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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서 입시업무 잘못 처리/수험생 수백명 당락 바뀌어

    ◎교육부,22개大 적발 상당수 대학과 전문대학들이 입시업무를 잘못 처리해 수백명의 합격·불합격이 잘못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2개 대학에서만 적발된 것으로 전국적으로 따지면 훨씬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가 23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24개국·사립대,전문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22개 대학에서 44건의 입시부정과 부당처리 사례가 적발됐다. 대전산업대는 공업디자인학과(야간) 신입생 전형에서 산업체 경력자에게 부여토록 돼 있는 우대점수(600점)를 주지 않아 15명이 불합격했다. 호서대는 95∼97년 사이에 산업체 규모 미달 사업장 근무자와 근무기간 미달자 17명을 부당 합격시켰고 대학원생 선발 때 영어성적 미달자 44명을 합격시켰다. 동아대는 체육특기자 선발 때 수영 등 감독과 코치가 없는 종목에 5명을,씨름에 체육특기자 선발대상이 아닌 비공식대회 입상자 1명을 부당 합격시켰다. 부산대는 97학년도 대학원 입시에서 학생 7명의 성적이 과락에 해당하는데도 성적을 일률적으로 상향 조정해 합격시켰다. 그러나 해당 대학들은 입시업무 관련자들에 대해 경고,주의 등의 경징계를 내렸을 뿐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대부분 학생들을 구제하지 않았다.
  • 宋錫球 동국대 총장 재선

    동국학원은 22일 오전 157차 이사회를 열고 동국대 제14대 총장으로 현 宋錫球 총장(60)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宋총장은 지난 93년부터 총장으로 있으면서 전국사립대학협의회 회장 및 전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왔다.
  • 내년 대입경쟁률 1.66대 1

    ◎정원 31만1천명… 전년보다 5,995명 늘어/복수지원 고려 실질경쟁률 4∼6대 1 될듯 99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이 전년도보다 5,995명 늘어난 31만1,590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대입 단순경쟁률은 지난해(1.67대 1)보다 다소 낮은 1.66대 1에 이를 전망이다. 교육부는 13일 전국 156개 4년제 대학(교육대 및 산업대 제외)의 입학정원을 조정한 결과 지난해의 30만5,595명보다 5,995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대학 정원이 1,000명,지방 사립대 정원이 3,845명,국·공립대 정원이 1,150명 각각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번 입시에서 각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이월된 5,650명을 감안하고 수능 지원자 86만8,643명의 60.7%가 예년과 같이 한 대학에 원서를 낸다고 가정하면 99학년도 대입 단순 평균경쟁률은 1.66대 1로 전년도(1.67대 1)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복수지원을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4∼6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19개 산업대 입학정원 증가분 1,500여명(11개 교육대는 동결)과 이월모집분 7,247명 등을 모두 합할 경우 전국 186개 4년제 대학의 총 입학정원은 지난해보다 1만1,205명 늘어난 37만3,138명에 이른다. 이번의 정원증가 인원은 지난해 2만2,935명을 비롯해 최근 몇년간의 평균 증가인원 1만5,000여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증원 폭이 줄어든 데는 고교생 감소에 따라 각 대학이 앞으로 지원자 수가 줄어들 것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총정원 규모가 1만5,000명을 넘는 대규모 대학을 포함,지방 75개 대학 가운데 42개대가 정원을 동결했으며 서남대·한동대·탐라대 등 3개대는 정원을 193명 줄였고 나머지 30개 대학만 증원을 신청했다. 학교 폐쇄조치가 내려진 한려대와 광주예술대는 각각 1,640명,280명의 신입생 모집이 정지됐다. 국·공립대도 특성화 추진을 위해 25개대 가운데 15개대의 첨단이공계(560명),국제전문인력 양성(190명),특성화분야(400명) 등 일부 분야의 증원만 허용됐다. 한편 대학교육협의회는 다음달 초 대학별 모집단위와 모집인원을 최종 집계,발표한다.
  • 재단빚 학생이 갚아야하나(사설)

    대학 재단이 진 빚을 학생이 대신 갚아야 하는 이상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청주 서원대 학생 200여명은 최근 청주지방법원으로부터 서원학원이 진 빚을 등록금으로 대신 변제(辨濟)하라는 채권압류 통보를 받았다. 학생과 학부형들을 불안에 떨게 한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학생들을 민사소송법상의 제3채무자로 인정한 결과라 한다.즉,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등록금을 내야 하므로 대학재단의 채무자로 볼 수 있고,따라서 대학재단이 빚을 갚지 않으면 채권자가 학생들에게 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논리는 법리(法理)상으로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법 운용의 토대가 되어야 할 사회적 통념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재단 비리(非理)와 경영부실로 인해 발생한 빚을 학생들이 떠맡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쓰여야지 재단 빚을 갚는데 쓰여서는 안된다.부모 빚의 자동상속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온 마당에 학생이 재단 빚을 책임지도록 한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서원학원은 지난 92년 전 이사장이 200억원대의 부도를 내고 외국으로 달아난후 채권자들의 빚독촉에 시달려 왔는데,채권자들이 계속 학생들을 제3채무자로 설정해 소송을 제기할 경우 학생 전원이 채권압류 통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대법원은 지난 5월 서원대 학생들이 이미 낸 등록금을 채권자가 압류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어 학생들이 채권자의 빚독촉을 피할 길이 막혀 있는 셈이다. 채권자의 학생 등록금 압류가 다른 대학에까지 파급될 경우 큰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전국 141개 사립대학이 진 빚은 총 2조4,000억원으로 한 학교당 평균 170억여원이다.한 대학에 평균 4,0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므로 56만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앞으로 빚쟁이 신세가 될 운명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을 지금 추진하고 있다.학교회계에 속하는 등록금 등은 압류·가압류등 강제처분 대상이 되지 않도록 관계규정을 고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법인과 학교회계의 분리원칙을 기왕에 세웠다면 그것을확실하게 뒷받침하는 법적 장치를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보완했어야 할 일이다.근본적으로 부실학교는 문을 닫는 대학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겠지만 그 이전에도 당국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서울대 정부예산 지원 논란/국공립대 총장협

