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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대학등록금 웃도는 유치원비 책정체계 손봐야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하기만 한데 유치원비마저 뛰어 학기 초 교육물가 관리를 위한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대학등록금보다 훨씬 비싼 유치원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혹여 세금으로 유치원만 배불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고, 유치원비 책정체계를 손질할 필요는 없는지 세심히 들여다보기 바란다. 사립유치원들은 정부가 유치원비 안정을 꾀하기 위해 운영비와 교원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제 유치원 공시사이트 유치원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8382개 국공사립 유치원 원비 현황에 따르면 입학경비와 교육과정 교육비, 방과후과정 교육비 등 평균 유치원비 일체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연간 유치원비가 사립대 연간 등록금 700만~800만원 수준을 뛰어넘는 곳이 적지 않고, 심지어 1700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유치원이 무엇이길래 이 정도의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것인지 기가 찰 정도다. 정부와 정치권은 대학 반값등록금 문제에만 관심을 기울일 상황이 아닌 것 같다. 유아 보육 단계에서부터 사교육비로 허리가 휘는 현실을 직시해 적절한 대책을 내놓기를 기대한다. 학부모들을 더욱 짜증나게 하는 것은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과정을 통합한 누리과정이 종전 5세에서 3~4세까지 확대되면서 월 22만원의 보육료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데 편승해 유치원비를 인상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유치원들의 장삿속 때문에 학부모들이 보육료 지원 효과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등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유치원비 인상은 가벼이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정부는 학부모들이 방과후과정 교육비에 포함되는 특성화활동비 부담이 입학금이나 수업료보다 더 크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사실을 주목하고 편법 인상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길 당부한다. 연간 유치원비가 1000만원이 넘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닐 정도라면 유치원비를 사실상 원장이 마음먹은 대로 책정하게 놔둬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사립유치원인데도 재정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도 교육감이 유치원별 실정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교육감의 승인을 얻어 유치원 수업료 등을 정할 수 있다’는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의 실효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 유치원비 학부모 동의없이 못올린다

    올해부터 유치원들은 학부모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업료나 급식비 등을 올릴 수 없다. 지난해 개정된 유아교육법에 따라 전국의 모든 국공립 유치원과 원아 수 2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은 학부모 대표가 참여하는 유치원 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학비 인상 폭을 정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유치원 운영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이달 중 전국 국공립 및 20인 이상 사립 유치원의 운영위 현황을 조사하고 운영위를 설치하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최대 폐쇄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치원 운영위는 유아교육법이 개정된 지난해 9월 도입됐으나 현재까지 일부 국공립 유치원에만 설치된 상태다. 일선 초·중·고등학교와 같이 운영위가 도입됨에 따라 각 유치원은 수업료와 방과후 프로그램 비용, 급식비 등 학부모 부담 경비를 올리려면 운영위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개정 유아교육법은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반드시 운영위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고 사립 유치원은 운영위의 자문을 받고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과부 측은 “운영위의 심의를 거치더라도 유치원 학비 인상률이 최근 3년간 소비자물가 평균 인상률보다 높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학교장은 딸에게 임용 최고점, 이사장은 금품 받고 교사 채용

    교장이 교사 채용시험에서 딸에게 최고점을 주고 이사장이 조카며느리를 채용하는 등 서울시내 사립학교의 부실 운영이 적발됐다. 자신이 운영하는 입시학원을 통해 중·고교 교사를 채용한 학교 이사장도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11월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사립학교 교원 부당채용, 내부문서 유출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A학원 재단은 운영 중인 중·고교 교원 16명을 채용하면서 시험출제, 감독, 채점 등 채용업무 과정에서 학교장을 따돌린 뒤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입시학원에서 처리했다. 임용도 이사회가 독단적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합격자들이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 교과부는 A학원 재단 이사장 및 이사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취소를 요구하고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B여자정보산업고 교장은 면접시험과 공개수업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딸에게 최고점수를 주고 영어교사로 임용했다. 이 교장은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필기시험에서 최고점을 받은 다른 지원자에게는 최저점수를 줬다. 교과부는 B고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도 대거 적발됐다. 성북구의 한 사립유치원은 근무가 불가능한 외국인 강사를 고용해 월 125만원의 고액 수업료를 받았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방치했고, 705개 사립 유치원은 시교육청의 감사조차 받지 않았다. 교원 직무연수 중 출장으로 출석률(80%)을 충족하지 못한 교원 18명에게 이수증이 발급되는가 하면 연가·병가·공가 기간 중에 시간외 근무수당을 수령한 교원들도 있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곽노현(복역 중) 전 서울시교육감의 측근으로 지난해 말 사임한 송병춘 전 시교육청 감사관을 직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송 전 감사관은 2011~2012년 비공개 대상 정보인 C사학법인의 임원 취임승인 취소 처분 결재문서 등을 언론과 서울시의회 등에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성년 만 19세로… 한글날 공휴일… 최저임금 시간당 4860원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성년 만 19세로… 한글날 공휴일… 최저임금 시간당 4860원

