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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평등은 진보의 산물?… 역사는 단순하지 않다

    불평등은 진보의 산물?… 역사는 단순하지 않다

    18세기 계몽주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가 사상가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불평등의 기원을 찾고 불평등을 허용할 수 있는지를 다룬 저작 ‘인간 불평등 기원론’ 덕분이다. 그보다 1세기 정도 앞서 활동했던 영국의 철학자 토머스 홉스 역시 대표작 ‘리바이어던’에서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평등했다”고 주장할 정도로 많은 사상가는 지금까지도 불평등의 기원에 관심을 갖는다. ●“사회가 커지면서 인류 역사 문명화” 이 책의 저자들도 “불평등은 언제 시작됐을까, 오늘날 심화하는 불평등은 인류가 단계를 밟아 거쳐 온 필연적 결과일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들은 최신 고고학과 인류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류 역사를 살펴본 결과 불평등이 등장하기 전 과연 평등한 사회라는 것이 있었는가에 의문을 품게 된다. 동시에 이들은 소규모의 단순하고 야만적인 사회가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문명을 이루게 됐다는 단선적인 인류 진보의 역사도 실제와는 다르다는 점을 인식한다.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인류가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가면서 맞닥뜨린 다양한 자연환경에서는 똑같은 방식으로 삶을 영위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사회과학자들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역사에 특정 경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말이다. 저자들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인류 사회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생각을 모두 뒤집는다. 이들은 최근 30년 동안 발표된 새로운 고고학, 인류학 증거들을 책 전체에 빼곡히 담아 풀어낸다. 900쪽이 넘는 벽돌 책에서 주석과 각주가 200쪽 가까이 된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농업혁명=불평등 시작’ 주장에 반기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루소와 홉스는 물론 재러드 다이아몬드, 유발 하라리 등 최근 인류사 분야의 유명 저자들을 ‘모두 까기’ 한다는 것이다. 루소와 홉스는 17~18세기 유럽의 현실을 설명하기 위해 충분치 않은 사료를 바탕으로 철학적 가설을 세운 뒤 서술했다고 비판했다. 결론부터 내놓고 글을 풀었다는 이야기다. 하라리가 수렵채집인 무리를 정치적 자의식 없는 유인원 취급을 하고, 다이아몬드가 인간에게 유의미한 수준의 사회적 평등은 원초적인 소규모 무리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 역시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정치적 불평등의 기원을 농경의 시작으로 보고, 스티븐 핑커는 과거 인류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였으며 유럽 문명 발전을 토대로 이룩한 현대야말로 풍요롭고 평화롭다고 주장했는데 이 역시 문제투성이라고 꼬집는다. ●“인간의 역사는 가능성으로 차 있다” 저자들은 수렵채집인도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현대인처럼 적절한 삶의 방식에 대해 성찰할 능력을 갖췄고, 많은 사람이 불평등 기원으로 보는 농업혁명은 신화일 뿐이라고 사료를 근거로 제시한다. 사유재산 개념은 농경으로 인한 잉여생산물로 등장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제의적 맥락에서 등장했다. 게다가 서구적 근대 정치 이념인 민주주의와 자유, 평등 개념은 유럽 계몽주의 지식인들에게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신대륙인 아메리카 선주민 사상에서 비롯됐다는 이들의 분석은 놀랍기까지 하다. 이런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저자들은 “인간의 역사는 단단하게 확정된 것이라기보다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시종일관 강조한다. 저자들이 역사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궁극적 이유는 현재 상황이 절망적으로 보이더라도 ‘우리’의 의지가 새로운 역사를 써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 아파트ㆍ산업ㆍ교통이 만든 ‘강남 불패’

    아파트ㆍ산업ㆍ교통이 만든 ‘강남 불패’

    서울시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강남이다. 그러나 강남은 ‘집값이 비싼 곳’ 정도로 요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맥락을 지닌 공간이기도 하다. 저자는 저습지가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에 가까웠던 1960년대 강남의 지난 역사와 지형 그리고 정부 개발 정책을 엮어 살핀다. 강남은 크게 영동지구(서초구·강남구)와 잠실지구(송파구)로 나뉘어 개발됐다. 특히 1968년 영동지구 개발은 두 번째 6·25전쟁 발발을 대비해 강북 인구 분산을 시도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 베트남전쟁에서 미군이 발을 빼고 주한미군 철수설까지 나돌자 정부는 수도를 지금의 세종시로 옮기는 계획을 세웠다. 이로 인해 영동지구 개발이 흐지부지됐고 민간에서 그 바통을 이어받아 신축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다. 이른바 ‘강남 불패’ 신화의 시작이다. 저자는 강남이 발달하게 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아파트와 산업, 교통을 꼽는다. 강남은 한때 준공업지대와 섬유단지, 산업철도 계획을 고려했으나 이를 폐기하고 대기업과 첨단 정보통신(IT) 기업을 유치하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 터미널로 대표되는 ‘교통’과 백화점으로 요약되는 ‘유통’의 결합을 처음으로 시도하면서 새로운 부의 흐름을 창출했다. 저자는 ‘아파트+복합 쇼핑몰+수변 공간’으로 구성되는 ‘강남적 삶의 양식’이 확대되는 점을 주목한다. 잠실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양식은 오늘날 한국 도시 계획의 기본 틀로 자리잡았다. 인력·재화·자본이 빠르게 오가고 공유되며 하나의 권역을 이루는 지금 상황을 고려할 때 강남은 여전히 ‘확장하는 1극 도시’라고 소개한다. 탁월한 조사로 이 분야에서 유명한 저자답게 이번에도 여러 사료들을 풍부하게 엮어 냈다. 구하기 어려운 옛 문헌과 기관 자료, 여기에다 본인이 직접 찍었던 사진 자료와 과거 경험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인문적·경제적 관점을 넘나들며 분석한 덕에 강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두루 읽을 수 있다.
  • 부산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여성 최대 200만원,남성 30만원

