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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유명 가수 다녀간 뒤…30년 된 코리아타운 사진관 ‘북새통’

    美 유명 가수 다녀간 뒤…30년 된 코리아타운 사진관 ‘북새통’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가 다녀간 사진관이 한꺼번에 몰린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CNN과 ABC뉴스 등은 컨트리 가수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다녀간 뒤로 LA 코리아타운의 한 사진관에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그레이브스는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유명 컨트리 가수. 지난달 20일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했으며 23일과 25일에는 LA 더 그릭 시어터에서 공연을 펼쳤다. 공연 당시 촬영한 사진을 바로 현상하고 싶어 했던 여동생과 함께 LA 코리아타운을 방문한 머스그레이브스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래된 사진관 한 곳을 소개했다.베트남계 미국인 톰 투옹(60)이 운영하는 이 사진관은 1991년 문을 연 뒤 3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머스그레이브스는 한동안 인산인해를 이루던 이 사진관이 디지털카메라와 새로운 현상 기술, 포토샵 도입 이후 쇠퇴의 길을 걸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구멍가게였지만 투옹은 정말 친절하다.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데 향수를 자극하는 느낌이 인상적이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말했다.실제로 벽면을 가득 채운 세피아 톤의 결혼사진과 투옹의 젊은 시절 사진은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킨 사진관의 역사를 말해준다. 머스그레이브스가 투옹의 사진관을 소개한 이후, 160만 명에 달하는 그녀의 팔로워들은 그의 사진관을 찾아 코리아타운을 방문했고, 가게가 모처럼 활기를 띠자 투옹과 아내 리사 르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투옹은 온종일 몰려드는 손님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아내 리사는 쉴 새 없이 울려대는 전화통을 붙잡고 있다. 투옹은 “이렇게 사진관이 바빴던 게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투옹의 딸 티샤도 “아버지가 과거 손님들에게 받았던 사랑이 재현되는 것 같아 기쁘고 놀랍다”며 감격스러워했다.손님들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투옹의 사진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한 전문 사진작가는 투옹의 사진에서 풍기는 90년대 느낌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머스그레이브스의 여동생 켈리 크리스틴 서튼 역시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타임캡슐 안에 있는 기분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머스그레이브스의 응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 매력적인 사업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며 직접 사진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만들었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머스그레이브스는 ‘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소도시에서 작은 가게를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쇠퇴해가는 소도시의 가족 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 세대에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고, 모두 이것이 금광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이 흐름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투옹의 사진관이 현대식으로 변하는 건 원치 않는다면서 “그가 계속 투옹으로 남기를 바라며, 그저 SNS를 활용해 젊은 고객에게 어필하는 방법 정도만 찾아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김지석, 질투 포스터&동백이몽 티저 공개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김지석, 질투 포스터&동백이몽 티저 공개

    ‘동백꽃 필 무렵’이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의 질투 포스터와 함께 ‘동백이몽’ 티저 영상 2종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김지석-지이수, 오정세-염혜란 커플이 처음으로 베일을 벗어 눈길을 끈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먼저 포스터를 살펴보자. 커플의 로망, ‘함께 자전거 타기’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기대한듯한 동백(공효진)과 용식(강하늘). 하지만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바로 자전거의 뒷바퀴가 없어진 것. 당황스러움이 역력한 동백과 진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얼굴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용식. 그의 시선 끝에는 이 황당한 해프닝의 주범, 강종렬(김지석)이 있다. 종렬은 왜 이렇게 둘 사이를 훼방 놓았을까. 그 이유는 연이어 공개된 ‘동백이몽: 강종렬-제시카 편’ 영상(https://tv.naver.com/v/977754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종렬과 ‘미세스 강종렬’ 제시카(지이수)는 대외적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는 ‘셀럽 부부’지만, 대내적으로는 남이나 다름없는 쇼윈도 부부. 서로에게 첫사랑이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그렇다고 밝히는 제시카와는 달리 종렬은 머뭇거린다. 그의 첫사랑은 동백이기 때문. 그녀와 열렬하게 사랑했던 순간들이 툭하면 떠올라 머릿속이 어지러워도 잘 참고 살았다. 그런데 동백이 눈앞에 떡하고 나타나니, “너 다시 보니까 내가 살겠냐?”며 괴롭기만한 종렬이다. 하지만 “저 그런 거 쿨해요”라는 제시카. 어째 아슬아슬해 보이는 부부다. ‘동백이몽: 노규태-홍자영 편’(https://tv.naver.com/v/9778071)을 보니, “동백이, 동백이”하고 매일 같이 외치는 사람은 종렬 말고도 또 있다. 바로 동백이 운영하는 까멜리아가 있는 건물의 주인 노규태(오정세). “유책 배우자 증거 수집”이 전문인 변호사 아내 홍자영(염혜란)이 있는데도 경각심 제로. 자기 카드 내역에 매일같이 까멜리아(동백)가 찍혀 나온다는 사실도 모르고 “동백이가 나를 엄청 좋아하고, 존경하고”라며 너스레까지 떤다. 결국 참다못해 남편을 고양이 눈으로 째려보는 자영. 이 가정도 풍전등화인듯하다. 이렇게 동백에 대해 저마다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현실 부부들. 정작 당사자 동백은 “그냥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이 ‘동백이몽’에서 비롯된 치열한 치정 로맨스는 어떤 사랑과 전쟁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린이 책] 반짝이는 열세 살, 사랑이 없어 쿨한…

