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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反明 빅텐트론’… 김두관 측 “가능성 열려 있다”

    커지는 ‘反明 빅텐트론’… 김두관 측 “가능성 열려 있다”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항하기 위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이 6·3 대선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보수·중도 주자들의 후보 연대 또는 단일화로 ‘이재명 독주 체제’를 막아서자는 취지이지만 빅텐트 시점, 범위 등 각론을 놓고 주자들 간 셈법은 조금씩 다르다. 특히 빅텐트 성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민주당 주자들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며 선을 그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며 빅텐트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당내 경선이 끝나고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라며 ‘경선 성공’이 먼저라고 봤다.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선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개혁신당뿐 아니라 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재명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당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단일화가 아닌 ‘정치적 결단’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연정과 신(新)탕평책까지 거론했지만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한덕수 차출론’에 “몇몇 의원들이 이건 어떠냐고 하면서 바람 잡고 있는 것”이라며 “좀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빅텐트 성사의 ‘키맨’ 중 하나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측은 “낡은 정치공학 구태”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 측 이동훈 공보단장은 “‘빅텐트’ 스토킹을 즉각 멈추라”며 “과거 패권의 잔재를 쓸어 모아 권력을 재조립하겠다는 시도에 불과하다. 뭘 그렇게 자신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경선에 불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이 반이재명 연대에 들어갈 경우 빅텐트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김 전 총리는 대구·경북(TK), 김 전 지사는 부산·울산·경남(PK) 기반의 정치인이라 보수 진영에서 거부감이 덜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경선 룰에 반발해 민주당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 전 지사 측은 이날 빅텐트론에 대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총리 등이 빅텐트 참여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빅텐트가 보수 진영의 논의에만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전 총리 측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해 김 전 총리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며 “김 전 총리는 민주당원이다. 민주당원들과 함께 정권 교체를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통화에서 “빅텐트에 합류하게 된다면 내란 세력과 동조한다는 건데 그게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지난 2월 윤석열과 이재명의 동반 청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전 총리가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새미래민주당의 전병헌 대표는 통화에서 “(빅텐트 제안은) 너무 많이 나간 이야기”라면서도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여지를 뒀다. 민주당은 반명 빅텐트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섰다. 특히 국민의힘 측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규정하며 이와 반대되는 측을 ‘내란종식연대’로 묶어 진영을 구축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대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조국혁신당 등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는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갈 동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하되 통 크게 단합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정성호 의원은 각각 라디오에 출연해 “제3지대에서 텐트가 쳐진다면 국민의힘이 더 손해”, “실현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2027년 ICLEI 세계총회 도전장 내민다

    경북 포항시, 2027년 ICLEI 세계총회 도전장 내민다

    경북 포항시가 2027년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세계총회 유치에 도전장을 낸다. 15일 포항시는 오는 30일 이클레이 세계본부(독일 본부)에 2027년 세계총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3년마다 열리는 이클레이 세계총회는 전 세계 지방정부를 비롯해 중앙정부와 연구소, 국제기구 등에서 참가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의제를 정해 공동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시는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강화하고 세계총회 유치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14~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도 참석했다. 전세계 50여개 지방정부에서 80명이 넘는 단체장 및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날 ‘사람 중심의 공정한 전환을 위한 지방 정부 네트워크’에도 가입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도시 포항’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철강 도시에서 친환경 산업 도시로 전환과 시민 참여 기반의 정책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 이 시장은 이클레이 회장인 카트린 휀펠트 야메(스웨덴 말뫼시장), 이클레이 사무총장인 지노 반 베긴, 캐나다 퀘벡주 수석대표 다미앙 페레이라와도 연이어 면담을 갖고, 2027년 세계총회 유치 당위성과 국제적 역량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철강 산업의 중심에서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해 기후 위기 대응 가능성을 증명해 온 도시”라며 “2027년 세계총회를 유치해 전세계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기형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경기도 인공지능 안전과 신뢰 기반 조성 조례 본회의 통과

    이기형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경기도 인공지능 안전과 신뢰 기반 조성 조례 본회의 통과

    - 사람 중심 인공지능 정책 기반 마련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인공지능 안전과 신뢰 기반 조성 조례안」이 15일(화) 제383회 임시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사회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기형 의원은 “최근 인공지능은 의료, 교통, 금융, 공공서비스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스템 오류, 데이터 편향, 알고리즘 불투명성, 개인정보 침해 등 다양한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도민 보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기형 의원은 “경기도는 AI국 신설 등 선제적인 조직 정비를 통해 대응 기반을 만들고 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앞으로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기형 의원은 “특히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선언적 조항을 넘어, 실제 행정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실천적 제도들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며, “2025년까지 수립될 인공지능 기본계획에 따라 윤리 기준과 안전 원칙이 정립되고, 실무 분과위원회와 교육 체계까지 연계되면, 도민의 신뢰와 안전을 바탕으로 한 ‘사람 중심의 AI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기형 의원은 “AI는 미래 성장 동력인 동시에,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을 키울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 기술”이라며, “이번 조례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제도적 기반이자, 동시에 기술과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균형 있는 규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94세에도 숫자 줄줄…‘투자천재’ 버핏의 뇌를 지킨 습관