    부산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여성 최대 200만원,남성 30만원

    부산시는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영구적 생식세포 손상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보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이, 소득,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난자·정자 동결 비용을 지원한다. 난자·정자 냉동 시술 사전 검사료, 시술비, 보관료 일부를 지원하며, 최대 여성 200만원, 남성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6월부터는 공공보건 포털 이(e) 보건소(www.e-health.go.kr)에서 온라인도 신청할 수 있다.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생식세포(난자·정자)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난임지원과 가임력 보존 정책을 추진중이다. ‘가임력보존지원사업’은 암 질환 등 생식능력 손상의 우려가 있는 기혼 여성의 배아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냉동난자 해동,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기존 1인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돼, 둘째아 이상 출산 시 지원받을 수 있는 횟수가 늘었다.
  • 경북 산불 피해 시군, 빠른 일상 복귀 위해 특별지원사업 편다

    경북 산불 피해 시군, 빠른 일상 복귀 위해 특별지원사업 편다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특별지원사업에 잇따라 나석 있다. 청송군이 초대형 산불로 농업 장비 손실을 겪은 농가 지원을 위해 총 64억원 규모의 ‘농기계 구입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청송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업인으로, 산불 피해에 따라 피해신고서를 제출한 농업인과 가축사육 및 양봉업 허가·등록자가 포함된다. 신청 기한은 4월 30일까지로,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기계장비 한 대 가격이 10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70%를 지원하며, 1000만원 이상 장비는 한 대당 최고 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품목으로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업기계 19종과 사료배합기, 스키드로더, 채밀카 등 축산·양봉 장비 13종으로 총 900대 규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특별지원사업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인해 농기계를 비롯해 축산 및 양봉 장비가 소실된 농가들이 신속히 영농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자 가구 당 최대 50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이하 지원금)을 지급한다. 군비 29억원이 투입된다. 주택 분야는 전소·반소 500만원, 부분소와 세입자는 300만원을 지급한다. 농업·축산·임업 분야는 확정 피해액이 200만원 이상일 경우 300만원, 200만원 미만은 100만원을 준다. 사업장의 영업이 불가능한 소상공인은 300만원, 영업 가능 사업장은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야 별로 중복 지급은 하지 않고, 최대 1건만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는 지난달 28일 기준 의성군에 주소을 둔 주민이다. 영양군은 최근 산불 피해를 당한 지역 농가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영농지원단’을 투입, 긴급 농작업 지원 활동을 벌였다. 영양군 석보면 화매1·2리, 포산리, 삼의리 등 30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35명과 트랙터, 관리기 등 4종 21대의 각종 장비가 지원됐다.
  • 우산 송하경·우석 장해의 화이부동적 소통, 한중 서예 대가 양인전

    우산 송하경·우석 장해의 화이부동적 소통, 한중 서예 대가 양인전

    ‘2025 한·중 서예양인전(韓·中 書藝兩人展)’이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서예가가 서로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따뜻한 우의를 나누는 한중 문화교류의 상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서예계의 원로 우산 송하경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 명예교수와 중국 서법가협회 우석 장해(張海) 명예주석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아시아 문화 예술의 근간이 되는 서예 정신을 재조명하고, 한중 문화 교류의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장이다. 두 거장들이 서로 추구하는 심미적 주제와 조형적 표현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서예전이다. 송 교수 작품은 간단한 문구에 행서체 중심의 소품이 주를 이룬다. 섬세하면서 담대한 작품 속에서 올곧고 웅숭깊은 선비정신이 절로 우러나온다. 서예를 통해 고유한 미적 가치와 철학적 사유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변화 속에서 시대마다 새로운 인식이 어떻게 예술로 표현되었는지 보여준다. 송 교수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온 서예가이자 학자로 명성이 자자하다. 서예를 단순한 예술적 행위가 아닌,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문화적 실천으로 보고 있다. 장해 선생의 작품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활달호방한 기운으로 어느 서체에 구애됨이 없이 자신만의 개성있는 서풍을 창출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중 양국의 예술적 우정과 상호 존중을 표현하며 지나온 예술적 발자취를 돌아보고 서예 정신의 가치를 되새긴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전북 김제와 중국 하남성 언사현에서 나고 자랐지만 공통점이 많다. 우선 태어난 시기가 1941년으로 같다. 고단한 어린 시절을 지냈지만 일평생 서예와 학문에 천착해왔다. 70여년 동아시아 서예 정신을 실천하며 현재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가 동아시아 서예 정신이 두 나라를 넘어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탐구하는 과정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송하경 교수는 “예술은 국경을 넘고, 문화는 장벽을 허문다”며 “이번 전시가 한중 양국의 서법 정신을 계승하고, 공동의 문화 자산으로서 서예의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해 명예주석은 “우리는 서법에 대한 경외와 열애가 충만하며, 그 전승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호가 ‘우석’이고 ‘우산’인 두 사람의 전시는 길이 남을 중한 우의의 축소판이자 선명한 표현이다”고 전했다. 송현수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은 “원로 서예가이신 송하경, 장해 선생님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한중 현대 서예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두분의 예술세계는 화이부동적 소통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30일 오후 4시 30분, 한국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이어 5월 1일 오전 10시부터는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에서 기념 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는 작가 대담과 발표회로 구성되었다. 동아시아 문화 교류와 서법 예술의 현대적 가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에 앞서 우산 송하경 교수는 자신의 70년 서예 인생을 담은 저서 ‘從吾所好-友山의 書藝歷程 70年’을 출간했다. 책 제목은 논어의 ‘종오소호(從吾所好)’를 따온 것이다. “내가 좋아서 걸어온 길”이라는 작가의 품격 높은 기개와 정신을 담고 있다. 우산은 이 책자에 동아시아 예술정신과 화(和)의 미학, 서예의 조형예술성과 서예 개념, 21세기 신서예정신에 이르기까지 예술철학과 시대적 고민을 집대성했다. 특히, 대한민국 서예사에 큰 획을 그은 한국서예협회 창립운동에 얽힌 배경과 사료, 평론 등을 수록했다. 대표작, 제호, 금석문, 현판 등 다양한 작품들도 담아냈다. 송 교수는 “이 책은 나 혼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속한 사회 구성원들과의 교감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서예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너, 나보다 맛있냐

