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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O 플러스

    환경정의시민연대는 오는 13일 우리나라를 찾는 450여종의 철새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서식하는 경기 김포를 찾아 ‘철새 모이주기 및 생태문화 탐사’ 행사를 갖는다.김포 홍도평야에서 재두루미 탐조활동을 비롯,누산리·대평평야 등 주변지역의 생태 현황을 탐사한다.참가비는 회원 1만 5000원,비회원은 1만 8000원.(02)743-4747. 인권운동사랑방은 11일 네이스(NEIS) 운영 현황,구속노동자 및 손배가압류 실태,비정규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수사기관의 인권침해,최저주거기준에 관한 정부의 입장 등 2003년 인권상황을 살필 수 있는 국정감사자료집을 온라인 상에서 공개했다. 국정감사 기간 제공된 모든 자료 중 인권에 관한 것들만 모아 상임위별로 묶어 재가공한 것으로 인권운동사랑방 홈페이지(www.sarangbang.or.kr) 인권정보자료실 초기화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02)741-5363.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경희대 NGO대학원·NGO국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4월까지 시민·사회단체 인명록·편람을 펴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 사업을통해 사회개혁에 앞장서는 시민운동단체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시민단체의 활동성과를 연차적으로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또 이 정보를 바탕으로 ‘NGO길라잡이1-인물편’과 ‘NGO길라잡이2-단체편’,‘NGO정보모음’ 등의 단행본을 발간할 예정이다.
  • 미당 서정주 자택 철거 모면

    고(故) 미당 서정주(1915∼2000) 시인이 30년동안 살면서 문학계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봉산산방’(蓬蒜山房)이 철거위기를 면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건설업자에게 팔려 다세대주택으로 재건축될 위기에 처했던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봉산산방을 최근 사들였다고 7일 밝혔다. 시의 미당 자택 인수는 지난해 11월 빙허 현진건(1900∼1943) 선생의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고택이 헐린 이후 예술인들의 자취가 담긴 건축물들을 적극 보존하겠다고 밝힌 방침에 따른 것이다.안승일 서울시 문화과장은 “미당의 자택을 사들였지만 문학관으로 보존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
  • 집시법 내년 어떻게 바뀌나/폭력·도심 교통장애 집회 금지

    교통을 심하게 방해하는 도심 과격시위 등을 제한하기 위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향후 시행령과 규칙 등의 제·개정 과정에서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30일 전날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구체적인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개정 작업에 나섰다.이에 따라 내년 2월쯤부터는 새 집시법이 시행될 예정이다.아울러 집회·시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도록 하라고 일선 경찰에 지침을 내려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인권운동사랑방 등 27개 시민·사회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집시법 개정안이 통과돼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집회·시위 허가제가 현실화됐다.”면서 “강력한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찰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시민·사회단체들은 다음주 헌법재판소에 집시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심판 청구를 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개정된 집시법은 우선 초·중·고교 주변 거주자나 미군시설을 포함한 군사시설 관리자가 시설 보호 요청을 하면 사안별로 집회·시위가 금지 또는 제한된다.또 서울 세종로와 태평로,한강로,퇴계로 등 전국 도로 95곳에서는 경찰서장이 행진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집회 중 집단폭행,협박,방화 등이 발생하면 신고된 기간 가운데 남은 기간의 집회·시위를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개정안은 이와 함께 위헌 결정이 내려진 ‘외교기관 100m 이내 집회 전면적 금지’ 조항에 대해 ▲외교기관·외교사절 숙소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대규모 집회·시위로 확산될 우려가 없으며 ▲외교기관 업무가 없는 휴일에는 집회·시위를 허용하는 내용의 보완조치를 취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길섶에서] 질화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주말 갑자기 난방보일러가 고장났다.전화로 애프터서비스를 신청하자 고장신고가 폭주해 3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난감해 하며 베란다쪽을 살펴보니 일반 주택에 살 때 쓰던 가스난로가 눈에 들어온다.아파트로 이사올 때 혹시나 하고 버리지 않았는데 모처럼 요긴하게 쓰인다. 한데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 한다.난로는 사무실이나 음식점 등에서나 피우는 것인 줄 알아온 탓이다.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옛날엔 겨울철 집집마다 ‘화로’라는 이동식 간이난로를 방안에 들여놓고 매서운 추위를 이겨냈으며,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탄난로나 석유난로,전기난로 등이 거의 모든 가정의 필수품이었다고.긴긴 겨울밤 동네 사랑방에 남녀노소 삼삼오오 모여,화롯불에 밤이나 고구마 등을 구워 먹으면서 도란도란 얘기 꽃을 피우며 공동체적 삶을 살았다는 말에 아이들은 그 시절이 환상적이라며 맞장구를 친다. “오누이들의/정다운 얘기에/어느 집 질화로엔/밤알이 토실토실 익겠다/…바깥엔 연방 눈이 내리고/오늘밤처럼 눈이내리고”(김용호의 ‘눈 오는 밤에’ 중에서) 김인철 논설위원
  • 盧대통령 당선 1년/시민단체 ‘盧 1년 성적표’

