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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넘어 베이징”… 아이스하키, 뜨거운 꿈

    “평창 넘어 베이징”… 아이스하키, 뜨거운 꿈

    정몽원(62·한라 회장)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의 ‘아이스하키 사랑’은 별나다.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시설을 판매하는 기업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이유로 1994년 만도 위니아(현 안양 한라)팀을 꾸리면서 낯선 아이스하키와 우연히 인연을 맺은 뒤 꾸준히 지원을 이어가며 이제 ‘아이스하키 마니아’로 변신했다.중요 국제 대회 때마다 경기장에 동행해 손수 선수들이 마실 물병을 준비한다. 경기를 앞둔 선수 한 명 한 명과 주먹을 부딪치며 응원을 보탠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에 따른 외환위기 때 계열사가 매각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연간 수십억원을 쏟아붓는 팀을 끌어안은 일화는 유명하다. 이름만 걸쳐둔 일부 체육종목 수장들과 달리 정 회장은 19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도 직접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을 200일 남짓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그는 단순히 코앞에 다가온 올림픽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 한국 아이스하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원대한 꿈’을 털어놓았다.정 회장은 “한국 아이스하키의 성장이 올림픽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를 뒷받침할 지원과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는 평창대회와 달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의 자력 진출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남녀 대표팀 사령탑인 백지선·세라 머리 감독에게 평창대회 이후까지 감독 체제를 유지하도록 제안했고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 펼쳐지는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서도 반드시 살아남도록 하겠다”며 “(승격과 강등을 오가는) 엘리베이터 팀이 되지 않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 회장은 아이스하키 전용 링크를 건립하고 평창대회를 치르는 강릉하키센터의 사후 활용에 협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6개인 남자 고등학교 팀을 10개까지 늘리고, 여자 18세 이하 대표팀을 창설할 계획도 내비쳤다. 해체 위기에 빠진 상무 아이스하키단이 계속 존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자신의 임기인 2020년까지 저변을 확대하고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해 지속 가능한 아이스하키 발전의 토대를 일구겠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과 관련해 정 회장은 강한 어조로 “선수를 보호하지 않는 협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선수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현재까지 진전된 게 없다”며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안을 갖고 대한체육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을 통해 우리의 의견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 국가대표팀 주장 한수진(30)은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우리가 고민한다고 변화될 것은 없습니다.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게 걸맞은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협회가 선수들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남일, 대표팀 코치로 합류…“후배들 바로 ‘빠따’라도 치고 싶은데”

    김남일, 대표팀 코치로 합류…“후배들 바로 ‘빠따’라도 치고 싶은데”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이 국가대표팀에 코치로 복귀했다.김 코치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FC서울-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보러 온 자리에서 “신태용 감독님이 저에게 원하시는 게 ‘가교’ 역할”이라며 “제가 월드컵에서 체험했던 걸 선수들과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마음 같아선 들어가서 바로 ‘빠따’(방망이)라도 치고 싶은데, 시대가 시대니까 그렇게 해선 안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위기에 빠진 축구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한 김남일 코치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말투에선 비장함이 묻어났다. 신태용 감독은 김 코치를 선임하면서 “월드컵 3회 진출한 경험과 함께 어려운 시기에 거스 히딩크 감독 등 감독들이 어떤 조언을 했을 때 선수로서 와 닿고 동기 부여가 됐는지 그런 부분을 챙겨주고, ‘충언’해달라고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수비 기술이나 조직력 구성 외에 특히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선수 시절 불꽃 같은 카리스마로 특히 정평이 난 김 코치는 “선수들의 간절함이 부족한 것 같다”며 “그런 부분들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경쟁도 중요하지만,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상황을 위기로 생각하고 피부로 느끼고 있는데, 어떻게 하나가 돼서 극복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코치는 “어떤 마음으로 훈련하고 경기장에 나가야 하는지 후배들에게 중점적으로 얘기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이 새 사령탑을 맡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코치진이 이날 새로 개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신 감독의 요청으로 전경준(44), 김남일(40), 차두리(37), 김해운(44·골키퍼), 이재홍(34·피지컬)씨를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새 대표 이정미 선출 “비전 갖고 정치판 뒤흔들 것”

    정의당 새 대표 이정미 선출 “비전 갖고 정치판 뒤흔들 것”

