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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선발 완전 자율화/기여입학제도 도입/민자 교육개혁안 마련

    ◎현행수능시험 없애기로 민자당은 15일 교육개혁과 관련,전국 4년제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을 완전 자율화하는 방안을 마련,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민자당의 이같은 방안은 지난 82학년도 이후 대입학력고사제도,94학년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제도등과 같이 대학입시에 국가 관리 시험이 배제되는등 대학 자율화의 첫걸음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민자당은 또 이와함께 사립대학의 재정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온 사립대학의 「기여입학제도」도 도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지금과 같은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학 신입생 선발권을 대학에 일임하는 것만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는데 당론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최근 김종호정책위의장과 강삼재정조2실장등이 참석한 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비공식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대학 특히 사립대학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학생선발권을 비롯한 학사행정을 대학에 완전 일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각 대학은 자율권 보장아래 최근 논란을 빚은 기부금 입학제도 각 대학의 사정에 따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대 등록금 내년 15% 인상/총학장회의

    ◎의대신입생 한해 420만원으로/인문계재학생 연2백58만원/국립대도 5∼7%선 오를듯 94학년도 사립대학 등록금이 평균 15%인상되면서 「1년등록금 4백만원시대」에 접어들 전망이다. 전국 1백5개 사립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한국사립대학총학장협의회(회장 민병천동국대총장)는 12일 하오 서울 파레스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의 등록금 인상폭을 논의,15%선이 적정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각 사립대학들은 곧 학교별로 15%내외에서 결정된 등록금 인상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립대학 등록금은 지난 89년부터 대학별 자율결정에 맡겨져 전체평균으로 89년 4∼9%,90년 11.8%,91년 15.5%,92년 15.5%,93년 16.2% 등으로 점차 인상돼왔다. 평균 15%선에서 등록금이 인상되면 신입생의 경우 입학금 31만여원과 수업료·기성회비를 합한 1년 총등록금은 의예·치의학계가 4백20만원,약학계 4백5만원,공학·예능계 3백77만원,이학·체육계 3백44만원,인문·사회계 2백91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재학생의 경우는 수업료와 기성회비를 합쳐 의·치학계가 3백93만원,약학계 3백65만원,공학·예능계 3백42만원,이학·체육계 3백10만원,인문·사회계 2백58만원 선으로 높아진다. 이밖에 국립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5∼7% 사이에서 곧 결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최근 7% 인상안을 경제기획원에 제출,현재 인상규모 결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국립대학 등록금은 지난 91년 7%,92년 5%,93년 5% 등으로 인상되어 왔다. 국립대학 등록금이 5%이상 오르면 신입생의 경우 입학금 10만5천원과 수업료·기성회비를 합쳐 의·치학계가 2백10만원 이상이 돼 역시 국립대학도 처음으로 2백만원선을 넘게 된다. 재학생은 계열에 따라 1백30만원에서 1백95만원 사이에서 등록금이 오른다. 한편 사립대학 총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현재 학교 총운영비의 2% 수준에 불과한 사립대학 국고보조금을 94학년도에 4%수준(약 1천억원)까지 끌어올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 교수·교직원 인사권 총장에게 부여해야/대교협 간담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희집고려대총장)는 9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민주당 이기택대표등 주요 당직자·전문위원 16명을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총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립대학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은 물론 불합리한 사립학교법으로 인해 운영상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제한뒤 『교수·교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총장에게 부여해야 재단비리등 사학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장들은 이어 『재단이사회 구성에 있어서도 이사장의 친·인척을 배제하거나 참가비율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공성적 우수 학생이 유학시험 탈락(교육개혁해야한다:8)