    94세에도 숫자 줄줄…‘투자천재’ 버핏의 뇌를 지킨 습관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94)의 총명함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놀랍게도 그의 비결은 채소 위주의 건강식이 아닌 “콜라 5캔과 햄버거”라는 일명 ‘아이 식단’에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워런 버핏의 장수 비결? 코카콜라, 사탕,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생활 습관을 조명했다. 버핏은 스스로를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표현한다. 그는 매일 355㎖ 콜라를 5캔 마시고, 아침엔 맥도날드에서 3.17달러짜리 메뉴를, 점심엔 데어리퀸에서 칠리치즈도그와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즐긴다. 간식으로는 사탕과 초콜릿이 빠지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버핏이 아침 식사로 오레오 쿠키를 먹는 것을 봤다”며 “젊은 사람들에겐 안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만, 본인에겐 맞는 식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버핏의 진짜 비결은 단순한 식단에 있지 않다. 포춘은 그의 총명함과 장수를 유지하는 6가지 일상 루틴을 소개했다. 1. 하루 8시간 수면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8시간은 자려고 한다. 새벽 4시부터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버핏은 잠을 줄이기보다 충분한 수면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여긴다. 2. 꾸준한 두뇌 운동 그는 일주일에 최소 8시간을 친구들과 카드게임 ‘브리지’를 즐긴다. “브리지는 두뇌를 위한 최고의 운동”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3. 비워진 일정표 빌 게이츠는 “버핏에게 배운 것은 텅 빈 스케줄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버핏의 달력에는 아무 일정도 적혀 있지 않은 날이 많다. 4. 하루 5~6시간 독서 하루 절반 이상을 책과 보고서, 신문 읽기에 할애한다. 사고력과 판단력을 유지하는 그의 무기다. 5. 감사하는 마음 그는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와 매니저, 가족들이 있다.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에 어떻게 시큰둥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6. 진심 어린 인간관계 “내 나이가 되면, 인생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날 사랑하느냐로 판단하게 된다.”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안정도 그의 삶의 중심축이다. 이처럼 버핏의 일상은 단순하지만 핵심은 ‘꾸준함’이다. 매일 읽고, 충분히 자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사람들과 진심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는 이 습관들을 70년 넘게 지켜왔다. 2017년 CNBC 인터뷰에서 그는 “행복이 장수의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 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의 습관은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조치 발표 후 급락했지만, 버핏은 약 17조원의 자산을 늘렸다. 그는 애플 지분을 줄이고 미국 주식을 매도해 현금과 단기 국채로 재편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보수적이면서도 일관된 투자 전략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고 평가한다. 버핏은 “절대 미국에 반대되는 베팅을 하지 마라”고 강조하며 “내 성공의 요인은 미국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전선 근처서 軍 행사… 우크라 “왜 공격 명분 줬나” 비판

