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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40분) 매화 향 가득한 섬진강 꽃길이 펼쳐지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고장인 하동은 매년 봄이면 매화와 벚꽃으로 꽃 잔치가 열린다. 특히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19번 국도는 ‘한강 이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평할 정도로 풍광이 뛰어나다.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가 넘치는 길 위에서 만난 하동 행복버스 72시간을 따라가 봤다. 300개가 넘는 마을을 이어 주며 시골 어르신들의 발이 돼 주는 하동 행복버스는 주민들의 소중한 교통수단이자 사랑방 역할을 도맡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주민들에게는 삶을 이어 주는 소중한 존재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주고 또 다른 이에게는 삶의 일부분이 되는 시골 버스 안에 담긴 희로애락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MBC 토요일 밤 10시) 형섭(김창완)은 성준(이태환)에게 현우(김재원)를 따라 떠나라고 말하고, 가족들은 집에 쳐들어온 사채업자들을 보고 성훈(이승준)이 사채까지 썼음을 알게 된다. 한편 동희(김은빈)는 미주(이슬비) 방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보게 된다. ■K팝스타 6 더 라스트 찬스(SBS 일요일 밤 9시 15분)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경연이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지난주 세미 파이널을 통해 확정된 동갑내기 듀오 보이프렌드(김종섭, 박현진)와 3인조 걸그룹 퀸즈(크리샤츄, 김소희, 김혜림)가 최종 우승자가 되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 서울시의회 남재경의원 “평창동 미술문화복합시설에 스토리텔링관”

    서울시의회 남재경의원 “평창동 미술문화복합시설에 스토리텔링관”

    평창동 미술문화복합시설(가칭)에 마을 스토리텔링 활동가를 위한 공간이 들어서면서 평창동의 역사‧문화‧예술 이야기를 기록하고 알리는 이야기 사랑방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재경 서울시의원(종로1,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서울시가 실시한 평창동 미술문화복합시설 국제 설계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와 김성한 건축가의 ‘Decentering the Center(탈중심:수평차원의 다원작 미술문화복합공간)이 당선, 올해 12월까지 설계작업을 마무리하고, 2019년 12월 예술작품 전시와 자료열람, 교육, 커뮤니티 활동, 행사 등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약 170억 규모(건립비 약 162억, 컨텐츠 조성 약 8억 원)이다. 이번 공모 당선작의 내용을 살펴보면, 평창동 미술문화복합시설은 4개로 나뉜 부지를 그대로 활용해서 오리엔테이션&전시 영역, 커뮤니티 영역, 연구 영역, 지원 영역 등 4개 영역에 13개 공간, 15실(소)로 구성된다. 총 연면적은 5,171㎡에 이른다. 지역 스토리텔링 활동가를 위한 공간은 커뮤니티 영역에 ‘커뮤니티 러닝스페이스’의 이름으로 만들어진다. 평창동과 종로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생활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며, 다양한 전시화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오리엔테이션&전시 영역은 아트 아카이브와 전시, 교육, 행사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열린 공간, 연구 영역은 아트 아카이브의 열람 및 연구 공간, 지원 영역은 보존 서고와 도서자료 준비실, 사무실과 주차장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평창동 미술문화복합시설의 출발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울시가 일대 부지를 매입, 버스차고지와 가스충전소로 활용하겠다는 일방적인 계획을 밝히자 주민 약 3,400여 명이 서울시에 반대 청원을 접수하는 등 뜨거운 반대 여론에 직면했다. 여기에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공유재산 심의와 투‧융자 심사를 받지 않는 등 절차상의 문제까지 발견되면서 사업은 전면 백지화 되었다가 주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의 꾸준한 노력 끝에 2013년 박원순 시장이 문화시설 건립을 약속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금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꼼꼼히 살펴본 남재경 시의원은 평창동 미술문화복합시설이 거창하고 추상적인 역사가 아닌 ‘우리 동네 사람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는 살아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지난 10여년 간 평창동 미술문화복합시설 건립 역사를 함께 썼다.”며, “평창동과 종로의 풍부한 문화‧예술‧역사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를 보존하고 되살리는 소통과 참여의 문화예술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남재경 의원은 최근 지역의 역사 ‧ 문화적 특성 및 골목길 이야기가 우수한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는 전문가의 육성 및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 지난 2015년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 스토리텔링 전문가를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서울특별시 재단법인 서울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닫는 부천 화상경마장, 복지시설로 거듭난다

    문닫는 부천 화상경마장, 복지시설로 거듭난다

    경기 부천 원종동의 폐쇄되는 화상경마장이 문화복지시설로 거듭난다. 부천시는 지난 29일 원종동 277-3 화상경마장 건물을 64억 7850만원에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 화상경마장은 주말마다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사행성을 조장해 교육·주거환경에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그동안 지역주민들로부터 경마장 이전 요구가 빗발쳐 왔다. 한국마사회는 이 건물을 임차해 1995년부터 20년이상 화상경마장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주민들의 민원이 잦아 시는 2010년부터 한국마사회 측과 경마장 이전 협상을 벌여왔다. 시는 해당 건물을 매입해 경마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4월 매입예산을 확보했다. 화상경마장이 2020년 이후 옮겨가면 시는 이 건물을 주민 문화·복지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의견을 반영한 자치 프로그램이나 도서관·건강센터·만화카페·주민사랑방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불공정 인사·악취·불신 없는 ‘3無 광진’… 섬김 행정 통했다