    ‘참여정부는 시민사회의 참여를 배제한 정부.’ 대다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맞아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전반적으로 개혁의지가 후퇴했으며,독단적인 정책결정 수립과정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들은 특히 인권과 노동,교육,환경 분야에서 시민사회와 정부간 분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참여정부 1년,21개 부처 정책 및 장관 평가의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한 경실련의 고계현 정책실장은 “참여정부는 부동산 폭등과 각종 신용카드 관련 대책에서 많은 정책 실패를 거듭해 왔고 교육분야에서는 NEIS문제를 둘러싼 갈등 상황의 대처나 입시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면서 “위도 방사성 핵폐기장 설치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하다 결국 주민 갈등과 대정부 불신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장관 평가에서 참여정부의 업무수행과 정책평가를 모두 ‘보통 이하’로 규정했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무엇보다 참여정부가 집권초 내세웠던 각종 개혁정책의 실종을우려했다.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상임활동가는 “올해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마인드를 가늠하는 사안이 많았는데도 정부는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원천 봉쇄했다.”면서 “부안 핵폐기장 문제와 이라크 파병 논란,이주노동자 합법화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 양상을 보였고,그 결과 다수의 민중세력과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참여정부는 노동과 경제정책 등 민생안정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참여정부 들어 구속 노동자만 200명이 넘고 비정규직과 손배·가압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등 노동정책의 개혁성이 1년 만에 실종됐다.”면서 “노동자의 노동쟁의를 대하는 방식도 대화와 타협이 아닌 강경 일변도로 변해 내년에는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혜영기자 koohy@
  • 도심 도보관광 코스 5곳 더생긴다

    서울 4대문안의 주요 문화재와 고궁 등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어서 둘러보는 ‘도보관광코스’가 내년 3월부터 8개 전 구간에서 운영된다. 서울시는 4대문안 도심을 정동과 경복궁·창경궁,대학로,명동·남대문 일대 등 4개 지역을 걸어서 관광할 수 있도록 개발한 8개 ‘도보관광코스’를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에 운영되는 코스는 ▲덕수궁∼시립미술관∼경희궁∼역사박물관 ▲경복궁∼삼청동길∼인사동 ▲종묘∼창경궁∼문묘 ▲대학로∼이화장∼낙산공원 ▲남대문시장∼명동∼명동성당 등 5개 구간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부터 정동 일대의 덕수궁∼중명전∼옛 러시아공사관,경복궁 일대의 경복궁∼청와대앞길∼효자동사랑방,창경궁 일대의 종묘∼창경궁∼창덕궁간 등 3개 코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들 코스에는 시가 선발,양성한 ‘서울 문화유산 해설사’(Hi Seoul Greeters) 64명(영어 30명,일어 34명)이 배치돼 국내외 관광객을 안내하면서 코스별 주요 지역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시는 또 내년에 영어권과 중국어권 해설사 20명가량을 추가 선발,배치하고 현재 복원공사가 진행중인 청계천 일대와 한옥마을 보존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북촌일대 등 2개 관광코스도 추가로 개발해 2006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코스는 6∼20명의 국내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스별 1일 3회(오전 10시,오후 2시,3시) 운영된다.희망 단체는 서울시 인터넷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관광 3일 전에 신청하면 궁궐 입장료 외에 별도의 참가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NGO/ 인권사랑방 선정 올 10大 인권뉴스 ‘NEIS 반대투쟁’ 1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반대투쟁’이 올 한해 국내에서 발생한 인권관련 사건 중 1위를 장식했다. ‘인권하루소식’을 발행하는 대표적 인권운동 NGO인 인권운동사랑방은 15일 ‘인권운동가들이 뽑은 2003년 10대 인권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인권운동가는 97명이었고 10대 뉴스 후보에 오른 주요 인권관련 사건은 모두 59건이었다.조사는 1인당 10건을 답하는 복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에 오른 ‘NEIS 반대투쟁’은 설문참가자 중 85.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올 한해 뜨겁게 전개됐던 NEIS 반대투쟁은 우리 사회에 정보인권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정보인권 수호를 위한 대장정의 서곡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2위는 ‘이라크전 파병’(83.5%),3위는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80.4%)가 각각 차지했다.인권운동가들은 정부가 국익과 안보논리를 앞세우며 이라크전 파병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라크인과 한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파병결정에 경고장을 보냈다.또 90년 안면도,94년 굴업도에 이어 올해 부안에서 진행된 핵폐기장 건설 반대운동은 반핵운동의 절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송두율 교수의 37년만의 귀국’(78.4%)이 4위,두산중공업 배일호 ▲한진중공업 김주익씨 등 노동자들이 자결로 저항했던 ‘노동탄압 항거’(74.2%) ▲‘외국인근로자 강제추방’(55.7%) ▲‘농민 이경해씨의 자결’(48.5%) ▲‘국정원의 테러방지법 입법음모’ ▲‘카드빚 등 잇단 생계형 자살’(47.4%) ▲‘집시법 개악위기’(42.3%) 등이 뒤를 이었다. 노주석기자 joo@
  • “한국 인권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자” 정부·인권단체 첫 공동작업

