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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도 못 채우고 2번 바뀐 서울 자사고 평가지표

    1년도 못 채우고 2번 바뀐 서울 자사고 평가지표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하는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평가기준이 일선 학교에 크게 유리하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난해 논란을 빚었던 자사고 지정취소는 단 한 곳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가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번거롭기만 하고 실효성도 없는 평가를 왜 하느냐”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평가 대상 자사고 11곳에 이달 20일까지 자체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평가 대상은 서울지역 25개 자사고 가운데 지정 5년째를 맞은 경문고, 대광고, 대성고, 미림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여고, 양정고, 장훈고, 현대고, 휘문고 등 11개 고교다. 시교육청은 자체평가 보고서를 받은 뒤 29개로 구성된 100점 만점 기준의 지표를 바탕으로 최종 평가를 내릴 계획이다. 60점 미만인 곳은 청문을 거쳐 오는 8월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평가 배점표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지난해 8월 바꿨던 지표의 평가 배점 가운데 상당수가 원래대로 돌아왔거나 오히려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교육감은 취임 직후 지나치게 입시 교육에 몰두하고 일반고를 황폐화하는 주범이라며 자사고 평가를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선택과목 편성 운영’은 지난해 자사고 첫 평가 당시 문용린 전 교육감이 5점으로 했던 것을 조 교육감이 8월 8점으로 확대했지만 이번 평가에서 4점으로 기존보다 더 하락했다. 기존 4점이었던 ‘선행학습 방지 노력’은 조 교육감이 지난해 6점으로 늘렸지만 4점으로 환원됐다. 기존 3점에서 2점으로 배점을 줄였던 ‘법인전입금 전출계획 이행 여부’도 3점으로 다시 돌아갔다. ‘1인당 평균 장학금’도 마찬가지다. 당초 조 교육감이 배점을 변경하면서 14개 고교 중 8개 고교가 지정취소 대상이 돼 논란이 일었지만 평가기준이 다시 수정되면서 그럴 일은 사실상 없게 됐다. 특히 지정취소 기준 점수도 총점 70점 미만에서 60점 미만으로 완화됐다. 한 자사고 교장은 이와 관련, “문 전 교육감 평가보다 훨씬 느슨한 수준”이라며 “대부분 고교가 평가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평가항목만 정해 주고 배점은 교육청 자율에 맡겼던 교육부가 올해 세부적인 평가지표 배점까지 정해 지난 3월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자사고 지정취소로 갈등을 빚자 교육부는 장관의 동의를 받아야 지정취소가 가능하도록 지난해 12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바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지정취소가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상황에서 배점을 무리하게 고쳐 갈등을 빚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 교육부의 안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교육부가 교육청의 고유 권한인 학교 평가를 바꿔 버리면서 교육 자치가 크게 훼손됐다”며 “하나 마나 한 평가가 돼 버려 행정력만 낭비되게 생겼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미분양 아파트 최대 43% 할인 “강서그랜드아이파크”

    서울 미분양 아파트 최대 43% 할인 “강서그랜드아이파크”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전세마저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 일명 전세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 참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어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이는 ‘강서그랜드아이파크’가 서울 미분양아파트 중 파격적인 최대 43% 특별 할인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서울 강서구 강서구청 사거리에 지은 고급 주상복합 강서그랜드아이파크는 지하 6~7층, 지상 17~18층 3개동 총 159세대 규모로 공급면적 기준 139~224㎡형 11개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지상1~3층은 상가로 구성됐다. 회사 보유분에 한해 진행되는 이번 분양은 준공 당시 3.3㎡당 2000~2300만원이었던 분양가를 3.3㎡당 1300만원대로 분양하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마곡지구와 강서구 신규아파트 3.3㎡당 분양 가격이 1600~170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가격적인 경쟁력이 높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생활환경과 미래가치까지 두루 갖춘 입지에 들어섰다. 주변으로 공항로와 김포공항, 인천공항,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다. 또 지하철 9호선 가양역(급행역)과 도보 7분거리에 있고 5호선 화곡역도 인접해 있으며 가양대교 진입도 자유롭다. 여기에 강서구청과 홈플러스, 88체육관, NC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하기가 편리하며 김포공항 롯데스카이몰, 한강공원도 가깝다. 여기에 사립명문초등학교인 유석,우장초와 마포,등원,덕원중, 경복여,마포,명덕외고 등이 있어 교육 환경도 탁월하다. 주변 마곡 지구 개발도 탄력을 받으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마곡 지구에는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원에 총366만 5000㎡의 신도시급 규모로 첨단 R&D산업 단지가 조성된다. LG컨소시엄을 필두로, 롯데, 이랜드, 코오롱, 대우조선해양등 대기업 입주가 다음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3조 2000억원을 투자한 LG사이언스파크가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여기에 1200병상 규모의 이화 의료원도 착공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개발이 급물살을 타는 상황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강서그랜드아이파크는 마곡 지구 개발로 인한 탄탄한 수요 확보로 미래가치가 주목되며 풍부한 브랜드 고급 아파트로 평가 받고 있다. 단지는 차별화된 실거주 면적의 극대화로 넓고 여유로운 평면을 제공하며, 1층 로비에는 호텔식 라운지가 마련된다.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철저한 보안시스템으로 입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설계됐다. 지하에는 휘트니스센터 및 사우나 시설이 있다. 내부에는 폴리싱타일 바닥에 빌트인 이태리제 냉동/냉장고,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월풀 욕조, 욕조용 방수TV, 식기 세척기, 인덕션, 광파 렌지, 주방 TV등이 있고 주방 가구는 독일제로 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이번 특별분양 물량은 서울 역대 최대 수준혜택으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며 “입주 기간이 최대 2년 이내 다양한 물량이 준비돼 있어 즉시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뿐 아니라 향후 마곡 지구 개발에 따른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자들까지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문의: 02)6022-336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립대 39곳 건물 1조원 들여 대수술