    [어린이 책] 반짝이는 열세 살, 사랑이 없어 쿨한…

    올 썸머 롱/호프 라슨 지음/심혜경 옮김/시공주니어/176쪽/1만 3000원 열세 살을 지나온 사람이면 안다. 그 시절 친구 없는 방학이 얼마나 아득한지를. 친한 친구가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게 그 시절의 생리다.‘올 썸머 롱’의 열세 살 소녀 비나는 단짝 친구 오스틴 없는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됐다. 오스틴이 축구 캠프에 간 것이다. 고양이 쓰다듬기, 19금 영화 몰래 보기, 비디오 게임 승리 등으로 구성된 그들만의 ‘여름 유잼 지수’도 무용지물이다. 내 메시지엔 연락이 없는 SNS에 사진은 잘도 올리는 오스틴을 원망하던 비나. 그런데 뜻밖에 오스틴 없이 맞이하는 여름도 나쁘지만은 않다. 몰래 들어가려던 오스틴의 집에서 누나 찰리를 만나 친해지고, 그의 둘도 없는 비밀도 알게 된다. 조카의 탄생을 지켜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도 하고, 동경하던 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꿈에 대한 윤곽을 잡아 나가는 식이다. 책은 얼마 전 출간된 아릿한 첫사랑 이야기 ‘열세 살의 여름’(창비)의 미국 버전쯤 될까 싶은데, ‘사랑’이 없어 더 쿨하다. 캠프에서 여자친구를 사귀어 돌아온 오스틴에게 비나가 하는 말은 “난 남자친구 필요 없어. 그냥 밴드가 하고 싶어”다. 오스틴의 누나 찰리와의 다툼 후 의기소침한 비나에게 오스틴이 하는 말도 어른스럽다. “가설들 세우는 건 그만두자. 네 자신한테 칭찬 좀 해줘. 누나가 너랑 어울리고 싶었던 이유는 널 좋아해서야.”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태를 띠는 ‘그래픽 노블’인데 그래서인지 확실히 활자량이 많다. 쏟아지는 정보량이 읽기 버겁기도 하지만, 그 시절은 인생에서 제일 말이 많은 시절이니까. 두 친구의 반짝이는 우정이 부럽고, 편견 없이 반짝이는 열세 살이 부러운 책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랑보다 강한 것은 없다 vs 엄마보다 강한 것은 없다

    사랑보다 강한 것은 없다 vs 엄마보다 강한 것은 없다

    테니스 코트에서의 사랑은 약일까 독일까. 적어도 세계랭킹 5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5·우크라이나)에겐 사랑이 성적의 특효약인 듯하다.스비톨리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8강전에서 요해나 콘타(28·랭킹 16위·영국)를 2-0(6-4 6-4)으로 꺾고 4강에 직행했다. 지난 7월 윔블던 4강에 이은 메이저대회 연속 4강 진출이다.스비톨리나는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 대회 때 가엘 몽피스(33·랭킹 13위·프랑스)와의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당시 2회전에서 탈락한 몽피스가 스비톨리나의 2회전 경기에 나타나 응원을 보냈다. 경기 후 인터뷰를 맡은 사회자가 스비톨리나에게 둘의 관계를 묻자 그는 어색한 웃음으로 무마하려다 “여러분이 다 보셨듯이 저를 응원한 것이 맞다. 앞으로는 그를 제 응원석보다는 코트에서 더 많이 보게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스비톨리나의 바람대로 몽피스도 코트 위에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2016년 US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그해 랭킹 6위까지 올랐던 몽피스는 지난해 40위 밖으로 밀려나며 내림세를 보였지만 공개 연애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프랑스오픈 16강으로 선전한 몽피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3년 만에 메이저 8강에 진출해 5일 마테오 베레티니(23·랭킹 25위·이탈리아)와 4강을 놓고 다툰다. 스비톨리나도 올해 호주오픈 8강, 프랑스오픈 32강, 윔블던 4강으로 우승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스비톨리나는 이날 “내가 4강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나는 단지 한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고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지만 서두르지 않는다”고 강한 멘탈을 드러냈다. 스비톨리나는 6일 오전 8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8·랭킹 8위·미국)와 맞붙는다. 통산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4승1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맞대결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스비톨리나가 2-0(6-4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언니 비너스와 함께 ‘흑진주 자매’로 통하는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는 당대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테니스 여제로 군림하고 있다.개인 통산 23개의 역대 최다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윌리엄스는 1995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 데뷔한 이래 820승141패, 83%의 승률로 코트를 쥐락펴락했다. 수집한 투어 우승컵만 72개로 마르티나 나브틸로바(167개), 크리스 에버트(157개·이상 미국), 슈테피 그라프(107개·독일), 마거릿 코트(92개·호주)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다승 기록도 갖고 있다. 2주 열전의 끝자락을 향해 달리고 있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윌리엄스는 또 다른 우승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그가 마지막 23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2017년 호주오픈에서였다. 당시 윌리엄스는 임신한 상태로 대회에 출전해 단식 결승에서 만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를 2-0(6-4 6-4)으로 이기고 역대 최고령(35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는 물론 일반 투어 우승컵도 챙기지 못했다. 호주오픈을 끝으로 코트에서 모습을 감춘 그는 그해 9월 1일 딸을 출산했다. 12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복귀 수순을 밟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긴 출산 후유증을 터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윔블던 등 출산 이후 세 차례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런 그가 다시 24번째 메이저 정상을 두드린다. 윌리엄스는 4일 US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왕창을 45분 만에 2-0(6-1 6-0)으로 일축하고 4강에 선착했다. 2008년 이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4강이지만 올해는 24번째 정상을 향하는 최대의 고비를 맞았다. 4강 코트에서 마주할 엘리나 스비톨리나(25·우크라이나)는 세계 랭킹에서 윌리엄스보다 4계단 높은 5위다. 메이저 경력에서는 일천하지만 윔블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을 밟은 상승세가 역력하다. 윌리엄스는 이번에 ‘슈퍼맘’에서 ‘챔피언맘’으로 별명을 바꿀 수 있을까.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구혜선, 은퇴 암시? SNS 폭풍 업데이트→“마지막 인사”[전문]

