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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했다고요?” ‘다운증후군’ 작가 서은혜, ‘뽀뽀’로 반박

    “이혼했다고요?” ‘다운증후군’ 작가 서은혜, ‘뽀뽀’로 반박

    다운증후군 작가 겸 배우 서은혜가 자신을 향한 가짜뉴스를 정면 반박했다. 서은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저흰 잘 살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혼설을 부인했다. 서은혜는 “항간에 저희 부부가 이혼했다는 가짜뉴스와 영상물이 퍼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어느 때보다 사랑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늘 카페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주문받은 그림을 그리고, 틈만 나면 꽁냥꽁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은혜의 가족들은 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서은혜와 남편 조영남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조영남과 서은혜는 마치 술래잡기를 하듯 도망치고 따라다니며 장난을 쳤다. 서은혜는 조영남을 붙잡아 얼굴을 감싼 뒤 입을 맞췄고, 조영남은 서은혜를 두 팔로 안았다. 부부가 다정하게 식사를 즐기는 사진도 공개됐다. 조영남은 계란밥과 스팸 구이를 만들어 젓가락으로 서은혜의 입에 넣어줬고, 서은혜는 자연스럽게 받아먹었다. 서은혜는 개명 전 ‘정은혜’라는 이름으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새아버지의 성을 따라 서은혜로 개명했다. 서은혜는 조영남과 지난해 5월 결혼했다. 부부는 카페를 운영하고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일상을 즐기고 있다.
  • 서초 “가족과 ‘백조의 호수’보며 힐링하세요”

    서초 “가족과 ‘백조의 호수’보며 힐링하세요”

    서울 서초구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서초금요음악회 여름방학 특집 온 가족 힐링 동화발레 공연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해 차이콥스키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를 70분 분량으로 재구성했다. 2009년 창단해 클래식 발레와 컨템포러리 레퍼토리를 두루 선보여 온 서울시티발레단이 무대에 올라 ▲프롤로그 ‘왕자의 성인식’ ▲1막 ‘호숫가 정경’ ▲2막 ‘궁전 무도회장’ ▲3막 ‘영원한 사랑’까지 원작의 감동을 담아낸다. 유명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짱구 엄마와 ‘명탐정 코난’ 세모 역할의 성우 송연희가 사회와 해설을 맡는다. 공연 종료 뒤에는 출연진과 함께하는 촬영 시간이 진행된다. 7일에는 ‘서초네컷’ 포토부스 2대도 운영해 관람객이 공연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예술을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이자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일상 문화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통시장, 사랑방으로”… 공동체·상권 활성화 두 토끼 잡는 송파

    “전통시장, 사랑방으로”… 공동체·상권 활성화 두 토끼 잡는 송파

    “필요한 물건만 사고 돌아오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전통시장에서 이웃과 함께 배움을 나눌 수 있게 돼 지역에 더 애착이 생겼어요.” 올 상반기 서울 송파구 석촌동 석촌시장의 ‘뜨개교실’에 참여한 한 구민은 덕분에 전통시장에 더 자주 오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파구는 8~11월 5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주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동네사랑방’으로 역할을 넓혀 공동체 활성화와 상권 살리기 효과를 동시에 얻기 위한 정책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 석촌시장 뜨개교실을 비롯해 풍납동 풍납시장의 요리교실, 잠실동 새마을시장·방이동 방이시장 한지공예 등 4곳에서 운영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에서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하반기에는 전통시장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점가도 사업 대상에 추가한다. 석촌시장은 플라워 클래스를 운영한다. 3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27일 수업을 시작한다. 방이시장과 새마을시장은 라탄공예(등나무 등으로 생활소품을 만드는 공예), 풍납시장은 자개공예,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점가는 프랑스 자수공예 등 시장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차례로 선보인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신청은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선착순으로 하면 된다. 구는 올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총 28억원을 투입해 경영 활성화, 시설 현대화, 안전관리 등 3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상인교육을 상시 진행하고 6월에는 풍납시장 야시장, 방이시장 막걸리 페스티벌, 가락골 비어페스타 등 맞춤형 축제도 개최했다. 노후시설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인프라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 외에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전통시장의 역할을 소비 공간에서 생활문화 공간으로 넓힌다는 목표다. 자연스럽게 방문 수요를 늘려 지역상권 활성화로도 연결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인 동시에 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고 소통하는 생활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설 개선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에게는 더 가까운 시장을, 상인에게는 활력 있는 상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최재원 문화원장 “K팝 커버댄스페스티벌, 홍콩에 한류 확산과 궤를 같이해”

