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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이 무슨 죄?” 통학길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 논란

    “학생들이 무슨 죄?” 통학길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 논란

    어른들의 부동산 다툼에 애꿎은 학생들의 등굣길이 소송으로 번져 논란이 일고 있다.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A종합개발은 지난달 말 광주지법에 홍복학원을 상대로 경매에서 낙찰받은 통학로에 대해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A종합개발은 지난해 11월 홍복학원 설립자 이홍하씨의 개인 소유였던 남구 주월동 옛 서진병원 부지를 경매에서 45억원에 낙찰받았다. 이 부지에는 홍복학원 산하 대광여고와 서진여고의 유일한 통학로인 1천여㎡가 포함돼 있다. 또 이 부지 100㎡에는 대광여고 건물도 지어져 있다. 앞서 A종합개발은 지난 4월 홍복학원을 상대로 통학로 등을 포함한 3억1천900만원의 토지인도 소송을 제기하고 통학로 등 토지 사용료로 매달 687만5천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홍복학원은 설립자 이씨가 사학비리로 구속된 이후 2015년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사립학교 규정상 임시이사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설립자 이씨 측에서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A종합개발의 소송에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A종합개발이 토지인도 소송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데도 1천8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통학로의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은 과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조계는 해당 용지가 수십 년간 통학로로 사용돼 온 점을 고려할 때 공익성 차원에서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홍복학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십 년 이용한 통학로의 통행을 금지하려는 가처분 신청은 소송 과정에서 협상용으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며 “법원에서 감정평가와 측량 등을 거쳐 합리적인 사용료 등을 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등록금’ 대학 입학금 5000억원 사라질까

    ‘제2등록금’ 대학 입학금 5000억원 사라질까

    文정부, 폐지·재정 지원 공약…학교·정부 상대 반환소송 주목대학 신입생 입학금 폐지가 문재인 정부의 교육 공약에 포함되고, 일부 학생들이 입학금 반환 소송전에 나서면서 대학가에 입학금 반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학생들은 금액산정 근거와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또 다른 등록금이라는 주장이고,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입학금까지 줄면 교육 투자가 힘들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전국 대학들이 한 해 거두는 입학금은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5일 교육부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7학년도 244개 대학의 평균 입학금은 56만 9000원이다. 2015·2016년 57만 2000원과 비교해 제자리걸음이다. 2017학년도의 경우 동국대가 102만 4000원으로 1위였고, 한국외대(99만 8000원), 고려대(99만 6600원), 홍익대(99만 6000원), 인하대(99만 2000원) 순이었다. 반면 광주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 한국교원대는 입학금이 아예 없었고, 서울시립대 등 8개 대학은 10만원 미만의 입학금을 받았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학교는 수업료 이외의 납부금 가운데 하나로 입학금을 징수할 수 있다. 하지만 입학금의 성격과 징수 목적, 산정 근거 등은 명확하지 않다. 입학금을 등록금에 포함해 관리하는 대학이 대부분이어서 별도의 사용내역도 없다. 실제 지난해 청년참여연대가 전국 4년제 대학 32곳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입학금의 산정 기준과 사용 내역을 제시한 곳은 없었다. 그나마 국공립대는 입학금이 다소 낮지만 사립대는 대부분 등록금의 10%가 넘는다. 2017학년도 사립대의 평균 입학금은 67만 6294원으로 연평균 등록금(665만 3196원)의 10.2%였다. 합하면 1학년 때 내는 돈이 평균 722만 9490원이다. 반면 국공립대는 연평균 등록금(380만 2982원)의 3.7% 수준인 14만 168원을 입학금으로 내고 있다. 고려대·한양대·홍익대 등 12개 대학 소속 학생 9782명은 지난해 10월 대학과 정부를 상대로 입학금 반환소송을 제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입학금이 입학에 소요되는 비용 이외의 것을 근거 없이 징수하고 있는 부당이득이며, 대학의 지위 남용이자 불법행위라는 것이다. 공정위는 지난 3월 입학금을 공정거래법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심사를 종료했고, 법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재판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한 학생들은 “대학들은 2010년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이후 입학금 인상률 상한이 실시되기 전인 2012년까지 등록금 대신 입학금을 대폭 올렸다”며 “입학금이 제2의 등록금이 됐고 학생들에게 명목 없는 돈을 거둬들이는 수단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학교 측은 입학금은 학교 교육 전반에 사용되는 금원(재원)으로 책정돼 있기 때문에 정당하고 법률상 근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5년 넘게 등록금이 제자리걸음인데 입학금마저 없어지면 재정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교육 투자에 인색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교육부 장관이 개정하는 교육부령으로 대학의 입학금 징수를 막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입학금을 폐지하되 상응한 재정 지원을 대학에 하기로 공약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 재정은 약 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악명 높던 연쇄살인범, 초등교 자원봉사자 활동 논란

    악명 높던 연쇄살인범, 초등교 자원봉사자 활동 논란

    3명의 10대 여성을 강간하고 연쇄 살인한 혐의로 12년 복역한, 1990년대 최대 악명높은 여성이 초등학교 자원봉사자로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의 칼라 호몰카(47)는 2005년 출소한 뒤 자신 변호인의 동생인 티에르 보르돌레와 결혼해 3명의 자식을 낳았다. 아이들을 몬트리얼에 있는 기독교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는 호몰카가 그 학교에서 자원봉사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최근 캐나다 현지 언론에 목격됐다. 호몰카는 학생들이 소풍을 갈 때 함께 자원봉사자로서 따라나서는가하면, 아이들에게 뜨개질하는 법을 가르치고, 그림이나 사진 등을 보여주면서 이야기해주는‘쇼 앤 텔’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중 한 사람은 “무시무시한 연쇄 살인범이었던 사람과 당신의 아이가 교감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라면서 “옳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그가 학교에 나타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학교 측 관계자는 “호몰카는 정기적인 자원봉사자는 아니다”면서 “학교에 자주 오지 않으면 온다 하더라도 정식 교사 없이 혼자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20여 년 전 호몰카의 범행은 엽기 그 자체였다. 그는 자신의 남편 폴 베르나르도와 공모해서 15세 여동생에게 동물마취제를 먹인 뒤 남편이 강간하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여동생이 숨지자 시체를 훼손한 뒤 유기했다. 그렇게 시작한 이들의 연쇄 성폭행 및 살인 행각은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됐다. 1991년 6월부터 1992년 4월까지 16명에 달하는 10대 소녀를 납치한 뒤 성폭행했고, 이중 3명을 살해했다. 호몰카와 베르나르도 부부는 끔찍하고 엽기적인 범행 과정을 비디오로 담아 즐기기까지 했다. 범행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은, 이들 부부가 말다툼을 벌인 뒤 호몰카가 홧김에 경찰서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면서였다. 호몰카는 경찰 수사에 협조한 점이 참작돼 12년형을 선고받은 뒤 2005년 만기 출소했고, 베르나르도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여전히 복역 중이다. 그녀는 출소한 뒤 퀘벡에서 살았고, 언론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카리브해 근처로 이사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몬트리올 교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한의학 박사·석사 논문대필 교수 구속기소

