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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교수재임용제 폐지/부교수 2명등 41명 정년보장 의결

    서울대는 13일 정년보장 심사위원회(부위원장 김동진학생처장)를 열어 지난 11일의 예비심사를 거친 교수 39명과 부교수 2명의 정년을 보장하기로 참석위원 25명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서울대는 이같은 정년보장제의 도입과 관련,『앞으로 부교수이상의 재임용제도를 폐지,임용기간이 끝나는 교수들에 자동적으로 정년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2일부터 정년보장제의 적용을 받는 교수는 인문대 8명,사회대 6명 등 모두 39명이며 부교수는 2명이다. 서울대의 이번 결정은 부교수의 경우 6∼10년마다 재임용 심사를 받아야 하는 다른 국·공립대,사립대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대는 조교수에 대해서는 정년보장제를 적용하지 않고 3년이던 재임용기간을 4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 사립대 입시부정 특별감사/1차로 전기대 5곳 대상

    ◎교육부,내일∼20일/서울·지방 무작위 추출/전문대입시뒤 타대학으로 확대 교육부는 11일 전국 32개 전기사립대학 가운데 1차로 5개대학을 골라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9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부정이 있었는지를 가려내는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대상학교는 89∼91년사이 학사감사를 받지 않은 학교가운데 지난 입시에서 경쟁률이 높은 대학들이며 서울과 지방에서 무작위로 선정된다. 교육부는 1차로 5개 대학에 학교별로 6∼7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파견,정밀감사를 실시하고 부정입학 사례가 드러나면 입학을 취소하는 한편 해당대학에 정원감축 등 행·재정적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전문대 입시가 끝나는 2월말이후 다른 사립대학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후기대학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국립대학은 교육부 정기감사를 해마다 받아와 감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 사립대등록금 18∼19% 오를 듯

    ◎성균관 19.6 경희 19.5 외대 18.2%/잠정인상 고지서 발부/“학생참여 조절위서 확정… 차액은 환불”/성대 올해 사립대 등록금이 18∼19%쯤 인상될 전망이다. 성균관대는 7일 지난해보다 19.6%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학생들에게 보냈다. 학생회측은 이에 대해 『학교측의 재정난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한자리수에 머물렀던 등록금 인상률을 이같이 높게 책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같은 인상폭은 확정된 것은 아니며 3월중순 학교측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록금책정조절위원회에서 최종 인상폭이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학생들이 고지서 발부는 일단 동의한 사항이며 차액이 발생할 경우 학생들에게 돌려주거나 복지시설확충 등에 사용하게 된다』고 말해 사실상 그대로 징수될 것임을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외국어대가 18.2%,경희대는 19.5%를 각각 인상한 고지서를 발부하거나 발부할 예정이다.
  • 학자금 6만명에 500억원 융자(여성가정)

    ◎국민은·10개지방 은·농협등 금융기관서/금리 5.5%… 대학추천서 등 서류 갖춰야 다음달부터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각 대학들이 재학생등록금 납부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10개 지방은행·농협 등 금융기관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6만여명의 대학생들을 위해 연5.5%의 싼금리로 장·단기 학자금융자를 해주고 있다. 올 한햇동안 이들 금융기관이 대출해주는 학자금 규모는 총 5백억원. 이중 국민이 2백70억원,농협이 1백80억원,지방은행이 5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들 금융기관으로부터 학자금을 융자받으려면 자격,구비서류 등 소정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자격면에서 국민은행의 경우 이달초부터 각 대학총학장앞으로 융자추천서를 배부,학교로부터 추천서를 받은 국공립·사립대학 및 전문대학학생에 한해 융자해주기로 했다. 농협은 농민자녀 가운데 단위농협 또는 마을영농회장에게 추천권이 부여돼있고 지방은행도 융자절차와 종류는 국민은행과 비슷하나 해당지역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민은행과지방은행은 추천서·등록금 납입고지서·채무자 및 연대보증인 인감증명서 각 1통씩,해당학생 주민등록등본 1통 등의 구비서류를 갖고 가까운 지점에 내면 대출혜택을 받는다. 농협은 1년이내의 단기장학금은 보증인없이 신용대출하고 있으며 장기는 납입고지서·학생증·재학증명서·보증인 인감증명서 등을 갖춰야 한다. 국민은행은 올 1학기에 장기 1백8억원,단기 27억원 등 모두 1백35억원을 학자금으로 책정했다. 1인당 융자한도액을 등록금 납임금액범위까지 확대하는 한편 장기융자금의 이자납입도 매월·3개월·6개월단위중 채무자가 원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1년이내에 매월 원금을 균등상환해야 하는 단기에 비해 장기는 거치기간 4년을 포함,최장 9년까지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유리한 조건이다. 20일 현재 각 대학별로 교부된 융자신청서는 서울대 2백50장,고대 3백90장,연대 3백59장,서강대 1백15장,성대 5백96장,이대 2백10장,숙대 1백62장 등으로 각 대학의 사정기준에 따라 장학과등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 고용 성차별/29곳을 적발/노동부,시정지시