    ◎“교육개혁 정신 위배” 반발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서울대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을 놓고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21일 진통 끝에 단일 학부대학,12개의 일반 대학원과 7개의 전문대학원 설치를 골자로 한 학제 개편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교육개혁의 핵심인 연구중심 대학의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가 구조조정안과 함께 2005년까지 1조2,000여억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해왔으나,구조조정 계획을 검토한 결과 중점 육성분야나 교수연구력 제고 방안 등 핵심 부분이 모두 빠져 있다”면서 “서울대의 구조조정안이 미흡하다는 게 교육부의 전반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를 제외한 다른 국립대가 서울대 집중지원에 대한 반대 움직임을 가시화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회장 尹亨遠 충남대 총장)는 22일 교육부에 낸 건의문을 통해 “서울대와 몇몇 사립대만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육성,특별재정지원을 하려는 것은 교육개혁의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서울대를 계속 대통령령인 서울대학교 설치령 개정령의 적용을 받도록 하고 다른 국립대는 국립대학교설치령 개정안의 적용을 받도록 하려는 것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서울대를 포함한 모든 국립대의 설치 근거를 단일법령으로 일원화하라고 촉구했다.
  • 보직교수 2급 공무원 대우 ‘특호봉제’ 폐지/국립대도 구조조정

    ◎행정지원인력도 2년간 20% 감원 전국 51개 국립대(교대 및 전문대 포함) 보직교수들에게 적용돼왔던 특호봉제도가 폐지되고 부(副)처장과 부실장 직급이 없어진다. 또 국립대의 조직과 인원이 20% 가량씩 감축된다. 교육부는 26일 국립대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립대학 1단계 구조조정안’을 확정,발표했다.이 방안은 오는 10월 국립학교설치령,서울대학교설치령,공무원보수규정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한 뒤 내년부터 시행된다. 우선 현재 국립대 처장·실장·단과대학장 등 보직교수들에게 적용되는 특호봉제가 폐지되는 대신 보직에 상응하는 직책수당이 지급된다.5공 때 도입된 특호봉제는 보직교수들에게 교수 호봉이 아닌 공무원 2급 이상에 해당하는 급여를 주는 것으로 보직을 그만둔 뒤에도 계속 적용될 뿐만 아니라 퇴직금이나 연금 산정에도 영향을 미쳐 특혜 시비와 함께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보직체제에 있어서도 현재 서울대 등 19개교에 설치된 부처장이나 부실장제가 전면 폐지된다.대신 서울대 공대 등 신입생 정원이 1,000명을 넘는 8개대의 대규모 단과대에는 부학장제가 신설된다. 또 조직도 석·박사과정을 포함,입학정원이 9,000명을 넘는 서울대의 경우 현행 6개 처·실·국을 통폐합, 교무연구처와 학생교육처,사무국,기획처 등 4개로 줄이고 다른 대학들도 입학생 규모에 따라 3개 또는 그 이하로 줄어든다.과(課)단위 하부조직도 서울대는 22개에서 16개,경북대·부산대 등은 14개에서 12개,전북대·강원대 등은 14∼15개에서 11∼12개로 각각 감축된다. 이에 따라 51개 국립대의 처·실·국은 86개에서 68개로,과(담당관)는 426개에서 340개로 줄어들게 된다. 다만 과 단위 하부조직의 경우 대학별로 설치가능한 총수만 규정하고 명칭이나 사무분장 등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행정지원 인력은 직원 1인당 학생수(36.6명)를 사립대 수준(44명)으로 조정하는 차원에서 내년부터 2년간 정원의 19.8%에 해당하는 1,603명을 줄이기로 했다.감축인원은 위생원이나 방호원 등 기능직이 대부분이며,청소·방호업무는 용역으로 대체된다.한편 교육부는 대학간 빅딜이나 연구·대학원중심 대학 선정,국립대 특별회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2차 구조조정안도 조만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특호봉제’란/5공때 당근책으로 도입/금전 이득 커 특혜논란 특호봉제란 국립대(전문대 포함)의 평교수가 총장이나 처장,실장 등 보직을 맡을 경우 받는 호봉을 말한다.학생운동이 심했던 5공때 보직을 맡지 않으려는 교수들을 끌어 당기기 위한 일종의 ‘당근책’으로 도입됐다. 대학은 특1급에서 특4급까지 4등급이고,전문대는 특3·4급 뿐이다.특1호봉이 최고 호봉으로,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225만1,000원을 받는다.물론 연구비나 수당 등은 제외된 액수다.그러나 대학과 전문대는 보수체계도 다를 뿐만아니라 액수도 차이가 난다.일반 호봉도 대학은 33호봉까지이고,전문대는 35호봉까지다.같은 호봉이라도 대학교수가 전문대교수보다 조금 더 받는다.예컨대 특4호봉의 경우 대학교수 봉급은 183만8,400원이나,전문대 교수는 176만3,200원으로 이보다 7만원 가량 더적다. 대학 총장(한국예술종합학교장 포함)은 특1호봉,부총장은 특2호봉,대학원장·단과대학장·처장·기획연구실장·부속병원장 등은 특3호봉이 적용된다. 또 전문대 학장은 특3호봉이다. 이처럼 보직을 맡을 경우의 금전적 이득은 상당하다.물론 명예도 따른다.이런 이유로 대학가에서는 서로 보직을 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더욱이 총장직선제가 된 후 총장이 자파 교수들에게 1년씩 돌아가 면서 보직을 맡겨 이득을 취하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자연히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교육부가 이번에 특호봉제를 폐지키로 한 것도 이런 문제점을 감안한 때문이다.
  • 흔들리는 대학 사회(任英淑 칼럼)

