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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 비리’ 잡는다...족벌가계도 공개·비리 임원 당연 퇴출

    ‘사학 비리’ 잡는다...족벌가계도 공개·비리 임원 당연 퇴출

    교육부, 사학 혁신 추진방안 발표배임·횡령 임원 1000만원부터 취임 취소정부가 ‘사학 비리’를 막기 위한 칼을 빼들었다. 앞으로 사립학교 재단의 임원이 친인척으로 구성돼 있으면 친족 관계가 모두 공개한다. 또 학교 설립자와 그의 친족은 학교법인 개방이사로 근무할 수 없게 된다. 비리 임원의 당연 퇴임 규정도 신설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사학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사립 초·중·고·대학교에 매년 14조원이 넘는 정부 지원금이 투입되는 만큼 지속적인 공공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유 부총리는 “사학 혁신은 사학비리 자체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라면서 “사학이 스스로 건학 이념에 따라 혁신 주체가 돼서 더 투명하고 공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발표의 초점은 ‘족벌 경영’의 규제 강화에 맞춰졌다. 우선 학교법인 임원 간에 친족 관계가 있으면 모두 공시하고, 설립자·임원과 친족 관계인 교직원이 몇 명인지도 공시하기로 했다. 이사회 회의록 공개 기간은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 다만 임원 간 친족 관계의 경우 친족 여부만 공시할지 자녀 등 어떤 관계인지까지 공시할지는 추후 법령 개정 과정에서 법제처 해석 등을 검토해 시행하기로 했다. 설립자나 그의 친족은 개방이사를 할 수 없도록 사립학교법 시행령도 개정한다. 아울러 비리 임원의 결격 사유도 강화하고, 결격 사유가 있는 임원의 당연 퇴임 조항도 신설한다. 현재는 회계 부정을 저지른 임원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데 ‘1000만원 이상의 배임·횡령’ 수준으로 구체화해 법제화할 예정이다.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도 현행 ‘총장’에서 ‘이사장 및 상임이사’까지 확대한다. ‘셀프 감사’ 논란을 막기 위해 회계 부정이 발생하면 교육부가 사립대 외부 감사인을 지정하기로 했다. 또 사립학교 사무직원은 모두 공개 채용해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용진 “유치원 3법 우선 처리”…한국당 농성장 앞에서 충돌

    박용진 “유치원 3법 우선 처리”…한국당 농성장 앞에서 충돌

    “한국당이 발목잡고 있다” 우선처리 촉구한국당 “약 올리나”…서로 고성 주고받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박용진 의원이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양측이 얼굴을 붉히며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 3법은 본회의 안건 순서에서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보다 여전히 뒤에 있다”면서 “유치원 3법이 먼저 발의됐고, 패스트트랙에도 먼저 지정됐으니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10일 본회의에서도 유치원 3법은 항상 꼴찌 안건으로 상정됐다”면서 “정치권 문제와 여야의 이해관계를 담은 선거법이나 공수처법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3법을 먼저 처리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농성 중인 한국당을 겨냥해 “유치원 3법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걸고 발목을 잡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용진 의원의 기자회견을 뒤에서 지켜보던 한국당 관계자들이 “약 올리러 왔느냐”, “정론관(국회 기자회견장) 가서 하라”고 반발하며 로텐더홀 일대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박용진 의원은 한국당 관계자에게 “삿대질 하지 마시라.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유치원 3법만 잡지 않는다면 제가 만세라도 불러드리겠다”고 대꾸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관계자가 박용진 의원의 어깨를 잡자 박용진 의원 보좌관이 ‘어디에 손을 대느냐’며 고성이 오갔다. 박용진 의원은 “왜 여기(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지 잘 알 것”이라며 “한국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때문에 (여기에) 농성장을 펼쳤나본데, 저는 우리 아이들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에 여기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이 농성장에 다가가 항의를 이어가자 “쇼 그만하라”, “적반하장도 유분수” 등 한국당 의원들의 고성도 이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블랙독’ 교사 서현진 첫 출근 D-day, 관전포인트는? [SSEN컷]

    ‘블랙독’ 교사 서현진 첫 출근 D-day, 관전포인트는? [SSEN컷]

