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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같은 대학 교육으로 AI와 겨룰 수 있겠는가”

    “지금같은 대학 교육으로 AI와 겨룰 수 있겠는가”

    “인공지능이 인간을 따라잡는 시점을 2045년이라고 예측했지만,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경기 이후 2020년으로 당겨졌다. 지금의 대학이 지금 이대로 학생들을 길러 인공지능과 겨룰 수 있겠는가.”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지금은 지식의 반감기 시대”라면서 “대학은 지금 바뀌지 않으면 도태되는 문명사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총장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대학 등록금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교수들에게 더는 좋은 대우를 해주기는 불가능한데 요구하는 것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며 “교수들도 이런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3일 발족한 ‘미래대학포럼’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술정보관에서 첫 공개 포럼을 열고 대학의 위기감을 쏟아냈다. 미래대학포럼은 서울 주요 10개 사립대 총장들이 모여 미래 사회에 대학의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구성했다. 첫 공개 포럼에는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총장들이 모였다. 대학의 위기 상황에서 행로를 모색하고자 포럼에 참석한 총장들은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문명사적 기로에 선 대학’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한 김 총장은 대학의 현재 위기에 대해 재정, 기술의 와해, 정당성을 열쇠어로 들었다. 새로운 지식을 얻으려면 비용이 증가하는 데다가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역할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는 시점에서 대학 무용론도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액티브 러닝’을 들었다. 대학이 학생에게 단순한 지식을 가르치기보다 학생이 주변 문제에 관심을 두고 해결하려는 것을 돕는 방법을 의미한다. 김 총장은 “연세대 인천의 송도캠퍼스에는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산지식을 배울 수 있다”며 “연세대의 경우 학부생들이 팀을 꾸려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최 총장은 “20년 전과 지금의 학생이 처한 환경이 너무 다르다. 대학은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대비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학기제와 자유설계 전공을 예로 들었다. 도전학기제는 한 학기를 쉬며 사회경험을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학기다. 학생들은 사이버 강의 등으로 부족한 공부를 한다. 자유설계 전공은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 스스로 배울 것을 조합해 만드는 전공을 가리킨다.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창업을 돌파구로 제안했다. 이 총장은 “지금의 일률적인 전공체제가 불확실성이 강한 미래 사회에 답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4차 산업 혁명 사회에서는 대학생들이 창업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총장들은 이런 발전을 위해 교육부의 입시, 등록금 등에 대한 규제도 풀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교육부가 원하는 유럽형 소형대학은 천문학적인 재원이 요구된다”며 “등록금 규제에 대해 앞으로 진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총장은 “교육부가 믿을 만한 대학에 대해서는 창립이념에 따라 자유롭게 뽑을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미래대학포럼은 앞으로 비정기적으로 세부 주제를 정해 사회 변화와 대학 교육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글인 듯 그렸다… 조선후기의 속살

    글인 듯 그렸다… 조선후기의 속살

    문자를 축으로 그림을 그려 넣은 서체추상 문자도(文字圖), 책을 비롯해 도자기와 문방구 등을 담은 그림인 책거리(冊巨里)는 정밀한 표현과 자유로운 상상력, 화려한 색채가 독특한 미감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우리 서화미술사에서는 아예 끼워 주지도 않았고 그림을 그린 사람을 모른다는 이유로 작품의 격조마저 평가절하됐던 게 지금까지의 이야기다. 조선 후기의 아름답고 독창적인 문자도와 책거리를 보여 주는 전시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서예박물관의 재개관 기념 두 번째 전시로, 모든 예술의 토대였던 서(書)의 영역 확장에 방점을 찍으며 기획된 ‘조선궁중화·민화 걸작-문자도·책거리’전이다. 조선시대 궁중화와 민화 중 책거리 병풍과 문자도 병풍 등 58점이 1, 2부로 나뉘어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공립·사립뮤지엄과 화랑, 개인 등이 소장한 걸작이 대규모로 한자리에서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정조 시기에 그려진 초창기 책가도 병풍(삼성미술관리움 소장, 개인 소장)과 책거리 병풍(서울미술관 소장, 개인 소장)을 필두로 궁중화원 이형록이 그린 책가도 병풍(국립박물관 소장)과 ‘백수백복도’(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자수책거리’(용인민속촌 소장), ‘제주도문자도’(제주대박물관 소장, 개인 소장) 등 20여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 그동안 책거리의 걸작으로 알려진 장한종이 그린 ‘책가도’(경기도박물관 소장), 책만 가득한 ‘책가도’(국립고궁박물관 소장), 호피 장막 속에 책거리가 그려진 ‘호피장막도’(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등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문자도와 책거리는 과감하고 거침없는 표현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꽉 짜인 공간 구성과 사물 배치가 만들어 내는 독자적인 조형언어, 색채미학은 현대미술과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런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도 좋지만 작품 속의 다양한 사물을 통해 조선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책거리에는 도자기, 자명종, 안경 등 청나라에서 건너온 이국적인 물건들과 상상 속의 동물과 과일들을 늘어놓았다. 사람의 얼굴을 한 새, 느닷없이 등장하는 신선들 등 문자도의 기이한 조합은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져 있다. 전시를 기획한 정병모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는 “문자도와 책거리는 학문과 출세, 공부가 전부였던 조선사회 구성원들의 출세욕과 신분상승 욕구, 지적 허영, 고민과 희망, 인심과 물정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면서 “책거리와 문자도는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대변하는 조형언어”라고 설명했다. 책가도 열풍의 진원지는 정조시대 궁중이었다. 정조는 솜씨 좋은 궁중화원들이 그린 책가도를 어좌 뒤에 일월도 대신 놓고 “경들은 보이는가? 이것은 책이 아니고 그림이다”라면서 책 정치를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궁중에서 불어닥친 책가도 열풍으로 책거리 장르는 일제 강점기까지 200여년간 조선사회에서 크게 유행했다. 한자와 사물을 조합해 그린 문자도의 경우 조선에서는 ‘효·제·충·신·예·의·염·치’의 여덟 글자를 표현한 유교문자도가 크게 유행했다. 왕실 중심의 지배층에서 조선왕조 500년의 통치이데올로기인 유교이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유교문자도를 의도적으로 성행시킨 결과였다. 조선 후기와 말기에는 문인사대부와 화원화가, 사자관 같은 직업작가들이 주도하던 조선의 미술계에 피지배층인 민(民)이 그림의 새로운 생산자와 소비자로 참여하게 된다. 일종의 미술시장이 형성되고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민중의 주문에 따라 그림이 생산되고 소비되기에 이른다. 정 교수는 “반상의 신분질서가 무너지던 시기에 민중들은 이상적인 세상이 도래하기를 희구하며 살아갔고, 무명화가들은 민이 꿈꾸는 미래를 은유적으로 문자도와 책거리에 담았다”며 “민간 문자도에는 교화와 욕망이 동전의 양면처럼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8월 2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자사고·외고 ‘방과후학교서 선행학습’ 한다

