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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광주교육청, 260억 학교용지 환수 ‘1년 허송’…대법 판결도 놓쳤다

    전남광주교육청, 260억 학교용지 환수 ‘1년 허송’…대법 판결도 놓쳤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무안 오룡지구 학교용지 매입비 260억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고도 1년 넘게 환수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수백억 원의 혈세를 환수할 길이 열렸지만, 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확인 요청이 있기 전까지 해당 판결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안은 무안 오룡지구 학교용지의 무상 공급 여부를 둘러싼 전남교육청과 전남개발공사의 법적 다툼에서 비롯됐다. 2009년 개정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은 공공 개발사업 시행자가 학교용지를 무상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개발공사는 오룡지구 최초 개발계획 승인 시점이 법 개정 이전인 2005년이라는 이유로 교육청에 학교용지 매입비 지급을 요구했다. 반면 교육청은 2014년 실시계획 변경 승인 과정에서 학교 신설이 새롭게 반영된 만큼 개정법 적용 대상이라며 무상 공급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개교 일정에 차질을 막기 위해 우선 약 260억 원을 지급한 뒤,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환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환점은 지난해 6월 대법원 판결이었다. 대법원은 “최초 사업 승인 시점이 법 시행 이전이라도, 법 개정 이후 변경 승인으로 추가된 학교용지는 무상 공급 대상”이라는 법리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룡지구 학교용지 매입비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환수 대상은 사랑초등학교와 오룡고등학교 부지 매입비 약 180억 원과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증가한 학교용지 면적분 약 80억 원을 합친 총 260억 원이다. 그러나 교육청은 대법원 판결 이후 1년이 넘도록 별다른 환수 조치를 하지 않았다. 담당 부서 인사 이동 과정에서 관련 업무가 제대로 인계되지 않았고, 교육부의 판결 및 후속 조치 지침도 현장까지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면서 판결 사실 자체를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단순한 인수인계 미흡을 넘어 사후 관리 체계 전반의 허점을 드러낸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환수금의 귀속 구조 역시 적극적인 대응을 늦춘 배경으로 거론된다. 환수된 260억 원은 교육청 자체 재원이 아니라 국비(교육부)와 도비(전남도)가 각각 50%씩 배분받는 구조다. 이 때문에 교육청 내부에서 환수 필요성에 대한 긴장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교육청은 현재 전남개발공사와 반환 방식 등을 협의하며 뒤늦게 환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향후 법적 분쟁이나 감사상 책임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사원의 사전감사 컨설팅 결과를 근거로 반환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이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른 반환이 적법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근거로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반환 방식은 공사의 자금 운용 상황을 고려해 일시 상환보다는 내년도 재원 확보 이후 분할 납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광주교육청 관계자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즉시 인지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지난 6월부터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감사원 사전감사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환수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韓 최초 토론토영화제 에버트 감독상 쾌거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韓 최초 토론토영화제 에버트 감독상 쾌거

    이창동(72) 감독이 오는 9월 10~2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트리뷰트 어워즈의 ‘TIFF 에버트 감독상’을 받는다. 트리뷰트 어워즈는 뛰어난 영화적 성취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토론토영화제가 매년 여는 시상식이다. TIFF 에버트 감독상은 미국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를 기념해 제정했다.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고 독창적인 비전을 제시한 선구적 감독의 공로를 기린다. 기예르모 델토로, 마이크 리, 샘 멘데스, 드니 빌뇌브, 클로이 자오 등의 거장들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감독으로선 이 감독이 처음이다. 3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이번 토론토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넷플릭스 제작 지원을 받아 화제가 됐다.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9월 23일 일부 극장에서 개봉한 뒤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기부금이 주민 일상 바꾼다...진천군 선순환고향사랑기부제 눈길

