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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 수업료 완전 자율화

    2003학년도부터 4년제 국립대와 교대,국립 전문대,방송통신대의 수업료와 입학금 책정이 완전 자율화된다. 이에 따라 국립대는 물론 사립대의 등록금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학교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29일 입법예고했다. 규칙이 개정되면 국립대 총장이나 전문대학장이 교육 여건과 경제 여건 변동을 고려해 입학금과 수업료의 인상 폭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교육·재정경제부와 협의해 인상 폭을 결정했다. 자율화 대상이 되는 국립대는 ▲24개 4년제 대학과 ▲11개 교대 ▲원주대 익산대 천안공업대 청주과학대 국립의료원간호대 한국철도대 등 6개 전문대 ▲방송통신대 등이다. 서울산업대와 한경대 한밭대 충주대 진주산업대 상주대 삼척대 밀양대 등 8개 국립산업대는 내년부터 자율적으로 수업료와 입학금을 책정할 수 있다. 교육부는 등록금의 지나친 인상을 막기 위해 시행 이후 3년 동안 인상폭을 매년 20% 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국립대 등록금은 91학년도 이후 매년평균 7.6% 인상돼 왔다. 교육부는 당초 내년부터 등록금을 자율화할 방침이었으나물가 당국과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받아들여 2003년으로시기를 늦췄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교수 재임용탈락 석달전 통보

    내년부터 신규 채용되는 국·공립 대학 및 전문대 교수들에게 대학의 장과 근무조건 등을 약속하는 임용 계약제가첫 적용된다.기존의 교수에게는 계약제가 실시되지 않는다.사립대는 자율적으로 계약제를 도입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교수 계약제의 도입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확정,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공립 대학 및 전문대의 장은 새로채용할 교수와 근무기간,근무조건,성과약정,재계약 조건과절차 등을 반드시 계약하도록 했다. 임용될 교수는 스스로몇년을 근무할지,주당 몇시간 강의할지, 연간 몇편의 논문을 발표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야 한다. 현행 규정에 정해진 전임강사 2년,조교수 4년,부교수 6∼10년 또는 정년보장,교수 정년보장 등 근무기간 조항의 효력은 없어진다. 아울러 교수 채용 때 ▲대학은 원서접수 마감 2개월 전까지 일간지와 관보 등에 지원자격과 채용분야,인원을 공고하고 ▲채용 심사위원회에 외부전문가를 3분의 1 이상 참여시키며 ▲채용 절차 이후에지원자가 요구하면 심사기준과 심사점수를 공개토록 했다.대학은 정당한 심사기준과절차를 밟지 않으면 교수를 재임용에서 탈락시킬 수 없다. 재임용 탈락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본인에게 소명기회를주어야 하고 임용기간 종료 3개월 전까지 본인에게 통보해야 한다.탈락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구제를 신청하거나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만나고 싶었습니다] 조완규 前 서울대 총장

    “서울대는 ‘실사구시(實事求是)’보다는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격변기인 87년부터 91년까지 드물게 4년 임기를 채운 조완규(趙完圭·73) 전 서울대 총장.조 전총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젊은 사람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현재 가지고 있는 직함만 해도 대학총장협회 이사장,한국생물산업협회장,국제백신연구소장,‘과학사랑 나라사랑’ 이사장 등 4개나된다.직함을 다 못적어 명함을 두장을 쓴다.나이 많은 사람이 욕심부린다고 할까봐 여기저기서 함께 일하자는 요청을사양했는데도 그렇다고 했다. 최근 기자와 만났을 때 그는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해 생물산업협회가 주최한 ‘바이오 코리아’라는 국제행사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건물안을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침마다 관악산을 오르내리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조 전총장을 뒤따라 다니기에도 힘이 들었다. 조 전 총장은 현재 서울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사견을 명쾌하게 밝혔다. 장기 발전계획으로 추친하고 있는 로스쿨,MBA,의학전문대학원은 ‘미국식직업교육’이라며 서울대가 할 일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우선 사람이 돼야 의사나 법관이 될 수 있습니다.법전만외울 것이 아니라 먼저 교양을 배워야지요.” 지금은 법학,경영학 등이 각광받고 있지만 미래를 위해 기초분야의 인력을 키우는 것이 서울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현실에 영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서울대가 계열별 모집을 할 때 몇년동안 대기과학과에는지원자가 없었습니다.돈과 전혀 상관없고 인기도 없지만 나라에 꼭 필요한 구석진 분야의 인재를 서울대가 키워내야지요.사립대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조 전총장은 “자율 체제는 대학의 사활 문제”라고 말했다.92년부터 1년여동안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던 조 전총장은 장관 시절 대학 담당 실·국장들에게 대학 업무에 절대 간섭하지 말라고 엄명을 내려 총장들이 편히 대학을 운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학의 운영 주체는 총장이 아니라 교수”라면서 “교수들의 통일된 의견이 따르지 않는 한 총장이 대학을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찢어지게 가난해도내 자식만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이기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입시제도가 아무리 바뀌어도 교육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대학을 나와야만 취업기회라도 주어지는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29선언 직후 학내외의 위기를 잘 넘겨 ‘소방수 총장’이라 불리기도 한 조 전총장은 동물학 교수로서 35년 동안서울대에서 봉직했으며 자연과학대학장,부총장,총장,교육부장관 등의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92년 서울대 명예교수로 교단에서 은퇴한 뒤에도 대학평가인정위원회 위원장,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광주과학기술원이사장,한국대학총학장협회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으로 일하며 현직 교수로 있을 때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교수노조’ 찬반 논란

