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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탕 좀 그만 먹어!” 너무 많이 먹어서 ‘파혼할 결심’

    “마라탕 좀 그만 먹어!” 너무 많이 먹어서 ‘파혼할 결심’

    중국의 한 법정에서 결혼 가치에 대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기상천외한 소송이 펼쳐졌다. 파혼을 요구한 남성은 예비 신부에게 지급한 차이리(彩禮·신랑 측이 신부 가족에게 결혼을 약속하며 보내는 예물 또는 금전)뿐만 아니라 식비, 심지어 성인용품 구매 비용까지 돌려달라고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6개월 동거 후 파국 10일 중국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허펑(賀峯·가명)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중매를 통해 약혼한 왕창(王暢·가명)에게 2만 위안(약 370만원)의 첫 번째 차이리를 지급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남성의 마라탕 가게에서 함께 생활하며 약 6개월간 일했다. 허씨가 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 따르면, 파혼의 이유는 왕씨가 일할 때 가벼운 일만 골라 했고 결정적으로 “마라탕 등을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는 것이었다. 예단 2만 위안과 함께 연애 기간 지출된 3만 위안(550만원)도 ‘연애 개시 비용’으로 반환 청구했는데, 이 중에는 남성이 사준 성인용품 비용까지 포함돼 있었다. ●법원 “감정적 증여는 환불 불가” 법원은 남성이 주장한 식비, 데이트 비용, 그리고 특히 성인용품 구매 등은 ‘감정적 가치’에 해당하는 연인 간의 증여로 간주하고 이는 차이리가 아니므로 반환 의무가 없다고 결정했다 . “사랑에 대한 지출은 취소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두 사람이 6개월간 함께 생활한 사실을 감안해 최고인민법원의 ‘예단 반환에 관한 사법 해석’에 따라 ‘공평 원칙’을 적용했다. 여성 왕씨가 이 기간 동안 마라탕 가게에서 무급으로 노동에 기여한 점 역시 고려됐지만, 최종적으로 왕씨가 차이리 2만 위안 중 1만 위안만 반환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결국, 남성은 연애에 소비한 비용과 성인용품 비용에 대한 청구를 포기하고 차이리의 절반만 돌려받는 것으로 이 황당한 소송은 막을 내렸다.
  • “마라탕 좀 그만 먹어!” 너무 많이 먹어서 ‘파혼할 결심’ [여기는 중국]

    “마라탕 좀 그만 먹어!” 너무 많이 먹어서 ‘파혼할 결심’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법정에서 결혼 가치에 대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기상천외한 소송이 펼쳐졌다. 파혼을 요구한 남성은 예비 신부에게 지급한 차이리(彩禮·신랑 측이 신부 가족에게 결혼을 약속하며 보내는 예물 또는 금전)뿐만 아니라 식비, 심지어 성인용품 구매 비용까지 돌려달라고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6개월 동거 후 파국 10일 중국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허펑(賀峯·가명)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중매를 통해 약혼한 왕창(王暢·가명)에게 2만 위안(약 370만원)의 첫 번째 차이리를 지급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남성의 마라탕 가게에서 함께 생활하며 약 6개월간 일했다. 허씨가 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 따르면, 파혼의 이유는 왕씨가 일할 때 가벼운 일만 골라 했고 결정적으로 “마라탕 등을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는 것이었다. 예단 2만 위안과 함께 연애 기간 지출된 3만 위안(550만원)도 ‘연애 개시 비용’으로 반환 청구했는데, 이 중에는 남성이 사준 성인용품 비용까지 포함돼 있었다. ●법원 “감정적 증여는 환불 불가” 법원은 남성이 주장한 식비, 데이트 비용, 그리고 특히 성인용품 구매 등은 ‘감정적 가치’에 해당하는 연인 간의 증여로 간주하고 이는 차이리가 아니므로 반환 의무가 없다고 결정했다 . “사랑에 대한 지출은 취소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두 사람이 6개월간 함께 생활한 사실을 감안해 최고인민법원의 ‘예단 반환에 관한 사법 해석’에 따라 ‘공평 원칙’을 적용했다. 여성 왕씨가 이 기간 동안 마라탕 가게에서 무급으로 노동에 기여한 점 역시 고려됐지만, 최종적으로 왕씨가 차이리 2만 위안 중 1만 위안만 반환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결국, 남성은 연애에 소비한 비용과 성인용품 비용에 대한 청구를 포기하고 차이리의 절반만 돌려받는 것으로 이 황당한 소송은 막을 내렸다.
  •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 글로벌 1·2위 동시 장악…전 세계가 빠진 ‘두 작품’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 글로벌 1·2위 동시 장악…전 세계가 빠진 ‘두 작품’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와 ‘자백의 대가’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다. 10일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키스는 괜히 해서!’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480만 시청수를 기록해 넷플릭스 TV쇼 비영어권 글로벌 TOP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국내에서도 시청률 상승세에 올라탔다. 지난 4일 방송된 8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7.1%를 기록해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순간 최고 시청률은 8.5%에 달했으며,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전 채널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 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 코미디물이다. 공지혁(장기용 분)과 고다림(안은진 분)이 1회부터 키스하는 장면이 연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도 공개 3일 만에 220만 시청수를 기록해 넷플릭스 TV쇼 비영어권 글로벌 TOP 10에서 2위에 등극했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총 9개 국가 TOP 10 명단에 올라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자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범한 삶을 살다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미술 교사 ‘윤수’(전도연 분)에게 교도소 내에서 ‘마녀’로 불리는 미스터리한 인물 ‘모은’(김고은 분)이 다가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 무기한 휴간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 무기한 휴간