    최저임금(시간급 기준)이 1월부터 고용 형태나 국적에 관계없이 지난해 4580원에서 4860원으로 인상된다. 3월부터 스토킹을 하면 범칙금 8만원이 부과되는 등 경범죄 처벌 항목이 28개 더 늘어난다. 오는 7월부터는 민법상 성년의 기준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낮아진다. 청소년들이 과거보다 조숙해지면서 성년 연령을 낮추는 세계적 추세와 공직선거 등 사회·경제적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렇게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거나 바뀌는 제도와 법규 등을 소개한다. 편집국 종합 [법무·경찰] 재범우려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4등급 軍보충역 의경 지원 못해 ■아동·청소년 성범죄 처벌 강화 6월 19일부터 친고죄 조항이 전면 폐지되고 강간죄의 형량이 5년 이상에서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으로 강화된다.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의 제작·배포·소지에 대한 형량도 강화된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성범죄자의 상세주소와 전과 횟수 등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혼인빙자간음죄도 6월 19일부터 없어진다. ■성충동 약물치료 전체 성도착자 확대 3월부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성도착자 중 재범의 위험이 있는 범죄자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를 적용한다. ■흉악·강력범 형집행 후 보호관찰 6월부터 성폭행범, 유괴범, 살인범, 강도범 중 재범 위험이 큰 사람은 형 집행 후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 법원은 전자발찌 부착 명령이 청구된 4개 유형 범죄자 중 보호관찰을 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검사에게 명령 청구를 요청할 수 있다. ■경범죄 범칙금 신설 3월부터 범칙금을 부과하는 경범죄 처벌 항목이 28개 더 늘어난다. 스토킹(8만원) 등이 범칙금 부과 항목에 새로 편입됐고 허위광고, 암표매매 등 경제범죄에도 16만원의 범칙금이 책정됐다. ■보충역, 의경 지원 불가 징병 신체검사에서 4등급을 받아 보충역으로 편입된 18세 이상 남성은 의경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여권발급 수수료 인하 5만 5000원(국제교류기금 1만 5000원 포함)에서 5만 3000원으로 내린다. ■상근예비역 편입 범위 확대 자녀를 출산, 양육하는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이혼자나 미혼자도 상근 예비역 편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기혼자만 신청할 수 있었다. ■병사 월급 인상 이병 8만 1500원→9만 3700원, 일병 8만 8200원→10만 1400원, 상병 9만 7500원→11만 2100원, 병장 10만 8000원→12만 4200원 등 계급별로 15%씩 오른다. ■현역병 복무기간 건강검진 확대 전방 9개 사단에서만 실시되던 상병 진급자 대상 건강검진이 전 부대로 확대된다. [교육] 만 3~4세도 누리과정 확대 시행… 교육전문직 지방공무원으로 전환 ■만 3∼4세도 누리과정 시행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만 3∼5세 유아에게 누리과정이 확대 시행된다. 2012년에는 5세만 적용됐다. 유치원 학비와 어린이집 보육료도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모든 만 3∼5세 유아를 둔 가정에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기준 월 22만원이다. 국공립 유치원은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하고 월 6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주민센터 접수 2월부터 저소득층 초중고생의 교육비 지원 신청 장소가 학교에서 읍면동 주민센터로 변경된다. 학부모가 한번만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교육비 지원대상 자격을 유지하는 한 매년 계속해서 지원받는다. 교육비를 지원받는 학생이라는 것이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지원 절차의 편리성도 높이려는 조치다. 교육비 지원 대상자 선정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활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확대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 100%까지 대상이 늘어난다. 1인당 지원 규모도 연간 60만원(월 5만원)으로 확대된다. ■교육전문직 지방공무원으로 전환 교육 전문직이 지방공무원으로 바뀐다. 교육감이 총액 인건비 범위에서 일반직·기능직 공무원은 물론 교육전문직 정원책정·운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시도교육청에 조직과 인력운영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부여하는 총액인건비제도 전면 시행된다. [복지] 장애인 활동지원 신청자격 2급 장애인도 가능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급여 증액 장애인 활동지원 신청 자격이 1급 장애인에서 2급 장애인으로 확대된다. 또 18세 미만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주어지는 장애인 활동지원 기본급여가 성인 수준(등급별 월 42∼103시간, 36만 1000∼88만 6000원)으로 늘어난다. 가족이 1∼2급 장애인이고 6세 이하 또는 75세 이상으로만 구성된 경우 장애인 활동지원 추가급여(최대 월 80시간, 66만 4000원)를 받을 수 있다. ■노령연금 수령 나이 늦춰진다 노령연금을 받는 나이가 현행 만 60세에서 단계적으로 늦춰진다. 1998년 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노령연금 수령 개시 연령이 1953∼1956년생은 61세, 1957∼1960년생은 62세, 1961∼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로 조정된다. 조기 퇴직 등으로 소득이 없을 경우 55세부터 신청할 수 있었던 조기노령연금도 올해부터 출생시기별로 56∼60세가 돼야 받을 수 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인상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양육비가 월 5만원에서 월 7만원으로 오른다. ■기초수급자 이동전화 요금 2000원 추가 감면 기초생활수급자의 이동전화 요금 감면액이 기존 월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오른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운영 정서·행동장애 청소년에게 종합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터넷 게임 중독, 학교폭력 피해, 학교 부적응 등으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겪는 9~18세 청소년이 대상이다. ■성폭행 퇴치 SOS 서비스 전국 확대 SOS 서비스가 현재 7곳에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초등학생뿐 아니라 여성의 가입도 받는다.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리 등록한 단축번호를 누르면 경찰에 신고자 위치정보가 알려지는 서비스다. ■3명 이상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도시가스요금이 5% 감면되고 2015년 말까지 6인승 이하 승용차는 140만원까지, 7~9인승 승용차 이상은 전액 자동차 취득세가 면제된다. ■사회복지급여 신청절차 간소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영유아가 있는 부모 등이 지방자치단체에 사회복지급여를 신청할 때 소득금액증명서를 안 내도 된다. [고용·노동] 1년이상 근속 퇴직자 법정퇴직금 100% 수령 ■최저임금 4580원→4860원 인상 고용 형태나 국적에 관계없이 1월부터 적용된다. 단 근무 기간 3개월 미만의 수습근로자와 아파트 경비원 등 일부 근로 종사자는 10% 감액할 수 있다. ■예술인도 산재보험 적용 연극·무용·뮤지컬 배우와 무술 연기자, 촬영·조명·음향 등 기술 스태프 등 예술인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법정퇴직금 사업장 규모 제한 폐지 사업장 규모에 관계없이 1년 이상 근속한 퇴직자는 법정퇴직금(1년에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100%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4인 이하 사업장 퇴직자에게는 법정퇴직금의 50% 이상을 지급하도록 돼 있었다. ■산재보험 유족연금 수급자격 확대 산재로 숨진 근로자의 자녀·손자녀·형제·자매에게 18세 미만까지 지급되던 유족연금이 19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고용촉진지원금 지원 확대 장애인·여성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고용촉진지원금이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된다. 신성장동력산업 17개 업종 및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해 실업자 고용 시 1인당 연 720만원의 고용창출지원금을 지원한다. ■장애 대학생 기업연수제 시행 장애 대학생이 방학 등을 이용해 1~2개월간 기업·정부·공공기관에서 연수받을 기회를 준다. 연수생에게는 월 40만원, 참여 기업에는 1인당 월 5만원을 지급한다. [부동산] 9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2%로 원상복귀 ■9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2% 원상복귀 9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의 취득세가 현행 1%에서 다시 2%로 복귀된다. 정부는 9억원 이하 1주택(일시적 2주택자 포함)에 대한 취득세를 4%에서 2%로 절반 감면해 주는 조치를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2012년 말까지 취득세가 1%로 추가 감면된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2배로 오르는 셈이 된다. 9억원 이상 주택이나 다주택자에 적용되는 취득세율도 기존에는 9억~12억원 2%, 12억원 초과 3%였지만 올해부터 일괄적으로 4%가 된다.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 인하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은 연리 4.0%에서 3.7%로, 구입 자금은 5.2%에서 4.2%로 내린다.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의 금리도 0.5% 포인트 낮아진다. 그러나 부부합산 소득이 상여금 포함해 연 4000만원(신혼부부 4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다.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무주택 인정기준 완화 집이 있어도 무주택자로 인정하는 공시가격 기준이 현행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대한 10년 이상 보유 요건도 폐지된다. [산업·금융] 보험료 1만~2만원대 실손보험… 이·미용실 이용금액 내부 고시 ■최고속도 제한장치 의무화 대상 확대 4.5t 이상 승합자동차와 3.5t 이상 화물자동차에 의무화됐던 최고속도 제한장치가 8월 16일부터 모든 승합자동차로 확대된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 확대 6월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이 양·염소고기, 고등어, 명태, 갈치, 살아있는 수산물, 족발·보쌈 등 배달용 돼지고기, 배추김치 중 고춧가루 등으로 확대된다. ■부가세 포함가격 표시 의무화 1월 1일부터 식당·카페 등은 손님에게 사전에 부가세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부가가치세 10% 별도’와 같은 방식으로 부가세나 봉사료 등을 따로 표시해서는 안 된다. 또 음식점 고기가격 표시는 반드시 100g 기준으로 해야 한다. ■이·미용실 이용가격 고시해야 1월 31일부터 재료비, 봉사료,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해 손님이 내야하는 요금 총액을 업소 내부에 게시해야 한다. 영업장 신고면적 66㎡(20평) 초과 업소는 출입문 등 외부에도 가격표를 붙여야 한다. ■반려견 등록제 전국으로 확대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관할 시·군·구에서 지정한 동물병원, 동물보호단체, 동물판매업체 등에 등록해야 한다. 어기면 최고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지은행 지원 대상 연령제한 완화 농지를 매매하거나 임대차해 농업인의 경영면적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 사업’의 연령 상한이 60세에서 64세로 완화된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일시적 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경영 회생을 지원하는 ‘경영회생 농지매입지원사업’은 70세에서 75세로 확대된다. ■보험료 내린 ‘단독 실손보험상품’ 출시 치료비와 입원비 등을 지급하는 실손의료보험만 따로 뗀 단독 상품이 나온다. 자기부담금 10%와 20% 중 소비자가 고를 수 있다. 자기부담금 20%인 표준형 단독 실손보험을 고르면 10%인 상품보다 보험료를 10%가량 덜 낸다. 보험료는 월 1만~2만원대다.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 무사고 할인 ‘자동차보험 참조요율서’ 개정 등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지 1년이 안 되는 사람도 사고를 내지 않을 경우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무사고인 운전자가 6개월 이상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으면 새로 드는 자동차보험에 대해 1년 만기 보험 할인 폭의 2분의1을 적용받을 수 있다. [행정·사법]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지방세 부정신고 가산세 40% ■한글날 공휴일 지정 10월 9일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다.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23년 만이다. ■지방세 부정신고자 가산세 40% 거짓 기장, 장부·기록 파기, 거래 조작 등을 저질렀을 때 부과되는 지방세 부정신고 가산세가 현행 최고 20%에서 최고 40%로 인상된다. 명단 공개 대상이 되는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의 범위도 2년 이상 체납에서 1년 이상 체납으로 확대된다. ■원룸이나 다가구주택도 동·호수 부여 원룸이나 다가구주택도 아파트처럼 동·호수가 생겨 우편물 수령 등이 편리해진다. 원룸이나 다가구주택 소유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성년 연령 하향 7월 1일부터 민법상 성년의 기준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변경된다. ■‘최진실법’ 시행 7월 1일부터 친권 자동부활 금지제가 시행된다. 기존에는 이혼 후 단독 친권자로 정해진 부모의 한쪽이 사망하면 친권자로 지정되지 않은 다른 한쪽이 자동으로 친권자가 됐으나 가정법원 심리를 거쳐 후견인을 정할 수 있게 된다. 미성년자 입양 때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는 제도도 시행된다.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3월 4일부터 가족관계증명서 등 10종의 가족관계 등록사항별 증명서와 제적 등·초본의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시행된다.
  • ‘추첨 전쟁’ 뚫었다고 웃던 엄마 지원금만큼 뛴 유치원비에 운다