    어느 대학 학사책임자와 불어불문학과 여교수가 최근 나눈 대화 내용이다. “앞으로 여성학을 강의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왜요” “불문과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여성학은 교양과목으로 개설돼 계속 강의할 수 있을거예요” “하지만,나는 여성학을 전공하지 않았는데요” “책 몇권 읽어보고 어떻게 해보세요. 교수님을 생각해서 특별히 귀띔해 드리는 것입니다”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이야기다. 이 대화내용이 보여주듯 지금 대학사회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의 태풍이 거세게 밀어 닥친 것이다. 몇년전 부터 조용히 시작한 이 태풍의 모습이 뚜렷이 드러난 것은 지난달말 서울대 개혁안이 발표되면서 부터다. 학부대학·전문대학원 도입,신입생 무시험 선발등을 내용으로 한 서울대 개혁안이 대학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것은 기존 학문과 교수의 입지를 근본부터 흔들 위험 때문이다. 즉 졸업후 취직이 잘되는 응용학문에 밀려 수요가 적은 기초학문은 시들고 비인기 학과의 교수는 설자리가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실제로 일부 사립대학들은 의학,공학,약학,법학,경영학,신문방송학 등 응용학문 분야는 살리고 물리학,수학,화학,철학,문학 등 순수학문 분야는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학생들의 전공선택 기회를 넓히기 위해 실시된 학부제의 결과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99학년도부터 학부제가 전면실시 되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학부제 실시를 앞둔 지방대학들은 여름방학중에도 교수회의를 소집해 학생 모집 단위를 어떤 학과끼리 묶을지 고심하고 있다. 각 학과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오는 2003년부터는 대학입시생보다 대학정원이 넘치게 된다. 학생이 없는 대학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최근 강제 폐교 대상이 된 광주예술대와 한려대가 있는 호남지역은 이미 대학 진학을 원하는 고교생보다 대학·전문대 정원이 50%이상 많다.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도선매식 입학예약제를 시도할 만큼 대학 입장은 급박해졌다. 뿐만 아니라 공부하지 않는 교수는 더이상 대학에 남아있을 수 없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 부교수만 되면 보장되던 정년도 흔들리고 교수 재임용제도 또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교수나 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세분화된 전공의 벽을 허물고 학문의 선진화와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대학 구조조정의 기본틀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듯 싶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연두교서에서 “21세기를 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과제는 교육”이라고 역설했다.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는 “첫째도 교육,둘째도 교육,셋째도 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교육문제를 선거쟁점으로 삼아 지난해 선거에서 승리했다. 독일의 교육과학부는 ‘미래부’로 불리기도 한다. 교육개혁에서 우리는 선진외국보다 한발 늦은 셈이다. 대학구조 조정은 개인적인 이해관계 보다는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며 이루어져야 성공할 것이다. 어느 교수,어느 학과가 살아 남느냐 보다는 학문과 대학,나라가 살아 남을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결국 사립대학은 이른바 ‘장사가 되는 학과’중심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국·공립 대학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위한 기초학문 발전의 터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부실대학 퇴출/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광주예술대와 한려대에 대한 교육부의 폐쇄 계고조치는 이제 대학도 문닫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단국대 부도사태에 이은 두 대학의 강제퇴출은 교육사업도 구조조정의 거센 바람 앞에서 예외일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99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지되고 1년간의 계고기간을 거쳐 최종 폐쇄결정이 내려질 두 대학의 운영상태는 사실 일반기업보다 더욱 심각하다.지난 95년 개교한 한려대는 6월말 현재 교사(校舍) 확보율 25%,교원 확보율 26%, 재정잔고 4만3000여원으로 대학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다.97년 개교한 광주예술대 역시 학생확보율 35%로 교육여건이 열악하다. 설립자가 같은 두 대학은 족벌체제로 운영돼 재단이사장과 이사가 설립자의 부인,친동생,동서 등 친인척이다.설립자 자신은 학생등록금과 국고보조금등 426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2심에 계류중인 상태다.이런 대학이 지금까지 지탱할 수 있었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문제는 이번에 사실상 폐교명령을 받은 두 대학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부실대학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교육계 비리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일부 사립대학은 물론 국·공립대학까지 교수채용 비리등 온갖 파행을 보이고 있다.대학의 구조조정은 입시제도나 학사행정 개편 뿐 아니라 뿌리깊은 병폐를 치유하는 대수술을 통해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진정한 교육개혁이 가능할 것이다. 대학 부실은 학교법인에 그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관계 당국의 관리·감독 소홀에도 원인이 있다.한려대와 광주예술대의 경우 설립 당시 재원조달계획을 위조해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이제야 밝혀졌다.설립자는 전남지역에서 3개 고교를 운영하다가 90년 이후 재벌이 계열사를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듯 4개 대학을 잇달아 설립했는데 당국은 모두 인가해주는 잘못을 저질렀다.그 4개 대학중 이번에 퇴출되지 않은 두 대학도 재정잔고가 20만원 미만으로 정원감축 조치를 당했다.이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 엄중한 문책이 뒤따라야 하고 앞으로 대학 신설허가를 함부로 해서는 안될 것이다. 대학 폐쇄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해당 학교의 학생과 교수들이다.그들에 대한 보호조치가 강구돼야 한다.특히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가능한 한 최선의 교육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은 배려해야 할 것이다.대학 퇴출은 이제 시작이다.고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앞으로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해 다니던 대학이 문을 닫는 불상사를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 고려대/분야별 전문대학원 신설 추진

