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료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항문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15
  • 해양생태공원·호수 둘레길·심층수 개발… 노는 물이 다른 고성

    해양생태공원·호수 둘레길·심층수 개발… 노는 물이 다른 고성

    즐길거리 풍부한 고성산·바다 품은 화진포 북부 관광 거점생태공원 함께 관광커뮤니티 조성 남부권 송지호엔 관망타워·산책로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도 구축먹을거리 질 좋은 고성수심 200m 이상 바다에 있는 해수농공단지·시제품제작실서 상품화부드러운 육질·희소성 뛰어난 칡소농가 지원·브랜드 등록 등 육성 앞장 민선 8기 강원 고성군은 관광과 경제에 초점을 맞춰 군정을 운영한다.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도시 발전을 이끌어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놓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바다와 호수, 산을 활용한 관광지 조성, 해양심층수 개발, 칡소 브랜드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권역별 맞춤형 관광개발 관광지 조성은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 이뤄진다. 북부권에서는 거진읍 화진포가 중심이다. 고성군은 화진포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관광커뮤니티센터 건립, 해양누리길 조성, 관광지 명소화 사업을 전개한다.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10월에는 추진기획단을 발족했다. 고성군은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친 뒤 오는 12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화진포 일대 연안과 해양이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를 통해 1조 2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관광커뮤니티센터는 관광안내소와 전망휴게소, 작은도서관, 세미나실 등을 갖춰 2층 연면적 999㎡ 규모로 연말에 지어진다. 화진포 김일성별장에서 거진 해안도로까지 2.9㎞를 잇는 해양누리길은 내년 6월 완공한다. 관광커뮤니티센터와 해양누리길 조성에는 각각 48억원, 170억원이 투입된다. 2028년 완료하는 관광지 명소화 사업은 40억원을 들여 화진포 해수욕장에 캠핑장과 빅트리광장, 전망대, 탐방로, 공연장, 포토존 등을 만드는 게 골자다. 국내 최북단 통일전망대에는 금강산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DMZ) 생태관찰 전망대가 들어선다. 연말 준공을 앞둔 전망대는 높이 31m의 주탑 2개와 길이 220m의 출렁다리로 이뤄진 현수교다. 전망대 건립에는 2020년부터 127억원이 투입됐다. 통일전망대 일원 17만 9143㎡는 지난해 12월 산지관리법, 민통선산지법, 백두대간보호법 등의 규제가 완화되는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통일전망대 인근에 해돋이전망타워·북한음식문화관·망향루 등을 갖춘 안보교육지구, DMZ생태체험관, 탐방로 등으로 이뤄진 DMZ산림생태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부권에서는 195억원이 투입되는 송지호 관광 자원화 사업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진행된다. 60m 높이의 관망타워와 호수 둘레길, 해변 산책로가 조성된다. 속초와 경계를 이루는 토성면에는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를 놓는다. 케이블카는 설악산 능선에 있는 봉우리인 신선대(해발 645m)에서 토성면 원암리까지 2.3㎞를 잇는다. 상부 정차장인 신선대에서는 울산바위가 정면으로 보이고, 바다와 속초 시내도 조망할 수 있다. 케이블카 설치 구역은 국립공원, 백두대간 등의 환경보전지역이 아니어서 환경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민자 유치를 통한 관광 개발도 활발하게 전개된다. 북부권인 현내면 초도리와 남부권인 죽왕면 오호리, 토성면 아야진리에 1개씩 총 3개의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양심층수·칡소 하면 ‘고성’ 고성군은 지속 가능한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양심층수 산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 깊은 바다에 있는 해수로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고성 앞바다에서 취수하는 해양심층수는 청정성, 저온성, 부영양성, 고미네랄 등 4대 특성을 갖춰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다. 2000년대 초반 해양심층수 개발에 뛰어든 고성군은 2010년 특화농공단지, 2021년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을 만들며 해양심층수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잡았다.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산업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제2특화농공단지를 죽왕면 인정리에 12만 9578㎡ 규모로 조성한다. 465억원이 투입되고, 완공 시기는 2027년이다. 2027년에는 고성군이 100억원을 투입한 해양심층수 임대형 벤처공장도 짓는다. 죽왕면 오호리에 소재한 벤처공장은 3층 연면적 3380㎡ 규모로, 창업기업 19곳이 입주한다. 지난 3월에는 33억원을 들인 시제품제작실이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에 구축됐다. 시제품제작실은 건조실과 분쇄실, 혼합실, 제품 보관실, 냉동실, 냉장실 등을 갖췄다. 시제품제작실에 이어 제2특화농공단지, 벤처공장까지 완공되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생산품이 음용수와 김치, 장류에서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확대된다. 정한용 고성군 투자기반조성팀장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시제품제작실, 벤처공장과 제2특화농공단지가 가동에 들어가면 해양심층수 활용 폭이 넓어지고 제품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군은 지역경제에서 한 축을 맡은 농업을 키우기 위해 칡소 육성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토종 한우종인 칡소는 일본이 품종을 도태시킨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멸종 위기에 처해 희소성이 있는 데다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황소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고성군은 현재 500마리 수준인 지역 내 칡소 사육두수를 연말 730마리, 내년 900마리로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먹거리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수정란 생산·이식, 입식·출산장려금, 사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칡소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지난달에는 타이거 카우와 타이거 비프로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이 외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 창업 지원, 반값농자재 지원, 대진항 수산물 위판장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 미국 FBI, ‘독성 곰팡이’ 밀반입한 중국 연구원 적발…“잠재적 테러 무기”

    미국 FBI, ‘독성 곰팡이’ 밀반입한 중국 연구원 적발…“잠재적 테러 무기”