    너, 나보다 맛있냐

    ●생물 반응기로 10g 이상 닭고기 생산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적으로 축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의 14.5%에 이른다는 분석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식용을 위해 사육되는 가축들이 직접 내뿜는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같은 온실가스도 있겠지만 가축을 먹이기 위한 사료용 작물 재배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나온다. 또 가축들을 도축해 냉동 저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까지 생각한다면 맛있는 고기 한입에 희생되는 환경 비용은 적지 않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육류 생산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실험실 고기다. 실험실 고기는 크게 대체육과 배양육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체육은 콩고기처럼 비동물성 재료인 콩, 버섯 등을 이용해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비슷하게 만든 것이고, 배양육은 소나 돼지, 닭 등 동물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인공 고기다. 실험실 고기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지만 여전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진짜 고기와 식감과 맛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도쿄대 정보과학기술대학원 기계정보학과 연구팀은 통고기의 식감을 살린 한입 크기의 닭고기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명공학 동향’(Trends in Biotechnology) 4월 17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동물의 순환계를 모방한 생물반응기(바이오리액터)를 만들어 동물 세포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10g 이상의 닭고기를 배양할 수 있었다. 생물반응기는 생물체에서 추출한 유기물이나 생화학적으로 활성화된 물질의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공학적으로 설계된 장치다. 배양육뿐만 아니라 인공 피부를 넓고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 세포가 유지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잘 분포된 인공 혈관계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통합된 순환계가 없는 조직은 일반적으로 두께가 1㎜ 이상 커지지 못한다. 그래서 배양육 연구에서도 밀도 높은 세포로 이뤄진 1㎝ 규모의 조직을 생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혈관의 영양소 전달 능력을 모방한 반투과성 관류형 중공섬유를 사용해 미세혈관을 대체했다. 중공섬유는 섬유 가운데 기공을 가진 섬유로 가정용 정수 필터나 신부전 환자를 위한 투석기에서 흔히 사용하는 재료다. 연구팀은 1125개의 미세 중공섬유를 배열해 혈관을 대체함으로써 닭고기 섬유아세포로 두께 1㎝ 이상인 닭고기 배양육 10g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인체 장기·피부 등으로 확대 적용 기회 그렇지만 이번 연구 역시 남은 과제들이 있다. 더 큰 고깃덩어리를 만들기 위해 고기 세포에 산소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와 배양육을 키운 뒤 중공섬유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인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적혈구를 모방하는 인공 산소 운반체를 사용하고 식용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중공섬유를 만드는 방법을 추가 연구 중이다. 연구를 이끈 다케우치 쇼지 도쿄대 교수는 “배양육은 전통적 육류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기술은 세포 분포, 정렬, 수축성 등을 변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식품 산업 이외에 자연 근육 조직의 특성을 더 잘 모방한 인체 장기 제작을 비롯해 재생의학, 인간의 피부와 비슷한 표면을 가진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보틱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이천시 축산환경개선제 활용 농가 방문...친환경 축산, 지역 갈등 해소와 품질 향상에 기여

    이오수 경기도의원, 이천시 축산환경개선제 활용 농가 방문...친환경 축산, 지역 갈등 해소와 품질 향상에 기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6일 이천시의 축산환경개선제 활용 농가를 방문해 축산물 품질 개선 사례를 점검하고, 농가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이천축협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에서는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 서광범 위원을 비롯해 축산동물복지국장, 축산정책과장 등이, 이천시에서는 시장, 시의회 의장, 축산과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주요 일정은 ▲이천시 축산악취 저감사업 소개 ▲친환경 미생물제 활용 양돈농가의 돼지고기 품질 확인 ▲참석자 간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천시 양돈농가는 180일간 미생물제를 사료에 혼합 급여해 암모니아 발생 감소, 폐사율 저하, 출하일령 단축 등 가시적인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오수 의원은 “친환경 환경개선제의 활용은 단순한 악취 저감을 넘어 축산물 품질 향상과 지역 주민과의 갈등 해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의회가 함께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농가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을 확인하는 과정은 의정활동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사례를 확산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친환경 축산 정책의 실제 성과를 확인하고, 도내 타 시군으로 확산 가능한 정책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소방 역사와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선다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소방 역사와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선다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5일 경기도의회 제2회 연구활동지원심의위원회에서 신규 등록이 의결된 ‘경기 소방 문화유산 연구회’를 공식 발족하고, 경기도 소방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존하는 활동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로, 경기도 소방의 역사적 변천사를 정리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소방 정책 수립 및 문화유산 보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방서를 운영하며 다양한 유형의 화재와 재난을 경험해 온 지역으로,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인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영희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소방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 활동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회를 통해 경기도 소방의 정책과 교육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현장 조사, 관계자 인터뷰, 국내외 사례 분석 등을 바탕으로 경기도 소방의 유물의 발굴·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 12월 개관한 ‘경기소방역사사료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를 전시 콘텐츠 및 교육 자료로 연계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 의원은 “경기 소방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은 단순한 과거사 정리에 그치지 않고, 경기 소방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소방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며, “관련 조례 제·개정, 전시 기획,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인 활용 방안까지 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소방 문화유산 연구회’는 회장 이영희 의원을 비롯하여, ▲강웅철(국민의힘, 용인8), ▲김도훈(국민의힘, 비례), ▲김영민(국민의힘, 용인2), ▲박명수(국민의힘, 안성2), ▲유경현(더불어민주당, 부천7), ▲유형진(국민의힘, 광주4), ▲이성호(국민의힘, 용인9), ▲이학수(국민의힘, 평택5), ▲정하용(국민의힘, 용인5) 등 총 10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발족 이후 연구용역, 경기소방역사사료관 현장방문, 정책토론회 및 정책 제안 보고서 발간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제주4·3특별전에 ‘순이삼촌’ 오페라까지… 프랑스를 흔드는 4·3의 바람