    ‘추첨 전쟁’ 뚫었다고 웃던 엄마 지원금만큼 뛴 유치원비에 운다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유치원 입학 정원 때문에 한바탕 ‘추첨 전쟁’을 치른 학부모들이 이번에는 내년부터 훌쩍 뛰는 유치원 수업료 때문에 울상이다. 내년 누리과정 확대 시행으로 지원금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학부모들은 고스란히 비용을 올린 유치원들 때문에 체감 혜택이 ‘0원’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7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유치원들에 따르면 지난 1일과 5일 추첨을 통해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한 상당수의 유치원들은 최근 2013학년도 입학금과 교육비를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학부모들은 올해 만 5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된 누리과정이 내년부터 만 3~5세로 전면 확대되면서 한달 22만원의 지원금이 나와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했다. 자녀를 공립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는 무상교육을,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는 기존 교육비에서 22만원을 뺀 차액만 지불하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립유치원들은 예년 인상률을 훌쩍 뛰어넘는 수업료 책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의 I유치원은 지난 3일 가정통신문을 보내 한달 34만원의 수업료를 내년부터 8만원씩 올린다고 공지했다. 급식비와 간식비 15만원, 교재비 10만원도 각각 3만원, 5만원씩 인상했다. 내년부터 한달에 16만원의 비용을 더 부담하게 되면서 실질적인 지원금 혜택은 기대 이하였다. 경기 부천의 C유치원은 한달 교육비 24만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급식비, 교재비 등과 방과후 수업료를 15%씩 올렸다. 올해까지 기본 수업에 포함돼 있던 영어와 발레를 방과후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과목당 8만원씩 별도의 수강료를 책정했다. 정규수업은 오후 2시에 모두 끝나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방과후 수업비도 내야 할 처지다. 이 유치원은 올해까지 종일반 정규수업을 오후 3시 30분까지 하지만 방과후 수업을 늘리면서 수업시간을 1시간 반이나 줄였다. 학부모 오모(36·여)씨는 “같은 유치원에 2년째 딸을 보내는데 작년보다 올해 수업료 인상폭이 훨씬 크다.”면서 “초등학교 입학 전에 혜택을 보나 기대했는데 유치원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치원 관계자들은 “물가상승률에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상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누리과정 지원금이 유치원들의 배를 불리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서울 지역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 이모(27·여)씨는 “그동안 일반수업으로 해 온던 발레나 영어 원어민 회화 같은 고급수업 과정을 누리과정 지원금이 나오는 시기를 틈타 특강으로 돌려 학부모 반발을 무마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치원들에 물가인상폭을 넘는 수업료 인상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로서 유치원비 인상을 강제로 금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수업료 인상폭이 낮은 유치원에 지원금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유치원 입학, 이번엔 ‘추첨 전쟁’