    ‘앙숙’에서 ‘동반자’로 갈까?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하는 3차 정부 인권보고서를 놓고 국제사회에서 대립각을 세워온 법무부와 인권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3차 정부보고서 작성을 주관하는 법무부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여성연합,인권운동사랑방 등 국내 대표적인 인권단체로 구성된 ‘NGO 컨소시엄’에 비공개 의견조회를 요청한 것이다. 민변이 중심이 돼 인권단체 컨소시엄을 형성했다.이들 3개 단체는 11일 A4 용지 10장 분량의 의견서를 낸다. 법무부 관계자는 10일 “지난 9월 민변과 협의해 정부가 제출할 인권보고서에 대한 의견제시를 요청했다.”면서 “이들 인권단체에 3차 정부보고서 한글본 초안을 건네주고 자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인권단체의 의견을 받아 지적된 부분을 고친 다음 각 부처와 협의,수정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의 어색한 연대는 정부보고서에 대한 인권단체의 강도높은 비판이 배경이 됐다.과거 두차례에 걸쳐 정부가 보고서를 낼 때마다 인권단체들은 유엔에 정부보고서를 비판하는 ‘반박 보고서’를 제출했다.인권단체는 정부가 국내 인권현실을 긍정적으로만 포장하며 규약을 준수하지 못한 책임을 시민사회에 떠넘긴다고 비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제 인권관련 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보고서를 자국 인권단체가 맹렬히 비판해 눈총을 받곤 했다.”면서 “이번에는 심의단계부터 인권단체와 토론해 인권현실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변 관계자는 그러나 “인권단체의 의견대로 일부 수정이 된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시각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만큼 이번에도 반박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고 선을 긋고 “최종 보고서가 완성되면 모든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개 공청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B규약)’에 가입한 국가에 대해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지난 90년에 가입,91년과 97년 두차례 보고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조만간 국가인권위원회를 거쳐 한글 초안을 확정할 계획이며,내년 2월외교부를 통해 영문보고서를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하게 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FTA비준 촉구 광고 게재에 기사제공 중단/인권운동사랑방 - 오마이뉴스 결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국내외의 인권소식을 실어온 국내의 대표적인 인권단체 ‘인권운동사랑방’이 오마이뉴스와 결별을 선언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4일자 ‘인권하루소식(2469호)’에서 ‘오마이뉴스에 더 이상 기사를 싣지 않는 이유’라는 글을 싣고 “3일 오마이뉴스 기자회원에서 탈퇴,신문에 기사를 싣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인권운동사랑방은 지난 2000년 5월 이후 하루에 3∼4건씩 ‘인권하루소식’에 실리는 기사 전문을 오마이뉴스에 제공해 왔다.같은 해 2월 창간된 오마이뉴스가 콘텐츠 강화 차원에서 인권운동사랑방측에 요청한 것이 계기였다. 인권운동사랑방은 “지난달 20일 오마이뉴스 화면에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을 촉구하는 경제 5단체의 의견광고가 버젓이 실렸다.”면서 “사회적 약자인 농민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떠미는 특정정책의 홍보광고를 싣는 것은 오마이뉴스의 창간정신과 존재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마이뉴스 정운현 편집국장은 “기사와 광고는 별개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오마이뉴스는 광고가 실린 이후에도 농업개방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들어간 기획기사를 게재하는 등 기존의 논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파병반대 농성 사병 연행