    반세기 넘도록 수많은 독자들한테 사랑받던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가 무기한 휴간에 들어갔다. 출판사 샘터사는 오는 24일 발간될 2026년 1월호(통권 671호)를 마지막으로 월간 ‘샘터’를 무기한 휴간한다고 10일 밝혔다. 샘터사는 “스마트폰이 종이책을 대체하고 영상 콘텐츠의 수요가 활자 미디어를 월등히 뛰어넘는 시대적 흐름을 이기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고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1970년 4월 창간한 샘터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잡지’를 표방하며 수많은 글을 실어 왔다. 소설가 최인호는 자전적 소설 ‘가족’을 1975년부터 무려 34년 동안 샘터에 연재했다. 수행 중 사색을 기록한 법정의 ‘산방한담’ 역시 1980년부터 16년간 실렸다. 수필가 피천득과 장영희, 이해인 수녀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여러 작가의 글이 샘터를 통해 독자와 만났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대학을 졸업한 뒤 샘터 편집부 기자로 2년간 일한 적 있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70~1990년대 초 샘터는 월 판매 부수가 50만부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자금난을 겪어온 샘터는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2019년 한 차례 휴간을 발표했지만 기업 후원과 독자들의 구독 행렬 덕에 고비를 넘긴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구독률이 떨어지고 판매 부수가 감소하며 결국 6년 만에 다시 한번 휴간을 결정하게 됐다. 김성구 샘터 발행인은 “잡지는 휴간에 들어가지만 단행본 발간은 계속 이어간다”면서 “물질과 성공만을 따르지 않고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를 중시하는 샘터의 정신을 계속 지켜나갈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선호, ‘사생활 논란’ 딛고 완전 복귀하나…내년 초 ‘로맨스 드라마’ 선보인다

