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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법인 전환 입법 서둘러 부실대학 퇴로 열기를

    [사설] 법인 전환 입법 서둘러 부실대학 퇴로 열기를

    정부와 여당이 부실 위험이 높거나 회생이 어려운 사립대학은 스스로 폐교할 수 있도록 과감히 퇴로를 열어 주겠다고 밝혔다. 법령을 바꿔 학교법인을 청산하더라도 자산을 국고에 귀속하는 대신 공익법인이나 사회복지법인 등으로 전환해 재단 측이 자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원 미달 등에도 불구하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좀비대학’을 더는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조치라 여겨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학 입학 연령인 만 18세 인구는 2021년 47만 9686명에서 2042년 23만 4567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든다. 지금의 대학 정원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0년 뒤엔 대학 10곳 중 3~6곳이 학생이 없어 문을 닫아야 한다.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3대1을 밑돌아 사실상 지원 미달이 된 대학은 전체 188개 중 65곳이나 된다. 특히 지방 사립대는 상당수가 존립 위기에 놓였다. 인공호흡기를 단 중환자가 따로 없다. 그런데도 문을 닫지 못하고 버티는 건 폐교에 따른 보상이 일절 없기 때문이다. 현행 사립학교법은 사학 법인을 해산하면 남은 재산을 국고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학재단으로서는 적게는 수백억, 많게는 수천억원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온갖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간판을 부둥켜안고 있는 대학이 한둘이 아니다. 대학 운영에 재정 지원과 세금 혜택이 들어간 만큼 국가가 남은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부실대학 연명은 학생은 물론 지역사회에까지 큰 피해를 안긴다. 질서 있는 퇴출로 혼란을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법인 전환을 허용하는 사립대 구조개선지원법이 국회에 계류된 지 오래다. 여야는 처리를 서두르기 바란다.
  • 당정, 부실대학 재산처분·통폐합 특혜로 퇴로 열어준다

    당정, 부실대학 재산처분·통폐합 특혜로 퇴로 열어준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8일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폐교 및 유휴 학교부지에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7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결정했다고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방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가진 대학 지원과 관련한 권한을 2025년까지 지방으로 이양·위임하기로 한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난 5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지역맞춤 교육개혁 방안을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보고했다. 당정은 부실 위험이 높거나 회생이 어려운 대학의 구조를 개선하고 퇴로를 마련하기 위해 재산처분·사업양도·통폐합에 관한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재단을 해산할 경우 공익법인·사회복지법인 등으로 잔여재산을 출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할 방침이다. 폐교 및 유휴 학교부지의 경우 정부는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도서관·수영장·국공립어린이집·주차장 등 복합시설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금 지원, 사업절차 간소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자녀들의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방혁신도시 근무자의 자녀가 그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몇 %나 되는지 교육부가 실태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정은 이어 11월 결정되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5월 개최되는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세계 처음으로 열리는 엑스포”라며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중앙집중된 고등교육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고 대학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 대학이 다시 한번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아직 95개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 [속보] 당정 “대학지원 권한 지방 이양·부실대학 개혁 추진”

    [속보] 당정 “대학지원 권한 지방 이양·부실대학 개혁 추진”

    당정이 지방대학과 지역이 선순환 발전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도 추진한다. 당정은 8일 국회에서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교육개혁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계획 등을 논의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학지원 관련 권한의 지방 이양·위임을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올해는 5개 시·도 내외에서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를 위한 지방대 육성법 개정도 연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정은 고등교육 분야 규제를 혁신하고,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과 신설, 정원 조정, 학사 운영, 재산 처분, 평가 등에 대한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고, 부실 위험이 높거나 회생이 어려운 대학의 구조개선과 퇴로 마련을 위해 재산처분·사업양도·통폐합에 관한 특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또 해산시 공익법인·사회복지법인 등 잔여재산 출연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은 폐교 및 유휴 학교부지에 지역에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을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특별교부금 지원, 사업절차 간소화 등 내용을 담은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아이패드랑 생활비 드려요”…지방대 ‘신입생 모시기’

    “아이패드랑 생활비 드려요”…지방대 ‘신입생 모시기’