    소외층 10% 이상 도시 학교 허용 차상위계층 학생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이 전체 학생 수의 10% 이상이면 도시에 있는 학교라도 방과후학교에서 선행학습이 가능해진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20% 이상 의무적으로 선발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에서도 선행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교육 정상화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읍면 지역에 있는 농산어촌 지역 중·고교와 대통령령으로 정한 도시 저소득층 밀집 지역 중·고교가 방학뿐 아니라 학기 중에도 방과후학교에서 선행학습을 할 수 있다. 도시 저소득층 밀집 지역 학교는 차상위계층 학생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이 전체의 10% 이상 또는 70명 이상일 경우로 규정했다. 개정안이 적용되면 자사고와 외국어고 등이 선행학습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도시 지역 일반고는 일부 지역만 규제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은 2014년 9월부터 시행된 공교육 정상화법에 따라 정규 수업 시간은 물론 방과후학교 시간에도 선행학습을 금지했던 것을 일부 완화하면서 마련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생명의 窓] 잡초와 약초/정찬주 소설가

    [생명의 窓] 잡초와 약초/정찬주 소설가

    내가 사는 산방의 마당은 경사가 사립문 쪽으로 5도 정도 기울어 있다. 비가 내리면 마당의 물은 곧장 사립문으로 흘러 나간다. 배수가 아주 좋은 편이다. 그러나 한두 가지의 단점도 있었다. 비가 올 때마다 물이 너무 잘 빠져 마당의 흙이 쓸려 나가기도 하고 골이 패곤 했던 것이다. 그래서 마당에 잔디를 심자는 묘수를 생각해냈다. 뗏장은 어렵지 않게 면 소재지에서 구할 수 있었다. 뗏장의 평당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잔디가 다 덮이고 나서는 폭우가 쏟아져도 마당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벽돌 크기만 한 뗏장을 듬성듬성 놓아두었더니 일 년 만에 위아래 마당이 모두 잔디밭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손님들은 단정한 잔디 마당을 보고는 이구동성으로 감탄하곤 했다. 잡초 한 포기 없는 푸른 잔디 마당은 시원하고 말끔했다. 팔순 어머니께서 “아이고 허리야” 하시면서도 아침마다 호미를 들고 사셨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광주로 나가신 뒤부터 잔디 마당은 곧 잡초밭으로 변했다. 글을 쓰려고 낙향한 내가 잡초와 씨름만 하고 있을 수가 없었으므로 이웃 농부에게 부탁하여 예초기를 돌리기도 했지만 한철만 지나고 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른바 잡초라고 불리는 망초, 질경이, 민들레, 토끼풀, 쑥 등이 창궐했다. 키가 작고 실뿌리가 억센 놈들은 호미로 뽑고, 망초 같은 덩치가 큰 풀들은 손아귀 힘을 썼지만 결국 나는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망초를 뽑던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와서 물리치료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오른쪽 어깨 근육통은 망초들의 복수가 틀림없다는 사실이었다. 살려고 사력을 다해 버티는 망초들을 인정사정없이 뽑아댔으니 어깨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반성을 했다. 뽑히고 나서도 흙을 달고 있는 망초의 잔뿌리를 보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이 더욱 들었다. 또한 작년부터는 잡초들이 약초가 된다는 것도 알았다. 그러니까 쓸모 있는 어린 생명들이 나의 편견과 주관에 의해서 잡초로 불리며 홀대를 받았던 셈이다. 올봄부터 나는 마당에서 자라는 잔디와 잡초를 차별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그것들이 웃자랄 때만 사람 이발하듯 예초기를 이용해 손봐주기로 했다. 그러자 뜻밖에 하나둘 변화가 생겼다. 특히 위채 마당은 민들레가 삼삼오오 뿌리 내리더니 아예 노란 민들레 꽃밭으로 변했다. 이제는 민들레 꽃들이 다 지고 꽃대만 쑥 올라와 하얀 솜사탕 같은 홀씨를 달고 있다. 꽃대는 민들레 꽃이 핀 자리보다 두세 배의 키로 솟구쳐 있다. 도회지 사람들은 민들레 꽃대가 왜 저렇게 애를 쓰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나는 민들레 꽃대를 볼 때마다 경외감을 느끼곤 한다. 자신의 씨를 먼 곳까지 많이 퍼트리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꽃대를 위로 밀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저 민들레들이 생전의 박완서 선생을 생각나게 하고 있다. 선생은 수년 전에 내 산방을 찾아와 하얀 민들레 꽃 무리를 보시고 서울의 당신 집에 심겠다고 캐 가셨던 것이다. 그날 선생의 모습은 영락없는 사춘기 소녀였다. 그 민들레가 지금도 선생 댁에서 하얀 꽃을 피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문학의 큰 자산이 된 작가에게 선택받은 유일한 민들레가 아니었을까도 싶다. 박완서 선생이 내게 선물로 주셨던 책이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란 산문집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한때 구박했던 내 산방 마당의 잡초들에게 사랑의 박수를 쳐 달라는 부탁이었던 것도 같다.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경북 영천 별별미술마을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경북 영천 별별미술마을