    김선호, ‘사생활 논란’ 딛고 완전 복귀하나…내년 초 ‘로맨스 드라마’ 선보인다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을 딛고 본격 복귀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내년 초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완전히 정상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되나요?’를 내년 1월 16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번 작품은 ‘호텔 델루나’, ‘환혼’ 등을 쓴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고, ‘붉은 단심’의 유영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일본과 캐나다, 이탈리아 등에서 촬영을 진행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영은 감독은 앞서 미디어 행사에서 “김선호, 고윤정의 케미스트리는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에서 최고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그만큼 좋았다”며 “홍자매 작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두 분의 케미에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전 연인과의 관계로 구설에 올랐던 김선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논란을 완전히 털고 일어설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2021년 ‘갯마을 차차차’ 종영 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의 전 연인은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선호는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고개 숙였고, 당시 출연 중이던 KBS 2TV ‘1박 2일’과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하차하며 자숙 기간을 가졌다. 김선호는 자숙 이후 연극 ‘터칭 더 보이드’, ‘행복을 찾아서’ 등 무대에 올랐고, 박훈정 감독의 영화 ‘귀공자’, 디즈니+ 시리즈 ‘폭군’ 등에 출연했다. 올해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일부 우려의 시선이 이어졌지만, 결과적으로 작품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재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수지와 함께 2026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현혹’을 촬영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선호가 로맨스 작품으로 큰 호응을 받아왔던 만큼,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로맨스 장르에서 다시 한번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스위트홈’, ‘환혼’,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던 고윤정과 함께 작품 흥행을 끌어낼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 토트넘 만원관중 앞에 돌아온 손흥민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토트넘 만원관중 앞에 돌아온 손흥민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여러분들이 저를 잊지 않기를 바랐어요. 정말 놀라운 10년이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이 열린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 킥오프를 앞두고 회색 롱코트에 검은색 목도리를 두른 한 남성이 푸른 그라운드 중앙으로 들어서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이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치며 “나이스 원 쏘니!”(응원가)를 외쳤다. 청춘을 바친 ‘축구의 고향’ 토트넘을 다시 찾은 손흥민(33)은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억누른 감정이 폭발하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10년간 간판 공격수로 팀에 헌신한 손흥민의 공로를 기리고 팬들과 마지막 작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을 터트려 클럽 역대 최다득점 5위에 올랐고, 올해 5월에는 토트넘의 2024~25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10년 무관의 한’도 풀었다. 하지만 지난 8월 한국에서 치러진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하면서 열성적인 지지를 보낸 토트넘 팬들과 작별 인사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 마이크를 들고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을 천천히 눈에 담던 손흥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쏘니가 여기에 왔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웰컴 백 홈 쏘니’(잘 돌아왔어요 손흥민)라고 쓰인 손팻말과 손흥민의 사진을 흔들며 화답했다. 손흥민은 이어 “정말 엄청난 10년의 세월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었다. 저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저에게 집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저와 항상 함께 있어 주시길 바란다. 언제든 LA를 방문해달라.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의 작별 선물로 경기장 인근 거리에 그의 ‘찰칵 세리머니’ 모습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담은 벽화를 제작했다. 자신의 벽화가 그려진 건물을 찾은 손흥민은 “벽화의 주인공이 돼 감사할 따름이다. 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도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정재♥임지연 저격하더니…4회 연속 ‘자체 최고’ 터진 드라마

    이정재♥임지연 저격하더니…4회 연속 ‘자체 최고’ 터진 드라마

    TV조선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의 ‘워맨스’와 현실적인 공감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다음생은 없으니까’ 10화는 분당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최근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41살 동갑내기 세 친구가 일과 사랑, 그리고 인생 2막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성장 드라마다. 김희선은 과거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으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뒤 재취업에 도전하는 ‘조나정’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난임으로 고민하는 아트센터 기획실장 ‘구주영’ 역은 한혜진이, 비혼주의자이자 화려한 골드미스인 잡지사 부편집장 ‘이일리’ 역은 진서연이 맡아 각기 다른 고민을 지닌 40대 여성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드라마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이퍼리얼리즘’으로 풀어내며 “내 이야기 같다”, “현실 부부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시청률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김희선이 있다. 그는 화려한 스타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뽀글뽀글한 파마머리까지 감행하며 생활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재취업 떨어지고 우는 장면에서 같이 울었다”,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의 설움을 너무 잘 표현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김희선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에 진정성을 더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제작발표회에서 “1993년 데뷔해 20대에 쉬지 않고 일했지만, 결혼 후 아이를 낳고 6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며 “당시 TV를 보며 ‘내가 결혼을 안 했으면 저 역할이 내 것인데’라는 생각에 공허함을 느끼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조나정’을 더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었다. 6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희선은 방영 시간대가 겹치는 경쟁작 tvN ‘얄미운 사랑’을 저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18세 나이 차로 주목받은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의 로맨스를 언급하며 “거기 두 분의 멜로를 보면 공감하시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3년 ‘꽃게랑’ 광고로 데뷔한 김희선은 ‘미스터 Q’, ‘토마토’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기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07년 결혼 이후 6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졌지만, 복귀 후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신의’ 등에 이어 ‘다음생은 없으니까’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변치 않는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 담양군·순창군, 민간분야 교류·협력 협약 체결…상생발전 기반 마련

    담양군·순창군, 민간분야 교류·협력 협약 체결…상생발전 기반 마련

    전남 담양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이 10일 담양군 면앙정실에서 민간 분야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순창군에서는 최영일 군수와 손종석 군의회 의장, 김영 이장협의회장 등 민간 사회단체 대표들이, 담양군에서는 정철원 군수, 장명영 군의회 의장, 정용오 이장연합회장 등 민간 사회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지자체는 문화, 예술, 스포츠, 고향사랑기부, 경마공원 공동 유치 대응 등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분야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을 위해 결의를 다졌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순창군과 자매결연 이후 상호 도시 간의 우의가 민간 분야까지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도시가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은 자매결연 이전부터 담양군과 오랜 기간 동반자처럼 함께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군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매일 1만원씩 365만원 기부…올해도 이어진 ‘붕어빵 아저씨’ 선행