    구혜선, 은퇴 암시? SNS 폭풍 업데이트→“마지막 인사”[전문]

    배우 구혜선이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구혜선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작사 작곡한 곡 ‘행복했을까’의 재킷 사진을 올렸다. 이어 “Zzzzz”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반려동물들이 평온하게 자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밤 구혜선은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구혜선 드림”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은 출간을 앞두고 있다는 ‘나는 너의 반려동물’ 프롤로그를 캡처한 것으로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라 약속한다. 너의 세상 끝까지 나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비록 너는 나의 끝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네가 흙으로 돌아갔을 때 나는 너를 내 두 발로 매일매일을 보듬어주리라 약속한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구혜선이 세 마리의 반려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남편(안재현)이 권태기로 인해 이혼을 원한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글을 올리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21일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결혼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고, 구혜선은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같이 생활하는 동안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한 여인은 좀비가 됐다”고 폭로하면서도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구혜선은 이후에도 안재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SNS 활동을 계속 했다. 지난 27일에는 “니가 없는 세상,나에겐 적막. ‘진산갤러리-구혜선 초대전’이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수익금 2000만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잘 전달하겠다”는 근황을 전했고, 28일에는 최근 출간한 자신의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며 사진을 캡처해 공개했다. 29일에는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을 ‘상하이 아트페어’ 에 출품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30일에는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9.3~9.8 ‘미스터리 핑크(감독 구혜선)’가 국내경쟁작으로 선정됐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날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중이라 (다른 검사들이 남아있는 상태라서) 영화제에 불참하게 됐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응원한다”며 병원 입원복을 입고 있는 셀카를 올려 걱정을 샀다. 그러나 다음날에는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소설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 진입 후 인도네시아로 수출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안재현과의 폭로전 이후에도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던 구혜선이 갑작스러운 ‘마지막 인사’를 전하자 연예계 활동을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구혜선은 ‘얼짱’ 출신으로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해 ‘논스톱5’, ‘열아홉 순정’,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감독, 작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2015년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춘 안재현과 연인으로 발전해 2016년 결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혼 위기’ 구혜선,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감사… 마지막 인사드린다”

    ‘이혼 위기’ 구혜선,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감사… 마지막 인사드린다”

    배우 구혜선(35)이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걱정을 사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구혜선 드림”이라는 작별인사를 덧붙였다. 구혜선은 에세이집 프롤로그로 추정되는 글이 담긴 사진,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진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구혜선은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글이 담긴 사진에는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라 약속한다. 너의 세상 끝까지 나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비록 너는 나의 끝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네가 흙으로 돌아갔을 때 나는 너를 내 두 발로 매일매일 보듬어주리라 약속한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약속한다”라는 구절이 적혔다. 구혜선이 말한 ‘마지막 인사’의 의미를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스타그램 댓글 등을 통해 걱정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면서 힘을 낼 것을 당부했다. 또 구혜선의 다양한 활동을 바라기도 했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남편 안재현(33)과의 이혼 위기를 직접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SNS를 통해 안재현과 상반된 주장으로 설전을 펼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오세연’ 박하선 “얄미워 보일까봐 웃는 것도 조심”

    ‘오세연’ 박하선 “얄미워 보일까봐 웃는 것도 조심”

    “웃는 장면도 조심해서 연기했어요. 많이 웃으면 얄미워 보일까봐서요. 주인공이 미움을 받으면 안 되니까요.” 29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박하선(32)은 최근 종영한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손지은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듯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시작했다. 촬영에 들어갔을 때보다 2~3㎏가량 빠졌다고 했다. “다른 작품들은 끝나고 나면 캐릭터와 저를 잘 분리했어요. ‘걔는 어디에서 잘살고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지은과 정우(이상엽 분)는 ‘둘이 잘살 거야’라고 빌면 안 되는 작품 같아서, 죄스러워서 그런지 아직도 입맛이 없네요.”(웃음)‘평일 오후…´는 일본 후지TV 인기 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2014)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사랑이 메말라 버린 남편(정상훈 분)과의 관계에도 불륜은 혐오하던 주인공이 어느 순간 스며들 듯 비집고 들어온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뜬다. 작은 불씨처럼 시작된 불륜은 갈수록 거센 화염이 돼 주변을 파멸로 몰고 간다. 스스로 책망하고 속죄하는 지은의 내레이션이 반복되지만, 그러면서도 사랑의 감정에 불나방처럼 이끌린다. ‘불륜을 극혐해요’라는 초반 대사에 몹시 공감했다는 박하선은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불륜’보다 ‘사랑’에 방점을 찍었다. “작가님이 ‘인간의 품격에 대한 드라마’라고 하신 게 처음에는 의아했다”면서 “그런데 갈수록 지은이가 고뇌하고 끝에는 온전한 나로 돌아가게 되니까 ‘혹독한 성장기’라는 걸 이해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와 내레이션이 매회 호평을 받았다. 박하선은 잊히지 않는 내레이션 중 하나를 말했다. 마법같이 화려한 사랑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문득 움튼 사랑을 그려 낸 드라마와 꼭 닮은 대사. “시간을 돌려 스무 살 무렵의 당신과 내가 만났다면 우리는 달라졌을까요. 스무 살의 우린 아마도 서로를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바람이 꽃잎을 스치듯 무심히, 그렇게.”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을 통해 시청자의 감사함을 알게 됐다. 1회 0.9%의 눈에 띄지 않는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후반부에는 2.1%를 넘었다. 포상휴가 기준 3%에는 못 미쳤지만 채널A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었다. 박하선은 “팬분들이 ‘지하철에서도 보지 말고 집에 가서 본방으로 보자’는 얘기도 하고, ‘포상휴가 보내주겠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면서 “주변 반응도 좋아서 시청률이 5~6%는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결혼, 출산을 비롯한 개인적인 일들로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졌던 박하선은 “예전에는 하고 싶은 역할을 골랐다면 지금은 좋은 작품에서 제 역할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며 많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외수, 폐암 투병 김철민에 후원 호소 “불우한 이웃 돕던 인물”