    최재원 문화원장 “K팝 커버댄스페스티벌, 홍콩에 한류 확산과 궤를 같이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홍콩에 한류가 확산해 온 과정과 궤를 같이하는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최재원 주홍콩한국문화원 원장은 지난 1일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이 열린 홍콩이공대학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018년 문화원 개원보다도 3년 앞서 시작된 이 대회는 코로나 때도 온라인으로 이어질 만큼 열기가 뜨겁다. 해마다 1000석 이상 큰 공연장에서 하는데도 티켓 오픈 직후 매진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화원은 서울신문과 함께 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했다. 그는 “참가자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해 글로벌 크루들과 실력을 겨루고, K팝 가수와 댄서들을 만나 한류를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크다”며 “자체 팬덤을 보유한 크루들이 많다는 점을 살리고자, 무대를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한류가 인기를 더하는 데 대해 최 원장은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한국어 창작 뮤지컬을 비롯해 연극 ‘벚꽃동산’, ‘빛의 제국’까지 연이어 매진”이라며 “센트럴 지역 한식당이 몇 년 새 2~3곳에서 20여 곳으로 늘었고 아이돌 콘서트도 매주 열린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방한한 홍콩 관광객이 62만명을 넘었는데 인구(약 740만명) 대비로는 세계 1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콩 대표가 월드 파이널 ‘위너’를 수상하길 바란다”며 “올해 처음으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열리는 선전에서도 K팝 커버댄스 대회를 시작할 예정인 만큼 상호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380억’ 성과급 쏜 통 큰 회장…“엄마 외모 창피해” 결혼식 안부른 직원 해고했다