    제주4·3특별전에 ‘순이삼촌’ 오페라까지… 프랑스를 흔드는 4·3의 바람

    제주4·3의 바람이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제주4·3기록물이 프랑스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제주4·3 국제 특별전: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이 파리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제주4·3평화재단이 제작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영상도 상영돼 관심이다. #4·3특별전 프랑스 파리에 깊은 울림… “보복없이 화해·상생 정신으로 4·3 해결 깊은 인상”제주도는 프랑스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4·3 국제 특별전: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 특별전을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마련했다. 11일 등재가 최종 확정되면서 같은 날 개최된 개막식에는 주프랑스한국대사관과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파리한글학교 관계자 및 교민사회, 현지 외국인 등이 참석해 제주4·3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오페라 ‘순이삼촌’에서 예술총감독과 주역을 맡았던 소프라노 강혜명씨의 아리아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별전에서는 2023년 11월 유네스코에 제출된 1만 4673건의 기록물 중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핵심 사료들을 선보였다. 특히 생존자 증언자료, 군법회의 관련 기록, 정부 공식 문서 등 4·3의 실상을 증언하는 주요 기록물의 복제본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13일 기준 4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아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한 프랑스인은 “한국 현대사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극을 알게 됐고, 피해에 대한 보복없이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4·3을 해결해나가는 제주도민의 노력이 인상깊다”며 공감했다. 프랑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우리 가족이 4·3유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런 특별한 시기에 알게 된 사실이라 더욱 의미가 깊고, 4·3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가 모두에게 중요한 경종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현기영 작가 “망각을 강요당한 30년 세월을 끝내는 계기가 된 작품 결실 맺어 기뻐”특별전 일정을 함께한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는 “제주4·3의 기억과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의미는 인류가 제주4·3을 통해 전쟁과 국가 폭력의 잔혹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등재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제주출신 현 작가는 1978년 발표한 ‘순이삼촌’ 소설이 제주4·3기록물 가운데 유일한 문학작품으로 등재목록에 올려 감회가 새롭다. 4·3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전환시킨 소설 ‘순이삼촌’은 1949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너븐숭이에서 400여명의 양민 집단학살을 다룬 작품이다. 현 작가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망각을 강요당한 30년 세월(그는 ‘망각의 정치’라고 표현했다)을 끝내는 계기가 된 내 작품이 불어로 번역되고 초판본과 영문번역이 전시되고 4·3기록물로 등재되면서 내 4·3문학의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인류가 제주4·3을 통해 전쟁과 국가 폭력의 잔혹함을 되새기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년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제주도민들이 앓고 있는 트라우마가 내게도 있었다”며 “3만 4·3영령들이 글을 쓰라고 한 듯 진실을 썼다”고 회상한 뒤 “4·3사건을 최초로 알린 용기의 대가로 군 정부 기관 연행돼 끌려가 3일간 모진 고초를 당했다.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몸이 시원찮다”고 고백한 바 있다. ‘순이삼촌’’에서 그는 ‘누가 뭐래도 그건 명백한 죄악이었다. 그런데도 그 죄악은 삼십년동안 여태 단 한번도 고발되어본 적이 없었다. 도대체가 그건 엄두도 안 나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당시의 군 지휘관이나 경찰 간부가 아직도 권력 주변에 머문 채 떨어져나가지 않았으리라고 섬사람들은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섣불리 들고나왔다간 빨갱이로 몰릴 것이 두려웠다. 고발할 용기는커녕 합동위령제 한번 떳떳이 지낼 뱃심조차 없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결코 고발이나 보복이 아니었다. 다만 합동위령제를 한번 떳떳하게 올리고 위령비를 세워 억울한 죽음들을 진혼하자는 것이었다. 그들은 가해자가 쉬쉬해서 삼십년 동안 각자의 어두운 가슴속에서만 갇힌 채 한번도 떳떳하게 햇빛을 못 본 원혼들이 해코지할까봐 두려웠다’면서 그 망각의 세월, 4·3의 비극을 명징했다. #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영상도 무료 상영… 현기영 작가와 한강 작가 현수막도 등장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영상도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망드시 영화관(Cinéma Le Plaza)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프랑스 마르망드시 측은 “제주도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을 조명하고, 프랑스 대중에게 알려줄 것이다”고 말했다. 영화관에서는 4·3홍보부스도 운영된다. 현 작가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소개 현수막을 게시하고, ‘한눈에 보는 4·3(불어)’과 동백 배지를 나눠준다. 현수막에는 최근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소식도 담았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프랑스 마르망드 시민 및 수준급 성악가들이 모이는 행사에서 4·3창작오페라 영상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4·3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의 역사지만, 그것을 극복해낸 제주4·3은 평화와 인권의 정신으로 승화된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역설했다.
  • 산단·미래도시 조성… 전남 서남권 중추도시로 도약하는 함평