    매일 1만원씩 365만원 기부…올해도 이어진 ‘붕어빵 아저씨’ 선행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며 매년 기부를 이어오는 ‘익산 붕어빵 아저씨’가 올해도 이웃을 위한 선행을 베풀었다. 전북 익산시는 김남수(67) 씨가 이웃돕기 성금 365만원을 맡겨왔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원광대학교 근처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면서 매일 1만원씩 모아 기부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14년째 지키고 있다. 그는 정기 기부 외에도 사회적 재난이 닥칠 때마다 기부에 동참했다. 대형 산불, 지진 등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손을 내밀었다. 김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나눔을 이어 온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겨울나기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 내년 1월 25일 프로배구 올스타전, 어느 ‘별’ 나올까…11일부터 팬 투표

    내년 1월 25일 프로배구 올스타전, 어느 ‘별’ 나올까…11일부터 팬 투표

    다음 달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6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가 11일부터 시작된다. ‘별들의 잔치’에 누가 초청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들을 뽑는 온라인 투표가 11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8일 동안 이어진다. 팬 투표 70%에 감독·수석코치·주장 등 선수단 투표 15%, 기자·방송중계사 등 미디어 투표 15%를 합산해 남녀 각 14명씩 총 28명을 선발한다. 여기에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을 더해 모두 40명의 선수가 별들의 잔치에 나선다. 올스타전 출전팀은 K-스타와 V-스타로 나누고, 선수 포지션별로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을 배정한다. K-스타는 투표를 기준으로 아포짓 스파이커(OP) 2위, 아웃사이드 히터(OH) 1·4위, 세터(S) 2위, 미들 블로커(MB) 1·4위, 리베로(L)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다. V-스타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 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다. 가장 주목받는 포지션은 여자부 세터다. 지난 시즌 올스타로 뽑혔던 김다인(현대건설), 이윤정(한국도로공사), 박사랑(페퍼저축은행), 서채현(흥국생명), 최서현(정관장) 등이 꼽힌다. 김지원(GS칼텍스), 박은서(IBK기업은행)도 경쟁에 뛰어든다. 남자부에선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의 선발이 일찌감치 예정된 가운데, 김규민·김민재(대한항공)와 최민호(현대캐피탈), 이상현(우리카드), 차영석(KB손해보험), 김준우(삼성화재), 박창성(OK저축은행)이 경쟁한다.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선 카일 러셀(대한항공)과 안드레스 비예나(KB손보), 미힐 아히(삼성화재), 쉐론 베논 에번스(한국전력) 등 외국인 거포들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K-스타는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기준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과 여자부 2위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이끈다. V-스타는 남자부 2위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과 여자부 1위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온라인 팬 투표는 KOVO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회원당 1일 1회, 동일 구단은 최대 3명의 선수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타이틀스폰서인 진에어 국내선 항공권을 비롯해 공식 공급업체들의 선물도 준다.
  • 용산구, 적극행정 공무원 선발…최우수는 ‘후암동 위험 담장 공사’

    용산구, 적극행정 공무원 선발…최우수는 ‘후암동 위험 담장 공사’

