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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유튜브 수익 발생 땐 기관장에게 겸직허가받아야

    공무원 유튜브 수익 발생 땐 기관장에게 겸직허가받아야

    직무 관련 사전보고… 내년 1월 중순 시행유튜브나 아프리카TV 같은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공무원을 위한 정부 합동 지침이 나왔다. 취미·자기계발 등 직무와 관련없는 사생활 영역은 최대한 문호를 개방했다. 다만 구독자수 증가 등에 따른 일정한 수익요건을 충족할 경우에는 소속 기관장에게 겸직허가를 받도록 했다.<서울신문 12월 26일자 2면> 인사혁신처는 교육부, 행정안전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의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 표준지침안’을 마련했으며 내년 1월 중순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인사처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들의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이 없었다”며 “표준지침안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부적절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지침안에 따르면 직무와 관련된 내용은 소속 부서장에게 사전보고를 해야 하지만 직무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면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물론 공무원으로서 품위 유지와 직무상 비밀누설 금지, 정치운동 금지 등 공무원복무지침은 개인방송 내용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공무원 개인방송과 관련해 가장 큰 논란은 수익이 발생하면 겸직허가 위반인가 여부다. 표준지침안은 일정한 요건을 갖춰 수익이 생기면 소속 기관장에게 겸직허가를 받도록 규정했다. 겸직허가는 1년 단위로 이뤄지며 연장하려면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유튜브는 수익창출 기본요건인 구독자 1000명 이상, 연간 재생시간 4000시간 이상을 충족한 채널이 대상이고, 아프리카TV는 별도 수익창출 요건이 없어 수익이 발생하면 그 즉시 겸직허가 신청 대상이 된다. 인사처가 이날 밝힌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가공무원은 63개, 지방공무원은 75개, 교원(사립학교 포함)은 1248개의 인터넷 개인방송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 중 구독자가 1000명이 넘는 채널은 국가공무원은 10개, 지방공무원은 21개, 교원은 164개였다. 구독자만 놓고 보면 겸직허가를 받아야 하는 공무원들은 대략 10% 수준인 셈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수처법 국회 통과… 檢 기소독점 65년 만에 깨졌다

    공수처법 국회 통과… 檢 기소독점 65년 만에 깨졌다

    이르면 내년 7월 설치·가동될 듯 대통령·총리·국회의원 범죄 직접 수사 판사·검사·경찰은 기소·공소 유지 가능 한국당 “날치기 분노… 의원직 총사퇴”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여권의 오랜 숙원이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포 후 6개월 이후인 내년 7월 공수처가 설치되면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65년간 기소권을 독점해 온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하지만 대통령이 공수처장을 직접 임명하는 점 등을 들어 일각에서는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제출한 공수처 설치법 수정안이 재석 177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반대했고 기권 3명은 민주당 금태섭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동철·이상돈 의원이었다.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무직 공무원, 판사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다. 특히 경찰과 검사, 판사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직접 기소하고 공소 유지도 하도록 했다. 공수처장은 판사·검사·변호사 경력 15년 이상 인물 중 후보 추천위원회가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검찰과 경찰 등이 고위공직자의 범죄 등을 인지하면 즉시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 한국당과 검찰은 공수처가 무소불위 권력기관이 될 수 있다며 독소조항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내년도 예산안 운용과 관련해 정부가 제출한 동의안 3건도 함께 처리하는 등 예산부수법안 의결도 마무리됐다. 4+1 협의체는 이르면 다음달 3일 본회의를 재개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하는 등 검찰개혁법안 처리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의 연내 처리는 결국 불발됐다. 한국당은 공수처법 통과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108명 전원이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결의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선거법 개정안 불법 날치기에 이어 세 번째로 날치기 처리된 공수처 설치법으로 모두 분노를 참지 못했다”며 “사퇴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기로 했고 일부는 제출했다. 사퇴서를 어떻게 처리할지 원내대표단과 당 지도부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달 초 4+1 협의체의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소식이 알려지자 의원직 총사퇴 카드를 검토한 바 있지만 실제 결의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국회법상 회기 중 의원직 사퇴는 본회의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며,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 결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화는 미지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블랙독, 학교판 ‘미생’이라 불리는 이유 ‘서현진 단짠 성장기’

    블랙독, 학교판 ‘미생’이라 불리는 이유 ‘서현진 단짠 성장기’

    ‘블랙독’이 tvN표 휴먼 드라마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극본 박주연)이 사립고등학교에 떨어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의 ‘단짠’ 성장기로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상과 다른 현실의 벽과 부딪히며 한 발씩 성장하는 고하늘. 내세울 것 없는 신입 기간제 교사의 눈을 통해 학교의 현실을 깊숙이 파고들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담담하면서도 예리한 시선 속에 선생님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투영한 감각적인 연출과 촘촘한 서사, 어디에나 있을 법한 선생님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녹여낸 배우들의 열연은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이 시대의 ‘블랙독’, 모든 게 낯설고 서툰 새내기 교사 고하늘이 진정한 교사가 되기 위한 고군분투는 학교판 ‘미생’이라는 호평과 함께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을 끌어당긴 공감의 힘은 무엇일까. 그동안 tvN은 휴머니즘을 녹여낸 웰메이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오피스 드라마의 바이블로 손꼽히는 ‘미생’부터 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등극한 ‘나의 아저씨’, ‘청일전자 미쓰리’까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고군분투 혹은 청춘들의 성장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폭넓은 공감을 선사했다. 제대로 조명된 적 없는 ‘교사’를 전면에 내세운 ‘블랙독’ 역시 결이 다른 공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더 나아가 학교판 ‘미생’이라는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자신을 구하다 죽음을 맞은 선생님의 길을 좇아 교사의 꿈을 키워왔지만, 임용고시에 번번이 낙방, 기간제교사로 간신히 사립고등학교 ‘기간제’ 선생님으로서 첫발을 딛는 고하늘.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학교’는 교육의 현장이면서도 누군가의 직장이었고, 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또 하나의 조직사회였다. 기간제와 정교사 간의 보이지 않는 서열, 살아남기 위한 라인타기와 눈치싸움까지, 숨 막히는 경쟁이 벌어지는 사립고에서 ‘기간제 교사’라는 꼬리표를 달고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는 고하늘은 자신만의 방식을 터득해 나간다. 이는 인생의 모든 것이 바둑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냉혹한 현실과 부딪혀나가는 ‘미생’과도 닮아있다. 한때는 바둑 영재였지만 현실은 고졸 낙하산이란 꼬리표를 붙인 채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 세계에 던져진 장그래 역시 ‘미생’이자, 이 시대의 ‘블랙독’이나 다름없었다. 자신의 방식대로 바둑의 ‘한 수’를 떠올리며 팍팍한 회사생활에 적응해가듯, 고하늘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학교 속으로 스며 들어갔다. 다른 듯 닮은 고하늘과 장그래, 현실에 내던져진 청춘들의 ‘단짠’ 성장기는 평범해서 더 큰 울림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고하늘과 박성순(라미란 분)의 특별한 관계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공감’ 포인트다. ‘미생’에서 장그래의 성장을 굳은 믿음으로 지켜봐 주던 오상식(이성민 분) 차장처럼,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고하늘을 묵묵히 기다리며 뼈 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 박성순의 워맨스는 첫 회부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언제 학교를 떠나게 될지 모르는 기간제교사의 고충을 온몸으로 버텨내는 고하늘을 향해 “애들한텐 다 똑같은 선생님이에요. 나나, 고하늘 선생님이나”라는 박성순의 따뜻한 위로는 장그래에게 “장그래, 더할 나위 없었다”라는 한 마디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든 오상식 차장을 떠올리게 했다. 서로의 ‘성장’ 자극제가 되어 진정한 교사로 거듭날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성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이보다 현실적일 수 없는 선생님들의 리얼한 모습이야말로 공감을 증폭시키는 원동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사진 = tv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기간제교사들에게 편중된 담임업무…정규교사들은 어디에?”

