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령탑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86
  • “이러다 폭사보다 병사 더 많아져”…WHO, 이-하 전쟁 경고

    “이러다 폭사보다 병사 더 많아져”…WHO, 이-하 전쟁 경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보건 시스템을 당장 복구하지 않으면 이스라엘 보안군(IDF)의 폭격으로 사망한 사람보다 병사자가 향후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앞세운 전쟁에 따른 시스템 붕괴를 꼬집은 것이자, 영구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바람을 함께 담았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가 가자지구의 보건 시스템을 되살려놓지 못하면 폭격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 숨지는 것을 보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가자지구에서만 1만 50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다. 어린이가 6000여명에 이른다. 해리스 대변인은 가자지구 북부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거론하면서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와 위생시설에 접근할 수 없고 음식과 약을 구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어린이들 사이에 설사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를 많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북부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이 IDF의 공격으로 사실상 운영을 중단하고 병원장 등 일부 의료진이 구금된 데 대해서는 “비극적인 상황”이라며 심각성을 우려했다. 브리핑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제임스 엘더 유엔아동기금(UNICEF) 대변인도 가자지구 내 의료시설의 열악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가자지구 병원에서 많은 어린이 환자와 부모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전쟁 속에 다쳤거나 장염을 앓는 어린이로 병원이 가득 차 있다”고 덧붙였다. 엘더 대변인은 “다리 일부를 잃은 아이가 곧장 치료받지 못한 채 병원 바닥에 몇 시간 동안 누워 있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며 “의료진이 부족해 제때 응급처치를 하지도 못했던 것”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처럼 처참해지는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 세계 곳곳에선 일시휴전으로 그칠 게 아니라 전쟁을 아예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이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은 닷새 간 지속된 가운데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지만 또다른 형국이다. 양측의 서로 다른 복잡한 계산법이나 의구심 탓에 하마스의 인질 석방이 지연되면서 이유를 놓고 충돌을 빚는 등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고 이스라엘의 전쟁 의지나 이스라엘의 자위권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여전한 만큼 걱정을 더한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의 중재로 협상을 벌인 끝에 24일 오전부터 28일 오전까지 나흘간 휴전에 돌입한 데 이어, 30일 오전까지 휴전을 연장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휴전을 다음달 2일 오전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일시휴전 기간은 총 8일로 늘어난다. 정확하게는 다음달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까지 시한이다. 이스라엘의 한 관계자는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내일(29일) 이후 우리는 또 다른 2∼3일의 인질 석방과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 기간을 갖고, 그 후로 가자지구 작전을 재개하거나 후속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70)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임시 휴전’을 하루빨리 ‘전면 휴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2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세계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과 유엔의 역할·행동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왕 주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2712호 결의는 휴전을 추동하는 첫 걸음이자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좋은 출발”이라며 “현재의 관건은 임시휴전 협정이 연장될 수 있을지, 가자지구에서 전투가 재개될지에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 결코 전투가 재개되게 할 수 없고, 전면적인 휴전을 실현해 인도적 재난 확대를 막으며 억류된 사람들이 석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주의 물자가 방해받지 않고 가자지구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고, 더 많은 통과지점의 개방과 효과적인 감독 메커니즘 구축이 필요하다. 국제사회의 최대공약수이자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의 근본적 출구인 ‘두 국가 방안’을 조속히 재가동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임시 휴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가자지구에 제공되는 인도적 원조 역시 분명히 부족하다”며 “유엔은 ‘두 국가 방안’ 실현과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굳게 주장하고 안보리가 이에 관해 더 많은 공동인식(합의)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중국의 입장에 동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왕 주임은 이어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과 잠브리 압둘 카디르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전면 휴전’ 공감대 형성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왕 주임이 11월 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29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한 안보리 고위급 회의를 주재한다고 발표했다.
  • 코오롱家 외아들 이규호, 부회장 승진… 4세 경영 본격화

    코오롱家 외아들 이규호, 부회장 승진… 4세 경영 본격화

    코오롱그룹 오너가 4세 이규호(39)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이 지주사 ㈜코오롱의 전략 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입사해 11년 만에 그룹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코오롱그룹은 28일 이 부회장 등 총 37명에 대한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이 부회장으로 그룹의 승계 구도가 명확해졌다. 이 명예회장의 두 딸은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 명예회장이 지주사 코오롱 지분 49.74%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반면 이 부회장은 코오롱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당시 이 명예회장은 아들에 대해 “경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주식을 한 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경영 성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지난 3년간 코오롱그룹의 자동차 부문을 이끌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키는 성과를 냈다. 실적의 경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약 5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0.7%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률은 1.6%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에 재임하던 2020년에도 코오롱FnC가 적자 전환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코오롱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16명 중 약 75%인 12명을 40대로 선임해 지난해 72%에 이어 세대교체를 강화했다. 지주사를 지원과 전략 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코오롱 안병덕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원 부문을, 신임 이 부회장은 전략 부문을 이끌게 됐다. 한성수(부사장·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 겸직) 미래기술원장과 신상호 CEM본부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 ‘불법 촬영’ 피의자 황의조, 결승골 터트려