    국립대 39곳 건물 1조원 들여 대수술

    정부가 국립대의 건물 신축, 개·보수 등의 시설 확충에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건물을 새로 올리기보다는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쪽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개별 대학의 보고를 바탕으로 국립대학 시설 관리에 대한 5개년 총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전국 39개 국립대에 중장기 시설사업 투자 계획을 작성해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별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한 뒤 다음달까지 5년에 걸친 국립대학 시설사업 중장기 투자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국립대에 계획서를 내라고 한 것은 대학들이 노후 건물에 대한 개·보수는 게을리한 채 건물 신축에만 열을 올리는 등 국가 예산이 방만하게 쓰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국립대가 기존 시설 재활용보다는 건물 신·증축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공간 배분이 학과 또는 교수 등의 영향력에 따라 좌우되고 점유 공간의 사유화 등으로 활용도가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국립대 건물 2494동 중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은 25%인 630동으로 집계됐다. 국립대 건물 4동 가운데 1동꼴로 30년 이상 지난 건물인 셈이다. 특히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되는 D, E등급 건물도 25건이나 됐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대의 평균 교사(校舍) 확보율은 144.8%에 달했다. 교사 확보율은 학생 수에 대비한 기본시설, 지원시설, 연구시설의 확보율을 뜻한다. 사립대의 교사 확보율은 국립대보다 20.7% 포인트 낮은 124.1%다. 역으로 말하자면 국공립대가 시설을 더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학 기성회계가 폐지된 것도 교육부가 5개년 계획 수립에 나선 이유 중 하나다. 지난달 대학의 예산 편성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면서 건물의 신축 등에 일정 부분 충당했던 기성회계가 폐지됐다.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교사에 대한 적정 관리로 오랫동안 건물을 활용하는 외국 대학에 비해 국내 대학들은 보수보다 신·증축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건물 숫자를 늘리는 자산적 지출보다 장학금이나 실험실습비 등 학생들에 대한 직접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돈 아까운 대학 강의·시설 “등록금 환불하라” 첫 판결

    등록금을 받아 교육에 투자하기보다는 적립금 쌓는 데만 치중한 대학교에 등록금 일부를 돌려주라는 판결이 처음 나왔다. 이와 비슷한 학생들의 유사 소송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7부(부장 송경근)는 채모씨 등 수원대학교 학생 50명이 학교법인, 이사장, 총장을 상대로 낸 등록금 환불 소송에서 “학생들에게 30만~90만원씩 지급하라”며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수원대 측이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적립금과 이월금을 부당하게 운용하면서 등록금보다 현저히 떨어진 실험·실습 교육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부적절한 회계 집행으로 교비회계가 잠식되고 실험, 실습, 시설, 설비 예산이 전용돼 교육환경이 학생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금액을 많이 책정하기는 어렵지만 대학의 잘못된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등록금 일부를 위자료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원대의 전임교원 확보율과 등록금 환원율이 2013년부터 대학평가 기준을 충족한 점을 들어 2013년 이후 입학한 원고 6명의 청구는 인정하지 않았다. 수원대 학생들은 학교 재정이 양호한데도 교육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피해를 봤다며 2013년 한 명당 100만∼400만 원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냈다. 이들은 “수원대가 전국 사립대 중 4번째로 많은 4000억여원의 적립금 및 이월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학생 측 이영기 변호사는 “막대한 재단 적립금에도 열악한 교육을 제공한 대학에 위자료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용도 불명의 적립금을 빼면 반값등록금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다른 대학도 판결의 의미를 되새겨 등록금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현대판 장발장’ 가려내 구해주는 경찰들