    정의당을 이끌 새 대표로 이정미(51)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대표는 11일 당직 선거 개표 결과 7172표(56.05%)를 얻어, 5624표(43.95%)를 얻은 박원석 전 의원을 누르고 정의당 사령탑에 올랐다.당 대표 경선에는 투표권이 있는 당원 2만 969명 중 1만 2978명이 참여해 61.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대표에는 한창민 대변인, 강은미(여성 몫) 전 광주시의원, 정혜연(청년 몫) 정의당 청년모임 진보너머 대표가 당선됐다. 이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국회에서는 ‘진짜야당 정의당’, 국민 속에서는 ‘민생 제1당 정의당’의 대표로 혼신을 다해 뛰겠다”며 “2018년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정치가 근본적 재편기에 들어선 지금, 우리에게 두려울 것이 없다”면서 “상황을 주도하겠다는 용기와 ‘아래’로 향하겠다는 비전만 있으면 정치판을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88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고,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에 참여하며 정치를 시작해 18년간 진보정당에 몸담았다. 민주노동당 초창기 최고위원,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통합진보당 시절 혁신비상대책위의 대변인으로 당내 혁신그룹의 ‘스피커’ 역할을 했다. 이후 2012년 심상정·노회찬 의원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탈당해 진보정의당(현 정의당) 창당을 주도했고 2014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정의당은 지난 대선에서 진보정당 사상 최고의 득표율인 6.2%를 기록하며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당의 외연을 더 확장하고, 개헌 과정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관철해 정의당 성장의 디딤돌을 마련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나는 北, 기는 南/박홍환 정치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나는 北, 기는 南/박홍환 정치부 전문기자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어.” 모 업체가 마케팅에 이용하려고 영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 적힌 문구를 일부러 오역해 논란이 된 문장이다. 긴 세월 우물쭈물하다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는 그럴듯한 표현으로 한동안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인용했다. 의도된 오역에도 불구하고 원문의 감동을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표현의 절묘함 때문이다. 우물쭈물하다 때를 놓쳐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는 경구라고나 할까. 북한은 지난 4일 미국 본토에 이를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은 미 독립기념일에 맞춰 ‘선물 보따리’를 보냈다며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했다. 지난 1월 1일 신년사에서 “ICBM 시험 발사 준비사업이 마감 단계”라며 언제 어디서든 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위협한 지 반년 만에 실행에 옮겼다. 그동안 북한은 북극성 2형, 화성 12형 등 새로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들을 쏘아 올렸고, 고출력 미사일 엔진을 개발해 ICBM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강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의기양양 훨훨 날고 있는 양상이다. 그 여섯 달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나. 촛불을 치켜든 국민은 비선 실세에게 국정을 내팽개친 자격 미달의 지도자를 준엄하게 내쫓았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할 만하다. 이어진 대선 국면에서 후보들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희망도 보였다. 하지만 색깔론은 여전했고, 흑색선전이 넘쳤다. 일부 후보 진영은 조작된 증거물로 혹세무민을 꾀했다. 그럼에도 혜안을 가진 국민은 국정 운영 지지도 80%를 넘나드는 새로운 지도자를 뽑았다. 역시 자랑스러운 국민이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여기까지인 것 같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미사일 도발을 여섯 차례나 감행했다. 5월에 네 차례, 6월에 한 차례, 그리고 지난 4일 드디어 ICBM까지 발사했다. 그렇게 두 달 동안 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도 우리의 국방·군 사령탑은 여전히 ‘옛사람’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한민구 국방장관이 보고하는 장면은 어색하기 그지없다. 이미 마음이 떠난 한 장관을 국회 국방위원들이 질책하는 모습도 마찬가지다. 신임 국방장관 임명이 지연되면서 군 내부도 동요하고 있다. 임기를 마친 일선 사단장을 비롯해 인사가 예정돼 있던 장성들이 이제나저제나 장관 임명만 고대하고 있으니 업무가 제대로 진행될 리 만무하다. 군 간부가 후배 여군을 성폭행하고, 사단장이 당번병에게 막말을 하는 등 불미스런 사건도 속출하고 있다. ‘국방부 시계’는 지금 멈춰 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쥔 채 훨훨 날고 있는 지금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안보 위기 상황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한가롭게 국방장관 후보자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며 기어가고 있다.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 또다시 한 달 이상을 허송해야 한다. ‘우물쭈물하다 그럴 줄 알았다’는 푸념을 그때 또 늘어놓을 셈인가. stinger@seoul.co.kr
  • 申에게는 ‘5명의 비밀병기’가 남아있습니다

    申에게는 ‘5명의 비밀병기’가 남아있습니다

    ‘신(申)의 아이들’ 다시 뜰까.신태용(47) 감독이 한국축구의 지휘봉을 쥐면서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 당시 주축 전력이었던 ‘신의 아이들’이 새삼 주목받는다. 올림픽대표팀 ‘트리오’로 불릴 만큼 신 감독의 절대적 신뢰를 받았던 권창훈(디종)과 문창진(강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주인공이다. 권창훈은 2014년 12월부터 성인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 뒤 내려왔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권창훈의 몸 상태만 확인된다면 신 감독이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일 가능성도 있다. 문창진은 올림픽대표팀에서는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았지만 소속팀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서 강원F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지난 5월 13일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뽑아냈고, 이후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다시 각인시켰다. K리그 활약이 계속된다면 신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다. 황희찬은 지난해 8월 성인대표팀에 처음 승선해 지금도 ‘현직’ 대표팀 멤버다. 신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게 발 벗고 추천할 만큼 짙은 신뢰를 보낸다.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프로축구리그에서 16골을 넣어 빅리그의 주목을 받은 황희찬은 지난달 14일 카타르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U20 대표팀에는 ‘바르사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신 감독의 저울질 대상이다. 특히 이승우는 U20 월드컵대회 당시 당장 A대표팀에 발탁해야 한다는 평가까지 들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소통 믿었다… 申에 맡겼다