    서울 용산구가 10일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후암동 노후 위험 담장 보수 공사를 진행한 공무원이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구민과 부서에서 추천된 17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1차 직원 투표와 실무 심사를 거친 뒤, 적극성·전문성·성과·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적극행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김지수 안전재난과 주무관은 후암동 429-10 일대 오래된 담장의 개구부를 통행로로 사용하며 불편을 겪던 주민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지역 주민의 통행 안전을 확보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구간은 2003년 폐쇄 등기된 일제강점기 부동산회사 소유로, 소유자에 의한 정비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 주무관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위험시설물을 신속히 정비해 장기간 방치됐던 문제를 해소했다. 김인경 교통행정과 주무관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구민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주무관은 주민 만족도가 높았던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마을버스 정류소 32개소에 실시간 도착 정보, 기상 안내 등을 제공하는 버스정보단말기(BIT)를 설치·확대했다. 사용자 편의와 주변 경관을 함께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교통약자 이용 편의는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도 기여했다. 구는 선발된 공무원에게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 등을 부여해 적극행정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적극행정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공무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남 몰래 ‘연탄봉사활동’[경제 블로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남 몰래 ‘연탄봉사활동’[경제 블로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원들과 함께 남 몰래 ‘연탄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시기 중단했던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2023년부터 재개했고, 올해도 지난 8일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취약가구에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총재를 비롯해 국·실장 등 총 55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연탄 기부는 2023년에 6만장, 2024년에 4만 5000장, 올해 4만 4000장(직접 배달 2000장)으로 누적으로 총 15만장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은은 쌀, 귤, 라면 등도 연탄은행을 통해 취약가구에 기부했습니다.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누적 15만장 기부 이날 행사에 앞서 서울연탄은행 연탄교회 허기복 목사는 “우리도 은행이다. 한국은행과 관계가 깊다”고 강조했고, 이 총재 역시 “한국은행은 연탄은행과 끈끈한 관계”라고 화답했다고 합니다. 이날 취약가구에 배달된 연탄은 총 2000장. 연탄 배달은 2~3장, 4~6장, 8장 단위로 배달하도록 돼있었는데 연탄 한 장이 3.56㎏이어서 임직원들이 연탄을 실어 나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190㎝가 넘는 장신을 자랑하는 이 총재는 약 28㎏에 달하는 8장 짜리 연탄을 연신 실어 날랐다고 하네요. 허 목사는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5일 또는 36.5도 체온과도 비슷하다”고 빗대기도 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여기 온 사람들은 승진한다는 소문을 들어서 많이 왔느냐”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은 임직원 자율기부 참여율도 올해 79.9% 이 총재는 2022년 4월 취임 이후 임직원들에게 자율기부도 독려해왔습니다. 매년 11월 자율기부 특별기간을 운영해 임직원들로부터 성금을 모금했는데 2022년 40.7%였던 기부 참여율이 꾸준히 올라 올해는 79.9%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022년 884명이 참여했던 2022년 이후 매년 참여자 수가 늘어 올해엔 총 1708명이 참여해 1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모금된 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주요 사회복지 단체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와 한은 임직원들의 남몰래 봉사활동과 자율기부가 연말을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 국민 여동생의 파격 19금 변신, 제대로 터졌다…5주 연속 1위

    국민 여동생의 파격 19금 변신, 제대로 터졌다…5주 연속 1위

    배우 김유정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10일 티빙에 따르면 ‘친애하는 X’는 지난달 6일 공개 이후 5주 연속 티빙 신규 유료가입자 기여 1위를 차지했다. 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중 누적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청소년 관람 불가(19금) 등급이라는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친애하는 X’는 12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2위에 올랐으며, 김유정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티빙의 첫 글로벌 진출작인 만큼 해외 인기도 뜨겁다. ‘친애하는 X’는 현재 미국에서 라쿠텐 비키를 통해 독점 공개 중이며, 5주 연속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디즈니플러스에서는 3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친애하는 X’는 살아남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과 그녀를 구원하려는 남자 윤준서(김영대 분), 김재오(김도훈 분)의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멜로 스릴러다. 김유정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철저히 이용하고 조종하는 소시오패스 ‘백아진’ 역을 맡아 기존의 사랑스럽고 밝은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4일 공개된 최종화에서는 동명의 원작 웹툰과 다른 파격적인 결말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원작보다 여운이 남는 각색이다”, “김유정의 마지막 눈빛 연기가 압권이었다”, “소시오패스의 비극적인 최후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배우들은 종영을 맞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김유정은 소속사를 통해 “모든 배우, 스태프,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분들까지 모두 ‘친애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 작품”이라며 “완벽히 응원할 수도 온전히 미워할 수도 없는 백아진을 함께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영대는 “복잡한 감정과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고민하다 보니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여러분 마음속에 오래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도훈 역시 “많은 용기와 도전이 필요했던 작품이었다. 그만큼 배운 것도 얻은 것도 많았다”라고 전했다.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마친 김유정은 쉴 틈 없는 행보를 예고했다. 현재 김유정은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과 영화 ‘복수귀’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야노시호, ♥추성훈과 ‘이혼 고민’ 고백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야노시호, ♥추성훈과 ‘이혼 고민’ 고백

    모델 야노 시호가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과의 이혼을 고민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야노 시호는 10일 SBS TV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예고편에서 ‘이혼할까 고민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매번”이라며 “다들 이혼해봐서 알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최근 추성훈이 유튜브 채널에서 청소가 안 된 집을 공개한 것과 관련, 야노시호는 “‘유튜브 채널 없애라’고 했다.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파이터 남편이 맞을 때마다 마음 고생했느냐’는 질문엔 “지는 게 더 마음 아프다. 맞는 건 당연하니까”라고 했다. 야노 시호가 “재혼 안 한 두 분 이상형 알려달라”고 하자, MC 탁재훈은 “아무로 나미에”라고 답했다. 야노 시호는 “아무로 나미에는 이혼했고 아이들도 독립해 진짜 가능성 있다”고 귀띔했다. 탁재훈이 “아무로 나미에를 아느냐”고 묻자, “모른다”고 해 웃음을 줬다. 야노 시호와 추성훈은 2009년 결혼, 딸 사랑을 뒀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인기몰이했다. 최근 야노 시호는 유튜브 채널에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 목포시의사회, 이웃사랑·통합돌봄 지원 목포시에 2천만 원 기탁