    ‘380억’ 성과급 쏜 통 큰 회장…“엄마 외모 창피해” 결혼식 안부른 직원 해고했다

    직원들에게 수백억원대 현금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를 모았던 한 기업가가 자신의 모친을 결혼식에 부르지 않은 직원을 해고한 사실을 공개해 현지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둥난부 허난성에 위치한 크레인 제조업체 ‘허난광산크레인’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추이페이쥔은 최근 사내 행사에서 과거 한 직원을 해고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추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하계 실습 프로그램 개강식에 참석해 “효도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덕목”이라고 강조하며 문제의 사건을 전했다. 그는 사정이 어려운 홀어머니가 외모상 창피하다는 이유로 결혼식 초대를 배제한 한 직원의 소식을 접한 뒤 “두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니를 이렇게 대할 수 있느냐”며 해당 직원을 즉시 해고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직원은 다른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추이 회장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죄했으나, 추이 회장은 “부모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존중할 수 없다”며 재입사를 거부했다. 다만 추이 회장은 해고된 직원의 어머니가 은퇴한 이후, 아들로부터 부양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사내 물류 부서에 동일한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240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거센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모조차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타인에게도 위선적일 수밖에 없다”, “업무 능력은 가르칠 수 있지만 감사와 효심은 인간의 기본”이라며 회사의 방침과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개인의 도덕적 문제를 이유로 해고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효도는 개인의 영역이며,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면 노동권 침해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추이 회장은 지난 2월 연례 회사 행사에서 6000만 위안(약 128억원)의 현금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총 1억 8000만 위안(약 38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2004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 4800여명에게 3500만 위안(약 74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복지와 사회공헌으로 유명하다.
  • 결혼 자금 10억 모으려 연쇄살인... ‘내 안에 악마가 있다’ ‘직업 살인마’ 정두영[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결혼 자금 10억 모으려 연쇄살인... ‘내 안에 악마가 있다’ ‘직업 살인마’ 정두영[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단 10개월 만에 무고한 시민 9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다수에게 중상을 입힌 연쇄살인범 정두영. 그는 인간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양심과 연민마저 내다 버린 채, 오직 타인의 피눈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운 끔찍한 악마다. 완전 범죄를 호언장담하며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그의 참혹한 범행은 결국 스스로 남긴 흔적들에 의해 처절하게 짓밟혔다. 핏빛으로 물든 10억 원의 허상정두영은 사랑하는 여성과 가정을 꾸리고 아파트를 사고 PC방을 차리겠다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꿈꿨다. 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설정한 ‘10억 원’이라는 금액을 모으는 방식은 경악스럽게도 강도 살인이었다. 노동의 가치를 철저히 기만한 채 살인을 자신의 ‘직업’으로 삼은 것이다. 그는 1년간 고급 주택만을 노려 무려 3억 2천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강취했고 그 피 묻은 돈 중 1억 3천만 원가량을 자신의 통장에 버젓이 적금으로 모아두는 기행을 보였다. 훔친 귀금속은 금은방을 운영하던 친형을 통해 장물로 처분하며 추적을 피하려 했다. 타인의 가정을 처참히 짓밟아 얻은 돈으로 자신의 행복을 설계하려 했던 그의 뻔뻔함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 그 자체였다. 유영철을 탄생시킨 ‘롤모델’의 끔찍한 잔혹성정두영의 살인 행각은 단순히 돈을 빼앗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를 향한 무자비한 분노 표출로 이어졌다. 과거 18세 때 방범대원을 흉기로 찔러 12년을 복역했던 그는 불심검문에 걸릴 것을 극도로 두려워해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 대신 침입한 피해자의 집 주방에 있는 칼이나 야구 방망이, 망치, 아령 등을 흉기로 사용하여 숨소리조차 나지 않을 때까지 피해자를 무참히 짓밟고 때리는 끔찍한 ‘오버킬(과잉 공격)’을 자행했다. 이토록 악랄하고 교묘한 정두영의 범행 수법은 훗날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고스란히 전수되었다. 유영철은 정두영의 사건을 통해 범행 도구를 현장에서 조달하거나 둔기를 사용하는 법을 배웠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구두 뒤축을 떼었다 붙이며 족적의 크기를 속이는 수법까지 정두영을 철저히 모방했다. 인간이길 포기한 악마가 또 다른 괴물을 낳는 끔찍한 연쇄 작용이 일어난 것이다. 유일한 생존자가 남긴 진실의 조각들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며 완전 범죄를 이어가던 정두영의 폭주는 그가 스스로 현장에 남긴 단서들로 인해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했다. 2000년 3월 11일, 부산 서대신동의 고급 주택에서 두 명을 처참하게 살해하고 2시간 동안 금고를 부수던 중 집주인의 아내와 맞닥뜨렸다. 정두영이 둔기를 휘두르자 여성은 “17개월 된 아기가 있으니 제발 목숨만 살려달라”고 처절하게 애원했다. 과거 어머니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았던 자신의 상처가 투영된 것인지, 정두영은 “아기 잘 키워”라는 말을 남기고 유일하게 그녀를 살려두었다. 이 단 한 명의 생존자는 정두영의 몽타주를 그려내는 결정적 역할을 했고 이는 곧바로 전국에 공개되었다. 또한 그는 여러 참혹한 범행 현장에 자신이 신고 있던 운동화의 족적을 남기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천안에서의 마지막 인질극과 극적인 검거정두영의 피비린내 나는 질주는 2000년 4월 12일, 충남 천안에서 마침내 멈춰 섰다. 천안의 한 고급 주택에 침입한 그는 집주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남편에게 현금 천만 원을 가져오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평소와 전혀 다른 어색한 호칭과 억양으로 구조 신호를 보냈고 이를 직감한 남편의 신속한 기지로 무장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을 피해 지붕과 옥상을 기상천외한 속도로 넘나들며 도주하던 정두영은 끈질긴 추격전 끝에 형사들에게 제압당했다. 천안 경찰서로 압송된 그를 본 한 눈썰미 좋은 형사가 수배 전단 속 부산 연쇄살인범의 몽타주를 떠올렸다. 결정적으로 그가 신고 있던 운동화의 바닥 문양이 부산 살인 사건 현장에 찍힌 족적과 완벽하게 일치하면서 단순 인질 강도범으로 위장했던 희대의 연쇄살인범이 마침내 그 악랄한 민낯을 드러냈다. 반성 없는 악마의 최후돈이라는 얄팍한 명목으로 10명의 고귀한 생명을 짓밟은 정두영은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내 안에 악마가 살고 있다”, “남들처럼 살아보려 했다”며 자신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는 뻔뻔하고 역겨운 변명만을 늘어놓았다.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은 철저히 외면한 채 오로지 자신의 처지만을 합리화한 것이다. 심지어 대전교도소에서 사형수로 복역 중이던 2016년에 작업장에서 몰래 모은 재료로 4m 길이의 사다리를 만들어 삼중 담장을 넘으려다 탈옥 시도 7분 만에 감지 센서에 발각되어 붙잡히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인간으로서의 일말의 죄책감조차 찾아볼 수 없는 이 악마의 궤적은, 타인의 생명을 짓밟고 쌓아 올리려 했던 추악한 욕망이 결국 얼마나 비참한 파멸을 맞이하는지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 김혜경 여사 “아리랑과 탱고, 다시 걸어가야 할 희망 건네준 두 음악”

    김혜경 여사 “아리랑과 탱고, 다시 걸어가야 할 희망 건네준 두 음악”