    정부의 이라크 파병 방침에 항의하며 농성하던 강철민(22) 이병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내 농성장을 나와 청와대로 행진하려다 회관 앞길에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연행됐다. 이날 행진에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인권운동사랑방,파병반대국민행동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이덕우 변호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강 이병의 변호인단은 “군법의 상위법인 헌법의 정신에 따라 강 이병의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취미로 시작 프로의 길로/송파주민센터 미술교실 3인방 회화제 나란히 입선

    송파구(구청장 이유택) 주민자치센터가 문화예술계 신인배출의 산파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정1동 주민자치센터 미술교실동아리 ‘예술뫼’의 여성 3인방인 심경섭(47)·권복희(43)·김명림(43)씨가 최근 환경미술협회 주최로 열린 녹색미술회화제에 나란히 입선해 화제다. 이들은 지난달 17∼23일 종로구 인사동 녹색갤러리에서 데뷔 작품전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프로’의 길로 들어섰다. 자치센터 미술프로그램은 월 1만 5000원짜리 과정.심씨 등은 2001년 처음으로 강의에 참가한 이후 끈질긴 연습으로 2년여만에 정상급 반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입선에 이어 올해엔 특선을 차지한 김철자(40),일본어능력시험(JLPT) 4급에 합격한 이명자(44),닥종이 인형공예 자격증을 취득한 심승미(36)·신옥주(38) 주부와 칠순을 앞둔 고령에 단전호흡 강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현(69) 할머니 등도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새 인생을 개척한 주인공들이다. 16∼20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송파구 제1회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서는 재건축 중인 잠실3동을 뺀 27개동 361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들이 경연을 벌여 내일을 꿈꾸는 7000여명의 또 다른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자치센터 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 노래교실 최연소 참가자 조영재(7)군에서부터 ‘가져가’를 열창할 최고령 참가자 이수복(80) 할머니까지 수강생들이 숨은 재주를 보여준다. 오륜동 풍물패 ‘오륜단비’와 잠실6동 스포츠댄스 ‘장미’팀 등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서는 ‘이웃사랑 전도사'들도 많다. 종이공예,서예,미술 등 54개 부문 총 467개 작품이 출품되는 작품전시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어서 값진 행사가 될 전망이다.송파구 주민자치센터는 개설 2년여만에 수강생만도 연인원 4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송파구 배창수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따뜻한 사랑방 문화의 터전인 주민자치센터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돌 그안의 별천지/수석 동호회 ‘한국그림돌연구원’

