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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떠난 8살 아들 위해 만든 ‘레고 유골함’ 감동

    세상떠난 8살 아들 위해 만든 ‘레고 유골함’ 감동

    세상떠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그대로 표현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유골함이 제작됐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등 현지언론은 오리건주 몬머스에 사는 닉 인드라 가족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8살 아들 다니엘을 둔 단란한 인드라 가족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다니엘이 집안 일을 돕기위해 6m 정도되는 헛간 지붕위에 올라선 것이 화근이었다. 미끄러져 바닥으로 추락한 다니엘은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부모를 등지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인드라 부부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은 당연한 일. 마음을 추스린 부부는 아들을 화장하기로 결정했으나 문제는 유골함이었다. 8살 아들에게 어울리는 유골함이 찾기 힘들었던 것. 이에 아빠 닉은 아들이 평소 좋아했던 장난감 레고맨을 유골함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아빠 닉은 "세상떠난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유골함을 선물로 주고싶었다" 면서 "지금 내 처지에서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제작에는 착수했으나 레고맨을 그대로 딴 유골함을 만들기는 쉽지않았다. 이에 친구의 아이디어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3D 프린터로, 이를 통해 아빠 닉은 아들에게 세상 하나 밖에 없는 마지막 안식처를 선물할 수 있었다. 특히나 아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하나둘 씩 특별한 유골함을 주문하자 결국 친구와 합작으로 회사까지 차렸기 때문이다. 아빠 닉은 "유골함은 남은 가족이 떠난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 이라면서 "먼저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상품들을 앞으로 더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2)이화여대 앞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2)이화여대 앞

