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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정책 이끌 신임 두장관(인터뷰)

    세계화시대를 맞아 국내의 정보통신 및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갈 새 장관들이 임명됐다.정보통신부는 범 국가적 장기계획인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포함,통신망·소프트웨어·통신기기산업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국내의 정보화 수준을 조기에 선진국형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또 과학기술처는 굴업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건설을 비롯,기초과학의 획기적인 발전 등 21세기 과학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경상현 초대 정보통신부장관과 정근모 신임 과기처장관으로부터 과학분야 정책운영 방향 등을 들어본다. ◎경상현 정보통신장관/첨단정보 국제교류 강화/관련 정책 일원화에도 역점 24일 정보통신부 발족과 함께 취임식을 가진 경상현장관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초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아 개인적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혔다.경장관은 이어 『정보통신부의 출범으로 그동안 각 부처에 분산됐던 정보통신 관련 정책을 일원화해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사회의 정보화를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가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사안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이 내년부터 시작됩니다.이 사업은 정보통신 관련 전분야를 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구축과정에서 정보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룰 작정입니다.또한 선진국의 고속망과도 연계,기본통신과 컴퓨터망 등을 통한 첨단 서비스의 국제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겠습니다. ­아직도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업무분장이 완전치 못한 것 같은데요. ▲똑부러지게 선을 긋기는 어렵지만 상공부·과기처와는 만족스럽게 이루어졌고 공보처와도 항간의 소문과는 달리 업무분장이 대체로 정리된 상태입니다.정보화사회에서 통신·방송의 융합현상을 정부의 행정기구가 정돈 안돼 활용 못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통신시장 개방에 따른 준비는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지요. ▲개방은 세계적 추세입니다.외국기업들이 국내에서 사업을 한다면 우리도 다른 나라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얻게 됩니다.다만 해외 진출여건이 어려운 특정분야는 조심스럽게 개방함으로써 개방의 혜택을 최대화 하겠습니다. ­내년의 시외전화경쟁도입 방안은. ▲더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기업의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최대한 돕고 공정경쟁을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모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근모 과기처장관/정부­민간연 경쟁제 도입/경쟁력 갖춘곳 최우선 지원 신임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24일 상오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의 과기처운영계획에 대해 밝혔다. ­과학기술처가 향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은 무엇입니까. ▲전문과학기술 관료집단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생각입니다.적어도 과학기술분야에서만은 언제나 자문을 해주고 확신을 심어주는 부처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것이지요. ­구체적인 연구지원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술외교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중간진입전략」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는 선진국의 기술을 받아들이되 아직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지 않은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강화한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정부출연연구소를 비롯한 민간연구소에 대해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그동안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지원면에서 혜택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앞으로는 정부·민간연구소를 구분하지 않고 경쟁력이 있는 연구소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과학기술교육에 대한 정책은 어떻게 달라집니까. ▲그동안 정부지원이 국·공립대학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앞으로는 과학기술계라는 큰 범주 안에서 공·사립대학의 지원은 세심하게 배려할 생각입니다.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부지로 굴업도가 확정됐는데 앞으로 변경될 가능성은 있습니까. ▲굴업도는 원자력위원회의 결정이므로 과기처는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그러나 부지매입 직전의 환경영향평가에서 부적합판정이 나면 결정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사대등록금 13∼17% 인상/내년 신입생 계열별로

    ◎입학금은 14% 올려 95학년도 사립대 신입생 등록금이 계열별로 13∼17% 인상될 전망이다. 20일 각 대학에 따르면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 등 주요 사립대학들은 대학평가제 실시에 따른 교수확보와 시설확충 등으로 재정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95학년도 신입생 등록금을 계열별로 13∼17% 가량 인상키로 했다. 특히 입학금은 대부분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14.3% 오른다. 연세대는 신입생 등록금 (입학금 제외)의 경우,인문·사회계열이 13% 인상된 1백46만원,이학·체육계열이 15% 오른 1백65만3천원,공학 및 의학계열이 각각 17% 늘어난 1백86만원,1백98만2천원으로 책정돼 평균 14.7% 인상됐다. 고려대는 인문·사회계열이 1백32만원에서 1백50만원으로 13.6% 올랐으며 이학 체육계열은 14.3% 오른 1백68만원,공학계열은 15.4% 인상된 1백87만원,의학계열은 16.9% 뛴 2백8만원으로 책정됐다.
  • 박사실업자 1천∼1천5백명/교수자리 갈수록 “바늘구멍”

