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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미달 심화… 대학 구조조정 불가피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구조개혁 방향은 명쾌하다.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이다.무색무취한 대학은 안된다는 얘기다.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정원 감축은 물론 대학간 통폐합 등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토록 주문하고 있다. 현재 4년제 및 전문대의 모집정원에 비해 고교 졸업생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심해진다.2003학년도의 경우,대학·전문대의 모집정원 66만명 가운데 60만명만 충원했다.6만명이 미달됐다. 2004학년도는 8만명 정도가 모집정원에 모자랐다.2009학년도에는 현재 모집정원을 그대로 둘 경우,9만 5000여명을 충원하지 못하게 된다. 교육부는 일단 사립대학의 인수·합병 및 퇴출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놓았다.4년제 대학 200개교,전문대 158개교를 정리하기 위해서다.그러나 강제 퇴출은 후유증을 낳는 탓에 가급적 자연스럽게 물러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았다. 과거와는 달리 나눠먹기식의 대학 지원은 거둬들였다.‘선택과 집중’ 방식을 쓰고 있다.선택되지 못한 대학은 한푼도 지원을 받지 못한다.올해부터 5년 동안 1조 200억원을 투입하는 지방대학혁신역량 강화사업(NURI)이 대표적인 예이다. 5년간 2000억원을 투입하는 산학협력 중심대학 사업도 마찬가지다.지난 99년부터 내년까지 7년 동안 1조 4000억원을 들인 두뇌한국(BK)21사업의 후속인 포스트 BK21사업에도 수천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결국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으려는 대학들은 학생 수를 대폭 줄이거나 교수를 많이 뽑는 등 구조개혁을 할 수밖에 없다. 44개에 이르는 국립대에 대한 체제 개편도 추진되고 있다.국립대가 정부의 보호막에서 벗어나 자생할 수 있도록 ‘국립대 법인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나아가 지역 거점대학과 소규모 대학의 통폐합,교육대와 인접 사범대 등의 통폐합뿐만 아니라 유사·중복 영역의 학과·학부 통폐합도 진행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초선의원들 “돈 가뭄에 목탄다”

    ‘돈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여야 초선의원들이 탈출구 모색에 혈안이다.후원회 조직에 온 신경을 쓰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지난 20일 600여만원의 두번째 세비를 받았지만,적자인 살림살이가 나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A의원은 “의원들이 둘만 모이면 돈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고 소개한 뒤 “특히 교수출신 의원들은 ‘이럴 줄 알았으면 교수나 하고 있을 걸’이라며 후회와 푸념을 늘어놓는다.”고 전했다.국회의원의 세비가 사립대 교수의 월급과 비슷하거나 적은데,교수 때와 달리 씀씀이는 엄청나게 많아졌기 때문이다. 비교적 여유가 있다고 알려진 한나라당 비례대표 나경원 의원은 “두달째 개인 돈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후원회를 빨리 꾸려야 하는데….”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나라당 한선교(경기도 용인) 의원은 “세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후원회는 가을에 발족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개인 돈을 털어서 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벌써 2000만원 이상은 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백원우(경기 시흥갑) 의원의 6월 수입·지출 명세서를 살펴봤다.총 수입 1311만 9350원,총 지출 1702만 7074원으로 390만 7724원이 적자였다.지출부문에서 비중이 큰 의원활동비와 가계생활비는 백 의원의 ‘공개거부’로 제외했는데도,역시 ‘마이너스’였다.때문에 그는 지난 6월 500만원씩 두 번,1000만원을 대출받았다. 백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총선 선거비용을 70% 밖에 보전받지 못해 미변제 선거비용으로 현재 1700만원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故) 제정구 의원 추모사업회’를 꾸리려는 그에게 돈 문제는 이처럼 골칫거리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은 “최근 5000만원을 대출했다.”면서 “초선 의원들 중 은행대출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적자가 누적된다면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그는 지난 4년 간 원외지구당위원장 시절 1500만원 가량의 빚이 있었는데,국회의원이 되고서는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B의원은 “한달에 포장마차에서 3번 정도 술을 마시면 ‘파산’”이라고 한다.또 C의원은 “선관위가 금하고 있기도 하지만,국회의원이 된 뒤 밥값을 계산한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새로운 모색’은 회원 30명 중 절반이 연회비 100만원을 내지 못하고 있다.우상호 의원은 “과거에 국회의원이 100만원이 없다고 하면 믿지 않았겠지만,이제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이 1개월째부터 ‘빚’을 지고 있는 데는 우선 중앙선관위가 법정 선거비용을 전액 보조해주지 않고,일괄해서 70% 수준으로 깎아 지급했기 때문이라는 볼멘소리들이 나온다.우 의원은 “대출 5000만원 중 2000만원은 선거비용을 변제했다.”고 말했다.까닭에 백원우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 19명은 선관위에 선거비용을 전액보전하지 않는 법적 근거를 요청하는 항의성 질의를 보내기도 했다. 두번째는 초선들이 후원회 조직을 아직 꾸리지 못해,재선 이상보다 안정적으로 정치자금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다.재선 의원인 김부겸 의원이 “후원금 모으기가 어렵다.”면서 “후원금을 은행계좌로 직접 넣어야 하기 때문에 후원회 모임을 할 때보다 5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그는 “오세훈 전 의원이 자신은 정치를 더이상 안한다고 너무 이상적인 법안을 만들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나마 지역구 관리가 필요없는 비례대표나,남편이 있는 여성의원들은 비교적 형편이 낫다.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은 “맞벌이할 때 가계에 내던 생활비를 돈 쓸 일이 많은 국회의원이 된 후로는 면제받았다.”고 소개했다. ‘적자 초선의원’들은 그래서 세비 인상이나,후원회 활성화에 목을 메고 있다.그러나 세비 인상문제는 반론이 만만찮아 그런 마음을 입 밖에 내지도 못하고 있다.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세비를 왜 올리나요?”라며 “초선들이 수입에 지출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대신 후원회비 상한액을 늘리는 등의 정치자금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당직자 출신의 김희정 의원은 “(당직자때)월급이 넉달 동안 안나온 적도 있었는데,20일마다 나오는 세비는 엄청난 호사”라면서 “좋은 차,비싼 음식을 피한다면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원우 의원도 “모든 국민이 불경기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세비 인상은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정치자금법을 현실적으로 개정해,초선들이 부정부패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로스쿨 도입 시기상조 아닌가/유중원 변호사

