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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이대론 안된다] (5·끝) ‘연금 미래’ 전문가 3인 좌담

    [공무원연금, 이대론 안된다] (5·끝) ‘연금 미래’ 전문가 3인 좌담

    정부는 올해에만 2조 5000억원의 국민 혈세가 적자 보전금으로 투입되는 공무원연금을 전면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내년 시행을 목표로 상반기 중에 서둘러 개편의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가 부담은 줄이고 공직 사회의 충격은 최소화하는 게 개혁안의 원칙이다. 서울신문은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 교수,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의 연금 전문가와 함께 공무원연금의 개혁 방안과 대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수명 펀드’ 등과 같은 연금 수급자의 기금 조성을 통해 공무원연금이 미래 세대에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석명 센터장 공무원연금 개혁에서 가장 우선시돼야 하는 점은 제도의 지속 가능성이다. 현재는 지속이 100% 불가능한 구조다. 퇴직 후 받는 연금 액수와 이를 위해 사전에 부담하는 보험료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20년 만에 연금액을 43%나 깎는 제도 개혁을 이뤄 냈다. 반면 공무원연금은 사회 변화와 동떨어진 흐름을 유지하며 연금 지급액을 계속 올렸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에 엄청난 고통이 될 수 있다. -김원식 교수 공무원연금은 마치 동네북인 양 혹독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처럼 사회보장 성격을 띠고 있다기보다는 공무원 사회를 유지하는 하나의 틀로서 마련된 것으로, 일종의 보상 체계다. 즉 노후 보장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종사자들이 일을 열심히 하도록 독려할 수 있을지, 또 어떻게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과거 공무원연금은 지금과 큰 차이가 있었다. 지급액이 최종 급여에 의해 결정됐다. 예를 들어 9급으로 내내 있다가 퇴직 무렵에 장관이 됐다면 장관 급여액에 의해 연금 규모가 결정됐다. 조직에 큰 기여가 없이도 나중에 승진만 하면 연금액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물론 지금은 생애 평균 급여를 기준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엄청난 변화다. 또 과거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퇴직하면 바로 연금을 받았지만 지금은 만 65세 이후에야 지급된다. -윤 센터장 공무원 수가 현재 100만명이다.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무원연금 기금 수입이 10조원을 넘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638만명이다. 2040년에는 1650만명이고, 2050년에는 18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노인 인구가 지금보다 3배 늘어날 텐데 이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 공무원연금이 보상 체계라면 차라리 공무원 보수를 올려주는 게 낫다. 보수는 사회 구성원들이 동의하면 더 올릴 수 있다. 2000년에 정부의 지급보장 장치가 마련됐기 때문에 공무원연금은 계속 부채를 안은 채 운영되고 있다.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후세에 물려줄 위험에 처해 있다. 공무원연금 경과 과정을 보면 2010년 이전 수급자들에 대한 강한 개혁 조치가 없다. 비록 공무원연금을 고치긴 했지만 이미 연금을 받은 대다수 공무원들에게 가는 혜택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개혁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왜 차별 적용을 하느냐. 공직 경력이 33년 이상이면 급여의 62.7%가 연금으로 나온다. 국민연금은 40년을 가입해야 보수 대비 지급률이 40%가 된다. 또 하나는 1년 가입 단위로 공무원연금은 급여의 1.9%를 주는 구조다. 그래서 33년 가입하면 소득대체율 62.7%의 연금을 받는 것이다. 핀란드는 53세 이상 공무원들에 대해 일정한 급여승률을 적용한다. 단 53세 이하부터는 1.5%의 급여승률을 적용한다. 개인 부담률은 5.55~7.05%다. 우리나라 공무원연금의 개인 부담률은 7%다. 결국 핀란드의 공무원연금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대비 우리보다 약 20%를 적게 주면서 부담은 2배 넘게 부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핀란드는 2017년에 공무원연금제도를 또 고치기로 했다. -박지순 교수 공무원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또 사회보장제도는 형평성 실현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연금 모델을 설계하는 데 형평성을 어디까지 담보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젊은 공무원과 나이 많은 공무원 간의 내부적 형평성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국민 시각과 조화를 이루는 외부적 형평성 문제로 가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과연 국민에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 것인지, 국민이 과연 이해할 만한 방안인지가 개혁안 성과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 -김 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일부에서 연금 제도를 개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OECD 회원국 대부분이 높은 정부 부담률을 유지하는 등 연금 제도를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인구가 적은 국가 중심으로 연금 제도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고 공무원연금제도를 바꾸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부담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공무원연금도 마련해야 하는데 이게 소위 ‘수명 펀드’라고 본다. 국민연금도 수명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적자에 노출되도록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부담 가능성을 고려하는 일도 중요하다. 북유럽 국가와 같은 선진국들은 교육비, 보육비 등의 비용을 모두 사회에서 부담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교육비 등에서 개인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윤 센터장 연금 제도의 문제점은 계속 누적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터진다는 점이다. 