    ◎공채 경쟁률 최고 30대1/첨단과학분야 지원자 몰려 더 치열/고대 7.5대1 서울대 3.6대1 연대 3.5대1 대학교수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힘들다. 최근 각 대학에서 모집중인 95학년도 교수공채에는 박사학위자등 「최고학력 실업자」들이 대거 몰려 20∼30대 1정도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학측도 적임자를 가리는데 애를 먹고 있다. 심지어 일부 경쟁률이 높은 학과에서는 응시생들의 경력과 자질을 평가하느라 소속 교수들이 총동원돼 교수연구실에서 연일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도입된 대학종합평가인정제에서 일부 사립대학들이 교수확보율을 높여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 예년보다 최고 두배가 넘는 교수를 채용할 계획이어서 교수취업의 호기를 맞았으나 지원자들이 많아 오히려 자리를 얻기가 예년보다 더 힘들다. 이들 박사실업자들은 이공계와 인문계·사회과학계열 등 분야별로 차이는 있으나 최근 3∼4년사이 그 수가 부쩍 늘어 줄잡아 1천∼1천5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의 경우 지난 4일 신규교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백46명모집에 1천96명의 지원자가 몰려 개교이래 가장 높은 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총지원자가운데 타교 출신자가 본교 출신자보다 2배이상 많은 72%를 차지해 교수재수생들이 대거 몰려들었음을 보여줬다. 또 이과대학 생물학과 생화학전공과에는 1명모집에 25명이나 몰렸고 공대 재료공학과 전자세라믹스전공등 2개학과에도 각각 1명모집에 23명이 응시하는등 웬만한 기업체 입사나 대입경쟁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첨단과학분야에 지원자가 집중된 것도 새로운 특징으로 이는 정부의 공대육성정책으로 배출된 고급인력이 일반 기업체의 수요를 초과해 교수직으로 몰리는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세대의 경우도 2백1명 모집에 7백여명이 몰려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립대인 서울대의 경우도 40명 모집에 1백45명이 응시했다. 현재 전국 1백33개 대학의 교수확보율은 73.6%로 법정정원 3만5천명가운데 2만5천명정도만 채워져 1만여명이 부족한 상태다.
  • 외국국적 교수 임용 법개정 추진/대법원 확정판결때까지

    ◎현직 4백4명 자격유지/교육부 교육부는 10일 연세대 송자 총장의 교수자격 부적격 1심판결을 계기로 국내에서 활동중인 한국계외국인 등 외국국적 교수에 대한 임용기준을 법령에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 고위관계자는 『사립대의 경우 외국국적 교수 임용때 국적관련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관계법령에 신설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송자 총장에 대한 교수임용자격 적합여부는 3심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고 전제,『대법원의 판결때까지 사립대에서 활동중인 4백4명의 외국국적 교수의 자격은 현행 법령에 따라 자격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국내에서 활동중인 외국국적 교수는 모두 95개교 6백5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8개 국·공립대에는 채용이 금지된 전임강사이상의 전임교원이 없으나 채용이 허용된 초빙교수 1명,객원교수 67명,교환교수 6명 등 모두 74명이라고 밝혔다. 77개 사립대의 경우 모두 채용이 허용된 초빙교수 36명,객원교수 77명,교환교수14명이며 전임교원은 교수 1백51명,부교수 65명,조교수 64명,전임강사 1백24명등 모두 4백4명이다. 사립대학별 외국인 전임교원현황을 보면 한국외국어대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포항공대 35,연세대 27명의 순이다.
  • “판결 승복… 총장직 사퇴 기대”/무효소송낸 김형렬교수

    ◎사필귀정… 개인적으론 미안 연세대 송자총장을 상대로 총장선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승소판결을 받아낸 이 대학 김형렬교수(행정학)는 9일 법원의 판결직후 『송총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미안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송총장은 법원 판결에 승복,총장직에서 물러나 평교수로 돌아가 학문연구에 정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총장을 상대로 총장선임 무효소송을 내게 된 동기는. ▲사회 정의와 도덕성 회복을 위해서다.단군이래 도덕성이 이토록 땅에 떨어진 적이 없었다.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같은 사회적인 위기가 초래된 것도 근본적인 이유는 도덕성 타락에 있다고 본다. ­원고승소 판결을 받아냈는데 소감은. ▲사필귀정이다.우선 재판부의 판결을 보고 아직 정의가 살아 있다고 느꼈다.경의를 표한다.그리고 송총장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미안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그러나 송총장은 공직자,사회지도자라는 입장을 감안해 총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송총장에 대한 요구사항은. ▲연세대 총장은 기독교대학,사립대학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전체 대학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교육지도자,사회지도자로서의 상징성을 갖는 자리인 만큼 이번 판결에 승복하고 총장직을 내놓아야 한다.그러나 교수직에서 까지 물러나라는 것은 아니다. ­송총장이 총장으로서 결격사유가 있다고 처음 생각한 시기는. ▲송총장의 국적과 관련,93년 2월 26일 「연세대 발전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운영위원으로 참여,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처음에 조사를 할 때만 해도 송총장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켜 주자는 차원이었다.그러나 조사과정에서 거짓말한 것으로 드러나자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일을 추진하게 됐다. ­송총장에 대한 소송이 학교발전의 장애가 되고 이미지를 실추시킬 뿐이라는 일부의 의견도 있는데. ▲나는 이번 소송이 연세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총장들의 “부실교육” 자탄/박현갑 사회부기자(현장)