    전국교수노동조합이 지난 10일 공식출범을 강행,본격적인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수노조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한편 노조가입 교수 징계 및 지도부에 대한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성공회대 정해구(鄭海龜·정치학)교수는 “교수도 고용관계를 맺은 피고용인의 입장에서 헌법에 보장된노동자로서의 기본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관료 중심의 교육정책과 사학재단의 횡포를 막고 교육개혁과 신분보장을 쟁취하려면 교수노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신대 노중기(盧重琦·사회학)교수는 “교원 중 교수에대해서만 노조를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교수노조는 교수들이 교육노동자로서 교육의 관료 예속화와 사학재단의 전횡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송복(宋復·사회학)교수는 “교수들이 노조를 만든 것은 학자의 길을 내팽개치고 집단행동으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발상”이라면서 “기존의 교수협의회 등 교수자치 기구를통해서도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 독고윤(獨孤潤·경영학)교수도 “노조참여 교수들이 경쟁원리를 상업주의와 혼돈하고 있다”면서 “교수노조가 연봉제와 계약제 도입에 반대함에 따라 무조건적인정년 보장 속에 안주하겠다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응권(金應權)교육부 대학행정지원과장은“교수 개개인이 신문 기고와 칼럼 등을 통해 교육정책에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음에도 불법으로 규정된 노조를만들려는 것은 학자로서의 자존심을 저버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현행법상 교수 노조가 불법인 만큼 경고·정직·파면 등의 징계와 함께 지도부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대학의 80%를 차지하는 사립대학 재단측은 교수노조에 대해 일단 관망하는자세다. 학교법인 성균관대의 강희근(姜熙根)사무국장은 “구성원인 교수들이 활발한 논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사안이지 재단이 나설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또 다른 사립대 재단 관계자는 “교수들이 노동자를 자처하는 것은 사회 통념과 맞지 않을 뿐더러 노조 자체도 시기상조”라고밝혔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황석근 대변인은 “노조보다는 교수회 등 전문직 단체의 형태로 교육정책에 참여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모성보호법’ 희비 교차

    모성보호 3법이 시행된 1일 고용보험 가입자가 아닌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공무원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에 가입한 사립학교 교직원들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자 재원으로 산전·후휴가 급여, 육아휴직 급여를 받아야 한다. 공무원의 경우행정자치부가 복무규정을 개정해 산전·후 휴가 일수를 늘리면서 휴가기간 급여를 받게 됐다. 하지만 공무원도,고용보험 가입자도 아닌 사립학교 교직원들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1일부터 공무원도 일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출산 전·후 휴가 90일을 보장받고 추가 30일분에대한 급여,육아휴직 급여 2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일반근로자가 받는 산전·후 휴가·육아휴직 급여의 재원이 이들이 평소 월급에서 꼬박꼬박 내고 있는 고용보험에서 나오는 반면,공무원들의 급여는 예산에서 지출된다.또 일반 근로자가 최저임금 이상 최대 135만원까지만받을 수 있는데 반해 공무원은 휴가급여 지급 대상월의 월급(수당포함,상여금 지급월이면 상여금도 포함)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시간외 근무 수당에 대해 공무원이 불이익을 받는 등 민간과 공무원의 인사·급여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형평성을 따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조건도 일반 근로자가 만 1세 미만 영아에 대해서만 휴직을 할수 있는 반면 3세 미만의 자녀를 가진 공무원은 그 기간동안 언제든 휴직을 할 수 있다.교육공무원은종전과 마찬가지로 3세 미만의 자녀에 대해 휴직기간을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고용보험이 시행되기전부터 사학연금에 가입한 사립학교 교직원들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노동부 관계자는 “정책입안 때부터 교육부에사학연금법 개정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부분 사립 초·중·고교의 교직원 임금이 교육재정에서 지원되는 ‘재정결함보조금’으로 충당되기 때문에 휴가일수만 늘었을 뿐 급여 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문제는 보조금을 받지 않는 일부 사립학교와 보조가 미미한 사립대학의 교직원들이다. 보건의료노조는 1일 “모성보호관련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립대 병원 직원들도 휴가급여를 받게 해달라”면서“똑같이 사학연금에 가입하고도 교원과 직원의 처지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교원은 사립학교법에 ‘사립학교 교원의 복무는 국·공립 교원의 복무에 준용한다’고 명시돼있지만 직원의 경우 ‘대학 법인 정관’에만 ‘교원에 준한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학교 교직원에 대한 휴가 급여 지급이 강제조항이 아닌 만큼 각 학교법인의 재량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모든 일하는 여성의 모성을 보호한다는 제도에 ‘구멍’이 생긴 셈이다. 기여자에게 수익을 주는 원칙에 따른다면 일반 근로자는 고용보험에서, 사립학교 교직원은 사학연금에서, 공무원은 공무원연금에서 받으면 된다. 하지만 현실은일반 근로자는 자신이 적립한 고용보험에서, 사립교직원은국고 또는 사용주의 재량에 따라, 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인예산에서 각각 휴가 급여를 받게 된다. 교육부와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은 고용보험과 취지가 다르기 때문에 현직 교원과 공무원을 위해 쓰기 어렵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재외국민자녀 정시모집때도 특별전형을”