    소통 믿었다… 申에 맡겼다

    리우올림픽 때도 ‘소방수’ 등판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계약 명단발표 50일 남아 가시밭길 손흥민 이어 기성용까지 부상 올림픽 대표팀 선수 중용할 듯 신태용(47)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가시밭길’을 앞에 둔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제6차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에 신 감독을 선임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계약 기간은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설령 월드컵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에서 조 3위로 밀려 본선 직행이 무산되더라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대표팀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최종예선 A조 3위로 떨어지면 B조 3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뒤 이기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4위 팀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막차를 타기 위한 대륙 간 PO를 거쳐야 한다. 한국은 승점 13으로 이란(20)에 이어 A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12), 4위 시리아(9)에 맹추격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신 감독은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내 내부 사정에 밝고 원활한 소통 능력까지 갖춰 흐트러진 대표팀의 응집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 진출의 공로도 인정받았다.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코치를 맡았던 신 감독은 2009년 프로축구 성남 사령탑으로 K리그와 축구협회(FA)컵 준우승을 이끌었고 이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리우올림픽과 지난 4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때도 전임 사령탑의 도중하차로 지휘봉을 넘겨받은 뒤 16강으로 이끌어 ‘특급 소방수’란 별명을 얻었다. 신 감독은 리우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 다양한 공격 전술을 앞세워 팬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수비 조직력 운용에는 약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수비 전술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U20 대표팀이나 올림픽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은 다르다”며 “신 감독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다. 조직화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기술위가 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비력을 안정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다음달 31일 이란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서울)을 치르기 열흘 전인 다음달 21일 소집명단을 발표한 뒤 28일 처음 대표팀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명단 발표까지 50일도 남지 않았다. 슈틸리케 전 감독과 함께 떠난 카를로스 아르무아(68) 코치와 정해성(59) 수석코치를 대신해 자신과 호흡을 맞출 코칭스태프를 꾸리는 게 급선무다.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것보다 기존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되 일부 포지션을 보강하는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 또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중용이 예상된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기성용(스완지시티)까지 부상으로 몸이 시원찮아 신 감독의 머리를 한층 무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진용 갖춘 檢개혁 ‘삼두마차’… 새달 인적쇄신 예고

    진용 갖춘 檢개혁 ‘삼두마차’… 새달 인적쇄신 예고

    박상기(65)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 후보자까지 지명되면서 문재인 정부 핵심 과제인 ‘검찰개혁’을 이끌 법무·검찰 사령탑도 진용을 갖추게 됐다. 문 후보자는 비(非)법조인 출신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 후보자 등과 호흡을 맞춰 검찰 개혁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법무부 탈(脫)검찰화와 검찰 조직을 형사·공판부 중심으로 재편하는 문제부터 정체된 검사장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인사를 통한 인적쇄신까지 문 후보자가 챙겨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서울 지역 한 부장검사는 “평소 꼼꼼한 형사 사건 처리, 수사 지휘를 지론으로 강조해 왔다”면서 “검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잘 제시할 총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7월 말쯤 임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8월 초쯤 예상되는 후속 검사장 인사 폭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관례를 감안하면 문 후보자 동기나 선배 기수 검사장들은 퇴진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에 남아 있는 연수원 17~18기 검사장은 모두 6명이다. 여기에 현재 공석인 검사장 자리도 10개에 달한다. 법무부 국·실장·본부장 등 일부 검사장 보직이 축소되더라도 대대적인 인적 변화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현재 17~20기가 포진해 있는 고검장급 8자리에는 연수원 19~20기가 주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검장급은 현재 22기에서 23기 혹은 24기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문 후보자 하면 ‘지존파 사건’ 처리 일화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문 후보자가 3년차 검사이던 1994년 남원지청에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한 실족사가 단순 사고사로 처리돼 송치됐다. 문 후보자는 ‘성남 거주자가 이런 산골까지 왜 왔을까’라는 기초적인 의문을 품어 경찰에 재수사를 지휘하면서 5명을 살해해 2명을 불태우는 등 잔악한 범죄를 일삼았던 ‘지존파 사건’의 전모를 밝혀냈다. 이 수사 경험은 현재도 사법연수원 교재에 실려 있을 정도로 ‘수사 정석’으로 통한다. 문 후보자의 치밀한 수사 스타일을 잘 보여 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삼남 지방을 전전하던 이름 없던 문 후보자가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를 시작으로 특수통(通)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됐다. 광주에서 태어난 문 후보자는 초·중·고교를 모두 광주에서 나온 광주 토박이이기도 하다. 1980년 5·18 광주항쟁과의 인연도 깊다. 그의 친구들이 시민군으로 가담해 계엄군의 총에 맞아 숨졌고, 손위 동서도 곤봉에 맞아 머리가 깨지는 중상을 입었다. 그는 1995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 특별수사팀에 참여할 때 이런 일화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제주지검 부장검사이던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됐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김경준씨의 주가 조작 및 사문서 위조, ‘기획 입국설’ 의혹,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등을 이끌었다. 2015년 특별수사팀장으로서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맡았다. 한 장의 메모만 남기고 공여자가 사망한 뇌물 사건을 지휘해 여권 실세였던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를 기소했다. 두 사건 모두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당시 수사팀에 참여했던 한 검사는 “꼼꼼한 스타일로 검사들과 소통을 잘했다”면서 “새벽 3~4시까지 수사가 이어지면 꼭 남아서 후배 검사들을 챙겼다”고 돌이켰다. 한편 문 후보자와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988년 ‘2차 사법파동’ 때 함께 반대성명을 주도했던 일을 회상했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정기승 대법관을 대법원장으로 지명하자 법조계가 반대한 일이다. 이 시장은 “두벌식 타자기로 성명서를 작성해 복사한 뒤 법원·검찰에 나가 있는 연수생들의 서명을 받기 위해 전국으로 흩어졌다. 185명의 반대성명서가 발표됐고, 대법원장 지명은 철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모든 검사의 지휘자가 될 형(문 후보자)이 여전히 초심을 간직한 채 용기와 결단으로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의 첫길을 제대로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믿는다”고 썼다. ▲광주(56)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학과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2차장검사 ▲인천지검 1차장검사 ▲부산지검 1차장검사 ▲광주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대전지검장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 ▲부산고검장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신태용 감독 선임…“부담은 가지만, 이란전 반드시 승리”

