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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디션 끌어올린 손흥민, 훈련 합류…튀니지 감독 “서로에서 좋은 실험”

    컨디션 끌어올린 손흥민, 훈련 합류…튀니지 감독 “서로에서 좋은 실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주장 손흥민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2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의 국내 평가전인 만큼 연승을 거두고 좋은 분위기로 (내년 1월) 아시안컵에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소속팀 경기에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낀 손흥민은 지난 9일 대표팀 소집 이후 개인 훈련을 했지만 이날은 팀 공식 훈련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계속 회복하는 중”이라면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한 클린스만호는 모처럼 ‘완전체’를 이룬 이번 2연전(튀니지·베트남전)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에는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각각 수술과 군사훈련으로 출전을 못 했고 9월 유럽 원정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은 물론 EPL에서 뜨거운 골 감각을 보여 주고 있는 황희찬과 유럽 진출 첫해부터 덴마크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조규성(미트윌란)까지 총출동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최다 득점 선수에 오른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의미가 어떤 건지 잘 알고 있다”면서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가 A대표팀에서도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잘렐 카드리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튀니지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다. 지난달 세계적인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보유한 이집트와의 A매치 원정경기에서도 3-1로 이겼다. 주장 유시프 마사키니(알아라비)와 미드필더 야스 샤히리(프랑크푸르트) 등이 핵심 선수로 꼽힌다.튀니지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29위로 우리나라(26위)와 큰 차이가 없다. 튀니지와의 상대 전적은 1무1패다. 카드리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에 앞서 “한국은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르고 속도가 좋은 팀이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팀으로서도 뛰어나다”면서 “유럽의 큰 구단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서 아시아이긴 하지만 느낌은 유럽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클린스만호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좋은 실험이 될 만한 경기”라고 의미를 뒀다.
  • 웨인 루니, 1년 4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 복귀…2부 버밍엄 시티 지휘봉 잡아

    웨인 루니, 1년 4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 복귀…2부 버밍엄 시티 지휘봉 잡아

    잉글랜드 축구 스타 출신 웨인 루니(38) 감독이 버밍엄 시티(2부) 지휘봉을 잡고 1년 4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의 버밍엄 시티는 11일 “루니 감독과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버밍엄은 지난 9일 존 유스테스 감독 경질을 발표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루니 감독을 곧바로 영입했다. BBC에 따르면 버밍엄 시티는 루니 감독과 각각 잉글랜드 대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애슐리 콜, 존 오셔 코치도 영입했다. 톰 와그너 버밍엄 시티 구단주는 “루니는 타고난 승자이며 그의 플레이 철학이 우리 팀의 야망(1부 승격)을 실현하는 데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니 감독은 “흥미로운 시기에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루니는 2020년 1월 더비 카운티에 플레잉 코치로 합류한 뒤 2020~21시즌 도중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되자 감독 대행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더비 카운티가 승점 삭감 등의 징계로 인해 24개 팀 중 23위에 머물러 리그원(3부)로 강등되자 지난해 6월 지휘봉을 내려 놓았고, 한 달 뒤 선수 말년에 뛰었던 DC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올랐다. 루니는 2023시즌 팀을 이끌었으나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한 뒤 DC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발길을 돌렸다. 루니 감독은 A매치 통산 120경기에서 53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002년부터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13시즌 동안 559경기에서 253골을 기록했다. 버밍엄 시티는 2023~24시즌 챔피언십에서 5승3무3패로 승점 18점을 쌓아 24개 팀 중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루니 감독의 버밍엄 시티 데뷔전은 오는 21일 미들즈브러전이 될 전망이다.
  • 반환점 향하는 컵대회, 국가대표는?…이정현·김종규는 ‘쾌청’, 전성현·이승현은 ‘주춤’

    반환점 향하는 컵대회, 국가대표는?…이정현·김종규는 ‘쾌청’, 전성현·이승현은 ‘주춤’

