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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희, 최민환 폭로·소송 후 심경 고백… “견디기 바빴다”

    율희, 최민환 폭로·소송 후 심경 고백… “견디기 바빴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의 성매매 폭로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등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율희는 “이런 시간이 필요했다. 요즘 사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기도 애매하더라. 아예 집 밖을 안나가고 나를 돌보자,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해서 책만 읽었다. 그랬더니 햇빛을 받고 싶더라. 나오길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1년 동안 사실 많이 놓치고 살았다. 그냥 1년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이다. 다짐한 것이 올해가 마지막이 다가와가니 늦게나마 건강한 나를 찾고 싶다”라고 전했다. 율희는 “그 전의 나를 지우려고 한 것 같다. 아픈 추억이라서 그런 걸 수 있겠지만 나름 계속 이걸 지워야 앞으로의 있을 나날들을 상처받지 않고 보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간 저에 대한 추측과 억측이 많아서 내 지난 세월을 잊지 않으면 저 자신을 상처를 입힐 것 같았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견디기 바빴다”라며 “제 삶을 살아야 하면서 아이들 엄마로서의 삶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아이들 향한 애정은 변함없다.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아이들과 함께할 날을 위해 저도 열심히 노력하고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내치지 않았다. 저 안에서 정말 난 아이들을 버린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려나. 내가 넘어갈 수 있던 일인데 내가 너무 마음이 좁았나. 이것 또한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연결되는 문제인가. 내가 정말 엄마로서 살아가고자 했다면 받아 들여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 사실 그 말을 하는 것이 꺼려졌던 이유가 너무 많은 억측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제 삶을 행복하게 살며 아이들 엄마로서의 위치도 잃지 않았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었다. 그 이야기 조차도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안들리다보니 모든 걸 바로 잡고자 얘기를 꺼내게 된 거였다. 아이들 엄마로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2018년 밴드 FT 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했으나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고,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업소를 출입했다고 폭로하며 시부모님 앞에서 성희롱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 ‘민주당 반성문’ 쓴 앤디 김…“정치 불신이 트럼프의 산소”

    ‘민주당 반성문’ 쓴 앤디 김…“정치 불신이 트럼프의 산소”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42·민주) 연방 하원의원이 민주당의 대선 패배의 원인을 짚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구인 뉴저지와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 당선 축하 인사가 쏟아지는 와중에 자신이 소속된 정당인 민주당의 대선 패배 원인을 돌아보고 변화를 주문하자는 호소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에 글을 올려 “지난 2020년 대선 직후 직접 유권자와 대화한 녹취록을 읽어봤다”며 “많은 부분이 오늘에도 할 수 있는 말처럼 느껴졌다”고 적었다. 그는 유권자들로부터 기성 정치인과 현 상황에 대한 심각한 불신, 장기적 불만을 느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유권자에게) 트럼프는 다르다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다. 일부는 트럼프의 정책과 성격에 실질적으로 우려했지만, 정치에 대한 혐오를 압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는 다르고 현상 유지에 도전한다는 인식이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정치와 거버넌스에 대한 깊은 불신이 트럼프의 힘에 산소를 공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4년 전 성찰이 이 순간에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즉시 뛰어들어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말해준다. 미묘한 차이에 대한 이해와 겸손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 정치에는 너무 많은 오만이 있다. 자신이 모든 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사려 깊은 대화를 나누자.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자. 그들이 우려를 해결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불신을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지속 불가능한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선거 당일 밤 나는 ‘민주주의 반대는 무관심’이라고 말했다. 나는 여전히 우리가 국가를 치유하고 공공 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청렴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선거 승리에 대해선 ”유권자들은 내가 개혁과 부패 척결에 중점을 두는 것에 공감했다. 기업 정치활동위원회(PAC)의 자금을 받지 않는 것을 좋아했다“고 했다. 또 “유권자들에게 나도 ‘다르다’고 보였다. 내가 주목한 것은 (4년 전 청취한) 유권자들의 의견이 다른 방식으로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트럼프의 플레이북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계 첫 상원의원 ‘앤디 김’ 누구앤디 김의 아버지는 고아원 출신에 소아마비로 힘든 유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서울역 등지에서 한때 동냥을 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비 장학생 기회를 잡아 1970년대 미국에 갈 수 있었고,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나와 유전공학 박사로 자수성가했다. 김 의원의 어머니는 공립병원 간호사로 일하며, 어린 남매를 데리고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구경시켰다. 그는 “네게 모든 것을 선사한 나라(미국)를 사랑하고 가슴에 새기라”고 가르쳤다. 앤디 김 당선인은 뉴저지에서 성장해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이라크 전문가로 국무부에 입부, 2013~2015년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핵심 요직인 이라크 담당 보좌관으로 경력을 쌓아나갔다. 그는 “소수 인종이라는 이유로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곤 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런 경험들이 정치에 눈을 뜨게 했다”고 이후 정계 입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 당시, 아수라장이 된 의사당을 묵묵히 청소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됨됨이를 조명받았다.
  • [씨줄날줄] 트럼프의 ‘태권도 사랑’

    [씨줄날줄] 트럼프의 ‘태권도 사랑’

    “트럼프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하면 (태권)도복을 입고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태권도 사랑’이 화제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통화에서 2021년 트럼프의 별장인 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과 태권도복을 전달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트럼프는 우리가 준비한 도복을 입고 명예 9단증을 받았는데 무도 스포츠 중에서 태권도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던 것이 기억난다”고 했다. “트럼프의 막내아들이 태권도 유단자이고, 최용길 전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국기원 버지니아 지부장)이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원장의 말대로라면 트럼프와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8) 모두 태권도에 애정이 각별하다. 최 지부장도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외국 정상과 만날 때 국기원 시범단 공연을 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트럼프가 흔쾌히 수락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트럼프가 입성할 백악관에서 조만간 시범공연을 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기 시작했다. 태권도는 미 정가를 비롯한 주류사회에 뿌리발을 착실히 뻗어 가고 있다. 미국인에게 ‘태권도 대부’로 불린 이준구(1932~2018)씨는 유학 후 현지에서 50여년간 태권도를 전파하며 미 의회에 태권도장을 설치했다. 미 의원 300여명에게 태권도를 가르쳤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이 그의 ‘제자’가 됐다. 3년 전 선물 받은 태권도복을 입고 검은띠를 매 봤던 트럼프 당선인이 막내아들과 함께 태권도를 제대로 배워 보겠다고 나설지도 모르겠다. 그가 약속한 대로 태권도복을 입고 의회 연설에 나선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 방미 때 백악관에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이뤄진다면. 70년 넘은 한미동맹 여정에서 ‘트럼프 2기’의 혼란을 해소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출산 배구선수 코트 복귀 더 많아졌으면”