    한의학 박사·석사 논문대필 교수 구속기소

    한의학 석·박사 논문을 사실상 대필해 주는 대가로 대학원생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사립대 교수와 조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형사1부(부장 이태승)는 1일 배임수재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수도권 사립대의 한의학대학원장 손모(59) 교수와 와 신모(40·여) 조교수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손 교수 등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논문 작성을 위해 필요한 실험을 대신하고 결과를 이메일로 전달해주는 대가로 45명에게서 석사 과정 1100만원, 박사 과정 2200만원을 실험비 명목으로 받아 모두 7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학기 초에 “논문 실험비가 필요하다”고 주로 한의사인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공지해 직접 현금을 받거나 조교수 신씨 계좌로 송금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논문 작성에 필요한 각종 실험은 조교수나 연구원 등에 의해 이뤄졌으며, 손 교수 등은 실험 결과를 정리하고 분석한 자료를 학생들에게 보내 논문을 작성케 했다. 사실상의 논문 대필인 셈이다. 손 교수 등은 논문 심사 때 심사위원으로 들어가 논문을 통과시키는 데에도 일조했다. 손 교수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학은 손 교수를 보직해임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손 교수에게 돈을 건네고 학위를 취득한 대학원생 가운데 실험에 직접 참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배임증재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처벌 수위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구외대·한중대 9월 말까지 폐쇄”

    교육부가 심각한 부실로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불가능한 대구외국어대와 한중대에 대한 퇴출 절차에 들어간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공립대 집중 육성을 내건 가운데 이번 조치가 부실 사립대 퇴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경북교육재단(대구외국어대)과 학교법인 광희학원(한중대)의 종합감사 결과에 따라 시정 요구와 학교 폐쇄를 계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외대는 2004년 종합감사에서 수익용 기본재산을 출연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수익용 기본재산이란 학교법인이 사립학교 설치·경영에 필요한 재산 중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일컫는다. 당시 감사에서는 학교의 유일한 수익용 기본재산인 광업권(23억원 수준)이 말소된 상태라는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지난해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대구외대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수익용 기본재산 30억원을 채우지 못했다. 학교교육 용도로 받은 대학발전기금 1억 1300여만원을 법인회계로 세입처리하고 4대 보험료를 대납하는 등으로 취업률을 조작해 공시한 사실 등 비리도 적발됐다. 2015년에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자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하기도 했다. 강원 동해시에 있는 한중대는 2004년 감사에서 전 총장이 교비 277억원을 횡령한 사실과, 여전히 244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점이 드러났다. 지난해 특별감사에서는 교직원 체납임금이 333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해 신입생 충원율은 35.4%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두 대학이 다음달 18일까지 2차 시정요구를 이행하지 않을 때 한 차례 더 이행 명령을 내리고, 행정예고와 청문 등 절차를 거쳐 올 9월 말까지 학교폐쇄명령을 할 예정이다. 학교 폐쇄가 진행되면 학생들은 인근 대학 유사학과로 특별 편입학하게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파트 광장서 아들 생일파티 한 대학 총장

    충북 청주의 한 사립대 총장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광장에서 아들을 위한 호화 생일파티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청주 지웰시티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대학 총장 A(50)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인근 분수대광장에서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생일잔치를 열었다. 광장에는 ‘생일을 축하한다’는 현수막과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그늘막 등이 설치됐다. 출장뷔페도 동원됐다. 파티에는 같은 반 친구 등 30여명이 초대됐다. 음식은 초대장을 가지고 온 아이들에게만 제공됐다.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아파트 주민 B(49)씨는 “경제가 어려운 요즘, 모범을 보여야 할 사회지도층이 이래서야 되겠느냐”면서 “공용 공간에서 개인 생일잔치를 연 탓에 단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총장 측은 공간 사용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청서를 내는 등 절차를 거친 뒤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총장은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놀며 서로 얼굴을 알게 해 주려는 취지로 파티를 열었다”면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은 사과한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여성이 말하는 저출산②] “아빠는 저녁에 자고 오는 사람” 슬픈 자화상