    정시모집 경쟁률 3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인 대학 10곳 중 8곳은 지방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서울권은 5.81대 1, 인천·경기권 6.09대 1, 지방권 3.56대 1이었다. 113개 지방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지난해(3.36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경쟁률이 3대 1을 넘지 않는 대학의 86.8%(전체 68개 대학 중 59개 대학)가 지방대였다. 정시모집에선 1인당 3곳까지 원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입시업계에서는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하면 사실상 미달로 본다.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 중 서울권 대학 비율은 지난해 10.4%(8개 대학)보다 감소한 5.9%(4개 대학)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 지역이 가장 심각했다. 호남 지역 대학 23개교 중 5곳을 제외한 18개교가 경쟁률 3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국립대인 목포대도 경쟁률 1.80대 1로 마감했다. 경쟁률이 1대 1을 넘지 못하는 대학도 7곳에 달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되는 반도체 관련학과의 경쟁률도 지방대의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전국 25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학과 경쟁률은 서울권 5.74대 1, 인천·경기권 4.38대 1, 지방권 3.64대 1이었다. 반도체 관련학과가 개설된 12개 지방대의 반도체 관련학과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상국립대로 8.55대1이었다. 하지만 목포대(0.42대1), 중원대(0.21대1)는 미달됐다. 올해 수시모집 전형에서도 지방대에 합격하고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 수가 3만3000명을 넘었다. 이에따라 2023학년도 대입 추가 모집 인원이 늘어나면서 올해도 지방대 대규모 미달 사태가 예상된다.소멸위기 지방대 생존전략은 지방대들은 ‘신입생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거나 아이패드·노트북 등 고가 전자기기를 주겠다는 대학도 늘고 있다. 올해도 김포대는 모든 신입생에게 고사양 노트북을 준다고 홍보했고, 대전 배재대는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모두에게 첫 학기 장학금 100만~15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출산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지방 공동화 현상까지 겹치면서 신입생 미달 사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자퇴생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전국 9개 지방거점 국립대의 지난해 자퇴생은 6366명이다. 5년 전인 2016년 3930명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자퇴생만 2만 6000명이 넘는다. 신입생 대비 자퇴생 비율도 2016년 10.6%에서 지난해에는 17.8%로 높아졌다. 지방거점대학의 경쟁력 저하는 지방에 있는 여타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영향을 미쳐 지방대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지역 국립대 총장들이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을 역설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지난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경영위기대학’ 구조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대 위기와 관련 살아남기 어려운 대학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아지고 있다. 
  • 신민호 전남도의원, 2022 사학민주화상 수상

    신민호 전남도의원, 2022 사학민주화상 수상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순천6)이 지난 5일 ‘2022년 사학민주화상’을 수상했다. 사립대학의 민주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교수들의 집합체인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동조합과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는 해마다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시민단체, 국회의원, 기자를 선정·발굴해 ‘사학민주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광역의원으로는 최초로 신민호 의원이 선정됐다.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는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을 규탄하는 등 사학 비리 척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단체다. 신 의원은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으로 일하는 의회를 실천하며 전남도립대 혁신안 이행 및 개혁 도출과 학내 비민주적인 문제를 천착하고 개선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립대는 전국 7개 도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평가에서 탈락해 2022년부터 3년간 10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소송패소와 학생 수업거부사태 등으로 부실 운영 문제를 안고 있다. 신 의원은 이처럼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학을 상대로 ‘교수회 폐지’ 등 강도 높은 대학 혁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전남도립대는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취업이 잘되는 인재 양성 선도대학 육성을 위한 학과 구조조정 방안, ‘교육 연구 및 학생 지도비 등급간 격차’ 확대 등 강도 높은 혁신안을 제출했다. 이어 학교 자정을 하는 의미로 내년 2월에 받을 성과급 2억 3000만원 전액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남도립대가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혁신안 이행을 점검하고 계속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25년 초중고에 AI 탑재 디지털 교과서… 지역맞춤 ‘교육자유특구’

    2025년 초중고에 AI 탑재 디지털 교과서… 지역맞춤 ‘교육자유특구’