    ◎성균관­단과대 폐지-학·석·박사과정 통합/경희­2002년부터 전원 무시험 전형키로 서울대 이화여대에 이어 주요 사립대학들이 구조조정안을 잇따라 내놓았다. 고려대는 로 스쿨,메디칼 스쿨,비즈니스 스쿨을 설치하는 등 교육부의 구조조정 방향에 따라 분야별 전문대학원을 신설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의 국제대학원과 생명공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현재 920명인 교수 수를 2002년까지 두배로 늘릴 방침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그러나 “신입생 전원을 무시험으로 선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다음 달 3일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이날 단과대를 폐지하고 학부를 중심으로 학사 및 석·박사과정을 통합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법대 의대 사범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를 학부로 전환,대학원과 연구소 등을 하나로 묶어 교육과 연구체계를 단일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경희대는 이미 학부제를 실시 중인 서울캠퍼스에 이어 수원캠퍼스도 내년부터 6개 단과대학을 없애고 9개학부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처럼 2002년도부터는 100% 무시험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을 방침이다.
  • 대입 무시험제 정착되려면(사설)

    교장 추천에 의한 무시험 진학이 앞으로 대학입시의 주요 방향이 된다. 서울대는 현재 11.3%인 고교장 추천제 입학정원을 오는 2002년까지 80% 이상 늘리고 논술고사등 지필(紙筆)시험을 없앨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고려·서강대 등 이른바 명문 사립대들도 이 제도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다. 우리는 이같은 움직임이 원칙적으로는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 대입(大入) 무시험 제도가 확산되면 현재 대학입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학능력 시험의 중요성은 크게 떨어지고 고등학교 내신성적,즉 학생부가 입시의 결정적인 잣대가 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특별활동,봉사활동 등 학생의 다양한 성취도를 보여주므로 이 제도가 정착될 경우 고교 교육의 정상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대학입시를 위한 과외 수요가 줄어들어 사교육비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매우 많다. 우선 추천 학생의 선발과 추천 기준의 객관성 및 공정성이 담보돼야 할 것이다. 대학부터 구체적인 추천기준을 제시하고 교교에서도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선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이 지금처럼 ‘장래성 있는 학생’‘미래 지도자’‘리더십 있는 학생’식으로 모호하거나 고교에서 추천하는 학생이 성적순으로 결정돼서는 안된다. 추천기준 마련에 학교운영위원회를 참여시키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하다. 교장 추천 무시험 대입 전형의 목적은 기왕의 입시제도와 달리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그러자면 추천·선발 기준이 다양해져야 하고 학생부 기록 방식도 그에 맞게 탈바꿈해야 한다. 학생 하나하나의 특성을 교사들이 충분히 파악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가 30명 이하로 줄어들어야 할 것이다. 또 고교간 학력차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 중요한 과제다. 서울대 연세대 등은 전국 고교에 대한 등급 평가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엄청난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전국의 고교가 대학의 등급 평가에 따라 서열화되면 고교 교육 정상화라는 교장 추천제 의도와 정면배치되는 결과가 빚어진다. 그렇다고 현실적인 격차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서울대는 사립대와 다른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치맛바람,전학(轉學)사태,입시부정 등 이 제도가 가져올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촌지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망국적인 치맛바람이나 도시학생의 지방 전학,파렴치한 대학의 입시부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른 고교 교육의 질적(質的)변화가 이루어져야 이 제도의 성공은 보장될 것이다.
  • 서울大 고교장 추천입학제 확대 반응

