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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동물단체 “애완견에게 동물 뼈다귀 주면 위험”

    英동물단체 “애완견에게 동물 뼈다귀 주면 위험”

    영국의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 PDSA가 개에게 뼈다귀를 주지말라는 경고를 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이는 개가 뼈다귀를 먹다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경고여서 견주라면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PDSA 측은 "많은 개들이 뼈다귀를 먹다가 위급한 상황에 놓여 동물병원에 찾아오는 사례가 늘고있다"면서 "애완견에게 뼈다귀 주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같은 경고는 세간에 널리 알려진 인식과는 반대다. 일반적으로 견주들은 개들이 뼈나 생고기를 먹으면 칼슘 등 영양분을 흡수하고 이빨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을 갖고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견주들의 이같은 행동이 오히려 개들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안겨줄 수도 있음을 알려준다. 개들에게 뼈다귀가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은 그 성분이 아닌 습관이다. PDSA 수석 수의학자 레베카 애쉬먼은 "많은 개들이 뼈다귀나 생고기를 씹어 삼키다가 그 조각 등이 장기에 걸려 폐색을 일으키는 사고가 늘고있다"면서 "수술을 통해 이를 제거하지만 일부 개의 경우 치명적으로 작용해 생명을 잃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많은 애완동물 사료 회사들이 동물 뼈다귀를 최고의 건강식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개들의 경우 뼈다귀를 먹다가 죽음에 이르는 등의 사고가 늘어나자 최근 일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가 금지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학교급식 GMO식재료 금지 촉구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학교급식 GMO식재료 금지 촉구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 제2선거구)은 9일 제27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학교급식에 GMO 식재료 사용을 금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GMO란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서 일반적으로 생산량 증대 또는 유통·가공상의 편의를 위하여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식량증산, 영양성분의 개선, 저장성 향상 및 병충해 내성 향상 등 기존의 육종방법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된 농산물이며 대표적으로 대두, 옥수수, 카놀라 등이 있다. 김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GMO 농산물 수입국 2위이며 가공식품의 원재료가 99% 수입산인 만큼 학교급식의 식재료 특히 콩이나 옥수수를 원재료로 하는 간장, 된장, 고추장, 기름, 물엿과 각종 소스류와 전분 등 가공식품은 물론 소시지, 어묵, 냉동 육가공품 등 반조리 제품과 GMO 사료로 키운 축산물과 계란, 우유 등 거의 모든 식재료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학생들의 경우 식재료나 메뉴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학생들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GMO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GMO를 도입하기 시작한 90년대 이후 자폐증, 대장암, 전립선암,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선천 기형아 6.92% 증가, 성조숙증 여아 7년간 27배 증가, 만 1살 영아 빈혈 12년 사이 7배 증가, 비만증, 청소년성인병, 소아암 등이 급증하는 등 어린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고, 원자력 사고보다 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학교급식에서만은 원천적으로 GMO 식재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학교급식 조례를 개정하거나 식재료 수급체계를 생산-가공-유통단계 모두 포함해서 GMO로부터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대책을 적극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차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주가 한진해운 인수해 물류대란 수습해야”

    화주가 2대주주여도 선사와 협력 자금 해결·수송 안정으로 ‘윈윈’ 최은영 회장 “수일 내 100억 지원”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이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자 한진해운 지분을 대형 화주(貨主)가 인수하도록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형 화주의 진입을 사실상 막고 있는 해운법에 예외를 허용해 삼성, LG 등 대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다. 한진해운은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고, 대형 화주는 안정적인 운송 수단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 된다. 전문가들은 12일 “대형 화주가 반드시 1대 주주일 필요는 없다”면서 “전문성을 위해 선사가 최대주주 지위를 보유하고, 대형 화주가 2대 주주로 참여해도 선·화주 간의 협력 관계는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1984년 해운업 합리화 조치 이후 대기업의 진출을 막아 놨다. 대기업이 선사를 보유하면 일감 몰아주기 우려가 있어 다른 중소 선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예외가 없었던 건 아니다. STX팬오션이 법정관리를 밟고 난 뒤 사료를 실어 나르는 화주(하림그룹)가 주인이 됐다. 김광희 동명대 해운경영학과 교수는 “지금은 비상사태”라면서 “일본이 해운·항만·물류 클러스터 합리화에 나선 것처럼 우리 정부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화주의 진입을 허용해 장기적으로 해운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형 화주가 해운사의 경영에 참여하면 선박금융 등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규모 화물과 신인도를 높여 주는 든든한 지원군(화주)을 확보한 해운사가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도 “대형 화주가 해상화물 운송 사업의 등록을 신청하면 충분히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을 현대상선에 넘기는 등 사실상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은 한진해운의 정상화 이후 진행해도 늦지 않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한종길 성결대 동아시아물류학부 교수는 “급하게 자산 이전 등을 추진하면 ‘한진해운=청산’으로 읽혀 해외 채권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주주부터 변경하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스홀딩스 회장은 유스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100억원을 조건 없이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 회장은 “전임 경영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며 “수일 내 조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거실 엉망으로 해놓고 소파 앉아 ‘아닌 척’하는 견공