    [여성이 말하는 저출산②] “아빠는 저녁에 자고 오는 사람” 슬픈 자화상

    2016년의 출생아 수는 40만 6000명으로 1970년 출산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나타냈다.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000년 월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연간 출생아 수 30만명대 진입을 눈앞에 둔 상태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복지위에 제출한 ‘결혼·출산 및 양육친화적 사회 구축 방안’ 보고서에서 미혼여성과 기혼여성 23명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여성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이유, 기혼여성이 아이를 더 낳지 않으려는 이유를 공개했다. ‘백약이 무효’인 저출산 원인을 국민들의 입을 통해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여성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정부와 기업, 사회가 나서야 할 부분들을 거론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 들어가는 돈이 있어요. 거의 둘 다 합하면 20만원 정도는 들어가니까 그 돈도 무시 못 하는 것 같아요 한 번에 학기 초 시작할 때 돈을 내고도 매달 들어가니까. 우리 애만 덩그러니 혼자 있는 것 생각하면 뺄 수가 없어요. 어린이집에서 ‘이것 합니다’라고 하면 그냥 ‘아, 다 해야 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는 거죠.(35세 기혼여성 K)  제가 첫째, 둘째를 유치원을 보냈어요. 처음에 입학금이 거의 200만원 가까이 들었어요. 6개월치를 한꺼번에 분납하는 게 있어요. 그리고 다달이 고정금액이 30만원 있어요. 국공립 가려고 했는데 거기 들어가기가 쉽지 않고, 그래서 사립을 갔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거예요. 어린이집 나오고 유치원 가니까 현실에 부딪힌 거예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거예요.(38세 기혼여성 C)  어쩌다 한 번씩 큰 돈 들여서 아빠랑 애만 보내고. 둘 다 같이 가고 싶은데 비싸니까. 네 식구가 같이 가면 공연 하나에 15만원씩 드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 보러 교통비 들고 밥도 먹어야 하고. 서울로 이동하면 자고 와야 하고. 그래서 크게 결심하지 않는 이상 못 가는 거죠.(32세 기혼여성 J)  하나 낳고 안 낳는다는 사람 진짜 많아요. 지역별로 출산축하금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대도시이고 인구가 많아도 저는 못 받았어요. 구에 따라서 주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고. 출산 선물을 주기도 하고. 차라리 그런 걸 통일시키면 좋지 않을까. 둘째 낳아야 주고, 셋째 낳아야 주는 곳도 있고. ‘20만원 받으려고 셋째 낳냐’라는 말도 있잖아요. 차라리 출산축하금 주려면 애는 다 낳는 거니까 똑같이 주고 수당은 솔직히 지금 나오는 것처럼 15만~20만원 나와도 괜찮은 것 같아요.(33세 기혼여성 G)  ●돌봄 서비스 확충 저는 보육정책이 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현실적으로 7시까지 맡기기 어렵고. 어린이집 방학 때에는 워킹맘이 휴가 낼 수도 없고 그런 게 안 맞잖아요. 그래서 맡길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혼자서 아이를 봐야 하니깐 아이 더 낳을 엄두도 안 나고.(34세 기혼여성 A) 주위 대학 동기들을 보면 아직까지 결혼 안 한 친구도 있고 결혼해서 아이 하나 낳고 다니는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이들을 봐 줄 마땅한 곳이 없다는 거예요. 부모가 맞벌이를 하면 부모가 있는 동안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으니까. 학원을 돌아도 집에 방치되다시피 하더라구요.(35세 기혼여성 K)  지금은 조부모가 없거나 돈이 없으면 아기 돌보는 게 힘든 것 같아요. 지금 100만원 드리고 있는데 그냥. 그걸로 인해서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까. 퇴직금을 유지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34세 기혼여성 B)  제가 아이들을 돌보면서 친인척이 주변에 없으면 손을 내밀 수 없는 거예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병원 갈 때 잠깐 동행한다던지 내 아이가 하교할 때 잠깐 봐달라던지. 물론 이웃이 있기는 한데 이것도 한두 번이잖아요. 그런데 시스템이 이럴 때 잠깐이라도 도움을 청할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24개월 이전이었는데 급한 일이 있어서 어린이집에 시간제로 맡긴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게 역효과였어요. 어린이집 자는 애들이 이 아이가 잠깐 처음 간 곳이니까 너무 낯설어서 계속 운 거예요. 선생님이나 친구들 관계가 형성돼 있는데 처음 가서 시간제로 맡기면 선생님들도 그렇고 엄마도 (힘들어요.) 아이들은 그게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가정으로 오면 아이에게 좀 더 나을 것 같아요. 엄마가 있는 상태에서 그 사람 얼굴 익히면 아이가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46세 기혼여성 E)  ●체험 인프라 확충 체험을 많이 하러 다니는데 36개월 미만 아이들은 무료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어딜 가더라도 돈이예요. 그래서 나라에서 운영할 수 있는, 뭔가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많아졌으면. 육아 쪽으로 아이들이 지식적으로 얻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필요해요.) 1~2년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렵다고 폐쇄하는 곳이 많잖아요.. 놀이동산 가더라도 회사 같은 곳은 혜택이 있는 곳이 있어서 싸게 갈 수 있지만 일반 서민은 카드 할인, 다자녀라도 그렇게 큰 혜택이 없어요.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부모님도 있고.(32세 기혼여성 J) 아이들을 데리고 딱히 갈만한 곳이 너무 없어요. 1시간씩 다른 쪽으로 나가면 구경할 곳이 그나마 동물원도 있고 아쿠아리움도 있고 한데. 아이들은 많은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요. 