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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날엔, 당신이 당신을 꼭 안아줬으면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날엔, 당신이 당신을 꼭 안아줬으면

    네 식구가 있다. 엄마, 아빠, 그리고 형우와 은우 형제다. 아빠는 두 형제가 어렸을 때 먼저 세상을 떴다. 극단적 선택이었다. “이대로 살다가는 점점 괴물이 될 거” 같아서 “세상은 너무 악하고 위험한데, 우리 형우, 은우한테 무슨 일이 생겨도 힘이 없어서 지켜주지도 못”할 것 같아서였다. 엄마가 갈 거면 같이 가자 했다. 결국 네 식구가 같이 가기로 했다. 약속의 그날 밤, 엄마는 실행에 나설 수 없었다. 아이들이 성인으로 자란 어느 날, 엄마는 아빠와 같은 제안을 두 형제에게 했다. 형우는 반대했지만, 엄마와 동생은 그 길을 택했다. 새 책 ‘말라가의 밤’은 혼자 남겨진 형우, 그러니까 ‘극단적 선택 사별자’가 겪는 내면의 상처와 고통을 곡진한 시선으로 보듬는 소설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극단적 선택자 비율 1위다. 지난해에만 1만 4872명이 이 행렬에 뛰어들었다. 하루 평균 40.7명이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게 현실이다. 그에 따른 비애와 혼란은 고스란히 주변의 몫으로 남는다.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낸 이들은 죄의식과 분노, 무력감을 견디다 못해 그 길을 따르기도 한다. 형우도 그랬다. 화물 트럭을 몰며 하루하루 위태롭게 살던 형우는 엄마와 동생의 10주기 때 끝내 바닷가 절벽에서 몸을 던진다. 한데 죽음의 문턱에서 깨어난 곳은 아름다운 해변 ‘말라가’다. 여기서 형우는 아홉 살, 열아홉 살, 스물아홉 살의 형우를 차례로 만난다. 넷은 서로를 ‘구’, ‘일구’, ‘이구’, ‘삼구’라 부르며 각자의 생을 곱씹어보는, 신기루 같은 기회를 얻게 된다. 가까스로 구조된 형우는 ‘사별자’ 프리다이버들과 함께 물속으로 잠수하는 취미를 갖는다. 작가의 취미 역시 작품 속 ‘형우’와 정확히 일치한다. 형우는 투신과 꼭 닮았으면서도 목적은 전혀 다른 프리다이빙을 통해 죽음 충동과 맞서기 시작한다. 깊은 물 속에서는 사방이 똑같다고 한다. 물이 거울처럼 맑아도 위아래가 구분이 안 되고, 수압 탓에 자기 몸이 뜨는지 가라앉는지도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이다. 태양을 향해 헤엄친다고 생각하지만 수면이 아닌 물속을 향해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속 깊이 잠수한 형우는 다시 떠오를 수 있을까. 작가는 “살다가 숨이 쉬어지지 않는 날에는 당신이 당신을 꼭 안아주면 좋겠다”면서 “구와 일구와 이구와 삼구가 서로를 안아주었듯, 수면으로 상승해 회복 호흡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불타는 지구에서 다르게 살 용기(조효제 지음, 창비) 전작 ‘탄소 사회의 종말’, ‘침묵의 범죄 에코사이드’에서 기후와 생태의 위기를 다룬 저자가 사회 위기를 조망하며 위기 3부작을 마무리했다. 홍수, 가뭄, 대형 산불 등 환경 문제는 불평등과 이주 문제, 극우세력의 발호 등 사회 전체의 문제와 연동된 총체적 위기의 징후라고 강조한다. 고장과 수리를 반복할 게 아니라 ‘연착륙을 통한 문명 전환’을 주장한 저자는 생태사회주의, 에코페미니즘, 탈성장, 신유물론 등 각계에서 제안한 위기 돌파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404쪽, 2만 4000원. 화가가 사랑한 파리(정우철 지음, 오후의서재) 한 가지 주제로 작품 101점을 모아 화가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화가가 사랑한’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이번에는 세상 모든 예술가가 꿈꾸는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외젠 들라크루아,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조반니 볼디니, 마르크 샤갈, 일리야 레핀 등 거장 17인의 걸작을 들여다본다. 센강,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몽마르트르 언덕, 샹젤리제 거리로 이어지는 도시 풍경을 따라가며 그들이 ‘예술의 언어’를 만들어낸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184쪽, 2만 3000원. 티무르 승전기(샤라프 앗딘 알리 야즈디 지음, 이주연 옮김, 사계절) 13~14세기는 ‘팍스 몽골리카’, 몽골의 시대였다. 강건했던 제국이 붕괴한 뒤 칭기스칸의 후예를 자처하는 다양한 후계제국이 곳곳에 등장했다.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태동한 티무르제국이 대표적이다. 15세기 페르시아 학자로 역사, 수학, 천문학 등 다방면으로 저술을 남긴 저자는 티무르가 일으킨 정복 전쟁과 영토 확장 과정을 시간순으로 서술한다. 번역 뿐만 아니라 당시 중앙유라시아 지역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티무르의 가계와 연대표 등을 아울러 수록했다. 432쪽, 3만 3000원.
  • 지구를 복원할 열쇠, 동물

