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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주완♥’ 방민아, 일본 여행 근황…“너무 좋아”

    ‘온주완♥’ 방민아, 일본 여행 근황…“너무 좋아”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일본 여행 근황을 전했다. 방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후쿠오카”, “너무 좋아”라는 글과 함께 여행의 설렘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방민아는 생애 첫 후쿠오카 방문에 한껏 들뜬 모습이다. 그는 화사한 레몬 옐로우 컬러의 가디건에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티어드 롱 스커트를 매치해 로맨틱한 ‘여행 룩’을 완성했다. 그는 특유의 눈웃음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여행에는 남편 온주완이 동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방민아가 비 내리는 차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의 팔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온주완 또한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민아는 현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열연하며 무대 위에서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바쁜 공연 일정 속에서도 여행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동시에 신혼의 달콤함을 만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민아는 지난해 11월 29일 배우 온주완과 결혼했다.
  • 구로구, 산후조리비용 지원 확대…“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로구, 산후조리비용 지원 확대…“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구로구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산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구는 자녀 수에 따라 산후조리비용 지원 규모를 차등화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소득과 관계없이 출생아 1인당 100만원을 일괄 지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 출생아부터는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120만원, 셋째아 이상 150만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된다. 쌍둥이의 경우 첫째와 둘째를 합산해 220만원이 지원된다. 3월 이전 신청 건에 대해서도 별도 절차 없이 소급 지급된다. 신청 기한도 대폭 늘어난다. 기존 출산 후 60일 이내였던 신청 기간을 180일 이내로 연장해 산모가 충분히 회복한 이후 여유 있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저소득층 출산 가정을 위한 ‘구로형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신청일 기준 구로구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출산 가정에 50만원을 구로사랑상품권으로 추가 지원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확대 시행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모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감 높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토] 할리우드 스타들의 화려한 시사회 레드카펫

    [포토] 할리우드 스타들의 화려한 시사회 레드카펫

    할리우드 스타들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TCL 차이니즈 극장에서 열린 HBO ‘유포리아(Euphoria)’ 시즌 3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포리아’는 10대와 청춘 세대의 사랑, 정체성, 중독, 불안 등 복합적인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특히 감각적인 연출과 강렬한 캐릭터, 그리고 현실적인 스토리라인으로 비평가와 시청자 모두의 호평을 받아왔다.
  • [부고] 한덕동(한국일보 충청강원본부장)씨 모친상

    ●유승임씨 별세, 한덕동(한국일보 충청강원본부장)·혜옥·미옥 씨 모친상, 정정택·양승현씨 장모상 = 8일 청주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043)298-9200
  • 의왕시, 고향사랑기금 활용 도서관 ‘배리어 프리(장애물 없는 환경)’ 설치

    의왕시, 고향사랑기금 활용 도서관 ‘배리어 프리(장애물 없는 환경)’ 설치

    김성제 시장 “시각 장애인 장벽,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없앴다” 경기 의왕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관내 도서관에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장애물 없는 환경) 보조장비 설치를 마쳤다. 관내 도서관 5개소(중앙·내손·글로벌도서관·포일어울림·백운호수)에 설치된 ‘점자 키패드’는 장애인이 무인 단말기(키오스크)의 터치스크린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이번 점자 키패드 설치로 시각장애인도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제1호 고향사랑 기금 사업’으로 관내 6개 동 주민센터에 ‘장애인 주차 표지 디지털 발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주차 표지의 가독성을 높이고 발급 시간을 단축했다. 김성제 시장은 “시각장애인들이 도서관 이용 과정에서 느꼈던 작은 장벽을 고향사랑기부금이라는 따뜻한 정성으로 해소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부자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기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구준엽 처제’ 서희제, 1년 만에 방송 나와…오열에 욕설까지