    [자치단체장 25시] 불공정 인사·악취·불신 없는 ‘3無 광진’… 섬김 행정 통했다

    “주민이 주인입니다.”김기동(71) 서울 광진구청장의 신념이다. 공직자는 주인인 주민을 섬기는 공복이 돼야 한다는 철학은 오래 묵어 숙성됐다. 단순명쾌하지만, 권력을 쥔 윗자리에 오르면 망각하기 십상이다. 실천은커녕 ‘내가 주인’이라는 전도된 인식으로 그릇된 길을 가기도 한다. 28일 구청에서 만난 김 구청장은 ‘섬김 정신’을 매일 되새기며 자신의 철칙에 어긋나는 삶을 살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한다고 했다. “주민이 주인인 행정을 구현하고 싶어 구청장에 출마했습니다. 이는 직원들이 공감하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제 스스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섬기는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아 사랑방 등 감동 행정 김 구청장의 섬김 정신은 감동 행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2015년 4월 중증장애인들 쉼터인 ‘작은예수의집’을 찾았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바깥나들이도 하지 못하고 방에서만 지낼 아이들을 생각하니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다. 아이들에게 햇볕이라고 마음껏 쬐게 해 주고 싶었다. 토요일을 이용해 아이들을 승합차에 태워 경기 양평 시골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이들은 따뜻한 봄볕을 쬐며 김 구청장 아내가 마련한 감자도 먹고 점심도 배불리 먹었다. 김 구청장은 기타 동아리도 초청해 연주도 들려줬다. 작은예수의집에서 장애인들을 돌보는 한 수녀는 “구청장이 아이들을 야외로 데리고 나가 햇볕을 쬐게 해 줘야겠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고,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환대해 줘 또 한 번 놀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작은예수의집에 가면 아이들이 저를 보고 오빠, 삼촌이라고 하며 반가워해요. 양평에서의 추억이 좋았는지 요즘도 저만 보면 그때 일을 이야기합니다. 저도 아이들과 보낸 그때를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2014년 4월엔 장애아를 둔 학부모들의 소통공간인 사랑방을 만들었다. 김 구청장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한 어느 날이었다. 바깥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곧장 현장으로 나갔다. 장애아를 둔 학부모들이 모여 시위를 하고 있었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이 모여 서로 의지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하소연할 곳을 좀 마련해 달라고 하더군요. 집에서 장애아를 키우며 마음고생할 그분들을 생각하니 진즉 그런 시설을 마련해 주지 못한 게 안타까웠습니다. 자양2동의 한 상업용 빌딩 2층을 월세로 빌려 사랑방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도 학교가 끝나면 그곳에 와서 놀고, 부모들은 서로 이야기하고, 무척 좋아하더군요. 저도 가끔 혼자 가보는데, 정말 좋습니다.” 김 구청장의 ‘섬김 행정’은 유관기관들을 직접 접촉하고 이해를 구하는 데서 정점을 찍는다. 지역 내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전력, 우체국,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세무서 등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관들을 일일이 찾아 협조를 구한다.유관기관 발로 뛰는 적극 행정 “관내 유관기관에 찾아가 구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때로는 밥도 사며 잘해 달라고 사정도 합니다. 구청장이 직접 찾아와 밥까지 사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관계 기관과 협치를 이뤄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게 구청장 본연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도 직접 챙긴다. 광진구의 사업을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을 만나 구의 사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시의원이 하는 일 아니냐고 하는데 시의원은 자기 지역구 외에는 잘 모릅니다. 서울시 담당 주무관이 광진구를 제대로 알아야 무엇이든 제때 처리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서울시와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야말로 국민이 대한민국 주인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줬다고 역설했다. “국민의 힘으로 법률에 의해 나쁜 권력을 응징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줬습니다. 정치인들이 주인을 무시하고 나쁜 행동을 하면 국민이 법으로 엄벌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광진구는 3무(無)로도 유명하다. 인사 불공정 시비, 악취, 관에 대한 주민 불신이 없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인사 민주화’를 구현했다. 혈연, 지연, 학연 등 온갖 인맥을 동원한 인사 청탁을 일소했다. 승진 기준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인사권을 쥔 이들의 인사 전횡도 차단했다. 철저히 원칙에 따른 인사로 인사 관련 잡음을 없앴다. 승진 기준 세워 인사 청탁 근절 “공무원들이 주민 편에 서서 자발적으로 일하는 것, 이게 인사 원칙입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인사 부분은 우리 구가 제일 낫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구 전역의 악취도 모두 제거했다. 2014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하수악취 관련 용역을 의뢰해 전국 최초로 악취 지도를 완성했다. 구 전체를 악취 농도에 따라 쾌적한 1등급부터 불쾌한 5등급까지 구분하고 시각화해 악취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전국 최초로 악취 지도 완성 “조사해 보니 악취 원인과 처리 방법이 다 달랐습니다. 700여곳에 달하는 악취 리스트를 만들고 전문가들을 불러 모두 해결했습니다. 주민들에게도 악취가 나면 즉각 신고하라고 했고, 신고가 접수되면 곧장 현장으로 출동해 해결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악취를 제도권에서 해결한 사례로 회자하고 있습니다.”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도도 높였다. 섬김 행정이 낳은 최대 성과이다. 김 구청장은 2010년 취임 첫해 ‘구민과 소통하는 희망 광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구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구청장실을 개방하는 ‘구청장과의 대화’, 365일 열려 있는 온라인 민원창구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에 대비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과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도 꾸렸다. 위원회를 통해 구정 방향, 계획, 추진 상황 등과 관련해 평가와 자문은 물론 검증까지 받고 있다. “공무원들의 공감·소통 능력을 키우고, 민원이 제기되면 즉각 반응·조치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래야 불신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실현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구는 민원이 들어오면 지체 없이 신속하게 처리합니다. 미결이라는 게 없습니다. 저는 검토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검토라는 말은 모른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직원들에게 공부하고 또 공부해서 주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라고 주문합니다.”365일 민원 창구 등 소통 강화 그는 ‘암행 청장’으로 통한다. 공영주차장, 공원, 공중화장실 등 관내 곳곳을 홀로 찾아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한다. “공공건축물 같은 게 이상 없이 잘 운영되는지, 지역민들의 불편 사항이나 불만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혼자 현장을 찾곤 합니다. 직원들이 꼼꼼하게 챙기지만 혹시나 못 보고 지나친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지역민들은 김 구청장에 대해 “조용하게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며 “무슨 말이든 들어주는 귀가 있고, 말하면 꼭 해내는 뚝심과 저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에게 속으로 끙끙 앓지 말고 무엇이든지 말하라고 합니다. 돈이 없으면 돈이 없다고, 아프면 어디가 아프다고, 말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잖습니까. 주민들이 하는 말은 법을 위반하는 게 아닌 한 들어줍니다. 주민들도 구정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구정에 동참해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광진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포토 다큐] 이발소의 역습… 수컷 본능을 깨우다

