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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불가리아 수교 35주년 인터뷰]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

    [한-불가리아 수교 35주년 인터뷰]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

    “불가리아에 처음 부임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한류 열풍이었습니다. 부임 전에 전해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뜨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가 열린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토플로센트랄라 문화센터에서 만난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는 “K-팝, K-드라마와 같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성공이 불가리아에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K-뷰티, K-패션, K-푸드 등 다양한 생활문화도 불가리아의 젊은 세대들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과 불가리아가 수교한지 3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한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불가리아는 어떤 나라인가.요구르트와 장미로 유명한 나라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유구한 역사와 독창적 문화 창달의 경험이 있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나라입니다. 문화적으로는 이미 9세기에 고유문자인 키릴문자를 발명했는데, 이는 우리의 한글 창제 시기인 15세기 보다 600년 앞선 것입니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발칸반도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특히 설립된지 3년 밖에 안된 컴퓨터 과학 AI연구소인 INSAIT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불가리아는 우리나라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가치적 기반을 이미 갖춘 나라입니다. 2004년 나토(NATO) 가입과 2007년 유럽연합(EU)가입과 함께 유럽으로의 통합을 국가의 기본발전 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쉥겐 협정(회원국간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에 완전히 가입한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유로화가 도입돼 27개 EU 회원국 중 21번째 유로존 가입국이 될 예정입니다. 불가리아를 한국과 비교해 인구는 약 8분의 1, 국내총생산(GDP)은 18분의 1에 불과하지만 우수한 인재와 과학기술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작지만 알찬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가리아와 우리나라와 관계는.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는 2024년 기준 4억9100만 달러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합성수지, 기계류, 승용차, 가공기계, 화장품 등을 불가리아에 수출하고 있고, 불가리아는 사료, 직물제의류, 자동화기기, 금속광물 등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불가리아를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 수는 8104명으로 2023년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유로존 가입으로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양국간 사증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최대 90일간 무비자 여행이 가능합니다. 불가리아가 쉥겐협정에도 가입되어 있으므로 불가리아에 입국하면 여타 28개 쉥겐협정 회원국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쉥겐 회원국 전체를 기준으로 180일 기간 내에 최대 90일간 무비자 체류 가능) 또 한류 열풍, SNS 인플루언서들의 양국 여행지 소개 증가 등에 힘입어 인적교류가 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K-팝, K-드라마, K-무비에 대한 불가리아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 이외에도 오페라, 연극, 발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민간 차원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오페라 하우스와 소피아 국립 오페라 및 발레 극장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년 상대국을 방문해 오페라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소피아 뮤직위크’ 초청으로 한국의 동서악회가 불가리아홀에서 국악 공연을 하였고,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 초청으로 부산 청년 극단인 아이컨택이 무언(無言) 퍼포먼스로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불가리아에서 개최된 국제 발레 대회에서는 한국인이 우승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김영하 작가의 ‘아랑은 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등 한국 작가의 문학작품이 불가리아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커상을 수상한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작가의 ‘타임셸터’, 요르단 욥코프의 ‘발칸의 전설’ 등 불가리아 작가의 문학작품이 출판됐습니다. 올해가 한국과 불가리아 수교 35주년인데.우리나라와 1990년 3월 수교를 했습니다. 2015년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올해가 수교 35주년인데, 제 임기 중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와 같이 더 높은 단계로 격상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불가리아 대통령이 3회, 총리가 1회 방한했고, 우리나라 국무총리가 3회 불가리아를 방문하는 등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도 꾸준하게 이어왔습니다. 불가리아 측에서는 현재 한국 대통령의 첫 불가리아 방문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교 35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불가리아 모두 독창적 문자를 발명한 나라라는 점을 고려해 오는 9월 ‘문자와 언어,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의 불가리아 주요 투자 분야가 에너지이고, 원전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 중임을 감안해 오는 10월 ‘한-불가리아 에너지협력포럼’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불가리아는 과거 체제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오는 11월에는 ‘전환의 경험, AI 시대의 도전’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을 불가리아측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불가리아내 태권도진흥에 기여해왔던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예산 문제로 지난 3년간 중단되었었는데 올해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중 재개할 예정입니다. 불가리아 한류 열풍은 어느 정도인가.이곳에 부임한 후 가장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불가리아에서의 한류 열풍이었습니다. 제가 부임 전에 전해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뜨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K-팝, K-드라마, K-무비와 같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성공이 불가리아에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K-뷰티, K-패션, K-푸드 등 다양한 생활문화도 불가리아의 젊은 세대들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6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요 도시인 부르가스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는데 50~60대로 보이는 여성분 7~8명이 다가와 갑자기 “우리는 BTS 아미”(We are BTS Army)라며 옷과 장신구 등 굿즈를 자랑해 몹시 놀랐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부르가스에서 한국어 선택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장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그 중 한 분이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곧 방영될 예정이라 너무 흥분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불가리아에서 K-팝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BTS,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등은 물론 올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불가리아 출전팀들이 공연에서 커버한 배드빌런, 싸이커스, 뉴진스 등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드라마와 K-무비도 불가리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드라마 스토리와 함께 드라마에 나오는 인테리어, 의상, 메이크업 등이 관심사로 부상할 정도입니다. 대사관에서는 한류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를 불가리아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한국문화의 날 등 다양한 공공외교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에서 한국에 소개하고 싶은 특산물이 있다면.한국에 통상적으로 잘 알려진 불가리아의 유명 제품은 요구르트, 장미유, 장미유로 만든 제품 정도일 것입니다. 저는 불가리아 와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통적인 와인 생산지인 서유럽과 북미, 남미, 호주, 뉴질랜드 와인에 비해 불가리아를 비롯한 발칸지역 와인은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가리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꼽는 것이 와인입니다. 불가리아 와인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불가리아 남부, 중부, 북부에 걸쳐 여러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기 때문에 다양성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불가리아에는 마브루트, 무스카트, 미스케트, 루빈, 파미드, 두미야트 같은 고유의 포도 품종이 있는데, 이들이 만들어 내는 풍미는 전통적인 와인 강국들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멜닉 지역의 와인은 과거 영국의 처칠 수상이 광팬일 정도로 좋아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양국의 협력 발전을 위한 계획은.아직까지 무역, 투자, 인적교류 등 측면에서는 한-불가리아간 협력수준이 우리나라와 다른 국가간 수준에 비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한국과 불가리아간에는 역사, 문화, 지정학, 과학기술, 가치 등 많은 부분에서 공유하는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이는 미래의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토대입니다. 불가리아가 차세대 주 에너지원으로 북쪽 코즐로두이 지역에 원전 2기(7호기, 8호기) 신설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여기에 우리 기업인 현대건설이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참여중입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약 10년간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대사관으로서는 본계약 체결과 공사의 성공적 진행을 지원하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신규 원전이 완공되면 불가리아가 ‘남동부유럽의 에너지허브’로 부상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등 후속 외국인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고 산업계 전반의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또한 불가리아는 과거 구소련과 러시아에 의존해왔던 무기체계를 2032년까지 환골탈태하는 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최근 미국산 F-16 전투기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의에서는 국방비 지출을 GDP의 5%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회원국이 합의했고, 불가리아도 이 목표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방산이 최근 폴란드, 루마니아 등 불가리아 인근 국가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고, 한국의 무기체계가 NATO의 무기체계와 호환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불가리아간 방산협력 잠재력도 매우 높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원전과 방산’이라는 쌍두마차를 마중물로 삼아 한-불가리아 양국간 실질협력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확대,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저의 대사 재임기간 중 최대 목표입니다. 아울러 불가리아내 이미 탄탄한 저변을 구축하고 있는 K-컬처를 바탕으로 양국간 문화협력과 인적교류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 10월 유신에 격분한 김대중… “단장의 심정으로 일기 쓴다”