    이재명 대통령과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리랑과 탱고 두 개의 심장, 하나의 리듬’ 행사에 참석해 양국 문화 교류에 나섰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배우자와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문화 부장관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 여사는 “이름만 들어도 참으로 아름답고 설레는 무대”라며 인사말을 했다. 김 여사는 “아르헨티나의 탱고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외로움, 사랑과 이별의 슬픔, 어떤 순간에도 삶을 이어가는 뜨거운 열정까지 아르헨티나 국민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아리랑도 그런 노래”라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곁을 지키며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노래하고 고단한 삶 속에서 다시 걸어가야 할 희망을 건네줬다”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런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아 아리랑과 탱고는 나란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며 “그렇게 어쩌면 오늘 이 자리는 서로 낯선 두 음악이 처음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서로를 알아 온 두 개의 심장이 비로소 하나의 리듬으로 만나는 순간일지도 모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브리엘라 리카르데스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문화부 장관은 “(이곳 코리아타운에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선택했다”며 “비록 멀리 떨어져 있고 문화도 다르지만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서로 똑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언제나 가까운 나라처럼 느껴진다”며 “탱고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되고 이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아르헨티나 측은 탱고 공연을, 한국 측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가 펼쳐졌고 이어 한국과 아르헨티나 측의 리베르탱고 협연이 이뤄졌다. 김 여사와 관중들은 감탄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 낭만이 머무는 충남, 8월의 ‘낮과 밤’

    낭만이 머무는 충남, 8월의 ‘낮과 밤’

    충남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표 축제와 여름 야간 관광 명소 등 가볼 만한 여행지 소개에 나섰다. 1일 도에 따르면 8월 ‘충남야(夜)행! 낭만이 머무는 충남의 8월’을 주제로 지역별로 낮과 밤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청춘이 머무는 여름밤 ‘보령·공주’ 보령은 해양 관광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관광지다. 섬 전체가 정원으로 조성된 죽도 상화원은 솔숲길과 전통 한옥이 어우러진 산책 명소다. 바다를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휴식도 즐길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동양 유일의 조개껍질 백사장으로, 짚트랙과 스카이바이크 등 다양한 해양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다음 달 9일까지 보령머드축제가 열려 머드락페스타, 슈퍼콘서트 등 즐거움을 선사한다. 바닷길이 열리는 해변으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야간 조명과 미디어 콘텐츠가 융합된 닭벼슬섬으로 이어지는 보행로가 색다른 경관을 보여준다. 공주는 백제 역사와 감성적인 문화,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1967호서극장은 옛 호서극장을 새로 단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디어아트와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1960∼1980년대 하숙 문화를 재현한 공주하숙마을은 당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어 복고 감성의 여행지로 관심받고 있다. 생태하천 복원 이후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제민천은 산책로 주변 갤러리, 독립 서점, 한옥 카페 등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시간을 걷는 야행 ‘홍성·논산’ 홍성은 아름다운 서해 낙조와 자연, 역사·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여행지다. 남당항에서 배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죽도는 천수만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섬이자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로 한적한 섬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역사 여행지로 추천하는 홍주읍성에서는 조양문·홍주아문·안회당·여하정 등 조선시대 홍주목의 흔적을 간직한 문화유산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논산은 역사와 자연, 근대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 충곡서원은 고즈넉한 서원 풍경과 여름철 배롱나무가 어우러지는 산책·휴식 명소다. 탑정호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와 수변 산책로를 따라 호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선샤인랜드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근대 거리를 재현한 세트장과 1950스튜디오를 통해 과거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보랏빛 물결, 여름의 쉼표 ‘서천’ 서천은 생태 공간과 문화유산, 제철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여행지다. 장항송림산림욕장은 100년 이상 된 해송 숲을 품은 산림휴양 공간으로 8월 맥문동이 숲길을 따라 피어나 보랏빛 풍경을 연출한다. 장항스카이워크에서는 서해와 금강하구를 조망할 수 있다. 8월 28∼30일 열리는 ‘장항 맥문동 꽃축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맥문동 군락지를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춘장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송림이 어우러진 서천 대표 해수욕장이다. 해양체험파크와 야간 경관조명까지 조성돼 낮과 밤 모두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도는 충남투어패스, 반값 관광택시, 공주·보령·서천·논산 지역사랑 철도여행,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관광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 전 충남관광 누리집(https://tour.chungnam.go.kr/prog/promotion/kor/sub07_02/list.do)을 확인하면 알뜰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하얀거탑’ ‘밀회’ 안판석 감독,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현재 회복 중”

    ‘하얀거탑’ ‘밀회’ 안판석 감독,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현재 회복 중”

