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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학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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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 국고지원 확대/교육부/96년까지 3천9백억

    ◎6천4백억원도 융자 지원 교육부는 22일 사립대학의 심각한 재정난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모두 3천9백억원을 무상지원하고 이공계 학과의 증원에 따른 시설비 보조금으로 6천4백억원을 융자,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5백50억원인 사학진흥기금을 오는 96년까지는 2천4백억원으로 늘려 사학에 정기저리융자해 주어 시설물의 개보수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영세한 사립중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이들 학교의 공립화를 적극 추진하고 앞으로는 사립중학교를 신설하지 않을 방침이다.
  • 대학발전기금법 제정/사립대 재정지원 검토/윤 교육,각의 보고

    정부는 19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교육발전기금법을 제정키로 했다. 윤형섭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립대학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정부가 일정액을 출연,앞으로 4∼5년간 적립하여 조성되는 기금을 사학발전을 위해 쓰도록 하는 대학교육발전기금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학원안정과 면학풍토 조성은 대학총학장 주도로 자율적으로 이뤄나가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 사대 기부금 면세혜택 “불평등”/법인·개인사업자는 전액 손금처리

    ◎근로소득자엔 5% 한도내서 공제/“소득세법 적용 부당… 조감법 따라야”/서강대 발전후원회,헌법소원 준비 사학의 극심한 재정난을 덜어주기 위해 조세감면규제법이 개정됐는데도 소득세법이 개정되지 않아 이들 사학에 기부금을 낸 독지가들이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발전후원회(회장 이한빈 전 부총리)가 1일 재무부와 국세청에 「근로소득자가 사립학교에 지출한 기부금 등의 소득공제 대상여부」를 문의한 결과 『근로소득자가 교육법에 따라 학교에 시설비,교육비 또는 연구비로 지출하는 기부금은 소득세법 제66조3에 의해 그해의 종합소득금액을 계산하면서 종합소득금액의 1백분의5 범위 안에서 공제하는 것』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87년에 개정된 조세감면규제법은 「내국인이 사립학교에 시설비,교육비 또는 연구비로 지출하는 기부금은 당해 과세년도의 소득금액 계산에 있어서 이를 손금으로 산입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개정이유에 대해서는 『사립학교 등에 대한 기부금를 국·공립학교에 대한기부금과 같이 전액 손금에 산입할 수 있도록 함』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번 국세청의 유권해석과 배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자가 사립학교에 기부금을 내는 경우에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아 현행대로 「지정기부금」으로 간주,종합소득금액의 5% 한도 안에만 비과세되고 있다. 사립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립대학에 내는 기부금도 국·공립대학과 마찬가지로 전액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근로소득자가 사립대학에 내는 기부금을 지정기부금으로 규정하여 공제범위를 제한한다면 이는 조세감면규제법의 개정취지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근로소득자보다 수입이 더 많은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기업)가 사립대학에 기부금을 낼 때에는 국·공립대학과 같이 기부금 전액을 손금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강대학교 발전후원회의 정돈 사무국장은 『대학동문이나 학부모 등 대부분의 독지가는 근로소득만 있는 개인』이라고 전하고 『정부가 이 같은 소액기부자들의 기부금까지도 국·공립대학에 내는 기부금과 차별을 두어 세금을 공제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현신적으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학의 의욕마저 꺾어버리는 것』이라고 불평했다. 한편 서강대 발전후원회측은 금명간 헌법재판소에 이에 관한 헌법소원을 낼 예정이다.
  • 교수 연구논문 “연 0.9편”/오풍연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지난해 사립대학의 교수 재임용제가 폐지된 데 이어 국·공립대학의 교수 재임용제도도 폐지되어 교수와 부교수의 정년보장제도가 도입될 것 같다. 교수들이 임기에 연연해 하지 않고 상아탑에서의 연구와 강의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밝힌 「대학교육발전지표」를 보면 좀 다른 생각이 든다. 이 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교수들은 선진국의 3분의1에도 채 못 미치는 1년에 겨우 0.9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 같은 수치가 대학교수들의 연구 및 강의능력을 바로 재는 유일한 척도는 될 수 없다 하더라도 어쨌든 교수들이 연구를 게을리 하고 있다는 사실은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요즘과 같이 급변하는 과학문명세계에서는 이들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신사고」와 새로운 원리를 익히고 널리 전파해야 하는 입장임을 감안하면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미국에서 공부하다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모국에 잠시 들른 신 모씨(32)는 우리 대학교육의 일단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한토막을 소개한 일이 있다.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유기금속화학도로 반도체분야를 집중 연구해온 신씨는 세미나에서 최첨단소재인 「Thin Film」(부막)에 대해 설명하다가 한 화학교수로부터 그것이 코닥필름인지,비디오필름인지를 질문받았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그의 말을 그대로 빌리지 않더라도 이것이 우리 대학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다. 따라서 「교수재임용제」의 폐지는 이러한 사정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단견」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막 선진국의 문턱에 올라선 우리로서는 교수재임용제가 비민주악법의 잔재로 남아 행세한다면 몰라도 일정기간 연구논문의 발표 등과 관련지어 교수의 능력을 재심사하는 게 오히려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더라도 기왕에 교수재임용제를 폐지하기로 했다면 대학교수들 스스로가 신분보장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본래 역할인 학문연구에 보다 정진해 이 같은 불안감을 덜어주기를 간곡히 바라고 싶다.
  • “누구를 위한 분신인가”/경원대서 또… 각계서 “자제” 거듭 호소