    ‘현대판 장발장’ 가려내 구해주는 경찰들

    #1. 두 살배기 아이를 키우며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안모(37·여)씨는 지난 2월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여성의류 매장에서 4만 8000원짜리 목걸이를 훔쳤다. 직원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틈을 타 유모차에 목걸이를 넣고 도망쳐 나왔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폐쇄회로(CC)TV에 안씨의 범행 장면이 포착됐다. #2. 서울의 한 사립대에 다니는 김모(21)씨는 지난 2월 송파구의 한 아파트 공원에서 스마트폰을 주웠다. 평소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은 김씨는 스마트폰을 가져와 분해했다. 자신의 유심(USIM)칩을 주운 스마트폰에 끼워보기도 했다. 며칠 뒤 김씨는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았다.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으라는 것. 김씨는 형사입건됐다. 안씨나 김씨의 행동이 법률상 범죄라는 데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전과자의 ‘낙인’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 것이다. 순간의 실수로 경미한 죄를 지은 사람들에 대한 선별적 구제의 필요성에서 지난달 21일 전국 17개 경찰서에 시범 도입된 경미범죄심사위원회 제도가 실시 한 달여가 지났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통해 17명이 ‘전과자’ 신세를 면했다. 통상 범죄를 저지르면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기소를 거쳐 법원에서 판결이 이뤄진다. 예외적으로 교통·조세 등 죄질이 가벼운 경우 기소 단계를 건너뛰고 즉결심판(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신속한 절차로 처벌)에 처한다.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즉결심판에 따른 형은 범죄경력(전과)이 남지 않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형사 입건된 경우에도 정황과 처지 등을 고려해서 즉결심판에 회부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이 제도의 취지”라고 말했다. 기존에도 경찰서장 재량으로 형사범을 즉결심판에 넘길 수 있었지만 온정주의와 자의성 논란 때문에 상당한 제약이 따랐던 게 사실이다. 교수와 변호사 등 시민 3명과 경찰관 3명으로 구성된 경미범죄 심사위원회(위원장 관할 경찰서장)를 통해 즉결심판 대상자를 선정함으로써 객관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안씨와 김씨도 즉결심판에 넘겨져 각각 벌금 10만원과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안씨는 남편과 별거 뒤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린 점을, 김씨는 초범이고 죄질이 경미한 점이 고려됐다. 전문가들은 예산과 인력확보는 물론이고 객관성과 공정성이 뒷받침돼야 제도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죄 피해자들은 피의자 처분을 감경해 주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심사위원회에서 피해자와의 합의 등을 충분히 고려해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종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똑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경찰서마다 다른 심사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분명하고 투명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도박 끊고 희망 잇고… 봉사하는 삶에 ‘올인’

    도박 끊고 희망 잇고… 봉사하는 삶에 ‘올인’

    “지긋지긋한 수렁에서 도저히 못 나올 줄 알았는데, 이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어요.” 올해 41세인 A씨는 지난 반평생을 도박에 빠져 살았다. 고교 시절 동전으로 하는 이른바 ‘짤짤이’로 도박의 맛을 안 A씨는 이후 경마, 경륜, 스포츠복권 등에 차례로 뛰어들었다. 그의 청년기 인생을 결정적으로 난도질한 것은 대학(서울지역 사립대) 재학 중 호기심에 시작한 포커였다. 간혹 돈을 딸 때도 있었지만 그때뿐이었다. 그런데도 항상 머릿속에는 포커패가 들어 있었다. 아들이 도박으로 사고를 치면 부모가 빚을 갚아 주기도 했지만 매번 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집에서는 내놓은 자식이 됐고 늘 빚쟁이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동안 도박으로 날린 돈이 5억원은 넘을 거예요.” 서른 살 목전에 경마로 2000만원을 날린 뒤 무작정 집을 나왔다. 그때부터 10여년, 그는 ‘실패한 인생’을 살아야 했다. 그러던 그가 올해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섰다. 1년 전 상담을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찾은 게 계기가 됐다. 도박을 끊기 위한 피나는 노력. 결국 A씨는 지난 2월 꿈에 그리던 대학 졸업장을 갖게 됐다. “변변한 스펙 하나 없이 나이만 들어 취직은 꿈도 못 꿨는데 상담 선생님이 대학부터 졸업해 보자고 권유했어요. 한참 전에 제적 처리가 됐지만 학교에 통사정을 한 끝에 학점을 채워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A씨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산하 영등포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도박중독에 관해 공부해 상담사가 되고 싶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박의 나락에서 건져 주면 그것보다 의미 있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원 실업계 사립고 채용 비리 논란