    ‘불법 촬영’ 피의자 황의조, 결승골 터트려

    전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소속팀 복귀와 동시에 결승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26일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7라운드 퀸즈파크레인저스(QPR)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21분 결승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노리치는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거뒀고, 7승2무8패(승점 23)로 13위가 됐다. 황의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마친 뒤 소속팀에 복귀했다. 황의조는 중국에서 한국을 거치지 않고 영국으로 바로 돌아갔는데 현지에서도 불법 촬영 의혹은 큰 논란이 됐다. QPR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다비트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구단주와 대리인들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을 아낀 뒤 “내가 판단하고 통제하는 것은 직접 확인한 경기 영상과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선수로서의 모습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황의조는 이날 QPR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선제골을 터트렸다. 가브리엘 사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반대 포스트를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손가락을 입어 대는 특유의 ‘쉿’ 세리머니를 하며 득점을 자축했다. 황의조의 리그 2호골(1도움). 경기 후에도 노리치 사령탑은 황의조의 활약을 향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지 매체들은 “황의조가 고국에서 사생활 의혹의 대상이 되었으나 감독의 큰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그너 감독은 “그에게는 쉽지 않았으나 황의조는 우리와 함께 했고,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축구 선수인지 증명했다”면서 “그는 뛰어난 기술과 직업 윤리을 갖춘 선수다. 경기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팀 내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 7.03을 매겼다. 영국 BBC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된 황의조가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안방 3연패를 끊어냈다”면서 “팀도 8월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의 형수는 구속됐다.
  • 정용진 “다 바꿔라” 쇄신… ‘본업’ 오프라인에 힘 실어 쿠팡 잡는다

    정용진 “다 바꿔라” 쇄신… ‘본업’ 오프라인에 힘 실어 쿠팡 잡는다

    정용진(55)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의 사령탑인 경영전략실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조직부터 시스템, 업무방식 전반에 걸친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이자 국내 부동의 유통 매출 1위였던 이마트가 올해 들어 3분기 내리 이커머스 쿠팡에 밀리는 등 굴욕을 겪고 있고, 고물가 여파로 계열사 전반의 실적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력한 체질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분석이다. 23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0일 경영전략실 개편 후 첫 전략회의를 열고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 경영전략실은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하고 계열사의 ‘성과 총력’ 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지난 17일 기존 전략실이었던 명칭을 바꾸고 핵심 임원을 교체했다. 업계에선 정 부회장의 그룹 장악력을 강화한 개편이었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그가 공개적으로 과거 전략실이 일해 온 방식을 질책하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정 부회장은 우선 경영전략실의 역할을 재정립했다. 계열사를 통제하고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고 일하는 조직이 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커지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분석하고 계열사별로 잠재적 위기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예측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라는 과제를 내렸다. 또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고, 변화를 요구만 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경영전략실을 필두로 그룹 전체에도 강도 높은 쇄신을 당부했다. 이번에 정 부회장이 쇄신 키워드를 꺼내면서 신세계가 미래 성장 전략으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회복’에 방점을 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정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오프라인조차 잘하는 온라인 회사’를 제시하며 온라인 사업에 무게추를 둔 것에서 180도 방향 전환이다. 특히 이마트와 달리 온라인 유통 공룡으로 성장한 경쟁사 쿠팡은 소비 침체 속에서도 매 분기 성장을 이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의 성공 모델을 뒤따라가는 것으로는 미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가까이 급감하는 등 실적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9월 부임한 한채양 이마트 신임 대표가 최근 신규 출점 재개를 선언한 것도 이런 변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는 연말 이마트 서울 강동구 신규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점 개장을 계획하는 등 오프라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 LG엔솔 새 수장에 김동명… 구광모號, 안정 속 혁신 가속

    LG엔솔 새 수장에 김동명… 구광모號, 안정 속 혁신 가속

    44년 동안 LG그룹에 몸담으면서 LG의 주력 사업을 이끌어 왔던 권영수(66)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회장 취임 5년 차인 ‘구광모 체제’가 안정 속 혁신을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김동명(54)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을 선임하는 내용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1979년 입사해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를 두루 맡아 온 권 부회장은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에는 ‘그룹 2인자’ 격인 ㈜LG COO를 맡아 구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면서 ‘구광모 호(號)’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11월 LG에너지솔루션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매해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국내 시총 2위 기업 자리에 올려놨다.권 부회장은 “내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은 중요한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미래에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발 빠른 실행력을 갖춘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신임 CEO인 김동명 사장은 권 부회장보다 12년 아래다.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배터리 전문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총 24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29명)보다 줄였다. LG화학도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고기술경영자(CTO) 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SO)를 맡고 있는 이종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7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종구 신임 부사장은 2020년 12월 석유화학연구소장으로 부임해 석유화학 지속 가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부가 사업 제품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그룹은 이날부터 24일까지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인사에서 유임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외에 권봉석 ㈜LG 부회장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이 부회장 승진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다.
  • 왜 전쟁 와중 아랍권 외교장관들이 중국으로 몰려갔나