    ◎사대 총장들도 “불행한 사태 더 없어야”/“인명경시 극한행동은 혼란 부채질”/일부 기성세대 학생 부추기는 행동 말아야 명지대 강경대군의 상해치사사건이 터진 뒤 시위에서의 폭력을 추방하자는 여론이 크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화염병과 최루판,쇠파이프 등을 뿌리뽑고 분신과 같은 극한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국민들은 특히 같은 또래의 젊은 학생들과 전·의경들이 극한적으로 대치하며 서로 화염병과 최루탄 등으로 소모성 공방전을 벌이는 일은 물론 분신 등 인명경시풍조가 더 이상 잇따라서는 곤란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3일 하오 경원대 천세용군이 또다시 분신자살,종교계를 비롯한 각계 각층에서 이같은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한층 높아가고 있다. ◎김 추기경도 당부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강군의 상해치사사건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로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인간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정치와 경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다같이 반성하면서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49)도 이날 『더 이상 학생들의 분신 등 비극적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호소한다』면서 『고귀한 생명을 끊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군 사건과 관련한 「범국민대책회의」측도 『제발 극한행동만은 자제해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서울지역 17개대 총장들이 지난 2일 모두의 자제를 호소한데 이어 전국사립대학 총·학장협의회(회장 강석규·호서대 총장) 소속 41개대 총·학장들도 3일 상오 서울 팔레스호텔에 모여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시한 뒤 학생 및 경찰의 극한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제도적 장치 마련을 사립대 총·학장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대학인들이 정당한 의사표시와 함께 평화적인 집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보장하고 폭력이 맞서는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고 『학부형과 사회 각계각층은 위기에 선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보다 많은 지도와 협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한성공회 전국사제단(주교 김성수 신부)도 이날 하오 이 교회 신도인 천군이 분신한 일을 계기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더 이상 분신과 같은 젊은이들의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당국이 노력해 주기를 바라며 학생들도 극한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의 공동대표 이세중 변호사는 『학생들이 분신하는 것은 인간 생명의 고귀함을 저버리는 것이며 자칫 잘못하면 민주화 및 사회개혁을 위해 인간의 목숨과 바꾸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면서 『학생들은 이같은 극한행동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동의대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한 변호사는 이날 『동의대사건이나 이번 명지대사건이 가져다 주는 교훈은 폭력의 상승작용은 끝내 참혹한 죽음과 사회적 혼란만 가져다 준다』고 지적하고 『오늘이 바로동의대사태가 터졌던 날』임을 강조,2년 전의 참상을 회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70대의 원로교육자는 특히 일부 교수 등의 농성 등과 관련,『젊은 학생들의 분신 등 죽음이 연이어 터지는데도 교수들이 자책과 반성을 하기보다 대중 속에 끼여서 시위학생들과 꼭같은 모습으로 정치적 구호를 외칠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이들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며 더 이상 무분별한 폭력시위가 계속되지 않기를 역설하는 것이 대학을 지키고 사회의 길잡이가 되어야 할 교수들의 본분』이라고 상기시켰다.
  • 「등록금 납부거부투쟁」 장기화 파장/사립대 「무더기제적」 위기

    ◎대학마다 대상 4백∼1천여명/“내 10일 시한”… 가정통신문 발송/고대 총학생회선 “재거부” 결의… 사태 악화 학생들의 등록금납부 거부투쟁이 장기화되면서 상당수 사립대학에서 무더기제적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현행 학칙에 따르면 법정수업일수의 4분의 1선인 이달말까지 등록을 마치지 않으면 미등록자로 처리돼 제적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각대학에서는 등록금인상과 관련,『그동안 학생들의 집단행동에 밀려 번번이 양보해왔으나 이번만은 더이상 학생들에게 끌려갈 수 없다』는 입장아래 학칙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사태는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그동안 등록금인상에서 수세에 몰려오던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올해초 물가상승과 학교재원의 확보 등 이유를 들어 지난해보다 15∼20%가 오른 등록금을 책정,등록을 받아왔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률을 한자리수로 낮춰 줄 것 등을 요구하며 새학기가 시작된지 한달이 다되도록 등록을 거부 1·2차 추가등록기일이 끝났는데도 등록률이 80∼85%선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등록금납부 거부투쟁이 계속되자 각대학들은 교육부에 낼 학적변동자 신고기일인 다음달 10일까지도 등록을 하지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제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이를 알리는 가정통신문까지 발송하고 있다.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15% 인상한 고려대는 1·2차에 걸친 등록금 납부기일이 지나도록 1천여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하지않자 제적이 불가피함을 경고했다. 학교측은 지난주 미등록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추가등록기간에도 등록을 하지않았으므로 학칙에 따라 불가피하게 제적조치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의가 있으면 제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28일의 「비상학생총회」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측의 인상안을 다시 거부,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에 따라 미등록자들의 무더기 제적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4백여명의 학생이 등록을 하지 않은 성균관대도 지난 22일 이들에게 『휴학이나 등록을 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제적된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이밖에 이화여대·서강대 등 등록금인상 진통이 적었던 일부 대학을 뺀 대다수의 사립대학에서 예년보다 2∼3배 가량 많은 4백∼5백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새학기 대학가에서는 무더기 제적사태가 잇따를 전망이다.
  • 사립대운영 국고보조비/10배이상 증액 요구/노 총리­대학총장 간담

    ◎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 연세대총장)는 15일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노재봉 국무총리를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조완규 서울대총장을 비롯한 13개대 총장이 참석한 이 간담회에서 협의회는 현재 사립대학운영비의 1%인 국고보조액을 최소한 10% 이상 늘릴 것과 대학졸업생을 채용한 기업체가 채용인원만큼의 「인력세」를 부담하는 문제를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 사립교법 재개정 촉구/사대교수협 주장