    전선 근처서 軍 행사… 우크라 “왜 공격 명분 줬나” 비판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 대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34명이 숨지고 117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이날 열린 군 행사가 러시아에 공격 명분을 줬다는 비판이 우크라니아 내부에서 나왔다. 러시아와의 대치 전선에서 불과 30㎞ 떨어진 위험지역에서 군 시상식을 진행해 공격 목표를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수사기관은 이런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수미주 코노토프시의 아르템 세메니힌 시장은 이날 수미 도심에서 볼로디미르 아르티우흐 수미주지사가 117여단 시상식을 공개적으로 개최해 러시아군에 공격 빌미를 줬다고 비난했다. 그는 아르티우흐 주지사가 117여단의 상장 및 훈장 수여식을 계획했고, 이것이 러시아군에 ‘군사 목표물’을 타격한다는 명분을 제공했으며 민간인들까지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대량학살 공격뿐만 아니라, 학살자들(러시아군)로부터 불과 30㎞ 떨어진 곳에서 군인들이 모이는 행사를 계획한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이날 군인 2명이 117여단 시상식에 도착해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을 때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두 발의 탄도미사일은 오전 10시 15분쯤 수미 중심부를 강타했다. 이날은 공교롭게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종려주일이어서 거리에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러시아가 탄도미사일로 도심을 공격했다. 길거리에 많은 사람이 있을 휴일에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했다”며 “사람들은 길 한복판, 자동차, 대중교통, 집안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러시아군의 민간인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 안보 고위대표는 엑스(X)에 “우크라이나가 무조건적 휴전을 받아들인 상황에서 러시아가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끔찍하다”고 했다.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도 “오늘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공격한 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그룹 모태도 판다… 위기의 애경, 화학·항공 위주로 재편 잰걸음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그룹 모태도 판다… 위기의 애경, 화학·항공 위주로 재편 잰걸음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비누·세제 등 생활용품 회사 첫발장영신 회장 취임 이후 화학 주력장남은 ‘LCC 선두’ 제주항공 육성작년 말 항공기 참사로 상황 급변계열사 주가 폭락, 차입금은 폭증가습기 살균제 재판도 결론 안 나옥상옥 가족 지배구조 등 풀어야 김상준(53) 애경산업 대표는 지난 1일 “그룹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재무구조 모색 방안 중 하나로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비누로 시작한 애경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이다. 이튿날 지주사 AK홀딩스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룹의 역사 그 자체인 기업마저 팔 수 있다는 건 현재 애경그룹이 직면한 위기가 얼마나 큰지 보여 준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를 매물로 내놨다. 화학 기업 애경케미칼이 소유한 골프장 애경중부컨트리클럽도 정리할 방침이다. 매각이 성사되면 애경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화학과 항공 중심으로 재편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그동안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져 왔다. 유통과 항공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2018년엔 그룹 통합사옥을 열며 ‘대도약의 원년’을 선언했다. 하지만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변화, 가습기 살균제 관련 송사와 무안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치며 주요 계열사 대부분이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 살리기에 ‘올인’ 애경그룹의 시작은 일본인이 설립한 비누 제조업체 ‘애경사’ 인수에서 비롯됐다. 1945년 무역회사 대륭양행을 세운 고 채몽인 창업주는 양잿물을 쓰는 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비누·세제를 만드는 유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애경사 소유의 인천공장을 물려받고 1954년 사명을 그대로 살려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한다. 1956년엔 서울 구로구 일대에 장차 종합화학 시설까지 염두에 둔 영등포공장을 지었다. 이곳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미향’ 등을 내놓고 한국 비누산업의 흐름을 주도했다. 1960년대엔 합성세제 ‘크린엎’. 국내 최초 주방세제 ‘트리오’를 출시했다. 채 창업주가 1970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아내 장영신(89) 애경그룹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애경은 화학부문으로 사세를 넓히게 된다.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육성 추진에 앞서 1966년 영등포공장에 무수프탈산공장을 지었고 1970년대 삼경화성, 애경화학 등 화학 계열사를 출범했다. 화학 분야는 현재 애경그룹 매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군이다. 1990년대엔 유통, 2000년대엔 항공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대전으로 이전하고 남은 애경유지 영등포공장 부지에 1993년 애경백화점 구로본점(현 NC백화점 신구로점)을 연다. 2007년엔 장 회장의 장·차남인 채형석 총괄부회장과 채동석 부회장 주도로 삼성플라자(현 분당점)를 인수하면서 애경백화점은 이름을 AK플라자로 바꿨다. 2005년 설립한 제주항공은 초창기 5년간 적자에 시달리며 ‘돈 먹는 하마’로 불렸다. 하지만 채 총괄부회장은 AK면세점 지분을 매각하며 제주항공에 힘을 실었다. 급속도로 규모를 키운 제주항공은 2015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상장하며 업계 선두 기업이자 그룹의 중추 계열사가 됐다. 2018년엔 애경의 주무대였던 구로를 떠나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역사에 지은 그룹 통합사옥에 입주한다. 그해 애경산업도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2019년 애경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58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도약했던 제주항공이 지금은 그룹 위기의 중심에 있다. 그동안 AK홀딩스는 자회사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자회사를 지원해 왔는데 지난해 말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계열사 주가가 동반 부진하며 자산가치 하락 위기에 처한 것이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50.37%), 애경산업(45.08%), 애경케미칼(60.30%), AK플라자(70.80%)를 지배하고 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에 2600억원, AK플라자에 16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AK홀딩스가 1년 내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은 2023년 말 2955억원(별도 기준)에서 지난해 말 3155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보유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은 274억원에 불과하다. 차입금 의존도도 2020년 22%에서 지난해 52%로 크게 올랐다.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19%와 제주항공 지분 53.59% 대부분이 담보로 잡혀 있다. 주가가 더 내려가면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들어올 수 있다. AK홀딩스가 추가 담보 제공, 자금 상환 등을 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채권자가 대주주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파는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애경산업이 매각 대상으로 오르내린 건 안정적인 실적 때문이다. 사업의 양대 축인 화장품과 생활용품은 경기 흐름을 크게 타지 않아 지난 3년간 6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애경산업 보유 브랜드로는 주방세제 ‘트리오’, 치약 ‘2080’, 샴푸 ‘케라시스’, 화장품 ‘루나’·‘에이지투웨니스’ 등이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점도 변수다. 장 회장의 사위인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는 SK케미칼이 제조한 유해 화학물질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팔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1심은 무죄, 2심은 유죄를 인정했는데 지난해 말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환송 하면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2세 승계 마무리 못 해 3세 언급은 일러 애경산업을 매각해 현금이 유입되면 제주항공 지원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항공산업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대명소노그룹의 진입 등으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외형 확대를 위해선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2019~2022년 대규모 적자를 냈던 제주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며 2023년 169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가 지난해 고환율 여파로 영업이익(799억원)이 52.9% 줄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항공권 취소가 대거 발생하면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 회장이 애정을 쏟은 화학부문과 채 총괄부회장이 물꼬를 튼 유통부문도 부진하다. 애경케미칼은 2021년 애경유화, AK켐텍, 애경화학 등 3사의 통합법인으로 출발했다. 가소제, 코팅용 수지, 계면활성제,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한다. 하지만 중국산 공급 과잉으로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451억원)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배경으로 나와 인지도가 높아진 애경백화점 구로본점의 건물은 일찌감치 부동산투자사에 팔렸고 2019년엔 결국 폐점했다. 명품 없는 백화점이란 모호한 콘셉트의 한계, 늦은 온라인 시장 대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9곳의 점포를 둔 AK플라자는 식음료 위주의 상권 특화형 쇼핑몰을 전략으로 내세웠는데 차별점이 주목받지 못하면서 2020년부터 내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가족회사인 ‘애경자산관리→AK홀딩스→주요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애경자산관리는 장 회장과 채 총괄부회장 형제들이 지분 100%를 쥐고 있는 가족회사다. 애경자산관리가 AK홀딩스 지분 18.91%를 보유해 사실상 가족회사가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이런 옥상옥 구조는 오너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지배력을 견고히 구축한다는 점에서 향후 3세 승계를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 중심엔 채 총괄부회장의 아들 채정균(31)씨가 있다. 장 회장의 유일한 손자인 정균씨는 AK홀딩스 지분 2.33%를 보유 중이다. 3세 중에선 홀로 애경자산관리 지분(1.08%)도 취득했다. 애경자산관리 지분을 정균씨가 증여받고 향후 AK홀딩스와 합병하게 되면 증여세 등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애경그룹 측은 “승계 지렛대로 애경자산관리를 활용한 적이 없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애경그룹은 아직 완전한 2세 경영 승계를 마무리하지 못해 3세 승계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장 회장은 자녀들에게 “애경은 우리 가족만의 회사가 아니므로 능력이 검증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도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왔다. 다만 경영권 세습을 굳이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며 얼마나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에게 회사를 맡기는지가 중요하다고 자서전을 통해 밝혔다.
  • 김경수 “文 전 대통령, 힘 모아 정권 교체 당부”