    ◎사대총학장협 “「교수폭행」은 우리잘못” 중후하게만 느껴지던 대학총장들이 마치 「소견을 밝히는 어린학생들」처럼 가슴에 담고 있는 얘기들을 소탈하게 털어놓았다.그 속에는 오늘날 우리대학이 처해 있는 현주소와 도덕교육의 부재를 탓하는 뼈아픈 자성의 목소리가 함축되어 있었다. 4일 상오11시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전국사립대학총학장협의회(회장 민병천 동국대총장) 임시총회.1백10개 사립대학 총장 가운데 77명이 참석했다.교육관련 회의중에선 굵직한 현안을 다루는 몇 안되는 비중 있는 회의다. 총장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 주된 토의내용은 최근 동국대생들의 교수폭행을 계기로 더욱 악화된 사제간의 관계회복과 대학재정확보방안이었다. 사회기류 탓인지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문제가 첫 토론대에 올랐다. 먼저 조선대 이돈명 총장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명심보감만 가르쳐서 사제간의 끈끈한 관계가 회복될는지…』라고 말꼬리를 흐렸다.시간을 오래 갖고 차분히 대응하자는 논지를 폈다. 서강대 박홍 총장도 『성수대교 붕괴가 부실공사 때문이라면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학생들은 대학이 부실인간공사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했다. 이어 동국대등 10여개 대학이 내년에 대학평가를 받게 되어 있어 이에 따르는 재정확보마련방안이 토의됐다. 포항공대의 올 첫평가에 대한 사회전반의 반향이 무척 컸던 탓인지 인성교육문제 못지않게 진지했다. 홍익대 이면영 총장은 「사립대학 재정과 사학진흥대책」이라는 주제발표를 위해 발표문과는 별도로 국고보조에 관한 일본의 사학진흥조성법등 관련 법체계 일람표가 포함된 12장의 참고자료도 돌려 눈길을 끌었다. 서강대 박총장은 대학평가인정제 기준자체에 이의를 달았다.『농구경기를 하는데 신장 1m50㎝의 팀과 2m팀을 함께 경기를 시키는 것이 불합리하듯 최고대학인 서울대와 다른 대학을 동일하게 비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대학특성에 부합되는 평가기준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나섰다. 이날 모임은 예정보다 30분을 넘겨 하오2시30분쯤 끝났다. 경제논리에 교육이 밀려있는 현실에서 대학총장들이 활발히 의견표명을 하는 모습에서 총장들이 당면한 고뇌를 읽을 수 있었다.
  • 사대등록금 15% 인상/총학장회의/내년 대학별 자율결정

    ◎기여입학제 허용 촉구 전국 1백10개 사립대학 총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사립대학총학장협의회(회장 민병천 동국대총장)는 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내년도등록금을 올해보다 15%내외 인상된 선에서 각 대학이 자율결정키로 했다. 사립대 총장들은 이날 총회에서 교수충원·기자재확보등 막대한 대학재정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물가등을 감안, 올해보다 15%가량 인상된 수준에서 각대학과 지역사정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도 사립대 등록금은 올해보다 연간 43만∼64만여원이 올라 인문·사회계 3백32만원,이학·체육계 3백90만원,공학·예능계 4백28만원,약학 4백52만원,의치학계 4백87만원이 될 전망이다. 올해 사립대 등록금(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은 전년도에 비해 인문·사회계열 14.1%,이학·체육 13.1%,공학·예능 13.4%,약학 11.6%,의치학 14.2%씩 인상됐었다. 총장들은 또 대학의 국제경쟁력강화에 필요한 막대한 재정소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인 기여입학문제에 대해서는 입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부여하는것을전제로 실시여부는 대학실정에 따라 자율결정하되 시기는 신중히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정부가 올해 국책공과대에 이어 내년에 국책대학원을 또 선정하려는 것과 관련,이같은 방식은 특정대학에 특혜를 주는 것으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대학총장이 되려면…/교육부,전국 157개대 분석