    한때는 얼룩무늬 복장의 죄수들을 쇠뭉치 공과 체인으로 발목을 묶었다. 익숙한 할리우드 영화의 풍경이다. 무쇠공과 체인(ball & chain)은 굴레와 속박을 의미한다. 그리고 ‘ball & chain’은 1960년대를 풍미한 위대한 아티스트 제니스 조플린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1943년 텍사스 출신인 조플린의 유일한 출구는 음악, 특히 블루스였다. 그녀가 세상의 주목을 받은 것은 1967년 여름 ‘몬트레이 팝 페스티벌’. 노래는 절규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 위대한 아티스트는 늘 외톨이였고 여성적이기를 거부했다. 결국 1970년 스물일곱에 약물중독으로 세상을 떠난다. 널리 알려진 베트 미들러 주연의 영화 ‘로즈’(1979)의 주인공이 바로 제니스 조플린이다. 아는 사람은 안다. 조플린이 얼마나 여성적인 것에서 벗어나고자 그토록 몸부림쳤는지를. 그런 조플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서울시내 딱 한 군데 있다. 이화여대 입구다. 삼십 년 가까이 문을 열고 있는 카페 ‘볼 앤 체인’이 주인공이다. 나는 조플린이 그렇게 벗어나고자 했던 ‘볼 앤 체인’이 상징하는 바가 곧 한국에서 이화여대가 차지하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볼 앤 체인’은 여성의 숙명적 억압과 굴레를 상징하는 동시에 여성적인 것을 거부하려는 몸짓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이화여대는 그런 존재다. 2006년 700만명이 본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가 일갈한 “이대 나온 여자”란 말이 주는 그 특별나고도 묘한 의미를 탄생시킨 공간이다. 기성세대에게 이대는 온갖 판타지의 대상이었다. 지금과 달리 70~80년대 이 대학은 금남의 공간. 흔적조차 사라진 학교 정문 이화교를 건너려면 경비 아저씨가 달려 나와 호통을 치는 풍경이 낯설지 않았다. 그래서 무슨 공개 특강이라도 있다는 포스터가 붙으면 주제 불문, 강사 불문, 친구들끼리 담합해서 강의를 빼먹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특강 후 어떻게 한번 엮어볼 요량에 여학생들을 잘 살필 수 있는 자리를 꿰차고 앉는다. 강의 내용은 당연히 뒷전이다. 그리고 어쩌다 이대생 포섭(?)에 성공하면 정문 앞 그린하우스 제과로 모셔 그 비싼 생크림을 대접하며 작업에 열심이었다. 철길 옆 커피숍 ‘심포니’도 잊히지 않는다. 그 시절 흔치 않던 사이폰으로 내리던 커피를 마시며 창너머로 이화교를 오가는 여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저녁 무렵 학교 앞 풍경은 한 폭의 그림, 캠퍼스를 나서는 여학생들을 기대감 속에 기다리는 더벅머리 남학생들의 북적거림 속에 이화교는 저녁 노을만큼이나 붉게 설렜다. 그러나 이 땅의 남성들에게 판타지의 대상이었던 여대는 정작 그 속에 몸담고 있던 이대생들에게는 달리 해석된다. 많은 이대생들은 졸업할 때쯤이면 한결같이 말한다. “난 이대가 싫어.” 그런 그녀들도 정작 딸아이는 이대에 넣기 위해 안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이대 입구는 기성세대들에게 복잡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권위주의 시대,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이 시위에 충혈되어 있던 시절, 여대들은 늘 고요했지만 이대생들은 시위에 동참했다. 그러나 정권이 놀랄 만한 대형 집회는 열리지 않았고 100여명에 이르는 단골 데모대가 이화교에서 확성기를 들고 “군부독재 타도”를 외쳤다. 이대 시위는 전통적으로 서대문경찰서가 담당한다. 그래서 서대문서에 배속된 전경들은 이대 시위가 있는 날은 외박도 미룬 채 앞다투어 달려 나갔다. “폭력경찰 물러가라”는 여대생들의 고함조차 그들에게는 외려 매력적인 노랫소리로 들렸다는 게 전경으로 그 시절을 경험한 친구의 말이다. 그래서 이대생들이 던진 계란에 얼굴을 맞은 날은 오히려 운수 좋은 날로 치며 내무반의 자랑거리로 통했고 단골로 시위 진압에 나갔던 그 친구는 이대생과 결혼해 지금 잘 살고 있다. 이처럼 이대 입구는 때로는 남성들에게 적잖은 욕망의 공간이 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미팅하던 ‘파리 다방’, 기차꼬리를 밟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에 기적이 울리면 일부러 천천히 걷던 이화교,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웠던 ‘여왕봉 다방’은 또 어땠던가. 80년대 초 나는 이대 입구에 있던 ‘미스티’라는 카페를 들락거렸다. 무엇에 이끌려 자주 찾았는지 모르겠다. 지하 카페에 들어서면 낯익은 단골들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 카페에서 이대 미대 출신의 저명 서양화가 황주리, 가수 남궁옥분 등을 가까이 봤다. 쌀쌀맞기 그지없던 이십대 후반쯤의 젊은 여주인이 들려주던 ‘리 오스카’의 ‘비포 더 레인’과 ‘더 로드’를 들었으며 핑크 플로이드가 들려주는 ‘더 월’의 기괴하고도 데카당스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어제 같다. 그뿐인가. 카페 주인이 유난히 섹시했던 ‘템프테이션’은 2차로 들르는 단골 카페. 하지만 바텐을 선점한, 있어 보이는 세브란스 의대생 때문에 기껏 먼발치에서 여주인의 예쁜 얼굴을 훔쳐보곤 했었다. 그 시절 우리는 이대 주변 카페의 섹시한 주인이나 아르바이트생은 무조건 이대 미대생이라고 우기곤 했었다. 후문에 있던 카페 ‘섬’도, ‘벼락맞은 대추나무’도 그 시절 자칭타칭 히피(pseudo hippie)들의 아지트였다. 인근에서 카페나 소극장 등을 꾸려가던 낭만 히피들은 영업이 끝난 새벽 1시쯤이면 ‘섬’에 꾸역꾸역 몰려들었다.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서 독주를 마셨으며 누군가는 구석에 숨어 대마초를 돌려가며 피웠다. 혼돈스러운 주점이었다. 정문 언덕 ‘가미 분식’도 잊어서는 안 된다. 도대체 맛이라고는 알 수 없는 주먹밥을 시키는 이대생을 앞에 두고 맛있다며 우동 국물과 함께 억지로 먹었다. 그래도 이 집이 이대생들에게 뭉칫돈을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는 것은 훗날 아내에게서 들었다.70~80년대 이 일대를 주름잡았던 그 많던 술집과 카페들은 거의 다 사라지고 지금은 ‘딸기골 분식’ 등 몇몇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시절을 방황했던 젊음들이 또렷이 기억하는 글귀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나도 그 섬에 가고 싶다.” 지금은 없어진 카페 ‘섬’에 걸려 있던 흰 광목에 검은 묵필로 커다랗게 쓴 정현종의 시 ‘섬’이다. 이처럼 기성세대에게 이 일대는 과거를 생각하게 하는 마력의 공간이 된다. 너무나 변해 흔적조차 찾을 길 없지만 이대역에서 정문 쪽으로 내려가는 500여m의 거리는 80년대 젊음들이 통음했던 술집이 있고 꽤 많은 여관들이 골목 안 깊숙이 숨겨져 있었다. 이른바 80년대 낭만 히피들의 ’나와바리‘였던 셈이다. 세월은 장소와 함께 간다. 이 글을 쓰는 순간 나는 또 한 시대가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내 젊음의 빛이 모두 소진되고 있음을 느끼고, 나의 젊은 시절이 단 한 조각도 더이상 남아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20대만 가질 수 있는 설렘과 뜨거움, 무모함 등과 함께 이대 입구는 이 땅의 중년에게 그런 존재이고 장소다. 그래서 지금은 아무런 의미도, 상징도 없이 그저그런 거리로 전락한 이 조악하고 지독히도 상업적인 거리를 우리는 정녕 잊지 못한다. 그래서 수많은 중년들이 이따금 이대 입구를 찾게 되고 그래서 아직 남아 있는 ‘볼 앤 체인’의 남루한 간판을 훔쳐보고 ‘오리지널 분식’에 들러 오징어 튀김만을 질겅질겅 씹게 된다. 그 오징어의 짠맛에는 우리가 미처 못다 불렀던 청춘의 노래들이 담겨져 있다. 아, 그런 풍경 속에 스물 몇 살의 우리가 있다.
  • 그들이 사랑했던 시간 내 사랑이 응답할 시간