주변 여건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제도도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공무원연금도 지금까지 받은 건 그대로 인정해 주는 대신 앞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바꿀 건 새롭게 바꿔야 한다. 북유럽 복지 국가들이 여전히 경쟁력을 갖는 것은 외부 환경 변화에 끊임없이 대응했기 때문이다. 핀란드의 예를 들면 기초연금은 1993년에 만 65세 이상 노인 전체의 93%에 대해 일괄적으로 20만원씩 지급했다. 그것을 제도 시행 10년 만에 기초연금 20만원을 받는 사람을 7.5%로 대폭 줄였다. 이게 우리가 아는 복지국가의 참모습이다.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저항이 복지 연금 문제의 핵심이다. 유족연금은 2010년 전 입직한 공무원들은 공무원연금의 70%만큼 받는다. 공무원연금을 500만원 받는다고 했을 때 유족연금은 350만원꼴이다. 지금 국민연금을 제일 많이 받는 사람은 연금 수급액이 평균 80만원이다. 형평성 문제가 여기에서 나온다. -박 교수 현행 연금 제도는 과거 기성세대가 만들었다. 이것을 그대로 2세대, 3세대에게 무조건 따르라고 할 수가 없다. 개혁 시점은 점점 앞당겨질 것이다. 우리가 2060년을 고민하고 연금을 설계한다고 하지만 당장 10년 뒤의 일을 모른다. 너무 먼 시점의 일까지 고려해 제도를 고치려고 하는 것은 다음 세대의 역할을 현재 기성세대가 지나치게 간섭하는 게 아닌지도 따져 볼 문제다. 지속 가능한 연금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리적인 개혁도 필요하다. 신구 조화의 관점에서 기금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존 공무원연금 수급자와 가까운 시일 안에 연금을 받을 잠재적 수급자들이 일정 비율을 기여금으로 모아 후속 세대를 위해 일정한 충당금을 적립시키는 등의 제도를 생각할 수도 있겠다. -윤 센터장 연금 수급자들 간 차이에서 비롯되는 문제는 별도의 기금 설치 등이 아닌 물가 변화와의 연동으로 풀어야 한다. 재직자 급여를 인상했는데 연금 수급자들에게 받은 연금 일부를 내라고 하면 얼마나 내겠나. 퇴직자들도 현재 재직자들을 향해 ‘과거 공무원 월급은 박봉이었지만 지금은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이지 않으냐’고 반발할 것이다. 공무원연금제도 문제는 제도 자체를 손봐서 해결해야지 별도의 복잡한 방안을 도입하면 효과가 없다. -박 교수 과거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낮출 때 헌법재판소에서 문제가 됐던 적이 있다. 윤 센터장의 논리를 관철하면 기존 수급자와 잠재적 수급자 사이의 절벽 현상이 더욱 커질 것이다. 둘 사이에서 점점 커지는 경사를 어떻게 완만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냐. 연금 수급자들이 직접 기여금을 내게 하는 방법도 있겠고 연금액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어떤 방법이 좋은지는 더욱 고민해 봐야 한다. -김 교수 앞서 밝혔던 수명 펀드 이야기는 일종의 기금을 만들자는 이야기인데, 기금을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염두에 둔 수명 펀드 개념은 예를 들어 예상과 달리 세수입이 낮다든지 경제 성장이 저조한 경우 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윤 센터장 우리나라는 더욱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공무원연금제도 전체의 틀을 바꿔야 한다. 2007년 1월에 발표된 1기 공무원연금발전위원회 개혁안은 공무원 퇴직금을 민간처럼 같이 주라는 것이었다. 지금은 50%밖에 안 준다고 하는데, 그럼 신규 가입자들이 더 받는 것 아닌가.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해결해야지 기존 제도를 둘러싼 내부적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키우는 꼴이다. 부분적인 개선이 아니라 전체 구조적인 개혁으로 가야 한다. -박 교수 가급적이면 사회 안정, 사회 통합을 저해하지 않고 연금 제도가 갖고 있는 ‘세대 간 계약’이라는 틀을 유지하며 어떻게 점진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안정성 추구라는 공익이 공무원의 재산권보다 앞서지 못한다는 결정을 내린 적이 있는 헌재에서도 앞으로 이 부분을 고민할 것이다. -김 교수 공무원연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들을 보면, 급여율 측면에서 대안 간 큰 차이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어떻게 연금 제도를 구조화할 것이냐에 대한 차이는 있었는데, 이 논의에서 가장 컸던 것은 정부가 실질적으로 더 많이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액을 부담하는 구조에서 계속 그러한 재정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지적이었다. 문제는 정부가 앞으로는 공무원 임금 예산을 편성할 때 철저하게 공무원연금과 관련한 부채도 함께 계산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임금을 올릴 때도 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단기적, 장기적으로 분석해 공무원 대우와 관련한 사안들을 하나로 법제화했으면 좋겠다. 미국은 일반 회계 장부에서도 연금 부채를 명기하도록 돼 있다. 정부가 공무원연금제도를 운용하면서 공무원연금 부채에 대한 독자적인 예산안을 편성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 부분만 해결한다면 의외로 쉽게 공무원연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 교수 공무원연금 문제가 굉장히 복잡한 미로를 가진 것 같다. 공무원이라는 존재는 우리 사회에서 애증 관계에 있다. 공무원에 대한 존경, 사랑이 있는 한편 불만의 대상이 되는 게 공무원이다. 이런 국민의 관점과 공무원연금 이해 관계자의 관점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것이냐가 연금 개혁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동시에 연금이라는 것이 하나의 생존 조건이고, 공무원도 이제 자신의 생존 조건을 어떻게 보장받느냐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직업인이다. -윤 센터장 공무원연금도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쪽으로 진화해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가장 잘못한 일은 2000년에 지급 보장 조치를 집어넣은 일이다. 그로 인해 2012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는 34.9%에 달했다. 이미 공무원연금 지급 보장 부채를 합치면 국가 부채는 GDP 대비 70%가 넘어간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급보장 장치 탓에 매년 최소 10조원 이상 정부의 지급 보전액이 쌓이고 있다. 이미 쌓인 420조~430조원의 지급보장 부채도 엄청난 액수다. 더 이상 지급보장 부채가 매년 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정리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백두산 촬영만 20년… 통일의 길이 보여요”