    ‘하얀거탑’,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65)이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튜디오지니 관계자는 31일 “안 감독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안 감독은 1987년 MBC에 입사해 드라마 연출을 시작했다. 1994년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뒤 ‘장미와 콩나물’,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많은 히트작을 만들었다. 감정선을 세밀하게 짚어내는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가을 방영 예정인 안 감독의 차기작 ‘연애박사’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연애박사’는 촬영을 끝내고 편집 작업도 마친 상태”라며 “방송 일정에는 문제없다”고 전했다. ‘연애박사’는 두 남녀가 로봇연구실에서 만나 로맨스를 키워가는 이야기다. 추영우가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로봇공학이란 새 목표를 찾은 박사과정생 박민재 역을, 김소현이 진로에 혼란을 겪는 석사과정생 임유진 역을 연기한다.
  • “운 풀리는 관악산”…관악구, ‘삼세판 소원 챌린지’ 확대

    “운 풀리는 관악산”…관악구, ‘삼세판 소원 챌린지’ 확대

    서울 관악구가 다음달부터 ‘관악산 삼세판 소원 챌린지’ 페이백(환급) 이벤트 참여 인원과 혜택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관악산을 세번 오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에서 착안해 관악산 삼세판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시행 첫달인 지난 6월에는 일주일 만에, 7월에는 4일 만에 월별 참여 인원인 200명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구는 더 많은 관악산 방문을 독려하고 골목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8월부터 예산을 증액하고 혜택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8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참여 인원은 200명에서 400명으로 두배 늘린다. 이벤트에 3번 참여하면 주는 2만원 상당의 ‘완주 보너스’ 대상 인원은 300명에서 450명으로 확대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관악산 연주대 정상이나 지정된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고, 관악구의 소상공인 점포에서 1만원 이상 쓴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1만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다만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직영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에서 쓴 영수증은 인정하지 않는다. 지정된 인증 장소는 관악산 연주대 정상, 별빛내린천(문화플랫폼 S1472 건너편), 남현예술정원, 모래내공원 등이다. 완주 보너스를 받으려면 3번 중 최소 한번 이상은 연주대 정상도 인증받아야 한다. 현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찍거나 ‘관악산 소원챌린지’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사진과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인공지능(AI) 기반 검증 시스템으로 중복 참여 등 부정 신청도 관리하고 있다. 인당 월 1회, 전체 기간 중 최대 3번까지 참여 가능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챌린지가 방문객에게는 즐거움을, 지역 상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오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렉스필, 포도CC와 업무협약 체결… “하이엔드 수면의 가치”

    렉스필, 포도CC와 업무협약 체결… “하이엔드 수면의 가치”

    - 5억 원대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처’ 보유한 글로벌 명품 침대 브랜드 렉스필, 포도CC와 전략적 제휴- 명문 골프장과의 제휴 확대… 스포츠와 럭셔리 휴식이 결합된 차별화된 라운딩 경험 선사 글로벌 명품 침대 브랜드 렉스필(LEXFEEL)이 포도C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골퍼들에게 차별화된 휴식과 하이엔드 수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도CC와 렉스필의 인프라를 결합해, 양사 고객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렉스필은 그동안 태광CC, 벨라45CC, 로드힐스 골프&리조트, 모카CC 등 주요 명문 골프장들과의 업무협약 및 ‘LEXFEEL 프로암 골프대회’ 개최 등을 통해 골프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럭셔리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렉스필은 엄선된 소재와 수면공학 기술력, 정교한 수작업 공정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슬립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온 브랜드다. 특히 렉스필의 대표 모델인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처’는 판매가 5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하이엔드 제품으로, 국내외 럭셔리 수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도CC 이용 고객 대상 맞춤형 혜택 및 홀인원 이벤트 운영, 공동 프로모션 및 럭셔리 마케팅 확대, 포도CC 내 렉스필의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 체험 기회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라운딩에서의 쾌감과 운동 후 피로 회복을 수작업 침대가 선사하는 편안한 수면으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렉스필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최상의 코스 관리로 사랑받는 포도CC와 손을 잡게 되어 뜻깊다”라며, “장시간 라운딩으로 지친 골퍼들이 ‘침대계의 롤스로이스’ 렉스필이 제안하는 완벽한 숙면을 통해 한 차원 높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렉스필은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명문 골프장 및 리조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 확대하며, 스포츠와 최고급 휴식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렉스필(LEXFEEL)-아크로CC와 “골프와 하이엔드 휴식의 프리미엄 시너지 창출”