    ‘구준엽 처제’ 서희제, 1년 만에 방송 나와…오열에 욕설까지

    대만의 국민 MC이자 가수 구준엽의 처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서희제(쉬시디)가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6일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희제는 최근 자신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소저불희제’의 메인 진행자 자리에 다시 올라 녹화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2월 친언니인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만이다. 복귀를 알리는 첫 녹화 현장에서 서희제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하지만 이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는 격한 욕설까지 내뱉으며 상실의 고통을 드러냈다. 서희제는 감정을 추스른 뒤 자신이 보여준 돌발 행동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인류가 왜 욕을 발명했는지 아느냐. 기쁨과 슬픔 등 너무 많은 감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화면 속 제 모습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상황이든 그건 그 순간의 가장 솔직하고 진실된 감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서희원은 지난 2022년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영화 같은 재회 끝에 결혼하며 한국과 대만 양국에서 큰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도중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급성 폐렴이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구준엽은 물론 서희제를 포함한 유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서희제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아내를 먼저 보낸 구준엽 역시 여전히 깊은 슬픔 속에 고인을 기리고 있다. 그는 최근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을 살려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추모 조각상을 세우며 변치 않는 사랑을 증명했다. 서희원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구준엽과 서희제는 서로를 다독이며 상실의 상처를 치유해가고 있다.
  • KLPGA 4승 배소현, 올해는 대형 SUV GMC 아카디아 탄다

    KLPGA 4승 배소현, 올해는 대형 SUV GMC 아카디아 탄다

    캐딜락 GMC 프리미엄채널 티에스오토㈜(대표이사 박종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승을 올린 배소현과 후원 계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티에스오토㈜는 올해 한국 시장에 내놓은 대형 SUV인 GMC아카디아 차량을 배소현에게 제공한다. 올해 33살인 배소현은 나이를 잊은 장타를 앞세워 2024년 3승, 작년에 1승을 따냈다. 티에스오토㈜ 박종민대표이사는 “평소 차분하면서도 장타 선수로서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소현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GMC아카디아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48세’ 김사랑, 완벽 몸매 유지법 “매일 아침 알몸으로…”

    ‘48세’ 김사랑, 완벽 몸매 유지법 “매일 아침 알몸으로…”

    배우 김사랑이 몸매를 유지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모닝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7일 김사랑의 공식 유튜브 채널 ‘김사랑 sa rang’에는 ‘자기관리 끝판왕 김사랑의 동안 유지 비결 6가지 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사랑은 기상 직후부터 실천하고 있는 6가지 생활 습관을 상세히 소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엄격한 체중 관리법이었다. 김사랑은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아침마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알몸 상태로 몸무게를 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매일 체중을 체크하며 긴장감을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식욕이 조절되고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운동 루틴에 대해서는 “눈을 뜨자마자 몸을 깨우는 느낌으로 복근 운동을 시작한다. 20~30개씩 반복하다 보면 금방 100개를 채우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몸에 활력이 생긴다”고 전했다. 이어 목과 어깨, 겨드랑이까지 풀어주는 림프 스트레칭과 LED 마스크를 활용한 피부 관리법도 함께 공개했다. 식단도 꼼꼼히 챙겼다. 김사랑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차요테, 사과, 오이 등을 넣은 건강 주스와 버섯 중심의 저칼로리 식단을 소개하며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나만의 루틴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신안군, 피아노섬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목련정원’ 개방

    신안군, 피아노섬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목련정원’ 개방

    전남 신안군은 피아노섬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 안에 조성된 목련정원을 오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방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봄 풍경을 선사하고, 자은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목련은 봄에 피는 대표적인 꽃나무로, 큼직하고 화사한 꽃이 특징이다. 개화 기간은 매우 짧지만, 꽃잎이 오므라졌다가 서서히 피어나는 모습이 특히 아름다워 봄철 많은 사랑을 받는다. 군은 2018년부터 자은도 박물관공원 5ha 부지에 별목련, 스텔라타, 맥심메릴 등 15종의 품종을 식재해 지역 대표 정원으로 조성해 왔다. 또한 목련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객들이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안내시설 등 관람 환경도 정비했다. 군은 자은도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봄철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개방 기간에는 핑크색, 노란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감의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지영 “남편과 매일 샤워 같이 해”…달달한 신혼 생활