    이외수, 폐암 투병 김철민에 후원 호소 “불우한 이웃 돕던 인물”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말기 투병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가 그에 대한 후원을 호소한 사실이 조명되고 있다. 이외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수이자 개그맨, 대학로 버스킹의 황제이자 신화적 인물로 알려져 있던 김철민이 현재 폐암 말기 환자로 원자력병원에 입원해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자신의 어려움보다는 남의 어려움을 더 안타까워했던 착한 심성의 소유자였다”면서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김철민의 상황을 전했다. 이외수는 “간곡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한다. 적은 금액이라도 괜찮다. 십시일반, 그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저는 가끔 전화로 상태를 물어본다. 조금 전에도 통화했다”면서 “자신의 핸드폰에 입금 신호와 격려 메시지가 울릴 때마다 용기와 희망이 솟구친다고 하더라. 저는 확신한다.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이 기적을 초대할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외수는 김철민의 계좌번호와 함께 “외롭고도 선량한 예인 하나가 병상에 누워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27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께”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 드리면 하느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부탁드릴게요.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습니다. 아멘”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하나님 사랑이니 괜찮아”…여신도 상습 성폭행한 목사

    “하나님 사랑이니 괜찮아”…여신도 상습 성폭행한 목사

    권위를 이용해 1990년대 말부터 여성 신도 7~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목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A목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목사는 19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여성 신도 7∼9명을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거부하는 신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는 거니 괜찮다”,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목사가 교회뿐 아니라 자택과 승용차, 별장, 병원 등에서도 여러 신도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 신도들은 주위에 이러한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오랜 기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확보해 A목사를 2차례 소환 조사했다. A목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문제가 불거지자 인근의 다른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조만간 A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좁은 지역의 교회에서 발생한 일이라 신도들에게 2차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민감한 사건이라 수사 사항을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오랜 기간 범행이 이뤄져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상미, 지인들에게까지 결혼 숨긴 이유?

    이상미, 지인들에게까지 결혼 숨긴 이유?

    가수 이상미가 결혼한다. 27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원~히트다 히트!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허참, 조성환, 리치, 이상미, 정철규 등이 출연한다. 27일 소속사 더블브이엔터테인먼트는 “이상미가 오는 11월 말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한다”며 “식은 대구에서 가족, 친지분들을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미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도 자신의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미는 첫 결혼 후 2년 만인 지난 2016년엔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상처를 극복하고 새 사랑을 만나게 됐다. 이상미는 지난 2005년 그룹 익스로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탔으며, 이후 가수로 활동했다. 또한 ‘생생 정보통’, ‘영화보기 좋은 날’, ‘뉴스공장-더 룸’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보인 이상미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상미는 ‘비디오스타’에서 최초 공개하기 위해 지인들에게까지 숨긴 소식이 있다고 전하며 현장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11월에 결혼할 계획”이라며 방송 최초로 결혼 소식을 전해 모든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고. 마지막으로 이상미는 예비 신랑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건 전부 당신이 만들어 준거다. 고맙고 같이 잘 해보자”라며 사랑이 담긴 영상편지를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오세연’ 박민지, “정상훈 떠나줘” 박하선에 당돌 고백

    ‘오세연’ 박민지, “정상훈 떠나줘” 박하선에 당돌 고백

    ‘오세연’ 박민지가 당돌한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연출 김정민/극본 유소정)에는 윤아(박민지 분)와 지은(박하선 분)이 맞대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아는 창국(정상훈 분)이 전근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은과 마주했다. 당황하는 지은 앞에 흔들림 없이 창국을 향한 짝사랑을 고백했고 긴장한 가운데 당돌하기까지한 부탁을 이어갔다. 윤아는 지은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창국과 또 그런 창국을 바라보며 괴로운 자신의 처지를 밝혔다. 이내 지은의 사랑처럼 자신의 사랑 역시 포기가 되지 않는다며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언니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니 계장님을 떠나달라”는 부탁까지 더해 안방극장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과연 윤아의 짝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더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긴장감을 더하는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마지막회는 오늘(2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2’ 고주원♥김보미, ‘완뽕’ 데이트에 “땀 흠뻑..”

    ‘연애의 맛2’ 고주원♥김보미, ‘완뽕’ 데이트에 “땀 흠뻑..”