    전병주 서울시의원 “기간제교사들에게 편중된 담임업무…정규교사들은 어디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서울시 관내 초·중·고 재직중인 기간제교사들의 편중된 담임업무 행정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4월 기준공립 초·중·고 전체 기간제교사의 담임업무를 맡는 비율은 53%로 전체 기간제교사 3816명 중 203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2017년부터 60%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사립학교의 경우 초등학교는 88%, 중학교 73%로 담임을 맡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립 전체적으로 보면 53%가 담임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 “이와 같은 기간제교사들의 담임업무 편중현상은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업무에 대한 기피현상이 작용한 것”이라며 “최근 급증하는 학교폭력 등 학생지도에 대한 부담감을 상당히 느끼고 있고 담임업무를 귀찮은 행정업무라 생각하는 도덕적 해이가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에게 현 상황의 문제점 개선을 요청했고 이에 조 교육감도 2020년 3월부터는 기간제교사들이 담임업무 맡는 비율을 최소화 하겠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어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업무 맡는 비율이 늘어날 수 있도록 담임업무직에 대한 처우개선을 조속히 진행할 것을 서울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년 걸려도 통과 못한 유치원 3법… 패스트트랙 타나 마나

    1년 걸려도 통과 못한 유치원 3법… 패스트트랙 타나 마나

    한국당, 공수처법도 필리버스터 방침 속포항지진특별법 등 5개 법안은 철회 나머지 민생·예산부수법안은 해 넘길 듯올해가 닷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필리버스터로, 더불어민주당은 쪼개기 임시국회로 맞서면서 예산부수법안과 200건에 이르는 민생 법안의 연내 처리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속한 처리를 위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던 ‘유치원 3법’은 빠른 처리는커녕 해를 넘길 전망이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26일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지정 1년을 맞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유치원 3법은 지난달 22일 패스트트랙 시한이 다 돼 본회의에 자동 상정할 수 있게 됐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여야 대립이 첨예한 법안들 때문에 후순위로 밀려난 상태다. 박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주도하는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도 유치원 3법 통과는 논의된 적이 없다”면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이 통과되고 나면 살라미 전술 끝에 유치원 3법은 아무런 보장 없이 유실돼 버리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공수처법의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안 때와 마찬가지로 필리버스터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포항지진특별법 ▲병역법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에 관한 법률 ▲형사소송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5개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전날 필리버스터 신청을 철회했다.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은 2대 악법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들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걸었지만, 민생법안 통과를 막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재민들이 2년 동안 임시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어 처리가 시급한 포항지진법과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헌법불합치 4법에 대해 철회한 것”이라며 “우선 상정해 달라고 촉구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2~3일 단위 쪼개기 임시국회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가 예고된 만큼 다른 법안들은 빨라야 1월 중순에나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예산부수법안 및 핵심 민생법안들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막대한 민생경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방세특례제한법, 국민연금법,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법, 주택법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법안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약발 먹힌 강남3구 등 서울 매매가 움찔… 실거주 수요에 강서·양천 전세 4배 껑충

    약발 먹힌 강남3구 등 서울 매매가 움찔… 실거주 수요에 강서·양천 전세 4배 껑충

    ‘마용성’ 지역 동반 하락… 안정세 분위기 몇 달 만에 전세가격 억대 이상 뛰어 불안“정부가 내놓은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이 매매시장에선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셋값은 몇 달 전에 비해 ‘억’(億)단위로 뛰니 뭐라고 해야 할지….”(서울 강남구 역삼동 A부동산) 정부 대책의 약발이 나타나면서 26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23일 기준)에서 12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20%)의 절반인 0.10% 오르는 데 그쳤다.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매매가격 상승률 폭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강남구 상승률은 전주 0.36%에서 0.11%로 가파르게 떨어졌고, 서초(0.33%→0.06%)와 송파(0.33%→0.15%)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또 용산은 0.18%에서 0.09%로, 마포는 0.19%에서 0.11%로 상승률이 하락했다. 강남의 부동산 관계자는 “아직 수억원씩 가격을 낮춘 매물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이번 기회에 오래된 재건축아파트를 정리하려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면서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와 함께 자금조달 계획서를 꼼꼼히 보겠다고 하자, 매수 문의가 확실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잠정적으로 통계치를 뽑아 보니 대책 발표 이전보다는 상승폭이 절반 정도로 둔화된 것 같다”면서 “더는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가격을 낮춘 매물도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매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대학 입시를 정시 중심으로 개편하고, 자립형 사립고와 외국어고등학교 등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학군 지역으로 실거주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강남은 11월 마지막주(25일 기준) 전세가격 상승률이 0.24%였는데 이번엔 0.52% 올랐고, 양천구는 0.27%에서 0.56%로 껑충 뛰었다. 양천구와 공동 학군인 강서구도 이번 조사에서 전세 상승률이 0.53%를 기록해 전주(0.13%)보다 4배나 뛰었다. 노원구 중계동의 부동산 중개업자는 “강남과 서초, 양천 등은 이미 전세가격이 뛰었고, 노원구는 중계동 학원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꿈틀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강남 집값 눌렀더니 전셋값 4년만에 최고