    2025년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교과서로 공부를 한다. 초·중·고교 설립과 운영을 지역에 맡기는 ‘교육자유특구’가 생기고,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을 통해 다양한 고등학교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된다. 5일 교육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5년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의 도입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교육혁신 방안을 이달 발표한다. 학교 현장에서 익숙한 서책형 교과서를 PDF로 옮긴 ‘e북’ 형태와 달리, AI 기술이 들어간 디지털 교과서로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AI 기반의 교과과정 프로그램(코스웨어)을 통해 수업 환경도 바꾼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선도 모델 학교를 운영하고, 상반기에는 ‘에듀테크 진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디지털 교과서는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년 초 3·4학년, 중1, 고1부터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게 교육부 계획이다. 수학과 언어 등 기술 응용이 빨리 이뤄지는 교과부터 먼저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사교육 업체가 공교육 교과서 편찬에 유입된다는 우려도 나온다.교육자유특구를 지정해 초·중·고교 설립과 운영을 지역 자율에 맡기는 방안도 올해 마련한 뒤 내년에 시범 운영한다. 지역 특색에 맞게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안학교 등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각 지역에 자율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의견 수렴을 거친다. 자사고·외고 존치 등 고교 다양화 방안을 포함한 고교체제 개편은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이라는 이름으로 상반기 발표된다. 과거 자사고 등을 확대한 고교 다양화 정책처럼 서열화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직적인 서열화 부작용의 가장 큰 원인은 일반고의 변화를 유도하는 정책들이 미진했다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일반고에 디지털 교육, 국제 바칼로레아(IB)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년 고교 학점제 시행과 관련해 고교 전학년 내신성적 절대평가 여부를 담은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은 다음달 발표된다. 대학원 수준의 교원 양성을 위해 교육전문대학원도 도입한다. 전문 석·박사 학위를 받을 경우 정교사 1급 자격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기존 교대와 사범대가 교육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오는 4월 운영 방안을 마련해 2개 대학에서 시범 운영한다. 2026년까지 대학 규제를 ‘제로화’한다는 목표로 정원·학사·재정운영에 대한 규제도 지속적으로 완화한다. 사립대학이 재산 처분을 하기 위해 허가를 받아야 했던 사항을 신고만 해도 되는 것으로 바꿔 재산 처분을 유연화하고, 일반재정지원사업 집행 때 각종 규제를 없애 재정운영의 자율성도 높인다.
  • 대학 규제 완화 시동… 등록금 인상 페달 밟나

    대학 규제 완화 시동… 등록금 인상 페달 밟나

    “지원금 깎인 서울시립대 불가피”동아대는 재정안정화TF 가동 등심위 사실상 학생 의결권 없어“인상 현실화 땐 대학 연대 대응”전문가 “정부 정책으로 해결을”정부가 대학 규제 완화에 시동을 건 가운데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앞둔 학생들 사이에 등록금 인상 우려가 퍼지고 있다. 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 중단 위기와 더불어 일부 사립대가 등록금 인상에 운을 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인상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지만, 대학들 사이에서는 등록금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은 이달 등심위를 열고 2023학년도 등록금 인상 여부를 논의한다. 등심위는 교직원, 재단, 학생 등 대표자들이 해당 연도 등록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학교별로 개최한다.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 온 대학들은 본격 논의에 앞서 재정난을 강조하며 인상 필요성을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아대의 경우 최근 대학재정안정화TF를 만들어 13년 만에 등록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동아대 관계자는 “장학금과 교육부 사업에 불이익이 있지만 쌓인 적자를 타개해 보려는 취지”라며 “인상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시 지원금이 삭감된 서울시립대도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립대는 외부 용역을 맡겨 예산 관련 대안을 마련 중이다. 시립대 관계자는 “용역이 끝나면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난을 호소하면서도 실제 인상은 자제해 왔다. 정부가 등록금을 동결·인하해야 국가장학금Ⅱ유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최근 정책 방향 변화로 인상론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국가장학금과 연동한 규제에 대해 정부가 완화 계획을 언급한 데다 내년 총선이 끝나면 등록금 규제도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방대 관계자는 “한 대학이라도 등록금을 올린다면 사립대들이 내심 반길 것”이라며 “규제도 내년 즈음에는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서 규제가 유지된다면 등록금을 대거 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대학은 인상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학생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민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의장은 “대학들이 당장 구체적인 계획이 없더라도 깜짝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며 “서울시립대 등에서 인상이 현실화되면 여러 대학이 연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이 등록금을 올리기로 결정하면 사실상 학생들이 제지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등심위 구성상 학생 비율이 적어 의결 때 불리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거나 회의 소집 권한을 위원장에게만 부여하는 독소조항도 여전하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결국 등록금 정책은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풀어 가야 한다”며 “등심위도 학생 참여를 제약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조부상 결석 안 된다는 교수, 강아지 임종 지킨다며 휴강”

    “조부상 결석 안 된다는 교수, 강아지 임종 지킨다며 휴강”