    진정한 교사의 의(義)를 찾아가는 특별한 성장기가 그 첫발을 디딘다.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간제 교사의 눈을 통해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무엇보다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만의 세계를 리얼하고 밀도 있게 녹여낼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교사는 있지만 진정한 스승은 없다?’ 진정한 교사의 의(義)를 찾아가는 특별한 성장기 치열하고 살벌한 사립고등학교(이하 사립고)에 떨어진 새내기 교사 고하늘은 겉보기에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1년짜리 기간제’임을 들키지 않아야 하는 존재다. 기간제와 정교사 간의 보이지 않는 서열, 살아남기 위한 라인타기와 눈치싸움까지 숨 막히는 경쟁이 벌어지는 사립고에서 ‘기간제 교사’라는 꼬리표를 달고 온갖 문제와 부딪혀 나가는 고하늘. 내세울 것 하나 없는 그가 좌절하기보다는 편견을 극복하고 진정한 선생님으로 성장해가는 여정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동시에 깊은 공감을 안긴다. 황준혁 감독은 “웃으면서도 눈물이 나고, 눈물이 나면서도 웃음 짓게 되는 현실의 아이러니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누구나 경험해봤을 공간, 학교. 그곳에서 우리는 학생, 혹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선생님을 바라봤다. 이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선생님들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력 풀장착! 서현진x라미란 뭉쳤다! 서로의 ‘성장’ 자극제가 될 특별한 워맨스 기대해 연기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는 ‘믿보배’ 서현진, 라미란의 만남은 ‘블랙독’을 기다리게 만드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공감을 불어넣었던 서현진은 사립학교라는 치열한 전쟁터에 내던져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을 맡아 또 한 번의 공감 저격에 나선다. 독보적인 연기력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라미란은 이 구역의 소문난 ‘입시꾼’이자, 진학부장 10년 차의 베테랑 교사 ‘박성순’으로 결이 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모든 게 낯설고 서툰 신입 교사 고하늘과 베테랑 교사 박성순(라미란 분)의 온도차 다른 이색 조합은 ‘블랙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 출근 첫날부터 뜻하지 않은 오해로 ‘낙하산’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입성한 새내기 교사 고하늘과 특수한 ‘룰’을 가진 그들만의 전쟁터에서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그의 멘토를 자처하는 박성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자극제가 되어 진정한 선생님으로 거듭날지, 이들의 특별한 워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립고 ‘최전방 공격수’ 진학부의 다이내믹 일상, 학교의 또 다른 재미 보여준다!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진학부는 학교의 최전방 공격수와도 같다. 치열한 입시 전쟁에서 학생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롤러코스터와 같은 일상은 우리가 몰랐던 학교의 또 다른 얼굴과 재미를 보여준다. 그곳에서 치열하게 고뇌하며 성장을 거듭할 서현진, 라미란, 하준, 이창훈의 연기 시너지는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극대화한다. 서툴지만 열정은 충만한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과 10년 차 베테랑 입시‘꾼’ 진학부장 박성순을 비롯해 학생들의 ‘심(心)스틸러’ 국어교사 도연우(하준 분), 소문난 ‘투머치 토커’이자 평화주의자 배명수(이창훈 분)까지, 각기 다른 가치관과 개성을 장착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뭉친 진학부의 팀워크는 기대감을 높인다. 명문대 진학률로 학교의 명성과 인기도가 결정되는 현실이기에 학교 내에서 파워도 세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진학부. 숨 막히는 ‘입시지옥’에서 진학부 4인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흥미를 유발한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현실’ 선생님 다 모였다! ‘개성만렙’ 캐릭터 열전 누구나 경험했던 공간이자,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다룬 만큼, 곳곳에 포진한 현실 밀착형 캐릭터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선생님들의 티키타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이에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공감대를 증폭, 극의 리얼리티와 웃음을 책임질 배우들의 시너지는 절대적이다. 정해균은 고하늘의 삼촌이자 사내정치의 대가 교무부장 ‘문수호’로 분해 긴장감을 조율하고, 조선주는 고하늘의 교과 파트너이자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교무부 선생님 ‘김이분’으로 분해 ‘신스틸러’ 활약을 예고했다. 진학부와 사사건건 부딪치며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3학년부’ 역시 흥미롭다. 부장교사 ‘송영태’역의 박지환, 모교 출신의 6년 차 기간제 교사 ‘지해원’로 분한 유민규, ‘라인타기’ 신공을 선보이는 야심가 ‘하수현’ 역의 허태희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김홍파, 이윤희, 예수정, 이장원, 우미화, 김승훈 등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선생님들의 현실을 리얼하고 맛깔스럽게 녹여낼 연기 고수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오늘(1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국형 범죄’ 공천 않겠다”는 한국당… 나경원·박찬주는 어떻게

