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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진 노동 일문일답 “연대파업 대화해결 큰 의미”

    민주노총의 2차 파업예고 등 노동계에 전운(戰雲)이 감도는 상황에서 노동행정의 사령탑인 김호진(金浩鎭·사진) 장관을 28일 만났다.이달중순 항공사 노조파업 등 정신없이현장을 뛰어다니며 해결에 골몰했던 김 장관은 “현재 강경투쟁과 합리적 운동의 양기류가 흐르고 있지만 연말을 고비로 대화 위주로 문제를 풀어가는 선진형 노동운동이 정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노동행정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다 현장에서 직접 느낀 감회는. 이론없는 정책은 방향과 원칙이 서지 않는다.노동문제는 사건 해결 중심,분규 수습 중심의 ‘땜질 처방’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근본적 가뭄대책이 치수(治水)정책이 돼야 하듯 원칙과 전략을 갖고 추진할 때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체감했다. ◆노사분규를 해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노사가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서로가 네탓으로 돌리고 기피할 때,이런 분규가 해결하기가 가장 힘들다.특히 노사가 감정대립으로 발전할 때 분규가 장기화,악화되는 비율이 높았다.감정대립으로 가지 않도록 사전에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달라. ◆노동계에선 연대파업 시 정부가 사용자 손을 들어줬다는불만이 적지 않은데. 바로 이것이 노동행정의 딜레마같다. 정부는 법과 원칙을 형평성있게 적용하는데 양쪽에서 압력을 받아 괴롭다.앞으로 불법파업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지만 노조활동을 고의적으로 반대하는 사용자도 엄벌에 처할 것이다.6∼7월을 부당노동행위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해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파업을 겪으면서 노사 모두가 한단계 성숙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항공사·병원 파업을 공권력을 투입하지않고 대화로 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특히 서울대병원 문제를 4일 동안 철야협상을 하면서 끝내 대화로 푼 것에보람을 느낀다. 노사문제,노동운동이 과격해지면 그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다.궁극적으로 기업이 경쟁력을 잃으면 노동자도 설 자리가 없어진다.노사 모두 공동으로 승리하는 길을 찾는 지혜가필요한 시점이다. ◆내달 5일 민주노총이 선언한 2차 연대파업 전망은. 민주노총이 자동차·중공업 등 대공장의 참여를 독려 중이지만1차 파업 때보다 영향은 크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개별 사업장에서 문제가 안되는 사항에 대해 상급단체의 지침에 따라 무모하게 파업에 참가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고 싶다. ◆노동계에서는 파업 중 구속된 노조간부 석방문제를 끈질기게 제기하고 있는데. 노동부에서 특별히 관여할 여지는별로 없다.사법기관이 법치이념에 따라 합리적으로 처리할것이다.다만 억울한 인권침해나 무리한 구속처벌은 피해야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다. ◆최근 행정지도에 대한 적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적 풍토에서 행정지도 자체는 바람직하다.다만 남발하거나 남용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행정지도를 적용할 것으로 본다. ◆근로시간 단축이나 비정형근로자 문제에 대해 속시원한해법이 있는지. 비정형 근로자 문제에 대해선 근로조건 보호와 사회보험 적용확대,직업능력개발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마련에 착수,빠른 시일내에 구체적 방안을 내놓겠다.근로시간 단축 문제도 정부와 노사정위원회의중재로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 정기국회까지 관련법개정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교정직 출신 첫 교정국장 이순길씨 퇴임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교정 공무원으로 일할 겁니다.그만큼 의미와 보람있는 세월이었습니다” 오는 29일 명예퇴임식을 갖는 이순길(李淳吉·59) 교정국장은 25일 “후배들에게 짐만 지우고 떠나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국장은 그동안 검사장급 검사들이 맡아왔던 교정국장 자리에 오른 첫 교정직 공무원이다. 이 국장은 지난 69년 “사회에서 낙오된 사람을 도와주고이끌어주고 싶었다”는 포부를 갖고 교정직 공무원에 투신했다.그 후 32년 동안 교정 외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교정직은 몹시도 힘들고 고달픈 길이었다.주변 사람들은 ‘뭐 할일이 없어 교도관을 하느냐’고 핀잔 주기일쑤였다.빡빡한 근무시간 탓에 휴가 한번 제대로 가지 못했다. 이 국장은 “100명의 선량한 사람보다 잘못된 길로 접어든 사람 하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더 보람있다는생각으로 모든 갈등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지난 99년 교정직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령탑에 오른 그는 ‘선진 교정’을 구현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교정직 출신이어서 현장의 고충을 안다는게 큰 힘이됐다. 재소자들의 두발을 자유화했고 교정시설에 전화를 설치했다.장기수들이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 6개 교도소에 ‘수형자 부부 만남의 집’을 개설하고 재소자들의컴퓨터·영어 교육도 대폭 강화했다. 이 국장은 ‘공부하는 공무원’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시간을 쪼개어 학업에 몰두한 끝에 행정학 석사와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교정학’과 ‘형사정책학’을 공동집필했으며,현재 동국대 행정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그는 교정국이 독립관청인 교정청으로 승격되지 못한 것과 교정 공무원들의 보수가 현실화되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했다.이 국장은 “힘들겠지만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살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후배 교정 공무원들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수협중앙회장 맞대결