    미술작품 48점·우리동네박물관·조각공원…소통·교감하다 경북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화산리, 귀호리 일대는 평범한 농촌 마을이다. 봄이면 복사꽃 살구꽃 피고, 여름이면 복숭아와 포도가 익어 가고, 가을이면 누렇게 들판이 물든다. 딱 동요 ‘고향의 봄’에 나오는 그런 고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잘 만들어진 벽화마을과 미술관이 영천에 있더라’는 소문을 듣고 이 마을을 처음 찾아간 것은 2012년, 아직 겨울이던 2월 초였다. 이 마을에 대한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끝났던 때다. 당시 미술관보다는 마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미술 작품들이 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있었지만 조금은 낯설어 보이기도 했다. 그날 유독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마을 초입의 ‘우리동네박물관’이었다. 옛 마을회관이었던 작은 건물이 마을의 역사와 현재가 담긴 마을사 박물관으로 변신했다. 마을의 역사, 관혼상제, 집과 건축물, 사계절 풍경, 사람들과 강아지, 고양이들이 전시의 주인공이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마을 사람들 사진이 걸린 메인 전시홀을 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처음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생소해하던 마을 주민들이었지만 우리동네박물관이 완성되자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평범한 자신의 삶이 하나의 전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은 묘한 자긍심을 안겨줬다. 이제는 마을 주민 누구나 장날 나들이 가듯 화장을 하고 동네 마실에 나선다. 낯선 이들이 물어도 적극적으로 마을에 대해 얘기해 준다. 두 번째 방문은 같은 해 봄 4월이었다. 아이와 함께였다. 마침 미술관은 휴관이었다. 아이는 옛 운동장이었던 조각공원을 신나게 뛰어다녔다. 공원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열려 있었다. 시안미술관의 변숙희 관장은 미술관 개관 2년째인 2005년, 1000만원이나 들여 달았던 정문과 담장을 없앴다. 누구나 미술관에 들어왔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공연도 자주 열었다. 주말 나들이 명소로 먼저 입소문이 났다. 조각공원에 돗자리 펴고 앉은 이들의 30% 정도만 유료 미술관에 입장할 뿐이었지만 관람객 수는 계속 늘어났다. 이는 미술관이 도전적인 기획전시를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세 번째 방문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사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을 때였다. 서울은 지하철마저 한가롭게 느껴질 정도로 침체된 주말이었는데 시안미술관 조각공원에서는 많은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막 더위가 시작되는 6월, 옛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 자리를 지켜 왔던 울창한 양버즘나무들이 깊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유유자적하게 오후를 보내기에 그만이었다. 비옥한 토지 덕에 복숭아 농사 등이 잘돼 한때는 지금의 시안미술관인 화동초등학교 학생 수가 400명에 이를 정도로 번화하기도 했다. 이후 산업화의 바람을 타고 여느 농촌처럼 쇠퇴의 길을 걸었다. 학교는 1999년 폐교됐다. 늘어나는 빈집만큼이나 마을 사람들의 마음에도 구멍이 뚫렸다. 2011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몽유도원도’가 진행됐다. 이 일대에 48점의 미술 작품이 생겼다. 우리동네박물관도 그때 생긴 것이다. 세 마을을 합친 동네 이름도 ‘별별미술마을’이라고 붙여졌다. 농촌의 순수성을 살리며 예술의 옷을 새로 입었다. 관도 협력했다. 문화해설사 서담규씨는 “작품을 만든 작가들은 ‘소통’과 ‘교감’을 중요시하며 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 사람과 자연에 대해 작품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민, 관, 전문가가 서로 조화를 이룬 대표 사례로 꼽힌다. 마을을 찾는 관람객도 점차 늘었다. 변 관장은 손사래를 치지만 사립미술관들 사이에서는 시안미술관이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미술관으로 소문이 났다. 올해 이곳을 다시 찾았다. 마을은 그새 변해 있었다. 미술관 옆에 깔끔한 매점이 들어섰고 새로 지은 회관 건물엔 세미나, 민박 시설도 보태졌다. 마을 길 안쪽까지 아스팔트로 포장이 됐다. 미술작품들은 비교적 관리가 잘되고 있었으나 없어진 것도 생겼다. 무엇보다 우리동네박물관이 방치되는 듯해 아쉬웠다. 관리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마을이 뜨기를 고대했건만 막상 뜨고 나니 이제 마을 정착이 쉽지 않아졌다고 주민들은 걱정한다. 지난달 20일 시안미술관에서는 마을 주민 대표들과 작가, 시 관계자들이 모여 올해 공동의 프로젝트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의 아쉬움들을 보완할 새로운 프로젝트가 오는 7월 2일 시작된다. 주민들과 작가, 방문객들이 교감하며 좋은 작품을 남기고 서로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 주목표다. 모두가 만족하는 마을 만들기라는 균형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지속 가능한 별별미술마을이 부디 성공적인 사례로 계속 남아 주기를 바란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영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산, 가상리행 버스를 이용한다. 하루 7회(편도) 가상리행 버스가 있다. 택시는 약 1만원이면 마을 입구 미술관까지 데려다준다. 시안미술관(338-9391)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함께 가 볼 만한 곳:해발 1124m의 보현산은 대한민국에서 연중 가장 별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정상에 천문대가 있다. 산 아래 마을 입구에 세워진 과학관은 일반인이 언제라도 방문해 고성능 카메라로 별이나 태양 등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임고서원은 포은 정몽주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서원이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면 더욱 멋지다. 포도가 유명한 영천은 7월 중순부터 영천와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접 포도를 따 와인을 만들어 보고 유명 와인농장도 방문한다. 까브스토리(335-7070)를 비롯해 17개의 와이너리가 있다. 프랑스나 호주의 와이너리와 비슷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맛집:별별미술마을 내 식당은 마을 주민회에서 운영하는 매점이 유일하다. 잔치국수 등을 판다. 영천시외버스터미널의 편대장영화식당(334-2655)은 전국 최고의 육회 맛집 중 하나로 꼽힌다. 우둔살을 일일이 손으로 손질해 살코기만으로 육회를 만든다. 파와 깨, 참기름만 넣어 만든 육회에 상추무침을 넣어 비비는 비빔밥(1만 7000원)이 일품이다. 소고기된장찌개(9000원)도 맛있다.
  • 서울 전셋값 폭등…저렴하고 경쟁률 낮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관심

    서울 전셋값 폭등…저렴하고 경쟁률 낮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관심

    서울 시내 아파트의 전셋값이 2012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47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수도권으로 이사를 가는 전세 난민들이 늘고 있다. 10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조사 통계자료에 다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4년 4월 3억 515만원에서 지난달 4억 408만원으로 2년 만에 약 1억원(32.4%)이나 올랐다. 서울 강남의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인천 송도 등 수도권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구매 여건이 좋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에서 직접 땅을 사들이고 건축비를 부담하는 형식이다. 일반 분양보다 상대적으로 공급가격이 싸다. 또 주택청약통장 소유 여부나 청약 경쟁 순위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조합원 모집이 이뤄져서 치열한 청약 경쟁을 피할 수 있다. 서울 강남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역주택조합은 추진 속도가 빠르고 사업 승인 후에는 양도 및 양수 등 전매의 제한이 없어 내집 마련 목적은 물론 투자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에 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늘어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송도 센토피아 더샵’ 등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지하 2층에서 지상 38층까지 총23개의 대단지로 74㎡, 84㎡, 124㎡ 등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3100가구의 대단지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송도 센토피아 더샵’ 등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단지에 잔디광장은 물론 바다와 호수를 형상화한 광장 및 문화공간이 마련돼 주거환경도 뛰어나다”면서 “인근에 새 국제여객터미널부두와 배후부지를 포함하는 ‘골든하버’가 2019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합광관단지로 호텔과 쇼핑몰, 워터파크, 콘도, 마린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등 개발호재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자율형 사립고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글로벌캠퍼스대학 등이 들어서 뛰어난 교육환경도 갖춰져 있고 대형마트와 멀티플렉스 등 복합상업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대학구조개혁법 제정 위해 지혜 모으자/이영 교육부 차관

    [금요 포커스] 대학구조개혁법 제정 위해 지혜 모으자/이영 교육부 차관

    우리나라가 산업화, 민주화 등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선진국 진입을 앞두게 된 원동력으로 대학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 국민에게 대학은 꿈과 희망을 주는 상징이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려면 무엇보다도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열망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온 힘이기도 했다. 높은 교육열과 국가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고등교육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우리 대학이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US뉴스앤월드리포트 ‘세계 대학 평가’에서 우리나라 대학이 세계 100위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대학의 교육과정 간 미스매치 심화로 졸업생의 절반 가까이가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 취업한다. 대학을 나와도 학생들이 진로 선택과 직무능력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학력 과잉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조건적인 대학 진학을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우리나라 전체 대학생 수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대학 진학률을 낮추고 중등교육 단계에서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고등교육 황폐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선제적 구조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각 대학이 학생 미충원에 따른 생존경쟁에 내몰리고 재정 악화에 따른 교육 부실화가 초래되며 그 피해는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에 돌아가게 된다. 최근 한 사립재단이 산하 대학 한 곳을 폐교하고 의과대학을 폐과하겠다는 정상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이곳에 소속된 교수들과 학생들에 대한 피해도 막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대학 구조개혁의 타격은 신입생 미충원의 90%가 지방대에서 발생하는 현실에 비춰볼 때 지방에 소재한 우수대학에도 그 피해가 불가피하다.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서 구실을 해 온 지방대학이 급격히 위축되면 지역경제에 직접적 타격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지역균형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도록 대학사회와의 공감대를 토대로 구조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려고 2023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16만명의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학생, 학부모 등 수요자의 관점에서 교육여건 개선,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한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차등적으로 정원을 감축하고 있다. 평가 결과가 미흡한 대학은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고, 부실한 대학은 자체 정상화,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개혁 노력을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대학구조개혁법은 아직 제정되지 못하고 있다. 1997년 IMF 경제위기 시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가 개입해 기업을 구조조정했던 것처럼 저출산 파고로 말미암은 대학 생태계 위기 극복을 위해 최소한의 정부 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리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 여건과 낮은 교육의 질 속에서 더는 고통받지 않도록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특히 퇴출구조가 경직적일 수밖에 없는 부실대학의 자발적 퇴로를 열어 주도록 설립자가 기여한 범위 내에서 잔여재산을 일부 되돌려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대학 구조조정은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분명해 보인다. 우리나라보다 학령인구 급감을 먼저 겪은 일본은 선제적 구조개혁에 실패해 고등교육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일본 사립대가 2002년 28.3%에서 2014년 45.8%로 급증하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에서 2014년에 조사한 ‘대학이 얼마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했는가’에서 일본은 60개국 중 41위에 머무른 바 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선제적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경쟁력과 다양성을 갖춘 질 좋은 고등교육 체제를 구축해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창의적 인재로 길러내야 한다.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고등교육 생태계를 보호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대학구조개혁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내집 마련 기회를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내집 마련 기회를