    ‘연애의 맛2’ 고주원♥김보미 커플의 달달한 데이트 모습이 공개된다. TV CHOSUN ‘연애의 맛 시즌2’ 고주원과 김보미가 여름의 끝자락에서 ‘이열치열 데이트’를 한다. 지난 15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2 12회분에서 고주원과 김보미는 ‘보고 바자회’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때 팬들로부터 받은, ‘느림의 미학’ 연애에 대해 일침을 당하자 당황한 고주원은 해주신 말들을 참고해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 보고 커플의 연애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와 관련 22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시즌2 13회에서 고주원, 김보미가 팬들의 소원에 응답하는, ‘빨간맛 미학’을 선보일 ‘완뽕 도전기’를 선보인다. 비 오는 어느 날 공원에서 만나기로 한 보고 커플은 만나기 전 숨바꼭질을 하며 오랜만에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던 상태. 이후 두 사람은 사다리 게임으로 결정된 첫 데이트 코스로 극강의 매운맛을 선보이는 매운 짬뽕집에 도착, ‘완뽕 대결’에 나서게 됐다. 짬뽕집 사장님이 보고 커플이 완뽕에 성공할 시, 모든 손님에게 무료로 짬뽕을 준다는 파격 제안을 한 것. 이에 솔깃한 김보미가 도전을 외치고 나서면서, 매운맛 고수 김보미와 매운맛 하수인 고주원의 본격적인 매운 짬뽕 먹기가 가동됐다. 하지만 보고 커플은 짬뽕을 먹은 첫 입부터 아찔한 고강도 매운맛에 기침과 눈물을 쏟아냈고, 더욱이 김보미는 혀를 마비시키는 매운맛에 휴대용 선풍기까지 동원하며 열을 식히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고주원이 에어컨 앞으로 자리를 옮기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두 사람은 서늘한 에어컨 앞에서 다시 한 번 심혈을 가다듬고 ‘완뽕’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가 하면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들은 땀을 흠뻑 흘리며 힘들어하는 보고 커플의 짬뽕 먹방을 믿을 수 없다며 도전 의식을 불태웠다. 이에 매운 짬뽕 여섯 그릇이 스튜디오에 공수됐고, 호기롭게 짬뽕을 입에 넣었던 패널들이 처음 접해보는 매운 맛에 당황하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심지어 이용진은 고주원에게 했던 말이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까지 전했던 것. 과연 자리까지 이동해가며 진한 빨간 맛에 의지를 불태운 보고 커플이 ‘완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름을 정통으로 맞는 22일 오후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보고 커플의 사랑이 넘치는 ‘완뽕’ 대결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 침샘 자극은 물론 웃음까지 터트리게 할 것”이라며 “먹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할 보고 커플&패널들의 ‘빨간 맛 도전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2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러브캐처2’ 첫방송 D-day, 눈길 사로잡는 훈훈 외모 ‘기대감 UP’

    ‘러브캐처2’ 첫방송 D-day, 눈길 사로잡는 훈훈 외모 ‘기대감 UP’

    ‘러브캐처2’가 오늘 첫 방송된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러브캐처2’ 선공개 영상에서는 보기만 해도 사랑이 싹틀 것 같은 제주도의 한 러브맨션에 각양각색의 성격과 매력을 지닌 10명의 남녀 캐처들이 모여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공개됐다. 캐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훈훈한 외모와 감각적인 스타일로 서로의, 그리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캐처들은 첫 만남 전 비밀의 방에서 러브캐처인지 머니캐처인지 자신의 정체를 선택한 후 러브맨션에 모여들었다. 첫 만남 속 설렘과 어색함이 가득한 상황에서 자리를 선정하는 과정부터 미묘한 신경전과 탐색전이 펼쳐지는가 하면, 얇은 옷을 보며 만나자마자 “안 추우세요?”라며 견제성 첫인사를 건네는 것처럼 보인 캐처도 있어 보는 이들에까지 긴장감을 자아낸다. 캐처들이 등장할 때마다 왓처들은 자신도 모르게 “매력 있다”, “너무 괜찮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등장부터 왓처들의 마음에 쏙 들어온 캐처는 누구일지, 특히 딘딘은 여성 캐처 다섯 명 중 세 명이나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이 정도 캐스팅이면 소개팅 한 번 잡아달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고. 처음부터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캐처가 있는가 하면, 다른 누군가는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주고 받는 대화 속에도 서로를 탐색하기 위한, 또 경쟁자를 견제하기 위한 미묘한 신경전이 지켜보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친절한 매너와 당돌한 말투 등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10명의 캐처들은 어떤 인물일지, 그들은 러브캐처일지 머니캐처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net ‘러브캐처2’는 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콘택트’ 강호동-이상민도 울었다 “침묵의 놀라운 힘”

    ‘아이콘택트’ 강호동-이상민도 울었다 “침묵의 놀라운 힘”

