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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주자 마지막 SNS 메시지…이재명 “안전 대한민국”·김문수 “진실이 이긴다”·이준석 “당당히 완주”

    대선 주자 마지막 SNS 메시지…이재명 “안전 대한민국”·김문수 “진실이 이긴다”·이준석 “당당히 완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올려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년 전 김용균 군이 세상을 떠난 그 현장에서 같은 비극이 또 일어났다”면서 전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하청 노동자를 추모했다. 이재명 후보는 “‘사람보다 이윤’이 앞서는 사회에서 ‘안전’은 가장 먼저 무너진다”면서 “기업의 책임 회피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노동자의 생명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발생한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노동자의 죽음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관계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고,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까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하다 죽는 나라,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국가의 책임이다. 고인의 죽음이 또 하나의 경고로 끝나지 않도록, 저 이재명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괴물 총통 독재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김문수는 지금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투표하면 자유가 이기고, 미래를 지키고, 국민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선을 긋고 선거를 완주했다면서 이번 선거운동을 ‘명량해전’과 같았다고 비유했다. 이준석 후보는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은 단일화할 거라고, 포기할 거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거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 그 자체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이제 ‘말뿐인 신당’이 아니라, 실제로 큰 선거를 치러낼 역량과 결기를 갖춘 정당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단일화를 요구했던 국민의힘을 향해 “비상계엄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정치의 중심이 된 곳”이라며 “민주당과 싸울 의지도, 이길 전략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젊은 정치인들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이 옳다는 것을 보여드렸고, 그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도 보여드렸다”면서 “여러분의 한 표, 그 압도적인 지지가 정치를 바꾸는 결정을 만들어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의정광장]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머무는 안심주택

    [의정광장]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머무는 안심주택

    통계청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20대들은 여전히 서울로 몰리고 있다.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는 2016년부터 역세권을 중심으로 청년안심주택 사업을 추진해 66개 단지, 약 2만 2000호를 공급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30대 이상의 탈서울 현상은 진행 중이며, 서울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서울은 여전히 기회의 도시이지만 삶을 이어 가기에는 점점 더 버거운 도시가 돼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청년안심주택 모델을 확장해 신혼부부와 어르신까지 포괄하는 ‘모두의 안심주택’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다양한 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은 긍정적이다. 다만 평생 살 수 없는 집에 ‘안심’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여전히 어색하다. 정책의 구조적 한계는 청년안심주택에서 보증금 미반환 사태로 이어졌고, 민간 참여를 통한 공급 확대 역시 사업성 악화로 한계를 드러냈다. 모두의 안심주택 정책 하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서울을 떠나는 시민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주거는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 경로를 결정짓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부위원장으로 있는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그동안 각종 조례 제·개정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안심주택을 비롯한 서울시 주거정책 전반에 대해 시민과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고 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20대의 서울시민이 서울에서 30대를 넘어 노년까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필요한 주거정책의 핵심 조건을 생각해 보았다. 첫째, 생애주기별로 연속성 있는 주거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청년 1인가구를 넘어 신혼부부, 가족, 고령자까지 필요할 때 언제든 손을 내밀 수 있는 주거 버팀목이 마련돼야 한다. 둘째, 주택 공급을 넘어 삶의 기반을 함께 조성해야 한다. 모두의 안심주택은 단순히 집이란 물리적 공간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울시민이 각자의 인생 시기에 맞는 존엄과 활력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인프라가 돼야 한다. 대중교통, 일자리, 생활편의시설은 기본이고 고령자를 위한 주택에는 복지·돌봄 기능까지 결합해야 할 것이다. 셋째, 품질관리 강화이다.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도 주거환경의 최소 기준은 지켜져야 한다. 그래야만 거주자의 안온한 일상이 담보되고 주변 지역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주거는 상품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기반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입주 대상 기준과 임대료 산정 방식은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소득·자산 수준을 더욱 정교하게 설정해 지원의 형평성과 실효성을 모두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 주거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미리내집,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주거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민간 공급 활성화 및 신뢰성 제고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물론 한정된 재원과 부지를 고려해 지원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하는 과정은 불가피하다.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력하고 의회 등을 통해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 설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모두의 안심주택은 단순한 주거정책이 아니다. 서울시민의 삶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약속이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더 넓은 시야로, 더 촘촘한 설계로 나아가야 할 때다. 이민석 서울시의회 의원
  • 美 트랜스젠더 캘리포니아 고교 육상 2관왕 논란