    8일간 여정의 반환점을 향하는 KBL 컵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현(고양 소노)과 김종규(원주 DB)는 각각 외곽과 골 밑에서 건재함을 자랑했지만, 전성현(소노)과 이승현(부산 KCC)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주춤한 모양새다. 수원 KT의 ‘헐크’ 하윤기의 모습은 정규 시즌이 돼서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감동 농구’의 주역 이정현은 1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진행된 서울 삼성전에서 34분 30초를 소화하며 29점을 몰아넣었다. 소노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서 돌파로 득점과 함께 상대 반칙을 이끌었다. 60-63으로 뒤진 3쿼터 후반엔 3점 라인보다 3m 정도 먼 지점에서 던진 과감한 외곽포로 분위기를 빼앗아 오기도 했다. 비록 소노는 연장 접전 끝에 90-100으로 졌지만, 4쿼터 막판 승부처 3점 차로 도망가는 득점까지 올린 이정현의 집중력은 다음 경기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 6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인 일본과의 7·8위 결정전에서 13득점 8도움으로 대표팀을 진두지휘한 모습 그대로였다.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도 쾌조의 출발을 했다. 같은 날 상무를 상대로 1쿼터 초반 왼쪽 45도에서 이날 처음 던진 3점 슛이 림을 갈랐고, 3쿼터 종료 직전엔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덩크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DB는 17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김종규를 앞세워 김주성 감독의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96-84로 승리했다. 김종규는 경기를 마치고 “꾸준히 운동해서 작년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은 상태”라며 “동료들과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정규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대회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노의 간판 슈터 전성현은 제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선발 출격해 20분을 뛰었지만 2점 슛 3개를 모두 놓쳤고 특기인 3점 슛은 3개 중 1개만 넣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몸 관리를 위해 쉬게 하고 싶었는데 뛰고 싶다고 해서 기용했지만 좋지 않았다”며 “정규리그에 맞춰서 관리하면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 나선 두목 호랑이 이승현도 기를 펴지 못했다. 25분 동안 4득점에 그쳤는데, 무거운 몸놀림에 야투 시도가 4개에 불과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처음 손발을 맞췄는데 라건아, 이승현이 없을 때와 경기 내용이 달랐다. 지금 조합으로 팀을 다시 구성해야 한다”면서 “문제점도 드러났고 장점도 많이 보였던 경기”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주장 김선형(서울 SK)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전부터 안고 있던 종아리 부상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T의 골 밑을 책임지는 하윤기는 가벼운 발목 부상과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컵대회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이정현 vs 이정현… ‘관록’에 갈린 승부… 삼성, 접전 끝 첫 승

    이정현 vs 이정현… ‘관록’에 갈린 승부… 삼성, 접전 끝 첫 승

    베테랑 가드 이정현(서울 삼성)이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태극 마크까지 가슴에 단 신성 이정현(고양 소노)을 상대로 한 수 위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삼성은 1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소노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0-9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서울 SK에 고배를 마신 삼성은 50%에 가까운 성공률로 3점 슛 16개를 넣어 첫 승을 거뒀고, 지난달 20일 창단식을 가진 소노는 공식전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정현이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처마다 해결사로 나서 3점 슛 6개 포함 30득점 6리바운드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73.3%에 달했다. 이원석은 39분을 소화하며 1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코피 코번도 16득점 10리바운드로 골 밑을 사수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정현이 터지지 않으면 경기를 풀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현이가 침묵했을 때 최대한 버텨 낼 수 있도록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연장전까지 치르면서도 기본에 집중해 달라는 지시를 잘 따라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소노는 최근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선수 디욘타 데이비스의 공백이 뼈아팠다. 팀 3점 슛 성공률도 27.7%에 그쳤다. 항저우에서 돌아온 이정현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29득점 6도움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실책과 5반칙 퇴장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재로드 존스가 26득점 10리바운드, 한호빈도 17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다만 간판 슈터 전성현이 3득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 코번이 골 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자 존스의 3점 슛으로 응수한 소노는 이정현의 돌파, 전성현의 외곽포로 앞서갔다. 2쿼터 외국인 선수가 없는 소노의 골 밑을 공략한 삼성은 이정현의 손끝이 살아나며 전반을 46-49로 추격한 채 마쳤다. 3·4쿼터엔 두 명의 이정현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후반 막판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소노가 이기는 듯했지만 삼성 이정현이 종료 22초를 남기고 동점 3점 슛을 꽂아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삼성의 공격을 주도한 이정현은 외곽포 2방과 어시스트 2개를 적립해 점수 차를 벌렸고, 소노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이어 열린 A조 경기에선 원주 DB가 상무를 96-84로 꺾었다. ‘트윈 타워’ 강상재와 김종규가 37득점을 합작하며 김주성 DB 감독에게 정식 사령탑 부임 후 첫 승을 안겼다. 골 밑 대결에서 밀린 상무는 2연패를 당했다.
  • 양궁엔 양궁, 이정현엔 이정현…‘고감도 슛’ 삼성, 연장 접전 끝 ‘데뷔전’ 소노 제압