    [포토 다큐] 이발소의 역습… 수컷 본능을 깨우다

    ‘구닥다리’ 이미지 탈피… 패션 소품·남성 잡지·오락기 갖춘 ‘멋남’들의 공간으로 재탄생 동네 아줌마들의 수다 가득한 미용실처럼 과거 이발소는 남자들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었다. 지금은 남녀 모두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 미용실을 주로 찾지만, 예전에는 남자는 이발소, 여자는 미용실을 가는 것이 상식이었다.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멋을 내기 시작한 1990년대를 지나면서 이발소에 위기가 찾아왔다. 미용실에 비해 세련되지 못한 커트 스타일과 낙후된 인테리어, 여기에 퇴폐업소의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많은 남성들이 이발소로 향하던 발길을 끊고 여성들의 공간이었던 미용실을 찾기 시작했다. 미용실에 밀려 쇠락 업종으로 전락했던 이발소가 미국과 영국식 이발소를 한국화한 바버숍으로 체질개선을 하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 ‘살롱에 뺏긴 남자들을 찾아오자!’라는 목표 아래 남성 취향의 공간과 서비스 등을 앞세운 역습으로 미용실로 향하던 멋쟁이 남성들의 발길을 바버숍으로 돌려세우고 있다.4~5년 전 한남동과 홍대 등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문을 열기 시작한 바버숍은 최근 최고급 호텔과 유명 가전 마트에도 입점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고풍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손재주 좋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남자 바버(이발사의 영어식 표현)들이 멋쟁이 남성들을 사로잡고 있다. 당구대와 오락기 등 남자들이 좋아하는 놀잇감부터 넥타이와 구두 등 패션 소품 판매 공간까지 각각의 바버숍마다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남자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남자들은 손이 안 가는 여성지만 가득한 미용실과 다르게 살내음 풍기는 유명 남성지를 비치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수컷 취향을 놓치지 않는다. 유행 스타일의 커트를 앞세운 미용실과 달리 바버숍은 반고체 향유인 포마드 왁스를 발라 단정하게 빗어 넘긴 클래식 스타일을 앞세워 정갈하고 신사다운 느낌을 원하는 남성들을 공략하고 있다. 남성적이고 색다른 스타일을 원하는 젊은 남성부터 여자들과 한 공간에서 머리를 자르는 일이 어색하고 불편한 중년 남성들까지 찾는 이도 다양하다.서울 영등포의 한 바버숍에서 만난 임기영(31·자영업)씨는 “평소 슈트 등 클래식한 스타일의 옷을 자주 입는데 이와 잘 어울리는 포마드 스타일로 머리를 자르려고 1년 전부터 바버숍을 이용하고 있다. 남자머리를 전문으로 하는 만큼 미용실보다 깔끔한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며 바버숍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치솟는 인기 덕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4만~8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서비스 요금은 바버숍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처음 도입 당시 남성들의 고급문화 공간을 표방하며 임대료가 비싼 유명상권에 자리잡은 탓에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다고 한다. 영등포와 홍대에 매장을 둔 엉클부스를 중심으로 2만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바버숍들이 느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다. 진민준 엉클부스 대표원장은 “고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만큼 가격을 더 낮춰 유명상권을 벗어나 동네 골목까지 바버숍을 퍼트리는 게 목표다. 고급문화라는 틀을 깨고 예전 이발소처럼 남성들의 사랑방 같은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버숍이 뜨면서 이용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 이용기술학원을 찾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이발소로 대표되는 이용산업이 쇠락한 후 한동안 이용학원 수강생의 대부분은 염색방 개업을 하려는 여성들이었다. 바버숍 열풍 덕에 최근에는 바버숍 창업을 준비 중인 남성들이 수강생의 다수를 차지할 만큼 부쩍 늘어났다. 이들 중 포화상태인 미용업계에서 일하다가 블루오션 시장인 바버숍을 열기 위해서 이용기술을 배우는 현직 남성 미용사도 적지 않다. 패션과 미용에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을 칭하는 그루밍족의 증가세에 비춰 볼 때 바버숍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글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시흥시 제9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시흥시 제9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경기 시흥시가 제9회 다산목민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상은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고 창의적 시책을 추진하는 지방정부에 주어진다. 시흥시는 생명·참여·분권을 시정 철학으로 시민자치와 청렴도 향상, 교육도시 조성, 청년 정책 활성화, 골목 자치 시정 구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청렴도 향상 추진체계를 만들고 내부통제 체제를 강화해 지난해 권익위 청렴도 평가 2등급과 부채 제로 도시를 달성한 공적 등을 인정받았다.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고 끊임없이 시민과 소통하는 정책으로 봉공부문이 주목을 끌었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전국 유일 독임제 상근 ‘시민호민관’으로 고충민원을 해결하고 ‘시민공감사랑방’과 ‘화목골목탐방’을 운영해 현장 중심의 골목자치 행정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시흥아카데미를 운영해 시민 자치력을 향상하고 동네관리소와 주민자치회, 도서관 희망씨 등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독보적 사례로 평가됐다. 애민 항목에서는 혁신교육지구와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설치 등으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워준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배곧신도시 개발사업과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성공적 추진으로 지역 경제발전과 더불어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한 점 등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번 수상은 44만 시민들이 일궈온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생명·참여·분권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시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음악중심’ 여자친구, ‘핑거팁’으로 시크한 매력 뽐내…걸크러시의 정석