    “‘조국형 범죄’ 공천 않겠다”는 한국당… 나경원·박찬주는 어떻게

    자유한국당이 입시·채용·병역·국적 4대 분야 비리를 ‘조국형 범죄’로 규정하고 내년 총선 공천 기준을 강화한 가운데 나경원 전 원내대표,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 관련 의혹이 불거졌던 인물들의 공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11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4대 분야 부적격자 배제를 포함한 3가지 공천 부적격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총선기획단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희경 의원은 “4대 분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자녀·친인척 등이 연루된 비리가 적발될 경우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를 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의와 공정의 원칙이 사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아울러 도덕성·청렴성 부적격자와 국민정서 부적격자도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정서의 범위로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혐오감 유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합리한 언행 등’을 제시하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했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인 이진복 의원은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치가 앞서 발표한 ‘현역 50% 이상 물갈이‘ 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경원 의원을 언급하는 질문에는 “(아들 이중국적 의혹 관련)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 대상자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강화한 공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지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뢰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민단체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의 방정균 대변인은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는 공천 배제사항이 아니란 걸 밝히려면 지금이라도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또 딸의 입시비리 부분은 나 의원이 고발한 기자가 무죄판결을 받은 판결문에서도 나타나 있다”고 주장했다. 방 대변인은 그러면서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반대한 한국당에서 자체검열로 걸러낸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황교안 대표는 병역·채용비리 의혹에, 나 의원은 입시·국적비리 등 의혹이 있어 왔다”며 “이들부터 채용탈락이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나경원 의원실은 “입시비리는 법원 판결문에서도 ‘부정행위로 단정적으로 보도한 부분은 허위’라 판시돼 이미 사실관계가 밝혀졌으며 원정출산·이중국적 등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와 관련해서는 전부 법적인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 충남도당은 이날 당원자격심사위 회의를 열고 ’공관병 갑질‘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입당을 허용했다. 충남 천안이 고향인 박 전 대장은 내년 총선에서 충남 지역 출마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헌재 “교육공무원 선거운동 금지 규정은 합헌”

    공립·사립학교 교사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이들이 공직선거 등에 입후보할 경우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직하도록 한 규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학교가 정치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헌법재판소는 교육공무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지방교육자치법 제49조 1항, 공직선거법 제60조 1항 등에 대해 교육공무원들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을 청구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그 주장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 절차를 끝내는 결정이다. 재판관들은 헌법소원이 적합하게 제기됐더라도 교육공무원 선거운동 금지 조항이 위헌적이지 않다고 봤다. 헌재는 “교육 방법이나 내용이 당파적 편향성에 의해 부당하게 침해·간섭당하지 않고 가치중립적인 진리 교육이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석태·김기영·이미선 재판관은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은 국민 신뢰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돼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헌재는 교원이 선거일 90일 전까지 직을 그만두지 않을 경우 공직선거나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할 수 없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53조 제1항 1·7호 및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7조 제1항 등에 대해서도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관들은 “학교가 정치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 학생들의 수학권을 충실히 보장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초·중등학교 교원으로 재직 중이던 청구인들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 입후보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려고 했지만 해당 조항들로 인해 정치적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받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회, 오늘 본회의서 유치원3법·민식이법 상정…예산안 논의

    국회, 오늘 본회의서 유치원3법·민식이법 상정…예산안 논의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여야는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단 회동에서의 합의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의 심의를 거쳐 예산안 수정안을 마련해 표결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12월 2일로 못박힌 법정 처리시한을 이미 8일 넘긴 상태로, 국회는 2015년 이후 5년 연속 예산안을 ‘지각 처리’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 신청으로 처리하지 못한 ‘유치원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200여건도 함께 상정된다. 본회의에 앞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계류법안이 통과되면 이들 역시 본회의에 올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예산안 합의가 제대로 이뤄져야 필리버스터 철회가 가능하다고 새로운 조건을 걸면서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경원 사학비리’ 고발인, 세번째 검찰 조사

    ‘나경원 사학비리’ 고발인, 세번째 검찰 조사

    자녀 입시 의혹 등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발한 단체 관계자가 검찰에서 세번째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성상헌)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민생경제연구소를 포함한 시민단체는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나경원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자녀 입시비리 ▲홍신학원 사학비리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등 의혹을 제기하며 나경원 의원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번 참고인 조사는 시민단체의 3차, 5차 고발과 관련해 이뤄졌다. 당시 고발장에는 나경원 의원 일가와 관련된 홍신학원, 홍신유치원의 사학비리 의혹 등이 담겼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안진걸 소장을 불러 나경원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첫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방정균 대변인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웅동학원 채용 비리’ 뒷돈 전달책에 징역형 구형