    ◎국제화와 거리먼 대학교육/서울대 영문과 영어수업 한강좌뿐/도서관장서 하버드대의 8%선 『전공분야에서 능력이 대단한 교수들이나 학생들이 외국어시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면 외국어 능력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교수·학생 국비해외파견 어학전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또 『생활영어중심으로 출제되는 영어시험 성적이 매우 저조한 교수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교수 국비해외파견을 위한 어학시험을 위탁받은 서울대 어학연구소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교직원도 마찬가지 얘기를 귀띔한다. 서울대는 국제화의 일환으로 한국학 관련 학과목은 영어로 강의토록 교수들에게 권장하고 있으나 어느 교수도 영어로 강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영문과에서까지도 박모 교수가 「영어음성학」이란 한 강좌를 영어로 수업하는게 고작일 뿐이다. 또 일본의 영어교육학회가 모든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반면 우리의 영어교육학회는 우리말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연세대가 장기 발전계획에 참고하기 위해 만든 국내 주요대학과 선진국대학 및 신흥공업국 대학과의 수준비교자료를 보면 우리의 대학교육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인가를 극명하게 알 수 있다. 연세대와 미국의 자문회사 매킨지사의 공동조사결과 우리나라 명문대학의 질적수준과 연구실적이 미국·일본은 물론 홍콩·싱가포르등 아시아 신흥공업국대학보다 훨씬 뒤진다는 충격적인 지적이 나왔다. 87년부터 지난 4월까지 5년여동안 우리나라 대학의 연구업적이 국제적으로 인용된 횟수는 서울대가 4천4백78회,연세대 1천6객89회였다. 반면 홍콩대는 6천4백55회,싱가포르국립대 4천6백98회,미국 하버드대는 15만8천7백35회,일본 동경대는 8만9천5백37회나 됐다. 서울대의 연구업적이 홍콩대의 69%수준,하버드대의 2.8%,동경대의 5%에 불과한 셈이다. 또 강의의 질을 평가하는 교수대 학생비율은 서울대가 1대 25로 신흥공업국 대학(홍콩대·싱가포르대·대만대·필리핀대·말라야대)의 3.8배,스탠퍼드대의 1.7배나 됐다. 대학원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서울대 대학원에 다니는 대학원생들은 대학의 심장부 역할을 해야할 도서관이 아직까지 제기능을 하지못하고 있다고 불평한다. 서울대 금속공학과 박사과정의 황모원생(27)은 『이공계열 대학원생들의 경우 거의 도서관 이용을 포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공계 대학원생들은 맡고있는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 일차적으로 다른 대학의 연구진척 정도를 확인해야 하는데 논문을 다룬 국내 학술잡지가 부족하고 그나마 미국위주로 되어있어 유럽이나 일본의 학술지가 필요할때 난처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문계열 대학원생들도 마찬가지다. 『북한관련 연구를 하는 정치학이나 교육학 전공 원생들이 필요한 자료가 없어 통일원을 직접 찾는 실정인데다 자료복사가 허용되지않아 일일이 노트에 옮겨 적든가 개인용 컴퓨터을 이용,자료를 옮겨야 하는 실정』이라고 한 원생은 말했다. 실제로 지난 9월 현재 서울대 학생1인당 장서수는 56.79권으로 일본 동경대(278.95권)의 20%,국립 싱가포르대(1백권)의 54.5%,홍콩대(119.63권)의 48%,미국 하버드대(708.27권)의 8%에 불과하다. 1회 대출가능한 책수도 서울대 5권,연세대 3권인데 반해 스탠퍼드대는 제한이 없으며 홍콩대 12권,대만대 10권,싱가포르대 6권등이었다. 한편 학생들 또한 선진국의 대학생들보다 공부를 덜하고 있는 것으로 나와 경쟁력있는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과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열린 전국 총·학장회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학습량은 주당 평균학습시간,학기당 전공도서 독서량,강좌당 보고서건수등에 있어 미국·영국·일본·프랑스·독일등의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당평균 학습시간의 경우 한국이 3.6시간인데 비해 영국 6.4,독일 5.6,미국 5.4시간으로 밝혀졌다.이는 6개국의 평균 5.1시간에도 크게 뒤지는 것이다. 학생들이 제출하는 보고서 건수도 6객국평균(3.4건)에 훨씬 못미치는 2건에 불과했으나 미국은 4.1건,프랑스 3.9건,일본 3.6건,중국 3.5건의 순이었다. 우리의 대학교육은 이처럼 연구기능이 마비된 열악한 환경에서국제경쟁력 향상과는 거리가 먼 상태로 계속되고 있다. ◎선진국선 어떻게 하나/미선 대학마다 국제교육부서 설치/학생 PC 연결… 대학 도서관 자료 열람/미/학비 국가서 지원… 9학기 넘기면 퇴학/독 미국은 2학기제 대학의 경우 교수들의 주당 강의시간이 6시간으로 수업부담이 적다.그래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논술등 여러가지 과제물을 주고 일일이 검토하는 등 내실있는 교육을 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의 개인컴퓨터와 대학도서관의 터미널을 연계할 수 있는 전산망이 구축돼있어 굳이 도서관을 찾지않더라도 필요한 자료를 집에 있는 개인컴퓨터로 받아볼 수 있는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민족국가인 미국은 또 외국 유학생이 많아 대학마다 국제교육 전담부서를 설치,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나아가 국제교육법을 제정,다른 나라에 관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선언할 정도로 국제경쟁력을 염두에 두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은 대학교육의 수혜자는 국가라는 인식하에 학비를 국가에서 지원,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공부에 몰두할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는 고등교육제도가 어떻게 개혁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다. 각 주 교육부 장관들이 연방정부 관계자와 협의중인 이 논의의 주요쟁점은 학생들의 대학교육 이수시간을 어떻게 단축할 것이냐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독일에서는 학위를 마치는데 평균 13학기 가량이 걸려 이로인해 과밀학급과 기숙사 적체현상이라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스 라이네­베스트랄리아 주는 최근 이 주의 대학생들이 9학기안에 학업을 마쳐야 하고 공과대학은 7학기안에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만년학생으로 인한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줄이기위해 13년 교육연한의 초·중등 교육과정을 산업활동인력 공급차원에서 12년으로 단축했다. 일본은 국제경쟁력있는 교육을 위해 영어는 물론이고 제2외국어를 교양필수로 선정하고 있다. 또 체력은 국력이라는 기치아래 체육과목도 필수로 하고 있으며 70년대부터 사립대학에 10%정도의 예산지원을 하고있다. 사상훈련인 「홍」과 실용적 교육인 「전」으로 구성된 중국의 교육은 그동안 「홍」에 기초를 두어왔다.그러나 최근 산업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위주로 교육의 기본내용을 바꾸고 있을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교육제도를 도입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따라 교육도 치열한 경쟁적 입시제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또한 지난해 11월 대학운영비의 자체조달을 확대하기위해 미국처럼 대학교육의 수익자부담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올해 4월 대학신입생의 25%이상이 자비부담 학생으로 채워졌으며 중등학교학생들의 입시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음은 물론이다. 호주연방정부는 사회개혁차원에서 대학교육을 변혁해나가고 있다.무상교육제도를 포기하고 89년부터 학생들이 연간 대학경상비의 20%를 내는 「대학교육세」제도를 도입,대학교육기회 확대와 대학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주는 또 3년단위로 학교예산을 미리 짜도록 되어 있으며 일반적 경비를 일괄 지원하고 총장 책임하에 예산을 집행하도록 함으로써 대학 자체적으로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학교의 연구비와 대학원생 장학금 지원업무를 맡아보는 「대학교육 지원기구」(ARC)가 호주대학의 중추적 연구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특별연구센터」와 「교육연구 핵심센터」제도를 운영,연구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교육의 질 세계화위한 길/대학의 국제경쟁력 높여야/교수증원·시설 확충 시급/대학평가제 결과 공개를/김신일 서울대교수·교육학 점점 더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시대에 다른 나라 보다 앞서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과학기술의 자립과 고급전문인력의 양성이다.그동안 우리는 이 두가지를 모두 선진 외국에 의존해 왔다.그러나 이제는 「자립」을 하지않고는 무서운 경쟁에서 살아남기 조차 어려운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첨단과학기술과 고급전문인력의 자립적 개발에는 산업계,대학,정부 등의 각자의 노력과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그 가운데에서도 대학의 역할과 책임은 절대적이다.그런데 정말로 문제는 우리의 대학들이 덩치만 컸지 제 구실을 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몇개의 대학을 제외하고는 연구와 교육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여건을 전혀 못갖추고 있다. 대학교육의 품질향상을 위하여는 우선적으로 최소한 법정 교수확보율을 채우고 역시 법정 설비기준에 맞추어 교육설비를 갖추어야 한다.그러나 이런 물리적 여건의 확보에 앞서서 추진해야 할일은 새로운 정책방향과 철학의 수립이다. 첫째,정부의 대학정책기조를 정원관리로부터 질관리로 전환하여야 한다.종래의 정책은 학생수가 정원에서 한명만 넘어도 불벼락을 내리면서도 법정 교수·법정 시설기준 등에 대하여는 대단히 관대하였다.관대한 정도가 아니라 아무렇게나 방치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앞으로는 정원에 대하여는 융통성 있게 대하고 교수와 시설의 확보 및 졸업생의 질관리에는 엄격하게 감독하여야 한다. 둘째,대학간의 경쟁을 촉진시켜야 한다.이제까지 공개하지않고 감춰오던 대학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대학평가를 더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반드시 공개하여야 한다.교육여건이 우수한 대학에 대하여는 정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지원하고,여건이 불비한 대학은 궁극적으로 도태되도록 감독하여야 한다. 셋째,대학의 운영철학을 경영우선주의로부터 교육우선주의로 바꿔야 한다.사립대학들이 뚜렷하게 그렇지만 국립대학들 조차도 대학운영에 있어서 교육논리보다는 경영논리를 항상 앞세우기 때문에 대학은 유지가 되어도 교육은 희생된다.대학행정에 대한 교수들의 참여와 권한을 대폭 확대시켜 언제나 교육우선의 정책을 결정하도록 해야한다. 넷째,교수들의 책무성을 강화하여야 한다.교수들의 연구와 교육활동의 질적수준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연구업적 평가를 대학자체 별로 실시하고 교수별 담당강좌의 교수요목을 공개적으로 논의에 붙이는 것도 그가운데 포함될 수 있다. □특별 취재단 변 우 형(단장편집부국장) 김 만 오(사회부 차장) 김 용 원( 〃 기자) 임 태 순( 〃 ) 김 민 수( 〃 ) 박 찬 구( 〃 ) 박 현 갑( 〃 ) 박 상 열( 〃 ) 박 희 순( 〃 )
  • 교육의 국제화/선우 찬호 특허전문 미국변호사(굄돌)