    “출산 배구선수 코트 복귀 더 많아졌으면”

    “저처럼 출산 후 코트로 복귀하는 선수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래야 우리 배구의 선수층이 더 두터워질 수 있습니다.” ‘엄마 선수’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에 대해 정대영(43·GS칼텍스)이 은퇴하는 자리에서 배구계에 남긴 마지막 부탁이자 조언이다. 한국 여자 배구의 ‘살아 있는 전설’ 정대영이 25년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인생의 전부와 같았던 코트를 떠났다. 2000년대 부동의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로 활약하며 상대팀에는 ‘통곡의 벽’으로 통했던 그는 국내 프로배구 여자부 사상 첫 억대(1억 5000만원) 연봉 시대를 열었고 1호 육아휴직 및 복귀 선수라는 기록을 쓰는 등 새 길을 개척해 왔다. 정대영의 은퇴식이 열린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한 GS칼텍스 홈경기 시작에 앞서 장내를 밝히던 모든 조명이 꺼지자 은빛 핀조명을 받으며 정대영이 코트 중앙으로 걸어 나왔다. 장내 대형 전광판에는 1999년 실업팀 현대건설 입단 당시의 앳된 모습을 시작으로 지난 25년간 프로 선수로 그가 보냈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가수 이문세의 노래 ‘옛사랑’을 피아노로 연주한 곡을 배경으로 자신의 과거 영상을 바라보던 정대영의 눈시울은 약속과 달리 이미 붉어져 있었다. 마이크를 잡은 정대영은 떨리는 목소리를 힘겹게 가누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는 “이렇게 많은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모든 구단 관계자분과 감독, 코치님, 트레이너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팬들께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저의 은퇴식까지 찾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생 2막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도자 공부를 시작했다. 유소년부터 하다 보면 언젠가 GS칼텍스에서도 불러 주시지 않을까 한다”며 웃어 보였다. 은퇴식에는 엄마의 뒤를 따라 배구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김보민(14·제천여중)양도 참석해 모녀가 시구를 함께 했다. 엄마의 서브를 코트 반대편에서 딸이 받아 내는 모습에 관중은 박수를 보냈다.
  • 스스로 노후 간병·생활 대비… ‘후원 신탁’ 고려해 볼 만[반정태 웰스익스퍼트의 생활 속 재테크]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내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코앞에 두고 기대 수명보다 건강 수명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고령 질환으로 손꼽히는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초고령사회 대비에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2039년에는 200만명, 2050년에는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2050년에는 대한민국의 다섯 가구 중 하나는 치매 환자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1인 가구 증가로 고령자 스스로 노후 간병 및 생활을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년이지만 의사결정 능력 등이 부족해진 피성년 후견인을 대신해 성년 후견인이 신상을 보호하고 재산을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소설 ‘키다리 아저씨’는 제루샤 애벗이라는 고아 소녀가 익명의 한 후견인의 도움을 받아 대학에 진학하고 꿋꿋하게 자신이 원하는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우리나라에도 보호가 필요한 미성년자 또는 성인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후견 제도가 있지만 아직 낯선 것이 사실이다. 후견 제도에도 문제는 있다. 후견인이 피후견인의 재산을 유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물론 후견인은 가정법원과 후견 감독인에 의해 감독을 받는다. 그런데 후견 감독인은 임의의 기관에서 선정할 뿐 아니라 비용 문제로 인해 모든 사건에 선임될 수는 없다. 또한 가정법원의 후견 감독관 역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후견인에 대한 감독 제도는 감독 기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그 감독이 사후적이라는 측면에서 후견인의 재산 유용 행위를 근절하기는 어렵다. 이를 사전적으로 예방하고 각각의 후견에 맞게 감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후견과 신탁을 결합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신탁회사인 금융기관에 피성년 후견인의 재산을 넣어 놓고 신탁 계약에 따라 약속한 경우에만 성년 후견인이 돈을 꺼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기존 가정법원의 인력으로는 성년 후견인의 행동을 하나하나 통제하기에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후견 신탁은 금융기관을 조력자로 삼는 것이므로 더욱 감독이 용이하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본인의 존엄성을 지키고 힘들게 모은 재산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쓰고 싶다면 이제부터라도 후견 제도와 신탁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교보생명 종합자산관리팀 웰스익스퍼트
  • 한국 여자배구 ‘철벽’ 정대영, 25년 땀방울 흘린 코트 눈물로 떠나다

    한국 여자배구 ‘철벽’ 정대영, 25년 땀방울 흘린 코트 눈물로 떠나다

    “은퇴식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눈물의 은퇴식 말고 행복한 은퇴식을 하자’고 했는데,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배구선수 정대영으로서 마지막 인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 여자 프로배구 ‘리빙 레전드’ 정대영(GS칼텍스·43)이 25년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인생의 전부와 같았던 코트를 떠났다. 2000년대 국가대표 부동의 미들 블로커로 활약하며 상대팀에겐 ‘통곡의 벽’으로 통했던 그는 국내 리그에서는 여자부 선수 사상 첫 억대(1억 5000만원) 연봉 시대를 열었고, 1호 육아휴직 및 복귀 선수라는 기록을 쓰는 등 한국 여자 배구의 길을 개척해왔다. 정대영의 은퇴식이 열린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한국도로공사와의 GS칼텍스 홈 경기 시작에 앞서 장내를 밝히던 모든 조명이 꺼지자 은빛 핀 조명을 받으며 정대영이 코트 중앙으로 걸어 나왔다. 장내 대형 전광판에는 1999년 실업팀 현대건설 입단 당시의 앳된 모습을 시작으로 지난 25년간 프로선수로 그가 보낸 시간이 스쳐 지나갔다. 가수 이문세의 노래 ‘옛 사랑’을 피아노로 연주한 곡을 배경으로 자신의 과거 영상을 바라보는 정대영의 눈시울은 약속과 달리 이미 붉어져 있었다. 영상 상영이 끝난 후 마이크를 잡은 정대영은 떨리는 목소리를 힘겹게 누르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는 “이렇게 많은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구단 관계자분과 감독, 코치님, 트레이너님께 감사하다”라면서 “팬들께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저의 은퇴식까지 찾아주신 모든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대영은 인생 2막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은퇴 후 지도자 공부를 시작했다. 유소년부터 시작해서 하다 보면 언젠가 GS칼텍스에서도 불러주시지 않을까 한다”며 웃어 보였다. 은퇴식에는 엄마의 뒤를 따라 배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그의 딸 김보민(제천여중·14)양도 참석해 모녀가 이날 경기 시구를 함께했다. 엄마 정대영의 서브를 코트 반대편에서 보민양이 받아냈다. “저처럼 출산 후 다시 코트로 복귀하는 선수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래야 우리 배구의 선수층이 더 두터워 질 수 있습니다.” ‘엄마 선수’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에 정대영이 프로 배구 구단에 요청한 마지막 부탁이자 조언이다.
  • “성북구 곳곳 사랑 담은 김치 나눔으로 이웃 사랑 실천”