    양궁엔 양궁, 이정현엔 이정현…‘고감도 슛’ 삼성, 연장 접전 끝 ‘데뷔전’ 소노 제압

    베테랑 가드 이정현(서울 삼성)이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태극 마크까지 가슴에 단 신성 이정현(고양 소노)을 상대로 한 수 위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삼성은 10일 오후 2시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소노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0-9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서울 SK에 고배를 마신 삼성은 50%에 가까운 성공률로 3점 슛 16개를 넣어 첫 승을 거뒀고, 지난달 20일 창단식을 가진 소노는 공식전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정현이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처마다 해결사로 나서 3점 슛 6개 포함 30득점 6리바운드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73.3%에 달했다. 이원석은 39분을 소화하며 1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코피 코번도 16득점 10리바운드로 골 밑을 사수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정현이 터지지 않으면 경기를 풀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현이가 침묵했을 때 최대한 버텨낼 수 있도록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연장전까지 치르면서도 선수들이 요구를 잘 이행해 줬다. 기본에 집중해달라는 지시를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소노는 최근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선수 디욘타 데이비스의 공백이 뼈아팠다. 팀 3점 슛 성공률도 27.7%에 그쳤다. 항저우에서 돌아온 이정현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29득점 6도움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실책과 5반칙 퇴장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재로드 존스가 26득점 10리바운드, 한호빈도 17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다만 간판 슈터 전성현이 3득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뚜렷한 팀 색깔을 보여줬다. 삼성이 코번의 골 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자 소노는 존스의 3점 슛으로 응수했다. 코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지 못한 삼성이 연속 실책을 범한 사이 소노 이정현은 돌파와 패스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전성현이 외곽포까지 터트린 소노가 9점 차로 1쿼터를 앞섰다. 공격 리바운드와 압박 수비로 2쿼터 반격에 나선 삼성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소노의 골 밑을 공략했다. 소노가 한호빈과 김민욱의 3점 슛으로 다시 달아났는데, 이정현의 공격이 살아난 삼성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김시래와 이스마엘 레인도 외곽에서 힘을 내면서 46-49까지 추격했다.두 명의 이정현이 각 팀 후반 공격을 이끌었다. 이원석과 존스가 3점 슛을 주고받은 뒤 소노가 야투를 놓친 틈을 노려 삼성이 빠른 공격으로 역전했다. 소노 이정현과 삼성 이정현의 외곽 대결이 펼쳐진 3쿼터, 70-67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한호빈이 연속 5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은 다음 2분 넘게 양 팀의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존스가 외곽포를 터트린 소노는 김민욱이, 이정현이 3점 슛을 넣은 삼성은 코번이 골 밑에서 지원 사격했다. 후반 막판 공을 쥔 이정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소노가 달아났는데, 삼성 이정현이 종료 22초를 남기고 동점 3점 슛을 꽂아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소노 이정현이 실책을 기록해 연장 초반 앞서간 삼성은 이정현이 외곽포 2방과 어시스트 2개를 적립해 10점까지 차이를 벌렸고, 소노의 외곽 공격이 빗나가면서 승리했다. 오후 4시에 펼쳐진 A조 경기에선 원주 DB가 상무를 96-84로 꺾었다. ‘트윈 타워’ 강상재와 김종규가 37득점을 합작하며 김주성 DB 감독에게 정식 사령탑 부임 후 첫 승을 안겼다. 골 밑 대결에서 밀린 상무는 2연패를 당했다.
  •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활동해야…K리그 감독과 달라”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활동해야…K리그 감독과 달라”

    “너무나 큰 업적이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황선홍호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축하하며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것 같다”며 높이 평가했다. 10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한 클린스만 감독은 9일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우승 축하 인사를 먼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최다 득점 선수가 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에 대해선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뒤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면서 “시즌 초반 구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해서는 “매 경기 선발 자원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아직은 경쟁 자원”이라고 평가한 뒤 “소속 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출전 시간에 목 말라 있는 이강인을 대표팀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클린스만 “대표팀은 선수에게 최고의 영광”“국민들 앞에서 90분 내내 뛰고 싶을 것”로테이션 또는 선수 뺄 생각 없다고 강조 황선홍호에서 뛴 정우영, 이강인,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소집 훈련에 합류한다. 오현규(셀틱), 황의조(노리치 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이날 오후 늦게,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은 10일 합류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라면서 “(선수가) 은퇴하기 전까지 아무나 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장 손흥민(토트넘),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에 대해서도 “로테이션하거나 선수를 뺄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한국에 와서 국민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 만으로 매 경기 90분을 뛰고 싶지 않을까”라고 반문한 뒤 “하루 이틀 정도는 운동량 줄이면서 줄이겠지만 경기 때는 100% 모든 걸 쏟아내기 위해 다 뛰고 싶어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인 한국은 튀니지(29위)보다 세 계단 앞서 있고, 베트남(95위)과는 큰 차이가 난다.최정예 멤버로 아시안컵 우승 목표“소속팀 활약 선수에 문 열려 있어”클린스만, 일본과 단두대 매치 희망“일본과 아시안컵 결승서 만났으면” 클린스만 감독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최정예 멤버로 아시안컵에 나서겠다는 그는 “뼈대가 되는 선수 8~10명은 대회 때까지 부상없이 같이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다만 어린 선수,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대표팀에 대해서는 “일본 팀을 상당히 존중한다. 실력 있는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한국도 기술, 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선수가 있다.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와 실력차, 수준차를 느끼는 건 단두대 매치”라면서 “희망 사항은 일본과 1년에 두 세 차례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10·11월에도 해외 나갈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앞으로도 업무 방식 바뀌지 않을 것 같다”“축구협회, 유럽에 사무실 있었으면” 제안 10월, 11월에도 계속 해외에 나갔다 올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역대 감독이 일하는 방식과 많이 달라 우려와 걱정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K리그 감독이라면 한국에 있어야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계속 출장을 다니면서 국제적인 시야를 갖고 국제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제 업무 방식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소집 멤버의 다수가 해외파라는 점을 감안해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유럽에 사무실을 차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유럽에 사무실이 있으면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오현규·양현준·권혁규(이상 셀틱)을 비롯해 런던에서 뛰는 손흥민 등 유럽파 선수를 관찰할 수 있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그런 것도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하늘로 떠난 ‘멕시코 4강 신화’ 승부사