    경기 수원의 한 실업계 사립고교가 현직 교장의 자녀를 정규 교사로 채용한 사실이 알려져 경기도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올해부터 철학 과목을 신설하면서 담당교사를 1명 신규 채용했다. 지난 12월 공모 당시 13명이 응시해 최종 합격한 A씨가 이 학교 교장의 자녀로 알려지면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교사 면접 전형의 학교 측 평가위원으로 교장이 참여해 A씨를 면접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면접관으로는 교장과 이사장만이 참석해 일부 교사들은 “어떻게 아버지가 면접관으로 참여해 자기 자식의 면접을 볼 수가 있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도 교육청은 사립학교의 정규교사 신규 채용 시 평가위원이 응시자와 직·간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제적 및 회피 신청토록 권고하고 있으나 이 학교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철학 과목 신설도 학생들의 의견 수렴과 동의 없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들은 “A씨가 필기시험에서는 하위권 성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실기와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학교 동문회 관계자들도 “실업계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철학 과목을 신설하고 철학을 전공한 교장의 자녀를 정규교사로 뽑은 것은 결국 교장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일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중앙대 교수들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중앙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박 전 이사장은 법적 책임을 지고 이용구 총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2일 중앙대 교수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대학의 정신에 입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며, 학생 명의를 도용해 타대학 교수와 학생을 모욕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명의도용 교사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이 교수들에게 퍼부은 막말과 협박에 대해서는 모욕죄와 협박죄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런 불법적 행위에 대해 조만간 형사고소해 그를 반드시 법적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전 이사장이 이사직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직 사퇴 없이 이사장만 사퇴하는 것은 전혀 사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이제 중앙대는 재단은 지원하되 학교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는 정상적인 학교·재단 간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며 “재단이 두산과 관련 있는 인사로 메워져 있는 것을 개혁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극히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법인 홍보로 채워지고 있고 재단 측에서 중대신문 등 언론도 장악하려 했다”면서 “학내 여론 호도에 대해 문제삼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사장, 총장, 재단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폭언 관련 보도, 검찰 수사, 학내 여론 조작, 재단 재정 등에 대한 의혹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 수림과학관에서 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불허해 교수연구동 4층 복도에서 이뤄졌다. 박용성 전 이사장은 21일 “그들(비대위 교수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는 등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중앙대 이사장과 두산중공업 회장직 등에서 전격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있었길래?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있었길래?

    중앙대 교수들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있었길래?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중앙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박 전 이사장은 법적 책임을 지고 이용구 총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2일 중앙대 교수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대학의 정신에 입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며, 학생 명의를 도용해 타대학 교수와 학생을 모욕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명의도용 교사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이 교수들에게 퍼부은 막말과 협박에 대해서는 모욕죄와 협박죄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런 불법적 행위에 대해 조만간 형사고소해 그를 반드시 법적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전 이사장이 이사직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직 사퇴 없이 이사장만 사퇴하는 것은 전혀 사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이제 중앙대는 재단은 지원하되 학교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는 정상적인 학교·재단 간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며 “재단이 두산과 관련 있는 인사로 메워져 있는 것을 개혁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극히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법인 홍보로 채워지고 있고 재단 측에서 중대신문 등 언론도 장악하려 했다”면서 “학내 여론 호도에 대해 문제삼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사장, 총장, 재단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폭언 관련 보도, 검찰 수사, 학내 여론 조작, 재단 재정 등에 대한 의혹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 수림과학관에서 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불허해 교수연구동 4층 복도에서 이뤄졌다. 박용성 전 이사장은 21일 “그들(비대위 교수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는 등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중앙대 이사장과 두산중공업 회장직 등에서 전격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대체 왜?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대체 왜?