    중국 국적의 과학자가 독성 곰팡이 병원체를 몰래 가방에 숨긴 채 미국에 입국한 혐의로 기소됐다. AP 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배낭에 독성 곰팡이를 숨겨 미국에 입국한 30대 중국 과학자와 미시간대학 연구실에서 일하던 그의 여자친구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FBI가 디트로이트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이들이 미국으로 몰래 가지고 들어온 병원균은 푸자리움 그라미네아룸(Fusarium graminearum)으로 밀과 보리, 벼 등 주요 곡물에 붉은곰팡이 이삭마름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성 곰팡이다. 이 곰팡이는 곡물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데옥시니발레놀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해 식품 및 사료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 기소된 중국인 과학자 A씨는 지난해 7월 디트로이트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가방에서 붉은색의 ‘물질’이 적발했다. 향후 조사에서 그는 문제의 물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으나, 결국 과거 일했던 미시간대학 연구실에 가져가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곰팡이 병원체를 챙겨왔다고 시인했다. 이 남성은 조사가 끝난 뒤 중국으로 추방됐다. FBI는 조사 과정에서 중국 과학자가 스마트폰으로 ‘변화하는 기후 조건에서의 식물 병원균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은 것을 확인했다. 또 추가 조사를 통해 미시간대학 연구실에서 일하는 또 다른 중국인 여성이 이 일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FBI는 “두 사람은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푸자리움 그라미네아룸’ 곰팡이를 밀반입해 연구실로 옮기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면서 “연구실에서 일하는 여성 중국인의 휴대전화에서는 중국 공산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명된 진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FBI는 기소장에서 “전문가들은 이를 ‘잠재적 농업 테러 무기’라고 정의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 검사관 제롬 고르곤 주니어는 “중국 공산당의 충성스러운 구성원인 이들의 행위는 국가 안보에 가장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FBI 디트로이트 현장 사무소 담당 특수요원 체이보리아 깁슨은 성명을 통해 “중국 거주자인 A씨와 미시간대학 연구실 직원에 대한 연방 기소는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국가 안보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지역 대학의 실험실 시설에 대한 접근 권한을 악용해 생물학적 병원균을 밀수했으며 이는 공공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AP 통신은 “현재 미국은 중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방된 중국 과학자 A씨에 대한 체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 [포착] 미국 FBI, 중국 과학자 체포…‘잠재적 테러 무기’ 곰팡이가 뭐길래

    [포착] 미국 FBI, 중국 과학자 체포…‘잠재적 테러 무기’ 곰팡이가 뭐길래

    중국 국적의 과학자가 독성 곰팡이 병원체를 몰래 가방에 숨긴 채 미국에 입국한 혐의로 기소됐다. AP 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배낭에 독성 곰팡이를 숨겨 미국에 입국한 30대 중국 과학자와 미시간대학 연구실에서 일하던 그의 여자친구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FBI가 디트로이트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이들이 미국으로 몰래 가지고 들어온 병원균은 푸자리움 그라미네아룸(Fusarium graminearum)으로 밀과 보리, 벼 등 주요 곡물에 붉은곰팡이 이삭마름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성 곰팡이다. 이 곰팡이는 곡물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데옥시니발레놀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해 식품 및 사료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 기소된 중국인 과학자 A씨는 지난해 7월 디트로이트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가방에서 붉은색의 ‘물질’이 적발했다. 향후 조사에서 그는 문제의 물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으나, 결국 과거 일했던 미시간대학 연구실에 가져가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곰팡이 병원체를 챙겨왔다고 시인했다. 이 남성은 조사가 끝난 뒤 중국으로 추방됐다. FBI는 조사 과정에서 중국 과학자가 스마트폰으로 ‘변화하는 기후 조건에서의 식물 병원균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은 것을 확인했다. 또 추가 조사를 통해 미시간대학 연구실에서 일하는 또 다른 중국인 여성이 이 일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FBI는 “두 사람은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푸자리움 그라미네아룸’ 곰팡이를 밀반입해 연구실로 옮기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면서 “연구실에서 일하는 여성 중국인의 휴대전화에서는 중국 공산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명된 진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FBI는 기소장에서 “전문가들은 이를 ‘잠재적 농업 테러 무기’라고 정의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 검사관 제롬 고르곤 주니어는 “중국 공산당의 충성스러운 구성원인 이들의 행위는 국가 안보에 가장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FBI 디트로이트 현장 사무소 담당 특수요원 체이보리아 깁슨은 성명을 통해 “중국 거주자인 A씨와 미시간대학 연구실 직원에 대한 연방 기소는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국가 안보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지역 대학의 실험실 시설에 대한 접근 권한을 악용해 생물학적 병원균을 밀수했으며 이는 공공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AP 통신은 “현재 미국은 중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방된 중국 과학자 A씨에 대한 체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 왜 오르는지 모르겠네… 한 판 7000원 돌파 ‘계란값 미스터리’

    왜 오르는지 모르겠네… 한 판 7000원 돌파 ‘계란값 미스터리’

    지난겨울에 살처분된 닭 많지 않아정부, 계란 산지 가격 부풀리기 의심산란계협 “사육면적 기준 확대 원인” 계란 한 판 가격이 4년 만에 7000원을 넘어섰다. 원인 모를 계란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에그플레이션’(계란+인플레이션)이 가속하는 모습이다.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계란 특란 30구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7026원으로 두 달 전인 3월(6393원)보다 10% 올랐다. 5월 계란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계란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일 특란 10구 가격은 3876원으로 3월보다 20.7% 뛰었다. 문제는 원인이 오리무중이란 점이다. 올해 국내에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강하지 않았고, 사료값도 내렸다. 계란값이 급등했던 2021년에는 전체 산란계의 22.6%인 1671만 마리가 살처분됐지만, 지난겨울 살처분된 닭은 490만 마리에 그쳤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살처분이 많았을 때보다 산란계와 생산량이 많고, 소비 증가분으로도 가격 상승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는 산지 가격이 부풀려졌다고 보고 있다. 대한산란계협회에서 정하는 기준가격은 농가와 도매인이 가격을 협상할 때 최저 가격이 된다. 가격 인상 요인이 없는데도 협회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기준가격을 30%가량 올렸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지난달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계란 산지 가격이 오를 만한 뚜렷한 요인이 없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산란계협회는 산란계 사육면적 기준 확대 탓이라고 말한다. 축산법 개정안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사육면적 기준이 1마리당 기존 0.05㎡에서 0.075㎡로 확대되면서 같은 면적에서 사육할 수 있는 마릿수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9월부터 농장에 새로 들어오는 산란계부터 적용된다”며 선을 그었다. 가공식품 가격이 연쇄 상승할 우려도 커졌다. 계란을 원료로 쓰는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계란 소비 동향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생산자 단체의 가격 고시 관행을 개선해 합리적인 가격 결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남은 생은 소들을 위해…” 감동 부른 ‘은혜 갚은 인간’ 사연 [여기는 동남아]

