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랑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768
  • 호반사랑나눔이, 온정 담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호반사랑나눔이, 온정 담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호반그룹이 올해도 연말을 맞아 지역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나섰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인 ‘호반사랑나눔이’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함께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호반건설과 대한전선 등 계열사 임직원 90여 명이 참여해 이웃들과 온정을 나눴다. 호반사랑나눔이 봉사단은 이날 에너지 취약계층 10여 가구에 총 7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단원들은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땀방울을 흘렸다. 더불어 쌀과 김치 각 700kg, 라면 70박스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연탄과 생필품은 모두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백승석 차장은 “지역사회와 따뜻함을 나누는 뜻깊은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이번에 전달된 연탄과 생필품이 이웃들의 겨울을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매년 겨울철마다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초구 봉사단체와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진행하고 관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700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 LG 이웃사랑 성금 120억 기탁

    LG가 연말을 맞아 지난 13일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청소년 교육사업,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과 주거·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5년간 약 2400억원의 이웃사랑성금을 사회복지모금회에 기탁해 오고 있다. 이날 LG의 기탁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약 3도 상승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말 모금 목표액은 4497억원으로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 사랑 속삭이는 핫플 ‘하트섬’… 103가지 아찔한 모험 ‘어드벤처 캐슬’

    사랑 속삭이는 핫플 ‘하트섬’… 103가지 아찔한 모험 ‘어드벤처 캐슬’

    ‘하트’ 모양 섬, 올해 관광객 5만여명복합 레포츠 시설도 SNS서 입소문 경북 영주시는 지난해 8월 영주호가 준공된 이후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영주호를 중심으로 펼쳐진 관광지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하트섬이다. 하트섬은 지난 10월 현재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관광객 수가 5만 19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2023명)보다 무려 62% 이상 급증했다. 영주지역 대표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선비세상), 무섬마을에 이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하트섬은 섬의 모양이 하트처럼 생겼다. 연인과 함께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영주호 주변 높이 18m의 익스트림 레포츠 시설 ‘영주 어드벤처 캐슬’도 인기몰이 중이다. 총 103개의 다양한 어드벤처 코스를 갖춘 복합 체험시설 영주 어드벤처 캐슬은 지난 9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1500여명이 방문했다. 최근엔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세대들이 몰려들고 있다. 인근 용마루공원과 전망대에 서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영주호가 관광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평은면 영주호 하류에 자리잡은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사시사철 캠핑족들로 붐빈다.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12만㎡의 부지에 동물형 카라반 8동을 비롯해 총 127면의 캠프장, 취사장, 샤워시설, 화장실, 야외무대, 놀이터 등을 갖췄다. 이 캠프장은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영주의 문화관광자원은 물론 금강비룡폭포, 용혈자연공원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연계돼 즐거움을 배가한다. 호수 주변 국내 최장 길이인 51㎞의 순환도로와 수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 물 문화관, 전통문화 체험장 등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앞으로 영주호 일대를 다채로운 체험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개발해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3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 봉화군, 대구환경청과 공동으로 영주호 수질 개선에 나섰다. 영주호에 유입되는 고농도 오염수를 정화하기 위해 댐 상류 하천인 이계천과 토일천, 내성천, 가계천, 낙화암천 등 5곳에 사업비 175억원을 투입, 초기빗물 정화시설을 설치한다.
  • ‘내륙의 바다’ 영주호… 경북 문화·관광·휴양 1번지 도약 준비 완료