    중앙대 교수들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대체 왜?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중앙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박 전 이사장은 법적 책임을 지고 이용구 총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2일 중앙대 교수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대학의 정신에 입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며, 학생 명의를 도용해 타대학 교수와 학생을 모욕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명의도용 교사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이 교수들에게 퍼부은 막말과 협박에 대해서는 모욕죄와 협박죄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런 불법적 행위에 대해 조만간 형사고소해 그를 반드시 법적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전 이사장이 이사직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직 사퇴 없이 이사장만 사퇴하는 것은 전혀 사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이제 중앙대는 재단은 지원하되 학교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는 정상적인 학교·재단 간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며 “재단이 두산과 관련 있는 인사로 메워져 있는 것을 개혁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극히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법인 홍보로 채워지고 있고 재단 측에서 중대신문 등 언론도 장악하려 했다”면서 “학내 여론 호도에 대해 문제삼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사장, 총장, 재단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폭언 관련 보도, 검찰 수사, 학내 여론 조작, 재단 재정 등에 대한 의혹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 수림과학관에서 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불허해 교수연구동 4층 복도에서 이뤄졌다. 박용성 전 이사장은 21일 “그들(비대위 교수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는 등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중앙대 이사장과 두산중공업 회장직 등에서 전격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용성 사퇴…중앙대 교수들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박용성 사퇴…중앙대 교수들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박용성 사퇴,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사퇴,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있었길래?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중앙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박 전 이사장은 법적 책임을 지고 이용구 총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2일 중앙대 교수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대학의 정신에 입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며, 학생 명의를 도용해 타대학 교수와 학생을 모욕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명의도용 교사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이 교수들에게 퍼부은 막말과 협박에 대해서는 모욕죄와 협박죄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런 불법적 행위에 대해 조만간 형사고소해 그를 반드시 법적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전 이사장이 이사직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직 사퇴 없이 이사장만 사퇴하는 것은 전혀 사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이제 중앙대는 재단은 지원하되 학교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는 정상적인 학교·재단 간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며 “재단이 두산과 관련 있는 인사로 메워져 있는 것을 개혁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극히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법인 홍보로 채워지고 있고 재단 측에서 중대신문 등 언론도 장악하려 했다”면서 “학내 여론 호도에 대해 문제삼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사장, 총장, 재단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폭언 관련 보도, 검찰 수사, 학내 여론 조작, 재단 재정 등에 대한 의혹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 수림과학관에서 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불허해 교수연구동 4층 복도에서 이뤄졌다. 박용성 전 이사장은 21일 “그들(비대위 교수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는 등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중앙대 이사장과 두산중공업 회장직 등에서 전격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대 이사진 전원 ‘親두산’… 오너家 인사·경영·예산권 장악

    중앙대 이사진 전원 ‘親두산’… 오너家 인사·경영·예산권 장악

    ‘막말 이메일’ 파문의 책임을 지고 두산그룹 오너인 박용성 중앙대 재단 이사장이 지난 21일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앙대 교수들이 박 이사장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중앙대의 지배구조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두산가(家)’의 중앙대 운영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학 인사·경영·예산권을 모두 쥔 이사회가 두산 측 인사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이사장을 모욕죄와 협박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박 이사장의 사퇴 후에도 여전히 재단 이사직 대부분을 두산그룹 측 인사가 차지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사립학교법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아 재벌이 당당하게 사립대학을 자기 소유물처럼 여기고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구성원들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날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 “학교가 한시라도 빨리 정상화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한 이용구 총장에 대해서도 사임을 요구했다. 현재 중앙대 이사회는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직계아들 5형제 중 3, 4, 5남인 박용성, 박용현, 박용만 형제가 각각 이사장과 이사로 활동 중이다. 박 이사장이 21일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했지만 두 형제는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3형제 외에 이사진 11명 가운데 조남석 두산엔진 부사장, 이병수 두산기계 사장 등이 이사회에 포진했다. 이 총장 역시 이사진이 임명한 총장이다. 개방 이사인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은 2008년 두산의 중앙대 인수 이후 3억원의 기부금을 대학에 냈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 나머지 인사들은 박범훈 전 총장 시절 적십자 간호대학 인수와 관련해 대한적십자사 인사 또는 직간접적으로 두산과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다. 지난 2월 이태희 두산 사장이 이사진에서 나가면서 조남석 두산엔진 부사장이 들어왔고, 고경석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강호권 신임 사무총장이 들어왔다. 당시 이를 두고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대학 이사회는 교직원들의 인사는 물론 예산 편성과 경영 전반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임기가 다한 이사에 이어 이사회 입맛에 맞는 새 이사의 선임 권한도 쥐고 있다. 이사회 구성을 놓고 갈등이 벌어지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최근 상지대 이사회가 구 재단의 김문기씨를 총장으로 앉히려다가 논란을 빚고, 성신여대에 이사회 다툼이 벌어지면서 교육부가 임시이사를 파견하기도 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이사회가 전횡을 휘두르면 대학 구성원과의 갈등은 필연적이라는 분석이다. 박거용 대학교육연구소장(상명대 교수)은 “대학 이사회를 거머쥔 쪽이 대학의 전권을 차지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상 대학 이사회의 전횡을 막을 길이 없다”면서 “사립학교법에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거나, 교직원이나 학생 등이 이사회에 참여해 견제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대학 구조조정과 맞물려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자유학기제 법제화…5월까지 의견수렴 후 확정