    美 트랜스젠더 캘리포니아 고교 육상 2관왕 논란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고교 육상 선수가 2관왕을 차지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는 후루파 밸리 고교 3학년생 트랜스젠더 AB 에르난데스가 전날 클로비스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고교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높이뛰기와 3단 뛰기 1위, 멀리뛰기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높이뛰기 종목에서 에르난데스는 한 차례의 실패도 없이 170㎝를 뛰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록을 낸 나머지 두 명의 선수는 한 번씩 실패가 있었으나 고교육상연맹은 세 사람 모두를 공동 우승자로 인정했다. 3단 뛰기에서도 에르난데스는 가장 뛰어난 기록을 냈으나 시상식에서는 2위 선수와 함께 공동 우승자로 발표됐다. 트랜스젠더 선수가 미국에서 우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캘리포니아주는 트랜스젠더 학생이 자신의 성별 정체성에 부합하는 종목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의 출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비판과 연방 정부의 대응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논란으로 번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랜스젠더 학생의 출전을 금지하지 않으면 캘리포니아주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미 법무부도 이번 사건이 연방법상 성차별 금지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에서는 일부 관중들이 ‘여자 스포츠를 지켜라’라는 문구가 적힌 분홍색 팔찌와 티셔츠를 착용했으며, ‘여자 스포츠에 남자는 안 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매단 항공기가 상공을 돌기도 했다.
  • 세상은 무대, 사람은 배우, 가끔가다 유령도… ‘이생망’ 너머 삶의 의미를 찾다[연극 리뷰]

    세상은 무대, 사람은 배우, 가끔가다 유령도… ‘이생망’ 너머 삶의 의미를 찾다[연극 리뷰]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사람답게 죽어야 마땅합니다. 유령처럼 취급당하며 살았고 죽어서도 유령처럼 떠돈다면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고선웅 연출이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잊히고 지워진 존재들, ‘일종의 무면허 인간’ 이야기를 다룬 연극 ‘유령’으로 돌아왔다. 연극 ‘늙어가는 기술’ 이후 무려 14년 만의 창작극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고 연출은 지난 1일 서울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세상은 무대이고 인간은 배우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무대에서 증명해 보고 싶었다”며 “‘내가 선택하지 않은 세상’이라고 생각해 ‘이번 생은 망했어’ 할 게 아니라 ‘이번은 내가 선택한 역할’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 역할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바람이 담긴 연극”이라고 소개했다. 연극은 하나의 서사를 끝까지 끌고 가지는 않지만,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배명순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남편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배명순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름을 정순임으로 바꾸고 주민등록도 포기한 채 살아간다. 신분을 숨겨야 하기에 번번이 불합리하고 억울한 상황에 놓인다. 16년 뒤에야 원래의 이름을 찾지만,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무연고자로 쓸쓸히 죽는다. 배명순은 그렇게 ‘유령’으로 무대 위에 돌아온다. 연극은 극중극 형식으로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들며 무대 위에서 ‘삶’과 ‘존재’, ‘정체성’을 질문한다. 따라서 연극이라는 대전제 속의 약속과 언어는 사라지고 자유롭게 뒤섞인다. 관객은 배우 강신구의 말처럼 “현실과 연극의 경계가 자꾸 흐려지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극중 폭력을 막아서는 인물에게 “어? 너는 끼어들면 안 되지. 이건 우리 연극의 룰을 어기는 건데?”라고 대놓고 말하는가 하면, 분장사 역할을 했던 배우가 경찰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오자 벌써 경찰이 등장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객석에서 등장해 관객처럼 무대를 기웃거리는 배우도 있다. 심지어 연출자까지 계속해서 이름과 목소리로 소환된다. 강신구는 무대 위에서 개탄하며 이렇게 소리친다. “정말 미치겠네. 이럴 줄 알았지 내가. 나도 그 대사 빼고 가자고 연출한테, 작가한테 몇 번을 말했다니까. 우리 아이들이 이 연극 보러 오겠느냐며 몇 번을 애원했다고. 근데 안 빼 주잖아. 오(상필)씨 역할도 짜증나 죽겠는데. 연출 어딨어, 연출!” 무연고자를 소재로 하지만 ‘고선웅식’ 유머와 상상력은 여전하다. 고 연출은 “(무연고자) 이야기를 끝까지 힘들게 가져가는 게 연극적으로 의미 없어 보였다”며 “그래서 전혀 무겁지 않게, 연극적으로는 오히려 가볍게, 유머와 소동극으로 풀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20여개의 큐브와 시체 안치실로 꾸며졌던 무대는 하강과 상승을 통해 애도를 판타지적으로 구현한다. 무대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100분간의 한바탕 소동이 끝나면 냉동고에 있던 시신들과 유령들은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유령의 마지막 대사는 잔잔한 위로가 된다. “세상은 무대, 사람은 배우. 가끔가다 유령도 있구나. 생긴 것은 사라지고 모인 것은 흩어지나니 제아무리 후진 역할도, 제아무리 못난 역할도 결국은 다 퇴장이구나.” 공연은 오는 22일까지.
  • 이재명 “당선되면 총리·비서실장·수석 인선 가장 먼저 하겠다”