    산단·미래도시 조성… 전남 서남권 중추도시로 도약하는 함평

    첨단 미래도시 개발 박차월야면 일대 66만㎡규모 산단 조성정주 인구 1만명 규모 신도시 계획체류형 관광도시 모색겨울빛 축제 등 사계절 콘텐츠 마련함평만 일대 해양레저 단지로 개발생애 전 주기 맞춤형 복지부모 급여 등 年최대 1820만원 지급인재양성장학생 대학 등록금 지원“올해를 전남 서남권 중추도시 함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첨단 미래도시 조성 등의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군수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체류 인구 증가와 함께 농특산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민들을 위한 ‘생애 전주기 맞춤형 복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함평의 중장기 발전 계획으로 전남도와 함께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 8000억원을 들여 첨단산업단지와 정주 인구 1만명의 신도시 조성, 농축산, 해양관광 등 모든 분야를 혁신하는 계획이다. 먼저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풍부한 생활·문화·교육 인프라를 갖춘 정주인구 1만명 규모의 직주근접형 배후도시 조성을 통해 함평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월야면 일대에 66만㎡ 규모의 일반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남의 강점인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기당 5000억원, 20기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담았다. 전남 서남권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지인 함평만 일원에 2000여억원을 들여 휴양과 치유, 레포츠 등 해양레저 복합단지도 조성한다.” -빛그린국가산단 개발은. “빛그린국가산단 1단계는 이미 모든 공사가 완료돼 84%가 분양을 마쳤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대호산업과 캠스, 대한 폴리켐 등 28개 업체가 입주 계약을 체결해 10개 업체가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 업체들도 공장 건립 등 입주 준비에 들어갔다. 빛그린국가산업단지 2단계 공사도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체 142만 6202㎡ 가운데 50만㎡가 금호타이어 이전 부지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금호타이어가 이전하면 빛그린국가산단이 자동차부품 혁신 기업들이 모여드는 생산기지로 급부상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과 첨단화를 동시에 이룰 기반 마련과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은. “대부분 지방 도시와 마찬가지로 함평군 역시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지방소멸 대응 방안으로 체류형 관광을 통한 체류 인구 증가를 모색하고 있다. ‘축제의 고장’으로 이름난 함평군의 체류형 관광은 축제에서 시작된다. 먼저 전국 최대 생태축제인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 등 한시적으로 열리는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머물다 가는 축제를 만들고 있다. 또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한 달 동안 열리는 겨울빛 축제를 추가해 4계절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나섰다. 국향대전과 나비대축제가 열리는 엑스포공원은 문화유물전시관과 황금박쥐전시관, 나비곤충생태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가상현실(VR)문화체험장, 자동차극장 등 테마관광자원으로 리뉴얼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투자협약도 잇따르고 있다. 함평 해보면 일대에 올해부터 720억원을 들여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학교면 일대 엘리체컨트리클럽에 620여억원을 투입해 84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수영장을 건립하는 협약과 합평읍에 930억원 규모의 휴양 콘도시설을 조성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농축수산업 발전 전망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특화작목인 샤인머스캣 수출단지를 조성해 2021년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쌀과 김 수출에도 나서 프랑스와 베트남, 카자흐스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특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으로 세계 여러 나라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9월에는 ‘K-HC푸드 수출 확대 추진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함평푸드플랜’을 통해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지역민에게 직접 공급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농특산물 선순환 구조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 지역 먹거리 통합 물류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에도 나섰다. 또 스마트 축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함평축산특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국립축산과학원 이전, 저메탄 조사료 유통센터 착공, 축산물유통센터 준공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생애 전 주기 맞춤형 복지 지원은. “2024년 함평군의 합계출산율은 1.3명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9위를 기록했다. 2022년 0.881명, 2023년 1.21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함평군의 복지는 출산부터 이뤄진다. 출산과 함께 출산장려금 300만원과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부모 급여 연 1200만원, 아동 급여 연 120만원 등 1년간 최대 1820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출산장려금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첫째 300만원부터 넷째 이상 1000만원까지 확대 지급된다. 또 인재양성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생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생활비 명목으로 ‘학업 장려금’까지 지급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49세 이하 부부에게는 600만원의 결혼축하금을 지원하고 출산가정을 위한 출생 기본수당과 산후조리비, 시간제 돌봄 확대 등도 실시한다. 60세 이상 군민에게 무릎 인공관절과 안질환 수술비를 지원하는 한편 치매 검사 및 치료비 지원과 독거노인 대상 인공지능(AI) 반려인형 보급 등 고령층을 위한 복지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생애 전 주기 지원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 은평 반려동물 교육받으면 “나도 전문가”

    은평 반려동물 교육받으면 “나도 전문가”

    서울 은평구는 다음달 6일까지 ‘반려동물 전문 인력’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와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모집 인원은 상하반기 각각 25명이다. 구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립 준비 청년과 경력 보유 여성, 미취업 청년 등을 우선 선발한다. 교육생 선발을 위한 면접은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상반기 교육은 다음달 12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25회 수업으로 100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교육과정은 ‘동물보건사’와 ‘펫시터’, ‘동물영업’과 ‘사료’, ‘동물의료’ 등이다. 구는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실무 중심 교육에도 초점을 맞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구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양성된 반려동물 전문가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은평구, ‘반려동물 전문 인력’ 1기 교육생 내달 6일까지 모집