    총선 후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고위 관계자는 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언론개혁과 사법개혁을 제시한 바 있다.그래서인지 최근 우리당은 로스쿨의 도입을 매우 서두르고 있다.즉,연말까지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적어도 2007년부터 로스쿨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10여년 동안의 논란 끝에 로스쿨 도입에 찬성하는 쪽으로 의견을 통일하고 그 세부적인 쟁점에 대해 논의를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더욱이 그동안 로스쿨 도입에 대하여 줄곧 반대 입장을 견지해오던 대한변협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도입을 추진한다면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다는 조건부 찬성을 표명하였고 현행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제도의 고수를 주장하면서 로스쿨의 도입에 완강히 반대하던 대법원 역시 중립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로스쿨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진행되면서 일부 사립대학에서는 로스쿨 설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하여 경쟁적으로 법과대학의 정원과 시설투자를 급격히 늘리고 교수요원 역시 대폭 증원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학 전체의 위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로스쿨의 유치는 대학의 사활을 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로스쿨 도입 논의는 당초 법조인의 수와 관련하여 제기가 되었다.즉,우리나라는 법조인 수가 너무 적어 변호사 문턱이 턱없이 높으므로 이를 일거에 해결하려면 매년 대량으로 법조인을 배출하여야 하고,또한 법과대학의 교육이 고시학원화하여 파행되고 있으므로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미국식 로스쿨 또는 이를 약간 변형한 법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하여야 한다는 논의가 일부 법학자들에 의하여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것이다. 그러나 법조인 부족 문제는 사법시험의 합격자 수가 1995년 500명,1997년 600명,1998년 700명,2000년 800명,2001년부터 매년 고정적으로 1000명씩 급격히 증가함으로 인하여 거의 해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과잉공급의 부작용이 염려될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로스쿨 또는 법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하자는 방안에 의하면,대학에서의 학사과정을 마친 후 로스쿨에서 법학교육을 실시하되,현행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을 폐지하고 대신 로스쿨 졸업생 대부분에게 형식적인 자격시험을 거치게 하여 변호사자격을 부여하자는 것이다.이 경우 입학정원을 얼마로 책정할 것인지는 논란이 분분하였지만 법학계에서는 매년 2000∼3000여명 또는 5000여명 정도의 합격자를 배출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된다면 법조인의 급속한 양적 팽창 및 자질 저하를 초래하게 될 것이 명백하다.법조계 일각에서 이의 도입에 쉽사리 찬동하기가 곤란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최근 법학계에서는 우리와 여건이 유사한 일본에서도 올해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는 식의 주장도 펴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법과대학원 제도는 우리의 로스쿨 방안과는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우선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제도가 약간 변형되기는 하지만 현행 골격이 그대로 유지된다.더욱이 일본은 이 제도를 도입한 후 사법시험의 합격자를 2010년부터 3000여명까지 증원토록 하였다.일본의 인구나 경제규모 등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현행 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보다 결코 많은 수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의 로스쿨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고 국민 대다수가 로스쿨의 도입에 공감대를 이룰 때까지 상당기간 기다려 다시 논의할 일이다.특히 일본에서 먼저 이 제도를 시작한 만큼 일본의 성패를 지켜본 후에 도입 여부를 결정하여도 늦지 않을 것이다.법조인 양성과 관련한 로스쿨의 도입은 우리의 사법체계와 밀접히 연관된 것으로 결국 국가 백년대계라고 할 수 있다.제도의 변경·개혁은 아무리 신중을 기하여도 지나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유중원 변호사˝
  • 재외국민 6032명 大入특별전형

    2005학년도 대입에서는 전국 158개 4년제 대학이 재외 공무원,상사주재원,국제기구 근무자,해외교포 자녀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해 6032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http:///univ.kcue.or.kr)는 13일 ‘2005학년도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모집 인원은 국·공립대 28개대 1297명,사립대 130개대 4735명으로 지난해보다 5개대 30명이 늘었다.대부분 대학은 수시 2학기에 전형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부산대 85명,전남대 85명,건국대 95명,경희대 99명,고려대 108명,단국대 100명,동국대 102명,서강대 35명,성균관대 79명,숙명여대 45명,아주대 40명,연세대 148명,이화여대 70명,중앙대 99명,한국외국어대 68명,한양대 96명,홍익대 77명 등이다.서울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0-7941)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사회플러스] 지부별 교섭부진 병원 14일 총파업

    지난달 산별교섭을 끝냈던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지부별 교섭이 부진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오는 14일 총파업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는 6일 전국 121개 지부 가운데 산별합의 이행을 거부하는 사업장과 지부별 교섭에 부진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14일 오전 7시부터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현재 노조산하 121개 지부 가운데 53곳이 교섭을 마쳤으나 주40시간 근무제 실시 대상인 서울대병원 등 국·사립대 병원 15개를 비롯한 60여개 병원이 교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광명성애병원은 6일 현재 27일째,경상대병원은 22일째 파업 중이다.˝
  • 안병영 교육부총리가 밝힌 ‘대학정책’

    전국의 대학에 비상이 걸렸다.교육인적자원부가 한동안 엄두를 내지 못하던 대학구조의 개혁을 본격화하고 있다.산술적으로 공평하게 배분하던 정부 지원금을 올해부터는 개별적으로 경쟁력을 측정해 ‘우수 대학’만 집중 지원한다는 것이다.문제는 정부의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학들이다.전국 대학의 83%에 달하는 사립 대학의 절반가량이 풍찬노숙의 처지에 놓인다.교육부는 재정지원을 활용하는 처방 이외에 대학구조 개혁안도 만들어 문제 대학들은 퇴출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대학의 수를 조절하겠다는 것으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대학 총장들은 급기야 제주도에서 세미나를 갖고 3일까지 사흘 동안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등 부산한 모습이다.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만나 격변의 대학정책을 들어 봤다. 교육부가 사실상 대학의 구조조정에 착수했습니다.한국의 대학,무엇이 문제라고 보십니까. -지금 전국의 대학이 무려 357개에 이릅니다.전국의 시·군·구가 232곳이니 평균 1.5개 꼴이 넘습니다.대학의 무분별한 설립은 대학 교육의 총체적 부실로 이어졌습니다.교수 1인당 학생수가 평균 31명으로 우리도 가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7명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심지어 초등학교보다도 많게 40명을 초과하는 대학도 106개 이릅니다. 대학의 무분별한 난립은 결국 교육부의 책임이 아닌가요. -대학 역시 시대적 산물입니다.대학도 사회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응해야 할 것입니다.10년 전,전국의 대학은 300개쯤 되었습니다.