    강남 집값 눌렀더니 전셋값 4년만에 최고

    정부가 전격 발표한 ‘12·16 부동산 종합 대책’ 이후 전세 수요 증가와 자율형사립고 폐지 등이 맞물리면서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전셋값 상승률이 4년 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치솟았다. 또 지난 3~4년간 뜨거웠던 주택 경기를 타고 부동산 개발 사업에 자금이 몰리면서 부동산 관련 금융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주택 경기가 갑자기 나빠질 경우 금융시장과 전세 세입자들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월 넷째주 전주 대비 0.23%나 올라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2월 넷째주(23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3% 올라 2015년 11월 넷째주(0.2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은 “대입제도 개편과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등으로 서울 강남 8학군, 목동 등으로 학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 강화로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학군 수요 급증… 집값 하락 기대감 겹쳐 불안한 것은 전세시장만이 아니다. 이날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주택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관련 금융의 위험노출액도 9월 말 기준 2003조 9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섰다. 가계 부동산 대출은 지난해 말 1007조 9000억원에서 올해 9월 1049조 6000억원으로 4.1% 늘었다. 부동산 경기 활황을 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703조 7000억원에서 734조 6000억원으로 4.4% 증가해 2012년(350조 9000억원)의 두 배가 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손주 10명 위해 스쿨버스 직접 구매한 美 할아버지의 사연

    손주 10명 위해 스쿨버스 직접 구매한 美 할아버지의 사연

    손주들을 위해 작은 스쿨버스를 사들인 할아버지의 사연이 미국에서 날아들었다. CNN에 따르면, 오리건주 포틀랜드 남쪽 글래드스톤에 사는 더그 헤이스는 10명의 손주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작은 스쿨버스를 구매했다. 그가 매일 아침 직접 손주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한 것이었다. 현재 헤이스의 손주 10명 중 5명은 스쿨버스 자체가 없는 작은 사립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부모의 차를 이용해서 등·하교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년부터 두 명의 손주가 추가로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헤이스는 좁은 자가용을 타고 학교에 가야할 손주들을 위해 스쿨버스 선물을 떠올렸다. 이에 대해 헤이스는 “손주들은 모두 차로 20분 이내 거리에 산다. 아이들의 학교까지도 집에서 불과 3~4㎞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매일 아침 손주들을 바래다 준 뒤 일단 집으로 돌아 와 버스를 놓고 다시 차로 출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일 헤이스는 자택으로 손주들을 초대한 뒤 ‘그랜드파더 익스프레스’(할아버지 고속버스)라는 문구를 새겨넣은 작은 스쿨버스를 깜짝 공개했고, 그 모습에 손주들은 매우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그가 스쿨버스를 살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얼마 전 그의 아내 에이미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느냐고 물어봤기 때문이었다. 그는 몇 주 뒤 아내에게 “매일 아침 손주들을 학교에 데려다줄 수 있으면 가장 큰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대답했고, 에이미 역시 그의 의견에 찬성하면서 아이들에게 스쿨버스를 선물하게 됐다. 부부는 한 달 정도 걸려 나중에 10명의 손주를 모두 태울 수 있는 딱 알맞은 크기의 버스를 찾아낼 수 있었다. 이들 부부는 구매한 버스의 모든 좌석에 안전띠를 설치하는 등 손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헤이스는 “이제 이 버스로 매일 아침, 손주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에이미 헤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용진 “유치원 3법, 유실 우려…연내 반드시 통과” 촉구

    박용진 “유치원 3법, 유실 우려…연내 반드시 통과” 촉구

    “유치원 비위 적발 4419건”…기자회견에 학부모 동참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둘러싸고 대치하면서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화성 동탄신도시·서울 강북구 등 지역 학부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들의 자녀도 함께했다. 이들은 ‘정쟁보다 아이들이 먼저다’라고 적힌 구호를 들고 나왔다. 박용진 의원은 전국 교육청이 실시한 2019년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자신의 의원실에서 분석한 통계를 거론하며 “비위에 따른 피해 금액은 321억원, 적발 건수는 4419건에 달한다. 지난해 269억원보다 52억원이 오히려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벌도 주의나 경고로만 끝난 것이 전체 95.6%인 3662건”이라며 “유치원 3법이 통과되지 않아 법의 허점과 구멍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또 “지난해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폐원상태로 방치된 유치원 수가 153개”라며 “이들 유치원은 사실상 유치원 3법이 좌초되기를 기다리며 일명 ‘버티기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 통합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를 향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주도하는 4+1에서도 유치원 3법 통과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이 통과되고 난 뒤 살라미 전술의 끝에서 유치원 3법이 아무런 보장 없이 유실돼버리는 게 아닌지 우려가 된다”며 “올해 유치원 3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한국에너지공단, 교육부, 대전시교육청, 광주은행