    기부금이 주민 일상 바꾼다...진천군 선순환고향사랑기부제 눈길

    고향사랑기부제가 진천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선순환형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선순환 고향사랑기부제란 기부금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다. 올들어 추진되는 고향사랑기금 사업은 11개다. 군은 고향사랑기금 2500만원을 투입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의 5년 이상 노후화된 장난감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장난감 순환사업을 진행 중이다. 500만원을 들여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은둔형 청소년에게 명절과 기념일 등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집밥 한 걸음 사업도 벌이고 있다. 공동주택 입주민 주민축제 소식지 제작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진천군립교향악단이 기업체와 공공기관을 방문해 음악회를 개최하는 찾아가는 소소한 음악회, 산업재해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 안전한 일터 조성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기부자들의 참여로 추진되는 지정기부사업도 진행 중이다. 군의 올해 첫 지정기부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음악교육과 공연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아동의 꿈을 연주하는 하모니’다. 목표액 3000만원이 3개월 만에 모금돼 아이들이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주 1회 악기를 배우며 무대에 설 날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덧셈의 삶, 응원세트(마더박스), 낙상사고 예방 안전손잡이 설치, 우리 고향 어르신 방문의료서비스 등도 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덧셈의 삶, 응원세트는 출산가정에 2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주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진정한 성과는 모금액이 아니라 기부금이 군민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에 있다”며 “지난해 11억원을 모금했는데 20% 가량을 주민이 즉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 50세 김준호, 아빠 된다… ♥김지민, 깜짝 임신 발표 “첫 시험관 성공”

    50세 김준호, 아빠 된다… ♥김지민, 깜짝 임신 발표 “첫 시험관 성공”

    코미디언 부부 김준호(50)·김지민(42)이 깜짝 2세 소식을 밝혔다. 김지민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아 초음파 사진과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공개하며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작년 우린 영원한 둘이 됐고, 올해 우린 꿈꾸던 셋이 됐다”며 “자그마한 제 배에 예쁜 생명이 찾아와 줬다”고 알렸다. 김지민은 “무리하지 말고, 조급하지 말자며 다독여 주던 오빠를 의지하며 시작한 첫 시험관”이라며 “정말 고맙게 이날만을 기다린 듯 한 번만에 찾아온 두룹이”라고 아기의 태명도 공개했다. 김준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화처럼 찾아와 준 작은 기적.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아가. 건강하게 만나자. 우리 가족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2세 소식을 전했다. 김준호·김지민 부부는 최근 방송을 통해 ‘2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한 후 약 3년 만인 지난해 7월 결혼했다.
  • 극비 결혼한 ‘문근영♥’ 7살 연상 배우 정평은 누구 [스타이슈ON]

    극비 결혼한 ‘문근영♥’ 7살 연상 배우 정평은 누구 [스타이슈ON]

    배우 문근영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남편인 배우 정평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문근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부디 우려와 걱정보다는 축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응원해 주시는 만큼 그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크리컴퍼니 관계자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문근영과 배우 정평의 결혼 사실을 밝혔다. 1987년생인 문근영과 1980년생인 정평은 7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문근영의 갑작스러운 극비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반려자인 배우 정평의 이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평은 지난 2007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주로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내공을 쌓아 온 실력파 배우다. 그는 그동안 뮤지컬 ‘라디오스타’, ‘아이다’, ‘아가사’를 비롯해 연극 ‘에덴 미용실’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 왔다. 문근영과 정평은 지난 2019년 방영된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문근영이 감독으로 직접 이끌었던 창작 집단 ‘바치’에서 함께 활동하며 동료로서 깊은 신뢰를 쌓았다. 2021년 문근영이 연출을 맡은 단편 영화 프로젝트 ‘현재진행형’에 정평이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근영은 남편 정평에 대해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걸어 줄,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소한 일로도 서로를 웃게 해 주고 싶은 사람”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12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문근영은 드라마 ‘가을동화’, ‘명성황후’,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드라마 ‘바람의 화원’, ‘신데렐라 언니’ 등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며 활동을 이어 갔다. 그는 지난 2017년 희귀병인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투병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 내고 활동을 재개한 그는 지난 5월 막을 내린 연극 ‘오펀스’ 무대에 올라 여전한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인생 2막을 연 두 사람의 앞으로의 행보에 따뜻한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음료 푸드트럭 제공…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음료 푸드트럭 제공…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호반그룹은 여름철 폭염 속에서 일하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팥빙수와 냉음료를 제공하는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반사랑 푸드트럭’은 무더위에서 일하는 중소 협력사 근로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호반그룹은 우선 ‘호반써밋 풍무’를 비롯한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의 전국 10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팥빙수와 냉음료 총 2700인분을 제공했다. 여기에 앞서 건축·토목 37개 현장에 쿨링조끼와 폭염 응급키트 등 스마트 온열 예방 패키지도 전달했다. 호반그룹은 다음 달에도 지원 대상을 넓혀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추가 운영하며 폭염 기간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혹서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각 현장에서 스마트 체감온도계를 활용해 작업환경을 관리하고, 체감온도 31℃ 이상일 때는 강제 휴식 시간을 운영한다. 또 작업구간에 그늘막과 휴게시설,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 비치 및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2월 안전보건경영 전문위원단을 출범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안전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자율안전체계 구축 등 다양한 상생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한국에 야구하러 왔다”…LG 구할 다승왕의 포스”