    거실 엉망으로 해놓고 소파 앉아 ‘아닌 척’하는 견공

    ‘저는 모르는 일~~!’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체셔 카운티 렁컨의 한 가정집 장난꾸러기 애완견 토비(Toby)에 대해 소개했다. 토비는 역사상 키가 가장 큰 개로 유명한 그레이트 데인(Great Dane) 종으로 사건은 집주인 케빈 삭스(Kevin Sacks)가 집에 돌아왔을 때 발생했다. 주인이 없는 사이 토비가 개사료가 들어있는 봉지를 갈기갈기 찢어놓았던 것. 더 웃긴 장면은 거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토비가 소파에 떡 하니 앉아 아무일도 하지 않은 척 시치미를 떼고 사람처럼 앉아 있었던 것이다. 주인 토비가 카메라로 거실 카펫 난장판된 모습과 소파에 앉아 있는 토비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저건 뭐야?”라 묻지만 토비는 꼬리를 흔든 채 멋쩍은 표정을 짓는다. 한편 ‘그레이트 데인’이란 말은 ‘커다란 덴마크의 개’라는 뜻을 지니고 있지만 진짜 원산지는 덴마크가 아닌 독일이다. 오래전부터 멧돼지 사냥 등에서 활약했으며 영리하고 유순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Kevin Sacks / llpa4mb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치매 앓는 반려동물 증가…“게으른 주인 탓” (연구)

    치매 앓는 반려동물 증가…“게으른 주인 탓” (연구)

    과거에 비해 치매를 앓는 애완견과 애완묘의 숫자가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개와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치매를 앓을 수 있는데, 어눌한 행동, 끼니 먹는 것을 잊기, 원을 그리며 뱅뱅 돌기, 가구 옆에나 뒤에 끼인 채 나오지 못하는 행동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영국 왕립수의대 공동 연구진이 개와 고양이 130만 마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개의 평균수명은 12~14년이며, 생후 8년 이상이면 3분의 1이, 생후 15년 이상이면 3분의 2가 치매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의 경우 생후 11~14년은 3분의 1이, 생후 15년 이상일 경우 절반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왕립수의대의 홀거 폴크 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애완견과 애완묘 등 반려동물에게서 치매가 급증하는 것은 주인의 나쁜 습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품질이 낮은 사료와 규칙적이지 않은 생활습관, 운동 부족 등이 반려동물의 비만을 유발하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은 습관은 결국 뇌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면서 치매 증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폴크 박사는 “비만과 동시에 치매를 앓는 반려동물의 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적게 움직이고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서 건강문제가 나타나듯, 그들의 반려동물이 적게 운동하고 많이 먹는다면 치매와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인들은 반드시 반려동물의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고 양질의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뇌의 신경세포가 죽어 치매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주인이 움직이면 반려동물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경새재 약돌한우·오미자축제로 오세요

    “한우와 오미자의 환상적인 맛을 한곳에서 즐겨 보세요.” 경북 문경시는 오는 9일부터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에서 특산물인 약돌한우축제와 오미자축제를 동시에 연다고 7일 밝혔다. 약돌한우축제는 11일, 오미자축제는 18일까지다. 주요 행사로는 약돌한우·오미자 깜짝 경매쇼, 환상궁합 한우랑 오미자랑 요리경연대회, 약돌한우 전국팔씨름대회 등이 마련됐다. 약돌한우 시식을 비롯해 오미자청 담금, 오미자 수확, 오미자 족욕체험, 전통민속놀이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약돌한우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이터’는 관광객 오감을 만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돌한우와 오미자를 알리는 공동 홍보관과 약돌한우, 생오미자, 오미자청, 농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약돌한우와 오미자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오미자의 경우 문경이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약돌한우는 우량송아지를 6∼7개월령에 거세해 문경에서만 생산되는 약돌(거정석)을 배합사료에 혼합 급여해 사육한 데서 명명됐다. 또 오미자(五味子)는 달고, 시고, 맵고, 짜고, 쓴 5가지의 맛이 난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난해부터 두 축제를 통합 개최해 예산을 절감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축제 기간 청정도시 문경에 오셔서 약돌한우와 오미자의 맛에 빠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교대 교수, 제자 석사논문 가로채기… 교육부 감사에 덜미