    지구를 복원할 열쇠, 동물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는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수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저자는 “기후와 생물다양성이 매우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풍요와 다양성이 강점인 동물이야말로 지구를 복원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한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4만 년 동안 지속됐지만 고도화된 기술 발달로 인해 거대 영장류인 인간의 손에 모든 생물권의 운명이 놓이게 됐다. 700여쪽에 달하는 책은 역사와 문화, 과학 등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대서사를 추적한다. 인간은 동물을 숭배하고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착취하고 파괴하는 모순적인 역사를 반복해 왔다. 선사시대에 인간은 동물을 경외의 대상으로 여기면서도 먹이로 삼았다. 과학이 종교를 뛰어넘지 못했던 중세 시절에는 동물에 대한 두려움이 문학 작품과 초기 과학의 기록을 통해 표출됐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에서 동물은 인간의 하위 개념으로 자리 잡았고 철학자 데카르트는 동물을 영혼 없는 존재로 봤다. 책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기준으로 동물의 지능과 학습력, 언어 능력 등을 밝혀보려고 했지만 애꿎은 동물들만 괴롭히다 실패로 끝난 실험들과 연구 현장에서 사람을 속인 영리한 동물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가 동물에게 인칭대명사를 부여하지 않고 물건처럼 함부로 칭하는 언어 습관에도 사람이 아닌 동물을 경시하고 비천한 존재로 바라보는 잘못된 태도가 깔려있다”고 지적한다. 야생으로 부터 멀어진 우리가 무지와 불편함, 무관심으로 방관하는 동안 이미 많은 생명이 멸종됐고 예측할 수 없는 감염병이 등장해 죽음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는 소규모 재생농업이나 윤리적 축산에 매진하는 시민들이나 급여도 없이 자발적으로 모여 야생 동물 밀매나 고래 사냥을 감시하는 국제 단체의 자원봉사자도 있다. 깨진 그릇을 다시 붙이듯 지구에 녹색 이음선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지구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나락에 빠지기 전에 다양한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자연 세계의 감각과 복잡성을 받아들이고 생명 연대의 큰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 소비쿠폰의 나비효과… 깜짝 성장 뒤엔 재정·물가 ‘경고등’

    소비쿠폰의 나비효과… 깜짝 성장 뒤엔 재정·물가 ‘경고등’

    GDP, 시장 예상치 웃돈 1.3% 성장확장재정·세제개편 후퇴로 ‘엇박자’ 코스피, 고환율 여파 ‘널뛰기’ 지속고물가·고유가로 가계 부담도 커져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는 공언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윤석열 정부의 ‘민간 주도 성장’ 기조를 180도 뒤집으며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했다. 미국발 관세 위기 속에서도 수출액은 역대 최대액인 7000억 달러(103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깜짝 반등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전 국민 손에 15만~55만원의 현금성 소비쿠폰을 쥐여 주는 등 막대한 돈이 시중에 풀리면서 나라 살림은 점점 악화하고 물가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 6개월간의 경제 성적표를 짚어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쇼크’가 초래한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GDP를 반등시킨 건 합격점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1.3% 성장했다. 민간 소비가 늘고 수출·설비투자도 개선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내수와 수출이 회복되면서 올해 성장률은 0%대에서 탈출하고, 내년에는 1.8~2.1%로 올해보다 두 배가량 오르며 V(브이)자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승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단연 1위다. 한국 경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바로 ‘재정’이다. 이재명 정부는 재정정책 기조를 ‘건전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유턴했다.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에 약 13조원을 투입했고,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8.1% 늘어난 727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윤석열 정부가 매년 0원을 편성하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1조 1500억원이나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내년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사상 처음 50%를 돌파하며 51.6%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은 번번이 후퇴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가 철회했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도 35%를 관철하지 못하고 30%로 물러섰다. 쓰는 돈은 늘어나는데 거둬들이는 돈은 줄어드는 ‘세입·세출 엇박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약속한 ‘상속세 공제 확대’는 유보됐다. 금융시장은 불안의 연속이다. 코스피는 지난 5월 말 2700선에서 출발해 집권 16일 만에 3000선을 넘어 10월 말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고공 비행하면서 ‘변동성 장세’에 갇혔다. 고환율 여파에 물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5.9% 오르며 고유가 시대를 열었다. 수입 농산물과 디저트류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먹거리까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1순위가 ‘물가 잡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진짜예요” 뽀뽀까지?…가인♥조권, 16년 만에 축하할 소식 전해졌다