    “백두산 촬영만 20년… 통일의 길이 보여요”

    정말로 백두산이 인사동에 옮겨져 있었다. 백두산의 16개 봉우리가 천지 물빛에 모습을 비치는 것은 1년에 스무 날이 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백두산을 다녀온 이들도 눈에 말간 천지를 담아 오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런데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의 가운데 뜰이 확 뚫린 5개 층 9개 전시실에 내걸린 백두산 사진들은 그 산을 다녀온 이들의 갈급증마저 해소할 만하다. 20년째 백두산 사진만 찍어 온 안승일(68)작가의 백두산 사진전 ‘불멸 또는 황홀’이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열린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천지를 항공촬영한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높이 16m, 너비 4.5m나 되는 엄청난 대작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천지를 제각기 다른 높이에서 조망하는 맛이 이채롭다. 초대형 풍광 사진 60여점, 자생식물 사진 70여점, 백두산에 서식하는 곤충들의 짝짓기 사진 10여점이 내걸렸다. 안 작가는 지난 16일부터 작품들을 내거느라 밤을 지새우곤 했다. 워낙 대작들이어서 천장에 자일을 걸고 장비를 동원하느라 적잖은 비용이 들었다. 안 작가는 1년의 절반 이상을 백두산에서 지낸다. 영하 50도의 혹한에서 얼음집을 지어 놓고 단군신화의 웅녀처럼 백두와 아침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백두산에 렌즈를 향하다 보니 절로 사랑에 빠졌고 통일의 길이 보였다고 했다. 웅걸한 천지를 내려다보는 순간, 한민족 정체성의 벼락 세례가 이뤄졌다고 했다. 안 작가는 “처음 백두산에 갔을 때만 해도 민족이니 그런 거 잘 몰랐다. 백두산은 나라와 민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민족사적 시공간으로 빠져들어 애국자로 거듭나게 한다”고 말한다. 이어 “한민족이면 피를 나눈 사이이니 통일의 길도, 대화의 길도 백두산 사랑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라벌예대(현 중앙대) 사진학과를 중퇴한 그는 10대 후반부터 하루도 산에 가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러다 1994년 백두산에 처음 다녀온 뒤 생의 절정 20년을 오롯이 바쳤다. 2007년 1월 백두산 용문봉에서 찍힌 그의 얼굴 사진을 보라. 곤두박질친 수은주를 형상하듯 그의 머리에 서리꽃이 피어 있다. 간첩으로 오인돼 중국 공안에 끌려갔는가 하면 죽을 고비도 서너 차례 넘겼다. 그런데도 “백두산에만 가면 좋아하는 일이라 즐겁기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들은 내게 ‘어떻게 그런 사진들을 찍었느냐’고 묻곤 하는데 그보다 ‘왜 찍었느냐’고 물어야 한다”며 “이 사진들을 보면 내가 그랬듯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일본 작가 이와하시 다카시, 1998년 북한 작가 김용남과 각각 ‘백두산 2인전’을 열었던 안 작가는 “나의 20년 백두산 사랑이 통일을 이끌 젊은 세대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전국 순회 전시와 아울러 북녘에서도 이런 기획이 성사됐으면 하는 게 소박한 꿈”이라며 웃었다. 정식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영화 多樂房] ‘베일을 쓴 소녀’

    [영화 多樂房] ‘베일을 쓴 소녀’