    “성북구 곳곳 사랑 담은 김치 나눔으로 이웃 사랑 실천”

    서울 성북구가 늦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와 깍두기를 나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동선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5일 동선동주민센터 공유부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관내 경로당을 비롯하여 돌봄 취약계층 총 40여 가구에 전달했다. 신재용 동선동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함께 김치를 버무리며 비록 몸은 고될 수 있지만, 위원들께도 그 이상으로 행복한 마음의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입동을 하루 앞둔 지난 6일에는 돈암1동 마을안전협의회(회장 송대호)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형순)가 ‘사랑을 담은 깍두기 나눔 행사’를 펼쳤다. 행사 참여자들은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온 이날 홀몸 어르신, 고립․은둔 중장년층 등 총 100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며 깍두기를 전했다. 송대호 마을안전협의회장은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는데 지역에서도 한마음으로 정성을 보태주신 덕분에 이렇게 깍두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형순 새마을부녀회장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번에 담근 김치로 겨울철을 보내실 분들을 생각하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해진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일손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정우성, ‘13살 연하’ 신현빈과 열애설…커플룩 포착됐다?

    정우성, ‘13살 연하’ 신현빈과 열애설…커플룩 포착됐다?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9일 연예계에 따르면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관계자는 정우성과 신현빈 열애설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신현빈 소속사인 유본컴퍼니 관계자 역시 열애설에 대해 “단순 해프닝이다. 드라마 팀이 워낙 친하다”라면서 루머를 일축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시작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우성과 신현빈이 같은 모자나 패딩 등을 커플룩을 입었다면서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정우성과 신현빈은 지난해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주연을 맡아 호흡했다. 그러나 이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팀의 의상으로 종영 이후에도 돈독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 배우뿐만 아니라 스태프들 역시 커플룩으로 지목된 아이템들을 소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실체 없는 열애설이 등장하자 양 소속사가 빠르게 수습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정우성은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를 촬영 중이며, 신현빈은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 객석 위 날아다니는 고래…새로운 짜릿함 ‘부치하난’

    객석 위 날아다니는 고래…새로운 짜릿함 ‘부치하난’

    작품 시작부터 모래바람이 불더니 마지막엔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대형 고래까지 등장한다. 남다른 연출이 전설과 현실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의 환상을 더한다. 뮤지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각적 즐거움의 끝판왕 수준이라 작품을 보고 나오면 진한 여운이 남는다. ‘부치하난’이 전 세계 뮤지컬 최초로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초대형 고래로 뮤지컬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쥬라기 공원’ 같은 할리우드 SF 영화 등에서 활용되는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적용된 고래는 지느러미 움직임까지 구현하는 한편 로봇 공학과 초 고도화된 드론을 활용해 극장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관객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부치하난’은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각색해 무대화한 작품이다. 가상의 현실인 파라다이스의 뒷골목과 전설 속 어느 사막을 오가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달 일을 하며 살아가는 순수 청년 누리는 전설 속 사막의 마지막 우물을 지키는 전사 부치하난에 대해 듣게 된다. 사막의 마지막 우물을 지키는 전사 부치하난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주겠다며 나타난 올라와 사랑에 빠지고 덕분에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부치하난의 전설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누리는 올라라는 가명을 쓰는 태경을 만나고 ‘여신의 눈물’이라는 이름의 보석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부치하난’은 전설과 현재를 오가는 독특한 설정에 탄탄한 서사 전개로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전설과 현실 모두 악당에게 쫓기는 전개로 이야기의 일치도를 높였다. 위기를 사랑으로 극복하는 이야기는 뻔한 주제지만 그 뻔한 서사가 뻔해지지 않게 주변 인물들과의 일을 통해 다채롭게 풀어낸 점도 흥미롭다. 작품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눈을 뗄 수 없는 연출에 있다. 가로 13m, 세로 10m의 초대형 LED와 무대 전체를 감싸는 초고해상도 멀티 프로젝터,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키네틱 라이트 등 국내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조합은 ‘부치하난’의 세계관을 강화한다. 무대 중앙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DMX 컨트롤러 팬에 전설 속 부치하난과 올라가 입은 얇은 의상이 휘날리며 사막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첨단기술과 공연의 접목이 자칫하면 부조화를 이룰 수도 있는데 ‘부치하난’은 조화롭게 잘 어우러졌다. 특히 마지막에 등장해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대형고래는 “물을 나누는 자는 생명을 얻고 물을 가두는 자는 지옥을 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맞물려 감동을 극대화한다. 귀에 착착 감기는 넘버들도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한껏 살리는 요소다. 극장에 앉아 있는 동안 현실을 잠시 잊고 환상의 세계에 제대로 젖어 들게 하는 작품이다.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 “수능 전날에 男아이돌 콘서트 표 예매를 연다고요?” 수험생 반발에 결국

