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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마이애미 도심 한가운데서 고대 유적지 발견 화제

    美 마이애미 도심 한가운데서 고대 유적지 발견 화제

    미국 마이애미 도심 한가운데서 대략 2천여 년 전으로 추정되는 고대 유적지가 발견되어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고 이 언론들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이애미 미드타운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34층짜리 복합 건물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이 고대 유적지는 2천여 년 전 고대 테퀘스타(Tequesta) 인디언들의 집단 주거지로 추측된다고 고고학자들은 밝혔다. 과거 북동 아메리카의 초기 집단 주거 지역이었던 것으로 평가되는 이 지역에서는 각종 집터의 흔적과 동물의 뼈 등을 이용한 연장 등 사료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들이 잇달아 발굴되고 있다. 마이애미가 포함된 미국 남부 플로리다 지역에서는 고대 유물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이 유적지는 한때 아스팔트에 뒤덮혀 주차장으로 쓰였던 장소로 알려졌다. 언론들은 대형 빌딩과 현대적 시설이 갖추어진 도심 한가운데서 이 같은 유적이 발견되어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사료적 가치가 높은 유적지가 발견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개발을 중지하고 이를 국가역사유산지구(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 유산지정위원회 관계자는 “이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적 유산’으로 등재될 만한 가치가 있다”며 “‘마이매미의 출생지’라고 이름을 붙여도 무방할 만큼 매우 중요한 역사적 유적”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 마이애미 도심 한가운데서 발견된 고대 유적지 (현지 언론 WFOR 캡처, 마이애미 헤럴드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경북 종가음식 요리책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경북도가 종가(宗家) 음식 요리서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온주법 등 경북이 보유한 3대 요리서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하기로 했다. 지역 종가문화 명품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종가문화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종가음식 요리서의 유산적 가치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사례 비교 연구 등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작성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문화재청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문화재청이 2016년 상반기쯤 유네스코에 등재를 신청하면 2017년 상반기에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음식디미방은 약 340년 전 장계향 선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이다. 조선 중~말엽 경상도 지방의 가정에서 실제 만든 면병류, 어육류, 주류, 초류 등 146가지의 손님 접대용 요리비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수운잡방은 16세기 안동 사대부인 김유가 한문으로 쓴 요리책으로 음식디미방보다 100여년 앞서 발간됐으며 조선시대 양반가의 음식문화를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온주법은 의성김씨 종가에서 내려오는 44종류의 술 제조 기법을 기록한 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요리서가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린 경우는 없다”면서 “요리서들과 함께 1800년대 말의 문헌으로 상주지방 반가의 조리책을 필사한 ‘시의전서’도 등재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춘원은 왜 조선총독에게 학교 건립을 몰래 건의했을까

    춘원은 왜 조선총독에게 학교 건립을 몰래 건의했을까

    소설가인 춘원 이광수(1892~1950)가 3·1운동 직후 해외를 방랑하던 지식인 조선 청년의 구제를 언급하며 조선총독인 사이토 마코토(1858~1936)에게 보낸 2건의 ‘건의서’ 전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창씨개명한 일본 이름인 가야마 미쓰로(香山光郞)가 말해 주듯 민족주의자, 근대문학자, 천황주의자, 친일 작가의 모습이 얽힌 이광수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하타노 세쓰코 나타카현립대 교수는 최근 발간된 ‘근대서지’ 8호의 ‘사이토 문서와 이광수의 건의서’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건의서에는 “조선인의 망령된 움직임을 견제하고 그들에게 지식과 부를 주어 생활의 안정을 얻는 데 효력을 얻을 수 있다. 상술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절대 비밀을 지키는 것이 좋다”는 이광수의 당부가 실려 있다. 이 건의서는 일본 국회도서관 헌정자료실에 보관 중인 ‘사이토 마코토 관계문서’에 포함된 140자 분량의 원고지 14장에 담긴 문건이다. 해군대신, 내무대신, 내각총리대신 등을 지낸 사이토는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부터 10년간 조선총독을 지내며 이른바 ‘문화통치’를 수행했다. 생전 일기·서류 등 1만건 이상의 방대한 자료를 남겼다. ‘재외 조선인에 대한 긴급책에 대해 다음의 2건을 건의함’이란 부제가 달린 문건에는 이광수가 사이토에게 조선 통치를 조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조선 청년 2000여명이 중국과 시베리아를 유랑하는 현실을 우려하면서 이들이 러시아의 수중에 들어가면 무장 독립운동 등 일본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거론했다. 이광수가 내건 해법은 교육과 직업의 제공이다. 이를 국가나 인류가 꼭 수행해야 할 선도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건의서에선 간도, 서간도에 거주하는 방랑 청년들을 위해 소학교와 강습소를 짓고 계몽 출판물을 배포할 것을 제안했다. 사업 적임자로는 명망과 사무적 수완, 강고한 의지를 지닌 조선인으로 친일파로 여겨지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고도 했다. 하타노 교수는 “이광수가 ‘비밀을 지켜 달라’고 부탁한 것은 당시 총독부 돈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동포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나름의 각오를 지닌 제안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종합병원 MRI 비용 1.5배 격차

    국내 종합병원의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요금이 병원별로 1.5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3일 유용한 공공정보공개 사례에 대해 대국민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www.hira.or.kr)의 ‘종합병원의 MRI 등 비급여 항목 가격비교정보’가 뽑혔다고 밝혔다. 심평원 가격비교정보를 보면 국내 43개 종합병원 중 MRI 진단료(뇌 기준)가 가장 비싼 곳은 연세대 의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74만 2000원이다. 가장 싼 충북대 병원의 48만원에 비하면 1.5배나 비싼 셈이다. 이어 고려대 의대 부속 구로병원(74만원), 삼성서울병원(73만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73만원) 등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치아 1개당 소요되는 임플란트 최대 비용은 서울대 치과병원이 458만 2630원으로 가장 높았고,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220만원으로 가장 낮아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세브란스병원이 98만원으로 가장 높고, 전북대 병원은 45만 8550원으로 가장 낮았다. 종합병원의 가격비교정보 다음으로는 중고차의 연식, 사고나 정비 사실, 주행거리 등을 공개한 국토교통부 자동차민원대국민포털(www.ecar.go.kr)의 ‘중고차 사고 및 정비사항 토탈이력 정보’가 많은 표를 얻었다. 3위에는 보건복지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의 ‘어린이집 평가인증 정보’가 꼽혔다. 또 산림청의 전국 100대 명산 등산정보, 복지부의 국민연금보험료 고액상습체납 사업주 인적사항, 안행부의 지방자치단체 축제 원가정보, 교육부의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 정보 등이 뒤를 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가금류 운반차량 소독필증제 운영