    왜 전쟁 와중 아랍권 외교장관들이 중국으로 몰려갔나

    중국과 아랍·이슬람권 외교장관 대표단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모였다. 중국은 지난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회복을 돕는 등 중동 지역 평화 중재자로서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20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4개국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외교장관, 이슬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의 히세인 브라힘 타하 사무총장과 만났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총회 관련 결의의 전면적인 이행과 즉각적인 휴전이 급선무”라며 “‘휴전’은 이미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가자지구 민중의 생사가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전을 우선적인 목표로 이행하는 것은 현재 가자 민중의 요구이자 절대다수 국가의 바람이며,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모든 인민의 일치된 외침”이라고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왕 주임은 “국제법, 특히 국제 인도법을 실질적으로 준수해야 하며, 중국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겨냥한 어떠한 강제 유랑과 강제 이주에도 반대한다”면서 “이스라엘은 가자 민중에 대한 집단적 처벌을 즉시 중단해야 하고, 인도주의 회랑을 조속히 열어 더 넓은 범위의 인도주의 재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미래 운명과 관련한 모든 안배는 반드시 팔레스타인 인민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지역 국가들의 합리적 우려도 살펴야 한다”며 “현재 상황의 어떠한 해결책도 ‘두 국가 방안’을 벗어나서는 안 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유익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주임은 아울러 “외교장관 대표단이 중국을 국제 중재의 첫 방문지로 삼은 것은 중국에 대한 높은 신임을 보여주는 것이자, 양측의 상호 이해와 상호 지지라는 좋은 전통을 보여준 것”이라며 “중국은 수많은 아랍·이슬람 국가들의 좋은 친구이자 형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시종 아랍·이슬람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굳게 지켜왔고, 팔레스타인 인민이 민족의 합법적인 권익을 회복하는 일을 흔들림 없이 지지해왔다”고 덧붙였다.회의에 참석한 아랍·이슬람권 대표단은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와 인도주의적 재난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국제 사회가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 지원 물자의 운송,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보호, 가자지구 민중 강제 이주 저지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이들은 21일까지 중국에 머문다. 중국은 그동안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비난하거나 이들을 테러 조직으로 지칭하지 않았다. 또 왕 주임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반격이 넘어섰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해 논의하며,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해 공감했다.
  •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그라운드 밖 더 뜨겁다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그라운드 밖 더 뜨겁다

    2023년 한국프로야구가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끝나는 동시에 내년 시즌을 위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경기장 바깥 리그’가 시작됐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의 특징은 대형 자유계약선수(FA)가 눈에 띄지 않는 대신 각 구단이 감독, 코치, 프런트 조직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LG의 우승에 가장 큰 자극을 받은 팀은 31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역대 최장 기록’을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다. 올해도 7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신입사원 출신인 박준혁 신임 단장을 선임하고, 팀의 지휘봉을 두산 베어스를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면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우승 청부사’ ①김태형 감독에게 맡겼다. 김 감독은 김민재 수석코치, 주형광 투수코치, 김주찬 타격코치, 김광수 벤치코치, 김민호 수비코치, 고영민 작전코치 등 자신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들로 코치진을 개편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했던 SSG 랜더스도 지난달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3연패로 패퇴하자 계약 2년이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이호준 LG 타격코치가 유력한 가운데 몇몇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가 후보로 꼽히고 있다. 코치진도 대거 경질한 SSG는 NC에서 해외 연수를 마친 손시헌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8위로 내려앉은 ‘명가’ 삼성 라이온즈도 이종열 해설위원을 신인 단장으로 선임하고 코치진을 물갈이했다. 정민태 해설위원을 1군 투수코치로, 이진영 SSG 2군 타격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KIA 타이거즈도 서재응·곽정철 코치와 결별하고 두산에서 활동하던 정재훈, 한화 출신 이동걸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두산은 조웅천 전 SSG 투수코치를 영입했고 다른 부문 코치 영입도 한창이다. 9위 한화 이글스 역시 SSG에서 정경배 코치를 데려오고, 김재걸 삼성 2군 감독을 작전코치로 영입했다. FA 시장은 양의지(두산), 박민우(NC), 채은성(한화), 유강남(롯데), 박동원(LG), 노진혁(롯데) 등 50억원 이상 계약한 선수들이 쏟아졌던 지난해만큼 크지 않다. 다만 홈런 타자 ②양석환(두산), 타격 베테랑 안치홍과 전준우(이상 롯데), ③김선빈(KIA) 등 야수들과 LG 우승의 주역인 ④임찬규, 마무리 김재윤(kt wiz), 좌완 함덕주(LG) 등 투수들이 올해 FA 시장에서 빠른 전력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역시 염갈량… 선수·단장·감독 ‘트리플 크라운’