    ‘내륙의 바다’ 영주호… 경북 문화·관광·휴양 1번지 도약 준비 완료

    영주호 총저수용량 1억 8110만㎥레포츠 등 4개 권역 58개 사업 계획용오름공원 야간 관광콘텐츠 보강영주댐권 체험형 관광 활성화 추진자연친화적 숲속 놀이시설물 조성박남서 시장 “영주호 7년 만에 준공종합개발로 지역경제 새로운 활력”1300만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의 수질 개선과 치수를 위해 건설된 경북 영주호(댐) 일대가 ‘경북 문화·관광·휴양 1번지’로 도약한다.영주시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문수면 수도리~이산면 석포리 영주호 일대에서 추진될 ‘영주호 주변 종합개발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준공된 영주호의 총저수용량은 1억 8110만㎥ 규모다. 바다가 없는 내륙 도시인 영주시는 영주호를 품음과 동시에 ‘내륙의 바다’가 생겼다.영주호 주변 종합개발 사업은 ▲인문생활 ▲문화거점 ▲레포츠 ▲생태휴양 등 4개 권역에 58개 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조 4529억원(공공 9936억·민자 459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문생활 권역’에는 영주호 하류에서 서천 합류부까지 3.6㎞ 구간에 워케이션 센터와 푸드빌리지, 은빛 피크닉 공원, 서천 합류부 생태공원, 용혈유원지, 느림보길 등이 조성된다. 관광객들의 주요 활동 공간인 ‘문화거점 권역’은 용의 숨길, 출렁다리, 용오름 전망대, 미르 테마 스크린, 금강 꽃섬 등 영주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만든다. 특히 용오름 일루미네이션 공원 조성으로 지역의 부족한 야간 관광콘텐츠를 보강하고 미르 모노레일, 플로팅 호텔, 북&독 카페 등을 설치해 연결성과 체류성을 강화한다. ‘레포츠 권역’에는 산림 레포츠 휴양단지와 수상레저센터, 레포츠단지, 하늘 날기 테마파크, 스포츠 콤플렉스 등 다양한 체육시설 등이 도입된다. 용의 등길 및 비늘 쉼터, 수변 레포츠 카페, 신천리 휴양림, 갤러리 카페 등 휴게시설도 확충한다. 자연친화적 공간인 ‘생태휴양 권역’은 수생태 국가정원, 박봉산 자연휴양림, 둘레길, 창의 놀이공원, 울타리 목장, 에너지 파밍 가든 등 자연 속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팜스테이, 가족 낚시 문화센터 등 체류성 강화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영주시는 우선 내년 3월쯤 평은면 금광리 영주호 하트섬(약 70만㎡) 일대를 수변 생태자원화단지로 조성한다. 2027년까지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하트섬 내 용마루1·2공원 일대에 테크탐방로 960m, 수상테크 940m, 주차장 200면,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또 하트섬 일대를 연인과 함께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영주호 하트섬 관광콘텐츠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하트섬 관광명소화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섰다. 이어 종합레저스포츠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2027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평은면 금광리 영주댐 주변에 높이 101m 용두타워와 길이 1.5㎞ 짚와이어, 스카이워크, 슬라이드 등이 들어선다. 패러글라이딩 시설도 짓는다. 내년 말까지 24억원을 들여 평은면 강동리 일대 2만 5000㎡ 부지에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진입로, 풍향 표시기, 시설·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한다. 특히 패러글라이딩은 마니아층이 두꺼운 레저스포츠로 전국 각지의 마니아들과 MZ세대까지 유입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주댐권 체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40억원을 투입, 평은면 용혈리 897-2 일대에 네트어드벤처시설을 만든다. 그물과 매듭법을 활용해 만든 자연친화적인 숲속 놀이시설물로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어드벤처 공간 조성사업은 가족 단위 피크닉 공간과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 연인들의 공간 등을 갖춘 액티비티 공간이다. 이 시설은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 요소를 고루 갖춰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엔 소백산에 자생하는 사계절 야생화단지와 공원, 매점 등 편의·휴식시설도 함께 조성돼 관광객에게 체험·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비 887억여원(공공 112억·민자 775억원)이 투입될 영주호 체류형 복합 휴양단지 조성사업도 본격화된다. 휴양단지는 2029년까지 평은면 금광리 하트섬 일대에 10만㎡ 규모로 들어선다. 우선 112억원을 들여 3만 7000㎡의 숙박시설 및 1만㎡의 식음시설 터를 조성한다. 또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2029년까지 150객실 규모의 호수 전망 객실을 갖춘 리조트와 8개 동의 지역 음식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4, 9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소규모 관광단지 우선 사업대상으로 지정됐고, 경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에 반영돼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개발부담금 면제, 인구감소 지역 혜택(관광기금 융자 우대, 재산세 최대 100% 감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연계 등) 등 각종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연간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평은면 금광리 용마루1·2공원 일원엔 야간 빛 조명을 활용한 영주호 일루미네이션 공원이 건설된다. 사업비 654억원이 들어간다. 공원에는 용(龍) 형상인 영주호의 특징을 살려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지털아트 융복합 체험단지가 들어선다. 미디어아트와 반응형 체험시설, 메타버스 망원경 등도 선보인다. 이 밖에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영주호 관광 순환 보행교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평은면 금광리 용마루공원에서 강동리 용혈터널까지 약 600m에 보행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설계를 시작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시는 매년 증가하는 영주호 방문객들이 다양한 걷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디자인을 반영, 보행교를 설계하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사업으로 주차장과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 특히 단절된 용마루2공원과 용혈터널 구간을 연결해 영주호 오토캠핑장의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부족한 주차 공간도 확보하게 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7년에 걸친 영주호 준공에 이어 야심 찬 주변 종합개발사업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영주호를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발 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 자본 유치가 중요한 만큼 전략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겨울 추위에 더 빛나는 서대문 핫플 카페폭포