    검찰, ‘웅동학원 채용 비리’ 뒷돈 전달책에 징역형 구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에게 뒷돈을 전달해준 혐의를 받는 공범 2명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홍준서 판사 심리로 열린 박모씨와 조모씨의 배임수재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800만원을, 조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2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은 사립학교 교사 채용 과정에서 재단 운영자, 취업 브로커가 공모해 정교사 직책을 미끼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것”이라며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할 교직이 매매의 대상으로 전락해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조씨와 박씨는 웅동학원 채용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교사 채용 지원자 부모들에게 뒷돈을 받아 일부를 수수료로 챙긴 뒤, 웅동학원 사무국장인 조 전 장관의 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조 전 장관 동생에게 전달받은 교사 채용 시험문제와 답안을 지원자 부모들에게 금품의 대가로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달 27일 열린 재판에서 조씨와 박씨의 변호인들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하면서 “조 전 장관 동생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 동생 측도 웅동학원 교사 채용과정에서 돈을 일부 받았다는 사실은 재판에서 인정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10일 오전 이들의 형을 선고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국, 필리버스터 신청에 정국 시계제로…예산안 등 차질 예상

    한국, 필리버스터 신청에 정국 시계제로…예산안 등 차질 예상

    민생법안 지연시 ‘여론 향배’ 중대 변수 부상여야, 여론 우위 서기 위해 공방전 주말 계속나경원 “유치원 3법 등 저지 위해 필리버스터”羅, 의총서 “국회서 모든 합법적 수단 동원” 與, 패트 법안 우선 처리…민생법안 밀리나민주, 다음달 3일 이후 본회의 열어 표결할 듯정기국회 종료 직후 임시국회 소집 전망자유한국당이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뜻하는 ‘필리버스터’를 신청함으로써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혼돈에 빠졌다. 한국당은 사립 유치원 비리 파동으로 발의된 ‘유치원 3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고 있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이에 따라 어린이 교통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비롯한 각종 민생법안과 예산안 처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지난 29일 유치원 3법 및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들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200여건의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본회의 자동부의 시한이 지난 유치원 3법, 선거법은 물론 문희상 국회의장이 다음달 3일 이후 공수처 사법개혁 법안까지 부의해 패스트트랙 법안들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건강 문제로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이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에서 한국당으로서는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전무하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했고,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도 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필리버스터도 바로 시작되지는 않았다. 현행 국회선진화법(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재적의원 3분의 1(현재 99명) 이상의 서명이 있으면 가능하지만 108명의 의석을 가진 한국당 의원들의 동참만으로도 실시 할 수 있다. 다만 안건 상정인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도 실시되지 않는다. 본회의는 재적의원 5분의 1 이상의 출석으로 개의할 수 있지만,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의 절반(148명)을 채운 뒤 개의하는 것이 관례다. 이로 인해 이날 본회의 통과를 기다렸던 ‘민식이법’을 비롯한 200여개의 민생법안도 처리되지 못했다. 20대 국회 첫 패스트트랙 법안이었던 유치원 3법과 데이터3법, 청년기본법도 무더기로 제동에 걸렸다.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다음 달 2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내년도 예산안의 처리 여부도 난항이 예상된다.일각에서는 본회의 안건 순서 조정을 통해 선거법 등 처리가 시급한 법안을 우선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에 대한 종결 요청이 들어오면, 24시간 이후 표결을 통해 필리버스터를 막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필리버스터가 종결되면 해당 안건은 즉시 표결에 부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는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는 수많은 법안들을 모두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민생법안들은 패스트트랙 법안 등에 밀려 후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이럴 경우 다음 달 11일 이후 즉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법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여야는 주말에도 여론전을 이어가면서 한편으로는 현재 국회 상황을 풀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든 한국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막겠다고 공언한 만큼, 당분간은 강경 기류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아내는 우리의 국회 내 투쟁에,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달 3일 이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고, 패스트트랙 법안 또한 상정해 표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에도 중진의원과 상임위원장, 원내대표단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국회에서 열어 국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10일까지 본회의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대로라면 20대 국회는 사상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본회의 등 국회 일정 차질에 따른 민생법안 처리 지연에 대한 책임론이 어느 쪽을 향할지 여론 향배에 관심이 주목된다. 민주당이든 한국당이든 정국 혼돈에 따른 여론 악화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향후 법안 처리의 중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 29일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 등을 놓고 여야간 날선 대립이 이어졌으며, 민식이법 등 정기국회 핵심·민생 법안 처리 지연을 둘러싼 책임공방이 확산됐다. 전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민생파괴! 국회파괴! 자유한국당 규탄대회’에서 “오늘(29일) 처리될 법안 중에는 국민들을 위한 민생법안이 대부분이었다”면서 “민생법안들에 필리버스터를 해서 통과 못 시키게 하겠다는 건 국회를 마비시키겠다는 것과 같은 일”이라며 한국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러자 나 원내대표는 “(민식이법 등) 민생 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필리버스터를 할 권한을 보장해 달라고 했다”면서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으면 민생법안 처리를 못하겠다고 한다. 그래놓고 (한국당) 규탄대회를 했다는데 이런 적반하장이 있나”라고 반박했다. 주말 동안 한국당은 민주당, 민주당은 한국당을 겨냥한 ‘민생 외면’ 공방을 벌이며 여론전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필리버스터, 국민은 없고 당리당략만”…여야 모두 비판