    가금류 운반차량 소독필증제 운영

    2003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건수가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AI 발생 건수는 중국이나 인도보다 많았다. 3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 1월까지 AI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베트남으로 2686건이 신고됐다. 2위인 태국(1141건)의 2배에 이른다. 이집트(1084건), 방글라데시(548건), 루마니아(27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까지 112건을 신고해 말레이시아(115건)에 이어 11위였다. 하지만 이날까지 발생한 건수(125건)로 비교하면 9위인 러시아(149건)에 이어 10위다. 2003년 1차 AI 때 19건, 2006년 2차 7건, 2008년 3차 33건, 2010년 4차 53건, 지난해부터 시작된 5차 13건 등이다. 각각 108건, 97건의 AI가 발생한 중국과 인도보다 우리나라의 AI 발생 건수가 많았다. OIE에 한 번이라도 AI를 신고한 국가는 총 52개국이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한 번 신고했다. 당시 북한은 오리 16만 4000마리를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신고를 안 했을 뿐 그간 수차례 AI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 기간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4곳의 농장 중 부산 강서구 육계농장과 전북 정읍시 토종닭 농장은 AI에 오염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반면 충북 진천과 음성의 신고 농장은 1차 정밀검사 결과 AI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닭·오리 등 가금류의 분뇨·사료 운반 차량의 경우 반드시 소독·세척하고 증명서를 달도록 하는 소독필증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AI에 오염된 농장은 40곳이며, 정부는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을 포함해 총 115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63만 8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자에 안긴 고양이’…2014 소니 세계사진대전 본선작 화제

    ‘사자에 안긴 고양이’…2014 소니 세계사진대전 본선작 화제

    ‘사자에 안긴 고양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4 소니 세계사진대전’ 주최 측은 올해 본선에 오른 작품 목록을 4일 공개했다. 올해는 166개국에서 총 14만여점의 작품이 대회에 응모해 7년 전 대회가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본선 진출작 중 눈에 띄는 사진 중 하나는 바로 ‘큰 고양이, 작은 고양이’(Big Cat, Little Cat)이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사진작가 로건은 작은 잿빛 고양이가 자신보다 몇배 더 큰 몸집을 지닌 사자에 안긴 채 숫사자 갈기에 몸을 비비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숫사자 역시 작은 고양이의 행동이 싫지 않은 듯한 표정이다. 이 사진은 지난해 고양이 사료업체 ‘위스카스’ 광고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에도 귀여운 오랑우탄 새끼, 이집트 카이로의 한 어머니와 아들, 방글라데시의 붕괴현장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2014 소니 세계사진대전은 전문가, 일반, 청소년(20세 이하)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뉜 뒤 각 부문별로 세부 주제별로 다양하게 시상이 이뤄진다. 일반 부문과 청소년 부문 수상자는 오는 3월 18일에 발표되며 각 수상자들에게는 소니의 최신 디지털 카메라 장비들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일반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유로의 상금도 주어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종합병원 MRI 비용 1.5배 격차

    국내 종합병원의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요금이 병원별로 1.5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3일 유용한 공공정보공개 사례에 대해 대국민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www.hira.or.kr)의 ‘종합병원의 MRI 등 비급여 항목 가격비교정보’가 뽑혔다고 밝혔다. 심평원 가격비교정보를 보면 국내 43개 종합병원 중 MRI 진단료(뇌 기준)가 가장 비싼 곳은 연세대 의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74만 2000원이다. 가장 싼 충북대 병원의 48만원에 비하면 1.5배나 비싼 셈이다. 이어 고려대 의대 부속 구로병원(74만원), 삼성서울병원(73만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73만원) 등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치아 1개당 소요되는 임플란트 최대 비용은 서울대 치과병원이 458만 2630원으로 가장 높았고,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220만원으로 가장 낮아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세브란스병원이 98만원으로 가장 높고, 전북대 병원은 45만 8550원으로 가장 낮았다. 종합병원의 가격비교정보 다음으로는 중고차의 연식, 사고나 정비 사실, 주행거리 등을 공개한 국토교통부 자동차민원대국민포털(www.ecar.go.kr)의 ‘중고차 사고 및 정비사항 토탈이력 정보’가 많은 표를 얻었다. 3위에는 보건복지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의 ‘어린이집 평가인증 정보’가 꼽혔다. 또 산림청의 전국 100대 명산 등산정보, 복지부의 국민연금보험료 고액상습체납 사업주 인적사항, 안행부의 지방자치단체 축제 원가정보, 교육부의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 정보 등이 뒤를 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회, 제헌의원·헌법 청동기념물 제막

    국회, 제헌의원·헌법 청동기념물 제막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제헌국회조형물 제막식’이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장, 당 대표, 대한민국 헌정회 임원, 조기상 제헌국회의원유족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조형물은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헌법 제정에 참여한 제헌국회의원 198명을 포함해 국회사무총장 등 199명과 제헌헌법 전문을 각각 청동부조로 제작했다. 조형물의 인물은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개원식 후 촬영한 기념사진을 토대로 만들었다. 가로 7.1m, 세로 2.3m로 무게는 3t에 달한다. 또 오후에는 국회 본관 앞에서 현재 여야 국회의원 300명 전원을 대상으로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 자리에는 개인 사정상 참석이 어려운 의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참여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여야 의원이 모두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은 제헌 국회 이래 66년 만이라는 게 국회 측의 설명이다.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여야 의원들이 한 자리에서 사진 촬영을 함으로써 귀중한 사료가 될 뿐 아니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제헌 국회 이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보란 듯… 中 난징대학살 기념관 2배 키운다