    렉스필(LEXFEEL)-아크로CC와 “골프와 하이엔드 휴식의 프리미엄 시너지 창출”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렉스필, 아크로CC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라운딩 후 만나는 프리미엄 수면”… 골프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박차 렉스필(LEXFEEL)이 아크로C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골퍼들에게 차별화된 휴식과 프리미엄 수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골프와 하이엔드 휴식의 결합을 통해 양사 고객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렉스필은 그동안 태광CC, 벨라45CC, 로드힐스 골프&리조트, 모카CC 등 주요 명문 골프장들과의 업무협약 및 ‘LEXFEEL 프로암 골프대회’ 개최 등을 통해 골프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다져 왔다. 렉스필은 장시간 라운딩으로 지친 골퍼들에게 회복을 돕는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다. 친환경 소재와 장인정신이 담긴 맞춤형 수작업 공정을 고집하며, 개개인의 체형과 수면 패턴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크로CC 이용 고객 대상 맞춤형 혜택 및 홀인원 이벤트 운영, 공동 프로모션 및 럭셔리 마케팅 확대, 골프장 내 렉스필의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 체험 기회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라운딩에서의 감동과 쾌감을 최상급 수면을 통한 완성도 높은 휴식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렉스필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최상의 코스 관리로 사랑받는 아크로CC와 손을 잡게 되어 뜻깊다”라며, “골프를 즐기는 고객들이 라운딩 후 렉스필이 제안하는 ‘완벽한 숙면’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렉스필은 앞으로도 국내 주요 명문 골프장 및 리조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 확대하며 스포츠와 럭셔리 휴식이 결합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렉스필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5년 기준 LPGA·KLPGA·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해란, 노승희, 유현조, 이동은, 옥태훈, 문도엽, 이정환 등 50여 명의 프로골퍼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후원 선수들은 2025시즌 통산 20승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서울 청담동에 하이엔드 플래그십 부티크 ‘렉스필 청담 부티크’를 오픈한다. 렉스필 청담 부티크는 프리미엄 침대와 수면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공간으로 조성되며, 국내 VIP 고객은 물론 글로벌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새도 울며 넘는 곳, 괴산과 문경의 경계 조령산 [두시기행문]

    새도 울며 넘는 곳, 괴산과 문경의 경계 조령산 [두시기행문]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의 경계를 이루며 우뚝 솟아 있는 조령산(1017m)은 백두대간의 웅장한 줄기가 지나며 빚어낸 천혜의 명산이다. ‘새도 울고 넘는다 하여 새재’라 불리는 이화령과 조령의 거친 산세를 품고 있는 조령산은, 해발 1000m를 넘는 고산 지대의 기품과 함께 거침없이 뻗어 나간 화강암 암릉의 미학을 동시에 품고 있다. 가파른 바위 능선과 깊은 숲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풍경은, 산행의 험준함 속에서도 자연이 건네는 깊고 묵직한 서사를 오롯이 느끼게 해 준다. 조령산 산행의 묘미는 이화령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거쳐 조령으로 이어지는 아찔하고도 웅장한 능선길에 있다. 산행 초입부터 가파른 경사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밧줄을 잡고 바위를 넘나드는 암릉 구간은 등산객들에게 짜릿한 도전 정신과 성취감을 안겨 준다. 능선 위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이며 백두대간의 첩첩한 산군들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는 장관이 펼쳐진다. 발아래로는 괴산의 푸른 들판과 문경의 깊은 골짜기가 웅장하게 조망되며, 거센 산바람이 땀방울을 식혀 주어 험준한 산행의 피로를 단숨에 씻어낸다. 특히 조령산 정상부에 오르면 산행의 벅찬 숨을 고르게 만드는 특별한 흔적과 마주하게 된다. 정상 한편에는 과거 백두대간을 누비며 산을 사랑하고 이 길을 묵묵히 지켜왔던 산악인을 기리는 추모비와 표식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거친 풍파가 몰아치는 고산의 등줄기 위에서 세상을 떠난 이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 발자취를 기리는 이 작은 표식은, 험준한 바위산의 풍경에 인간의 따뜻한 기억과 묵직한 서사를 더해 준다. 땀 흘려 오른 정상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이 표식 앞에 서면, 산을 향했던 어느 산객의 진득한 생애와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깊은 여운을 느끼게 된다. 산행의 여운을 깊이 갈무리하기에 좋은 주변 명소들은 조령산의 매력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하산 후에는 인근의 유서 깊은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거닐며 옛 선비들이 넘나들던 역사적 고갯길의 정적을 마주하는 것을 추천한다. 겹겹이 쌓인 역사의 흔적과 울창한 숲길이 어우러진 이곳은 산행의 긴장감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기에 더할 나위 없다. 조금 더 발걸음을 옮겨 괴산의 맑은 계곡이나 인근의 고즈넉한 전통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깊이를 더해 주는 좋은 방법이다.
  • 유리, SM 떠난다…‘소녀시대’ 활동은 어떻게 되나 [스타이슈ON]