    그들이 사랑했던 시간 내 사랑이 응답할 시간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요조 외 19인 지음/부키/320쪽/1만 2000원 영화감독, 소설가, 시인, 만화가, 기생충학자, 싱어송라이터, 바텐더 등 각기 다른 일을 하는 스무 명의 남자와 여자는 하나의 주제를 받았다. ‘연애 소설이 필요한 시간’은 이들이 ‘읽기’라는 ‘만남’을 통해 자신들과 지극히 사적인 관계를 맺은 연애소설들을 소개한다. 그들이 했던 연애의 추억, 그들이 읽은 소설, 연애에 대한 견해를 담은 담담하고도 내밀한 글들이다. 싱어송라이터 요조는 김승옥의 ‘야행’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현정과 함께 걸으며 자신의 마음을 진지하게 들여다본다. 만화가 김보통은 눈썹이 짙은 여자아이와의 서투른 데이트를 기억하며 장 자크 상페의 ‘속 깊은 이성친구’를 미리 읽지 않은 것을 뒤늦게 후회한다. 번역가 박현주가 소개하는 이노우에 아레노의 ‘채굴장으로’와 줄리언 반스의 ‘마츠 이스라엘손의 이야기’가 터놓고 말할 수 없고, 결국 말하지 않고 끝나버린 연애를 그린다. 기생충학 박사 서민은 심윤경의 ‘사랑이 달리다’와 ‘사랑이 채우다’를 통해 실패한 자신의 첫 번째 결혼과 극적으로 만난 지금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기탄 없이 털어놓는다. 소설가 이도우는 ‘워싱턴 스퀘어’의 캐서린처럼 자신의 첫사랑에게 끝까지 하지 않은 말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소설가 배명훈은 인도소설 ‘데브다스’에서 어긋난 마음의 시간과 자기 파괴적인 사랑을 통해 사랑과 시간의 함수를 찾는다. 서평가 금정연은 존 버거의 ‘결혼을 향하여’를 읽고 결혼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영화감독 정성일은 첫 영화를 만들게 됐을 때 자신이 중학교 2학년 때 읽었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펴놓고 각색을 해 나갔다. ‘진짜 연애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부제를 단 책은 완전히 제각각이면서도 어디서 본 듯한 스무 개의 연애 이야기와 스물여덟 편의 소설로 채워져 있다. 순도 높은 사랑이 그리워지는 가을 밤에 펼쳐 볼만하다. 함혜리 기자 lotus@seoul.co.kr
  • 사랑하세요 궂은날에도 좋은날처럼

    사랑하세요 궂은날에도 좋은날처럼

    국민배우 김혜자(74)가 1년여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작품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그가 심사숙고 끝에 택한 연극은 극단 로뎀의 ‘길 떠나기 좋은 날’이다. 나날이 퇴색해져만 가는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요즘 해체되는 가족들이 많아요. 조건이 좋을 땐 사랑하고 불행해지면 사랑의 언약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그러면 안 되잖아요. 약간 진부한 얘기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번 연극을 하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잊고 사는 가족의 의미, 사랑의 가치를 알리고 싶어서요. 사랑을 절대 가치로 두지 않고 돈, 환경, 외적 요소를 너무 따지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길 떠나기 좋은 날’은 다리 부상으로 삶의 전부였던 축구를 접고 절망에 빠진 남편 ‘서진’, 남편이 실의를 딛고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희망이 돼주는 아내 ‘소정’, 그리고 두 사람의 딸 ‘고은’ 가족의 애환을 시적인 언어로 그린 작품이다. 김혜자는 하늘이 그 어떤 불행을 내려도 기꺼이 이겨내며 남편과 딸의 버팀목이 돼주는 소정 역을 맡았다. “소정은 절망에 빠진 남편과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상처받는 딸을 격려해주고 가족을 위해 끝없이 헌신하는 역할이에요. 남편을 사랑으로 품어 유명한 사진작가로 거듭나게 하고, 가난한 나라의 피부색 검은 청년과 결혼하려다 편견의 벽에 부딪힌 딸에겐 그 모든 걸 이겨낼 사랑이 있지 않느냐며 위로해줘요.” 남편 서진은 딸의 애인을 싫어한다. 딸이 왜 하필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딸은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런 딸에게 어머니는 말한다. “아빠가 싫다고 다른 데로 보낼까, 아빠를 갈아치울까, 아버지는 고운이가 잘못한다고 고운이를 버릴까, 고운이는 잘못한 게 없을까”라고. 김혜자는 “이 대사가 참 좋다”고 했다. “가족은 그런 거예요. 절대 바뀔 수 없어요. 아무리 아들이 못생겼다고 해도 아들을 버릴 수는 없잖아요. 세상엔 정말 우리가 지켜야 할 아름다운 가치가 있어요. 항상 옳은 것도 있고요. 바로 소정이 몸소 보여주는 사랑이에요. 성경에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는 말이 있어요. 사랑은 정말 많은 걸 덮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걸 잊고 살아요. 옳은 게 뭔지는 알고 살아야죠.” 이번 작품의 백미 중 하나는 한국적 정서로 가득한 아름다운 대사다. “대사가 참 고와요. 시적이에요. 우리말이 이렇게 아름답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닫게 됐어요. 관객들도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어요.” 지난해엔 1인 11역을 소화하는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에 출연했다. 백혈병에 걸린 10살 소년 오스카와 소아 병동의 외래 간호사인 장미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 가슴을 정말 뛰게 한 연극이었어요. 소년은 신에게 계속 물어요. 나는 왜 죽을 병에 걸렸는지. 그러다 내 삶은 잠깐 빌린 것이고 죽음은 내가 본래 있던 곳으로 간다는 걸 깨닫게 돼요. 죽음은 또 다른 세상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두려움을 이겨내죠. 이번 작품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세상의 아름다움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작품은 연출가 하상길이 처음부터 김혜자를 염두에 두고 극본을 썼다. 하 연출가는 “김혜자를 위한 작품을 쓰고 싶었고, 대사의 리듬이 그에게 가장 잘 맞도록 썼다”고 말했다. “연출가가 저를 위한 작품이라고 말해 더 부담스러워요. 연륜도 있고 이름도 있으니 이름값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소정이 돼 무대에 올라야죠. 부부나 온 가족이 오셔서 이번 공연을 보셨으면 좋겠어요. 보시고 난 뒤 정말 좋은 연극을 봤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드릴게요.” 다음달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화암홀, 3만 5000원~5만원. (02)765-888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킨더초콜릿, “엄마의 사랑이 담긴 달콤한 이야기!” 손그림자 이벤트!