    10월 유신에 격분한 김대중… “단장의 심정으로 일기 쓴다”

    유품 정리하다 쇼핑백에서 발견“민주주의가 형해마저 사라졌다”DJ, 생전에 일기 존재 언급 안 해 “나는 이 일기를 단장(斷腸)의 심정으로 쓴다. 그것은 오늘로 우리 조국의 민주주의가 형해(形骸)마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1972년 10월 17일) ‘10월 유신’을 전후로 급박했던 국내외 정세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절절한 심경을 담은 ‘김대중 망명일기’(한길사)가 출간됐다. 1972년 8월 3일부터 1973년 5월 11일까지 김 전 대통령이 자필로 쓴 일기 223편이 수록됐다. 2019년 이희호 여사 별세 뒤 3남 김홍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유품을 정리하다가 한 쇼핑백에서 김 전 대통령이 일기를 적어 놓은 여섯 권의 수첩과 서류를 발견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22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김 이사장은 “그게 거기 있는지 전혀 몰랐다. 까딱했으면 쓰레기통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돌이켰다. 일기에는 고어(古語)와 일본식 한자 표현도 다수 사용됐다. 이 때문에 김대중평화회의 김정현 홍보위원장, 김대중평화센터 박한수 기획실장, 김대중도서관 장신기 박사 등이 해석과 함께 친필 여부를 꼼꼼히 감정했다. 간담회를 함께한 박명림(연세대 교수) 김대중도서관장은 “김대중 전집 출간 과정에서 김 전 대통령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밀하게 정리했는데도 이 일기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읽으면서 중요한 사료라는 걸 느꼈다. 한 사회가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민주주의로 가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하는가에 대한 사실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일기는 1971년 4월 대선에서 석패한 김 전 대통령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고, 일본 정치인들과 만나기 위해 일본에 체류하고 또 미국을 오가며 반(反)유신 활동을 하던 시기에 작성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구 집권 가능성을 우려한 김 전 대통령은 1972년 8월 26일 ‘1975년에는 선거가 없을 것’이라고 적었는데 두 달도 안 돼 비상계엄령이 선포됐고 국회가 강제 해산됐다. 김 전 대통령은 생전 일기의 존재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4000만원에 달하는 빚더미 속에 아내와 세 아들을 남겨 두고 망명한 가장의 불안과 고통을 비롯해 죽음을 각오한 결기로 운명에 맞서는 ‘인간 김대중’의 솔직한 모습도 담겨 있다. 김 전 대통령은 1972년 11월 20일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나는 6·25 때 그리고 작년 5월 24일의 자동차 사고로 죽었던 몸이다. 22년이나 더 살았으며 그동안 많은 일도 했다. 이제 앞으로 무슨 고초와 변을 당하더라도 살아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동안의 생명에 감사하고 떳떳이 살아 나가자.”
  • 선결제 유도 강습료 2200만원 사기친 필라테스 원장 집행유예

    선결제 유도 강습료 2200만원 사기친 필라테스 원장 집행유예

    필라테스 강습소가 폐업할 처지인데도 회원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의 선결제를 유도해 피해를 준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김정우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200시간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부산에서 한 필라테스 강습소를 운영하면서 강습을 제공할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2023년 5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회원 19명으로부터 강습료 2천2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A씨는 “110만원을 결제하면 필라테스 강습 150회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선결제를 유도했다. 그러나 A씨 강습소는 임대료와 관리비도 제대로 내지 못해 임대인으로부터 언제든지 퇴거당할 수 있는 처지였다. 심지어 A씨는 매출액의 상당액을 도박으로 탕진해 제3금융권에서 받은 대출금으로 임차료와 강사료를 돌려막기식으로 지급하고 있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가 변제되지 않았고, 피해자들과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며 “미필적 고의로 기망 행위를 저질렀고,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나름 노력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살 빠지고 혈당도 뚝?…日국민반찬 ‘이것’ 저렴한데 놀라운 효과까지

