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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으로 음란물 보느라”…두 아이 아빠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

    “휴대폰으로 음란물 보느라”…두 아이 아빠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

    영국의 한 대형 화물차 운전자가 운전 중 휴대전화로 음란물을 시청하다 40대 남성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0일(현지시간) BBC,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현지 법원은 지난해 5월 랭커셔주의 한 도로에서 정차 중인 차량을 들이받아 해당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던 다니엘 에이치슨(46)을 사망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화물차 운전자 닐 플랫(43)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운전에 대한 운전자의 오만하고 이기적인 태도는 숨이 막힐 정도”라며 “운전자는 아무 이유도 없이 도로 법규를 무시했다”고 플랫을 질타했다. 15년간 대형 화물차를 운전해 온 플랫은 지난해 5월 랭커셔주 스켈머스데일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휴대전화에 주의를 빼앗겨 앞 차들이 멈춰 선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정차 중이었던 에이치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에이치슨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플랫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이동 시간을 확인하려고 운전 중 휴대전화를 잠깐 봤다고 진술했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플랫은 운전 중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틱톡, 왓츠앱 등 여러 SNS에 접속해 콘텐츠를 계속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콘텐츠 중에는 음란물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치슨은 사고 당시 정차한 차량에서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배터리가 방전된 줄 알았고, 이후 계속 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며 “그가 사고 피해를 봤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에이치슨의 딸 엘라는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살고, 삶을 진심으로 사랑한 선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플랫을 향해 “아버지를 죽이려 한 건 아니겠지만, 당신의 행동이 누군가를 죽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만큼은 알고 있었어야 했다”고 했다.
  • “너무 예쁘다, 정말 대박”…현빈♥손예진 아들 얼굴 공개

    “너무 예쁘다, 정말 대박”…현빈♥손예진 아들 얼굴 공개

    배우 손예진(43)이 자신을 닮은 아들의 얼굴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1일 ‘요정재형’ 채널에는 “근데 아들 너무 예쁘다 예진아.. 유전자가 어쩔 수가 없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게재됐다. 이날 정재형은 손예진의 아들에 대해 “애가 너무 예쁘다며?”라고 묻자 손예진은 “이따가 보여드리겠다. 너무 예쁘다 그러면 나중에 봤을때 사람들이 ‘그정도까진’ 이럴수도 있기 때문에 이따가 사진 보여드리겠다. 객관적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후 손예진의 아들 사진을 접한 정재형은 “엄마 얼굴도 그렇고 아빠 얼굴도 그러니까. 특히 엄마 얼굴이 아기 얼굴에 있다”며 감탄했다. 손예진은 “우리 아기가 조금 저 닮은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고 정재형은 “똑같으면 정말 대박이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손예진은 “보통은 다 ‘남편 닮았으면 좋곘다’ ‘와이프 닮았으면 좋겠다’ 이런얘기 하지 않나. 근데 우리는 서로 다 자기 닮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손예진은 영화 ‘협상’에서 호흡을 맞춘 현빈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감을 키워 연인이 됐다. 2022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얻었다. 최근 손예진은 올해로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로 부산을 찾았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양천, 노인의 날 축제… 온라인 노래자랑‧효사랑 콘서트

    양천, 노인의 날 축제… 온라인 노래자랑‧효사랑 콘서트

    서울 양천구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대규모 화합의 장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2일 ‘제29회 노인의 날’을 앞두고 오는 25, 26일 이틀간 진행한다 구는 매년 노인의 날을 기념해 행사를 추진해 왔다. 올해 사전 행사로는 25일 오후 2시부터 9개 스마트경로당이 동시에 참여하는 실시간 노래 경연대회 ‘ON Air 스마트경로당 가왕전’이 열린다. 목동시니어스마트교육센터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스마트경로당 9곳을 화상 연결해 실시간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을 초청해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모범어르신 등 3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2부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하린, 김용필 등이 무대에 올라 ‘효사랑 콘서트’를 꾸민다. 또 양천문화회관 앞마당에서는 ‘살기좋은 양천’을 주제로 22개 부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배달+땡겨요’ 상품권 110억어치 15% 할인

    서울시가 ‘서울배달+땡겨요’ 전용 상품권 110억원어치를 15% 할인해 발행한다. 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10개 자치구에서 15% 할인된 가격으로 배달전용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 ‘서울페이+’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서울배달+땡겨요 앱을 이용해 각 자치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기한은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다. 상품권 선할인 외에도 결제금액의 10%를 배달전용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 ‘5% 땡겨요 포인트 즉시 적립’ 등을 모두 합하면,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페이백은 결제한 달을 기준으로 다음 달 20일에 지급되고, 땡겨요 포인트는 주문 완료 시 바로 지급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배달전용상품권 할인 발행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혜택을 시민과 사장님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공배달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민 90%에 10만원’ 2차 소비쿠폰 오늘부터 신청