    ‘음악중심’ 여자친구, ‘핑거팁’으로 시크한 매력 뽐내…걸크러시의 정석

    걸그룹 여자친구가 파워풀한 안무로 컴백,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18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컴백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컴백과 동시에 HOT3로 선정된 여자친구는 신곡 ‘바람의 노래’와 타이틀곡 ‘핑거팁(FIGERTIP)’을 연달아 선보이며 상반된 매력을 드러냈다. ‘바람의 노래’는 하우스 리듬에 감각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어우러진 곡으로 여자친구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노래다. 멤버들은 핑크빛 원피스로 바람이 부는 듯한 안무로 청순함을 과시했다. ‘핑거팁’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이다. 여자친구는 힘찬 안무로 걸크러시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크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B.A.P, 여자친구, 비투비, 브레이브걸스, 로미오, DAY6, 태연, 트와이스, 백퍼센트, 러블리즈, NCT DREAM, 마스크, 구구단, SF9, 멜로디데이, 빅톤 등이 출연했다. 사진=MBC ‘음악중심’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자친구 ‘K팝 걸그룹 유일’ 美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5위

    여자친구 ‘K팝 걸그룹 유일’ 美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5위

    걸그룹 여자친구가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5위에 올랐다. 15일 오전(한국시각) 공개된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 따르면 여자친구의 네 번째 정규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이 5위를 차지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14일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에서 컴백 후 첫 1위를 차지한데 이어 K팝 걸그룹으로 유일하게 미국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빌보드 월드앨범차트‘톱 10’에 발매 1주일 만에 이름을 올린 것이라 의미 있다. 해당 차트는 미국 외에서 발매된 세계 모든 음반의 판매고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순위로, 여자친구의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여자친구의 점층적인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1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는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10위에 첫 진입했다. 이어 첫 번째 정규앨범 ‘LOL’로 7위,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으로 5위에 오르며 순위가 점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더욱이 빌보드가 이번 앨범 ‘디 어웨이크닝’을 집중 조명, K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걸그룹이라고 평가하며 여자친구의 성장을 담은 신곡 ‘핑거팁’을 향한 극찬에 대해 보답이라도 하듯이 여자친구는 월드앨범차트에서 단숨에 5위로 진입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지난 6일 네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핑거팁’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핑거팁’은 여자친구의 프로듀서 이기, 용배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이다. 사진 = 쏘스뮤직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천시 2차 마을만들기 주민사업 공모합니다”

    “부천시 2차 마을만들기 주민사업 공모합니다”

    경기 부천시는 ‘2017년 제2차 부천시 행복한 마을 만들기 주민공모사업’을 오는 20~28일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초기 주민모임을 지원하고 마을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씨앗사업 12개 등 모두 17개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에는 모두 6000만원이 지원된다.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공동체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4개의 성장사업과 생태하천주변 환경조성 사업도 지원한다.주민모임은 5명만 넘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 희망하는 모임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시청 사랑방에서 사업계획서와 예산서 작성 실무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7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일부터 9일간 신청 희망자를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시청 홈페이지 새소식코너나 부천마을공동체 홈페이지(http://bcmaeul.bucheo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 1억 4000여만원의 주민공모사업 예산과 경기도 따복 주민공모사업 2억원을 확보해 현장 중심의 마을공동체 조성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032-625-3793)으로 문의.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동작구민들 “내 마을 미래는 우리가 그린다”

    동작구민들 “내 마을 미래는 우리가 그린다”

    전면철거식 도시정비사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대안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마을을 어떻게 바꿀지 직접 청사진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한다. 사업이 성공하려면 지역민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서울 동작구가 주민들이 마을의 미래를 직접 그리고 현실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알려주는 학교를 운영한다.서울시와 동작구는 16일부터 9월 28일까지 상도4동 주민사랑방에서 ‘2017년도 상도4동 도시재생대학’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주민을 도시재생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9개 과정, 44개 강의로 짜였다. 도시텃밭 가드닝, 마을소식지 제작, 협동조합의 탄생 등 공동체 과정과 마을해설사, 대국사봉여지도 제작 과정 등 재생사업 준비과정으로 구성됐다. 상도4동 도시재생대학은 2015년 이후 3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는 도시재생의 기본 개념과 마중물 사업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했다. 올해 3기는 재생사업을 추진할 주민을 발굴해 리더로 육성하는 전문가형 프로그램으로 강화했다.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한 주민이 바로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교육 커리큘럼을 꾸렸다. 상도4동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문의·신청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02-820-9336), 온라인카페(cafe.naver.com/sangdo4usc)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도시재생은 주민들이 동네를 떠나지 않으면서 이웃과 함께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라며 “주민들과 상도4동을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자친구 ‘핑거팁’ 2배속 댄스 도전, 결과는?

    여자친구 ‘핑거팁’ 2배속 댄스 도전, 결과는?