    “이 수석(壽石)은 충남 태안군 신진도에서 구한 ‘매화석’인데,한번 품평해주시죠.” “매화꽃이 활짝 핀 게 매우 멋있습니다.하지만 매화꽃이 너무 오른쪽에 치우친 탓에 구도가 좋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군요.좀더 가운데 쪽으로 자리잡았으면 여백의 미를 살릴 수 있어 좋았을 텐데….” ●탐석과정 자체가 자연속 극기훈련 지난달 30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마포구 동교동 수석인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해룡수석 사무실.10여평 남짓한 사무실에 수석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한국그림돌연구원’ 회원 10여명이 자신들이 가져온 수석을 꺼내놓고 겨끔내기로 감상하며 품평했다.이들 회원들은 수석들의 모양·색깔·품질·산지 등에 대해 난상토론하며 ‘수석토피아’로 빠져들었다. “탐석(探石)을 하려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을 가야 하기 때문에 세상 일을 모두 잊게 되죠.가는 길이 험해 극기훈련을 하는 효과가 있고 건강에도 좋습니다.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새소리,물소리 등 자연의 맑고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가슴이 확 트이죠.”수석 취미를 갖게 된 지 25년 된 한국그림돌연구원장 오지열(50·중앙대 아트센터 과장)씨는 “소주 한 병,오징어 한 마리를 허리에 차고 탐석을 하고 시도 쓰면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린다.”고 예찬론을 편다. 난초 기르기를 하다가 수석으로 바꾼 김운태(39·강원랜드 안전관리부 과장)씨도 “수석을 보고 있노라면 깊은 산속의 자연에 빠져들어 인격을 도야하게 된다.”며 “특히 화가 났을 때 수석을 보고 있으면 평상심을 되찾아준다.”고 거든다. 수석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100만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이들은 대부분 동호회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대표적인 동호회중 하나는 한국그림돌연구원. 회원은 150여명이며,30∼50대 직장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매주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한달에 1∼2번 탐석 여행도 떠난다. ●훌륭한 수석은 5000만원대 넘기도 “매화꽃,나무,달마대사,폭포.호수….수석에는 자연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는 것이 매력이에요.친구의 권유로 수석에 입문한 지 6개월 정도밖에 안돼 수석의 진미를 잘 알 수 없다는 강정희(46·여·회사원)씨는 “수석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하나하나 체득할 때 가장 즐겁다.”고 말한다. 아버지의 수석을 관리해주다가 수석에 빠진 김기성(32·대한투자신탁 영등포지점)씨는 “직장생활이 바빠 탐석보다는 수석 감상이 대부분”이라며 “좋은 수석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훌륭한 수석은 5000만원대를 호가할 만큼 재산가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 회원 대부분이 10년 이상 수석을 해온 만큼 에피소드도 많다.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간첩’으로 오인받는 경우다.김상규(55·토털인테리어업)씨는 “회원들 중에는 경기도 포천 등 전방부대 인근에서 탐석활동을 하다보면 간첩으로 오인받아 경찰서를 드나들거나,수석을 싫어하는 부인에게 돈이 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허위로 매매한 사람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수석 취미는 경쟁도 아니고,게임도 아니어서 편안하고 자유롭습니다.문양석(그림돌)의 경우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 수 있어 자연이 만든 최고의 추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석에 입문한 지 5년밖에 안 돼 아직 ‘초보자’라고 겸손해 하는 안희(38·건축자재 유통업)씨는 “수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며 “수석을 한 이후 집에서 애장석을 감상하는 기회가 많다 보니 술을 적게 마셔 가족들이 좋아한다.”고 말한다. ●자연이 만든 최고의 추상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석을 하고 있는 주부 한경애(55)씨는 “분재를 하는 과정에서 모양이나 색감이 어울리는 돌을 구하다가 자연스레 수석과 친하게 됐다.”며 “마음대로 활동하고 어딘가 몰입할 수 있으며,건강도 챙길 수 있어 취미로는 최고”라고 강조한다.나우수(40·건축인테리어업)씨는 “수석을 하면 수석과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이 올 정도로 자연과 함께 숨쉬게 돼 영혼이 맑아진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인터넷 등에 길들여져 자연에 관심이 적은 젊은 세대에게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도준석기자 pado@ 수석에 대하여… 수석은 자연의 경치를 축소한 것이나 어떤 형상과 닮은 것,돌에 박힌 문양(무늬)과 색깔이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또 수석은 ▲형태 ▲질 ▲색깔 ▲수명 ▲자연스러움 등 5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수석의 형태는 돌의 모양을 뜻하는데,가장 중요시하는 요건이다.좌대(座臺)에 수석을 올려놓고 완상하기 때문이다.질은 돌의 표면상태와 단단함으로 평가된다.단단함을 표시하는 모스경도계로 4∼7이 이상적.못의 경우 4.5이며 유리는 5.5,칼은 7이다. 색깔은 수석의 가치를 좌우한다.이상적인 색깔은 짙은 검정색이며,검정→청색→황색 등의 순으로 좋다.검정색이 짙을수록 돌이 단단하다.돌에서 느낄 수 있는 세월감을 수석의 수명이라고 하는데 경험많은 수석인들은 돌을 보면 지각의 변동과 풍화 등을 겪으며 흘러간 수십억년의 세월이 느껴진다고 한다.수석의 자연스러움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순수한 자연상태의 모습으로 평가된다.가공하거나 절단해서 만들어진 수석은 그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가격은 천차만별이다.가장 싼 것은 1만원짜리.10만∼30만원대가 주류이고 5000만∼60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수석’도 있다. 종류는 형태에 따라 아름다운 산수의 경치가 수석에 축소된 산수경석(山水景石)과 사람이나 새,짐승,탑 등 산수 경치를 제외한 삼라만상의 무수한 형상을 나타내는 형상석,무늬가 아름다운 문양석,색깔이 화려한 색채석,추상화 형태의 추상석 등으로 나뉜다.정해룡 한국그림돌연구원 총무는 “수석은 호랑이·봉황 등 삼라만상의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자연의 축소판”이라며 “같은 수석이라도 감상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아직 수석을 배울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기관은 설치돼 있지 않다.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인터넷상의 수석 웹사이트를 찾으면 된다.주요 사이트는 한국그림돌연구원·돌향기·수석취미·수석사랑 등이 있다. 김규환기자
  • NGO / “금강산사업 살리자” 시민단체들 뭉쳤다