    부실에 허덕이며 1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수협중앙회의 ‘사령탑’이 7개월새 세번째로 바뀐다. 현재 공석인 수협중앙회장 보궐선거가 7월 4일 치러진다.차석홍(車錫洪·59) 통조림가공수협 조합장과 이종구(李鍾九·50) 진해수협 조합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선거는 정상욱(鄭尙郁) 전 회장이 거제수협 재직때 6,600여만원의 조합경비를 횡령한 혐의로 취임 5개월만인 지난 12일 전격사임한데 따른 것이다.정 전회장은 정식재판에 회부돼있다.전임자인 박종식(朴鍾植)전 회장도 지난 해 12월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불과 반년사이에 회장이 세번째로 갈리게 됐다. 차석홍 후보는 지난 1월 정상욱 전회장에게 패해 이번에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외치고 있다.차후보는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경영부실의 주원인인 자금운용 손실문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구 후보는 “품질경쟁력 위주로 수산물을 특화하는 등수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장 선거에서는 전국 90개 회원조합장과 회장 직무대행을맡고 있는 박영일(朴永一) 경제대표 이사 등 모두 91표 가운데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당선된다.당선된후보는 20대 수협중앙회장으로 2005년 7월까지 4년간 일하게 된다.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은 수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22일 90개 회원조합장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공명선거를당부했다.정장관은 “이번 선거가 수협이 부실기관이라는 오명과 불신을 씻고 국민과 어업인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승일 야후코리아 사장 “”사업모델 다각화로 수익성 확보””

    “광고 수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모델 다각화에주력,국내 인터넷산업의 견인차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다지겠습니다” 20일 야후코리아(kr.yahoo.com)의 새 CEO(최고경영자)로취임한 이승일(李承一·40)사장은 수익성 확보에 최고의경영가치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야후코리아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기업 야후의 한국지사.때문에 지난 4월 염진섭(廉振燮)사장이 사퇴한 이후,누가 새 사령탑이 될지 관심이 쏠려왔다. 400여명의 자천·타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듭해온야후 본사는 이 사장의 ‘글로벌 마케팅’ 경력을 높이사최종 낙점했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캔자스대 마케팅·회계학과를 나온 이 사장은 펩시콜라 피앤지(P&G) 씨티은행 등에서 일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솔루션업체아시아온라인의 마케팅총괄 부사장을 지내왔다. 특히 다국적 제약회사 브리스톨메이어 스퀴브의 싱가포르지사장으로 있으면서 1년만에 적자를 흑자로 반전시킨 경력도 갖고 있다. “인터넷 산업에 대한 믿음과 새로운 전략수립을 통해한국에 진정한 인터넷의 가치를 만들어보기 위해 야후코리아사장직을 지원했습니다” 이 사장은 “거품논쟁이 일고 있지만 인터넷 서비스와 기술이 기업에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 효과를,일반 사용자에게는 삶의 질 향상을 가져다줄 것이란 점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브라질축구 신임감독에 스콜라리

    [브라질리아 AP 연합]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가 13일 브라질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임명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날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4위에 그친 대표팀이 귀국하자마자 에메르손 레앙 전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질 프로축구 크루제이루의 스콜라리를 새 감독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9개월동안완더리 룩셈부르고,레앙에 이어 3번째 사령탑을 맞았다. 무명의 시골팀 카시아스에서 수비수로 선수생활을 마친 스콜라리는 87년 그레미우의 감독으로 취임한 뒤 95년 남미클럽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99년엔 팔메이라스의 감독으로서이 대회를 또 석권하는 등 90년대에만 각종 대회에서 10차례 우승했다. 카리스마가 강하고 성품이 강직해 브라질 언론으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한 바 있다.한때 일본 프로축구 주빌로 이와타에서 지휘봉을 잡았다가 “일본 축구의 수준이 낮아 명장으로서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며 사임했다.
  • 브라질축구 레앙감독 사퇴

    [리우 데 자네이루 AP AFP 연합]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4위에 그친 브라질축구대표팀의 에메르손 레앙 감독(52) 이사퇴했다. 브라질 언론들은 12일 레앙 감독이 하루전 도쿄나리타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중 브라질축구협회의 해임방침을 접한 뒤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완더리 룩셈부르고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오른 레앙은 이로써 A매치(대표팀간 경기) 3승4무3패의 부진한성적을 내고 8개월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후임에는 크루제이루 클럽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가 거론되고 있다.
  • 컨페드컵/ 컨페드컵서 본 세계축구 판도