    “한국당 필리버스터, 국민은 없고 당리당략만”…여야 모두 비판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의 국회 통과를 막겠다며 지난 29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자 여야에서 한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30일 서면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자당의 이익에 매몰돼 ‘선거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다면 민식이법을 통과시키겠다’면서 어린이의 안전과 생명을 볼모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했다”면서 “자유한국당의 파렴치한 반민생적·반국민적 태도에 할 말을 잃을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지난 29일) 본회의는 무산됐고, 시급한 민생·경제정책에 차질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정치를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국회 실종’을 초래한 자유한국당에게 반드시 국민들의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낮 3시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개의 독재 악법(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안)을 탄생시키기 위해 불법으로 출발시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폭거의 열차가 대한민국을 절망과 몰락의 낭떠러지로 끌고 간다”면서 “오늘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본회의에 부의된 법률안은 모두 217개다. 이 중에는 선거법 개정안뿐만 아니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민식이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과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용 고임목 설치를 의무화하는 하준이법(주차장법 개정안), 그리고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교비회계를 교육 목적 외로 부정하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포함돼 있다. 아이들의 교육·안전과 관련한 법안까지 정쟁의 도구로 썼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분명히 본회의를 열어 제일 먼저 민식이법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에게 민식이법을 먼저 통과시킨 다음에 필리버스터 기회를 달라고 제안했다”고 말을 바꿨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전날 밤 9시 의원총회가 끝나고 취재진을 만나 “처음부터 민식이법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5개 법안에 대해서만 필리버스터를 보장해달라고 했고 나머지 법안은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분명히 제안했다”고 밝혔다.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표 이후 다른 야당들은 일제히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의 김정화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민식이법을 볼모로 ‘일단 본회의를 열어 민식이법도 통과시키고, 필리버스터도 하게 해달라’는 자유한국당의 비열한 꼼수에 분노가 치민다.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까지 당리당략을 위한 제물로 삼겠다는 상식 파괴의 자유한국당”이라면서 “필리버스터는 법(국회법)이 보장한 권리지만 이를 악이용하는 자유한국당의 행동은 법을 외면한 부조리”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의 박주석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10년 이래 경제가 가장 어렵다는 요즘이다. 내리막길 경제를 되살리고 민생을 북돋을 조치를 챙겨야 할 시급한 시기다. 자유한국당은 서민들의 절규를 경청하라”면서 “더이상 국민들 목 조르지 말고 당장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의 오현주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본회의에는 유치원 3법과 민식이법, 청년기본법 등 반드시 통과되어야 할 법안의 표결이 예정되어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국민이 통과를 염원하는 법조차 끝까지 막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반사회세력의 기상천외한 행태에 기가 찰 따름”이라면서 “동물국회를 만든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법안 통과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제1야당의 수준이라는 게 통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필리버스터는 입법 갑질”…시민단체들 규탄 성명