    ◎“학교 교육 정상화 기대”/“고교 등급 서열화 우려”/사립대­연·고대 등 8개大 무시험 더 넓혀/일선고교­수업방식 다양화·객관적 기준 마련 서울대가 고교장 추천입학제를 최고 80%까지 확대키로 함에 따라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롯한 사립 대학들도 무시험 전형 비율을 점차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선 고교는 학교 내신 성적을 엄정하게 관리하고 객관적인 추천 기준을 마련키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립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시내 8개 사립대 총장들은 지난 25일 서강대에서 만나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무시험 전형을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나아가 교장 추천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추천 기준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도 입시에서 정원의 20%를 내신(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위주로 선발한다고 발표했던 연세대는 이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2002학년도에는 신입생 전원을 이 방식으로 선발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고려대 입시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점차 무시험 전형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화여대 역시 2002학년도까지 전원을 무시험으로 뽑는다는 계획이다. 97학년도 입시 때 처음으로 고교장추천 입학을 도입했던 포항공대 관계자는 “학교장들이 너무 상투적으로 추천서를 제출해 비판적인 시각도 많다”면서 “하지만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시험 전형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성균관대도 수학능력시험 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입시전형 방식을 개발키로 했다. ▷일선 고교◁ 무시험 전형이 확대되면 학교교육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객관적인 추천 기준을 마련하고 수업 방식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서울대 신입생을 많이 배출한 서울 강남의 8학군에 속해 있는 학교들이 우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경기고는 학생들에게 권위있는 학력경시대회나 웅변대회 등에 참가할 것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휘문고도 수능시험 위주의 수업 분위기를 쇄신,자유로운 수업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이화여고와 용산고는 조별학습과 토론학습 등 다양한수업방식을 개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천방식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고교간 등급 평가제에 대해서는 학교를 서열화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기도 어렵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화여고 卓俊鎬 교감은 “서울대의 입시정책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무시험 전형이 일부 실시됐던 60년대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용산고 관계자도 “대학들이 기존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고교간 등급을 매긴다면 엄청난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 ‘위대한 개츠비’ 금세기 최고 영문소설

    ◎미 래드클리프대 여학생 선정 【케임브리지(미 매사추세츠) AP 연합】 미국의 명문 사립대인 래드클리프대학의 여학생그룹이 21일 ‘100대 영문소설’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모던 라이브러리 출판사 편집위원회도 ‘100대 영문소설’을 내놓았다. 출판업자를 꿈꾸며 올 여름 학기에 래드클리프대학에서 출판학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100명으로 구성된 ‘래드클리프 그룹’은 1위에 ‘위대한 개츠비’(스콧 피츠제럴드),2위에는 ‘호밀밭의 파수꾼’(J.D.샐린저)을 꼽았다. ‘위대한 개츠비’는 ‘율리시즈’(제임스 조이스)에 이어 랜덤 하우스 리스트에서도 2위에 랭크됐다.‘위대한 개츠비’를 비롯해 4개의 작품이 두 목록의 10위 안에,그리고 47권이 100위 안에 공통으로 포함됐다.
  • 지방 사립대 정원 자율화/내년도부터

    ◎수도권大 학과 통폐합 적극 유도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재 75개 사립대(수도권 대학 지방캠퍼스 7개 포함)의 정원조정이 완전 자율화된다. 수도권 대학과 국·공립대는 총정원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모집단위의 신·증설이나 폐지·통폐합 등을 통해 정원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대학정원 조정지침을 확정,각 대학에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56개 4년제 대학(교육대·산업대 제외)중 지방의 68개 사립대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수도권 대학 지방캠퍼스 7개 등 75개 대학은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계법령의 규제를 받는 62개 수도권 사립대와 26개 국·공립대 및 의료·사범계열은 정원을 늘릴때만 정부가 정원조정을 하기로 했으며,증원을 하지 않으면 대학별로 학과 신·증설,폐지 등을 통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도 대학 정원은 각 대학이 정원조정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하면 검토작업을 거쳐 9월말쯤 확정될 예정이다.
  • 전국 사립대 재정상태 조사/교육부,구조조정 자료 활용

    교육부는 21일 전국 141개 4년제 사립대학의 97 회계연도 결산자료를 제출받아 사학진흥재단에 각 대학의 부채 규모와 재정운용 상태 등에 관한 종합적인 조사·분석을 의뢰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분석 결과를 대학 평가에 반영해 예산을 차등 지원하는 등 구조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 사립대 빅딜 쉬워진다/통폐합때 교육용 기본 재산 매각 허용