    전국 51개 사립대학 교수협의회의 모임인 전국사립대학 교수협회연합회(회장 이영수)는 20일 『입시부정 등 대학사회의 부조리는 대부분 사학재단의 전횡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재단의 전횡을 보장하고 있는 사립학교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날 서울 내자호텔에서 가진 경인지역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독자적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마련,오는 5월 임시 국회에 상정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립대 등록금 인상 “몸살”

    ◎학교측 일방 결정에 학생들 거센 반발 전국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새학기 등록금을 확정짓지 못한 가운데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학생들이 등록금인상 저지투쟁을 벌일 계획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학교측과 학생들 사이에 큰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방학기간 동안 등록금인상 문제를 놓고 학교·직원·학생대표들로 구성된 「등록금 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이 엇갈려 타협을 못보았다. 이에 학교측은 학교안대로 인상폭을 15∼20%로 결정,이미 등록금 납부고지서를 발부,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한양대·외국어대·중앙대·동국대 등 일부 대학들은 수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개학이 며칠남지 않은 현재까지도 타협점을 찾지못하고 있어 새학기 학사일정까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대학의 경우 총학생회측은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등록금에 대하 납부를 거부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 “사대 「기부금 입학제」 실시를”/교무처장협등 건의

    ◎입시부정 막고 재정난 타개에 도움/정원 2%이내 선발 바람직/“현재론 시기상조” 교육부선 회의적 예체능계 대학 입시부정 사건을 계기로 사립대와 대학관련 단체 등에서 기여(기부금) 입학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 기여입학제도는 집안에 경제적 여유가 있으나 학과실력이 다소 모자라는 학생들에게 자연스런 입학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 때문에 잇따랐던 입시부정을 처음부터 예방하고 교수 개인이 챙기던 돈을 학교의 공적경비로 쓰이게 하는데다 다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과열과외의 열풍도 가라앉힐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기여입학생의 기부금은 사학의 재정난을 해소,교육시설을 확충하고 교원들의 처우를 개선하며 장학금으로 활용되는 등으로 대학교육의 전반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 또한 분명한 일이다. 그러나 이 제도는 결과적으로 기여입학생의 수만큼 일반학생들의 진학기회를 박탈하고 학생들 사이의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상당한 반발에 부딪쳐 실현이 미뤄져 오고 있다. 교육부는 이같은 실정에 따라 여론을 신중히 살핀뒤 때가 되면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이제도를 도입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대학교무처장 협의회(회장·이덕호 서강대교수)는 지난해 11월1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갖고 기여입학제의 도입을 주장한데 이어 2∼3일안에 임시총회를 다시 열어 이 문제를 재론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사립대학 재정의 1% 정도도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현 국가재정 규모로는 사립대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여입학제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면서 『준비가 되어 있고 사회적으로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학들은 이 제도의 실시를 적극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협의회는 또 『오늘의 한국대학을 현재의 상태로 방치해둔다면 국가적 시대적 사명을 다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식자들과 대학인들의 지배적인 공통인식』이라면서 기여입학제 도입의 근거로 『1백26개 4년제 대학에 대한 90년도 정부지원이 4백억원인데 비해 일본의 경우는 지난 88년 사립대의 하나인 「일본대학」에만 5백87억원을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전국대학교무처장 협의회는 이에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기여입학제도의 실시를 위한 대정부건의서」를 통해 ▲이 제도로 입학하는 학생의 비율은 정원외 2%로 하며 ▲이 제도에 의해 마련되는 재원은 장학금과 대학의 시설,교육 및 연구능력을 신장하는데 쓰여져야 한다는 등 기여입학제도의 실시를 위한 5개 조건도 달았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논의가 됐으나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팽배해 있어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사회전반에 이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 학부모들이 밝힌 예체능 대입 비리 실태