한해 대학에 들어가는 신입생이 80만명이 넘었습니다.대학에 대한 수요 압(壓)이 높아지면서 양적 팽창이 불가피했습니다.그 후 대학은 357개로 급격히 늘었습니다.질적 내실을 다지거나 추스를 계제가 아니었습니다.그러나 대학 신입생이 줄기 시작해 60만명 수준입니다.지방대의 경우 신입생 충원율이 70% 안팎입니다.이제는 대학의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대학정책의 좌표를 어떻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까. -지식기반사회에 걸맞게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건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대학들은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모든 학과를 백화점식으로 운영하려는 자세를 지양해야 합니다.경쟁력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여 교육과 학문연구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대학은 경쟁력 없는 분야는 자체적으로 잘라내는 구조개혁을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연합과 통합과 같은 몸집 줄이기를 통해 내성을 키워야 하고,경쟁시대를 감당할 수 없는 대학은 퇴출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부가 엊그제 발표한 ‘지방대 혁신 역량강화사업’(NURI)도 대학구조 개혁을 유도하는 것 아닌가요. -NURI는 지방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결과적으로 구조개혁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지방대 가운데에서 경쟁력 있는 대학이나 학과만을 선별해 정부의 재정지원을 집중함으로써 지방대학의 자발적인 분발과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입니다.결과적으로 수도권에 대한 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균형있는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지원대상에서 탈락한 대학입니다.지방의 241개 대학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9개 대학은 위기를 맞지 않겠습니까. -자체적으로 자구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모집 정원을 감축하여 교수확보율을 높이는 한편 교육의 밀도를 높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할 것입니다.이제는 예전의 산술적 평등논리를 버리고,경쟁력의 차이를 반영해 ‘선택과 집중’을 실행할 것입니다. NURI와 관련해 지원 대상이 이공계, 특히 전략산업에 편중되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우선 비이공계 즉, 인문계 분야의 신청 사례 자체가 적었습니다.또 비이공계 분야는 실험·실습장비나 교재개발비와 같은 비용이 적게 들어 상대적으로 지원비중이 더 작아 보입니다.정부는 인문계를 비롯한 기초학문 분야의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2002년부터 3년 동안 기초학문 분야에 3640억원을, 특히 인문계에 76.5%에 해당하는 2784억원을 배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기초학문육성사업 5개년 계획’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갈 것입니다. 수도권 대학에도 NURI와 같은 방안이 마련되겠지요. -조만간 ‘수도권 우수대학 지원사업’을 확정해 수도권 대학에 통보하려고 합니다.수도권은 ‘특성화 우수대학 지원사업’과 ‘구조개혁 우수대학 지원사업’으로 나누어 시행할 것입니다.대학이 특성화 분야 육성방안을 제출하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25개 정도를 선정해 모두 400억원을 지원할 것입니다.또 200억원을 따로 책정해 신입생 정원을 감축한 대학을 대상으로 재정 결손을 메워줄 것입니다.역시 수도권 대학 지원사업도 지방대가 그랬듯 정원감축 등 구조개혁과 연계시킬 것입니다. 수도권 대학은 그러나 신입생 충원율이 100%에 가까워 기대하는 구조조정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당장은 효과가 미미할지 몰라도 머지않아 효험이 있을 것입니다.또 수도권 대학은 경쟁이 치열하고 양상이 다릅니다.단순히 정원을 채우는 차원을 떠나 우수한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마다 안간힘입니다.이런 상황에서 교육부의 우수대학 지원대상에서 탈락할 경우 입게 될 타격은 상대적으로 증폭되기 십상입니다.결국 교육부의 구조개혁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또 하나, 수도권 대학은 지방대보다 상대적으로 정원 감축폭이 작아 대학교육의 수도권 의존도가 심화될 우려는 없습니까. -교육부는 정원의 감출 비율을 설립 유형별이나 지역별로 동일하게 적용하여 지방과 수도권의 공정한 경쟁 틀을 유지할 것입니다.수도권 대학 지원사업이나 대학구조 개혁안도 이 같은 원칙을 고려해 1대 2라는 지금의 수도권과 지방대 간 학생 비율이 유지되도록 할 것입니다. 대학의 구조조정안이 자꾸 늦어지고 있습니다.어떤 내용들이 고려되고 있습니까. -몇몇 국립 대학의 지역별 연합이나 통합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길 것입니다.사립대는 입학정원이나 교수 또는 학과나 전공의 빅딜을 유도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대학은 퇴출시키는 방안도 포함될 것입니다.교수확보율이 떨어지는 대학에는 정부지원을 아예 중단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독려하기 위한 제재방안도 마련할 것입니다. 대담=정인학 교육 대기자 chung@seoul.co.kr˝
  • 자녀양육비 지급 합의해야 이혼할수 있다

    오는 2007년부터는 이혼을 하려면 의무적으로 자녀 양육비 지급에 대해 먼저 합의를 해야 한다.내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전체 장학금 수혜자의 10%에 이르게 하는 등 대학의 장학금제도가 현행 성적 우수자 위주에서 가계곤란자 중심으로 바뀐다. 청와대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는 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정과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빈곤 대물림 차단을 위한 희망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부부가 이혼하려면 먼저 자녀 양육비를 확보해야만 이혼할 수 있는 ‘이혼가정 아동양육비 확보제도’가 도입된다.지금은 양육비에 대한 합의없이도 부부가 합의만 하면 쉽게 이혼할 수 있어 이혼가정의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빈번했다.이에 따라 이혼전 양육비에 대해 당사자가 먼저 합의하고 이를 근거로 아동을 기르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양육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합의를 깨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국가가 양육비를 대신 주고 나중에 양육책임 부모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편부·편모 가정 중에서 6세 미만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의 120% 소득자) 아동 2만 5000여명에게 현재 월 2만원씩 주는 아동양육지원비를 내년에는 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2006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같은 계층의 13세 미만 아동 8만여명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또 빈곤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적우수자 위주의 대학 장학금제도를 가계 곤란자 중심으로 바꿔 돈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현재는 가계곤란자에게 7% 정도만 지급되고 있다. 우선 국공립대학부터 저소득층 학생 위주의 장학금제도를 실시한 뒤 사립대 등으로 이를 확대해 내년에는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생 중 장학금 수혜자가 10% 수준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저소득층 고3학생 4000여명에게 매달 30만원의 장학금을 신규지원하고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무이자 학자금 대여를 확대키로 했다.결식아동에 대한 급식비도 현행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2008년까지 차상위계층의 4세 이하 아동에 대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고,도시근로자 평균소득(월 평균 277만원) 이하 가구는 보육료의 60%,평균소득 가구는 30% 정도를 지원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17개 사이버大 서류전형 으로