    “수능 전날에 男아이돌 콘서트 표 예매를 연다고요?” 수험생 반발에 결국

    남자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표 예매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 진행하려던 소속사가 수험생들의 반발로 결국 표 예매 일정을 변경한 사실이 전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 가수인 보이그룹 NCT127의 월드투어 표 예매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 진행하려다 수험생들의 반발로 일정을 변경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NCT127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NCT127의 네 번째 월드투어 예매 일정을 공지했다. 이때 NCT127 팬클럽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는 오는 13일 오후 8시 시작하는 것으로 공지됐다. 해당 날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 전날 밤이다. 그러나 공지 이후 각종 SNS에는 수험생을 중심으로 “수능 전날에 티켓팅을 어떻게 하느냐”, “취소표 잡다가 수능 망치겠다”, “수험생인 팬들을 생각하지 않은 것” 등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이에 전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수능 전날’ 키워드가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이날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예매 일정을 변경한다는 공지문을 올려 팬클럽 대상 선예매를 오는 15일 오후 8시 개시하는 것으로 변경해 알렸다. 지난 2016년 데뷔한 NCT127은 데뷔 이후 ‘영웅’, ‘삐그덕’, ‘질주(2 Baddies)’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독보적인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보이 그룹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NCT 127의 ‘빌보드 200’ 최고 성적은 정규 3집 ‘스티커’와 정규 4집 ‘질주(2 Baddies)’로 차지한 3위다. ‘빌보드200’ 톱10엔 총 3개의 앨범을 올렸다. NCT127의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내년 1월 18~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어 서울을 비롯해 자카르타, 방콕, 덜루스, 뉴어크, 토론토, 로즈몬트, 샌안토니오, LA, 오사카, 타이베이, 후쿠오카, 나고야,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네 번째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
  • “나야, 트럼프”..‘왕의 귀환’에 최고조 달한 증시 긴장감 [서울 이테원]

    “나야, 트럼프”..‘왕의 귀환’에 최고조 달한 증시 긴장감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시즌 2’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징어 게임 이야기가 아닙니다. 300명이 넘는 압도적인 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왕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그러하듯 한국 역시 트럼프 당선인이 불러올 새로운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산업과 자본시장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가 내세우는 자국우선주의 정책은 우리 기업들과 증시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거대한 흐름은 시작된 모습입니다. 트럼프의 당선 소식과 함께 미국 증시는 훨훨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국내 증시와의 격차를 더욱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다시 돌아온 트럼프 시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왕의 귀환’에...‘트럼프 트레이드’ 본격화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 국내외 증시는 물론 환율과 가상자산 등은 모두 요동쳤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자산에 대한 투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층 본격화하면서 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서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은 1억 600만원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S&P500도 신고가 행진에 동참했죠. 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5973.10과 1만 9269.46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 같은 움직임은 훨씬 더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대표적인 종목이 트럼프 당선인의 열렬한 지지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죠. 테슬라는 지난 5일 전 거래일 대비 3.54% 상승하며 예열을 하더니 투표 결과가 나온 6일엔 무려 14.75% 상승했습니다. 7일에도 2% 이상 추가로 오르면서 3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친기업’ 성향이 안 그래도 잘 나가던 미국 증시에 날개를 단 모습입니다. 기업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만큼 미국 기업들의 성장도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죠. TD 코웬의 제프리 솔로몬 사장은 “우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환경이 어디로 향하는지 이전에도 봤기 때문에 알고 있다”며 “규제 환경이 경제 성장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가볍고 타게팅된 규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증시는 또?”...커져가는 디커플링 우려반대로 국내 증시는 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데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민간 자본 이탈이 가속화한 탓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던 지난 10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 4조 38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 21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죠.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50억원 수준의 순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대출 규제 기조로 민간 자금이 말라가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까지 축소된다면 코스피는 하락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25% 포인트 기준금리 추가 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날도 국내 증시는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 대선 결과가 발표되기 전인 5일에도 하락했던 코스피는 대선 결과가 발표된 6일엔 해외 주요국 증시가 상승한 상황 속에서 ‘나홀로 하락’ 했습니다. 이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2561.15에 거래를 마치면서 2600선과 한 발 더 멀어졌습니다. 미국과 한국 증시의 상반된 움직임, 이른바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는 대목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재정정책은 향후 최소 1년은 우리 증시에 부담 요소”라며 “개별 종목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트럼프 2기의 수혜를 누릴 업종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증권가는 방산과 조선, 화학, 건설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제로 조선업의 경우 전날 트럼프 당선인이 우리 조선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단 소식과 함께 급등하기도 했죠.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부임 전까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바이오, 조선, 방산, 기계 관련 종목이나 밸류업 같은 국내 고유 이슈로 움직이는 섹터가 선전할 것”이라며 “트럼프 2.0 시대 수혜주 여부는 대중국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 유무에 따라 결정되리라 본다”고 예상했습니다. 물론 트럼프 당선인의 성향을 고려하면 언제든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발 빠른 대처에 나설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노출된 뉴스를 장기간 나눠서 반영하는 경우는 없다”며 “수혜주로 여겨지는 것은 단기에 가격 반영을 하고 정말 펀더멘탈이 좋아질 업종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 “바로크 거장 작품 한국서 감상할 기회”…이탈리아 3대 화가 카라바조 상륙

    “바로크 거장 작품 한국서 감상할 기회”…이탈리아 3대 화가 카라바조 상륙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우피치미술관서 ‘이 뽑는 사람’ 등 공수 이탈리아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와 더불어 3대 천재 화가로 불린 카라바조(1571~1610)의 작품이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주최사인 액츠매니지먼트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을 8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내년 3월 27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바로크 미술의 창시자 카라바조의 작품 10점을 비롯해 동시대 거장들의 작품 57점을 소개한다. 카라바조의 본명은 미켈란젤로 메리시지만, 어린 시절 흑사병을 피해 이주한 지명인 카라바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바로크 시대의 천재 화가이기도 했지만, 살인자로도 이름을 떨쳤다. 카라바조는 20세기 들어 가장 활발한 연구의 대상이 된 화가다. 빛과 그림자의 강한 명암 대조를 사용한 테네브리즘의 창시자이자 사실주의 기법을 최초로 사용한, 바로크 예술사의 시작이자 현대 예술의 시작을 알린 작가로 불린다. 17세기 당시 카라바조의 회화는 매우 혁신적이었다. 정적이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르네상스 화풍과는 달리 역동적인 구도와 극적으로 생생하게 표현된 주제는 마치 눈앞에 있는 현실처럼 보였고, 당시 가톨릭교회가 직면한 반종교개혁정신과 맞물려 교회와 대중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가 구축한 화풍은 바로크 예술의 거장인 루벤스, 렘브란트, 벨라스케스 등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전시는 카라바조가 13세에 롬바르디아에서 수련을 시작해 20대에 로마와 나폴리에서 명성을 얻고, 살인으로 점철된 인생과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38세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따라 6개의 섹션으로 나눠 그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우피치 미술관의 소장품 중 카라바조의 대표 작품인 ‘그리스도의 체포’, ‘의심하는 성 토마스’, ‘이 뽑는 사람’ 등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됐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이탈리아관광청,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으로 해외 반출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카라바조의 작품 공수가 이뤄졌다. 이밖에 ‘묵상하는 성 프란체스코’,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등 카라바조의 대표 작품들이 전시됐다. 카라바조는 38세로 짧은 삶을 마감했고, 현재까지 알려진 작품은 100여점에 불과하다. 전시는 카라바조 이외도 17세기의 예술문화를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든 동시대 거장들을 소개한다. 카라바조의 라이벌이자 당대 최고의 화가인 안니발레 카라치를 비롯해 오라치오 로미 젠틸레스키, 구에르치노 등 바로크 회화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피에르루이지 카로파노 큐레이터는 “카라바조의 회화는 그 자체로 실재감을 지니며, 관람객의 인식 속에서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각인된다”며 “이는 그의 천재적 재능 덕분이며, 동시대의 많은 화가들이 그를 모방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이유”라고 소개했다. 김민희 액츠매니지먼트 대표는 “이번 전시는 카라바조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을 한국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카라바조의 작품 속에 담긴 빛과 어둠, 그리고 그사이에 놓인 인간의 복잡한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인간 본질에 대해 다시금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여자친구’ 191번 찔러 죽였는데, “내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는 엄마[전국부 사건창고]