    김경수 “文 전 대통령, 힘 모아 정권 교체 당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이번 경선을 통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잘 모아달라”는 당부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 전 지사는 1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다른 민주 세력과도 힘을 합해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연대의 힘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경선이 되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을 말씀해 주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전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당내 통합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현역 의원 줄 세우기를 지양하는 대신 청년과 실무진을 앞세워 경선 캠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나가는 비전과 정책 경쟁이 되도록 캠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두관 전 의원 등 일부 주자가 경선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선 “당 차원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이번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모든 민주 세력이 힘을 모아서 압도적으로 정권을 교체해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개헌을 포함해 국가 대개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과 함께 꿈꾼 나라는 국민이 하나로 통합되고 시민이 스스로 지도자가 되는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며 “이번 조기 대선을 통해 반드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尹멘토 신평 “이재명 쓰나미 무시하지 말라”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尹멘토 신평 “이재명 쓰나미 무시하지 말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분위기를 거론하며 보수우파 진영에 냉정한 현실 직시를 촉구했다. 신 변호사는 13일과 14일 페이스북에 연이어 올린 글에서 “이재명이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며 “‘정신 승리’에 빠지지 말라”라고 요구했다. 신 변호사는 “지지율 상으로 보면 이재명의 적수는 없다. 보수의 다른 후보들은 도토리 키재기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재명을 쉽게 이길 수 있는 듯이 호언장담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크게 ‘판짜기’를 시도하지 않는 한 ‘이재명 대통령’은 점점 굳어진다”라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의 근거로 신 변호사는 성남시장 시절 이재명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신 변호사는 ‘정부가 바뀌었는데도 나아지는 것이 없는 것 같다’라는 자신의 한탄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보수든 진보든 다 똑같은 놈들 아닙니까? 그놈들이 번갈아 가며 기득권을 이루어 지금까지 다 해 먹어 왔지요”라며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은 선명한 반기득권론자다. 보수도 진보도 아닌, 기득권을 해체하여 국민이 고루 잘 사는 실용주의 추구자”라고 평가하며 “그가 집권하면 ‘기득권 깡패’가 된 일부 의료인들 중심의 의료사태를 아마 한 달 내에 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변호사는 또 “정치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무리로써 하는 것”이라며 “휘하에 많은 인재와 운명을 같이 하며 정책 발굴, 정국 운영을 해온 대선후보는 여야를 통틀어 이재명이 독보적”인 점 역시 ‘어대명’ 분위기의 배경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신 변호사 본인은 “이재명이 다음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우파 진영에 ‘이재명의 쓰나미’를 통째 무시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신 변호사는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대부분 현실감각을 잃어버리고 쓰나미의 존재를 지워버린다. 마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주술이 되어 그의 당선을 막는 큰 힘이 되리라고 믿는 듯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권의 대선후보들이 ‘탄핵당한 것은 윤석열이지 보수가 탄핵당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신 승리 중인데, ‘이재명의 쓰나미’를 통째 무시해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한국의 보수우파는 안팎으로 손과 발이 다 묶인 형국”이라며 “포박에서 벗어나 ‘이재명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는 길은 오직 국민이 그 포박을 풀게 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기관총으로 전투기를 떨어뜨린다는 식의 어리석은 정신 승리에 빠지지 말고, ‘지피지기 백전불태’의 마음으로 조용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 안철수 “이재명 막강한 권력 불안감 조성”…행정통합 필요성 강조도

    안철수 “이재명 막강한 권력 불안감 조성”…행정통합 필요성 강조도

    경남을 찾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부산경남 행정통합’ 필요성을 말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행정통합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체주의 정당’이라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막강한 권력이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한다’, ‘도덕적으로 제 인생에서 재판 5개를 받을 자신이 도저히 없다’며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14일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중심으로 한 곳만 경제가 번영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제2, 제3의 경제 중심 지역을 만들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러한 경제 발전 영역 구축의 시작점을 행정통합으로 봤다. 그는 “부산, 울산, 경남을 합치면 인구가 800만명 정도 된다. 여기서부터 시작해 제2 경제 발전 영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지역에서) 경제가 발전하려면 직장, 학교, 병원, 주택, 문화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 다섯 가지가 한 지역에서 모여서 같이 살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가장 중심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저출생 고령화 예산 따로, 지역균형발전 예산 따로 이렇게 하지 말고 이걸 합쳐서 지방이 정말로 균형되게 발전할 수 있는 그 방법을 찾아야 한”며 “그러면 세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첫 번째가 행정통합이다. 최소한 500만명 이상의 행정 구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는 국책 사업으로 물류망을 건설해야 한다.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은 인프라 투자”라며 “다음으로는 중앙정부가 지닌 법률적, 재정적인 권한을 지방에 넘겨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해서 지방정부로 승격하고 (중앙정부의) 권한을 일부라도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 의원은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4강 진출’을 자신했다. 민주당을 ‘전체주의 정당’이라고 언급하거나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불안감’을 말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쪽이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탄핵에 찬성했다고 할 때) 이재명과 (제가)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은 전혀 우위에 설 수 없다”며 “우리나라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여당(국민의힘)에도 있다, 이렇게 해서 대결을 한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막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대통령 권력까지 주면 자기 마음대로 하고 거부권 행사도 안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그렇게 되면 5년 뒤 우리나라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 그 불안감을 국민은 다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도덕적으로도 그렇고 아무리 노력해도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전과 4범, 12개의 혐의로 재판 5개를 받을 자신이 도저히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선출될 수 없을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 출신인 분이 나라를 망쳤는데 또 검사를 뽑겠느냐. 정치 경험이 부족한 분이 또 뽑히겠느냐”며 “다만 한 전 대표도 자기 분야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다. 저는 저대로 장점이 있기에 다른 분야 장점이 있는 분들을 모셔 함께 간다면 국민이 우리를 더 신뢰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이천 설봉산 반딧불이·꿀벌 서식처 확대 복원사업’, 2년 연속 국비 사업 선정