    세계는 통제경제에서 자유경제 체제로 급변하고 있다.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도 자유경제 체제를 표방하고 나섰다.제2의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나라와 나라 사이를 가로막던 국경이 점차 무너지고 다국적 성격을 띤 상품이 국적에 상관없이 전 세계적으로 교류되고 있다.한국에서 생산된 반도체가 미국에서 제조된 컴퓨터에 내장되어 유럽에 수출되고,일본 회사가 미국에서 자동차를 제조하여 다시 일본에 역수출 하고 있다.이제 국제경쟁은 더욱 치열해 졌고,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이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며 또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지식의 경쟁력」이 필수적이다.지식은 수많은 정보를 정확히 해석하여 적시에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또한 지식은 교육을 통하여 얻어진다.현재 한국 대학생의 학업량이 선진국 대학의 평균치에 훨씬 못 미치고 질적인 면도 뒤진다고 한다.국내 명문 대학마저도 선진국에 비해 교수의 숫자가턱없이 부족하고 연구 설비투자는 더욱 빈약한 실정이다.상당수의 사립대학의 재정이 학생들의 학비에 의존하고 있다.큰 걱정이다. 우리 한국인의 두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더구나 한국인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이다.좋은 환경만 조성되면 노벨상이 문제가 아니다.지식의 경쟁속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의 개혁이 필요하다.개혁의 초점은 제2의 산업혁명에 걸맞는 지식의 국제 경쟁력에 맞추어져야 한다.이것은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적어도 교수와 학생 수의 비율이나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연구 및 도서,정보 자료 시설을 국제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교육의 성격이 교육의 자율성을 통하여 국제시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지식과 호흡을 같이 하여야 한다.국제 경쟁력이 없는 교육 속에서 국제경쟁력이 있는 국민을 기대할 수 없다.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창출하기 위해 교육의 과감한 개혁,아니 혁명이 필요하다.
  • 출석 안해도 학점주고 학점 모자라도 졸업장

    ◎14개대 교수 598명 징계/목포대 89·대구대 84명 최고/교육부,92∼93년 종합감사 결과 상당수의 대학이 출석일수가 부족한 학생에게 임의로 학점을 주거나 필요학점이 모자라는 학생을 졸업시켜 해당교수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는등 학사관리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전체 24개 국립대학 가운데 부산대·강릉대등 10개 국립대학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대학이 모두 출석일수 미달 학생에게 학점을 인정해 준 사례가 적발돼 담당교수 4백22명이 경고 또는 주의 조치를 받았다. 또 같은 기간에 종합감사를 받은 8개 사립대학 가운데 대구대·상지대등 4개대학 교수 1백76명도 비슷한 사유로 경고등의 조치를 받았다. 국립대학은 총 수업시간의 4분의3이상을 출석해야 기말고사응시자격이 주어지나 강릉대의 경우 출석일수가 부족한 학생에게 D학점 이상을 준 교수 14명이 경고조치 당했다. 또 목포대교수 89명은 출석일수 미달 학생에게 학점을 주거나 교양및 전공 필수학점을 따지 않은 학생을 부당하게 졸업시켜 주의조치를 받았다. 이밖에 대구대 교수 84명은 학생성적평가운영 부실 및 출석부 미제출등의 사유로 징계조치 됐다.
  • 상위권 넓은 문/중위권 좁은 문/내년 대입

    ◎특차·복수지원 변수… 고득점 유리/하향 안전지원 사태 예상/중상위권대 합격선 크게 오를듯 94학년도 대학입시는 지금까지의 합격선및 경쟁률등의 판세가 무너지면서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처음 시행되는 새입시제도에서는 특차모집과 복수지원이 최대의 변수로 등장,수험생들에게 철저한 지원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원절차와 전형방법등이 대학마다 크게 달라 이중지원으로 인한 합격을 취소당할 위험성도 있어 수험생 본인과 학부모·교사들이 새제도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토가 요청되고 있다. 더구나 이번 대학입시에서는 특차모집과 복수지원이 허용됨에따라 상위권 학생들의 선택기회가 그만큼 넓어져 중상위권 대학들의 합격선이 두드러지게 상향평준화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처음 실시되는 특차모집에서는 25개 사립대학이 오는 12월20일부터 27일 사이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우수자를 미리 뽑게되는데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몰릴 것이 분명하다. 또 내년 1월5일부터 14일 사이에 대학별로 치러지는 전기입시에서도 최소한 두번 이상은 복수지원할수 있어 상위권 수험생의 합격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등은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반해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설 자리는 상대적으로 좁아져 무더기 하향안정지원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전과 같이 눈치지원으로 요행수를 바라는 일은 더이상 통하기 어렵기 때문에 점수를 낮춰 지원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조짐이다. 한편 새 대입제도에서는 대학선택의 폭이 넓어진 반면 탈법적인 이중지원에 대한 사전예방장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나 사후에 이중지원을 적발해 합격을 취소시키는 제도가 마련돼 있어 규정을 잘못알고 지원할 경우 본의아닌 피해를 입을 공산이 크다. 구체적으로는 특차모집은 물론 입시일이 다른 대학에는 모두 지원할수 있어 이론상 지원기회는 특차 1회·전기 8회·후기 5회등 모두 14회에 이르지만 실제로는 전형일의 중복등으로 3∼5회정도 응시가 가능하다.복수지원이 금지되는 경우는 ▲2개이상 대학에 대한 특차지원 ▲입시일자가 같은 대학의 이중지원 ▲특차합격자의 전·후기및 추가모집지원 ▲전기 합격자의 후기및 추가모집 지원등이다. 또 전·후기 전형에서는 차점자 결원보충 또는 제2·3지망으로 합격할 경우 더이상 다른 대학에 지원할수 없으며 일단 합격자로 발표된 수험생은 스스로 합격을 포기하더라도 이중지원이 불가능하다. 이중지원 금지사항을 어길 경우에는 입시가 모두 끝난뒤 컴퓨터 검색을 통해 합격이 취소된다.
  • 사립대/체육특기생 대폭 축소/한양 등 4개대 일부 운동부만 충원