    역시 염갈량… 선수·단장·감독 ‘트리플 크라운’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하면서 팀을 이끈 염경엽(사진·55) 감독도 야구 지도자 인생의 한을 풀었다. 염 감독은 1패로 허를 찔린 뒤 돌입한 2차전에서 빠른 투수 교체에 이어 무려 8과3분의2이닝 동안 불펜을 총동원하는 승부수를 던져 승리를 일궈 내며 시리즈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또 13일 열린 5차전에선 과감한 주루 및 번트 작전으로 kt wiz 선발 고영표를 흔들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염갈량’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LG의 14대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오래전부터 입버릇처럼 “선수, 단장,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혀 왔다.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염 감독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 소속 선수로 우승을 경험했다. 또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단장으로 우승을 맛봤다. 하지만 야구 지도자로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 적은 없었다. 2007년 현대의 수비코치로 지도자 데뷔한 염 감독은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처음 사령탑에 올랐다. 2013년 넥센의 구단 사상 첫 가을야구와 2014년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야구계의 제갈공명’이란 뜻의 ‘염갈량’이란 별명까지 얻은 염 감독은 그러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염 감독은 단장으로 우승을 맛본 직후인 2019년 SK의 사령탑에 올랐지만 2연패에는 실패했다. 정규 시즌 1위를 달렸던 SK는 두산 베어스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서 밀려 한국시리즈 직행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을 만나 1승도 못 거두고 조기 탈락했다. 2020년에는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0연패에 빠지는 등 하위권에 처진 데다 건강 악화 등으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독을 품고 LG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2023년 곧바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LG와 자신의 숙원을 동시에 이뤄 냈다.
  • LG, 29년 만에 통합우승

    LG, 29년 만에 통합우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 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3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86승 56패로 2023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 LG는 1차전은 패했지만 2~5차전에서 내리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29년 만이다. 1990년과 1994년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일궜던 LG는 1997년과 1998년, 200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선수와 단장으로는 각각 현대 유니콘스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우승을 맛봤지만, 사령탑으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염경엽 LG 감독도 이날 우승으로 숙원을 이뤘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LG의 주장 오지환이 뽑혔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3홈런 포함해 6안타 8타점을 기록했고, 기자단 투표에서 93표 중 80표(86%)를 받았다.
  • ‘변화보다 안정’ 휴스턴, 스타 감독 대신 내부 승진 택했다

    ‘변화보다 안정’ 휴스턴, 스타 감독 대신 내부 승진 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차기 감독으로 조 에스파다(48) 벤치코치를 선임했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등 스타 감독을 모시기 위해 수소문하는 다른 MLB 팀들과는 다른 행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휴스턴이 2023년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사퇴한 ‘명장’ 더스티 베이커(74) 감독의 후임으로 에스파다 벤치코치를 승격시키는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13일 전했다.메이저리그 최고령 사령탑이었던 베이커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패한 뒤 은퇴를 발표하자 휴스턴 구단은 차기 감독을 물색해왔다. 외부 영입도 고려했지만 오랜 기간 벤치코치를 맡은 에스파다를 승격시켜 변화가 아닌 안정을 택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스파다는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현역 은퇴 뒤 2006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3루 코치를 맡았고, 2014년 뉴욕 양키스로 옮겨 4년간 3루 코치와 스카우트를 오갔다. 그리고 2018년 휴스턴으로 이적해 벤치코치를 맡았다. 휴스턴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ALCS에 진출했는데, 에스파다 벤치코치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브랜던 하이드(50) 감독과 동서지간인 에스파다는 휴스턴의 20번째 풀타임 정식 감독이 됐다. 내부 승진을 선택한 휴스턴과 달리 컵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주고 크레이그 카운슬(53)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을 데려왔다. 컵스는 카운슬 감독과 연봉 총액 4000만달러(약 524억원) 연 평균 800만달러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전까지는 조 토리 감독이 2007년 양키스에서 받았던 750만달러가 메이저리그 사령탑 최고 연봉 기록이었다. 또 벅 쇼월터(67) 감독과 결별한 뒤 카운슬 감독과 면접까지 진행했던 메츠는 카를로스 멘도사(43) 양키스 벤치코치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 불운, 시련, 악재… ‘손’ 쓸 틈 없었다