    ◎교무처장 거치고 교육·법학 전공 많아/출신대학은 서울­연세­경북­고려대순 「대학총장이 되려면 교무처장을 거쳐라」. 교무처장 보직 경력이 총장 등용의 최단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장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경북대·고려대의 순으로 유명세와 큰 상관관계를 보였고 총장들의 전공학과는 교육학·법학·정치학·철학과의 순으로 인문사회계가 두드러졌다. 교육부가 전국 1백57개 국·공·사립대학 총장의 경력자료를 집계,1일 발표한 결과 학부기준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출신이 51명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연세대 16명(10.2%),경북대 9명(5.7%),고려대 5명(3.2%)의 순이었다. 서울대 출신으로는 김종운 서울대총장과 고건 명지대,민병천 동국대,정범모 한림대,현승일 국민대,박봉식 부산외대,이면영 홍익대총장 등이다. 연세대 출신은 송자 연세대,윤형섭 건국대,신극범 교원대,김찬국 상지대,김종량 한양대총장 등이다. 또 경북대 출신 총장은 박찬석 경북대,남규창 안동대,이효태 경북산업대총장 등으로 경북지역에 많이 몰려 있는 특징을 보였다. 고려대 출신은 홍일식 고려대,안승주 공주대,이태근 목포대총장 등이다. 이밖에 본교출신 총장은 25명으로 15·9%에 불과한 반면 다른 대학 출신 총장은 1백32명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대학이 본교출신에 관계없이 능력위주로 총장을 영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각각 서울대 출신인 박봉식 부산외대총장은 서울대,이상주 울산대총장은 강원대,정범모 한림대총장은 충북대에 이어 두 대학에서 총장을 맡아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공별로는 교육학전공이 16명(10.2%)으로 가장 많았고 ▲법학 13명(8%) ▲정치학 12명(4.4%) ▲철학 7명(4.4%)▲경영학 6명(3.8%)등으로 인문사회계가 초강세를 보였다. 현직 최고령 총장은 충남 천안의 호서대 강석규총장으로 올해 82세이며 가장 젊은 총장은 경북 영풍의 동양공대 최성해총장으로 42세다. 한편 총장들 대부분은 풍부한 보직경험을 갖고 있어 교무처장 경력자가 44명(28%)이나 돼 교무행정의 경험이 총장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활발해진 교수협의회를 이끈 경험자는 송자 연세대,박찬석 경북대,김영달 삼척산업대총장 등 6명이다. 장을병 성균관,현승일 국민대,박홍 서강대총장 등은 현실참여의 목소리를 높이는 인사들로서 주목된다. 고건총장은 서울시장,윤형섭총장은 교육부장관을 거쳐 대학의 재원조달에 남다른 수완을 보이고 있다.
  • 대학촌 개발 쉬워진다/교육부/「민간자본 유치」 절차 간소화

    ◎수도권이외지역 대상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대학촌 개발이 쉬워진다. 교육부는 27일 「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이 제정됨에 따라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을 벗어난 지역의 사립대학과 전문대,분교들이 대학단지를 건설하는 절차가 대폭 간소화 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53개 지방사립대와 14개 분교,86개 전문대를 거느린 각각의 학교법인은 민간자본을 유치,지방자치단체로 부터 「대학단지개발계획」 사업승인을 얻으면 학교주변에 부속시설과 숙박시설,상업및 문화시설을 보다 용이하게 세울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학교법인이 대학촌을 개발할 의사가 있더라도 도시계획이나 그린벨트에 묶여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교육부는 이같이 원활한 대학촌 개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전경련등 경제4단체에 협조공문을 보내 본격적인 대학촌 건설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대학촌 개발의사를 지닌 지방대는 경북 영일의 한동대,대전의 혜천대,경주의 위덕대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국적자/미대학 유학/일 장기거주 1명 조지워싱턴대서 수학