    ■ 한국에너지공단 ◇ 승진 △ 1급 이재용 김창식 최일영 △ 2급 최국영 한종현 최진규 장재학 이광복 김성복 △ 3급 이대승 이규태 양주열 고유승 곽동하 강성권 양정훈 백길남 이연상 서후석 박용욱 이영일 ◇ 부서장 전보 <본사> △ 감사실장 김상명 △ 혁신인재육성실장 류지현 △ 지역전략실장 김규식 △ 자금융자실장 유기호 △ 에너지복지실장 강진희 △ 홍보실장 한영배 △ 풍력사업실장 박성우 △ 태양광사업실장 최성우 △ 신재생에너지산업실장 심창호 △ 신재생에너지보급실장 윤영상 <지역본부> △ 세종충북지역본부장 최일영 △ 경기지역본부장 김의경 △ 강원지역본부장 김주완 △ 제주지역본부장 김경태 ■ 교육부 △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행정본부장 임용빈 △ 한국해양대학교 사무국장 이영찬 △ 예산담당관 박대림 △ 사립대학정책과장 송선진 △ 교육국제화담당관 안주란 △ 사회전략기획팀장 김진형 △ 체육예술교육지원팀장 최윤정 △ 공주대학교 김아영 △ 충북대학교 신진용 ■ 대전시교육청 ◇ 행정 3급 정년퇴직 △ 행정국 장흥근 ◇ 행정 3급 공로연수 △ 기획국장 임태수 △ 행정국장 신경수 ◇ 행정 3급 승진 △ 기획국장 허진옥 ◇ 행정 4급 정년퇴직 △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총무부 장순제 △ 대전교육정보원 총무부 임진식 ◇ 행정 4급 공로연수 △ 교육복지안전과장 양진석 △ 대전교육정보원 총무부장 조영수 △ 동부 행정지원국장 조성기 ◇ 행정 4급 전보 △ 행정국장 안복현 △ 공보관 전상길 △ 혁신정책과장 이용환 △ 교육복지안전과장 박덕하 △ 동부 행정지원국장 권태형 ◇ 행정 4급 승진 △ 감사관 청렴감사총괄관 최현주 △ 대전교육정보원 행정정보부장 김진항 ◇ 기술 4급 정년퇴직 △ 대전교육연수원 총무부 서현자 ◇ 교육행정 5급 정년퇴직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임광빈 △ 대전도안고 김선미 △ 동부 평생교육체육과 강석호 △ 동부 재정지원과 송태섭 ◇ 교육행정 5급 명예퇴직 △ 대전서부초 오경희 ◇ 교육행정 5급 공로연수 △ 대전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우경희 △ 대전평생학습관 관리과장 이상훈 ◇ 교육행정 5급 전보 △ 공보관 박동진 △ 감사관 모경희 △ 혁신정책과 이미영 △ 교육복지안전과 조정미 △ 체육예술건강과 윤은경 △ 학생생활교육과 오소영 △ 총무과 송기선 권영란 권영희 이은영 박형명 유현희 류승의 △ 재정과 염갑중 신앵삼 △ 대전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이경숙 △ 대전교육연수원 한영환 △ 대전평생학습관 관리과장 표철영 △ 대전교육정보원 총무부장 김종하 △ 대전도안고 정혜란 △ 대전둔산여자고 정윤희 △ 대전둔원고 박연실 △ 대전만년고 신혜경 △ 대전복수고 송규혜 △ 대전맹학교 주정하 △ 서부 평생교육체육과장 김지연 ◇ 교육행정 5급 파견 △ 교육부 장미영 조진행 김영민 이인희 김연갑 △ 충남대학교 권순진 △ 한밭대학교 윤미선 ◇ 교육행정 5급 승진 △ 대전체육고 김연수 △ 신탄진고 박진홍 △ 충남여자고 박경숙 ◇ 교육행정 5급 전입 △ 혁신정책과 김서영 △ 대전노은고 장기현 △ 대전용산고 김병철 △ 유성고 이은규 ◇ 교육행정 5급 전출 △ 교육부 강명원 ◇ 전산 5급 전보 △ 대전교육정보원 장용길 ◇ 전산 5급 파견 △ 교육부 박노희 ◇ 전산 5급 승진 △ 대전교육정보원 박신규 ◇ 시설 5급 승진 △ 유성생명과학고 이병민 ◇ 공업 5급 정년퇴직 △ 시설과 김귀남 ◇ 보건 5급 정년퇴직 △ 체육예술건강과 문광래 ■ 광주은행 ◇ 1급 승진 △ 신안동지점 신양수 △ 투자금융부 양성현 ◇ 2급 승진 △ 금호동지점 김종훈 △ 농성동지점 유영학 △ 디지털마케팅부 박순정 △ 수완지점 조정현 △ 양림기독병원지점 양정은 △ 전대병원지점 장진희 △ 화정지점 최용석 ◇ 3급 승진 △ ICT운영부 박재홍 △ 검사부 김홍기 △ 검사부 최기연 △ 계림지점 김광호 △ 길동지점 김혜련 △ 디지털마케팅부 윤동섭 △ 디지털전략부 신영문 △ 리스크관리부 김연우 △ 목포시청지점 김미옥 △ 산수동지점 전은민 △ 서광주지점 소우철 △ 서울영업부 조민희 △ 여수지점 이정자 △ 영산포지점 김춘임 △ 영업추진부 윤수현 △ 인사지원부 김대석 △ 자금결제실 문수진 △ 종합기획부 박찬진 △ 평동공단금융센터 김경화 △ 풍암동지점 이혜경 ◇ 4급 승진 △ ICT기획부 한태종 △ 경양로지점 홍도현 △ 광교지점 김태균 △ 동림지점 문장한 △ 디지털전략부 서지훈 △ 사회공헌부 박미연 △ 삼성동지점 박홍철 △ 수도권전략부 이우진 △ 신탁연금부 이대영 △ 양산동지점 이문연 △ 연향동지점 송동주 △ 영업부 박찬숙 △ 영업추진부 이창희 △ 일산주엽지점 이기쁨 △ 종합기획부 박영웅 △ 총무부 박현준 △ 카드사업부 김재충 △ 화정지점 이시우 ◇ 부·점장 △ 광교지점장 이용래 △ 구월동지점장 이정량 △ 길동지점장 박은화 △ 김포지점장 김재홍 △ 나주지점장 김남귀 △ 논현지점장 김재석 △ 대불산단지점장 박봉수 △ 대치동지점장 김원주 △ 동광양금융센터장 이철현 △ 동구청지점장 윤정호 △ 동운지점장 강경균 △ 두암타운지점장 박진 △ 디지털마케팅부장 조정민 △ 만호마재지점장 변장섭 △ 방배지점장 김경식 △ 백운동지점장 김두봉 △ 법원지점장 임석순 △ 부천상동지점장 나문섭 △ 부평지점장 허철수 △ 북구청지점장 김성채 △ 북항지점장 김미경 △ 빛가람지점장 김성혁 △ 삼각지점장 박정민 △ 삼성동지점장 허옥환 △ 상무중앙지점장 신충식 △ 서구청지점장 윤석기 △ 서울영업부장 조현기 △ 서초동지점장 허만길 △ 송도지점장 박동규 △ 송정지점장 이종천 △ 수원영통지점장 박인수 △ 순천지점장 강지훈 △ 양재지점장 고재덕 △ 여신감리부장 정덕기 △ 여신관리부장 한당석 △ 여신심사1부장 박성우 △ 여신심사2부장 박찬희 △ 여의도지점장 문용태 △ 여천금융센터장 이종군 △ 역전지점장 길병일 △ 영업기획부장 박기원 △ 영업부장 이우경 △ 영업추진부장 김재춘 △ 외환영업부장 김현성 △ 용당동지점장 최광석 △ 운남동지점장 박춘하 △ 월곡동지점장 나명수 △ 인사지원부장 김인수 △ 장성지점장 김창록 △ 장흥지점장 남병호 △ 종합기획부장 조계준 △ 지역개발금융부장 임형수 △ 첨단금융센터장 설수환 △ 총무부장 이정범 △ 프로세스혁신부장 김성근 △ 하남공단1금융센터장 염규송 △ 학운동지점장 김정민 △ 해남지점장 김홍화 △ 홍보부장 박광수
  • 현대차 임원 4%는 울산대 출신… 산업 떠받치는 현장교육 1번가