    불운, 시련, 악재… ‘손’ 쓸 틈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사령탑으로 4년 만에 토트넘 구장을 찾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친정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옛 스승’ 포체티노 감독 앞에서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첼시에 파상 공세를 이어 갔다. 전반 6분 파프 사르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전반 13분 브레넌 존슨의 낮고 빠른 크로스에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경기를 풀어 나가던 토트넘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로메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한 게 화근이었다. 결국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한 뒤 ‘캡틴’ 손흥민을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함과 동시에 로메로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련은 계속됐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각각 발목,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전반 18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는 후반 10분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우도기는 자신의 태클이 잘못됐다는 걸 바로 깨닫고 머리를 감쌌다. 첼시는 9명의 토트넘을 상대로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몇 차례 위기를 막아 냈지만 결국 니콜라 잭슨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잭슨은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더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카리오는 4골을 헌납했지만 페드로 포로와 함께 평점 9점(풋볼런던 기준)을 받았다. 손흥민은 8점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명의 퇴장에도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선 데 대해 “내가 여기 있는 한 그렇게 할 것”이라며 “5명이 남더라도 우리는 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열했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다가가 안아 주며 위로를 건넨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4년이 지나고 돌아와 인사할 기회를 얻는 건 선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 토트넘 무패행진 멈춰세운 포체티노…퇴장·부상에 비상걸린 친정팀

    토트넘 무패행진 멈춰세운 포체티노…퇴장·부상에 비상걸린 친정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사령탑으로 4년 만에 토트넘 구장을 찾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친정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옛 스승’ 포체티노 감독 앞에서 리그 3연속 골에 도전한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3~24시즌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첼시에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6분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전반 13분 브레넌 존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로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던 토트넘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로메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 시도하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한 게 화근이었다. 결국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한 뒤 ‘캡틴’ 손흥민을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함과 동시에 로메로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토트넘은 빠른 발로 첼시 수비를 흔든 존슨을 빼고 에릭 다이어를 투입해 수비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시련은 계속됐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각각 발목,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전반 18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는 후반 10분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우도기는 자신의 태클이 잘못됐다는 걸 바로 깨닫고 머리를 감쌌다. 토트넘은 두 명이 퇴장당했지만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섰다. 그러나 9명의 토트넘을 상대로 계속 골문을 두드린 첼시는 후반 30분 니콜라 잭슨의 역전 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잭슨이 두 골을 잇따라 집어넣으면서 토트넘은 완패했다. 비카리오는 4골을 헌납했지만 페드로 포로와 함께 평점 9점(풋볼런던 기준)을 받았다. 손흥민은 8점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토트넘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은 데 대해 “그건 우리가 누군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내가 여기 있는 한 그렇게 할 것”이라며 “5명이 남더라도 우리는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장과 득점 취소 판정에 대해선 “우리가 받아들이든 그렇지 않든, 판정은 판정”이라고 일축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서서 아쉬워하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를 건넨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4년이 지나고 돌아와 인사할 기회를 얻는 건 선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열정적이며 치열한 경기였는데 승점 3이 필요했기에 우리에게 무척 중요했고 놀라운 날이었다”면서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 김병현과 애리조나 첫 우승 일궜던 카운슬, 빅리그 최고액 감독 등극

    김병현과 애리조나 첫 우승 일궜던 카운슬, 빅리그 최고액 감독 등극

    김병현(44)과 함께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크레이그 카운슬(53) 전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고 연봉 사령탑에 등극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는 7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로스 감독을 경질하고 카운슬 감독과 총액 4000만달러(약 520억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카운슬 감독이 컵스한테 받는 평균 연봉은 800만달러(약 104억원)로 역대 빅리그 감독 사상 최고액이다. 컵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선수와 지도자로 우리 팀에 오랜 시간 공헌한 로스 감독을 해임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선 “카운슬 감독이 다음주 정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밀워키기와 계약이 종료된 카운슬 감독은 최근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차례로 감독 면접을 했다. 199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카운슬 감독은 선수 시절 붙박이 주전이 아니라 2루, 3루, 유격수 등 주로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뛰었던 1997년 월드시리즈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김병현이 마무리로 활약했던 2001년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 시즌에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카운슬 감독은 고향팀인 밀워키에서 2011년까지 선수로 뛰다가 현역 은퇴했고, 2015년부터 밀워키 사령탑에 올라 9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9시즌 동안 707승 605패를 기록했고, 이 기간 밀워키는 3차례 지구 우승, 5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올해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컵스를 누르고 1위에 올랐으나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애리조나에 패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지난해까지 현역으로 활약했던 올스타 포수 출신 스티븐 보그트(39)를 차기 감독으로 선정했고, 메츠는 뉴욕 양키스 벤치 코치인 카를로스 멘도사(43)를 후임 감독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판 롯데’ 한신 타이거스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일본판 롯데’ 한신 타이거스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열성팬을 거느린 한신 타이거스가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한신은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끝난 일본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같은 간사이 연고 팀이자 퍼시픽리그 우승팀 오릭스 버펄로스를 7-1로 완파했다. 오릭스를 4승 3패로 따돌린 한신은 1985년 이래 38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일본 간사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한신은 구단 역사 87년 동안 센트럴리그(6회) 및 일본야구연맹리그(4회) 우승은 10번을 했지만, 일본시리즈에서는 한 번 밖에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열정팬을 거느리고 있지만 32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비교되곤 했다. 올해 두 번째로 한신의 사령탑에 오른 오카다 이키노부 감독은 18년 만의 센트럴리그 우승과 38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례로 이뤘다. 4회 초 외국인 타자 셀던 노이지의 스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간 한신은 6회 초 석 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고, 9회 1점을 더 보탰다. 오카다 한신 감독은 선발 아오야기 고요에 이어 시마모토 히로야(구원), 이토 마사시(선발), 기리시키 다쿠마(구원), 이와자키 스구루(구원)까지 투수 총력전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우승 뒤 한신 선수들은 등번호 24번이 박힌 요코타 신타로의 유니폼을 들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요코타는 올해 7월 뇌종양으로 28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전 한신 선수다. 3년 연속 일본시리즈에 나선 오릭스는 지난해에는 우승 축배를 들었지만, 2021년에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올해에는 한신에 패했다.
  • 토트넘, EPL 유일 무패 팀으로…아스널, 뉴캐슬에 0-1 패배…아르테타 “오심 탓”