    “한국당 필리버스터는 입법 갑질”…시민단체들 규탄 성명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의 국회 통과를 막겠다며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신청했다고 밝힌 자유한국당을 향해 시민단체들이 “노골적인 입법 방해 행태”라면서 “모든 책임은 입법 권력 갑질의 진원지인 나경원 원내대표에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지난 29일)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됐어야 한다. 그러나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와 들끓는 시민들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인권은 내팽개치고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비호하던 자유한국당이 급기야 (지난 29일) 본회의 처리 예정인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또다시 유치원 3법의 통과를 막아섰다”면서 “자유한국당의 노골적인 입법 방해 행태에 일년동안 참고 기다린 부모, 조부모,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바란 대다수 시민들은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 “(지난 29일) 국회 통과를 기다린 법안들은 유치원 3법뿐만이 아니다.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민식이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비롯한 특별한 쟁점이 없었던 민생 법안마저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발목잡는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명분없는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라.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겸허히 받아들여 유치원 3법의 취지를 훼손하지 말고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치원 3법’은 사립유치원이 의무적으로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사용하도록 하고, 유치원이 정부보조금·지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경우 보조금·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 반환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 또는 재산을 교육 목적 외로 부정하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유치원에서 유아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유치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일정 요건을 갖춘 자에게만 급식 업무를 위탁하게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민식이법’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 횡단보도 신호기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한 시설·장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자동차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다치거나 사망하게 하는 경우 가중처벌(사망시 무기징역 또는 징역 3년 이상, 상해시 징역 1년 이상~15년 이하 또는 500만원 이상~3000만원 이하 벌금)하도록 하고 있다. 법인권사회연구소도 성명을 통해 “‘과거사법’(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며 (지난 29일까지) 25일째 국회 앞에서 노숙 단식 농성을 하던 최승우 형제복지원피해자모임 대표가 결국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과거사법은 이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를 통과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가 자유한국당의 제기로 행안위 차원에서 다시 검토해 이미 쟁점에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날치기라고 우기더니 본회의까지 마비시켜 국민의 생명과 국회의 생명을 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법인권사회연구소는 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선감학원의 아동인권 유린 사건, 형제복지원 사건 등 과거 처참한 인권유린 사건의 진실 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에 무슨 쟁점이 있는가. 인권은 정쟁 대상이 아니며 과거사법 또한 정치 쟁점 법안이 아니다”라면서 “이 모든 책임은 입법권력 갑질의 진원지인 바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낮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개의 독재 악법(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안)을 탄생시키기 위해 불법으로 출발시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폭거의 열차가 대한민국을 절망과 몰락의 낭떠러지로 끌고 간다”면서 “오늘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으로 본회의에 부의된 법률안은 모두 217개다. 이후 자유한국당이 ‘민식이법’과 ‘하준이법’(주차장법 개정안·주차장 미끄럼 방지 고임목 설치 의무화) 등 아이들의 안전과 관련한 법안까지 정쟁의 도구로 썼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분명히 본회의를 열어 제일 먼저 민식이법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에게 민식이법을 먼저 통과시킨 다음에 필리버스터 기회를 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지난 29일 밤 9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민식이법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5개 법안에 대해서만 필리버스터를 보장해달라고 했고 나머지 법안은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분명히 제안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반론보도문] 본지는 2019년 11월 30일자 <“한국당 필리버스터는 입법갑질”…시민단체들 규탄 성명> 기사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에 대해 시민단체가 비판한 내용 등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민식이법 등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사실이 없고, 2019년 11월29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면 민식이법 등을 먼저 상정해서 통과시켜줄 것을 여러차례 제안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최영주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세출예산 중 교육사업비 비중 확대를 위한 노력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개포1·2·4동, 일원1·3동)이 서울특별시교육청 세출예산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을 지적하며, 교육사업비 비중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의 2020년도 세출예산안 총규모는 9조 9730억원으로 2019년 본예산 대비 6.3%인 5927억원이 증액 편성됐다. 이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로 작년대비 8.4%인 4684억원이 증가됐다. 전년대비 세출예산 증가율(6.3%)보다 인건비 비중의 증가율(8.4%)이 높다는 것은 세출예산에서 다른 사업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지난 9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OECD 교육지표 2019’의 주요 지표를 분석·발표한 내용을 보면, 2018년도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적었고, 15년차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많았다. 최 의원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사 및 교육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보수 체계 조정 등을 통해 연차별 급여 수준 차이의 현실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출예산 중 인건비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0년도 서울시교육청 세출예산안 인건비 중 사립학교교직원 인건비 증가율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지적하며 사립학교에 인건비 재정결함 지원금이 과다하게 지급되고 있음을 주장했다. 교육사업비가 2016년도 세출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7%인데 반해, 2020년도 세출예산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7%로 세출예산 세부내역 중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인건비 예산 비중은 16년도 66.3%에서 올해 59.6%로 지속적으로 소폭 감소해 왔다. 그러나 2020년도 세출예산안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로 올해 인건비 구성비(59.6%)보다 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세출예산 중 교육사업비 및 학교교육환경개선 사업비 등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 바람직한 예산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내년 예산안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시 올라 우려를 표했다. 이어 최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교육청 예산 구조에 대한 심도 깊은 검토를 통해 예산 심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본회의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 신청…유치원3법·민식이법 무산되나

    한국당, 본회의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 신청…유치원3법·민식이법 무산되나

    자유한국당이 29일 유치원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민식이법 등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안건 199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회법상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99명)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한국당 신청으로 가능했다. 한국당은 1인당 4시간씩 순번을 정해 필리버스터를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3법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한 민식이법 외에도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한 법안, 청년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청년기본법 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이날 법안 처리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사실상 정기국회가 마비되는 것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및 다음달 2일이 법정 처리시한인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본회의 자체를 열지 않거나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을 설득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종결 신청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는 (신청) 동의가 제출된 때부터 24시간이 지난 후 무기명투표로 표결하되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했다. 현재 의석수로는 17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당 ‘유치원 3법’ 본회의 처리 막으려 필리버스터