    “한국에 야구하러 왔다”…LG 구할 다승왕의 포스”

    MLB서 17시즌, 통산 112승 거물합류 하루도 안 돼 동료들과 원팀“WS 우승 반지 아쉬움 풀 것” 의욕“배번 59번 양보한 박준성 고마워MLB 노하우 전수 멘토 역할 최선” 위기의 계절,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한 줄기 빛이 스며들었다. 상반기 거침없었던 LG의 질주에 덜컥 제동이 걸렸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8연패의 충격 속에 순위는 단숨에 3위까지 주저앉았다. 후반기 성적은 2승 8패. 승률 2할로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승부수를 던졌다. 시즌 중반에 시속 161㎞의 강속구를 던지는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를 데려왔지만 불펜 투수로 시즌을 마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강력한 선발 투수가 필요했다. 마음 급한 LG의 레이더에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들어왔다. 축축 처지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을 수 있는 회심의 카드였다. 카라스코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7시즌을 뛰며 통산 112승을 거둔 거물이다. 2017년엔 18승 6패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카라스코는 지난 24일 입국했으나 취업 비자 발급 때문에 바로 일본에 다녀와야 했다. 28일 드디어 선수단에 합류해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 역시 메이저리그급이다.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오랜 동료들과 마주한 듯 자연스럽게 ‘원팀’이 됐다. 그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마음에 들지만 한국에는 야구하러 왔다”는 말로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최근 LG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카라스코 역시 잘 알고 있다. 카라스코는 “긴 커리어를 치르며 부담감 속에서도 어떻게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시즌 중엔 부침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 팀은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놓친 아쉬움을 풀고 싶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카라스코는 LG에서 배번 59번을 달고 뛴다. 클리블랜드,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까지 네 팀을 거치는 동안에도 늘 그의 등 뒤에 달고 다닌 번호다. 그런데 LG에는 이미 59번을 단 선수가 있었다. 신인 투수 박준성이다. 박준성은 59번을 양보하고 60번을 받았다. 60번이던 서영준이 87번으로 배번을 바꿨다. 카라스코로 인해 생긴 연쇄 이동이다. 카라스코는 이 사연을 전해 듣고는 “계약을 할 때 구단에서 어떤 번호를 원하는지 물어서 자연스럽게 59번이라고 답했다. 양보해 줘서 정말 고맙다”며 박준성이 원하는 것을 들어보고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카라스코는 MLB에서 쌓은 노하우 역시 동료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겠다고 했다. 그는 “나 역시 선수로 뛰면서 많이 배웠다. 어린 선수들에게 그런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커룸에서 동료들을 만났을 때 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꼈다. 한 명씩 인사하러 오는 모습을 보며 존중이 팀 문화에 스며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도 되새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카라스코는 다음달 1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을 통해 KBO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 받는 손에서 건네는 손으로… 성북 1인가구, 어르신 보양식 대접

    받는 손에서 건네는 손으로… 성북 1인가구, 어르신 보양식 대접

    서울 성북구 성북복지재단 1인가구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성북곳간에서 복날맞이 나눔 행사인 ‘든든한 복날, 고단백 보양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복날을 맞아 1인가구의 건강한 식생활 정착을 돕고 조리한 음식을 어르신들과 나누며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보양식을 완성했다. 각자 역할을 나눠 닭고기 등 고단백 재료를 조리하고 신선한 제철 채소를 손질했다. 준비한 보양식 30인분은 포장을 마친 뒤 인근 정릉1동 경로당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전달했다. 구는 단순한 일회성 요리 수업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1인가구 주민이 지원받는 수혜자에서 사회를 돌보는 ‘나눔의 주체’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윤재성 성북복지재단 이사장은 “1인가구의 건강을 챙기는 보양식이 이웃의 안부까지 함께 살피는 행복한 한 그릇으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무더위에서도 1인가구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성북구 역시 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든든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과 맞춤형 복지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 여동생’ 문근영, 뮤지컬 배우 정평과 결혼