    외교통상부가 일부 사립대에 외교관 및 재외상사 주재원자녀를 위한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을 정시모집에서도 실시해줄 것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일고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 관계자는 25일 “2002학년도 정시모집요강 확정을 앞두고 최근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2학기 수시모집 때 실시하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정시모집에서도 추가로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 장기호(張基浩) 기획관리실장은 “정원외로 선발하는 재외국민 특례입학의 수시모집 미등록인원을 정시모집 때도 추가로 모집해 달라는 것으로 일반 학부모들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균관대·서강대·중앙대 등은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모두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나 고려대와 연세대 등 5개 대학은 수시모집 때만 특별전형을 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이다.교육부 관계자는 “미등록자로 인해 생기는 추가 전형방안에대해선 대학자율에 맡겨 놓았으며,정부가 개입할 수 없는사안”이라며 “외교부측의 ‘요청’ 또는 ‘협의’가 자칫 대학측에 대한 정부의 압력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에듀토피아/ 가중치 높은 영역 집중공략 하라

    ‘영역별 가중치가 합격을 가른다’ 수능 성적 1∼2점으로 합격의 희비가 갈리는 현행 입시체제에서는 영역별 가중치에 제대로 대응하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수능성적이 같더라도 영역별 가중치에따라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20여일 남은 수능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영역별 가중치에 유념해 해당 영역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마무리 학습법의 비결이다. 영역별 가중치는 대학의 계열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수능 특정영역의 점수에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국·공립대 11개교,사립대 35개교,산업대 3개교 등 모두 49개교다.서울대는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는다.인문계열은 언어와사회탐구,외국어 영역,자연계열은 수리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가중치 부여 현황=대학 마다 가중치의 부여 비율이 제각각이다.따라서 수험생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계획을 해당 대학이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 등을 통해 꼼꼼히살펴봐야 한다. 원점수 400점 만점인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주면 총점은최고 1,000점까지 커진다.동의대 정시 ‘가’군 인문·자연계와 예체능계,서울시립대의 산업디자인과 환경조각과는총점이 1,000점에 이른다.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은 외국어영역이 46개교로 가장많다.따라서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는 외국어영역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은 41개교,언어영역은 28개교,과학탐구는 25개교,사회탐구는 18개교다.제2외국어는 6개교다. ▲가중치 부여 방법=고려대는 자연계의 수리영역(만점 80점)과 과학탐구(만점 72점)에 각각 50%의 가중치를 준다. 따라서 수리영역은 120점,과학탐구는 108점으로 늘어난다. 사회탐구 성적은 아예 반영하지 않는다.자연계의 수능 총점은 가중치를 준 수리·과학탐구에다 언어영역 120점과외국어영역 80점을 합치면 428점이 된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 “수험생들은 원하는 대학 모집단위의 가중치 부여 여부를 반드시 확인,남은 수능시험 일정에 맞춰 공부시간을배정하는 것이 성적을올리는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특정영역 성적 미반영=모집단위에 따라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등 5개 영역 가운데 일부 영역의 성적은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48개교나 된다. 서울대 사회과학대와 경영대는 과학탐구를 제외한 언어등 4개 영역의 성적만 1단계에서 반영한다.가톨릭대 의예는 사회탐구 성적을,중앙대 인문계는 과학탐구 성적을 전형에서 뺀다. 따라서 총점이 같더라도 영역별 반영 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 하지만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영역이라고해서 소홀히 해선 안된다.총점에 의해 9등급을 나누기 때문이다. 결국 수험생은 총점 성적관리와 영역별 성적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취직하려면 한과목으론 안돼”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마다 복수전공자가 크게 늘고 있다. 복수전공자가 늘어난 이유는 전공을 한개라도 더 이수해좁아진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겠다는 일종의 ‘보험심리’에다,학부제의 시행과 함께 복수전공이 한결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10일 서울대에 따르면 복수전공 신청자는 이 제도가 도입된 98년 85명에서 99년 176명,2000년 279명에 이어 올 들어서는 401명으로 늘었다. 복수전공 선택과목은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경영학과(48학점 이수)가 전체 복수전공자의 34.9%인 140명으로 단연 으뜸이었다.이밖에 사회대 45명,공대 21명 등의 순이었다. 부전공(경영학의 경우 24학점) 이수자는 98년 149명,99년120명,지난해 77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다 올해에는 신청자가 269명에 달했다. 희망 부전공은 경영학와 법학이 각각 54명,47명이었다. 서울대 지리교육과 4학년 박모씨는 “교원임용고사에서 복수전공자에게는 가산점 7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복수전공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경제학부 4학년 정모씨는 “공인회계사자격증을 따거나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경영학을 복수전공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사립대도 마찬가지다.고려대는 복수전공자가 지난해 424명에서 올해에는 546명으로 122명이나 늘었다.이 학교 학적과 관계자는 “복수전공은 경영학과,신문방송학과,컴퓨터공학과 등 소위 인기학과에 편중되고 있다”고 전했다.중앙대도 99년 425명에서 지난해에는 825명으로 복수전공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 해외에 진출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국문학·경제학·사회학·정치학 등이 연합한 한국학,생물정보,기술경영,문화정보 등을 연합전공제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교수 부족난 여전