    중국 당국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반역사적 행보에 대한 대외 비난전의 연장선으로 ‘난징(南京)대학살 기념관’을 두 배 이상 규모로 확충하기로 했다. 최근 하얼빈역에 ‘안중근 기념관’을 개관한 데 이어 일본 군국주의 실상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난징시는 난징대학살 기념관 옆에 항일전쟁 승리를 주제로 하는 ‘중국전구(戰區)승리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전구승리 기념관은 현재의 난징대학살 기념관의 총면적(3만㎡)과 비슷한 크기인 2만 5000㎡이며, 내부에 8000㎡ 규모의 전시관을 비롯해 승리광장, 승리공원 등이 조성된다. 최근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7월 문을 연다. 난징대학살 기념관은 이를 위해 최근 해외 교포 및 시민들로부터 관련 문물과 사료를 기증받았다. 이 중에는 국민당정부 충칭(重慶)통일전선부 상무인쇄소가 발간한 ‘중국군대가 사살한 일본군 장교’ 명단도 있다. 명단에는 일본군 오오스미 미네오 해군대장 소속 장교 62명이 수록돼있다. 중국 학계는 일본군이 1937년 12월 난징대학살 과정에서 최대 30만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관동군이 만주에서 산둥(山東)성을 거쳐 난징으로 진격 중에 약 30만 명을 죽이고 난징 점령 뒤에 약 4만 2000명을 살해했다는 설도 있다. 반면 일본 학계는 피해자 규모를 2만∼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난징대학살 기념관 주청산(朱成山) 관장은 “국제적인 반(反)군국주의 전쟁에서 중국의 승리를 기념하는 ‘중국전구승리 기념관’은 아베 등 일본 우익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공기업 탐방-교통안전공단] “부채 감소·과잉 복지 축소·정보 공개… 3대 개혁 시동”

    [공기업 탐방-교통안전공단] “부채 감소·과잉 복지 축소·정보 공개… 3대 개혁 시동”