    킨더초콜릿, “엄마의 사랑이 담긴 달콤한 이야기!” 손그림자 이벤트!

    새로운 TV CF와 함께 엄마와 아이 함께하는 온라인 손그림자 사진 이벤트 진행 60년 전통의 이탈리아 제과 전문업체 페레로 그룹의 ‘킨더초콜릿(Kinder Chocolate)’이 오는 11월 8일까지 ‘킨더초콜릿과 함께 하는 손 그림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행복하고 달콤한 시간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킨더초콜릿의 ‘손그림자 캠페인’은 엄마와 아이가 교감할 수 있는 손그림자 놀이로 풀어낸 새로운 TV광고를 시작으로, 손그림자 동화 영상,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손 그림자 영상 공유와 함께하기 이벤트’, 엄마와 아이가 함께 직접 관람하는 ‘그림자 동화 공연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19일 시작된 손 그림자 온라인 이벤트는 오는 11월 8일까지 킨더초콜릿 공식 홈페이지(https://www.kinderchocolate.co.kr/) 에서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두 가지 버전의 킨더초콜릿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것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킨더초콜릿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킨더초콜릿과 함께하는 손 그림자 놀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사진 업로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가족여행 상품권, 그림자 놀이세트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9일과 10일, 17일과 18일에 걸쳐 수도권 홈플러스 매장에서 직접 그림자 동화 공연을 선보였다. 킨더초콜릿의 그림자 공연을 담당한 ‘매직플레이’는 SBS의 스타킹, EBS 딩동댕 유치원 등에서 활약을 펼쳤던 대한민국 최고의 그림자 퍼포먼스 팀으로 앞으로도 오는 10월 31일 북수원점, 11월 1일 의정부점, 11월 7일 김포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킨더초콜릿 마케팅 디렉터 양유미 이사는 “이번 손 그림자 캠페인을 통해 엄마와 아이가 따뜻한 시간과 교감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하며 “킨더초콜릿은 앞으로도 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시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킨더초콜릿은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초콜릿으로 양질의 밀크 초콜릿 안에 맛있는 우유의 풍미가 살아있는 제품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월드피플+] 하늘 간 8살 아들 위해 ‘레고 유골함’ 만든 父

    [월드피플+] 하늘 간 8살 아들 위해 ‘레고 유골함’ 만든 父

    세상떠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그대로 표현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유골함이 제작됐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등 현지언론은 오리건주 몬머스에 사는 닉 인드라 가족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8살 아들 다니엘을 둔 단란한 인드라 가족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다니엘이 집안 일을 돕기위해 6m 정도되는 헛간 지붕위에 올라선 것이 화근이었다. 미끄러져 바닥으로 추락한 다니엘은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부모를 등지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인드라 부부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은 당연한 일. 마음을 추스린 부부는 아들을 화장하기로 결정했으나 문제는 유골함이었다. 8살 아들에게 어울리는 유골함이 찾기 힘들었던 것. 이에 아빠 닉은 아들이 평소 좋아했던 장난감 레고맨을 유골함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아빠 닉은 "세상떠난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유골함을 선물로 주고싶었다" 면서 "지금 내 처지에서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제작에는 착수했으나 레고맨을 그대로 딴 유골함을 만들기는 쉽지않았다. 이에 친구의 아이디어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3D 프린터로, 이를 통해 아빠 닉은 아들에게 세상 하나 밖에 없는 마지막 안식처를 선물할 수 있었다. 특히나 아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하나둘 씩 특별한 유골함을 주문하자 결국 친구와 합작으로 회사까지 차렸기 때문이다. 아빠 닉은 "유골함은 남은 가족이 떠난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 이라면서 "먼저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상품들을 앞으로 더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빠가 세상떠난 8살 아들 위해 만든 ‘레고 유골함’