    ‘국민 90%에 10만원’ 2차 소비쿠폰 오늘부터 신청

    소득 하위 90% 가구에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이 22일 시작된다. 신청 첫 주(22~26일)는 출생 연도 끝자리 ‘5부제’가 적용된다. 신청 기간은 10월 31일까지이며, 11월 30일까지 쓰지 않은 금액은 전액 환수된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청 첫 주에는 행정 혼잡을 막기 위해 요일제가 시행된다. 22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가 1과 6, 23일은 2와 7, 24일은 3과 8, 25일은 4와 9, 26일은 5와 0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지자체 사정에 따라 요일제가 연장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카드로 받으려면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를 통해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 등 간편결제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은 지자체 전용 앱·홈페이지에서 신청해 다음 날 지급되며, 선불카드·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업체로 제한되지만, 대형마트가 없는 일부 읍·면 지역의 하나로마트·로컬푸드 직매장·지역 생협 매장은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포함됐다. 대상은 지난 6월 기준 건강보험료로 산정한 소득 하위 90% 가구다. 대상 여부는 건강보험공단, 카드사 홈페이지·앱, 주민센터, 은행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나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 하나銀, 자폐성 장애인 자립 지원

    하나銀, 자폐성 장애인 자립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자폐성 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자립 기반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유휴공간을 카페로 새로 단장하고, 전문 바리스타를 꿈꾸는 자폐성 장애 청년을 채용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언대용신탁, 후견신탁 등을 활용해 자폐성 장애인들이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돌봄가족 사후에도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신탁상품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장애인과 돌봄가족분들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포용적 사회 조성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순환경제사회 전환… 디지털성범죄 방지[주목! 이 조례]

    서울 관악구의회는 기후 위기 시대에 친환경 조례 제정에 앞장서는 등 관악의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21일 관악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의회는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폐기물 발생 억제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만들기 위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기존에도 관악구에 1회용품 사용 줄이기나 재활용품 수집 지원에 대한 조례가 있었지만, 순환경제 전반에 관한 조례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순환경제사회촉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자원순환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우선 구매하거나 관악구의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기 위해 이번 조례를 추진했다. 또한 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을 만들었다. 현수막은 25%가량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돼 유해 물질이 배출된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관악구에서만 6178개 폐현수막이 수거됐다.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범죄 예방으로 구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피해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한글 사랑 조례안’ 제정으로 공공기관에서 한글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장려하고 외국인 주민이나 다문화 가정 등에 대한 교육 지원의 근거도 마련했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관악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악구 건설 사업을 추진할 때 지역 자재나 장비, 인력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 “이제야 체호프 작품 의미 알겠다”… 홍콩 관객 ‘벚꽃동산’에 갈채·탄성