    전국적으로 서울,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거침없다. 이사철과 신혼부부 수요 등 전세 수요자는 증가하는 반면, 저금리로 인한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로 ‘전세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전세시장이 집주인의 절대 우위시장으로 형성된 상황에서 이 같은 전셋값 상승 추세는 피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고공행진하는 전세가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은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경기·인천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더욱이, 올 매주 1만 가구 이상이 공급됐던 5월에 이어 6월에도 분양물량이 쏟아져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매수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그 동안 오르는 전셋값을 매번 대출로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많은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 것이다.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전셋값 수준에서 큰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오히려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송도국제신도시 일대에 들어설 ‘송도 센토피아 더샵’ 공급 소식이 눈길을 끈다. ‘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송도동 308-1)에 조성되며 지하2층에서 지상 층38층까지 총23개의 대단지로 74㎡, 84㎡, 124㎡로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고 총 310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곳곳에 광장, 잔디광장, 수공간, 조형공간 등 바다와 호수를 형상화한 광장과 문화공간을 마련하여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남향위주의 배치와 필로티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수월하며 조경설계로 입주민의 휴식 및 운동공간도 마련된다. A1부지 바로 위에 새 국제여객터미널부두와 배후부지를 포함하는 ‘골든하버’가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복합광관단지로 호텔과 쇼핑몰, 어반엔터네인먼트센터(UEC)및 워터파크와 콘도, 마린센터 등 각종 해양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단지 바로 앞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학교용지로 지정되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자율형 사립고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글로벌캠퍼스대학 등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대형마트와 멀티플렉스 등 복합상업시설이 인접해있고 센트럴파크공원 또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020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GTX광역철도를 2025년 운행목표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단 23분에 도달할 수 있다. 자차 이용시 송도IC를 5분 거리로 진입가능하며 KTX광명역까지 20분, 서울역까지 1시간 10분, 삼성역까지 1시간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2,3호선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20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 지역조합아파트로 시행사 이윤, 토지금융비 등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조건은 경기, 서울, 인천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이하 소형주택 1채 보유자일 경우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MBC연합캠프, 해외 영어캠프 전국 설명회 개최

    2016 MBC연합캠프, 해외 영어캠프 전국 설명회 개최

    썸머 시즌이 다가오면서 자녀들의 영어교육으로 해외영어캠프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해외 영어캠프는 견문을 넓히고 단기간에 영어실력 향상까지 기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중한 캠프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MBC연합캠프’는 다가오는 2016 여름 방학을 맞이해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전국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다음주는 춘천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전주, 제주, 청주, 부산, 대구에서 진행된다. 초, 중등 전문 해외영어캠프 기업 MBC연합캠프는 7개국 13개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체계적인 학습과 함께 다양한 해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국가의 고유 특징과 다양한 지역의 특색은 아이의 특성에 맞는 적합한 캠프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맞춤’ 해외영어 캠프가 가능해 학부모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미국동부 썸머캠프 &스쿨링캠프 - 미국영어캠프 존스 홉킨스 대학교 영재캠프 CTY캠프를 운영중인 미국 동부 명문 사립학교 Sandy Spring Friends School에서 펼쳐지는 썸머캠프다. 주니어, 시니어의 구분으로 레벨별 수업이 가능하며 기숙형 캠프로 선생님의 24시간 생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과 미국 동부 필드트립이 계획돼 있다. 미국 동부 스쿨링 캠프는 4대 영역의 체계적인 ESL수업으로 정규 수업을 준비하고 2주 후 정규 수업참여로 유학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캠프다. 미국 친구들과 함께 정규 수업에 참여하며 명문 사립학교의 수준 높은 선진 교육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플로리다 낭만도시에서 NASA센터와 디즈니랜드 투어 일정도 예정돼 있다. 미국서부 썸머캠프 - 미국영어캠프 아름답고 평화로운 천사의 도시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에서의 진행되는 명문 사립학교 인텐시브 프로그램이다. 썸머 액티비티와 ESL 영어학습으로 즐겁고 아카데믹한 영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미국 최고 명문대 탐방을 비롯해 실리콘 밸리, 샌프란시스코 탐방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캠프 프로그램이다. 뉴질랜드 스쿨링 영어캠프 뉴질랜드 친구들과 정규 수업 스쿨링으로 영어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캠프다. 뉴질랜드 명문 공립학교에서 진행되며 100% 정규 수업에 참가한다. 치안의 도시 오클랜드 노스쇼어에서 정서적 안정과 영어학습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필리핀 알라방힐스 캠프&캠브리지힐스 캠프 - 필리핀 영어캠프 품격 있는 알라방에서 진행되는 영어, 수학 몰입 캠프로 학생들의 식단부터 학업까지 100% 직영으로 운영되는 캠프다. 1:1 맞춤형 수업과 1:5 Speech&토론 수업을 진행하며 방과 후에는 수학 집중 학습도 제공해 수학 실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캠브리지힐스 캠프는 3만평 부지의 학습시설을 완비한 리조트에서 아카데믹한 몰입형 영어학습을 제공한다. 각종 체육시설을 활용해 건강과 신체의 균형까지 고려한 일체형 관리 학습 프로그램으로 1:1수업과 1:4 수업, 그리고 수학 선행학습이 진행된다. 캐나다 밴쿠버 영어캠프 살기 좋은 나라와 도시로 꼽히는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진행되는 썸머 프로그램이다. 다채로운 방법으로 접근하는 선진국형 교육 시스템을 적용해 양질의 우수한 ESL 수업과 캐나다 학생들과의 그룹 프로젝트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영국 유럽 영어캠프 영국의 역사와 전통의 명문 사립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학습할 수 있는 캠프다. 영국 명문 보딩 스쿨에서 각 국의 학생들과 함께 아카데믹&테마수업을 진행해 영어실력과 함께 글로벌 마인드를 넓힐 수 있다. 5박 6일간의 서유럽 탐방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서유럽 세계문화 유산을 탐방할 수 있다. 호주 썸머캠프 & 스쿨링캠프 - 호주 영어캠프 호주의 브리즈번에서 진행되는 호주 10대 명문 사립 캠프다. 국제학생 ESL 핵심 영어학습과 현지 교사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체험별 영어 학습 커리큘럼을 진행하며 흥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호주 스쿨링 캠프는 정규 수업으로 직접적인 유학생 체험이 가능하다. 명문 공립학교에서 호주 학생들과 명문 스쿨링 체험과 인텐시브 ESL수업을 진행해 풍성한 학교생활을 제공한다. 유학생 체험과 더불어 영어의 아카데믹한 학습까지 가능한 이상적인 캠프 프로그램이다. 사이판 영어캠프 사이판 국제학교에서 정규수업과 ESL수업을 진행하며 미국 교육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다.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히 케어 가능한 현지선생님의 수업방식으로 영어실력 향상이 기대 가능하며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English Intensive Immersion Program으로 미국 선진 교육을 누릴 수 있다. 아이비나사 캠프 IVY League 투어와 NASA Camp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동부의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교를 탐방하며 한인 재학생과 멘토십 형성으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할 수 있으며 글로벌 리더 빅 애플 뉴욕탐방, 우주과학 NASA, 월트 디즈니,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탐방한다. 자세한 해외영어캠프 관련 정보 및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2년째 강남 등서 언어영역 최고 강사 유명세