    ‘국민 여동생’ 문근영, 뮤지컬 배우 정평과 결혼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배우 문근영(39)이 29일 뮤지컬 배우 정평(46)과 결혼한 소식을 알렸다. 결혼 날짜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고, 결혼식은 가족들과 모인 채 간소하게 치렀다. 문근영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걷고 싶은,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소한 일로도 서로를 웃게 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그렇게 혼자가 아닌 둘이서 앞으로의 삶을 채워 나가 보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근영은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해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드라마 ‘가을동화’로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와 ‘바람의 화원’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도 섰다. 연극 출연 중에 희귀병 진단을 받고 여러 차례 수술한 뒤 발병 7년 만인 2024년 완치 소식을 전했다. 최근에는 연극 ‘오펀스’에 출연하고,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예토’ 촬영을 마쳤다. 활동 수입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장학재단 등에 기부하는 선행도 잘 알려져 있다. 정평은 2007년 데뷔해 ‘아이다’, ‘빨래’, ‘라이어’, ‘아가사’, ‘백만송이의 사랑’ 등의 연극과 뮤지컬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두 사람은 문근영이 주도한 창작 연출 집단인 ‘바치’에서도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BTS “내년 그래미 보이콧”

    BTS “내년 그래미 보이콧”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29일 밝혔다. BTS 멤버 전원은 이날 각자의 소셜미디어(SNS)에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같은 내용의 글을 동시에 올렸다. BTS는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래미 수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이런 메시지를 낸 것은 그래미의 최근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상으로 꼽히는 미국의 그래미 어워즈 측은 내년 시상식에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한국, 일본, 중국의 음악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이 세계 음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해 신설했다”고 설명했지만 즉각 ‘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K팝에 상을 주는 대신 새 부문을 ‘칸막이’ 삼아 한정적으로 상을 주겠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신설 부문에서만 수상하고 정작 본상인 제너럴 필즈와 주요 팝 부문 수상은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랐다. BTS는 이날 출품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해당 부문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보수적인 그래미에 ‘일침’을 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미 어워즈는 폐쇄적이고, 백인이 아닌 아티스트에게 보수적이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앞서 BTS의 ‘다이너마이트’(2021)와 ‘버터’(2022), 로제의 ‘아파트’(2025) 등은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최우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K팝 장르로는 처음 그래미를 안았다.
  • 서예로 충효 배워요

    서예로 충효 배워요

    대구 중구 대구향교에서 29일 여름방학을 맞아 열린 ‘나라사랑 청소년 충효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서예를 배우고 있다. 대구 뉴스1
  • 잊혀진 영웅의 홀로서기… 정체성 찾는 스파이더맨