    현대차 임원 4%는 울산대 출신… 산업 떠받치는 현장교육 1번가

    울산대는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살린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을 통해 교육과 연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세계 각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종합대학으로서는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방 사립명문 대학의 입지를 확인해 주는 대목이다.●세계 대학평가서 ‘국내 비수도권 1위’ 울산대는 올해 각종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4위부터 16위까지 뛰어난 순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12위, 아시아 96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라이덴연구소의 세계대학 연구력 평가 국내 5위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6위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9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의 세계대학 학술 순위에서 국내 12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영국 QS가 진행한 ‘2020 개교 50년 미만 세계대학평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이어 국내 4위를 차지했다. 개교 50년이 안 된 지방대학이 단기간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과 국가지원사업에서 경쟁력을 쌓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산업도시 기반 ‘가족기업’ 동맹 울산대는 산학협력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 성과를 자랑한다. 한국 산업을 이끌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1970년 개교한 울산대는 초기부터 영국의 산학협동교육제도인 샌드위치 교육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이론과 실습을 겸한 교육을 시행해 왔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991개에 이르는 가족기업을 통한 산학협력교육 ▲이공계·비이공계 융합교육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체 퇴직자를 활용한 산학협력 중점 교수제도 운영 등을 실현해 교육부 주관의 ‘현장밀착형 교육 우수 대학’으로 평가를 받았다. 산학협력교육은 장·단기 인턴십,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자들에게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는 산학협력교수 제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연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울산대는 정부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사회 및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현재 울산대는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한 ‘수소 모빌리티 생산·보급’, ‘수소 제조·저장 능력 확대’, ‘수소 공급망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해 화학공학부와 조선해양공학부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들의 교육 커리큘럼을 개설하고 있다. 내년 학기 화학공학부에 수소·에너지융합연계전공을 개설하고 경영학부에는 정부 지원을 받아 공공경영·복지연계전공을 개설한다. 산업경영공학부에는 안전공학연계전공을 개설했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실무형 맞춤형 교육과정과 취업역량 강화 비교과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이 밖에 울산대는 정부 지원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위해 2021년까지 ▲이공계·비이공계 융합 산학협력 ▲장기현장실습 확산 ▲산학현장 전문가를 활용한 산학협력 중점교수제 확산 ▲글로컬마케터 양성 확대 등의 산업 및 사회맞춤형 인재도 육성하고 있다.●수도권·해외 자매대학 글로벌 교육 울산대는 학생들의 경험교육을 위해 서울지역 대학과 대규모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00여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다. 이들은 울산대에서 마련한 서울지역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해외 자매대학에서도 교환학생으로 수학할 수 있다.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 이를 입증하듯 울산대 졸업생들의 글로벌 기업 임원 비율은 지방 사립대 가운데 최고이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7년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전체 임원 2083명(사외이사 제외)의 최종 학력을 분석한 결과 울산대는 21명을 배출해 국내 대학 중 17번째로 많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울산대는 현대 관계사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 임원 294명 가운데 울산대 출신이 12명(전체 임원의 4%)으로 6위다. 현대모비스에는 울산대 출신 임원이 7명이고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에도 1명씩의 임원을 배출했다. 울산대 출신 임원들의 전공은 기계, 전기전자, 조선, 산업관리, 건축 등 이공계열이 15명이다. 경영과 경제 등 인문사회계열도 6명이나 된다. 조홍래 산학협력단장 겸 산학협력부총장은 “울산대가 50년간 꾸준히 축적한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를 효율적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캠퍼스 등 최상의 교육 여건 지난해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 산학융합지구에 개교한 제2캠퍼스는 새로운 도약의 장이 되고 있다. 현재 첨단소재공학부와 화학과가 입주한 제2캠퍼스에서는 기업 및 국가기관의 연구개발(R&D) 연구소와 교육·연구·취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추구한다. 입주 연구소는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다. 대학은 이들 기업 및 국책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울산대는 504명 수용 규모의 제5기숙사를 지난 9월 준공했다. 최첨단 시설이고 다른 지역에서 입학하는 신입생을 전원 수용할 수 있다. 국제공인 규격의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실내골프장 등을 갖춘 아산스포츠센터와 사계절 푸른 식물원, 종합운동장 등 학생복지 인프라도 훌륭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웃픈’ 필리버스터 대치… 기저귀 차고, 유튜브 보고, 졸고 떠들고

    ‘웃픈’ 필리버스터 대치… 기저귀 차고, 유튜브 보고, 졸고 떠들고

    첫 주자 주호영 오랜 발언 위해 기저귀 두 번째 김종민, 32분 더 긴 4시간 31분 “해봐” 고성에 손가락질 등 ‘막장’ 풍경 20건 법안 향후 임시국회서 처리 예정국민이 국회로부터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였다. 선거법 개정안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자유한국당 의원보다 정작 본회의 상정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시간이 더 길었고 이를 지켜보는 의원들은 고개를 뒤로 꺾어 가며 자거나 수다를 떠는 촌극이 발생했다. 향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이 처리될 때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첫 발언자인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지난 23일 밤늦게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3시간 59분간 반대 토론을 했다. 주 의원은 필리버스터 1번 타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4시간 31분간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여론을 분산시켰다.3년여 만에 등장한 필리버스터에서는 눈 뜨고 보지 못할 상황도 발생했다. 주 의원은 오랜 시간 발언을 하기 위해 기저귀를 찬 것으로 알려졌고, 김 의원과 세 번째 발언자인 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도중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의장에게 허락을 구했다. 조는 의원은 부지기수였다. 의원들끼리 고성을 주고받는 상황도 이어졌다. 권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정의당에 질질 끌려가는 민주당은 뭐냐”고 하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가락질하며 “말씀 가려서 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임이자·최연혜 의원은 권 의원이 발언할 때마다 “아주 나쁜 놈들이야”라며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네 번째 발언자인 민주당 최인호 의원과 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설전을 벌이던 중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할 말 없으면 들어가시라”고 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최 의원이 “한번 해볼까요”라고 하자 한 의원은 “해봐”라고 소리쳤다. 이후 최 의원은 “한선교 의원님. 그렇게 반말하십니까. 저랑 친한 사이입니까”라고 했고, 한 의원이 “할 말 없으면 들어가세요”라고 존댓말로 말하면서 고성은 잦아들었다.한국당 전희경 의원과 순서를 바꿔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선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황교안 대표님은 요즘 제가 보기에 ‘메시아’ 수준이십니다”라며 ‘반어법’을 구사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반발했다. 기 의원은 “심지어는 자신의 편에게도 무자비하십니다”라면서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졸고 있는 의원을 타박했는데 정작 당신도 이틀 연속 졸지 않으셨습니까”라고 했다. 25일 크리스마스에도 이어지는 선거법 개정안 관련 필리버스터 대치는 26일 0시를 기점으로 자동 종료된다. 그러나 26일 열리는 새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표결되면 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이런 식으로 2~3일씩 7번의 쪼개기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차례로 처리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 임시국회의 정확한 일정은 회기 결정 동의안을 낼 때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26일 열리는 회기가 확정돼야 다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에 처리되지 못한 20건의 예산부수법안도 새로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회가 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필리버스터’…“졸고 떠들고 싸우고”