    ‘유럽형은 뜨고,남미형은 지고’-. 세계축구 양대산맥을 이뤄온 유럽과 남미의 균형이 점차무너지면서 유럽형 축구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이같은 흐름은 이미 유럽 3팀(프랑스 네덜란드 크로아티아)-남미1팀(브라질)의 4강 구도였던 지난 98프랑스월드컵 이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개막된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는 유럽형 축구의 득세를 더욱 확실히 각인시키는 무대가 되고 있다. 비록 이번 대회에 각국이 실질적인 대표 1진을 파견하지않아 세밀한 부분까지의 균형을 잴 수는 없다 해도 세계축구 판도가 유럽형 쪽으로 더욱 기울어지는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단적인 예로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팀들의 전력이 이를입증한다.유럽축구의 본령인 프랑스는 물론 유럽 축구나 다름없는 스타일의 호주가 2장의 4강 티켓을 가져갔고 남미축구의 맹주 브라질이 1장을 가져갔다.나머지 1장은 유럽과남미 스타일의 혼합체인 일본의 몫. 숫자로만 보면 유럽형과 남미형이 2대1로 큰 우열을 가릴수 없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달라진다.세계랭킹 1∼2위를 다투는 프랑스와 브라질만 비교해도 프랑스는 예선 1위를차지한 반면 브라질은 예선 2위로 4강에 오른 점부터 다르다. 프랑스의 경우 비록 예선 2차전에서 호주에 0-1로 일격을당했다고는 하나 유럽축구의 전형인 힘과 스피드,조직력을앞세워 9골을 퍼붓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선수 대부분이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주 또한 힘을 바탕으로 지칠 줄 모르는 ‘킥 앤드 러시’의 전형적인유럽형 축구로 아무도 예상치 못한 4강에 진출했다. 일본도 프랑스 출신의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이 사령탑을맡고 있어 엄밀한 의미에서는 유럽형.조직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해 나가며 최전방에서 한방을 터뜨리는 점에서 유럽형 축구의 특징이 엿보인다.다만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는 체력의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에서 일부 남미 스타일을 접목시킨 형태일 뿐이다.이 조직력을 앞세운 압박축구가 일본이 4강 진출을 이룬 원인임은 물론이다. 4강에서 탈락한 팀을 보면 유렵형 축구의 득세는 더욱 두드러진다.우선 중남미의 맹주로 남미축구형으로 분류되는멕시코가 A조 예선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멕시코는 전 대회인 지난 99년 우승국으로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힘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짐을 쌌다. 브라질 일본에 2연패 끝에 마지막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간신히 1승을 거둔 아프리카의 카메룬도 넓은 의미에서는 남미형.조직력보다는 세기를 활용한 개인 돌파 등 남미형 축구로 무장한 카메룬은 과연 미국월드컵 8강,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우승팀인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졸전을 펼쳤다. 이같은 유럽형 축구의 득세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가 개발되지 않는 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물론 새로운 축구 스타일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고 그 선두 주자는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남미쪽이다.힘과 스피드만을 위주로 한 예전의 유럽 축구에 남미의세련된 개인기를 덧붙여 현재의 유럽형 축구가 이뤄진 점을 잘 아는 남미국가들이 이제는 그 역으로 자신들의 장기인개인기에 조직력과 힘을 보완한 새로운 스타일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히딩크축구 허와 실](1)무엇이 문제인가

    거스 히딩크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진출에 실패하며 그동안 가려져 있던 허점들을 드러냈다.이같은 허점들은 히딩크 체제가 출범하기 이전부터한국축구가 풀어야 할 과제로 인식돼왔던 것들.전문가들은이제 한국축구 사령탑으로 5개월을 넘긴 시점에서 이같은과제를 풀지 않고서는 그에게 주어진 2002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임무 달성이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물론 프랑스와의 1차전 참패 이후 2승을 거뒀다는 점에서일부 희망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4강 탈락이라는 엄연한 현실 앞에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이 볼때 히딩크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포백수비라인이 근간으로,다분히 공격지향적이다.그동안 일부국제대회에서 최후방에 3명의 수비수를 세우는 스위퍼시스템을 간혹 쓰기도 했지만 근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전문가들은 히딩크 축구의 패착이 여기에 있다고 본다.4강 탈락의 빌미가 된 프랑스와의 1차전은 포백시스템의 허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한판. 포백은 1대1수비가 아닌 지역방어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유기적인 움직임과 빠른 커버링이 기본.즉 조직력이 탄탄해야 하는 것이다.그러나 한국은 번번이 상대의 돌파에 구멍이 뚫렸고 뚫린 자리를 메워줄 백업도 원활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득점 찬스를 허용했다.허술한 수비는 공격 부진으로 직결됐다.수비진으로부터 볼배급이 여의치 못한 상황에서 미드필더나 최전방 공격수들은 스스로 찬스를 만들어야하나 개인기 부족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물론 개인기 부족은 한국축구가 영원히 풀어야 할 과제라는 점을인정하더라도 히딩크감독의 책임이 적어지진 않는다.허술한개인기를 보완할 조직력을 다듬는 것도 1차적으로 감독의책임이기 때문이다. 멕시코와의 2차전은 중남미 특유의 개인돌파에만 의존한상대의 전술 탓에 전술의 허점이 크게 드러나진 않았지만수비 조직력의 구멍이 가려지진 않았다.호주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도 우세한 경기내용을 대량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이유는 조직력의 미비였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이제 히딩크감독이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처할 때가 왔다고 단언한다.즉적응력에 문제를 드러낸 포백시스템 일변도에서 탈피,상대에 따른 전술의 다변화와 조직력 보강을 위한 대책 마련을심각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트루시에 감독이 상대에 따른 적절한 전술 변화로일찌감치 2연승을 거두며 4강에 선착한 것은 히딩크감독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컨페드컵 개막전 이모저모