    목포시의사회, 이웃사랑·통합돌봄 지원 목포시에 2천만 원 기탁

    전남 목포시는 목포시의사회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2000만 원을 (재)목포복지재단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저소득 위기가구와 통합돌봄 대상자 지원을 위해 각각 1000만 원씩 전달됐다. 목포시의사회는 지역 의료지원 협력, 목포지역 우수학생 장학금 전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김명원 시의사회 회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사회공헌과 통합돌봄 기반 강화에 함께해 주신 목포시의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기탁금은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전달해 지역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7월 ‘통합돌봄팀’을 신설해 법 시행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5일 목포시치과의사회와 전남치과의사회가 1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민·관 협력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겨울 장막을 두른 치악산, 동악 명산의 설경 [두시기행문]

    겨울 장막을 두른 치악산, 동악 명산의 설경 [두시기행문]

    한반도 중부 내륙 산간에 우뚝 솟은 치악산은 1984년 우리나라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수도권에서 접근 가능한 대표 산행지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공원 면적 175.668㎢에 이르는 광대한 산군은 주봉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남쪽 향로봉·남대봉, 북쪽 매화산·삼봉 등 1,000m급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이어지며 웅장한 산세를 자랑한다. 치악산은 태백산맥 오대산에서 뻗어 나온 차령산맥의 줄기 위에 자리해 원주의 진산 역할을 해온 명산이다.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에는 특별한 3기의 돌탑이 있다. 이 돌탑은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준씨의 꿈에서 시작됐다. 그는 비로봉 정상에 3년 안에 3기의 돌탑을 쌓으라는 신의 계시로 혼자서 탑을 쌓았다고 한다. 용씨는 1962년 9월 처음 쌓기 시작하여 1964년 5월에 3층으로 된 돌탑을 모두 쌓았다. 이 돌탑은 1967년과 1972년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졌던 것을 그 해에 복원했다. 이후 1994년 두 차례에 걸쳐 벼락을 맞아 무너진 것을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미륵불탑 중 남쪽의 탑은 용왕탑, 중앙의 탑은 산신탑, 그리고 북쪽의 탑을 칠성탑이라고 한다. 경쾌한 풍경이 있는 정상에 사이좋게 쌓여있는 세 개의 돌탑 주위에서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휴식과 식사를 한다. 멀리 내려다보이는 치악산의 풍경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바람은 산행 동안 흘러내린 땀을 시원하게 닦아준다. 치악산의 특징은 무엇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주능선과 깊게 패인 계곡에 있다. 서쪽은 급경사, 동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비로봉에서 구룡사로 내려서는 북사면은 유난히 가파르기로 유명하다. 반면 부곡리 신막골 일대는 평탄한 분지를 형성하며 대조적인 지형미를 보여준다. 서쪽 계류는 섬강으로, 동쪽은 주천천으로 흘러드는 수계 역시 산의 입체적 구조를 설명한다. 치악산은 예로부터 동악(東岳) 신앙의 중심지 기능을 했다. 국가 및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 제의와 신앙 체계를 의미하는 오악신앙 중 동악으로 꼽히는 치악은 조선 시대 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 등 5개 고을 수령들이 매년 봄·가을 제를 올렸고, 산 곳곳에는 수많은 승려와 선비들이 수련하던 사찰과 유적이 남아 있다. 한때 70여 개에 달했던 사찰 중 현재는 구룡사, 상원사, 석경사, 국향사, 보문사, 입석사 등이 역사적 명맥을 잇고 있다. 그중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한 고찰로, 거북바위와 구룡소, 구룡폭포 등 경승지가 이어진다. 상원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사찰로 꿩의 보은 설화가 전해지며, 주변의 계수나무 고목과 용마바위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고려 말 충신 원천석이 은거했던 석경사 일대는 태종과 얽힌 지명과 전설이 풍부해 역사 탐방지로도 손색이 없다. 남대봉 서쪽 기슭에는 영원산성·해미산성지·금두산성 등 옛 산성 터가 남아 있다. 이들 산성은 합단의 침입과 임진왜란 당시 중요한 방어 거점 역할을 했으며, 원주가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입증한다. 또한 성남리 성황림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온대림으로, 전나무·참나무·층층나무·느릅나무 등이 울창해 생태적 가치가 높다. 치악산의 또 다른 매력은 사계절 절경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능선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구룡계곡·금대계곡·부곡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길과 울창한 숲이 이어진다. 가을 단풍은 한때 ‘적악산’이라 불릴 만큼 붉게 물들며,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어 사시사철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다. 기암괴석이 빚어낸 입석대·세존대·신선대, 폭포미가 돋보이는 세렴폭포·영원폭포 등 볼거리가 산재해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치악산국립공원에는 종주 코스와 횡단 코스 등 다양한 등산로가 마련돼 있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대봉·향로봉을 잇는 능선길은 치악산의 위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구간이며, 구룡사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 루트다. 다만 산세가 험하고 경사도가 높아 등산 시 주의가 필요하며 겨울철에는 아이젠과 같은 보호장비를 꼭 지참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로봉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사다리병창길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지만 매우 어려운 코스인 만큼 계단 구간에 약한 사람은 다른 경로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겨울 장막을 두른 치악산, 동악 명산의 설경 [두시기행문]