    ‘이천 설봉산 반딧불이·꿀벌 서식처 확대 복원사업’, 2년 연속 국비 사업 선정

    경기 이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설봉산 반딧불이·꿀벌 서식처 확대 복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억 5천만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지난해 조성된 설봉산 반딧불이 서식처 및 생태학습장에서 연계 및 확장되는 사업으로, 이천시는 기존 계곡의 계류 환경을 개선하여 자연생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생태계류, 소생물습지, 숲관찰소, 생태탐방로, 야생초화원 등이다. 설봉공원은 그동안 자연과 사람을 중심으로 한 시민 힐링공간을 조성해 왔다. 반딧불이 서식처 및 생태 교육 공간과 생태숲 길,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은 가로환경 개선사업(1단계 사업)에 이어 곰방대 철거부지 및 경사지를 활용하여 보행 약자 누구나 편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봉공원 리노베이션(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월전미술관부터 설봉서원까지 잇는 생태숲 길과 연결되어 있다. 울창한 숲과 물소리가 함께하는 걷기 좋은 산책로를 통해 자연생태 공간까지 이를 수 있으며 월전미술관, 설봉서원 등과 연계하여 이천의 문화, 역사까지도 함께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코스로도 가능하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설봉산 자락에 있는 설봉공원은 이천을 대표하는 명소로 많은 시민이 찾아주시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이 존재한다며, 400m가 넘는 구간의 생태숲 길과 자연생태 공간은 도심에서도 충분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기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광주신세계, 개점 30주년 맞아 ESG 경영 본격화

    광주신세계, 개점 30주년 맞아 ESG 경영 본격화

    광주신세계가 개점 30주년을 맞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아온 광주신세계는 이제 그 실천을 환경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광주신세계의 ESG 활동은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서, 지역 환경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생태계 보전,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층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광주환경운동연합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의 ‘현장 중심 생태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ESG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수달 보호, ‘수달 지킴이 프로젝트’주 도심 하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서식지 조사 사업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나, 도심 내 서식지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광주신세계와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과학’ 방식을 통해 수달의 흔적을 조사하고 서식 환경을 기록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지역은 광주천과 무등산 일대 주요 하천으로, 이 지역에서 수달의 출현이 최근까지 확인됐다. ◇미래 세대 위한 생태 교육 ‘어린이 자연나들이’환경 교육은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광주신세계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자연나들이’를 신설해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무등산 생태탐방원 등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을 탐방하며 곤충과 식물 관찰, 생태계 순환 원리 등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현장에는 생태 해설사가 동행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제공하며, 교육 전 과정은 광주환경운동연합 소속 생태 전문가가 함께한다. ◇성인 대상 ‘시민과학자 아카데미’성인을 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시민과학자 아카데미’도 새롭게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과 생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 속 실천을 독려하는 강연 중심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강의는 지난 4일,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가 ‘우리 곁의 수달’을 주제로 도심 속 야생동물의 생태적 의미와 보전 필요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 아카데미는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직원 참여 ‘에코 플로깅’ 눈길광주신세계는 ESG 활동을 임직원의 일상 속 실천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천변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에코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으로, 이날 행사에는 생태 해설사가 동행해 하천 생태계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환경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인식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올해의 ESG 활동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지역 환경 보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시민단체와의 협업을 정례화하고, 연중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ESG 실천을 일상화할 예정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대표는 “지속 가능한 백화점, 시민과 함께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광주신세계는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실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세균 득실득실한 ‘변기’에 계란 몽땅 퍼붓고는 ‘부활절 염색’…논란 일자 “몰랐어요”

    세균 득실득실한 ‘변기’에 계란 몽땅 퍼붓고는 ‘부활절 염색’…논란 일자 “몰랐어요”

    미국의 한 여성이 변기에 부활절 달걀을 염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방법은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으며 이 여성은 “부활절 달걀을 먹는 줄 몰랐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케이트 하인첼먼의 지난주 인스타그램 게시 영상이 3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 내용은 다름 아닌 부활절을 맞아 변기에 계란을 염색하는 과정이었다. 영상 속 하인첼먼은 계란 24개를 변기 안에 잔뜩 집어넣는다. 이후 색소를 변기 안에 뿌리고, 베이킹소다를 넣은 뒤 식초 1갤런(약 3.8리터)을 부었다. 그러자 계란들이 여러 색깔이 불규칙하게 얼룩덜룩 섞인 무늬로 물들어갔다. 하인첼먼은 현재 약 5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 아이디어가 주방에서 벌어진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계란을 정말 예쁘게 만들고 싶었는데, 처음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시도했다가 주방 조리대에 폭발하듯 튀어서 조리대가 빨갛게 물들었어요. 그래서 ‘변기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변기는 얼룩지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러나 이 영상은 곧 위생적인 측면에서 큰 우려를 낳으며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변기는 세균이 많아 식품을 다루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댓글란에는 “이런 사람 때문에 파티 음식을 먹지 않는 거예요”, “당신 때문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길 수도 있어요”와 같은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하인첼먼은 자신이 일으킨 논란에 당혹스러워하며 무지했다고 고백했다. “사람들이 부활절 계란을 먹는 줄 몰랐어요. 우리 가족은 한 번도 그것을 먹지 않았거든요. 그냥 장식용으로 만들어서 조리대에 올려두기만 했어요.” 올해 부활절은 4월 20일이다. 미국에서는 부활절을 맞아 달걀을 염색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는 새 생명과 부활을 상징한다. 보통 가정에서는 식용 색소를 이용해 달걀을 염색한 후 장식용으로 사용하거나, 삶은 계란으로 만들어 나중에 먹기도 한다.
  • 이재명 “AI 투자 100조원…한국형 챗GPT 전국민 사용”