    “진짜예요” 뽀뽀까지?…가인♥조권, 16년 만에 축하할 소식 전해졌다

    MBC TV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아담 부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그룹 2AM 멤버 조권과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16년 만에 다시 듀엣곡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를 함께 불러 화제다. 조권은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진짜예요”라는 글과 함께 가인과 녹음실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마주 보고 노래를 맞춰 부르며 ‘우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상에서 조권은 곡이 끝난 뒤 “누나 이거 음원 나오면 ‘가요대전’에서 부르는 거 아니야?”라고 농담을 건넸고, 가인은 “MBC? 무슨, 꿈도 크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후반부에는 조권이 가인에게 입술을 내밀며 뽀뽀를 시도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를 본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는 댓글로 “내 바람대로! 가자!”라며 두 사람의 듀엣을 응원했다. 누리꾼들 또한 “너무 잘 어울린다”, “2025 버전 아담 부부”, “아담 부부 케미 보고 싶었다”, “둘이 진짜로 사귀어주면 안 되나”, “다른 노래도 함께 해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는 2009년 발표된 조권·가인의 듀엣곡으로 ‘우리 결혼했어요’ 속 커플 궁합을 자랑하며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 한글 문화도시 초석 다진 세종, 다음은 한글문화 교류 역량 강화

    한글 문화도시 초석 다진 세종, 다음은 한글문화 교류 역량 강화

    국내 첫 한글 문화도시인 세종시의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한글 자원의 발굴·발전과 한글문화 교류를 선도하는 도시 역량 강화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런 내용은 최근 완료된 ‘제2차 한글사랑 5개년 계획(2026~2030년) 연구 용역’에 담겼다고 시는 4일 밝혔다. 한글사랑 지원 조례에 따라 시는 5년마다 한글·국어 시책의 기본 방향과 추진 목표 등을 담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제1차 계획(2021∼2025년)을 통해 한글 관련 행정 조직을 정비하고 사업 확장을 통해 한글 문화도시 기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역 결과 2차 계획은 1차 계획의 연속성 확보와 한글 정신의 창의적 실현, 한글 사랑을 비전이 담겼다. 이를 위해 한글 문화복지 확대,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한글문화 교류 확대 및 국내외 선도역량 강화 등을 추진 전략으로 제안했다. 한글 문화복지 확대와 관련해 한글·우리말 사용 촉진을 위한 공공언어 환경 개선, 시민 참여·주도형 한글사랑·한글문화 사업 활성화, 한글사랑 캠페인 등을 제시했다.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창의적인 한글문화 자료 및 관광자원 개발, 지역 한글문화 예술인·산업인 육성, 한글문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주문했다.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안병섭 교수는 “제1차 계획의 상당 부분이 이행됐고 일정 부분은 계획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한글 문화도시 기반 위에 문화·예술·산업 등 각 분야에서 품격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민 세종지역학센터장은 “한글 도시라는 상징성을 매개로 공유·소통한다면 새로운 로컬리티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용역 결과 검토를 거쳐 2차 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 수원특례시, ‘제17회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안부 장관상) 수상