    아빠가 세상떠난 8살 아들 위해 만든 ‘레고 유골함’

    세상떠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그대로 표현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유골함이 제작됐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등 현지언론은 오리건주 몬머스에 사는 닉 인드라 가족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8살 아들 다니엘을 둔 단란한 인드라 가족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다니엘이 집안 일을 돕기위해 6m 정도되는 헛간 지붕위에 올라선 것이 화근이었다. 미끄러져 바닥으로 추락한 다니엘은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부모를 등지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인드라 부부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은 당연한 일. 마음을 추스린 부부는 아들을 화장하기로 결정했으나 문제는 유골함이었다. 8살 아들에게 어울리는 유골함이 찾기 힘들었던 것. 이에 아빠 닉은 아들이 평소 좋아했던 장난감 레고맨을 유골함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아빠 닉은 "세상떠난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유골함을 선물로 주고싶었다" 면서 "지금 내 처지에서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제작에는 착수했으나 레고맨을 그대로 딴 유골함을 만들기는 쉽지않았다. 이에 친구의 아이디어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3D 프린터로, 이를 통해 아빠 닉은 아들에게 세상 하나 밖에 없는 마지막 안식처를 선물할 수 있었다. 특히나 아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하나둘 씩 특별한 유골함을 주문하자 결국 친구와 합작으로 회사까지 차렸기 때문이다. 아빠 닉은 "유골함은 남은 가족이 떠난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 이라면서 "먼저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상품들을 앞으로 더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길섶에서] 가을의 커피 향/이동구 논설위원

    북악산 자락의 카페 커피가 가을 맛을 전해 줬다. 구수하면서도 달콤한 듯한 향기가 진한 여운으로 남아 있다. 이제 막 울긋불긋 가을 색으로 단장한 나뭇잎들은 커피 향과 견주듯 청량한 가을의 향기를 보냈다. 코끝을 지나 머리까지 맑게 해 주던 커피 향은 어느새 혼미한 추억 속으로 끌어들였다. 커피를 즐기기 시작한 것은 갓 20대. 당시 한창 성행했던 음악다방은 친구들과 만나는 아지트(집합 장소)였다. 요즘 말하는 다방 커피 한 잔이면 몇 시간을 족히 즐길 수 있었다. 커피는 친구를 만날 때 먹어야 하는 음료이자 자릿세였다. 그렇지만 커피의 진한 향기와 함께 DJ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음악은 친구들과 조잘대는 젊음을 다독여 주기에 충분했다. 요즘의 커피는 맛과 향에서 그때와 비교가 안 된다. 훨씬 고급스러워지고 다양해졌다. 그래서인지 국민 1인당 연간 338잔(3.38㎏)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1주일에 12.3회꼴로 밥이나 김치보다 더 자주 먹는다. 대단한 커피 사랑이다. 그래도 가끔은 젊은 날 음악을 들으며 친구들과 마셨던 다방 커피가 그리워진다. 커피 한 숟가락, 프림 둘, 설탕 셋.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최자 설리 애정송 “수근대고 더러운 소리해도 사랑이 꽃피네” 의미는?

    최자 설리 애정송 “수근대고 더러운 소리해도 사랑이 꽃피네” 의미는?

    최자 설리 애정송 선보여 “수근대고 더러운 소리해도…” 가사 의미는? 최자 설리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여자친구인 설리에게 애정을 표현해 화제다. 27일 방송된 ‘투유프로젝트-슈가맨’ 2회에서는 구본승과 줄리엣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쇼맨’으로는 가수 제시와 다이나믹 듀오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자는 “오늘 최대한 신중하게 얘기해야 될 것 같다. 나오기 전에 고민 많았다. 앨범 준비하고 있었다”며 역주행송 작업을 통해 만든 랩을 선보였다. 최자는 랩에 ‘다들 미친 놈이래 나 보고. 미련한 곰이래 너 보고. 우린 안 고민해 주위 시선 아직 차가워도 서로를 보는 눈은 봄이네’, ‘수근대고 더러운 소리해도 밑거름 돼 사랑은 꽃피네. 일이 꼬여 온 세상을 속여야 할 때도 우린 서로에게 솔직해 니가 요리 해주는 내 시간은 너무 맛있어. 넌 뜨거운 내 열정을 담아주는 용기 절대 못 버려 평생 다시 써. 계속 같이 있어 넌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지킬 만큼 내게 가치 있어. 이제 우리라는 밭이 있어. 행복이란 씨 뿌리고 머리 파뿌리 되도록 같이 일궈’라는 내용을 담았다. 최자의 랩에 MC 유재석은 “이건 본인의 얘기를 여기다 쓴 거 아니냐. 이건 그냥 (설리에게 쓴) 편지 아니냐”고 말했고, 최자는 “원곡 가사와 어울리는 내용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자는 걸그룹 전 f(x) 멤버 설리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4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 성폭행 혐의 기획사 대표, 대법원 재심리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진정한 사랑이었다’는 이유로 무죄를 받은 연예기획사 대표 A(46)씨 사건을 대법원이 다시 심리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A씨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맡았던 서울고법 형사8부(이광만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고법에서 사건 관련 서류가 대법원으로 이송되면 담당 재판부가 정해진다. 대법원으로서는 사건을 2014년 11월 A씨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지 약 1년 만에 다시 심리하게 됐다. 법조계에선 대법원이 앞서 내렸던 무죄 취지 판단을 번복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연예기획사를 운영한 A씨는 2011년 15세이던 B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해 임신시켰다. B양은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1심에서 징역 12년, 2심에서 징역 9년을 받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B양 진술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진정한 사랑이었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사건을 돌려받은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이달 16일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신선함으로 다가올 ‘여섯 빛깔 사랑’이야기