    부산교대 교수, 제자 석사논문 가로채기… 교육부 감사에 덜미

    부산교육대에서 교수들이 제자 논문을 가로채 학회지에 올리거나 성적미달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불하는 등 비리가 무더기로 나왔다. 지난해 12월 9∼12일 부산교대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인 교육부는 교수들의 제자 논문 가로채기, 연구비 부당 수령, 강의보조금 과다 지급 같은 비리가 무더기로 나왔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교대는 인사·복무, 예산·회계·연구비, 입시·학사, 시설·기자재 등에서 적발된 지적사항이 총 32건에 달한다. 교수 6명은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요약·정리해 학회지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교수는 가로챈 연구결과물로 연구과제지원비 885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 중 2명은 제자 4명의 석사학위 논문 4편을 요약·정리해 자신을 제1 저자로,학위자는 제2 저자(공동저자)로 등재했다. 과학교육과 교수 1명은 교내·외 학술지에 학위논문 8편을 게재하면서 저자로서의 연구나 역할을 하지 않았는데도 자신을 공동저자로 게재했다가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 해외파견 교수(연구교수) 5명은 총장의 승인 없이 적게는 21일부터 많게는 55일까지 조기 출·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중 3명은 해외 연구 기간에 계절학기 수업을 하고 강사료 1080만원을 받아 챙겼다. 또 다른 교수 26명은 총장 또는 교무과장 등의 승인을 받지 않고 공무 외 국외 여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술교육과 교수 등 5명은 성적 기준에 미달한 학생 5명에게 장학금 167만원을 지급하는 등 교내·외 장학금 3000여 만원을 부적정하게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교직원 2명은 실제 근무하지 않고 시간 외 근무 합계 115시간을 인정받아 100여 만원을 챙겼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교수와 직원에 경고·주의·경징계·시정(회수) 등의 처분을 내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영란법 앞에 꼬이는 소고기 등급제 개편

    김영란법 앞에 꼬이는 소고기 등급제 개편

    ‘마블링’(근내지방) 비중 축소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소고기 등급제’(소 도체 등급판정 기준) 개편이 갈수록 꼬여 가고 있다. 가뜩이나 등급제 개편에 대해 한우농가의 불만이 많은데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까지 발효됨에 따라 정부의 농가 눈치보기가 더 심해진 탓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소고기 등급제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지만 무산됐다. 한우 사육농가의 강한 반발 때문이었다. 정부는 이보다 앞선 4월 ▲마블링 이외의 평가항목(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 비중 강화 ▲마블링의 섬세함 추구 ▲등급 명칭 개선 ▲소비자 관심 정보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소고기 등급제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마블링이 우수하지 않아도 육색이나 지방색이 좋으면 등급을 높여주고, 지방이 굵직하게 박힌 ‘떡지방’ 대신 미세하고 촘촘하게 박힌 섬세한 지방을 높게 평가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마블링 함량에 따라 최고 등급이 결정되는 지금의 소고기 등급제가 국민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자 축산업계는 ‘한우 고유의 맛을 내는 마블링의 평가 비중을 낮추면 한우산업이 무너진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황엽 전국한우협회 전무는 “섬세한 마블링은 지방 축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키지도 못하고 사료값만 더 들 수 있다”며 “이는 한우농가의 경영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표류하고 있는 소고기 등급제 개편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부는 등급 검사를 받을지 말지를 생산자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자율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은 소를 도축할 때 반드시 등급(투플러스, 원플러스, 1·2·3등급) 판정을 받도록 의무화돼 있다.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4일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우농가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니 아무래도 개편안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미국처럼 소고기 등급 판정을 자율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농식품부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한우농가와 소비자, 학계 등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기해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우선물 수요는 연간 2400억원, 관련 음식점 매출은 53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자율제 도입 검토는 한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새로운 소고기 등급제 도입에 따른 반발을 피해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백 원장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2018년 새로운 소고기 등급제 시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조선경국전·정조 어찰첩 보물 지정