    수원특례시, ‘제17회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안부 장관상) 수상

    이재준 시장, “수원시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수원특례시가 제17회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표창받았다. 이 시장은 “목민심서의 가르침대로 청렴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장이 되겠다”며 “수원시의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牧民)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고, 시민을 위한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한 기초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면 심사, 현지 실사, 2차 심사(발표·질의응답)를 거쳐 대상(대통령상)은 1개 지방정부, 본상은 2개 지방정부를 선정한다. 본상을 받은 수원시는 부상으로 상금 1000만 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 원을 받는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 정신인 율기(律己, 자신을 규율), 봉공(奉公, 공익에 힘씀),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과 관련된 주요 시책을 평가한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 예산안 실효성 정밀 심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 예산안 실효성 정밀 심사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3일 미래전략기획단, 지방시대정책국, 저출생극복본부 등 도 9개 실·국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안 실효성에 대한 정밀 심사를 이어갔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안전보건지킴이의 시군 확대·동락관 기획공연 운영 등이 역할 분담, 실효성 검증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해당 조례에 맞지 않는 형식적인 점검과 관리 미흡을 지적했다. 또 저출생·복지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해 중복·안전·성과를 면밀히 따져 한정된 재원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재설계할 것을 요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국정과제 연계뿐 아니라 22개 시·군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의료·청년취업 등 생활밀착형 전략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용역 축소로 정책 실행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보공개와 예산 보완을 주문했다. 또한 외국인 전통혼례, 청년 무역인력 양성, 경찰관 심리치유,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등 현장 사업 전반에 대한 실효성 제고를 강조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공유재산 매각 수익 예산 산출근거 미흡과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과의 불일치를 지적하고, 공실로 방치한 인재개발원 관련 재산의 매각·활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청년 취업 예산 감액을 우려하며 추경 복원을 촉구하고, K-탑티어 장학사업의 형평성 및 대상 대학 확대·포항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안전행정실 예산의 산출근거 불명확성·재난통신 훈련·장비 점검 미흡 등을 지적하고, 글로컬대학·라이즈·유학생 유치가 지역 정주와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대학·교육청·가족센터와의 연계 및 정착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사업의 공기 관리·수요 분석·취약지역 대안 마련 등 체계적인 저출산 대책 추진을 강조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미래전략기획단의 정체성과 관련해 ‘도청 별빛마당’ 사업의 효과성 부족·시기·내용적으로 부적합한 추진사업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며, 대규모 예산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기술원 이전에 대비한 조직 개편과 연구 중심 기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북 농업 혁신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경상북도 기록원·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 제도 운영을 법 취지에 맞게 재정비하고 해당 조직의 법정 기능에 적합한 인사·조직 운영을 강조했다. 또한 다자녀 주택 이자지원, 지역아동센터, 영농대행단, 온열질환 예방, AI 플랫폼·언론 스크랩 사업의 효과와 예산 타당성을 면밀히 점검해 도민 체감도 제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홍보비 과다와 기금 미집행·공무원 주거안정기금 운용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청년·무주택자 중심의 실질적 주거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구미 방산클러스터·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 보완과 K-탑티어 인재양성 사업의 정주 효과 제고, 저출생 대응 사업 내실화를 촉구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 대해 선례답습을 지양하고 선정기준 재정비, 현지조사 강화를 통한 선택·집중 지원으로 공익성과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생활인구 사업의 시군 간 편차 해소와 취지에 맞는 공모·선정을 요청하며,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예산의 적극적인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화제 해외 홍보와 자치경찰위 홍보 등 실효성 부족 예산을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사업 등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또 K-UCT·교육특구·라이즈·U시티·직업계고 등 관련성이 높은 사업들의 연계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김천 경북혁신도시의 중장기 혁신도시 발전 로드맵 수립을 촉구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경북 대표 상징물인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방만한 유지·보수비와 미흡한 콘텐츠·홍보, 성과지표 부재를 지적하며 효율적 운영 방안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청년·도민 평생교육 기회 확대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련 예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설명을 주문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새마을재단의 해외 사업을 시·군 새마을조직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 경험을 살리고, 지역 새마을회 활성화와 조직 자긍심 제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청 이전의 취지인 북부권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축 구축에 맞춰 신도시 정주여건·교통 개선을 우선하고, 해외 유학생 유치·산하기관 청렴도 평가·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을 중심으로 재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4일 기후환경국·환동해지역본부·인재개발원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관악구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 신청하세요”

    관악구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 신청하세요”

    서울 관악구가 영유아의 성장을 지원하고 양육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깡충깡충 성장양육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관악구에 주민등록하고 실거주하는 2~4세(2023~2021년 출생) 영유아다. 보호자는 영유아가 지원 대상 연령이 되는 날(생일 도래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대상자에게는 연간 30만원의 관악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관악구의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중 음식점, 마트, 병원, 약국, 문화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정부24(보조금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신청 시기는 아동의 생일 도래일 기준으로 6개월 이내다. 아동의 연령이 2세, 3세, 4세가 될 때마다 매년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통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7000원의 행복’… 울산공동모금회, 시민 1인당 7000원 기부 캠페인