    교통안전공단은 도로·철도·항공 등의 교통안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전문기관이다. 공단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00억원가량을 기록하며 경영 쇄신에 성공했다. 최근 들어 노사 간 협력을 통한 상생 경영의 행보를 걷고 있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직원 승진 과정에서 인사 청탁에 연루돼 전·현직 고위 간부와 노조위원장 등이 경찰의 수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 수사로 비리 정황이 드러나자, 공단은 뒤늦게 썩은 살 도려내기에 나섰다. 변화의 중심에 선 사람은 2011년 8월 취임한 정일영 이사장이었다. 전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을 역임한 그는 취임 후 인사 ‘비위 행위 근절 대책’을 시행하고, 비리 직원을 엄중 처단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인사제도의 투명성을 높였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준정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기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쇄신의 결과 공단은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 반부패경쟁력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012년 C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B등급을 받았다. 정 이사장은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워낙 공단의 성과가 좋아 올해에는 A등급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2일 정 이사장을 직접 만나 공단의 개혁 비결과 미래를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등급을 받을 줄 알았는데 좀 아쉬웠다. 올해 경영평가에선 지난해 실적이 좋아 A등급을 받을 것 같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7% 정도 줄었고, 당기순이익이 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경영 성과도 좋았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계량과 비계량 평가로 나뉘는데 계량적 측면에선 우리 공단이 최우수 기관이 될 것이다. 처음 취임했을 때에는 노조의 인사 개입 및 비리 청탁 등의 문제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인사 비리 문제 등을 모두 정리하고 시스템을 바꿔 가면서 지난해 성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한번 최고의 평가를 노려보려고 한다. →교통안전공단의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꾸준히 교통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또 지난해 국민이 ‘교통안전공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도록 브랜드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오천만 안심 프로젝트’ 브랜드 이름을 만들었고, 올해는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자동차 검사의 효율성 및 검사 방법 등을 한 단계 더 올리고, 택시 전국 통합 콜센터, 자동차 공제, 철도 안전승인제도, 디지털 운행기록계 등 IT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빠르면 2020년, 늦어도 2024년까지 현재 교통사고 사상자의 수준을 절반까지 줄이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교통사고를 줄이겠다는 복안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중점적으로 사업용 자동차인 버스와 택시 등에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부착할 계획이다. 블랙박스와 비슷한 것인데 디지털 운행기록계는 실시간으로 공단 측에 운행 속도 및 정보 등을 전송하기 때문에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하이웨이(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통제시스템과 통신하며 주행 중인 도로의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한 고속도로를 일컫는 말)는 길과 차량이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이다. 졸음운전을 한다거나 도로 위에 낙하물이 있다거나 교통사고 상황 등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 주는 자동돌발감지시스템 등이 활용되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 우리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도 올라가면서 현재 교통사고로 연 5000명 사망, 30만명이 부상하는 전쟁 수준의 사상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SOC 등 건설 부문의 일은 점점 줄어들지만 교통안전 관련 일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공단에선 전국 대중교통시책 평가, 전국 교통문화지수 등을 다룬다. 공단의 일은 갈수록 더욱 늘어날 것이다. →앞으로 교통안전공단의 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 인력의 수요도 그만큼 커지겠다. -인력, 물론 많이 필요하다. 공단이 요구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몇 년 전부터 30명에서 50명, 지난해 70명을 증원했다. 공단 이사장 입장에선 인원이 많이 늘면 좋긴 하지만 인력을 무조건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늘리긴 늘리되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현재 전국에 공단에서 관리하는 자동차검사소는 총 57개다. 차량이 늘어나면서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기계시스템 등을 도입하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교통안전공단은 몇 년 전 노조의 인사 청탁 문제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조직의 질서도 어지러워지고, 비효율적인 면이 상당했던 같다.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노사 관계가 상당히 좋다. 이전에도 노사 관계가 나쁘진 않았다. 노조가 요구하는 걸 사측이 적당히 잘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사장과 노조위원장이 같이 해외 출장도 가고 파업도 없고 했으니 외부에서 볼 때 좋아 보였겠지만, 이런 게 진짜 건전한 노사 관계는 아니다. 취임 후 노조에 경영과 인사에는 절대 참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이후 새로운 노조 집행부가 탄생했고, 이들도 전임 노조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분기마다 지역 본부별로 100~200명의 직원과 산행을 하면서 막걸리를 마시는 행사를 가졌다.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얼마 전 시무식에서 노조위원장이 노사가 하나가 돼 공단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앞으로 투쟁이란 단어는 노조에서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건전한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자동차검사소는 현재 민간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어떤가. -먼저 민간과 경쟁적인 관계에 있는 것 자체는 서비스 개선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현재 자동차검사소는 민간에서 30%, 공단이 70% 정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민간에서 간혹 사업체들과 계약을 맺으면서 구조 변경 등을 할 때 편의를 봐주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된 바 있다. 언론에도 몇 번 보도됐는데 이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에 나선 적도 있다. →공기업 개혁이 화두다. 민간 소비자들에게 이익을 주려면 공단이 어떤 개혁을 해야 하나. -공기업의 개혁은 크게 3가지로 본다. 첫째, 부채 감소다. 현재 공단의 부채비율은 20% 정도다. 부채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건전한 재정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방만 경영이다. 대표적으로 문제가 됐던 게 노조의 경영 개입으로 인한 과다한 복지제도다. 취임 이후 노조와의 관계를 건전하게 바꾸고 불필요한 복지제도를 개선했다. 셋째, 정보의 공개다. 국민에게 공단의 정보를 최대한 알려야 한다.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해야 한다. 자동차가 제작되려면 안전기준을 만드는 것부터 제작 결함 검사, 급발진 검사 등을 한다. 자동차 이력관리 포털시스템과 자동차 등록 등 자동차의 전 사이클 업무를 우리가 맡고 있는데 국민에게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대로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임금을 줄이는 등 강한 주문을 많이 했더라. -2급 이상 직원들의 임금 인상을 보류하고 사외이사들의 수당도 3000만원 이하로 줄였다. 복지 혜택도 많이 줄였다. 기존에 늘 받았던 혜택을 줄여 버리는 거라 직원들이 반발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전 직원에게 이해와 양해를 구했다. 여러분이 많이 양보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차세대 먹거리는 무엇인가.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교통안전예보시스템을 도입하려 한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데 방송매체 등을 통해 일기예보처럼 지역별 사고 위험 수치 및 교통안전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또 전국의 자동차 운행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한다. 자동차 등록시스템을 개선해 현재 일부는 온라인에서, 일부는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것을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시스템으로 등록 및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바꾸고 자동차 등록관리 수수료 등으로 새로운 수입을 창출하려고 한다. 이외에도 몽골은 우리나라 중고 자동차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인데 이들 국가에 수출되는 중고 자동차를 검사해 검사료 수익을 올리는 것 등의 부대사업을 준비 중이다. 대담 최용규 산업부장 정리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정일영 이사장은 ▲1957년 충남 보령 출생 ▲용산고· 연세대 경영학과·리즈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행시 23회 ▲건설교통부 홍보관리관 ▲국토해양부 항공철도국장, 교통정책실장, 항공정책실장
  • [AI 전국 확산 비상] 날아가는 철새를 어떻게… ‘마법의 방어막’ 역할 할까

    [AI 전국 확산 비상] 날아가는 철새를 어떻게… ‘마법의 방어막’ 역할 할까

    정부가 지난 20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전라도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발동한 이후 6일 만인 27일 새벽부터 충청도와 경기도에 12시간 동안 스탠드스틸을 재발령한 것을 두고 효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금류와 축산 차량, 축산 인력의 이동을 금지해도 철새로 인한 AI의 확산까지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전북 고창에서 처음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 최대 21일인 AI 잠복기가 끝나지 않았다. 이론적으로는 2월 6일까지 고창과 비슷한 시기에 노출된 AI가 잠복해 있다가 나타날 수 있는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라도 전역에 19일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스탠드스틸을 발령했지만 AI로 폐사한 철새는 전북 동림저수지뿐 아니라 금강 하구에서도 발견됐다. 또 충남 서천의 종계장에서는 닭이 AI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역시 철새로 추정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6일 “AI가 확진된 충남 부여군 종계장 주변에 작은 소류지(소규모 저수시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로서는 철새를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류지에 대해서도 예찰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국에 퍼져 있는 소류지를 사전에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대부분의 소류지는 물 가운데서 철새들이 잠시 들르는 쉼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식품부는 지난 22일 큰기러기에서 AI가 발견되자 떼를 이루고 이동하는 가창오리와 달리 큰기러기는 전국 각지에 서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탠드스틸이 모든 AI를 막는 ‘마법의 방어막’ 역할을 하기는 힘들다는 의미다. 송창선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스탠드스틸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축산 차량과 축산 종사자, 가축의 이동 금지만을 의미하기 때문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서 “반면 농가에 끼치는 피해는 막대하다”고 말했다. 축산 산업 자체가 멈추는 것이기 때문에 농가의 피해는 클 수밖에 없다. 산란기에 매일 낳는 알을 출하할 수도 없고 매일 출하하는 오리나 닭을 12시간 더 키울 경우 농가는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사료값을 더 부담해야 한다. 살처분한 오리나 닭은 추후 정부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지만 사료값 등은 대상이 아니다. 게다가 학계에서는 지난 16일 AI의 첫 신고가 있기 전 여러 지역의 가금류가 이미 AI에 걸렸던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I의 최대 잠복기는 21일이므로 이론적으로 다음 달 6일까지는 이런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AI에 걸린 닭이 발견된 부여군 종계장의 경우 AI 잠복기인 21일간 드나든 의심 차량 등이 없었다. 또 AI에 걸린 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서해에서도 크게 멀다. 농식품부는 근처 소류지에 머물던 철새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환경부 일각에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나온다. 처음 AI가 발생한 시기부터 잠복해 있던 AI가 발현되면서 발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사례가 계속 나올 경우 스탠드스틸은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부가 스탠드스틸에 매달리는 이유는 AI 전파를 막는 가장 효율적인 정책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에 의한 전파도 결국은 농가 안으로 사람이나 가축 차량이 바이러스를 옷 등에 묻혀 들어와야 한다”면서 “철새의 이동을 막을 수 없다면 농가에 출입하는 바이러스의 운반체를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오리가 감염되고 AI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가 늦은 것도 정부가 스탠드스틸을 택한 이유 중 하나다. 그만큼 AI 의심축을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게다가 마지막 남은 AI 청정 지역인 경상도까지 AI가 전파될 경우 오리를 주로 기르는 전라도와 달리 재산상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여야 의원들 66년 만에 단체사진 찍는다