    살 빠지고 혈당도 뚝?…日국민반찬 ‘이것’ 저렴한데 놀라운 효과까지

    일본의 국민 반찬으로 알려진 녹색 채소 ‘오크라’가 체지방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을 비롯한 주요 장기를 비만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연구진이 발표한 동물실험에서 오크라를 먹은 쥐는 체지방 축적과 혈당 상승이 억제됐고, 뇌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크라가 저렴한 비용으로 대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식물성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초기 모유 섭취량을 기준으로 쥐들을 나누고, 이후 일부 쥐들에게는 일반 사료, 나머지 쥐들에는 오크라가 1.5% 섞인 사료를 급여했다. 쥐들은 성체가 될 때까지 이 사료를 먹으며 체중, 혈당, 체지방, 인슐린 반응 등을 정기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유아기 과영양으로 체중이 빠르게 증가한 쥐들은 대사 장애가 나타났지만 오크라가 포함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으며 간·뇌 염증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 속 식욕과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시상하부의 염증이 줄고 뇌 인슐린 감수성도 회복돼 눈길을 끌었다. 연구진은 오크라에 풍부한 카테킨과 쿼세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이 같은 효과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녹차에도 들어 있는 강력한 항염·항산화 물질로, 심혈관 질환 예방과 대사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린 크라수나 박사는 “오크라는 많은 이들이 장보기에서 그냥 지나치는 식재료지만, 건강 효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주목할 만한 채소”라며 “특히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흡수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후속 임상이 필요하다”면서도 “오크라처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어릴 때부터 꾸준히 섭취하면 대사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브레인 리서치(Brain Research)에 게재됐다. 한편 오크라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국민반찬 중 하나로, 끈적한 식감과 건강 효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오크라에는 식이섬유, 비타민K,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어 혈당 조절과 뼈 건강,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본 가정식에서는 데쳐서 가쓰오부시와 간장에 무쳐 먹거나, 나또와 함께 섞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녹색 외에도 붉은색 품종이 있으며, 생으로 샐러드에 넣거나 구이·볶음 요리에도 널리 쓰인다.
  • 먹방 즐겨보다간 어느새 ‘뚱뚱이’ 된다 [사이언스 브런치]

    먹방 즐겨보다간 어느새 ‘뚱뚱이’ 된다 [사이언스 브런치]

    요즘 공중파 방송은 물론 OTT 프로그램, 쇼츠 할 것 없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콘텐츠는 다름 아닌 ‘음식’에 관한 것이다. ‘먹방’(먹는 방송)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 포르노’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먹방을 보고 있노라면, 자기도 모르게 라면을 끓이거나, 치킨을 주문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베일러 의대, 텍사스 아동병원, 뉴욕주립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다른 사람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배고픔이 없더라도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연례 콘퍼런스 ‘ENDO 2025’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생쥐 14마리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은 실험 전날 밤에 음식을 주지 않고, 다른 쪽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도록 했다. 생쥐들은 유전적 정보와 부모 정보에 따라 짝지어졌으며, 두 집단은 물리적 접촉 없이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근접 공간에 별도로 배치했다. 연구팀은 일반 사료, 고지방식, 설탕물을 사용해 실험 기간 생쥐가 먹은 음식의 양을 시간 단위로 측정했다. 또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실험 15분 전에 9% 식염수 0.1㎖, D1 도파민 수용체(DRD1) 억제제, D2 도파민 수용체(DRD2) 억제제를 주사한 뒤 음식 섭취량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실험 전 사료를 먹어 배가 부른 상태의 생쥐는 금식한 동료가 밥을 먹는 모습을 관찰하면 일반 사료나 고지방식은 먹지 않았지만, 설탕물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 관찰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 식염수 주사를 맞은 생쥐들은 마찬가지로 동료가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설탕물을 계속 섭취했지만, 도파민 수용체 억제제 주사를 맞은 생쥐들은 다른 개체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도 섭식 행동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동물들이 다른 개체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도 과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먹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도파민 신호전달 네트워크가 자극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용 수 베일러 의대 교수(아동 영양학)는 “미디어와 사회적 환경에서 유발되는 이런 유형의 행동은 음식이 풍부하고 먹방이나 음식 관련 소셜 미디어가 흔한 오늘날 세상에서 매우 관련이 깊다”며 “이런 패턴을 인식하는 것이 비만의 주요 요인인 과식을 더 의식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돈 되는 곤충”…춘천에 산업거점단지 착공

    “돈 되는 곤충”…춘천에 산업거점단지 착공

    강원 춘천에 대규모 곤충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곤충산업은 식량자원뿐만 아니라 단백질 대체 소재, 건강기능식품, 동물 사료,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16일 춘천 동산면 조양리에서 곤충산업거점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에는 국비 10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4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와 춘천시를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곤충산업거점단지는 조양리 2만 3815㎡ 부지에 스마트팩토리팜, 임대형 스마트팜, 첨단융복합센터를 갖춰 연말 완공된다. 스마트팩토리팜은 AI를 기반의 시스템으로 먹이를 공급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등 최적의 사육환경에서 곤충을 키우는 첨단시설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에서는 스마트팩토리팜에 곤충 알과 유충을 공급할 농민을 육성한다. 첨단융복합센터는 곤충의 산업화를 연구하고, 유통이력도 관리한다. 곤충산업거점단지 내 모든 시설은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전력으로 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순환경제 실현에 일조한다. 곤충산업거점단지는 완공 뒤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가동된다. 곤충산업거점단지가 가동되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풍뎅이류 곤충인 갈색거저리가 연간 1000t 생산된다. 갈색거저리는 LG, 풀무원, 한미양행, S-life, 프로토텍 등 14개 기업이 생산하는 식품, 사료, 의약, 바이오소재 등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전국에서 첫 번째로 세워지는 AI 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다”며 “곤충은 반도체 웨이퍼, K연어의 사료로도 활용돼 푸드테크 먹거리 산업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곤충산업은 미래 식량 위기 대응과 친환경 산업 전환의 중요한 해답이 될 수 있다”며 “춘천이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 ‘가낳지모’ 고양이 용품 한자리에