    신선함으로 다가올 ‘여섯 빛깔 사랑’이야기

    다양하고 신선한 스토리와 실험적인 시도로 무장한 단막극 6편이 가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는 오는 24일부터 ‘드라마 스페셜 2015’ 시즌3를 매주 토요일 밤 11시 50분에 방송한다. 광고가 잘 안 붙는다는 상업적인 이유로 단막극이 소외받는 시대에 KBS ‘드라마 스페셜’은 꿋꿋이 신인 작가와 배우의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 드라마 ‘비밀’과 ‘학교 2013’의 작가도 ‘드라마 스페셜’ 출신이다.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옮긴 이번 시즌에서는 가족 또는 연인 간 여섯 가지 빛깔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KBS는 “다양하고 파격적인 스토리로 작품성과 대중성, 신선함과 공감을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되는 ‘짝퉁 패밀리’는 엄마의 빚을 갚느라 청춘을 보낸 여주인공이 마침내 빚을 모두 청산하고 행복해지려는 찰나 엄마가 죽고 의붓동생을 떠맡는다는 이야기다. 그녀는 동생을 버리고 혼자 행복해질 계획을 세우지만 이마저 쉽지 않다.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친 배우 이하나가 여주인공 김은수 역할을 맡아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또다시 가족과 자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복잡한 내면 연기를 펼친다. 31일 방송되는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일명 ‘N포 세대’라 일컬어지는 요즘 젊은 세대를 내세웠다. 노량진에서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모희준(봉태규)은 안정된 삶이 희망이자 꿈이 되어 버린 인물. 모희준은 체조선수 출신 장유하를 만나면서 자신이 쫓는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를 점차 깨닫게 된다. 새달 7일 방송되는 ‘낯선 동화’는 철없는 동화삽화가 아빠와 두 아들의 이야기다. 아빠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며 사는 실질적 소년 가장이 된 아들 수봉은 동화와는 달리 고단한 현실에서 행복을 찾아간다. 김정태가 철없는 아빠 상구 역을 맡았으며 배우 유준홍이 상구의 아들에게 접근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는 악역을 연기한다. 같은 달 14일에 방송되는 ‘비밀’은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베트남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멜로 드라마. 베트남 신부인 주인공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게 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서로의 필요에 따라 맺어진 매매혼으로만 보이던 이 부부 사이에도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살인 누명을 벗게 된다. 21일에 방송되는 ‘아비’는 입시의 달인으로 통하던 엄마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이를 은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심리 드라마로, 괴로워하는 엄마와 이를 은폐하려는 아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다. 마지막으로 28일에 방송될 ‘계약의 사내’(가제)는 증오하던 유형의 타인과 일정 기간 같이 생활하며 감시해야 하는 정보원에 대한 이야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그늘 비추는 아침 편지… 슬픔 달래는 저녁 편지

    그늘 비추는 아침 편지… 슬픔 달래는 저녁 편지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두 작가의 에세이가 나란히 나왔다. 출판사 ‘마음의숲’에서 펴낸 ‘이호준의 아침편지-자작나무 숲으로 간 당신에게’와 ‘최돈선의 저녁편지-느리게 오는 편지’다. ‘이호준의 아침편지’는 작가가 세상을 떠돌며 접한 여러 사람의 삶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작가의 눈에 비친 세상은 빛보다는 그림자의 영역이 더 넓어 보인다. 명절을 앞둔 저녁, 종이 상자를 켜켜이 이고 어두운 골목을 더듬어 가는 폐지 줍는 할머니, 맞벌이가 힘에 부쳐 어린 딸을 시골 아버지에게 맡기러 가는 젊은 아빠….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보다는 고통에 겨운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 작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쓸 때마다 세상엔 그림자만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건 그림자 속에서도 ‘착한 꽃’들이 쉬지 않고 피고 있었다는 점이다. 지하철 계단에서 구걸하는 노인에게 지갑을 털어 주는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을 따뜻하게 돌보는 버스 운전사 등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이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작가는 “그늘 속에 빛나는 작은 생명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돈선의 저녁편지’는 삶을 꿰뚫는 네 가지 정서인 그리움, 사랑, 슬픔, 아름다움을 서정적인 언어로 그려냈다. 슬프지만 잊어선 안 되는 것, 점점 잊히고 있지만 기억해야 할 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되짚으며 ‘좀 더 느리게, 좀 더 낮게, 좀 더 깊게 세상을 들여다보라’고 속삭인다. 1장 ‘그리움이 나를 부르면’에선 더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과 추억이 깃든 고향 등에 대한 그리움을, 2장 ‘사랑이 나를 만질 때’에선 아내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애틋한 정을 털어놨다. 3장 ‘슬픔이 나를 찾거든’에선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슬픔, 삶과 죽음에 대한 비감을, 4장 ‘아름다움이 나를 적시거든’에선 자연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했다. 출판사는 “잊고 지냈던 친구나 사랑하는 이에게 어느 날 불현듯 늦은 편지를 받아 들었을 때 그 편지는 영혼이 담긴 글이고 애틋한 속삭임이고 숨”이라며 “작가는 편지가 갖는 이 같은 근본적인 속성을 통해 ‘생은 기다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람이 좋다’ 이원일, 홍석천 “연예인병 초기 증상” 폭로…대체 왜?