    “남은 생은 소들을 위해…” 감동 부른 ‘은혜 갚은 인간’ 사연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의 한 농부가 가진 돈을 모두 털어 도살장에 끌려간 소들을 구출해 가족처럼 돌보는 사연이 알려져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가난하던 시절 밭을 갈며 가족의 생계를 지켜주었던 소에게 보답하는 일이라는 배경이 전해지면서 감동을 더한다. 현지 언론 탄니엔은 쩐반포(64)씨의 특별한 인생 여정을 소개했다. 포씨는 베트남 남부 안장성 쩌우타인현 호아탄 마을에서 소 떼를 키우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쟁기를 끌던 소 곁에서 자랐고, 소와 물소가 밭을 갈아 준 덕에 식구들이 먹고살 수 있었다. 그에게 소들은 일생에 걸쳐 곁을 지켜준 은인과 같았다. 그는 2016년 자녀들이 자립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찾자 뜻밖의 결심을 했다. 그동안 일구던 밭을 자식들에게 넘기고 스스로 ‘출가 아닌 출가’를 택했다. 고기를 끊고 불경을 읽으며 남을 위한 삶을 고민했다. 그러고는 마음속에 품고 있던 장면 하나를 떠올렸다. 도살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우는 듯한 물소의 슬픈 눈빛이었다. 결국 그는 마음속 장면을 지울 수 없어 도살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처음엔 롱쑤옌 지역 도축장에서 감전 직전의 소 두 마리를 구했다. 이후 안장성 인근은 물론 도보로 수십 ㎞ 떨어진 지역까지 찾아다니며 가진 돈을 모두 털어 소를 데려왔다. 지금까지 구출한 소들은 24마리. 그중 2마리는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나머지는 지금도 그와 함께 살고 있다. “한 마리의 소를 살 때마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떠올린 그는 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말을 걸면 일부는 다가와 머리를 기대고 일부는 꼬리를 흔들며 반긴다고 했다. 포씨는 “소들이 말을 알아듣는다. 제가 슬프면 조용히 옆에 앉아 있다”면서 “동물도 감정이 있다. 누구보다 따뜻하다”고 말했다. 죽은 소는 뒷마당에 손수 묻어주고, 작게나마 소의 이름을 적은 묘비석도 세웠다. 그는 “짧게라도 함께했던 존재다. 정성껏 작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생계를 꾸리는 일이 만만치 않다. 수확한 볏짚을 팔아 사료비를 마련해 왔지만 최근 수익이 줄며 빚까지 생겼다. 주변 사람들은 “왜 굳이 고생을 사서 하느냐”, “차라리 소를 팔고 편히 살라”고 충고하지만 그는 “소를 팔면 다시 도축장으로 보내질 테고, 그러면 제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된다”며 거부했다. 포씨는 자식들에게도 “내가 죽고 나면, 이 아이(소)들을 계속 돌봐주어야 한다. 그게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다”라는 당부를 남겼다. 포씨의 이웃은 “포 아저씨는 집도, 땅도 많은데 전혀 자기를 위해 쓰지 않는다. 오로지 소들 걱정뿐이다. 마치 자식처럼 아낀다”고 전했다. 호아탄 마을의 주민대표도 “그는 평범하지 않은 방식으로 생명을 대한다. 한 번 데려온 소는 절대 팔지 않는다. 사람들도 이제는 그를 ‘소를 살리는 사람’이라 부르면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 감염되면 인간 정자 ‘참수’하는 기생충…일상에서 흔하다는데

    감염되면 인간 정자 ‘참수’하는 기생충…일상에서 흔하다는데

    일상에서 비교적 흔히 접할 수 있는 기생충인 톡소포자충이 인간 정자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FEBS 저널에 실린 ‘톡소포자충 급성 감염이 인간 정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톡소포자충의 급성 감염이 인간 정자에 심각한 구조적·기능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우루과이·칠레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톡소포자충 감염이 정자의 ‘참수’ 현상을 일으켜 남성 생식기관의 구조를 변화시켜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톡소포자충은 고양이를 종숙주로 하는 기생충으로 학명을 그대로 읽어 톡소플라스마라고도 한다. 주로 고양이 배설물을 통해 외부로 퍼지는데, 인체로의 감염은 고양이 배설물과의 직접 접촉보다는 톡소포자충에 오염된 채소나 과일, 흙이나 그것을 먹고 감염된 돼지고기 등을 덜 익혀 먹었을 때 주로 일어난다. 미국의 경우 충분히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 섭취에 의한 톡소포자충 감염이 가장 빈번한 전파 경로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돈사 주변에는 길고양이의 접근을 막는 조치가 이뤄진다. 톡소포자충은 전 세계 인구의 25~50%가 만성 보균자일 수 있다는 추정치도 있을 만큼 일상에서 흔한 기생충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톡소포자충의 검출 사례나 감염률이 매우 낮다. 일반적으로 길고양이에서 감염률이 높고, 사료를 먹는 집고양이는 감염률이 낮다. 면역력이 정상일 때는 대개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감기와 유사)만 나타난다. 그러나 암환자나 신생아, 노약자, 면역결핍환자 등 면역력이 취약한 이들은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톡소포자충은 인체 내에서 거의 모든 장기와 골격근으로 침투한다. 특히 1980년대 일부 에이즈 환자의 고환에서 감염이 발견되면서 남성 생식기관도 감염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감염된 쥐를 대상으로 한 영상 관찰에서 톡소포자충은 감염 후 며칠 이내에 뇌와 눈뿐만 아니라 고환으로도 빠르게 침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2017년 연구에서 톡소포자충이 생쥐의 전립선에도 낭종을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또 인간을 포함해 여러 동물의 정액에서 톡소포자충이 검출돼 성적 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연구진은 제기했다. 톡소포자충 감염 때 남성의 생식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는 이번 연구에 앞서도 수행된 바 있다. 2021년 체코 프라하에서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남성 1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관찰 대상 중 86%에서 정액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 2002년 중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불임 부부는 가임 부부보다 톡소포자충 감염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중국 연구에서도 불임 남성이 가임 남성보다 톡소포자충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나왔다. 이번 논문을 발표한 연구진은 감염된 생쥐에서 톡소포자충이 감염 이틀 만에 고환과 부고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시험관에서 톡소포자충이 사람의 정자와 직접 접촉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기생충에 노출된 지 단 5분 만에 정자 세포의 22.4%가 머리 부분이 잘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참수됐다’(decapitated)라고 표현했다. 참수된 정자의 수는 기생충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증가했다. 머리 부분을 유지하는 정자 세포조차 종종 구조가 뒤틀리고 변형됐다. 일부 정자 세포의 머리에는 구멍이 포착됐는데, 이는 감염된 장기의 다른 세포와 마찬가지로 톡소포자충이 정자 세포에도 침투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톡소포자충은 직접적인 접촉 외에도 만성 염증을 유발해 정자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남성 생식기관의 염증은 정자 생성과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톡소포자충이 정자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이 지난 수십년간 전 세계적으로 남성 생식 능력이 크게 감소한 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다만 톡소포자충이 남성 생식기관에 침투할 수 있음은 거의 확실하지만, 이것이 사람에게 실질적인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불분명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즉 톡소포자충이 사람의 고환에 침투할 수 있지만, 실제 불임으로 이어질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관찰한 톡소포자충의 정자 ‘참수’는 시험관 내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고소득 국가에서 톡소포자충 발병률이 지난 수십년간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남성 불임이 증가한 것을 볼 때 톡소포자충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톡소포자충 감염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임신 중 감염될 경우 유산이나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고,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 “시간당 12~18만원 드려요”…사무실 고양이 ‘개인 비서’ 구하는 英기업