    ‘가낳지모’ 고양이 용품 한자리에

    13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가낳지모 캣페어’에서 고양이용 옷을 입은 인형이 전시돼 있다. 가낳지모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의 준말이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엔 약 2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고양이 사료와 간식, 장난감 등 반려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 빨갱이… 폭도… 산사람… 그들은 무엇 때문에 한라산으로 갔을까

    빨갱이… 폭도… 산사람… 그들은 무엇 때문에 한라산으로 갔을까

    “나 고치 몰맹헌 것들만 살아남고 쓸 만하고 요망지고 똑똑한 사람들 다 죽었어.” 4·3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증언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탄식같은 말이다. 이렇듯 당시 제주도 인재라는 인재 대부분이 죽었다. 왜 그들은 총칼 앞에 가슴을 내밀었는가? 그들은 당연히 죽어야 했던 사람들인가? 그들의 함성은, 깃발은, 봉화는 무의미한 것인가? 장윤식 제주4·3연구소 이사가 4·3에서 가장 아픈 상처이자 비극의 상징 ‘빨갱이’로 불린 제주도 인민유격대를 다룬 ‘탄압이면 항쟁이다’를 펴냈다. 저자는 1948년 4월 3일 봉기 직후 호소문의 한 구절인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는 표제 아래, 조국통일을 꿈꾸던 제주도인민유격대의 의미를 다양한 사료를 통해 짚어나간다. 이 책은 현대사의 비극을 상징하는 ‘빨갱이’로 불린, 또한 폭도, 산사람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제주도인민유격대의 태동부터 소멸을 다루고 있다. 역사는 그들을 ‘공산폭도’, ‘빨갱이’라 재단하여 죽이고, 깊고 깊은 구렁텅이로 내던져버렸다. 그러나 그들이 품었던 꿈마저 묻어둘 수는 없다. 그들은 인간 이하 취급을 받으며 스러졌다. 저자는 “하지만 그들은 사람들이었다”면서 “이기지 못할 싸움인 줄 알면서도 탄압세력의 총부리에 제 가슴을 내밀었던 사람들이다. 조국통일을 위해 목숨을 내던졌던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는 제주도인민유격대를 “섬의 오름 곳곳에 일제히 봉화를 올리며 도민들의 가슴을 울렸고, 제주도민을 몰살하려는 서청·경찰을 공격하여 도민들의 지지·지원을 받았던 사람들. 5·10 단선 거부에 결연히 나섰던 사람들. 무차별 살상 등의 잘못으로 원망과 미움을 받았던 사람들. 끝내 신념을 버리지 않고 조국통일을 외치며 쓰러져간 제주도 사람들…”이라고 아파한다. 저자는 또한 ‘역사 속에 실재했으나 섣불리 다가서지 않으려는 대상이 되었고,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수없이 비틀어지고 비하되고 업신여김 당해 왔다’고 말한다. 이어 “그렇게 우리 앞에서 사라져간 제주도 인민유격대는 여전히 ‘역적의 무리’, ‘폭도’, ‘죽어 마땅한 빨갱이’로 방치되고 있다”고 꼬집는다. 이 책은 묻는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한라산으로 올랐을까. 무엇을 위하여 총과 죽창을 들고 거대한 세력에 맞섰고, 무엇 때문에 목숨까지 내걸었을까. 또 그들은 왜 지탄의 대상이 되었는가’라고 하지만 그들이 왜 산으로 가야만 했는지 65페이지에 서술되고 있다. ‘잡히면 죽음이었다. 섬은 긴장이고 갈등이고 폭발 직전의 아우성이었다. 제주도민은 무자비한 탄압정책과 폭력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 필요했다. ‘앉아서 죽느냐, 일어서 싸우느냐.’는 양자택일의 절박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은신처가 필요했고 입산자가 늘었다. 이렇듯 극심한 폭력과 탄압은 4·3봉기의 강력한 배경이 되었고 ‘제주도인민유격대’ 예비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제주도민간의 갈등을 그들은 유발했다고 지적한 뒤 ‘살상행위는 결국 일반 대중에게 ‘폭동’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했고 유격대를 ‘폭도’라 통칭했다”며 “도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잃게 했으며, 도민 간의 갈등이 심화되며 결국 지역공동체의 균열을 가져오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안타까워한다. 그는 “그들은 결국 ‘산사람’(유격대, 인민군)과 ‘폭도’(공비)의 경계가 되고 말았다”고 날선 비판도 숨기지 않는다. 제주도인민유격대의 태동과 활동, 그리고 과오 등 전모를 살펴보는 이 책은 용기내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금기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그들이 저지른 과오 또한 감추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 아픔은 상처를 긁으면 덧나기만 하는 생채기 같다. 깊고 깊은 구렁텅이로 내던져 버릴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바로 제주도민의 이야기여서 더 깊은 슬픔이다.
  • [포착] 차라리 러브버그?…메뚜기 수백만 마리 ‘훨훨’, 운전 불가능할 정도 (영상)

    [포착] 차라리 러브버그?…메뚜기 수백만 마리 ‘훨훨’, 운전 불가능할 정도 (영상)