    걸그룹 여자친구는 역시 ‘2배속 댄스’ 원조 걸그룹이었다. 여자친구는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했다.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으로 컴백한 후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이었다. 앞서 ‘주간아이돌’을 통해 ‘2배속 댄스’를 유행시킨 여자친구는 신곡 ‘핑거팁’으로 칼군무의 정석을 선보였다. 난이도 최상의 안무에도 킬링파트인 ‘탕탕탕’ 댄스를 깔끔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역시 2배속은 여자친구다. 원조 아우라가 있다”고 감탄했다.여자친구의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 타이틀곡 ‘핑거팁’은 노랫말 그대로 심장을 저격할 만하다. 이 곡은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여자친구 스타일의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찬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했다.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을 비롯해 ‘바람의 노래’(Hear The Wind Sing), ‘비행운:飛行雲’(Contrail), ‘봄비’(Rain In The Spring Time), ‘핑’(Crush)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사진·영상=주간 아이돌/카카오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역적’ 김정태, 머리 산발한 채 한양으로 압송 ‘윤균상 통쾌한 한방’

    ‘역적’ 김정태, 머리 산발한 채 한양으로 압송 ‘윤균상 통쾌한 한방’

    7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 12회에서는 ‘홍길동 사단’이 드디어 충원군(김정태 분)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충원군이 한양으로 압송된 것. 그 과정에서 길동(윤균상 분)의 지략이 빛났다. 특히 기방을 열어야 한다는 전략은 적중했다. 걸출한 양반들의 사랑방으로 거듭난 활빈정으로 궁궐 안의 모든 소문이 모였고, 역린을 찾겠다고 다짐한 길동은 활빈정에 앉아서도 궁 안을 제 손바닥 들여다보듯 했다. 연산이 증조할아버지 세조에 관한 추문을 빌미로 역모의 씨앗을 찾으려 한다는 정황을 파악한 길동은 반역죄에 충원군을 엮기로 했다. 세조를 왕위에 올린 일등공신 양응대군의 손자에게 세조를 욕보였다는 죄를 씌우겠다니, 모두가 고개를 저었지만 길동은 해냈다. 궁지에 몰린 쥐의 불안감을 이용한 것. 역모죄로 몰릴까 전전긍긍하는 김일손에게 손을 내민 길동의 지략 덕분에 충원군은 오밤중에 한양으로 압송됐다. 이제 완전한 지도자로 거듭난 길동이었다. 반짝거리는 지략은 물론이고 충원군이 벌을 받는 방법은 충원군의 나쁜 짓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임금님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것임을 정확하게 간파한 판단력과 불안해하는 사단을 아우르고 설득하면서도 제 뜻을 관철시키는 모습이 그랬다. 특히 자신에게 불리한 판세를 완전히 뒤집어 승기를 선점하는 모습이 아모개(김상중 분)와 판박이였다. 윤균상은 방물장수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진 길동을 분명하게 표현해냈다. 아버지에게 이제 위험한 일은 그만 하고 오순도순 농사나 지으며 살자고 애처럼 울던 다 큰 사내는 아버지의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느새 눈빛이 단단해졌다.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성장해가는 길동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윤균상의 기민함이 빛났다. 김정태는 역모로 몰린 순간조차 기고만장함이 꺾이지 않는 왕족을 지독하게 연기했다. 잔뜩 헝클어져 길게 늘어진 머리칼도 반역으로 몰린 황당함과 연산에게 외면받았다는 불안감, 감히 왕족인 나를 건드렸다는 분노를 감추지는 못했다. 이미 연산의 눈 밖에 난 사실을 애써 외면하며 “전하를 뵙게 해다오, 전하를 뵙게 해줘!”라고 절규할 때, 자신이 누구 때문에 의금부로 끌려왔는지도 모르고 증인으로 “조방꾼 발판이”를 간절하게 꼽을 때 충원군은 우매하고 어리석은 기득권을 대변하는 인물로 거듭났다. 충원군의 지목으로 의금부로 들어간 길동은 확실하게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 13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역적’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자친구, fingertip 뮤직비디오서 칼군무 공개 ‘걸크러쉬 매력’

    여자친구, fingertip 뮤직비디오서 칼군무 공개 ‘걸크러쉬 매력’

    그룹 여자친구가 신곡 ‘fingertip’(핑거팁)을 발표한 가운데 뮤직비디오 또한 화제다. 6일 여자친구는 네 번째 미니 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매했다. 데뷔 이후 청순한 이미지를 고수해 온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걸크러쉬에 도전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신곡 ‘fingertip’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으로, 진취적인 소녀로 한 단계 성장해 가는 여자친구의 정체성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은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8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컴백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쏘스뮤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뮤직뷰!] “탕탕탕” 여자친구 ‘핑거팁’으로 심장 저격

    [뮤직뷰!] “탕탕탕” 여자친구 ‘핑거팁’으로 심장 저격

    걸그룹 여자친구가 ‘파워시크’로 돌아왔다. 그동안 ‘파워청순’으로 대세 반열에까지 오른 여자친구의 변화에 우려가 없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6일 정오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을 포함한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의 전곡이 발매되자 이 모두는 기우에 불과했다는 분위기다. 여자친구에게 이번 앨범은 여자친구의 제2막을 알리는 음반이다. 학교 3부작을 통해 구축해 온 이미지가 ‘소녀들의 성장’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성장한 소녀들의 사랑 이야기’가 꾸려진다. 특히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핑거팁’은 노랫말 그대로 심장을 저격할 만하다. 이 곡은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여자친구 스타일의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찬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했다. 이기, 용배가 만들었다.많은 부분이 변했지만 여자친구가 자신들의 정체성마저 버린 것은 아니다. 여자친구 고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칼군무와 명랑한 이미지는 고스란히 유지됐다. 같은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여자친구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여자친구의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에는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을 비롯해 ‘바람의 노래’(Hear The Wind Sing), ‘비행운:飛行雲’(Contrail), ‘봄비’(Rain In The Spring Time), ‘핑’(Crush)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강남에 초미니 국악전용 극장 탄생 ‘사랑방 콘서트’

    강남에 초미니 국악전용 극장 탄생 ‘사랑방 콘서트’