    ◎「부정합격」 사례금 억대까지 오간다/전문브로커­심사위원 “액수흥정”/수상 경력자들도 돈 안주면 낙방/「서울대 사건」은 “빙산의 일각”… 공정기할 개선책 시급 서울대 음대 입시부정 사건의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그동안 곪을 대로 곪아있던 우리나라 대학들의 입시부정 환부의 하나가 터진 것일뿐 부정사례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그동안 사립대학 일반계열 학생들의 부정입학 사례가 더러 보도되기는 했으나 대부분 학교재단의 묵인아래 이루어졌고 부정입학의 대가로 받은 돈도 상당부분 취약한 학교재정에 쓰여졌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동정의 여지가 있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같이 예체능계열의 교수 등이 교육자의 신분을 망각하고 개인의 사욕을 위해 입시부정을 저지른 것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예체능계열의 수험생 자녀를 두었던 학부모들은 이번 입시부정 사건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고급공무원인 주모씨(51)는 첼로전공인 딸이 두차례나 S대 음대에서 낙방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예체능계 입시의 비리가 얼마나 고질적인 것인가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주씨의 딸은 내신 3등급에 국내경연대회에서도 여러번 1등을 했으나 시험에는 거푸 낙방했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들로부터 「시험에 합격하려면 2천만∼3천만원을 써야한다」는 유혹을 받기도 했지만 주씨는 돈도 돈이지만 고급공무원이라는 신분때문에 유혹에 넘어갈 수는 없었다. 주씨는 결국 딸을 유학시키기로 결심,지난해 9월 세계적인 명문인 미 줄리어드 음대에 지원시킨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시킬 수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딸의 실력을 반신반의하고 있었던 주씨는 미국 현지 지역신문이 연일 딸의 연주능력에 대해 대서특필하는 것을 보고는 한국에서의 고질적인 예체능계대학 입시부조리를 다시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회사원인 정모씨(54)는 딸(23)을 S대 미대에 응시하도록 했으나 역시 두번 계속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정씨의 딸은 국내 사생대회에서 여러번 1등을 했고 내신성적도 수험생 가운데 2∼3등이었다. 답답함을 이기지 못한 정씨는 문교부 관계자를 통해 딸의 실기점수를 확인하려 했으나 『입시때 수험생들이 그린 그림들은 이미 소각해 버렸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 미술계에서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려면 그 대학출신이 경영하는 학원에 다니면서 입시시즌에는 해당 대학교수와 만나 거래액수를 정해야 한다는 소문이다. 이때 교수의 작품을 비싼값에 사주거나 수천만원대의 보석을 건네주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육계열의 경우에도 「금력특기」가 판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부유층의 학부모들이 학력으로는 대학진학이 어려운 자녀들에게 특기자 혜택이 가능한 종목을 가르친 뒤 일류 명문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교체육 관계자들을 통해 대학측에 수천만원에서 억대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 학부모들이 선택하는 종목은 과도한 교습비 등으로 선수층이 얇은 골프·승마·요트·아이스하키 등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예체능계열 교수 및 강사 이외에 교직원들도 입시부정에 관계하고 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얘기다. 입시 사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들은 응시원서에서 수험생들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아는 교수를 통해 합격시켜 줄테니 3천만∼4천만원을 가져오라』고 해 돈을 챙긴뒤 수험생이 불합격됐을 경우 돈을 되돌려주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은 심사위원 등 입시 사정교수와는 전혀 접촉하지도 않으면서 수험생들이 합격하면 자신들이 애쓴 덕이라고 속이고 불합격자에게는 돈을 돌려줘 말썽의 소지를 없애고 있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번 입시부정 사건을 계기로 예체능계 입시의 선발방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등 부정과 비리의 여지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게 학부모 및 고교입시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바람일 것이다.
  • 사대 신입생 등록금 13∼26% 인상

    ◎재학생에도 같은비율 적용 방침/학내분규 “불씨”로 올해 사립대의 신입생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평균 13∼26%정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상률은 오는 2월 새학기 등록을 할 재학생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여 등록금 인상을 놓고 학교측과 학생들 사이에 또 한차례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신입생등록을 받고 있는 주요 사립대학의 등록금은 연세대가 지난해보다 15% 오른 1백33만3천5백(치의예)∼1백12만7천1백원(인문계)이며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15%를 올렸다. 서강대는 지난달 28일 재단·학교·학생·직원 노조대표가 참여한 「등록금인상 조정위원회」에서 신입생은 공학계 1백35만8천3백원 인문계 1백13만2천7백원으로,재학생은 공학계 1백12만8천3백원 인문계 90만2천9백원으로 평균 17% 인상키로 합의했다. 또 이화여대·숭실대·세종대도 각각 15%씩,건국대가 13.5%,한양대가 13∼15%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밖에 인하대가 신입생 등록금을 20% 올렸으며 지방의 경우 조선대가 13∼23.6%,동아대 18∼23%,경성대 16.3∼26%를 인상,올해의 사립대 신입생의 평균 등록금은 1백만원(인문계)에서 1백40만원(공학·의학계) 정도가 됐다. 국립대는 올해 등록금을 평균 9.7% 인상키로 했다.
  • “사범계 출신에 가산점 줘야”/「교사 신규임용」 토론회 지상중계

    ◎1·2차 전형,임용인원의 1백20%내 선발/논술·면접고사 「2차」서 50%씩 반영하도록 국·공립 사범계 대학졸업생에 대한 교원우선임용을 규정한 국가공무원법이 지난달 8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판결을 받음에 따라 91학년도 3월1일자부터 신규교사를 임용하기 위한 공개전형방안이 처음 논의돼 눈길을 끌었다. 문교부가 교원임용고사제의 구체적인 전형방법을 마련키위해 구성한 「교사 신규임용 전형 공동관리위원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여론수렴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최희선 인천교대 교수의 초등교사 임용방안과 이윤식 한국교육개발원 교수의 중등 교사임용방안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은뒤 각각 관계전문가들에 의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중등교사 임용과정에서 공·사립대학의 차별을 폐지하되 사범계대학 출신자에게는 가산점을 주어 우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학술토론회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중등교사 임용방안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옮겨본다. ▷중등교사신규 임용방안◁ 전형은 1차 전형과 2차 전형으로 구분,1차에서는 필답고사·실기고사(예체능·실업계)·대학성적 가산점을 합산해 임용예정 인원의 1.5∼2배수를 선발한다. 2차는 1차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면접·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이에 1차 전형성적을 반영해 임용예정 인원의 1.2배수 이내를 선발한다. 필답고사는 선택형·기입형·단답형·논문형 등 다양한 형식을 혼합해 출제하며 배점비율은 교육학과목 30%,전공과목 70%로 한다. 예체능·실업계 교과의 경우에는 교육학 20%,전공 30%,실기고사 50%로 평가한다. 대학성적은 대학4학년 전과정의 평균성적 또는 학과별 졸업석차를 개별적 또는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차 전형의 20%이내에서 반영한다. 가산점은 해당 시·도 교육위원회가 지역적 요구와 필요에 의해 보다 합리적으로 교사적격자를 선발키 위해 활용한다. 해당시도의 사범계대학 출신자,복수자격증 소지자,부전공 이수자,병역을 필한자,교육관계 봉사활동 참여자 및 기타 임용권자가 정하는 사람에게는 1차 전형의 10%이내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다. 논술고사와 면접고사는 2차 전형에서 50%씩 반영한다. ▷토론◁ ▲김행목 서울 학생교육원장=우선 1차 연도에는 되도록 전형방법을 단순화해 실시하고 2차 연도부터는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연구검토해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안이 다시 강구되어야 한다. 이번에 실시될 전형에서는 우선 면접고사 성적을 20%로 했을때 최고와 최저점의 폭이 10%가 넘어서는 안된다. 또 대학성적도 절대적인 평가기준이 될 수 없다고 본다. ▲빙웅길씨(학부모)=앞으로 임용될 교원은 2년의 시보기간을 두어 정교사로 발령해야 한다. 시보교사는 연구수업을 2회이상 실시하고 논문을 제출해 통과되어야 정교사로 임용한다. 정교사는 10년을 기준으로 교직성과와 건강 등을 평가해 재임용되어야 한다. ▲홍래 명일여고 교장=1차 전형에서 1.5배 혹은 2배로 합격자를 못박는 것보다는 합격예정자의 남녀비율 등을 따져보고 상황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2차 전형에서는 논술고사와 함께 학습지도안을 작성케 해 교사의 자질과 가치관·사명감등을 고루 평가해야 한다.
  • “사대 「기부금 입학」 당분간 불허”