    김지영 “남편과 매일 샤워 같이 해”…달달한 신혼 생활

    ‘하트시그널4’ 출신 인플루언서 김지영이 남편 윤수영과의 달달한 신혼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크리에이터 김지영과 남편 윤수영이 출연했다. 이날 신혼 2개월 차인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다 잠들고 영양제를 함께 챙겨 먹는 등 끊임없는 애정 표현을 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욕실로 들어가는 모습도 그려졌다. 김지영은 “샤워를 매번 같이 한다”고 설명했고, 이지혜는 “같이 씻으면 불편하지 않냐. 한 사람이 머리 감으면 뒤에서 뭐 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영은 “한 사람이 머리 감으면 이곳저곳 닦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수영은 함께 샤워하는 이유에 대해 “아내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며 “같이 샤워하면 좋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김지영은 “같이 샤워를 하면, 사랑 호르몬이 나온다고 하더라. 부부 루틴으로 애착도가 높아진다고 하더라”며 금슬을 뽐냈다. 김지영은 앞서 임신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알리며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2월 1일 윤수영과 결혼했다. 현재 임신 6개월 차로, 2세의 성별은 딸인 것으로 전해졌다.
  • “여길 왜 데려왔냐” 김선태 당황…676억 ‘여수 섬박람회’ 현장 상황

    “여길 왜 데려왔냐” 김선태 당황…676억 ‘여수 섬박람회’ 현장 상황

    오는 9월 열리는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가 개막을 5개월 앞두고도 주행사장 공사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부실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은 유튜버 김선태(일명 ‘충주맨’)가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 촉발됐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는 “여수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홍보의 주목적은 여수세계섬박람회였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전남도청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같이 와봤다”며 전남도청 관계자와 함께 행사장 주변을 둘러봤다. 행사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공사장은 아직도 허허벌판이었다. 김선태는 “여길 왜 데려온 거냐”고 물었고 관계자는 “9월에 행사가 열린다. 전후 모습을 보는 것도 뭐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또 관계자가 “지금 섬박람회 여론이 안 좋은 걸로 안다”며 “(김선태도) 섬 박람회 배를 탄 거다”라고 농담을 건네자 김선태는 “저는 사실 섬박람회에 묻히기 싫다. 왜냐하면 저도 브랜드 이미지가 있고 나름대로 이미지를 챙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어쨌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구독자 161만명을 보유한 김선태 유튜브를 통해 행사를 홍보하려는 의도였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예상을 빗나갔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모습에 네티즌들은 “홍보가 아니라 고발이다”, “1600억 예산 다 어디로 갔냐”,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는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진행된다.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국제 행사로, 30개국이 참가하고 300만명이 방문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행사에는 1611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라남도 측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보내주신 댓글 하나하나 모두 읽고 있다. 따끔한 말씀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아직은 부족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더 철저히 준비해 여수세계섬박람회로 그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부분은 끝까지 보완해 나가겠다. 여수세계섬박람회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행사장에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특수 텐트 8동을 세우는 방식이어서 준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600억원대 예산이 투입된 이유에 대해서도, 이는 도로 유지보수 등 상시 예산이 포함된 수치라며 실제 투입액은 676억원이라고 해명했다.
  • 뱀으로 매도된, 욕망의 여자여… 가부장제 비웃는 메두사 돼라[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

    뱀으로 매도된, 욕망의 여자여… 가부장제 비웃는 메두사 돼라[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