    채널A가 선보인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가 ‘착한 예능’의 한계를 넘어 신선도 500%를 자랑하는 참신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8월 19일 3회가 방송된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말 없이 오직 서로의 눈맞춤을 통해 말보다 더 깊은 대화를 나누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침묵 예능’이라는 알쏭달쏭한 콘셉트에 MC들마저 “과연 재미있을까”, “대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 수 없다”며 방송 전 걱정하기도 했지만, 방송 이후 이와 같은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우리 이웃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말하다 ‘눈맞춤’이라는 단순한 행동을 보여주지만, ‘아이콘택트’에는 무엇보다 진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사연이 있었다. 하나뿐인 어린 아들이 애틋하면서도 걱정도 많은 싱글맘, 갑작스럽게 신내림을 받고 임신한 아내의 가출을 지켜봐야 했던 남편, 시한폭탄 같은 난치병을 앓으면서 중증 치매 환자인 할머니를 돌보는 손자 등 ‘아이콘택트’의 출연자들은 우리의 일반적인 이웃이지만, 동시에 놀라운 이야기의 주인공들이었다.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이들의 ‘눈빛 교환’은 시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조마조마한 긴장과 뜻밖의 재미를 선사했고, 강호동 이상민 신동 홍현희 등 평소 웃음이 많던 MC들은 때로는 폭소하면서도 ‘손수건 눈물’과 ‘오열’로 TV 넘어서까지 강한 감정의 울림을 전달했다. #편견 깨기는 계속된다! 실패조차 상관 않는 ‘도전의 연속’ ‘침묵 예능’은 시작부터 참신했지만, 뚜껑이 열리고 나서도 ‘아이콘택트’는 ‘침묵 예능’이란 콘셉트 하나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도전을 거듭했다. 우선 ‘두 사람’ 간에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눈맞춤’을 ‘1대多’로 확장시켰다. 또 인간 외의 존재와도 ‘별의 별’ 눈맞춤을 시도했다. 1회에서 초등학생 씨름왕 두 사람이 그들의 롤 모델인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에게 ‘호랑이 눈빛’을 배우는 모습으로 1대多 눈맞춤의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이어, 3회에서는 집안의 부담을 장남이라는 이유로 짊어져야 했던 청년과 그의 부모, 동생 7명의 ‘집단 눈맞춤’까지 등장해 ‘1대1 눈맞춤’만 나올 것이라는 선입견을 깼다. 또, 과연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가 의심됐던 ‘앵무새와의 눈맞춤’ 역시 비록 결과는 실패였지만 ‘아이콘택트’만의 실험성을 보여주었으며, 인간과 동물 사이에도 극진한 사랑이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훈훈함을 남겼다. #솔루션은 없다 해도…거짓 없는 ‘진심 공감’ ‘아이콘택트’의 기획 의도에는 ‘말과 달리 눈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MC 강호동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라면서도 “아무리 풀기 어려운 매듭도, 결국 손으로 계속 풀어야 풀린다더라. 손으로 매듭을 풀듯, 어려운 얘기도 ‘눈맞춤’ 뒤에 시작하면 좀 더 쉽다”고 말했다. 2회 게스트였던 박명수와 정준하는 그저 똑바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줄 뿐, 둘 사이에 있었던 ‘불화설’을 토크쇼처럼 누군가의 진행 하에 구구절절 풀어내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MC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두 사람의 눈빛을 통해 거짓 없는 서로에 대한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며 공감했다. 실체가 불분명한 ‘진심’을 눈이라는 창으로 드러내기 위해, 도전을 거듭하는 참신한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 투 송, 음악+사랑에 중독되고파 ‘어떤 내용?’

    송 투 송, 음악+사랑에 중독되고파 ‘어떤 내용?’

    ‘송 투 송’ 재방영 된다는 소식에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2일 채널CGV에서 ‘송 투 송’이 방송된다. ‘송 투 송’은 드라마, 멜로, 로맨스 영화로 2017년 7월 26일 개봉했고, 총 러닝타임 128분에 테렌스 맬릭이 감독을 맡고 라이언 고슬링, 루니 마라 등이 주역으로 활약했다.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5.71, 평론가 5.00, 네티즌 6.58점을 받았다. ‘송 투 송’ 사랑을 원하는 천재 뮤지션, 사랑을 탐하는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 사랑에 미친 유능한 프로듀서, 사랑에 아픈 프로듀서의 아내. 음악과 사랑에 중독된 네 남녀의 대담하고 치명적인 러브스토리.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이 시작된다. 오후 1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뽕 따러 가세’ 송가인, 13세 소녀에 감동 “삼대 모녀와 극적 만남”

    ‘뽕 따러 가세’ 송가인, 13세 소녀에 감동 “삼대 모녀와 극적 만남”