    ◎일부대서 “강행” 움직임에 “실정법 위반” 강경한 자세/문교부 문교부는 15일 일부 사립대학이 새해부터 기여(기부금)입학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과 관련,『기여입학제도의 도입은 당분간 허락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날 상오10시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국대학교무처장협의회(회장 이덕호 서강대 교무처장)임시총회에서 「기여입학제도의 실시를 위한 대정부 건의서」를 채택한데 대해 이같이 밝히고 『만약 사립대학이 91학년도부터 독자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한다면 이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기 때문에 형사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국 84개 사립대 교무처장모임인 협의회는 이날 『사립대 전체재정규모의 1%에 불과한 1백60억원정도의 국가지원만으로는 당면한 대학의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학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기여입학제를 91학년도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문교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이로써 올해 2번에 걸쳐 기여입학제도의 도입을 건의했으며 문교부는 계층간의위화감조성문제 등 사회여론이 성숙되지 않아 시기상조라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 “「교원공채」 과도적 조치 필요하다”(세평)

    지난 8일 헌법재판소는 1953년 이래 근 40년에 걸쳐 제도화되고 시행되어 오던 국공립 교원양성기관의 졸업자에 대한 우선 임용원칙이 위헌임을 판시함으로써 교육계와 학계에서 상당기간 격렬한 논쟁거리가 되었던 중대한 현안의 하나에 대하여 단안을 내렸다. 국공립의 교원양성기관 졸업자들에 대한 우선임용을 명문화했던 것은 1953년의 교육공무원 임용령에서 비롯되었으며 그것은 다시 1963년에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에서 격상규정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헌재의 위헌결정이 지난 37년간 제도화되어 시행되어온 인사행정의 주요기준에대하여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지시한 것이며 중대한 정책의 변경을 의미하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헌재의 이번 결정이 교육법에 규정된 국 공 사립학교 졸업자의 동등자격의 원칙(제7조),나아가서는 민주사회의 기본윤리와 헌법에 제시된 기회균등의 원리에 비추어 우리 사회 각계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따라서 일부 기득권의 상실에 아쉬움을 가지는 사람들이나 오랜 관습에 연연하는 분들은 물론 교사공급에 있어서의 안정성 보장 등 몇가지 이점을 근거로 반론을 제기했던 논자들도 이제는 이 결정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국 사립 교원양성기관의 졸업자에 대하여 동등한 자격을 인정하여야 하며 임용상 차별을 할 수 없다는 논리는 이제 거역하기 어려운 원리요 원칙으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 원리 원칙 자체를 거부한다거나 부정한다는 것은 혼돈과 방황을 의미할 뿐이며 이 시점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40년 가까이 시행에 옮겨져 왔던 제도의 논리를 번복하고 실천면에서의 관행을 번복한다는 것은 제도와 정책의 기본적 전환을 의미하며 거의 혁명적인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제도와 정책의 변화를 큰 마찰과 갈등없이 순조롭게 유도할 필요가 절실한 것이다. 국사립대학의 졸업자에 대한 임용에 있어서 차별을 없애려면 동등의 자격을 가진 자들을 대상으로 공채를 하는 것이 당연한 귀결이라 하겠다. 그것만이 기회균등과 공정성을 보장할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채방식이 불가피하다 할지라도 그 시기와 구체적 방안에 대하여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하며 운영의 묘를 얻어야 함은 또한 당연한 논리이다. 이 문제에 대한 현실적 대응을 시도하는 데 있어서 몇가지 신중히 검토해 보아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보인다. 헌재의 현행제도에 대한 위헌결정이 원칙적으로 정당한 것으로 보고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인다는 전제 하에서 당장에 서둘러야 할 일이 몇가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맨 먼저 서둘러야 할 일은 교육공무원법의 규정을 개정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신규채용 등에 있어서 국공립의 교육대학ㆍ사범대학 기타 교원양성기관의 졸업자 또는 수료자를 우선하여 채용하여야 된다는 규정(제11조)이 시급히 고쳐져야 함은 물론이다. 두번째로 국공립 양성과정 졸업자ㆍ수료자에 대한 우선 임용의 적용을 폐지하는 데 있어서 그 대상과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 시행계획을 명백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제도와 인사의 기준을 적용한다 할지라도 그 시기와 대상을 구제도와 기준에 의해서 대학에 들어왔고 이미 재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까지 소급 적용한 것이냐는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실적인 여러 요인을 검토하여 신중히 결정할 문제이다. 구제도가 제아무리 위헌적이며 정당성을 잃은 것이라 할지라도 지난 날 그것이 정당화되고 합법화되었던 시기에 있어서 이미 대학에 들어 와 있는 기득권자들에게까지 소급 적용되어야 하느냐는 논의의 여지가 있다. 법개정시에 경과조치로 명문 규정하거나 유권적 해석의 여지를 남겨 놓은 것이며 정책적으로 신중히 고려하여야 할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채의 방법에 의하여 국공사립의 졸업자ㆍ수료자들을 대상으로 공정하게 선발한다고 할 때 그 구체적 절차와 방법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것은 물론이다. 그것 역시 연구와 검토를 요하는 과제이다. 이상 세 가지 사항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결정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공채의 결정과 시행으로 막바로 연결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다. 사실 교원공채의 논리와 그것에 대한 현실적 대응,즉 그 논리에입각한 정책과 행정의 시행 사이에는 몇가지 빼놓을 수 없는 절차와 과정이 남아 있다. 그것을 큰 무리없이 연결시키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것이야말로 행정의 기능이며 운영의 묘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상에서 논의하고 제시한 바에 비추어 보건대 오늘날 일부 교육대학과 국립사범대학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부의 교원임용정책에 대한 반대투쟁이나 교원공채 문제를 둘러싸고 다소의 혼선을 빚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당국의 대응방식은 다같이 약간 성급한 아쉬움이 있어 보인다. 합리성ㆍ합법성을 토대로 차분하게 생각하고 대처하여야 할 것이며 성급한 판단이나 행동은 금물이 아닐 수 없다. 원칙과 기본방향이 명료할지라도 시행과정에 있어서 보다 신중하고도 면밀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저마다 자기주장과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시대의 풍조를 이루고 있는 상황 아래에서는 신중한 대응이 더욱 절실한 것 같다.
  • 범죄수법같은 부정입학(사설)