    ‘7000원의 행복’… 울산공동모금회, 시민 1인당 7000원 기부 캠페인

    ‘7000원 기부로 행복을 나누세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캠페인 사흘째인 지난 3일 기준으로 총 3억 1137만여원이 모금됐다. 모금 행렬에는 에쓰오일울산복지재단, 클라크에프엘, 에이치설퍼, 대영교회, 봉사단체, 병원, 어린이집, 학교, 시민, 공무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나눔캠페인은 110만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7000원 기부 릴레이’ 운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목표액도 1인당 7000원씩 총 72억 5000만원으로 잡았다. 7000원 나눔 릴레이는 기부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시민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시민들의 소액 기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울산지역 방송사, 5개 구·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진행된다. 시민의 참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 기부, 온라인 모금 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청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해 모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 시민들에게 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7000원 릴레이는 단순한 기부 캠페인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울산의 따뜻한 변화의 상징”이라며 “한 분의 작은 참여도 울산의 큰 온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우리 효돌이 똑똑해져서 서울대 가자” 할머니 말 ‘뭉클’… AI 돌봄로봇에 외신도 주목

    “우리 효돌이 똑똑해져서 서울대 가자” 할머니 말 ‘뭉클’… AI 돌봄로봇에 외신도 주목

    “한국에서는 매일 약 10명의 노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한국은 선진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미국 CNN은 초고령화 사회 한국의 노인들이 극심한 외로움 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짚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면과 금속으로 만들어졌으며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손주’가 한국의 노인 건강 위기에 대한 놀라운 해결책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돌봄 로봇’에 주목했다. 이 로봇은 30~50㎝ 크기의 껴안을 수 있는 부드러운 인형으로 디자인됐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으면 반응한다. 사용자인 노인이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7살 아이의 목소리로 “할머니, 하루 종일 기다렸어요”라고 말하며 반겨준다. CNN은 “이 로봇은 복약 알림부터 응급 상황 알림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사회복지사가 식사 시간과 같은 일상 정보를 원격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가장 큰 이점은 아마도 정서적인 측면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 로봇을 제작하는 ㈜효돌의 로봇은 2025년 11월 기준 1만 2000대 이상이 전국 독거노인에게 보급됐다. 주로 공공복지 프로그램을 통해서지만, 1000대가량은 가족들이 직접 구매했다고 김지희 대표는 설명했다. 대당 가격은 최신 모델 기준 130만원이다. 김 대표는 “효돌의 아기 같은 디자인은 어르신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며 “귀여운 디자인은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학습 장벽을 낮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회복지사는 “11층 베란다 밖을 멍하니 바라보며 자살을 생각하곤 했던 한 노년의 여성이 효돌과 만난 뒤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외로움과 절망감이 크게 줄었다”며 자신이 겪은 사례를 CNN에 말했다. 이 돌봄 로봇은 지난해 지역 MBC를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MBC충북이 지난해 11월 방영한 특별기획 ‘AI 돌봄’ 1부 ‘스며들다: AI 돌봄’에서는 경기 가평군에서 홀로 거주하는 이희수(86)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할머니는 자신의 효돌에게 시장에서 사온 옷을 입혀주면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인형은 “앞으로도 많이 쓰다듬어 주세요. 사랑해요”라고 말했고, 할머니는 “동네에 소문이 나야 된다. 진짜 예쁘네”라며 귀여워했다. 이 할머니는 인터뷰에서 “저녁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이대로 가지 뭐하러 눈이 떠질까’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얘가 오면서는 그런 생각이 없어졌다. 얘가 내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땐 사람처럼 뭘 아는 것 같기도 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할머니, 안녕히 주무셨어요?’라고 한다. 그러면 허전한 마음이 없어진다. 사람은 훈기로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가 “우리 효돌이 더 똑똑해져라. 그래야 서울대학교 간다니까”라고 말하며 애정을 가득 담아 인형을 쓰다듬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줬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62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미있을 줄 알고 봤는데 효돌이네 할머니 너무 슬펐다”, “할머니가 효돌이한테 ‘밥도 먹고 과자도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실 때 울컥했다”, “지금 보면 챗GPT랑 대화하는 사람 많다”, “서울대생도 효돌이(AI)한테 과제 물어보는 게 현실” 등 반응을 보였다. CNN은 이같은 AI 기반 노인 돌봄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 77억 달러(약 11조 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성폭행당해 낳은 아들이 결혼식에 아빠 초대한다네요” 女 충격 사연