    ◎국민대는 내년 완전 폐지 대부분의 사립대학이 재정난등을 이유로 94학년도부터 일부 운동부를 폐지하거나 체육특기생 선발 숫자를 대폭 줄일 계획이어서 대학의 운동선수를 목표로하는 중·고교생과 학부모 및 체육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각 대학의 이같은 움직임은 체육특기생들에게 4년동안 등록금과 숙식비등 명목으로 지급하는 장학금과 운영비가 연간 5억∼10억여원에 이르러 더 이상 체육특기생을 뽑을 수 없기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민대의 경우 올해 농구·축구·유도·육상·스키등 5개부 가운데 농구·축구·유도등 3개부에 5명의 특기생을 충원한 것을 마지막으로 94학년도부터는 특기생의 모집제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 동국대는 야구·축구·농구·레슬링·사격등 5개부에 대한 특기생만을 뽑기로 했으며 권투·스키·빙상등 3개부는 94학년도부터 모집을 중지,점차 없애나가기로 했다. 단국대는 현재 야구·씨름·럭비등 9개부 1백71명의 특기생 가운데 올해 졸업 예정자가 60명에 이르나 20명을 줄인 40명만을 보충할 방침이다. 한양대는 93학년도에 1명의 특기생만을 충원한 럭비부를 94학년도에는 모집을 중단,럭비부 자체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으며 골프·승마·볼링등의 특기생 모집도 해마다 줄여나가기로 했다. 건국대는 장학금 혜택을 주지 않는 스키·골프·조정등 3개부도 올해 9명에서 5명정도로 감원하고 배와 노 등장비가 비싸고 운영비가 많이 드는 조정부는 폐지를 검토중이다.
  • “엄청난 사교육비 공교육에 모아야”(교육 개혁해야 한다:1)