    은평구, ‘반려동물 전문 인력’ 1기 교육생 내달 6일까지 모집

    서울 은평구는 다음 달 6일까지 ‘반려동물 전문 인력’(포스터)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와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모집 인원은 상하반기 각각 25명이다. 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립 준비 청년과 경력 보유 여성, 미취업 청년 등을 우선 선발한다. 교육생 선발을 위한 면접은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상반기 교육은 내달 12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25회 수업으로 100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교육 과정은 ‘동물보건사’와 ‘펫시터’, ‘동물영업’과 ‘사료’, ‘동물의료’ 등이다. 구는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실무 중심 교육에도 초점을 맞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구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양성된 반려동물 전문가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中, 1700억원 보잉기 인수 무한 연기… 식당에선 “미국인은 돈 더 내라”

    中, 1700억원 보잉기 인수 무한 연기… 식당에선 “미국인은 돈 더 내라”

    ‘2차 미중 무역전쟁’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미국산 제품 불매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미국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중국 지샹항공은 미 보잉사 787-9 드림라이너 한 대를 3주 안에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올해 중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율은 125%, 총관세율은 145%에 달한다. 이에 맞서 중국도 125%의 대미 보복관세를 매겼다. 드림라이너 여객기 가격은 1억 2000만 달러(약 1700억원)다. 지샹항공이 해당 여객기를 미국에서 들여오려면 관세를 더해 2억 7000만 달러(3800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최근 중국 재정부는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부과한) 고율 관세 때문에 앞으로 미국산 상품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것이 현실화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9~10일 미국 여행·유학 자제령을 내리고 할리우드 영화 수입 축소 방침도 발표했다. 민간 영역에서도 반미 흐름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중국의 일부 가게 앞에는 미국인 손님을 배척하는 안내문이 붙었다. 후베이성 우한의 한 식당은 “미국인 손님에게는 봉사료 104%를 더 받는다”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걸었다. 중국 남방 지역의 신발 제조업자도 “앞으로 미국인들과 거래하지 않겠다”며 “사업에서 돈을 버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애국”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품 불매 리스트’도 번지고 있다. 코카콜라와 아이폰, 테슬라, 피자헛, 맥도날드, 스타벅스, 나이키 등 미국 상품이 나열됐고 이를 대체할 중국 제품이 소개됐다. 누리꾼들은 “이제는 나이키 대신 리닝(중국 스포츠 브랜드)”, “다음 스마트폰은 아이폰 아닌 화웨이” 등 ‘궈차오(애국소비) 선언’ 릴레이를 이어 가고 있다. 알리바바와 징둥(중국판 쿠팡), 핀둬둬(테무) 등 중국 3대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대미 수출길이 막힌 제품들을 내수로 돌리고자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징둥은 2000억 위안(약 39조원)을 들여 수출 기업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리바바 계열 신선식품 플랫폼 허마셴성도 수출길이 막힌 기업들의 판로를 돕겠다고 밝혔다. 핀둬둬 역시 중소기업들에 1000억 위안(19조 500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했다.
  • “한국산 ○○○ 1년 치 사재기했다”…미국인들 난리 난 이유는?

    “한국산 ○○○ 1년 치 사재기했다”…미국인들 난리 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의 영향으로 미국인들이 앞다퉈 사재기에 나선 가운데, 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산 선크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토대로 미국인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내 수입품 가격 인상을 우려하며 사재기에 나선 품목 8개를 추렸다. 이 중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화장품의 역할도 하는 한국산 선크림이 포함됐다. WP는 한국산 선크림이 자외선을 차단하고 질감이 산뜻하며 다른 화장품과 잘 어울린다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유명해 소비자들이 이를 비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아시아나 유럽 지역과 다르게 자외선 차단제를 의약품으로 규제하고 있어 한국산 선크림처럼 위의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제품을 만들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 레딧에서는 ‘지금 구매해야 할 미용 제품’으로 한국산 선크림이 꼽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레딧 사용자는 “좋아하는 선크림을 1년 치나 구입했다”면서 “미국산 선크림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전했다. 마른 김과 고양이 사료, 인스턴트커피, 가발 등에 쓰이는 헤어 번들, 보드게임, 향수, 웨딩드레스 등도 사재기 품목으로 꼽혔다. 김은 대부분 아시아에서 수입되므로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미국 내 스시집 운영자들이 일본 등지에서 김을 미리 사들여 비축하고 있다. 고양이 사료의 경우 식품 재료 가격과 포장에 쓰이는 양철판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산 사료를 먹는 반려 고양이를 위해 이를 대량으로 사들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미국인들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헤어 번들, 보드게임과 웨딩드레스, 유럽에서 생산되는 인스턴트커피와 향수 등을 관세 부과 전 구매하기 위해 나섰다고 WP는 덧붙였다. 화장품 수출 첫 ‘100억 달러’ 돌파중국 대신 美·日서 K뷰티 수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1일 ‘2024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하고, K뷰티와 바이오의약품의 쌍끌이 효과가 전체 산업 수출 증가율(8.1%)을 크게 웃도는 보건산업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20.3% 증가한 101억 8000만 달러(약 14조 5100억원)로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보건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화장품 수출 회복세가 뚜렷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전년 대비 19.7% 증가한 76억 5000만 달러(약 11조원)로 전체 화장품 수출의 75%를 차지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24.9억 달러)은 수출 비중이 10.3% 감소하며 4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나, 미국(19.0억 달러, +56.4%)과 일본(10.4억 달러, +29.1%) 등에서의 수출이 크게 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미국은 기초화장품 수출이 66.5% 증가하며 K뷰티의 새 수출 거점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 구제역 탓에… 청도소싸움 관련 업계 ‘휘청’