    ‘여고’나 ‘군대’, 혹은 ‘교도소’처럼 살짝 엿보고 싶은 공간이 있다. 아니, 누군가에게는 엿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공간 말이다. 이러한 호기심은 많은 감독으로 하여금 그곳에 카메라를 들이대도록 만들었다. 처음에는 흥미로운 풍경 속에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하지만 영화가 끝날 때쯤 관객들이 깨닫게 되는 것은 그 커뮤니티 역시 평범한 사회의 축소판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엿보고 싶은 공간의 끝장판이랄까, 18세기 수녀원의 담을 넘은 프랑스 기욤 니클루 감독의 ‘베일을 쓴 소녀’(23일 개봉)도 어느 사회에나 도사리고 있는 인물들의 비뚤어진 본성과 욕망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열여섯 살의 수잔이 겪게 되는 일련의 잔혹사는 수녀원이라는 공간이 가진 일반적인 이미지, 즉 사랑이나 자비와 같은 종교적 가치를 거스르고 있기에 적잖이 충격적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잔은 가족들에게 수녀가 될 것을 강요당한다. 수잔은 수녀원에 와서도 이를 끝까지 거부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녀가 기절한 사이 수녀 서원을 마친 상태가 돼 있다. 여기에 새로 부임한 크리스틴 원장수녀는 보수적인 규율로 기강을 잡고, 수잔이 그녀에게 복종하지 않자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한다. 맑았던 수잔의 영혼은 동료들의 무시와 외부와의 단절로 혼탁해지고, 싱그러웠던 그녀의 육체는 금식 및 독방 감금 등의 처벌로 만신창이가 돼 간다. 크리스틴은 수잔을 철저히 짓밟아 나가는데, 종교와 결탁한 그녀의 권력은 실로 공포스럽다. 자신의 의중에 반하는 것을 절대자에 대한 도전으로 치부하고, 한 사람을 순식간에 마귀 들린 인간으로 매도하는 크리스틴의 행위는 종교적 위세를 등에 업었기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곡절 끝에 수녀원을 옮긴 수잔은 그곳에서 크리스틴과 전혀 다른 유형의 유트롭 원장수녀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처음부터 수잔에게 과도한 애정을 표현하더니 급기야 한밤중에 수잔의 침대를 급습하기에 이른다.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 않음에도 이자벨 위페르가 분한 유트롭 캐릭터의 비중은 이 영화에서 절대적이다. 수녀원이나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성추행 사건이야 문학과 영화에서 종종 사용돼 온 소재들이지만 유트롭은 가해자의 전형성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그녀는 자신의 넘치는 감수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웃지 못할 상황극을 만들며 묘한 동정심까지 이끌어 낸다. 그러나 그녀 역시 원장수녀로는 부적합할뿐더러 욕망을 위해 자신의 공적 위치를 이용하는 인간이기는 크리스틴과 마찬가지다. 영화가 조명하는 것은 명백하게도 한 사회의 부조리와 권력층의 실태다. 감독은 이러한 보편적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폭력적 이미지들을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수녀원을 일부러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묘사하는 대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결국 우리가 이 영화를 통해 보게 되는 것은 수녀들의 은밀한 생활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수잔이 온 힘을 다해 수녀원을 빠져나오는 낙관적 결말도 부디 현실과 맞닿아 있길 소망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추사랑 드디어 변비 탈출…폭풍 먹방 ‘복귀’

    추사랑 드디어 변비 탈출…폭풍 먹방 ‘복귀’

    추사랑 드디어 변비 탈출…폭풍 먹방 ‘복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드디어 변비에서 탈출해 화제다. 추사랑은 1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변비에서 탈출해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성훈 추사랑 부녀가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모습이 나왔다. 추사랑은 그간 고생했던 변비에서 마침내 벗어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추사랑은 추성훈과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다. 추사랑은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다양한 음식을 폭풍 흡입했다. 추사랑은 차로 이동하면서도 포도 젤리를 먹어 폭소를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추사랑 먹방 너무 사랑스러워”, “추사랑 변비 탈출 다행이다”, “추사랑 귀여워. 앞으로도 변비 조심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사랑, 갑자기 이게 무슨 포즈?

    추사랑, 갑자기 이게 무슨 포즈?

    1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사랑이 엄마의 포즈를 따라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추성훈과 야노시호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추사랑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갔다. 야노시호는 식당에서 딸 추사랑에게 오키나와에서 가장 즐거웠던 것이 무엇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추사랑은 턱을 괴고 엄마 야노시호의 모습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노시호는 “뭔가 어른스럽다. 내가 자주 저러나? 내가 이렇게 하는지 몰랐다”며 놀라워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사랑 야노시호 따라하기 ‘아빠 유혹 중?’ 예사롭지 않은 눈빛

    추사랑 야노시호 따라하기 ‘아빠 유혹 중?’ 예사롭지 않은 눈빛

    ‘추사랑 엄마 따라하기, 야노시호’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엄마인 일본 모델 야노시호 따라하기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엄마 야노시호의 행동을 따라하기에 나선 추사랑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성훈과 야노시호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추사랑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갔다. 야노시호는 식당에서 딸 추사랑에게 오키나와에서 가장 즐거웠던 것이 무엇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추사랑은 갑자기 엄마 야노시호의 모습을 따라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사랑 엄마 따라하기에 야노시호는 “뭔가 어른스럽다. 내가 자주 저러나? 내가 이렇게 하는지 몰랐다”며 놀라워 했다. 네티즌들은 “추사랑 엄마 따라하기 매력 폭발”, “추사랑 엄마 따라하기, 너무 귀여워”, “추사랑 엄마 따라하기 보니 커서 남자 여럿 울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추사랑 엄마 따라하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V로 엿보는 세상살이> 나도 모르는 내 관심사? TV 리모콘에 물어봐!

    <V로 엿보는 세상살이> 나도 모르는 내 관심사? TV 리모콘에 물어봐!