    자유학기제 법제화…5월까지 의견수렴 후 확정 ‘자유학기제 법제화’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토론과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중학교 배정 때 다자녀 가정의 학생은 우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20일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는 자유학기로 운영해 학생참여형 수업을 운영하고 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의 평가를 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감의 자문에 응해 특성화중학교 지정과 운영평가, 지정취소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특성화중학교 지정·운영위원회’도 교육감 소속으로 설치된다. 다자녀 가정 학생의 중학교 배정시 우선 배정 등 별도 배정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외국 학교에서 국내 중학교에 전학 또는 편입학해 졸업한 학생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재학·거주기간이 2년이 되지 않을 때 등에는 시·도별로 설치된 고교특례입학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 위원을 선출할 때는 직접 선출뿐 아니라 우편투표와 전자투표 등의 방법으로도 뽑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운영위 위원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안건의 심의에는 참여할 수 없으며 위원은 본인 또는 관계인의 요청에 따라 심의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변경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사회통합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에 대한 요건도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에서 교육급여수급권자·차상위계층으로 변경했다. 이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은 2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넌 왜 피임 안 했니” 대학원생 엄마는 웁니다

    “넌 왜 피임 안 했니” 대학원생 엄마는 웁니다

    #1. 지방대 이공계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최모(31·여)씨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한참을 망설이다가 연구실에 알렸다. 지도 교수는 축복은커녕 “넌 왜 피임을 안 했니?”라며 쏘아붙였다. 최씨는 “출산 예정일을 일주일 남기고 집에서 출산 준비를 하려고 했더니 교수님이 ‘나와서 논문이라도 읽으라’고 했다”며 “임산부인데 화학 약품이 많은 실험실에 있으려니 늘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2. 서울대 대학원 박사논문을 남겨놓은 전모(39·여)씨는 두 자녀를 둔 ‘스터딩 맘’이다. 오래전부터 둘째 아이를 계획했던 전씨는 박사과정 수료 시점에 맞춰 출산했다. 학기 중 출산을 하면 한 학기가 통째로 날아가기 때문. 전씨는 “지도교수 눈치를 살피느라 출산·육아휴학 제도를 쓰기 어렵다”며 “‘직장맘’들과는 또 다른 고충이 있다”고 토로했다.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 못지않게 육아를 병행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도 학업과 가정생활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국공립대학을 중심으로 육아·출산 휴학제도가 도입됐지만, 지도교수와 학교 측의 인식 부족으로 실제 휴학을 하는 학생들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립대학은 대부분 육아·출산 휴학제도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20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전국의 남녀 기혼 대학생·대학원생 281명(남 87명·여 1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업 때문에 자녀 출산을 후회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37%(104명)에 달했다. ‘학업 때문에 결혼을 후회해 본 적 있다’는 답변도 35%(99명)나 나왔다. 이들은 학업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가로막는 난관으로 ‘양육 및 가사 부담’(77%)을 꼽았다. ‘가족 친화적 학교 환경(수유실, 육아휴직 등) 부족’(70%), ‘지도교수의 육아에 대한 배려 및 인식 부족’(37%)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중복응답 가능). 육아를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시설로는 일시 보육시설(75%), 아이 동반 연구 공간(65%), 어린이집(48%), 가까운 유축공간(27%), 수유공간(23%)이 꼽혔다. 연구를 진행한 박미진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은 “대학원 과정이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 기르는 시기이기도 하다는 인식이 대학 당국에 부재하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학교나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확대되면 대학원생 엄마들의 추가 출산 의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원익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도 “결혼과 출산은 당연한 권리인데, 개인에게만 모든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라며 “대학과 나라가 (책임을) 분담해서 져야 한다. 연구실에 상주하는 기혼 대학원생들을 위한 숙소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입법로비’ 진실공방에… 국회 현장검증 나선 재판부