    19대 국회의원이 제헌국회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 사진을 찍는다. 국회사무처는 다음 달 3일 오전 대한민국 헌법 제정의 주역들과 제헌헌법 전문을 재현한 기념 조형물을 공개하고 오후 국회 본회의 직후 국회의사당 정현관 앞에서 여야 의원이 모두 모여 기념 촬영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촬영은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개원식 직후 제헌 국회의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은 이후 처음이다. 제헌국회는 200명이 정원이었지만 제주 4·3사건 발생으로 제주를 제외하고 198명이 선출됐다. 당시 단체 사진에는 5명의 불참으로 193명의 제헌 의원과 사무총장 1명이 더해진 194명의 얼굴이 담겼다. 이번 19대 국회의원 단체 사진은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등 국회 내에 전시되고 국회 헌정기념관에도 보관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헌 국회의원 198인의 모습과 제헌헌법 전문을 담은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개최된다. 본회의장 앞 벽면에 설치될 조형물은 가로 7.1m, 세로 2.3m 크기의 청동 부조로 제작된다. 제헌의원상(像)은 조각가인 류경원 충북대 교수가, 제헌헌법 전문은 서예가 김주익씨가 직접 제작한다. 제막식에는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전직 국회의장, 헌정회 관계자, 국회 직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여야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촬영하는 단체 사진은 국회 역사를 간직하는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단체 사진 촬영이 국민을 위한 새로운 화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영상]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견공 화제

    [영상]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견공 화제

    식사 전 기도하는 강아지 두 마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눈길을 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식사 전 기도하는 강아지’라는 제목에 40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의 주인공은 애완견으로 인기가 높은 영국산 소형견 테리어(terrier) 종으로 ‘지아’와 ‘지산’란 이름을 갖고 있다. 영상을 보면 식사시간 주인의 부름에 강아지 두 마리가 달려와 사료를 기다린다. 이에 주인 남자는 사료 그릇을 두 마리 강아지 앞에 두고 ‘지아’와 ‘지산’을 부른다. 강아지들은 매일 하던 일처럼 뒷발로 서서 주인이 기도를 시작하자 두 발을 다소곳이 들고 함께 기도한다. 그리고 주인이 ‘아멘(그리스도교 등에서 기도나 찬양의 끝맺는 말)’을 외치자 앞에 놓여진 사료를 먹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주인 따라 기도하는 강아지 신기하다 ”, “강아지에게도 신앙심이”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 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두 손 모아’ 주인따라 기도하는 견공 영상 화제

    ‘두 손 모아’ 주인따라 기도하는 견공 영상 화제

    식사 전 기도하는 강아지 두 마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눈길을 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식사 전 기도하는 강아지’라는 제목에 40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의 주인공은 애완견으로 인기가 높은 영국산 소형견 테리어(terrier) 종으로 ‘지아’와 ‘지산’란 이름을 갖고 있다. 영상을 보면 식사시간 주인의 부름에 강아지 두 마리가 달려와 사료를 기다린다. 이에 주인 남자는 사료 그릇을 두 마리 강아지 앞에 두고 ‘지아’와 ‘지산’을 부른다. 강아지들은 매일 하던 일처럼 뒷발로 서서 주인이 기도를 시작하자 두 발을 다소곳이 들고 함께 기도한다. 그리고 주인이 ‘아멘(그리스도교 등에서 기도나 찬양의 끝맺는 말)’을 외치자 앞에 놓여진 사료를 먹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주인 따라 기도하는 강아지 신기하다 ”, “강아지에게도 신앙심이 대단하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 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서대문 커뮤니티 사업 공모

    서대문구는 다음 달 3일까지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양한 주민 모임을 발굴, 지역사회 활동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동·청소년, 여성·노인, 문화, 생태·환경, 소통·정책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소모임이다. 5~20명으로 구성되고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예컨대 어린이를 위한 돌봄과 독서지도, 소외계층을 위한 역사문화체험, 노인과 여성을 위한 자원봉사, 자연환경 보호, 지자체 정책사례 연구 및 토론 등을 들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모임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와 활동계획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선정된 커뮤니티에 3~11월 활동비와 외부 강사료, 토론을 위한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구정 운영방향 토론회를 열어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말 우수 커뮤니티도 선정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차례 지내고 ‘방콕’하시렵니까