    요즘 빅데이터가 여기저기서 화제다. 빅데이터는 간단히 말해 수많은 정보더미에서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일이다. 예컨대 청담동 며느리 맛집 같은 정보는 강남 일대에서 30~50대 여성들의 반복적인 신용카드 이용 패턴을 통해 맛집 정보를 추출해낸 경우다. 이처럼 신용카드로 소비 패턴을 알 수 있다면 TV로도 사람들의 관심사를 예측해볼 수 있다. 월화드라마 선택 패턴으로 따져 본다면 사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사는 어떠할까? 흥미롭게도 최근 방영중인 월화드라마가 사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사를 몇 갈래로 나누고 있다. 시청률로만 본다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단연 선두. 월화드라마 중 유일하게 20%가 넘는 시청률로 안방을 공략중이다. 하지만 시청자 게시판 등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는 SBS의 ‘따뜻한 말 한마디’이다. 시청자게시판 등에는 김지수(미경), 한혜진(은진), 지진희(재학), 이상우(성수) 등 주인공들에 대한 연기평뿐 아니라 한 회 한 회 방영될 때마다 다양한 ‘따말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따말’은 소재로만 보면 불륜드라마. 그러나 불륜이 드러난 것을 드라마의 출발점으로 삼은 드라마는 불륜 그 이후에 주목한다. 배우자의 불륜을 알게 됐을 때의 심리상태와 말, 그리고 행동 하나하나가 그려지며 사랑에 대한 신뢰와 배신의 고통 문제를 되짚고 있다. 하명희 작가는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을 3년간 집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밀도 있게 논쟁거리를 툭툭 던진다.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한혜진의 고해성사에 남편 이상우의 첫 마디는 이랬다. “그래서 잤어? 잤냐구?” 이처럼 잤을까 안잤을까부터 불륜의 기준, 넘어선 안 될 선, 이혼할지 말지, 고백하는게 나을지 말지, 누가 더 사랑했는지 등등 ‘세상의 모든 미경이들’과 ‘세상의 모든 은진이들’이 주축이 되어 주인공들의 사랑을 평가하고 결혼 지속 여부를 놓고 시청자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특히 올라오는 글들로만 보면 ‘미경’에 대한 응원과 연민이 으뜸. 이어서 ‘은진과 성수’ 커플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또 다른 응원 대상이고 소수의견으로 ‘은진과 재학’의 재회문제를 조심스럽게 꺼내는 시청자들도 있다. ‘따말’이 30~50대 여성층의 관심을 받는다면 2030 여성층을 사로잡기 시작한 드라마는 tvN의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 3이다. 이제 2회분을 방영한 상태이지만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알파걸들의 일과 사랑이 감각적 터치로 그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불륜과 이혼의 전제는 결혼. 그런 점에서 ‘로필’은 결혼의 관문을 저만치 둔 상태에서 연애 초보와 연애 베테랑, 그리고 거듭된 연애실패로 더 까칠해진 여주인공의 연애이야기와 직장에서의 업무 경쟁이 펼쳐지며 20~30대 여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말문이 열리기 시작한 시청자게시판 등에서도 당연히 연애전략, 패션, 직업 등이 상위 관심사이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가 새로운 엘리트 여성의 탄생을 알파걸로 지칭한 것처럼, ‘로필’ 속 알파걸들의 관심은 곧 우리시대 진짜 알파걸들의 관심과 고민인 점에서 더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반면 아직 동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10~20대와 굳이 드라마에서까지 골치 아픈 현실 속 사랑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은 중장년층은 MBC ‘기황후’나 KBS 2TV ‘총리와 나’로 시선을 돌린다. 이에 따라 관련 게시판 등에는 머리 아픈 논쟁거리보다는 제작진에 대한 요구사항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 주인공들의 드라마 속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쏟는다. 해외 한류팬들의 발걸음도 종종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렇다면 ‘나’도 잘 모르는 ‘나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TV리모콘이 더 잘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윤정 객원기자 emily0717@gmail.com
  •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노래한 에일리 ‘감동의 우승’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노래한 에일리 ‘감동의 우승’

    불후의 명곡 김광석 편 에일리 3표차 우승 가수 에일리가 장미여관을 3표차로 누르고 ‘불후의 명곡’ 김광석 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못다 부른 노래 故 김광석’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에일리는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열창했다. 에일리는 애절한 목소리로 김광석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는 김광석의 노래로 421표를 받았다. 이어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장미여관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곡, 남다른 실력을 발휘했지만 418표를 받았다. 이에 에일리는 장미여관을 3표차로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네티즌들은 “에일리 김광석 편 대단했다”, “장미여관도 김광석 노래 잘 불렀는데”, “에일리 김광석 편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일리 장미여관 3표차 우승, 객석 울음바다로 만든 천상의 목소리

    에일리 장미여관 3표차 우승, 객석 울음바다로 만든 천상의 목소리

    고 김광석 노래 맞대결에서 에일리가 장미여관에 3표차 승리를 거뒀다. ‘에일리 장미여관 3표차’가 19일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가창력의 여왕 에일리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2 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불후) 고 김광석 편에 출연했다. 에일리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열창해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부른 장미여관에 3표차 승리를 거뒀다. 에일리는 이날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부르며 특유의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에일리의 노래에 방청객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에일리의 점수는 421점이었다. 이날 마지막 출연자는 장미여관. 장미여관도 멜로디와 노랫말이 슬픈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로 방청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으나 끝내 에일리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장미여관은 418점으로 에일리에 3표차 뒤지면서 우승에 실패햇다. 에일리 장미여관 3표차 맞대결 승리에 대해 네티즌들은 “에일리 장미여관 3표차 우승 최고의 무대였다”, “에일리 장미여관 3표차 우승 명승부 다시 보고 싶다”, “에일리 장미여관 3표차 우승 두 노래 모두 눈물 났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직47년 엔진은 군민의 사랑”

    “공직47년 엔진은 군민의 사랑”

    “47년 공직생활을 항상 지방 10급 공무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했습니다.” 조유행 경남 하동군수가 3선 단체장에 이르기까지 47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은 삶의 자세다. 조 군수는 17일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대강당에서 본부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 10급 공무원 조유행의 성공노트’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47년간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보면서 어떤 자세로 공직생활을 해 왔는지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그는 고향 하동에서 1967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세 번 연임으로 군수가 되기까지 그만의 7가지 성공방정식인 꿈, 자세, 소통, 사랑, 시대정신, 메모습관, 고독한 결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심, 청렴, 겸양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공직에 임했다”면서 “사랑은 곧 엔진이라고 설명하고 지역과 군민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북풍한설과 같은 공직 47년을 견디어 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강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조직과 사회에서 어떤 자세와 모습으로 생활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민선 3·4·5기 하동군수를 지낸 조 군수는 오는 6월 30일 임기를 끝으로 공직을 떠난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종석 짝사랑, “해봤다. 지금도 그런 것 같은데” 상대 여성 누구?