    지난달 13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경북 청도소싸움경기장이 이번 주말까지 5주째 문을 걸어 잠글 태세다. 이 때문에 수십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고 싸움소 주인과 관련 종사자, 경기장 주변 상인들도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구제역 발생으로 4주째 경기를 취소한 청도군과 청도소싸움장 운영주체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이번 주말 예정된 15회차(12~13일) 경기의 속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청도소싸움 경기는 갑·을·병 3체급으로 구분, 매 주말(토·일) 이틀 동안 이뤄진다. 청도군 관계자는 “싸움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항체가 형성됐으나 축산인 참여 모임·행사 금지가 해제되지 않아 당장은 경기 재개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싸움경기가 중단될 경우 회차당 하루 12경기씩 이틀 동안 24게임이 취소돼 우권 매출손실액은 평균 5억~6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우권 매출손실액만도 최소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싸움소 주인의 경우 두 차례 경기에 출전하면 100만~180만씩 받는 출전수당(승리수당 경기당 30만~50만원 추가)도 날아간 상태다. 반면 마리당 한달 사료비만 150만원 정도를 부담한다. 소싸움장 주변 상인들 역시 개점휴업 상태다. 경기장 인근 식당 주인 A씨는 “4주 동안 소싸움 경기가 취소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겨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당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
  • 구제역으로 전국 유일 상설 청도소싸움장 ‘휘청’…5주째 문 걸어 잠글 판

    구제역으로 전국 유일 상설 청도소싸움장 ‘휘청’…5주째 문 걸어 잠글 판

    지난달 13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경북 청도소싸움경기장이 이번 주말까지 5주째 문을 걸어 잠글 태세다. 때문에 소싸움장은 장기간 게임 중단으로 수십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고 싸움소 주인 및 관련 종사자, 경기장 주변 상인들도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10일 청도군과 청도소싸움장 운영주체인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지금까지 11회차(3월 15~16일), 12회차(22~23일), 13회차(29~30일), 14회차(4월 5~6일) 경기를 취소했으며, 이번 주말 예정된 15회차(12~13일) 경기에 대해서도 속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청도소싸움 경기는 갑·을·병 3체급으로 구분, 매 주말(토·일) 이틀 동안 이뤄진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소소싸움경기에 참여하는 전국 싸움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항체가 형성됐으나 아직 축산인 참여 모임·행사 금지가 해제되지 않아 당장은 경기 재개를 할 수 없고 추후 경기 재개 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회차당 소싸움경기가 중단될 경우 총 24게임(하루 12경기)이 취소돼 우권 판매에 따른 매출손실액은 평균 5억~6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우권 매출손실액 만도 최소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 감염병에 의한 경기 중단으로 싸움소 주인은 물론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 싸움소 주인의 경우 싸움소 한 마리가 두 차례 경기에 출전하면 100만~180만씩 받는 출전수당(승리수당 경기당 30만~50만원 별도)도 날아간 상태다. 반면 마리당 한달 사료비만 150만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 소싸움장 주변 상인들 역시 개점휴업 상태다. 경기장 인근 식당 주인 A씨는 “4주 동안 소싸움 경기가 취소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끓겨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당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청도소싸움장 인근 경기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강화된 방역을 실시한 축산인과 싸움소에 한해 제한 완화조치를 건의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긍정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명품관이 된 문화유산… 럭셔리 신세계 열린다

    명품관이 된 문화유산… 럭셔리 신세계 열린다

    옛 제일은행 본점 원형 90% 복원 1층엔 국내 최대 샤넬 매장 열어 4~5층엔 역사·체험 공간도 마련 90년 된 서울 중구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더 헤리티지’란 새 이름이 붙은 이곳은 명품 브랜드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유물과 전시품으로 채워졌다. 국내 최고의 럭셔리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9일 개관한 더 헤리티지는 본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하는 ‘신세계 본점 타운’의 야심작이다. 1935년 조선저축은행(제일은행의 전신) 본점으로 문을 연 이 건물은 한국산 화강석으로 마감한 네오바로크 양식이다. 줄곧 제일은행 본점으로 쓰이다 2015년 신세계가 매입했다. 지난 10년간 신세계는 이곳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공들였다.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이 된 건물인 만큼 과거 문헌과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30차례 이상 국가유산위원회 조언받아 준공 당시와 90% 가까이 동일하게 복원했다. 1층 천장의 꽃문양 석고 부조는 페인트를 제거하고 보수해 원형을 그대로 살렸고, 준공 당시 있던 금고의 문도 원형을 유지해 4층으로 옮겨 전시해 뒀다. 그러면서도 남측 유리 외벽을 뉴욕의 더 모건 라이브러리처럼 흰색 철판으로 제작하고, 옥상엔 정원을 조성하는 등 현대적 해석도 가미했다. 이날 직접 둘러본 내부는 신세계 감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콘텐츠가 가득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 2층엔 명품 브랜드 샤넬이 자리했다. 국내 백화점 샤넬 매장 중에선 가장 크다. 지하 1층에는 한국 공예 기프트숍과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크’ 등의 매장이 마련됐다. 4층엔 신세계가 소장한 유통 관련 유물과 사료를 보여 주는 역사관이, 5층에는 한국 문화와 생활 양식을 보여 주는 전시 및 체험 공간인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들어섰다. 상업 시설이 빼곡하게 들어서는 기존 백화점 문법을 깨는 듯 볼거리 중심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매출보다 이 건물의 가치를 보여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인 ‘신세계스퀘어’가 외벽에 붙은 더 리저브(본관)와 더 에스테이트(신관)의 일부 공간도 재단장하고 있다. 더 리저브엔 국내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단장이 끝나면 강남점에 비견되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 ‘관세폭탄’ 터졌다…중국 테무 2만원짜리 시계 관세비용 111배