    겨울 추위에 더 빛나는 서대문 핫플 카페폭포

    글로벌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의 ‘카페폭포’에 겨울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초대형 투명 돔이 만들어졌다. 서대문구는 카페폭포를 찾는 관광객이 추위와 바람을 피해 따뜻하게 홍제폭포를 구경할 수 있도록 동절기 특화 공간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카페폭포 바로 앞에 마련된 초대형 투명 돔에는 최대 10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돔은 투명한 비닐 재질로 만들어져 안에서도 불편함 없이 밖을 볼 수 있다. 구는 연말을 맞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 등을 돔 주변에 함께 설치했다. 구 공식 마스코트인 ‘서치’ 인형으로 포토존까지 꾸몄다. 카페폭포 2층에는 관광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청년 작가의 미술작품도 전시했다. 구는 특화 공간을 내년 3월 초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구가 직영하는 카페폭포는 지난해 4월 홍제폭포 맞은편에 개장한 이래 약 15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글로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필수 관광지’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각종 소셜미디어에 업로드된 카페 폭포 관련 동영상 조회 수 합계는 올해 상반기에 2000만회를 넘어섰다. 방문객의 국적 또한 31개국이 넘는다. 카페폭포는 수익금을 미래 인재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면서 더욱 큰 주목을 받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지역사회로 수익금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실제 구는 올해 5월 1억원에 이어 지난 10월에도 대학생과 청소년들에게 카페폭포 행복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카페폭포를 사랑하는 모든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겨울에도 따뜻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며 “많은 분이 방문해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물 풍선 보내도 되겠지?”… SNS엔 尹탄핵 풍자 ‘밈’ 가득

    “오물 풍선 보내도 되겠지?”… SNS엔 尹탄핵 풍자 ‘밈’ 가득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오물 풍선을) 다시 보내도 되겠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사진)이 올라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탄핵 가결 뉴스를 보는 모습이 담긴 이 합성 사진은 불과 하루 만인 15일 SNS를 가득 메우며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됐다. 최근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하며 국내 정세를 지켜보던 북한과 비상계엄 사태를 같이 풍자한 것이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까지 온라인에선 실시간 윤 대통령의 독선적인 계엄령 선포 등을 꼬집은 각종 밈이 ‘화수분’처럼 쏟아졌다. 사회학 전문가들은 혼란스러운 정국을 비판하고 변화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밈이 활용됐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비서실장과 함께 배석한 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밈으로 떠올랐다. 해당 사진 아래에는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라는 한 줄 자막이 달렸다. 애주가로 알려진 윤 대통령이 술김에 계엄을 선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담은 게시물이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에 윤 대통령 얼굴을 합성하고 영화 제목을 ‘취했나 봄’으로 바꾼 게시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과거 순방 시 전용기에서 찍은 사진 아래 ‘나, 사랑 때문에 ㅇㅇ까지 해봤다’는 질문을 띄우고 ‘계엄’이라고 답을 넣은 풍자물도 화제가 됐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상계엄 선포라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빼앗길 뻔했던 언론·집회·표현의 자유를 ‘밈’이라는 가볍고 유쾌한 해학을 통해 되찾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탄핵 촉구 집회에 아이돌그룹 응원봉이나 케이팝이 등장한 것처럼 상식적인 사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얼어붙은 민생경제 살리자… “송년회 예정대로” 정부 힘 보탠다

    얼어붙은 민생경제 살리자… “송년회 예정대로” 정부 힘 보탠다

    우원식, “송년회 재개” 운 띄우자최상목 “계획한 모임 진행” 화답 눈치 보던 공직사회도 변화 감지 서울시, 지역화폐 조기 발행 준비 내수 경기 부진이 심각한 상황에서 연말 대목을 앞두고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의 여파로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정부는 15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응원하기 위해 송년회를 다시 잡는 등 공직사회부터 힘을 보태자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길 바란다. 자영업, 소상공인, 골목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호소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당초 계획했던 모임과 행사를 진행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도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지자체 주관 축제·행사를 정상 추진하고, 각종 송년 모임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지역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들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도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태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내수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이에 서울 및 세종청사에서 줄줄이 취소했던 송년회를 다시 잡는 변화도 예상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간부회의에서 “과도한 음주만 자제한다면 송년회나 연말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해도 괜찮다”고 했다. 환경부의 한 공무원은 “(탄핵 전에) 송년회를 하지 말라는 구체적 지침은 없었지만 눈치가 보였던 것은 사실”이라며 “삼삼오오 모이는 연말 자리가 많이 생겨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재부의 한 공무원은 “국회의장이나 총리, 부총리 모두 회식 재개를 강조하니 분위기가 바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방자치단체도 민생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서울시는 내년 설 연휴로 예정했던 75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앞당길 계획이다. 25개 자치구의 지역상품권 조기 발행도 준비 중이다. 명절 전후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 할인 판매전도 시기를 앞당긴다. 또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장기·저리 특별 자금을 신설하고 최대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일련의 사태로 소비가 위축돼 송년 특수는커녕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의 처지가 극한으로 내몰렸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하루속히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생체시계’의 비밀은 수학, AI시대 필요한 것도 수학, 잘 먹고 살려면 역시 수학 [월요인터뷰]

    ‘생체시계’의 비밀은 수학, AI시대 필요한 것도 수학, 잘 먹고 살려면 역시 수학 [월요인터뷰]