    유치원 앞 밤샘 줄서기와 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교육 당국이 내년도 유치원 신입생 선발 방식을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바꿨지만 이번에는 유치원 간 추첨일 담합으로 학부모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근 지역의 유치원들이 신입생 추첨일을 모두 한날한시로 정하면서 최대한 많은 유치원의 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하는 학부모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추첨일 담합 의혹을 받는 유치원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일 서울·경기 지역 유치원들에 따르면 경기도 사립유치원들은 지난 1일 일제히 입학 추첨을 했다. 서울에서는 701개 사립유치원이 5일, 157개 공립유치원이 11일 추첨을 한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중복 지원을 허용하기 위해 추첨일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지만, 유치원들은 일부 인기 유치원으로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같은 날로 추첨일을 정했다. 유치원 관계자들은 “일부 지방 유치원들은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어 특정 유치원으로 몰리지 않게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한 유치원 앞에서 밤새 줄을 섰던 학부모들은 올해 여러 곳의 유치원으로 뛰어다니는 신세가 됐다.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꺼번에 여러 유치원에 지원을 해 두고, 온 가족이 총동원되는 경우도 흔하다. 경기도 의왕시에 사는 워킹맘 오진희(35)씨도 지난 1일 둘째 아이의 유치원 추첨식에 참가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휴가를 냈다. 친정엄마와 아이들을 돌보는 베이비시터, 아이 친구 엄마까지 모두 5명이 동원됐다. 오씨가 맡은 B유치원에는 신입생 11명 모집에 181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유치원 원장이 번호가 적힌 종이쪽지를 하나씩 뽑을 때마다 환호하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고 나머지 180명의 학부모는 탄식을 내뱉었다. 다행히 오씨는 이날 친정엄마가 찾아간 유치원에서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오씨는 “2년 전 첫째 아이 입학 때는 새벽 3시부터 줄을 섰는데 올해 또 맘을 졸이게 될 줄 몰랐다.”면서 “당첨이 안 된 다른 엄마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선발 방식이 달라져도 여전히 치열한 유치원 입학 경쟁은 수요보다 한참 부족한 정원 때문이다. 내년 유치원에 입학할 만 3~5세 인구는 140만여명이지만 유치원 수용 인원은 최대 61만여명, 어린이집 정원도 최대 62만여명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유치원을 당장 증설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추첨일 담합을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지 공정위에 검토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유치원 선착순 모집 금지·추첨제 도입

    내년부터 유치원의 선착순 모집과 유치원 재원생 학부모의 입학생 추천이 금지되고 추첨제가 전면 도입된다. 유명 유치원에 원아들이 쏠리면서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며칠씩 줄을 서거나 일부 학부모 추천 입학으로 ‘귀족 유치원’이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국의 국·공·사립유치원에 ‘유치원 원아모집 관련 권고사항’을 안내했다고 31일 밝혔다. 권고안은 모든 유치원이 추첨이나 대기자 명단 작성을 통해 지원자에게 균등한 선발 기회를 보장하도록 했다. 선착순으로 입학생을 뽑거나 학부모 추천 입학, 여러 유치원 동시지원자를 자동탈락시키는 행위, 교직원 자녀 우선 선발 등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이 같은 사항을 위반한 유치원에는 지원금 삭감과 정원감축 등 제재가 내려진다. 교과부는 당초 재원생의 동생을 우선적으로 입학시키는 관행도 금지하려고 했지만 일선 학부모들의 반발을 감안해 철회했다. 오히려 다자녀 가정이 자녀를 다른 유치원에 보낼 경우 생길 수 있는 불편을 감안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학등록금 맞먹는 사립유치원비