    전국 17개 원격대학이 후기 신입생 및 편입생을 뽑는다.학사 학위과정 15개교와 전문학사 과정 2개교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이미 다녔거나 재학중인 학교의 성적증명서와 자기 소개서,학업 계획서 등을 종합평가해 선발한다. 등록금은 수강 학점에 따라 매겨지며 학점당 4만∼8만원,학기당 100만원 안팎으로 일반 사립대의 3분의1 수준이다.원격대학의 학생들은 일반대의 학생들과 같이 학자금 융자와 병역 연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원격대학의 지원자들은 70∼80%가 직장인들”이라면서 “지원하려는 전공과 교수 확보율·재등록률 등을 참고,대학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끝나지않은 병원 파업

    “아직도 파업 중이냐고요?오늘로 20일째입니다.여전히 돈은 돈대로 내고 환자 대접은 못 받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앞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던 환자 김모(43)씨는 대뜸 볼멘소리였다. 병원 파업 13일만인 지난 2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국·사립대병원측은 토요 격주휴무제 등을 골자로 한 ‘2004년 산별교섭 노사합의안’에 서명했지만,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광명성애병원 등 3곳에서는 지부별 노사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지루한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파업 20일째인 서울대병원을 29일 찾았다. ●서울대병원은 아직도 파업중 조합원의 절반가량인 1000여명이 본관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평소 90%에 이르던 병실가동률은 58%로,110건에 달하던 하루 평균 수술건수는 34% 수준인 38건으로 떨어졌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접수창구에서 근무하던 인력이 평소의 절반으로 줄어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일부 병실에서는 여전히 도시락이 지급되고 있어 환자와 가족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암 수술을 받은 이재승(47)씨는 식사 때마다 곤욕을 치르고 있다.병원에서 지급되는 도시락이 입맛에 맞지 않아 밥을 사먹고 있어서다.이씨는 “매일 가족의 부축을 받고 바깥에서 사먹거나 지하 식당으로 간다.”면서 “업무과중으로 피로가 누적된 간호사가 깜박 잊고 주사기를 병실에 놓고 가는 일도 있어 의료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6개월 된 딸 유민이의 심장 초음파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신효섭(30)씨도 성난 표정이다.파업 6일째인 지난 15일에는 수납창구에 사람이 많아 예약시간을 넘기는 바람에 진료를 받지 못했다.이날 다시 병원을 찾은 신씨는 병원 도착 2시간 만에 겨우 의사를 만날 수 있었다.신씨는 “파업 때문에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한다.”면서 “진료를 잘한다고 해서 왔는데 차라리 동네 의원으로 가야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환자와 가족들은 “수술이 안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환자도 많고,그나마 수술을 한다고 해도 3∼4차례나 미뤄지고,2주 이상 기다리기 일쑤”라면서 “하루하루 쌓여가는 입원비는 도대체 누가 물어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사간 줄다리기에 환자만 골탕 산별교섭이 끝났는데도 서울대병원 등에서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지부별 개별교섭에서 당시 합의안에 대해 노사간 의견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노조측은 서울대병원의 공공성을 확충하기 위해 입원비가 저렴한 6인실 이상 병실을 현재 전체 병실의 42%에서 50% 이상으로 늘릴 것과 병원이 추진 중인 환자병력 데이터베이스(DB)화 사업이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조참여나 사업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토요 격주휴무제도 쟁점이다.병원측은 환자를 돌보는 부서는 ‘격주 휴무’를 하되 기타 부서는 ‘매주 휴무’로 할 것을 제안했으나,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인력을 충원한 뒤 일괄적으로 격주 휴무를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또 병원측은 격주휴무제로 인한 근로시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정기휴가를 6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안을 제시,노조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사는 산별 합의안이 나온 이후 하루 1,2차례씩 실무교섭을 벌이고 있지만,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노조측은 “상급노조의 합의안은 대의원의 투표도 거치지 않은 잠정안”이라면서 “병원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병원측은 “더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司試보다 낫다” “비싼 학비 부담”

    로스쿨 도입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고시촌이 술렁이고 있다. 정치권의 사법개혁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사개위) 역시 로스쿨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사개위는 7월까지 로스쿨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김영삼 정부 때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기되고 법원의 반대로 무산됐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미국식 로스쿨에 무게 실려 고시촌은 사개위 관련 보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역시 관심은 도입 시기와 형태다.사개위는 미국식 로스쿨,일본식 혼합형,그리고 양자의 절충형 모델 등 3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존 법조인 양성제도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게 중심은 미국식 로스쿨 쪽에 실려 있다. 수험생들의 반응은 둘로 나뉜다.또 하나의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결국 이중부담에 지나지 않는다는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수험생 김모(29·여)씨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는 수험생들은 기약없는 사법시험보다는 로스쿨을 대안으로 생각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늘어나는 학비부담 등 현실적인 이유로 싫어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고시학원가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대대적으로 변신해야 하기 때문이다.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특히 로스쿨 이수 뒤 자격시험을 치르는 방향으로 정리될 경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로스쿨 입학시험을 뚫고 3년간 공부한 뒤,또 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면 수험생 자체가 줄어들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고시학원가도 타격 받을 듯 이원무 한림법학원장은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알겠지만 로스쿨이 도입되면 일단 학원이 상당한 타격을 입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또 “학원뿐만 아니라 고시생들이 받을 영향까지 고려,도입하더라도 일정을 순차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스쿨 도입에서 제일 민감한 대목은 수업료다.로스쿨 도입의 전제조건은 이론과 실무에 관한 수준높은 법학교육이다.