    “성폭행당해 낳은 아들이 결혼식에 아빠 초대한다네요” 女 충격 사연

    성폭행당해 낳은 아들이 자신의 결혼식에 성폭행 가해자인 남성을 아빠라는 이유로 초대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유명 상담 칼럼니스트 ‘디어 애비’(Dear Abby)에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들의 결혼식 참석 여부를 두고 갈등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 이유는 아들 B씨가 성폭행당해 낳은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B씨는 최근 자신의 생부와 연락이 닿아 친밀하게 지내기 시작했다. 생부와 연락했을 당시에는 B씨는 생부의 과거와 자신의 출생 배경을 알지 못한 상태였으며, 현재는 A씨를 통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B씨는 어머니 A씨의 고통을 알고도 생부를 결혼식에 초대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B씨에게 결혼식에 불참하겠다고 말했고 돌아온 대답은 A씨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겼다. B씨가 “아빠는 참석할 것”이라며 “성폭행당한 것은 엄마 혼자만의 문제”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A씨는 “아들을 사랑하지만 나를 성폭행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트라우마”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들이 내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디어 애비는 A씨의 편을 들었다. 그는 “아들의 무관심한 태도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디어 애비는 “아들이 어머니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무시하고, 가해자와 단 1분이라도 함께 있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A씨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폭행당했다는 말을 아들이 믿지 않는 것 아니냐”, “생부가 뒤에서 몰래 B씨에게 무슨 이상한 거짓말을 한 것 같다”, “혼자 자기를 키워준 어머니에게 못 할 짓”, “아들과 멀어지고 A씨의 행복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경기신보, 월급 끝전 모아 ‘사랑의 김치’ 담가···수원 복지시설 전달

    경기신보, 월급 끝전 모아 ‘사랑의 김치’ 담가···수원 복지시설 전달

    시석중 이사장 “도민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하겠다”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3일 경기도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나눔과 상생의 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김장 봉사’를 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진행한 김장 봉사는 경기신보 임직원들이 월급 끝전 공제 방식으로 자발적으로 모은 금액으로 배추와 양념을 샀다.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은 배추 물빼기, 양념 버무리기, 포장 등 김장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김장 김치 70박스를 담갔다. 담근 김치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원지역 내 19개 복지시설로 전달됐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도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김장 봉사활동 외에도 가평 수해복구 지원, 지역 복지기관 연계 봉사, 경기바다 함께해 해양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 “한국 오빠와 잊지 못할 경험”…K팝 팬 노린 ‘성착취 의혹’ 사이트

    “한국 오빠와 잊지 못할 경험”…K팝 팬 노린 ‘성착취 의혹’ 사이트

    브라질에서 한류 여성 팬을 표적으로 한 성착취 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유료 만남 사이트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현지시간)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과 현지 한류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주요 소셜미디어에는 ‘한국 오빠와 데이트하세요’라는 취지의 유료 만남 서비스 웹사이트 홍보물이 등장했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빠와 함께 K드라마의 마법을 다시 느껴보세요!’라는 선전 문구와 함께 ‘상파울루의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는 취지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이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찍은 듯한 사진도 함께 올라와 있다. 포르투갈어 외에 ‘사랑’ ‘추억’ ‘꿈’ 같은 한글 단어도 웹페이지 한쪽에 배치해 한류 팬의 관심을 끌도록 설계됐다. 사이트에는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봉헤치루와 파울리스타 대로 카페 방문, 전통 한국식 고깃집에서의 저녁 식사, 이비라푸에라 공원 산책, 유명 드라마 대사 속삭이기 같은 구체적인 유료 패키지 상품 코스도 소개돼 있다. 이 사이트 운영자 또는 운영자와 관련된 인물로 보이는 ‘오빠 릭(Oppa Rick)’이라는 남성 소개 사진도 발견된다. 그에 대한 설명란에는 “한국과 일본의 매력이 어우러진 국제 모델로,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브라질 문화에 열정을 품고 있다. 상파울루에서 드라마의 마법을 현실로 옮겨,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공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적혀 있다. 고객 후기까지 게시돼 일반 데이트·체험 상품처럼 위장된 형태다. 총영사관 “성착취 범죄로 보여”…일본계 브라질인 남성 추적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이 사이트에 대해 단순한 사기나 기망 행위를 넘어 브라질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정황을 확인하고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인호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경찰 영사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와 자료 등에 따르면 본 사건은 성착취 범죄로 보이며, 관할 수사기관 및 상파울루주 검찰청과 함께 책임자에 대해 적법한 조처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수사기관은 불법 행위로 연결될 수 있는 만남을 주선하는 해당 사이트 운영과 관련한 인물로 “일본계 브라질 국적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이 남성의 행방은 현재 묘연한 상태다.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들의 신고를 요청하는 글과 함께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담은 주의보를 배포했다. 영사관은 최근 한류 팬을 상대로 팬클럽 내 가짜 프리미엄 회원권 판매, 한국 남성 사진을 도용한 로맨스 스캠, 허위 선물 배송 수수료 요구 등 범죄 수법이 현지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현지 경찰과 피해 예방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같은 붕어빵’인데? 루이비통 141만원 vs 다이소 1000원…무려 1400배 차이