아이들하고 집에서 TV라든지 스마트폰 통해서 간접적으로는 많이 할 수 있지만 직접 만든다든지 아니면 뭐 몸으로 체험해본다든지 그런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35세 기혼여성 K)  ●초등학교 돌봄 절벽 해소 육아휴직은 저학년 때 쓰려고요. 1학년은 반나절이기 때문에 그때 쓰려고 지금 아끼고 있어요. 그게 제일 어렵거든요. 아이가 1학년이 되면 엄마들은 난리가 나더라고요. 그때는 육아휴직을 쓸 생각하고 있고 길게는 못 써요. 한 6개월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2년을 아끼고 있는 거예요. 아끼고 쪼개서 6개월 하고 안 되면 6개월 또 쓸 거예요. 솔직히 1년으로는 육아휴직 모자라죠. 육아휴직 늘리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1년 쉬면 그냥 쭉 쉬어요. 엄마들이 보통 3~4학년 돼야 일을 하는 거예요. 학원비 때문에.(38세 기혼여성 C) 직장 다니는 엄마들이 솔직히 1~2시에 끝나는 게 아니고 보통 7시 늦으면 10시잖아요. 그런데 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학교에 보낸다고 하더라도 방과후 돌리고 돌봄교실 한다 하더라도 시간이 안 되는 거예요. 돌봄 교실도 인기가 많고, 직장 다니는 엄마들이 많으니까 먼저 대기를 해야 그것도 겨우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렇지 않은 엄마들은 차라리 일을 하고 그 돈을 학원을 다니게 하고 퇴근 시간이랑 맞춰서 학원을 돌려서 1시면 정규가 끝나고 조금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방과 후 활동 1시간 하고 미술이랑 피아노 보내면 6시에 끝난다고 하더라고요.(32세 기혼여성 J)●부부 공동육아 활성화 신랑이 아침에 일찍 나가서. 연구원이다 보니까 너무 늦게 퇴근을 해서 요즘 말하는 ‘독박육아’라고. 둘째가 어린이집을 다닌 지 얼마 안 됐어요. 그 전까지는 온전히 제가 다 아이를 케어해야 했는데 그 시간들이 좀 힘들었죠.(35세 기혼여성 K)  맞벌이시대는 진작에 왔는데 ‘맞돌봄시대’는 안 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전업주부로 있는 이유도 맞돌봄이 전혀 안 되니까. 신랑이 집에 퇴근해서 누구 흉을 보더라고요. 남자인데 자주 육아를 핑계로 일찍 퇴근을 한다는 거예요. 그게 왜 흉볼 일인가. 육아는 같이 하는 건데 막 욕을 먹더라는 거죠. 신랑이 그렇게 보수적인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도 내 아이 케어하기 위해서 일찍 퇴근 하고 싶어. 하지만 너무 빈번하게 나가면 별난 사람이 된다’는 식으로 치부하더라고요. 여자가 아이 때문에 퇴근한다고 하면 눈살을 찌부려도 별난 건 아닌데 남자가 퇴근하면 그런 식의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게 좀 일조를 하는 것 같아요.(30세 기혼여성 N)  지금도 저희 애들이 그래요. 아빠는 맨날 아침에 일찍 갔다가 저녁에 자고 오는 사람이라고. 아빠가 늦게 오면 자고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가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 게 토요일에는 격주로 쉴 수 있어서요. 그게 나라에서 됐다고 해서. 격주로 쉬면은 무조건 나가는 거예요. 애들 데리고 놀러가고 체험하러 가고 그러는 거예요.(32세 기혼여성 J) 원래 5시 반이 퇴근인데 거의 9시 반까지 야근을 해요. 수당을 받기는 하는데 차라리 수당 받는 것보다 일찍 퇴근했으면 싶죠. 10시가 넘으면 애들이 자요. 아침에 일찍 나가고 저녁에 늦게 퇴근하니까 애들 볼 수 있는 시간은 주말. 애들이 클 시간에 아빠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하는데. 어렸을 때 함께 하는 시간이 중요해요. 신랑도 안타까워 하죠. 회사에서 일찍 퇴근하는 분위기가 아니니까.(35세 기혼여성 K)  ●자유로운 휴가·휴직 보장  1년 휴직은 안 된다고 해서 3개월 했는데 그 부분도 많이 그렇더라구요. 기업 같은 곳은 육아휴직이 잘 돼 있더라고요. 그런데 복지관이나 소소하게 일부 지역에 있는 기관들은 그런 부분을 허용하지 않더라고요.(33세 기혼여성 L) 출산휴가 끝나고 육아휴직을 한두 달이라도 쓰려고 하면 퇴사를 살짝 권해요. 결국은 그런 거 해도 대기업이나 그런 곳은 하는데 중소기업은 어떻게든 피해가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서 근무할 때 더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있더라고요. 나는 못 쓰는데 더 혜택이 많아지니까.(30세 기혼여성 N) 남편 육아휴직이 없었어요. 지금 신랑 회사에는 남자들이 쓰는 풍토가 아니예요. 신랑도 안 썼고요. (신랑이 육아휴직 써서 1달에 100만원이면) 안 되죠. 어렵죠. 육아휴직은 좋지만 금액 100만원은 그걸로 생활하기에는 조금 힘든 것 같아요. 250만원 정도 준다고 하면 한번 고려해 볼 것 같아요. 받는 월급보다는 적지만.(35세 기혼여성 K) 우리 신랑도 그러는데 육아에 관심이 많은 아빠임에도 불구하고 육아휴직 하고 돌아갔을 때 회사에 자기 자리가 흔들리는 걸 되게 염려하더라고요. 그런 기반이 약한 거예요. 아이 키우고 돌아 왔을 때 내 자리 없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 지금 자기 회사에 2명 정도가 육아휴직 하고 있는 데 떨면서 나갔대요. 쌍둥이를 키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쉬는데 정규직이라서 밥그릇은 못 뺏더라도 뭔가 눈치 내지는 뭔가 자기 자리가 없어져서 다른 지역으로 발령 낼 것 같은 우려가 있어요. 돌아오지 못 했어요. 돌아와서 자기 입지가 너무 약해졌을까봐. 회사 다니는 사람은 정규직, 비정규직에 목 매달고 회사 하나만 보는 거예요. 돌아 왔을 때 내 자리에서 딴 사람이 일할 거 아니예요. 돌아왔을 때 공무원처럼 인수인계되는 게 아니라서 너무 두려워 한대요. 만약에 마누라가 무직이잖아요. 전업주부라면 진짜로 못 돌아올까봐 불안해 하지 않겠어요. 결단을 못 하는 거죠.(30세 기혼여성 N)  돈을 적게 주더라도 근무시간이 조절이 돼서 일도 하고 아이를 케어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그게 계산해보니까 오후 5시까지는 괜찮더라고요. 오전 9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아이들 학교가고 학원도 보내니까. 근무 시간 같은 걸 조정해서 다니는 그런 곳을 찾게 되더라고요. 아르바이트를 해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돈을 적게 받더라도.(32세 기혼여성 J)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난해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합격률 가장 높았다