    한국이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로 몸살을 앓는 동안 지구 반대편에서는 역대급 메뚜기 떼가 일부 지역을 강타했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퀸즐랜드 일대에 메뚜기 떼가 대규모로 출몰하면서 방목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메뚜기는 건기에 땅속에서 알 상태로 휴면하다가 우기가 되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면 동시에 부화하면서 개체 수가 급증한다. 현재 퀸즐랜드 일대를 뒤덮은 메뚜기 떼는 북쪽으로 이동 중이며 아라맥과 무타부라 지역 등지에서 무서운 속도로 방목지를 갉아먹고 있다. 퀸즐랜드의 한 목장 주인은 “메뚜기 수백만 마리가 가축 목장의 풀을 뜯어 먹고 있다”면서 “퀸즐랜드 곳곳에서 가축 사료로 쓸 풀을 대량으로 먹어 치운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아라맥과 무타부라 사이에 있는 한 목장의 주인은 “매일 메뚜기 수백만 마리를 보고 있다. 이 메뚜기 떼가 지나가면 소에게 먹일 사료가 얼마나 남을지 알 수 없다”면서 “메뚜기 떼 출몰 현상은 이 지역뿐만 아니라 호주 전역에 나타나기 때문에 방제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우려했다. 목축업자 제프 세콤은 “메뚜기 떼는 마치 앵무새 떼처럼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며 “올해는 기후가 좋아서 풀이 잘 자랐는데, 이대로라면 정성껏 키운 그 풀을 통째로 잃게 생겼다”고 말했다. ABC뉴스는 “메뚜기 성체는 수백㎞를 날아 이동할 수 있다”면서 “곤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항공 방제 방식을 주로 사용하지만, 이 방식은 곤충이 아직 어릴 때 추가 번식을 막는 경우에만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간 현재는 풀 등 주변 식생이 워낙 풍부해 알을 찾아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메뚜기 방제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퀸즐랜드 정부에 따르면 메뚜기 방제는 기본적으로 토지 소유주의 책임이며 정부는 대규모로 떼를 지어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호주페스트메뚜기, 철새메뚜기, 박차목메뚜기 등 일부 해충만 방제를 지원한다. 퀸즐랜드 농업부 대변인은 “지속된 메뚜기 활동 증가에 따라 토지 소유주들은 생물보안 일반 의무(GBO)를 이행해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GBO는 퀸즐랜드 생물보안법에 따라 해충·질병 등 생물학적 위협으로부터 토지를 보호할 의무를 명시한 규정이다. 퀸즐랜드 생물안전부는 지난 5월 메뚜기 활동 증가에 대응하는 메뚜기감독그룹(LOG)과 회의를 열고 현재 상황 및 대응에 대해 논의 중이나 별다른 성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목축업자 세콤은 ABC뉴스에 “즐랜드 정부의 지원이나 대응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메뚜기 떼가 엄청난 피해를 준다면 정부가 나서서 목축업자들을 돕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 이상기온에 영덕 이례적 대형 참치떼… 쿼터 초과로 ‘눈물의 폐기’

    이상기온에 영덕 이례적 대형 참치떼… 쿼터 초과로 ‘눈물의 폐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경북 영덕 앞바다에 대형 참다랑어가 대거 출현했지만, 어획 쿼터(할당량) 초과로 상당수가 폐기 처분될 처지에 놓였다. 8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구면 앞바다 정치망 어장에서 길이 1.5m, 무게 130~150㎏에 달하는 참다랑어 1300여 마리가 그물에 잡혔다. 어장은 포항과 영덕 경계에 걸쳐 있어 어획물은 영덕 강구수협 700여 마리(6만 1600㎏), 포항수협 600여 마리로 나뉘어 배정됐다. 연안에서 대형 참다랑어가 한꺼번에 잡힌 것은 드문 일이다. 통상 영덕 앞바다에서는 10㎏ 내외 소형 참다랑어가 드물게 잡혔을 뿐이다. 그러나 지난 6일에도 같은 해역에서 70마리가 잡혀 ㎏당 1만 4000원에 위판되는 등 이례적인 어획이 이어지고 있다. 군당국은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참다랑어가 선호하는 고등어, 정어리, 삼치 등의 어군이 동해안으로 북상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번 어획이 이뤄진 정치망 어장도 본래 오징어나 고등어 등을 잡기 위한 설비였다. 문제는 어획량이 쿼터를 초과했다는 점이다. 참다랑어는 국제수산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가 국가별 어획 한도를 정해 관리한다. 한국은 이 기준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지방별 할당량을 배분한다. 올해 경북도는 11만㎏, 이 중 영덕군은 추가 할당을 포함해 총 4만 7280㎏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6일까지 이미 영덕에서 3만 7592㎏이 잡혔고 이날 대량 어획분까지 더하면 총 어획량은 9만 9192㎏에 이른다. 배정량의 두 배를 훌쩍 넘은 것이다. 쿼터를 초과해 참다랑어를 어획할 경우 수산업법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어민들은 잡힌 참다랑어를 해상에서 곧바로 버리는 실정이다. 2022년에는 영덕 장사해수욕장에 참치 1000여 마리가 폐기돼 밀려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구수협 측은 “초과된 물량은 규정상 들여올 수 없어 대부분 폐기 처분했다”면서 “일부 상품성 낮은 개체는 싸게 매각했지만, 대다수는 사료용 등으로 전용됐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어장 생태가 달라지면서 참다랑어 어획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자원 보호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에 유보 쿼터 추가 배정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빛 물든 불경·저승 심판관 그림, 일본에서 돌아왔다