    ‘여자친구’ 191번 찔러 죽였는데, “내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는 엄마[전국부 사건창고]

    결혼 8개월 앞두고, 범행동기 모호“고통에서 해방되고 싶었다”‘층간소음 갈등’ ‘경제적 곤궁함’“제가 여자친구를 죽였거든요. (흉기로) ××질해서 죽였어요.” 지난해 7월 24일 낮 12시 53분쯤 강원경찰청 112 상황실에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 왔다. 남성이 알려준 대로 영월경찰서 경찰관들이 영월읍에 있는 한 아파트 5층으로 출동했다. 신고대로 여성의 시신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었다. 여성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손을 댈 수도 없이 숨졌다. 신고자는 류모(당시 28세)씨, 피살자는 류씨와 2024년 3월 결혼하기로 하고 2022년 11월부터 동거하던 A(당시 24세)씨다. 사건 직후 경찰과 병원 측은 “시신 확인을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유가족을 말렸다. 대신 시신을 확인한 A씨 외삼촌은 “어떤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참혹했다”며 “얼굴도 못 알아볼 정도로…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 분노했다. 부검 결과 흉기 자국이 191곳에 달했다. 류씨는 경찰 신고 6분 전인 이날 낮 12시 47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기 집에 도착했다. 직장에 있다 갑자기 나와서였다. 그는 집에 도착하자 다짜고짜 “너를 죽이려고 왔다”고 했다. A씨는 “정신지체냐”(류씨의 일방적 진술)고 말했다. 류씨는 주방에 가더니 흉기를 들고 왔고, 곧바로 A씨의 가슴 등을 마구 찔렀다. A씨가 황급히 “오빠”라고 소리치자 손으로 입을 막고 목과 얼굴 등에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피를 흘리며 쓰러진 A씨의 옆구리 등 온몸을 찌르는 잔혹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이때만 100번이 넘었다.그는 범행 후 목숨을 끊으려고 자해 행위를 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출동할 때까지 현장에 있다 체포됐다. 그는 검경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직장에서 점심을 먹고 휴게실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 갑자기 ‘A씨를 죽이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옆집과 층간소음 문제로 경찰 신고 및 상호 고소하고, 결혼을 앞두고 경제적 곤궁함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류씨는 이처럼 이례적인 잔혹 범행을 저지를 만한 정신질환 등의 기록이나 자료가 없었다. A씨는 몸이 약했지만 가계에 보탬이 되려고 틈틈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했고, 류씨와 일상생활은 물론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다툼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후 류씨 엄마가 방송에서 한 발언은 어이없었다. 그의 어머니는 “내 자식이라 그런 게 아니라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며 “할 말이 많으나 죄인이니까 일단 꾹 참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범행 동기는) 따로 살았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면서 “너무너무 억울하고, 나도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1심 징역 17년, ‘유족구조금’ 반영2심 징역 23년 확정, “112 신고 직전…범행 6분간 판단능력 상실 없었다”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영월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신유)는 지난 1월 류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직전 1시간여 동안 류씨와 A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집에 들어가는 폐쇄회로(CC)TV를 보면 류씨의 사물변별 및 의사결정 능력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층간소음·경제적 곤궁 등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A씨 살인을 생각했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오히려 류씨의 부친이 지적장애 3급이어서 ‘정신지체냐’는 말에 민감했다는 게 설득력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류씨가 범행 후 자기 직장의 작업반장에게 전화해 ‘저 너무 힘들어 여자친구 죽였어요. 그냥’이라고 말하는 등 자기 행동의 내용과 의미를 명확히 인식했다”며 “류씨는 범행 내용을 스스로 신고했고, A씨 유가족은 검찰이 지급한 범죄 피해 유족구조금 4273만원을 받았다. 이 돈은 검찰이 구상권을 청구해 류씨가 전액 지급했다. 그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보이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판결에 A씨 어머니는 “딸이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건 류씨의 주장일 뿐이다. 평생 당뇨로 아파온 딸이 마지막 순간에도 고통스럽게 갔다. 도대체 왜 죽였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구조금을 받을 때도 ‘가해자와 합의 보지 않겠다’고 각서 썼는데 국가가 류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합의금처럼 바뀌고 감형이 됐다. 대체 어느 부모가 그 돈 받고 아이 목숨을 내주겠냐. 국가가 우리를 속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구조금은 국가가 범죄 피해자나 유족에게 합의와 관계없이 지원하고 이를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피해자의 기본권이지만 감형 요소로 삼는 판결이 적잖아 ‘가해자 조력 제도’라는 비판이 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못 보고,어려움을 외부로 돌리는 성격”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민지현)는 지난 4월 1심을 파기하고 류씨에게 6년 더 늘어난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 행위가 범죄임을 잘 알고 있었다. 112에 신고할 때 온전했던 류씨가 불과 6분 전 범행할 때 판단능력이 잠시 상실됐다는 정황을 찾을 수 없다”며 “류씨가 충동조절 장애가 심하다고 해도 정신질환자 정도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적된 스트레스 해방이나 모욕적 표현을 범행 동기로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류씨는 자신의 어려움과 고통을 잘 표현하지 않고, 수사·재판에 과도하게 신경 써 불안해하고, 자기 상황을 합리적·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외부로 돌리거나 타인을 원망하는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판부는 “처벌 전력이 없고, 신고 후 체포된 것을 고려하더라도 범행 방법이 매우 잔인하고 무참하게 살해한 것을 쉽게 납득할 수 없다. 유족이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잘 못했다’라는 말 한마디 않더라”검찰은 “부검 서류를 차마 쳐다볼 수 없었다”며 징역 25년을 구형했고, A씨 어머니는 1심에서 17년이 나오자 딸의 이름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폐지나 다름없는 사형 대신 거론되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탄원했었다. 항소심 과정에서 류씨를 만났다는 A씨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걔가 나를 보면 ‘어머니 잘못했습니다’라고 한마디 할 줄 알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 말 안 하고 울기만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반성을 판사님한테 하냐, 나한테 해야지. 누가 용서하는 거냐”고 분노했다. 어머니는 “‘죗값 다 받고 나와라. 네가 ○○(A씨)를 사랑했으니까 다 받고…그럼 내가 용서할게’라고 얘기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1, 2심 재판부는 “형사처벌 전력 전무, 과거 폭력적 정황 보이지 않음, 재범 위험성 ‘중간’ 등을 이유로 류씨가 다시 살인을 할 개연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어머니는 “그가 죗값을 받고 나와 사회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교도소 안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도 아니고, 지금보다 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출소할 때 ‘제2의 우리 딸’이 나올까 걱정된다”고 했다. 류씨는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징역 23년이 확정됐다.
  • 관악구, 전국 최초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 30만원 지급