    차례 지내고 ‘방콕’하시렵니까

    설 연휴를 앞두고 각 리조트와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등이 풍성한 잔치상을 차렸다. 온 가족이 명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일부 업체에선 한복 입은 고객 무료입장 등의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으니 홈페이지에서 관련 쿠폰을 출력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해 가는 게 좋겠다. 한화호텔&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악 쏘라노는 31일, 2월 1일 가훈 써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31일 로비에선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공연시간은 오전 9시, 10시, 오후 8시다. 설악 워터피아 내 토렌트리버에선 31일, 2월 1일 돌고래 마라톤, 아쿠아동에선 남미 댄스쇼 ‘한겨울의 트로피카나 쇼’가 각각 펼쳐진다. 공연 30분 전엔 뽀로로 10주년 기념 에피소드를 상영한다. 경주에선 가족 단합 이벤트가 열린다. 빙고, 날아라 고무신 등의 게임을 통해 스프링돔 입장권 등 상품을 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30일~2월 1일 설날 이벤트를 연다. 전통놀이마당에선 ‘찍고 가면 더 즐거운 곤지암놀이’가 열린다.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참가 상품도 푸짐하다. 가족대항 미션을 마친 뒤 스탬프를 모아 제출하면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 패스와 부대시설 이용권 등을 준다. 참가비는 없다. 31일엔 가족노래자랑과 통기타 가수 URO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눈과 스키를 주제로 한 체험과 전시도 볼 만하다. 스키하우스 1층에서 ‘100년 스키&눈의 도시전시: 캐나다 휘슬러’ 전시가 2월 2일까지 열리고, 세계 유명 눈의 도시를 재현한 전시관에서 가족사진도 남길 수 있다. 대명리조트도 각 지역 업장마다 설날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원 양양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강정 만들기와 민화 채색하기, 양평은 민속놀이 왕중왕전, 경주는 타로카드 이벤트(30일)와 온 가족 만두빚기, 변산은 모둠 떡 세트를 무료(30일)로 나눠 준다. 민속놀이는 모든 업장에서 즐길 수 있다. 휘닉스 파크와 용평리조트, 양지파인리조트(속초 포함) 등은 해마다 진행한 합동차례 이벤트를 올해도 이어간다. 휘닉스 파크의 블루 캐니언 스파는 예매 고객에게 입장권을 최대 38% 할인한다.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도 ‘아쿠아스쿠버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지파인리조트도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를 연다. 경품이 ‘짭짤’하다. 파인리조트 숙박권, 리프트권 등이 준비됐다. 하이원리조트는 31일 세계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프랑스식 구슬치기 페텅크, 박 터트리기와 비슷한 멕시코의 피나타 등 10가지 복(福)놀이 코너가 운영된다. 오크밸리는 31일, 2월 1일 빌리지센터 앞 야외 광장에서 윷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가족 대항 윷놀이, 대형 고스톱 등 전통놀이를 진행한다. 지산리조트는 2월 15일까지 ‘인디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은 ‘천기누설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문 역술인에게 사주와 타로카드로 새해 운세를 듣는다.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30일~2월 2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화고’(火鼓) 퍼포먼스가 볼거리다. 초대형 북과 불을 붙인 북채로 연주하는 전통 대북공연이다. 주토피아 동물타기 지역에선 말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붓글씨 명인들이 가훈을 써주고 마패도 찍어 준다. ‘별자리 동물 특별전시’도 볼 만하다. 별자리 운세를 알아보고 해당 별자리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24일~2월 2일 3명 이상이 방문할 경우 에버랜드가 최대 32% 할인된다. 말띠 고객과 동반 1인이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를 찾을 경우 1명은 ‘사실상’ 무료다. 외국인들은 25일~2월 9일 최대 5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서울랜드는 30일~2월 2일 말띠 고객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외국인은 약 65% 할인된 1만 2000원이다.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출하면 된다. 새해 소망을 풍선에 적어 날려 보내는 ‘소원 풍선 날리기’, TV 속 인기 만화 캐릭터들이 풍물놀이 공연을 펼치는 ‘까치까치 설날 캐릭터 쇼’ 등도 매일 선보인다.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먹는 ‘새해 떡메 치기’도 눈길을 끈다. ‘馬왕 선발대회’와 ‘말춤대전! 만보기를 높여라!’ 등 이색 이벤트도 마련됐다. 롯데월드는 같은 기간 초대형 박을 터뜨리며 복을 기원하는 특집 공연 ‘까치까치 설날’과 남사당패의 길놀이 공연(31일) 등을 연다. 29일부터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된다. 웅진플레이도시도 같은 기간 3인 이상 가족이 입장할 경우 어린이 1명은 무료다. 31일에는 현장 매표소에서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어린이 문구세트 또는 웅진플레이도시 4주년 기념 시계 등을 선물로 준다. 스릴 넘치는 워터 블롭점프 등 워터 게임도 펼쳐진다. 2층 야외 스노 플레이존에서는 야외썰매와 대형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키자니아는 30일~2월 3일 어린이 입장권을 40% 할인한다. 팔방뛰기 등 ‘응답하라! 추억의 놀이’가 중앙광장에서 열리고 31일엔 어린이 방문객에 한해 세뱃돈으로 10키조를 준다. 63씨월드는 30일~2월 2일 관람객과 아쿠아리스트가 상품을 두고 겨루는 ‘수중 윷놀이 대결’을 연다. 연휴기간 63빌딩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패키지 상품이 30% 할인된다. 말띠 고객도 2월 28일까지 할인된다. 판교 디지털 아쿠아리움도 말띠 고객과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할인된다. 아울러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가오리가 주는 새해 선물 이벤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윷놀이, 어디까지 해봤니’ 등의 이벤트를 벌인다.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같은 기간 수중 전래동화공연 ‘2014 흥부와 놀부’를 선보인다. 동화를 각색한 공연을 통해 다이버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2만여 마리의 정어리떼와 골든 트레벌리의 환상적인 군무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30일~2월 16일 할인 이벤트도 연다. 말띠 고객 1명과 동반 가족 3명은 입장료가 20% 할인된다. 외국인도 본인에 한해 30% 할인된다. 증빙서류를 매표소에 제시해야 한다. 롯데호텔제주는 ‘럭키 세븐 패키지’를 26일~2월 6일 선보인다. 객실(1박)과 조식, 점심, ACE 체험 프로그램(이상 2인 기준), 아모레 퍼시픽 선물 세트, 도서 1권 등으로 꾸려졌다. 2박 이상 투숙 고객은 화산분수쇼 뷔페(2인)가 포함된다. 33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특히 오는 31일까지 패키지 이용 고객은 ‘메가 기프트 5’가 덤이다. 이 기간엔 미니바가 활짝 열린다. 세계 프리미엄 맥주 등 미니바를 ‘무료로, 마음껏’ 쓸 수 있다.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피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최대 4인), JDC 공항 면세점 10% 할인권, 비치볼 등도 제공된다. 1577-0360. 제주신라호텔은 2월 28일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글램핑 패키지를 선보인다. 글램핑 런치 또는 디너 1회, GAO와 감귤 또는 딸기 따기 프로그램 1회, 조식 1회(이상 성인 2인, 소인 1인), 짐보리·키즈 아일랜드·야외 온수풀·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 입장, 엑스트라 베드 1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박 이상 예약해야 한다. 45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1588-1142.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선생님은 경험 살리고 아이들은 배움 키워요”