    “시간당 12~18만원 드려요”…사무실 고양이 ‘개인 비서’ 구하는 英기업

    영국의 한 기업이 사무실에 상주하는 고양이를 위한 개인 비서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 화제다. 영국 BBC의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 있는 항공기 매매 중개 플랫폼 에이비아마켓은 지난 15일 런던에 있는 회사 사무실을 지키는 고양이 ‘제리’를 돌보는 비서를 뽑는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혔다. 공고에는 “고양이 제리는 차분한 성격과 조용한 매력을 가졌으며 회사 문화에 중요한 존재”라고 적혀있다. 제리는 이 회사의 대표인 빅토르 마르티노프의 반려묘다. 제리의 비서가 되면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 신선한 우유와 사료를 챙겨주고, 매일 털을 손질하는 등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제리의 휴식을 위해 사무실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고, 매달 한 번씩 백화점에서 제리의 새 장난감을 사야 한다. 이 외에도 제리 화장실 청소, 제리 건강 상태와 행동 살피기, 차분한 환경 조성 등이 업무에 포함된다. 회사는 반려동물 돌봄 경력 등에 따라 시간당 65파운드(약 12만원)에서 100파운드(약 18만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예상 근로 시간은 주 40시간이다. 마르티노프는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출장이 잦아지자 제리를 사무실에 데려오게 됐다고 한다. 마르티노프는 “직원들 모두 제리를 쓰다듬고 싶어 하고, 제리는 직원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준다”며 제리 덕분에 사무실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영업팀 팀원들은 하루를 시작할 때 행운을 빌며 제리를 만지는 ‘아침 루틴’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제리가 항공기 구매를 성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항공기 협상 중 제리가 고객 무릎 위에 뛰어올랐는데, 알고 보니 이 고객은 고양이 애호가였다. 제리 덕분에 긴장감 넘치는 협상장 분위기가 누그러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한다. 한편 회사는 1~2명의 지원자를 찾고 있는데, 공고를 내자마자 250여명이 지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 부산 반려동물 특화거리를 아시나요?...7월에 반려동물 축제 개최

    부산 반려동물 특화거리를 아시나요?...7월에 반려동물 축제 개최

    부산시는 반려동물 특화거리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간다고 27일 밝혔다. 반려동물 특화거리는 약 200m에 이르는 전국 최장 길이의 반려동물 복합문화·쇼핑 공간으로,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수영역 지하상가에 형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23일 개소식 이후 동물병원, 동물호텔, 카페, 펫 미용실, 입양센터, 펫 사료점, 펫 용품점 등 40여 개의 관련 업체가 밀집해있다. 시는 반려동물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동물축제 개최, 행정지원, 창업지원과 집적유도 등을 추진한다. 오는 7월 시비 4000만 원을 들여 특화거리 일원에서 반려동물 축제를 연다. 또 반려동물 업체 창업을 지원하고 특화거리 집적을 유도하며 판로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자문 등도 지원한다. 앞서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펫 스테이션 오픈하우스’ 행사를 마련해 무료 미용 및 마사지, 멍푸치노 무료시음, 무료 건강상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반려동물 특화거리는 단순한 상가밀집지역이 아닌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문화·쇼핑을 향유하는 복합공간”이라며 “반려동물산업 기반 확대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100년 기록’ 담긴 시청각자료실 새단장 오픈

    ‘광주 100년 기록’ 담긴 시청각자료실 새단장 오픈

    광주시가 광주의 100년 역사와 도시발전 과정이 담긴 ‘시청각자료실(gwangju.go.kr/gjarchive)을 전면 개편, 26일 재오픈했다. 광주시 시청각자료실은 사진, 슬라이드, 필름 등 2만여점의 시청각자료를 디지털로 아카이브한 것이다. 1900년대 광주읍성과 군청, 태봉산 등 사라진 옛 광주의 모습부터 현대의 도시 풍경까지 광주의 시대별 기록을 보다 체계적이고 직관적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시정사진 열람, 조건별 검색, 온라인 자료 요청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도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자료는 사료 컬렉션, 주제별 사료, 사료 콘텐츠로 구성됐다. 사료 컬렉션에는 기록물이 보존 형태에 따라 분류돼 있다. 사진 2450점, 슬라이드 3300점, 필름 3134점 등이 포함됐다. 주제별 사료는 주요 시정 현장 사진 8556점을 행정, 문화·관광, 체육, 교통·건설 등 8개 분야로 분류해 제공한다. 사료 콘텐츠는 광주의 변천사, 사라진 명소, 사진작가의 작품 등 다양한 사진 자료를 함께 제공된다. 광주시는 이번 개편을 기념해 5월26일부터 6월4일까지 시청각자료실 누리집과 광주시 누리집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한다. 박광석 대변인은 “시청각자료실은 광주의 정체성과 발자취를 생생히 보여주는 디지털 기록창고”라며 “이번 전면 개편을 계기로 시민 누구나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양이 만지다 성적 흥분” 음란행위 CCTV에 포착된 18세… 싱가포르 법원 판단은