    쓸모 있는 ‘수학’을 찾아서1년 52주 중 50회 이상 학회 참석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쌓는 학문학자들이 ‘혹’할 아이디어를 줘야많은 이 도움 주는 연구하는 게 꿈수학은 왜 중요할까‘언포자’였기에 수포자 마음 이해AI 시대에선 수학은 엄청난 ‘무기’알고리즘 이해 못하고 코딩 교육?글을 잘 쓰기 위해 타자 배우는 꼴한국 수학교육은이과 수학에서 미적분 뺀 것은 패착점수만 딴 학생은 첫 수업부터 멘붕기본 문제들 풀면서 성취감 느껴야지금의 교육으로는 수포자만 양산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선입견을 갖고 있다. ‘수학자’라고 하면 덥수룩한 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끼고, 주변 일에는 관심이 없이 오로지 숫자와 식에 빠진 외골수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수학그룹을 이끄는 김재경(42)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를 만나면 그런 선입견은 이내 깨진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장난기 가득해 보이는 눈은 수학자라기보다는 세상일에 관심이 많은 공학도나 심리학자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와 어조로 수학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수학과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응용 수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수학자인 김 교수를 지난 13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났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는 물론 과학 관련 유튜브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변한 것은 없다. 주변에 알아보는 사람도 별로 없고…(웃음). 가족들만 좋아해 주는 것 같다.” 김 교수와 그가 연구하는 수리생물학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최근 급증하고 있지만 그는 훨씬 이전부터 해외에서 주목받아 왔다. 2013년 미분방정식을 이용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약효를 다양한 환경에서 예측하는 논문을 발표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화이자가 2016년 김 교수에게 공동 연구를 제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수면장애 연구로 관심을 끌었다. 요즘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 “생체 시계 관련 연구와 수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수면 의학자와 함께 만든 수면장애 측정 앱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도 추가 지원자를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양극성 장애(조울증) 환자의 증세 발현 시기를 수학으로 예측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이를 스마트 기기나 앱으로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연구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텐데, 과학문화 확산이나 과학 대중화에 적극적이다. “사명감이 있다기보다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수학 공부를 하면 ‘이런 일을 할 수 있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다. 그리고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사람들은 ‘수학자’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 수학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연구 특성 때문인 것 같다. 내가 하는 응용 수학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학문 분야가 아니다. 연구 문제를 찾을 때는 나도 즐거워야 하지만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는 것인지부터 고민한다. 쓸모를 알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담을 쌓고 살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삶의 자세나 행동까지 달라진다. 1년 52주 중 50회 이상 수학 이외 학회에 참석해 사람들을 만난다. 연구실에 있는 학생들도 처음 들어올 때와 몇 년 지난 뒤 성격이나 태도가 확 달라진 것을 자주 본다.” -여러 분야에 걸쳐 협업 연구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전공이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다른 분야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다. MBTI로 따지면 대문자 E 정도 될 것이다(웃음).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좋다. 사람을 어려워하지 않는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히 얘기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자주 연락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수리생물학은 어떤 학문인가. “세포 발달이나 암 생성, 수면 주기 등 생체에서 나타나는 모든 생명 현상을 수학이라는 언어로 표현하는 분야다. 쉽게 얘기하면 컴퓨터가 복잡한 생명 현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로 표현해 주는 학문이다. 수리생물학자는 실험하는 학자들이 ‘혹’할 만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수학으로 제공해 준다.” -그렇다면 학창 시절 수학과 생물을 좋아했었나. “수학을 열심히 하고, 재미있어하기는 했지만 특출나게 잘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학창 시절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은 국어였다. 사실상 ‘언포자’(언어영역 포기자)였기 때문에 ‘수포자’(수리영역 포기자)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 이해한다. 국어보다 수학을 좋아했던 것은 똑같은 노력을 했을 때 수학 점수가 월등히 높게 나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학 전공으로 대학에 가서 제일 즐거웠던 것은 수학만 공부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4과목 중 생물학을 제일 싫어했다. 뭔가 정리되지 않고 산만한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싫어했던 생물학을 연구하고 있고, 어렵지만 꾸역꾸역 공부했던 국어 덕분에 책도 쓸 수 있었다. 싫어하는 공부도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프로필을 보면 승승장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패’한 연구가 있었나. “예상대로 나왔던 것이 절반, 실패한 것이 절반이다. 사실 연구에서 실패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실패했더라도 그 경험이 남아서 언젠가는 송곳처럼 튀어나와 다른 연구에 도움을 준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뭐가 더 필요할까, 뭘 더 보강해야 할까를 고민한다. 대학원생들과 열심히 고민했는데 실패하면 학부생을 합류시켜 함께 연구하기도 한다. 새로운 시각이 돌파구를 마련해 줄 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학은 왜 중요한가. “컴퓨터나 인공지능(AI)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것들이 이해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짜야 하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수학이다.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1980~90년대에 영어를 잘한다는 것과 비슷하다. AI가 발전할수록 수학의 유용성은 더 커질 것이다.” -누구나 학창 시절 한 번쯤 ‘수학은 왜 배울까’를 고민한다. 수학자로서 어떤 대답을 해 주고 싶나. “속된 말로 잘 먹고 잘살 수 있기 때문이다. AI와 컴퓨터가 일상이 되는 시대에 수학은 엄청난 무기다.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를 이야기하는데 나는 ‘수학 수저’를 말하고 싶다. 수학을 잘하는 것이 경력과 연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됐다. 이미 미국은 그런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A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세계적 AI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프로그램을 잘 짜는 사람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다. AI 시대 대비를 위해 코딩 교육을 하는 것은 마치 글을 잘 쓰기 위해 타자 연습을 열심히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이상하지 않나?” -지난해 정부가 이과 수학에서 미적분을 빼는 결정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학업 부담 때문에 범위를 줄인다는 것은 수학자 입장에서 말이 안 된다. 당장 고등학교 때 학습 부담을 낮추자고 미적분을 빼고 뭘 빼고 하는데, 그러면 결국 대입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해 진학하게 된다. 문제는 그렇게 대학에 들어간 친구들은 첫 수업을 듣자마자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제가 보기에는 일반계 고등학생과 수학의 모든 분야를 제대로 배우고 오는 과학고나 영재고 같은 특목고 학생 사이에 격차가 뚜렷하게 존재한다. 똑같은 서울대, 카이스트 학생이라도 수학 수준이 2년 이상 벌어져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1년 정도였는데 이 차이가 평생 갈 수 있다. 범위를 줄이고 성적별로 줄을 세우려고 하다 보면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개념을 묻기보다는 어렵게 꼬아서 문제를 내게 된다. 제일 안타까운 것이 이런 교육 정책 때문에 수학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아이들도 수포자가 되는 것이다. 수학 공부 범위를 줄인다고 수포자 비율이 줄어들었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 번 통계를 내봤으면 좋겠다.”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방법, 아니 수학을 못하더라고 싫어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수학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방법은 기본 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다시 확인하는 것이다. 다른 학문도 그렇겠지만 수학은 복습이 중요하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수학의 기본 개념을 모른다는 것은 어려워서가 아니라 손을 놔서 그런 것이다. 수학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의 경험을 많이 갖게 하는 것이다. 지금의 교육이나 시험 방식은 수학에 대한 성취감을 못 느끼게 한다는 점이 문제다. 솔직히 지금 같은 교육 체계에서 수학을 잘하는 방법이나 수학 점수를 잘 받는 방법은 사교육밖에 없지 않나 싶다. 꼬인 문제를 풀려면 그런 꼬인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 보는 방법밖에 없다. 결국 교육 시스템이 수포자를 양산하고 있다.” -학창 시절 수포자였다는 사람들이 성인이 돼서는 의외로 수학에 관심을 갖는다. 요즘 서점가에 수학 관련 교양서가 많고 수학 동영상도 인기를 끄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것을 보면 수포자도 사실은 수학을 좋아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학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물론 학교에서 그런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을 가르치면 곧바로 학부모의 항의 전화가 폭주할 것이다. 학교에 그런 것을 바란다는 것은 쉽지 않다. 요즘은 자기가 조금만 노력하면 수학의 뒷이야기나 재미있는 수학 관련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연구자로서의 꿈은. “수리 생물학자로서의 꿈이자 가장 행복한 일은 많은 사람이 내가 한 연구에 도움을 받는 것이다.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학을 하고 싶다.”
  • 공무원 송년회 부활한다…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위함”