    하늘로 떠난 ‘멕시코 4강 신화’ 승부사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별세했다. 85세. 1938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나 춘천고, 경희대를 졸업한 박 전 감독은 대한석탄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60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 멤버였지만 스타 선수는 아니었다. 선수 은퇴 뒤에는 지도자,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1970년대 중반 약체팀이었던 전남기계공고의 지휘봉을 잡아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서울시청팀 역시 여러 차례 국내 무대 정상에 올려놓았다. 1980~83년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을 맡아 두 차례 세계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축구를 전 세계에 알린 순간이었다. 당시 한국은 기동력과 패스워크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붉은 악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의 유래가 됐다. 1990년대 중반까지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하다가 1996년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2-6으로 진 뒤 대표팀에서 퇴진했다. K리그에도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1989년 신생 프로팀인 일화 천마(현 성남FC)의 감독을 맡으면서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1993년부터 K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2001년 창립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초대 회장을 맡아 여자축구 발전에 힘쓰는 한편 2002년 창단한 대구FC와 2013년 첫발을 내디딘 성남FC의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박 전 감독은 걸출한 지도력에 더해 스파르타식 훈련으로도 유명했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강압적인 지도 방식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안익수 전 FC서울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고정운 김포FC 감독, 이상윤 전 건국대 축구부 감독 등이 박 전 감독의 조련을 거쳐 스타가 된 제자들이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문재인 “2020년 이후 과잉유동성 속 부동산정책 실책, 실기 뼈아파”

    문재인 “2020년 이후 과잉유동성 속 부동산정책 실책, 실기 뼈아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부동산 정책과 관련, “(2020년 이후) 부동산 정책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 비록 사상 초유의 (유동성 과잉) 상황이었지만, 정책에서 실책과 실기도 있었고, 여론이나 포퓰리즘에 떠밀린 부분도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정책 신뢰를 잃은게 뼈아프다”고 고백했다. 문 전 대통령은 7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초기 부동산 정책 사령탑 역할을 했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출간한 ‘부동산과 정치’를 소개하며 “저자가 부동산 정책을 담당했던 2019년 6월까지 과잉 유동성으로 세계적 부동산 가격 급등 속에서 한국이 비교적 선방한 기간”이라면서도 “다음해부터 코로나 대응을 위한 세계 각국의 대대적인 돈 풀기와 초저금리로 과잉 유동성 거품이 최고에 달하면서 부동산 가격 폭등이 더욱 가팔라졌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한 그(김 정책실장)의 소회는 나의 소회와 같다”며 “과오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성찰을 담았고, 혹독한 자기비판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이제 부동산은 주거의 문제를 넘어 자산불평등과 세대격차의 문제로 커졌다”면서 “그만큼 더 큰 안목의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든 성찰과 교훈이 되길 바라면서 책을 추천한다”며 글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면피성 글을 올렸다”며 문 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文)정권의 경솔한 정책으로 당시 국민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했고 희망을 잃었는가”라며 “대통령이라면 국민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다.
  • ‘멕시코 4강 신화’로 ‘붉은 악마’ 한국 축구 알린 박종환 감독 별세

    ‘멕시코 4강 신화’로 ‘붉은 악마’ 한국 축구 알린 박종환 감독 별세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별세했다. 85세. 대한축구협회는 8일 “박종환 원로가 전날 오후 별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938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나 춘천고, 경희대를 졸업한 박 전 감독은 대한석탄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60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선수 은퇴 뒤에는 지도자와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 전 감독은 1970년대 중반 약체팀이었던 전남기계공고의 지휘봉을 잡아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서울시청팀 역시 여러 차례 국내 무대 정상에 올려놓았다. 박 전 감독은 1980∼1983년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을 맡아 두 차례 세계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축구를 전 세계에 알린 순간이었다. 당시 한국은 기동력과 패스워크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붉은 악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의 유래가 됐다. 박 전 감독은 1990년대 중반까지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하다가 1996년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2-6으로 진 뒤 대표팀에서 퇴진했다. 1989년에는 신생 프로팀인 일화 천마(현 성남FC) 감독을 맡아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1993년부터 K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2001년 창립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초대 회장을 맡았고, 2002년 창단한 대구FC와 2013년 첫발을 내디딘 성남FC의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 ‘일본 나와’ 자신감 올라온 황선홍호…“1등 아니면 안 된다”

    ‘일본 나와’ 자신감 올라온 황선홍호…“1등 아니면 안 된다”