    신입생을 부정입학시킨 한 대학이 수사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올해인 90학년도 신입생중 94명이 1인당 3천만∼4천만원씩을 내고 입학권을 샀고 그렇게 받은 32억원을 학교측에서는 예금도 하고 과학관 신축 등 학교운영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는 과정에서 「관련 교직원의 위로금」도 1억원이 쓰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의 13%나 되는 신입생을 부정으로 입학시키기 위해서 학교와 재단측이 행한 비리가 실로 대담하다. 교수나 교직원들이 사전에 「부정입학 지원자」를 모집하고 그 명단을 받은 사무처장 교무과장 등은 전산기에 미리 입력하고 답안지의 수정작업을 한 뒤 명단을 소각해 버렸다. 정밀하게 완전범죄를 기도한 그 수법이 여간 숙련된 게 아니다. 솜씨나 규모로 보아 한해 두해 해온 짓이 아닌 듯한 비리가 바로 금년에도 저질러졌다는 것이 더욱 충격스럽다. 지난해에는 한 대학의 입학부정으로 현직의 성직자 총장이 구속까지 되는 사태가 일어나 진통을 겪었었다. 그런 와중에서도 여타의 대학에서는 「부정지원자」를 물색하고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해진다. 그렇다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수면 밑에서는 유사한 비리가 또 다른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쉽게 해보게 한다. 대학의 교수와 핵심 운영멤버들이 마치 범죄집단처럼 부정을 합작하는 일이 의연히 중단되지 못한다는 것은 서글프고 정떨어지는 일이다. 한성대학의 경우에도 그랬듯이 부정입학은 어떤 개인의 착복을 위해 저질러지는 일은 아니다. 그렇게 모아들인 돈은 거의 그대로 「학교를 위해」 쓰여지고 있다. 이미 개인규모로는 학생을 부정입학시킬 수 있는 능력이나 재량권이 거의 없어졌다. 다만 사립대학들의 재무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이런 일도 피치 못하다는 빌미로 대학들이 구조적으로 부패해가는 것이다. 그 점이 심각하다. 오랜 세월동안 불법과 비리 운영을 거듭해온 사학이 종당에 가서 겪게되는 시련의 비극적인 상황을 우리는 최근까지 한 대학에서 보아왔다. 수법이 놀랍도록 세련되고 발달한 사학들이 조만간 같은 시련을 겪게되는 것이나 아닌가 하는 의구심 때문에 진작부터 암담한기분이 든다. 항간에서는 이런 소문이 꾸준히 나돌았고 지망자를 물색하는 「선」이 가까이까지 접근해 오는 것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심심찮게 들리기도 해왔던 게 사실이다. 이런 소문이 고약한 것은 전체 사학이 빠짐없이 오염된 듯한 인상을 심는다는 점이다. 『국공립 빼놓고는 어디든지 가능하다. 돈만 가져와라』고 흰소리를 치는 아마추어 사기꾼까지 합세하여 대학의 신뢰성을 마구 추락시켜 왔다. 막상 이런 대규모의 비리 현장이 들춰지고 보면 그런 소문들이 강력하게 뒷받침되어 버린다. 감독기관이 그처럼 속수무책이었다는 일도 실망을 가중시킨다. 분명한 것은 이런 병든 사학은 그것으로 인한 생사의 고비를 치르게 되고 마침내 불치의 선언도 받게 된다는 사실이다. 대학이란 그렇게 운영될 수는 없는 곳이다. 이른바 「기여입학제도」를 적극 검토해 보는 일도 서둘러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암거래가 끊일 수 없는 일이라면 햇볕에 내놓고 그나름의 질서에 의해 행하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온당한 일이기 때문이다.
  • 특진/4백병상 넘는 병원에만 허용/7년이상경력 전문의에 자격