    국내 대학 교수 1명이 담당하는 학생수가 33명으로 법정기준을 여전히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9일 발표한 ‘대학별 교원확보 현황’에따르면 전국 181개 국·공·사립대·산업대 등 4년제 대학(교육대 제외)에 재직중인 교수는 지난해보다 2,253명이 늘어난 4만9,762명으로 59.5%의 교수확보율을 보였다. 교수확보율은 지난해에 비해 0.8%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교수확보율은 95년 77%까지 올라갔다가 97년 62.2%,98년 60.1%,99년 59.1%,2000년 58.7%로 연속해 떨어졌다.하지만 올해는 초빙교수 735명이 처음으로 산정 기준에 포함돼 0.8%포인트 상승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교원 확보현황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oe.go.kr) 자료실에 공개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 휴학생 포주 여고생 윤락 알선

    인터넷 구직란에 낸 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고생들에게 접대부 자리를 소개하고 윤락을 알선해온 유명 사립대학생 등 6명이 검거됐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20일 인터넷에 ‘신분최고보장’이라는 광고를 낸 뒤 찾아온 여고생들을 꾀어 접대부로 소개한 대학생 손모씨(26·대학4년 휴학생)와 업주 등 6명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손씨 등은 지난달 13일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고생 이모양(16) 등 8명을 신촌일대 유흥주점 17곳에 접대부로소개하고 윤락을 알선한 뒤 90여차례에 걸쳐 화대비 220여만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2003학년도 대입전형…수능 9등급제등 틀 유지

    2003학년도 대입은 올해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했다. 가장 큰 변화라면 2003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제가 시행됨에 따라 일부 의대의 신입생 모집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엄상현(嚴尙鉉) 교육부 학사학술지원과장은 “대입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의 입시체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어) 등 5개 영역을 치른다.영역별 출제 문항과 시간은 220문항,380분으로 올해와 같다.30문항이 출제되는 제2외국어는 선택이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와 백분위,표준점수,400점 기준변환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를 제공한다.5개 영역 총점과 영역별 성적의 소수점 이하 점수는 기재되지 않는다.전국 석차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총점을 9등급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한 등급 및 5개영역별 등급이 표기된다.1등급은 계열별 변환표준점수 상위 4%,2등급 7%(누적 11%),3등급 12%(〃 23%),4등급 17%(〃 40%),5등급 20%(〃 60%),6등급 17%(〃 77%),7등급 12%(〃 89%),8등급 7%(〃 96%),9등급 4%(〃 100%)이다.대학은수능성적을 활용할 때 5개 영역을 모두 합산한 총점을 쓰지 못한다.그러나 영역별 원점수,백분위점수,표준점수,등급 및 5개 영역 종합 등급의 사용은 대학 자율이다. 제2외국어 점수는 총점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로 표기되며응시과목명도 기재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 재학생은 내년 11월22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낸다.수시모집 지원 수험생은 대학별로 지정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재수생은 졸업일 기준이다. 다만 3학년 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2학년 성적까지만 활용한다. 학생부 활용은 대학에 완전히 일임됐다.과목별·계열별석차 또는 평어(수·우·미·양·가)를 활용할 수 있다.반영비율도 대학 자율에 맡겨졌다. ●대학별 고사= 올해 입시부터 국·공립대 뿐 아니라 사립대도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치를 수 없도록 법으로엄격히 규제하고 있다.2003학년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2003학년도에도 올 1학기 수시모집에서 나타났듯 심층면접의 비중이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논술고사 외에 지필고사를 시행하려면 실시목적,출제방식이나 내용 등 세부시행 계획을 마련,대교협에 미리 제출,심의를 거쳐야 한다. ●기타= 1학기 수시모집 인원은 올해처럼 총 입학정원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만큼 수험생은 1학기 보다 2학기 수시모집에 도전해 볼만 하다.최종 등록이 끝난 뒤에도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올해의 경우,2학기에도 수험생을 모집할 수 있었으나 2003학년도부터는 반드시 다음학년도에 뽑도록 못박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3 大入준비…‘찍기연습’서 탈피기초공부 다지길. 2003학년도 입시는 2002학년도 전형과 별 차이가 없으므로내년에 입시를 치를 고2생들은 현재 진행중인 전형계획 및방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미리 전략을 세워 대비해야 한다.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가고 싶은 대학,학과를 선택하고 수시에 도전할지,정시에도전할지를 지금부터 생각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1학년 때부터 학생부 성적관리를 잘해왔다면 수시에,수능에 자신이있다면 정시를 노리는 것은 기본 상식.수시를 노린다면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에 대비해 경시대회,자격증 등의 준비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예상 수능 등급 파악,학생부 관리 철저히=각종 평가를 통해 자신이 수능 몇 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가늠해봐야 지원 대학과 학과 설정이 쉽다.시·도 교육청이 실시한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나 개별적으로 학원에서 본 모의고사 성적을통해 자신의 위치를 개괄적으로 파악한다. 학생부 비중이 큰 수시모집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이므로 학생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공부 패턴 바꿔라=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심층면접에 대비하려면 객관식 선다형 문제풀이에 치중하는 공부 방식은바꿔야 한다.김영일 이사는 “심층면접의 경우 학과목의 기초원리나 문제풀이 능력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오므로 지금부터라도 기초를 다지는 방식으로 공부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수학,과학은 주관식 문제풀이에,영어는 문장해석 공부에 신경을 쓴다. ●심층면접 대비 지금부터=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실장은 “심층면접은 단시일에 준비할 수 있는 항목이 아닌 만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발표 연습을 하며,신문을 규칙적으로 읽는 등 시사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TV토론 프로그램은 토론식 면접에도 유용하고,상대방의 주장에 논리를 세워 반박하는 능력도 키워준다. 이순녀기자 coral@
  • 내년 대학수학능력시험 11월6일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를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올해보다 하루 빠른 내년 11월6일에 실시된다.5월과 9월에나눠 시행되는 1·2학기 수시모집과 12월에 시작되는 정시모집을 비롯,수능성적 9등급제,수능시험 영역 등은 올해와 같다. 또 2003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제가 도입돼 국·사립대의 일부 의과대에서는 신입생을 뽑지 않거나 일부만 선발함에 따라 상위권 인기학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2003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3학년도 수능시험은 매년 11월 둘째주 수요일에 시행키로 한 원칙에 따라 내년 11월6일 실시된다. 성적통지일도 12월 첫째주 월요일인 12월2일로 올해보다하루 앞당겨진다.1학기 수시모집은 5월20일∼6월20일,2학기 수시모집은 9월1일∼12월5일로 올해와 거의 같다.하지만 2학기 수시모집의 경우 고교 교육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9월1일 이후 시행토록 했다. 정시모집은 2002년 12월14일∼2003년 2월5일까지 ‘가·나·다’군별로 각각 18일,18일,14일간 실시된다.대학별 지필고사는 논술형태로만 허용되며 기여입학제는 금지된다. 재외국민이나 농어촌자녀 등에 대한 특별전형은 공정성 시비를 막기 위해 대학별로 전형요강에 재학기간·거주기간등 최소자격기준을 자율적으로 설정,명시토록 권장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들 외국학생 유치 외면