    신태용 감독 선임…“부담은 가지만, 이란전 반드시 승리”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어갈 새 사령탑으로 ‘특급 소방수’ 신태용(47) 감독이 선임됐다.신 감독은 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어려운 시기에 감독을 맡게 돼 상당히 부담은 가지만 축구협회 관계자와 기술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맡겨준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위기에 닥친 한국축구의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된 데 대해 신 감독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거듭 말하면서도 “그래도 소방수라는 역할이 믿고 맡기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믿고 맡겨주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후임으로 낙점한 신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이란·우즈베키스탄과의 남은 지역 예선 두 관문을 넘어야한다. 신 감독은 “이란과 우즈벡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특히 홈 이란전은 반드시 이겨서 수월하게 러시아에 갈 수 있게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축구나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선수들도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힘만 합치면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축구의 ‘특급 소방수’ 신태용…스타 선수 출신, ‘형님 리더십’ 감독

    한국축구의 ‘특급 소방수’ 신태용…스타 선수 출신, ‘형님 리더십’ 감독

    한국 축구의 ‘특급 소방수’ 신태용(47) 감독이 이번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A대표팀을 구할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 감독에게 국가대표팀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신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에서 위기에 빠진 대표팀을 이끌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신 감독은 1969년 10월 경북 영덕군에서 태어나 대구공고, 영남대를 거쳐 1992년 일화 천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생활은 화려했다. 그는 데뷔 첫해 영리한 플레이로 일화의 공수를 조율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04년까지 한 팀에서만 활약했는데, 1995년과 2001년 K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많은 족적을 남겼다. 대표팀에서는 A매치 2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신 감독은 은퇴 직후인 2005년 호주로 넘어가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퀸즐랜드 로어 FC코치 생활을 하며 자유로운 팀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환경적인 요소가 팀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가 첫 지휘봉을 잡은 건 2008년이다. 김학범 감독의 후임으로 성남 일화 감독 대행을 맡아 첫 감독직을 수행했다. 그는 탄탄대로를 걸었다.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K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도력은 대표팀에서 더욱 빛났다. 신태용 감독은 각급 대표팀이 벼랑 끝에 몰릴 때마다 지휘봉을 잡아 ‘특급 소방수’로서 맹활약했다. 그는 축구대표팀 코치 재직 시절이던 2015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고(故)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자 중책을 이어받아 팀을 이끌었다.신태용 감독은 본인의 축구 철학을 올림픽 대표팀에 녹여내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의미 없는 횡패스와 백패스를 금지하고 전진 패스를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공격 축구로 올림픽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석패해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신 감독은 지난해 11월 두 번째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아시아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팀을 변화시켰다. 이승우, 백승호(이상 FC바르셀로나) 등 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신태용식 패싱 축구로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했다. U-20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조별리그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젊은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권위적인 모습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도모한 신태용 감독 특유의 리더십이 빛났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과 ‘형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현재 축구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경질로 팀 분위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데, 신태용 감독이 이런 분위기를 바꿀 적임자라는 해석이다. 오랜 기간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면서 대표팀 선수들의 특성과 팀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무게를 실었다. 다만 신태용 감독 특유의 색깔이 짙고, 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은 걸림돌로 꼽힌다. 승부처마다 수비를 강화하는 실리 축구보다 정면 승부를 펼쳐 고꾸라졌다는 지적은 신태용 감독이 극복해야 할 숙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