    종합병원·사립대학·호텔등의 상당수가 남녀고용평등법을 무시하고 여성근로자를 차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노동부의 시정지시를 받았다. 노동부는 13일 지난해 하반기 전국 6백44곳의 종합병원등에 대해 실시한 남녀고용차별실태 조사결과 중앙대학등 사립대학 13곳,영남의료원등 병원 4곳,호텔 9곳등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업체 2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후기대/막판 창구 대혼잡 예상/내일 원서접수 마감

    ◎지원율 저조… 대부분 30%선 밑돌아 전국 69개 후기대(15개분할모집대 포함)의 원서 접수가 일요일인 5일에도 대학별로 3일째 계속됐으나 접수창구는 여전히 한산해 오는 7일 마감일에 큰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총모집정원의 50%인 1천6백40명을 후기에 분할 모집하는 한국외국어대에는 이날 하오3시까지 3백10명이 접수를 끝냈으며 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등 서울 시내 사립대학들도 2백∼4백명이 지원하는 낮은 접수율을 보였다. 그러나 1천8백67명을 뽑는 건국대와 1천30명을 모집하는 경희대에는 이날 하오3시까지 각각 6백23명과 5백30명이 접수,지난해와 비슷한 지원현황을 나타냈다. 이번 후기대의 총모집 인원은 분할모집 1만1천5백7명을 비롯해 모두 5만9천4백54명으로 전기대에서 떨어진 25만명 남짓이 지원할 것으로 보여 경쟁률은 지난해의 4.551보다 낮은 4대1 안팎이 될 것으로 입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 후기대 경쟁 4대 1로 낮아질듯/어제 원서교부 시작

    ◎고득점 전기낙방생 재수 선호/“내년에도 쉽다” 학원에 몰려/분할모집학과 합격선 상승 전망 전기대입시가 마무리되고 30일부터 후기대 원서 교부가 시작돼 후기대 입시의 막이 올랐다. 15개 후기분할모집대학과 54개 후기대를 포함,69개 대학에서 모두 5만9천4백54명을 뽑는 이번 후기대 입시에서는 전기대와 마찬가지로 학력고사가 쉽게 출제될 전망이어서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전기대 입시 낙방생의 40%정도가 후기대를 지원했던 점을 감안,이번 후기대에는 25만여명이 응시,지난해의 4.6대 1보다 다소 낮은 평균4.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내년에도 학력고사가 쉽게 출제될 전망에 따라 전기대 입시에서 실패한 수천명의 고득점수험생들이 후기대를 포기하고 재수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경쟁률은 예상보다 낮은 4대 1 안팎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양대·경희대·건국대·외국어대 등 후기분할 모집을 하는 서울소재 중상위권 사립대학의 경우 그동안 후기선발의 합격선이 전기때보다 5점이상 높았던 점으로 미루어 올해도 후기대 인기학과의 문턱은 전기대 입시때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한편 전기대입시에서 탈락한 3백점이상의 고득점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후기진학을 포기,재수를 할 채비여서 벌써부터 전문입시학원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대가 일요일인 29일 전기대로서는 마지막으로 합격자를 발표하자 30일부터 이른바 명문입시학원으로 불리는 서울 J·D학원등엔 하루 3백∼4백통의 학원입학문의 전화가 잇따라 다른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이는 예년의 경우 후기대 입시원서접수가 시작된뒤 7∼8일이 지나야 본격적인 문의와 상담이 이뤄지던 것과는 판이한 양상이다. 이들 학원은 새해 1월4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받아 무시험전형을 제외한 정원의 3분의 1가량을 시험을 치러 선발할 예정이나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이미 2백∼3백명씩 원서접수를 마친 상태이다.
  • 후기대 오늘부터 원서교부/69개대/새달 3∼7일 접수·22일 입시