    유리, SM 떠난다…‘소녀시대’ 활동은 어떻게 되나 [스타이슈ON]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권유리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31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는 8월 31일 자로 19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권유리가 지난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이래 아티스트로 성장해 가는 여정에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눈부신 활약을 펼쳐준 권유리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팬들이 가장 우려하고 궁금해했던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 여부와 관련해서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전속 계약은 종료되지만, 향후 소녀시대로서의 팀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SM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권유리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권유리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오는 8월 31일 자로 19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상호 협의하였습니다. 권유리가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전 세계에 K-POP 열풍을 선도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함은 물론 배우로서 빛나기까지, 그 모든 여정에 SM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음악, 연기, 예능, MC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준 권유리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당사와의 전속 계약은 종료되지만, 향후 소녀시대로서의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새로운 여정을 걸어갈 권유리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현희 아들 준범이, 갈수록 ‘제이쓴’ 닮아가네…훌쩍 큰 비주얼

    홍현희 아들 준범이, 갈수록 ‘제이쓴’ 닮아가네…훌쩍 큰 비주얼

    개그우먼 홍현희가 훌쩍 자란 아들 준범 군의 사랑스러운 근황을 공개했다. 홍현희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껏 심통이 난 표정으로 입을 삐죽 내민 아들 준범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준범이는 잔뜩 토라진 표정을 지은 채 통통한 볼살과 쭉 내민 입술로 귀여움을 발산했다. 이와 함께 홍현희는 “하... 준범이가 너무 갖고 싶다는데 품절.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어디 가서 사야 돼요?”라는 재치 있는 글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날 사진이 공개되자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준범이의 외모 변화였다. 과거 준범이는 엄마 홍현희를 유독 꼭 빼닮아 ‘붕어빵 아들’로 유명했다. 하지만 최근 사진을 보면 준범이는 성장하며 아빠인 제이쓴의 이목구비와 분위기를 닮아 가는 모습이다. 동그란 얼굴형과 귀여운 볼살은 여전하지만 날이 갈수록 또렷해지는 이목구비에서 아빠 제이쓴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겹쳐져 훈훈한 외모를 입증했다. 한편 홍현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2018년에 결혼해 2022년 슬하에 아들 준범 군을 품에 안았다. 같은 해 이들 가족은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 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방송뿐만 아니라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꾸준히 육아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 인천 제물포구, 3대(代)가 함께 살면 ‘효행지원금’ 지급

    인천 제물포구, 3대(代)가 함께 살면 ‘효행지원금’ 지급

    인천광역시 제물포구는 효문화 확산을 위해 70세 이상을 포함한 3세대 이상 동거가정을 대상으로 효행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물포구 출범 전 동구의 효행 수당(월 10만 원)과 중구의 효사랑 지원금(연 50만 원)을 하나로 통합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70세 이상을 포함한 3대가 한 세대를 이루고, 가족 모두가 제물포구(옛 동구·중구 내륙지역)에 5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가정이다. 신청은 8월 3일부터 28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으며, 지원금은 추석 전인 9월 18일 지급될 예정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고령화 사회로 나아가는 지금 세대 간 유대와 효문화의 가치는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경과 나눔이 살아있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영애, 우아함 벗고 장난기 발산…마네킹 따라하기 [SNS★샷]

    이영애, 우아함 벗고 장난기 발산…마네킹 따라하기 [SNS★샷]