    조부상으로 인해 결석한 학생의 출석을 인정하지 않겠다던 한 사립대 교수가 자신의 반려견 임종을 지킨다는 이유로 휴강을 통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월 23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판에는 ‘조부상 출결 인정 안 된다 하신 교수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학생 A씨는 B교수에게 장례 참석으로 조부상을 당해 수업에 참여할 수 없으니 출석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해당 교수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칙에는 조부상이 출석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돼있어서 학과 사무실에 직접 물어봤더니 교수 재량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해당 학교 학사에 관한 내규에는 ‘본인과 배우자의 조부모 사망 시 장례일까지 2일 출석을 인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고 돼 있으므로 경조사에 대한 출석 인정 여부는 교수 재량권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A씨는 “이후 B교수가 강아지 임종 지킨다고 휴강을 했다”면서 “뭔가…좀 뭔가임”이라고 탄식했다.해당 학교 내규에 따르면 교수는 원칙적으로 휴강을 할 수 없다. 만약 불가피한 사정으로 휴강할 경우 사전에 학생들에게 고지하고 휴강 및 보강계획서를 학과·대학을 거쳐 교무처에 제출 후 반드시 보강을 실시해야 한다. 만약 이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교원업적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3일 이 사연을 다룬 JTBC ‘사건반장’에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B교수를 겨냥해 “자기 집 반려견이 이 학생의 할아버지보다 더 소중한 것”이라며 “더구나 저런 상황에서 반려견 사망으로 인해 휴강한다고 한 것은 조심스럽게 추정해보건대 공감능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올 대입 정시 ‘하향 지원’ 뚜렷… 의약계·서울권 경쟁률 하락

    올 대입 정시 ‘하향 지원’ 뚜렷… 의약계·서울권 경쟁률 하락

    ‘의치한약수’로 불리는 의약계열과 서울 주요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모집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 대학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해 하향·안정 지원 경향이 나타났다. 3일 이투스에듀, 종로학원, 유웨이 등 입시업체에 따르면 올해 전국 39개 의예과의 평균 경쟁률은 7.22대1로 지난해(7.38대1)보다 낮았고, 지원자도 6870명으로 1391명 감소했다. 치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 수의예과도 모두 경쟁률이 내려갔다. 11개 치의예과는 6.52대1에서 6.16대1, 36개 약학과는 10.82대1에서 10.43대1, 8개 한의예과는 12.83대1에서 8.69대1, 10개 수의예과는 12.53대1에서 8.58대1로 각각 떨어졌다. 올해 의약계열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정시 모집인원이 줄었는데 지원 인원도 줄어든 것이다. 서울 소재 14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도 5.07대1로 전년(5.97대1)보다 하락했다. 14개 대학은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다. 입시업체들은 고득점 학생들의 수시 합격, 교차 지원 등 불확실성에 따른 안정 지원, 서울권 대학 정시모집 인원 증가를 경쟁률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학계열은 지역인재 의무 선발로 인한 일반전형 모집 인원의 감소로 지원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 상위권이 수시 모집에 합격한 점과 하향 지원 경향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늘어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경쟁률은 높게 나타났다. 6개 대학 9개 학과의 전체 경쟁률은 5.77대1이었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1.2대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11.88대1) 등은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 2일 마감된 전국 193개 대학 정시 지원 경쟁률은 4.65대1로 지난해(4.55대1)보다 소폭 올랐다. 서울권은 6.10대1에서 5.81대1로 하락했지만, 수도권과 지방권 경쟁률은 모두 상승했다. 전반적인 하향·안정 지원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대, 전남대 등 지방 거점 국립대와 주요 사립대도 정시 선발 축소가 더해져 다수 대학의 경쟁률이 올랐다. 원서접수 마감 직전의 눈치작전은 올해에도 여전했다. 고려대는 원서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지원자의 44.1%가, 성균관대는 7시간 동안 55.0%가 몰렸다. 연세대는 56.1%가 마감 3시간 전 원서를 냈다.
  • ‘의치한약수’·상위권 대학 경쟁률 떨어졌다…안정·하향지원