    금빛 물든 불경·저승 심판관 그림, 일본에서 돌아왔다

    ‘감지금니’ 감색 종이에 금가루 필사보물 화엄경과 발원문 내용 일치해‘시왕도’ 조선 전기 완질 2점 중 하나지옥에서 ‘연화화생’ 등장은 첫 발견국보급 유산… “불교사 가치 큰 작품” 부처의 가르침을 감색 종이에 금을 넣은 물감으로 필사한 고려 시대 경전과 저승에서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열 명의 시왕을 그린 조선 전기 그림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이뤄진 국보급 유산의 환수라 의미가 깊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감지금니)와 ‘시왕도’를 공개했다. 감지금니(가로 1088.5㎝, 세로 36.2㎝)는 1334년 인도에서 기원한 ‘대방광불화엄경’을 옮긴 경전이다. ‘금가루를 아교풀에 개어 만든 안료’(금·은니)로 제작됐다. 발원문에는 ‘원통 2년 정독만달아(충렬왕 때 원나라로 가 관직에 오른 인물)가 부모와 황제 등의 은혜에 감사하며 화엄경 81권 등을 사성(寫成)한다’는 내용이 적혔다. 이는 코리아나화장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감지금니 권15’의 발원문과 일치한다. 한역본으로는 진본(晉本), 주본(周本), 정원본(貞元本) 등이 있는데, 환수본은 주본 80권 중 제22권을 옮겨 적었다. 화엄경의 주존불(主尊佛)인 비로자나불이 욕계에 속한 여섯 하늘 중 넷째 하늘에 있는 궁전인 도솔천궁으로 올라가는 과정이 그 내용이다. 특히 경전의 내용을 쉽게 그림으로 그린 변상도(變相圖)가 탁월하다. 배영일 마곡사 성보박물관장은 “부처의 깨달음은 한곳에 한정돼 있지 않고 모든 곳에 있다는 것을 도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능숙한 선의 묘사에서 전문 사경승의 수준급 솜씨가 엿보인다. 완결성 높은 국보급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감지금니는 지난해 10월 일본 측 소장자가 국외재단에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존재가 확인됐다. 이후 조사, 협상 과정을 거쳐 올해 4월 국내로 들여왔다. 시왕도(가로 66㎝, 세로 147㎝)는 재단이 2023년 8월 일본 쪽 경매에 출품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낙찰받는 데 성공해 지난해 11월 국내로 돌아왔다. 현전하는 조선 전기 완질 시왕도 2점 중 하나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일본 수집가 이리에 다케오의 ‘유현재선한국고서화도록’에 소개된 바 있다. 10폭으로 구성된 환수본은 한 폭당 한 명의 시왕과 지옥 장면이 그려져 있다. 흔히 알려진 염라왕이 시왕의 한 명이다. 시왕은 중후한 체구에 근엄한 표정이 섬세하게 표현됐으며 체벌을 가하는 옥졸은 우락부락한 근육질로 묘사돼 있다. 등장인물의 의복과 배경에 그려진 구름무늬, 덩굴무늬 등은 고려 불화에서 자주 사용된 문양을 따른다. 지옥 장면 대부분이 고려 후기 시왕도와 유사하나 제6변성왕도는 기존과는 다른 독특함을 보인다. 원래 변성왕도는 쇳물이 끓는 솥에서 삶기는 고통을 받는 ‘확탕지옥’을 묘사하는데, 환수본에는 끓는 물이 극락세계의 연지(蓮池)로 바뀌고 그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 존재를 담았다. 이런 ‘연화화생’이 등장한 시왕도는 처음 확인됐다. 박은경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는 “지옥에서도 죗값을 치르고 뉘우치면 극락에 태어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며 “제작 시기가 15~16세기로 추정되는데, 고려 불화의 양식이 많이 남아 있어 15세기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 회화사를 넘어 불교사의 빈 부분을 연결할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큰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 찜통더위에 가축 관리 비상…경남서 1만 8000여 마리 폐사

    찜통더위에 가축 관리 비상…경남서 1만 8000여 마리 폐사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남에서 2만 마리에 가까운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남도는 가축 폐사 신고가 처음 들어온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7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했다’며 가축재해보험에 신고한 가축이 1만 8985마리라고 7일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 축산농가 129곳에서 닭 1만 4170마리, 오리 2636마리, 돼지 2179마리 등이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7일 경남에서는 15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통영시·거제시·남해군 등 나머지 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모든 시군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밀양시 낮 기온은 39.2도까지 올랐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 현상도 일부 지역에서 나타났다. 올여름은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높아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많고 강수량은 평년과 유사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기후로 말미암은 고온현상 장기화로 폭염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집계된 폭염 가축 폐사 현황은 2022년 13만여 마리, 2023년 7만 9000여 마리, 2024년 16만여 마리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는 “폭염 때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물 섭취량은 늘고 사료 섭취량은 줄면서 체내 대사 불균형으로 면역력 감소와 생산성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환기장치와 냉풍기를 가동하고 환경온도를 낮추는 한편 주기적인 소독 등으로 축사 청결 유지와 적절한 사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온 37도까지 치솟았는데…차 앞 유리창에 눌린 고양이들, 무슨 일

    기온 37도까지 치솟았는데…차 앞 유리창에 눌린 고양이들, 무슨 일

    미국에서 땡볕 아래 주차된 차량에 고양이 130여마리를 방치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최소 28마리가 폐사했다. 미국 머세드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 30분쯤 캘리포니아주 산타넬라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고양이들로 가득 찬 차량이 발견됐다. 보안관실은 차량 내부에서 고양이 134마리가 발견됐는데 대부분 위독한 상태였으며, 28마리는 이미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차량 내부에 물이나 사료는 없었다고 보안관실은 전했다. 차량에 있는 모든 고양이는 머세드 카운티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으며 응급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추후 고양이들을 입양 보낼 계획이다. 고양이들의 주인은 롱비치 출신의 여성 지니 맥슨(69)으로 밝혀졌다. 맥슨은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돼 머세드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한편 보안관실은 여름철 차량에 반려동물을 남겨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보안관실은 “더운 날 창문을 열어두더라도 차량 내부 온도는 불과 몇 분 만에 치솟는다. 차 내부에 남겨진 반려동물이 열사병, 탈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는 물과 먹이를 충분히 제공하고 시원한 그늘에 머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 제안으로 태어난 ‘거창청년사이’ 기획 축제로 빛나다