    시민단체들이 금강산사업 살리기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금강산사랑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다음달 초 가칭 ‘금강산평화사업 국민운동본부 추진위원회’(www.kumkangsan.org)를 발족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추진위는 앞으로 금강산 평화사업 정상화를 위해 현대아산 주식갖기 운동과 평화사업모금운동,금강산 찾아가기 운동,관광권 효도선물하기 운동 등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추진위 발족에 앞서 지난 4일 시작된 현대아산 주식갖기 운동에는 시민단체와 학계,경제계 등 각계 각층의 인사 88명이 참여해 1335만원을 모았다. 주식갖기 운동에는 경실련 신철영 사무총장,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 주종환 교수,한국여성단체연합 이오경숙 상임대표,환경운동연합 서주원 사무총장 등 시민단체 주요 인사를 비롯해 통일뉴스 이계환 대표이사,국제옥수수재단 김순권 이사장,북한경제전문가 100인 포럼 이상만 회장 등이 참여했다. 또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씨와 금강산 사진을 찍어온 문화사랑방의 사진작가 이정수씨,국제옥수수재단 서동우 사무총장도 동참했다. 이와 함께 금강산 평화 사업을 범국민운동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대국민 홍보캠페인 운동과 금강산 평화사업 살리기 모금 운동을 ‘100일간 100만명으로부터 500억원을 모금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규철 시민사회아카데미 남북포럼 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협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금강산 평화사업 정상화 대책 마련에 목적을 두고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 유한준·연순자 눈솔상 수상

    색동회(회장 배동익)는 제19회 눈솔상 수상자로 아동문학가 유한준(兪漢俊·66)씨와 동화구연가 연순자(延順子·52)씨를 뽑았다.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한강문화사랑방에서 열린다.
  • 플라스틱 트리 / 두 남자와 한 여자 진짜 사랑은 누구