    ‘의치한약수’·상위권 대학 경쟁률 떨어졌다…안정·하향지원

    ‘의치한약수’로 불리는 의약계열과 서울 주요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모집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 대학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해 하향·안정 지원 경향이 나타났다. 3일 이투스에듀, 종로학원, 유웨이 등 입시업체에 따르면 올해 전국 39개 의예과의 평균 경쟁률은 7.22대1로 지난해(7.38대1)보다 낮았고, 지원자도 6870명으로 1391명 감소했다. 치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 수의예과도 모두 경쟁률이 내려갔다. 11개 치의예과는 6.52대1에서 6.16대1, 36개 약학과는 10.82대1에서 10.43대1, 8개 한의예과는 12.83대1에서 8.69대1, 10개 수의예과는 12.53대1에서 8.58대1로 각각 떨어졌다. 올해 의약계열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정시 모집인원이 줄었는데 지원 인원도 줄어든 것이다. 서울 소재 14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도 5.07대1로 전년(5.97대1)보다 하락했다. 14개 대학은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다. 입시업체들은 고득점 학생들의 수시 합격, 교차 지원 등 불확실성에 따른 안정 지원, 서울권 대학 정시모집 인원 증가를 경쟁률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학계열은 지역인재 의무 선발로 인한 일반전형 모집 인원의 감소로 지원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 상위권이 수시 모집에 합격한 점과 하향 지원 경향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늘어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경쟁률은 높게 나타났다. 6개 대학 9개 학과의 전체 경쟁률은 5.77대1였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1.2대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11.88대1) 등은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 2일 마감된 전국 193개 대학 정시 지원 경쟁률은 4.65대1로 지난해(4.55대1)보다 소폭 올랐다. 서울권은 6.10대1에서 5.81대 1로 하락했지만, 수도권과 지방권 경쟁률은 모두 상승했다. 전반적인 하향·안정 지원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대, 전남대 등 지방 거점 국립대와 주요 사립대도 정시 선발 축소가 더해져 다수 대학의 경쟁률이 올랐다. 원서접수 마감 직전의 눈치작전은 올해도 여전했다. 고려대는 원서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지원자의 44.1%가, 성균관대는 7시간 동안 55.0%가 몰렸다. 연세대는 56.1%가 마감 3시간 전 원서를 냈다.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공학계열 통합… 등록금, 사립대 절반 수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공학계열 통합… 등록금, 사립대 절반 수준

    가군에서 공학계열통합으로 85명을 선발하고 인문사회계열은 다군에서 산업경영학부 15명을 뽑는다. 정시모집은 수능 100%로 전형을 진행하며, 수능 4개 영역 백분위를 반영 비율에 따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활용한다. 공학계열 모집 단위는 국어 20%, 수학 35%, 영어 20%, 과학탐구 1개 과목에서 25%를 반영한다. 산업경영학부는 국어 35%, 수학 20%, 영어 20%, 사회·과학·직업 탐구 중 1개 과목에서 25%를 적용한다. 영어영역 성적은 등급에 따라 환산점수로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9점, 4등급 18점을 부여하며, 이후 등급별로 2점씩 차감해 9등급은 8점을 부여한다. 올해 공학계열 정시모집은 이전과 다르게 통합모집(가군)으로 진행해 입학생들은 입학 전 자유롭게 희망 전공을 신청하고 2학년에 올라갈 때 최종 전공을 선택할 수 있어 적성에 맞는 전공 및 진로 탐색의 충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등록금은 사립대의 절반 수준으로 한 학기 기준 공학계열은 239만원, 사회계열은 167만원이다. 기숙사는 전체 학생의 80%를 수용하고 있으며, 신입생의 경우 100% 입사가 가능하다. 비용도 2인실 기준 학기당 48만~70만원으로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입시 홈페이지(ipsi.koreate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1)560-1234.
  • 안정환 마침내 아내 이혜원 만난 모습보니…

    안정환 마침내 아내 이혜원 만난 모습보니…

    안정환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가족과 상봉했다.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아내 이혜원은 21일 “오랜만! 안느 패밀리!!! 완전체!!! 오자마자 목에 목걸이 걸어주는 안느! ‘한 달 넘게 내가 메고 다닌던 거라며...’ 수고했어요! 짜앙”이라고 적었다. 이어 “혜원이가 만든 된장찌개 먹고 싶다고 노래하더니만 ㅎㅎ 자자, 된장찌개 대령이요~~~ 신나서 내가 더 먹음 주의 2022년 12월”이란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혜원은 1999년 미스코리아 휠라 출신으로, 2001년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 아들 리환을 두고 있다. 또 리원이는 최근 미국 명문 사립대인 뉴욕대학교(NYU)에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월 15만원 ‘대학생 연합기숙사’짓는다… 서울시, 용산구에 2024년까지 건립

    월 15만원 ‘대학생 연합기숙사’짓는다… 서울시, 용산구에 2024년까지 건립

    서울시는 다른 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한 연합기숙사를 용산구 신계동에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신계동 3-8번지 일대 철도 폐선 부지에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지을 예정이다. 3698㎡ 규모의 이 부지는 지하철 4·6호선이 교차하는 삼각지역 역세권에 위치한 국유지로, 용산선 폐선 이후 20년 가까이 방치돼 왔다. 시는 기숙사 건립을 위해 후보지 검토를 지원하고 최근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기숙사 건립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하며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재원은 재단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발전소 소재 지방자치단체(경북 경주시·부산 기장군·울산 울주군·전남 영광군)로부터 받은 기부금 약 400억원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원전 소재 4개 지역 출신 대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그 외 지역 대학생으로 뽑는다. 기숙사는 연면적 약 1만㎡에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으로 시내 사립대 민자 기숙사의 평균 기숙사비인 30만~40만원의 절반 이하다. 기숙사 건물 저층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체육시설 등 인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온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타지역 대학생들의 주거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본격화했다”며 “시는 대학 안팎에 기숙사를 건립하기 위한 도시계획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 해 6366명 자퇴… 지방대 소멸 위기