    [속보]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신태용(47) 감독이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김호곤)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으로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미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과 U-20 대표팀을 이끈 검증된 감독이다. 축구협회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축구대표팀의 ‘소방수’ 역할을 신 감독에 맡긴 이유다. 신 감독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지난달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U-20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신 감독은 2016년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 때도 전임 사령탑의 중도 하차로 지휘봉을 잡아 특유의 공격 축구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내면서 ‘특급 소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젊은 전차로 미니 월드컵 품은 ‘뢰브 마법’

    평균 23세… 경기당 2골 ‘실리축구’ 평균연령 23.9세의 ‘젊은 전차군단’을 이끈 요아힘 뢰브(57) 독일 대표팀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또 하나 수집했다. 독일은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칠레를 1-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독일은 대륙별 챔피언끼리 우승을 다투는 이번 대회 출전 스쿼드에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 멤버 가운데 상당수를 뺐다. 젊은 선수들로 짠 1.5군이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엔 부족하지 않았디. 대회 다섯 경기에서 13골을 만들어 경기당 2골 이상을 뽑아내고 5실점을 했다. 무엇보다 공격진이 20대 초반 선수들로 꾸려졌다.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라르스 슈틴들(28)을 제외하면 율리안 드락슬러가 23세, 레온 고레츠카와 티모 베르너는 각각 22세과 21세에 불과하다. 고레츠카와 베르너는 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뢰브 감독의 리더십과 결정력을 높인 실리 축구가 힘을 발휘했다. 멕시코와 벌인 준결승에서 독일은 볼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탄도 높은 결정력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승에서도 볼 점유율 34-66%, 슈팅 8-22, 유효슈팅 3-8로 철저히 밀렸지만 역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상대 실수를 파고들었다. 칠레 최종 수비수 마르셀로 디아스가 자기 골문 앞에서 공을 한 번 드리블하는 여유를 부리는 틈을 베르너가 놓치지 않고 가로채 골대 정면에 있던 슈틴들에게 넘겼다. 슈틴들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무명에 가까운 선수 시절을 보내다 2006년 7월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뢰브 감독은 11년간 통산 152번째 A매치에서 역대 독일 사령탑 중 가장 많은 102승째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표적인 진보성향 언론학자… 공영방송 개혁 앞장설 듯

    교수 재직 중 언론개혁 앞장…방송위 이끌었던 방송 전문가 현 정부에서 공언한 ‘방송 개혁’의 사령탑으로 지명된 이효성(66)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오랫동안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언론학자로 활동해 왔다. 학자로서, 기자로서, 시민사회 활동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 현장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이 때문에 취임 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종편 특혜 환수’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BC, KBS, YTN 등 공정방송을 놓고 노사 간 갈등이 심했던 방송사들에 대해 어떤 정책을 취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 신문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MBC와 경향신문,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미국 유학을 거쳐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서울대와 서강대 등 강사를 거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방송을 중심으로 한 언론 분야의 이론을 쌓아 왔다. 교수로 재직하는 중에도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 및 정책실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방통위의 전신이자 민간 합의제 기구였던 방송위원회 2기 부위원장을 지내 실무 행정 경험도 있다. 그는 특히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강도 높은 문제 제기를 해 왔다. 종편 추진 과정에서 “콘텐츠를 발전시키려는 차원이 아니라 대기업과 신문사에 방송사를 허가해 주려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북 익산 ▲서울대 지질학과-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방송개혁위원회 실행위원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컨페드컵] 사령탑만 11년 뢰브, 젊은 전차군단으로 첫 우승 이끌다

    [컨페드컵] 사령탑만 11년 뢰브, 젊은 전차군단으로 첫 우승 이끌다

    ‘전차군단’ 독일을 이끄는 요아힘 뢰브(57)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활용한 실리적인 축구로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독일은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칠레를 1-0으로 물리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은 이번 대회 베스트 멤버를 꾸리지 않았다. 우승 당시 멤버들을 대거 빼고 젊은 선수들로 구성한 1.5군이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없다. 대회 다섯 경기에서 13골을 만들어내 경기당 2골 이상을 뽑아내고 5실점을 했다. 무엇보다 공격진이 20대 초반 선수들로 싱싱했다.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라르스 슈틴들(28)을 제외하면 율리안 드락슬러는 23살, 레온 고레츠카와 티모 베르너는 각각 22살과 21살에 불과하다. 고레츠카와 베르너는 이번 대회 3골을 터뜨리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월드컵을 1년 앞둔 테스트 이벤트 성격이지만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우승까지 차지했다는 점에서 뢰브 감독의 리더십은 더욱 빛이 난다. 무엇보다 골 결정력을 높인 실리 축구가 힘을 발휘했다. 멕시코와 벌인 준결승에서 독일은 볼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탄도 높은 결정적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승에서는 볼 점유율이 34-66%로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8-22, 유효슈팅 수 3-8로 철저히 밀렸다. 그러나 역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고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르투로 비달 등이 버틴 노련한 칠레를 물리쳤다. 칠레 최종 수비수 마르셀로 디아스가 자기 골문 앞에서 공을 한 번 드리블하는 여유를 부리는 틈을 베르너가 놓치지 않고 가로채 골대 정면에 있던 슈틴들에게 넘겼고 슈틴들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선수 시절 무명에 가까웠던 뢰브 감독은 2006년 7월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그리고 11년 가까이 통산 152번째 A매치에서 102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조별리그 마지막 카메룬 전에서 100승을 따내 역대 독일 대표팀 사령탑 최초로 A매치 100승을 밟았다. 2004년 수석코치로 처음 대표팀에 몸을 담으면서 지난 11년 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최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2014년 FIFA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한 차례 준우승(2008년)과 두 차례 공동 3위(2012년·2016년)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첫 우승도 따냈다.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릴 수 있게 됐다. 현재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6전 전승을 달리며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끈 ‘젊은’ 독일에 기존 주전들을 엮은 ‘최정예’ 독일은 어떤 모습일지 전 세계 축구계가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특히 뢰브 감독이 내년에는 또 어떤 용병술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盧시절 사법개혁 위원 활동… “공수처 신설·법무부 탈검찰화”