    ■경기가 끝난 뒤 고종수는 “열심히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힘과 개인기,전술 등 모든 것에서 뒤졌다”고 완패를 시인. “초반 너무 밀어 붙이려다 골을 내준 게 참패의 빌미가됐다”고 나름대로 패인을 분석한 고종수는 “많이 맞아봐야지 잘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멕시코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설기현도 “프랑스의 수비력은 대단했다.웬만큼 허술한 플레이를 하면 넘어갈만 한데 반드시 다리가 들어오거나 태클이 들어와 애를 먹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사람을 위해 셔틀버스 65대를 대구공항에서 경기장까지 무료 운행. 한편 ‘붉은악마’ 응원단은 경기시작 2시간전부터 본부석왼쪽에 자리를 잡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회 개막을 선언한 뒤 한국-프랑스의경기를 관전했다. 김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을 계기로 1년 앞으로다가온 월드컵이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 김 대통령은 이어 그라운드로 내려가 두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히딩크 감독 이전에 한국 대표팀을 이끈 차범근씨와 허정무씨가 TV에서 ‘입심 대결’을 벌였다. 98프랑스월드컵 한국팀 사령탑을 맡았던 차씨는 30일 MBC해설자로 나섰고 차씨에 이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허씨도 KBS 해설자로 변신해 지도력 못지 않은 입심을 선보였다.
  • 이근식 행자부장관 문답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벌써부터흔들린다고 야단이다.선거를 의식한 줄서기와 공직내부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진단이다.또 올 상반기까지 끝내기로 했던 지방자치법개정 작업도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지난 3·26개각에서 내무행정의 사령탑으로 전격 발탁된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이 최근 16개 시·도 순방을 마쳤다.이 장관을 만나 내무 행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16개 시·도에 대한 순시를 마친 것으로 압니다.지방이 어렵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현지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내무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가 3년만에 돌아와 현장을 살펴보니 그동안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공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식이 달라졌고,공직자들도 관행으로 민원을 처리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2차례에 걸친 정부조직 개편 등 많은개혁작업을 펼쳤습니다.그러나 최근 정부구조조정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국가·지방공무원 6만3,000여명을 감축했고,올 연말까지 1만2,000여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입니다.97년말 93만명 대비 7만5,000여명이 줄어듭니다. 최근 정부구조조정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으나 행자부는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의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기준과 원칙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또 진정한 개혁을 위해 하드웨어적 개혁과 함께 인사청탁을 배격하고, 승진 등에 있어서 인사기준을 공개하는 한편,우수공무원특별승진제,상사외에 동료와 하급자가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도를 운영하는 등 개혁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국민의 정부 후반의 행정누수현상이 보인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특단의 대책이 있으신지요. 우선 부정부패가 발생할 수 있는 부패유발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 감찰활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본분을 망각하는 공직자는 중앙·지방의 감사역량을 총동원해 지속적인 특별감찰 활동을 전개하고,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고 일벌백계로 단호히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작업이 지지부진합니다. 원래는 올 상반기까지 개정 작업을 마련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늦어지고 있습니다. 9월 정기국회까지는 끝낼 생각입니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는 개정된 법에 의해 치를 것입니다. 지난 91년 시작된 지방자치제는 지방행정의 일대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합니다. 반면 지역이기주의 심화,선심성 시책추진과 전시성 행사로 행정력 소진,방만한 재정 운영과 일부 단체장들의 권한전횡,직업공무원제도 손상,대도시 광역행정의 수행애로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정부가 지방자치의 본질적인 요소를 제약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지자제법 개정작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위직 공무원 사회에서 공무원 노조 설립 허용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공무원노조 설립을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노조가 탄생하면 공직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우선은 법률에서 정한대로 공무원직장협의회를 충실하게 운영하고 그 다음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노조도입에 있어서는 국민들의 정서도 중요합니다.공무원들을 ‘철밥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노조까지 결성한다면 비난이 클 것입니다. 때문에 과격하고 성급하게 노조결성을 추진하기 보다는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적절한 절차를 밟아 노조를 탄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통끝에 지난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이뤄졌습니다.법개정후 연금재정에 변화가 있는지요. 개정된 연금법에 따라 연금지급개시연령제 확대적용,연금평균보수제,소득심사제도 도입,법정부담률 인상 등으로 올해 8,000여억원의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연금문제로 인한 장래의 불안은 해소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각종 재해 재난이 예고되고 있습니다.중앙재해대책본부장으로서 풍수해 등 재해상황을 대비한 어떤 대책을 마련중에 있습니까. 올해 수방대책의 역점은 ‘인명피해의 최소화’와 ‘피해재발방지’에 두고 있습니다.수해예방사업으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705억원,소하천 정비사업에 1,540억원을 투입했고,신속한 재해정보 수집과 전파체계구축을 위해 기상청과 연계해 인명피해 없는 수방 대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입니다.또 계속되는 가뭄과 관련, 주민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동두천시에 교부세 10억원을 긴급지원했고,농업식수 해결을 위해 하천굴착 및 관정 등 용수개발비 104억원을 지원했습니다.앞으로도 양수기 등 한해대책장비를 총동원,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 홍제동 화재 참사 이후 소방력 확충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별도 대책이마련됐는지요. 우선 소방공무원의 처우 및 복리후생개선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최근에도 나타난 바와 같이 현장 소방공무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소방인력 충원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1,000명씩 5년간 소방공무원을 5,000명 증원하고 4,000명 규모의 ‘의무소방대’를 설치해 업무부담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중국산 묘??을 수입했다는 등 무궁화심기사업에 대해 획일적 행정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무궁화동산,무궁화 테마공원,꽃길조성 등 국토공원화사업과 연계한 조경사업입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국산 무궁화 묘목이 충분함에도 일부 업자들 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싼값의 중국산 무궁화 22만본을 수입,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국가상징인 무궁화를 중국산으로 식재한다는 것은 본 사업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고 국민들의 정서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국내산으로 식재토록 해당 자치단체에 행정지도했습니다.관련 업자에 대해서는 관계법에 따라 고발조치도 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가 꼭 1년 남았습니다. 우리의 성숙한 문화시민 의식을 보여주기 위해 전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청결 질서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조직위원회 등의 운영인력 확보와 경기장·진입도로 건설 등에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또 그간의 지원상황에 대한 종합점검과 향후 체계적인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종합지원단’을 발족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홍성추·최여경기자 kid@
  • 스타 ‘리베로’ 대격돌