    “선생님은 경험 살리고 아이들은 배움 키워요”

    # 김명희(61·여) 선생님은 일반교사, 특수교사 자격증을 모두 갖추고 있다. 1980년부터 특수학교에 근무했으니 경력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학교로 출근하지 않는다. 대신 일주일에 두 번씩 장애아가 있는 가정집을 찾는다. “무엇보다도 부모님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처음엔 애써 특수교육을 시키지만 가정형편, 이동 수단이나 방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두고 집에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직접 찾아가 가르쳐주니까 너무 좋은 거죠.” 아이들 자랑이 늘어난다. “한 자릿수 덧셈밖에 못하던 아이 같은 경우는 이제 곱셈과 시계보기를 익혔거든요. 돈 계산하는 법까지 가르쳐서 사회생활에도 도전하게 해볼 생각이에요.” # 김지희(65·여) 선생님 역시 40여년 교직에 있으면서 교장선생님까지 지낸 베테랑이다. 정년퇴직한 뒤 편히 쉬면서 좋았던 건 잠깐. 3~4년 지나니 손발이 근질근질했다. 다들 열심히 바쁘게 살아가는데 혼자만 뒤처진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 봉사하자는 생각에서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가르치다 보니 저소득층의 거친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뭘 가르쳐주고 배우고를 떠나 오랜 대화를 통해 아이 하나가 마침내 마음을 열 때, 그때가 제일 보람을 느낍니다. 아주 좋은 제도니까 퇴직하신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으면 합니다.” 서울 강북구가 시행하는 ‘퇴직교사를 활용한 방과후 교실’이 화제다. 고령층 확대에 따라 ‘인생 이모작’이 화두인 시대에 어울리는 모델이어서다. 교육 소외계층에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이미 은퇴한 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주니 일거양득이다. 강북구는 22일 퇴직교사를 활용한 방과후교실을 위해 전직 교사 52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교사 자격증이 있는 퇴직교사나 교육 분야에서 5년 이상 일한 뒤 퇴직한 경력단절 교사 가운데 선발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꿈동이예비학교, 아동복지시설 등 28개 시설에 각각 배치돼 1주일에 두 번씩, 한 번에 3시간씩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간당 강사료는 1만 5000원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오랜 경험을 살리면서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는 아주 좋은 모델이다. 수요가 폭발적이라 아직 선생님들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퇴직 선생님들은 언제든 환영이니까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전직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1907년 윤치호 작’ 친필 美 에머리大 원고 소장 친일 논란 있더라도 원작 맞다면 대우해야