    ◎분할모집대 합격선 높아질듯 29일의 서울대 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전기대 입시가 마무리됨에 따라 69개 후기대학이 30일 일제히 각 대학 창구와 시중은행,서점 등에서 원서교부를시작,후기대 입시가 개막된다. 이번 후기대 입시에서는 15개 후기 분할모집 전기대 1만1천5백7명과 54개 후기대 4만7천9백47명 등 모두 5만9천4백54명이다. 원서교부는 1월7일까지,원서접수는 3일부터 7일까지며 학력고사는 1월22일 실시된다. 한양대·경희대·건국대·외국어대 등 후기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서울 소재 중상위권 사립대학의 경우 통상 후기합격선이 전기보다 5점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후기대 인기학과의 문턱은 오히려 전기대 입시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후기대 학력고사는 전기대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되는 것이 상례였으나 올해의 경우 전기대 고사가 유례없이 쉽게 출제돼 후기대도 전기대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사대 등록금인상 진통/학교 19%선 제시에 학생들 반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새학기 등록금을 17∼18%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않아 진통을 겪고 있다. 대학들은 『대학마다 30∼40%의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나 갖가지 부작용등을 감안,16∼20%선에서 인상하기로 한 지난 12일의 경인지역사립대학기획실장협의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한자리수 인상만 해도 적지않은 부담이 생기는데 두자리수 인상이란 너무한 처사』라며 새해 예산안의 세목별 지출근거및 자료의 공개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세대에서는 최근 교수와 학생간의 협의회를 3차례나 열고 물가인상과 기숙사·도서관·이과대학건물증축등을 이유로 신입생등록금을 17∼18%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인상률자체보다는 학교측이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전체를 검토한뒤 인상률을 조정하겠다』며 학교측 방침에 맞서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은 19%인상 방침아래 보직교수와 학생회간부 30여명이 참석하는 회의를 가졌으나 학생들은 등록금의 동결을 주장하며 지출예산의 근거자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대는 대학자치협의회산하 「등록금조절위원회」에서 학생들이 학교측의 16% 인상방침에 대해 『합의할 때까지 서로의 인상률차액만큼을 「공동예치금」으로 운용할 것』을 주장하며 지출예산의 근거자료공개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있다. 성균관대·서강대·중앙대·이화여대 등은 합격자발표에 뒤따라 신입생등록금등의 인상률을 확정,학생들에게 고지서를 보낼 예정이나 역시 상당한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대학측은 올해 전기대입시에서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쏟아져나와 이들 모두에게 등록금과 4년동안 수업료 뿐만 아니라 한달 20만∼50만원씩의 생활비까지 보조해야 하는 입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학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나 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등록금으로 부담지울 수만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는 학생 5명과 교수 5명으로 구성된 「학생문제협의회」를 통해 지난 23일 등록금인상내역의 공개및 등록금 15%인상에 합의했다. 그러나학생들은 등록금인상분 가운데 상당부분을 장학금·복지기금·시설투자비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 내년 사대등록금/16∼20%선 인상

    경인지역 사립대학 기획실장협의회(회장 홍기형·중앙대기획실장)는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경인지역 사립대학 등록금을 신입생과 재학생·대학원생을 포함,16∼20%의 범위내에서 각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올리기로 결의했다. 기획실장협의회는 올해 물가인상률 10%에 따른 인상요인 4%,내년도 공무원처우개선율 9.5%에 준해 대학교직원봉급을 올릴 때 발생하는 인상요인 5.8%,각 대학별 실정에 따른 교육여건개선비 6∼10%등을 고려,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내년도 재학생 1년치 등록금은 문과 2백3만원에서 2백10만원,이과는 2백28만∼2백36만원,의대는 2백84만∼2백99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기여입학 허용을/대학법인협 촉구

    한국대학법인협의회(회장 유상근)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사학에 대한 국가적 지원책을 촉구했다. 대학법인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사립대학 총 운영비의 12%인 2천억원을 해마다 국고에서 지원해줄 것 ▲정원의 2∼5%의 범위내에서 기여입학제도를 허용할 것 ▲사립대학의 입학정원 조정을 대학에 맡기고 군입대등으로 정원이 미달될때 결원을 보충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보장해줄 것등을 요구했다.
  • “소신·하향지원”… 상·중위권 집중 둔화/전기대원서 마감

    ◎「눈치」 여전… 마지막날 27만명 몰려/지방사립대·신설대 강세//증원된 이공계학과 막판까지 미달 25일 마감된 92학년도 전기대학 입시원서접수결과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졌고 안전하향지원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경쟁률이 지난해의 4.53대 1에서 4.1대 1로 낮아진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산업인력육성정책에 따라 전기대정원이 예년보다 많은 9천7백65명이나 늘어난 데다 체력장응시자가 88년이후 4년만에 1만9천여명 줄어든 93만1천6백1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또 체력장수검자들의 전기대지원율이 떨어진 것도 전기대경쟁률을 하락시킨 요인이 됐다. 지난해에는 체력장수검자들의 69.8%가 전기대에 원서를 냈으나 올해는 68.3%인 63만9천4백85명이 지원,결국 전기대응시자는 전년도에 비해 2만2천9백84명 감소했다. 이처럼 지난해에 이어 체력장수검자들의 전기대지원율이 떨어진 것은 무조건 대학에 진학하려는 대학선호풍조가 점차 누그러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하향지원추세도 어느정도 예상된 것이었지만 상위권대학은 물론 중위권대학의 경쟁률까지 전반적으로 수그러진 것은 다소 의외라고 할수 있다. 이는 93학년도부터는 교과서가 개편돼 재수하면 불리하다는 재수기피풍조가 널리 퍼진데다 이공계대학의 증원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수험생들은 물론 일선 진학지도교사들까지 제대로 가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가 층이 두꺼운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이공계 일부 학과는 마감시간전까지 정원에 미달하기도 했다. 상위권대학에는 소신지원이 이어져 고려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는데 이는 「선지원 후시험」입시제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현상은 경북대·부산대·전남대 등 지방의 상위권대학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신·안전 하향지원현상이 상위권대학에서 중위권대학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지방사립대·신설대를 중심으로 한 하위권대학의 경쟁률은 크게 높아졌다. 내년에 신설되는 한국산업기술대(충남 천안)대진대(경기 포천)의 경쟁률이 20대 1을 넘어섰으며 군산대(10.7대 1),대전대(19.45대 1),호서대(11.64대 1)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예년처럼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전기대 지원자 63만9천4백85명 가운데 41%에 이르는 26만7천5백97명이 마지막날 원서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한편 7백52명 정원인 산업체근로자 특별전형 9개대학에는 1천2백4명이 지원,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내년 산업의학과 신설/8개 국립대에/직업병 치료·예방 교육