    유학생 역조현상이 심각한데도 대학들이 외국 유학생 유치사업을 외면하고 있다.홍보 자료는 물론,유치전략도 신통치 않아 외국 대학생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상당수의 국립대와 사립대들은 유학생 유치사업 대신 국내 대학생 모집에 열을 올려 눈앞의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2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고부가가치 분야인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해 ‘해외 유학 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학들의 외면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192개 4년제 대학과 158개의 전문대,17개의 대학원 대학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한편,담당자들을 직접만나 참여를 권유하고 참가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유인책을 내놓고 있으나 대학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해외유학 박람회가 자칫 예산만 낭비하는 ‘속빈 강정’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경희대·숙명여대·경북대 등 6개 대학과 안양과학대 등 3개 전문대 등 9개교만 참여했다. 또 앞으로 예정된 6차례의 박람회에도 참가 신청대학은 71개교(중복 대학 포함)에 머물고 있다.대학 18개교,전문대 15개교,대학원대학 3개교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의 뉴델리에서 최초로 갖기로 한 유학 박람회는 참가신청 대학이 적어 박람회 규모의 축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창춘(長春)박람회(10월20∼22일)에는 경희대·숙명여대 등 11개교,베이징박람회(北京·10월20∼22일)에는 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 13개교가 신청했다.상하이박람회(上海·10월26∼28일)에는 중앙대·조선대·건양대 등 14개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유학생 다변화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처음 개최하는 베트남의 호치민박람회(10월11∼13일)와 인도의 뉴델리박람회(10월16∼17일)에는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각각 14개교와 11개교가 참여한다.이밖에 일본의 고베박람회(11월17일)에는 전북대·동명정보대 등 8개교가 고작이다. 지난해 4월말 현재 해외로 나간 유학생은 15만4,219명으로 국내로 들어온 외국 유학생 6,160명에 비해 25배나 많다. 서울의 사립대학 관계자는 “1·2학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따른 업무도 바쁜데 해외 유학생에게까지 눈을 돌릴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등록금 카드납부 추진

    정부는 앞으로 대학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방안을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17일 대학등록금 납부제도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현재 일부 사립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학등록금의 신용카드 납부제도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추진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19일 “대학등록금의 신용카드 납부제도는 사실상 등록금 납일 기일을 연장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현재 1.5∼4.5%에 이르는 신용카드 이용 수수료 부담과 등록 여부 확인 곤란 등 문제점이 있어 교육인적자원부에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대학등록금을 일시에 납부하는데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2학기부터 국립대학에 대해 등록금 분납제도를 전면 실시하기로 의결했다.이어 등록금의 3분의 1∼3분의 2에 대해서는 납일기일 2개월 연장이 가능하도록 등록금납부 연기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사람] ‘학벌없는 사회 만들기’ 김동훈 사무처장