    공무원 송년회 부활한다…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위함”

    내수 경기 부진이 심각한 상황에서 연말 대목을 앞두고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의 여파로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정부는 15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응원하기 위해 송년회를 다시 잡는 등 공직사회부터 힘을 보태자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길 바란다. 자영업, 소상공인, 골목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호소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당초 계획했던 모임과 행사를 진행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도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지자체 주관 축제·행사를 정상 추진하고, 각종 송년 모임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지역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들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도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태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내수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이에 서울 및 세종청사에서 줄줄이 취소했던 송년회를 다시 잡는 변화도 예상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간부회의에서 “과도한 음주만 자제한다면 송년회나 연말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해도 괜찮다”고 했다. 환경부의 한 공무원은 “(탄핵 전에) 송년회를 하지 말라는 구체적 지침은 없었지만 눈치가 보였던 것은 사실”이라며 “삼삼오오 모이는 연말 자리가 많이 생겨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재부의 한 공무원은 “국회의장이나 총리, 부총리 모두 회식 재개를 강조하니 분위기가 바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방자치단체도 민생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서울시는 내년 설 연휴로 예정했던 75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앞당길 계획이다. 25개 자치구의 지역상품권 조기 발행도 준비 중이다. 명절 전후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 할인 판매전도 시기를 앞당긴다. 또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장기·저리 특별 자금을 신설하고 최대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일련의 사태로 소비가 위축돼 송년 특수는커녕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의 처지가 극한으로 내몰렸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하루속히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계엄부터 탄핵까지 쏟아진 밈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계엄부터 탄핵까지 쏟아진 밈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오물 풍선을) 다시 보내도 되겠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탄핵 가결 뉴스를 보는 모습이 담긴 이 합성 사진은 불과 하루 만인 15일 SNS를 가득 메우며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됐다. 최근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하며 국내 정세를 지켜보던 북한과 비상계엄 사태를 같이 풍자한 것이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까지 온라인에선 실시간 윤 대통령의 독선적인 계엄령 선포 등을 꼬집은 각종 밈이 ‘화수분’처럼 쏟아졌다. 사회학 전문가들은 혼란스러운 정국을 비판하고 변화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밈이 활용됐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비서실장과 함께 배석한 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밈으로 떠올랐다. 해당 사진 아래에는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라는 한 줄 자막이 달렸다. 애주가로 알려진 윤 대통령이 술김에 계엄을 선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담은 게시물이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에 윤 대통령 얼굴을 합성하고 영화 제목을 ‘취했나 봄’으로 바꾼 게시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과거 순방 시 전용기에서 찍은 사진 아래 ‘나, 사랑 때문에 ㅇㅇ까지 해봤다’는 질문을 띄우고 ‘계엄’이라고 답을 넣은 풍자물도 화제가 됐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상계엄 선포라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빼앗길 뻔했던 언론·집회·표현의 자유를 ‘밈’이라는 가볍고 유쾌한 해학을 통해 되찾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탄핵 촉구 집회에 아이돌그룹 응원봉이나 케이팝이 등장한 것처럼 상식적인 사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박준희 관악구청장 “구민 일상 정상화에 총력 다할 것”