이 때문에 로스쿨 인가기준으로 일단 ▲정원 200명 ▲교수 1명당 학생 12명 ▲단독건물 확보 ▲교수 중 변호사 자격소지자 20% 등의 조건이 제시되기도 했다.이런 요건들을 채우려면 등록금이 고액일 수밖에 없다. 로스쿨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학교나 과정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보통 1년 등록금이 2만달러 수준이다.우리의 경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한 학기에 400만∼500만원 수준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이 정도 수업료를 6학기 동안 내면서 로스쿨을 이수하려면 상당한 경제적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 ●“사립대만 이득볼 것” 여기에다 실무를 강조하는 로스쿨과 이론에 중점을 두는 대학교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다.영미법계인 미국이야 원래 판례 중심의 법체계다 보니 이론과 실무가 뭉쳐져 있지만,대륙법계인 우리나라에서는 자유롭게 넘나들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로스쿨이 도입돼도 수준높은 강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일부 수험생들은 ‘로스쿨은 사립대 배만 불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앞으로 논의가 더 진전돼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핵심은 로스쿨 총 정원을 몇명으로 정하고,어느 대학에 설치하느냐는 문제다. 사개위 조사에 따르면 전국 법과대나 법학과는 97개 대학에 있는데 이 가운데 전임교원 수가 10명 미만인 곳이 55곳이나 된다.사시 합격자를 1명이라도 배출한 학교는 40여곳이지만 합격자의 80% 이상이 서울대·고려대 등 상위 8개 대학에 몰려 있다. ●성급한 도입보다 순차적 일정 마련을 이런 불균형을 시정하자는 의미에서 지방국립대에 로스쿨이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이미 일부 지방국립대는 로스쿨 도입에 대비,고시반을 확충하고 교수들을 충원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200명을 정원으로 봤을 때 광역시·도 16곳에 하나씩만 설치한다 해도 정원이 3200명이다.여기에다 사립대까지 설치를 요구하면 5000명 선에 이른다.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1000명 선을 주장하고 있는 변호사 단체와는 현격한 차이다.그나마 변호사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학자들도 2000∼3000명 선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간 심각한 경쟁이 문제로 불거질 여지도 있다.동시에 수업료가 너무 비싸게 책정될 경우 사시가 일종의 자격시험인 점을 들어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병원파업 13일만에 풀어

    병원파업이 13일 만에 끝났다.병원 노사는 22일 오전 8시 실무교섭을 벌여 토요 격주휴무제 등을 골자로 한 ‘20004년 산별교섭 노사합의안’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국립대병원 9곳,사립대병원 30곳,민간중소병원 32곳 등 총 121개 병원지부는 이날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격주토요근무 등 쟁점사항 합의 양측은 합의안에서 근로시간 단축의 경우 1일 8시간 주5일 40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하되,앞으로 1년간 토요일 격주 근무제 시행 뒤 노사협의로 정하기로 했다.생리휴가는 무급으로 전환하고 월 기본급의 30분의1(일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건수당으로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연·월차 휴가는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개정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되 감소분을 임금으로 보전키로 했다. ●막판 노사협상 타결 배경 극한상황으로 치닫던 병원노사의 타협이 이뤄진 것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 회부결정을 미루면서 2차 최종 권고안을 건네자,이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직권중재에 회부되면 중재안이 강제 적용되고 불법파업으로 인한 공권력 투입 등 문제가 복잡해져 노·사 모두 득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또한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환자들의 불만가중,이라크 과격단체의 한국인 ‘참수위협’이 겹쳐 여론악화 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아울러 상급기관인 민주노총의 영향력도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특히 올해 처음 산별노조로 전환한 병원노조의 경우 협상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 이상 파업은 명분이 없다는 내부 분위기가 반영된 점도 있다. ●하투 1차고비 넘겨 병원파업이 일단락되면서 고비는 넘겼지만 하투 분기점은 민주노총이 2차 집중 파업일로 예고한 오는 29일이 될 전망이다.노동운동을 주도해온 이른바 강성 노조 사업장들의 움직임도 여전히 가변적이다.금속노조가 23일 2차 4시간 부분파업과 29일 집중파업을 예고한 상태이며,현대차는 29일 파업,쌍용·대우차는 24∼25일,28∼29일 각각 쟁의 찬반투표에 들어가는 등 투쟁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다. 하지만 올해 첫 산별교섭이었던 보건의료노조가 무난히 협상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노동계의 올 하투 강도는 다소 약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로플린 KAIST 총장 연봉 4~7억 국내최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총장으로 선임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미 스탠퍼드대 로버트 로플린(54) 교수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계약에 합의했다. KAIST는 18일 로플린 신임 총장과 미국 대학총장 수준의 연봉(40만∼60만달러·4억 6400만∼6억 96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이는 7000만∼1억원을 받는 국내 국·사립대 총장 연봉보다 훨씬 많다. KAIST는 새달 15일 총장 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다.로플린은 학교 공관에서 머물며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한다. 스탠퍼드대 교수직은 일단 2년간 휴직한 뒤 갱신,임기를 모두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KAIST 총장에 선임되기 전에 맡은 포항공대 석학교수와 아태 이론물리연구센터 소장직은 KAIST의 양해 아래 겸직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터뷰] 김대환 노동부장관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요즘 잠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낮에는 각종 대책회의에다 노사 협상을 살펴보느라 눈코뜰새 없다.하투(夏鬪)를 맞아 주무장관으로서 무척 힘들 것이란 예상은 했지만 각종 노사문제가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과 고교(대구 계성고) 친구여서 외부에서는 노사문제를 잘 풀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17일 과천청사 집무실에서 만난 김 장관은 며칠 전보다 더 수척해진 모습이 역력했다.그런 분위기 탓인지 무거운 표정으로 운을 뗐다. “노·사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행적 사고를 탈피하는 게 급선무입니다.노조는 단숨에 모든 걸 얻어내려는 성급함보다 단계적인 교섭을 통해 서서히 목표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사용자측도 과거처럼 정부나 공권력에 의존해 노사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를 버리고,근로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근무 개선 등에 적극 투자해야 합니다.” 병원파업이 계속되고 자동차·은행·궤도 노조의 파업이 우려되는 시점이라 원론적인 발언에만 머물렀고,예민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병원파업에서 보듯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는 게 아닌지.