    ◎위반땐 지정취소ㆍ15일간 업무정지/보사부,「특진규정안」 입법예고 보사부는 10일 대학병원 및 민간종합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절제한 특진제도의 부작용을 막기위해 「특정진료에 관한 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 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4백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만 특진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고 특진의사 자격기준은 전문의 자격을 딴지 7년이 넘는 사람,치과의 경우는 부교수 이상의 자격을 가진 사람으로 각각 제한했다. 또 진료항목은 진찰ㆍ검사ㆍ처치ㆍ수술ㆍ마취ㆍ방사선진단 및 치료ㆍ정신요법 등 8개로 정하고 진료비는 정신요법 가운데 심층분석ㆍ처치ㆍ수술은 보험수가의 1백%이내,나머지 7개항목은 보험수가의 50%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한방특진은 시설규모와 수가작용률 등이 일반병원과는 달라 각 병원에서 자체내규를 정하여 실시하되 별도의 기준을 설정한뒤 보사부장관의 승인을 얻도록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이미 특진을 실시하고 있는 국립병원 9곳,사립대학 및 민간병원 27곳 등 36곳 가운데 4백병상미만인 병원은 3년안에 병상을 확보토록 경과조치했으며 앞으로 특진규정을 위반하는 병원은 특진지정을 취소하거나 15일간의 업무정지처분을 내리기로했다. 보사부가 특진규정을 새로 정한 것은 지금까지 각 종합병원측이 임의로 환자들에게 특진을 실시하여 멋대로 과중한 진료비를 받는 등 부작용을 막기위한 조치이다.
  • 사립사대생의 교사 임용길 넓어져/「국립사대생 우선채용」위헌판결이후

    ◎우수한 사립대생 구제… 자질향상도 기대/기득권 싸고 「공개전형제」방법 논란일듯 헌법재판소가 8일 국ㆍ공립사범대 출신을 교사로 우선 채용하도록 한 교육공무원법의 규정을 위헌으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사립사범대 출신들의 교사임용문호가 훨씬 넓어지게 됐다. 국ㆍ공립사범대 출신을 졸업 또는 성적순에 따라 우선 채용하던 지금까지의 임용제도가 전면 폐지되고 새해부터 출신대학과 관계없이 공개전형을 통해 교사를 선발하는 새로운 교사임용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국ㆍ공립대학이나 사립대학 출신을 막론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교사임용 공개경쟁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기만 하면 누구든지 바로 교사로 임용되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같은 공개경쟁을 통한 교사임용제도가 확립되면 능력을 갖추고도 사립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만으로 임용되지 못한 사람들이 구제됨은 물론 국ㆍ공립대학출신 가운데서도 우수한 인력을 가려내 확보할 수 있어 교사의 자질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ㆍ공립대학졸업자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제도는 지난53년 교사가 크게 부족했을때 우수한 교사의 확보를 위해 교육공무원법에 마련한 것으로 그동안 이 규정과 학비면제 등 혜택에 따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중등교원양성에 큰 역할을 해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65년 이후 많은 사립대에 사범대학이 설치되고 특히 지난 81년부터 시행된 졸업정원제로 사범대 졸업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교원적체현상이 누적되자 문제를 일으키게 됐다. 교원적체로 국ㆍ공립대 졸업자들 조차 임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순위고사에 응시해 빈자리를 메워오던 사립대 출신들의 임용길이 더욱 막혀버린 것이다. 이에따라 사립대학생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났고 끝내는 위헌여부를 묻기에까지 이르렀다. 문교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사범대학생들 가운데 국ㆍ공립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1만6천2백70명인데 비해 사립사범대와 일반대학의 교직과정 이수자는 각각 3만8천10명과 10만7천3백97명으로 전체의 90%를 넘는데도 지난 85년부터 5년동안 임용률은 2천1백47명(8%)과 7백73명(3%)씩으로 크게 저조한 실정이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이날 위헌결정은 선고된 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하게돼 이미 사범대학을 졸업한 임용대기자와 2,3,4학년 학생들의 기득권문제로 공개전형제도의 시행에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ㆍ공ㆍ사립대 졸업자들에게 균등한 임용기회를 주는 취지의 법안이 지난해 12월 당정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돼 있고 여기에는 올해 1학년학생이 졸업하는 94년부터 시행한다는 경과규정이 마련돼 있는 등 이날 결정의 효력발생시기에 대한 해석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에대해 『헌법재판소의 임무는 법률의 위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지 발령대기자들의 기득권인정여부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 『문교당국의 정책과 법원 등 다른 국가기관의 해석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당초 방침을 바꿔 내년1월 교사임용을 위한 첫 공개전형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나 이 또한 논란의 여지가 많다. 국ㆍ공립출신들이 크게 반발할 것에 대비,발령대기자나 재학생들에게 기득권을 일부 인정,가산점을 주거나 합격비율을 할당하는 등의 방침 또한 사립대 출신들의 또다른 반발을 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국립사대 출신 우선채용은 위헌”/헌재 결정