    지난해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합격률 가장 높았다

    대학입시 전문가들은 고3 수험생들이 5월 초 중간고사가 끝난 뒤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 전까지는 지원하려는 대학과 학과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학생부와 비교과, 논술 등 전형요소로 따지는 수시모집은 수능 점수로 평가하는 정시모집과 달리 숫자로 산출된 객관적인 자료가 미흡하다. 그런 탓에 고액 대입 컨설팅도 성행한다. 서울신문이 서울 주요 대학 수시 지원 경향을 보여주는 서울시교육청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의 지난해 수시 지원 자료 7만 8700건을 분석했다.●논술전형, 내신 반영 적어 지원 강세 서울시교육청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는 지난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한 서울 10개 대학에 지원한 서울 150개 고교 3학년 학생들의 수시 지원자료 7만 8700건 분석 자료를 최근 공개했다. 지원 전형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적성, 면접이다. 학생부교과 성적은 인문계는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는 국어·수학·영어·과학 평균등급을 봤다. 수능 성적은 국·수·영에 탐구영역 2개 등급 평균등급으로 산출했다. 분석한 7만 8700건 가운데 1만 432건이 합격해 지원자 대비 합격률 13.3%를 기록했다. 5개로 분류한 전형 가운데 지원자 대비 합격률이 가장 높은 전형은 학생부교과 전형이었다. 인문계 학생들의 경우 지원자의 29.2%가 합격했다. 면접 전형이 24.8%로 뒤를 이었고, 학생부종합 전형이 18.5%였다. 가장 합격률이 낮은 전형은 논술 전형으로 4.3%에 그쳤다. 지원한 100명 중 4명만 합격했다는 뜻이다. 자연계열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학생부교과가 26.9%로 가장 높았고 면접 전형이 23.8%, 학생부종합은 15.7% 순이었다. 반면 논술 전형 합격자는 고작 3.9%에 불과했다. 논술 전형 합격률이 가장 낮은데도 고3 수험생들은 지난해 논술 전형에 6회로 제한된 수시 카드를 과감히 쓰는 경향을 보였다. 전형별 지원율을 따져보니 인문계열 42.3%, 자연계열은 41.4%였다. 이는 5개 전형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만기 중앙유웨이 평가이사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내신 실질 반영 비율이 70% 안팎이라면 논술 전형은 10%대에 불과해 부담이 적다”면서 “한 번 도전해본다는 의미에서 지원하는 경향이 강해 경쟁률도 평균 50대1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논술 전형은 내신 등급이 안 좋은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 학생들이 준비하는 경향이 있고, 수능 최저기준을 대부분 적용하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은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3등급 이상 성적이 나오면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전형을 노리는 것도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서울대, 인문은 ‘서강’ 자연은 ‘한양’ 경향 대학별로 따졌을 때 학생들의 지원 경향은 일정한 패턴을 보였다. 서울대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다른 대학을 지원했는지 6위까지 뽑아보니, 연세대·고려대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서울대에 지원한 인문계열 학생 가운데 학생부 종합전형인 일반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학생부종합 전형인 고려대 융합형인재전형(56.5%)에 가장 많이 지원했다. 학생부종합 전형인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전형(49.4%)이 뒤를 이었고, 고려대 논술전형(46.0%·3위), 연세대 논술전형(27.6%·5위) 순으로 나타났다. 두 학교를 제외하고 서강대 학생부 종합전형(29.3%)이 4위를 차지했다. 자연계 지원 수험생은 일반전형 지원자의 28.9%, 지역균형선발전형 지원자의 25.5%가 한양대를 지원하며 다른 선호 경향을 보였다. 올해 대입에서 고려대는 변수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꼽힌다. 2016학년도 이후 1000여명을 선발하던 논술전형을 전면 폐지했기 때문이다. 인문계열 학생들 가운데 지난해 고려대 논술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성균관대 논술우수자전형(64.8%), 연세대 논술전형(47.6%), 중앙대 논술전형(42.5%) 등에 지원했다. 자연계열 역시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54.8%)에도 지원한 학생이 가장 많았고, 이화여대 논술(42.1%), 한양대 논술(37.5%) 순으로 지원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고려대 논술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성대와 연세대 논술을 지원하는데, 올해 고려대 논술이 폐지돼 성균관대 지원이 늘거나, 반대로 중앙대와 이화여대로 분산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연세대의 경우 교과 전형을 지원한 학생들은 학생부종합 전형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인문계열에서 연세대 교과 전형을 지원한 학생의 58.7%가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을 지원했다. 이어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41.3%), 서울대 일반전형(30.2%)에 가장 많이 지원했다. 1~3위가 모두 학생부종합 전형인 셈이다. 연세대 학생부종합 전형을 지원한 학생은 서울대 일반전형(55.6%), 고려대 융합형인재전형(52.3%),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34.3%)을 지원했다. 연세대 자연계 학생 가운데 교과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전형(48.1%),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46.2%)에 가장 많이 지원했다. 대부분 학생부 종합전형 위주로 지원한 셈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누리예산 전액 국고 부담

    국공립 유치원 수용률 25→40% 1인당 지원단가도 단계적 인상 내년부터 정부가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공통 교육과정) 예산을 전액 지원한다. 국공립 유치원 원아 수용률을 현행 25%에서 40%로 높이기 위해 공공형 유치원 1300여개 학급과 국공립 유치원 2400여개 학급을 늘리는 한편 저소득층 아동이 우선적으로 국공립 유치원에 입학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이런 방침을 내놨다고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소요예산 가운데 중앙정부가 40% 수준인 약 8600억원을 부담했다”면서 “앞으로 교육청이 부담하던 (60% 수준) 어린이집 예산까지 정부가 모두 부담하고, 누리과정 지원 단가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교육부가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누리과정 지원 예산은 3조 9409억원으로, 이 가운데 어린이집 지원 예산은 2조 679억원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어린이집 지원 예산에 대해 전국 시·도교육청이 부담할 것을 요구했지만, 교육청은 ‘유치원은 교육부 소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을 이유로 이를 꺼려왔다. 매년 이로 인한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법을 제정해 교육세 일부와 별도 국고 지원액(2017년 8600억원)으로 유아학비·보육료를 지원하는 ‘3년 한시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하면서 잠정적으로 문제를 봉합한 상태였다. 유아 1인당 누리과정 지원 단가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하고 연도별 인상 계획을 논의한다. 현재 1인당 누리과정 지원 단가는 국공립유치원이 11만원(유아학비 6만원+방과후과정비 5만원), 사립유치원·어린이집은 29만원(22만원+7만원)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내년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 전액 국고 지원