    ◎현장서 진단하는 문제점·개선방향/전문가 특별좌담/헌혈 무경험 수재,의대 못가는 풍토로/「공부 잘하는 모범생」보다 개성 중요/대학교육도 「양에서 질」로 전환할때/고교졸업자들 사회진출길 대폭 넓혀야 □참석자 홍래 서울명일여고 교장 강무섭 교육개발원 정책본부장 임동권 서울교육청 중등장학과장 김춘강 대한어머니 연합회장 새정부 출범이후 지속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의 새로운 바람은 혁명적이다.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환골탈태의 변환이 이뤄지고 있다.한마디로 의식과 제도가 총체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아직 큰 숙제로 남아있는 것이 「교육문제」이다.교육은 모든 일의 시작이며 끝이다.때문에 교육개혁을 통해 우리사회의 개혁을 완결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개혁의 궁극적인 목표가 도덕적이고 건전한 정신을 가진 민주시민의 배양에 있다면 이는 교육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신문은 이같은 관점에서 교육현장을 탐사하고 전문가들의 처방을 제시,우리 교육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장기 교육기획연재를 시작한다. ▲홍래교장=학문에 왕도가 없다고 말했듯이 교육에도 어떤 전형(전형)을 구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국가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교육에서 비롯된다고 볼 때 교육개혁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새정부의 개혁 드라이브에 힘을 더하고 완결을 위해서는 교육개혁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강무섭박사=교육개혁 또는 교육혁명을 통한 새로운 인간성의 창출·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새로운 사회 분위기의 형성이 시급하다고 봅니다.지금 진행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개혁작업이 제도적·수동적인 면이 많다고 본다면 이제는 능동적·의식적인 개혁으로 이어져야 하며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것은 교육개혁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의식을 대전환하여 구태를 벗고 거듭 태어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하는 것이지요. ▲임동권장학관=「교육」이라는 범주는 매우 넓고 포괄적입니다.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의 모든 삶을 「교육」이라고 부를 수도 있지요.그러나 우리가 지금 중점적으로 논의 해야 할 「교육」은 우선 제도교육입니다.더 좁혀 말하면 학교교육입니다.모든 국가는 국가 목표에 따라 교육의 이념과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홍교장=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교육의 맹점은 「편식 교육」이라는 지적이지만 건국이래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적시한다면 지식편중교육·입시위주교육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요.교육위기론이 제기된지가 벌써부터인 데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도 납득할 수 없고…. ○도덕적 인간상 정립 ▲김춘강회장=김영삼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사람의 인성과 품성을 중시한 인간교육과 미래사회를 선도할 과학기술교육을 양대지표로 내세운 신교육의 개념을 강조했습니다. 미래사회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제된 지식과 높은 도덕성을 갖춘 올바른 인간상을 정립하는 일이 곧 교육의 으뜸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강박사=교육의 3대주체인 학교·가정·사회가 교육개혁을 통해 전인교육을 하루빨리 모색해야 합니다.학력 제일주의 교육에서 인성(인성)교육으로 전환해야 됩니다. ○교육현장 인성 부재 ▲홍교장=학교현장에서는 인성교육이라는 교육과정이나 시간표가 전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우선 인성교육은 입학때부터 졸업때까지 생활속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지식쌓기에 바빠 학생은 자신을 뒤돌아볼 시간이 없고,교사는 학생의 잘못을 지적해 줄 여유조차 없습니다.심지어 고3교실에서는 출석부르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여기는 현실입니다. ▲임장학관=입시위주교육의 폐단이 늘 지적되고 있습니다만 우리교육은 해방이후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괄목할만한 결실을 거둔 점은 간과할수 없습니다.다만 획일적인 교육으로 양적성장을 이루는데 그쳐 가치관의 혼돈을 일으키고 인간소외현상을 빚게 된 것이 지금과 같은 교육위기론을 초래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도덕심과 지적창조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하고 이같은 작업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커다란 개혁의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하며 또한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학교에서도 학습지도방법을 달리해 교사의 지식전달방식에서 학생의 지식습득 방식으로,교사중심수업에서 학생중심수업으로,학습의 결과중시에서 과정중시로 바뀌어야 합니다. 특히 교직자들의 자세도 다시 평가되어야 합니다.사회풍토의 변화탓도 있겠습니다만 교직이라는 「성직」을 일반 직종과 같이 생각하는 경향이 점점 짙어지는 것 같아요. ▲김회장=학교교육에서 개성이 지나치게 무시되고 있어요.부모·학생·교사 모두 한가지 「모델」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민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공부잘하는 학생이 「모범생」의 모델로 인식되고 있어요. 개인이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틈도 없이 규격화된 학생이 공장에서처럼 양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교육이 이같은 지경까지 이른데는 학부모의 책임도 커요.자식을 진짜로 교육하는 방법을 모르고 교육열만 높았으니까요. ▲임장학관=그렇습니다.올바른 교육이 이뤄지려면 부모의 자녀관과 스승의 제자관이 달라져야 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소유개념으로 생각하면 교육을 그르치기 십상입니다.스승도 제자를 「내 마음대로 물들이고 내 마음대로 만든다」고 여겨서는 위험천만입니다. ▲홍교장=이를테면 개성이 존중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이제까지의 양위주교육에서 질위주교육으로,즉 「값싼 교육에서 값비싼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전체를 하나로 묶어 획일적인 「도매상식」 교육을 해온데서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만 해도 74만명에 이르는 수험생을 동일한 문제로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개성상실의 좋은 증거이지요.전체 교육이 획일적인 지식과 학식을 쌓는데에 온통 신경을 쓰고 있다는 본보기이지요. ○평가방법 변화 필요 ▲강박사=교과과정의 편성운용과 교수방법·평가방법의 대변환이 시급합니다.획일적인 교육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으로만 구별하여 단순한 지식경쟁을 가열시키고 이에따른 부작용이 악순환을 거듭합니다. ▲홍교장=교육을 바로잡는 일,즉 교육개혁에는 몇가지 대전제가 있습니다.제도·의식개혁과 함께 교육재정의 문제가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단언컨대 오늘날의 학교규모는 반으로 줄고교실수와 교사수는 두배로 늘어야 적정수준입니다.이제까지의 방식으로는 인성교육은 커녕 학생들이 국제사회에 나설 10∼20년뒤에 국제경쟁력을 제대로 갖추기 어려워요. 현직교사들의 재교육도 교육개혁의 큰 요체지요.따지고 보면 정부수립 이후 반세기가 흘렀습니다만 일선교육 담당자인 교사들에 대한 투자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진정한 교육개혁이 이뤄지려면 개혁의 주체일수 밖에 없는 교사들을 지금의 수준에서 한단계 올려놓는 재교육과정이 절대적입니다. ▲김회장=교육현안을 들여다보면 손댈데가 너무 많아 때로는 막막한 심정이 들어요. 어찌보면 입시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고학력위주의 풍토를 바꾼다는 것은 꿈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교육도 투자이므로 투자의 측면에서는 「굳은 머리」보다는 「연한 머리」쪽에 투자하는게 훨씬 효과적이지 않겠느냐는 생각까지 듭니다.고등·중등교육보다는 유아·초등교육에 투자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 우리나라의 공교육비는 풍족한 편이 못됩니다만 사교육비,즉 과외비까지 합하면 결코 적은게 아닌데 투자에 비해 결과가 너무 빈약한것 같습니다. 지나친 경쟁의식에 따른 사교육비의 방만한 투자로 인해 가정이나 국가의 손실이 막대합니다.교육투자가 공교육으로 모아지지 못하고 사교육으로 흩어짐으로해서 「가정교육비 지출은 많은데 학교는 가난하다」는 이상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조기교육부터 경쟁 ▲강박사=이같은 경쟁의식은 국민학교는 물론 유치원에까지도 만연됐어요.많게는 서너군데씩 사설학원에 다니는 경우도 있지요.그러나 사설학원에서 과연 민주시민으로서의 기초가 될 인성교육·인간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심스럽습니다. 어차피 사설 유치원·학원에 들어갈 비용을 교육재정으로 끌어들인다면 더욱 효과적인 조기교육을 할수 있어요. ○사대 준공립화해야 ▲강박사=이제까지 우리 교육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더 나은 진로를 모색해보면서 매우 값진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오늘의 토론내용을 정리해보아야 할것 같군요. 저는 앞으로의 교육개혁과정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핵심사안으로 두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즉 합리적인 학생선발제도의 정착과 대학의 변화입니다.이는 중등교육의 정상화와 대학의 자율화가 기본전제입니다. 특히 내신성적기록부에는 고교에서의 학과성적 뿐만 아니라 특기·특별활동기록·리더십·행동발달상황·사회봉사등 전체교육의 결과가 담겨져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이 기록을 활용토록 해야 마땅하지요. 또 대학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백화점식 획일적 발전을 지양하고 대학별 특성화를 꾀해야 합니다.즉 대학은 이제까지의 「양관리」방식에서 「질관리」방식으로 바뀌어야지요. ▲홍교장=저는 학부모와 전체국민의 의식변화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늘 교육재정이 문제되고 있는데 대학교육이 올바로 되려면 사립대학도 「준공립화」되어야 합니다. ○대학 자율화도 시급 ▲임장학관=저는 입시제도의 개혁을 으뜸과제로 꼽고 싶습니다. 대학이 필요한 학생을 자율적으로 정당하게 평가해 뽑는다면 초·중등교육이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입니다. 입시평가 기준에서도 학업성취도 뿐만아니라 인성도 중시되어야 인성교육문제가 제대로 풀릴 수 있어요. 미국 어느 의과대학에서 점수 좋은 학생이 헌혈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낙방한 사례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홍교장=대학으로 가는 길 뿐만 아니라 고교졸업자들이 사회로 나가는 길도 더욱 넓어져야 합니다.지금은 고졸자의 길이 좁으므로 대학문도 좁을 수밖에 없지요. 능력있고 성실한 고졸자가 대우받는 사회가 되어야 왜곡된 교육현실이 바로 잡힐수 있습니다. ▲임장학관=학교·가정·사회·국가를 교육의 「네 기둥」이라고 합니다.이 네 기둥의 멋진 조화가 교육개혁의 기틀이지요. 아무쪼록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교육현실에 잘 반영되었으면 합니다.
  • 국내대학원 위탁교육(알아둡시다)