    잊혀진 영웅의 홀로서기… 정체성 찾는 스파이더맨

    소중한 이들에게서 지워진 파커, 소년의 허물 벗고 영웅으로… 눈물겨운 성장통 속 액션은 덤 우연히 얻은 초능력에 어쩔 줄 몰라 하던 고교생 스파이더맨은 이제 어른이 됐다. 애써 외면했던 연인을 다시 만나지만 그간 행복한 시간은 모두 지워진 기막힌 상황. 성인이 된 스파이더맨의 고뇌가 어느 때보다 묵직하게 다가온다.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가는 피터 파커의 홀로서기에 초점을 맞췄다. 배우 톰 홀랜드 주연의 이른바 ‘톰스파’ 시리즈 4번째 편이다. 부제 ‘브랜드 뉴 데이’가 상징하듯 이야기와 액션, 캐릭터, 스케일까지 모든 게 전편에 비해 한 단계 진화했다. 파커는 전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에서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모두의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과거 모든 관계와 삶이 ‘리셋’된 채 외로움 속에서 살아간다. 연인이었던 MJ(젠데이아 콜먼)와 절친 네드(제이콥 배덜런)는 바라던 MIT에 입학해 행복한 대학 생활을 즐기지만, 파커는 그들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한다. 슈퍼히어로로서 자신의 일만 묵묵히 해낸 덕분에 뉴욕시 범죄율은 최저로 떨어졌다. 그래도 파커는 외롭다. 용기 내 MJ를 찾아갔지만, 그에겐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파커의 호주머니에는 그동안의 사정을 설명한 편지가 여전히 들어 있다. ‘스파이더맨’은 마블 만화를 기반으로 만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다. 스파이더맨의 고뇌에 집중하면서 MJ와 네드의 출연 분량이 전편에 비해 확연히 줄었다. 대신 다른 만화 캐릭터들이 빈자리를 메운다.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빌런(악당)으로 MCU ‘엑스맨’ 시리즈 캐릭터 진 그레이(세이디 싱크)가 등장한다. 텔레파시를 사용하는 그는 영매처럼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 육체를 조종하고, 마음대로 다른 사람에게 이동한다. 제아무리 스파이더맨도 그를 때려잡을 수 없다. 스파이더맨과 과거 악연으로 얽힌 스콜피온(마이클 만도), 고대부터 이어져 온 닌자 집단 핸드, 그리고 배너(마크 러팔로)가 파괴적인 모습의 헐크로 변해 스파이더맨을 위협한다. 마블 시리즈물 ‘퍼니셔’의 다크 히어로 퍼니셔(존 번탈), ‘썬더볼츠’(2025)의 옐레나(플로렌스 퓨)가 스파이더맨을 돕는 조력자로 나선다. 거미줄을 타고 뉴욕 고층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시그니처 액션 ‘웹 스윙’은 전편들보다 유려하고 화려해졌다. 그레이와 맞서는 액션 시퀀스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기계 꼬리를 사용하는 스콜피온과의 묵직한 격투, 핸드와의 아크로바틱한 싸움 등 서로 다른 스타일의 액션이 이어진다. 백미는 MCU ‘간판스타’ 헐크와 맞붙는 장면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만화를 생생하게 구현한 듯한 액션만으로도 영화관을 찾을 이유가 충분하다. 다만 캐릭터의 역할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 퍼니셔는 예상외로 밋밋하고, 헐크는 식상하다. 슈퍼히어로의 능력을 연구해 이롭게 쓰겠다는 기관 ‘데미지 컨트롤’의 정체도 초반부터 짐작 가능한 수준이다. 이번 편의 진짜 재미는 ‘피터 파커냐, 스파이더맨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달렸다. 파커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거미 DNA로 막강한 힘을 얻는다. 힘은 세졌지만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영화에서는 ‘거미가 탈피를 거쳐 성장한다’는 장면이 나온다. 파커의 성장을 은유한다. 파커는 변화를 거부하고 어떻게든 현재를 붙잡으려 한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바뀌고 ‘새로운 날(뉴 데이)’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다. 이 과정에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관통하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메시지가 울림을 준다. 연출을 맡은 데스틴 크리튼 감독은 “파커가 혼자가 되는 과정은 가슴 뭉클하면서도 아름다운 성장의 여정”이라며 “한결 성숙해진 파커를 만나지만 동시에 모두가 사랑했던 인간적인 그의 모습 역시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전편들에 비해 여러 지점에서 차별점이 분명하지만, 시리즈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어느 때보다 선명해졌다. 액션은 더 화려해졌다. 특유의 피식하게 만드는 유머도 군데군데 잘 깔아놨다. 오락 영화에 치중했던 전편을 넘어 이번엔 재미도, 깊이도 챙겼다. ‘톰스파’ 시리즈는 앞서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725만명,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802만명,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755만명 등 누적 228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홀랜드가 “지금까지 나온 어떤 스파이더맨 영화보다도 최고의 버전”이라 자부한 만큼, 앞선 기록을 깰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3살 아들 있는데”…영화 ‘원스’ 글렌 핸사드 사망 “목격자 찾는다”

    “3살 아들 있는데”…영화 ‘원스’ 글렌 핸사드 사망 “목격자 찾는다”

    영화 ‘원스’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아일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글렌 핸사드(56)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핸사드는 이날 새벽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더블린 경찰은 이날 새벽 더블린 서부 루칸 도로에서 일어난 단독 오토바이 사고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 핸사드의 소속사인 ATC 매니지먼트는 “핸사드의 가족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다”며 “유족이 큰 슬픔에 잠겨 있는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1970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핸사드는 거리 공연을 하다 록밴드 ‘더 프레임스’를 결성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커밋먼츠’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7년 체코 출신 가수 마르케타 이르글로바와 함께 주연을 맡은 음악 영화 ‘원스’(2007)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르글로바와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 ‘스웰시즌’의 곡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공개 연인 사이였던 이르글로바와 결별한 이후에도 2009년 이별 경험을 녹여낸 음반 ‘스트릭트 조이’(Strict Joy)를 발표했고, ‘원스’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터라 동반으로 내한 공연을 여러 차례 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주로 솔로로 활동했으며, 2015년 발표한 앨범 ‘디든 히 램블(Didn’t He Ramble)’로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포크 음반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인은 아일랜드 문화예술계에 상당한 기여를 한 뛰어난 재능 있는 음악가이자 배우였다”며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시인인 부인 마이레 사리차와 3세 아들이 있다.
  • BTS “내년 그래미 출품 안 한다”…보수적인 음악상에 ‘일침’