    신의 질서 순응할 수 없는 피조물뱀에게서 슬픔을 본 최승자처럼헌신적 어머니 아닌 주체적 악녀‘도금봉’ 시로 승화한 김언희처럼페미니스트 엘렌 식수는 권한다억눌린 모든 여성이여, 글을 쓰라가부장 부역자가 불안·불쾌해할꿈틀거리는 욕망을 적고 웃어라 “어머니 나는 어둠이에요./ 그 옛날 아담과 이브가/ 풀섶에서 일어난 어느 아침부터/ 긴 몸뚱어리의 슬픔이에요.”(최승자, ‘자화상’ 부분) 뱀의 슬픔을 헤아릴 수 있을까. 아담도 이브도 아닌 그 존재의 슬픔을 우리가 가늠할 수 있을까. ‘창세기’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 가장 간교하였다.”(3장 1절) 뱀은 억울할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씌워진 ‘악’(惡)의 굴레가 달갑지 않을 것이다. 뱀의 악은 아담과 이브의 그것과는 다르다. 아담과 이브의 악은 그들 자신의 의지였지만, 뱀의 악은 신의 뜻이었다. 낙원의 질서에는 맞지 않는 존재. 날 때부터 신을 배반할 운명을 타고난 존재. 뱀에게 자유의지가 주어진다면 그때도 그는 과연 악을 택할까. 전지전능하고도 선한 신은 왜 뱀과 악을 창조했나. 도처에 악이 창궐하고 있는 오늘날 이 문제의 답을 찾는 일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최승자 시인은 답을 찾길 멈춘 듯하다. 대신 뱀에 조용히 자기를 투영한다. 그는 거기서 존재의 슬픔을 길어 올렸다. 신이 만든 질서에 순응할 수 없는 피조물의 슬픔. “밝은 거리에서 아이들은/ 새처럼 지저귀며/ 꽃처럼 피어나며/ 햇빛 속에 저 눈부신 天性의 사람들/ 저이들이 마시는 순순한 술은/ 갈라진 이 혀끝에는 맞지 않는구나./ 잡초나 늪 속에 온 몸을 사려감고/ 내 슬픔의 毒이 전신에 발효하길 기다릴 뿐”(‘자화상’ 부분) 인간을 꾄 벌로 뱀에게는 가혹한 벌이 내려진다.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창세기 3장 14절) 혀를 날름거리며 평생 바닥을 기어야 하는 뱀을 시인의 ‘자화상’으로 택한 최승자의 선택은 탁월하다. 일상의 질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서 있는, 그럼에도 끝없이 아름다운 말로 세계를 현혹하는. 바로 시인의 초상이다. 하지만 뱀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자기를 외면한 세계를 향해 기어코 이빨을 드러낸다. “이 세상에 진짜 여자 같은 건 없어, 진짜 어머니 같은 건 없다고, 진짜! 혀를 차대는 년들이 있다, 살모사 같은 년들이, 물어 죽일 어미를 찾아 헤매는 년들이 있다, 밑이 빠질 것 같은 내 몸에서 나가지 않는 년들이, 내 애인의 애인 같은 년들이, 목젖에 걸린 세상을 가랑이로 삼켜 넘기는 년들이, 있다 진짜 밑은 웃다가 빠지는 거야, 등신!”(김언희, ‘도금봉을 위하여’ 부분) 생략된 원문은 더 거칠다. 날것에 가까운 언어 가운데 한 문장이 날아와 박힌다. ‘살모사 같은 년들’이라는 화자의 독설. 그들은 어쩌다가 제 어미를 물어 죽이겠다고 나섰을까. 세상에 ‘진짜 여자’, ‘진짜 어머니’ 같은 건 없다고 울부짖으면서. 여기서 어머니는 자애로운 모성과 사랑의 화신이 아니라 가부장적 질서에 순종하기를 택한 존재다. 살모사는 그 어미를 물어 죽인다. 이름과 달리 살모사의 새끼는 실제 어미를 죽이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 사실관계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듯하다. 뱀은 아담에도, 이브에도 속하지 못했다. 그에게 신이 제멋대로 만든 낙원의 질서를 답습하고 싶은 마음은 꿈에도 없을 것이다. 폭파하라! 어머니의 이름으로 유지되는 저 공고한 체계를. 어머니의 이름 뒤에 숨은 저 비겁한 ‘아버지’의 세계를. 김언희의 시가 배우 도금봉(1930~2009)을 기리고 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월하의 공동묘지’ 등 생전 5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던 그의 이름은 지금은 거의 잊혔다. 영화감독 오승욱은 도금봉을 “위대한 악녀”로 기억했다. “욕망에 충실한 여성은 악녀가 되던 시대, 도금봉은 그 한계를 배짱과 연기력으로 돌파하려 한 유일한 여배우다.”(오승욱, ‘위대한 악녀 도금봉’, 신동아) 솔직하게 욕망을 표출하는 여성, 가부장적 질서에 순종하길 거부하는 여성은 여성이 아니다. ‘악녀’(惡女)로 변모한다. 악녀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질서로 포착할 수 없다. 이들은 에덴동산에서 아담에도 이브에도 속하지 못했던 뱀과 같은 운명을 공유한다. “글을 쓰라, 아무도 그대를 막지 못하고, 아무것도 그대를 멈추지 못하리라. 남자도 그대를 멈추지 못하고, 멍청한 자본주의 기계(출판사는 그 기계 안에서 우리 이익에 반하여 우리 등골을 빼먹는 경제의 명령을 전달하며, 교활하고 비굴한 중개자로 기능한다)도 그대를 멈추지 못하리라. 그대 자신조차 그대를 멈추지 못하리라.”(엘렌 식수, ‘메두사의 웃음’ 부분) 뱀과 악녀가 손을 맞잡은 곳에서 우리는 메두사와 만난다. 머리카락이 온통 뱀으로 된 그리스 신화 속 괴물. 동시에 그는 뭇 영웅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지독한 악녀이기도 했다. 프랑스 페미니스트 작가 엘렌 식수는 메두사에서 ‘여성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엿본다. 식수는 이 세상 모든 여성이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성은 무엇으로 쓰는가? 그들의 ‘몸’으로 쓴다. 남성들이 절대로 침범할 수 없는, 절대적으로 완전한 그들의 육체로 쓴다. “여성들의 진정한 텍스트들, 여성들의 성기들을 지닌 텍스트들, 그건 그들 마음에 들지 않고, 그들에게 두려움을 주며 불쾌감을 준다. … 내 육체는 텍스트다. 노래하는 흐름의 횡단, 내 목소리를 들어라.”(엘렌 식수, ‘메두사의 웃음’ 부분) 신화 속 메두사는 페르세우스에게 목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오늘날 메두사의 후예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정복한 그들은 꿈틀거리는 머리카락과 함께 서늘한 웃음을 짓고 있을 것이다.
  • 상상력, 치유하는 힘