    “고양이 만지다 성적 흥분” 음란행위 CCTV에 포착된 18세… 싱가포르 법원 판단은

    이웃집 고양이에 음란행위를 했다가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18세 싱가포르 소년이 재판을 받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20세인 A씨는 2023년 4월 8일 오전 1시 52분쯤 센자 로드에 있는 아파트 공공장소에서 고양이를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미성년자이던 A씨는 한밤중에 집을 나섰다가 고양이를 봤다. 싱가포르 경찰은 “A씨는 고양이를 쓰다듬기 시작했고 아파트 밖 선반에서 사료를 발견하고는 고양이에게 먹였다. 그러던 중 A씨는 고양이에게 성적 흥분을 느꼈다”고 했다. A씨는 입고 있던 반바지를 벗은 뒤 고양이에게 음란행위를 했다. 이후 고양이는 자리를 떠났다. A씨의 행각은 이 장면이 인근에 있던 CCTV에 녹화되면서 발각됐다. 이를 본 이웃 주민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고양이 주인인 35세 남성에게 알렸고, 이 남성은 CCTV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렸다.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했고 이를 본 한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 경찰은 지난달 11일 밤 A씨를 체포했다. 고양이 주인은 “고양이가 사건 이후 아파트 밖에 머물기를 꺼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갔으나,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재판에서 동물에 대한 음란행위 혐의를 인정했다. 싱가포르 법원은 오는 7월 이 사건 선고를 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고등학교 시절 가벼운 지적장애가 있는 같은 반 친구를 괴롭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22년 3월 피해자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욕설이 가득한 모욕적인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고 피해자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해 11월엔 피해자가 자신의 가방에 머리를 기댔다는 이유로 학교 화장실로 데려가 자신보다 체구가 작은 피해자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자의 아버지가 지난해 아들의 문자 메시지를 보다가 우연히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 UX 디자이너 박준범, Ramibot 및 PrepAI 프로젝트로 혁신적 사용자 경험 설계 선보여

    UX 디자이너 박준범, Ramibot 및 PrepAI 프로젝트로 혁신적 사용자 경험 설계 선보여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ISD) 출신의 박준범 (Joon Beom Park) 디자이너는 혁신적인 B2B UX 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핵심 목표로 삼으며,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환경을 개선해왔다. 박 디자이너는 테크 기업 Vandalsoft에서 농업 자동화 기술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Ramibot’의 UX/UI 디자인을 총괄했다. 그는 초기 콘셉트 개발부터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로봇과 인간 간의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사용자 여정 지도(user journey map)를 구축했다. 사료 및 수분 공급 현황, 스마트팜 상태 모니터링 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하여 농장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AI 전문기업 Amotions, Inc.에서는 기업 내 성과 검토와 피드백 과정을 개선하는 AI 코치의 UX를 설계했다. 박 디자이너는 사용자의 니즈를 분석하고, 다양한 AI 코치 페르소나를 개발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관리자와 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한편, 그는 뉴욕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 NewTek, Inc(Nasdaq: NEWT)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The Bertrand Education Group의 PrepAI 제품 페이지를 디자인하며, 정보 전달의 효율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이 프로젝트는 Vega Digital Awards 웹사이트/모바일사이트 부문 Educational / Training 카테고리에서 Silver Award를 수상했다. 그의 고유한 디자인 접근방식은 다양한 국제 수상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Gro.X 웹사이트 디자인으로 NYX Awards 웹사이트 부문 Professional Services 카테고리에서 Gold Award를 수상했으며, American Graphic Design Awards 2024의 Website + UX/UI Design Category에서도 Winner로 선정되었다. 또한, Bosmos 웹사이트 디자인을 통해 Vega Digital Awards 웹사이트/모바일사이트 부문 Employment 카테고리에서 Silver Award를 획득했다. 박 디자이너는 복잡한 정보 구조를 직관적으로 정리하는 능력을 인정받으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UX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박준범 (Joon Beom Park) 디자이너는 디지털 환경의 변화에 발맞추어 UX 디자인이 사용자 경험을 넘어 비즈니스 성과까지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방면의 산업과 협력하며 UX 디자인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
  • 전국 올해 벼 재배면적 8만㏊ 감축 차질… 쌀값 하락세 잡힐까

    정부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에 나섰으나 참여 농가가 많지 않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을 8만㏊ 줄이기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한다. 전국 벼 재배면적 64만 9000㏊의 12.3%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지자체별로 면적을 할당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만 5831㏊로 가장 많고 충남 1만 5763㏊, 전북 1만 2163㏊, 경북 1만 710㏊, 경기 8108㏊ 등이다. 그러나 소득 감소를 우려한 농민들이 참여를 외면해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콩, 가루쌀, 옥수수, 조사료 등 대체작물을 재배하려 해도 여건이 맞지 않고 소득도 보장되지 않아서다. 벼 재배면적을 줄여 쌀값 하락을 막으려는 정부의 정책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북의 경우 일찍이 전략작물로 콩과 밀 재배를 적극 권장해 타 시도보다 조건이 좋은 상황에도 목표 달성이 73%인 8870㏊에 그쳤다. 그나마 전북의 벼 재배면적 조정 실적은 지난해 도내 재배면적 10만 4000㏊의 8.5%로 타 시도보다 훨씬 높다. 충청과 영남지역은 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배수개선, 재배기술 보급, 기계화 등 선행 조건이 약해 전북보다 추진율이 낮다. 벼 재배면적 감축 전국 평균 실적은 목표의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벼를 심지 않을 경우 농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물이 논콩이어서 과잉생산에 따른 전량 수매 중단과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 전북은 대체작목 가운데 논콩이 80.5%를 차지한다. 농가에서는 콩을 심고 가을에 밀을 재배하면 전략작물직불금으로 ㏊당 4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밀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권장하는 가루쌀도 소비가 예상보다 적어 정부가 수매 면적을 1만㏊로 제한, 벼 재배면적 조정에 걸림돌이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재배 면적 감축은 강제로 할 수 없는 만큼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성숙시키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내가 육아 전담” 직장 그만 둔 남편, ‘산후우울증’ 진단…이혼 엔딩