    한국당 ‘유치원 3법’ 본회의 처리 막으려 필리버스터

    자유한국당이 29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의원 1인당 4시간씩 시간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필리버스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치원 3법 운명의 날…이인영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유치원 3법 운명의 날…이인영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지난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29일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 혹은 부결이라는 결론이 내려진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 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29일 오후 6시 전후 유치원 3법의 표결이 예상된다”며 “국무위원을 포함한 모든 의원은 빠짐없이 본회의장을 지켜달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유치원 3법은 국민적 합의가 끝난 법으로 본회의 상정하기까지 11개월이 걸렸다”며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 이번에 유치원 3법을 무력화하기 위해 유치원 시설 사용료 주는 법안도 발의하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은 한유총을 비호하는 일을 멈추고 국민 여론에 승복하는 게 해야 할 도리”라며 “유치원 3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본회의에는 사립 유치원 개혁과 관련해 3개 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중재안과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 한국당이 곧 제출할 예정인 수정안 등이다. 한국당은 사립유치원이 사유 재산권을 인정해달라며 요구했던 ‘교육환경개선부담금(시설사용료) 보장’을 수정안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치원 3법 수정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당 안은 사유재산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교육환경개선부담금으로 보완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美 우파들이 설계한 민주주의의 위기

    美 우파들이 설계한 민주주의의 위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세상을 살기 좋게 발전시켜 온 양 축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그 양 축은 대개 상호보완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지금 세계 곳곳에선 자본주의의 거대한 득세 탓에 고조되는 민주주의의 위기가 자주 들먹거려진다. 미국 듀크대 교수이며 역사학자인 낸시 매클린은 ‘벼랑 끝에 선 민주주의’를 통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그 위기의 원인과 전말을 폭로했다. 특히 자본주의의 민주주의 구축이 은밀하게 오랫동안 진행돼 온 작업이었음을 들춰내 흥미를 끈다. 매클린이 지목한 두 ‘원흉’은 바로 1986년 ‘공공선택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제임스 뷰캐넌과 억만장자 찰스 코크이다. 매클린은 뷰캐넌이 재직했던 조지메이슨대에 방치된 한 문서보관소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문서들을 훑어 그 흑막사를 낱낱이 공개한다. 뷰캐넌은 “우리가 지금 관찰하고 있는 정치구조에서는 독재가 유일한 대안일지 모른다”는 언급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코크는 우파 경제학자 뷰캐넌을 철저하게 신봉했고 1970년대부터 뷰캐넌 사상을 전파하는 우익단체들에 거대한 돈을 투자했다. 두 사람은 특히 학계와 정치권에 구축한 영향력을 급진 우파가 지지하는 법안의 통과에 활용하는 방식을 밀어붙였다. 책에 따르면 그 은밀한 작전의 효과는 전방위에 걸쳐 나타난다. 2011년 위스콘신주는 노조 관련 법안을 손질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단체협상권을 대부분 박탈했다. 그 무렵 공화당이 지배하는 몇몇 주에서는 사립학교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반면 공립대학을 포함한 공립학교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41개 주에 걸쳐 저소득층이나 거동이 부자유스러운 노인층 투표를 제약하는 법안이 180건 이상 발의됐다. 2013년엔 ‘오바마 케어’ 예산을 깎기 위해 16일간이나 정부를 셧다운시킨 사태도 있었다. 지금 코크가 형성한 네트워크에는 공화당 당직자보다 세 배나 많은 인력이 포진해 있다고 한다. 현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도 코크의 네트워크에 속한 기관 중 여러 곳과 일한 바 있는 주요 일원임을 밝혀낸 저자는 코크와 뷰캐넌의 이른바 ‘자유지상주의’ 운동을 냉정하게 잘라 말한다. “다른 이들의 삶에 막대한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특권에 대해서는 어떤 간섭도 들어오지 않게 만들기 위해 인구 집단을 병리적이고 왜곡된 방식으로 분할하려는 운동에 불과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영남공업교육재단 이사장 법정구속

    대구지법 형사1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28일 교사 채용 대가로 돈을 받은 허선윤 전 영남공업교육재단 이사장에게 징역 8월에 추징금 35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정해야 할 교사 채용 과정에서 돈을 받아 죄질이 나쁘지만 수사 개시 전 금품을 반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허 전 이사장은 재단 산하 영남공고 교장으로 있던 2011년 10월 지인에게서 “아들을 정교사로 채용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과 별도로 허 전 이사장은 여교사에게 술을 따르게 하는 등 갑질을 한 의혹도 받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사립학교법에 따라 사학재단 임원 승인을 취소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신간]

    [신간]