    盧시절 사법개혁 위원 활동… “공수처 신설·법무부 탈검찰화”

    논문·칼럼 통해 검찰 강력 비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 손 떼야” 취임 땐 고강도 인적 쇄신 예고 27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개혁론자 중에서도 ‘강성’으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핵심 과제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무부 탈(脫)검찰화 등은 사실 박 후보자가 지속적으로 밝혀 온 지론이기도 하다. 각종 스캔들로 낙마한 안경환(69)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비해 개혁 성향이 더 짙다는 평가도 나온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대표를 지내는 등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온 진보 성향 학자인 박 후보자가 장관에 오르면 조국(52)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할 ‘사령탑’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인적 쇄신·제도 개선 등 고강도 검찰개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한 박 후보자는 “그간 학자·시민운동가의 경험을 기초로 공수처 신설 등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상식과 원칙에 부합하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통합과 소통으로 민생 안정을 이루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1987년부터 연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법제도 개혁 등을 꾸준히 주장해 온 ‘현실 참여형’ 법학자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5~2006년 대통령 자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실무위원을 맡았다. 그간 저술 등을 통해 우리 검찰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2003년 ‘한국 검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그는 “권위주의 권력하에서 검찰은 정치 종속적이었고, 민주화된 정치 환경 속에서는 우월적 권력을 추구하고 정치권력과의 이해동맹관계를 구축하려 했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또 같은 해 ‘검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TV토론에서 박 후보자는 “검찰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서 손을 뗌으로써 오히려 중립성이 강화될 수 있다”며 “특별검사제라든가 공직자 비리 조사처라든가 하는 것은 결국 검찰 불신에서 나온 의견들이다. 검찰 조직과 독립된 조직을 두는 게 당연히 맞다”고 강조했다. 또 “법무부는 수사기관이 아님에도 현직 검사를 (국·과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전문화가 되지 않고 있다. 법무부의 조직을 개편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1년간 서울신문 고정 칼럼을 맡아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해 9월 ‘국가보안법과 한국인의 의식’이라는 제목의 기고에서 그는 “이 법(국가보안법)의 존재로 인해 한국인의 의식 세계에 사상의 자기 검열이라는 인식체계가 자리잡게 됐다”고 밝혔다. 6월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고에서는 “인권 문제처럼 보편적이고 중요한 사안까지도 미국의 눈치를 살피는 한 우리나라는 국제관계에서 종속변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가 임명되면 당장 각계의 천거 이후 실무 진전이 없는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박 후보자의 출신 지역(호남)이나 학교(연세대) 등이 향후 총장 인선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축구협회 새 기술위원장 김호곤 “차기 사령탑, 소통이 가장 중요”

    축구협회 새 기술위원장 김호곤 “차기 사령탑, 소통이 가장 중요”

    김호곤(66)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용수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술위원장에 김호곤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은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새로 구성,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1970년대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김 위원장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1988년 서울아시안게임, 서울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2000년 프로축구 K리그 부산도 이끌었던 김 위원장은 2002년 11월에는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올림픽에 조별리그가 도입된 이후 한국 축구를 8강으로 이끈 사령탑은 김 위원장이 처음이었다. 2005년부터 4년 동안 그는 축구협회 전무를 맡으면서 축구 행정을 경험했고, 2008년 12월부터 프로축구 K리그 울산 사령탑을 맡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에 나서는 전술로 ‘철퇴 축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2012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부터는 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재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표팀 사령탑은 성적은 물론 경험과 전술 능력도 중요하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기술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면 이런 점들을 심도 있게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컨페드컵] 요하힘 뢰브 독일 감독 150경기-100승 11년간 최고 승률