    조선경국전·정조 어찰첩 보물 지정

    조선시대 법전의 토대가 된 ‘조선경국전’, 정조가 신하에게 보낸 임금의 편지 ‘정조 어찰첩’ 등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30일 ‘조선경국전’, ‘정조어찰첩’, ‘부산 복천동 출토 금동관’,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고창 문수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양천구 본각사에 있는 ‘묘법연화경 권5~7’, 서울 은평구 심택사가 소장한 ‘묘법연화경 권4~7’, ‘봉화 청량사 건칠불’ 등 9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선경국전은 조선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이 1394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통치 방향을 정리한 책이다. 개인이 편찬한 서적이지만 후대에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의 모체가 됐다. 정조 어찰첩은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이끈 군주인 정조가 1796~1800년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 300통으로, 대부분 정사(政事)와 관련된 내용이어서 당시 정국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또 한글과 이두식 표현, 속담과 구어 등 실용적 문체가 사용돼 조선시대 서간문 연구에도 도움이 되는 자료다. 한편 제작 연대 논란에 휩싸였던 통일신라 시대 불상 ‘청량사 건칠불’은 4년 만에 다시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2009년 청량사가 보물 지정을 신청해 2012년 보물로 예고됐으나 20세기에 통용된 제작 기법으로 만들어졌다는 반론이 제기돼 지정이 보류됐다. 문화재청이 최근 미국 베타연구소에 의뢰해 건칠불 안쪽에 있는 직물의 절대연대를 분석한 결과 직물 제작 시기가 8~9세기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나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조선경국전, 정조어찰첩 보물 된다

    조선경국전, 정조어찰첩 보물 된다

     조선시대 법전의 토대가 된 ‘조선경국전’, 정조가 신하에게 보낸 임금의 편지 ‘정조 어찰첩’ 등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30일 ‘조선경국전’, ‘정조어찰첩’, ‘부산 복천동 출토 금동관’,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고창 문수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양천구 본각사에 있는 ‘묘법연화경 권5~7’, 서울 은평구 심택사가 소장한 ‘묘법연화경 권4~7’, ‘봉화 청량사 건칠불’ 등 9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선경국전은 조선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이 1394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통치 방향을 정리한 책이다. 개인이 편찬한 서적이지만 후대에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의 모체가 됐다. 정조 어찰첩은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이끈 군주인 정조가 1796~1800년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 300통으로, 대부분 정사(政事)와 관련된 내용이어서 당시 정국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또 한글과 이두식 표현, 속담과 구어 등 실용적 문체가 사용돼 조선시대 서간문 연구에도 도움이 되는 자료다. 한편 제작 연대 논란에 휩싸였던 통일신라 시대 불상 ‘청량사 건칠불’은 4년 만에 다시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2009년 청량사가 보물 지정을 신청해 2012년 보물로 예고됐으나 20세기에 통용된 제작 기법으로 만들어졌다는 반론이 제기돼 지정이 보류됐다. 문화재청이 최근 미국 베타연구소에 의뢰해 건칠불 안쪽에 있는 직물의 절대연대를 분석한 결과 직물 제작 시기가 8~9세기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나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식품 속 중금속, 총노출량이 문제/ 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식품 속 중금속, 총노출량이 문제/ 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하지만 이따금 식품에서 납이나 카드뮴, 수은 등의 중금속이 검출돼 걱정되기도 한다. 중금속은 지구의 지각성분으로 토양, 하천, 해수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다. 식물은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토양에서 얻으면서 중금속도 함께 흡수한다. 가축은 풀이나 사료, 어류는 하천이나 해수의 플랑크톤과 작은 수생 생물체를 통해 영양성분과 함께 중금속을 섭취한다. 이처럼 먹이사슬을 통해 일부 중금속이 생물체내에 쌓인다. 생물체내에 있는 미량의 중금속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광산이나 산업단지와 같이 고농도 중금속이 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작업자나 거주자가 건강을 해치면서 중금속은 불안 요인이 되었다. 분석기술이 발달해 우리는 식품에 포함된 수십억분의1(ppb)의 중금속조차 검출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무결점 식품, 다시 말해 ‘제로리스크’는 존재할 수 없게 됐고 이제 중금속량의 허용 범위가 중요한 연구 분야가 됐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성 평가’라고 부른다. 사람의 체내에 들어온 유해물질이 어느 수준에서 어떤 나쁜 영향을 일으키는지를 과학적으로 평가해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양, 즉 일일섭취한계량 같은 인체노출안전기준을 정한다. 식품 전체를 통한 총노출량이 인체노출안전기준을 넘지 않는다면 건강상 나쁜 영향은 없다고 판단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은 연간 1000종이 넘는 식품을 560㎏(하루 평균 1.5㎏) 정도 섭취하고, 이 가운데 쌀·배추·돼지고기 등의 다소비식품 30종이 60%를 차지한다. 95%를 차지하는 식품은 170종에 불과하다. 나머지 800종의 연간 섭취량은 각각 0.01%를 넘지 않는다. 따라서 0.01%도 차지하지 않는 식품에 중금속이 많다고 해도 총노출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 지금까지의 조사연구 결과로는 우리나라에서 식품을 통해 노출되는 중금속의 양은 건강에 해로운 수준이 아니다. 몸에 이롭다는 영양소도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기 마련이다. 당이나 나트륨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16세기 의사이자 철학자인 파라셀수스는 “모든 것은 독이며 독이 아닌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것을 무독(無毒)하다고 하는 것은 그 섭취량에 의할 뿐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몸에 이로운 것도 과다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30년 전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가 ‘위험사회’에서 지적했듯이 위험에 대한 지식 의존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하나하나의 위험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영위하는 지혜로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밥 먹듯 그렸다, 숨 쉬듯 그렸다… 근원 찾아서