    미국은 그간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시민권자」의 미유학을 허용해온 것으로 22일 드러나 주목된다. 이같은 사실은 워싱턴소재 사립대학인 조지 워싱턴대 관계자가 이날 『북한 시민권을 가진 학생 한명이 지난해 등록했다』고 확인함으로써 드러났다. 워싱턴소재 또다른 사립대인 조지타운대 관계자도 『북한학생이 등록하고 있을 가능성을 일단 배제하지는 않겠다』면서 『등록 여부를 확인해 그런 케이스가 있을 경우 이를 외부에 공개할지를 내부적으로 결정하는 절차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지타운대 관계자는 이어 『지난 70년대 발효된 버클리 수정안에 따라 대학이 학생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의무가 있다』면서 『만약 등록한 북한학생이 있다면 본인에게 신상 정보 등을 외부에 공개해도 되느냐고 먼저 의견을 타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 워싱턴대 관계자는 전산화된 학적부를 근거로 『북한 시민권을 가진 학생 한명이 지난해 등록했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전공이나 연락처 같은 건 이 자료에 나와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그는 관련 자료의 복사본을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그러겠다』고 대답했으나 해당 학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묻자 『왜 그러느냐』며 더 이상 답변하길 거부했다. 이 대학의 또다른 관계자는 『그 자료가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는 것』이라고 못박으면서 『문제의 학생이 북한 시민권자이긴 하나 일본에 오래 산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따라서 이 학생이 갓 북한에서 유학 온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북­미간에 국교가 없는 상황에서 이 학생이 입국하기 위해 미정부의 특별허가 같은게 필요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모르는 사안』이라고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한반도 문제에 깊게 관여하는 미소식통들은 앞서 「적지 않은 북한학생들」이 미국에서 유학했거나 현재 코스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미측이 그간의 북­미관계 등을 감안해 이들이 사립대에 등록토록 조치한 것으로 듣고 있다고 전한 바있다.
  • 일,대학정원 줄인다/도쿄=강석진(특파원코너)

    ◎인구감소 영향… 39년만에 2백명선 감축/석·박사과정 증원… 교육의 질 향상기회로 우리에게는 대학 정원은 늘 늘어나는 것이라고 인식돼 있다.일본도 지금까지는 그랬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국립대학과 단기대학의 입학생이 줄어든다.38년만의 일이다. 일본 문부성은 18세 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내년도부터 국립대와 단기대의 입학정원을 2백명정도 줄이기로 했다.이 가운데는 문과계통의 학과뿐만 아니라 이과계통의 학과도 포함돼 있어 정원축소에 대한 단호한 의지가 엿보인다는게 이곳 일본언론들의 분석이다. 그대신 대학원 석·박사과정 입학정원은 대폭 늘린다.우리나라 전문대에 해당하는 단기대학도 4년제 대학으로 일부 전환,교육과 연구의 질을 고도화시키기로 6일 최종 결정됐다. 줄어든 규모는 별로 크지 않지만 상징적 의미는 크다.아직도 대학입학을 꿈꾸며 재수하고 있는 로닌(낭인)도 많은 실정이다.사립대학 등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교육도 고품질 시대로 접어 들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 비록 일부지만 대학 정원이 줄어든 것은지난 57년 새로운 학제가 도입되면서 대학 정원이 줄어든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대학입학을 목전에 두고 있는 18세이하에서 14세까지의 인구는 4백30만명으로 대학재학생 연령층보다 80만명가량이 적고 그 밑의 14세이하 인구는 3백80만명,다시 그 밑의 8세이하 4세까지는 3백30만명 수준으로 그 숫자가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부성은 지난 85년 입학적령기에 접어든 고졸 예정자들이 늘어나면서 시행,한때 8천5백여명까지 됐던 임시정원제도를 내년부터 축소하기로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앞으로 문부성은 2000년까지 이를 완전히 폐지할 방침이다.내후년부터 대학정원은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입시에 정원이 줄어드는 대학을 보면 동경대 60명,쓰쿠바대 50명,치바대 40명,오사카대 35명 등 6백여명이고 반면에 우쓰노미야국제대학등이 새로 입학생을 모집하고 야마모리의과대 등 3개 의과대학은 정원이 늘어나면서 9백여명이 증원된다. 시즈오카단기공업대학 등 3개 단과대학은 내년부터 4년제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약 5백여명의 입학정원이 삭감된다. 대신 대학원과정은 석사과정이 1천6백67명,박사과정은 8백6명의 정원이 늘어난다.청년층이 감소하는데 발맞춰 인재를 키우는 데 고부가가치 전략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 “대학 기여입학제 허용을”/서울대동창회서 촉구

    서울대 총동창회(회장 김재순)는 31일 「대학교육의 현실과 재정확충방안」이라는 연구자료를 발표,『해방이후 우리 대학의 양적 수준은 세계3위를 기록할 만큼 팽창했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기여입학제의 도입을 건의했다. 서울대학교 동창회의 이같은 건의는 기여입학제 도입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립대동창회에서 이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총동창회는 『대학교육의 개선은 더 지체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로 실현가능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히고 대학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재정투자의 확대 ▲사립대학 재단에 대한 감면·세조치 ▲기여입학제의 전향적도입 ▲산학협동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 공익 법인 감사(외언내언)