    운명의 한일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황선홍호는 5년 전 대회와 달리 90분에 경기를 끝내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첫 3연패 기록을 세운다.이번 대회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한 설영우(울산)는 6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에 “연장전 없이 결승까지 오면서 선수들 자신감도 올라온 상태”라면서 “자신감이 자만으로 가지 않도록 잘 조절하면서 내일도 90분에 무조건 경기를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직전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만난 일본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한국은 대회 규정인 24세 이하 선수와 함께 최대 3명을 기용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모두 사용한 반면, 일본은 나이 제한 기준인 24세보다 2살 어린 2001년생 이하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일본 선수 대부분이 자국 프로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독일이나 브라질에서 뛰는 해외파가 일부 포함돼있다.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사령탑을 지낸 오이와 고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일본은 카타르에 3-1, 팔레스타인에 1-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선 미얀마에 7-0, 8강과 준결승에선 북한(2-1), 홍콩(4-0)을 차례로 따돌렸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3골을 넣은 우치노 고타로다. 8명의 선수가 ‘골 맛’을 볼 정도로 고른 득점 분포와 조직력이 특징이다. 설영우는 “상대가 어리다는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일본이 패스가 좋고 기본기도 잘 돼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여기 올 때부터 1등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1등 아니면 솔직히 이 대회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승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엄원상(울산)은 이날 훈련에 참가해 러닝과 패스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 세상에 이런일이?…조별리그 전패 하고 4강 진출한 홍콩

    세상에 이런일이?…조별리그 전패 하고 4강 진출한 홍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이런 일도 있다. 남자 축구 조별리그에 전패한 팀이 4강전까지 올라왔다. 행운의 주인공은 홍콩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8위의 약체 홍콩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패를 기록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연은 이렇다. 원래 홍콩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C조에 편성돼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와 경쟁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불참하면서 C조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홍콩만 남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조 편성을 다시 하지 않고, C조는 우즈베키스탄과 홍콩이 두 차례 맞대결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결국 C조는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우즈베키스탄과 홍콩 모두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는 진짜 말 그대로 몸풀기였다. 홍콩은 우즈베키스탄에게 0-1, 1-2로 두 번 다 졌다. 그리고 16강에선 약체 팔레스타인을 만나는 행운이 겹쳐 1-0으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에서 만난 건 한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이란. 이란의 FIFA 랭킹은 21위. 하지만 홍콩은 이란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비록 이번 대회엔 24세 이하라는 나이 제한이 있어서 선수 구성이 A대표팀과 다를 수 밖에 없긴 하지만, 홍콩이 이란을 꺾고 4강에 오른 건 예상 밖의 결과. 하지만 이제 홍콩의 진짜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됐다. 4강전 상대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일본이기 때문. 홍콩을 이끌고 있는 예른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은 “일본에는 재능이 있는 선수가 많이 있다”며 “하지만 좀 더 강하게 몸싸움하며 상대한다면 비교적 어린 선수가 많은 일본을 상대로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북한 사령탑을 역임하고 2018년에는 K리그 인천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어쨌든 홍콩이 1951년 1회 아시안게임 이후 남자 축구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8강은 1958년 이후 무려 65년 만이다. 낮은 확률이지만 만약 홍콩이 일본을 꺾으면 결승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 피는 못 속여…배드민턴 사상 첫 ‘모녀 금메달’

    피는 못 속여…배드민턴 사상 첫 ‘모녀 금메달’

    배드민턴 종목 사상 처음으로 ‘모녀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1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김혜정 선수가 29년 만에 그의 어머니인 정소영 전북체육회 이사에 이어 같은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단체전 이후 29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이사는 당시 히로시마 대회에 출전해 중국을 꺾고 이 종목 첫 금메달을 땄다. 그는 이보다 2년 전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1990년대 세계 배드민턴계를 주름잡았다. 배드민턴 종목에서 모녀가 모두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정은 먼저 경기한 대표팀 선수들이 중국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차례가 오지 않아 이날 경기에 뛰진 않았지만, 함께 선발된 국가대표로 시상대에 함께 올랐다. 정 이사는 “딸인 혜정이를 비롯해 우리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中 사령탑도 “완패” 인정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0 압승을 거뒀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제패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처음이자 역대 통틀어 두 번째다.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은 것도 29년 만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국 대표팀 샤쉬안쩌 감독은 “한국 배드민턴은 최근 몇 년간 단식, 복식 모두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기량 차이를 인정했다.
  • 시진핑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냐” 묻자 한덕수 “1시간 30분 정도”