    토트넘, EPL 유일 무패 팀으로…아스널, 뉴캐슬에 0-1 패배…아르테타 “오심 탓”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 됐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9분 앤서니 고든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0-1로 졌다.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던 아스널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7승3무1패(승점 24점)로 맨체스터 시티(9승2패·27점), 토트넘(8승2무·26점)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10경기를 치른 리버풀(7승2무1패)과 애스턴 빌라(7승1무2패)가 이날 밤 루턴 타운(1승2무7패)과 노팅엄 포리스트(2승4무4패)를 꺾으면 아스널은 최대 5위까지 미끄러진다. 이날 뉴캐슬은 조 윌록이 왼쪽 코너에서 골라인을 넘어가는 듯한 공을 살려내 문전으로 공을 띄웠고, 조엘린통과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에우의 공중 경합 과정에서 흐른 공을 고든이 차 넣었다. 이날 고든의 골은 약 4분에 걸친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윌록이 공을 잡기 전 골라인 아웃 여부에 대해 공이 직접 닿는 면에서는 선을 벗어났지만 그 위 둥근 부분은 라인에 걸쳤다는 판단이 나왔다. 또 조엘린통이 가브리에우를 뒤에서 미는 것처럼 보였으나 심판진은 반칙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고든이 골을 넣은 위치도 온사이드 판단이 나왔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날 승부를 가른 비디오판독(VAR)에 대해 “우리는 경기에서 질 이유가 없었다. 명백한 오심 때문에 졌다”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아스널이 이날 패배하며 EPL에서는 토트넘이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았다. 9월까지는 토트넘, 아스널, 맨시티가 무패 행진을 하며 순위를 다퉜으나 앞서 맨시티가 9월 30일 울버햄프턴, 10월 9일 아스널에게 거푸 지며 무패 행진을 중단한 뒤 아스널과 토트넘이 무패 경쟁을 펼쳐왔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옛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를 상대로 개막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3승3무4패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를 꺾으면 토트넘은 맨시티를 끌어내리고 다시 1위 자리에 복귀한다. 비기면 승점은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한다.
  • 여당에 잇단 대안 제시한 홍익표, ‘정책통’ 면모로 서울시장 포부 펼치나 [주간 여의도 Who?]