    “내가 육아 전담” 직장 그만 둔 남편, ‘산후우울증’ 진단…이혼 엔딩

    중국의 한 남성이 자신이 전담해 아기를 돌보겠다며 직장을 그만 뒀지만, 결국 산후우울증을 얻고 아내와 이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출신의 남성 A(32)씨는 2023년 5월 딸 재스민을 얻었다. A씨 부부는 맞벌이었고, 양가 부모도 다른 도시에 있어 돌봐줄 여력이 없었다. 반려동물 사료 판매 매니저로 일했던 A씨는 공무원인 아내 대신 자신이 일을 그만 두고 양육을 도맡기로 결정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씨가 공개한 일상을 보면 그는 재스민의 울음소리에 새벽 6시에 일어나 분유를 만들어 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공원으로 데려가 몇 시간 동안 놀이활동을 한다. 재스민이 낮잠을 자는 동안엔 요리를 하고 SNS에 올릴 영상을 제작한다. 재스민은 밤에는 3시간마다 깼고 A씨에게도 ‘통잠’은 불가능이었다. 또 A씨는 재스민을 안느라 손목 관절에 염증도 얻었다. A씨는 재스민이 폐렴 진단을 받고 위독한 상태에 빠졌을 때에는 “잠도 자지 않고 샤워도 하지 않은 채 5일 동안 병원 침대 옆에 머물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양가 가족의 비난과 아내의 차가운 반응이었다. A씨의 아내는 주말에만 집에 있었는데 남편을 지지하기보다는 비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는 “제가 재스민의 옷을 갈아입히지 않으면 아내가 화를 냈다. 점점 더 감당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갈등이 이어지며 결국 이혼까지 이르렀다. SNS에 육아 일상을 공유하며 1만 1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최근엔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산후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남성도 산후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A씨는 ‘풀타임’으로 육아를 하는 것에 대해 “기쁨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면서 “가족과 사회의 압박을 느꼈고, 삶이 낭비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가 산후우울증을 토로한 영상은 400만 이상의 조회수를 얻으며 중국에서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육아가 이렇게 힘들다”, “차라리 일하러 나가는 게 낫다”며 그의 육아 고충에 공감하는 한편, “입덧이나 호르몬 변화를 겪은 것도 아닌데 웬 산후우울증이냐”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며, 심하면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것이며, 대개 출산 후 첫 10일 이후에 나타나서 산후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발생률은 산모들 중 10~15% 정도이며, 초기에 서서히 증상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된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몇 달에서 몇 년 동안 산후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출산한 산모 32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분만 후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로 2021년(52.6%)보다 늘어났다. 산후우울감 경험기간도 분만 후 평균 134.6일에서 187.5일로 두 달 가까이 증가했다. 산후우울감을 겪었다고 응답한 68.5%의 산모 중 6.8%는 실제 산후우울증을 진단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을 묻는 질문엔 배우자를 꼽은 응답이 57.8%로 가장 많았다. 친구는 34.2%,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은 23.5%, 의료인·상담사 10.2% 순으로 나타났다.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23.8%였다.
  • 시스템 오류가 부른 참사…3일간 트럭에 갇힌 병아리 1만 2000마리 결국

    시스템 오류가 부른 참사…3일간 트럭에 갇힌 병아리 1만 2000마리 결국

    미국의 한 우편물 트럭에서 병아리 1만 2000마리가 굶주린 채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우정청(USPS) 소속 트럭에서 버려진 병아리들이 구조됐다. 이중 살아남은 수천 마리가 인근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델라웨어주 우체국 측은 우편물과 택배를 배송하는 트럭에서 병아리 1만 2000마리를 발견하고는 곧장 농무부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트럭 속 병아리들은 3일 동안 먹이와 물도 없이 우리에 갇혀 있던 상태였다. 당국이 발견했을 때 1만 2000마리 중 이미 수천 마리가 목숨을 잃은 후였다. 당국은 현지 동물보호소와 협력해 아직 숨이 붙어있는 병아리들을 곧장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CBS 뉴스에 따르면, 우정청이 트럭을 이용해 병아리를 운송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 이미 지난 100년 이상 현지 부화장(알을 인공적으로 까게 하는 곳)과 협약을 맺고 매년 수많은 병아리를 여러 농장에 배송해왔다. 다만 1만 2000마리에 달하는 병아리가 무려 3일 동안 한 트럭에 방치돼 있다 발견된 이번 사고에 연방 우정청 측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병아리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이번 사고의 원인은 시스템 오류로 알려졌다. CBS 계열사의 WBOC는 “이번에 발견된 병아리들은 애초 텍사스와 오하이오, 플로리다 등 여러 주에 배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 유통 센터에서 배송이 지연되거나 거부되면서, 시스템 오류로 배송물(병아리) 전체가 델라웨어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연방 우정청은 AP통신에 “병아리를 배송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현재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건 배경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극적으로 목숨 건진 병아리 수천 마리의 운명은?신고를 받고 병아리 구조에 나선 델라웨어의 한 동물보호소는 “3일하고도 반나절 동안 더위에 시달리던 병아리들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이미 죽은 병아리들도 가득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살아남은 병아리 수천 마리는 극진한 보살핌 끝에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 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현재 입양됐거나 입양이 결정된 병아리는 고작 수백 마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보호소 측은 “이번 일로 보호센터가 24시간 운영되는 상황에서 인력 증원이 불가피해졌다. 기부금에 의존하는 비영리단체 입장에서 재정 문제가 커졌다”면서 “현재 병아리 수천 마리 중 겨우 수백 마리만 입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병아리들이 성장하면 더 많은 공간과 사료가 필요해지기 때문에 당국에도 지원금을 요청했다”면서 “농무부는 보호소에 기금을 지원할 책임이 있으므로 병아리 한 마리당 하루 5달러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델라웨어 농무부 측은 현재 병아리 수천 마리를 위한 예산이 준비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연방 우정청으로부터 추후 배상받으라고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절차는 우리에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재 델라웨어 농무부 측은 보호소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포착] 병아리 1만 2000마리, 우체국 트럭에 버려진 채 발견…사건 전말은?