    이종석 짝사랑, “해봤다. 지금도 그런 것 같은데” 상대 여성 누구?

    이종석 짝사랑 고백이 화제다. 16일 이종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짝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완전 있다. 지금도 그런 것 같은데?”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다른 게 아니라 지금은 내가 연애를 안 하고 있지만 누군가를 보면서 ‘괜찮다’ 생각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짝사랑의 일종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말한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물론 조금 더 가슴 아픈 짝사랑 역시 해봤다. 그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다. 짝사랑은 진짜 슬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종석 짝사랑 고백에 네티즌은 “이종석 짝사랑..상대 여성은 누구?”, “이종석 짝사랑..부럽다”, “이종석 짝사랑..이종석이 짝사랑이라니”, “이종석 짝사랑..지금도 짝사랑 중?”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종석의 ‘피끓는 청춘’은 오는 1월22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종석 짝사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금이따샤워해, 곽정은 한마디 왜? ‘야해도 너무 야한 29금 티저’

    조금이따샤워해, 곽정은 한마디 왜? ‘야해도 너무 야한 29금 티저’

    개리 ‘조금이따샤워해’ 티저 공개 힙합듀오 리쌍 멤버 개리의 솔로 미니 앨범 티져 영상이 화제다. 지난 14일 개리는 유튜브를 통해 첫 솔로 미니 앨범 가운데 ‘조금 이따 샤워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19금 판정을 받은 ‘조금 이따 샤워해’ 티저 영상은 파격적인 제목과 함께 섹시한 여성들의 몸짓을 담고 있다. 개리의 첫 솔로 미니앨범 ‘미스터개(MR.GAE)’는 15일 자정 전 음원사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타이틀곡인 ‘XX몰라’ ‘조금 이따 샤워해’ 뮤직비디오 두 편은 각각 한 시간 간격으로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금 이따 샤워해’는 연인의 비밀스러운 장소인 침대 위에서 뜨겁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풀어낸 곡으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개리 ‘조금 이따 샤워해’에 네티즌은 “개리 ‘조금 이따 샤워해’ 야해도 너무 야하다”, “개리 ‘조금 이따 샤워해’, 29금 뮤직비디오 아니야?”, “개리 ‘조금 이따 샤워해’, 이번에는 세다”, “개리 ‘조금 이따 샤워해 공개’ 이거 방송에 안 걸리나요? 곽정은이 한 마디 할 만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된 후 칼럼니스트 곽정은은 “오늘 밤 화제 된 저 뮤비는 미학적으로 정말 옳지 않다. 그게 의도였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의도도 아니었을 듯”이라고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티저 캡처 (개리 ‘조금이따샤워해’ 티저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일리 꽃등심 사랑, 식대만 수백만원 ‘꿀벅지 비결 이것?’

    에일리 꽃등심 사랑, 식대만 수백만원 ‘꿀벅지 비결 이것?’

    에일리 꽃등심 사랑이 화제다. 가수 에일리가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한 가지에 꽂힌 일화를 공개했다. MC들이 “하나에 꽂혀서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 적이 있냐”고 묻자 “비싼 고기에 꽂혀서 꽃등심, 스테이크를 스태프들과 같이 먹으니까 한 달에 몇 백만 원이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이영자는 “에일리의 소속사로 이적하고 싶다”며 “나는 계약서에 특이하게 단서가 붙어 있다. 7천원 이상 안먹기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에일리 꽃등심 사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성훈 추사랑 수영장, 사랑이 수영복 공개 ‘깜찍 그 자체’

    추성훈 추사랑 수영장, 사랑이 수영복 공개 ‘깜찍 그 자체’

    추성훈 추사랑 수영장 방문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성훈 추사랑 부녀 수영장 방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오사카 여행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수영장을 방문했다. 추성훈은 추사랑과 숙소 인근 수영장을 방문했다. 아빠 추성훈의 도움으로 추사랑은 처음엔 물을 무서워했지만 이내 물에 적응해 수영을 즐기며 웃음을 지었다. 추성훈은 “할머니가 수영선수라서 사랑이도 수영을 좋아하나 보다”며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어머니를 언급했다. 추성훈 추사랑 수영장 방문에 네티즌들은 “추성훈 추사랑 수영장 방문, 딸바보 아빠 최고”, “추성훈 추사랑 수영장 방문..너무 귀여워”, “추성훈 추사랑 수영장 방문..추사랑 너무 깜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추성훈 추사랑 수영장 방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당신 스스로 세상의 변화가 돼라, 그러려면…