    전국 사립유치원의 교육비가 국공립대 등록금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예산으로 매달 20여만원씩이 지원되지만 ‘무상보육’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치원 정보 공시 사이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est.go.kr)에 공개된 전국 8370개 유치원 공시의 경비 현황을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유치원 정보공시는 지난달 처음으로 시작됐고 대상 유치원이 모두 참여했다. 만 3세 원아의 경우 교육과정 교육비와 방과 후 과정 교육비를 합친 교육비 평균이 국공립은 월 7만 1810원, 사립이 42만 8793원이었다. 만 4세의 경우에는 국공립 10만 2738원, 사립 44만 3252원이었고 만 5세 이상은 국공립 8만 8637원, 사립 44만 395원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에서 사립이 국공립보다 5~6배 비쌌다. 특히 1년에 한번씩 부과하는 입학경비의 경우 국공립이 3701~4922원에 불과했지만 사립은 15만 2980원~15만 8962원에 이르렀다. 월교육비 12개월치와 입학경비를 더한 연간 사립유치원비는 만 3세가 529만 9000원, 만 4세 547만 7000원, 만 5세 543만 7000원으로 대학 등록금 수준이었다. 올해 2월 기준 대학들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0만 6000원으로 국공립대가 415만원, 사립대가 737만 3000원이었다. 현재 정부는 사립유치원을 다니는 만 5세 아동에게 매달 교육과정 교육비 20만원(4세 17만 7000원, 3세 19만 7000원)과 방과 후 과정 교육비 7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사립유치원의 만 3~5세 모두 22만원으로 늘어나 월 29만원이 지원된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전국의 국공립 유치원이 국공립 53.4%, 사립 46.6%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 가까운 가정이 교육비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유치원·보육시설 통합 운동 펼친다

    유치원·보육시설 통합 운동 펼친다

    영유아 보육과 교육 과정의 통합을 주장하는 시민단체가 출범하면서 이른바 ‘유보통합’(유치원·보육시설 통합)이 보육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발대식을 가진 유보통합운동본부(상임대표 강지원 변호사)는 국회 등을 상대로 유보통합 개념을 담은 영유아교육법 제정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집·유치원도 통합해야” 현행 영유아 정책의 주무부처는 어린이집 등 보육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와 유치원 등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로 2원화돼 있다. 통상 유치원에 들어가는 만 5세를 기준으로 복지부에서 교과부로 정책 책임자가 바뀌는 것이다. 유보통합 지지자들은 이 같은 현실이 정책의 비효율성을 낳는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어린이집에 다니던 유아가 유치원에 입학하면 정부지원카드 등 관련 서류를 다시 작성하게 돼 행정과 예산에서 낭비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영유아기 발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과거와 달리 조기교육이 활발해졌고, 초등 교육과 연계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유아는 어린이집을, 유아는 유치원을 다니지만 실제 아이들의 두뇌발달 수준은 이러한 이원화 체계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만 5세 교육·보육과정을 통합한 ‘누리과정’을 도입했다. 내년에는 만 3·4세를 대상으로 한 교육통합도 이뤄진다. 유보통합 지지자들은 나아가 현재의 영유아보육법과 유아교육법을 통합한 ‘영유아교육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이영세 운동본부 실무간사는 “이원화된 현행 법률들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고, 무엇보다 아동이 아닌 시설 중심으로 돼 있다.”면서 “현행 법률은 관리행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육·교육 담당부처 일원화를”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당연히 정책부처도 일원화돼야 한다. 교육 개념이 강조되는 만큼 복지부보다는 교과부가 주무부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 만 3~5세의 보육과 교육이 공교육 체제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민간 어린이집과 사립 유치원 교사의 처우를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유보통합 운동의 주체도 이들 민간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되고 있다. 반면 보육정책은 만 0~2세의 영아를 대상으로 축소된다. 유보 통합을 위해서는 관련 부처의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보육계 관계자는 “유보통합은 단계를 밟아가면서 향후 이를 보완하는 형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민단체의 운동만으로 진전될 수 있는 이슈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옷 로비’ 부산교육감 송치… 경찰 “학급 증설 대가 결론”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의 ‘옷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26일 임 교육감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임 교육감에게 옷을 건넨 H(60)씨 등 부산 지역 사립 유치원 원장 2명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임 교육감 비리와 관련해 지난 3개월간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4월 16일 광주의 D의상실에서 H씨 등 부산 지역 사립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원피스, 재킷 등 180만원 상당의 옷 3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교육감에게 옷을 건넨 유치원 가운데 한 곳의 학급 수가 2010년 초 13학급(364명)에서 지난해 11월 16학급(448명)으로 늘어난 것이 옷 로비의 대가로 이뤄진 것이라 결론내렸다. 경찰은 H원장 등이 “민원 발생 시 도움을 받고 향후 유치원 운영 시 혜택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옷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옷로비 의혹’ 부산교육감 금품수수 입건

    ‘옷로비 의혹’ 부산교육감 금품수수 입건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옷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임 교육감을 형사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임 교육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옷을 받은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을 바꾸고 입건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임 교육감을 소환, 14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17일 새벽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조사 도중 임 교육감이 옷을 받은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뇌물수수혐의를 두고 조사를 벌였으며 형사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대가나 청탁이 없더라도 교육감의 직무와 사립유치원과의 연관성이 높은 만큼 뇌물수수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 교육감은 경찰 조사에서 대가성에 대해서는 강력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 교육감을 상대로 지난해 4월 16일 부산지역 사립유치원 원장 두 명으로부터 180만원 상당의 옷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이 유치원 원장들이 유럽출장 때 동행하게 된 배경과 유아교육 업무와 관련해 편의를 봐줬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들은 서울의 P교구업체 대표의 소개로 임 교육감의 유럽 출장길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옷을 선물한 사립유치원 원장 두 명 중 한 명이 운영하는 유치원이 지난해 11월 학급을 증설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이 유치원은 13학급(364명)이었지만 16학급(448명)으로 3학급이 증설됐다. 다른 한 명이 운영하는 유치원은 학급 증설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5월 스승의 날 때 유치원 원장으로는 가장 큰 상인 국무총리표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부산시유치원연합회 회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았다. 경찰은 학급 증설이 로비의 대가였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임 교육감은 대가성에 대해서는 강력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육감은 “유치원 증설은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권한을 갖고 있다.”며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임 교육감은 의혹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거나 해명했지만 대가성은 부인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유치원비 편법 인상땐 정부지원 중단