재계 유력 인사는 장관이 없어야 노사협상이 오히려 더 잘 될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우선 병원파업이 오랫동안 지속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하지만 이번 병원 교섭은 국립대·사립대·중소병원 등 다수 병원 노사가 한꺼번에 교섭하는 산별교섭을 처음 시도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진통은 예상됐다.정부는 가급적 직권중재를 자제하고 노·사가 자율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현안을 풀어가도록 하는 과정에서 합의가 늦어지고 있다.양측 모두 벼랑끝에 몰린 만큼 곧 타결될 것으로 믿는다.협상이 지연된다고 해서 물리적인(공권력 투입) 힘으로 밀어붙이면 되지 않느냐는 얘기도 나오지만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이런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병원파업이 장기화된 원인은. -처음 산별노조 교섭전환에 따라 협상단 구성 등 여러가지 걸림돌이 많았다.따라서 노·사 모두 협상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없었다.특히 사용자측의 준비가 소홀한 측면도 있다.병원노사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인 만큼 앞으로 똑같은 상황이 전개되면 학습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는 어디까지 노사자율 해결 원칙에 맡길 것인지. -노·사 갈등 현안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자율적인 해결에 맡긴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정부가 분규해결에 급급해 직접 개입하는 것은 정부 의존성을 심화시키고 자율해결 노력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노사 자율 해결이라고 해서 정부가 마냥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병원파업처럼 국가경제나 국민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의 경우,노사교섭 주선과 불법행위 자제 지도 등에 나서고 있다. 파업으로 공공성이 침해받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방안은. -노조의 합법적인 권리행사는 보장하지만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막론하고 엄정대처할 방침이다.병원파업에서 보듯 병원로비를 점거해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추후에 책임을 물어 법과 원칙을 세우겠다.특히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공익사업장의 필수업무는 유지돼야 한다는 점과 국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협조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공익사업 파업시 최소업무를 유지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은 앞으로 논의될 ‘노사관계법 선진화 방안’에도 들어 있다. 노동계의 파업확산 예고에 따른 정부의 대응책은. -올해 임·단협의 주요 골자는 주 40시간제,비정규직 문제,임금인상 등이 맞물려 협상이 순조롭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시 말하지만 노·사의 문제는 자율적으로 풀어가도록 유도할 것이다.다만 현재의 경제나 고용상황에 비춰볼 때 노조가 지나치게 투쟁 위주로 한꺼번에 요구사항을 관철하려고 하거나,사용자가 미온적으로 교섭에 임한다면 결론을 낼 수 없다.정부는 자율적으로 협상을 마무리짓도록 지원하고,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합리적인 교섭질서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 연례행사가 돼버린 노동계의 파업을 막기 위한 획기적 대안은 없나. -아직까지 산업현장에 합리적 노사 관계가 정착되지 못한 탓이다.이 문제는 그동안 정치·경제 상황과 맞물려 상당기간 대립해왔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다.하지만 노동운동이 제도권 내로 흡수되고 투명경영이 확산되는 추세여서 노사관계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정부 차원에서 노사분규를 인위적으로 줄인다는 것은 어렵다.다만 정부는 중앙단위 노·사·정 대화를 활성화하고 업종·기업 단위에서도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지원하겠다. 민주노동당 원내 진입 등 노동계의 변화도 예상되는데.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로 인한 노사 또는 노정 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솔직히 기대반 우려반이다.노동계의 목소리를 제도권 내에서 대변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현안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선택과 집중’ 통해 지방大 혁신

    교육자원부가 16일 내놓은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NURI) 사업은 산·학·연·관이 상생(相生)하지 않고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꾀할 수 없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하고 있다. NURI의 출범은 지방의 산업체와 연구소·지방자치단체가 대학과 손잡고 함께 지역의 발전을 위해 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의미를 지닌다.또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국·사립대를 비롯,전문대들의 분야별 특성화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NURI는 국가균형 발전 차원에서 가시화된 첫 사업인 만큼 지자체나 산업체에서도 적잖은 관심을 보였다.제대로 시행되면 대학들은 특정 분야에서 ‘명문’의 간판을 달게 된다.산업체들은 실제 필요한 인력을 우선적으로 뽑을 수 있다.기초가 튼튼한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발판인 셈이다. NURI사업의 지원 대상에 선정된 대학들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지만 동시에 모집정원 감축과 교원 확보,특성화 등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선정에서 빠진 대학들에는 뼈를 깎는 자구노력 없이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됐다.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과거의 ‘예산 나눠먹기’ 관행이 사실상 사라졌다. ●지방대,사활 걸었다 NURI사업은 ‘5년간 1조 4200억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예산 지원 외에도 ‘탈락하면 퇴출’이라는 지방대의 위기의식이 겹쳐 치열한 경쟁을 불렀다.대학들마다 태스크포스팀을 구성,2∼3개월 동안 합숙도 마다하지 않았다.지방 135개 4년제 대학 중 111개교가 454개의 사업단을 구성,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부는 권역별로 학생·대학 및 전문대 수·인구·낙후 정도 등을 고려,재원을 배분한 뒤 권역별 대학들의 사업단을 평가,선정하는 ‘선택과 집중’ 방식을 썼다.지금껏 한정된 예산으로 대부분 대학을 지원하거나 ‘두뇌한국(BK)21’ 사업처럼 소수 대학만 골라 예산을 쏟아붓던 방식을 배제했다. 권역은 행정구역뿐 아니라 생활권을 고려,광역시와 인근 도(道)의 통합을 권장,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이 하나로 묶였다.권역별 통합 때에는 예산의 5%를 더 줬다.선정된 대학은 4년제 대학의 경우 135개대의 지방대 중 79개교,사업단장이 있는 이른바 ‘중심대학’은 59개교이다.106개 지방 전문대 가운데 33개교가 선정됐다. ●정원 감축,효과 컸다 선정된 사업단에는 정원의 감축뿐만 아니라 교수 확충,특성화라는 숙제가 주어졌다. NURI 사업에 참여한 대학들은 이미 2005학년도 입학정원을 7271명(대학 28개대 4073명,전문대 32개대 3198명) 줄였다.신청하면서 학칙을 이미 개정했기 때문에 탈락했더라도 원상복구는 불가능하다.더욱이 예산을 지원받는 대학들은 대학 전체의 신입생을 해마다 60%,사업에 직접 참여한 학과·학부는 90% 이상 채워야 한다. 교육부는 지역간 균형발전과 특화된 분야의 경쟁력 제고,교육과정·운영의 질 향상 등은 물론 선정·탈락 대학의 정원 감축과 학과 통·폐합 등 구조개혁의 가속화를 기대했다.또 인건비와 운영비,실습기자재 구입비,장학금 등이 ‘패키지 방식’으로 일괄 지원되는 만큼 사업단의 예산 운용에 대한 자율성과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연구중심대학의 육성을 목표로 내건 ‘BK21 사업’이 선정과정부터 공정성 시비를 겪은 데다 미자격자 지원 등 부적정한 예산집행으로 사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고착됐던 점을 감안하면 NURI 사업은 보다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된다.벌써 “대형 사업은 국립대가 싹쓸이했다.지원 대상 사업단이 당초 90여개에서 110개 이상으로 늘어나 ‘나눠먹기’로 변질됐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지방大 올해부터 5년간 1조 4200억 지원”