    국회가 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필리버스터’…“졸고 떠들고 싸우고”

    두번째 여당 의원이 첫번째 야당 의원 필버보다 길어머리 젖히고 자는 의원…“의장님 졸지 마세요”필리버스터 VS 쪼개기 국회정치, 검찰, 유치원 개혁 위해 7번 임시국회 필요국민들이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로부터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국회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됐다. 선거법 개정안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한국당 의원보다 정작 본회의 상정을 추진한 민주당 의원의 발언 시간이 더 길었고 이를 지켜보는 의원들은 고개를 뒤로 꺾어가며 자고 있거나 수다를 떠는 촌극이 발생했다. 향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이 처리될 때도 이와 비슷한 낯뜨거운 장면이 반복될 전망이다. 첫 발언자인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지난 23일 밤늦게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3시간 59분간 반대 토론을 했다. 주 의원은 필리버스터 1번 타자로 가장 주목받는 순서였지만,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4시간 31분간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여론을 분산시켰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체력적으로는 더 오래 더 많은 토론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시청률이 낮은 심야에 민주당 의원이 발언하도록 하기 위해 발언을 멈추게 되었다”고 뒤늦게 설명했다.3년여 만에 등장한 필리버스터에는 눈뜨고 보지 못할 상황도 발생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주 의원은 오랜 시간 발언을 하기 위해 기저귀를 찬 것으로 알려졌고, 두 번째 발언자인 김 의원과 세 번째 발언자인 한국당 권선동 의원은 도중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의장에게 허락을 구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머리를 젖히고 자는 의원, 조는 의원들은 부지기수였다. 모니터 앞에 몰래 휴대전화를 놓고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의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책을 읽는 의원은 그나마 양반에 속했다. 의원들끼리 고성을 주고받는 상황도 이어졌다. 3번째 발언자인 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정의당에 질질 끌려가는 민주당은 뭐냐”고 하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권 의원을 손가락질하며 “필리버스터를 해도 말씀 가려서 하시라고”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임이자·최연혜 의원은 권 의원이 비판 발언을 할 때마다 “아주 나쁜 놈들이야”라며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4번째 발언자인 민주당 최인호 의원과 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설전을 벌어던 중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할 말 없으면 들어가시라”고 말하면서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최 의원이 “한 번 해볼까요”라고 하자 한 의원이 “해 봐. 어디 의원한테”라며 소리쳤다. 이후 최 의원은 “한선교 의원님. 그렇게 반말하십니까. 저랑 친한 사이입니까”라고 했고, 한 의원이 “할 말 없으면 들어가세요”라고 존댓말로 말하면서 고성은 잦아들었다. 25일 크리스마스에도 이어지는 선거법 개정안 관련 필리버스터 대치는 26일 0시를 기점으로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 26일 열리는 새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표결되고, 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런 식으로 2~3일씩 7번의 쪼개기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차례로 처리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 임시국회의 정확한 일정은 회기 결정 동의안을 낼 때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26일 열리는 회기가 확정돼야 다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낼 수 있다”고 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에 처리되지 못한 20건의 예산부수법안도 향후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보형, ‘블랙독’ OST 첫 주자..짠내폭발 서현진 심경 담아

    김보형, ‘블랙독’ OST 첫 주자..짠내폭발 서현진 심경 담아

    ‘블랙독’이 현실의 희로애락을 담은 첫 OST를 선사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측은 24일 오후 6시 첫 OST인 김보형의 ‘그림자’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기간제 교사인 사회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블랙독’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과 다름없는 학교를 배경으로, 약자지만 살아남아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애를 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가운데 첫 OST로 공개되는 ‘그림자’는 스스로를 위로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미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곡이다. 특히 “초라해지는 나를 닮은 그림자”, “두 발 끝에 걸린 네가 안쓰러워 한참 다시 바라본다”, “손을 뻗어 힘껏 껴안아도 눈물을 드리워” 등의 가사는 어둠 속에서 홀로 자신의 그림자를 내려다보며 안타까워하는 고하늘의 마음을 표현해 더욱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또한 ‘그림자’는 팝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코드 진행, 간결한 피아노 위에 펼쳐지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창에는 걸그룹 스피카 메인보컬 출신인 김보형이 참여했다.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김보형은 ‘그림자’를 통해 매력적인 음색의 저음부, 후렴구의 파워풀한 가창력 등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감동을 더한다. 치열하고 살벌한 사립고등학교에 떨어진 새내기 교사 고하늘의 짠내 나는 입성기로 포문을 연 ‘블랙독’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Stone Music Entertainment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독]연합 동아리부원 강간한 명문 사립대생 결국 구속

    [단독]연합 동아리부원 강간한 명문 사립대생 결국 구속

    연합 동아리 신입 여성 회원들을 자신의 자취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사립 명문대생 A(23)씨가 지난 21일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동부지법 김혜진 당직 판사는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시내 자신의 집에서 동아리 신입 여성 회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함께 술을 마신 C씨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지난 18일 연합동아리 신입부원 면접을 마치고 뒤풀이를 한 뒤 피해자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데려갔다. C씨는 먼저 잠이 들었고, A씨와 B씨는 조금 더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 이튿날 A씨는 아침 술에 취해 잠든 B씨를 성폭행하고, C씨를 폭행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C씨는 A씨의 손가락을 물고 현장에서 빠져나와 인근 지구대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해당 연합동아리는 A씨가 만든 대학 연합 동아리로, 일반인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영상으로 만드는 활동을 주로 한다. 피해자에 따르면 A씨는 여러 대학교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입 부원을 모집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피의자 신병상태 등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블랙독’ 서현진, 수업 도우미로 변신 ‘환한 미소’..라미란 ‘못마땅’