    여당에 잇단 대안 제시한 홍익표, ‘정책통’ 면모로 서울시장 포부 펼치나 [주간 여의도 Who?]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충분한 검토 없이 정략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으로 이런 문제(김포시의 서울 편입)를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우리 당은 이전부터 부산·울산·경남 또 호남권 등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사회를 대비해 ‘메가시티’를 주장해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행정 대개혁을 한번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볼 생각입니다.”(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 주민이 실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교통 문제입니다. 지하철 5호선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노선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담겠습니다.”(지난 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을 제기하자 연일 이에 대응하는 홍익표(56)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홍 원내대표가 ‘정책통’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끄는 한편, 서울시장의 꿈도 이루고자 하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힘 ‘김포 서울 편입론’에 대응해지역균형·지하철 5호선 연장 역제안 ‘정책통’ 면모 유감없이 발휘 주목 민주당으로서는 여권의 ‘김포 서울 편입론’을 포퓰리즘적 발상이라고 반대하면서도 수도권 표심을 무시할 수 없고, 찬성하기에는 여당에 끌려가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에따라 홍 원내대표는 무조건적 반대보다 김포 주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고, 여당의 ‘메가 서울’ 구상에 지역균형발전까지 꺼내 대응했다. 홍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논의를 거듭 촉구하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 국토 상생 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라 국회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두 가지 요건(지하철 5호선 연장·지방 거점도시 육성)이 충족되는 기반 위에서 서울을 뉴욕, 파리, 런던, 도쿄, 상하이와 같은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친명계이자 온건·합리 성향으로 분류‘험지’ 출마로 귀감…강서 승리 이끌어“서울시장이 꿈”…내년 총선에 달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9월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치러지게 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남인순·김민석 의원과 경쟁해 신임 원내 사령탑으로 당선됐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강성·핵심이 아닌 범친명계로 분류된다. 계파색이 비교적 옅어 친명 색채가 강해진 민주당 지도부에서 그나마 분열된 당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내리 3선을 했다. 당내에서도 정책과 전략에 관한 역량을 인정받아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을 두로 거쳤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지난달 9일 한 방송에서 “홍 원내대표는 기본 성향이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내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내에서 3선 이상 현역 의원 동일 지역구 출마제한론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있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의 용기있는 결단은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정치적 꿈’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서울시장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정치의 영역보다 도시의 미래와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지역구에서 낙선하더라도 이후 202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취임 후 한 달여간 홍 원내대표는 비교적 원활하게 당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식 이후 건강 회복을 위해 당무를 놓고 있던 이 대표를 대신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휘해 승리로 이끈 공로가 있다. 하지만 시험대는 내년 총선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지 않으면 홍 원내대표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는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김포뿐 아니라 구리·광명·하남까지 서울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대안이 더 현실적이라는 점을 설득해 나가야 할 과제가 있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지방선거가 2년 이상 남아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에서 당이 승리해도 홍 원내대표가 험지인 서초을에서 낙선한다면 의원이 아닌 상황에서 입지를 다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내년 총선에서 홍 원내대표가 어떤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 창단 62년 만에… 텍사스 첫 별을 따다

    창단 62년 만에… 텍사스 첫 별을 따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WS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4승1패의 텍사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으로 빅리그에 뛰어든 이래 햇수로는 62년, 시즌 참가 횟수로는 63시즌 만에 마침내 WS를 제패했다. 1972년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팀명도 바꾼 텍사스는 201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해 WS에 진출했지만 연거푸 패퇴했고, 세 번째 도전인 올해 드디어 우승 반지를 갖게 됐다. 특히 텍사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 이어 WS까지 원정에서만 11연승을 질주하며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웠다. 텍사스는 또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 연속 팀 홈런(16경기)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WS에서 홈런 3방을 날린 텍사스 2번 타자 코리 시거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202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MVP에 뽑힌 시거는 샌디 쿠팩스(투수), 밥 깁슨(투수), 레지 잭슨(타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WS MVP를 두 번 받은 선수가 됐다. 또 4년 만에 텍사스 사령탑으로 현역 복귀한 브루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10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WS 우승을 이뤄 내면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날 텍사스는 애리조나의 ‘에이스’ 선발 잭 갤런의 역투에 무안타로 끌려가다 7회초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선두타자로 나선 시거가 빗맞은 안타로 갤런의 노히트 행진을 멈춰 세웠고, 에번 카터의 2루타와 미치 가버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9회초 텍사스는 조시 영과 너새니얼 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조나 하임의 안타에 애리조나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3-0을 만들었다. 그리고 2사 3루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우승을 자축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병현이 마무리로 활약했던 2001년 이후 22년 만에 WS 우승에 도전했던 애리조나는 이날 득점권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홈에서 텍사스의 첫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텍사스의 우승으로 WS 우승을 하지 못한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5개 팀만 남았다.
  • 텍사스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정상…포스트시즌 원정에서만 11연승 질주

    텍사스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정상…포스트시즌 원정에서만 11연승 질주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WS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4승1패의 텍사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으로 빅리그에 뛰어든 이래 햇수로는 62년, 시즌 참가 횟수로는 63시즌 만에 마침내 WS를 제패했다. 1972년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팀명도 바꾼 텍사스는 201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해 WS에 진출했지만 연거푸 패퇴했고, 세 번째 도전인 올해 드디어 우승 반지를 갖게 됐다. 특히 텍사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 이어 WS까지 원정에서만 11연승을 질주하며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웠다. 텍사스는 또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 연속 팀 홈런(16경기)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WS에서 홈런 3방을 날린 텍사스 2번 타자 코리 시거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202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MVP에 뽑힌 시거는 샌디 쿠팩스(투수), 밥 깁슨(투수), 레지 잭슨(타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WS MVP를 두 번 받은 선수가 됐다. 또 4년 만에 텍사스 사령탑으로 현역 복귀한 브루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10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WS 우승을 이뤄 내면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날 텍사스는 애리조나의 ‘에이스’ 선발 잭 갤런의 역투에 무안타로 끌려가다 7회초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선두타자로 나선 시거가 빗맞은 안타로 갤런의 노히트 행진을 멈춰 세웠고, 에번 카터의 2루타와 미치 가버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9회초 텍사스는 조시 영과 너새니얼 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조나 하임의 안타에 애리조나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3-0을 만들었다. 그리고 2사 3루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우승을 자축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병현이 마무리로 활약했던 2001년 이후 22년 만에 WS 우승에 도전했던 애리조나는 이날 득점권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홈에서 텍사스의 첫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텍사스의 우승으로 WS 우승을 하지 못한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5개 팀만 남았다.
  • 또 만났네? FA컵 우승 놓고 포항·전북 격돌…“역사는 우리가 쓴다”