    마음의 위안을 주는 나의 어릴 적 이바구(연인M&B 펴냄, 이근후 지음) 삶의 재미와 위안을 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 이근후 박사의 어릴 적 이바구를 통한 삶의 의미와 위안, 재미와 소통이 있는 손자들과의 힐링 대화를 엮었다.그림책 먹는 엄마(예영커뮤니케이션 펴냄, 강혜숙 지음) 저자는 그림책 속에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귀한 가치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그림책 먹는 육아법이란 단지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을 읽어 주는 엄마가 그 책을 먹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을 양육자의 일부, 즉 내용을 삶에 적용해 삶의 태도가 된다는 뜻이라고 말한다.한국의 서원(진한엠앤비 펴냄, 이종호 지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원을 기초부터 분석한 후 9개의 서원을 답사해 그 실상을 알려준다. 제1부는 조선 특유의 사립학교인 서원에 들어가기 전 조선 시대의 교육기관인 서당, 향교, 성균관에 대해 설명한다. 제2부는 서원이 태어나게 되는 배경을 설명하고 제3부는 서원이 탄생하는 원동력인 사림(士林)을 비롯한 서원에 대한 기본정보를 담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일자리안정자금 부족분 985억 예비비로 충당

    퇴직공직자, 안전·방산 취업 심사받아야 사립 초중등학교·법인도 취업 제한 포함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일자리안정자금의 예산 부족분 985억원을 일반회계 예비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또 내년 6월부터 퇴직공직자는 국민안전·방산 분야에 취업하려면 예외 없이 별도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법률공포안 80건, 법률안 16건, 대통령령안 14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2019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은 일자리안정자금을 차질 없이 지급하기 위해 예산 부족분 985억원을 예비비로 충당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대상자를 238만명 규모로 예상하고 관련 예산을 2조 8188억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사람이 329만명에 달해 당초 예산이 부족해진 상황이다. 일자리안정자금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타격을 받은 소규모 사업장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사업주 부담을 덜고 고용이 유지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6월부터 퇴직공직자가 국민 안전·방산 분야에 재취업할 때 업체 규모와 상관없이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하는 공직자윤리법 공포안을 의결했다. 식품·의약품 등 인증·검사기관, 방위산업 업체가 대상이다. 현재는 ‘자본금 10억원, 연간 외형거래액 100억원’ 이상 민간업체에만 취업을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안전·방산 분야에 대해선 영세 기업까지도 취업 제한을 하겠다는 것이다. 사립학교의 취업제한기관도 사립대학·법인에서 사립 초중등학교·법인까지 범위를 넓혔다. 취업제한기관에 퇴직 공직자가 재취업하려면 별도의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공포안은 퇴직 공직자의 청탁·알선을 받은 당사자 외에도 이를 아는 누구나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 개최되지만 이번 주 국무회의는 이례적으로 수요일에 열렸다. 국무위원 상당수가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개최일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도 3살 어린이, 펄펄 끓는 카레 냄비에 빠져 사망

    인도 3살 어린이, 펄펄 끓는 카레 냄비에 빠져 사망

    펄펄 끓는 카레 냄비에 빠져 사경을 헤매던 인도 어린이가 끝내 사망했다. 인도 하이데라바드 경찰은 20일(현지시간) 텔랑가나주 랑가레디 하이데라바드 지역의 세살짜리 어린이가 냄비에 빠진 지 나흘 만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NDTV 등 현지언론은 이 어린이가 17일 오후 형제 두 명과 함께 놀다 냄비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심한 화상을 이기지 못한 어린이는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숨진 아동의 아버지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13일에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의 한 사립유치원에 다니던 6살 어린이가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점심시간 줄을 선 아이들 사이로 불쑥 뛰쳐나온 어린이는 배식원들이 옮기던 뜨거운 ‘삼바르’(인도식 채소 스튜) 냄비와 부딪혀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유치원 측은 어린이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4시간여 뒤 사망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경찰은 인도 형법 304조에 따라 경영진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2013년에도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치자 급하게 나오던 6살 어린이가 뜨거운 냄비와 충돌해 전신 약 70%에 화상을 입고 몇 시간 후 사망한 바 있다.한편 특정 사립학교를 제외한 인도의 유치원과 학교는 대부분 급식 환경이 열악한 편이다. 급식실이랄 것도 없이 주로 빈 교실이나 공터에서 바닥에 앉아 식사하기에 학생들은 뜨거운 냄비 등 위험한 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끓는 냄비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다만 1995년 인도 정부가 세계 최대의 빈곤 퇴치 프로젝트로 불릴 정도로 대규모의 무상급식을 실시하면서, 전국 1억2000만 명의 어린이가 식사를 해결했으며 학교 출석률도 높아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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