    밥 먹듯 그렸다, 숨 쉬듯 그렸다… 근원 찾아서

    도시·역사·자화상·풍경 등 주제 망라 삶과 존재 대한 인문학적 탐구한 작가 서용선(61)은 도시, 역사, 자화상, 풍경 등 다양한 주제에 천착해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를 지속하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세계의 바탕이자 사유의 근원을 보여 주는 ‘확장하는 선, 서용선 드로잉’전이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조망하고자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2016 대표작가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작가가 구축해 온 드로잉 작업을 작품 주제에 따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작품 구상을 위해서 여행 중이거나 일상의 조각난 시간 속에서도 스케치북과 펜, 연필, 붓으로 드로잉 작업을 멈추지 않았던 까닭에 그동안 쌓인 드로잉 아카이브는 1만여점이 넘는다. 그 가운데 ‘자화상’, ‘역사와 신화’, ‘도시와 군상’ 등 그가 평생에 걸쳐 파고든 주제가 어떻게 포착돼 캔버스 위에 형상화됐는지를 700여점의 드로잉을 통해 보여 준다. “중요한 것은 드로잉이란 건 일상 속에서 생활화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게 ‘그리기’란 하나의 행위이자 태도입니다. 이것은 작가의 정신과 연결되는 가장 긴밀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드로잉은 일반적으로 미술 작가가 작품 구상 단계에서 습작용 또는 자신의 사고나 논리를 구체화하기 위한 기초 과정에서 그리는 그림이다. 따라서 드로잉은 완성작을 위한 근간이 되는 작업이자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내놓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여 주는 매개가 된다. 그는 자신의 드로잉에 대해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나 그 생각의 방향과 잠재적으로 진행 중인 내용의 해석만으로도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간의 의미가 깃든 미완성이 본래 성격인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의 첫 섹션으로 펼쳐지는 ‘자화상 드로잉’은 삶의 반영으로서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작업들이다. 스스로에 대한 탐구 행위로 젊은 시절부터 유독 자화상을 많이 그렸던 그는 2007년 여름 약 한 달 반가량 매일 아침 일어나 무의식과 의식의 중간 지점에서 거울을 보면서 종이에 검은색 아크릴로 자화상을 그렸다. 100여장 중에서 선별된 39점이 전시장의 한 벽을 채우고 있다. 그 옆 공간에서는 작가에게 또 다른 상상력을 확장시켜 준 주제인 ‘역사와 신화’에 관한 드로잉도 볼 수 있다. 한국 역사화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는 그가 어떻게 역사적 사건을 파헤치고 사료에 없는 부분을 메워 나갔는지를 드로잉으로 보여준다. 특히 중국 태초의 거인 반고, 인류의 시조인 복희와 여와, 죽음과 생명의 여신 서왕모 등을 표현한 신화 드로잉에선 시공간을 넘나들며 상상력을 동원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자 한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2층은 그의 대표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는 ‘도시와 군상’에 관한 드로잉이 모여 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탐구 주제로 삼았다. 그는 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직을 그만두고 간간이 외국의 도시들을 여행하며 사람들을 관찰하고 현대 인간의 실존적 모습을 캔버스에 담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서울을 포함해 뉴욕의 거리와 지하철, 베이징의 혼잡한 버스 안, 베를린의 광장에서 순간적으로 포착해 담은 드로잉에는 작가가 발견한 도시의 고유한 특징들이 담겼다. 그의 드로잉은 특정 매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스케치북뿐 아니라 제품 사진이 빽빽하게 채워진 일본의 광고 전단, 라면 봉지, 과자 봉지, 위스키 박스, 길에서 주운 포스터 등에도 드로잉을 한다. 나무의 느낌이 좋아 소나무 판자 위에 아크릴로 그리기도 한다. ‘집단의식-도시의 사람들’은 작가가 1989년 아르코의 옛 이름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전시할 때에 발표했던 작품으로 캔버스에 비닐기법으로 작업했다. 전시는 10월 2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시인 이상화 유물 1만점 빼돌려 고작 200만원에 판 가사도우미