    ‘홍명보냐,리고베르트 송이냐’-. 홍명보(32·가시와 레이솔)와 리고베르트 송(25·잉글랜드웨스트햄)이 25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카메룬 친선축구경기에서 리베로 맞대결을 벌인다.두 사람은 최종 수비를 이끌면서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미드필드까지 전진한 뒤 날카로운 직선 및 대각선 패스를 통해 득점을 돕는 등 일종의 ‘특과병’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로 불리는 홍명보는 이번 경기에서 스리백 시스템으로 무장할 한국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면서 최전방의 황선홍 설기현 최용수 등에게 기습적인 패스를 보내는 등 공격에도 적극 가담할 예정이다.홍명보는 지난 2월 두바이4개국대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부터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리베로 특명을 받은 이후 자신의 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이번에 한국이 스리백 시스템을 펼치더라도 과거의 단순한스위퍼 역할에서 벗어나 일자수비를 펼칠 좌우의 김태영 이민성,수비가담 능력이 좋은 미드필드의 이영표 등과 자리를바꿔가며 공격에 적극 가담할 전망이다. 홍명보는 패스와 함께 골능력도 겸비해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3회출장을 포함,국제대회에 119차례 나서 9골을 넣었다. 이에 맞설 송 역시 스리백을 즐겨쓰는 카메룬 수비의 핵으로서 중원의 사령탑을 방불케 할 만큼 공수 조율에서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송은 방한 후 실시한 미사리 훈련에서 후방 수비를 맡으면서도 길고 짧은 패스를 좌우 구석구석에 정확하게 찔러 넣어 요주의 인물로 지목됐다. 어린 나이지만 94미국월드컵과 98프랑스월드컵에 이어 3회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을 바라보는 등 월드컵에 관한 한 팀내 베테랑이라는 점도 홍명보와 비슷하다. 송은 한국전에서 한국 공격진의 발을 묶어두면서 순간순간공격에 가담해 최전방의 음보마와 사무엘 에투에게 기습적인 전진패스를 시도,공격의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박해옥기자 hop@
  • 김동광감독 ABC대회 사령탑에

    제21회 아시아남자농구(ABC)선수권대회(7월20∼28일·중국 상하이)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김동광 프로농구 삼성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농구협회는 00∼01프로농구에서 삼성을 우승으로 이끈 김동광 감독을 사령탑으로 한 18명의 대표선수 후보명단을 22일 발표했다.협회는 후보 가운데 12명을 최종 선발해 6월 초부터 강화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 남자농구대표팀 ◇감독 김동광(삼성)◇선수 김주성(중앙대)이은호(신세기)주희정 이규섭(이상 삼성)김태완(한양대)전희철 김병철(이상 동양)이상민 추승균(이상 KCC)서장훈 조상현 임재현(이상 SK)송영진 조성원(이상 LG)방성윤김동우(이상 연세대)정훈(성균관대)황성인(상무)
  • 이재오 한나라당 신임 총무

    이재오(李在五) 한나라당 신임 원내총무는 14일 “대여(對與)관계에서 무리하게 투쟁을 강행하지도,비굴한 협상 자세를 취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투표 결과를 어떻게 보나 결선투표까지 간 것은 재선총무에 대한 의원들의 염려를 보여주는 것이다.교만하지 않고겸손하게 하겠다. ■대여 관계의 방향은 무리한 투쟁도,비굴한 협상자세도 취하지 않겠다.국민 우선 정치를 펴는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6월 국회 대책은 민감한 현안이 많지만,돈세탁방지법은국민 요구에 맞게 처리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국가보안법은 당내에 보·혁(保革)이 공존하고 있어 당론에 따라결정하겠다.여당이 제출한 법안을 하나 처리하면 야당이 낸것을 하나 처리하는 방식을 택할 계획이다. ■크로스보팅을 허용할 생각인가 정국의 큰 흐름을 결정하거나 정치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니라면 자유투표를 실시할 생각이다. ◆ 이재오총무 프로필. 이 총무는 30여년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5차례에 걸쳐 10여년을 감옥에서 보낸 재야출신 재선의원이다.지난 15대 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에 입당,당내 보수파로부터 ‘색깔’공격을 받았으나 ‘서울지역 여당 최다득표’라는 기록을세우며 당선돼 정치권에 진입했다.당내 총무경선 4수(修)만에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부인 추영례(52)씨와 1남2녀. ▲경북 영양(56) ▲중앙대 ▲전민련 조국통일위원장 ▲민중당 사무총장 ▲15·16대 의원 ▲한국4H연맹 총재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이지운기자 jj@
  • [공직인맥 열전] (54)법제처