    상상력, 치유하는 힘

    연극·애니 결합해 정교한 상호작용아빠의 편지로 시작된 상상 속 모험“상상, 감정·상황을 이해하는 방식” 영국 극단 1927의 최신작 ‘아빠, 어서 돌아와요’(Please, Right Back)가 오는 24~26일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수잔 안드라데와 애니메이터 폴 바릿이 2005년 창단한 극단 1927은 연극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살아있는 그래픽 노블’, ‘무대 위의 무성영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성영화 특유의 자막과 과장된 연기를 활용하는 연출 방식은 극단 이름과도 관련이 있다. 1927년은 세계 첫 유성영화 상영과 함께 무성영화 시대가 저물기 시작한 해다. ‘아빠, 어서 돌아와요’는 극단 1927의 미학이 정점에 달한 수작으로 꼽힌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아빠 ‘미스터 E’와 그를 기다리는 가족 이야기가 중심이다. 아빠는 아이들에게 ‘비밀 요원이라 국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편지를 보낸다. 편지들을 받으며 아이들은 찬란한 모험의 세계로 들어간다. 하지만 아빠의 실제 처지가 드러나면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환상 세계와 가혹한 현실은 충돌한다. 안드라데 연출은 서면 인터뷰에서 “이 작품은 ‘편지’를 출발점으로 삼아 행간의 빈틈을 상상력으로 채워 나가고 의미를 구축해 나가는 방식을 탐구했다”면서 “상상이 단순한 도피처가 아니라 말하기 어려운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배우들은 가상의 문을 열고 들어가거나 영상 캐릭터가 던진 물건을 받는 식으로 애니메이션과 상호작용하며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관객이 혼란스러우면서도 동시에 흥미를 느끼는 지점이다. 안드라데 연출은 애니메이션 활용에 대해 “상상과 현실이 서로에게 스며들어 두 상태를 빠르게 오갈 수 있게 해준다”면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또 다른 배우’로 실재 배우와 협업하며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덧붙였다. ‘상상력이 지닌 치유의 힘’을 보여준 작품은 2024년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현지 언론은 “1927은 다시 한번 마법을 부렸다. 시각적 경이로움 이상으로 가족의 사랑을 노래한다”(가디언), “유머와 따뜻함을 잃지 않는, 영리하고도 가슴 아픈 수작”(더스테이지), “어린이 환상극 같지만 영국의 사법 체계와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텔레그래프) 등 찬사를 보냈다. 2017년 ‘골렘’으로 방한한 적이 있는 안드라데 연출은 “한국 관객들은 몰입력이 높아서 인상적이었다”면서 “관객들이 결론보다는 느낌을 갖길 바란다. 우리가 만든 공간 안에서 관객들이 저마다의 이미지, 분위기 등 잔상을 갖고 극장을 떠나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 김동연 “추미애 후보 선출 축하…끝까지 주어진 책임 다하겠다”