    “이제야 체호프 작품 의미 알겠다”… 홍콩 관객 ‘벚꽃동산’에 갈채·탄성

    LG아트센터, 체호프 고전 재창작전도연·박해수·손상규 등 총출동작품 곳곳 유머, 폭소·감탄사 터져연출가 스톤·배우, 관객과의 대화전도연 “많이 웃으셔서 너무 좋다”싱가포르·호주·美 뉴욕 공연 예정 “홍콩에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한국말의 흐름과 분위기에 익숙합니다.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공연하는 건 드문데, 유명 배우들이 나오고 한국식 표현을 잘 알고 있으니 관객이 더욱 공감하면서 즐긴 듯합니다.”(공연 연출가 얏야우) 지난 20일 홍콩문화센터 대극장은 연극 ‘벚꽃동산’에 호응한 1400여 관객의 박수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커튼콜에서 주연 전도연과 박해수, 손상규 등 출연진 10명이 한 명 한 명 인사할 때마다 관객은 큰 환호를 보냈고 배우들은 양손을 힘껏 흔들며 감사를 표했다. LG아트센터가 제작해 지난해 6월 초연한 ‘벚꽃동산’은 체호프의 동명 고전을 호주 출신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한국 현실로 녹여 내 재창작한 작품이다. 19세기 제정 러시아에서 사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의 삶과 사랑에만 관심을 두었던 귀부인 류바는 파산 직전에도 술 파티를 열고 심각한 얘기에는 귀를 닫는 송도영(전도연)으로 태어났다. 농노에서 부유한 상인이 된 젊은 로파힌은 사업가 황두식(박해수)으로 변신했다. 두식은 과거의 인연으로 도영과 그의 오빠 재영(손상규)을 도와 파산 직전인 송씨 기업을 회복시켜 보려 하지만 이들에게는 현실 감각이란 없다. 작품은 현대적 해석뿐 아니라 각각의 사건이 벌어지는 삼각형 모양의 이층집이라는 무대 장치와 최희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등 배우들의 열연이 빈틈없이 채워져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기도 했다. ‘벚꽃동산’은 홍콩 정부가 주최하는 ‘2025 홍콩 아시아플러스 페스티벌’의 개막작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아시아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벚꽃동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100편이 넘는 공연과 행사가 이어진다. 대극장에서 시야 제한석을 제외한 1400여석을 열었는데, 3회 차(19~21일) 4200여석이 티켓 오픈 15분 만에 모두 팔렸다. 공연에서 보인 홍콩 관객의 반응은 상상 이상이었다. 양쪽 스크린에 광둥어와 영어가 함께 표기됐는데, 작품 곳곳에 녹아든 유머에 관객들은 폭소를 터뜨리거나 감탄사를 내질렀다. 전도연이 “세월이 난 피해 가던데”라거나 “난 아직도 빛나”라며 미모를 자랑할 때, ‘오징어 게임’의 스타 박해수가 “넷플릭스 영화를 봐도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어”라고 하거나 “고장 난 시계, 뻐꾹뻐꾹” 하다가 발음이 비슷한 욕을 내뱉을 때 등 재미를 유발한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웃음이 터졌다. 자신들의 어리석음으로 삶의 터전과 회사를 빼앗기면서도 직원과 그 가족들의 생계부터 걱정하는 대목에서는 실소가 비집고 나온다. 얏야우는 공연을 본 다른 연출가가 소셜미디어(SNS)에 “이제야 왜 체호프가 ‘벚꽃동산’을 희극이라고 했는지 알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하면서 “나 역시 연극을 전공한 지 30여년 만에 그런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20일 공연이 끝난 뒤 스톤과 전도연, 신민경 LG아트센터 기획팀장이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밤 11시가 가까워지도록 관객 3분의2 이상이 자리를 지키며 관심을 보였다. 스톤 연출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체호프는 과거와 미래의 충돌을 다루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면서 “이 작품은 위기의 순간에 변화를 일으킬 위치에 있으면서도 현실을 회피하는 사람들을 비판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풀이했다. 이어 “한국처럼 홍콩도 매우 빠른 변화를 겪으면서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스위스에서 자란 호주 출신 연출가가 러시아 고전으로 만든 한국 연극을 보러 온 여러분이 있다는 사실도 우리가 연결된 순간”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도연은 “우리끼리 ‘대사가 빨라 관객이 따라오기 힘들 테니 객석을 채워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자’며 무대에 올랐는데, 한국인지 홍콩인지 모를 정도로 많이 웃어 주셔서 너무나 좋다”면서 “여러분 덕에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공연장엔 다양한 연령층이 눈에 띄었고, 생생한 반응을 내놨다. 공연 포스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 하이유(35)은 “한국 연극은 처음인데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해서 흥미롭게 봤다”고 했다. 현지 방송국 PD인 한국인 이우림(32)씨는 “홍콩에서 처음 보는 한국 연극이라 관심이 갔다”면서 “어머니, 동생 모두 재미있게 즐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30대 여성 엠마는 “유명 배우들이 나오는 연극이라 궁금했다”면서 “하지만 대사가 너무 빨라 자막을 보는데도 70%밖에 이해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벚꽃동산’ 해외 공연은 오는 11월 7~9일 싱가포르로 이어진다. 초연 출연진 그대로 내년 2월 호주, 9월 미국 뉴욕 공연도 예정돼 있다. 전 출연진이 일정을 조정해 초연 배우들 그대로 뉴욕 공연까지 함께 한다.
  • 포경 넘어선 ‘빛의 캔버스’… 장생포에서 ‘고래의 꿈’ 만나요