    민족시인 이상화와 그의 형 이상정 장군의 유물이 무더기로 절도당했다가 회수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4일 이상화 시인과 이상정 대한독립군 중장의 서신 등 유물 1만 1000여점을 훔쳐 문화재 매매업자에게 넘긴 최모(85·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2013년 3월 24일 큰아버지 고택 창고에서 유물을 빼돌려 문화재 매매업자 하모(61)씨에게 2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40여년간 이상화 시인 큰아버지 고택에서 가사도우미로 있었으며 지금도 혼자 이곳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는 이 고택에 이상화 시인 관련 문화재가 많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최씨에게 접근해 유물을 빼돌렸다. 그는 200만원에 사들인 유물을 3000만원을 받고 고미술품 수집가인 조모(49)씨에게 팔았다. 이상화 시인과 이상정 장군은 유년 시절 아버지가 타계해 큰아버지 집에서 자랐다. 유물 중에는 이상화 시인과 이상정 장군의 서신, 서적 등이 있었다. 아직 전문가의 감정을 거치지 않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운동 정신이 담긴 중요한 사료인 것으로 경찰은 판단한다. 유물은 국립대구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랜 시간 가족같이 생활했던 가사도우미가 범행을 저질렀다”며 “중요한 사료가 음성 거래로 사장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구사일생…가자지구에서 구조되는 ‘마지막 호랑이’

    구사일생…가자지구에서 구조되는 ‘마지막 호랑이’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동물원으로 불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동물원에서 폭격과 굶주림에 지쳐있던 동물들이 구조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국제동물보호단체 포포즈(Four Paws)는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칸 유니스 동물원에 유기됐던 동물들을 구조했다. 이 동물원은 본래 60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함께 서식하고 있었지만 지속된 내전과 재정난으로 문을 닫은 지 오래였다. 이 동물원에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호랑이인 라지즈(벵갈 호랑이)를 포함해 조류의 일종인 에뮤와 거북이, 사슴 등 총 10여 마리의 동물들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들 동물들은 오랜 시간 굶주린 탓에 뼈가 앙상할 정도로 말라 있었으며, 움직일 기력조차 없는 원숭이도 상당수 있었다. 포포즈 소속 수의사들은 우선 이들 동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곧장 수송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동물의 몸집 크기에 맞는 이송용 우리를 준비하고, 이들의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을만한 안전지역을 물색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유일한 생존 호랑이였던 라지즈는 가자지구를 떠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거북이와 호저 등 다른 동물들은 인접국인 요르단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또 이번 동물 수송에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각국 관련 기관 등이 협력했으며, 동물들이 안전한 지대에 내릴 때까지 수의사도 동행한다. 이 동물원의 주인은 내전으로 인해 동물원이 파괴되고 재정난으로 사료를 구하지 못한 채 동물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본 뒤, 전쟁의 참상을 사람들에게 여과없이 보여주기 위해 썩어가는 동물사체를 미라로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포포즈 관계자인 아미르 칼릴 박사는 “지금이라도 동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행복감을 느낀다”면서도 “이곳은 동물원이 아니라 감옥이었다. 라지즈를 포함한 동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0만원 받고 민족시인 이상화 유물 1만여점 빼돌린 80대 가사노동자

    200만원 받고 민족시인 이상화 유물 1만여점 빼돌린 80대 가사노동자

    일제에 저항한 시인 이상화(1901∼1943)의 유물을 무더기로 훔쳐 문화재 매매업자에게 넘긴 80대 여성 가사도우미가 붙잡혔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중부경찰서는 이상화 시인의 서신 등 유물 1만여점을 훔친 혐의(절도)로 가사도우미 A(85·여)씨를 최근 불구속 입건했다. A씨에게 유물을 사들여 문화재 매매업자에게 넘긴 고미술품 수집가 B(61)씨와 이 유물을 보관해 온 매매업자 C(49)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3년 3월 24일 이 시인의 큰아버지 옛집 창고에서 이 시인의 유물을 빼돌려 B씨에게 2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45년간 이 시인의 큰아버지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했다. 이 시인은 유년시절 아버지가 타계해 큰아버지 밑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200만원에 사들인 유물을 3000만원을 받고 C씨에게 팔았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가족같이 생활했던 가사도우미가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항일운동 정신이 담긴 사료가 음성거래로 사장될 뻔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곰팡이 감자·유통기한 지난 육류… 비리에 부패한 ‘아이들 밥’

    곰팡이 감자·유통기한 지난 육류… 비리에 부패한 ‘아이들 밥’