    청년 제안으로 태어난 ‘거창청년사이’ 기획 축제로 빛나다

    경남 거창군에 있는 청년거점공간 ‘거창청년사이’가 지역민 화합·청년 열정을 뽐내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 5일 거창청년사이 개관 2주년을 맞아 ‘레트로 청년 음악다방’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거창청년사이’는 과거 사료창고를 청년들 제안에 따라 군에서 매입하고, 청년들이 직접 기획·구성한 공간이다. 2022년 3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7월 거창군 최초 청년거점공간으로 정식 개관했했다. 이후 이곳에서는 청년 행사, 네트워킹, 동아리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앞서 진행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레트로 청년 음악다방’을 2주년 기념행사로 재구성해 치렀다. 청년 동아리 낯가림이 주관한 행사에서는 1980~90년대 음악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DJ가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고 음악을 함께 즐기는 구성 외에도 아날로그 포토존, 추억의 간식 부스, 레트로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청년들이 기획하고 운영한 행사는 청년친화도시 거창의 청년들이 지닌 열정과 역량을 잘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더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올여름 바다 더 뜨거워진다… 지자체들 “어민도 어류도 살려라”

    올여름 바다 더 뜨거워진다… 지자체들 “어민도 어류도 살려라”

    지난 3일 서해, 남해 중·서부 연안, 제주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도 우리 바다가 펄펄 끓을 조짐을 보이자 바다를 낀 지자체들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바다 수온이 25도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한다. 경남도는 어업생산량을 유지하고자 어업재해 예방사업 지원 확대, 긴급 방류·조기출하·양식재해보험 가입 확대, 우심해역 전담 공무원 지정 현장 밀착 지원 등의 대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장마가 빨리 끝나고 곧바로 폭염이 찾아오면서 수온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여름 바다 표층 수온이 평년(1991 ~2020년 평균값)보다 1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달 들어 경남 해역 표층 수온은 17~26도 분포를 보인다. 도는 앞서 산소공급기·순환펌프 등 고수온 대응 장비 약 4000대와 어류 면역증강제 41t 등을 공급했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 예산 27억원을 확보해 어가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장대응반, 수온 분석·예찰반, 현장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고수온 대응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 여수시는 7일부터 액화 산소 880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도 한창이다. 전남도는 최근 고수온에 강한 어종인 부세 종자 10만 마리를 완도해역 가두리양식장에 처음 분양했다. 경남도는 벤자리 월동 시험을 비롯해 대량 종자 생산에 성공했고 점성어(홍민어)와 돌비늘백합 연구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고수온 현상이 9월 하순까지 이어지면서 양식생물 피해액은 143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연근해 어업생산량도 크게 줄었다. 1980년대 151만t이었던 생산량은 2020년대 91만t으로 줄더니, 지난해 84.1t까지 떨어졌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수온에 선제 대응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며 “고수온 특보 발령 때 양식어장 밀식방지, 사료공급 중단 등 어장관리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 여수해역 고수온 예비특보 발효, 여수시 선제 대응 나서

    여수해역 고수온 예비특보 발효, 여수시 선제 대응 나서

    전남 여수시가 관내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들어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폭염이 빠르게 시작됨에 따라 지난 3일 여수 연안 수온이 25도에 이르고 내만의 수온이 27도를 웃돌고 있다며 여수 등 서·남해 제주 연안 23개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이에 여수시는 고수온 대응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가입비 9억원을 확보해 어가들에게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또 가두리 양식장에는 면역증강제 58t, 백신 75L를 사전 보급했고 오는 7일부터 액화 산소 880통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고수온 정보와 어장관리 요령을 홍보하는 한편 가두리 양식장을 돌며 피해 예방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업인들도 장비를 활용해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양식 어류를 조기 출하하는 등 피해 예방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역은 지난해 7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84일간 고수온 특보가 발령됐으며 405 어가에서 264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 전남도, 가축 폭염 피해 예방 위해 20억원 긴급 투입

    전남도, 가축 폭염 피해 예방 위해 20억원 긴급 투입

    전남도는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편성,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본예산 17억 원의 사업비와 별도로 예비비 20억 원을 추가 확보해 37억 원 규모의 고온스트레스완화제를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 농가를 포함해 한우, 젖소, 꿀벌 등 축산농가다. 각 시군을 통해 이달 말까지 고온스트레스완화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 신규 지원에 10억 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0억 원, 고온스트레스완화제 17억 원,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 3억 원, 사료효율 개선제 27억 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9억 원 등 총 6개 사업에 166억 원을 지원, 여름철 축산재해 피해 예방에 온힘을 쏟고 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강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선 철저한 관리와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민선 8기 3주년 안성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