    시진핑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냐” 묻자 한덕수 “1시간 30분 정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찬 자리에서 양국 간 짧은 비행시간을 화제에 올려 두 나라가 가까운 이웃임을 확인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 주석은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한 총리를 비롯해 각국의 지도자급 인사들을 초청해 환영 오찬을 가졌다. 정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한 총리와 나란히 오찬장에 입장했다. 그는 한 총리에게 항저우 도착 시간을 물었다. 한 총리가 “아침에 왔다”고 답하자 시 주석은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나”라고 되물었다. 중국인의 관점에서 ‘3시간’의 여행시간은 멀지 않은 거리라는 함의가 담겨 있다. 이에 한 총리는 “(인천에서 항저우로 오는 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고 답했고, 시 주석은 “양국이 정말로 가까운 나라”라는 취지로 화답했다.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두 나라가 훨씬 가깝다는 사실에 대한 감탄이다.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대화지만 그만큼 양측이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회동했음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도 읽힌다. 또한 이날 오찬 자리에서 한 총리의 옆에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자리했다. 이날 각국의 인사들이 다수 초대됐는데,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 위원이 한 총리의 옆에 앉은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고위 당국자는 “(한 총리와 왕 위원이) 오찬에서 한중 관계를 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중국 측에서도 한중 관계를 잘 관리하려는 생각으로 그가 (한 총리의) 옆자리에 앉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이달 초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간 회담에 이어 이번 한 총리와 시 주석 간 회담을 종합하면 ‘한중 관계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면서 한중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깨끗하게 불식시켰다는 설명이다.
  • 겨우 5일 체류? 클린스만 또 출국 “미국서 업무 본 뒤 유럽파 점검”

    겨우 5일 체류? 클린스만 또 출국 “미국서 업무 본 뒤 유럽파 점검”

    한국 상주를 약속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잦은 외유로 ‘투잡 논란’, ‘태업 논란’, ‘재택 근무 논란’을 빚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또 출국했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택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9월 유럽 원정 A매치를 소화하고서 지난 14일 귀국한 지 닷새 만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있는 동안 전북 현대-강원FC, FC서울-광주FC 등 K리그1 2경기를 관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업무를 본 뒤 유럽으로 넘어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뒤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독일 뮌헨으로 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를 만나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개인 업무를 볼 예정이었다. 그러나 잦은 ‘원격 근무’를 두고 여론이 악화하자 14일 대표팀 본진과 함께 귀국했다. 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9월 말 다시 귀국해 K리그 현장을 돌며 국내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말 귀국하면 10월 A매치 2연전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10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월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에 상주하기로 했다는 협회의 이야기와는 달리 한국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 논란을 자초해왔다. 클린스만 감독의 국내 체류 시간은 3월 8일 첫 입국부터 이날까지 196일 가운데 입출국 당일을 포함해 73일에 불과하다. 3월 A매치 2연전인 콜롬비아전(2-2 무), 우루과이전(1-2 패)을 지휘한 뒤 4월 1일 미국으로 떠났고, 같은 달 중순 유럽파를 점검하고서 2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어 5월 7일 아시안컵 조 추첨을 위해 출국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재택 근무를 하다가 6월 2일 한국에 복귀했다. 그런데 6월 A매치 페루전(0-1 패), 엘살바도르전(1-1 무)이 끝나고 한 달 동안 휴가를 떠났다. 8월 1일에는 취임 전 잡힌 자선행사 관련 일정과 유럽파 점검을 이유로 다시 출국해 한 달 넘게 해외에 머무르다가 영국으로 날아가 9월 A매치를 지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인 웨일스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으나 두 번째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1-0으로 승리해 역대 외국인 사령탑 가운데 가장 늦은 데뷔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 신원식 “이완용, 어쩔수 없었다”…매국노 옹호 논란

    신원식 “이완용, 어쩔수 없었다”…매국노 옹호 논란

    군사쿠데타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엔 일본에 나라를 넘기는 ‘을사 늑약’을 체결했던 이완용에 대해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며 두둔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 ‘조갑제닷컴’ 누리집에 따르면 2019년 8월 24일 열린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살리자 대한민국! 문 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 예비역 장군 신분으로 연단에 올랐던 신 후보자의 연설문 전문이 올라와 있다. 신 후보자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강하게 규탄하며 “우리는 매국노의 상징으로 이완용을 비난하지만 당시 대한제국은 일본에 저항했다 하더라도 일본과 국력 차이가 너무 현저해 독립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며 “이완용이 비록 매국노였지만 한편으론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당시 연단에 오른 신 후보자는 연설문을 요약해 발언했고, 이완용이 언급된 부분은 생략됐다. 연설문 전문은 집회 나흘 뒤 신 후보자의 이름으로 조갑제닷컴 누리집에 게재됐다. 신 후보자는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과거 12·12 및 5·16 군사 쿠데타 옹호 발언 등으로 ‘위험한 역사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19년 10월2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모식 추도사에서 “5·16은 누가 뭐라 해도 문명사적 관점에서 위대한 혁명” “박정희라는 자그마한 군인이 오천년 민족사에 가장 위대한 성취를 가져다줄 초인이란 걸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한 사실도 드러났다.신원식 후보자는 극우로 평가받는 목사 전광훈이 주최하는 집회와 강연 등에 최소 12번 이상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신 후보자를 두고 “극우 아스팔트 선동 부대장을 대한민국 안보 사령탑에 앉히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완용 옹호 논란에 대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인사청문회 때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답했다.
  • 美 손잡고, 러와 악수… ‘전방위 외교’ 나선 中