    한 해 6366명 자퇴… 지방대 소멸 위기

    요즘 부산대 등 지역 국립대 총장들은 사석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을 역설하고 있다. 현행 혁신도시법은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을 할 때 해당 기관이 소재한 지역의 인재를 30% 이상 채용하도록 했는데, 여기에 비수도권 지방대학 인재 20%를 추가로 더 채용하도록 의무화하자는 것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기형적인 수도권 일극 현상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재가 지역을 떠나면 기업도 떠나고, 기업이 떠나면 인재 유출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차 총장은 127개 지역대학이 연명으로 입법청원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을 건의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지방대에서 학생이 이탈하는 핵심 원인은 일자리”라면서 “사기업에 지방 이전이나 지역인재 채용 등을 강제할 수 없다면 지역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늘리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13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입시 정시 모집을 앞둔 요즘 지방대학 교수들의 주요 업무는 신입생 유치를 위한 관내 고교 방문이다. 하지만 저출산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지방 공동화 현상까지 겹치면서 신입생 미달 사태는 피할 수 없는 처지다. 자퇴생들도 급증 추세다. 번듯한 일자리가 부족한 지방을 떠나 수도권 대학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다. 들어오는 학생은 적고, 나가는 학생만 늘어나는 ‘이중 위기’에 따라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대가 망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형국이다. 2023학년도 대학입학 수시 모집 경쟁률은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3년 연속 벌어졌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경쟁률은 16.85대1인 반면 지방 4년제 대학은 5.72대1에 그쳤다. 서울권 대학이 지방권 대학의 2.94배였다. 지방대는 사실상 ‘미달’ 상태다. 수시는 6개 대학까지 응시가 가능해 6대1 미만 경쟁률은 미달로 분류된다. 수시모집 미달 상태 대학은 전국적으로 96곳, 이 중 지방대가 77곳이었다. 대다수 지방대들이 2023학년도에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애써 신입생을 모집해도 지방거점 국립대마저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수도권으로 떠나는 자퇴생이 급증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전국 9개 지방거점 국립대의 지난해 자퇴생은 6366명이다. 5년 전인 2016년 3930명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자퇴생만 2만 6000명이 넘는다. 신입생 대비 자퇴생 비율도 2016년 10.6%에서 지난해에는 17.8%로 높아졌다. 지방거점대학의 경쟁력 저하는 지방에 있는 여타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영향을 미쳐 지방대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충북대는 재학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단과대 부학장들이 자체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대책도 마련 중이다. 충북대는 재학생들의 중도 이탈을 줄이기 위해 복학 시기가 온 휴학생에게 교수가 전화를 걸어 관리하는 등 ‘평생사제제도’를 강화하고 학과 평가 때 재학생 충원율이 높은 과에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송양호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학마다 지역전형을 더 확대하고 수시를 늘리는 한편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결국 지역에서 필요한 건 양질의 일자리”라면서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균형발전 정책 등 근본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국종합
  • 유성CC 강형모·은모 형제, 美대학서 나란히 명예박사학위

    유성CC 강형모·은모 형제, 美대학서 나란히 명예박사학위

    여자골프 유망주들을 배출한 유성컨트리클럽(CC)의 강형모(65) 회장과 강은모(63) 대표이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벨헤이븐대학에서 나란히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사진). 미시시피주 잭슨시에 있는 이 대학은 139년 전통의 사립대학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에서도 형제가 나란히 학위를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형제는 유성CC를 설립하고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로 데뷔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대회로 키운 고 강민구 명예회장의 아들들이다. 고인은 세계적인 골프 스타 박세리의 유성초등학교 시절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의 부친에게 후원을 제안한 일로도 유명하다. 강형모 회장은 2001년 대전시 골프협회장을 시작으로 골프 대중화와 꿈나무 발굴에 정성을 기울였다. 2003년 유성CC 회장에 취임하며 동생 강은모 대표와 함께 골프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강 대표는 극동방송 이사로 북방선교 사역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는 네 번째로 이 대학 졸업 연사로 뽑혀 ‘복음의 능력’을 주제로 강론했다. 이 대학은 역대 최고의 졸업 연설자로 김 이사장에게 기념상패를 수여했다.
  • 유성CC 강형모·은모 형제 나란히 美 벨헤이븐대 명예박사학위