    박준희 관악구청장 “구민 일상 정상화에 총력 다할 것”

    서울 관악구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구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전날 오후 7시 긴급 민생안전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비상시국 경제활성화 방안, 물가안정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박 구청장은 “구민들의 안전과 일상이 정상화로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구민들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관악구는 지난 10일부터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행정팀, 지역경제팀, 취약계층지원팀, 안전관리팀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지역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중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내년 상반기 각종 지원사업이 조기에 추진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조기에 확대 지원해 자영업자의 금리 부담을 줄인다. 또 관악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앱(땡겨요) 전용 상품권도 신속 발행해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소비 촉진 이벤트를 개최해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각종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자리 역시 확대해 구민의 생활 안정에 힘쓴다. 올해 하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기간을 4주 연장했고, 내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의 모집인원 확대와 사업 기간 연장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박 구청장은 “국내외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구민에게 필요한 사업들은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잘 사는 줄 알았는데…김성은 “‘미달이’로 번 돈, 父가 날렸다”

    잘 사는 줄 알았는데…김성은 “‘미달이’로 번 돈, 父가 날렸다”

    배우 김성은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벌었던 돈을 모두 잃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성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은은 “1998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며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3~4년을 불태웠다”며 “광고 30개 이상 찍고 집이 여유로워졌다. 드라마를 마치고 지쳐있으니 부모님이 뉴질랜드로 유학을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학을 가) 잠도 푹 자고 잘 먹고 마음껏 배우면서 지원을 받았다”며 “더 오랫동안 지낼 생각이었는데 3년 만에 급하게 전화 받고 급하게 짐을 싸서 갔다”고 했다. 급하게 귀국한 이유에 대해 “아빠가 끝까지 견디셨던 것 같다. 도저히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집안 상황이 안 좋아졌다”며 급변한 집안 상황을 언급했다. 김성은은 “(아버지가) 사업이 안 되셔서 사기를 많이 당하고 안 좋은 피해를 많이 당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새벽에 인천에 도착했는데 저를 데리러 와주신 부모님과 갔더니 다른 집으로 이사가 있었다. 반지하 단칸방 집으로 이사 가셨더라. 두 분이 상실감과 우울감이 크셨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너무 멘붕이었다. 이게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중학생이었다”며 “(그때부터)열심히 살아보려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때는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중학교 때는 엄마가 하시는 가사도우미를 제가 (엄마) 대신 나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미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김정은도 직관했다”… 尹 대통령 탄핵 풍자 ‘밈’ 쏟아져

    “김정은도 직관했다”… 尹 대통령 탄핵 풍자 ‘밈’ 쏟아져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한 직후 이를 풍자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이제 (오물풍선을) 다시 만들어 보내도 되겠지?”라는 제목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뉴스를 지켜보는 합성사진이 올라왔다. 계엄 사태로 국내 정세가 극히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눈치를 살피는 듯 잠잠했던 북한의 태도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김 위원장이 찌푸린 표정을 짓는 사진과 함께 “뭐지, 나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는 글이 적힌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뒤엔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10월 윤 대통령이 정진석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맞은 편에 앉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사진 밑에는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라는 문장이 적혔다. 술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이 술에 취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풍자를 담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란히 선 사진에 ‘나는 사랑 때문에 ○○까지 해봤다’는 질문을 적고, 바로 아래 ‘계엄’이라고 답하는 밈도 화제를 모았다. ‘보수 궤멸을 위한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제목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나란히 걸으며 웃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찍힌 모습을 희화화한 게시물도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이 손가락으로 무언가 가리키며 윤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듯한 사진에는 “저기가 서울 구치소예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정치적 사건을 밈으로 만들어 소비하는 것은 디지털 세대의 새로운 사회운동 방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온라인 공간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정치적인 풍자를 담아내고, 이를 통해 관심을 집결시켜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는 목적이 깔려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운동선수 3명에 성폭행당해” 주장했던 女스트리퍼, 18년 후 美감옥서 “꾸며낸 얘기”

    “운동선수 3명에 성폭행당해” 주장했던 女스트리퍼, 18년 후 美감옥서 “꾸며낸 얘기”