    BTS “내년 그래미 출품 안 한다”…보수적인 음악상에 ‘일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29일 밝혔다. BTS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상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도 시상식에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한국, 일본, 중국의 음악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이 세계 음악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해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TS와 블랙핑크 등 K팝 가수들이 그래미를 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는 등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동시에 그래미의 이런 행보에 대해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K팝에 상을 주는 대신 새 부문을 ‘칸막이’처럼 만들어 한정적으로 상을 주겠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신설 부문에서만 수상하고 정작 본상인 ‘제너럴 필즈’를 비롯한 주요 팝 부문 수상은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랐다. BTS가 보수적인 그래미에 ‘일침’을 날린 셈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아티스트가 출품하면 주최 기관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의 1차 투표와 최종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특히 회원 대부분이 미국 주류 음악계의 전통적 집단으로 구성되는 폐쇄성 탓에 ‘새로운 선택’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앞서 BTS의 ‘다이너마이트’(2021)와 ‘버터’(2022), 로제의 ‘아파트’(2025) 등은 그래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최우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부문에서 상을 받으면서 K팝 장르로는 처음 그래미를 안았다.
  • 위기의 LG 구할까 “한국에 야구하러 왔다” 의지 다진 카라스코

    위기의 LG 구할까 “한국에 야구하러 왔다” 의지 다진 카라스코

    위기의 계절,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한 줄기 빛이 스며들었다. 상반기 거침 없었던 LG의 질주에 덜컥 제동이 걸렸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8연패의 충격 속에 순위는 단숨에 3위까지 주저앉았다. 후반기 성적은 2승 8패. 승률 2할로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승부수를 던졌다. 시즌 중반에 시속 161㎞의 강속구를 던지는 외국인투수 약셀 리오스를 데려왔지만 불펜 투수로 시즌을 마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강력한 선발투수가 필요했다. 마음 급한 LG의 레이더에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들어왔다. 축축 처지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을 수 있는 회심의 카드였다. 카라스코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7시즌을 뛰며 통산 112승을 거둔 거물이다. 2017년엔 18승 6패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카라스코는 지난 24일 입국했으나 취업 비자 발급 때문에 바로 일본에 다녀와야 했다. 28일 드디어 선수단에 합류해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 역시 메이저리그급이다.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오랜 동료들과 마주한 듯 자연스럽게 ‘원팀’이 됐다. 그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마음에 들지만 한국에는 야구하러 왔다”는 말로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최근 LG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카라스코 역시 잘 알고 있다. 카라스코는 “긴 커리어를 치르며 부담감 속에서도 어떻게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시즌 중엔 부침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 팀은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놓친 아쉬움을 풀고 싶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카라스코는 LG에서 배번 59번을 달고 뛴다. 클리블랜드,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까지 네 팀을 거치는 동안에도 늘 그의 등 뒤에 달고 다닌 번호다. 그런데 LG에는 이미 59번을 단 선수가 있었다. 신인 투수 박준성이다. 박준성은 59번을 양보하고 60번을 받았다. 60번이던 서영준이 87번으로 배번을 바꿨다. 카라스코로 인해 생긴 연쇄이동이다. 카라스코는 이 사연을 전해듣고는 “계약을 할 때 구단에서 어떤 번호를 원하는지 물어서 자연스럽게 59번이라고 답했다. 양보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박준성이 원하는 것을 들어보고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카라스코는 MLB에서 쌓은 노하우 역시 동료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겠다고 했다. 그는 “나 역시 선수로 뛰면서 많이 배웠다. 어린 선수들에게 그런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커룸에서 동료들을 만났을 때 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꼈다. 한 명씩 인사하러 오는 모습을 보며 존중이 팀 문화에 스며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도 되새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카라스코는 다음달 1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을 통해 KBO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한도 상향…“지역경제 활성화”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한도 상향…“지역경제 활성화”