    ‘1907년 윤치호 작’ 친필 美 에머리大 원고 소장 친일 논란 있더라도 원작 맞다면 대우해야

    “(애국가 작사가가)윤치호든 안창호든 그게 뭐 중요합니까. 영원히 작자 미상으로 방치하는 게 옳지 않다는 겁니다. 광복 70주년인 내년까지 작사가 규명 문제를 매듭지을 각오입니다.”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인 혜문(41) 스님이 새해 벽두부터 또 일을 냈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주립박물관(LACMA)에 소장된 문정왕후 어보를 돌려받자마자 다시 애국가 작사가 규명이란 지난한 여정에 뛰어든 것이다. 이번 ‘애국가제자리찾기’는 환수보다는 정체성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17일 각계 인사들로 위원회를 꾸린 스님은 이달 말 미국으로 날아가 오는 3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머리대 도서관에서 윤치호의 친필 애국가 원본을 열람할 계획이다. 윤치호의 유족(딸)이 1990년대에 아버지 모교인 에머리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진 원고다. 1~4절까지 한글 붓글씨로 쓰여 있고, ‘1907년 윤치호 작’이란 서명이 붙었다고 한다. 그는 “1945년 쓰인 친필 원본이란 이야기도 있는데 어떻든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사무실에서 마주한 스님은 표정이 밝지 못했다. “왜 친일파(윤치호)를 옹호하려 드느냐”, “스님이 찬송가에서 비롯된 애국가 원본을 찾아 무엇에 쓰려느냐”는 쓴소리들 탓이다. 독립협회장을 지낸 윤치호는 일제강점기 친일파로 변절했다가 해방 직후 자결했다. 혜문 스님은 “친일 논란이 있는 안익태의 애국가 자필 악보도 근대문화재로 지정받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다”며 “윤치호 작사가 맞다면 원고는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는 윤치호와 안창호, 김윤식 등 각기 다른 5명의 작사설을 놓고 표결 끝에 11대2로 윤치호 작사설에 힘을 실어 줬다. 작사가를 확정치 않았으나 당시 최남선 국사편찬위원장은 이 원고의 사본을 접한 뒤 “‘윤치호 작’이란 서명이 붙은 것이 확실하다면 윤치호가 가사를 썼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행방이 묘연해진 원고는 2009년 12월 뉴욕국립도서관을 방문한 혜문 스님에게 우연히 발견됐다. ‘Korean Anthem’을 검색창에 입력하자 독일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의 대한제국 애국가(뉴욕국립도서관)와 윤치호의 애국가(에머리대 도서관)가 동시에 떴다. 이후 도서관을 설득해 가까스로 열람 허가를 얻었다. 윤치호의 애국가 원본에는 일반인이 볼 수 없는 ‘접근 제한’이 걸려 있다. 첫 열람을 앞두고 혜문 스님의 고민은 깊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원고가 윤치호의 친필본인지부터 기증자와 기증 조건까지 모두 뒤질 계획입니다. 약탈 문화재가 아니라서 쉽게 되찾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유족의 기증 조건에 ‘윤치호가 국내에서 애국가 작사가로 인정받으면 내주라’는 단서가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혜문 스님은 문헌을 검토한 결과 안창호 작사설보다 윤치호설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그동안 ‘안창호가 1907년 선천예배당에서 7일간 금식기도를 마친 뒤 직접 작사했다’는 주장이 통용돼 왔다. 그는 “1907년 윤치호가 편찬한 ‘찬미가’의 14장, 19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행된 ‘신한민보’, 1951년 서정주가 쓴 ‘이승만 박사’ 전기, 로스앤젤레스에서 편찬된 ‘세계명작가곡집’이 윤치호 작사설을 뒷받침한다”고 열거했다. 또 1904~1920년 사이 부른 미국 한인 찬송가 속에는 ‘윤선생 티호군 작사’로, 미국 적십자가 발간한 영문 책자 속에는 ‘Chiho Yun’으로 각각 표기됐다는 것이다. 6·25 전쟁 직후 한국 정부가 미국에서 발간한 한국 소개 책자도 마찬가지다. “적어도 애국가 후렴구는 윤치호가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대성학교 교장인 안창호와 명예교장인 윤치호가 가까운 사이였던 만큼 의견을 나눴거나 여러 명의 공동 창작가가 시간을 두고 작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그는 “규명 작업을 거쳐 내년까지 국가상징위원회와 국사편찬위원회에 최종적으로 애국가 작사가를 가려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안중근 의사 항일 의거 알려 일제 침략의 역사 직시 의도”

    “안중근 의사 항일 의거 알려 일제 침략의 역사 직시 의도”

    “일제 침략의 역사를 회고하고 직시하려는 것이 ‘안중근 의사 기념관’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개관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의 총설계사 겸 책임자인 쉬허둥(徐鶴東) 하얼빈시 문화·신문출판국 부국장은 20일 하얼빈 시정부 회의실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기념관의 설립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쉬 부국장은 “기념관은 안중근 의사의 항일 의거와 동양평화론을 널리 알림으로써 (일제의) 침략전쟁에 반대하고 세계 평화를 제창하고자 설계됐다”면서 “기념관 설치는 중국이 위대한 인물에 표하는 최고 수준의 예우라는 점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념관이 지난해 11월 시공에 들어가 불과 2개월여 만에 전광석화처럼 완성돼 개관한 것과 관련,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때 표지석 설치 요청이 있은 이후 줄곧 설계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이 박 대통령의 요청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다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기로 태도를 바꿨다는 추측을 부인한 것이다. 200㎡ 규모의 기념관 내부 전시물은 중국에서 안 의사와 관련된 사료를 가장 많이 보관하고 있던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에서 옮겨 온 것들이다. 쉬 부국장은 기념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 의사의 의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 설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기념관에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장면을 재현한 대형 수묵화 등이 걸려 있다. 모두 중국 1급 미술가들의 작품이다. 그는 기념관 개관뿐만 아니라 저격 지점인 하얼빈역 1번 플랫폼 위에 ‘안 의사 이토 히로부미 격살 사건 발생지. 1909년 10월 26일’이라는 설명 문구를 눈에 잘 띄게 걸어 놓은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쉬 부국장은 안 의사가 중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한학(漢學)에 밝았다는 점에서 한국과 중국 사이에는 항일투쟁이라는 공통분모뿐만 아니라 문화적 유대도 강하다며 양국 간 우의와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념관에 걸려 있는 안 의사의 서예 작품은 모두 한학에 기반을 둔 것”이라면서 “중국 국부 쑨원(孫文)과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 등 중국의 옛 최고 지도자들도 안 의사의 의거를 대대적으로 칭송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사는 한국 근현대사 최고의 영웅으로 중국인들도 그를 존경하고 흠모한다”면서 중국은 이미 2006년부터 안 의사 기념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소개했다. 안 의사가 거사를 치르기 전 들렀던 자오린(兆麟)공원(옛 하얼빈공원)에 안 의사의 유묵비를 세웠고,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에 별도의 ‘안중근 전시실’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하얼빈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4차례 ‘AI 파동’ 총피해액 6005억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네 차례의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에서 평균 150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던 것은 2008년 4~5월에 발생한 3차 파동으로 총 1020만 4000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돼 피해액이 3070억원에 달했다. 국내에 최초로 AI가 발생했던 2003년 12월~2004년 3월 1531억원, 2006년 11월~2007년 3월(2차 파동) 582억원, 2010년 12월~2011년 5월(4차 파동) 822억원 등 지난 10년 동안의 피해액만 총 6005억원에 달한다. 이번 AI 바이러스는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H5N1’과 다른 새로운 유형의 고병원성 ‘H5N8’여서 전국으로 확산되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은 “이번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H5N8여서 피해액을 예측하기 힘들다”면서 “반드시 새로운 바이러스라고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철새의 배설물로부터 AI가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그동안의 양상을 봤을 때 가금류, 축산 관계자 및 차량의 이동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소독, 방역과 함께 이동 제한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가 발생한 이후 사료나 병아리를 옮기는 차량 이동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바이러스 잠복기가 21일가량인 점을 고려해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까지 방역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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