    고소당한 백인 남성들 당시 재판서 무죄‘무고’ 인정 여성, 남친 살인으로 복역 중 2006년 미국 명문사립대인 듀크대 남자 라크로스 선수 3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이들을 고소했던 여성이 18년이 지나 감옥에서 당시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고 처음으로 공개 인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N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흑인 여성인 크리스탈 맨검은 한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당시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꾸며냈다”며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검은 그러면서 무고 피해를 입은 3명의 남성이 자신을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제가 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그들을 그럴 자격이 있고, 저를 용서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인 남성들이 흑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사건은 당시 미국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맨검은 자신이 스트리퍼로 고용된 파티에서 당시 듀크대 라크로스 선수였던 데이비드 에반스, 콜린 피너티, 리드 셀리그만 등 3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이 불거진 후 듀크대 라크로스팀은 그해 시즌을 포기했고, 당시 라크로스팀 감독은 직위를 잃었다. 하지만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이 사건 피고인들은 이듬해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조사 결과 맨검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DNA 등 증거나 또 다른 증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맨검의 말을 믿고 3명의 남성을 기소한 담당 지방검사는 법정모욕 혐의 유죄 판결을 받고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무고 피해를 입은 3명은 무죄 판결 직후 듀크대와 더럼시(市)를 고소했다. 이후 듀크대와는 비공개 합의에 이르렀고, 더럼시는 노스캐롤라이나 무고조사위원회에 5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맨검의 팟캐스트 인터뷰는 지난달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맨검은 2013년 남자친구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노스캐률리이나 여성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 [속보] 권성동 “尹탄핵 유감·송구…민주, 국정 마비 말길”

    [속보] 권성동 “尹탄핵 유감·송구…민주, 국정 마비 말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것에 대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결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기 때문에 지금부터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탄핵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며 “탄핵을 찬성하는 국민이나 반대하는 국민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 다만 그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게 돼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여야도 극한적 대립을 지양해야 한다. 대외 신인도 제고, 민생 안정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탄핵을 남발하거나 입법 독재로 국정을 마비시키는 일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홍준표 “탄핵 찬성 12표 제명해야…전쟁은 지금부터”

    홍준표 “탄핵 찬성 12표 제명해야…전쟁은 지금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희의에서 가결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한민국에 불행”, “지옥문” 등의 표현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터져나왔다. 탄핵안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 12명을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소추안) 가결은 유감”이라면서 “또다시 헌정중단 사태를 맞이하게 돼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 그지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러나 전쟁은 지금부터”라면서 “야당의 폭압적인 의회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 지도부는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 “‘찬성’ 12표, 대강 추측할 수 있어”홍 시장은 이날 표결에서 나온 12명의 ‘이탈표’를 겨냥해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이라고 일갈하며 “그 12표는 정치권에서는 대강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야 투명인간으로 만들면 되지만, 지역구의원들은 제명하라”면서 탄핵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향해 당 내부에서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홍 시장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당 정비부터 하라”고 촉구한 뒤 당을 향해 “90명이면 탄핵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 한마음으로 대처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탄핵은 우리 당 두 용병(윤 대통령·한동훈 대표)이 탄핵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된건 아니다”라면서 “좌절하지 말고 힘내자”고 덧붙였다. 김기현 “대한민국에 불행 시작”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도 “또 다시 대한민국에 불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대외적으로뿐 아니라 대내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우리 당을 다시 추슬러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재정비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으로 부활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탄핵이라는 지옥문이 다시 열렸다”라고 썼다. 김 최고위원은 탄핵에 찬성한 12명을 겨냥해 “탄핵을 찬성하고 나서면 자기만은 면죄부를 받을 것이라 착각하는 우리 당 소속 몇몇 의원님들이 안타깝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보수가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오합지졸로 전락한 데 대해 저 자신부터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 尹 “결코 포기 안해…마지막까지 국가 위해 최선” 입장문 발표 [전문]