    지방대를 키워 지역의 발전을 꾀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NURI·누리) 사업의 지원 대상이 확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2200억원을 투입하는 NURI 사업의 111개 지원 사업단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NURI 사업은 대학과 지방자치체·산업체 등이 공동으로 사업단을 구성,지역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국책사업이다.올해 220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3000억원씩 5년간 1조 42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해마다 30억∼5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사업단 25개,10억∼30억원의 중형 사업단 25개,10억원 이하의 소형 사업단 61개를 뽑았다.선정된 사업단에는 인건비,운영비,실습기자재 구입비,장학금 등이 ‘패키지 방식’으로 일괄 지원되고 연차 평가에서 탈락하지 않으면 5년간 같은 액수를 지원받는다. 권역별 사업단과 올해 지원액은 ▲대구·경북 21개 412억원 ▲광주·전남 16개 325억원 ▲부산 12개 252억원 ▲충남 10개 214억원 ▲충북 10개 153억원 ▲전북 9개 173억원 ▲경남 9개 172억원 ▲강원 9개 156억원 ▲대전 6개 137억원 ▲제주 5개 76억원 ▲울산 4개 65억원 등이다.참여 대학은 총 112개 대학으로 국·공립대가 28개교·전문대 7개교 등 35개교이다.사립대는 대학 51개교·전문대 28개교 등 77개교이다. 특히 NURI 사업의 전제조건에 따라 2005학년도 입학정원이 대학 4073명,전문대 3198명 등 7271명이나 줄었다. 교육부는 또 지난해 57.6%에 머물고 있는 지방대생의 취업률을 2008년까지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뽑힌 대학은 전체 신입생을 매년 60% 이상,교원은 2008년까지 60% 이상 반드시 채워야 한다.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학과·학부는 신입생을 해마다 90% 이상,교원은 2008년까지 80% 이상 확보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역내 경쟁없이 선정된 울산·제주 2개 대형 사업단에 대해서는1개월 동안 사업계획을 보완하도록 한 뒤 재심사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서범석교육차관 일문일답

    “누리(NURI)사업은 지방대의 분야별 ‘명문’을 만드는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대학 구조개혁의 방향과도 일치합니다.”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16일 지방대 혁신 역량 강화 사업에 대해 “대학이 중심이 돼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연구소 등이 연계,지방 발전을 꾀하는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서 차관과의 일문일답이다. NURI사업의 사업단 선정과정은. -대학·인구·학생수에다 발전의 정도 즉 낙후도를 고려,종합적으로 평가했다.평가팀에 포함된 지역인사는 연고가 없는 다른 권역을 맡았다.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권역에 따라 4박5일∼7박8일 동안 합숙했다.평가지표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OMR 용지에 점수를 기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대학의 사업팀은 신입생의 충원율을 90%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 -신청 조건에 들어있는 사항이다.신입생 모집이 어렵다는 사실도 안다.하지만 90%를 채우지 못하면 계약 위반이다.약속을 깨지 않기 위해서는 모집 정원을 줄이면 된다.따라서 계속적인 정원 감축과 함께 대학의 구조개혁이 이뤄지는 셈이다. 25개 대형 사업단 가운데 16개사업단의 중심대학이 국립대인데. -국립대의 불만이 높다.지방 국립대는 거점대학으로 사립대보다 시설 규모나 인력 면에서 앞선다.터줏대감과 같다.그러나 실제 평가에서는 사립대들의 약진이 뚜렷하다.그만큼 많은 고려가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전체 112개 대학 중 사립대가 77개교나 된다. NURI사업은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도 담고 있는데. -해당 취업률을 70%이상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사업단에 속한 대학이나 산업체들이 노력할 수밖에 없다.인력 양성과 수용이 연계된 셈이다.산업체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나아가 배출된 인력을 현장에서 곧바로 채용하기로 약속한 상태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열정(오전 9시) 준태는 영임의 임신 소식에 난감해 한다.마침 집에서 임 여사가 왔다는 원재의 전화가 오고,준태는 집으로 향한다.준태모는 준태에게 다들 인희 편이고 준태 편은 자기밖에 없다며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한다.저녁식사 후 임여사와 준태모는 서로 지지 않으려 팽팽하게 맞서고,결국 인희와 준태가 말린다. ●씨네 24(낮 12시25분) 72년 1월.시민권을 주장하던 북아일랜드 데리시의 주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던 영국 정부의 전쟁에 가까운 대립을 그린 ‘블러디 선데이’를 감상한다.공포 영화가 주를 이루는 한국 영화들이 의외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할리우드 영화에 대적할 만한 한국 영화들을 미리 살펴본다. ●코리아 코리아(오후 8시) EBS 방북단이 평양 체류 중에 느꼈던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평양,얼마나 아십니까?’코너를 통해 평양의 골프연습장과 중앙도서관 등을 소개한다.‘팬 아시아 페이퍼’전주 제지 공장에서 펼쳐지는 ‘특집 통일 줄넘기’와 ‘사랑의 교과서용지’도 전달한다. ●뮤직n조이(오후 6시) 지난해 장국영의 뒤를 이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는 기억 속의 배우로 남은 매염방을 만나본다.그녀가 남긴 가장 역사적인 공연이자 투병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선보인 무대,그리고 그녀의 절친한 친구이자 역시 비운의 스타가 된 장국영이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솔로몬의 선택(오후 6시50분) 며느리에게는 시댁 부모를 부양할 책임이 있다.그러면 사위에게도 장인·장모를 모셔야 할 책임이 있을까.부양의 대상이 되는 범위와 어떤 조건 하에 부양의 의무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해 본다.휴일재해 특약보험은 사고 일 기준인지 사망일 기준인지를 규정한 보험 약관도 살펴 본다. ●애정의 조건(오후 7시50분) 금파는 엄마 찾아갔다는 수빈의 말에 하루만이라도 같이 있고 싶지만,정한에게 애 제대로 돌보라며 돌아설 수밖에 없다.윤택과 은파를 차례로 만나 캐묻고서도 둘 사이의 이상한 느낌을 떨치지 못하는 애리는 점점 윤택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금파는 피자가게로 찾아온 명수를 돌려보낸다. ●한국사회를 말한다(오후 8시) 일부 사립대학에서 행해지고 있는 재단의 전횡과 횡포,서울대로만 향하는 학벌사회,대학 서열주의는 한국의 교육개혁을 가로막는 핵심적인 문제들이다.우리 교육이 위기에 처한 이유를 ‘대학의 위기’에서 찾고,대학교육의 85%를 담당하고 있는 사립대학의 문제점을 다루는 시간을 갖는다. ˝
  • 농대재학 농민자녀 등록금 지원