    사립유치원이 유치원비를 편법 인상할 경우 정부의 운영비 지원이 중단된다. 제조와 유통을 일원화해 저렴한 의류를 판매하는 SPA( 생산 직매형 의류전문점) 브랜드는 정부가 나서 활성화를 유도한다. 정부는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교육과 의류 등의 물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사립유치원이 교과목을 새로 편성하는 등의 편법으로 유치원비를 인상하면 학급당 월 25만원인 운영비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전국 4000여개에 달하는 사립유치원은 올해 초 유치원비 동결을 선언했음에도 정부의 ‘5세 누리과정’ 시행과 함께 교묘히 추가 비용을 청구한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유치원 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9월 유치원비 실태를 공개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정부는 여름철 교복값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학교별 일괄·공동구매를 지난해 54%에서 올해 6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괄·공동구매를 하면 개별 구매보다 20%가량 가격이 저렴하다. 아이비와 엘리트, SK스마트 등 3대 교복 제조업체가 유통과정에서 가격 인상을 꾀하지 않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SPA 활성화를 통해 의류 가격 거품을 제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IT인프라와 SPA를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을 만들어 맞춤주문형 의류 생산을 유도한다. 최근 세계적 인기를 끈 K팝 공연과 유사한 ‘패션 콘서트’ 개최와 해외 주요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외국 바이어에 대한 인지도 제고 노력도 기울인다. 농협중앙회는 가격 변동성이 큰 배추의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 8.6%에서 올해는 전체 생산량의 30%로 확대하는 등 채소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박재완 장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하향 안정되고 있지만, 원유가격의 높은 변동성과 7~8월 장마·혹서기 농산물 공급 애로 등이 우려된다.”며 “공공요금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원가상승 요인을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임용점수 바꿔 특채 허위근무자에 급여

    광주광역시 교육청 전임 교원인사과장이 사립학교 교원의 임용 점수를 뒤바꿔 특별채용하고 관내 유치원에서는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교원에게 급여를 지급한 사실이 최근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1~12월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장학관·교육연구관 임용 부당, 사립유치원 운영 부적정 등 각종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감사 결과 해당 교육청의 전 교원인사과장은 사립학교의 음악 교사를 특별채용하면서 공립학교로 파견된 사립학교 교사 A씨가 2순위로 매겨지자 업무 담당자에게 1순위자의 점수를 하향 조정하도록 지시해 순위를 뒤바꾼 다음 지난해 3월 A씨를 교육공무원으로 특채했다. 또 관내 사립 유치원에서는 한 사립대학교 전임강사를 원장으로 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급여 2700만원을 지급하고, 종일반 보조원 1명을 채용한 것처럼 속여 인건비 6700만원을 인출해 유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소통부재’ 대한민국, 풍자코미디로 通하다

    ‘소통부재’ 대한민국, 풍자코미디로 通하다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촉발된 정치·시사풍자 코미디 열풍이 거세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까지 동참하는 양상이다. 2002~2003년 30%를 웃돌던 ‘개콘’ 시청률은 한동안 1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최근 정치·시사 풍자 꼭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12주 연속 20%대 시청률을 올린 ‘개콘’의 주역은 ‘사마귀유치원’과 ‘비상대책위원회’ 등 시사풍자를 내세운 꼭지들이다. ‘사마귀유치원’에서 일수꾼 캐릭터로 나오는 최효종은 “아직 내 집이 없으니 전세로 살면 돼요. 서울 평균 전셋값 2억 3000만원은 200만원씩 월급을 받아 10년간 숨만 쉬면서 모으면 돼요.”라고 꼬집는다. 99%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에서 소재를 찾는다는 얘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전화 논란, 사립유치원 등록금, 소값 파동 등 이슈를 다룬 덕에 높은 시청률은 물론, 방송이 끝나고서도 회자된다. ‘개콘’이 대박을 터뜨리자 다른 방송사들의 코미디도 달라졌다. SBS의 ‘개그투나잇’ 중 ‘투나잇브리핑’은 국무총리실과 CNK 주가조작 사건을 건드렸다. MBC의 ‘웃고 또 웃고’ 중 ‘나는 하수다’에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패러디한 ‘박그네’로 화제를 모았다. 케이블TV tvN의 ‘새터데이나잇라이브 코리아’에서 영화감독 장진은 매주 이명박 대통령(혹은 대통령 부인)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MB정권에서 실종된 사회적 소통이 정치풍자 코미디를 통해 해소되는 양상”이라면서 “과거 시사코미디가 유명 정치인을 흉내 내는 수준에 그쳤다면 지금의 ‘개콘’ 풍자 방식은 촌철살인 식이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의 직설화법과 분절적이고 빠른 서사에 익숙한 세대에게 통쾌함을 안겨준다.”고 설명했다. 김영찬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저널리즘이 제 기능을 못하는 현실에서 코미디가 저널리즘의 비판기능을 발랄한 방식으로 풀어내면서 인기가 달아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 공립 유치원 14곳 신설

    올해 서울 지역에 14개 공립 유치원이 신설되고, 수업료를 동결한 사립유치원에는 매월 20만원씩 지원하는 등 유아 교육 강화를 위한 대책이 제시됐다. 또 4월부터는 모든 유치원의 정보 공시가 의무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 서울유아교육’ 안내 책자를 발간해 일선 유치원에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납입금 동결 유치원 운영비 지원 늘린다”