    김동연 “추미애 후보 선출 축하…끝까지 주어진 책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김동연 후보가 추미애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임기 끝까지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 김동연, 많이 부족했다. 이번 결과를 성찰과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적었다. 이어 “추미애 후보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한준호 후보님도 고생 많으셨다”며 “이재명 정부와 경기도를 위한 추미애 후보님의 헌신이 빛을 발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 김동연, 더 낮은 자세로, 더 절박한 마음으로 이재명 정부를 위해, 민주당을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 우리 동네를 위해 제게 주어진 모든 책임을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함께 뛰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지지자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의 길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우리가 사랑하는 경기도를 위해 변함없이 힘차게 전진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와 함께 탈락한 한준호 후보도 페이스북에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경쟁자) 여러분과 함께 걸었던 방향,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유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단 하나였다”며 “이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하고 기억되게 하는 일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에서 추미애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 신구 “연극은 정직해야” 박근형 “마음껏 펼쳐”…두 원로배우의 조언

    신구 “연극은 정직해야” 박근형 “마음껏 펼쳐”…두 원로배우의 조언

    “연극은 사람의 일이고 우리들이 이야기이고 관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표현하는 일이에요. 그 표현은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놓치면 다 허사가 되는 거예요. 이런 점을 기억하며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신구) “여러분이 부러워요. 우린 지원도, 책도, 교과도 없이 직접 무대에서 배운 세대입니다. 이 일이 어려운 건 각오해야 해요. 고생길에 들어선 걸 환영합니다.”(박근형) 7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연습실에서 ‘2026 연극내일 프로젝트’ 시연회를 본 두 원로배우는 60여년 전 처음 데뷔하고 무대에 섰던 일을 떠올리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신구(90)는 1962년 ‘소’로, 박근형(86)은 1958년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로 연극 무대에 데뷔했다. 젊은 연극인들이 선보인 작품을 본 뒤 신구는 “당시를 돌아보면 어떻게 해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당황하고 옆이 보이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며 “젊은이들이 우리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에서 연극을 접하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젊었을 때는 행동이 곧 연극이라고 배우면서도 실천하지 못했고, 지금은 젊은 배우들이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다”면서 “이제 움직임을 시작했으니 뜻하는 걸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연극내일 프로젝트’는 두 배우의 기부로 시작됐다. 2년 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에 오른 두 배우는 지난해 8월까지 전국에서 공연했다. 지난해 3월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특별 기부 공연을 열었고 수익금 전액과 기부금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박근형은 “‘고도를 기다리며’가 오랫동안 관심과 사랑을 받으니 우리도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기부로 공연을 한 번 해보자고 한 게 여기까지 왔다”고 시작을 떠올렸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위원장과 제작사 파크컴퍼니 박정미 대표가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신진 예술인 육성 플랫폼 ‘프로젝트 3일’의 청년 연출가·작가·프로듀서들이 참여해 과정을 짰다. 지난해 말 배우 오디션에는 1000명이 지원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여기서 선발한 배우 30명과 강훈구·김남언·김수정·김정·류사라·오세혁·이민구 등 연극인들이 동참했다. 오는 24~26일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이들이 만든 창작 연극이 관객들을 만난다. 결핍을 안고 사는 청춘의 생존과 해방을 담은 ‘탠덤: Tandem’(강훈구 작·협력연출, 김남언 연출), 1980년대 시계 공장을 배경으로 권력과 신앙이 빚어낸 비극을 그린 ‘여왕의 탄생’(이민구 작·연출, 오세혁 협력연출), 미래 아이들이 삶과 성장을 발견하는 ‘피르다우스’(류사라 작·연출, 김정 협력연출)가 공연된다. 신구와 박근형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이어지는 행사로 자리를 잡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연극내일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해 오는 7월 개막하는 신작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도 함께 오를 예정이다. 박근형은 “신구 형님과 함께 하는 이 공연도 큰 사랑을 받는다면 추가 기부 공연으로 이 뜻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병국 위원장은 “이곳에 두 세대 차이가 나는 배우들이 함께 있다. 연극을 해온 선배와 새롭게 시작하는 후배들이 어떤 끈으로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연극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고 김민기 연출가의 뜻을 이은 꿈밭펀딩과 함께 연극내일 기금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관영, ‘민주당 제명 정지’ 가처분…“정치적 숙청” vs “정당한 징계”