    포경 넘어선 ‘빛의 캔버스’… 장생포에서 ‘고래의 꿈’ 만나요

    방문객 미술 제작 참여 기회‘케데헌’ 춤 따라 하는 행사도아동 위한 바다 탐험·마술쇼 저유탱크, 밤엔 스크린 변신대형 고래뼈·공중그네 인기 국내 유일의 고래축제가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개막한다. 울산 남구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제29회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체험·참여 어우러진 오감형 콘텐츠 구성 올해 축제에는 단순한 공연·체험을 넘어 증강현실(AR), 로봇, 미디어 등 디지털 기술과 가족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축제장 곳곳에서 인공지능(AI) 화가로봇, 디지털 고래바다 탐험 체험 등이 운영돼 과학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가족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거대한 캔버스를 무대로 희망·용기·사랑·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그라피티 퍼포먼스-고래의 선물’이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지역 작가들의 생생한 작업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회차별로 운영되는 ‘컬러 스탬핑’ 구간을 통해 방문객들도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전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기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이 진행을 맡아 댄스 동작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하고, 가족 단위 미션 후 즉석 시상식도 진행한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고래광장에서는 유아도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낮은 승강대와 안전벨트, 완만한 속도로 설계한 꼬마기차가 운행된다. 또 바닥·벽면 센서가 참가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바닷속 생태계가 반응하는 ‘고래바다 탐험’도 고래광장에 설치된다. 손짓으로 플랑크톤을 모으고, 발걸음으로 고래의 길을 밝힐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로봇으로 유명한 ‘타이탄’도 등장한다. 키 2.4m, 무게 60㎏인 대형 로봇이 음악과 조명에 맞춰 각종 장기를 선보이고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포즈 따라 하기·목소리 변조, 포토타임 등을 진행한다. 전국에서 모인 판매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플리마켓은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고래극장 등 8개 구역마다 다양한 ‘재미’ 주요 행사는 고래극장, 새우극장, 고래광장, 버스킹존, 체험존, 고래밥상, 플리마켓존, 치맥존 등 8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무대인 고래극장에서는 개·폐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뮤지컬 갈라콘서트, 트로트 드라마, 고래불꽃쇼, 고래 열린음악회, 고래 패션쇼, 고래 퍼레이드, 미8군 스파르탄밴드 공연, 예술단체 공연, 폐막식 등이 볼거리다. 새우극장에서는 어린이극부터 EDM(전자음악)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술쇼, 어린이 음악극, 고래 노래방, 동아리 공연, 에콰도르 시사이, 관람객 참여 무대, 어린이 음악극, EDM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방문객의 발길을 잡는다. 고래광장에서는 놀이시설, 체험, 가족 방문객 대상 프로그램이 열린다. 버블쇼와 가족 화합 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버스킹존에서는 고공 버티컬쇼, 범고래 그라피티, 장생이와 춤추는 곰돌, 국악 버스킹, 클래식 버스킹, 관람객 참여 이벤트 등이 열린다. 체험존에서는 로봇과 탐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생포의 밤 밝히는 ‘미디어 파사드’ 전국 최초로 저유탱크를 활용해 조성한 미디어 파사드 ‘장생포 라이트’가 축제 방문객들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장생포 라이트는 산업 경관을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달 22일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장생포 라이트는 남구와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가 함께 만든 민관 협력 사업이다. 높이 19m 규모의 SK 대형 저유탱크 4기(면적 2850㎡)를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활용해 상설형 미디어 파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명 명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와 컬러 중심의 미디어아트 등이 상영된다. 또 프러포즈 이벤트, 기념일 축하, 마음 메시지 등 참여형 콘텐츠가 가능하다. 울산고래축제, 수국 페스티벌 등 여러 행사와 연계한 깜짝 이벤트도 선보인다. ●볼거리·즐길거리 넘치는 고래문화특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에는 초대형 고래뼈와 사라져 가는 포경 관련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우리나라 포경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과 다양한 쇼를 볼 수 있는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다. 장생포 옛 마을에는 고래잡이 포수·선장·선원의 집과 고래 해체장, 식당, 우체국, 이발소 등이 1960~1970년대 옛 모습으로 재현됐다. 웨일즈 판타지움도 핫플레이스다. 하늘을 유영하는 환상의 고래를 따라 울산의 불가사의와 신비, 기억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판타지움 옥상에는 최근 동력으로 움직이는 2인승 공중그네인 ‘웨일즈 스윙’이 설치됐다. 지상 14m 높이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제공하는 웨일즈 스윙은 울산대교와 울산만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모노레일도 인기다. 고래문화마을에서 고래박물관을 순환하는 1.3㎞ 코스의 모노레일을 타면 장생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국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550t급)을 타고 장생포항을 출발해 울산 앞바다를 돌며 살아 있는 돌고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재순천광양향우회의 힘’···27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 홈경기 마련