    유성CC 강형모·은모 형제 나란히 美 벨헤이븐대 명예박사학위

    여자골프 유망주들을 배출한 유성컨트리클럽(CC)의 강형모(65) 회장과 강은모(63) 대표이사 형제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벨헤이븐대학에서 나란히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시시피주 잭슨시에 있는 이 대학은 139년 전통의 사립대학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에서도 형제가 나란히 학위를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 대학은 한국 골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형제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했다. 형제는 유성CC를 설립하고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귄위있는 대회로 키운 고 강민구 명예회장의 아들들이다. 이 대회를 우승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우승한다는 공식이 얘기될 정도로 프로골프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관문으로 여겨졌다. 고인은 세계적인 골프 스타 박세리의 유성초등학교 시절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의 부친에게 후원을 제안한 일로도 유명하다. 신지애,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등도 고인의 도움을 받았다. 강형모 회장은 2001년 대전시 골프협회장을 시작으로 골프 대중화와 꿈나무 발굴에 열과 성을 기울였다. 2003년 유성CC 회장에 취임하며 동생 강은모 대표와 함께 골프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강 회장은 또 대한골프협회(KGA) 상근부회장과 선수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제골프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APGP)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아시아까지 한국 골프계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강은모 대표는 서울대 외교학과와 조지워싱턴대 국제정치학 석박사를 마쳐 유성CC의 운영을 국제화했다. 극동방송 이사로 북방선교 사역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는 네 번째로 이 대학 졸업 연설자로 뽑혀 ‘복음의 능력’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 대학은 역대 최고의 졸업 연설자로 김 이사장에게 기념상패를 수여했다. 이 대학은 미국 남부지역의 명문 사립대로 그 동안 지구촌교회 조봉희 목사, 새은혜교회 황형택 목사, KGA 이중명 회장, 네이처셀 라정찬 회장 등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 “지방대 연쇄 폐교 땐 지역경제 타격… 사립대 특별법 도입 서둘러야”

    “지방대 연쇄 폐교 땐 지역경제 타격… 사립대 특별법 도입 서둘러야”

    “지금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다음 정부에서는 연쇄 폐교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사립대 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법 도입이 절실합니다.” 법무법인 태평양 사립대구조개선지원센터 소속 우병렬(미국 변호사) 전 강원부지사는 7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획재정부 국장 재직 때 인구감소 대응책을 마련했던 그는 “통계상 2040년에는 대학 정원 절반이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방 사립대부터 충격을 받아 지역 경제까지 타격이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터장을 맡은 같은 법무법인 소속 오정민(사법연수원 37기) 변호사는 “이미 벚꽃 피는 순서대로 상당수 지방 사립대가 폐교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도시 사립대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라고 했다.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대학 위기는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다. 특히 지방 사립대는 위기 상황까지 몰려 최근 몇 년 새 전북 서남대·서해대, 전남 한려대, 경남 동부산대 등이 폐교 절차를 밟았다. 태평양은 2004년 교육부 연구용역을 계기로 사립대 구조 개선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설립된 사립대구조개선지원센터에는 교육과 행정, 입법, 구조조정, 조세 등 핵심 전문가 20여명이 소속돼 관련 법률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태평양은 이러한 전문성을 활용해 최근 서울 배재고와 세화고 등 자율형 사립고 취소소송을 승소로 이끌기도 했다. 특히 태평양은 센터를 중심으로 사립대 구조조정 특별법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사립대 구조개선 지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여기에는 ▲구조개선 대상 지정과 조치 방안 ▲폐교·해산 절차와 잔여재산 처분 특례 ▲국가·지자체 지원 ▲학생·교직원 보호 등이 담겼다. 센터 측은 한계 대학 구조조정이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설립자 등에 대한 잔여재산 분배, 일부 재산의 공익법인 출연 같은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폐교 쇼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립자 스스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오 변호사는 “현행 제도상 사립대 폐교 등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잔여재산 일부를 설립자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을 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 전 부지사는 “이번 법안은 이념적 시각에서 보지 말고 현실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지방 사립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라는 공감대 형성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등록금 반환”…‘코로나 학번’ 대학생 집단소송 또 패소