    김관영, ‘민주당 제명 정지’ 가처분…“정치적 숙청” vs “정당한 징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제명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신청한 가처분 사건 심문이 7일 오후 열렸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44분쯤 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 심리로 열린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에 출석하며 “충분한 소명 기회가 보장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징계가 이뤄진 점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 측은 심문에서 이번 제명 결정이 당헌·당규가 보장한 절차를 무시한 ‘정치적 숙청’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 측은 “감찰 지시부터 제명 의결까지 단 12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사례는 정당사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며 “1위 후보를 인위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경선 타이밍에 맞춰 의도적으로 징계가 조절된 것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은 선거를 앞둔 금품 제공 행위는 예외 없는 ‘비상징계’ 대상이라며 맞섰다. 민주당 측은 “경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돈을 준 것은 당의 신뢰성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비상한 상황”이라며 “사안이 중대하고 현저해 통상적인 절차를 거칠 여유가 없었으므로 당대표의 자율권에 기초한 정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시의 한 음식점에서 지역 청년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대리 운전비 목적의 현금(2만~10만원 상당, 총 68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의혹을 인지한 민주당은 지난 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지사의 제명을 의결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도 수사를 본격화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김 지사의 사무실과 비서실 등을 2시간 30여분에 걸쳐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심문을 마친 뒤 “국민께 상처를 드리고 당을 사랑하는 분들께 염려를 끼친 점은 죄송하다”며 “이번 사안이 제명에 이를 정도로 위중한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 성유리·이진, 반가운 만남…‘핑클’ 시절 미모 그대로

    성유리·이진, 반가운 만남…‘핑클’ 시절 미모 그대로

    90년대 걸그룹 ‘핑클’의 멤버 성유리와 이진이 변함없는 미모와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성유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루 앤 화이트(Blue & White)”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이진과의 재회를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성유리와 이진은 다정하게 밀착해 ‘인생 네 컷’을 촬영했다. 두 사람의 장난스러운 표정과 환한 미소가 눈에 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카페에 마주 앉아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성유리와 이진은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해 ‘블루레인’, ‘루비’,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룹 활동 종료 이후 성유리는 배우로 활동 중이며 이진은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한 상태다.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출신 코치 안성현과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이진은 2016년 6살 연상의 금융계 종사자로 알려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미국 뉴욕에서 생활 중이다.
  • 신동엽·박성광, 촬영 중 故박지선 언급…하늘 향해 손인사 ‘먹먹’

    신동엽·박성광, 촬영 중 故박지선 언급…하늘 향해 손인사 ‘먹먹’