    유명 학원강사 이모(48)씨가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모의평가 국어영역 출제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학원가에서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그는 유명 사립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 강남에서 인터넷 강사로 ‘데뷔’했다. 이후 12년째 강남구 대치동, 노량진 일대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언어 영역의 최고 스타 강사 중 한 사람으로 유명세를 이어 오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 해선 안 되는 일 저질러” 3일 이씨가 진행하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 중인 정모(18)양은 “강의 능력만으로 업계에서 부동의 1위인데 왜 굳이 출제 내용을 유출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 강의가 족집게처럼 문제를 찍어 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문제풀이 방법을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성향”이라며 “외려 익숙한 지문이 나오면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이씨의 현장 강의를 수강했던 수험생 이모(19)군은 “당시에도 모의평가 직전에 ‘지문 두세 개 정도는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그의 강의를 들었다는 김모(18)군도 “대치동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할 때 술 한 잔 같이 할 정도로 가까운 지인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다는 말을 종종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지문 1~2개 알려줄 수 있다” 말하기도 30여년간 입시강의를 한 강사 A씨는 “모의고사를 실시한 뒤 바로 해설서를 만들어서 배포하기가 힘들다 보니 과거에는 시험을 치르기 직전에 강사들을 불러서 시험문제에 대한 해설 작성을 의뢰하기도 했다”며 “따라서 당시에는 암암리에 문제 유출이 가능하다는 분위기였지만 2008년 모의평가 문제 유출 사건이 터진 뒤로는 유출 경로가 막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세가 필요한 사람도 아닌데 업계에서도 의아해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중이 70% 수준으로 급격하게 늘고 정시모집이 줄면서 입시업체들 간, 유명 강사들 간의 다툼이 점점 심해진 결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한 입시업체 직원은 “치열한 경쟁으로 해당 학원강사가 결국 해선 안 되는 일까지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홍보전, 비방전이 이미 도를 넘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학원들 간에 최근 자중하기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 일로 입시업체 전체가 욕을 먹게 돼 난감하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앙일보 영자신문이 운영하는 ‘J유학’,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진행

    중앙일보 영자신문이 운영하는 ‘J유학’,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진행

    중앙일보영자신문과 함께하는 ‘J유학’은 중앙일보에서 진행하는 교육사업의 하나로 안전을 중시하는 검증된 조기유학을 지향한다. 유학프로그램은 다년간의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미국, 필리핀, 뉴질랜드에서 진행된다. 각 지역에는 직영사무소가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관리가 철저하게 진행되며 추가 학업이 필요한 경우 방과후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J유학은 다음과 같은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멘토링유학 현지 직영사무소의 관리자는 학생들이 현지에서 최상의 유학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초적인 작업을 한다. 학교 원서 제출부터 학교와의 인터뷰 일정 조율, 한국 성적을 기준으로 현지 학교에서 들어야 하는 과목 선정, 학생에게 맞는 클럽활동 등을 미리 파악하고 학생이 도착하는 시점부터 모든 사항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한다. 특히 학교 담당 선생님 및 카운셀러와의 주기적인 미팅을 통해 학교생활이나 학업 습득 능력을 확인하며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방과후 수업도 진행한다. 현지 문화와 빠른 생활영어 습득을 위해 현지인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 홈스테이는 학교장의 소개와 경찰신원조회를 모두 통과한 가정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유학생활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부에 보다 고도의 집중이 필요하거나 현지 생활이 처음인 학생들은 기숙관리형 프로그램을 고려할 수 있다. 현지관리자가 부모 역할을 대행하며 24시간동안 학생들을 관리한다.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며 정해진 시간에 이뤄지는 방과후 수업을 통해 학업적 기초 및 대입 준비에 필요한 영어를 다질 수 있다. 필리핀 관리형유학 아얄라 알라방 지역은 필리핀 마닐라 내에서도 부촌인 지역으로 치안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관리형유학이 진행되며 직영 기숙사내에서 학생들의 생활관리가 24시간동안 이뤄져 안전을 신뢰할 수 있다. 필리핀 마닐라의 5대 명문 사립학교에 재학하며 방과후에는 직영 어학센터에서 매일 2시간씩 1:1영어수업을 진행한다. 전문 영어강사진들로 구성된 학원수업은 학생의 실력에 따라 기초 영어부터 미국 대입을 위한 TOEFL과 SAT 준비 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숙사에는 유학생 담당 원어민 선생님이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의 개인 자습시간의 학습을 돕는다. J유학 한국인 관리교사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교우 관계 등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학생 개인별 면담을 통해 유학 생활 중 겪는 고민들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기숙사에는 청결을 담당하는 스텝이 별도로 상주해 있어 학생들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뉴질랜드 멘토링유학 J유학의 뉴질랜드 멘토링유학은 오클랜드의 노스쇼어 지역에서 진행된다. 뉴질랜드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인 오클랜드는 낮은 범죄율에서 볼 수 있듯이 치안을 기대할 수 있는 도시다. 또한 잘 보존된 자연환경은 안정감이 필요한 유학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영국식 교육제도를 바탕으로 한 뉴질랜드는 체계적인 공교육을 갖추고 있어 사립학교에 비해 공립학교의 선호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J유학은 뉴질랜드 교육부에서 학교 평가 기준인 Decile에서 10점 만점을 받은 우수한 학교로 진학한다. 또한 학교장의 권유와 학교 국제학생 담당자의 확인 및 학교에서 직접 관리하는 홈스테이로 배정하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 수업 중에는 ESL 과정이 개설돼 있어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적합하며 과목별 추가 공부가 필요한 경우 방과후에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학업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한편 J유학은 2016년 가을학기 조기유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에게 4가지의 특전을 제공한다. 4가지 특전은 ▶중앙일보 영자신문에서 운영하는 영어의신 전화영어 2개월 무료권 ▶영국 왕실이 후원하고 세계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는 대회인 ESU 우선 참가권 및 참가비 지원▶유학준비에 필요한 학습자료와 출국 전까지 주제별 에세이 작성에 따른 첨삭 지도다. 자세한 사항은 J유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안부 강제성 없었다” 주장…스기야마, 日외무차관 기용