    이재명 “AI 투자 100조원…한국형 챗GPT 전국민 사용”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공지능(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과학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질서와 문명을 이끄는 선도 국가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면서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해 본격적 K-AI 시대를 다지겠다”면서 “기술자, 연구자, 투자기업과 정부의 협력을 대통령인 위원장이 직접 살피는 명실상부한 중심 기구로 재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또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AI 핵심 자산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는 글로벌 AI 허브의 기반으로 기술 주권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공공 데이터도 민간에 적극 개방하겠다고 이 전 대표는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AI 초성장 사회로의 도약에는 글로벌 협력 체계가 절실하다”면서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확보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AI 공동투자기금을 조성하고 협력국 간 공용으로 사용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태평양과 인도, 중동 국가들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대선 슬로건으로 내건 ‘K-이니셔티브’에 걸맞는 ‘K-AI’를 주도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는 또 “국가가 AI 인재 양성을 책임지겠다”면서 ▲AI를 위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강화 ▲지역별 거점대학에 AI 단과대학 설립 ▲석박사급 전문 인재 양성 ▲AI 분야 우수 인재 병역특례 확대 ▲AI 융복합 인재 육성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어 “AI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면서 “AI 산업 생태계 조성 관련법을 정비하고, 특허법, 출입국관리법 등 규제 특례가 적용될 AI 특구도 과감하게 확대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이른바 ‘한국형 챗 GPT’ 구상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 “‘한국형 챗GPT’를 전 국민이 사용하게 된다면 순식간에 수많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으로 생산성 혁신으로, 때로는 신산업 창출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또 생산성은 높아지고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워라밸이 가능한 AI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더 이상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성장하지 않아도 되는 AI를 통한 ‘안전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영상) “학살 그 자체”…코앞에서 러 미사일이 ‘쾅’, 어린이 등 민간인 사망자 속출 [포착]

    (영상) “학살 그 자체”…코앞에서 러 미사일이 ‘쾅’, 어린이 등 민간인 사망자 속출 [포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수미 주민들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이 학살과 다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수미 시민들이 부활절 전 주일을 맞아 교회 등에 모여 있을 때, 러시아 탄도미사일 2기가 시 중심부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사용한 무기는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하강하는 과정에서 속도를 변화해 급하강하는 등 복잡한 비행 궤적으로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하는 최신예 탄도미사일이다. 이날 러시아가 쏜 첫 번째 미사일은 수미시립대 건물에, 두 번째 미사일은 도로 위에서 폭발했다.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수십m 앞 도로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사일은 도로와 충돌한 직후 폭발한 뒤 거대한 불길과 연기를 뿜어냈고, 도로 위 차들은 혼비백산한 채 대피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또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117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건 오직 더러운 악당(러시아)뿐이다.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간다”고 규탄했다. 수미시의 한 시민은 외신 기자에게 “수미는 군대가 들어와 있지 않은 지역인데, 이곳에 미사일을 떨어뜨리는 것은 학살이나 다름없다”며 분노했다. 러시아가 민간인 구역에서 더 많은 살상을 위해 금지된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금지된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4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중남부 크리브리흐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0여 명이 사망했다. 평화 회담 중재하던 미국도 분노러시아의 이번 공격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 회담을 중재하던 미국은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공격은 끔찍하다”면서 “미국 행정부가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식하려는 이유를 비극적인 방식으로 상기시키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키스 켈로그 미 백악관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도 “(러시아의 공격은) 도덕적 한계를 넘었다”면서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하고 다쳤다. 이는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러시아는 인간 생명과 국제법,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심폐소생술처럼… 정신건강 회복 돕는 중랑

    심폐소생술처럼… 정신건강 회복 돕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보건·복지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PFA) 교육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심리적 응급처치는 뜻하지 않은 재난 및 사고 등의 위기 상황에서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다. 이는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CPR)처럼 정신건강 측면에서 신속한 개입이 필요한 상황에 활용된다.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발생하는 재난은 지역사회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협하며 재난 경험자는 심각한 심리적 외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초기 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장기적인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중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러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5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내 보건·복지기관 실무자 52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심리적 응급처치의 개념 및 기본 원칙 ▲위기 상황에서의 실질적 개입 방법 ▲대상자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만큼 정신적 응급처치도 중요하다”며 “구민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지키고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수, 대선 출마 선언...“빛의 연정 구성…행정수도 세종 이전”

    김경수, 대선 출마 선언...“빛의 연정 구성…행정수도 세종 이전”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5대 메가시티 추진과 세종시로 행정수도 완전 이전을 강조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세종특별자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가와 자치정부, 국민이 한마음이 돼 나와 우리, 모두가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가장 먼저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내란 종식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다시 이 나라의 주인이 돼야 한다”며 “국민이 계엄을 막아냈듯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수가 부와 기회를 독점하지 않고 공정한 출발선 위에서 혁신으로 만든 성과가 국민 개개인의 삶을 바꾸는 나라, 탄핵 이후 만들어야 할 나와 우리의 대한민국”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100일의 대타협과 5년의 비상대책정부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1만 일의 대계획과 비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내란에 반대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세력이 함께 모여 국가적 위기의 해법과 미래 비전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빛의 연정’을 구성하기 위한 합의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내란 종식의 완성으로 개헌을 제시했다. 그는 “개헌은 헌정수호 세력의 단단한 연대와 연합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대선 이후 400일간의 사회적 공론화와 숙의를 거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5대 메가시티 추진과 행정수도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전 지사는 “지방이 수도권의 비효율을 넘어서고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포함한 국가의 모든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행정구역을 개편해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가 국가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다. 대통령이 반드시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대통령실을 이곳 세종시로 옮겨오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는 “세계는 기술과 패권을 둘러싼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국민과 기업, 중앙정부와 자치정부가 하나의 팀이 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선도, 인재 양성의 3대 축을 중심으로 혁신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입법, 행정, 국정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배운 통합과 연대의 경험과 비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기회를 달라”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던 그 절박함으로 김경수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 “법률가 아닌 과학자가 이끌어야” “87년 체제 혁파”…10대 대선공약 발표