    내년부터 서울대·부산대등 8개 국립의과대학에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산업의학과가 신설된다. 정부는 16일 다양화추세에 있는 신종직업병을 예방·치료하고 산업보건 전문인력의 확충을 위해 의료기관이 있는 이들 8개 국립대학 의과대학에 산업의학과를 설치,산업의학전문의를 양성키로 했다. 이들 대학은 관련법이 개정되면 레지던트과정에 산업의학과를 신설,내년부터 산업의학전문의 지원자를 뽑을 예정이다. 노동부는 또 현재 가톨릭의과대학등 4개 사립대학 중심의 민간산업보건연구소로는 현재의 산업보건관리에 크게 미흡한 것으로 보고 이들 8개 국립대학에 산업의학과와 함께 산업의학연구소도 연차적으로 설립키로 했다.
  • 교원 「기부금임용」 강력재제/교육부

    ◎잇단 「억대 교직매매」 말썽따라 지시/연루학교 일제 감사 실시/해당교사 파면… 관련자 고발키로 교육부는 일부 중고등학교와 대학등에서 교사·교수채용을 둘러싸고 거액의 금품을 주고받는 이른바 교직매매(교직매매)비리가 최근 또다시 빈발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일선학교별 실태등을 파악,강력대응토록 각급 시·도 교육청에 긴급지시했다. 교육부는 5일 일선 시·도 교육청에 내린 지시에서 문제발생가능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강화토록하는 한편 교사·교수채용등과 관련한 기부금수수등의 비위사실이 확인될 경우,해당교사·교수에 대한 파면·해임조치는 물론 비위관련자전원을 사직당국에 고발,형사처벌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특히 교직매매비리에 상습적으로 연루된 고등학교 및 대학의 책임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직접 금품수수에 연루되지 않았더라도 감독소홀등의 연대 책임을 묻도록 하는등 행정지도를 강화토록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의 이번 긴급지시는 지난 10월 총신대등에서 교수채용을 둘러싸고 거액의 사례금을 수수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관련비리가 한때 주춤하는 듯 했으나 92년도 새학기 준비등을 앞두고 또다시 교직매매사례가 성행되고 있다는 학교주변의 진정등에 따른 것이다. 최근 경북 포항등 일부지역의 교사들은 자신들이 소속한 학교가 지난 88년부터 해마다 상당수의 교사를 기부금을 받고 채용,우수한 교사의 확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문교부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재단비리척결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주변에서는 이같은 교사매매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교사·교수수급의 불균형과 사학의 인건비투자 기피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중고교사 매매의 경우,그동안 사범대생의 증가로 교직이수자의 적체현상은 심화되고있는 반면 사학재단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정식교사보다는 시간강사를 고용하는 등 편법을 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87년 사범대를 나오고도 자리가 없어 교원으로 채용되지 못한 인원이 8백38명인 것을 비롯,올해까지 1만4천5백여명의 교직이수자들이 교사로 채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학력인플레로 박사학위 소지자도 크게 늘어 대학교수 채용과 관련한 비리도 해마다 늘고 있다.일부 사립대는 교수 한명을 채용하는데 기부금명목으로 5천만원에서 1억원을 요구하고 있고 시간강사자리도 1천만∼2천만원에 거래된다는 것이 대학가의 공공연한 비밀로 돼있다. 이에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사범대 졸업생 적체현상 심화와 석·박사학위 소지자의 과다배출 등으로 교직매매가 은밀히 이뤄져온 게 사실이나 그 수법이 교묘하고 당사자간의 담합으로 이뤄져 적발에 한계를 보여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관련 비리정보가 있는 학교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사를 실시하는등의 근본대책을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술인력 양성에 1,792억 투입/교육부