    [컨페드컵] 요하힘 뢰브 독일 감독 150경기-100승 11년간 최고 승률

    요하힘 뢰브(57)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A매치 150(경기)-100(승)을 딱 채웠다. 뢰브 감독은 26일 러시아 소치의 피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메룬을 3-1로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오는 30일 오전 3시 A조 2위 멕시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06년 자국 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잡은 뢰브는 11년간 대표팀을 지휘하며 독일 역사에 세 번째로 오래 감독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설적인 감독 제프 헤어베르거(167경기 94승) 다음으로 많은 150경기를 치러 역대 사령탑 최초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 승률 역시 66.67%로 역대 사령탑 최고를 자랑한다. 또 지난 10년 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최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보기 드문 업적도 이뤘다. 뢰브 감독은 이번 대회에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2진급 선수들을 데려왔으나 다양한 전술 실험과 파격적인 선수 기용을 통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벌써 대회 출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필드 플레이어 전원을 가동했다. 이날도 지난 칠레전과 마찬가지로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지만 당시는 전형적인 스리백에 가까웠다면 이날은 마티아스 긴터가 자주 측면 공격을 감행하면서 포백에 유사한 모습으로 자주 변동했다. 선수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최전방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2선 미드필더 케렘 데미르바이, 왼쪽 측면 윙백 마틴 플라텐하르트, 그리고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특히 데미르바이와 플라텐하르트는 대표팀 승선 이후 첫 선발 출전이었다. 모든 경기 다른 선수들과 색다른 전술을 활용하다 보니 전반 패스 플레이가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했다. 소속팀 RB 라이프치히에서 투톱에 익숙한 베르너 역시 원톱에서 다소 겉돌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린 독일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 떨어지기 시작했다. 독일은 후반 2분 율리안 드락슬러의 힐 패스를 받은 데미르바이가 오른발로 A매치 데뷔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준결승에 오르려면 무조건 이겨야 했던 카메룬은 후반 13분 수비형 미드필더 아르나우드 줌을 빼고 공격수 모우미 은가말레우를 교체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6분 뒤 측면 수비수 에르네스트 마부카가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후반 21분 킴미히의 크로스를 베르너가 다이빙 헤더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3분 카메룬 간판 공격수 뱅상 아부바카르에게 헤더를 허용했으나 독일은 3분 뒤 베르너가 쐐기골을 꽂아 다양한 선수 활용과 신예들의 자신감 충전을 이끌어내며 준결 진출을 자축했다. 한편 남미 챔피언 칠레는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호주의 강력한 ‘럭비 축구’에 힘겨워하며 1-1로 비겨 1승2무로 조 2위를 확정, A조 1위 포르투갈과 29일 오전 3시 준결승을 치른다. 전반 호주의 파울 수는 10개로 칠레의 두 배 이상이었다.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만 4명이었다. 호주는 제임스 트레이시가 전반 42분 칠레 수문장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골킥 미스를 틈타 동료의 패스를 받아 로빙슛으로 선제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4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두 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호주는 하프타임에 교체해 들어온 마르틴 로드리게스에게 후반 22분 동점골을 내줘 희망이 꺾였다. 호주는 후반 라이언 맥고완이 얼굴에 피를 흘리고 붕대를 감으면서까지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감독을 왜 바꿔” 마룽 등 탁구 세계 1~3위 중국오픈 도중 ‘보이콧’

    “감독을 왜 바꿔” 마룽 등 탁구 세계 1~3위 중국오픈 도중 ‘보이콧’

    중국 체육당국이 지난 23일 밤 탁구 대표팀 선수 셋과 코치 둘이 자국에 열리는 국제대회 출전을 보이콧한 것을 수사하라고 중국탁구협회에 강력히 지시했다. 중국체육총국은 이날 밤 늦게 성명을 내고 “선수들의 경기 불참은 프로 정신을 위반한 것이자 상대 선수들과 관중들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한 뒤 “협회가 이번 사태를 조사해 엄중하게 다룰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발단은 남자 세계랭킹 1~3위인 중국 선수들이 대표팀 감독 교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자국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출전을 포기하면서 빚어졌다. 25일 AFP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청두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중국 오픈이 열리고 있는데 지난 22일 남자 개인단식 32강전을 무난히 통과한 1위 마룽과 2위 판젠동, 3위 쉬신 등이 23일 밤 단식 16강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판젠동과 쉬신은 이날 낮에 열린 복식 8강전에는 출전했으나 홍콩 선수들에 1-3으로 졌다. 마룽은 같은 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장지커(4위)와 짝을 이룬 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들이 갑자기 기권한 데에는 중국 탁구를 이끌었던 류궈량 감독이 갑자기 사령탑에서 물러난 데 대한 항의란 분석이다. 류궈량은 2003년부터 대표팀 코치를 맡아오다 2013년부터 감독을 역임했다. 그러나 중국탁구협회가 지난 22일 류궈량을 협회 부회장으로 임명하며 “류궈량은 중국 탁구 감독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더 잘 준비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댔다. 이에 마룽 등은 물론, 코치들도 중국 SNS 웨이보에 “우리는 경기하고 싶지 않다. 류궈량이 그립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ITTF도 “세 선수가 갑자기 출전을 철회한 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중국탁구협회가 이번 사건을 조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에는 공링후이 여자대표팀 감독이 도박빚 추문에 휘말려 경질됐는데 누리꾼들은 음모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중국탁구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첫 NHL 출신 감독 영입… 대명, 콘스탄틴과 3년 계약