    학교는 업체와 짜고 입찰 특혜 영양사는 16억 상품권 받고 유착 업체는 담합·낙찰대여 밥 먹듯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추진단)이 23일 발표한 ‘학교급식 실태 점검’ 결과는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비리와 부실 운영으로 얼룩진 학교급식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줬다. 냉장육으로 포장된 냉동육과 위생상태가 엉망인 곳에서 가공된 ‘곰팡이 감자’, 가짜 인증마크가 부착된 축산물이 아이들 입으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학교는 업체와 짜고 입찰에 특혜를 주고, 영양사는 상품권을 받아 챙기는 등 부실급식에 너나없이 가세했다. 추진단이 2415개 급식업체와 초·중·고교 274곳을 조사한 결과 식재료 품질 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A업체는 유통기한이 2016년 4월 30일까지인 냉장용 돼지뒷다리살 112㎏의 제품명을 ‘돈육 뒷다리살 냉동’으로 바꾸고, 제조일을 5월 10일, 유통기한을 2016년 5월 16일까지로 조작해 충북지역 학교에 공급했다. B업체는 유통기한이 한 달이나 지난 냉장 한우 28.8㎏과 다섯 달이 지난 냉동 한우 꼬리 86.3㎏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충북지역 C업체는 일반사료를 먹인 돼지를 친환경 사료 돼지라고 속여 급식용으로 97억 5000여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경기도 하남의 D업체는 곰팡이가 핀 감자를 부적합한 지하수로 세척하고 껍질을 벗긴 뒤 친환경 감자와 섞어 유기농 감자나 무농약 감자로 표시해 납품했다. 이 업체가 수도권 지역 초·중·고교 50여곳에 공급한 ‘곰팡이 감자’는 모두 3.2t이나 된다. 학교급식 입찰 담합 사례도 16건 적발됐다.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F업체 등 13개 업체는 조직적으로 계모임을 결성해 동시에 입찰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 입찰에서 특정업체가 낙찰되면 낙찰 업체가 학교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업체에 명의를 빌려주며 식재료 납품 권한을 넘겨주고 7∼15%의 수수료를 챙겼다. 부실 급식 뒤에는 식재료 공급 업체와 학교, 급식 담당 영양사들이 있었다. 강원도 G여고는 2개 이상의 업체로부터 복수견적을 받아야 하는데도 1개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경북의 H초교는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업체와 6900여만원의 수의계약을 맺었다. 대구의 I초교는 급식 예산 잔액을 학부모에게 돌려주지 않고 120만원 상당 한우 23㎏을 사 교직원들에게 갈비찜을 제공했다. 추진단은 또 학교급식 가공품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동원·대상·CJ프레시웨이·풀무원 등 4개 대형업체가 최근 2년 6개월 동안 전국 3000여개 학교의 영양교사 등에게 16억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등 학교와 업체 간 유착 의혹도 확인했다. 구멍 뚫린 법과 부실한 관리 감독, 업체의 장삿속과 이를 눈감아 준 학교가 결탁한 ‘총체적 부실’ 그 자체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늦여름 휴양지 이런 곳이 제격이죠

    늦여름 휴양지 이런 곳이 제격이죠

    제주신라호텔은 늦은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플로팅 로맨스(Floating Romance)’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로팅 로맨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2인 1회, 풀사이드 바에서 즐기는 랍스터 짬뽕 1회, 플로팅 필로우 1개를 제공한다. 2박 투숙 시 1박 증정 혜택에 더해 수영장에 있는 카바나 2시간(투숙 중 1회) 사용권, 패키지 3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3박 투숙 시 2박 증정 혜택에 더해 와인 파티 2인 1회, 패키지 9만원 할인을 해 준다.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경우 제주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만든 ‘웰컴 케이크’를 추가로 준다. 호텔 측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성인 수영장 ‘어덜트 풀’에서 밤에 즐기는 로맨틱한 ‘문라이트 스위밍’과 야외 노천 스파 자쿠지 등 낭만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은 앞서 지난 6월 제주신라호텔 내 기존 풀장 이외에 별도의 어른 전용 수영장인 ‘어덜트 풀’을 오픈했다. 플로팅 로맨스 패키지 투숙 기간은 9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가격은 1박에 39만원(세금, 봉사료 별도)부터다. 1588-1142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집안에서 나는 반려동물 냄새 없애는 4가지 방법