    법제처는 각 부처에서 넘어오는 각종 법률에 대한 심사,유권해석,법령정비 등을 맡다보니 특히 전문성이 강조된다.업무도 자연 ‘도제식’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인사·승진 등에서 학연·지연 등이 별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그렇다보니 ‘법제처 맨’은 있어도 계보형성 등은뚜렷하지 않다. 법제처 업무 성격은 다른 부처처럼 정책 기획 및 집행을하지 않기에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망원경’보다는 ‘현미경’이 필요한 업무들이 많기 때문이다.예산확보 등 타부처와 얼굴을 맞대고 ‘조정’이 요구되는 업무에필요한 ‘싸움닭’ 관료들을 찾기 드물다.게다가 현 정권들어 장관급이던 처장이 차관급으로 내려오면서 조직이 다소 침체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법의 기틀을 세운다’는 자긍심은 강하다.조직이 작다보니 끈끈한 결속력도 있다.사무관도 거리낌없이처·차장방에 들어가 보고하는 효율적인 결재시스템도 자랑이다. 정수부(鄭壽夫)처장이 지난 개각에서 내부 승진 케이스로 법제처의 총사령탑이 된 것이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정처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향하는데다가 합리적이어서평이 좋다.소탈하면서도 꼼꼼한 성격의 김용진(金鎔珍)차장은 27년간 자리를 지킨 법제처의 산증인이다. 법제처는 법제업무를 하는 법제관실과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를 지원하는 행정심판관리국을 양대 축으로 하고 있다.법무부·행자부·외교통상부 등 각 부처에서 입안되는각종 법률안을 심사하는 법제관실은 유병훈(兪炳勳)행정법제국장,남기명(南基明)경제법제국장,김기표(金基杓)사회문화법제국장의 트리오 체제다. 유 국장은 선거관리위원회법,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등을많이 다뤄 정치관련법 전문가로 통한다.보스기질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깔끔한 외모의 남 국장은 대외적인 감각이 뛰어나다.사람좋은 김 국장은 업무추진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 아래 조정찬(曺正燦)법제관은 뛰어난 논리와 글솜씨를 인정받는 헌법 전문가로 제5공화국 헌법개정작업에도 참여한 실력파다.최정일(崔正一)법제관은 학회활동도 활발한 학구파이고,제정부(諸廷富)법제관은 정치적 감각이 돋보인다.건설관련 법령분야에서는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는정태용(鄭泰容)법제관이며,조영규(趙榮珪)법제관은 공보관 시절 영문법령집 배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법제처가 유일하게 대민접촉을 하는 업무가 행정심판 분야다.행정심판은 행정청의 위법·부당한 처분,공권력 행사 등에 국민들이 행정청에 시정을 요구하는 절차로 비교적간편한데다 무료여서 음주운전 등과 관련,행정심판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 나는 추세다. YS시절 금융실명제 실시를 위한 별동대에 뽑혀 비밀작업을 했던 방기호(房基浩)행정심판관리국장은 경제분야의 법령에 조예가 깊다.술을 좋아하지만 자기관리에도 엄격해검도 4단이다.이원(李源)심판심의관은 균형된 판단력으로일처리가 ‘칼날같다’는 평가를 받는다.헌법재판소 연구관시절 위헌결정이 내려진 토지공개념법에 드물게 합헌의견을 낼 정도로 소신있다.법제처 관리로서는 드물게 언론감각이 뛰어난 이익현(李益鉉)법령홍보담당관은 무슨 일을 맡겨도 잘하는 편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수원 “UFO프리킥으로 폭격”

    ‘1차전을 잡아라’-.9일 오후 7시 수원에서 펼쳐지는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결승 1차전을 앞두고 부산과 수원 사령탑이 막판 전략수립에 분주하다.결승전이 2연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첫판을 이기는 팀은 절대 유리한 입장에 서게된다.또 4년만의 정상 등극을 노리는 부산과 99대회 우승팀 수원이 엇비슷한 전력을 갖춰 감독의 전략이 승부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2년전 이 대회 결승전에서의 패배 설욕을 벼르는 김호곤부산감독은 수원 고종수를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아크 오른쪽과 정면에서 프리킥을 허용할 경우 고종수의 왼발 프리킥이 골문을 가를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데니스가 호시탐탐 노리는 아크 왼쪽 프리킥도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고종수와 데니스는 올시즌 프리킥으로 3골씩을 기록중이다. 김호곤 감독은 우선 이 지역에서의 반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그러나 프리킥을 허용할 경우에 대비,고종수 데니스의 프리킥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집중분석하면서 수비벽을 어느 위치에 쌓을 것인가에 대한분석에 들어갔다. 또특정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는 수원의 산발적 공격이위협적이기 때문에 수비 집중력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공격에서는 우성용을 정점에 세운 뒤 하리와 마니치의 좌우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틀 생각이다. 김호 수원감독은 고종수를 산드로 뒤의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데니스 서정원을 미드필드 좌우에 배치할 계획이다.상대 수비를 압박하다가 반칙을 얻으면 아크 좌우프리킥을 데니스와 고종수에게 각각 전담시켜 골을 노릴태세다.역대 조별컵 챔프전 1차전에서 1골차 이상 승부가난적이 없음에 비춰볼 때 프리킥 한방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작전이다. 수비에서는 포백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들의 간격을 좁혀미리부터 부산 공격의 맥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좌우 측면돌파에 능한 하리와 마니치에게 볼이 가는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공격에서는 특정한 골게터를 두지 않고 다양한 전술변화로 수비벽을 혼란시킬 생각이다. 박해옥기자 hop@
  • 전문가 개선방안과 진단