    ◎3년이상 근무 초급관리자 중심,매년 60명 선발/전국 14개대학 파견교육… 졸업때까지 전액 지원 공무원교육훈련이란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시키고 가치관과 태도를 발전적으로 지향시키고자 하는 국가기관의 제반 노력을 뜻한다.이를 위해 국가는 각급 기관의 장및 감독의 직위에 있는 공무원에게는 부하직원을 계속적으로 훈련시킬 책임을 부여하고 모든 공무원에게는 담당직무와 관련된 학식·기술및 응용능력의 배양을 위해 교육훈련을 받을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국가는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원교육원 교육,자체 직장교육,국내·외 위탁교육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외 위탁교육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실시하기 곤란한 분야나 정부보다 앞선 분야의 교육을 위해 국내외 유명대학,연구기관,연수기관등에 파견해 실시하는 교육이다. 국내대학원 위탁교육은 이러한 국내위탁교육의 한 형태로 행정환경의 변화및 행정수요의 전문화에 따라 공직사회에 새로운 지식및 기술을 도입하고 공무원의 직무수행능력을 개발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대학원에서 행정,경영,교육,산업,보건,정책과학,자연자원등 전문분야의 교육을 이수토록 하는 제도다. 교육기간은 주간 2년,야간 2년6월이며 위탁교육기관은 전국의 14개 국·사립대학원이다. 선발자격요건은 국가관이 투철하고 근무성적이 우수한 학사학위를 소지한 자로서 위탁교육분야와 관련된 직무분야에 근무하거나 근무예정자로 행정경력 3년이상인 자이다. 매년 선발인원은 약 60명으로 주로 초급관리자(사무관급) 중심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선발계획은 매년 10월중에 각부처로 통보되며 관보에도 게재하고 있다. 선발절차는 각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추천인원 범위안에서 자격요건에 맞는 지원자를 자체심사해 총무처장관에게 추천하며 총무처장관은 자격요건,추천된 사람의 훈련예정분야와 직무와의 관련성등을 심사해 입학시험 응시대상자를 결정한다. 총무처장관은 입학시험에 합격한 사람 가운데 선발원칙과 시험성적을 고려해 최종 선발하며 선발원칙으로는 인문사회과학분야보다는 자연과학분야를,사립대보다는 국립대 지원자를,하위직급보다는 상위직급을,주간교육과정보다는 야간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선발하며 선발된 위탁교육생에게는 졸업시까지 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를 지급한다. 국내대학(원)위탁훈련은 일반대학원뿐만 아니라 자연과학분야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기능분야의 고급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창원기능대학에도 위탁교육시키고 있으며 또한 6급이하 실무공무원에 대한 학사학위 취득기회 부여를 위해 매년 약 2천명을 한국방송통신대학에 위탁교육시키고 있다. 국내대학원 위탁제도가 79년 시행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천2명이 국내대학원과정을,약 1만7천명이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수료했다.
  • 인문 173점/자연 177점/서울대 인기과 지원 가능

    ◎수능 1백60점이상 만8천명/자연계가 문과보다 2배 많아/중앙교육진흥연,1차성적 분석 제1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험생 점수를 표본조사한 결과 서울대 상위학과의 경우 인문계는 1백73점,자연계는 1백77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연세대·고려대 상위학과와 서울대 나머지 학과의 지원가능점수는 인문계 1백63점,자연계1백65점 이상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예측은 입시전문교육평가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대표 허필수)가 서울 강남지역 2개고교와 강북지역 3개 고교및 지방명문 1개 고교등 모두 6개 고교의 수험생 3천5백59명을 대상으로 1차수학능력시험의 자기채점성적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 표본조사에서 1차수학능력시험의 전국 평균점수는 인문계 1백1.8점,자연계 1백11.4점으로 추정됐고 전체 평균은 1백6.4점으로 분석됐다. 1차 수학능력시험의 전체평균 추정점수는 국립교육평가원이 지난해 마지막으로 실시했던 제7차 실험평가때보다는 2백점만점 기준으로 22.4점 오른 것이고 5차 실험평가때보다는 26점 상승한 것이다. 한편 1차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71만6천4백12명을 전체집단으로 보고 이번 표본조사에 응한 3천5백59명의 점수분포로 점수대별 인원을 추정했을때 1백80점이상 고득점자는 인문계 3백27명,자연계8백73명으로 나타났다. 또 1백70점대는 인문계1천6백35명,자연계 3천6백66명이고 1백60점대는 인문계 4천1명,자연계8천1백5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점수대별 누적인원을 추정한 결과 1백60점이상 고득점자는 자연계가 모두 1만2천6백93명으로 인문계의 5천9백63명보다 2배이상 많았다. 이같은 1차수학능력시험의 점수표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면서 각 수준의 표준내신등급을 고정시키고 대학별고사를 고려하지 않은채 전기대학 지원가능점수를 예측했을때 서울대 법학·경제학과등은 1백73점 이상,컴퓨터공학및 전기·전자·제어계측·물리학과등은 1백77점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서울대 기타학과와 연세대 경영·의예·치의예·영문학과및 고려대 법학·경제학과등 명문사립대학 상위학과는 인문계 1백63점 이상,자연계 1백65점이상은 되어야 할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수도권소재 대학(야간제외)의 경우는 인문계 1백24점,자연계1백26점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됐다.
  • 주요대 같은 날 전형… 복수지원 불가능

    ◎서울대 입시일 확정에 “날짜맞추기”/“2중합격땐 우수학생 뺏긴다” 고민/포항공대·성대는 “다른 날이 더 유리” 서울대가 26일 94학년도 대학입시 본고사 전형일자를확정함에 따라 상당수 대학들이 시험일자를 이에 맞추려고 해 이번 입시에서 첫 시행되는 복수지원제도가 그 취지를 살리기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대가 이날 94학년도 대학입시 본고사를 내년 1월6일과 7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키로 결정하면서 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비슷한 날짜에 본고사나 면접고사를 치를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이비슷한 수준의 대학에 복수지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사립대학들은 서울대와 전형일자를 달리 할 경우 중복지원으로 이중합격을 한 수험생들이 자기 대학입학을 포기하고 상위권 대학을 선택,우수한 학생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서울대와 같은 날짜에 맞출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양대의 교무관계자는 이와관련 『다른 대학의 상황을 지켜본 뒤 입시날짜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서울대와 전형일을 달리 할 경우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이 가능해 이중합격생들이 상위권 대학을 선택,대학 신입생 모집에 연쇄적으로 결원이 생길 우려가 크기 때문에 면접일을 다른 대학과 중복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지방대학들도 다음달 초 서울에서 교무과장회의를 갖고 서울대 전형일에 면접고사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항공대·성균관대·한림대·서울여대 등 일부대학은 서울대 입시일을 피해 전형을 실시하는 것이 오히려 우수학생을 유치하는데 유리하다고 판단,서울대 입시일 전후에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지난 19일 서울지역 30개 대학 교무과장회의에서 전형일자를 서울대입시일과 맞추기로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지만 서울대와 입시일을 달리함으로써 서울대입시에서 탈락한 우수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보고 서울대 전형이 끝난 뒤 본고사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본고사를 치르는 포항공대는 서울대 전형이전에,한림대와 한성대는 서울대 전형이후인 1월13일쯤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이와함께 일부 대학들은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대 입시전에 특차전형을 실시한다. 한편 본고사를 실시하는 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 주요대학들은 이번 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된 점을 감안,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본고사를 어렵게 출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학 정원·등록금 자율화/민자,개혁안 마련