    TV CHOSUN ‘뽕 따러 가세’ 송가인이 역대 최연소 사연자인, 13세 소녀의 ‘뜨거운 러브콜’에 응답한다. 2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6회에서 송가인과 붐은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최초의 정성 듬뿍 손편지를 보낸 사연자를 찾아간다. 송가인, 붐은 휴대전화 배경화면은 물론 동영상 시청 목록, 노래 플레이 리스트까지 모든 것이 송가인인 세상에서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 싶다는 초등학생 손 편지 사연을 받고 부산에서 가장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기장시장으로 출동했다. 이어 뽕남매는 사연을 보낸 13세 소녀 모수빈 양과 할머니, 어머니, 이렇게 삼대 모녀와 극적인 만남을 갖고 효심과 팬심이 폭발하는 시간을 예고했다. 특히 ‘송생송사’를 외치며 살아가는 할머니의 소원은 송가인 손 한 번 잡아보는 것. 송가인이 등장하자 버선발로 뛰쳐나간 할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꼭 잡은 손을 놓지 못했다. 이어 할머니는 송가인에게 먹이기 위해 수족관에서 제일 귀한 자연산 광어를 잡아 거침없이 회를 떠주며 무한한 사랑을 표현했다. 新먹방 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가인은 할머니가 건네는 사랑이 담긴 쌈을 먹고 “쓰러집니다!”라는 한 마디를 외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더욱이 평소 가수 주현미의 왕팬임을 자처하던 송가인은 손녀의 신청곡으로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받아들자, 특별함을 더한 열창을 터트렸다. 특유의 간드러지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를 더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리틀 주현미를 꿈꾸는 송가인의 2019년 버전 ‘또 만났네요’는 어떤 느낌일 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정성껏 써 내려간 13세 소녀의 절절 효심 가득 ‘뜨거운 러브콜’에 제작진은 물론 뽕 남매도 감동했다”며 “3대 모녀의 송가인 내리사랑이 돋보이는 기장시장 이야기와 기장시장을 여지없이 흥돋게 만든 뽐 남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송가인과 특급 도우미 붐이 전국 방방곡곡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달라진 김향기에 가슴앓이 “이걸 믿었어?”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달라진 김향기에 가슴앓이 “이걸 믿었어?”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와 김향기의 로맨스 꽃길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9회에서는 휘영(신승호 분)이 보낸 문자 메시지 한 통에 흔들리는 준우(옹성우 분), 수빈(김향기 분)의 애틋한 변화가 그려졌다. 준우와 수빈의 첫 데이트를 가로막은 건 다름 아닌 휘영의 메시지였다. 휘영이 준우에게 받았다고 밝힌 메시지에는 ‘너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 유수빈이지? 나도 너처럼 뺏어줄게’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휘영에 대한 보복심에 준우가 자신을 이용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좀처럼 믿을 수도, 믿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였다. 마음 졸이며 수빈을 찾아온 휘영은 자신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음을 깨닫고 깊은 자책감에 빠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준우는 이 모든 게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았다. 한순간 달라진 수빈의 태도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오제(문빈 분)에게 수빈이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은 그는 “좋은 건 요만큼? 나머지 이만큼은 뭔가 무겁고 찜찜하다”며 “숨만 쉬고 있어도 걔한테 뭔가 실수하는 느낌? 잘 하고 싶은데 자꾸자꾸 잘못하는 느낌”이라고 수빈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생애 처음으로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에 준우의 가슴앓이는 점점 깊어져 갔다. 준우를 향한 감정을 애써 지워보려는 수빈.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로미(한성민 분)가 그를 자극했다. 마치 준우를 좋아하는 일이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몰아세우는 로미에게 “솔직히 말할게. 나도 걔 좋아해, 좋아했어. 네가 좋아한다고 나도 그래선 안 된다는 법 없잖아. 사람 마음 어쩔 수 없는 거니까”라며 당당히 마주했다. 그러나 준우를 좋아하냐는 돌직구 질문에 선뜻 대답 못 한 채 자리를 떠난 수빈. 그때 그 옆을 지나가는 준우를 발견한 로미는 “너 분명히 얘기했다? 최준우 안 좋아한다고”라고 되물으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하굣길 수빈을 찾아간 준우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물었다. 그 질문에 더욱 마음이 아픈 수빈은 “그냥, 누구를 사귄다는 게 부담스러워졌어”라며 둘러댔고, 준우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전하지 못한 그림 선물을 건네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그러던 중 ‘천봉고’의 수학여행이 다가오고 있었다. 부반장 준우를 중심으로 아이들은 추억으로 남길 특별한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수빈은 관심 없다는 듯 돌아선 휘영에게 함께 하자고 부탁했고, 두 사람의 추억이 있는 오락실에서 오랜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그날 밤, 서로의 집으로 바래다주는 길에수빈은 “나를 진짜 좋아했구나,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최준우가 보낸 문자까지 나한테 보여준 거구나. 내가 괴로워할 거 알면서도. 순간의 질투심이었을까?”라며 휘영의 마음을 찔렀다. 수빈을 아프게 했다는 후회에 휘영이 모든 것을 고백하려는 찰나, 준우가 나타나며 세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결국 망설이던 수빈은 준우에게 휴대폰을 꺼내 보였다. 휘영이 꾸며낸 거짓 메시지의 존재를 알게 된 그는 “넌 이걸 믿었어? 나보다?”라며 자신을 믿지 못했던 수빈에게서 돌아섰다. 이날 아슬아슬하게 꼬여가는 준우, 수빈, 휘영의 감정 변화가 세밀하게 그려졌다. 특히 모든 사실을 알고 난 후 슬픔에 젖은 준우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천봉고’ 전학 생활의 시작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었던 수빈, 하지만 휘영이 꾸며낸 거짓 메시지 한 통에 한순간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저버렸다는 사실을 마주한 그의 아픔이 공감을 자아냈다. 자신의 오해로 인해 준우에게 상처를 남긴 수빈, 자신의 욕심으로 인해 수빈에게 상처를 남긴 휘영, 꼬여버린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풀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열여덟의 순간’ 10회는 오늘(20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인의 활발발] 단군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일