    ‘진실보다 더 진실 같은 허구’ 29일 개봉하는 영화 ‘플라스틱 트리’(제작 알지 프린스 필름)는 제목만으로 반쯤은 영화 분위기를 알려준다. 진짜보다 더 푸른,그 인공의 푸름으로 생명력을 보여주면서,자칫 진짜라고 믿기 쉽게 만드는….그것은 세상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가 있음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영화 ‘해적’‘증발’ 등에서 조감독으로 탄탄한 경험을 쌓은 뒤 이 영화로 데뷔하는 어일선 감독은 ‘플라스틱 트리’가 상징하는 영역을 사람관계,혹은 사랑의 의미로 더 넓혀 나간다. 인적이 드문 한적한 바닷가 이발관에서 동거하는 두 사람이 있다.이발사 (김인권)와 퀵서비스업체 배달원 원영(조은숙).수는 어릴적 여장 남자로 성장을 강요당한 상처로 인해 성불구자가 된 인물.원영과의 성관계도 비정상적이지만,원영은 그것을 사랑으로 믿고 또 영원히 지속될 줄 알고 있다.마치 플라스틱 나무처럼. 겉으로 보기에 평온했던 둘의 일상에 불청객이 끼어들면서 영화는 서로 방향이 어긋나는 욕망의 삼각 구도를 그린다. 새로운 꼭지점을 찍는 주인공은 수의 어릴적 친구 병호(김정현). 원영은 아직도 여성성이 강한 수와 대척점에 있는 병호의 다른 성적 매력에 눈을 뜬다.그가 수와의 사랑에 심어둔 ‘플라스틱 나무’라는 환상에 조금씩 금이 가면서 갈등에 시달린다. 한편 진지한 사랑은 사치라고 생각하는 병호는 원영의 화살표가 부담스럽지만 차츰 그 진지함에 흔들린다. 변해가는 원영의 모습에서 둘의 사이를 알게된 수는 강한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역으로 원영에게 더욱 매달린다.하지만 병호라는 다른 ‘플라스틱 나무’를 심게 된 원영은 새로운 여성성에 눈을 뜨고 수를 멀리 한다. 이제 수의 사랑방식은 집착일 뿐 사랑이 아니다.엽기적인 결론이 이 틈새를 메운다.감독은 누구의 사랑이 진짜인지 판단을 유보한다. 영화는 올해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와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청와대 시계’ 일반판매 중단

    청와대의 봉황 문양이 새겨진 손목시계(사진)·브리지 등에 대한 일반 판매가 중단된다. 24일 종로구청과 청와대 기념품 판매점인 ‘효자동 사랑방’에 따르면 최근 잇따른 청와대 공직자 사칭 사기사건을 막기 위해 청와대에 근무하는 공직자만 청와대 문양 시계를 살 수 있도록 했다.‘효자동 사랑방’을 운영하는 종로구청측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청와대 로고가 들어간 손목시계 등 관련상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랑방측은 “재고정리 차원에서 청와대 로고 시계 등을 팔아왔지만 ‘청와대 사정팀 국장’ 등을 사칭하는 사기사건이 잇따라 8월 중순 이후에는 창고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편집자에게/ “민주주의 기념공원으로 보존을”

    -‘남산안기부터 인권공원으로’기사(대한매일 8월21일자 10면)를 읽고 1972년 남산에 중앙정보부가 들어선 이래 1995년 내곡동으로 국정원이 옮겨가기까지 그곳에서 자행되었던 고문을 포함한 온갖 인권유린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포의 기억을 갖고 있다.군사독재 권력은 남산 안기부를 통해 국민에게 공포심을 조장했으며,그로 인해 국민들을 무지막지한 폭력으로 억눌러왔다.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지옥같은 고문을 체험했으며,때로는 꺾이고 죽음을 당하면서도 끝내 민주주의와 인권을 부르짖었다. 그런 안기부 옛터가 서울시의 유스호스텔 유치 방침에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려고 한다.과거 민주화투쟁의 상징이었던 현장들이 거의 대부분 훼손되거나 사라져 버린 상황에서 남산 안기부 옛터를 역사의 현장,민주주의와 인권의 산 교육장으로 보존할 수는 없을까?서대문 형무소를 독립공원으로 보존하여 일제의 만행을 배우듯이 군사독재의 인권유린을 기억할 기념공원을 그곳에 만들 수는 없을까? 그곳을 세계 각국의 유명 명소처럼 과거의 뼈아픈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되새김질하면서 인권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체득할 수 있는 기념 공간으로 만들어내는 일은 남산을 녹지로 보존하려는 운동과 대립되지도 않을 것이다.유스호스텔보다는 역사적인 인권과 민주주의 기념공원으로 안기부 옛터를 보존하는 일에 생각 가진 사람들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 “남산 안기부 터 인권공원으로”/사회원로급 인사들 ‘아픈 현대사’보존운동 전개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 담긴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을 인권과 역사의 현장으로 남겨야 합니다.” 서울시가 남산공원 내 옛 국가안전기획부 건물을 청소년을 위한 정보문화공간으로 운영키로 하자 시민사회단체와 사회원로급 인사들이 이에 반발,대책위를 구성하고 현대사 보존의 현장으로 남길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인권운동사랑방과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이돈명 변호사,박형규 목사 등 사회원로급 인사들은 20일 ‘남산 옛 안기부 터 역사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명박 서울시장 면담을 추진하는 등 남산 옛 안기부 터를 현대사 공원으로 보존하기 위한 운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3차례 실무회담을 가졌고 다음주쯤 이 시장을 직접 만나 보존의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이 시장과 면담한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옛 안기부 건물은 정보정치의 온상으로 지난 70,80년대 수많은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곤욕을 치렀던 곳”이라면서 “이 시장에게 이곳을 그대로 보존해 역사공원으로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지만 녹지대라는 한계 때문에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이 제한돼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시정개발연구원 청사로 사용하던 남산공원내 옛 안기부 건물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숙박시설과 청소년을 위한 ‘서울 유스호스텔’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1989년 소설가 황석영씨 방북사건으로 3차례에 걸쳐 안기부 별관에서 조사받았다.”면서 “우리 사회의 민주화 과정이 담긴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보존해 후세에 역사의 아픔이 되물림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1976년 유신독재에 맞서 ‘3·1민주구국선언’을 주창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던 고 문익환 목사의 미망인 박용길 장로는 “수많은 애국지사가 고통받은 곳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독재를 반대하고 민주화를 외쳤던 우리 현대사의 자료관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계획을 변경하기 어렵다.”고 난색을표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화제의 사이트] www.hanok.org