    앞으로 대학간 통폐합을 하거나 대학끼리 학과 및 단과대학 등을 맞바꿀때 그동안 처분이 금지됐던 교사(校舍) 등 필수적인 교육용 기본 재산도 처분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2일 사립대의 구조조정과 빅딜(Big Deal) 활성화를 위해 사립학교법 시행령을 개정,현재 매각할 수 없는 학교부지와 교사·체육장·연구시설 등 교육용 기본재산을 학교법인끼리 서로 처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학은 의·약대 등 인기가 높은 일부 학과를 다른 대학에 쉽게 매각할 수 있게 됐다.학생들은 편입학으로 학교를 옮기게 되고,교수는 신규임용 형식을 밟아 채용된다. 교육부는 토지와 임야 등 수익성이 없는 대학의 재산을 수익이 높은 재산으로 바꾸기 위해 85년 이전에 산 부동산에만 적용하던 특별부가세 면제조치를 지난 해 말까지 매입한 부동산에도 적용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요청했다.
  • 文龍鱗 서울대 교수 ‘관악 교육정책 포럼’ 주제 발표

    ◎“상위권 대학 연구중심大로 전환 학사과정은 지방대학에 맡겨야” 서울대 교육연구소(소장 尹正一)는 3일 상오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등교육체제 개편’이라는 주제로 ‘제2회 관악 교육정책 포럼’을 열었다.포럼에서 서울대 교육학과 文龍鱗 교수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중심대학 구상’을 발표했다.다음은 간추린 文교수의 발표 내용이다. 90년대 초반부터 교육부의 대학교육정책은 자율화와 특성화 그리고 다양화를 기본 방향으로 하고,‘평가를 바탕으로 한 재정 지원’을 기본 형식으로 추진함에 따라 각 대학의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50여년 동안 관행적으로 굳어져 온 대학간의 서열체제로 인해 대학 경쟁력 강화는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서열이 아래에 있는 대학들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상층으로의 이동이 어렵고,윗서열의 대학은 특별한 노력이 없어도 제자리 유지가 가능해 그동안 교육부의 설득과 재정지원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만큼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서열화로 경쟁력 강화 미흡 먼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제4차 교육개혁안에 제시된 연구중심대학 집중 육성방안 및 그 개혁안의 실행과 관련한 몇 가지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제4차 교육개혁안에 제시된 연구중심대학의 집중 육성방안은 성장 잠재력이 큰 몇 개의 대학을 선정하여 전국 단위의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전환하는 한편,우수 지방대학 집중육성을 통해 인력양성의 지방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학사 과정은 거주지 인근 대학에서 마치고 대학원 과정은 전국 단위의 특성화된 대학원을 선택하여 이수하는 새로운 방식의 고등교육 진로 모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방안은 최상위 서열의 몇 개 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완전히 전환,학사과정 교육에 얽매이지 않고 석·박사 수준의 교육과 연구개발 인력의 양성에만 주력하도록 해야 하며 학사과정 교육을 위해서는 출신고가 있는 지역의 대학으로 성적 상위자가 대다수 진학할 수 있도록 지방대학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서울 일류대 중심 진로모형’에서 ‘지방 우수대 중심 진로모형’으로탈바꿈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의 자율화와 특성화,다양화를 위해서는 지난 50년간 굳어져 온 서열화를 깨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열에 걸맞는 기능을 특성화함으로써 대학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의 물꼬를 터야 한다. ○특성화로 대학 구조조정을 한편 이에 앞서 연구 중심대학 집중육성과 관련,다음과 같은 세부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연구중심대학의 개념 정립에 관한 문제로서 연구중심대학의 기본 요건과 대학원 중심대학과의 차이점,그리고 전문 대학원과의 관련성 및 이공계·자연계의 비중 등의 문제가 먼저 규명되어야 한다. 둘째,학사 과정과 대학원 과정의 정원 규모 및 학과의 조직 방법 등에 관한 문제로써 학사 과정과 대학원 과정의 정원 비율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교수와 학생(학부생,대학원생) 및 학과는 바뀌어야 하는가의 문제가 검토돼야 한다. 셋째,연구중심대학의 선정 기준과 절차의 문제로서 연구중심대학의 선정에 있어서 미리 마련된 기준에 의거할 것인지 아니면 공개 응모 형식으로 할것인지가 결정돼야 한다. 넷째,지방대학에 대한 집중지원방식에 관한 문제로서 집중 지원될 지방대학의 선정기준 및 방법,국·공립대 및 사립대 간에 차별성에 관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목표와 예산 및 기간의 문제로써 집중 육성할 연구중심대학이 현실적으로 세계대학 순위에 비추어 어느 정도의 수준을 목표로 설정할 것이며 향후 몇년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또 이러한 지원을 위해서 소요되는 재정의 규모 및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해야 한다.
  • 사립대학 등록금 채권자 압류 가능/대법원

    28일 청주지법과 서원대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근 청주의 학교법인 서원학원(이사장 崔完培)이 낸 채권 압류 및 전부(轉付)명령에 대한 재항고 사건에서 “대학 등록금은 처분할 수 없는 학교 기본재산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채권자가 압류할 수 있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학교회계와 재단회계가 분리돼 있다고 하나 학교법인의 내부 규정일 뿐 강행성을 갖는다고 할 수 없으며,채권자가 등록금을 압류하는 것이 사립학교법에 위배된다고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재단운영 내실화(대학 개혁 시급하다:下)