    ◎사학보유 토지 토초세 면제 민자당은 26일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교수 및 학생의 비율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입학정원과 등록금을 자율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립대학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대학보유 부지에 대해 토지초과이득세를 면제,세제혜택을 부여하고 각 대학의 학과평가 결과에 따라 사학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방안을 마련,이달말 대통령직속 자문기구로 발족하는 교육개혁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 건의서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학별 학과평가 인정제와 교수평가제를 확대,전면실시토록 제시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국·공립대학을 특수법인화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유치원 교육을 공교육으로 전환키로 하고 이를 위한 단계적인 조치로 국민학교 병설유치원의 설립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교육관련 공청회등에서 논란을 빚어온 학제개편,고교평준화 재검토,기부금 입학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현행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 서울지역/대학병원 병실난 심화

    ◎병상가동 평균 92.5%…1년새 3.4% 늘어 서울지역 대학병원들의 평균 병상가동률이 처음으로 90%를 넘어서 병실 포화상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전국 사립대학병원 기획실협의회(회장 남신우)가 최근 발표한 서울 10개대학병원의 지난해 입원환자 대비,평균 병상가동률은 91년보다 무려 3.4%가 높아진 92.5%를 기록,병실사정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별로는 영동세브란스가 96%로 가장 높은 가동률을 보였고 가톨릭의대 강남성모 94.9%,고려의대 안암병원 93.9%를 나타냈다.그 다음이 경희의료원 93·4%,고려의대 구로병원 92.5%,강동성심병원 90.1%,한양대학병원·이화대학병원 각각 89.3%,순천향대학병원 88.9%의 순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10개 대학병원이 하루평균 30.3건의 수술을 하고 있으며 의료기사 1인당 하루평균 병리검사 2백7건,방사선촬영 18건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병상당 평균 종사인원은 의료직 0.44명,간호직 0.60명,의료기술직 0.17명이었고 병상당 의료직종사인원이 가장 많은곳은 연세의대신촌세브란스와 영동세브란스병원이었다. 한편 하루평균 외래환자수는 신촌세브란스가 3천9백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희의료원 2천2백27명,강남성모 2천2백3명,한양대학병원 1천5백95명,고대 안암병원 1천5백14명,영동세브란스 1천3백4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 부실 사립대 편법운영에 “메스”/단국대 장 총장 해임요구 안팎

    ◎사학측선 “지원없이 규제만 한다” 불만 교육의 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사립대학의 이른바 「문어발식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시설을 무리하게 확장해오던 단국대학교가 마침내 설립자 중심의 운영체제에서 관선이사체제로 넘어가게 됨으로써 27년이나 이어져온 장충식총장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단국대는 아직까지는 현 재단이사진이 그대로 존속되고 있다.그러나 교육부가 사립학교법에 따라 부정·부당행위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리고 15일이 경과해도 이행되지 않으면 임원취임의 승인을 취소한뒤 임시이사(관선이사)를 선임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현 이사진은 조만간 자동적으로 퇴진할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교육부는 단국대 법인에 대해 ▲7백76억원의 불법 채무 ▲의과대학부속병원 공사대금 미지급금 2백36억원 ▲목적외로 전용된 대학발전기금 17억원 등을 15일이내에 정리하도록 명령했으나 단국대측은 기일내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교육부는 당초 입시관련서류 소각에 따른 입시부정 의혹을 캐기 위해 감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썩은 부분」이 특정부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감사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깊어진 부실운영의 실태를 파악하고 차제에 사립대학 전반의 부실운영에 대한 시범적 「메스」를 대기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단국대는 지나친 시설확장으로 재정상태가 나빠진데다 법인운영에서도 방만함이 드러났다. 학교법인 정관에도 근거가 없는 「대학발전조정위원회」를 임의기구로 설치,학교채 발행을 비롯한 학교및 법인의 재정운영 주요업무를 포괄적으로 위임함으로써 법인의 주요 정책사항들이 이사진을 제쳐두고 이 위원회 위원장에 의해 집행되는 파행을 거듭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단국대에 이같은 강경조치가 내려지자 사립대학 관계자들은 매우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이면서 정부의 규제일변도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사립대학측은 정부가 뚜렷한 지원을 해주지 못하면서 재정부실문제로 총장해임까지 요구한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 초중등교사 신규임용/국·사립 구분없이 전형/정부,올부터 시행

    그동안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출신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던 교사신규임용제도가 바뀌어 앞으로는 완전 공개전형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7일 94년도 초·중등교사임용후보자 공개전형계획을 발표,올해부터는 국립 및 사립대학·기타 출신자의 구분없이 완전 공개전형을 통해 교사를 새로 뽑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공무원법 제11조(신규채용)부칙 가운데 「국공립교육대학·일반사범대학및 기타 교육과정을 수료한 자에대한 경과조치」가 시한만료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 90년12월부터 시행된 이 경과조치는 국·공립교육대학과 사범대학등의 출신자에 대하여는 93년까지 초등85%,중등70% 수준에서 선발인원을 우선 배정하도록 되어 있었다. 특히 국민학교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사범계대학출신 무경력 응시자에게는 1차 필기시험 대신에 학교성적으로 전형했으나 올해부터는 똑같이 1차시험을 치르고 대학성적은 50%를 환산가산하도록 했다. 올해 신규교사 전형은 12월중에 실시되며 시험과목별 배점·대학성적 반영비율등 기본적인 사항은 지난해의 골격을 대부분 유지하도록 했다. 모집 예정인원과 시험일정등은 10월말쯤 발표된다.
  • “사대 총학장 권한 확대”결의/교원·직원 인사권일임 요구

    ◎총학장 세미나/총장선임 교직원 관여 반대 【고성=김용원기자】 전국 사립대학 총학장들은 학교법인의 인사권은 총학장임면권에 국한시키되 이외의 모든 대학인사권은 총학장에게 일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사립학교법을 개정하도록 교육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하계총학장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1백15개 사립대학 총학장들은 3일 사립학교법개정과 관련한 회의를 갖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사립대학 총학장들은 지난 90년에 개정된 사림학교법은 인사권과 재정권 모두를 법인에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의 자율권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대학의 총책임자인 총학장이 교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립대학의 총학장은 교수회의의 추천을 받아 재단이 임명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나 교수가 아닌 학교직원이 선임문제에 관여하는 데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립대학 총학장들은 총학장의 권한을 높이는 데는 일치된 의견을 보인 반면 교수회의의기능을 높이거나 친인척중심의 재단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이는 상당수의 총학장들이 사학재단 설립자 측근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국 1백51개 국립·사립대학 총학장들은 이날 세미나를 끝내면서 결의문을 채택,교육개혁을 위한 대학내부의 자구적인 노력을 다짐하고 대학교육관계법령의 획기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 대입부정 학부모 명단/1백65명 추가 확인/교육부 금명 공개