    [법인의 활발발] 단군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일

    최근 수행처를 땅끝마을 대흥사 일지암에서 지리산 실상사로 옮겼다. 이 절과 인연이 깊다. 청년 시절 조계종 승가결사체 선우도량을 실상사에서 만났다. 이후 화엄학림이라는 공부 모임에서 화엄경을 공부하면서 존재들이 그물망으로 연결된 생명의 기적과 신비에 눈을 떴다. 실상사는 대안공동체 삶을 지향하고 있다. 이 절에서 소박하고 따뜻한 추억이 하나 있다. 일요일 아침 한 끼는 공양을 하지 않는 날로 정했다. 그런 결정을 내린 계기는 이렇다. 절 앞의 마을에 거처를 둔 공양주 보살님이 계셨다. 노보살님의 기쁨은 주말이면 찾아오는 손주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일이었다. 그런데 일요일 대중들의 식사 준비를 위해 새벽부터 일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를 알게 된 절 식구들이 모여 궁리 끝에 일요일 아침 공양을 생략했다. 덕분에 노보살님은 토요일 늦은 밤까지 손주들과 오순도순 지내고 다음날 아침 늦잠까지 주무시게 됐다. 생각해 보면 그 노보살님에 대한 ‘배려’라는 말은 사실 염치없고 무지한 발상이었다. 타인의 고된 잠과 시간을 담보로 우리는 넙죽넙죽 밥을 얻어먹은 셈이다. 이와는 다른 씁쓸한 절집 공양의 기억도 있다. 어느 해 봄날이었던가. 오후 두 시쯤 가족으로 보이는 대여섯 명이 공양간에서 밥을 먹을 수 없겠느냐고 물었다. 절집 점심은 대개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면 끝난다.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절 아래 식당을 찾으라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대뜸 가족 일행 중 할아버님이 버럭 화를 냈다. “내가 돈이 없어서 여기서 밥을 달라고 하는 것인 줄 아시오. 절밥 좀 먹으려고 한 것인데, 언제부터 절집 인심이 이리 야박해졌소.” 아하! 이분은 절밥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용히 말씀드렸다. “선생님, 여기는 큰 절인지라 매번 많은 사람이 밥을 먹습니다. 작은 절과 달라 공양 시간이 지나면 밥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공양을 담당하는 분들이 새벽 4시부터 음식을 준비하면서 하루 종일 노동의 강도가 벅차니 점심 이후 두 시간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이런 설명에 다들 수긍을 하는데 할아버님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절집 사람들은 자비심이 있어야 하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절집 인심도 이제는 옛날 말이네” 하며 혀을 차면서 발길을 돌렸다. 그때 새삼 ‘자비심’에 대해 생각했다. 자비심이 뭐지? 한자로 의미를 풀어 보면 사랑과 연민이다. 그런데 경전에서는 연민에 더 무게를 둔다. 먼저 이웃의 아픔에 공감이 있어야 사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동체대비(同體大悲)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맹자의 그냥 보기에는 차마 견딜 수 없는 마음, 불인지심(不忍之心)과 결이 같다. 이 때문에 연민은 당연히 내 이웃의 처지에서 시작하는 것이지 나의 상황에서 비롯하지 않는다. 절집의 자비심을 운운했던 분은 자비심을 말하기 전에 음식을 준비하는 분들의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먼저 헤아려야 했다. “한참 잠을 자야 할 새벽에 일어나 일하면 얼마나 힘들까” 하는 헤아림과 공감이 앞서야 할 것이다. 여기까지가 대비(大悲)에 해당한다. 그다음 대자(大慈)는 어떻게 행해야 할까. 추억의 절집 밥을 먹고는 싶지만,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노동과 시간을 배려해 기꺼이 발길을 돌리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헤아리고 작은 마음을 보태는 일, 이렇게 대자대비는 완성되는 것이 아니겠는가.요즘 우리나라를 ‘배달의 민족’이라고 부른단다. 전국 곳곳에 걸쳐 촘촘하고 빠르게 물건을 배달해 주고, 먹고 싶은 음식도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신속하게 배달해 준다. 그런데 택배 기사들이 ‘택배 없는 날’을 요구한단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우리는 이웃의 위험과 과도한 노동을 담보로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 않나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시간, 공간, 사람은 삼위일체다. 쉴 시간이 주어져야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좋은 감정을 누린다. 불교 경전에는 돈 없이 보시하는 법이 있다. 조금의 불편에 자발적으로 동참한다면 이 또한 대자대비의 보시다. 배달의 민족은 홍익인간의 이념과 가치를 추구해 왔다. 사회적 합의로 ‘택배 없는 날’을 정해 ‘시간’을 보시한다면 단군 할아버지가 ‘개천절’보다 더 좋아하실 것이다.
  • [포토] 뜨거운 사랑이 넘치는 러시아 ‘토마토 축제’

    [포토] 뜨거운 사랑이 넘치는 러시아 ‘토마토 축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토마토 싸움 축제 ‘토마티나(Tomatina)’에 참가한 커플이 토마토 위에서 키스하고 있다. AP·EPA 연합뉴스
  •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 향한 고백→키스 “온힘 다해 사랑”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 향한 고백→키스 “온힘 다해 사랑”

    ‘호텔 델루나’ 여진구의 애틋한 키스 엔딩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김정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 12회에서 구찬성(여진구 분)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키우게 된 장만월(이지은 분)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감싸 안았다. 언젠가 다가올 이별은 슬프고 아프겠지만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이고, 지금 자신이 온 힘을 다해 하는 사랑이라는 구찬성의 고백은 뭉클함을 자아내며 깊은 여운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장만월은 연쇄살인마 설지원(이다윗 분)을 만난 구찬성이 죽었다고 오해해 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응급실에 실려 간 이는 살인마 설지원이었고, 구찬성을 다시 만난 장만월은 “겁먹었다. 세상이 새까매진 것처럼 무서웠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구찬성은 장만월을 안아주며 “당신은 내가 돌보는 것”이라며 놀란 마음을 달랬다. 구찬성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을 보며 남겨진 자들의 슬픔에 완벽히 공감했다. 자신 역시 언젠가는 장만월을 떠나보내야 하기 때문. 구찬성은 “놓기 싫고, 안 보내고 싶고, 못 볼 거라고 생각하면 돌아버릴 것 같은데 어떻게 나한테 괜찮으라고 합니까”라며 장만월에게 처음으로 힘든 마음을 내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두려움을 가슴 깊이 알게 된 두 사람. 서로를 향한 애틋한 고백과 눈물 어린 키스는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구찬성은 “당신의 나무에서 지는 꽃들은 처음 나뭇잎 하나가 그랬던 것처럼 나에게로 떨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 많이 무겁고 아파지는 건 온전히 내 몫이라고 감당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두고 갈 땐 두려워하지 마요. 이게 연약한 인간일 뿐인 내가 온 힘을 다해,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구찬성의 따뜻하고 절절한 고백에 장만월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며 나눈 키스 엔딩은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흩날리기 시작한 월령수의 꽃잎이 앞으로 펼쳐질 ‘만찬커플’의 아프고 슬픈 로맨스를 예고하는 듯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진구의 깊은 감정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남겨질 자의 슬픔을 눈빛 속에 가득 담아내면서도, 떠나야 하는 장만월을 걱정하고 위로하는 구찬성을 따뜻하면서도 강인하게 풀어냈다. 혼자 남겨지는 것은 아프고 슬프겠지만 그것 역시 자신이 감당할 몫이라고 말하는 ‘구찬성 표’ 사랑법은 여진구의 묵직한 연기 내공을 통해 더욱 애틋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여기에 악귀가 된 설지원이 구찬성과 장만월에게 또 어떤 위기를 안겨줄지, 악귀에 맞설 여진구의 분노 섞인 싸늘한 카리스마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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