    올해 2학기부터 농업인 자녀로서 농과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이 무료로 지원된다. 농림부는 교육 여건이 취약한 농가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차세대 영농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학복지재단을 설립하고,올 9월부터 대학 등록금 보조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등록금 보조사업의 대상자는 부모가 3년 이상 농축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전국 53개 농업계열의 대학생 4200여명으로,재학중 농업경영 등 6개 과목과 실습과정을 이수해야 한다.지원액은 국·공립대의 경우 등록금 전액이며,사립대는 국·공립대 등록금의 최고 수준(162만원)이다.재원은 한국마사회의 특별적립금에서 조달된다.이를 위해 7월중 마사회특별적립금에서 186억원을 조달,장학복지재단을 설립한다.농림부는 오는 14∼26일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등록금 보조사업 신청을 받은 뒤 7월말 까지 대상자 은행계좌에 보조금을 입금할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병원파업 D-1… 9일 중노위 중재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병원노조)의 파업예정일(1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섭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9일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결정에 따라 실제 파업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8일 병원노조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13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간 입장차이가 커 실질적인 협상에는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 병원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으로 전환,임·단협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조측은 ▲1일 8시간 주5일 40시간제 실시 ▲의료의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철폐 ▲임금 10.7% 인상 및 최저임금제 도입 ▲산별 기본협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병원에 따라 대응안이 제각각이다.특히 사립대병원은 “병원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산별교섭은 지부교섭과 분리하고,공공성 강화나 비정규직 문제는 정부 정책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교섭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또한 민간중소병원과 지방공사의료원,원자력병원과 보훈병원 등 특수목적병원은 임금동결과 주5일제 실시불가 등의 입장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열린세상] 국립大 공동학위제 주장의 문제/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학벌주의의 원인을 서울대로 지목하고 서울대를 폐지하면 그 근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발상은 빙산의 표면을 없애면 빙산 전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이다. 근 들어 국립대학 공동학위제 도입을 통한 대학입학제도의 개편이 논란이 되고 있다.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의 제안이기도 하거니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공약으로 채택되었고 지난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진보성향의 30개 단체로 구성된 범국민교육연대의 공교육구조개혁안에서도 거듭 주장된 이후 서울대 폐지론으로 이해되면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개 국립대학에 들어오는 약 30만 명의 학생들을 한 단위로 선발하여 추첨을 통해 배치하게 될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각 대학의 교육여건과 관계없이 학생선발을 공동관리하여 대학의 평준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결국,서울대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된다.국공립대 통합이 어느 정도 토대를 갖추면 학사관리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각종 인센티브와 반강제적 방식을 동원하여 사립대학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렇게 하면 중·고등교육이 정상화되고 지방대학이 발전하며 학벌주의가 타파될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주장의 핵심에는 대학서열체제의 타파를 통해 초·중등교육을 정상화하고 지방국립대학을 살릴 수 있다는 문제인식이 자리하고 있다.모든 국립대를 통합하면 서울대만은 하향화하겠지만 전체 국공립대의 경쟁력은 올라가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나,국립대공동학위제가 도입되면 서울대만이 아니라 다른 우수한 국립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 역시 하락하게 될 것이다.능력이 동질한 집단끼리 교육을 받을 때 교육효과가 높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밝혀진 교육의 기본원리이다.이를 무시하고 학벌사회를 폐지한다는 일념 하에 국립대 공동학위제를 도입하게 되면 대학의 하향평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주장 속에서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여 세계 유수의 대학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 교육의 또 다른 당면과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찾기 어렵다. 육의 공공성만을 염두에 두고 치열한 입시경쟁을 줄이는 것만이 정책 판단의 기준일 수 없으며 이러한 기준만을 고집했을 때의 결과를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이다.대학의 서열화가 없어진다고 해서 대학입학을 위한 경쟁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사립대학들의 노력이나 포항공대나 과기대와 같은 특성화된 학교의 발전으로 대학의 서열화는 과거보다 완화되고 있으며,이러한 추세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에서 좋은 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으로 경쟁의 양상을 변화시킬 것이다.경쟁의 양상이 바뀌는 것이지 경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좋은 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은 필수적이다. 학벌주의의 원인을 서울대로 지목하고 서울대를 폐지하면 그 근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발상은 빙산의 표면을 없애면 빙산 전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이다.학벌은 학력과는 구분되는 것이며,학벌주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의 실체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능력이 아닌 대학의 간판에 의해 불합리한 이득을 보는 것이 학벌주의이므로 이는 학생이 졸업한 이후 취업에서 실질적으로 나타난다.기업체 직원들을 조사한 한 연구에 의하면 출신대학에 의해 승진과 전보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문제는 신입사원의 채용에 출신대학이 미치는 영향이다.지방대학 출신자들의 상당수가 서류전형에서 탈락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대기업 신입사원 채용원서에 출신학교란을 없애기도 해보았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출신학교라는 기준을 대체할 수 있는 선발장치가 마련되어야 하고 이를 활용해서 채용한 결과가 기존의 방식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야 할 것이다.신입사원 후보들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타당도가 높은 선발도구를 개발해서 보급해야 할 것이다. 국립대학공동학위제라는 처방은 현실적인 대안에 앞서는 근원적인 문제제기로 이해될 뿐이며 이러한 접근으로 우리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그뿐만 아니라 지방대학이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현실성있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에너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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