    충남 천안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12월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지급한도를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기존 월 30만 원에서 월 40만 원으로 확대된다. 시는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에는 월 50만 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캐시백 지급한도 상향으로 5개월간 소상공인 업소에서 약 2,600억 원 이상의 천안사랑카드 결제가 이뤄져, 실질적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한다. 장기수 시장은 “천안사랑카드를 활용한 시민 체감형 민생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여성 팬 얼굴·목 깨물고 “사랑의 흔적”…성폭행 6건 기소된 英래퍼 [핫이슈]

    여성 팬 얼굴·목 깨물고 “사랑의 흔적”…성폭행 6건 기소된 英래퍼 [핫이슈]

    영국의 유명 래퍼이자 유튜버인 ‘영 필리’가 호주에서 20세 여성 팬을 성폭행하고 목을 조른 혐의로 법정에 섰다. 그는 여성의 얼굴과 목에 남은 상처를 두고 폭행 흔적이 아니라 서로 합의해 만든 ‘러브 바이트’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과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 필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안드레스 펠리페 발렌시아 바리엔토스(30)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 지방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그를 동의 없이 여성을 성적으로 삽입한 혐의 6건과 상해를 입힌 폭행 혐의 3건, 목을 압박해 호흡을 방해한 혐의 1건 등 모두 10개 혐의로 기소했다. 바리엔토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은 2024년 9월 바리엔토스가 퍼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공연한 뒤 발생했다. 당시 20세였던 여성은 영 필리의 팬으로, 공연장에서 그를 만난 뒤 일행과 함께 호텔로 이동했다. 여성은 처음에는 성관계에 동의했지만 바리엔토스가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자신의 안전에 위협을 느껴 동의를 철회했다고 진술했다. 자신이 여러 차례 그만하라고 했는데도 그가 얼굴과 목 등을 깨물고 때렸으며 목을 압박하면서 성폭행을 이어갔다는 주장이다. 법정에는 사건 이후 여성의 얼굴과 목, 가슴 등에 생긴 멍과 상처를 촬영한 사진도 증거로 제시됐다. 법의학 치과 전문가는 일부 상처가 사람에게 물려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지만, 누가 상처를 냈는지는 판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만하라고 했지만 듣지 않았다” 대니엘 클라크 검사는 최후변론에서 바리엔토스를 “어느 정도 유명세를 가진 특권의식 강한 남성”으로 규정했다. 반면 피해 여성은 유명인에게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젊은 팬이었다며 “그에게 여성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클라크 검사는 “합의에 따른 성관계로 끝났어야 할 일이 빠르게 성폭력과 동의 없는 악몽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바리엔토스가 자신의 유명세와 우월한 위치를 이용해 여성을 통제하고 상대방의 고통과 의사를 무시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여성은 호텔로 이동할 당시 일행이 함께하는 애프터파티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았지만, 결국 바리엔토스와 둘만 객실에 남았다고 진술했다. 바리엔토스 측 경호원은 호텔에 들어가기 전 여성의 휴대전화를 맡았다. 바리엔토스는 유명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객의 휴대전화를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여성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여성의 진술과 사건 직후 확인된 상처를 종합하면 합의한 성관계였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여성도 즐겨…상처는 러브 바이트” 바리엔토스는 성관계와 여성을 여러 차례 깨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법정에서 당시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가 좋았고 여성이 성관계를 즐기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여성의 얼굴과 목, 가슴 등에 입을 맞추거나 깨문 행위가 서로 합의한 성적 행동인 ‘러브 바이트’였으며, 상처를 입힐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바리엔토스는 “깨문 뒤에는 다시 입을 맞췄다”며 “피가 난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성이 성관계 도중 불편함이나 통증을 호소하거나 중단을 요구하지 않았고, 신음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받아들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폭행하거나 목을 졸랐다는 주장도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 데이비드 에드워드슨은 여성의 진술에 모순과 과장, 명백한 거짓말이 섞여 있다며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또 강제성을 입증할 직접적인 목격자나 물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합리적인 의심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에드워드슨 변호사는 29일 오전 최후변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린다 블랙 판사가 배심원들에게 적용 법률과 판단 기준을 설명하면 배심원단은 이르면 이날 늦게부터 평결 심리에 들어갈 수 있다. 배심원들은 여성의 동의가 언제 철회됐는지, 바리엔토스가 이를 인식했거나 인식했어야 했는지를 중심으로 유무죄를 판단한다.
  • 복날 맞아 1인가구와 ‘고단백 보양데이’…성북에 나눔 온기 퍼졌다