    美 손잡고, 러와 악수… ‘전방위 외교’ 나선 中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주변국들의 외교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만나 북한 도발행위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중러 협력을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과 한 부주석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도발행위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 위원이 몰타에서 깜짝 회동해 상황 관리에 나선 지 하루 만이다. 미국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고 대러 무기 지원에 거리를 두라’고 요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양측은 후속 고위급 접촉을 갖는 것을 포함해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후속 고위급 접촉은 왕 위원의 방미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을 뜻한다.중국 외교 사령탑 왕 위원도 같은 날 러시아 외무부 리셉션하우스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회동했다. 왕 위원은 “중국과 러시아는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의 협력은 다른 누군가를 겨냥하지 않으며 다른 국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거세지는 압박에도 중러의 전략적 협력은 흔들림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그는 “중국은 다극주의를 수호하고 다극화된 세계를 수호하며 더 공정한 세계질서 구축을 촉진하고자 굳건히 설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도 “최근 우리는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의 신흥국·개도국) 국가들과 행동을 조율하는 데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화답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중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려는 모든 시도에 러시아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중국 외교부 발표에는 없어 러시아와 미국 견제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대미관계 개선에도 공을 들이는 중국의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북한과 달리 중립적 입장을 유지했다.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러 사이의 일”이라며 거리를 뒀던 중국은 러시아 때문에 외교적 고립에 빠지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중러는 다음달 10주년 포럼을 계기로 열릴 예정인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북러 정상회담 결과 등을 논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 설리번·왕이 ‘몰타 회동’… 미중 정상 만나나

    설리번·왕이 ‘몰타 회동’… 미중 정상 만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월 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두 나라 외교안보 사령탑이 제3국에서 깜짝 회동했다. 양국은 미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하며 정상 간 만남 가능성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미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17일 남유럽 몰타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만남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들은 이틀간 약 12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백악관은 “양측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정상회담에 기반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며 “미중 양자 관계 주요 현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 미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우려할 때 쓰는 표현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회동에 대해 “미중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최근 수개월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미 당국자들이 베이징을 잇달아 방문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도 소통 확대에 관심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북러 연대’ 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따라서 ‘대러 무기지원 및 대북 제재 반대는 유엔 등 국제질서에 반하는 행위’임을 강조하며 북중러 밀착 흐름에 경고 신호를 발신했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외교부도 17일 발표문을 통해 회담 사실을 알린 뒤 “중미 관계 안정과 개선을 위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소통’은 양측 간 이견이 존재했음을 에둘러 말할 때 쓰인다. 왕 위원은 늘 그랬듯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가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은 (미중 수교 당시 합의한)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사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와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란 언급이 중국 외교부 발표에만 나온 것을 보면 왕 위원이 설리번 보좌관에게 ‘한미일 군사공조 확대가 북한을 더 자극해 한반도의 안정을 해친다’는 성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당초 왕 위원은 19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중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일정을 취소하고 모스크바로 날아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기로 했다. 중러 외교장관 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도중 알려졌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주변국들의 외교 행보가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번 회동으로 오는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달 열린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이 불참해 만남이 불발됐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자 “말할 것이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가까운 미래에 만나길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
  • 간절함이 빚은 첫 승… 클린스만 살렸다

    간절함이 빚은 첫 승… 클린스만 살렸다

    조규성 전반 헤딩골 기선 제압손흥민 패스·김민재 수비 빛나경기 후반 체력 저하 등 숙제도새달 튀니지·베트남과 평가전 친선경기인데도 몸을 사리지 않은 태극전사의 투혼이 벼랑 끝에 선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을 살렸다. 닷새 만에 확 달라진 경기력, 효율적인 공격 지표 등은 승리를 따내겠다는 선수들의 간절함이 반영된 결과였다.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 목격됐지만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의 침착한 헤더골,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수준 높은 패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철벽 수비는 웨일스전에서의 졸전을 기억 속에서 지워 버리기에 충분했다. 한국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황인범(즈베즈다)의 패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공중으로 떠오르자 조규성이 침착하게 헤더로 살짝 방향을 바꿔 사우디 골망을 갈랐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조규성의 ‘행운의 골’은 이 경기 결승골이자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안겨 준 골로 기록됐다. 지난 2월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앞선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한 탓에 사우디전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특히 지난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촘촘한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고 역습에 허둥대다 단 1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하면서 클린스만호에 대한 실망감은 어느 때보다 컸다. 선수들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사우디전에서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공 점유율은 47%대53%로 사우디에 뒤졌지만 슈팅(19대7)과 유효슈팅(9대2) 등 공격 지표는 한국이 우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오현규(셀틱)와 교체될 때까지 전방 곳곳을 누비며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를 7차례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자 땅을 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철기둥’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답게 상대의 패스 길목을 미리 차단해 역습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질 때는 직접 공을 몰고 돌파를 시도하고, 경기 막판에는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수비로 사우디의 맹공을 막아 냈다. 다만 김민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수비와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거나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로 공을 뺏겨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반에는 체력이 소진되면서 선수들의 발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깔끔한 수비를 보여 주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며 승리를 챙긴 클린스만호는 오는 10월 13일과 17일 한국에서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16일 김민재의 소속팀인 뮌헨 홈경기를 관람하고 유럽 구단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전에 K리그 선수를 먼저 확인하기 위해 14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 이적 2년 만에 주장 맡은 강상재 “기록보다 팀 승리”