    교육부가 지난 20일 ‘교육여건 개선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2005학년도부터 대학입학수능시험을 이원화하고 학생 선발 시기와 정원 등을 대학자율에 맡기며 국립대학의등록금을 연간 20%까지 올릴 수 있게 하는 등의 내용이다. 지금보다는 훨씬 유연성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학벌차별 철폐운동을 벌여온 김동훈(金東勳·43)국민대 법학과교수는 “대학에 자율권을 많이 주고 수능도자격시험에 조금 가까워진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석차 경쟁을 없애야 교육이 정상화된다”며 ‘입시 없는 대학입학제도’를 주장했다.지난해 11월시민단체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모임’(학사모) 결성을주도,‘현대판 카스트제(신분제)로서 학벌구조의 문제점을담론화 해 온 그는 지난 4월 ‘학벌없는 사회만들기’(학사만)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입시 없이 대학이 학생을 어떻게 뽑습니까. -한마디로 지원학생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하는 겁니다. 교사 추천서의 비중을 높이고 그밖에 다양한 자료를 제출토록 해 입학전형이 컴퓨터에 의한 기계적 처리가 아니라지원자와 대학간의 인격적 대화의 모습을 띨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학생평가는 내신성적등 고등학교 안에서 그치고국가가 개입해 전국 학생들을 석차 순으로 늘어놓는 수능시험은 없애야 고교교육도 정상화되고 과열 입시경쟁도 사라집니다. ■대학서열이 엄연히 있는데 과열경쟁이 해소되겠습니까. 물론 대학서열체제는 학벌사회를 조장해 입시과열을 유발하는 원인으로서 이를 완화,철폐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과제입니다.특히 우리의 대학서열화는 가변성이 거의 없고서울대를 정점으로 피라미드형을 이루고 있어 몇개 안되는상위권 자리를 놓고 전체 학생에게 비인간적인 무한경쟁을강요합니다. 또 한번 결정된 학벌은 신분상의 위계질서를만들어, 높은 서열은 사회적 인정과 권력을 독점하며 낮은서열은 인간대접도 못받고 열등감 속에 살게 돼 결국 사회통합까지 방해합니다. ■오랫동안 굳어진 대학서열을 없앨 수가 있을까요. 일부에서는 고교입시처럼 대학입시를 평준화하자는 주장,독일이나 프랑스처럼 대학을 평준화하자는 주장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만 이는 결국 과도한 국가개입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반대합니다.저는 시장경제 상황에서 대학 간에 어느 정도의 서열화는 불가피하다고 보고다만 공정한 경쟁 여건,대학의 노력에 따라 서열이 유동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서열화가 대학 전체 발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장합니다.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일방적 지원을 받으며 대학서열화의정점에서 시장형성을 방해해 온 국립서울대학의 문제부터해결해야 합니다.독립법인화하거나 공익적 성격만 남겨둬각종 특혜를 줄이는 한편 사립대학엔 재정지원을 늘려 실질적인 조건을 균등하게 하는 겁니다.이렇게 해 괜찮은 대학이 10개 정도만 생겨도 현재와 같은 폭발적 입시경쟁 압력은 상당히 완화될 것입니다. ■사립대학에 정부가 재정지원을 한다는 것도 시장원리엔맞지 않고 정부재정이 그리 넉넉한 것도 아닙니다. 기부입학제를 허용하면 대학수준의 평준화를 당길수 있지 않을까요. 대학을 자율화한다면 재정조달의 자율화도 인정해야겠지요. 그러나 현재 처럼 대학의 서열화가 철저한 상황에서기부입학제를 도입하는건 명문브랜드를 돈과 바꾸는 것 외에 기대할 게 없습니다.수능점수의 서열이 곧 기부금액수의 서열로 바뀌겠지요.기부입학제는 대학의 서열 완화조치가 따른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경쟁여건을 마련해 준다고 해도 이미 형성된 학벌네트워크로 서열변동이 쉽게 일어날 것 같지는 않은데요. 학벌차별 금지법을 제정하거나 쿼터제를 도입하는등의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의식개혁운동을 강력히 펼쳐야 합니다. 특히 성차별 해소를 위해 여성우대제를 실시하는 것과 같이 학벌차별의 가장 큰 피해자인 지방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공직이나 공기업의 지방대출신 할당제를 실시할 것을제안합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학교이름 안밝히기,신문지상의 동문회 소식 게재중지,학벌차별기업 고발등 시민들의감시활동도 강화해야 겠습니다.저희단체에서는 앞으로 토론회,시위등을 통한 여론화작업은 물론 국립대 편파 지원행위에 대한 헌법상 평등권 침해 헌법소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벌차별 철폐운동은 공부열심히 안한 사람들의 컴플렉스에서 나온것이라는 비아냥도 인터넷엔 많이 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학벌의 피해자이십니까. 저는 명문대 출신은 아니지만 종합적으로보면 수혜자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죠.다만 수도권 비명문대 교수로서,좌절에 빠진 학생들을 보며 문제의식을 갖게 됐고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내 아이들에겐 이런 유산을 남겨주면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김동훈 교수 프로필. □1959년 서울생. □A대(학벌안밝히기 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쓰지않음)법학과 재학중 80년 외무고시합격,1년간 외무부근무. □적성에 맞지않아 B대법학과 대학원 거쳐 1988년 독일 쾰른대학서 법학박사학위취득. □1989년∼현재 국민대 법과대교수. □전공분야서 ‘계약법의 주요문제’‘케이스북 민법강의’등 저서와 ‘인과관계와 손해배상의 범위’‘스폰서계약의 법적 고찰’등 논문 50여편. □교육현장서 느낀 대학과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모아 ‘대학이 망해야 나라가 산다’(1999)‘한국의 학벌또하나의카스트인가’(2001)등 저술. □2000년 11월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모임’결성,사무처장 맡음. □2001년4월 ‘학벌없는 사회 만들기’(학사만,www.goodbyehakbul.org)결성,사무처장 맡음. 신연숙편집위원 yshin@. ■대학서열화 어떻게 깰까. 과열 입시경쟁과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을 없애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되는 학벌구조를 깨야 한다는 데는 학부모,시민단체 등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그러나 문제가 워낙 고질적이고 복잡한 만큼 이를 위한 방법론 또한개인이나 단체에 따라 편차가 있다.김동훈 교수 외에 지금까지 나온 학벌구조·대학서열화 깨기 방법론을 보면. ●대학입시평준화론=김경근 전북대 사회교육학부 교수가‘대학서열깨기’(1999)란 저서를 통해 주장한 파격적 대안.대학서열은 전적으로 입학생들의 성적에 의해 결정되는것이므로 이 연결을 깨기 위해 대학입시를 평준화하자는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내신성적이나 대입학력고사를 통해 전국 대학정원의 수만큼 학생을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들 사이에서는 석차를 따지지 않고 희망과 추첨에 따라 대학을 배정한다.서울대 등 소수명문대는 대학원 대학으로 바꾸고 나머지 대학은 국립은 물론 사립대도 평준화대상에 포함시켜모든 대학이 동일선상에서 경쟁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우리사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수있다.학생들은 과중한 입시부담에서 벗어나 고등학교 시절을 창의적인 경험에 투자하면서 인간답게 보낼수 있고 대학들은 학교발전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되며 서울대패권주의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 병폐도 자연스럽게치유할 수 있다.김교수는 우리에겐 이미 중학교 무시험진학과 고교평준화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고 프랑스와 독일의대입제도도 비슷하다며 소위 기득권 명문대의 반발만 아니라면 결코 비현실적인 얘기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학평준화론=유팔무 한림대교수,김상봉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모임(www.antihakbul.org) 사무처장 등이 주장하는 대학 수준의 평균화론.학생들을 추첨을 통해 강제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재정이 부족한 대학에 지원을 하고 수준 미달의 대학은 과감히 퇴출시킴으로써 대학의 교육여건을 균등화시켜 사람들이 출신대학에 따라 차별받지않게 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프랑스의 파리 1대학,파리 2대학 식으로 서울 지역의 대학을 서울 1대학,서울 2대학 등으로개명하거나 서울 주요대학들을 여러 지방으로 분산 이전시키고 수능시험을 대체할 만한 국가 자격시험제도를 두어지역별로 대학정원 규모에 해당하는 수의 학생에게만 대학입학자격을 부여한다. 또한 모든 대학의 공영화와 함께 어떤 대학 출신자도 공직의 10%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는 공직자할당제,대학교수20% 할당제 등을 실시해 특정 학벌독점을 차단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독일,프랑스등 유럽식 제도에 가깝다. ●서울대개방론=장회익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가 지난 4월‘대학서열화’를 비판하며 그 정점에 있는 서울대문제를개혁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 요지는 향후 10년간 한시적으로 서울대는 학사과정 입학생을 뽑지 않고 서울대 입학정원을 다른 국립대에 배정하며 서울대는 기존인력과 시설을 개방해 다른 국립대 학부과정 입학생을 위탁교육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대 간판의 대학졸업장이 없어져 서울대를 목표로한 입시경쟁이 없어지고 서울대는 학문을 위한 학부강의와 대학원교육에 전력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장교수는 국립대와 사립대, 수도권대와 비수도권대의 격차도 해소할 수 있다고본다. 신연숙편집위원
  • [사설] 변형 기여입학 안된다