    ◎내년 대학·전문대에 국고지원/고급두뇌 초빙,우수교수 확보/국립대 교수 3백7명 증원 교육부는 산업체에서 필요한 우수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및 전문대학에 모두 1천7백92억원을 내년도 국고예산에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91년 예산에 비해 4백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서울대 공대 첨단학과 증원에 따른 시설투자비 60억원을 포함,국립대학에 1천27억원,국립전문대학에 1백7억원,사립대학에 5백68억원,사립전문대학에 9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교육부는 또 대학의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고급두뇌 초빙제를 도입,10억원의 예산으로 우수한 교수요원을 초빙,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대학의 교수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대학교원 3백7명을 증원하는 한편 내년부터 해마다 2백억원씩 3년간 6백억원을 기업체가 대학에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 수도권 이공계 첨단학과 집중 증원

    ◎92학년도 대입 정원조정의 핵심내용/서울시내 8년만에 천6백명 늘려/교육여건 고려 대학별 차등 배정/산학협동 강화… 9개대에 특약학과 92학년도 4년제대학 입학정원 조정의 가장 큰 특징은 8년만에 수도권지역 대학의 대입정원억제조치가 풀리고 정원 증가분이 첨단산업관련 이공계학과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이는 교육부가 내년도 대입정원을 조정하면서 고급기술인력양성에 최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첨단공학과를 증원하면서 단순분배가 아닌 교육여건등을 감안,시설이 우수한 대학에 차등분배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정원의 차등분배는 대학관계자들에게 교수·실험실습시설등 교육여건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정원증원이라는 혜택을 받을 수 없고 또 지금까지의 백화점식 대학운영보다는 학교실정에 맞는 특성학과를 집중육성하라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산학협동을 강화하기 위해 특약학과제를 도입하고 산업체근로자의 향학열을 충족시키기 위해 야간학과의 정원을 대폭 늘렸을 뿐만아니라 정원의 30%이상을특별전형으로 산업체근로자를 입학시키도록 한 것도 예년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수도권지역 대학은 지난 84년이후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인구집중유발시설」로 규정돼 그동안 일부야간학과에만 증원이 허용됐을뿐 정원이 묶여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도권인구유입이 가속화된다는 건설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 13개대학의 이공계정원이 1천6백80명이나 늘어나 중·상위권대학의 공과대학 입학문이 다소 넓어졌다. 첨단과학·기초과학등 이공계학과 정원의 증원은 수도권 18개대 2천명,지방대 1천3백80명등 모두 4천5백40명에 이르렀다. 대입지원자수가 88년이후 처음으로 지난해에 비해 2만명가량 줄어든데다가 취업이 잘되는 전문대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내 이·공계대학의 정원이 8년만에 크게 늘어난 것이 새로운 변수로 나타남에 따라 진학지도를 앞두고 일선교사와 수험생들이 크게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공계학과를 증원하면서 교육여건을 종합점수화해 A·B·C·D등 4등급으로 분류하고 A·B상위 2개등급 12개 대학에 80∼3백명씩 배정,증원인원의 82%를 시설이 우수한 대학에 할애했다. 그러나 입시부정이 드러난 대학에는 한명도 증원해주지 않았다. 대학별 차등배정원칙은 지방대학에도 적용돼 6개 국립특성화공대와 우수사립대에 집중 증원됐으며 충남대는 대덕연구단지가 이웃에 있다는 점이 고려돼 지방대학중 가장 많은 1백40명이 증원됐다. 이번 정원조정에서는 또 숙명여대와 한국체대 서울여대 명지대등 14개대학이 내년에 처음으로 야간학과를 신설키로 확정돼 야간학과 개설대학은 49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신설학과중 이색학과는 숭실대 소프트웨어공학과(40명)인공지능학과(40명),원광대 반도체학과(30명),연세대(원주) 국제관계학과(30명),부산외대 미얀마어와(30명) 등이다.
  • “기여입학제 여론 수렴… 면밀 검토”/15일 본회의(의정중계)