    ◎족벌체제에 이사회는 허울뿐/이사장 공금 유용·무원칙 인사 다반사/방만한 경영에 사립大 부채 평균 175억/투명성 자율 확보 안될땐 엄한 조치를 사학 운영이 엉망이다. 이사회는 있어도 허울뿐이다.거의 모든 일이 이사장이나 측근들의 뜻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학교 경영을 잘못해 빚은 산더미처럼 불어나고 인사에는 원칙이 없다.하지만 ‘바른 말’ 잘하기로 소문난 교수들도 재단의 전횡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덕성여대 공채 총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10월 7개월만에 자진사퇴한 金庸來씨(전 서울시장)는 “이사장은 곧 법률이요,명령이며,정관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대학의 부채는 위험수위를 이미 넘어섰다.최근 대학교육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141개 4년제 사립대학의 빚은 2조4,000억원으로 한 학교 당 평균 175억여원이다.방만한 경영의 결과다. 대학별로는 첫 부도를 낸 단국대가 2,56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1,000억원이 넘는 대학도 2곳이나 됐다.또 500억∼1,000억원의 빚을 진 대학이 10곳,200억원 이상은 40곳이었다.재단의 공금 유용은 다반사고,부정편·입학 비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의 I대 총학생회와 교수들은 지난 달 재단 이사장 아들(22)의 부정편·입학 의혹에 대한 교육부의 특감을 공식 요청했다.외국어대 李淑卿 이사장의 조카인 朴昇濬 재단이사가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교직원 인사를 멋대로 한 사실이 최근 교육부 감사에서 드러났다. 청주대 학생과 교수들도 K 전 이사장이 100억원대가 넘는 학교 땅을 불법상속하거나 매각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3년째 재단퇴진 및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지방 모 예술대의 설립자는 91년 이후 5개 대학을 설립한 뒤 400억여원의 등록금을 빼돌려 병원과 땅을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해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교수들의 농성이 계속됐던 덕성여대에서는 P 전 이사장이 ‘법인으로 보내는 문서기준 및 절차’ 등 학사행정에 간섭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든 뒤 매주 법인과 대학 연석회의를 열어 직접 지침을 내리고 결재를 했다. 서울대 尹正一 교수(교육학과)는 “대부분의 사학재단은 족벌로이루어져 있으며 친인척이 주요 요직은 물론 교수 자리까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무엇보다도 재단의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세대 연구처장 韓相完 교수(인문학부)도 “대학 경영은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전제,“그러나 대학사회가 투명하지 못할 때는 정부가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 교수부터 각성을(대학 개혁 시급하다:中)

    ◎“연구보다 감투”… 비리 개입까지/임용·편입학 부정에 총·학장도 연루/일부 정치교수들 수시로 전공도 바꿔/임용되면 정년 보장에 무사안일 만연 ‘대학 개혁은 교수 개혁부터’. 국·공립대와 사립대를 가릴 것 없이 교수들의 부정 비리가 봇물처럼 터지면서 교수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학 안팎에서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지식을 창출하고 인재를 배출하는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외도를 일삼고 학내 감투에 신경을 쓰는 교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교수 임용비리나 대학입시,편·입학 비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심지어 국립대의 총·학장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교수 공정 임용을 위한 모임’(회장 朴昌庫 강원대 교수)은 지난 2월 서울대 치대에서 교수 임용에 따른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자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전국 대학 곳곳에서 비리가 횡행하고 있다”면서 “금품수수,자기 사람 심기 등 임용관련 비리를 철저히 밝혀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교수들은 자리가 올라갈수록 공부를 하지 않는다.그럼에도 65세까지의 정년은 대부분 보장된다. 한국 대학교육협의회가 95년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수 1인당 연간 논문 편수는 1.97건으로 90년의 2.99건 보다 오히려 1.02건이 줄었다.하지만 대학교수의 보직비율은 국·공립대가 29.5%,사립대는 29.2%에 이르렀다.연구는 뒷전으로 미루고 보직에만 눈독을 들인 결과다. 보직을 맡으면 주당 법정 강의시간(10시간)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보통 4∼8시간 강의를 하고,나머지는 시간 강사로 채운다.강의의 질이 떨어지는 게 뻔하다. 金大中 대통령도 지난 달 교육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교수는 일단 임용되면 정년까지 간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자기대학 출신과 자기 사람만을 심어 비판적 상호토론을 못하게 만드는 교수 사회의 정체성에 기인한다”고 질타했다. 宋梓 명지대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 개인의 자질과 능력에 비례한다”고 전제,“교수들은 본연의 임무인 지식을 창출하는 데 힘써야 하며,그잣대는 논문 발표 건 수”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玄宅洙 교수(서창캠퍼스 사회학과)는 최근 발행된 ‘고대대학원신문’에서 “텔레비전에 나와 대중적 인기를 얻으려는 ‘텔레페서’와 정치교수인 ‘폴리페서’들이 교수직을 이용해 권위와 권력행사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이들 문제 교수들은 정세나 유행,인기에 따라 이리저리 날뛰며 수시로 자신의 전공분야까지 바꾸고 있다”고 통렬히 비판했다. 국민신당 朴範珍 의원도 “대학 교수들은 재벌 이상으로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다”고 꼬집었다.
  • 6·4 지방선거 D­14/서울시장 후보 TV토론