    ◎직업선택의 자유ㆍ평등원칙에 위배/“사대출신 임용차별은 불합리” 국ㆍ공립사범대학과 교육대학 출신을 교사로 우선 채용하도록 규정한 교육공무원법 제11조1항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재판관)는 8일 임수일씨(27ㆍ중앙대 대학원생) 등 사립사범대 졸업생 6명이 낸 헌법소원사건 심판에서 『국ㆍ공립대학 졸업자들을 사립대학 졸업자들보다 우선해 교사로 채용하는 것은 헌법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히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관 9명이 모두 같은 의견을 보인 결정문에서 『국ㆍ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은 설립주체만 다를뿐 학생선발방법ㆍ교육과정 등 본질적인 요소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는데도 교사임용에 차별을 두는 것은 합리성이 없고 평등의 원칙 등 헌법규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지난 80년이후 교원적체가 심해짐으로써 복무의무제가 폐지되고 우수한 교사자격자들이라도 사립대학 뿐아니라 국ㆍ공립사범대 졸업자들까지 대기자로 남게되어 이 규정은 우수교사 확보라는 본래의 입법 목적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일반대학의 교직과정 이수자의 경우도 국가가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 이들을 양성하고 있으면서도 교사채용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 지나치고 비례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교사를 임용할 때는 출신대학과 관계없이 공개경쟁 등의 선발과정을 거쳐 채용해야만 하게됐다. 한편 이날 결정과는 별도로 교사채용에 있어 국ㆍ공립대와 사립대 졸업자들에게 균등하게 기회를 주도록 하는 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돼 있으나 아직 통과되지 않고 있다. 임씨 등은 지난해 5월 『교육공무원법 제11조1항이 교사임용에 있어 출신대학에 따라 차등을 두어 사립대학출신자들이 교사 자격을 갖고도 일용되지 못하는 등 평등의 원칙과 직업선택의 자유에 위배된다』고 주장,헌법소원을 냈었다.
  • 여성교육에 평생바친 “큰 이화인”/타계한 김옥길 명예총장의 생애

    ◎80년대 문교장관때 학원자율화 앞장/지조의 70년… 도량 넓어 “여장부”별명/손수만든 평양식 냉면ㆍ빈대떡 대접은 유명 김옥길 이화여대 명예총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5일 서울 이대 후문앞 대신동 골목은 슬픔에 싸여 있었다. 애통해하는 동생 김동길교수와 정의숙전이대총장,윤후정신임총장 등이 지킨 빈소에는 많은 졸업생을 비롯,여성계ㆍ학계 등 사회 각계의 조문객들이 찾아와 자유ㆍ자율ㆍ책임을 강조하며,여성교육의 요람을 키워온 큰 거목을 잃은 슬픔에 할 말을 잊었다. 김옥길명예총장은 4ㆍ19로 상처를 입은 이화여대에서 1961년부터 79년까지 18년동안 총장직을 맡아 종합대학교로서의 반석을 굳혔다. 또한 세종대학 등 많은 사립대학들이 학내문제로 갈등을 겪는 일을 보고 가슴아파했고 병환중에도 자신의 장례준비를 하게했다. 최근 정의숙전총장이 임기를 1년이나 앞두고 사표를 내고 윤후정교수가 총장의 자리를 이어 받게한 것도 다 그의 사려깊음에서 이어진 작품이라는 것이 측근들의 이야기다. 1921년 평남 맹산에서 면장을 지낸 아버지 김병두씨와 어머니 방신근씨 사이에서 태어나 평양 숭의여고에 들어갔다가 신사참배 문제로 숭의고녀가 폐교되면서 서문고녀로 편입,졸업했다. 40년 서울에 올라와 이화여전 문과,미오하이오 웨슬리안대,미국 템플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52년부터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쳤다. 어렸을적 한때 『의사가 돼 가난하고 병든사람을 고쳐주겠다』고 생각했고 『여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상록수의 주인공처럼 살겠다』고 했던 꿈은 이루지 못한 대신 여성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친 것이다. 그는 61년 고 김활란박사의 뒤를이어 총장에 올라 79년 정년 퇴임을 7년 앞두고 『너무 한사람이 오래 해 학교발전에 장애가 된다』며 후배 정의숙총장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또한 일단 새사람에게 맡겼으면 마음 편히 일할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7년동안 이대 교정에 발을 들여놓지 않고 충북 괴산군 연풍면 문경새재에서 촌로처럼 지내며 이대 1백주년인 86년5월 기념강연하기 위해 한차례,그리고 지난4월 고희때 다시한번 이대캠퍼스에 발을 들여 놓았을 정도로 남들에게는 따뜻하면서도 자신에게는 엄격했다. 그는79년 12월15일∼80년 5월17일까지 5개월동안 문교부장관직을 맡아 외도를 했다. 학생소요로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던 당시 당국의 강경책을 거부하고 학원자율화에 앞섰으며 획기적인 교복자율화 실시를 주장,사회에 자율화 바람을 일으켜 최규하내각의 「유일한 남성장관」이란 평까지 받았다. 그의 웅변은 유명하다. 73년9월 남북적십자 2월본회담때(서울) 이산가족대표로,또 76년2월 조총련계 재일동포의 모국방문때 『과거는 울어서 눈물로 한강에 띄워버리고 내일은 하나가 되어 후손에게 영광스런 조국을 심어주자』며 굵직하고 윤기어린 낭랑한 목소리로 명연설을 하여 심금을 울렸다. 「감사하라」 「생각하라」 「수고하라」. 이것은 그가 대학을 졸업하는 제자들에게 한 말. 평양식 냉면과 빈대떡으로 이웃을 대접하기 좋아했던 푸근했던 총장할머니. 그의 가르침과 사랑을 나눠준 생애는 살아있는 이들에게 책임과 할 일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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