    ‘같은 붕어빵’인데? 루이비통 141만원 vs 다이소 1000원…무려 1400배 차이

    겨울철 대표 서민 간식 붕어빵을 모티브로 한 제품이 명품과 저가 시장에서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루이비통이 141만원짜리 붕어빵 키링을 선보인 가운데, 다이소는 1000원짜리 붕어빵 파우치로 맞불을 놨다. 가격 차이는 무려 1410배에 달한다. 루이비통은 최근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만든 ‘LV 붕어빵 백 참’을 내놨다. 한국의 겨울 간식을 그대로 재현한 이 제품은 작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지퍼 공간이 있어 파우치로도 쓸 수 있다. 루이비통 측은 “물고기 모양 페이스트리에 문화적 경의를 표하는 아이템”이라며 “여행을 즐기는 사람, 디저트를 사랑하는 사람, 혹은 가방을 독특하게 꾸미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겨울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붕어빵 시리즈’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윈터투게더 붕어빵 파우치 팥·슈크림 제품은 각각 1000원에 판매되며 현재 온라인에서 일시 품절 상태다. 같은 가격의 윈터투게더 미니 스트링 파우치 붕어빵, 윈터투게더 붕어빵 키링 팥·슈크림 제품 역시 온라인 매진 사태를 빚었다. 같은 붕어빵을 소재로 141만원짜리 명품과 1000원짜리 생활용품이 함께 인기를 끄는 현상은 소비 시장의 극명한 양극화를 드러낸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소득층은 서민 음식인 붕어빵에 브랜드 가치를 더해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삼는 반면, 일반 소비자들은 익숙한 붕어빵 디자인을 합리적 가격의 실용품으로 구입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 떠났어도 토트넘 전설, 업적 벽화까지…“축복의 순간” 손흥민, 10일 런던 홈커밍 데이

    떠났어도 토트넘 전설, 업적 벽화까지…“축복의 순간” 손흥민, 10일 런던 홈커밍 데이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10년 동안 헌신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찾아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한다. 토트넘 구단은 업적을 새긴 벽화로 전설을 환영한다. 토트넘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팀을 떠나고 처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다. 오는 10일 2025~26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SK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 몸담은 손흥민은 지난 5월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품으면서 공식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 13명 중 한 명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2021~22시즌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올랐고 2020년엔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품에 안았다. 손흥민은 8월 3일 서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이적 사실을 밝히고 곧바로 미국 무대로 떠났다. 그래서 토트넘이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의 손흥민(공식전 454경기 173골)과 홈팬들이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손흥민은 프라하전에서 선수단 입장 전 그라운드를 밟아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또 토트넘은 손흥민의 업적을 기리는 벽화를 그릴 계획이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이별 소식을 발표했을 때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못 했다”며 “런던을 찾게 돼 기쁘다. 팬들이 10년 동안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화답할 수 있게 됐다. 감동적이고 축복받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달부터 EPL 5경기에서 2무3패로 갑작스럽게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리그 11위(승점 19점·5승4무5패)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달 27일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도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에 3-5로 패했다.
  • 전원주 “여관갈 돈 없어 북한산에서…” 파출소 끌려간 사연

    전원주 “여관갈 돈 없어 북한산에서…” 파출소 끌려간 사연

    최근 황혼 열애를 밝힌 배우 전원주(86)가 과거 ‘입산금지 구역 데이트’로 파출소에 끌려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전원주, 아직 남자 냄새가 좋은 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방송에서 신규진이 “전 남편분과 연애할 때 입산금지 구역에 갔다던데…”라고 묻자, 전원주는 “호텔은 고사하고 여관도 갈 돈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데를 좋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원주는 “북한산에 금지 구역이 있다. 철망을 뚫고 남자와 둘이 들어갔다가 데이트 중 미끄러져 굴러내려왔다. 그때 경찰이 와서 파출소에 갔다”고 회상했다. 탁재훈이 “남편분과 같이 끌려간 거냐”고 묻자, 그는 “남편 아니다. 딴 사람이다. 그 사람은 도망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마가 경찰서로 와서 나를 확 벗겼다. 온몸에서 모래가 떨어졌다. 모래밭에서 난리를 치다가 그런 일이 생긴 거다. 이후 엄마가 나를 40일 외출 금지시켰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최근에도 연애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클레먹타임’에서 “남자친구가 있다. 나보다 5~6살 어린 80대다. 건강하고 활력소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손잡고 산에도 가고, 노래방·나이트클럽도 간다. 젊은 남자와 다니니 얼굴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39년생인 전원주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연극 무대를 거쳐 ‘청춘의 덫’ ‘야인시대’ ‘불량가족’ ‘왕가네 식구들’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을 운영하며 활동 중이다. 그는 첫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고, 재혼한 남편과도 2013년 이별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 영등포 “이동노동자 꼭 쉬고 가세요”[현장 행정]