    내년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 전액 국고 지원

    내년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국 시·도 교육청이 아닌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정부는 또 국공립 유치원 등의 학급 수를 늘리고 내년부터 저소득층 아동이 국공립 유치원에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문재인 정부의 사실상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박광온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부 국고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누리과정 예산 중 중앙정부가 부담한 비율은 약 41.2%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8600억원 가량이다. 내년부터 중앙정부가 국고로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부담하면 2조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박 대변인은 내다봤다. 지난 정부에서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 책임을 놓고 ‘보육대란’을 가져올 만큼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 사이에 매년 큰 갈등이 있었다. 이에 박 대변인은 “누리과정이 중앙과 지방정부 사이에 큰 문제가 됐었고, 학부모가 피해를 봤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누리과정의 국가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누리과정 지원단가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하고 연도별 인상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22만원인 지원단가를 매년 2만∼3만원씩 높여 2020년 이후 30만원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박 대변인은 “현재 25%인 국공립 유치원 원아수용률을 40%로 높이고, 2018학년도부터 저소득층 유아의 우선 입학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사립 유치원을 전환한 공공형 유치원을 1330학급, 국공립 유치원을 2431학급 증설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불 없고 칼퇴근 ‘꿀알바’… 공공기관 줄 선 청춘

    체불 없고 칼퇴근 ‘꿀알바’… 공공기관 줄 선 청춘

    대학생 26% “알바 체불 경험” “최저임금 못 받는 경우 많은데 시급 높고 근로법규 잘 지켜져”“아르바이트(알바) 자리 중에 최저임금이나 출퇴근 시간 등 기본을 지키는 곳이 적다 보니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근무는 ‘꿀알바’로 분류돼요.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기대는 안 하지만 혹시 모르잖아요.” 서울의 한 사립대에 다니는 김모(21)씨는 24일 마감된 서울시청 사무보조 알바에 지원했다. 추첨을 통해 합격하면 7월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하면서 일당 3만 7350원(시급 7470원)을 받게 된다. “괜히 알바계의 로또, 신의 알바 등으로 불리는 게 아닙니다. 임금 체불도 없고 사적인 심부름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좋습니다.” 대학의 여름방학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공기관 알바 경쟁이 치열하다. 시급도 높고 각종 근로법규가 정확히 지켜지기 때문이다. 시중의 알바 자리들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기본을 지키는 공공기관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끈다는 점에서, 알바 근로 시장에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여름방학 알바 경쟁률은 20.3대1이었다. 408명을 모집하는 데 8266명이 지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만 1795명이 몰려 2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물가 상승과 비싼 학비로 알바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의 경우 지난해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로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무작위 추첨을 실시하고 참관인과 경찰관이 입회하도록 하는 지자체도 늘어나는 추세다. 대학생 서모(23·여)씨는 “민간기업에서는 최저임금보다 적은 돈을 주거나 10분, 20분 단위의 초과근무가 비일비재하다”며 “반면 지난해 서울의 한 구청에서 알바를 했는데 주휴수당(미리 약속한 주간 노동시간을 채우면 사용자가 지급하는 하루치 급여)에다 식대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알바는 주로 서류 관리나 전산자료 정리 등의 업무를 보조하는 일을 한다. 상대적으로 육체노동이 적고 더운 날씨에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도 장점이다. 대학생 최모(22)씨는 “단순노동을 하는 알바에 비해 취직할 때 좋은 스펙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편의점이나 PC방 등 시중 알바는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정부가 지난해 여름방학에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299개 업소 중 110개(36.8%)가 근로조건 명시 위반, 최저임금 미고지 등 법을 위반했다. 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6년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조사’에 따르면 19~24세 대학생 3003명 중 임금 체불을 경험한 경우가 26.5%나 됐고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은 경우는 23.3%였다. 이수정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노무사는 “관공서 알바는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지켜졌을 뿐인데도 선호도가 높은 것을 볼 때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는 열악한 일자리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기재부 “국민연금 기금 독립성 높여야”

    국정 농단 사태에 휘말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대해 독립성을 확보하고 기금운용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2017년 기금존치평가 결과’, ‘2016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금평가는 기금의 운용 실태와 존치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자산운용평가와 존치평가는 각각 38개 기금, 21개 기금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자산운용평가에 포함된 국민연금 기금은 올해부터 별도 평가지침의 적용을 받았다. 기존 자산운용평가 제도로는 대규모·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국민연금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국민연금 기금은 해외 주요 연기금과의 실적 비교를 토대로 평가를 받았고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과 전문성, 의사결정 과정의 적절성 등은 비계량 지표로 평가받았다. 평가 결과 ‘양호’ 등급이 나왔다. 위험 관리와 성과 평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비계량 지표인 독립성과 전문성에서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기재부 기금평가단의 판단이다. 평가단은 “기금운용본부가 국민연금공단 내부의 한 부서로 소속되고, 본부장의 연임 결정 권한이 공단 이사장에 있어 기금운용본부장의 예산, 인력 운영, 투자 의사결정이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목표수익률 등 자산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전문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연금을 제외한 38개 기금의 자산운용 체계·정책과 수익률을 평가한 결과 평가등급 6단계 중 가장 높은 ‘탁월’ 등급을 받은 곳은 공무원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사회보험성),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금융성), 문화예술진흥기금·중소기업창업및진흥기금(사업성) 등 5곳이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교사 채용 뒷돈 최고 1억 4800만원”?경기 사립학교 설립자 구속

    정교사 채용 대가로 최고 1억 4800만원을 받은 경기도의 한 사립학교 설립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배임수재 혐의로 경기 화성시에 있는 모 사립학교 법인 설립자이자, 실질적 운영자인 최모(63)씨를 구속하고, 돈을 건넨 김모(61)씨 등 8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자식의 정교사 채용을 청탁한 김씨로부터 8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교사 응시자와 부모 등 7명으로부터 모두 3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5월에는 통학버스 운전기사로 채용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운전기사 지원자 4명으로부터 모두 5800만원을 받았다. 조경업자로부터는 계속 공사를 맡기는 조건으로 1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정교사 채용 대가로 1인당 8000만원에서 최고 1억 4800만원을, 기간제 교사 채용의 경우에는 3500~4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기사 지원자로부터는 500만~2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돈을 건넨 사람 중 채용 청탁이 실제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추후 돈을 돌려주기도 했다. 경찰은 최씨가 과거 다른 범죄 전력으로 2012년 학교 임원 자격을 잃자, 처·친동생·제자 등을 이사장으로 대신 올려놓고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돈은 빌린 것”이라며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슷한 사례가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올 부패·공익 신고 보상금 17억 지급