    ‘사람이 좋다’ 이원일, 홍석천 “연예인병 초기 증상” 폭로…대체 왜?

    ’사람이 좋다’ 이원일, 홍석천 “연예인병 초기 증상” 폭로…대체 왜? 사람이 좋다 이원일 ’사랑이 좋다’ 이원일의 이야기가 소개된 가운데 홍석천이 이원일의 ‘연예인병’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젊은 나이에 한식 요리사의 길을 걷고 있는 이원일 셰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이원일이 항상 셰프복을 입고 다닌다”면서 “어디가도 셰프복만 보면 ‘이원일이다’하고 알아보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게 연예인병 초기 증상이다”라고 웃으며 농담을 했다. 홍석천은 이어 “제가 여러 연예인을 방송에 출연 추천하기는 했지만 셰프를 추천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아직 제 보는 눈이 죽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15세 임신시킨 40대… 法 “사랑이다”

    자신보다 27살이나 어린 여성을 여중생 때부터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9년형을 받은 40대 남성이 4번째 재판에서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이광만)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등으로 기소된 A(4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1년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당시 15세이던 B양을 처음 만나 한 달 가까이 자신의 집에서 동거했다. 법원은 “순수한 사랑이었다”는 남성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 ‘사람이 좋다’ 이원일, “연예인병 초기 증상” 홍석천 폭로…이유가?

    ‘사람이 좋다’ 이원일, “연예인병 초기 증상” 홍석천 폭로…이유가?

    ‘사람이 좋다’ 이원일, “연예인병 초기 증상” 홍석천 폭로…이유가? 사람이 좋다 이원일 ’사랑이 좋다’ 이원일의 이야기가 소개된 가운데 홍석천이 이원일의 ‘연예인병’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젊은 나이에 한식 요리사의 길을 걷고 있는 이원일 셰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이원일이 항상 셰프복을 입고 다닌다”면서 “어디가도 셰프복만 보면 ‘이원일이다’하고 알아보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게 연예인병 초기 증상이다”라고 웃으며 농담을 했다. 홍석천은 이어 “제가 여러 연예인을 방송에 출연 추천하기는 했지만 셰프를 추천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아직 제 보는 눈이 죽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민아 김우빈, 달달 애정행각 ‘엉덩이까지 터치’ 거침 없는 스킨십..실제 연인이라 가능?

    신민아 김우빈, 달달 애정행각 ‘엉덩이까지 터치’ 거침 없는 스킨십..실제 연인이라 가능?

    신민아 김우빈, 달달 애정행각 ‘엉덩이까지 터치’ 거침없는 스킨십..실제 연인이라 가능? ‘신민아 김우빈’ 배우 신민아 김우빈의 달달한 광고가 공개됐다. 신민아 김우빈은 실제 연인이라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14일 공개된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 광고 영상에서 신민아 김우빈은 서슴없는 애정표현을 선보였다. 신민아 김우빈은 손을 잡고 길을 걷거나 커플 이어폰을 나눠 꽂고 음악을 듣는 등 자연스러운 연인 포스로 눈길을 끌었다. ‘비긴 어게인’ OST를 배경으로 한 영화 같은 광고 영상은 지오다노의 ‘그 남자 그 여자-우리의 지금은 따뜻했다’ 영상으로 지난 8일 티저 영상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광고 촬영 내내 신민아 김우빈은 사랑스러운 눈빛을 주고받았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가득 느껴지는 달달한 애교를 보여줘 현장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민아 김우빈은 지난 7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5개월째 사랑이 이어오고 있다. 사진=지오다노 영상 캡처(신민아 김우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민아 김우빈, 실제 연인이라 가능하다? 과감한 스킨십 포착 ‘엉덩이까지 터치’ 달달