    당신 스스로 세상의 변화가 돼라, 그러려면…

    네오르네상스가 온다/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김수진 옮김/생각의길/324쪽/1만 8000원 #1. 1972년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자유무역 옹호론자인 제임스 토빈은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에 모래 알갱이 몇 알을 던지자”고 제안한다. 외환금융 거래에 0.05~0.2%의 낮은 세율로 세금을 부과해 살짝 제동을 걸자는 이야기다. 이렇게 모아진 재원은 금융 안정기금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제안은 그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안겼고, 오늘날 ‘토빈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자본 유출을 우려한 국가들은 쉽사리 제도를 시행하지 못했다. 사장될 뻔한 제도를 되살린 것은 2008년의 금융 위기였고, 유럽 각국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2. 파리 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한 알테르 에코는 화장품 회사인 랑콤에 입사했다. 그리고 생업과는 별도로 프랑스·네팔 연대라는 비영리단체를 꾸렸다. 사막화를 막기 위한 히말라야 지역의 아궁이 보급 운동은 1998년 ‘알테르 에코’라는 회사를 출범시켰고, 이렇게 공정무역의 개념이 도입됐다.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회사는 오늘날 30여개국에서 연간 15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품목도 쌀부터 초콜릿, 커피, 통조림, 잼까지 다양하다. 프랑스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신작 ‘네오 르네상스가 온다’에서 의식혁명을 제안한다. 우리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변화의 불씨는 생명과 사랑이라며 치유의 경험과 길을 살펴본다. 저자는 지금 우리는 신석기 혁명에 버금가는 새로운 르네상스 앞에 서 있다고 말한다. 임시방편으로 눈가림하는 사고방식과 기진맥진해진 시스템을 뛰어넘어, 세상의 매력을 회복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명이 전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순간, 다시 말해 인류학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 시기를 크게 둘로 나눈다. 첫 번째 시기는 신석기 시대로의 전환이다. 자연 속에서 방황을 끝낸 인간은 정착을 시도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마을은 도시, 왕국, 제국, 문명으로 차츰 발전해 간다. 두 번째 시기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된 근대의 모든 잠재력이 만개한 바로 지금이다. 저자는 간디의 표현을 빌려 “당신 스스로 당신이 바라는 세상의 변화가 돼라”고 조언한다. 현대인이 직면한 위기와 변화를 뿌리에서부터 통찰하면서 소위 ‘세상을 되살리는’ 과제를 환경·사회·내면적 관점에서 파악한다. 그리고 묻는다. 불행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의식혁명을 이끌고 가야 하는지를.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보통 사람들의 사랑이 있어 올겨울도 훈훈해요] 세종과학고 학생들 ‘방학 기부’ 꼬마들과 함께 과학의 꿈 나눠요

    “어린이들이 과학에 관심이 있어도 실험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이번 과학교실을 통해 함께 실험하면서 과학에 대한 벽도 없애고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구로구가 마련한 ‘어린이 과학교실 프로그램’에 재능을 기부하기로 한 세종과학고 2학년 이왕희(17)군은 9일 이렇게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는 세종과학고 학생 20명의 뜻을 반영했다. 프로그램은 과학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들에게 과학 키트를 이용한 전자기타와 스피커 만들기, 과학 원리를 이용한 핫팩과 지시약꽃 만들기 등을 가르친다. 이군은 “화학생명 분야 연구원이나 과학자가 꿈인데 비슷한 장래 희망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과학교실은 오는 22일까지 구로4동 구로꿈나무어린이도서관, 개봉1동 개봉어린이도서관과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 2회씩 무료로 열린다. 구 관계자는 “딱딱한 과학 수업이 아니라 언니, 오빠들과 즐겁게 과학이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보통 사람들의 사랑이 있어 올겨울도 훈훈해요] 빗물펌프장의 ‘재능기부’…홀몸노인 가정 보일러 점검

    용산구 빗물펌프장 직원 19명이 오는 17일까지 지역 홀몸노인 가정과 복지시설 260여곳의 보일러 무료 안전점검 등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모두 전기와 기계 분야 전문가로 각종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등 수해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뛰는 일꾼들이다. 펌프장 업무는 1~2월 시설물 유지관리, 3~4월 수방준비와 전문교육, 5~10월 시설물 가동 및 상황유지 중심인 본격적인 수방 업무, 11~12월 시설물 보수 및 문제점 개선 등 빡빡한 과정으로 짜였다. 양인수(전기7급) 팀장은 “좀 여유가 있는 겨울에 주민을 위해 재능을 쓰자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업무와 병행해야 해 좀 힘들지만 손길을 기다리는 주민 생각에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어린이집과 경로당은 물론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자활시설 등 도움을 요청하는 곳을 찾았다. 화장실 양변기 수리부터 전기케이블, 누전차단기 같은 전기설비와 세면기 배수시설 등을 꼼꼼히 살피고 가정에 설치된 수중펌프의 오작동 여부 등도 점검했다. 40일 동안 어린이집 131곳, 경로당 85곳,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25곳, 자활시설 3곳, 수중펌프 보유 가정 17곳 등 261곳을 찾아간다. 또 한 곳이라도 더 많이 살펴보려고 19명을 4개조로 나눠 매일 팀당 3곳 이상을 찾아 봉사한다. 전기 재료비 등 적은 비용이 들거나 현장에서 보완할 수 있으면 예산범위에서 점검자가 직접 정비하고 중대한 결함 땐 주관 부서나 소유주에게 알려 즉각 조치하도록 돕는다. 성장현 구청장은 “최일선에서 수해 예방을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주민을 위한 큰 봉사”라며 “자신들의 재능과 마음을 더해 주민을 위해 땀 흘리는 펌프장 직원들은 용산구 전체 공무원들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비 추사랑 셀카, 월드스타+추블리 만남 ‘도도한 그녀 누구?’