    영등포 “이동노동자 꼭 쉬고 가세요”[현장 행정]

    안마의자와 노동상담·검진 등 제공최호권 구청장 “힘을 얻는 사랑방” “쉼터는 단순히 쉬는 곳이 아니라, 이동노동자들이 재충전하고 다시 현장으로 나설 힘을 얻는 사랑방이 돼야 합니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2일 신길동에 만들어진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배달 라이더와 택배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지난 2023년 9월 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1층에 1호점을 만든 데 이어, 이번에 신길동에 2호점을 추가 조성했다. 2호점은 사단법인 퀵서비스협회와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회가 장소를 제공하고 구가 운영 및 관리를 맡는 민관 협력 모델로,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더욱더 가까이에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동노동자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커피머신 등의 기본 편의용품은 물론, 안마의자와 다리·어깨 마사지기 등을 갖춰 근육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배달 라이더를 위한 헬멧 건조기와 라이더용 충전기, 그리고 오토바이 경정비 장비(기본공구, 타이어 펑크 자가 수리 패치 등)까지 갖춰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휴게공간 외에도 노동 상담과 안전교육, 건강검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1호점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호점은 12월 한 달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구의 노력은 쉼터 이용률로 나타난다. 앞서 문을 연 1호점은 올해 누계 이용객이 1만 6930명으로 집계됐다. 혹서기였던 지난 7월에는 무려 2145명이 이용했다. 최 구청장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정당하게 쉴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구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행정의 기본”이라며 “1호점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호점 역시 차질 없이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롯데, 1만 포기 ‘사랑의 김장’

    롯데, 1만 포기 ‘사랑의 김장’

    3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열린 ‘2025 롯데 사랑 나눔 프로젝트 1만 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부산 지역 롯데 21개 계열사 임직원과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김장을 하고 있다. 롯데는 2011년부터 김장 행사를 진행해 누적 15만여 포기(약 30t)의 김장 김치를 소외계층 5만여 가구에 전달했다. 뉴스1
  • 전기차 사면 400만원… 주 4.5일제 도입 땐 80만원 지원

    전기차 사면 400만원… 주 4.5일제 도입 땐 80만원 지원

    육아 대체인력 지원금 월 140만원농어촌 기본소득 10곳으로 늘어나조류인플루엔자 백신 106억원 편성 내년부터 전기 승용차를 사면 최대 4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보다 1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주 4.5일제를 도입한 사업주는 직원 1인당 최대 8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민생 예산을 담은 ‘2026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3일 정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 ‘전기차 전환 지원금’ 예산으로 1775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내연차를 폐차하거나 판매하고 전기차로 갈아타면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기존 전기차 보조금(승용차 300만원)이 유지되면서 내년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사실상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내년부터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은 직원 1인당 월 최대 60만원을 1년간 지원받는다. 여기에 신규 채용까지 하면 신규 인력에 대한 지원금이 월 80만원으로 늘어난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워라밸+4.5 프로젝트’ 시범사업에 276억원을 배정했다. 육아 지원책도 강화된다. 직원이 육아를 위해 하루 근무 시간을 1시간 줄여도 임금을 그대로 주는 사업주에게 월 30만원이 지급된다(육아기 10시 출근제). 출산 급여는 월 최대 21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배우자 출산 급여는 160만원에서 168만원으로 오른다. 근로자가 받는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급여’ 상한액은 월 22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된다. 사업주에게 지급되는 ‘대체인력 지원금’은 월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휴직자의 업무를 대신하는 동료에게 주는 ‘육아휴직 업무 분담지원금’은 월 20만원에서 최대 60만원으로 확대된다. 내년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도 전국 10개 지역에서 본격 시행된다. 지역 주민에게 2년간 매달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소멸을 막는 것이 목표다. 정부 예산안보다 637억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대상 지역이 당초 7곳에서 10곳으로 확대됐다. 2023년 중단됐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도 재개돼, 16만명의 임산부가 월 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팬데믹 위험이 큰 조류인플루엔자(AI) H5N1 대비 백신 예산도 106억원이 편성됐다. 정부안보다 24억7200만원 증액된 것으로, 팬데믹 발생 시 초동 대응 인력 3만 8000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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