    “대학 등록금 반환”…‘코로나 학번’ 대학생 집단소송 또 패소

    코로나19 방역으로 시행한 비대면 수업 등록금 반환 정도의 공익적 필요 없어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된 비대면 수업으로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등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대학생들이 또 패소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학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정책은 등록금 반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재판부의 판단이 다시 나온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송승우)는 25일 대학생 27명이 사립대학교 8곳과 국가를 상대로 낸 등록금 반환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학칙에 따라 방송·통신 수업이 가능하고, 비대면수업이 대면수업보다 교육 서비스의 질이 낮아진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국가 배상 책임에 대해서는 “대학이 학생들에게 제공한 교육 서비스의 방식 및 내용에 비춰볼 때 교육부 장관이 대학 법인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정도의 중대한 공익적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소송을 제기한 학생들은 “소속 대학에 등록금을 납부했으나 학교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며 강의 시간을 다 채우지 않거나 해당 강사가 과거에 촬영한 강의를 그대로 제공하는 등 수업을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현저히 부실한 교육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업도 확대되자 학생들은 2020년 7월 ‘등록금 반환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그해 1학기 등록금을 돌려달라고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등 26개 사립대와 국가를 상대로 대학생 2697명이 낸 소송에서도 1심 재판부는 지난 9월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당시 재판부는 “비대면 방식의 수업은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면서도 학생들과 국민의 생명권·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이자 불가피한 조치”라며 학교 법인과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교육부가 등록금 반환에 나서지 않았다는 학생들 주장에는 “코로나19 사정을 고려했을 때 등록금 반환을 강제하거나 권고하지 않았다고 국가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미성년자 ‘빚 대물림’ 방지 민법 개정안 등 27건 법률안 국회 통과

    미성년자 ‘빚 대물림’ 방지 민법 개정안 등 27건 법률안 국회 통과

    부모의 빚을 물려받게 된 미성년자가 성년이 된 뒤 상속재산을 넘는 빚을 물려받지 않도록 하는 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미성년 자녀의 빚 대물림 문제를 막는 내용의 ‘민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7건의 법률안을 의결했다. 민법 일부 개정안에는 미성년자 상속인이 성년이 된 후 물려받은 빚이 상속 재산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 그날로부터 3개월 내에 특별한정승인을 할 수 있게 했다. 현행 민법에서는 미성년자가 상속재산보다 빚이 많을 경우, 부모 사망 뒤에 3개월 내에 법정대리인을 통해 ‘상속포기’·‘한정승인’·‘단순승인’ 3가지 중 하나를 결정하도록 한다. 한정승인이란 상속 재산의 한도 내에서 빚을 갚은 것을 의미하며, 단순승인은 부모의 빚을 떠안는 경우를 말한다. 때문에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이 정해진 기간 안에 한정승인이나 상속 포기를 하지 않으면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상속채무 전부를 승계해 성년이 돼서도 채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개정안은 원칙적으로 이 법이 시행된 뒤 개시되는 상속부터 적용되지만, 시행일을 기준으로 19세 미만인 모든 미성년자에게 소급 적용이 되도록 했다. 아울러 아직 상속채무 초과 사실을 알지 못하는 성년자에게도 개정 규정이 소급되도록 했다. 대학교수의 연구비 비리를 막기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현행법상 사립학교 교원은 재직기간 중 직무와 관련해 형법상 횡령·배임 등 죄를 범해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한다. 그러나 연구비 관련 비리 사건은 대개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돼 교수직을 유지하는 경우가 생겼다. 따라서 개정안은 사립대학의 교수·부교수·조교수가 재직 중 직무와 관련해 사기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경우 당연히 퇴직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국회는 군인의 성 비위 근절을 위해 성폭력·성매매·성희롱 등 사건의 징계 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군무원인사법 일부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또 ‘동물원수족관법 전부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법에는 동물원·수족관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오락을 목적으로 동물에 올라타거나 동물을 만지는 등 보유동물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 ‘1425만원’ 전국 25개 로스쿨 평균 등록금

    ‘1425만원’ 전국 25개 로스쿨 평균 등록금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연평균 등록금이 1425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고려대(1950만원)가 가장 비쌌고, 충남대(964만원)가 가장 적었다. 2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25개 로스쿨의 평균 등록금은 1425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15개 사립대 평균은 1679만원, 10개 국공립대는 1044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고려대가 1950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연세대가 1945만원, 성균관대가 186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간 등록금이 1000만원 미만인 곳은 부산대(990만원), 충북대(982만원), 충남대(964만원) 등 3곳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2016년 이후 국립대 로스쿨 등록금을 5년간 동결하고 사립대는 인하하도록 했다. 최근 5년 사이 전남대와 서강대만 소폭 등록금을 올렸다. 올해는 서강대를 제외한 24곳의 로스쿨이 등록금을 동결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교육부의 로스쿨 등록금 동결 조치가 지난해 끝난 이후 올해도 어느 정도 동결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로스쿨 등록금이 고액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배 의원은 “로스쿨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노동자 월평균 임금의 3.9개월 치에 해당한다”며 “교육부가 국고로 주는 장학금 제도를 유일하게 보유한 로스쿨은 등록금 동결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조치는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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