    국무총리실은 24일 대학입시 부정입학관련 학부모명단공개의 축소·은폐여부에 대한 교육부 특별조사결과 지난 88년부터 올해까지 6년동안 1백65명의 부정입학자가 추가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대학별로 보면 사립대학 20명,한국체육대학 2명,4개 전문대학 1백39명,대학 학력 인정 각종 학교 4명등으로 국립대와 각종 학교에서도 입시부정이 저질러져 온 것으로 드러났다. 총리실은 지난 8일 확인된 1천4백12명의 부정·부당입학 사례 가운데 이미 공개됐거나 사무착오로 인한 경우등을 뺀 6백13명과 함께 이들의 명단을 금명간 모두 공개하도록 교육부에 지시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발표에서 지난 8일 발표된 부정·부당입학 사례들 가운데 사실과 다른 경우에 대해선 정정발표및 해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실로 드러난 교육부의 사대비호/감사결과 밝혀진 비리수법

    ◎사무원·총장부인·고교교사도 교수 조작/외교관자녀 특례입학관리 등 허점 산재 감사원이 18일 발표한 교육부에 대한 특별감사결과는 교육부가 일부 사립대학을 비호해왔다는 항간의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밝혀주고 있다.이번 감사에서 교육부 고위관리가 일선 대학들의 비리를 전혀 모르고 있거나 제대로 보고된 대학의 학사운영실적조차도 조작해 특혜를 베풀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1학년도부터 올 입시까지 조직적인 대규모 입시 부정을 저질러온 광운대와 수원대의 경우는 교육부의 행정부재로 허위보고를 사실상 묵인한 경우라면 입시부정과 학내분규를 겪어온 상지대와 이사장이 3자매를 모두 답안을 부정 유출받아 대학에 진학시켰던 한서대는 보고내용을 조작,특혜를 베풀어 준 사례였다. 광운대등은 대학입학정원을 증원받기 위해 91·92학년도등 상습적으로 사무직원,총장부인,동일 학교법인 고교교사등을 대학교수로 조작 보고하는 수법으로 교수확보율을 60%이상으로 허위보고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당연히 입학정원을 증원할 수 없는데도 이 허위보고를 토대로 92학년도에 광운대를 전국에서 교육여건이 서울대 다음으로 우수한 2위로 판정하고 연세대·고려대등과 같은 수의 입학정원으로 증원해주었다.이렇게 엉터리 허위보고로 입학정원을 증원해준 사례가 92,93학년도에 상습적으로 반복되어 왔고 그 수는 14개 대학에 3천2백6명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14개 대학은 수원대 광운대 서경대 상지대 경주대 대전대 건양대 한남대 한서대 세명대 숙명여대 경산대 서원대 목원대등으로 대부분은 입시부정과 재단비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온 대학들이다. 교육부는 또 수원대의 경우에는 허위 교수확보율을 근거로 90∼93학년도까지 4년동안 28개 학과 증설과 입학정원을 6백69명이나 인가해주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의 허위보고를 사실상 묵인했을 뿐만아니라 대학정원 증원 청탁을 받고 교수확보율을 조작,청탁을 들어주기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국립평가원장직에서 사퇴한 92학년도 당시 모영기 대학정책실장등 교육부간부들은 김문기 상지대학 이사장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58%로 보고된 교수확보율을 증원 기준치인 60%이상으로 조작,6개학과에 1백40명을 증원해 주었고 한서대등 3개 대학의 교수확보율을 조작해서 92학년도에 개교와 함께 신입생 정원 1백40∼1백60명을 포함해서 5백50명의 대학정원을 증원해준 것으로 드러났다.93학년도에는 또 4개대학에 신입생 80∼1백90명을 포함,6백20명이나 증원해주는 비리를 조직적으로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교육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는 외교관등의 자녀 특례입학과정이나 산업체 근로자 야간학과 특별전형과정에서도 부정 입학이 광범위하게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나 교육행정의 곳곳에 허점이 도사리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불법·부당한 대학별 증과·증원 현황(14개교) ▲서울 광운대=증과 24,증원 5백49 ▲〃서경대=〃9,〃3백74 ▲〃숙명여대=〃3,〃1백34 ▲대전 대전대=〃16,〃4백39 ▲〃한남대=〃8,〃2백35 ▲〃목원대=〃2,〃24 ▲경기 수원대=〃18,〃4백35 ▲강원 상지대=〃8,〃1백68 ▲충북 세명대=〃5,〃1백90 ▲〃서원대=〃1,〃40 ▲충남 건양대=〃5,〃1백90▲〃한서대=〃4,〃1백60 ▲경북 경주대=〃5,〃1백74 ▲경〃경산대=〃3,〃94
  • 14개 사대 3천2백명 편법증원/감사원 적발

    ◎89∼93년… 확보 교수 허위보고/10개대선 30명 불법특례입학/총장해임·지원중단 등 조치 통보 교육부의 대학입학정원관리및 특례입학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결과 14개 사립대학에서 전임교수현황등을 허위로 보고,3천2백6명의 입학생정원을 부당하게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8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교수허위임용보고를 한 14개 대학및 법인에 대해 이사장해임,총장 징계,정원동결및 국고보조금 지급중단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교육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특히 이 가운데 지속적으로 비위를 저질러 온 수원대학교 이종욱총장(71)과 한필규교무처장(64),장동승교무계장(39)은 사문서위조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교수보유율을 임의로 조작하는등 정원조정업무를 부당처리한 이보령 전대학행정심의관(현국립교육평가원 고사운영부장·55)과 이성일 전대학행정과장(현방송통신대사무국장·52)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수원대는 지난 89년부터 92년까지 가공교수1백20명을 임용한 것처럼 교육부에 보고,28개학과의 신설을 인가받고 6백69명을 증원하는등 광운대와 서경대 상지대 경주대 대진대 건양대 한남대 한서대 세명대 숙명여대 경산대 서원대 목원대등 모두 13개 대학에서 허위보고를 통해 1백11개학과를 신설하고 3천2백6명을 증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91년∼93년까지의 정원외 특례입학생 3천73명의 출입국사실등을 조사,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등 10개 대학에서 30명이 부당특례입학한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허위재직증명서를 발급한 학부모 가운데 임강원서울대교수등 공직자및 사립대교수등 10명의 인사자료를 교육부에 통보,조치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또 산업체에 근무한 사실이 없는데도 친·인척의 회사에 근무한 것처럼 재직증명서를 제출해 45명이 숙명여대,단국대,동국대등 13개 대학의 야간대학에 특례입학한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재직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한 전남 신안 안좌국민학교 한상철교감(55)과 국립보건원 서무과 기능직원 김진관씨(53),광주직할시북구청 총무국 기능직원 서기석씨(33)등을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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