    또 만났네? FA컵 우승 놓고 포항·전북 격돌…“역사는 우리가 쓴다”

    “단판으로 승부내는 결승에서는 상대전적이 무의미하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건 선수들이 잘 회복하는 것이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4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중 어느 팀이 까다로웠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단판 승부인 만큼 선수들의 몸 상태, 집중력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난 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FA컵 준결승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을 당시에는 아직 결승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다. 전북-인천 경기보다 30분 늦게 시작한 제주-포항전은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 결과는 포항의 승리. 포항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제주를 꺾었는데 이 점수는 10년 전 포항과 전북이 FA컵 결승에서 만났을 당시의 점수와 똑같다.2013년 전북-포항 결승서 만나최강희호와 황선홍호의 맞대결포항, 승부차기 끝에 대회 2연패 2013년 10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최강희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전북과 결승에서 만났다. 이때도 결승전은 단판 승부였다. 2012년 FA컵 우승팀인 포항은 전북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포항 골키퍼는 두 차례 선방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포항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포항은 10년 동안 FA컵에서는 정상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한 번도 포항을 이기지 못한 전북(1무 3패)은 FA컵 결승에서 포항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번에 ‘우승 별’ 하나를 추가하면 수원 삼성을 제치고 단일 최다 우승팀(6회) 타이틀을 갖게 된다.당초 올해 결승전은 11월 1일과 4일 홈, 어웨이 방식으로 두 차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 여파, 태풍 ‘카눈’ 등 경기 외적 변수로 지난 8월 예정됐던 준결승이 연기되면서 11월 1일 준결승, 4일 결승전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결승전 장소는 4강에 진출한 팀 구장 중 추첨으로 정하기로 했다. 제주-포항 승자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결승 진출 확정지어서 행복하다”면서도 “사흘 뒤에 원정 경기를 하러 간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대회 진행 방식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냈다.전북 우승하면 단일 최다 우승팀포항 이기면 전북·수원과 나란히 FA컵 우승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포항과 전북 모두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결승에 모든 걸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선수들 부담감도 클 법한데 양팀 선수들은 서로 “역사를 만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제주와 준결승에서 동점골을 넣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진 포항 김인성은 경기 후 “무조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년 전처럼 전북과 경기에서 포항이 홈에서 우승한다면 그것도 또 하나의 역사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인천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팀을 결승 진출로 이끈 전북 백승호는 “우승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하는데 전북에는 결승 무대 뛰었던 선수가 많다”면서 “올해 초반부터 FA컵 우승을 목표로 잡고 있었다. 준비를 잘 해서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SSG, 3년 재계약 김원형 감독 첫해에 전격 경질

    SSG, 3년 재계약 김원형 감독 첫해에 전격 경질

    프로야구 SSG 랜더스 창단 사령탑인 김원형 감독이 3년 재계약의 첫해에 전격 경질됐다. SSG는 31일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팀을 쇄신하고 더욱 사랑받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며 “이에 구단은 당초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변화 범위를 뛰어넘어 현장 리더십 교체까지 단행하게 됐다”고 김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알렸다. SSG는 김 감독에게 이날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SSG는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자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올라온 4위 NC 다이노스에게 3연패하며 가을 야구를 일찍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구단으로부터 통보받았다”며 “구단이 결정을 그렇게 했으니, 나는 따를 수밖에 없다. 구단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질 배경과 관련한 섣부른 추측은 말아달라”며 “성적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이 판단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2020년 11월 SK 와이번스 8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조건은 2년 총 7억원이었다. SK를 SSG가 인수하며 그대로 SSG의 초대 사령탑이 됐다. 첫 시즌은 정규리그 6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지난해엔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도 제패하며 통합 우승, 현역 프로 사령탑 최고 대우(총액 22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5억원)로 3년 재계약을 했다. SSG는 당시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기 직전 재계약을 발표하는 등 김 감독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으나 불과 1년 만에 신뢰가 차갑게 식어버린 모양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