    [포착] 병아리 1만 2000마리, 우체국 트럭에 버려진 채 발견…사건 전말은?

    미국의 한 우편물 트럭에서 병아리 1만 2000마리가 굶주린 채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우정청(USPS) 소속 트럭에서 버려진 병아리들이 구조됐다. 이중 살아남은 수천 마리가 인근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델라웨어주 우체국 측은 우편물과 택배를 배송하는 트럭에서 병아리 1만 2000마리를 발견하고는 곧장 농무부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트럭 속 병아리들은 3일 동안 먹이와 물도 없이 우리에 갇혀 있던 상태였다. 당국이 발견했을 때 1만 2000마리 중 이미 수천 마리가 목숨을 잃은 후였다. 당국은 현지 동물보호소와 협력해 아직 숨이 붙어있는 병아리들을 곧장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CBS 뉴스에 따르면, 우정청이 트럭을 이용해 병아리를 운송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 이미 지난 100년 이상 현지 부화장(알을 인공적으로 까게 하는 곳)과 협약을 맺고 매년 수많은 병아리를 여러 농장에 배송해왔다. 다만 1만 2000마리에 달하는 병아리가 무려 3일 동안 한 트럭에 방치돼 있다 발견된 이번 사고에 연방 우정청 측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병아리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이번 사고의 원인은 시스템 오류로 알려졌다. CBS 계열사의 WBOC는 “이번에 발견된 병아리들은 애초 텍사스와 오하이오, 플로리다 등 여러 주에 배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 유통 센터에서 배송이 지연되거나 거부되면서, 시스템 오류로 배송물(병아리) 전체가 델라웨어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연방 우정청은 AP통신에 “병아리를 배송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현재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건 배경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극적으로 목숨 건진 병아리 수천 마리의 운명은?신고를 받고 병아리 구조에 나선 델라웨어의 한 동물보호소는 “3일하고도 반나절 동안 더위에 시달리던 병아리들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이미 죽은 병아리들도 가득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살아남은 병아리 수천 마리는 극진한 보살핌 끝에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 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현재 입양됐거나 입양이 결정된 병아리는 고작 수백 마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보호소 측은 “이번 일로 보호센터가 24시간 운영되는 상황에서 인력 증원이 불가피해졌다. 기부금에 의존하는 비영리단체 입장에서 재정 문제가 커졌다”면서 “현재 병아리 수천 마리 중 겨우 수백 마리만 입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병아리들이 성장하면 더 많은 공간과 사료가 필요해지기 때문에 당국에도 지원금을 요청했다”면서 “농무부는 보호소에 기금을 지원할 책임이 있으므로 병아리 한 마리당 하루 5달러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델라웨어 농무부 측은 현재 병아리 수천 마리를 위한 예산이 준비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연방 우정청으로부터 추후 배상받으라고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절차는 우리에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재 델라웨어 농무부 측은 보호소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영암군, 구제역 이동 제한 해제검사 잇따라 추진

    영암군, 구제역 이동 제한 해제검사 잇따라 추진

    전남 영암군이 19일부터 군서·신북면 구제역 방역대에서 ‘이동제한 해제 검사’에 들어갔다. 구제역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이번 검사는 방역 당국의 이동 제한 방역 조치 일부 완화에 따른 것이다. 영암군은 장기간 구제역 이동 제한에 따라 축산농가 경영난 악화 등 피해가 누적됨에 따라 농식품부와 전남도에 방역 조치 완화를 꾸준히 제안해 왔다. 특히 구제역 백신 2~3회 접종과 청소·세척·소독 완료, 3km 방역대 외 구제역 확산 차단 등의 방역 활동을 제시하며 항원 검사 완화와 방역대 외 가축 거래 허용, 가축시장 재개장 등 방역 조치 완화를 건의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영암군의 제안 중 일부를 받아들여 3가지 항목의 이동 제한과 해제검사를 완화했다. 먼저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실시하려면 반경 3km 방역대 전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상태로 3주간 기다려야 했던 바이러스 검출 농가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1주일 단위로 바꿨다. 또 구제역을 스스로 극복한 가축이 갖고 있는 자연감염항체(NSP)가 검출된 농가는 3주 이후에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고 방역대 내 농가 중에서 구제역 음성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이동 제한이 해제된다. 영암군의 건의 사항 중 가축시장 폐쇄와 가축 거래 금지, 지정 도축장 출하, 임상검사증명서 발급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군서·신북면 방역대에서 우선 이동 제한 해제검사에 들어간 영암군은 다음달 9~13일 도포면 방역대에서도 동일한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사료값 상승, 한우 가격 하락 등으로 축산농가의 생계에 감당하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완화조치 이외에도 가축시장 재개장, 살아있는 가축 거래 허용 등을 꾸준히 건의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겠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3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이동제한이 유지되고 있다.
  • ‘모기업 위기’ 부산 삼정더파크 동물들 어쩌나…부산시, 먹이 지원

    ‘모기업 위기’ 부산 삼정더파크 동물들 어쩌나…부산시, 먹이 지원

    부산지역에 유일한 동물원이지만 5년째 휴업 중인 삼정더파크가 모기업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산시가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예비비 1억 6000만원을 들여 삼정더파크에 있는 동물들의 먹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이번 달부터 삼정기업의 기업회생 사업계획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9월까지이며, 시가 건초, 과일·채소, 육류, 사료 등 5가지 품목의 먹이를 직접 구매해 지원할 예정이다. 삼정더파크는 삼정기업이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2014년 개장해 운영하다가 적자 등을 이유로 2020년 월부터 휴업했다. 휴업 상태지만 삼정더파크에 동물 121종 484마리(지난해 12월 기준)가 살고 있다. 지난해 관리비용은 이들 동물 먹이값 4억원 등을 포함해 총 14억원 정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더파크의 모기업인 삼정기업은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운영비를 충당해왔다. 향후 동물원을 매각하고, 매각 대금으로 상환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삼정기업은 건설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미회수 채권이 발생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시공을 맡았던 반얀트리 리조트에서 지난 2월 작업자 6명이 사망하는 화재가 발생한 영향 등이 겹쳐 기업회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때문에 동물 먹이를 공급하는 업체에 대금을 내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삼정기업은 삼정더파크 개장에 앞서 삼정기업이 동물원 매각을 원할 경우 감정평가를 통해 시가 500억원 이내에 매수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삼정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시에 동물원 매입을 요청했지만, 시는 매입 대상 부지에 민간인 땅 등 사권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이에 따라 삼정기업이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삼정기업은 1, 2심에서 패했고, 상고했으나 2년 넘게 대법원에서 계류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도적 차원에서 동물 먹이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 삼정기업의 기업회생 계획이 승인되면 먹이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보리가 아닌 파 수준”… 이상기후에 못 자란 ‘보리 논’ 갈아엎는다