    국민권익위원회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부패·공익 신고자 332명에게 보상금 17억 3088만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부패·공익 신고로 인해 국가·공공단체 등에 직접 회수된 수입이나 절감된 비용은 102억원에 이른다. 권익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패 신고자 28명에게는 2억 1385만원, 공익 신고자 304명에게 모두 15억 1703만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상금 제도는 부패·공익 신고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 등에 수입 회복·증대, 비용절감 등을 가져온 신고자는 이에 따라 최대 30억원(공익 신고는 최대 2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신고 대상은 공직자의 직무상 비리, 공공기관의 재산상 손해를 가하는 부패행위, 국민의 건강·안전·환경이나 소비자의 이익 및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행위 등이다. 보상금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다 보상금은 2015년 공기업 납품 비리사건 신고자에게 지급된 부패신고 보상금 11억원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난 4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시행으로 사립학교 부패 행위 신고자도 보호·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신고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신고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보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투명성이 높아지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동작구, 취준생들에게 도서관 일자리] 마을문고 사서·리딩플래너 되세요

    서울 동작구가 구직난을 겪는 청년층에게 도서관에서 경력을 쌓을 기회를 준다. 동작구는 미취업 청년 14명을 ‘도서관 분야 뉴딜 일자리 사업’ 참여자로 뽑아 오는 9월까지 지역 도서관에서 일하도록 한다고 17일 밝혔다. 뉴딜 일자리는 미취업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 등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교육도 해줘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청년 14명은 ‘동문고 마을사서’와 ‘작은도서관 리딩플래너’로 일한다. 동문고 마을사서는 지역 주민센터의 동마을 문고 10곳에 배치돼 도서관리 등을 맡고 리딩플래너는 지역의 작은도서관 4곳에서 일하며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한다. 참여자들은 서울시 생활임금을 반영해 시간당 8200원을 받는다. 구는 참여자들에게 직무능력 향상 교육 등을 벌여 사업이 끝난 뒤 학교 방과 후 독서 지도 강사, 사립 도서관 순회사서 및 전문사서 등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은희 사회적마을 과장은 “뉴딜 일자리 경험이 실질적인 취업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석·박사 논문 대필해주고 거액 받아 외제차 굴린 한의대 교수 구속

    석·박사 논문 대필해주고 거액 받아 외제차 굴린 한의대 교수 구속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에게 논문을 써주는 등의 대가로 거액을 받아 온 수도권 한의대 대학원장 등 교수 2명이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7일 배임수재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수도권에 한 사립대 한의대 대학원장 A(59)교수와 조교수 B(40·여)씨를 구속했다. 논문을 대필해 준 대가로 돈을 준 한의사 C(42)씨 등 대학원생 45명은 배임증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교수 등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논문 작성을 위한 실험비 명목으로 석사과정 대학원생들에게는 1100만원, 박사과정 대학원생들로부터는 각각 2200만원을 받는 수법으로 모두 7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등은 실험에 참여하지 않고도, 조교수나 연구원이 실험한 결과를 A교수로부터 이메일로 전달받아 논문에 반영, 논문 심사를 통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 등은 학기 초인 3∼5월 “논문 실험비가 필요하다”고 대학원생들에게 공지해 차명계좌나 현금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논문 실험은 흰 쥐를 이용한 한의학 실험 등 각종 연구로, 조교수나 연구원에 의해 이뤄지기는 했으나 C씨 등이 참여한 적은 없었다. A교수는 실험 결과를 정리하고 분석한 자료를 C씨 등에게 건네 논문을 사실상 대필해 주고, 논문 심사 때 심사위원으로 들어가 논문을 통과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교수는 경찰조사에서 “논문 실험 과정에서 학위생들과 꾸준히 협의하고, 지도해 줬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위생들은 직접 실험에 참여하지 않았고, 논문의 핵심인 분석 결과 또한 교수로부터 전달받아 논문에 반영했다”며 “이들 중 논문 실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증거를 제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트럼프 막내아들 명문교 진학…학비 年 4만弗 수준 ‘귀족학교’

    트럼프 막내아들 명문교 진학…학비 年 4만弗 수준 ‘귀족학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세 막내아들인 배런이 오는 9월부터 메릴랜드주 명문 사립학교로 전학한다.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모친인 멜라니아와 사는 배런은 다음달 15일 5학년을 마치면 백악관으로 이주하며, 올가을부터 백악관서 차로 30분 떨어진 ‘세인트 앤드루 영국성공회 예비학교’에 다닐 예정이다. 1978년 설립된 이 학교는 유아부터 12학년(한국의 고교 3년) 과정을 두고 있으며 6학년 이상 학비는 연간 4만 달러(약 4500만원) 수준이다. 11∼13명의 소규모 학급으로 운영되며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백악관과 학교 측은 아직 배런의 전학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퍼져 보안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멜라니아는 성명을 내고 “탁월한 학업과 다양한 커뮤니티로 유명한 이 학교는 우수한 가르침과 봉사에 헌신하는 공동체 안에서 아이들의 영감을 고취하고 있다”며 “우리 아들이 이 학교에 다니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조국 민정수석 모친 웅동학원 세금완납 “독립운동의 산물임이 자랑인 작은 학교”