    ‘고비용 저효율’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는 ‘상시국회’ 운영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997년 9월부터 지금까지 4·13 총선기간 2개월을 제외하고 무려 43개월동안 국회가 문을 열고 있다.그러나 국민들에게는 ‘국회가일을 하지 않는 곳’으로 비쳐질 만큼 ‘상시국회’가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진단과 개선 방안을 내놓고있다. ●정쟁 극복=전문가들은 ‘상시국회’의 가장 큰 병폐를 ‘정쟁’에서 찾고 있다.‘상시국회’가 제기능을 발휘하려면여야의 지나친 정쟁을 극복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시사평론가 김석수(金石洙·전 정치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씨는 “상시국회는 국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만든 제도인 만큼 정쟁에 치중하는 국회운영을 탈피,본래의 취지를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투명사회국장도 “정치개혁의 필요성으로 상시국회가 도입됐지만 여야의 정쟁으로 그 취지를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말은 상시국회지만 상임위는 정쟁의 희생물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여야의 신뢰회복,상생의 정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상시국회는 ‘방탄국회’‘정쟁의 장’이라는 오명을 씻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국회운영 및 제도개선=관련 전문가들은 탈정쟁(脫政爭)을위해 국회운영시스템 개선을 주문한다. 이태호 국장은 “상임위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도 총무협상에서 뒤집히는 현상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법안심사 소위의 공개를 의무화하고,대정부 질문이나 예결위 상임위 등에서 행정부처 장관을 무조건 불러,토론도 하지않고 시간만 허비하는 행정마비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행정부처의 중간간부,실무책임자를 중심으로 상임위를 진행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정부질문 무용론’도 제기됐다.김석수씨는 “대정부 질문은 특정 상임위의 현안과 문제점을 지적해야 함에도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아예 대정부 질문을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대표연설도 원내총무가 하도록 해 심부름꾼으로 전락한 원내총무를 명실상부한원내 사령탑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각 정당이 개최하는 공청회를 국회 테두리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미국 등에서처럼 상임위에서상시 개최할 경우 ‘고비용 저효율’의 상시국회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미국의 사례=미국 의회는 공식적인 휴회 기간을 제외하고는 상시 개원돼 각종 법안을 처리하고 청문회,상임위원회를끊임없이 연다. 특히 해당 위원회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어김없이 관련 증인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것이 상례화돼 있다.그러나 상시 개원체제를 유지하는 미 의회가 우리처럼 의원의 체포나구금을 피하는 데 악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의원의 신병을 단속하는 경우 수사기관들은 완벽한 증거나증인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섣불리 이름을 거명하거나 소환하는 일도 없다.이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어떤 내용도 발설하지 않는 것은 철칙이다.때문에 동료의원들의 소환이나 체포를 막기 위해 방탄의회를 연다는 일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공직인맥 열전](52)공정거래위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른 정부 부처와 달리 독특한 구조를갖고 있다.국장들은 기업의 공정하지 못한 영업행위를 고발하는 ‘검사’ 역할을 맡는다.국장들은 기소장에 해당되는 심사보고서를 만들어 회의에서 기업의 잘못을 고발한다.공정위가 ‘경제 검찰’로 불리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직원들은 수사관인 셈이다.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건을 심사해 공정한 심결을내려주는 ‘판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위원들이다.이남기 위원장,김병일 부위원장 이외에 3명의 상임위원,4명의 비상임위원(교수·변호사 각2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중요한 사건은 전원회의에서 판결을 내리지만 연간 6,000여건의 사건이 몰리기 때문에 사소한 사건은 상임·비상임 위원 3명으로 구성되는 소회의에서 결정한다.형량에 해당되는 과징금 규모를 정하는 것은 위원들의 일이다. 1급 관리관인 김용·서승일·박상조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10회 동기생이다.김용 위원은 옛 경제기획원,서승일·박상조 위원은 재무부 출신이다.세사람 모두 원리원칙을 따지면서 묵묵히 일만 하는 스타일이다.심결 사건이 많을 때는 집으로 서류더미를 싸갖고 가서 연구하기도 한다.박상조 위원은 러시아·벨기에·코트디부아르 주재 재무관을지낸 해외통이다.9월이면 3년 임기가 끝나는 김용·서승일 위원이 연임될지 여부가 공정위 국장급 간부들에게 최대관심거리다.산하기관이 없는 공정위는 극심한 인사적체를겪고 있기 때문이다. 상임위원들과 함께 1급인 조학국 사무처장(13회)은 위원회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실무 사령탑이다.최근 신문고시와 언론사 불공정·부당내부거래 행위 조사도 그의 손을거쳤다.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한국개발연구원(KDI) 강봉균원장이 경제기획원 과장시절 아끼는 직원중 한 명이 ‘조학국 사무관’이었을 정도로 업무 처리능력이 뛰어나다.소리없이 조용하게 일만 하는 스타일이다. 허선 정책국장은 공정위의 굵직한 정책결정과 공정거래법 개정 등을 맡고 있다.행시 17회이면서도 비교적 승진이늦은 편이었으나 지난해 정책개발기획단장(국장급)을 맡다가 개방형 자리인 정책국장 자리에 지원해 수석국장 자리를 차지했다.‘아이디어 맨’으로 통하지만,다소 거칠고튄다는 얘기를 듣는다. 오성환 독점국장은 재벌개혁의 창구.30대 재벌 지정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여부,불공정 행위,대기업 출자보증제한 등을 감시한다.조사·소비자보호·경쟁국장 등 주요 보직국장을 거친 오국장은 행시 14회 동기인 이동욱 소비자보호국장과 함께 1급 승진 0순위로 꼽힌다.이동국국장은 갖가지 아이디어로 공정위의 불모지였던 소비자보호정책 분야를 개척했다. 안희원 경쟁국장은 기업들의 담합행위를 적발하고 감시한다.올들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문고시 부활의 주역으로 고시안을 만들면서 소화장애를 겪을 정도로 심한 마음앓이를 했다. 이한억 조사국장은 육사 25기 출신으로 경제부처에서 착근에 성공한 드문 케이스.지난달에 끝난 13개 중앙 언론사의 불공정·부당내부거래행위 조사를 진두지휘했다.두주불사형인 박동식 하도급국장은 상황판단이 빠르다는 평이다. 김병배 공보관은 행시 20회이면서도 96년 당시 김인호 위원장에게 발탁돼 국장급으로 승진했다.꼼꼼하고 치밀하게업무를 처리한다.임영철 송무기획단장은 사법시험 23회에합격해 서울고법 등에서 판사생활을 15년 동안 하다가 경제분야 전문법률가가 되기 위해 96년 사표를 던지고 공정위로 적을 옮겼다.경쟁국·소비자보호국 같은 ‘야전’파트로 옮겨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모성보호법 탄생 배경