    전통 문화 불모지 강남에 국악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 형식의 미니 공연장이 탄생했다. 강남지역 주민들에게 서양의 클래식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으나 정작 우리나라 전통 문화공연 특히 국악공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가 않다. 급격한 노령화로 평균연령이 높아진 강남 지역에는 등산으로, 여행으로, 먹거리탐방 문화도 이제는 한계에 이른 시니어 인구로 인해 우리의 전통 예술을 찾고 배우고 참여하고자 하는 인구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결국 어렸을때 우리장단에 단오 놀이, 쥐불놀이, 강강술래등 전통 민속놀이를 듣고 자랐던 50~60대 이상의 세대들은 자신들의 추억을 찾아 타임슬립 문화 공간이동을 하고자 전통문화를 찾는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강남 지역에 마땅히 즐길 전통문화의 힐링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사단법인 문화예술통합연구회 김미래 이사장은 자신의 연습실을 사비를 들여 개조해 20평미만의 미니 사랑방 공연장을 강남지역 주민들을 위해 제공했다. 문예통 미니 사랑방 공연장에서는 매달 4째주 금요일 7시에 우리 전통문화 최고의 예인과의 이야기가 있는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전통문통공연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미 프로의 기량을 지녔음에도 공연장이 없어 활동을 하지 못하는 신인 예인들에게도 오디션을 통해 사랑방 공연장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일 2시부터는 문예통 회원에 한하여 판소리, 장고, 무용, 민요 등 최고의 교수진의 강의 모두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컴백 여자친구 ‘FINGERTIP’ 공개, 중독성 강한 킬링파트 “탕탕탕 핑거팁”

    컴백 여자친구 ‘FINGERTIP’ 공개, 중독성 강한 킬링파트 “탕탕탕 핑거팁”

    걸그룹 여자친구가 새 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여자친구는 6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을 포함한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의 전곡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핑거팁’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으로, 진취적인 소녀로 한 단계 성장해 가는 여자친구의 정체성을 담았다. 앞서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탕탕탕 핑거팁’이라는 킬링 파트는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며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여자친구는 이날 음원발표와 함께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모티브로 감각적인 영상을 자랑하는 ‘핑거팁’의 뮤직비디오도 동시에 공개했다. 여자친구의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에는 타이틀곡 ‘핑거팁’을 비롯해 바람이 부는 소리를 노래에 비유한 ‘바람의 노래’, 래그타임 피아노 리프와 보컬의 리드미컬한 호흡이 돋보이는 곡 ‘비행운:飛行雲’, 서정적 멜로디와 판타지적 가사가 인상적인 ‘나의 지구를 지켜줘’, 스트링과 리듬의 변화로 곡의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봄비’,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한 여자친구만의 파워풀한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핑’ 등 다양한 장르의 6트랙이 수록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자친구, 신곡 ‘핑거팁’ MV 티저 영상 조회수 폭발!

    여자친구, 신곡 ‘핑거팁’ MV 티저 영상 조회수 폭발!

    걸그룹 여자친구의 컴백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폭발했다. 여자친구의 신곡 ‘핑거팁(FINGERTIP)’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지난 2일 자정에 공개된 가운데 유튜브, 네이버 V앱을 합산한 결과 200만뷰를 육박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티저 영상 공개 하루만에 150만뷰를 돌파는 물론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여자친구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스란히 방증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여자친구는 이전의 밝고 유쾌한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강렬하고 시크한 모습으로 새로운 콘셉트인 ‘파워시크’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더욱이 여자친구의 전매특허인 파워풀한 칼군무는 그대로 유지하되 진취적인 소녀를 표현한 뉴밀리터리룩은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자극하며 걸크리시 매력을 맘껏 뽐냈다. 여자친구 컴백한 대한 기대감은 콘셉트 변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외 팬들은 댓글을 통해 “역대급 콘셉트다”, “걸크러시도 가능할 줄이야”, “완곡이 너무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 여자친구에 대한 글로벌한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데뷔곡 ‘유리구슬’를 비롯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로 4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국민 걸그룹으로 우뚝 선 여자친구의 8개월 만에 컴백과 신곡에 대한 궁금증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자친구의 신곡 ‘핑거팁’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담아낸 곡으로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이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는 6일 정오, 타이틀곡 ‘핑거팁’을 포함한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영상= 쏘스뮤직 / 여자친구 GFRIEND OFFICIA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 컷 세상] 아이들의 ‘사랑방’ 50년…50년 뒤에도 볼 수 있길

    [한 컷 세상] 아이들의 ‘사랑방’ 50년…50년 뒤에도 볼 수 있길

    개학을 하루 앞둔 1일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문방구인 종로구 혜화초등학교 인근 보성문구사 앞이 한산하다. 준비물이나 장난감 등을 사려는 아이들로 북적이던 이곳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발길이 뜸해지며 함께 방학에 들어간 느낌이다. 짧은 봄방학이 끝나고 따뜻해진 봄기운과 함께 아이들이 다시 찾아오면 문방구 안팎이 아이들의 재잘거림으로 가득 찰 것이다. 50여년 가까이 아이들의 사랑방과 만물상 역할을 하며 한자리를 지킨 이곳이 50년 후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정겨운 공간으로 지속되길 바라본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지하철 여행을 떠나요, 동네 책방으로