    ‘블랙독’ 서현진, 수업 도우미로 변신 ‘환한 미소’..라미란 ‘못마땅’

    ‘블랙독’ 서현진의 작은 날갯짓이 시작된다.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 측은 23일, 교과 파트너 김이분(조선주 분)의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새내기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을 포착했다. 환한 미소의 고하늘과 대비되는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 분), 도연우(하준 분)의 못마땅한 얼굴도 함께 공개돼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블랙독’은 사립고등학교에 떨어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의 치열한 고군분투는 물론,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평범한 선생님들의 다이내믹 일상을 밀도 있게 그려내 유쾌하면서도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특히, 모든 게 낯설고 서툰 새내기 교사 고하늘이 이상과 다른 현실과 부딪히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그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지난 방송에서 막무가내 교과 파트너 김이분의 등장으로 최대 난관에 봉착한 고하늘. 이를 지켜보던 박성순은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교사는 소신에 따라 수업할 권리가 있다고 힘을 실어주면서도, 김이분의 말처럼 수업내용이 교과 진도에 맞출 수 있는지 고민해보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학교에 남아 수업자료를 들여다보던 고하늘은 수업 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했고, 이를 묵묵히 지켜보던 도연우가 도와주겠다며 손을 내밀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고하늘의 변화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어과 공개수업이 한창인 교실, 고하늘이 정성껏 준비한 수업자료를 가지고 노련하게 강의를 펼치는 김이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고하늘의 리액션도 흥미롭다. 그간의 모습과 달리 환한 미소로 김의분의 강의에 호응하는 고하늘에게서 작은 변화가 느껴진다. 이를 지켜보는 진학부장 박성순과 도연우의 극과 극 분위기도 궁금증을 더한다. 김이분 때문에 매번 곤란에 빠졌던 고하늘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 세상 못마땅한 얼굴로 수업을 지켜보는 이유가 몹시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진도를 맞춰야 한다는 핑계로 수업자료를 공유해달라는 것은 물론 일방적인 수정요구 등 교과 파트너 김이분에 힘들어하던 고하늘이기에, 과연 그가 또다시 김이분을 돕게 된 사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23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학부모 공개수업을 비롯한 학교의 다이내믹한 일상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이 구역의 또라이’ 김이분에게 맞설 수 있는 도연우의 특급 노하우를 전수받은 고하늘. 그가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보여주는 작은 행동들이 학교의 일상을 변화시킨다. 과연 도연우의 비책은 고하늘에게도 성공할 수 있을지, 고하늘과 김이분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블랙독’ 제작진은 “개학 첫날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고하늘의 본격적인 성장기가 펼쳐진다. 고하늘이 교과 파트너 김이분에게 쉽게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고하늘이 불러올 작은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3회는 오늘(2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39번’ 유치원3법 올해 안 본회의 통과할 수 있을까

    ‘239번’ 유치원3법 올해 안 본회의 통과할 수 있을까

    오는 27일이면 ‘유치원 3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지 1년이 되지만 국회 마비 정국 속에서 꿈쩍도 못하고 있다. 사립유치원의 비리 근절과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유치원 3법은 대표적인 민생법안이지만, 정작 국회에선 뒷전인 모양새다. 여야 대립으로 본회의가 한정없이 미뤄진 탓도 잇지만, 총선을 앞두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의식한 국회의원들이 상정을 최대한 미루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22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크리스마스인 25일 전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할 것을 예고했지만, 패스트트랙 법안 가운데 하나인 유치원 3법은 언제 통과될지 미지수다. 실제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 유치원 3법의 안건 순서는 199개 법안 가운데 가장 마지막인 197~199번이었다. 지난 10일 마지막 정기국회 본회의 때에도 가장 마지막 순서인 237~239번에 놓였다. 유치원 3법을 당론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 역시 소극적이긴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민생개혁 법안으로 선거법, 공수처법과 함께 유치원 3법을 내세우고 있지만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먼저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유치원 3법이 본회의에 상정된다 하더라도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실제 표결에 부쳤을 때 지역구 의원들 중심으로 이탈자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관계자는 “유치원 3법이 필요하다는 데는 다들 공감하면서도 지역구에서 한유총의 입김이 세기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표결에 부쳐지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없더라도 본회의에서 표결 시 의원들이 자리를 비워 의결정족수 148명을 채우지 못하면 부결될 수도 있다. 유치원 3법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걸려 있다 하더라도 이를 민생안건으로 보고 우선 처리했다면 벌써 법안 통과가 가능했을 수도 있다”면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의미를 고려하면 유치원 3법부터 서둘러 상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치원 3법은 ▲회계프로그램 사용을 의무화하고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변경해 이를 유용할 시 처벌하는 조항을 담은 ‘유아교육법 개정안’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유치원장을 겸할 수 없도록 하고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과 재산을 교육 목적 외에 사용을 금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 ▲현행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에 유치원을 포함하도록 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으로 구성돼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장관상 수상자들이 밝힌 ‘잘 되는 도서관’의 비밀