    ‘입법로비’ 진실공방에… 국회 현장검증 나선 재판부

    “가구는 어떤 식으로 배치돼 있었습니까?” “7~9명이 앉을 수 있는 직사각형 테이블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파나 사무용 책상은 없었나요?” “테이블과 의자만 기억납니다.” 이른바 ‘입법 로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63)·신계륜(61) 의원에 대한 현장검증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금품을 받은 인물과 장소를 놓고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 김민성(55)씨와 의원 측 간 진술이 엇갈리자 법원은 이례적으로 국회를 찾았다.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장준현 부장판사는 김씨 및 검사 등과 함께 가장 먼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비서실로 들어갔다. 김씨가 신학용 의원에게 상품권 500만원을 건넸다고 법정 진술한 장소다. 이곳을 비롯해 수석전문위원실, 입법조사관실을 10~15분마다 오가며 김씨의 증언과 실제 상황을 비교하던 장 부장판사는 “일부 증언 내용이 현장 상황과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진술한 수석전문위원실이 아닌 입법조사관실에 있는 탁자가 금품 전달 당시 본 것과 유사하다고 김씨가 말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신계륜 의원실로 자리를 옮겨 40분가량 현장검증을 펼쳤다. 김씨는 ‘소파에 3000만원을 두고 왔다’고 진술했지만 신 의원 측은 ‘의원실에는 소파가 없다’고 반박했었다. 실제로 의원실에는 소파가 없었다. 이와 관련, 변호인 측은 “김씨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검찰 측은 “김씨는 30~40분 기다리다가 아주 짧게 신 의원을 만났다”며 “방문 목적은 청탁과 금품 공여였지 가구 배치 파악이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두 의원은 앞서 학교 명칭에서 ‘직업’을 빼고 ‘실용’을 넣을 수 있게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대가로 김씨로부터 각각 1500만원과 5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신학용 의원은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 발의 대가로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3360만원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르면 6월 초 최종 변론과 함께 결심을 갖고 선고 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부동산 시장 봄바람] GS건설 ‘신금호파크자이’… 신금호역 걸어서 1분 초역세권

    [부동산 시장 봄바람] GS건설 ‘신금호파크자이’… 신금호역 걸어서 1분 초역세권

    GS건설은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서울 교통의 요충지인 성동구 금호동에 총 1156가구 규모의 ‘신금호파크자이’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금호동에는 기존 금호자이1, 2차 900가구와 더불어 2000여가구의 자이브랜드타운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신금호파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1층 아파트 10개동 규모로 만들어진다. 총 1156가구 가운데 84가구가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이 59~114㎡로 다양한 데다 1~20층에 고루 분포해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신금호파크자이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종로, 명동, 광화문 등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지하철 5, 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과 지하철3호선 금호역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강남·북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 여건도 양호해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각지 및 주변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등을 이용하면 강남으로 바로 연결된다. 주변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사립초교 가운데 명문학교로 불리는 동산초교가 사업지 가까이에 있고 단지 주변에 무학중, 금호여중, 광희중, 한양사대부고, 무학여고 등 초·중·고교들이 밀집돼 있다. 동국대와 한양대, 숭의여대 등 주요 대학들과도 가깝다. 아파트 근처의 왕십리 비트플렉스 안에는 이마트,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갖춰져 있다. 응봉그린공원, 금호산공원과 접해 있어 쾌적한 여가 활동을 즐기기에도 괜찮다는 평이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카페테리아가 설치돼 있다. 명절이나 손님맞이 등을 위해 필요한 교자상 수납장도 인빌트(내장형) 방식으로 설치된다. 지난 1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신금호파크자이는 22~23일 본격 청약에 들어가며 입주는 2016년 4월 예정이다. 1800-6500.
  • 발전기금 1조원… 카이스트의 도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발전기금 1조원 모금에 도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학 발전기금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큰 목표를 설정해 주목된다. 16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 대학 1기 석사 졸업생 52명이 18일 서울 캠퍼스에서 10억원의 발전기금 약정서를 대학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학은 학교 발전기금 1조원 모금을 위한 ‘아너 카이스트 비전’을 발표한다. 1조원의 발전기금을 통해 세계 10위권 연구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알린다. 발전기금은 ▲노벨상 수준의 학문 연구 ▲획기적 변화를 일으키는 교육·연구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연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다만 언제까지 1조원을 모금하겠다는 기한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카이스트의 이 같은 목표 설정은 들쭉날쭉한 발전기금 수입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의도다. 카이스트의 2010년 발전기금은 392억여원이었다. 2011년 113억여원, 2012년 132억여원, 2013년 85억원으로 대폭 줄었다가 지난해 453억여원으로 크게 뛰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아너 카이스트 비전은 1조원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기부를 넓혀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사립대학들의 기부금은 2003년 1조 1945억원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줄어 2012년에는 3902억원으로 3분의1가량으로 축소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분기 전국 주택거래량 9년 만에 최대...’신금호파크자이’ 눈길 끌어