    ‘재순천광양향우회의 힘’···27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 홈경기 마련

    재순천광양향우회가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 홈경기를 마련해 축구팬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재순천광양향우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순천 연향동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 홈경기를 ‘재순천광양향우회의 날’ 네이밍데이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구장 중심으로 홈경기를 이어와 순천시 등 인근 지역민들의 불편함과 아쉬움을 사왔다. 이번 경기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순천에서 열리는 홈경기다. 재순천광양향우회는 순천시와 공동 주관으로 시민들에게 프로축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축구 저변 확대와 지역 내 축구 붐 조성을 위해 이번 경기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부천FC1995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시축은 노관규 시장과 강형구 순천시의장, 문승태 재순천광양향우회 회장이 함께 진행한다. 경기 당일에는 75인치 TV 3대를 비롯 푸짐한 경품 행사도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순천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인 문승태 재순천광양향우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순천과 광양을 비롯한 인근 지역민이 하나로 모여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회장은 “재순천광양향우회가 창립 이래 꾸준히 이어온 인재육성 장학사업과 고향사랑 기부 활동의 정신을 경기장에서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재순천광양향우회는 1969년 발족 이후 반세기 넘게 고향 발전과 향우 화합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단체다. 매년 장학금 지원을 통한 지역 인재 육성, 고향사랑 기부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정기총회와 체육대회 등 교류 행사를 통해 향우 간 결속을 다지고, 대학·지자체·지역 기업과 협력하며 지역 발전과 산학협력 모델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 “감사합니다!♥”…여배우가 李대통령에 ‘하트’ 보낸 이유

    “감사합니다!♥”…여배우가 李대통령에 ‘하트’ 보낸 이유

    배우 고아성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아성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작은 영화를 찾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대통령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는 빨간색 하트 모양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사진 속 고아성은 이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이다. 고아성이 이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것은 이날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고아성이 출연한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인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고아성이 출연한 ‘극장의 시간들’은 한국 독립영화인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와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를 앤솔로지 형식으로 엮은 작품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영화 관람 후 감독 및 배우들과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영화 제작 생태계가 많이 망가졌다더라”며 제작비 규모를 물었고, 이 감독은 “7000만원”이라고 답한 뒤 “돈은 항상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좀 더 관심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 영화 제작 생태계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에서도 영화 산업이 근본부터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아성은 다음 날인 21일 ‘극장의 시간들’ 야외 무대인사에서도 “극장이란 얼마나 소중한지, 영화가 추억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사랑해 줘서 감회가 새롭다”며 “이 대통령님께서 상영 GV를 함께해줘서 뜻깊은 부산의 시간을 보냈다”고 인사했다.
  • “우리 동네도?”…배달음식 ‘30% 할인’ 상품권, 이렇게 신청하세요

    “우리 동네도?”…배달음식 ‘30% 할인’ 상품권, 이렇게 신청하세요

    서울시 배달 음식 전용 상품권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지난달에 이어 다시 열린다. 서울시는 15% 할인 혜택이 있는 ‘서울배달+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11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품권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앞서 지난달 143억원 규모로 발행한 데 이어 9월에도 같은 조건으로 배달 전용 상품권을 내놓는 것이다. 당시에는 총 15개 자치구에서 전용 상품권을 발행했지만, 이번에 참여하는 자치구는 10개다. ▲금천구 ▲성동구 ▲영등포구 ▲양천구 ▲중랑구 등 5곳은 지난번에 이어 이번 발행 사업에도 참여하고, ▲강북구 ▲강서구 ▲마포구 ▲송파구 ▲중구 등이 전용 상품권 발행에 새로 나선다. 배달 전용 상품권은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서울페이+(플러스)’에서 판매한다.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입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1년 내로 써야 한다. 배달 전용 상품권은 각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유효하다. 예컨대 금천구 배달 전용 상품권은 금천구에 있는 음식점에서만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상품권 선제 할인(15%) 외에도 결제 금액의 10%를 배달 전용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pay-back) 이벤트, ‘땡겨요 포인트’ 5% 즉시 적립도 병행한다. 이로써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10% 페이백은 결제월 다음 달 20일에 배달 전용 상품권으로 일괄 지급한다.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도 적용된다. 현재는 배달 음식을 2만원 이상 2회 주문하면 1만원 쿠폰을 지급하고 있는데, 다음 달 1일부터는 1인당 1일 1회 2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쿠폰을 즉시 지급하는 것으로 기준을 완화한다. 배달 전용 상품권은 서울시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울배달+땡겨요’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Google Play)와 애플 앱스토어(App Store)에서 ‘땡겨요’ 앱을 내려받거나, 서울페이+ 또는 신한은행 ‘쏠뱅크’(SOL뱅크) 앱과 연동해 쓸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배달전용상품권 할인 발행은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혜택을 시민과 사장님 모두가 체감할수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 “전지현 불매”…中 발끈하게 만든 ‘이 대사’ 뭐길래