    장관상 수상자들이 밝힌 ‘잘 되는 도서관’의 비밀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한 곳을 골라 상을 준다. 지난달 275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8개 부문 장관상을 비롯해 국립중앙도서관장상 등 모두 50곳이 받았다. 그야말로 ‘잘 되는’ 도서관인 셈이다. 서울신문이 최고상인 장관상을 받은 공공도서관, 전문도서관, 기타도서관(장애인 전문도서관) 관장·연구원들에게 수상의 비결을 물었다. “전문도서관은 일반 공공도서관보다 규모가 작습니다. 예산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 되지’ 싶어 북유럽 도서관을 살펴봤습니다. 전문도서관이라도 일반 이용자들이 쉽게 올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더라고요.” 권혜경 에너지 경제연구원 지식정보화팀 연구원은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논문·우수 현장사례’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정부 출연 전문도서관 가운데 인문·사회 분야가 모두 25개인데, 자료 제공에만 그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권 연구원은 지난 40년 동안 에너지의 흐름을 주제로 통계자료를 모으고, 이 자료로 지난해와 올해 전시회를 열었다. 다른 도서관이나 과학관, 학교 등에서 전시회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이용 계층이 장애인인 장애인 전문도서관은 전국에 모두 44개가 있다. 사립이 대부분인 데다, 주로 후원금으로 운영한다. 바꿔 말해 후원이 끊기면 도서관이 어려울 지경까지 이른다는 뜻이다. 박정근 손소리 강서점자도서관 관장은 도서관에서 만든 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에 적극적으로 보내 전국 장애인 전문도서관으로 확산하는 데에 기여해 ‘대체자료 공유·협력 우수기관’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박 관장은 “장애인 전문도서관은 일반도서관에 비해 자료가 모자라거나 중복되는 사례가 많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일반 책을 음성파일로 만들어 국립중앙도서관에 보내고, 시각 장애인들이 쉽게 접속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자원봉사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좀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립완산도서관은 ‘사서에게 물어보세요’ 모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이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 공공도서관 등 모두 360여개 도서관 사서들이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2008년부터 이 서비스에 참여한 전주시립완산도서관은 주로 역사 관련 질문에 답한다. 최근 3년 동안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박용자 관장은 “사서의 역할이 도서정리나 책 정보 입력에서 벗어나 점점 확산하고 있다. 도서관이 문화공간으로 변모하는 시점이다. 사서직들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명의 수상자는 “도서관이 어떤 서비스를 하느냐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결국 ‘잘 되는’ 도서관은 누구를 향하느냐가 관건이 될듯하다. “도서관이 잘 되는 비결이요? 이용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얼마나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게 아닐까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성해 학위 5개 중 3개는 ‘가짜’… 총장직 박탈해야”

    “최성해 학위 5개 중 3개는 ‘가짜’… 총장직 박탈해야”

    교육부 “총장·재단 이사직에 활용” 파악 해임 준하는 징계 요구·법인 임원도 취소 崔 “아직 할 일 있어… 이의 신청 할 것” 진중권 교수 사직서… “자유다” 페북글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내세운 자신의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동양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최 총장의 직위를 박탈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동양대에 대한 사실 조회 및 해외학위 위조 서비스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최 총장의 ‘단국대 학부 수료’와 ‘템플대 경영학 석사과정(MBA) 수료’, ‘워싱턴침례대 교육학 박사 학위’는 허위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최 총장은 그간 “단국대 무역학과를 수료하고 워싱턴침례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워싱턴침례대에서 신학과 학사 학위와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최 총장은 허위로 만든 학력을 총장과 재단 이사직을 맡을 때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총장은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재단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또 2015~2016년 대교협 부회장을 맡아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제출한 자료에 이 같은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 2017년 총장 연임을 의결하는 이사회에도 허위 학력을 적은 서류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최 총장이 1994년 총장이 되는 과정에서도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사립학교법은 물론 현암학원 정관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의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모두 어겼다. 최 총장의 아버지인 최현우 전 이사장은 2006년 이사장의 배우자나 자녀가 총장을 하지 못하도록 사학법이 개정되자 아들에게 총장직을 유지시키고 자신은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교육부는 현암학원에 최 총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현암학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 또 최 총장에 대한 학교법인 임원으로서의 취임 승인을 취소할 계획이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향후 5년간 어떤 학교법인의 이사도 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최 총장은 “아직 학교에 할 일이 있어 이의 신청을 하겠다”면서 “안 받아 주면 법적인 쪽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9월 10일 미리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사직서 사진을 올렸다. 최종 근무일은 오는 31일로 기재됐다. 진 교수는 “내가 돈이 없지, ‘가오’(얼굴을 뜻하는 일본어로 체면이나 자존심을 의미함)가 없나. 이젠 자유다!”라는 글도 남겼다. 동양대는 진 교수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펼쳤던 진 교수는 사직서 제출에 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육부 “최성해 동양대 총장, 학위 5개 중 3개 가짜”

    교육부 “최성해 동양대 총장, 학위 5개 중 3개 가짜”

    단국대 학사·美 대학 교육학 박사 등 허위학력교육부, 동양대 학교법인에 해임 수준 징계 요구총장 연임 결정 때 이사 자격으로 ‘셀프의결’도 교육부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 지난 2개월여 간 조사한 결과, 5개 학위 중 3개가 가짜라는 결론을 내렸다. 교육부는 최성해 총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학교법인에 요구하기로 했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성해 총장이 그간 주장한 학력 중에서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허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만 실제 학력이었다. 최성해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표창장 논란’ 당시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허위 학력 논란이 제기돼 교육부가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10월 1일 동양대를 방문해 1994년 이후의 임원 및 총장 선임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분석했다. 최성해 총장이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해온 국내외 대학에는 사실관계를 조회하고, 한국연구재단 해외 학위 조회 서비스도 열람했다. 그 동안 최성해 총장이 허위 학력을 어떻게 이용해왔는지도 이번 교육부 조사로 드러났다. 최성해 총장은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또 2015~201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회장으로서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관련 서류에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 총장 연임을 의결하는 학교법인 이사회에도 허위 학력을 제출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동양대 표창장을 발급할 때에도 ‘교육학 박사 최성해’라고 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성해 총장이 25년간 총장직을 연임하면서 어떤 위법 행위를 저질렀는지도 드러났다. 최성해 총장은 동양대 설립자인 최현우 학교법인 현암학원 전 이사장의 아들이다. 최성해 총장은 1994년 동양대가 설립됐을 때부터 총장직을 수행했다. 1998년 1월 총장직 임기를 연장했는데, 이때 학교법인 이사직까지 함께 맡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총장으로 선임하는 의결 절차에 참여해 ‘셀프 의결권’을 행사했다. 사립학교법은 물론 현암학원 정관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의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모두 어겼다. 2010년에는 자신의 부친인 최성해 전 이사장이 한때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이사장으로 복귀한 일이 있었다. 이때 사립학교법이 개정돼 학교법인 이사장 직계존속이 총장직을 수행하려면 이사 정수 3분의 2가 찬성하거나 관할청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최성해 총장은 이런 규정을 무시하고 총장직을 유지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교육부는 최성해 총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가 내려지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 현암학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 최성해 총장의 현암학원 이사 경력과 부친 최현우 전 이사장의 경력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학교법인 임원으로서의 취임 승인을 취소할 예정이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향후 5년간 어떤 학교법인의 이사도 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현우 전 이사장은 고인이라 사실상 임원취임 승인 취소 절차는 최성해 총장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법·부당한 의결에 동조한 이사에 대한 주의·경고조치를 요구했다. 조치 사항은 30일의 재심의 신청기간을 거쳐 확정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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