    관악구, 전국 최초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 30만원 지급

    서울 관악구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관내 거주하는 영유아를 둔 가구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저출산 시대에 현실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올해 4월 ‘서울특별시 관악구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추가경정예산 총 1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구는 지난 1일부터 2~4세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연 1회 성장양육지원금(관악사랑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된 상품권은 관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중 음식점, 마트, 병원, 약국, 문화,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아래 2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된다. 먼저, 2024년 기준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영유아이며,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이어야 한다. 또한, 보호자는 영유아가 지원 대상이 되는 날을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정부24(보조금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원칙이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만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단, 신청을 희망하는 가구는 해당 영유아가 지원 대상이 된 시점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 시작을 맞아 구는 2024년도 1월 1일부터 10월 31일 이전에 2~4세가 된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구에 한해서 2025년 4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을 양육하는 모든 부모님을 응원한다. 구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성장양육지원금이 관내에서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에 작게나마 경제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관악구는 저출산 대책 마련과 저출산 극복에 총력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 삼성스토어, 창립 24주년 기념 페스티벌 실시…스마트 패키지·AI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모션

    삼성스토어, 창립 24주년 기념 페스티벌 실시…스마트 패키지·AI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모션

    -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 풍성한 혜택 마련- 생일파티 초대장 이벤트 참여 시 ‘창립기념 쿠폰팩’ 제공- 스마트 패키지, AI 패키지 등 구매 제품에 따라 다양한 혜택 제공 삼성스토어가 창립 24주년을 기념해 고객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삼성스토어 창립 24주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삼성스토어는 지난 2000년 ‘삼성디지털프라자’로 시작해 제품 상담부터 다양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소통하며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다. 2023년에는 지금의 ‘삼성스토어’로 명칭을 변경하며 고객 중심 매장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달 창립 24주년을 맞은 삼성스토어는 그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11월 한 달간 특별한 혜택을 선보인다. 먼저 11월 24일까지 ‘24일간의 초청행사’를 열고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스토어의 생일파티 초대장 이벤트를 열어 최대 20만 상당 혜택이 담긴 ‘창립기념 쿠폰팩’을 제공한다. 삼성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 후 쿠폰을 받고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20만 상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스토어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삼성스토어에 방문하면 ‘삼성스토어 5천 원 할인쿠폰’과 ‘올리브영 또는 다이소 3천 원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한다. 두 쿠폰 모두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모바일 및 PC 행사모델 구매 시 구성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과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2004년부터 2006년 사이 출생 고객이 스마트폰 행사모델 구매 시 갤럭시 버즈3를 무상 증정한다. 이 밖에도 오는 30일까지 ▲스마트 패키지(최대 495만 상당 혜택) ▲AI 패키지(최대 64만 상당 혜택) ▲With AI 프로모션(최대 45만 상당 혜택) ▲With 김치냉장고 프로모션(최대 20만 상당 혜택) 등 구매 제품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삼성스토어는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 속에서 창립 24주년을 맞았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AI 라이프를 알리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고객 중심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안하다, 사랑한다’ 20주년 맞아 감독판으로 돌아온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20주년 맞아 감독판으로 돌아온다

    소지섭·임수정 주연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20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OTT 업체인 웨이브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 감독판을 22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머리에 총알이 박혀 시한부를 선고받은 호주 입양아 무혁(소지섭 분)이 한국으로 돌아온 뒤 은채(임수정)를 만나 죽음도 두렵지 않은 지독한 사랑을 하는 내용이다. 이형민 감독과 함께 편집, 음악 감독을 포함한 주요 스태프들이 참여해 애초 16부작을 6부작의 OTT 버전으로 만들었다. 지독하게 외로웠던 무혁의 인생 서사가 강화되고, 죽음도 뛰어넘는 은채의 사랑이 더욱 깊은 감정선을 만든다는 게 웨이브 측의 설명이다. 화질과 음질을 개선하고 자막도 넣어 OTT 시리즈물 형태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작품은 2000년대 명작을 엄선해 2024년 버전으로 다시 만드는 ’뉴클래식 프로젝트’ 일환이다. 원작을 4K로 업스케일링 해 보다 선명해진 화질로 제공하는 작품 패키징도 마련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와 함께 겨울의 대표격 드라마인 ‘겨울연가’, ‘꽃보다 남자’, ‘쾌걸춘향’을 뉴클래식 프로젝트로 공개한다.
  • 명태균 측 변호사 “공천 의혹 아닌 일반 국민 말 경청한 대통령 미담”

    명태균 측 변호사 “공천 의혹 아닌 일반 국민 말 경청한 대통령 미담”