    “위안부 강제성 없었다” 주장…스기야마, 日외무차관 기용

    일본 정부가 사이키 아키타카(64) 외무성 사무차관 후임으로 ‘지한파’ 스기야마 신스케(63) 외무성 심의관을 임명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스기야마 심의관은 와세다대 법학부를 중퇴했으며 1977년 외무성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전후 외무성 사무차관에 국립대 출신이 아니라 사립대를 다닌 인물이 기용되기는 그가 처음이다. 그는 2000년 4월∼2004년 8월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지냈고 한국 정·관계 인사들과 교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지낸 지한파로 분류된다. 북핵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를 맡아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공조를 모색하기도 했다. 스기야마는 역사 문제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올해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일본 정부 대표로 출석해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 군(軍)이나 관헌(官憲)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을 확인하는 것은 없었다’는 주장을 폈다. 한국인 징용 피해자가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국에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배상 판결이 확정되면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등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메시지를 들고 오기도 하는 등 최근 대립각을 세우는 역할을 자주 맡았다. 스기야마 심의관은 최근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나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외무장관회의의 정치·외교 분야 사무책임자로 각국과의 조율을 담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히로시마 방문 등의 행사가 호평을 받았다는 점이 그가 발탁된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등휘는 中의 韓학생들, 국제학교 다니며 영어·중국어 과외까지…

    등휘는 中의 韓학생들, 국제학교 다니며 영어·중국어 과외까지…

    전세계에 중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이 G2로 부상하면서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중국어와 영어가 필수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자녀를 중국에 조기유학 보내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더구나 중국내 국제학교를 보내면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중국의 국제학교 인기는 나날이 고공행진이다. 상하이의 국제학교(외국인학교)는 20여 곳에 이른다. 최근에는 상하이시 교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중국학교(로컬) 국제부도 늘고 있다. 국제학교와 중국학교 국제부의 학생들은 모두 외국국적 소지자여야만 한다. 일명 '귀족학교'라 불리는 상하이 국제학교(외국인학교)의 높은 학비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보통 일년 학비가 30만 위안(약 54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돈이 있다고 다 국제학교 입학이 가능한 게 아니다. 입학과 면접을 거쳐 일정수준의 영어실력을 입증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상하이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다국적 기업이 많이 들어서면서 해외주재원들이 늘어나 국제학교 입학 경쟁도 나날이 치열해 지고 있다. 입학 시험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중국 지역학교 국제부의 경우는 일년 학비가 8~10만 위안(약 1500만~1800만원) 가량으로 국제학교 대비 저렴하다. 보통 영어 혹은 중국어, 영어로 운영되는데, 입학 시험이 만만치 않다. 또한 중국학교 국제부는 대부분 우열반으로 학생을 나누어 수업한다. 경쟁이 치열하고, 학업량도 상당히 많다. 국제학교 입학을 위한 영어유치원은 필수코스다. 영어유치원의 한달 원비는 6000~8000위안(한화150만원)이다. 국제학교에 입학하면 별도로 고액의 영어과외를 받는다. 학교수업 뿐 아니라 교우관계에서도 영어 실력이 탄탄해야 학교생활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원어민 교사는 보통 시간당 300위안(한화 5만5000원) 이상, 학원 수강료는 월2000위안~6000위안(약 36만~108만원) 가량이다. 여기에 중국에 살면서도 중국어 과외를 시간당 60~100위안(약 1만~1만8000원) 정도 주고 받는다. 별도의 예체능 과외도 이루어진다. 피아노는 시간당 300위안(약 5만5000원), 바이올린은 시간당 350위안(약 6만4000원) 가량, 태권도는 월 900위안(약 1만6000원)이다. 모든 사교육이 한국에 비해 월등히 비싸다. 반면 한국의 치열한 입시경쟁을 피해 ‘특례입학’의 혜택을 누린다는 것도 옛말이다. 재외국민 특례입학의 문은 나날이 좁아지는 반면 특례입학 대상자는 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재외국민 전형은 3년(고1 과정 포함), 12년(초,중,고)으로 나뉘는데 서울대의 경우 12년 특례만 실시한다. 대부분 대학은 서류평가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서울의 중,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려면 해외 국제학교 내신성적이 상위 10% 이내를 유지해야 한다. 서류전형 외 지필고사를 준비하려면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한국 교과과정을 별도로 공부해야 한다. 이제는 해외 살면서 한국의 치열한 교육과정을 피해갈 것이라는 요행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학교에서 영어는 기본, 중국에 살면서 중국어는 필수, 한국인이기에 모국어까지 게을리 할 수 없다. 따라서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물론 한국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곳이 중국내 국제학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공립, 사립 학교가 있고, 중국 대도시에는 한국학교도 있다. 국제학교 대비 학비는 많이 저렴하면서, 교과 과정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국제학교 대비 영어 노출환경이 낮을 수 밖에 없고, 중국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위한 중국어 학습 강도가 높다. 이처럼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 못지 않게 부모들의 교육비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은 곳이 중국 대도시다. 그래도‘맹모삼천지교’라, 한국학교, 국제학교, 중국학교를 갈아타며 자식 교육에 열을 올리는 ‘맹모’들이 많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아이의 성향과 여건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고액의 수업료만 지불한다고 글로벌인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다양한 문화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전교조 전임자 면직 사실상 완료

    檢 고발당한 진보교육감들 1주일 새 징계위 마무리 수순 법외노조 판결 이후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진보 교육감들의 직권면직 절차가 사실상 완료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지난 25일 서울과 강원, 경남, 광주, 부산, 전북, 충남, 충북 등 8곳의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한 이후 일주일 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공립학교 소속 전교조 전임자 6명에 대해 직권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이 인사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최종 결재하면 직권면직이 확정된다. 서울의 한 사립고 노조 전임자 역시 1일 학교 이사회로부터 직권면직 통보를 받기로 돼 있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에는 공립학교는 교육감이, 사립학교는 학교 이사회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을 비롯해 8개 교육청 모두 사실상 직권면직 절차를 완료하는 수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고발하겠다고 했던 25일 이후 강원, 충북교육청이 교육감 결재를 완료했고, 서울을 비롯해 경남, 광주, 부산, 전북, 충남교육청 등 6곳은 징계위를 이미 열었거나 인사위 의결 등이 진행 중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사립고 탁구부 ‘핑퐁 횡령’