    비 추사랑 셀카, 월드스타+추블리 만남 ‘도도한 그녀 누구?’

    비 추사랑 셀카가 화제다. 가수 비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도도한 그녀를 만났어요. 그녀와 함께하는 컴백쇼 기대해주세요. 라송(LAsong)을 무척 좋아하네요. 오늘 ‘엠카운트’에서” 라는 설명과 함께 비 추사랑 셀카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비와 추사랑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밀착한 채 훈훈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추사랑이 생글생글 웃으며 깜찍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끈다.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추사랑은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어린 아이이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차갑게 대해 네티즌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비 추사랑 셀카를 접한 네티즌은 “비 추사랑 셀카, 둘 다 멋있고 귀엽다!”, “비 추사랑 인증샷 셀카, 추사랑이 비에게는 마음 열었나?”, “비 추사랑 인증샷 셀카, 둘이 친해졌나봐”, “비 추사랑 인증샷 셀카, 둘이 무슨 일로 만난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비 추사랑 셀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변희재 낭만창고, 자유육식연맹 “제값 치르고 고기 먹어라” 무슨 일?

    변희재 낭만창고, 자유육식연맹 “제값 치르고 고기 먹어라” 무슨 일?

    ‘변희재 낭만창고’ ’낭만창고’ 측이 보수대연합 밥값 사건의 중심에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변희재 대표가 밥값 입금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지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낭만창고’를 운영하는 ‘창고43’ 고운 대표의 아들 고영국 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보도된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 글을 적는다”고 입장을 전했다. 고 점장은 “저희는 서비스할 능력이 되지 않을 때 정중하게 예약을 거부해왔다. 애초 업장에 200인 예약을 하셨고 저희는 기본 300인분을 미리 세팅해 놨다”며 “초벌구이 형식으로 음식이 나가는데 600분이 갑자기 오셨으니 부랴부랴 고기를 굽느라 시간이 걸린 것”이라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벌 할 시간이 없으니 생고기로 그냥 내어준 것은 낭만창고 측의 입장이 아니라 변 대표님 측에서 급하신 가운데 요구하신 게 사실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창고43’ 대표님과 연락을 취하길 원하셨지만 거절당했다”는 변희재 측 입장에 대해 고 점장은 “현재 한 달이 넘도록 아버지는 필리핀에서 요양 중이십니다. 중간에 귀국한 일도 물론 없습니다”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종북 식당’이라는 황당한 억측에 대해서는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이념이란 것에 관심을 둔 적이 없는 분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아버지는 그냥 평범한 장사꾼에 불과합니다. 정치에 ‘정’ 자도 모르는, 오로지 음식장사만 생각하며 사는 사람에게 ‘종북’ ‘종북식당’ 이라니 너무 극단적인 판단을 하고 계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노이즈 마케팅과 관련해 정직과 좋은 식재료의 고집만으로 어떠한 별도의 광고도 없이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음식점이라는 자부심을 내걸며 그런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마케팅을 해야 할 필요도 없는 음식점”이라 덧붙였다. 앞서 보수대연합이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여의도 ‘낭만창고’ 고깃집에서 회원 600여 명이 행사에 참여 했으나 ‘서비스 불량’을 이유로 밥값 1300만 원 가운데 300만 원을 미지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극우 논객 변희재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는 “식당 주인이 종북 편향의 사람들과 어울렸다”는 황당한 반박 기사와 노이즈 마케팅을 통한 홍보 효과를 노린 것으로 이야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자 ‘자유육식연맹’은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엔 참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인간들이 많이 있다”고 비난하면서, “자유육식연맹의 기치인 고기사랑 나라사랑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제값을 치르고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식당 측의 입장문을 접한 후에도 “’낭만창고’에 오늘 300만 원 입금시킨다. 그리고 서비스 부실로 우리의 행사를 망친 것과 한겨레와 함께 거짓 선동한 부분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다”고 입장을 표명하고 이 문제를 끝낼 뜻이 없음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희재 낭만창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변희재 낭만창고, 이게 무슨 일이야”, “변희재 낭만창고, 왜 입금 안 시켰지”, “변희재 낭만창고, 어떤 결론이 날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변희재 낭만창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혜진 기성용 언급, “남편, 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마워” 왜?

    한혜진 기성용 언급, “남편, 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마워” 왜?

    배우 한혜진이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에 사랑이 담긴 영상편지를 남겼다. 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생중계로 진행된 누아르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한동욱 감독, 사나이픽처스 제작) 라이브 토크쇼가 열렸다. 이날 토크쇼에는 김제동의 진행 아래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 한동욱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버지의 과도한 빚 때문에 신체 포기각서를 받으러 왔다가 자신에게 한눈에 반한 태일(황정민)에 서서히 마음을 여는 여자 호정 역을 맡은 한혜진은 “사랑하는 남자(기성용)에게 한마디 해달라”라는 김제동의 부탁에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너무나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며 기성용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교도소를 집처럼 들락거리는 대책 없는 남자 태일이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 호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민식 등이 가세했고 ‘부당거래’ 조감독 출신이었던 한동욱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 =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라이브 토크쇼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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