    “전지현 불매”…中 발끈하게 만든 ‘이 대사’ 뭐길래

    배우 전지현이 출연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극 중 전지현이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편집돼 퍼지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중국은 전쟁을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화를 추구한다”, “잘못된 정보를 드라마에 반영해 중국을 모욕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은 드라마 속 중국 다롄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이 홍콩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의심하며, 제작진이 일부러 지저분한 판자촌 지역을 찍어 다롄의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별 다섯개 문양 카펫이 밟히는 장면을 두고 “중국을 상징하는 국기를 모욕했다”는 해석이 나왔고, 악역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부분에서는 “부정적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강화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전지현이 중국 고대 시인 이백(李白)의 시구를 읊으며 발음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하는 중국 네티즌도 있었다. ‘북극성’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주연 배우인 한류스타 전지현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전지현은 ‘북극성’에서 유엔대사 출신 대통령 후보 서문주 역을 맡았다. 성도일보는 중국 내에서 전지현이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루이비통, 르메르 등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일부 브랜드는 중국 광고에서 전지현의 모습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는 ‘전지현’, ‘루이비통, 전지현 관련 콘텐츠 삭제’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지현은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중국에서는 디즈니+나 넷플릭스 등이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회 채널로 쉽게 시청할 수 있어 ‘오징어게임’, ‘무빙’, ‘폭싹 속았수다’ 등 한국 작품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도가 높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베낀 듯한 요리 경연 예능이 중국에서 제작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 [포착] ‘원피스 해적기’로 저항 나선 네팔 Z세대…그 이유는

    [포착] ‘원피스 해적기’로 저항 나선 네팔 Z세대…그 이유는

    네팔 청년 시위대가 정부 청사 앞에 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 속 ‘밀짚모자 해적단’ 깃발을 내걸며 저항 의지를 드러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만화 속 상징이 국경을 넘어 아시아와 유럽 거리에서 젊은 세대의 저항 깃발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청사 불길 속에서 등장한 루피의 깃발 지난주 네팔의 상징적 건물인 싱하두르바르 궁전이 화염에 휩싸이자 시위대는 금빛 대문 위에 해골에 밀짚모자를 씌운 깃발을 걸었다. 이는 원피스 주인공 몽키 D. 루피와 그의 동료들이 항해하는 해적선에 걸린 ‘졸리 로저’다. 루피는 고무처럼 몸을 늘리고 튕기는 능력을 가진 소년으로, ‘해적왕’이 되기 위해 항해하며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키고 세계정부라는 권위적 권력에 맞서는 인물이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좌절을 딛고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자유와 꿈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시위 조직자 비캬트 카트리는 CNN과 인터뷰에서 “깃발은 어떤 장애물도 밀어붙이겠다는 공격성과 결의를 뜻한다”며 “많은 네팔 청년이 애니메이션을 사랑한다. 이번 시위를 Z세대만의 운동으로 만들기 위해 친숙한 상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대중문화가 만든 저항의 언어 원피스는 1997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5억 부 이상이 발행된 베스트셀러 만화다.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팬사이트와 팟캐스트는 물론 2023년에는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전문가들은 대중문화 속 캐릭터와 상징이 정치적 저항의 언어로 변모하는 현상이 낯설지 않다고 지적한다. 홍콩 시위에서는 ‘개구리 페페’로 불리는 캐릭터가 민주화 상징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때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와 연결돼 부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여진 적이 있다. 미얀마·태국에서는 영화 헝거게임 속 ‘세 손가락 경례’가 독재에 맞선 저항의 상징으로 활용됐다. 안드레아 호르빈스키 버클리대 박사 출신 연구자는 CNN에 “루피는 좌절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그의 집념과 여정이 시위대가 깃발을 선택한 이유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아티 잘리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교수(언론·커뮤니케이션학)는 “상징은 말보다 강력하다. 국경과 언어를 넘어 젊은 세대가 서로의 목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넘어 글로벌 저항 코드로 확산 루피의 해적기는 인도네시아·필리핀 시위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 집회 현장에서도 목격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주민들이 깃발을 내걸자 정부가 ‘국가 분열 행위’로 규정하고 철거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고 성명을 냈다. 내털리 팡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커뮤니케이션·뉴미디어학)는 “원피스 깃발은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로 변주될 수 있는 상징”이라며 “Z세대는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들며 대중문화 속 캐릭터와 저항 문화를 결합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 [포착] Z세대 시위 상징 된 ‘원피스 해적기’…네팔 거리 등장 이유는