    ◎집시법 위반자 양심수 주장은 부당/방위비 대폭 삭감,교육투자 용의는/연변­오사카등에 「문화관」 건립 추진 ▷사회분야 답변◁ ◇정원식국무총리=음성불로소득계층의 불건전소비행태는 사회정화차원에서 강력제재 하겠으며 탈세혐의자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토록 하겠다.공직자의 부동산투기나 2주택이상 보유자의 신규주택당첨등에 대해서는 강한 징계조치를 펴나가겠다.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예방치안중심활동을 벌이겠다.전용면적 15평이하 근로자 주택용으로 공영개발용지를 우선 공급하겠으나 주택조합에 직접 공급하는 것은 물의를 빚을 우려가 있다.국민의 광범위한 존경을 받는 근대및 현대인물을 화폐도안에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개발제한 구역은 근본정신을 훼손않는 범위내에서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보완책을 계속 강구하겠다.대전무역박람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이미 초청했다.이번달말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대전박람회참여를 강력 권고하겠다.지금 유보되어 있는 금융실명제는 궁극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그 실시기반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외대총리 폭행사건 관련 학생의 사법적 제재에있어 본인의 뉘우침과 당국의 관용을 총리로서 바라고 있다.남북관계의 결정적 변화가 있기전까지는 국방비의 적정수준 유지가 필요하다. ◇이상연내무부장관=경찰인력의 69%가 민생치안부서에 근무하고 있다.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1일평균 6만명의 인원을 동원,집중단속을 편 결과 사회분위기를 제압하고 범인성환경제거의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매년 6%씩 증가추세에 있던 살인등 5대범죄가 2.7%로 감소했다.범죄신고율도 2.2배가 증가했으며 검거율도 4.4배가 증가했다.학교주변의 유해업소는 85%가 감소했으며 유흥업종사자도 27%가 감소했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사건별로 전담반을 구성,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근안경감의 검거를 위해 경기도경에 수사전담반을 설치한이래 서울등 연고지에 45명의 수사관을 파견근무시키고 있고 친인척을 통해 자수권유작업도 벌이고 있다.출국정지조치와 함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기춘법무부장관=전국 38개 교정시설에 미결 2만5천여명,기결 2만9천여명등 5만5천9백10명이 수감중에 있다.마약사범은 91년 9월까지 총 2천4백35명을 검거,1천21명을 구속했다.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이 우리나라는 9명,일본은 14명,영국은 29명,미국은 3백54명이다.외국인 불법취업 방지대칙과 관련,공항에서 입국거부한 내역은 필리핀인 1천1백80명등 1천7백66명이다.국내에 취업중 적발된 1천5백44명은 강제퇴거조치했다.6공들어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국가보안법등의 손질을 가해 법집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집시법·보안법·화염병처벌법·노동법 위반자를 무조건 양심수라며 석방을 주장하는것은 옳지않다.신분이 대학생이면 폭력·방화를 했더라도 양심수라는 주장은 자의적 해석에 불과하다.세계 어느나라도 이를 석방기준으로 삼고있지 않다.강경대군 부친이 징역1년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윤형섭교육부장관=사립대학의 재정난 해소방안으로 86년부터 줄곧 논의돼 왔던 기여입학제 문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우세한 실정이다.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면밀한 검토는 하겠으나 현행 제도하에서는 관계 법령의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기여입학제는 불가능하다. 최근의 대학입시 부정사건과 관련,사회 일각에서는 대학입시를 다시 국가관리체제로 환원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대학자율 보장이란 측면에서 현행 입시제도는 그대로 유지하겠다. 현행 초중등교육과정을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6차 교육과정 기본방향을 연구·검토하고 있다.관계기관의 검토가 끝나고 시안이 확정되면 92년6월 이를 확정 고시하겠다. ◇이어령문화부장관=각종 문화행사가 주로 10월 문화의 달에 한꺼번에 몰려있는 만큼 이를 분산 조정,상시 문화행사가 개최되도록 조치하겠다.또 연변·알마아타·오사카등 해외교포가 많이 살고 있는 장소에는 해외문화관(한국의집) 건립을 추진중이다. 남북한 언어 이질화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92년부터 향후 10년간 1백억원을 투입,통일대비 국어대사전을 편찬할 계획이다. 국가적 차원의 예술교육 부흥을 위해선 조기교육과 전문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국립예술학교를 건립,천부적 재능을 살려야하겠다. ◇최병렬노동부장관=ILO 1백72개 협약중 20개는 당장 비준해도 문제가 없다.참고로 미국은 11개,일본은 39개,싱가포르는 21개,말레이시아는 11개 항목만 비준했으며 일부 아프리카국가는 단 1건도 비준치않은 경우도 있다.노동관계법개정은 노사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되므로 학계등으로 공익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노사관계 전체검증후 전반적 개정을 추진하겠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생산성 향상등을 위한 10여항목만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모자라는 인력은 30만정도로 추산된다.외국노동력 수입이 손쉽지만 문제가 있으므로 시간제근무제 등을 도입,주부·고령자등 국내 유휴인력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용보험제도는 95년중 도입할 예정이다. 고임금은 억제하고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업형편대로 임금을 올려주게 해야한다.즉 2백만원대 근로자의 화폐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저임금 근로자 임금은 올려야되며 그것이 정확히 구획정리 되려면 총액임금이 파악될 수 있어야 한다.◇권이혁환경처장관=환경평가실효성을 확보키위해 이행여부를 확인·촉구한뒤 이행이 안됐을 경우 사업의 일시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금년에는 3개 골프장의 공사중지를 요청한바 있다.맑은 물 대책을 위해 90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총 3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조1천3백13억원이 투입됐다. 낙동강에 폐수를 흘려보내는 대구비산공단에 대한 조업정지처분문제는 비산공단이 차치하는 경제적 비중과 보건환경측면이라는 양면을 고려하되 법대로 처리하겠다. ◇최창윤공보처장관=북한측이 동의하는 한 우리는 어느 때고 방송개방에 응할 용의를 갖고 있으나 우리측의 수차례에 걸친 방송개방요구를 북측이 묵살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부터 일방적으로 개방하는것은 TV송출방식이 다르다는 기술적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이 실제 시청하고 있는 TV는 보지 못하고 오직 대남선전용 TV만 시청하게 돼 결과적으로 남북신뢰회복에 역효과를 초래한다고 본다. ◇안필준보사부장관=단순히 지하수를 정수해 식수로 사용토록 하는 생수판매는 허용치 않을 것이다.그러나 건강증진 욕구증대와 순수한 건강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지하암반층 밑에서 나오는 광천음료수의 경우 각종 규제기준을 면밀히 고려,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판매허용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사회분야 질문◁ ◇문정수의원(민자)=깨끗하고 정직한 정치구현을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가 앞장서 고위당직자의 재산을 공개하고 고급공무원 가운데 1가구 2주택 이상의 소유실태를 파악해 자진처분케 하는등 특별 조치를 강구할 용의는. ◇최상진의원(민자)=도덕적 공황현상의 극복 방안과 새로운 국민정신을 도출해 낼 대책은 없는가.대학의 구조적인 입시부정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정부가 관장하고 있는 각종 기금을 과감히 축소시킬 계획은 없는가.민생치안의 획기적 대책은.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호화사치생활근절방안은 없는가. ◇이재황의원(민자)=쓰레기매립장·연탄공장·발전소등 그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우리 동네에서만은 안된다는 극단적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이같은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관계법령 제정과 분쟁조정장치 설치가 시급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정부는 7차5개년 계획기간중 고용보험제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력난 해소차원에서 조기에 실시할 용의는. ◇신순범의원(민주)=현재 우리나라에는 도시농촌간,소득계층간,특정지역간의 3대갈등이 존재하고 있다.정부가 30년동안 방치해 놓았던 농어촌에 경쟁력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도시생활과 다를바 없는 농어촌활성화대책을 강구할 용의는 없는지 총리의 견해를 밝히라. ◇김인곤의원(민주)=방위비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하고 사회복지비로 전환할 시기가 왔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호남지방은 교원적체현상이 막심한 반면 인천과 경기도는 국립사범대학이 없어 임용시험으로 교원을 채용하고 있다.호남의 적체된 교사를 인천·경기지방으로 전보발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데.전국에 건설중인 45개골프장 가운데 80%가 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환경파괴 방지대책은.
  • 대학교육 내실화 진통/교수증원·시설확충 재원조달 암담