    개그맨들이 모인 촬영장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고(故) 박지선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2007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20년 차를 맞이한 KBS 22기 공채 개그맨 동기인 박성광, 박영진, 허경환이 출연해 그 시절의 추억과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황금기로 불리는 22기 동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각별한 유대감을 과시했다. 김준현, 장도연, 정범균, 최효종 등 현재 연예계 전반에서 맹활약 중인 동기들의 이름이 차례로 나열되자 MC 신동엽 역시 “다 잘나가기가 쉽지 않은데”라며 이례적으로 전 멤버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저력에 감탄했다. 동기들의 활약상을 짚어보던 중 박성광은 “지선이도, 박지선도”라고 나지막이 덧붙이며 세상을 떠난 동기 박지선의 이름을 챙겼다. 그의 말에 신동엽은 “그렇지. 우리 지선이, 우리 지선이”라고 이름을 반복해 읊조리며 하늘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넸다. 신동엽의 따뜻한 제스처에 박성광 역시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하늘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현장은 잠시 추모의 장으로 변모했다. 여전히 동료들은 박지선을 기억하며 시간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동료애를 보여줬다. 한편 고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생전 그는 자신만의 밝고 독보적인 캐릭터와 명석한 두뇌로 큰 사랑을 받았다.
  • “불륜 중독된 아내, 모텔 운영하며 손님들과 성관계” 충격 사연

    “불륜 중독된 아내, 모텔 운영하며 손님들과 성관계” 충격 사연

    미모의 아내가 모텔을 홀로 운영하면서 불륜을 지속해오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모텔을 혼자 운영하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첫사랑이었던 절세미인 아내와 결혼한 뒤 노후를 위해 지방의 작은 모텔을 인수했다”면서 “하지만 고등학교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겸직이 어려워 운영을 아내에게 맡겼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남편은 그러던 중 ‘남자 혼자 오는 손님이 유독 많다’는 친구의 제보를 받은 데 이어 ‘모텔 여사장과 잤다’는 후기까지 알게 돼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게 됐다고 했다. 조사에 나선 탐정단은 아내와 단순한 관계로만 보기 어려운 남성 5명을 추려냈다. 이 가운데 돈을 내지 않고도 최고급 객실을 이용하며 아내에게 돈까지 받는 연하남이 유력한 불륜남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 연하남은 아내가 고등학생 때 낳은 아들이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너무 많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조사가 이어지면서 아내의 이중생활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남자 손님들과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비밀 유지를 대가로 남편의 친구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다. 또 아내는 과거에도 아들 친구의 아버지, 아들의 학원 선생님 등 한 동네에서 여러 남자들과 외도를 저질러 이혼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아내는 “당신이 날 외롭게 만들었다”며 모든 책임을 남편에게 돌리기도 했다.
  • ‘가수 황영웅’ 강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500만원 기탁

    ‘가수 황영웅’ 강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500만원 기탁

    가수 황영웅이 강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5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7일 열린 기탁식에는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황씨를 대신해 친동생 황성헌씨가 참석했다. 황씨는 “형 황영웅이 지난 강진청자축제 무대에서 확인한 군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인연을 잊지 않고, 강진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기탁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적지 않은 논란과 우려 속에서도 강진군이 내린 선택이 시간이 지나 지역 상생의 결실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당시 황씨의 축제 출연을 두고 군에는 각종 문의 전화가 빗발쳤고, 홈페이지에는 출연 반대 청원까지 게시되며 지역사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의 완성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에게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향을 두고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결과는 뚜렷했다. 황씨의 무대는 전국 각지의 관람객을 강진으로 불러 모으며 축제 흥행을 견인했고, 숙박업과 외식업을 비롯한 지역 상권 전반에 뚜렷한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팬들은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강진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과 ‘1인 1자기 갖기 운동’을 전개하며 미역, 다시마, 쌀귀리 등 지역 특산물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탰다. 황씨를 대신해 기탁금을 전달한 황성헌씨는 “강진에서 받은 넘치는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형 황영웅이 나아갈 길과 방향을 제시해 준 강진청자축제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초대해 준 군수님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당시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군민과 지역경제를 위해 무엇이 더 의미 있는 선택인지 깊이 고민했다”며 “그 인연이 오늘 고향사랑기부로까지 이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탁된 소중한 재원은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에 투입해 기부의 가치를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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