    안철수 “법률가 아닌 과학자가 이끌어야” “87년 체제 혁파”…10대 대선공약 발표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 육성으로 제2의 ‘과학입국’(科學立國)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과거의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공약은 ▲5대 초격차 산업으로 대한민국 재도약 ▲‘87년 체제’ 혁파 ▲연금개혁 등 5대 개혁 완수 ▲지방균형발전 ▲안심복지 ▲주거복지 ▲한미동맹 강화 속 비정치적 남북협력 동시 추진 ▲스마트 농어촌 육성 ▲에너지 주권 확보 등이다. 안 의원은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성 있고 강한 나라로 만들겠다”며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과학기술 핵심 인재 100만명 양성 등을 약속했다. 반도체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국가 투자 비중을 국내총생산(GDP) 5%까지 높이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20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해 ‘창업국가’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안 의원은 “AI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300명 중에서 제가 제일 전문가라고 자부한다”며 “이런 중요한 AI라든지 반도체에 대해 남들이 써준 것만 읽는 사람은 그걸 최우선 공약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개헌을 통해 낡은 87년 체제를 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분권형 개헌 국민투표를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추진해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적절하게 축소하겠다”라며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 책임총리제·중대선거구제 도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등 5대 개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를 만들고 지역대학 혁신·광역교통망 구축·메가시티 육성으로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복지 사각지대 해소,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 0∼5세 돌봄 국가책임제 등 저출생 대책 등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 의원은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보지 않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정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덕수 출마론’에 “국내외 문제 해결·대선 공정관리가 韓의 소명” 당 일각에서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한 대행은 국내 서민경제, 외교, 관세를 포함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집중해도 버거운 형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거기에 집중하시고 이번 대선에서 제대로 공정하게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열심히 관리하시는 것이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안 의원은 말했따. 향후 제3지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당 후보가 최종적으로 뽑히면 그 후보가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2022년 대선 때 저는 (지지율) 17%를 받은 후보다. 과연 지금 바깥에 5%가 넘는 후보라도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안 의원은 2022년 대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대선 직전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당시의 후보 단일화는 자신이 유의미한 지지율이 있었기 때문인데, 지금은 다른 정당에 그럴만한 후보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매년 2만명 넘게 고독사하는 日…“저주받은 집 삽니다” [김유민의 돋보기]

    매년 2만명 넘게 고독사하는 日…“저주받은 집 삽니다” [김유민의 돋보기]

    사망 후 8일이 지나도록 발견되지 않은 채 홀로 숨진 이들이 일본에서만 지난해 2만명을 넘어섰다. 가족도, 이웃도, 친구도 죽음을 알지 못하고, 사회와 단절된 채 생을 마감하는 ‘고립사’(한국의 고독사에 해당)가 일본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이렇게 홀로 생을 마감한 ‘고립사’는 2만1856명. 일본 경찰청이 집계한 홀로 집에서 사망한 7만6020명 중 사후 8일 이상 지난 뒤 발견된 사망 건을 ‘고립사’로 분류한 결과다. 이는 한국의 2023년 고독사 통계(3661명)의 거의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정부 차원의 고독사 통계가 없었으나, 지난해 4월 시행된 ‘고독·고립 대책 추진법’에 따라 실태 파악에 나섰다. 내각부 전문가 회의는 “1주일간 아무도 사망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사회적인 단절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보고 사후 8일 이상 지난 뒤 발견된 사망 건을 고립사로 분류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1만7937명으로 전체의 82.1%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성이 1만7364명으로 79.4%에 달했다. 충격적인 것은 사후 1년 이상 지난 경우도 253명, 한 달 이상은 6945명에 달했다는 점이다. 젊은층으로 번지는 고독사 고독사는 더 이상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산케이신문은 도쿄도 감찰의무원 자료를 분석해 2018~2020년 도쿄 중심부 23구 내에서 10~30대 742명이 고독사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젊은 층의 고독사 사망자 수도 매년 228명, 242명, 272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고독사 발견 시기를 분석한 결과, 사망 시점을 기준으로 나흘 이상 흐른 뒤 확인된 사례가 305명으로 전체 41%에 달했다. 산케이는 “젊은 층에서도 고독사 위험이 확산하고 있다”며 사회와 관계 단절로 생활 능력과 의욕을 잃는 ‘자기 방임’ 문제가 젊은 층 고독사 증가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독사가 급증하면서, 일본에선 ‘사고물건’ 전문 부동산 시장이 등장했다. 사고물건이란 자살, 타살, 고독사, 화재 등으로 사람이 사망한 이력이 있는 집을 말한다. 한때는 ‘저주받은 집’ 취급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 도쿄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저주받은 집’ 파는 ‘성불 부동산’ 이런 흐름의 중심에는 ‘성불(成佛) 부동산’이 있다. 2019년 요코하마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고독사, 자살, 살인사건 등이 발생한 주택만을 매입해 중개하거나 리노베이션해 되파는 사업을 한다. 집에 얽힌 사정을 숨기지 않고 명확하게 고지해, 계약 분쟁을 줄이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성불부동산의 하나하라 고지 사장은 “고객에게 정보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오픈함으로써 관련 부동산 거래를 활발하게 하고 싶었다”며 “사고물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고 밸류업(가치상향)을 하겠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는 ‘무덤이나 화장터 인근’ ‘공용시설 내 사고’ ‘발견까지 72시간 미만의 고독사’ ‘자살 발생 건물’ ‘살인사건 발생 주택’ 등으로 분류해 사고의 심리적 불안 정도를 등급화해 소개한다. 고객에게는 특수청소, 항균 처리, 불제(액막이)를 마친 뒤 ‘성불 인증서’도 발급한다. 사고물건은 주변 시세보다 20~50% 저렴하게 거래되며, 자살사고가 발생한 집은 시세 대비 70%, 살인사건의 경우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하지만 성불부동산은 리노베이션과 인증서를 통해 평균 5% 이내 가격 하락에 그치도록 한다. 2020년부터는 직접 매입한 사고물건을 리모델링 후 되파는 사업도 시작했다. 현재 약 230건의 사고물건 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이 중 고독사가 40%, 자살이 40%, 기타가 20%를 차지한다. 고객층은 외국인 근로자, 사회초년생, 고령자 등으로 다양하다. 늘어나는 고독사, 바뀌는 집값 인식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2040년 일본의 65세 이상 남성 중 20.8%, 여성 중 24.5%가 독거 상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초고령화가 심화되며 아파트, 단독주택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사고 주택의 인기 상승이 초고령화로 인한 ‘빈집 문제’의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일본 전역에 방치된 빈집은 1000만 채에 달한다.
  •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 제안, ‘강동구 한강공원 프로그램’…“도심 속 자연 힐링,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떠나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 제안, ‘강동구 한강공원 프로그램’…“도심 속 자연 힐링,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떠나요”