    겨울 장막을 두른 치악산, 동악 명산의 설경 [두시기행문]

    한반도 중부 내륙 산간에 우뚝 솟은 치악산은 1984년 우리나라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수도권에서 접근 가능한 대표 산행지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공원 면적 175.668㎢에 이르는 광대한 산군은 주봉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남쪽 향로봉·남대봉, 북쪽 매화산·삼봉 등 1,000m급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이어지며 웅장한 산세를 자랑한다. 치악산은 태백산맥 오대산에서 뻗어 나온 차령산맥의 줄기 위에 자리해 원주의 진산 역할을 해온 명산이다.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에는 특별한 3기의 돌탑이 있다. 이 돌탑은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준씨의 꿈에서 시작됐다. 그는 비로봉 정상에 3년 안에 3기의 돌탑을 쌓으라는 신의 계시로 혼자서 탑을 쌓았다고 한다. 용씨는 1962년 9월 처음 쌓기 시작하여 1964년 5월에 3층으로 된 돌탑을 모두 쌓았다. 이 돌탑은 1967년과 1972년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졌던 것을 그 해에 복원했다. 이후 1994년 두 차례에 걸쳐 벼락을 맞아 무너진 것을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미륵불탑 중 남쪽의 탑은 용왕탑, 중앙의 탑은 산신탑, 그리고 북쪽의 탑을 칠성탑이라고 한다. 경쾌한 풍경이 있는 정상에 사이좋게 쌓여있는 세 개의 돌탑 주위에서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휴식과 식사를 한다. 멀리 내려다보이는 치악산의 풍경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바람은 산행 동안 흘러내린 땀을 시원하게 닦아준다. 치악산의 특징은 무엇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주능선과 깊게 패인 계곡에 있다. 서쪽은 급경사, 동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비로봉에서 구룡사로 내려서는 북사면은 유난히 가파르기로 유명하다. 반면 부곡리 신막골 일대는 평탄한 분지를 형성하며 대조적인 지형미를 보여준다. 서쪽 계류는 섬강으로, 동쪽은 주천천으로 흘러드는 수계 역시 산의 입체적 구조를 설명한다. 치악산은 예로부터 동악(東岳) 신앙의 중심지 기능을 했다. 국가 및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 제의와 신앙 체계를 의미하는 오악신앙 중 동악으로 꼽히는 치악은 조선 시대 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 등 5개 고을 수령들이 매년 봄·가을 제를 올렸고, 산 곳곳에는 수많은 승려와 선비들이 수련하던 사찰과 유적이 남아 있다. 한때 70여 개에 달했던 사찰 중 현재는 구룡사, 상원사, 석경사, 국향사, 보문사, 입석사 등이 역사적 명맥을 잇고 있다. 그중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한 고찰로, 거북바위와 구룡소, 구룡폭포 등 경승지가 이어진다. 상원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사찰로 꿩의 보은 설화가 전해지며, 주변의 계수나무 고목과 용마바위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고려 말 충신 원천석이 은거했던 석경사 일대는 태종과 얽힌 지명과 전설이 풍부해 역사 탐방지로도 손색이 없다. 남대봉 서쪽 기슭에는 영원산성·해미산성지·금두산성 등 옛 산성 터가 남아 있다. 이들 산성은 합단의 침입과 임진왜란 당시 중요한 방어 거점 역할을 했으며, 원주가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입증한다. 또한 성남리 성황림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온대림으로, 전나무·참나무·층층나무·느릅나무 등이 울창해 생태적 가치가 높다. 치악산의 또 다른 매력은 사계절 절경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능선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구룡계곡·금대계곡·부곡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길과 울창한 숲이 이어진다. 가을 단풍은 한때 ‘적악산’이라 불릴 만큼 붉게 물들며,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어 사시사철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다. 기암괴석이 빚어낸 입석대·세존대·신선대, 폭포미가 돋보이는 세렴폭포·영원폭포 등 볼거리가 산재해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치악산국립공원에는 종주 코스와 횡단 코스 등 다양한 등산로가 마련돼 있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대봉·향로봉을 잇는 능선길은 치악산의 위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구간이며, 구룡사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 루트다. 다만 산세가 험하고 경사도가 높아 등산 시 주의가 필요하며 겨울철에는 아이젠과 같은 보호장비를 꼭 지참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로봉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사다리병창길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지만 매우 어려운 코스인 만큼 계단 구간에 약한 사람은 다른 경로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안아주는 식물원’ 앙상블 공연서 “조화와 치유의 시간” 강조