    20여년전의 일이다.서울시내의 한 세무서직원들이 관내에 있는 종교자선단체에 세무조사를 나갔다가 혼쭐난 일이 있었다.이 단체의 부동산투기혐의를 잡고 경리장부제출을 요구했던 세무서직원들은 완강히 거절당했을 뿐 아니라 높은 분들로부터 『쓸데없는 짓 하고 다니지 말라』는 핀잔을 톡톡히 들었다.당시 소문으론 그단체 종파의 신도들 가운데 정부측 높은 분들이 적잖았던 탓이었다. 종교단체의 비뚤어진 파워가 막강함을 뽐낸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다.세무당국은 너무도 혼이 나서인지 그뒤로는 종교자가 붙은 곳엔 얼씬도 않았다.얼마전 성직자들의 갑근세 자진납부를 둘러싼 논의가 한창이었을때도 나몰라라 하고 굳게 침묵했다. 세무당국은 또 사립대학병원들이 자체수익금을 병원설립목적외의 용도로 유용하거나 학교법인으로 전입시키는 행위도 과세하려 했으나 제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처럼 공익법인은 대부분이 조세행정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따라서 법인격의 투명성이 낮을수 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특히 재벌그룹들이 설립하는대형의 사회복지자선단체등이 거액의 법인세나 상속·증여세를 합법적으로 회피하는 수단으로 운영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시 말해 공익의 탈을 쓴 사익추구의 경향이 매우 심하다는 얘기다.때문에 행정쇄신위원회는 공익법인의 부당한 회계처리풍토를 없애고 이들 법인이 공익성을 높여서 본래의 역할증대를 통해 사회발전에 보다 많이 기여할수 있도록 외부감사제도를 도입,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감사제도의 운영만으로 공익법인들의 변칙적인 재산운용실태가 확연히 드러나거나 시정될지는 의문이다.제도적 장치의 마련과 함께 법인 스스로가 설립목적에 충실해서 건전하게 경영에 임하는 자세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외부감사에 나서는 공인회계사들이 엄격하게 직업윤리를 준수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국토­상처받기 쉬운 갈대/지명관(시론)