    ‘관세폭탄’ 터졌다…중국 테무 2만원짜리 시계 관세비용 111배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4% 고율 관세가 9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되자 특히 테무, 쉬인 등 중국산 저가 상품 사이트가 큰 타격을 받았다. 그동안 ‘중국판 아마존’ 테무와 저가 의류를 주로 판매하는 쉬인은 800달러(약 117만원) 미만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미국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상호관세 개정안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들어오는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율을 현 30%에서 3배인 90%로 인상해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발표한 중국 상호 관세 34%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중국이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중국발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2일부터 부과될 예정이었다. 미국 당국은 또한 5월 2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들어오는 우편물 건당 수수료도 25달러로 예정됐으나 75달러로 인상하며, 6월 1일 이후에는 건당 50달러로 예정됐던 수수료를 150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미국 소비자는 테무에서 16달러(약 2만원)에 팔리는 시계의 관세 비용이 판매가의 약 111배에 이르는 1789달러(약 264만원)로 책정됐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34%에 중국의 맞불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추가 관세 50%를 더했으며, 지난 2월 4일과 3월 4일 부과된 각각 10% 관세를 모두 합하면 총 104%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 부과했다. 트럼프 1기 때 부과됐던 관세를 적용받는 품목들은 약 115% 관세를 물게 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고율 관세 때문에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물량이 하루 40~50개에서 3~6개로 줄어 공장 주문이 중단되고, 적재되지 않은 화물은 폐기됐으며, 이미 배에 실려 운송 중인 화물은 원가를 다시 계산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한 수출업체 직원은 “컨테이너 한 개당 손실이 예전에 두 개씩 운송해서 벌었던 이익보다 더 크다”면서 “우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어려울 것 같고, 아마 내년 중반쯤이나 되어야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무역 전쟁 속에 생존 방안을 찾아 유럽과 일본으로 사업을 옮겼다. 중국 기업들의 이런 ‘탈미국 전략’은 이날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몇 가지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에서도 잘 드러난다. 중국의 수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차 무역전쟁이 일어난 2018년 19%였으나 지난해 14%로 감소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인 중국은 가축 사료의 원료가 되는 대두를 가장 많이 수입했는데, 최대 대두 수입처도 미국에서 브라질로 바뀌었다.
  • 샤넬 들어선 문화유산…신세계 야심작 ‘더 헤리티지’ 가보니

    샤넬 들어선 문화유산…신세계 야심작 ‘더 헤리티지’ 가보니

    90년 된 서울 중구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더 헤리티지’란 새 이름이 붙은 이곳은 명품 브랜드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유물과 전시품으로 채워졌다. 국내 최고의 럭셔리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9일 개관한 더 헤리티지는 본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하는 ‘신세계 본점 타운’의 야심작이다. 1935년 조선저축은행(제일은행의 전신) 본점으로 문을 연 이 건물은 한국산 화강석으로 마감한 네오바로크 양식이다. 줄곧 제일은행 본점으로 쓰이다 2015년 신세계가 매입했다. 지난 10년간 신세계는 이곳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공들였다.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이 된 건물인 만큼 과거 문헌과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30차례 이상 국가유산위원회 조언받아 준공 당시와 90% 가까이 동일하게 복원했다. 1층 천장의 꽃문양 석고 부조는 페인트를 제거하고 보수해 원형을 그대로 살렸고, 준공 당시 있던 금고의 문도 원형을 유지해 4층으로 옮겨 전시해 뒀다. 그러면서도 남측 유리 외벽을 뉴욕의 더 모건 라이브러리처럼 흰색 철판으로 제작하고, 옥상엔 정원을 조성하는 등 현대적 해석도 가미했다. 이날 직접 둘러본 내부는 신세계 감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콘텐츠가 가득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 2층엔 명품 브랜드 샤넬이 자리했다. 국내 백화점 샤넬 매장 중에선 가장 크다. 지하 1층에는 한국 공예 기프트숍과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크’ 등의 매장이 마련됐다. 블랙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구매금액 1억 2000만원 이상)의 고객을 위한 ‘더 헤리티지 발렛 라운지’도 생겼다. 4층엔 신세계가 소장한 유통 관련 유물과 사료를 보여 주는 역사관이, 5층에는 한국 문화와 생활 양식을 보여 주는 전시 및 체험 공간인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들어섰다. 상업 시설이 빼곡하게 들어서는 기존 백화점 문법을 깨는 듯 볼거리 중심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매출보다 이 건물의 가치를 보여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인 ‘신세계스퀘어’가 외벽에 붙은 더 리저브(본관)와 더 에스테이트(신관)의 일부 공간도 재단장하고 있다. 더 리저브엔 국내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단장이 끝나면 강남점에 비견되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 반려견 1쌍→21마리로 늘자…버리고 이사 가버린 40대男 최후

    반려견 1쌍→21마리로 늘자…버리고 이사 가버린 40대男 최후

    한 쌍이던 반려견이 21마리까지 불어나 감당할 수 없는 처지가 되자 이들을 집에 두고 이사를 간 4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김보라 판사는 지난 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24일 자신의 주거지에 반려견 21마리를 내버려 둔 채 다른 곳으로 이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2020년부터 주거지에서 반려견 1쌍을 키우던 A씨는 반려견이 계속 번식해 21마리까지 늘어나자 사료 비용과 배설물 처리 등에 부담을 느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들은 같은 달 29일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구조될 때까지 닷새 동안 방치됐다. 주인이 먹이도 주지 않고 떠난 탓에 반려견 중 3마리가 죽자 다른 반려견들이 그 사체를 뜯어먹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키우던 반려견 21마리를 먹이도 주지 않은 채 주거지에 방치해 그중 3마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적절한 보호조치 없이 유기하는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현재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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