    프로구단에 입단한 학생의 학부모에게서 금품을 받고, 운동용품 대금을 횡령한 교사가 해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립고에 대한 민원을 접수해 지난해 감사를 벌인 결과 이 학교 탁구부 감독 교사 A씨와 코치 B씨의 금품 수수, 물품 대금 횡령 및 후원금 임의 사용 등의 비위를 적발해 각각 해임 요구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프로팀에 입단한 탁구부 3학년 학생의 어머니에게서 입단 계약금 2000만원 중 1000만원을 받고 이를 코치인 B씨에게 전달해 탁구부 운영비로 쓰도록 했다. 그러나 B씨는 이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지난해 영업사원으로부터 탁구용품 등을 구매하면서 물건 일부를 반납하며 업체로부터 현금 150만원을 받아 챙기는 일명 ‘장비깡’을 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코치 B씨는 2014년 서울시장기 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참가 학생들에게 교통비와 수당으로 지급된 329만원을 학생들로부터 반납받은 뒤 감독 교사인 A씨와 함께 휴게소와 음식점 등에서 사용했다. 또 2014년 5월부터 9월까지 10회에 걸쳐 학교 내 학생체육관에서 성인 탁구동호인회와 학생 선수들의 시합을 주선하고 동호회로부터 ‘탁구부 학생 후원’ 명목으로 230여만원을 받아 유용했다. 시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검찰 고발과 별개로 이 학교 교장과 교감에 대해 관리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했다. 학교는 B씨를 지난해 해고하고, A씨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할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방학 영어캠프 어디로?…국가별, 수준별, 취향별 맞춤형 설계 MBC연합캠프

    방학 영어캠프 어디로?…국가별, 수준별, 취향별 맞춤형 설계 MBC연합캠프

    MBC연합캠프는 2016년 여름방학을 맞이해 7개국, 13개의 해외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하며 많은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는 MBC연합캠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공되었던 할인 및 학습권 혜택이 곧 마감된다고 밝혔다. 각 국가별로 정해진 마감 인원이 있어 선착순 모집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이번 여름방학 캠프는 다른 시즌에 비해 많은 문의자와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해외캠프를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MBC연합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 학생의 성향과 목적에 맞는 국가별 캠프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2016년 여름방학에 진행될 해외영어 캠프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미국 영어캠프 - 미동부 메릴랜드 썸머캠프 미국의 높은 수준의 교육환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미동부 썸머캠프를 권한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영재 캠프 CTY캠프가 운영되는 명문 사립학교에서 주니어와 시니어의 학년 구분으로 자신의 레벨에 맞는 썸머캠프를 진행하며 3박 4일간의 아이비리그 대학탐방은 교육의 중심 미국 동부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학습적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미국 영어캠프 - 미동부 애틀란타 스쿨링캠프 방학이 겹쳐 스쿨링을 참여할 수 없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스쿨링 캠프를 제공하는 캠프다. 4주와 6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4주 캠프에서도 정규스쿨링(2주)를 참여할 수 있어 미국 선진교육 시스템을 경험한다. 2박 3일간의 올랜도 투어는 NASA센터 방문과 디즈니랜드 방문 일정으로 학습과 즐거움을 동시에 잡은 캠프다. 미국영어캠프 - 미서부 캘리포니아 썸머캠프 4주간의 캠프 기간 동안 다양한 학습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캠프다. 2주간의 ESL수업과 썸머캠프, 1주간의 미국학생들과의 아웃도어캠프, 그리고 2박 3일간의 샌프란시스코 투어 일정으로 계획된 캠프로서 다방면으로 미국을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동적인 친구들에게 권한다. 캐나다 밴쿠버 영어캠프 살기 좋은 밴쿠버에서 진행되는 캠프로 미국과 동일한 프로그램에 합리적인 비용을 더한 캠프다. 아카데믹 ESL수업과 썸머캠프 진행으로 집중적이고 액티브한 영어수업을 제공받으며 영어를 학습한다. 2박 3일간의 미국 시애틀로의 수학여행일정은 캐나다 캠프에서 미국까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선호되고 있다. 필리핀영어캠프 - 필리핀 알라방힐스 캠프 럭셔리 알라방에서 진행되는 영어수학 몰입캠프로 1:1수업부터 소규모 1:5 그룹수업까지 각 학생의 레벨에 맞춰 맞춤 수업을 제공하는 캠프다. 하루 약 12시간의 학습제공으로 영어의 기본부터 발음, 활용까지 익힐 수 있으며 주 3회로 제공되는 수학 수업은 선행학습을 돕는다. 필리핀영어캠프 - 필리핀 캠브리지힐스 캠프 선선한 환경을 제공하는 카비테주에서 진행되는 필리핀 캠프로 교육동과 숙소동이 함께 있는 리조트 일체형 학습캠프다. 리조트 내에서 캠프 일정이 진행되니 높은 안전을 자랑하며 넓고 쾌적한 환경으로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다. 매일 1시간씩 진행되는 리조트 내 체육활동은 수영,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까지 책임진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쿨링캠프 4주부터 장기 주수까지 100%의 정규수업을 찾고 있다면 뉴질랜드 영어캠프를 권한다. 현지 학생들과 정규수업을 참여하는 캠프로서 좀 더 가까이서 현지 문화를 배우고 영어에 노출되는 장점을 갖춘 캠프다. 1박 2일간의 로토루아 수학여행 일정은 아름다운 뉴질랜드에서의 추억을 만든다. 호주영어캠프 - 호주 브리즈번 스쿨링캠프 캠프가 처음인데 정규수업을 찾고 있다면 호주캠프가 어떨까? 현지 학생들과의 정규수업과 함께 ESL수업 제공으로 정규수업이 처음인 학생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캠프다. 매일 병행되는 ESL수업과 정규수업은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더욱 탄탄히 잡아주며, 주말 액티비티를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호주영어캠프 - 호주 브리즈번 썸머캠프 최고의 교육으로 제공되는 호주 썸머캠프는 어린 학년 학생들이 교류하며 영어를 ‘언어’로서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춘 캠프다. 다양한 접근법으로 토론, PT, 에세이 그리고 현장학습 등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즐거운 경험 속에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영국&유럽투어 캠프 영국 & 유럽투어 캠프는 글로벌한 캠프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만나고 방문할 수 있는 캠프다. 5박 6일간의 서유럽 4개국을 탐방하며 많은 국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이판 영어캠프 명문사립학교에서 진행되는 ESL + 정규수업 캠프이다. PSS를 철저히 준수한 정통 미국식 사립학교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며 주중, 주말 필드트립 일정으로 현장에서의 영어활용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함께 체계적인 영어수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초,중등학생에게 적합한 캠프다. 미국영어캠프 - 아이비나사캠프 2주간의 일정으로 투어형식의 캠프다. 아이비리그 대학탐방과 재학생과의 만남으로 높은 학습적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캠프로서, 이에 대한 학생들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캠프 중 하나로 꼽힌다. NASA Center방문은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인기로서 우주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이다.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로의 투어 일정으로 캠프는 마무리된다. MBC연합캠프는 2016년 여름방학을 문의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평일 오후 8시까지 그리고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화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본사에서 진행되는 방문 상담 설명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1시에 계획되어 있으며 방문 상담을 위해선 전화 예약은 필수이. 자세한 해외영어캠프 관련 정보 및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백두산·창춘 수학여행 자제 권고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정부가 최근 북한의 테러, 납치 등을 우려해 서울 지역 모든 초·중·고교에 백두산과 창춘 지역 수학여행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7~8월 백두산으로 수학여행을 가려던 서울 송파구의 한 사립고교가 계획을 취소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새달 서울·전남교육청 누리과정 ‘운영비 0원’