    명태균씨 법률 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명씨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핵심인 공천 개입 의혹에는 ‘열심히 일할 국회의원 후보를 추천하는 건 대통령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8일 오전 명씨와 함께 창원지검에 온 그는 “제2의 윤지오인 강혜경이 본인의 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서 숨 쉬는 거 빼고 전부 거짓말을 해서 이 많은 언론인을 고생시키고 있는 사건”이라며 “자금 추적하면 이 사건은 더 나아가 조사할 이유도 없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명씨가 불법 여론조사를 한 적도 없고, 미래한국연구소 소유주도 아니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명씨가 불법 여론조사를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불법 여론조사라는 건 어떤 걸 말하느냐. 여론 조작이라는 거 방법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되물었다. ‘응답자 수를 부풀린 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본인 자체 조사, 본인이 보고 싶어서 언제까지 몇 샘플 돌려서 해 달라. 이런 요청을 했다라고 (명씨가) 말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소장이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제 소유주는 명씨‘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재밌는 이야기다. 오늘 그거 관련 증거를 제출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한국연구소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세 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일을 두고도 “그때 소장이 김태열 소장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앞서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명태균’ 통화 녹음·내용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 육성이 혐의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일반 국민이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 우리 지역 일꾼으로 열심히 일할 국회의원 후보를 추천하는 건 대통령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자도 아닌, 아무 직함도 없는 일반 국민이 하는 말을 경청하고 귀담아들어 주신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님이 참 훌륭하신 분이라고 명씨가 말했다”며 “그것을 듣고 따랐다는 게 아니라, 무시하고 안 듣고 전화 끊어버리고 이런 게 아니라 존중하고 잘 들어주신 건 권력자의 당연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어쨌든 경청하신 부분, 대통령께서 일반 국민의 말씀까지 귀담아들었다는 점에서 그냥 미담일 뿐”이라며 “이게 무슨 공천 의혹이냐”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민주당 개딸(개혁의딸)’도 언급했다. 어떤 경로를 통해 (김영선 전 의원을 윤 대통령에) 추천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김종인 위원장이나 이준석 전 당 대표, 김영선 전 의원님과 인연으로 대통령 부부와 어떻게 연이 닿아서 식사도 한 번 했고 전화 통화도 몇 번 주고받았다”며 “그때 어쨌든 유력 대통령 후보고 당선인까지 되셨으니 힘 있는 분께 우리 지역 보궐선거 후보로 김영선 의원님이 됐으면 좋겠다, 꼭 좀 부탁드린다 이렇게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는 일반 국민도 내가 생각하는, 지지하는 정치인이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국회의원이나 권력자들에게 전화해서 이야기하기도 한다”며 “민주당 개딸들은 맨날 문자 폭탄 보내지 않느냐. 그런 차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진 답변 등에서 명씨의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옛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 시찰·대통령 보고 의혹 등도 부인했다. 그는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관련해 명씨 말은) 조력을 할 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말하는 건 본인이 정책 아이디어를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선 의원에게 아주 수시로 말했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해서 여러 자료 조사를 해서 실제로 문건으로 만들어 김 의원님께 드리기도 했다는 것”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으로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건 장려할 일이다”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 파업 시찰은) 그런 것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다. 주변인들과 이야기해 봤는데, 되게 피식 웃으시더라. 재밌어한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돕고자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명씨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일까?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일까?

    ‘별지기’라는 말을 흔히들 사용하지만, 사실 이 단어는 국어사전에 없는 말이다. 유행어를 수집해놓은 오픈사전에조차 없다. 그렇다면 정확한 낱말 뜻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런 단어가 나타났는가를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단 별지기의 ‘별’은 그렇다 치고, ‘지기’란 무엇일까? 사전에는 고지기(庫直-)란 말이 나온다. 옛날 관아의 창고나 능묘, 정자 등을 지키는 관리를 일컫는다. 창고를 지키는 사람을 창고지기, 묘를 지키는 사람을 묘지기, 문을 지키는 사람을 문지기, 산을 지키는 사람을 산지기라 한다. 별지기의 ‘지기’는 여기서 나왔다는 것을 쉬 추론할 수 있다. 영어권에서는 별지기를 ‘별을 지켜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스타게이저(stargazer)라 하는데, 원래는 점성가나 천문학자들을 가리키는 별칭이었으나, 요즘은 거의 별지기라는 뜻으로 쓰인다. 그렇다면 이들 별지기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한마디로 아마추어 천문학을 하는 아마추어 천문가이다. 즉, 천문학을 직업으로 하거나 천문학 분야의 학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 취미로 천문을 연구하고, 천체를 관측한다. 천체 관측에 있어서는 안시관측을 주로 하는 안시파와, 천체사진을 주로 하는 사진파로 나눠지며, 양자를 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특이하게도 망원경 제작에 진심인 별지기도 있다는 점이다. 관측 대상은 달과 태양, 일식과 월식, 혜성과 유성우, 그리고 성운, 성단, 은하 등이 목록에 포함된다. 그중 가장 인기있는 것이 <메시에 목록>에 수록된 110개의 유명 천체들을 두루 관측하는 것이다. 이들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대개 초심자지만, 일부는 높은 수준의 천문 지식을 탑재하고 있어 종종 전문적인 천문가를 돕는 협업의 경우도 드물지 않다. 전 세계에는 많은 수의 별지기와 아마추어 천문학 단체들이 있으며, 아마추어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만남의 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천문 단체는 또한 천체망원경 제작 같은 특별한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의 모임의 장소가 된다. 참여자들이 갖는 관심의 정도는 서로 다르다. 규칙적인 모임은 관측회나 발표회 같은 활동을 포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마추어 천문학이 삼국시대부터 있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신라 진평왕 때 ‘혜성가’를 지은 융천사를 비롯, 조선 영조 때 우주론을 담은 <의산문답>을 쓴 홍대용이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 근대 이후로는 1972년 쟈코비니 유성우 관측을 계기로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가 결성되어 관측회와 자작 망원경 전시 등을 활동을 벌였으며, 이후 각 대학별로 천문 동아리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별지기들이 황동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이 단연 선두권을 형성한다고 할 수 있다. 두 나라의 경우 천문잡지만 해도 여러 종이 발간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인터네 신문을 포함해 단 하나의 천문잡지도 없는 실정이다. ‘망원경을 보는 성자’ 존 돕슨별지기들의 마음속에 이 문장 씌어져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가 매일 저녁 단 한 번이라도 별을 보며 명상한다면, 이 세상은 한결 아름다워질 것이다.”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는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한 말이다. 이 슈바이처의 이념을 평생 온몸으로 신천해온 별지기가 있는데, 바로 ‘망원경을 보는 성자’로 불리는 미국의 별지기 존 돕슨이다. 돕소니언 망원경을 발명한 존 돕슨은 수도승 출신으로, 일찍이 청빈 서약을 하여 평생 가난하게 살았다고 한다. 돕슨이 남긴 가장 위대한되는 유산은 현재 ‘돕소니언 망원경’으로 불리는 대형 휴대형 저가 반사 망원경의 설계를 개량하고 홍보한 것이다. 천문관측의 역사는 돕소니언 망원경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그의 발명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자신의 발명품을 특허등록하지 않아 누구나 만들어 쓰게 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는 망원경이 좋은 망원경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평생 사람들에게 우주를 보여주며 떠돌이 삶을 살았다. 돕슨은 1987년 7월 미국 버몬트주 스프링필드 부근 산꼭대기에 있는 관측장소 스텔라파네(별들의 성지)에서 아마추어 망원경 제작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는데, 이는 별지기 동네에선 아직까지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저는 망원경의 크기가 얼마이고, 광학장비가 얼마나 정교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이 광대한 세계에서 여러분보다 혜택을 덜 누리는 사람들이 함께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느냐 하는 것이야말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입니다.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충동질하는 유일한 신념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러한 존 돕슨의 신조에 따라, 어느 나라의 별지기라 할 것 없이 별지기라면 ‘많은 사람이 보는 망원경이 좋은 망원경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꺼이 자기 망원경을 내놓고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요즘도 주말에 청계천 같은 곳에서는 망원경을 세워놓고 “토성 보고 가세요. 목성 보고 가세요” 하며 별 세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별지기들의 모임인 천제관측회는 보통 스타 파티라 불리는데, 어떤 사람이라도 이 잔치에 참가하는 것은 환영받으며, 어떤 망원경이라도 보고 싶다면 그 주인은 기꺼이 망원경을 내어준다. 이것이 바로 돕슨으로부터 배운 별지기의 공유 정신이다. 이처럼 존 돕슨은 전 세계의 별지기들의 사표가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99세의 나이로 우주로 떠났다. 별지기들은 별과 우주를 사랑하며, 이를 이웃들과 기꺼이 공유하려는 마음자리를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별지기는 그 속성상 ‘우주교’ 전도사라 할 수 있다.
  • 한국 ‘여성 고고학자 1호’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별세