    기여입학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맨 먼저 ‘기부금입학제’를 시도했던 연세대학교가 이번에는 수시모집 요강에 ‘사회발전 유공자 우대’를 들고 나온 것이다.연세대는 부모의 사회적 기여를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사회발전 유공자 특별전형’을 포함한 2002학년도 2학기수시모집 요강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그런가 하면 성균관대학교도 입학전형과는 무관하지만 10억원 기부자 직계 후손에게 중·고교와 대학 교육비 일체를 지급하는 ‘후손장학금 지급 기부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사립대학들의 이 구상은 ‘기부금 입학제’와는 다르다. 그러나 사학의 이같은 발상은 ‘기부금 입학제’를 위한분위기 조성용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사회발전 공로자’후손에 대한 우대가 당연시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기여입학제’를 관철하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 ‘유공자’ 속에 교육발전을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낸 사람도 자연스럽게 포함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인들이 떠올리는 그림이다. 일찍이 기부금 입학제에 대해서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는우리는 기부금 입학제 변형이라는 의혹을 사고있는 ‘사회발전 유공자 우대’ 역시 반대할 수밖에 없다.재외국민·외국인과 농어촌 자녀 특별전형도 교육부의 감사 결과고교졸업증명서도 제출하지 않은 수험생을 합격시키는 등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난 마당에 기준이 모호한 ‘사회발전 유공자 특별전형’ 역시 온갖 편법이 동원되는 부정의 온상이 되기 십상이다.그 공로자 속에 전·현직 총장,재단이사장,심지어 총동창회장도 포함되지 말라는 법이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능력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라는 교육기회 균등의 원칙에 위배되는 ‘기부금 입학’ 불가 논리가 이 경우에도 적용된다고 본다.누구나 열심히 공부한 결과에 따라 대학에 갈 수 있는 입시제도마저 이상한 특례 허용으로누더기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 大入특별전형 관리 엉망