    민선 8기 3주년 안성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

    김보라 시장이 이끄는 안성시가 민선 8기 3년 동안 산업, 문화, 교통, 복지 등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 삼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내건 안성시는 도시 혁신과 변화를 끌어내며,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브랜드 제고를 향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다음은 안성시가 지난 3년간 이룬 성과를 정리했다. ●인구 변화 안성시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로 ‘살고 싶은 도시’ 위상을 높였다.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8천 명이 늘면서 2024년 기준 안성 인구는 20만 8천 8백여 명이다. 특히 생산가능인구(15세~64세)가 2천여 명 증가해 2024년 기준 13만 3천여 명을 기록했고, 30대 인구 증가율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태어난 출생아 수는 약 2천 4백여 명으로, 안성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산업·경제 안성시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 유치를 강화하며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대표적인 성과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다. 2027년 착공, 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동신일반산업단지는 1만 6천 명의 고용 창출, 2조 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안성 산업 도약의 핵심축이다. 시는 반도체 관련 조직개편, 한경국립대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지원, 관련 기관 업무협약, 반도체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안성산업진흥원 및 반도체인력양성센터 설립 추진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현대차 배터리 연구시설 유치 등 대기업 투자를 이끌었고, 기계·장비, 식료품, 자동차부품 분야의 제조업도 성장 중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이차보전금, 특례보증, 통근버스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이 확대됐고, 전통시장 환경개선, 점포 리모델링, 특성화 사업 공모 선정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문화·관광 안성시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동시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지난해 예비사업을 필두로 올해는 문화장인학교, 찾아가는 안성문화장, 15분 문화교류장 등 본사업을 전개하며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중국,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4월에는 안성에서 개막식이 열렸고, 전통 공연과 문화탐방, 체험 등을 해외 대표단에 선보이며 글로벌 문화도시의 저력을 알렸다. 안성의 대표 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총 56만 8천 명이 찾아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청룡호수 등 지역의 대표 수변 자원을 활용한 호수 관광개발에 적극 나서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힘썼다. 금북정맥 생태문화탐방로와 금광호수 하늘전망대(25m), 하늘탐방로(167m)는 안성의 자연과 문화를 집약한 대표 명소로 부상했다. ● 대중교통 대중교통 활성화의 대표 정책인 광역교통망 확충은 신분당선 강남역을 오가는 버스(4401번·4402번)를 도입했고,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로데오거리 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4305번) 개통됐다. 어르신, 저소득층 지원에 이어 아동, 청소년까지 전 시민 무상교통 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했고, 수요응답형 버스와 행복택시 운행으로 안성맞춤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안성-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돼 물류·통근·관광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 복지·정주 여건 안성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조성에 나섰다. 영유아·아동을 위한 지원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출산정책 확대, 병원 야간진료 등을 추진했다. 또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을 시정에 반영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지원은 청년전용 문화공간인 ‘청년톡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주거·창업·해외연수 등 청년 자립과 자기 계발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했다. 어르신 복지는 일자리 확대, 재택의료 및 AI 건강관리,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건강한 아침 천원식당 등을 추진했다. 특히 노인돌봄과 신설 등으로 어르신 복지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시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 인프라도 확충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안성맞춤공감센터, 평생학습관, 안성뮤직플랫폼, 문화사료관, 환경교육센터, 1면 1도서관, 미디어센터 등을 신설하며 시민 여가와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바람길숲, 공공심야약국,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권역별 체육센터, 반려견 같이파크 등도 조성해 살기 좋은 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김보라 시장은 “그동안 안성은 시민들과 함께 도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며 새로운 역사를 그려갔다”며 “시민 일상에 행복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직하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화두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결혼식 비용 680억원 충당?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1조원어치 매도

    결혼식 비용 680억원 충당?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1조원어치 매도

    총 1조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 330만여주 매도초호화 결혼식 비용만 680억원초대 가수로 알려진 엘튼 존, 레이디 가가 불참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최근 며칠간 총 7억3670만달러(약 1조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 330만여주를 매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3월 미 규제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내년 5월 29일까지 1년여간 총 250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최근 매도 역시 이런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식 매도 시점이 베이조스의 초호화 결혼식과 겹쳤다고 짚었다. 베이조스는 지난달 26∼28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약혼녀 로런 산체스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여기에 든 비용이 약 5000만달러(약 68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도 나왔다. 애초 결혼식 축하 공연에 나선다고 알려졌던 가수 엘튼 존과 레이디 가가가 불참하면서 두 사람이 행사료로 각각 600만 달러(약 81억원)를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이들 가수 측은 “공연 제안 자체를 받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블룸버그는 베이조스가 주식 매도 계획을 밝힌 지난 3월 이후에만 아마존 주가가 8% 넘게 올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약 440억달러(약 59조8000억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다. 베이조스는 2000년 본인이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에 자금을 대기 위해 아마존 주식을 매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여러 비영리·자선단체에도 기부해왔다고 알려졌다. 그는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뒤 현재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아마존 최대 주주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기준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 9억940만주 이상을 보유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0.49% 오른 220.46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0.1% 올랐다.
  • 결혼식 비용 680억원 충당?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1조원어치 매도

    결혼식 비용 680억원 충당?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1조원어치 매도

    총 1조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 330만여주 매도초호화 결혼식 비용만 680억원초대 가수로 알려진 엘튼 존, 레이디 가가 불참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최근 며칠간 총 7억3670만달러(약 1조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 330만여주를 매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3월 미 규제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내년 5월 29일까지 1년여간 총 250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최근 매도 역시 이런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식 매도 시점이 베이조스의 초호화 결혼식과 겹쳤다고 짚었다. 베이조스는 지난달 26∼28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약혼녀 로런 산체스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여기에 든 비용이 약 5000만달러(약 68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도 나왔다. 애초 결혼식 축하 공연에 나선다고 알려졌던 가수 엘튼 존과 레이디 가가가 불참하면서 두 사람이 행사료로 각각 600만 달러(약 81억원)를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이들 가수 측은 “공연 제안 자체를 받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블룸버그는 베이조스가 주식 매도 계획을 밝힌 지난 3월 이후에만 아마존 주가가 8% 넘게 올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약 440억달러(약 59조8000억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다. 베이조스는 2000년 본인이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에 자금을 대기 위해 아마존 주식을 매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여러 비영리·자선단체에도 기부해왔다고 알려졌다. 그는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뒤 현재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아마존 최대 주주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기준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 9억940만주 이상을 보유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0.49% 오른 220.46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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