    지하철 여행을 떠나요, 동네 책방으로

    바야흐로 개성있는 동네 책방 전성시대입니다.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네 사랑방, 복합문화공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로 다녀올 수 있는 보물같은 동네 책방들을 소개합니다. ◆1호선 신설동역 ‘고양이책방 슈뢰딩거’세 마리 고양이들의 집사인 책방지기가 운영하는 고양이 전문 책방입니다. 3년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김미정 대표는 지금의 고양이 책방을 차리기 전 고양이 도서관 개관을 꿈꿀 정도로 고양이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고 합니다. 사람과 교감할 줄 알면서도 자기만의 개성이 뚜렷한 점이 그녀를 ‘냥덕’(고양이 마니아)의 길로 이끌었다고 하네요. 김 대표의 말처럼 이 책방도 개성이 뚜렷합니다. 국내 일반 단행본, 해외 화보집, 중고 서적, 독립 출판물 500여권 외에도 엽서, 일러스트, 간단한 문구들도 취급합니다. 물론 모두 고양이에 관한 것들입니다. 심지어 책 내용이 고양이와 관련이 없어도 표지에 고양이가 등장한 책도 다룹니다. 책방지기와 고양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정보도 서로 교환하고 실용서적을 직접 추천받을 수도 있어 애묘인을 비롯한 고양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꼭 한 번 들르면 좋을 책방입니다. 수익의 일부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등 동물보호단체에도 기부한다고하니 책 구매를 통한 착한 소비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매장을 확장하면 소모임, 상영회 등 고양이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도 할 계획이랍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숭인동길 68 *운영시간: 화~토요일 오후 3시~9시 (일·월요일 휴무)*문의: 070-5123-2861 ◆2호선 문래역 ‘청색종이’1992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해 ‘로큰롤 헤븐’, ‘코끼리 주파수’ 등의 시집을 낸 김태형 시인이 운영하는 출판사 겸 작은 책방입니다. ‘청색종이’라는 상호는 김태형 시인이 생각하는 청색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담아 지었습니다. 청춘을 의미하기도 하고 우울하거나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담은 ‘청색’을 찾아오는 분들이 다양하게 해석하기를 원한다고 하네요. 처음 책방을 차릴 때 시집 전문 서점을 표방한 것은 아니지만 김태형 시인이 시를 공부하는 데 필요한 책을 구입해 모으다보니 아무래도 시집이 많습니다. 시집을 비롯한 인문 과학 서적이 중심이고 헌책과 절판된 책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송재학 시인의 ‘기억들’ 등 절판된 책을 복간하기도 합니다. 매주 독서모임, 시읽기 수업, 인문독회 등 다양한 강좌도 열립니다. 이름은 잘 알고 있지만 지금껏 읽어보지 못한 고전을 비롯해 특히 어렵게 여긴 탓에 그동안 접하지 않은 시집 등을 모여서 함께 읽으며 스스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4종의 책을 출간한 작은 출판사로서 곧 독일 번역소설과 국내 극작가의 희곡집 출간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8-6*운영시간 : 월~토 오후 1시~9시 (일요일 휴무)*문의 : (02)2636-5811 ◆3호선 안국역 ‘베란다북스’서울 종로구 계동길 끝자락에 위치한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방입니다. 아트북, 그래픽노블 등 시각예술 서적을 기반으로 한 그림책 전문 서점으로 일러스트레이터 노준구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초와 빛이 가득한 집안 베란다처럼 서점에 머무는 분들이 편안하게 쉬어가는 곳이 되길 바라는 부부의 마음이 담긴 공간입니다. 시각예술분야 국내 작가 서적이 중심이지만 외국 작가 번역 서적도 마련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문예지, 에세이, 시집 등 베란다북스라는 공간에 어울리는 독립출판물로 장르를 조금씩 확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인문학 서적처럼 그림책에서도 삶에 대한 시각과 철학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하는 노 대표의 말처럼 아이들의 책으로만 여겨졌던 그림책 속에서 마음을 달래는 따뜻한 위로를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책 뿐만 아니라 아트프린트를 비롯해 판화, 엽서, 카드, 에코백 등의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예술 관련 강사와 함께하는 세미나를 시작으로 앞으로 그림책 작가와의 대화 등 책방을 찾는 손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 계획입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계동길 120*운영시간 : 화~토요일 오후 12시~6시 (일·월요일 휴무)*문의 : (02)747-3742 ◆4호선 혜화역 ‘얄라북스’사진을 전공한 세 명의 주인장이 사진 스튜디오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서점입니다. ‘얄라’는 아랍어로 ‘함께 가자’의 의미를, 우즈베키스탄어로는 ‘노래하다’는 뜻을 지닌 단어입니다. 프랑스의 한 수녀가 이슬람권 국가에서 얄라 운동을 펼친 것을 본보기 삼아 얄라북스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었다고 합니다. 현대미술 중에서도 시각예술 분야의 독립출판물을 주로 취급합니다. 예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한 인문 도서들까지 포함해 4000~5000권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 회화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와 세미나도 많이 열립니다. 젊은 작가들에게는 책방을 찾는 손님들에게 본인의 작품을 알리고 소통하는 장소가, 손님들에게는 다가가기 힘든 현대 미술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인 셈이죠. 김지훈 실장은 “대형서점 직원들에게 세세히 물어보기 힘든 것도 이 곳에서는 마음 편히 질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인지 예술을 공부하는 지방 대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손님의 연령층도 다양합니다. 특히 한국 작가 작품집을 사가는 외국인들도 많다고 하네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3길 11 지하 1층*운영시간 :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토요일 오후 12시~7시 (일요일 휴무)*문의 : (02)745-3330 ◆5호선 신금호역 ‘프루스트의 서재’박성민 대표가 어린 시절부터 산 동네에 차린 빨간 벽돌로 된 작은 책방입니다. 대부분의 책은 중고서적이고 소규모 출판물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대형 서점 등에서 10년 넘게 일했다는 박 대표는 책을 많이 보고 싶어서 입사한 서점에서 정작 책을 읽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직접 책방을 차렸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제목처럼 자신만의 서점에서 책을 읽고 나누며 그동안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공간이죠. 프루스트의 서재는 책을 파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글을 쓰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최 대표는 본인의 책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의 좋은 작품을 펴내는 작업도 할 계획입니다. 매주 화요일, 토요일에는 여럿이 모여 낭독 모임을 가집니다. 참석자가 돌아가면서 책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천천히 읽는 시간을 갖습니다. 동네 분들과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로 이루어진 모임에서 친목을 다지기도 합니다. 때때로 책방 공간을 이용한 사진, 그림 전시회도 열고 있습니다. *주소 : 서울 성동구 무수막길 56 *운영시간 : 화~일요일 오후 12시~8시 (월요일 휴무)*문의 : 010-8988-2682 ◆6호선 한강진역 ‘다시서점’낮에는 서점으로, 저녁에는 바(Bar)로 운영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가수 윤선애의 노래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에서 따온 서점의 이름은 ‘다시 한다’는 뜻과 더불어 ‘시가 많다’(多詩)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시집을 주로 취급하는 서점입니다. 올해부터는 특정 시인을 정해서 그 시인의 시집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인 백석을 시작으로 앞으로 윤동주, 김소월, 한용운 등 유명한 시인들의 작품을 다룬다고 합니다. 김경현 대표는 “돌아보면 학창시절 시를 교과서에서 재미없고 어렵게 배운 것 같아 다른 방식으로 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책을 비치한 작은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뚫린 벽 인테리어 덕분에 찾는 손님들이 흥미로워한다고 하네요. 간혹 인테리어가 예뻐 사진만 찍고 가는 손님들도 있지만 김 대표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다가 자신의 감성을 풍성하게 만드는 한구절이라도 얻어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답니다. 저녁 6시가 되면 맥주와 차 등을 판매하는 ‘초능력’이라는 이름의 바로 변신합니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독립출판물을 주로 다루는 다시서점 신방화점도 문을 열었습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2길 34 지하 1층*운영시간 : 화~일요일 오후 12시~6시 (월요일 휴무)*문의 : 070-4383-4869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대륙서점’1987년에 문을 연 동작구 상도동 ‘동네 사랑방’ 서점입니다. 대륙서점을 연 이전 사장님 부부에 이어 새로운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혼 보금자리를 마련한 동네에서 무언가를 하고 싶어했던 부부는 대륙서점이 여러 사정으로 인해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점을 인수해 2015년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동네 서점이 변치 않고 그대로 있어주기를 바랐던 부부는 그래서 간판도 원래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등의 추천을 받은 도서를 주제에 맞게 비치합니다. 동네분들이 읽고 싶어하는 추천 도서들도 많이 갖추고 있는데 특히 마을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동네의 특성상 마을, 협동조합, 생태 등과 관련한 도서가 많습니다. 책 뿐만 아니라 독서 모임, 취미 소모임, 작가 강연, 다큐 상연회까지 열리니 그야말로 동네 복합문화센터입니다. “삶의 여유가 없는 요즘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서점”이 되길 바라는 사장님 부부의 염원이 담긴 공간입니다. *주소 : 서울 동작구 성대로 40 *운영시간 :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02)821-8878 ◆9호선 선유도역 ‘프레센트.14’향기 관련 일을 하던 최승진 대표가 책과 향을 접목해 차린 향기 파는 책방입니다. 마치 카페처럼 생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향긋한 향기가 먼저 손님을 반깁니다. ‘선물’(present)과 ‘향기’(scent)라는 단어가 합쳐진 상호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책을 특별하게 선물하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은 곳입니다. “책만 선물하면 뭔가 허전해 색다른 느낌을 주고 싶어 향기를 선택했다”는 최 대표는 선물받는 사람이 좀 더 책을 소중하게 여기고 특별하게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총 900여권의 책 중 스테디셀러가 대다수이고 나머지는 독립출판물입니다. 책의 주제를 테마로 한 최 대표가 직접 만든 향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웨하스 의자’, 알랭 드 보통의 ‘키스 앤 텔’,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 등 책 6권과 더불어 영화 ‘4월 이야기’를 테마로 만든 향기입니다. 앞으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책을 중심으로 책에 어울리는 향기를 만들 계획입니다. 책을 감싸고 있는 포장지에 적힌 몇 개의 키워드만 보고 고르는 ‘블라인드 북’도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최근에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옛날 책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할 수 있도록 한 시도입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이라면 환불, 교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22라길 1 대우미래사랑2차 104동 105호*운영시간: 월~목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 금~일요일 오후 12시~9시*문의 : (02)2679-1414 . 사실 동네 책방은 대형 서점보다 골목 깊숙이 있거나 주택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찾기 힘들고 규모도 작아서 책을 감상하는 데 불편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면서 혹은 동네 주민에게 물어가며 열심히 찾아간 노력을 생각해서라도 그 책방에 더 오래 머물게 되실 겁니다. 보물찾기를 하듯 미지의 책방을 알게 된 기쁨은 덤입니다. 개성있는 책들을 한 권씩 구경하다보면 어느덧 시간가는지도 모르죠. 책방지기에게 내가 좋아하는 책에 대한 조언과 추천을 받는 것도 수월합니다. 책 말고도 독서 모임, 낭독회, 전시회, 영화 상영,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복합문화공간인 셈입니다. 다가오는 주말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책방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글·사진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서대문 “지역 공동체 키워요”