    [포착] Z세대 시위 상징 된 ‘원피스 해적기’…네팔 거리 등장 이유는

    네팔 청년 시위대가 정부 청사 앞에 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 속 ‘밀짚모자 해적단’ 깃발을 내걸며 저항 의지를 드러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만화 속 상징이 국경을 넘어 아시아와 유럽 거리에서 젊은 세대의 저항 깃발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청사 불길 속에서 등장한 루피의 깃발 지난주 네팔의 상징적 건물인 싱하두르바르 궁전이 화염에 휩싸이자 시위대는 금빛 대문 위에 해골에 밀짚모자를 씌운 깃발을 걸었다. 이는 원피스 주인공 몽키 D. 루피와 그의 동료들이 항해하는 해적선에 걸린 ‘졸리 로저’다. 루피는 고무처럼 몸을 늘리고 튕기는 능력을 가진 소년으로, ‘해적왕’이 되기 위해 항해하며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키고 세계정부라는 권위적 권력에 맞서는 인물이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좌절을 딛고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자유와 꿈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시위 조직자 비캬트 카트리는 CNN과 인터뷰에서 “깃발은 어떤 장애물도 밀어붙이겠다는 공격성과 결의를 뜻한다”며 “많은 네팔 청년이 애니메이션을 사랑한다. 이번 시위를 Z세대만의 운동으로 만들기 위해 친숙한 상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대중문화가 만든 저항의 언어 원피스는 1997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5억 부 이상이 발행된 베스트셀러 만화다.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팬사이트와 팟캐스트는 물론 2023년에는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전문가들은 대중문화 속 캐릭터와 상징이 정치적 저항의 언어로 변모하는 현상이 낯설지 않다고 지적한다. 홍콩 시위에서는 ‘개구리 페페’로 불리는 캐릭터가 민주화 상징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때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와 연결돼 부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여진 적이 있다. 미얀마·태국에서는 영화 헝거게임 속 ‘세 손가락 경례’가 독재에 맞선 저항의 상징으로 활용됐다. 안드레아 호르빈스키 버클리대 박사 출신 연구자는 CNN에 “루피는 좌절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그의 집념과 여정이 시위대가 깃발을 선택한 이유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아티 잘리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교수(언론·커뮤니케이션학)는 “상징은 말보다 강력하다. 국경과 언어를 넘어 젊은 세대가 서로의 목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넘어 글로벌 저항 코드로 확산 루피의 해적기는 인도네시아·필리핀 시위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 집회 현장에서도 목격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주민들이 깃발을 내걸자 정부가 ‘국가 분열 행위’로 규정하고 철거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고 성명을 냈다. 내털리 팡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커뮤니케이션·뉴미디어학)는 “원피스 깃발은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로 변주될 수 있는 상징”이라며 “Z세대는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들며 대중문화 속 캐릭터와 저항 문화를 결합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서울배달+땡겨요’ 전용상품권 110억원치…15% 할인 판매

    ‘서울배달+땡겨요’ 전용상품권 110억원치…15% 할인 판매

    서울시가 ‘서울배달+땡겨요’ 전용 상품권 110억원어치를 15% 할인해 발행한다. 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10개 자치구에서 15% 할인된 가격으로 배달전용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 ‘서울페이+’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서울배달+땡겨요 앱을 이용해 각 자치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기한은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다. 상품권 선할인 외에도 결제금액의 10%를 배달전용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 ‘5% 땡겨요 포인트 즉시 적립’ 등을 모두 합하면,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페이백은 결제한 달을 기준으로 다음 달 20일에 지급되고, 땡겨요 포인트는 주문 완료 시 바로 지급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배달전용상품권 할인 발행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혜택을 시민과 사장님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공배달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노인의 날 기념축제…온라인 노래자랑·효사랑 콘서트 등

    양천구, 노인의 날 기념축제…온라인 노래자랑·효사랑 콘서트 등

    서울 양천구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대규모 화합의 장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2일 ‘제29회 노인의 날’을 앞두고 오는 25, 26일 이틀간 진행한다 구는 매년 노인의 날을 기념해 행사를 추진해 왔다. 올해 사전 행사로는 25일 오후 2시부터 9개 스마트경로당이 동시에 참여하는 실시간 노래 경연대회 ‘ON Air 스마트경로당 가왕전’이 열린다. 목동시니어스마트교육센터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스마트경로당 9곳을 화상 연결해 실시간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을 초청해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모범어르신 등 3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2부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하린, 김용필 등이 무대에 올라 ‘효사랑 콘서트’를 꾸민다. 또 양천문화회관 앞마당에서는 ‘살기좋은 양천’을 주제로 22개 부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인도 남성, 韓여성 향해 ‘주먹인사→포옹→사랑한다’…네티즌 “선 넘었다” 분노