    ◎고건­실업자대책에 서울시 예산 투입해야/최병렬­시청 조직개편·산하기관 통폐합 강조 ‘창과 방패의 일합’­제2대 민선 서울시장을 노리는 국민회의 고건 후보와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의 20일 방송 3사 첫 TV토론회는 최후보의 맹공과 고후보의 선방으로 마무리됐다.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최후보가 고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자 고후보는 확전을 삼가면서도 비교우위를 집중 부각시켰다.2시간동안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회를 쟁점별로 정리해본다. ○두 후보 약점 있따라 추궁 ▷전력공방◁ 고후보의 환란책임론과 병역기피 의혹,최후보의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와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최후보가 기조연설에서부터 “환란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실상 유폐되고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감옥에 갔는데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이 어떻게 반대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느냐”고 몰아붙이자 고후보는 “김 전 대통령과 원로,종교계 지도자 등과 상의한 끝에 서울과 나라를 살리는 길에 나섰다”고 맞받았다.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고후보는 본인과 차남 휘씨의 병역면제과정을 소상히 설명한뒤 “복무기회를 갖지 못해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공직에 임해왔다”며 “그러나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이라고 해명했다. 최후보는 서울시장 재직당시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경위와 관련,“유서깊은 사립대를 구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고후보가 시장 재직시 ‘남산 제모습찾기’를 한다고 멀쩡한 외인아파트를 부순 것에 지금도 분노하고 있다”고 화살을 고후보쪽으로 되돌렸다.모 일간지 정치부장 시절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그 사건이후 공사생활을 통해 찜찜한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한 교훈으로 삼고 있다”고 선수를 쳤다.3명의 패널리스트도 ‘집중질문’을 통해 두 후보의 약점을 잇따라 추궁했다. ○당면처방­장기대책 공방 ▷실업문제◁ 두 후보 모두 서울시장 출신의 행정 전문가여서 그런지 정책대결도 뜨거웠다.실업난 해소 방안이 화두였다.고후보는 당면처방에,최후보는 장기대책에 초점을 맞췄다.고후보는 “노숙자들의 잠자리 일자리 대책을 위해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후보는 “구로공단의 폐쇄된 공장에 자금을 지원,다시 가동시킴으로써 돈을 적게 받더라도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그러자 고후보는 “막대한 자금으로 폐쇄된 공장을 가동하는 것보다 자금난에 시달려 조업을 단축한 중소기업을 지원,조업을 유지토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최후보는 “단순히 나눠주는 방식의 실업대책은 옳지 않다”며 “고기를 낚아주기 보다는 낚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되받았다. ○최 후보 공무원 감축 주장 ▷서울시 구조조정◁ 서울시가 변해야 한다는데는 두 후보간 이견이 없었으나 접근방식은 달랐다.고후보는 동사무소의 기능전환과 산하 사업의 민영화 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최후보는 시청조직의 사기업식 전면 개편과 산하기관·사업소 통폐합 등을 역설했다. 고후보는 “현재 동사무소의 제증명업무는 사무전산화로 구청에서,제세공과금은 은행에서 할 수 있으므로 복지센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신규채용을 하지 않으면 연간 5∼7%의 인원감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후보는 “서울시 조직과 기구는 6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새 틀을 짜야 한다”며 “서울시청을 본부장과 팀제로 바꾸고 복지분야를 제외한 본청과 구청 공무원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 현안별 입장 ◇국민회의 고건 후보 ­실업대책 노숙자 지원 일용직 공공근로사업 일당인상 및 생산성 향상 중소기업 자금지원 ­재난관리 엄정한 책임추궁으로 안전불감증 근절 첨단시설 갖춘 종합방재시스템 구축 ­교통문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지하철·버스노선을 환승노선으로 재조정 주행세 혼잡통행료를 대중교통서비스 확충과 병행 버스의 고급화·다양화 ­재정확충방안 재정제도 개선통한 국세·지방세 재조정 구청청사 임대사업 도로지하공간 지상권 설정 등 경영사업 적극 전 개 고품질 행정추진 ­구조조정 동사무소를 복지센터로 기능전환 신규채용 억제 산하공사 공기업적사업 경영진단후 민영화 추진 전문 경영마인드 도입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 ­실업대책 동사무소를 실업대책기구로 전환 직업교육 강화 구로공단내 섬유·신발 등 중저가 상품 생산공장 재가동 ­재난관리 외국선진업체에 의한 대형시설물 공사감리 전문가의 철저한 사후조치 ­교통문제 기존 버스노선 100% 재배치 순환버스(지하철역∼주택가) 활성화 승용차 주행세 도입 승객 3인이상 택시 버스전용차로 이용(단,출퇴근시 제외) ­재정확충방안 예산회계제도 개선 산하기관 통폐합·민영화 신규공사 일시 중단 ­구조조정 서울시의 사기업체화 본부장제·팀제도입 본청·구청 공무원수 삭감(단,복지분야 제외) 시조직 전면 재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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