    조국 민정수석 모친 웅동학원 세금완납 “독립운동의 산물임이 자랑인 작은 학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이 3년간 체납된 지방세를 완납했다.웅동학원 박정숙 이사장은 16일 웅동중학교 홈페이지에 “지난 3년간의 지방세 체납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표한다. 2013년 별세한 저의 남편인 고 조변현 전 이사장께서 장기 투병했던 관계로 여력이 되지 않아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보도 이후 급전을 마련해 2248만 640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웅동학원이 체납을 하게 된 근본적 원인은 보유하고 있는 수익재산인 산을 매수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수익재산 매각을 통하여 재정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번번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전 이사장도 저도 학교의 실질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학교를 통해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 재단 인수 이후 사립재단에서 흔한 이사장용 승용차, 법인카드, 활동비 등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웅동중학교는 시골의 작은 학교이지만 약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독립운동의 산물로 건립된 학교임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저희 집안 차원에서는 독립운동을 하신 조상의 얼이 서려 있는 학교이기도 하며 현재 도교육청 행복학교로 지정돼 있다”면서 “제가 팔순이 넘은 노인이지만, 생을 다할 때까지 ‘계광정신’을 잊지 않고 학교 운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부암으로 의심되는 점…5가지 특징

    피부암으로 의심되는 점…5가지 특징

    인간의 피부는 해가 갈수록 탄력과 생기를 잃고 거무스름한 점 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물론 이런 피부 잡티는 어떤 형태와 크기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해로운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어떤 점은 미세한 차이에 따라 위험을 나타내는 징후일 수 있다. 왜냐하면 피부에 생기는 암은 50세 이하 사람들에게서 꽤 흔한 질병 유형이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암 중에서도 흑색종은 가장 높은 치사율과 전이율로 악명이 높지만, 초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제거하기 쉬우므로, 치료가 가장 쉽다고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피부암인 기저 세포암은 전이 사례가 드물어 이보다 더 관리하기 쉽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 비율을 현재보다 더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피부암 전문가로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흑색종 프로그램의 책임자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피셔 박사는 “많은 사람이 피부암을 검사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사람들은 무섭거나 두려운 것을 발견하는 것보다 모르고 있는 것을 더 선호한다”면서 “하지만 문제는 7종의 흑색종 중 6종은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인즉슨 조기에 발견하면 살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통계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검사하면 조기 발견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암이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런 종류만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점은 피부에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의 집합체다. 물론 몸에 점이 많을수록 흑색종 위험은 커진다. 또한 햇볕을 쬐고 선베드를 사용하거나 흰 피부와 붉은 머리카락을 지닐수록 그 위험은 커진다. 물론 점이 생기는 현상은 정상이므로, 모든 점이 위험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걱정해야 할 점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피부암 위험 징후를 보여주는 다섯 가지 특징을 정리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국제 사립의료보험사인 ‘AXA PPP’가 피부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피부암 징후를 예측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니, 만일 당신에게 이중 해당 사례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길 바란다. 비대칭(Asymmetry): 이는 형태가 불규칙한 점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가장자리(Borders): 점의 가장자리가 고르지 못한지 확인하라. 색 변화(Color change): 점의 색이 변했거나 일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다른 색을 띤다면 의심해야 한다. 지름(Diameter): 어떤 점이라도 크기가 커지면 의심해야 하겠지만, 특히 그 크기가 약 6㎜ 이상 차이가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게 좋을 것이다. 높이(Elevation): 피부 표면에서 솟아난 점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특히 불규칙하게 올라왔다면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기서 마지막 ‘높이’에 관해서는 많은 피부과 전문의가 다르게 분류하고 있다고 피셔 박사는 말한다. 그 역시 높이보다 ‘진화’(evolving)라는 명칭을 선호한다. 또한 피셔 박사는 “점이 변하고 있는가? 의심스럽거나 우려되는 어떤 것이 발견되는가?”라면서 “그게 바로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걱정에 관한 기준을 매우 낮게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난 흑색종이 발견되지 않아 화를 내는 환자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면서 “정기적인 피부암 검사는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맨위), AXA PPP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경원 부친 홍신학원 24억 미납 재조명…나경원 의원실 입장보니

    나경원 부친 홍신학원 24억 미납 재조명…나경원 의원실 입장보니

    자유한국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의 세금 체납 문제를 두고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국 교수가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부친이 운영하고 있는 사학법인 ‘홍신학원’의 법정부담금 미납 문제도 재조명되고 있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3월 홍신학원이 법정부담금 24억여원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서울시 사학 법정부담금 평균치는 26~32%인데, 홍신학원은 해마다 부담해야 할 금액의 5%만 지급했다. 이 매체는 나경원 의원의 부친 나채성씨가 이사로 등재된 다른 사학법인들의 납부율도 선일학원 0.5%, 인천 상명학원 4.1%, 경기 연풍학원 7.7% 등 각 시·도 평균치를 훨씬 하회하는 납부율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 측은 “사학 법정부담금은 법인이 부담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 학교가 부담을 하며, 이것은 권고조항이기 때문에 법적 효력이 없다. 따라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세금 체납으로 문제가 된 학교법인 ‘웅동학원’은 1년 총 수입이 78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악한 재정 상태 및 독립운동과 학도병으로 나라를 지켰던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오히려 동정 여론이 일고 있다. 다음은 나경원 의원실이 밝힌 입장 조국 민정수석 모친 소유 학교법인의 탈세 문제와 관련, 나경원 부친 소유의 홍신학원 법정부담금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에 불과합니다. 법정부담금이란 쉽게 말해 학교법인이 교직원 급여 등에 드는 비용 중 일정 부분을 부담하는 금원으로서, 사학의 열악한 재정 상태를 감안하여 법정부담금을 부담하기 어려울 경우 학교에서 부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제47조 제1항) 따라서 법정부담금을 모두 납부하지 않은 것은 위법한 행위는 아닙니다. 실제로 법정부담금을 전액 납부한 사학은 전국적으로 9.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2013년도 기준) 홍신학원은 지난 20대 총선 과정에서 본 문제가 불거져 서울시교육청에 사실관계를 문의한 바 있으며, 교육청은 2016년 4월 8일자 공문을 통해 “홍신학원의 법정부담금 부담비율이 낮은 것은 불법행위 아님”을 확인해준 바 있습니다. 명백한 위법행위인 탈세와, 법정부담금 미납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세금체납 사실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악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인용한 ‘서울의 소리’ 기사의 경우 제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6.3.28. 보도된 것으로, 당시 ‘후보자를 폄하하는 내용 및 허위사실 보도에 따른 정정보도 요구’에 따라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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