    요즘 서울과 춘천 사이를 자주 오가면서 나는 이상하게도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한 파스칼의 말을 되씹곤 한다.그는 「자연속에서 가장 연약한 것」이 인간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말을 했다. 그가 살고있던 17세기에는 아직 자연이란 거대한 힘을 가지고 인간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그러니까 자연을 한번 정복하고 싶다는 것은 인간의 간절한 소원이었다.나는 경춘선 차창에 기대어 소양강 강물을 내려다보고 그너머 병풍처럼 이어지는 검푸른 산들을 바라본다. 그러다가 저 강물 저 산들,그리고 춘천을 감싸고 있는 호수들이 언제까지 저렇게 깨끗하고 시원하게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생각에 잠기는 것이다.정말 오늘에 있어서는 최대의 자원이란 자연그대로의 산과 물과 공기가 아니겠는가. 지금은 자연이 인간들 앞에서 그지없이 무력하게 놓여져 있다.인간보다 연약한 것이 자연이다.또는 인간이나 자연이나 우리 국토나 다같이 「하나의 갈대」처럼 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것이라고 해야한다.그러므로 이 모두가 정답고 부드러운 손길을 필요로 하고있다. 우리 정부는 2001년까지 8년간에 걸쳐 1조1천5백억원을 들여 「백제문화권」의 「대개발」을 서두른다고 하더니 이제는 또 마찬가지로 2001년까지 총7조3천9백1억원을 들여서 「제주도 국제관광지 개발」에 힘쓴다는 것이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역균형개발법」을 시행하여 서해안도 남해안도 동해안도 그야말로 거의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개발을 하고 각지역을 대도시와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국토개발」이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구상과 실천노력을 중심으로 해서 전개된다고 하니 가히 「획기적인 변화」라고 자화자찬할만 하다.이렇게 21세기를 향하여 밝은 구상을 보여주면서 한걸음 한걸음씩 건설해 간다고 하니 정부관리의 복지불동도 이제는 끝난 것인가 하고 기대를 걸게된다.그러니까 그 정책에 대해서 여기에 이것저것 따져보자는 것이 아니다.다만 우리의 자연,우리의 국토는 우리의 몸과 같이 연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것이라는 현대적인 자연관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고 싶다.자연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몸보다도 상처를 받으면 영원히 또는 오랫동안 아물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지방자치단체의 이니셔티브로 그러한 개발이 진행된다고 하니까 우리의 지방자치가 어느정도의 권한과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인가고 묻고 싶어진다.일본에서는 스스로 「삼할자치」라고 하고 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공해없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토지를 제공해주고 사립대학인데도 부지를 제공하며 교사건축비마저 마련해주는 예가 적지않다. 그리고 이번의 국토개발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민자를 유치한다고 했는데 일본의 동북지방에 있었던 한가지 예를 소개하고 싶다.어떤 대건축업자가 20여만평에 고급주택지를 조성하려고 했다.그러나 그 지역이 외진 곳이라 시내에 있는 여자대학에 8만평이라는 토지를 제공해서 그 지대를 밝은 지역으로 만들었고 고급주택지를 조성하는데 성공했다.이처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아름다운 지역을 함께 만들수 있는 마음가짐과 지성이 아쉽다고 말하고 싶다. 끝으로 일본이 경험한 좀더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만 더하려고 한다.1970년대초 토건업자 출신인 다나카 가쿠에이총리때 얘기다.그는 고도성장에 의한 도시집중을 피하려고 「일본열도 개조론」을 전개했다.초과밀도시에서 공장을 지방으로 재배치하고 여러지방에 25만인구의 도시를 건설해가며 전국을 1일 행동권으로 하는 교통망으로 연결한다는 것이었다. 그 주장에 일본국민도 상당히 흥분했었다.그러나 한해에 물가가 16%나 뛰고 지가는 42%나 폭등했던 것이다.거기에다가 그러한 국토개조론의 전제가 되었던 고도성장이 사실은 끝나가고 있었고 오일쇼크등 대외적인 조건도 악화되었다.이리하여 그 거대한 토건업자적인 꿈은 그야말로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전국에 그 상처만 남기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에게도 2백만가구 아파트건설은 좋았지만 그것으로 임금이 폭등하고 농촌에서 노동력을 구하기 어렵게 된 쓰라린 경험도 있지 않았던가.건설도 개발도 좋다.그러나 복잡한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탁상공론이 돼서는 안된다.국민도 자연도 국토도 무리하게 거칠게 다루면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가 진노하는 법이다.그렇지만 문민정부의 국토개발은 그런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하고 싶다.
  • 경상·경남·창원대/학점 상호인정키로

    【창원=강원식기자】 국립 경상(총장 빈영호)·창원(총장 박남규)대학교와 사립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등 3개 대학은 8일 ▲도서·정보·학술자료의 상호교환 ▲연구소·학과·교수등의 공동학술연구 ▲교직원·학생등의 해외연수 공동참여 ▲1학기이상 중장기 기간동안 교수 교류 ▲학점 상호인정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학상호교류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오는 16일 협정식을 갖고 서명발효될 이 협정은 유효기간이 5년이며 기간 만료전에 이의제기가 없으면 자동연장키로했다. 국·사립대학이 이같이 상호 교류협정을 맺기는 전국 처음으로 지방화시대를 맞아 앞으로 지방대학 학문수준 향상등 교육경쟁력 강화에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립대 개인기부금 저조/소득법상 공제적어 납부 꺼려

    사립대학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개인기부금에 대한 특별공제 한도를 늘리고 학교채 발행조건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92년 전국 97개 사립대학의 수입예산 2조1천2백68억원 가운데 개인이나 법인이 낸 기부금은 전체의 3.4%에 불과한 7백25억원이었다. 이는 현행 소득세법(66조)상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국·공립대에 내는 기부금은 전액 소득에서 공제되나 사립대에 대한 기부금은 소득금액의 5%까지만 특별공제되고 있어 개인들이 기부금 납부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 47개대 2만5천명 특차선발/95대입요강 발표