    집안에서 나는 반려동물 냄새 없애는 4가지 방법

    애견인과 애묘인들은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 많은 희생과 노력을 쏟는다. 그런 그들에게도 집안에서 나는 강한 동물 냄새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다가올 때가 많다. 최근 뉴질랜드 매체 NZ헤럴드가 이런 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팁을 전해 눈길을 끈다. 1. 집안에 카펫이 있다면 자주 청소하라 집에 반려동물이 있을 경우 카펫에서 나쁜 냄새가 나기 쉽다. 지속적으로 청소 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서식해 악취가 나기 마련이다. 정기적으로 전문 세탁 서비스를 받거나 청소 용품을 구매해 직접 청소해주자. 2. 목욕과 침구 세탁을 자주 해 줘라 목욕과 침구 세탁은 간단한 원칙이지만 의외로 애견인과 애묘인이 종종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목욕 주기는 종에 따라 다르다. 어떤 개들은 한 달에 한 번만 목욕을 시켜도 무방하지만 털이 더 길고 두텁거나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종의 개들은 일주일에 한 번 씻겨줘야 할 수도 있다. 털의 특성에 맞게 적절히 목욕을 시켜주고 침구류도 자주 세탁하도록 한다. 3. 반려견 구강청결에 신경 쓰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들을 아끼는 마음 때문에, 혹은 함께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자기 반려견의 구취가 심하다는 사실을 때로 인식하지 못하고는 한다. 하지만 견공들의 경우 주기적 양치로 입안을 청결히 하고, 고급 사료를 먹이는 등의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구강건강을 챙기고 구취를 줄여 집 안에서 나는 냄새도 완화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반려견의 구취가 심각한 수준이라면 당뇨나 신장이상 등 건강에 다른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꼭 수의사를 찾아 진단을 받자. 4. 반려묘 배변 습관을 관리하자 고양이들은 불만이 생기면 엉뚱한 곳에 소변을 보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보일 때에는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가장 먼저 확인해 볼 사항은 고양이 전용 화장실의 상태다. 화장실이 더럽거나 접근하기 힘든 위치에 있을 경우 고양이들은 전혀 다른 곳에 배뇨할 수 있다. 특히 건강상 문제가 생겼을 때에 이러한 이상 행동이 나타나기 쉽다. 고양이가 불만을 가질 만한 특별한 문제를 발견할 수 없는데도 고양이가 정해진 곳 이외의 장소에 배뇨한다면 수의사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자.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영화 터널’ 하정우, “개사료 안주로 최고” 탱이 인기 어느 정도?

    ‘영화 터널’ 하정우, “개사료 안주로 최고” 탱이 인기 어느 정도?

    영화 ‘터널’ 주인공 하정우가 해운대에 떴다.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20일 오후 해운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날 해운대 백사장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터널’의 해운대 레드카펫 이벤트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와 김성훈 감독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 하정우는 “지금 이 곳이, 이 시간이 나에게는 여름휴가 같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으며, 김성훈 감독 역시 “골방에서 ‘터널’의 시나리오를 쓴 지 정확히 2년이 지났다. 지금 이 순간 시원하게 보상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 감사하다”고 전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하정우와 김성훈 감독은 영화 속 ‘손전등’, ‘탱이’, ‘개사료’에 관한 유쾌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 깜깜하기만 했던 현장에서 손전등 하나로 열연했던 하정우에게 김성훈 감독은 ‘조명은 역시 하정우’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으며, 영화제에서 조명상을 수상할 경우 공을 하정우에게 돌리겠다고 한 조명감독의 말을 전해 웃음과 함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영화 속 강아지 ‘탱이’를 닮은 인형이 무대에 올라오자 현장엔 다시 한 번 커다란 함성이 터져 나와 ‘탱이’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탱이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하정우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기적 같은 일을 마주했다”며 당시 촬영장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들을 가감 없이 풀어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영화 속 ‘개사료’ 먹방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하정우는 ‘맥주 안주로 최고’라는 우스갯소리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자동차 판매원 정수(하정우 분)와 그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아내 세현(배두나 분), 구조대장 대경(오달수 분)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렸다. 절찬 상영 중. 사진 = 쇼박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굶주린 시민들, 동물원 난입해 말(馬) 도륙 충격

    굶주린 시민들, 동물원 난입해 말(馬) 도륙 충격

    베네수엘라가 극심한 식량난을 겪는 가운데, 굶주린 사람들이 동물원에 난입해 동물들을 잡아먹는 잔혹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네수엘라 수도 카카라스에 위치한 카리쿠아오 동물원의 말 우리 인근에서는 말의 머리와 갈비뼈 등이 발견됐다. 죽은 동물은 이 동물원에 단 한 종(種)뿐인 말이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굶주린 카카라스 주민 여러명이 몰래 동물원에 난입한 뒤, 이 말을 죽이고 도륙해 살을 떼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물원에서 동물과 가축이 사라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얼마 전에는 같은 동물원에서 베트남 산 돼지와 양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건 역시 현지에서는 굶주림을 이기지 못한 주민들의 벌인 일로 추정하고 있다. 동물들도 굶주림에 허덕이기는 마찬가지. 최근 카리쿠아오 동물원에서는 사육하는 동물들에게 사료를 주지 못해 동물 50여 마리가 한꺼번에 아사하기도 했다.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식량을 제대로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약탈과 폭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베네수엘라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1개의 가격이 한화로 약 20만원에 달한다는 AFP 보도가 전해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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