    ◎정부지원/2천억 건의에 3백억뿐/기여입학/반대여론 높아 성사 의문/“기업이익 사회환원 차원의 기부 확대를” 대학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한 내실있는 교육투자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는 대학들이 해가 거듭될수록 증원이나 증과등 양적팽창에만 주력해오고 우수교수확보와 시설투자,학술논문및 장서구입 등 교육의 질향상을 위한 투자를 소홀히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4년제 대학의 74.4%나 차지하는 사립대학의 경우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13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교수 1명당 학생수는 29.8명으로 일본 동경대학의 9명,영국 옥스퍼드대학의 9.6명,독일 아헨대학의 11.1명,미국 일리노이대학의 12.9명에 비해 2∼3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 1명당 학생수는 24개 국립대가 22.6명인데 비해 91개 사립대는 33.3명으로 나타나 사립대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대의 학생 1명당 장서수는 48권인데 비해 영국 옥스퍼드대학은 5백93권,일본도쿄대학 2백96권,미국 미네소타대학 2백51권으로 서울대보다 5∼10배이상 많다. 교육부 및 대학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대학운영비의 10∼30%를 기업등이 내는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는데 우리는 기부금의존도가 고작 2·1%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우리기업들도 일방적으로 교육혜택만 받을 것이 아니라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대학에 보다 많은 재정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립대학은 정부의 재정지원이 1.3%(2백억원)밖에 안돼 나머지는 학생등록금(77.3%),기부금(2.1%),기타전입금(19.3%)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비해 미국은 22%,일본 15∼30%,영국은 80%씩 정부가 지원해 주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은 대학운영비를 모두 국가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사학의 이러한 실정을 들어 내년도 정부예산을 편성할때 사학운영비의 10%인 2천억원을 책정,사학에 지원해 주도록 정부와 국회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끝에 올해보다 1백억원이 늘어난 3백억원의 지원금을 받아내는데 그쳤다.대교협은 이와함께 『산업체의 대학발전 후원제도와 적정수준에서의 기여입학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법령을 정비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으나 기업들이 외면하고 기여입학제도 반대여론이 높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80개대,학사경고·제적 부활/교육부 집계