    “한옥은 박물관에 모셔둬야 할 문화재가 아니라 선조 때부터 이어져 온 우리 삶의 공간입니다.” 평생을 한옥을 알리는 데 앞장서온 목수 신영훈씨가 꾸리고 있는 ‘한옥문화원’(hanok.org)은 한옥을 제대로 알리는 데 앞장서는 사이트다.한옥문화원은 벽돌과 시멘트로 지은 ‘양옥’에는 한국인의 정서를 담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너무 서둘러 진행된 근대화 때문에 우리 고유의 멋이 담긴 한옥이 자취를 감추게 됐다는 것이다. 대들보를 세운 뒤 기와를 덮고 한옥이 제 모습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3차원 동영상으로 보여준다.신씨가 직접 작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장인의 손놀림도 살짝 엿볼 수 있게 했다.그가 한달에 한번꼴로 쓰는 ‘목수의 이야기 사랑방’을 읽어보면 평생을 한옥을 아끼며 살아온 장인의 삶을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집을 한 채 짓기 위해 산을 뒤로 하고 호수를 앞에 둔 경치좋은 곳을 찾아다녔던 선조의 지혜를 정리한 ‘자료실’의 문헌을 뒤져보자.한옥이 단순한 가옥형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녹아있음을 깨닫게 될것이다. 신씨는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19세기 이전 지어진 전통적인 한옥을 제대로 연구해 현대 한국인의 삶을 접목시킨 ‘21세기형 한옥’을 짓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anne02@
  • 메트로 플러스

    ‘주택관리CD’ 무료배포 성남시는 공동주택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주택관리CD’를 제작,관내 205개 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에 무료로 배포한다.지난 5년간 분당 등 신시가지 아파트관리 우수사례 등을 공모해 분석·제작한 이 CD에는 관리항목마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과 우수사례,절감 가능한 액수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주요 내용은 성남시 인터넷(cans21.net)에도 소개된다. 자매결연 中 장춘시 방문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장춘시(長春市) 조양구(朝陽區)의 초청으로 오는 16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조양구를 방문한다.추 구청장을 비롯,관계 공무원과 구의회 의원 등 모두 11명이 방문,시설투자 및 통상·민간 교류활성화 등을 협의한다.중국교포학교도 방문해 장학금 전달식도 갖는다. 새달 일산호수공원서 영화축제 한국영화인협회 고양지부(지부장 변장호 감독)는 추석연휴인 다음 달 11∼14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영화축제를 연다.행사에서는 한국영화 걸작을 선정,상영하고 단편영화와 영화소재를 공모하는 영화축제도 열린다.축제기간 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맨발의 청춘’ ‘오발탄’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 4편이 매일 오후 7시 1편씩 선보인다.단편영화와 영화소재 공모에는 필름은 물론 가정용 캠코더로도 제작,출품할 수 있다.다음 달 1일까지 인터넷(lyff.dr.kr)이나 전화(031-901-5511)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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