    국내 첫 NHL 출신 감독 영입… 대명, 콘스탄틴과 3년 계약

    대명은 19일 국내 아이스하키팀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감독 출신인 케빈 콘스탄틴(59·미국)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창단 후 첫 출전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6~17에서 9개팀 중 8위에 머물렀던 대명이 젊은 선수들을 가르치는 데 능숙한 콘스탄틴 감독을 영입해 지각변동을 꿈꾸는 것이다. 콘스탄틴 감독은 1985년 미국 주니어 탑 리그인 USHL 소속 노스 아이오와 허스키에서 지도자로 데뷔했다. 1988~1990년 미국 성인 남자대표팀과 20세 이하 남자대표팀 코치, 1991년에는 20세 이하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1992년 아메리칸리그 중위권이던 캔자스시티 블레이즈를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부 리그에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콘스탄틴 감독은 1993년 새너제이 샤크스 감독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NHL 무대를 밟았다. 콘스탄틴 감독의 지도로 새너제이는 전 시즌보다 승점을 58점이나 늘렸다. 이후 콘스탄틴 감독은 7년간 새너제이 외에도 피츠버그, 뉴저지 등의 NHL 감독을 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6회, 통산 159승을 견인했다.콘스탄틴 감독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며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윤병세 “정부는 바뀌었지만, 우리의 외교 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져”

    윤병세 “정부는 바뀌었지만, 우리의 외교 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져”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19일 “정부는 바뀌었지만 우리의 외교 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70년 역사의 우리 외교가 앞서 시대별로 어떠한 고민을 하고 어떻게 대응했는지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외교 수요가 급증하고 국민의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는데 안타깝게도 외교 인프라 공급은 적시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외교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 여러분이 일당백, 일기당천의 자세로 해주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 외교가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객관적 여건은 신정부가 들어왔다고 해서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특히 “북한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우리에게 알파와 오메가로 도전을 지속 야기할 것”이라며 “북한·북핵 문제를 역점으로 다뤄나가는 가운데서도 전 세계로 뻗어온 글로벌 외교의 지평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날 임명된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는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누구보다 잘 고양시킬 수 있는 강경화 장관께서 신정부의 외교장관으로 임명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사령탑 아래 우리의 외교가 더 큰 도약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윤 전 장관은 이임사 말미에서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고은 시인의 시구를 인용하며 “아주 오랜만에 자신과 가족을 위해 좀 더 시간 쓸 수 있어서 조금 흥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 직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는 격려로 이임사를 마쳤다. 윤 전 장관은 2013년 3월 11일 박근혜 정부 첫 외교 사령탑이자 제37대 외교장관으로 취임했다. 만 4년 3개월간 자리를 지키며 제17대 박동진(1975. 12. 19.∼1980. 9. 1), 제3대 변영태(1951. 4. 16∼1955. 7. 28) 전 장관에 이어 역대 장수 외교장관 3위에 기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군 첫 여성 함장, 명 받았습니다

    해군 첫 여성 함장, 명 받았습니다

    첫 여군 고속정 편대장 선발…안미영 소령, 고속정 2척 지휘 해군 사상 최초의 여군 함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안희현(37·해사 57기) 소령이다. 해군은 18일 “안 소령이 최근 전반기 장교 보직 심사위원회에서 450t급 소해함 ‘고령함’ 함장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1945년 창설한 우리 해군에 여군 함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또 2001년부터 여군 장교를 함정에 배치하기 시작한 지 16년 만에 여군이 함정의 최고 사령탑에 올랐다. 여군들의 높은 역량이 입증되면서 마지막 남았던 금녀(禁女)의 영역마저 무너뜨린 것이다. 1999년 해사 첫 여생도로 입교한 안 소령은 2003년 임관한 뒤 구조함 항해사, 구축함 유도관, 초계함 작전관, 호위함 전투정보관, 2함대 전비전대 대잠전술반장, 정보작전참모, 상륙함 부함장 등을 거치면서 함정 지휘 역량을 키워 왔다. 고령함은 기뢰 탐색·제거 함정으로 승조원은 50여명이다. 안 소령은 “첫 여군 함장으로 임명됐다는 자부심도 크지만 나의 지휘 능력이 여군 전체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부담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부여된 임무는 100% 완수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군은 또 이번에 안미영(37·사후 98기) 소령을 해군 최초의 여군 고속정 편대장으로 선발했다. 편대장은 고속정 2척을 지휘한다. 안 소령은 다음달 중순 남해를 지키는 3함대 예하 321 고속정 편대장에 취임해 부산항만 방어와 남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03년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임관한 안 소령은 구축함 전투체계보좌관, 상륙함 갑판사관, 함대 지휘통제실 당직사관, 전투전대 훈련관, 고속정 정장, 초계함 부함장 등을 지냈다. 안 소령은 “부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휘관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군 내 여군 비율은 장교 중 7.6%, 부사관 중 5.0%로 잠수함과 특수전부대(UDT) 등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1100여명이 복무하고 있다. 해군은 2020년 무렵 도입할 3000t급 잠수함에는 여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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