    김춘곤 서울시의원, ‘안아주는 식물원’ 앙상블 공연서 “조화와 치유의 시간” 강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7일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1에서 열린 ‘안아주는 식물원’ 장애·비장애인 앙상블 공연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예술을 통한 치유와 포용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식물원이 마련한 이번 ‘안아주는 식물원’ 행사는 빛·향·문학·예술이 어우러진 치유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연말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쉼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서울시와 시의회도 앞으로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비장애가 함께 어울리는 환경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식물원의 2025 겨울행사 ‘안아주는 식물원’은 식물이 주는 위로를 시각·청각·후각으로 표현한 감성 치유 전시로, 전시온실과 식물문화센터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장애·비장애 예술가가 함께하는 린챔버 앙상블 공연은 행사 기간 중 시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서울식물원이 도심 속 치유의 공간으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의정 활동에 담아가겠다”고 말했다.
  • 호반그룹, 연말 맞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호반그룹, 연말 맞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호반그룹이 연말에도 ‘안심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그룹은 ‘겨울안심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행사에는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중심으로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이날 총 1만장의 연탄을 전원마을 일대 가구에 전달했다. 좁은 골목과 경사로를 오가며 연탄을 날랐고, 고령자·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전달된 연탄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쓰일 예정이다. 연탄 나눔 봉사는 호반그룹이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겨울이 되면 에너지 취약계층을 찾아 실질적인 난방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연탄 한 장 한 장에 담긴 정성이 이웃들의 겨울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호반그룹은 ‘안심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 안전과 돌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연탄 나눔과 함께 매년 겨울철 상생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장 나눔 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지난 11월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통해 총 520박스(4160kg)의 김장 김치를 마련하고 서초구 취약계층과 금천구 혜명메이빌(구 혜명보육원)에 전달했다.
  • [길섶에서] 너는 별이다

    [길섶에서] 너는 별이다

    매일 듣는 라디오 채널이 있다. 광고가 거의 없고 좋아하는 곡을 많이 들을 수 있다. 가끔 광고가 나오면 건성으로 듣곤 했는데 몇 주 전부터 귀를 붙드는 광고가 있다. 남녀노소가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말한다. “너는 별이다.” “남을 따라서 살 일이 아니다.” “네 가슴에 별 하나 숨기고서 살아라.” “끝내 그 별 놓치지 마라.” “네가 별이 되어라.” 어디서 들어 본 건가 했더니 나태주 시인의 시 ‘너는 별이다’를 활용한 공익광고다. ‘정서적 치유’를 주제로 처음 만들어진 공익광고라고 한다. 라디오 버전에서는 마지막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세요’라는 멘트가 나온다. TV 버전을 찾아보니 여러 사람이 ‘나는 별이다’를 외치며 끝난다. 내 가슴에 별 하나 숨기고서 살아왔던가. 남을 따라서 살아온 건 아닌가. 울컥한 마음에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봤다. ‘경쟁과 비교에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만들어졌다는 공익광고가 이렇게 마음을 울릴 줄이야. 우리 모두 있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이며 빛나는 별이라는 따뜻한 위로. 그래, 그 별을 놓치지 말자. 내가 별이 되자. 김미경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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