    尹 “결코 포기 안해…마지막까지 국가 위해 최선” 입장문 발표 [전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8분쯤 대통령실을 통해 배포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며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윤 대통령은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권에는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했다. 정치 참여 때부터 지금까지의 소회도 밝혔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세계 누비며 성과”“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여정”윤 대통령은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다”며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다. 자영업자의 절망, 청년들의 좌절이 온 나라를 채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뜨거운 국민적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 이후 한순간도 쉬지 않고 온 힘을 쏟아 일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돼 현장의 국민을 만나보니 전 정부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부동산 영끌(영혼 끌어모으기) 대출로 청년들과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차분히 어려운 사정을 챙겨 듣고 조금씩 문제를 풀어드렸을 때 그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꼈다”며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조금씩 온기가 퍼져나가는 모습에 힘이 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무너졌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시켜 원전 수출까지 이뤄냈다”며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선거에 불리할까 봐 지난 정부들이 하지 못했던 4대 개혁을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추진하던 정책들이 발목을 잡혔을 때는 속이 타들어 가고 밤잠을 못 이뤘다”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타이틀을 달고 세계를 누비며 성과를 거둘 때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한미일 공조 복원, 글로벌 외교 지평 확대 노력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 안보와 경제가 튼튼해지는 모습에 피곤도 잊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그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 대통령 입장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습니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습니다. 자영업자의 절망, 청년들의 좌절이 온 나라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뜨거운 국민적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이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온 힘을 쏟아 일해 왔습니다. 대통령이 되어 현장의 국민을 만나보니 전 정부의 소주성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부동산 영끌대출로 청년들과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차분히 어려운 사정을 챙겨 듣고 조금씩 문제를 풀어드렸을 때, 그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조금씩 온기가 퍼져나가는 모습에 힘이 났습니다. 무너졌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시켜 원전 수출까지 이뤄냈습니다.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선거에 불리할까봐 지난 정부들이 하지 못했던 4대 개혁을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추진하던 정책들이 발목을 잡혔을 때는 속이 타들어가고 밤잠을 못 이뤘습니다.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고 글로벌 외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밤낮 없이 뛰었습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타이틀을 달고 세계를 누비며 성과를 거둘 때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 안보와 경제가 튼튼해지는 모습에 피곤도 잊었습니다. 이제, 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그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합니다.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치권에 당부드립니다.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감사합니다.
  • “계엄 환영! 간첩 사형!”…‘탄핵 반대’ 집회 나타난 배우

    “계엄 환영! 간첩 사형!”…‘탄핵 반대’ 집회 나타난 배우

    배우 차강석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탄핵소추 의결 저지 국민대회’에 참석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차강석은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최한 이 집회에서 “저쪽에도 분명히 간첩이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우리나라가 1조원 이상을 썼다. 저들은 참치와 방어를 먹으면서 내로남불 사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계엄 옹호’ 발언과 관련해 차강석은 “많은 비판을 수용하고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원색적인 비난으로 사람을 공격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며, 나를 지지하지 못 나온 국민들도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강석은 3일 인스타그램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며 “계엄을 환영한다. 간첩들을 사형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 발언은 즉각 논란이 되었고, 그는 5일 사과문을 통해 “저급한 표현을 사용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과문에서 그는 “좌파를 옹호하면 깨시민, 대배우로 불리고, 우파를 옹호하면 머저리로 취급받는다”며 “우리 모두의 나라를 특정 편향적 사상으로 가르치려 해선 안 된다”고 반문했다. 차강석은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최근 보수적 발언과 정치적 참여로 화제를 모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청소년정책 망친 윤석열 거부” 정부 청소년특별회의 위원들 사직선언

    “청소년정책 망친 윤석열 거부” 정부 청소년특별회의 위원들 사직선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특별회의 위원 24인이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사직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연 위원 일동은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를 계기로, 국민 인권과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윤석열 정부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원 일동은 이어 “윤석열 정부는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 이외에도 ▲청소년정책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청소년참여기구 운영 예산 및 청소년 성인권교육 예산 전액 삭감 등 청소년정책 무력화 ▲학생의 기본권을 규정한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 청소년의 기본적인 인권과 삶을 위협하는 행태를 지속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청소년특별회의 위원 사직서를 일괄적으로 제출하고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 및 체포 ▲청소년정책 정상화 및 예산 복원 ▲청소년의 정부 정책결정 과정 참여 보장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권혁우 위원(충청북도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윤수영(인천광역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 김준형(고양지역 학생인권활동가), 양윤창 위원이 사직 당사자로 나와 발언했다. 또 권일남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前 청소년예산삭감 비상대책위원장), 이영일 한국청소년정책연대 상임대표가 연대 발언에 나섰다. 다음은 정부 청소년특별회의 사직 위원 24인 명단. 가예린, 강경오, 강시연, 고민성, 권혁우, 길연숙, 김경훈, 김비비안사랑, 김서아, 김태훈, 박수연, 안민준, 양윤창, 엄지연, 유현지, 윤수영, 윤용빈, 윤지선, 장예지, 정예은, 조예은, 편수연, 허예진, 황제윤
  • 박찬대 “헌정질서 유린자 누구든 반드시 단죄된다는 교훈 남긴다”

    박찬대 “헌정질서 유린자 누구든 반드시 단죄된다는 교훈 남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극단적 망상에 사로잡힌 내란 수괴 현행범으로 긴급체포 대상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치르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 앞서 3시 30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12·3 비상계엄은 위헌·위법할 뿐 아니라 계획적이었으며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잔인무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익과 국민을 위해 하루빨리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며 “탄핵은 빠르게 헌정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오늘 반드시 탄핵안을 가결시키겠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자는 그가 누구든 반드시 단죄된다는 교훈을 남기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을 머뭇거리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도 탄핵 찬성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명시한 헌법 46조 2항에 따라 국민을 위해 표결해 달라”며 “국민을 대표할 국회의원이 국민 뜻을 거부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건 국민 반영”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추운 날씨에 거리에 나서 탄핵을 외치는 국민을 향해 “나라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것, 가진 것 중에 가장 밝게 빛나는 걸 들고 모이셨다”며 “무도한 폭력에 빛과 사랑으로 맞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국민의 명령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