    한국 ‘여성 고고학자 1호’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별세

    우리나라의 첫 여성 고고학자이자 여성 학예사 1호 타이틀을 가진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8일 별세했다. 90세. 1934년생인 그는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57년 국립박물관 촉탁으로 처음 박물관과 인연을 맺었다. 1967∼1969년 일본 릿쿄대학과 미국 하와이대학에서 박물관학 과정을 이수하고 1993년 정년 퇴임 때까지 37년간 한 길만 걸어온 한국 박물관사의 산증인이었다 고인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적 조사와 발굴 과정에서 우리나라 ‘여성 고고학자 1호’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첫 여성 학예사’, ‘첫 여성 학예연구관’ 등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다. 1986년 경주박물관장에 임명돼 ‘최초의 여성 국립박물관장’이 된 후 문화재 보호에도 적극 앞장섰다. 이 전 관장은 동경(銅鏡·구리로 만든 거울) 등 다양한 금속 공예품 연구 활동으로 한국 미술사학계에서는 금속공예 연구의 출발점이 됐다. 오늘날 박물관 소장품들의 관리 체계 기틀을 세우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고인은 재직 당시 유물 관리 업무를 주로 맡으면서 유형·시대·출토 지역 등에 따라 분류하는 구조를 정립했다. 특히 매니큐어를 발라 유물 번호가 지워지지 않도록 한 일화도 유명하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우리나라 최초로 박물관학을 전공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 국립박물관 소장품 관리 체계의 기틀을 만들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라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고인은 ‘신라의 토우’, ‘한국 고대의 금속공예’, ‘박물관학 입문’, ‘박물관 창고지기’ 등 여러 책을 펴냈고, 2009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구순을 앞둔 지난해 ‘친정’처럼 아끼고 사랑해 온 경주박물관의 유물 이야기를 묶은 책 ‘박물관에서 속닥속닥’(진인진)을 출간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북 경주시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은 10일 오전이다.
  • “한복은 中 전통 의상” 누리꾼 옹호한 게임사, 차기작 한국 출시 예고

    “한복은 中 전통 의상” 누리꾼 옹호한 게임사, 차기작 한국 출시 예고

    한복이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자국 누리꾼 주장을 옹호하며 한국에서 게임 서비스 중단 조치를 했던 중국의 게임사가 4년 만에 차기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인폴드게임즈는 최근 앱 마켓에서 ‘인피니티 니키’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인피니티 니키는 인폴드게임즈의 모회사인 페이퍼게임즈가 지난 2020년 국내에 출시했던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의 후속작이다. 문제는 페이퍼게임즈의 ‘샤이닝니키’가 과거 국내에서 ‘한복공정’ 논란을 일으키며 게이머들의 손가락질을 받았다는 점이다.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2020년 10월 ‘샤이닝니키’ 한국 서버를 오픈하면서 이벤트로 한복 의상을 선보였다. 한복 아이템은 중국 쪽에도 함께 출시됐는데, 다수의 중국 누리꾼들이 돌연 “중국 명나라 의상이다”,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옷이다” 등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자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며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서버에서 조국을 모욕하거나 악의적 사실을 퍼트린 유저는 채팅 금지, 계정 정지 등 조처를 할 것”이라며 “중국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페이퍼게임즈는 한복 아이템을 파기·회수하고 환불한다고 공지했다.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중국 누리꾼의 주장과 공격을 사실상 그대로 수용하고, 오히려 한국 고객들을 비난한 것이다. 또한 페이퍼게임즈는 서비스 일주일 만에 한국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중국 서버에 이른바 ‘한푸(韓服한복의 중국어 발음) 패키지’를 출시했다. 페이퍼게임즈는 ‘인피니티 니키’ 국내 출시를 위해 최소 3개월 전부터 절차를 밟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현황에 따르면 ‘인피니티 니키’는 지난 7월부터 국내 베타 테스트를 위해 자체등급분류사업자인 구글 등을 통해 등급분류를 받았다. 지난 8월에는 ‘12세 이용가’로 분류됐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중국의 것인 양 주장하는 일은 반복돼왔다. 지난해에는 월트디즈니의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공식 트위터에 ‘음력 설’(Lunar New Year)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바꾸라”라는 악성 댓글 공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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