    이적 2년 만에 주장 맡은 강상재 “기록보다 팀 승리”

    지난 시즌 잇단 부상에도 맹활약올 시즌 마치면 첫 FA 자격 얻어“코트 안팎서 팀 분위기 띄울 것” “개인 기록은 관심 없습니다. 오로지 팀이 이기는 데만 집중하겠습니다.” 프로농구 원주 DB의 신임 주장 강상재는 13일 일본 전지훈련 중 기자와 만나 “김주성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첫 주장이라는 직책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일단 책임감이 굉장히 크다”며 “그런 부담감을 이겨 내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 올 시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전천후 포워드 강상재가 DB에 합류한 건 2021년 12월. 상무 전역을 앞두고 전자랜드에서 간판을 바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DB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2년도 채 되지 않아 주장을 맡았다. 정식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맞는 김주성 감독의 신뢰와 팀 동료들의 신망이 얼마나 두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강상재는 김 감독이 감독 대행을 맡았던 지난 시즌 중후반 맹활약하며 막바지까지 DB가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당시 “팀에 꼭 필요한 중간 다리 역할을 해 주는 선수”라고 강상재를 치켜세웠던 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생각 이상으로 리더 역할을 잘해 주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2023~24시즌은 팀으로나 강상재 개인으로나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DB는 2017~18시즌 이후 PO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에는 정규시즌 공동 1위에 자리했지만 그때는 PO가 열리지 않았다. 이제 반등해야 할 시기다. 강상재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강상재는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새 시즌 개인적으로 가장 큰 목표는 건강하게 54경기를 모두 뛰는 것”이라면서 “팀이 3시즌 연속 PO에 나가지 못해 복합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교 졸업 이후 주장을 처음 맡았다는 강상재는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인데 개인이 아무리 잘해도 팀이 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코트 안팎에서 팀 분위기를 띄우고 솔선수범하고 팀원들을 다독이고 잘 끌고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 시즌 서울 SK와 부산 KCC가 양강으로 꼽히지만 강상재는 DB도 그에 못지않은 전력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박)찬희 형도 가끔 하는 이야기가 우리 팀 개개인 면모를 보면 SK와 KCC에 절대 밀리지 않는 전력이라는 것”이라며 “6강 PO에 올라가는 게 최우선 목표이고 일단 올라가면 그 이후로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 클린스만 구한 태극전사들…손흥민 키패스·김민재 철벽수비 빛났다

    클린스만 구한 태극전사들…손흥민 키패스·김민재 철벽수비 빛났다

    친선 경기인데도 몸을 사리지 않은 태극전사의 투혼이 벼랑 끝에 선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을 살렸다. 닷새 만에 확 달라진 경기력, 효율적인 공격 지표 등은 승리를 따내겠다는 선수들의 간절함이 반영된 결과였다. 수비에서의 불안한 모습이 목격됐지만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의 침착한 헤더 골,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수준 높은 패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철벽 수비는 웨일스전에서의 졸전을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기에 충분했다. 한국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황인범(즈베즈다)의 패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공중으로 떠오르자 조규성이 침착하게 헤더로 살짝 방향을 바꿔 사우디 골망을 갈랐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조규성의 ‘행운의 골’은 이 경기 결승골이자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안겨준 골로 기록됐다.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뒤 289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결정력을 보여준 조규성은 황의조(노리치시티), 오현규(셀틱) 등 최전방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2월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앞선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한 탓에 사우디전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특히 지난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촘촘한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고 역습에 허둥대다 단 1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하면서 클린스만호에 대한 실망감은 어느 때보다 컸다. 선수들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사우디전에서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공 점유율은 47% 대 53%로 사우디에 뒤졌지만 슈팅(19 대 7)과 유효슈팅(9 대 2) 등 공격 지표는 한국이 우세했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과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오현규와 교체될 때까지 전방 곳곳을 누비며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를 7차례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자 땅을 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철기둥’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답게 상대의 패스 길목을 미리 차단해 역습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질 때는 직접 공을 몰고 돌파를 시도하고, 경기 막판에는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수비로 사우디의 맹공을 막아냈다.다만 김민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수비와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거나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로 공을 뺏겨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내주는 등 불안함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반에는 선수들 체력이 소진되면서 발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에도 어찌됐든 승리를 챙긴 클린스만호는 10월 13일과 17일 한국에서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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