    신민아 김우빈, 실제 연인이라 가능하다? 과감한 스킨십 포착 ‘엉덩이까지 터치’ 달달

    신민아 김우빈, 실제 커플의 스킨십 포착 ‘엉덩이까지 터치’ 사랑에 빠진 눈빛 ‘신민아 김우빈’ 연예계 공식커플 신민아 김우빈의 의류 광고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 광고 영상 ‘그 남자 그 여자-우리의 지금은 따뜻했다’에서 신민아 김우빈은 거침없는 스킨십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신민아 김우빈은 손을 잡고 길을 걷거나 커플 이어폰을 나눠 꽂고 음악을 듣는 등 자연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사람은 엉덩이를 가볍게 터치하는 등 시종일관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신민아 김우빈 커플은 5개월째 사랑이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해당 광고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호감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지오다노 영상 캡처(신민아 김우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 하차 엄태웅-엄지온, 결정적 이유보니 ‘안타까워’ 아내 윤혜진 직접 심경전해

    슈퍼맨 하차 엄태웅-엄지온, 결정적 이유보니 ‘안타까워’ 아내 윤혜진 직접 심경전해

    배우 엄태웅과 딸 엄지온이 ‘슈퍼맨’에서 하차한다. 14일 엄태웅 엄지온 부녀가 현재 출연 중인 육아예능 프로그램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엄태웅 엄지온 슈퍼맨 하차는 엄태웅의 영화 촬영 준비와 스케줄 때문. 최근 마지막 촬영까지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 ‘슈퍼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되며 엄태웅 엄지온 부녀의 촬영분은 11월까지 전파를 탄다. 한편 엄태웅 슈퍼맨 하차 소식이 전해진 후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무용가 윤혜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딸 지온 양의 사진과 함께 “마지막 방송 때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기사가 또 먼저 나왔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윤혜진은 “오늘 하차 기사 보시고 많은 분들이 여기에 댓글 달아주셔서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10개월 동안 지온이 예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너무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혜진은 “식구 모두 본업에 충실해야 할 때가 와서 내린 최선의 결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바르고 행복하게 잘 키우도록 노력하려고요”라고 엄태웅 슈퍼맨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1월까진 계속 나와요. 지온이 좋아해 주시는 분들 봐주시고 끝까지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 하차 엄태웅-엄지온, 결정적 이유보니 ‘안타까워’ 다른 가족도 문제?

    슈퍼맨 하차 엄태웅-엄지온, 결정적 이유보니 ‘안타까워’ 다른 가족도 문제?

    슈퍼맨 하차 엄태웅-엄지온, 결정적 이유보니 ‘안타까워’ 다른 가족도 문제? ‘슈퍼맨 하차 엄태웅’ 배우 엄태웅과 딸 엄지온이 ‘슈퍼맨’에서 하차한다. 14일 엄태웅 엄지온 부녀가 현재 출연 중인 육아예능 프로그램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엄태웅 엄지온 슈퍼맨 하차는 엄태웅의 영화 촬영 준비와 스케줄 때문. 최근 마지막 촬영까지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 엄태웅 하차로 ‘슈퍼맨’ 분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슈퍼맨’에 출연 중인 가족은 총 다섯 가족이다. 이중 엄태웅 부녀는 하차를 결정했고, 다른 가족들도 스케줄 문제가 걸려있다. 송일국은 KBS 대하사극 ‘장영실’ 촬영에 돌입한다. 추성훈은 UFC Fignt Night 79 출전을 위해 대부분의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동국은 K리그 출전 중이다. 이휘재 가족을 제외하고는 이래저래 스케줄 조절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슈퍼맨’은 KBS의 주력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 일정 및 방송 분량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쏠리게 됐다. 이에 제작진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출연 가족의 본업에 지장을 줄 순 없는 일이기에 드라마국과의 협력 하에 송일국의 촬영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동국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동국이 합류했을 때부터 그의 경기 일정에 따라 촬영 일정을 조절하기로 했다. 추성훈 가족은 야노 시호가 키 카드다. 밝고 쾌활한 성격 탓에 국내에도 ‘사랑이 엄마’로서 호감도가 높은 인물인 만큼 지난 경기 준비 때처럼 야노시호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슈퍼맨’ 연출을 맡고 있는 강봉규PD는 “제작을 해봐야 알겠지만 아직 분량 문제를 걱정하진 않아도 될 것 같다. 촬영해 놓은 부분도 있고 더욱이 ‘해피선데이’ 프로그램 자체가 ‘슈퍼맨’과 ‘1박2일’로 구성된 만큼 크게 분량에 문제는 없을 듯하다. 아직 다른 가족의 합류 문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슈퍼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되며 엄태웅 엄지온 부녀의 촬영분은 11월까지 전파를 탄다. 사진=KBS(슈퍼맨 하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민아 김우빈, 실제 커플이라 가능한 광고

    신민아 김우빈, 실제 커플이라 가능한 광고

    14일 공개된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 광고 영상에서 신민아 김우빈은 서슴없는 애정표현을 선보였다. 신민아 김우빈은 손을 잡고 길을 걷거나 커플 이어폰을 나눠 꽂고 음악을 듣는 등 자연스러운 연인 포스로 눈길을 끌었다. 신민아 김우빈은 지난 7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5개월째 사랑이 이어오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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