    ◎올보다 2배이상 늘어/본고사 보는 대학 39곳으로/75개대는 1월13일에 시험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우수학생을 미리 뽑는 특차모집 정원이 94학년도의 1만4백여명에서 2만5천명선으로 두배이상 크게 늘어난다. 또 전국 1백42개 대학 가운데 전기모집을 선택한 1백27개 대학에서 75개 대학이 내년 1월13일로 똑같이 입시일자를 정했다. 이밖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94학년도의 9개대에서 39개대로 크게 늘어 전체 모집정원의 33.3%(94학년도 7.3%)를 본고사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28일 전국 1백42개 국·공립및 사립대학이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이 모집요강에 따르면 94학년도에 25개대에서 1만4백68명을 뽑은 특차모집이 47개대로 확대돼 전체정원에 대한 모집비율도 4.4%에서 10.2%로 늘어난다. 특차모집은 고려대등 33개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강원대등 13개 대학이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으로,광운대가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오는 12월 26일과 27일 원서접수를 거쳐 같은달 31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차모집 합격자는 내년 1·2월의 전·후기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이중으로 지원해 합격하면 모든 합격이 취소된다. 전기대 입시일자는 포항공대·서울교대·동국대·상명여대·세종대등 24개 대학이 95년 1월9일,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숙명여대·성균관대등 75개 대학이 1월13일,한국외국어대·홍익대·인하대·성신여대등 28개 대학이 1월17일로 잡았다.부산외대·수원대등 33개 후기대는 2월10일 한날에 입시를 치른다. 94학년도에는 87개 대학이 1월6일에 입시를 치렀었다. 대학별고사 실시대학은 당초의 47개에서 39개로 줄어들었는데 대학별고사성적은 총점의 10∼50% 반영되며 11개대가 1과목,17개대가 2과목,9개대가 3과목,2개대가 4과목을 시험본다. 교육부는 학과정원등 대학별 입시요강의 나머지 세부사항을 오는 9월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 내년 대입본고사 공동출제 불가능/평가원 예산없어

    95년도 본고사를 치르는 사립대학들이 시험문제를 공동으로 출제하는게 불가능해졌다. 교육부관계자는 4일 『사립대협의회가 내년도입시에서 본고사문제의 출제를 국립교육평가원에 의뢰한 건의를 검토했으나 교육평가원의 성격과 회계및 예산상 불가능한 것으로 안다』면서 『곧 교육평가원이 이같은 검토결과를 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95 서울대입시 내년 1월13일”/백 교무처장 시사

    ◎연대 등 주요 사대도 같은날 실시할듯 서울대등 주요대학은 95학년도 전기대 입시를 내년 1월13일 동시에 치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백충현교무처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재단에서 열린 「95학년도 대학별 입학고사 실시대책에 대한 워크숍」에서 『대학별 본고사를 분산해서 실시하라고 교육부가 권장하고 있으나 연·고대등과 입시날짜를 달리 잡을 경우 복수지원자가 너무 많아 시험관리는 물론 채점도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연·고대등 주요사립대학들과 같은날 입시를 치를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서울대는 당초 9일과 13일 두가지 안을 놓고 내부격론을 벌였으나 지난주 학장회의등을 통해 본고사를 13일에 치르기로 자체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한양대등은 지난3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서울지역 25개 사립대 교무과장회의를 갖고 교육부가 대학별 본고사날짜로 권장한 1월9일,13일,17일 3개안을 검토한 결과 입시관리의 편의를 위해 13일 본고사를 치르는 방안이 가장 적절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각 대학은 입시일자를 포함한 95학년도 입시요강을 4월15일까지 확정,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 「교수종합평가제」 올부터 실시/연구·강의·봉사·수상 4분야

    ◎사립대총학장협 한국사립대학 총학장협의회(회장 민병천)는 28일 대학개혁의 일환으로 사립대 교수에 대한 종합평가제를 올해부터 학교실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협의회는 또 대학별 본고사 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95학년도 입시부터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측 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지난 24일 임시총회에서 교수 종합평가제 실시와 본고사 공동출제등을 결의,이에 대한 시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립대학들이 채택하기로 한 교수평가제는 논문과 저술활동뿐만 아니라 교육,학회활동을 비롯한 봉사활동등 교수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분야에 대한 평가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수종합평가 시안에 따르면 평가항목을 연구,강의,봉사,수상실적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6백점 만점으로 하고 승진과 재임용에서 요구되는 점수는 교수,부교수,조교수별로 각각 다르게 정했다. 또 강의평가는 강의계획서의 적절성,학생 참여유도등 12개항목을 가중치에 의한 계량화로 객관화시켜 우선 교수자신이 자체평가토록 한 후 점차 교수에 대한 학생의 강의평가로 전환키로 했다. 한편 본고사 공동출제와 관련해서는 주관식 논술문제는 제외하고 희망대학에 한해 실시할 방침이다. 출제는 대학수학 능력시험 출제위원에게 추가 의뢰하거나 새로운 위원을 선정하고 출제시기는 수학능력 시험 출제시기와 맞출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문제보관과 관리는 국립교육평가원이 담당하도록 하며 희망대학이 경비를 부담하고 문제를 사가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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