    서대문 “지역 공동체 키워요”

    활기를 잃어가는 서울 신촌의 도시재생을 추진할 거점인 ‘신촌 사랑방’이 16일 문을 연다.서대문구는 도시재생 사업구역인 이화여대 앞의 한 건물에 공간을 마련하고 이날 개소식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화패션문화거리 중심에 있는 ‘신촌사랑방’은 신촌 도시재생 관련 세미나, 주민회의와 공동체 활동, 도시재생 대학, 소규모 그룹강좌를 위한 공간으로 개방된다. 마을 부엌, 돌봄 육아, 방과후학교 등 지역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또 ‘공구 도서관’을 갖추고 집수리 DIY공구 45종 129점과 집수리 관련 도서 100여권을 비치했다. 대학가 원룸 밀집 지역 거주 학생과 인근 지역 상인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구는 관내 인테리어 협동조합과 손잡고 희망 주민에게 공구사용법, 가구제작법을 알려주고 집수리 봉사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식 개소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신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들이 목공 특강을 듣고 직접 책상, 의자, 책장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신촌사랑방’ 운영은 신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중심이 돼 운영기획단을 구성했다. 관 주도 운영에서 벗어나 주민협의체 위원, 지역활동가, 상인, 청년 등 다양한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게 구 방침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사랑방을 통해 지역 도시재생 과제 발굴부터 사업 시행까지 주민 위주로 공공성과 사업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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