    “보리가 아닌 파 수준”… 이상기후에 못 자란 ‘보리 논’ 갈아엎는다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수확시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보리마저도 생육이 좋지 않아 농업 기반 자체가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 부닥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성용 전남 장흥군농민회장은 15일 서울신문에 “지난해 11월 파종해야 할 맥류와 사료작물 종자가 연이은 비로 12월에야 파종돼 발아율과 성장속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올해 2~3월에도 한파가 이어지면서 생육이 부진해 수확량과 소득이 모두 감소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실제 사람 허리까지 자라야 할 보리가 무릎 높이에서 성장이 멈춰 파같이 보였고 병충해도 우려된다. 사료작물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운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 농민들은 보리논 갈아엎기 등을 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장흥군농민회는 지난 13일 관산읍 삼산리 보리밭에서 보리 갈아엎기 집회를 열고 정부에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농민회는 이상기후로 인해 맥류와 사료작물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절박한 심정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일 열렸던 ‘제11회 영광 찰보리 축제’도 계속된 비로 토양이 습해 보리를 당초 계획보다 심지 못하면서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리를 30여㏊ 밭에 심으려고 했지만 규모를 줄여 3분의1가량에만 재배했다. 농민들은 “보리는 땅이 말라 있어야 하는데 여름철 습한 날씨가 오래 지속되면서 가을 파종 시기까지도 토양이 습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큰 일교차에 안개도 자주 끼는 등 사계절 내내 기후가 불안정해 작물 관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는 보리뿐 아니라 배·멜론·양파 등에서 해마다 냉해가 발생,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 도내 농작물 저온 피해 면적만 4만 3529㏊에 이른다. 박형대(진보당·장흥1) 전남도의원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월동작물 피해도 농민들이 게으르거나 농사기술이 떨어져서 발생한 게 아닌 기후변화가 원인이다”며 “정부와 도는 피해 현황을 신속히 조사하고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작물재해보험에 사료작물도 포함돼야 할 뿐 아니라 보리 보험 가입과 운영도 농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프로당구도 이제 10개 구단 시대…하림 새 시즌 합류

    프로당구도 이제 10개 구단 시대…하림 새 시즌 합류

    프로당구(PBA)가 2019년 출범 이후 6년 만에 10개 구단 체제를 갖췄다. PBA는 “종합식품기업 하림지주가 2025~26시즌부터 PBA 팀리그 열 번째 팀을 창단하고, 개인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하림이 합류하면서 PBA는 10개 구단 체제를 갖추면서 투어와 팀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반을 닦았다. 최근 협회에 팀 창단 신청서를 제출한 하림은 신규 팀을 창단해 7월 개막 예정인 ‘PBA 팀리그 2025~26’부터 팀리그에 합류한다. 2025~26시즌부터 PBA-LPBA 1개 투어의 메인 스폰서도 맡는다. 하림은 1978년 전북 익산시를 기반으로 축산과 사료, 해운, 유통, 식품 제조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한 종합 식품 그룹이다. 하림은 창단팀 우선지명 원칙에 따라 프로당구에 도전한 김준태(30·한국 아마추어 랭킹 4위)와 박정현(21·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2위)을 비롯해 김영원(17), LPBA 챔피언 출신 김상아(37) 등을 품었다. 외국인 선수로는 쩐득민(43)과 응우옌프엉린(31) 베트남 듀오를 지명해 총 6명의 선수진을 꾸렸다. 하림은 14일 열리는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추가로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
  • 미래 먹거리 곤충산업 침체 ‘그림자’

    미래 먹거리 곤충산업 침체 ‘그림자’

    미래 먹거리·신사업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몇 년간 급팽창한 곤충산업이 침체하고 있다. 곤충에 대한 거부감에 가공품 종류도 제한적이어서인데 식량 위기 등을 해결할 대안이기 때문에 이제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산업 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기준 곤충업 신고 농가·법인은 전국 3013곳(중복 포함)으로 전년 2860곳보다 5.4% 늘었다. 같은 기간 곤충업 종자사 수는 4100명에서 4362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곤충업 신고현황은 경기 657곳, 경북 471곳, 충남 379곳 등이다. 곤충업은 식용, 사료용, 애완·학습용, 행사용으로 나뉜다. 이 중 대다수 농가는 식용 곤충 생산·유통에 매달린다. 사료용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이 적어서다. 곤충별 생산현황을 보면 식용인 흰점박이꽃무지와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생산 농가·법인만 1343곳에 이른다. 다만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 등 때문에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만 봐도 곤충사육업 신고한 농가 322곳 중 122곳(37.8%)이 휴·폐업했고, 부업·겸업 형태로 곤충업을 운영 중인 농가도 69%에 달한다. 다른 지역 상황도 마찬가지다. 김동재 한국산업곤충협회 경남지회장은 “곤충산업이 귀농·귀촌의 새 소득원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이들이 뛰어들었다”며 “먹이용 톱밥 가격이 오르는 등 갈수록 지출은 많아졌지만 수요처가 없어 하나둘 손을 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애완·학습용 곤충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주 소비층으로 삼고 있다”며 “저출산이 심화하다 보니 소비 시장이 축소돼 대규모 사료용 곤충업만 남고 있다”고 밝혔다. 농가 등은 곤충산업이 침체를 벗어나려면 식용곤충 수요처 확보와 먹이용 사료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식용곤충 인식이 변화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접촉할 수 있는 장을 자주 마련한다거나, 홍보를 강화해달라는 주문이다. 김 회장은 “가공 제품 등 개발도 중요하나 우선 시장이 커져야 한다”며 “그래야 산업이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까지 3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기능성 연구, 스마트 사육 기반, 판로 지원 등 전 주기적 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농가 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4차 육성 계획을 준비하며 충실히 반영하고 이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