    복날 맞아 1인가구와 ‘고단백 보양데이’…성북에 나눔 온기 퍼졌다

    서울 성북구 성북복지재단 1인가구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성북곳간에서 복날맞이 나눔 행사인 ‘든든한 복날, 고단백 보양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복날을 맞아 1인가구의 건강한 식생활 정착을 돕고 조리한 음식을 어르신들과 나누며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보양식을 완성했다. 각자 역할을 나눠 닭고기 등 고단백 재료를 조리하고 신선한 제철 채소를 손질했다. 준비한 보양식 30인분은 포장을 마친 뒤 인근 정릉1동 경로당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전달했다. 구는 단순한 일회성 요리 수업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1인가구 주민이 지원받는 수혜자에서 사회를 돌보는 ‘나눔의 주체’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윤재성 성북복지재단 이사장은 “1인가구의 건강을 챙기는 보양식이 이웃의 안부까지 함께 살피는 행복한 한 그릇으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무더위에서도 1인가구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성북구 역시 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든든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과 맞춤형 복지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문근영, 7세 연상 배우 정평과 결혼했다…“혼자 걷던 길 함께”

    문근영, 7세 연상 배우 정평과 결혼했다…“혼자 걷던 길 함께”

    배우 문근영이 7세 연상의 뮤지컬·연극 배우 정평과 결혼했다. 문근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문근영은 남편에 대해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걷고 싶고,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사소한 일로도 서로를 웃게 해주고 싶은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 채워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려와 걱정보다는 축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응원해주시는 만큼, 그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에게는 “저 또한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꼭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문근영과 정평은 배우 동료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 사실을 외부에 미리 알리지 않고 최근 조용히 예식을 올렸다. 1980년생인 정평은 1987년생 문근영보다 7세 연상이다. 2007년 데뷔한 뒤 뮤지컬 ‘라디오스타’ ‘아이다’ ‘빨래’ ‘아가사’ ‘백만송이의 사랑’과 연극 ‘에덴 미용실’ 등에서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문근영이 주축이 돼 만든 창작집단 ‘바치’에서도 함께 작업했다. 바치는 배우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창작하고 연기로 표현하기 위해 결성한 공동체로, 문근영과 정평을 비롯해 안승균, 홍사빈 등이 참여했다. 문근영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단편영화 ‘현재진행형’에는 정평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작품은 무대 위 조명에 갇힌 한 배우의 모습을 통해 무대를 떠나지 못하는 배우의 숙명과 직업에 대한 고민을 그렸다. 문근영은 1999년 아역배우로 데뷔해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명성황후’ 영화 ‘장화, 홍련’과 ‘어린 신부’ 등에 출연하며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8년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S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으며, 이후 ‘신데렐라 언니’ ‘청담동 앨리스’ ‘유령을 잡아라’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와 연극 ‘오펀스’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문근영은 결혼 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간다. ‘지옥’ 시즌2에서 호흡을 맞춘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예토’를 차기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두 번째 작품, ‘트루먼의 사랑’ …최소 10만 원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두 번째 작품, ‘트루먼의 사랑’ …최소 10만 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민이 독립영화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의 두 번째 지원작으로 영화 ‘트루먼의 사랑’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목표 모집액은 1천만 원이며 최소 투자금액은 10만 원이다. 투자 중개 플랫폼 ‘크라우디’(Crowdy)에서 20일 사전 공개를 시작한 데 이어 정식 펀딩은 8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투자자는 소액을 나눠 영화에 투자하고, 개봉 이후 유료 관람 매출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다.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작과 흥행 성과를 함께하는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트루먼의 사랑’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비 4억 원을 지원받은 작품이다. 고집스튜디오가 제작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된 김덕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자신을 둘러싼 일상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영화 ‘트루먼 쇼’를 연상시키는 설정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관계와 사랑을 그린다. 도와 경콘진은 영화 제작사가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법률 절차부터 영화 개봉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독립영화가 겪는 제작비 조달과 안정적인 배급 문제를 해결하고, 관객이 영화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독립영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첫 번째 지원작인 하명미 감독의 영화 ‘한란’은 지난해 목표 모집액 1천만 원으로 조각투자를 진행해 공모 첫날 1240만 원을 모집했다. 공모 사흘째에 1750만 원을 모아 목표액의 17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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