    대학들이 재외국민 특별전형과 농어촌 특별전형에서 지원자격이 없는 학생을 입학시키거나 서류 확인을 소홀히 하는 등 입시관리를 부실하게 했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월과 3월 전국 24개 대학(국립 3개,사립 21개)을 대상으로 98∼2001학년도 재외국민 및 농어촌특별전형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21개 대학에서 42건의 부당·부실 운영사례를 적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적발된 대학은 서울대,부산대,전남대(이상 국립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단국대,숙명여대,서강대,이화여대,세종대,홍익대,중앙대,한국외대,국민대,경희대,숭실대,건국대,아주대,경기대,인하대(이상 사립대) 등이다. 교육부는 감사결과에 따라 부당 입학생 4명에 대해 입학허가를 취소하고,4개 사립대의 전·현직 총장 6명에 대해 서면 경고했다. 또 대학 관계자 36명을 징계조치하는 등 모두 144명에 대해 신분상의 조치를 취하고,16건에 대해서는 시정·개선명령을 내렸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경우 부모의 해외근무 기간을 허위로 작성한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않거나 학력 인정이 되지않는 외국인 학교 졸업자를 입학시킨 사례 등이 지적됐다. 또 가산점이 적용되는 외국학교의 수학기간을 잘못 환산하고,필기와 면접고사 점수를 잘못 채점한 경우도 있었다. 농어촌 특별전형에서는 학생 또는 학부모의 주민등록이 시지역이어서 지원자격이 없는데도 합격처리하고,농·축산 관련 고교 졸업자에게만 해당되는 수능성적 가산점을 일반계고교 졸업자에게 적용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를 계기로 각 대학이 특별전형 주요 내용을 입시요강 공고에 포함시키고,각종 제출 서류에 대해사실 확인을 의무화하기로 했다.또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에서 반드시 수학능력 평가를 실시하고,농어촌 특별전형때 거주사실 확인란을 신설토록 할 방침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내년 IT 관련학과 대폭 증원

    2002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정보통신(IT) 관련 학과 정원이 3,355명 늘어난다.이는 내년도 전체 증원(5,799명)의57.9%로,수도권 대학과 국공립대학에 IT인력의 증원이 절실하다는 관계 당국의 요청을 적극 반영한 조치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162개 4년제 대학의 내년도정원은 32만2,579명(사범계·의학계열 제외)으로 지난해보다 1.83% 늘었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 총정원은 20명 줄고,서울 소재 주요대학은 두뇌한국(BK)21 관련 학부 정원 감축 약속에 따라정원이 축소돼 상위권 학생의 대입 관문은 여전히 좁을 전망이다. 대학 증원 규모는 98학년도 2만2,935명을 고비로 99학년도 5,645명,2000학년도 3,170명,2001학년도 2,370명으로 억제됐다가 이번에 두배 가량 증가했다.이에 따라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범·의약계열 증감분과 산업대 정원 변동분을 감안하면 내년도 입시 경쟁률은 올해 1.63 대 1보다 낮은 1.52 대 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대학은 IT 분야에서 9개교 510명이증원되나 BK사업과 관련해 5개 대학에서 579명이 줄어들어 전체 정원은 올해보다 69명 줄어든 6만7,628명이다.수도권 사립대는 IT 관련 530명 등 800명이 증원되나 BK 관련으로 344명이 줄어내년 정원은 10만6,791명이다. 전체 수도권 소재 대학 정원은 국공립대 증원 60명 등 총860명이 증원되나 BK사업으로 880명이 줄어 올해보다 20명감소한 11만4,846명이다. BK사업 등과 관련,▲서울대 536명 ▲연세대 7명 ▲고려대56명 ▲서강대 10명 ▲이화여대 55명 ▲한양대 57명 ▲경희대 5명 등이 줄어든다. 한편 정원 자율책정 기준을 충족하면 자율적으로 정원을조정할 수 있는 지방 사립대는 25개 대학이 5,412명을 증원,총 입학정원은 14만8,160명으로 늘었다. 이순녀기자 coral@
  • 국립대 등록금 20%씩 인상

    서울대 등 전국 46개 국립대의 등록금이 내년부터 2004년까지 해마다 20%내에서 인상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교육여건 개선 추진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립대 등록금이 해마다 20% 인상되면 현재 연평균 246만원에서 2004년에는 423만원으로 사립대의 등록금 수준에이르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대학의 장이 자율적으로등록금을 인상토록 한 뒤 국립대 특별회계제도를 도입,등록금 완전 자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국립대학에 학생의 정원,조직,인사 및 재정운영도 완전히 자율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건축학과 5년제로 건축공학과는 현행유지

    2002학년도부터 전국 26개 국·공립대 가운데 건축관련 학과를 둔 20개 대학이 건축학과를 5년제로 바꾼다.건축공학과는 현행 4년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또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 대부분의 주요 사립대들도 건축학과를 5년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국·공립대를 대상으로 건축학과 5년제 전환 신청을 받은 결과,건축공학과 및 건축학과를 운영중인 13개대가 신청했다고 밝혔다.서울대·경북대 등 7개 국·공립대는 신청하지 않았으나 학칙 변경을 통해 5년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축학과를 희망하는 올해 수험생들은 5년제를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대의 건축학과 5년제는 국제수준의 건축사 자격에 맞추기 위한 조치”라면서 “5년제에 따른 교수 충원을 위해 행정자치부 등과 협의중”이라고말했다.이어 “신청 대학은 정원조정이나 학과개설 등이 필요한 대학”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건축학과를 5년제로 전환하더라도 학과모집을 금지,건축공학·도시공학 등과 함께 학부 모집만 허용하기로했다.따라서 건축학과 선택은 2∼3학년때 가능하다. 사립대는 건축학과의 정원조정이 없는 한 자율적으로 학칙을 개정,5년제로 개편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립대들은 건축학과를 5년제로 변경하려면 교수의 추가 확보가 필요한데다 학생들의 기피 등을 감안,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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