    유치원 새달 25일부터 인건비 직접 메워야 이달로 누리과정(유치원·어린이집) 예산이 바닥나는 서울, 전남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예산 없이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이른바 ‘0원 운영’을 시작한다. 누리과정 중 어린이집 예산 미편성으로 신용카드사가 현재 보육료를 대납하고 있는 경기, 강원, 전북, 광주, 제주교육청에 이어 서울과 전남교육청까지 예산 없이 운영할 경우 학부모가 직접 돈을 내야 하는 ‘보육 대란’이 일어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7일 “이달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예산이 바닥나 다음달은 재원 없이 누리과정을 운영하게 됐다”며 “다음달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위한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이유로 유치원 예산만 12개월분을 편성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형평성을 들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4.8개월씩 편성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 예산도 이달 말 모두 바닥나 결국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채 운영하게 됐다. 서울의 유치원 한 달 누리과정 예산은 대략 204억원, 어린이집은 304억원이다. 어린이집은 3개월분의 보육료를 몰아 분기별로 서울시에 주고 있는데 이 예산이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복지정보원을 거쳐 카드사에 다음달 지급돼 사실상 7월 말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더 있다. 유치원은 시교육청이 다음달 25일 보육료를 주지 않으면 당장 인건비 등을 직접 메워야 한다. 전남도교육청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예산 없이 누리과정을 운영해야 하지만 현재 구체적인 예산 편성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서울 마포구의 한 사립 유치원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예산이 들어오지 않으면 임시방편으로 유치원이 인건비를 주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결국 학부모에게 원비를 청구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밝혔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이모(40)씨는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매번 보육 대란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 불안해진다”면서 “정부든 교육청이든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은 여전히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4일 전국 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편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누리예산을 100% 편성하지 않은 11곳 중 광주와 인천교육청을 제외한 9곳은 편성할 돈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강원도 속초에서 총회를 열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장 임기는 2년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에 아파트, 중소형 평형 ‘대세’

    치솟는 전셋값에 아파트, 중소형 평형 ‘대세’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의 구매심리가 위축되었으나 실수요가 풍부한 중소형(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의 인기는 올해도 변함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6만6000여건으로, 전체 아파트 거래량(32만5000여건) 중 82%를 차지했다.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높았다. 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의 인기는 높았다. 실제로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베라힐즈’는 평균 10.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84㎡F형은 최고 9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 초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도 평균 경쟁률 11.7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으며, 그 중 최고 경쟁률은 39.8대 1로 전용 59A㎡ 타입에서 나왔다. 청약에서 강세를 보인 이들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되어 인기를 끌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1~3인 가구의 증가와 평면 설계 진화 등을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3인 가구의 비중은 75.1%에 달했다. 가구원 수가 줄다 보니 더 이상 큰 아파트가 필요 없어진 것. 여기에 특화설계가 도입돼 중대형 부럽지 않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새 아파트의 경우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발코니 확장으로 중소형도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의 변화와 전셋값 상승에 매매값과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요즘에는 신규 분양 물량이나 매매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많아졌다”며 “이런 분위기가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신규 아파트도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심접근성은 뛰어나면서도 분양가는 수도권 지역수준으로 부담이 적은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가 GS건설이 은평구 음암동 일대 공급하는 ‘백련산 파크자이’다. 전용면적 49㎡, 55㎡, 59㎡, 84㎡ 등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전 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하여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백련산 파크자이’는 중소형아파트의 장점과 함께 단지 인근으로 백련산이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주거쾌적성과 여기에 교통과 교육 여건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내부순환도로의 진입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광화문, 종로 등 도심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응암역,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여의도,광화문,상암DMC 등 중심지역 접근성이 좋아 배후주거지로서의 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은평구 음암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기존 응암동등 은평구 일대가 전반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었으나 최근 상암DMC 출퇴근하는 미디어 및 IT종사자들의 수요로 인해 마포구와 인접한 은평구로 이주하려는 문의가 상당하다”며 “뿐만 아니라 은평구 내에서의 높은 전세가율로 집값과 전셋값에 큰 차이가 없어 이 기회에 매매로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백련산 파크자이’는 중소형 단지로만 구성돼 투자자, 실거주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 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학교시설도 응암초가 인근에 있는 것을 비롯해 충암중-고교 및 명지중-고교 등으로도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강북지역 명문사립으로 꼽히는 명지초,충암초도 모두 근거리에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백련산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은 6월중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립고 이사 아들이 식재료 납품…축산물은 며느리, 공산품은 손자

    사립고 이사 아들이 식재료 납품…축산물은 며느리, 공산품은 손자

    A사립고교는 2011년 급식을 위탁하며 특정 업체에 근거 없이 높은 점수를 주고 선정했다. 식재료 납품업체를 선정할 때도 입찰 절차 없이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선정된 납품업체에는 이 학교 이사장과 친분이 있는 모 이사의 아들이 대표로 있었다. 이 학교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업체 대표는 이사의 며느리, 공산품 납품업체 대표는 이사의 손자였다. ●식재료비 2억여원도 학교에 떠넘겨 이렇다 보니 학교급식의 품질도 좋을 수가 없었다. 점심에 남은 멸치볶음 등 반찬을 저녁에 재사용하는가 하면, 납품한 사실이 없는 식재료비 4800만원을 포함해 자신들이 부담해서 구입해야 하는 식재료 구입비 1억 9600만원을 학교에 떠넘기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감사를 통보하자 납품업체는 즉시 폐업 신고를 하고 식재료 구입 내역 등 관련 서류를 모두 폐기하기도 했다. ●종교적 이유로 고기·해산물은 빼기도 B사립고교는 종교적 이유로 육류와 수산물을 의도적으로 빼고 채소만으로 식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육류가 부족해 학생들이 급식 메뉴에 불만을 토로하자 빵과 케이크 등 단순 당류 위주 식단을 구성해 학생들의 당분 과다 섭취를 조장했다. 이 학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상 급식관리 부문 영양관리 기준을 맞추기 위해 급식일지에 식재료 사용량을 허위로 기록했다. A·B고교와 같이 계약한 식재료보다 낮은 가격의 제품을 몰래 들여오거나 납품업체와 짜고 식재료를 외부로 빼돌린 학교, 가축의 출생·사육·도축 과정을 알 수 있는 축산물 정보가 담긴 축산물 번호를 위변조해 학교에 넘긴 납품업체 등이 서울시교육청 급식 감사에서 대거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부당 수의계약 등 계약법 위반, 위생·안전점검 및 영양관리 부적정 등 5가지 유형에서 모두 181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급식계약 시스템인 ‘G2B’와 ‘EAT’ 등을 통해 서울 1300여곳의 초·중·고교를 전수조사해 정도가 심각한 51개 학교를 골라 현장 감사를 시행했다. 일부 학교에서 표본을 뽑아 조사하거나 비리 제보가 들어오면 감사를 하는 것과 달리 이번처럼 전수조사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급식 감사는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관련 법규와 절차를 위반한 정도가 위중한 학교 관계자 11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나머지 245명에 대해서는 경고·주의 조치했다. 횡령이 의심되는 4개 학교와 12개 업체 대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을 가능한 한 학교직영체제로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급식회계 관련 연중 사이버 감사를 실시해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각 현장 감사하는 등 감시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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