    강동구 지역 주민들이 한강공원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올해도 운영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 생활 향상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발굴과 정착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을 확보해왔다. 이제 그 노력이 열매를 맺어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책읽는 한강공원 ▲광나루 웰니스 프로그램 ▲광나루 한강공원 맨발걷기 ▲우리동네 한강공원 가꾸기(줍깅) 이다. 강동구민의 뜨거운 호응속에 두 번째 시즌 앙코르! 광나루 책 읽는 한강공원에서 만나요 먼저 ‘2025 책 읽는 한강공원’은 오는 5월 10일부터 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5월 10일에는 ‘캉구 신고 댄스 댄스’, 17일에는 야외 영화 상영 ‘한강 선셋 시네마’가 열린다. 24일에는 ‘젠가 토너먼트(광나루 예선)’, 31일에는 ‘우리 집 강아지, 인생 스냅 사진’ 등 즐겁고 신나는 가족 참여형 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시원한 강바람 속 건강을 챙겨보세요! 웰니스 프로그램 ‘오·운·한’ 또한 ‘오·운·한(오늘 운동 완료! 한강)’이라는 이름의 광나루 웰니스 프로그램은 4월 6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5시 광나루 수난구조대 앞 헬스장에서 열린다. 전문 헬스 트레이너가 지도하는 근력·크로스핏 운동법과 줄넘기 전문 강사의 생활형 운동법 강연이 이루어지며, 인바디 측정 서비스도 제공된다. 회당 사전 신청 인원은 종목별 50명 내외(총 150명)이며, 그 외에도 현장에서 수시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연과 사람이 이로운 함께&가치, ‘우리 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한강의 자연을 함께 즐기고 가꾸는 ‘줍깅’ 프로그램도 3월 시범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이어진다. 이 활동은 주민과 단체가 함께&가치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을 중심으로 친환경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월 19일에는 ‘들여다 봄(1차) - 줍깅 전문 팀(와이퍼스) 협업’이 진행되며,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책 읽는 한강공원과 연계한 북(Book)돋아 주는 봄(2차)’, 6월 6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여름(3차)’, 9월 6일 ‘자연과 이웃을 생각하는 가을(4차)’, 10월 25일 ‘한강을 지키는 이웃들의 겨울나기 준비(5차)’의 활동이 진행된다. 한강을 온몸으로 느껴봐요! 맨발걷기 길 도전하기 이와 함께 광나루 한강공원에는 맨발로 걷기 좋은 건강 길도 새롭게 마련된다. 드론공원에서 제1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총 0.8km의 이 길은 폭 2~3.5m, 두께 180mm의 마사토길로 조성되었으며, 3월 말 공사가 완료되어, 4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마사토 포장, 목재 울타리 설치, 화강석 경계석 설치와 함께 수국 4종 600주가 식재되어 한강변을 따라 한강변을 따라 걷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강에서 진행될 다채로운 행사를 소개한 박 의원은 “한강은 단순한 물길이 아닌, 강동구민의 소중한 자연자원이자 쉼터”라며 “주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한강을 즐기고 가꾸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로운 한강공원 복지 실현을 위해, 장애물도 있었지만, 미래한강본부의 협조와 시민들의 관심이 모여 정책이 현실화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살피며 지속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더 이상 우리 강동구민들이 한강공원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사람, 읽다(부제: 인문학 도시로서의 서울) 토론회’ 성황리 개최

    유정희 서울시의원, ‘사람, 읽다(부제: 인문학 도시로서의 서울)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주관한 ‘사람, 읽다: 인문학 도시로서의 서울’ 토론회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이 세계적인 인문학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고, 시민의 문화적 소양 향상과 일상 속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유정희 의원의 사회 및 좌장 진행으로 이뤄졌으며, 정태호 국회의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각각 영상 축사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과 독서문화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서울시 독서문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발제자로 나선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현재 서점과 도서관, 출판 산업은 모두 독서를 기반으로 하며, 이들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고 함께 진흥할 전략이 절실하다”면서 “서울시는 지역 서점과 도서관을 연결하고, 독립서점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동시에 책 읽는 도시 서울의 브랜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도서관은 단순한 책 보관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독서 활동을 이끄는 인문학 플랫폼”이라며 “학교 도서관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박소현 讀한수다 운영자는 “최근 독서문화는 디지털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텍스트힙(Text-Hip)’ 문화는 독서를 감성적으로 소비하는 새로운 흐름”이라며 “서울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독서 플랫폼을 통해 젊은 세대의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현 당곡중학교 운영위원장은 “전자책, 오디오북,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독서 경험은 서울의 미래 인문학 정책에 중요한 방향”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책 소비 방식과 이를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인 김지혜 서울도서관 도서관정책과장은 “디지털 전환과 AI 보편화로 공공도서관이 위기에 놓여 있다”며 “출판, 서점, 작가, 도서관이 하나의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통합적 인식 아래, 독서문화생태계 활성화 위원회와 같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기존의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책을 중심으로 한 도시 문화 생태계 조성과 문화적 삶의 질 향상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전문가뿐만 아니라 교육현장 실무자, 시민 활동가가 함께 참여해 실효성 있는 제안을 도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독서문화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이자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책과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 서점과 도서관, 작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울이 책과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 활성화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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