    경남도교육청은 25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입금 인상을 최소화하는 사립 유치원에 대해 올해 운영비와 교원처우 개선비를 대폭 늘려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사립 유치원 249곳 가운데 올해 납입금을 동결하거나 3% 미만으로 인상하는 유치원이다. 지난해까지 학급당 15만원씩 지원하던 운영비를 20만원으로 5만원 늘려 지원한다. 또 교원수에 관계없이 학급당 30만원씩 지원하던 교원처우 개선비는 교원 1인당 30만원으로 지급기준을 바꿔 모든 교원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원감, 담임, 비담임 모두에게 지급하던 담임수당 11만원은 담임을 맡은 교원에게만 지급한다. 이에 따라 담임을 맡은 교원은 41만원을 지원받게 된다.도교육청은 올해 사립유치원 운영비와 교원처우 개선비 지원 확대에 따라 관련 예산을 133억 80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문오권 경남교육청 교육과정과 과장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 확대가 납입금 안정화로 이어져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 경감과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수조사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 교육청이 전국 3900여개 사립유치원의 교육비 현황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다. 일부 사립유치원이 모든 만 5세 어린이에게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5세 누리과정’ 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됨에 따라 지원금 규모만큼 편법으로 원비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교과부는 지난 6일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사립유치원의 내년 교육비 현황을 조사하도록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16일까지 전체 8000여개 유치원 가운데 3900여개 사립유치원이 조사 대상이다.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교육감이 운영 주체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교육비를 올릴 수 없는 구조인 까닭에 조사 대상에서 뺐다. 조사하는 교육비에는 사립유치원이 내년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하면서 학부모들에게 안내한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방과 후 활동비 등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사립유치원들은 규정에 따라 수업료 및 입학금을 정한 뒤 교육감에게 보고해야 하는데 교과부는 유치원들이 제대로 보고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적으로 실시한 강동교육청 관할인 송파구·강동구의 69개 유치원에 대한 조사 결과 내년 교육비를 올해보다 평균 2만 4000원 올린다는 계획을 확인했다. 또 서울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10만∼20만원가량 인상을 추진하기도 했다. 교과부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비를 과도하게 올린 유치원에 대해서는 운영비를 지원할 때 불이익을 주는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유치원 운영과 관련해 내년 각 교육청에 지방교육재정 보통교부금 4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황금돼지 띠’ 유치원 입학 대란 예고

    ‘황금돼지 띠’ 유치원 입학 대란 예고

    2007년 한창 아이낳기 열풍이 불었다. 그해는 아기가 부자가 된다는 이른바 ‘황금돼지 해’였다. 전년도에는 입춘이 두 차례나 있어 결혼하면 좋다는 ‘쌍춘년’이었다. 둘이 겹치면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전국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태어난 어린이는 49만 3189명으로 2006년 44만 8153명에 견줘 10%가량 많은 4만 5036명이 늘었다. 내년은 이 ‘황금돼지 해’에 태어난 아이가 만 5세가 되는 해다. 배움의 문턱에 들어서는 나이다. 태어난 아이가 많다 보니 유치원 입학의 문도 그만큼 좁다. 그래서 이 ‘황금돼지 띠’들은 지금 유례 없는 입학전쟁을 앞두고 있다. 전국 공사립유치원은 4445곳. 이 가운데 대학부설, 유명 공사립유치원 등은 내년에 입학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의 경우 제법 입소문이 난 유치원에 아이를 입학시키는 건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다. 상당수 유명 사립유치원들은 해당 유치원 학부모의 추천서까지 요구한다. 이러다 보니 얼굴도 모르는 학부모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는 건 다반사이고, 여기에 화장품세트나 백화점 상품권 등도 오간다. 회사원 서민경(36·여·대구시 수성구)씨는 “요즘 유치원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추천서를 받지 못하면 공개모집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추천입학 희망 인원이 정원보다 많을 게 뻔하다.”고 하소연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대구시 교육청은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유치원 원생모집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지도·점검을 하기로 했다. 선착순 모집이나 추천서 요구 등을 금지시킨 건 물론, 위반할 경우 1차 시정명령을 내린 뒤 개선되지 않으면 유치원 폐쇄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대구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문송태 계장은 “유치원 입학 연령은 만 3~5세지만 초등학교 입학 등을 감안, 만 5세가 되는 내년 입학 비중이 높다.”면서 “이를 악용해 원생들을 선별 입학시키려는 유치원을 강력 단속키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도 사정은 비슷하다. 수영구의 한 유치원은 내년에 30명 정원인 5세반을 1개 늘려 4개반을 개설하기로 했지만,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려 결국 추첨을 했다. 동래구의 한 유치원도 원아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정원이 다 차는 바람에 조기 마감했다. 충북은 341개 유치원에 현재 만 5세 6300여명이 다니고 있다. 하지만 내년 만 5세가 되는 아이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1만 4000여명이다. 한바탕 입학 홍역이 예상된다. 광주와 경북의 경우도 내년 유치원에 입학할 어린이들이 크게 늘어 평판이 좋은 유치원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밝혔다. 충남은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과 아산, 당진 등에 인구가 늘면서 유치원 원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내년에는 이 증가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특수교사 부족… 장애유아들 “유치원도 못가요”

    특수교사 부족… 장애유아들 “유치원도 못가요”