    1분기 전국 주택거래량 9년 만에 최대...’신금호파크자이’ 눈길 끌어

    정부가 각종 부동산규제를 완화하면서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넘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누적 매매거래량도 최대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중 전국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11만186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4%, 전달에 비해서는 41.9% 증가했다. 1분기(1~3월) 전국 주택 누적매매거래량도 27만53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3월 거래량과 1분기 누적 거래량은 모두 관련 자료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3월 거래량은 5만8242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22.5% 증가했다. 이처럼, 부동산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노른자땅 성동구 금호13구역에 들어서는 ‘신금호파크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이 아파트는 강남 및 여의도, 상암지구, 종로 등으로 이동이 매우 수월한데다가 우수한 학군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금호파크자이’는 지하철3∙5∙6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종로, 명동, 광화문, 충정로 등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금호파크자이’에서 강남구 압구정동까지 직선거리가 2.5km에 불과해 차량 이용 시 5분 정도 소요된다. 성수대교나 동호대교만 지나면 강남구 압구정동이 바로 보인다. 또, 강변북로를 통해 상암지구, 용산이나 마포 도심으로도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 마곡지구, 목동 등 주요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신금호파크자이’는 대중교통이용도 매우 편리하다. 지하철3∙5∙6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전지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종로, 명동, 광화문, 충정로 등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금호파크자이가 위치하고 있는 금호동은 성동구 내에서도 교육여건이 우수한 편에 속한다. 사립초교 중에서 명문학교인 동산초교와 사업지가 바로 접해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도보 200m거리에 시범 초등학교로 지정된 금호초교가 있다.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한양사대부고를 비롯해 무학중, 금호여중, 광희중, 무학여고 등도 통학 가능하다. 열린금호교육문화관과 구립금호도서관 등 도서관들도 인접해 면학 분위기가 잘 조성돼 있다. 이 외에도, 동국대와 한양대, 숭의여대 등 주요대학교들도 가까이 있어 금호동은 서울에서 최적의 교육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금호파크자이는 도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응봉근린공원(금호산)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GS건설은 '신금호파크자이' 의 샘플하우스를 17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신금호파크자이'는 10개동, 지하3층, 지상21층 규모로 총 1156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8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14㎡까지 다양하다. '신금호파크자이'는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접수가 이뤄진다.분양문의)1800-65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사고, 학급당 학생수 일반고보다 많아

    학급당 학생수는 교육 환경이 좋으리라고 생각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일반고보다 많았다. 또 일반고와 외고 간 학급당 학생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교육부가 국회 정진후(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4~15 고교 주요 유형별 학급당 학생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49개 자사고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2.1명으로, 26개 과학고 평균 16.4명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7개 국제고 평균인 23.6명, 31개 외고 26.4명, 자율형공립고 29.8명, 1648개 일반고 31.5명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광주가 3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34.5명), 충북(33.2명), 대전(33.1명), 경기(33.0명), 대구(32.7명), 충남(32.6명), 서울(30.3명) 등의 순이었다. 도시 개발이 한창인 세종은 23.2명으로 가장 적은 반면 광주, 제주, 충북, 대전, 경기 등 5개 시·도는 과학고의 2배를 넘는다. 서울의 자사고의 평균은 32.7명으로, 일반고보다 많았다. 전국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해 4월 32.3명에서 1년 동안 0.8명 감소했다. 하지만 외고도 1년 동안 평균 1명이 줄어 일반고와 외고의 학급당 학생수 차이는 4.9명에서 5.1명으로 벌어졌다. 외고는 올해 신입생 모집을 감축했다. 정진후 의원은 “교육 당국이 일반고를 살리려면 학급당 학생수 등 교육의 기본 여건을 개선하는데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일반고 살리기’를 위해 지난 2월 ‘일반고등학교 발전위원회’를 발족했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상 끝에서 시작된 사랑…‘간첩사건’ 유우성씨, 민변 변호사와 결혼

    세상 끝에서 시작된 사랑…‘간첩사건’ 유우성씨, 민변 변호사와 결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당사자인 유우성(35)씨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김자연(34·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와 결혼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씨는 이달 말 모처에서 김 변호사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 변호사가 지난해 3월 유씨의 변호를 맡으면서 알게 돼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나온 유씨는 “제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이고 제가 어렵고 힘들 때 도와줬다”며 “저를 많이 신경 써 주면서 자연스럽게 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명문 사립대와 로스쿨을 졸업한 김 변호사는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와 관련한 법률 지원을 하는 등 환경·인권 관련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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