    ◎2학기 들어 34교 학칙 개정/서울대등 35곳도 연내 부활 방침 우리나라 1백15개 4년제 대학의 70%인 80개 대학이 최근 학칙개정을 통해 학사경고및 학사제적제도를 부활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2학기들어 고려대 동국대 충남대 강릉대등 34개대학이 학칙을 개정,학칙개정대학은 이미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46개대를 포함해 모두 80개대로 늘어났다. 이들 대학들은 평균학점이 1.5∼2.0일때 학사경고를 내리고 학사경고를 2∼3차례 연속해서 받을 경우 학사제적시키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등 19개 국립대와 이화여대를 비롯한 16개 사립대등 나머지 35개 대학도 올 연말까지는 학칙개정을 마칠 방침이다.
  • 학원의 만성적 소요 이젠 벗어날때

    ◎노 대통령­대학 총장들과 대화/사학 재정난 덜게 정부 지원 더 확대를/기여입학제 도입은 공감대 형성 필요 노태우대통령은 11일낮 전국 39개 대학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한나라의 장래는 바로 그나라 대학의 연구실과 도서관에서 좌우된다』고 말하고 『이제야말로 수십년간 지속되어온 만성적인 학원소요에서 벗어나 대학본연의 자세인 교수·연구·봉사기능을 바로 세워 나가야할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눈 대화 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새집(청와대 신축본관)을 우리 손으로,우리 재료로 짓고 진작 총장님들을 초청하고 싶었는데 유엔연설,멕시코순방등 국내외행사로 늦었습니다. ▲박영식연세대총장=사립대학재정지원을 2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증액지원해준데 대해 감사드립니다.현재 학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교육역량을 집중하여 면학분위기를 쇄신해야겠습니다.정부의 북방외교,유엔가입등 국제정세변화가 학원안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노대통령=대학이 스스로의 힘으로교육역량을 발휘하여 학원이 정상화되고 면학분위기를 이루어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세계 여러나라 대학교수도 만나고 다른 나라 대학의 모습을 보니 우리도 교육을 양적성장에서 질적인 향상을 기해야하겠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교육투자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오히려 부족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정부도 최선을 다하여 교육투자를 할 것이며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이 교육인 만큼 교육투자 증액에 노력하겠지만 대학에서도 다각적으로 방안을 연구해야할 것입니다. ▲박홍서강대총장=얼마전 중국·프랑스·미국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세계각국의 총장을 만났습니다.총장들이 『한국대학생은 밑도 끝도 없이 왜 데모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아 난처한 적이 있었습니다.근래 수감중인 학생들을 자주 면회하여 사랑으로 설득하니 지도가 가능하였습니다. 대학에서도 이들의 이념교정에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설득과 지도를 해 나가겠습니다.정부에서도 이들에게 개전의 기회를 주면 좋겠습니다. ▲노대통령=나도 내무장관시절 학생문제를 다루어 본적이 있습니다.30회정도 대화·설득하여 보고 구제불가능하면 조치하려 했는데 15회정도 만나서 지도하여 보니 순화가 되었습니다.가정과 사회·학교가 공동으로 노력하면 문제학생지도가 가능하리라 봅니다.총·학장및 교수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여 주기 바랍니다.이면영홍대총장께서는 학교승용차를 줄이기 위해 손수운전을 한다고 들었습니다.참으로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면영홍익대총장=아무런 자랑이 될 수 없는 일을 격려하여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학교형편이 어려워 절약하려 노력했고 당연히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노대통령=홍익대총장의 근검절약정신을 대통령도 본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우리사회 각 분야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이 솔선수범하여야 건전한 소비생활풍토가 조성될 것입니다. ▲장을병성균관대총장=최근 찬조금입학문제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대통령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총장님께 사과를 드립니다.정부예산지원 0.8%,재정지원 1.7%로 학교의 교육여건이 퇴보되는 어려움 때문에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충정에서 일을 그릇친 것을 사죄합니다.사학재정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정부의 재정지원을 확대하여 주기 바라며,기여입학제도 긍정적 조치를 해주기를 갈망합니다. ▲노대통령=사학재정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정부차원에서도 연구하겠지만,대학에서도 다각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주기 바랍니다.사회의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최선의 방법을 도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대통령=자라나는 2세들을 위해 역사를 존중하고 정통성을 이어나가야 합니다.단절의 역사는 있을 수 없으며 역사단절은 오히려 국가의 정통성을 해치게 되므로 스스로 정통성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제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이고 세계13대 교역국이며 GNP로 볼때 15위 수준의 국가입니다.건국이후 자유당때부터 민주주의의 씨를 뿌렸고 그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6·29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운 것입니다. 기성세대가 애써 노력하여 국가건설을 하여 왔고 이를 엮어서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2세를 올바르게 지도하고 혼돈된 가치관을 정립하여 주어야 하며 통일과 다가올 21세기를 대비하여 올바르게 지도하여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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