    인천에 사는 강모(33·여)씨는 5살난 딸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딸을 내년부터 유치원에 보내고 싶지만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장애 유아를 위한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는 유치원 5곳에 문의했지만 번번이 “특수교사가 부족해 1년 이상은 대기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강씨 딸이 다닌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들은 아이를 거의 방치하다시피해 그만둔 적이 있는 탓에 특수학급이 없는 일반 유치원에도 보낼 생각이 없다. 강씨는 “딸이 비장애아들과 조금이라도 어울리도록 하고 싶었는데 기회조차 없다.”며 답답해했다. 지난해 만5세 장애유아에 대한 무상교육이 시작돼 내년에는 만 3세로 확대되지만 정작 유치원에는 장애유아를 가르칠 특수교사가 턱없이 부족하다. 더욱이 특수반을 둔 유치원은 이미 포화상태다. 입학하는 것조차 힘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장애아에게 가장 중요한 유아기 교육을 위해 특수교사의 충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애인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유치원에서는 장애유아 4명당 특수교사 1명이 배치돼야 한다. 그러나 실제 대다수의 유치원에서는 규정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특수교사가 제대로 충원되지 않는 탓이다. 장애인교육권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장애 유아가 다니는 전국 일반유치원 1324곳 중 83.3%인 1103곳, 특수학교 유치원 112곳 가운데 18.75%인 21곳이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 정부가 공무원 동결을 추진하며 국공립 교원까지 묶고 있기 때문이다. 특수교육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특수교사가 1300명 정도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통틀어 해마다 특수교사 100~300명씩을 증원하는 데 그치고 있다. 게다가 유치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립유치원의 교사채용은 전적으로 유치원의 자율이고, 장애 유아가 입학했을 때 특수교사를 채용하지 않아도 제재할 조항이 없다. 그러다보니 특수교사가 있는 유치원에서는 교사 한 명이 많게는 유아 10여명을 담당하고 있다. 제대로 된 수업이 될리가 없다. 해당 유치원들은 유아들을 더 받을 수도 없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길게는 3년까지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종 사설 치료실을 전전하며 한달에 많게는 수백만원을 들이거나, 아이의 장애를 숨기고 일반 유치원에 입학시키는 일도 적잖다. 특히 장애인 의무교육이 내년부터 만 3세부터로 확대되지만 특수교사의 부족으로 장애 유아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류재연 나사렛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장애유아가 1년동안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면 초등학교 입학 뒤 3~4년이 뒤처질 정도로 유아기는 가장 많은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특수교사의 정원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법규를 마련하고 중장기 수급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유치원 독서운동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석호현)에서 주관하는 유아독서운동사업이 국내 유아동출판사 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 유아기관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전기를 맞이하고있다 이번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는 2011년 12월27일 학계 및 교육계현장 종사자들로 구성된 우수도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010년부터 2011년에 출간된 각출판사별 유아그림책을 선별하여 선정작업을 지속적으로 활하고 있으며 선정된 우수도서는 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보지등을통하여 소속된 전국3,840개 유치원에게 널리 홍보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업체인 주)온앤온정보시스템의 웹개발 지원을 통해 유아독서운동 공식사이트(www.ireading.or.kr) 가 금년 5월에 오픈하여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사)한국유치원초연합회 도서선정위원회(위원장 서성강 수석부이사장) 는그동안 도서유통사의 잇따른 도산 및 출판경기의 불황 동화그림작가의 부족등의 여건상의 이유로 국내유아동출판사들의 창작그림책 제작을 기피하고 상대적으로 외국창작물을 도입 번역하여 제작하는 유아동 출판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국내창작 그림책 개발을 독려하고 좋은 그림책을 발굴하여 우리의 아이들에게 훌륭한 독서활동의 나침반 이 되도록 고군분투 하고 있다. 현재 독서운동에 참여하는 유아관련 출판사는 118개사로 유아독서운동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참여를 표방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아도서시장의 정립과 양질의 컨텐츠 및 우수 유아도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동기유발과 상대적으로 매출중심적 출판시장의 도서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되는 전기가 되고 있다. 유아기관 단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독서운동사업 을 진행하게 되는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그동안 개별유치원별 이루어진 유아그림책 추천 부분을 이번 기회에 통일,재정립하고 유아중심의 독서생활화를 통해 창의력과 인성교육에 힘쓰는 한편 학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의 우량도서 선택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에 문제점으로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이 국내사립유치원에 한하여 사업이 국한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유아독서 운동사업이 발전할수 있도록 국공립유치원및 어린이집까지 확대가 절실하며 이를통한 독서운동에 대한 유아기관의 독서활동을 재정립하고, 상호 교류 및 협조를 통해 사업을 공유하여 전 유아교육기관 및 소속 학부모들에게도 선정된 우수도서에 대한 도서구매에 올바른 선택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유아동출판사들의 창작그림책 개발에 대한 의욕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동기유발과 기틀을 마련하도록 각계의 관심과 상호 협조 지원이 더욱더 절실하다고 보여진다. 또한, 교과부 및 보건복지부 문화체육부등 관련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러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공익적 사업에 발맞추어 예산지원 및 사업 공동보조적 지원역할을 해줌으로써 유아독서운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발전할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절실하다고 보여진다. 현재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활발하게 펼쳐지는 관내 29개 유치원 대상 “책읽어주기사업”이 그 좋은 예라고 보여진다. 사)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 이 단순한 산하 유치원 독서운동 차원을 떠나 어려운 환경에 놓인 낙도 어린이나 불우이웃 또는 다문화가정 자녀 도서 무상기증사업 그리고 산하 유치원 도서실의 중고도서를 취합하여 중국.중앙아시아등의 동포자녀들에게 무상기증하는 사업을 준비중이며 최근 전임회장단 모임인 재) 한국유아교육발전재단 (이사장 한경자)을 통해 7월에 전라남도 교육청 및 인천광역시 교육청 산하 도서지역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에 도서무상기증행사를 펼친적이 있다.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사업이 결실을 맺기위해서는 한 인터넷업체의 지원으로 꾸려지는 유아독서운동사업을 출판계.교육계.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합심하여 유아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독서활동을 할수 있도록 뒷받침하여 독서강국을 만들 수 있도록 혼연일체가 되었을 때 꽃을 피울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도자료 관련문의>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임장혁 사무총장 02-546-0019 / 011-9992-1874 - 온앤온정보시스템 강동기 본부장 02-478-8360 / 010-2364-8114 출처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의견과 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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