    민주당과 자민련이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모성보호법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24일 전격 합의한 것은 양당 정책공조 정신의 산물이다. 민주당은 여성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모성보호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했지만 자민련이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법 개정에 반대해 왔다. 자민련은 모성보호법중 출산휴가 기간연장과 관련한 재원마련을 고용보험에서 지원하는 것은 법 취지에 어긋난다며반대입장을 견지해왔다.또 개정법안에 명시된 ▲태아검진휴가 ▲유·사산 휴가 ▲육아휴직급여 ▲가족간호휴가제도등은 국제노동기구(ILO)협약이나 선진국에도 없는 제도로기업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도 반대 이유였다. 그러나 양당이 국가보안법 다음으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모성보호법에 대해 한발짝씩 양보해 합의를 이끌어낸 데는명실상부한 정책공조를 이뤄내야 한다는 양당 사령탑의 심적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법 시행시 필요한 막대한 추가 재원 마련도 난제다.그래서 모성보호법 시행을 최소한 2년간 연기하는 등 원래 취지와는 달리 다소 기형적인 합의안이 도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도 “모성보호법을 도입하되,시행시기는 기업부담 등을 고려해 경제여건이 나아지는 때부터 하도록 ‘경과기간 2년’을 두기로 했다”며 개정 원칙에는 민주당안을,시행유보는 자민련안을 받아들였음을 인정했다. 결국 지난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법안을 제출한 뒤 국회환경노동위에 계류중이던 모성보호법은 여당간 공조정신에따라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만 2003년 7월쯤에야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씨줄날줄] 호랑이를 살리자

    ‘무등산 호랑이’가 새 주인을 찾고 있다.지난달 15일한국 프로야구위원회(KBO) 박용오 총재가 “해태 타이거즈의 공개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호랑이의 운명은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해태 타이거즈는 프로야구 20년 역사에서 9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야구 팬이 아니더라도18년동안 해태의 사령탑을 지켜온 ‘코끼리’ 김응룡 감독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또 ‘무등산 폭격기’로 시작해 ‘국보’로 떠올랐고 일본 무대까지 제패한 선동열투수는 국민들의 희망이었다.이외에도 김봉연·김성한·이종범·한대화 선수 등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의 스타들을 키워냈다. 때마침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측이 “해태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으로부터 구단인수를 제안받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타이거풀스측은 “걸림돌이 되는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적절한 조율과 입장 표명이 선행되어야 검토가 가능하다”며 해태 구단 인수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경계했다.아직 호랑이의 새 주인은 정해지지 않은 셈이다. 매수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인수 가격과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열악한 프로야구 환경 때문이다. 앞서 기아자동차,광양제철 등과 매각 협상이 있었으나 연간 100억원이나 적자가 나는 구단을 인수할 수 없다는 노조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인수 기업과 KBO,채권은행인 조흥은행,광주광역시,팬들은함께 타이거즈를 살리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광주시는 전국 10개 구장 가운데 가장 낡은,30년 전 모습 그대로인 광주구장을 새로 지어 시민들이 즐겨 찾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구장 임대료도 내려 기업들에 구단을 꾸려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어야 한다.채권은행과 KBO측은 200억원대가넘는 인수대금의 현실화에도 노력해야 한다.인수 기업도타이거즈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홍보효과가 적자로만 따질 수 없다는 점을 계산해야 한다.팬들은 타이거즈를 살리자는 구호만 외칠 게 아니라 구장을 찾아 호랑이의 건재를확인해야 할 것이다.한 경기당 평균 1,000명 안팎의 관중은 팬들의 수치다.호랑이의 회생을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김경홍 논설위원honk@
  • 여성폭력 퇴치에 여성부 팔 걷었다

    한명숙(韓明淑) 여성부 장관이 ‘여성폭력과의 전쟁’을선언했다.성폭력과 가정폭력,사이버 성폭력 등 여성들에게가해지는 모든 폭력이 없어지지 않는 한 여성평등은 사실상 어렵다는 확신이다. 한장관이 13일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을 방문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경찰청이 본청 및 산하 경찰서에 여성폭력예방 전담부서를 설치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청사내 여성실과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를 찾아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장관은 특히 정보화사회 진입과 함께 날로 심각해지고있는 사이버 여성폭력에 관심이 크다.이청장에게 경찰의 종합대책을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성 폭력에 대한 여성부의 대책도 과거 여성보호에서 ‘사전예방’으로 중심추가 옮겨지고 있다.여성부의 한 관계자는 “폭력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조만간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오는 18일 청와대 업무보고에 맞춰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초대 여성부 사령탑을 맡아 여성지위 향상을 주도하고 있는 한장관의 여성폭력과의 전쟁이 어떻게 결말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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