    배우 이영애가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 장난기 가득한 매력을 뽐냈다. 이영애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개최된 행사에 방문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영애는 마네킹 옆에서 포즈를 따라 하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유쾌하고 장난스러운 표정은 우아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1971년생인 이영애는 5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세월을 역행한 듯한 방부제 미모로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영애는 드라마 ‘재이의 영인’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유지태와 25년 만에 재회하게 되면서 연예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윤단비 감독 영화 ‘첫 세계’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윤단비 감독 영화 ‘첫 세계’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윤단비 감독 영화 ‘첫세계’가 오는 9월 18~26일 열리는 제7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뉴 디렉터스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는 스페인 도노스티아-산세바스티안에서 개최되는 스페인어권 최고 권위의 국제영화제다. 그동안 홍상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을 소개했다. 뉴 디렉터스 섹션은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경쟁 부문이다. 신예 감독들의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조명한다. 홍성은 감독 ‘혼자 사는 사람들’, 정지혜 감독의 ‘정순’ 등 한국 감독들의 작품이 앞서 올랐다. ‘첫 세계’는 윤단비 감독의 2020년 첫 장편 ‘남매의 여름밤’ 이후 두 번째 장편이다. 첫 영화가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의 펄락 섹션에 초청되면서 첫 인연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도 초청을 받았다. 육로로 연결되지 않은 섬에서 살아가는 열일곱 진이 할머니의 장례를 위해 섬으로 돌아온 두재를 만나며, 처음으로 자신의 안에서 눈뜨는 낯선 욕망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성장의 순간과 감정의 변화를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감독은 “첫사랑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보다 하나의 세계가 끝나고 다른 세계가 시작되는 순간”이라며 “이 영화가 관객 각자가 통과해 온 저마다의 ‘첫 세계’를 다시 떠올리게 하기를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영화에서 열일곱 소녀 진을 연기한 배우 심수빈은 영화 ‘지우러 가는 길’과 드라마 ‘은밀한 감사’, ‘기리고’, ‘참교육’ 등에 출연했다. 두재 역의 배우 김어진은 웹드라마 ‘달달한 그놈’과 드라마 ‘프래자일’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첫세계’는 내년 국내 개봉한다.
  • [베스트셀러]유래혁 소설 ‘수족관’ 1위…SNS 타고 역주행

    [베스트셀러]유래혁 소설 ‘수족관’ 1위…SNS 타고 역주행

    유래혁 작가 소설 ‘수족관’이 순위를 거슬러 종합 1위에 올랐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20대 독자들의 입소문이 흥행을 이끌었다. 방학을 맞아 서점을 찾은 학생들도 많이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문고가 31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수족관’은 2024년 1월 출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수족관’은 보육 시설에서 자란 류이치가 먼저 보육 시설에서 도망쳐 나온 인물 아카리를 만나 겪는 일을 그렸다. 논란의 인물 유시민 작가의 ‘유럽 도시 기행 3’은 2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별세한 일본 추리소설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투명한 나선’은 종합 4위로 진입했다. 히가시노는 교보문고 집계 결과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책이 가장 많이 판매된 외국 소설가로 꼽힌다. 이 밖에 박상영의 신작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가 종합 9위로 진입하는 등 소설 강세가 지속됐다. 다음은 교보문고 7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7월 22∼28일 판매 기준). 1. 수족관(유래혁·포스터샵) 2. 유럽 도시 기행 3(유시민·생각의길) 3. 싯다르타(헤르만 헤세·민음사) 4. 투명한 나선(히가시노 게이고·북다) 5. 참 영원한 성자들의 크신 사랑(김원수·김영사) 6. 니체의 초월자(프리드리히 니체·히읏) 7. 독서의 기술(고명환·라곰) 8. 코스모스(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9.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박상영·래빗홀) 10. 모순(양귀자·쓰다)
  • ‘반값 여행지’ 강진에서 1만원 쓰면, 5000원 환급

    ‘반값 여행지’ 강진에서 1만원 쓰면, 5000원 환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이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대표 여름축제인 ‘제4회 강진 하맥축제’와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내돈내산 SNS 리뷰 이벤트’를 확대 운영한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의 소비를 지역 소상공인 점포로 유도하고, 실제 이용객이 작성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를 통해 지역 상권을 널리 알리는 소비 촉진 사업이다. 강진군은 축제와 지역경제를 연계하는 상생 정책의 하나로 기획했다. 행사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4회 강진 하맥축제를 전후한 8월 한 달 동안 운영된다. 군은 기존 월 2건이던 참여 인정 건수를 최대 4건으로 확대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강진군 관내 소상공인 업소 이용 사진과 하맥축제 홍보물(포스터·현수막·축제장 등)이 함께 담긴 사진을 촬영한 뒤, 1만 원 이상 이용한 영수증을 준비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50자 이상의 이용 후기를 게시하면 된다. 이후 지정된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아울러 군은 내용이 충실하고 지역 상권 홍보 효과가 높은 게시물을 베스트 리뷰로 최대 50건 선정해 1만 원의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을 추가 지급한다. 선정된 후기는 강진군청 누리집에 게시해 지역 우수 점포를 알리는 홍보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점포 홍보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1만 원 이상 소비 시 5000원 상당의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8월 한 달간 최대 4회까지 참여할 수 있어 총 2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베스트 리뷰로 선정될 경우 추가로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돼 최대 3만 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품은 신청한 다음 달 15일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하맥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소상공인 업소를 함께 이용하면서 축제의 열기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끌고, 강진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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