    인도 남성, 韓여성 향해 ‘주먹인사→포옹→사랑한다’…네티즌 “선 넘었다” 분노

    인도 델리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들에게 주먹인사와 포옹을 요구한 뒤 “귀엽다, 사랑해”라고 말한 현지 남성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이 이 행동을 무례하고 부적절한 괴롭힘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NDTV는 델리의 시내 중심부 광장인 인디아 게이트에서 인도 남성이 한국인 여성 관광객 2명과 나눈 짧은 만남이 SNS에서 분노를 촉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이 영상에는 한 인도 남성이 기념물을 구경하는 한국인 여성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처음에는 “안녕하세요, 실례합니다, 내 꿈, 펀치, 펀치”라고 말하며 주먹인사를 요청하려는 듯 보였다.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여성 중 한 명이 “나를 때리고 싶다는 거예요?”라고 답했다. 영상을 촬영하던 다른 사람이 “주먹인사”라고 설명한 후 여성들이 응해주었다. 그러자 남성은 “다른 소원”이라며 관광객들과 포옹하고 싶다고 했다. 여성 중 한명이 “주먹인사를 하고 싶다는 너의 소원은 이뤄졌다”고 반복해서 말하며 완곡하게 거절했으나 이 남성은 계속해서 포옹을 요구했다. 결국 다른 여성이 나서서 이 남성을 안아줬으나, 짧은 포옹 동안 불편함을 느끼는 표정과 몸짓을 보였다. 남성이 떠나면서 “너무 귀엽다. 사랑한다”며 손을 내밀자 여성들은 웃으며 상황을 넘기려고 하는 듯했다. “인도 현지인이 한국 여성들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짧은 영상은 SNS에서 순식간에 퍼졌다. 네티즌들은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인도에서 이런 일을 겪게 해 죄송하다”는 짧은 댓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일부는 여성 관광객들의 어색한 반응에 주목했다. “포옹할 때 그 여성이 숨을 멈췄다”며 불편했던 상황을 묘사한 댓글도 있었다. 이 남성의 계속되는 요구에 대해서도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주먹인사에서 시작해서 포옹,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까지? 이건 재미가 아니라 괴롭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적절한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의견들도 많았다. “인도에 가면 이런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조언성 댓글이 달렸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역시 교육이 답이다”라는 의견과 함께 “한국 관광객들을 괴롭힌 남성들을 경찰이 처벌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제기됐다.
  • 심현섭 “쌍둥이 낳으면 혜택 더 좋다고…” 깜짝 소식

    심현섭 “쌍둥이 낳으면 혜택 더 좋다고…” 깜짝 소식

    코미디언 심현섭이 2세 계획을 공개해 시민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20일 심현섭의 유튜브 채널에는 ‘짜장서빙 부인 땀 흘렸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아내 정영림과의 결혼으로 ‘울산 사위’가 된 심현섭이 울산 울주군의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어르신 섬김 짜장면’ 봉사활동에 나선 심현섭과 정영림은 직접 짜장면도 만들고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 서빙도 하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심현섭은 마이크를 잡고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심현섭은 이때 아내를 향해 “울주군에 이사 오고 싶은 이유가 뭐냐”라며 “아이를 낳으면 혜택이 좋다고 한다. 쌍둥이를 낳으면 더 혜택이 좋다고 한다. 쌍둥이는 혜택이 두배다”라고 2세 계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심현섭, 정영림 부부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인연을 맺고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세를 가지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최근 방송을 통해 임신 테스트기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임신이 아니라는 결과가 뜨자 심현섭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 “더는 숨지 않겠다”…‘두 아이 父’ 김병만, 비연예인 아내와 재혼식

    “더는 숨지 않겠다”…‘두 아이 父’ 김병만, 비연예인 아내와 재혼식

    개그맨 김병만(50)이 재혼한다. 20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김병만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서 비연예인 현은재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김병만의 절친인 개그맨 이수근이 맡았다. 가수 KCM, 추대엽이 축가를 부른다. 김병만과 아내 현씨는 과거 연인 사이였다. 두 사람은 몇 년 전 자녀 둘을 낳았다. 김병만 측은 전처와 혼인 파탄 이후에 만나 아이를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만은 최근 현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혼외자로 뒀던 아이들도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 김병만은 2011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오랫동안 별거하다 2023년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전처 딸을 상대로 한 파양 소송에서 승소했다. 김병만은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현씨와 두 아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주변 시선도 있으니까 (방송에) 나가기가 조심스러웠다”며 “지금은 마음먹었다. 더는 숨지 않고 당당하게 아이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2002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SBS 프로그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10년간 활약했으며 지난해에는 TV조선 ‘생존왕’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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