    이재명 “당선되면 총리·비서실장·수석 인선 가장 먼저 하겠다”

    “투표로 내란 종식, 빛의 혁명 완수”차기 정부 인선 기준엔 ‘능력’ 강조“트럼프와 협상? 필요땐 가랑이라도”수평적 당정·소규모 언론 소통 약속“30조 이상 추경·상법 2~3주 내 처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대통령 당선 시 향후 인사 문제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말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현장 유세 장소인 서울 여의도 광장에선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이곳에서 완수할 것”이라며 “6월 3일은 투표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해 “(당선되면) 당장 대통령실 구성원들을 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성남주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능력을 인선 기준으로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십 년 전에 실수했다고 해서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대위는 통합의 가치 속에 많은 분과 함께하려고 노력했다”며 “당내에서도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해 줬고 권오을 전 의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이 함께해 줬다. 앞으로 국정에서도 역할을 함께 나눠 가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CBS 유튜브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상 협상이 “당장 닥칠 가장 큰 현안”이라고 했다. 그는 상대국 정상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에 대해 “강대국이 하는 일종의 정치 행태인데 피할 수는 없지 않나”며 “어떤 수모든 강압이든 제 개인 일이 아니고 국민 모두를 위한 거니까 필요하면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통 강화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유튜브에서 “직접 소통을 최대한 많이 할 생각이고 주요 언론 중심이 아니라 ‘소규모’ 언론들에도 공평하게 기회를 줄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사와 기소 주체가 (검사로) 똑같으니까 기소하기 위한 수사가 가능해지는데 견제가 필요하고 정상적으로 돌려놔야 한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보였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소통을 위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도어스테핑 방식이 타당한지 잘 모르겠다”며 “기자간담회 등의 기회를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정 관계에 대해선 “당정 관계도 수평적이고 일상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제 회복을 1순위 과제로 꼽은 이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1호 지시’로 경제 상황 점검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현장 유세에서도 “첫째로 내수경기 진작을 포함한 경제를 살리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태스크포스)를 곧바로 구성하고 실행 가능한 단기 응급처방은 물론이고 중기적, 장기적 대응책을 확고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체질을 바꿔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으로 나아가겠다”며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 광명시 유세에선 당선되면 30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신속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재계에서 우려하는 상법 개정과 관련해 이 후보는 한겨레TV 인터뷰에서 “상법 개정은 한두 달 안에, 한 달도 안 걸릴 것”이라며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안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국회에서 이미 한 번 (통과) 했으니까 좀더 보완해서 세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주식시장에서 부정 거래는 최고형으로 확실히 다스린다”고 했다. 이어 서울 강서구 유세에서는 상법 개정에 대해 “거부권 행사할 사람이 이제 없어졌다”며 “(국회에서) 빨리빨리 해서 보내라. 바로 사인해 버리겠다”고 신속한 개정안 공포를 약속했다.
  • “공간이 내 삶을 바꾼다”…서대문구, 오는 13일 명사 특강

    “공간이 내 삶을 바꾼다”…서대문구, 오는 13일 명사 특강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3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6월 명사 특강’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특강에는 조성익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나선다. 조 교수는 ‘내 삶을 바꾸는 공간의 비밀, 사람의 행동과 감정을 변화시키는 인생 공간’을 주제로 일상 공간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명사 특강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 또는 구청 행정지원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건축설계 회사인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을 거쳐 현재 교수로 활동하는 그는 ‘TRU 건축사 사무소’ 대표이기도 하다. 인간 중심의 설계 철학을 강조하며 지난 2021년 ‘공유주택 맹그로브 프로젝트’로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특강이 개인의 공간을 돌아보고 삶의 변화를 그려볼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법무법인 대륜, 심리상담센터 설치…“법적 조력부터 일상 회복까지 지원”

    법무법인 대륜, 심리상담센터 설치…“법적 조력부터 일상 회복까지 지원”

    법무법인 대륜은 의뢰인의 정서적 회복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적 지원을 넘어 심리적 안정, 치유까지 책임지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대륜은 의뢰인들과 소통하면서 법적 분쟁이 삶 전반에 큰 심리적 충격과 고통을 유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반인이 법적 분쟁에 연루되면 큰 불안과 스트레스, 장기적 트라우마까지 가질 수 있는 데다 일상과 인간관계, 생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로펌의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심리상담센터를 마련했으며, 전문 상담사의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심리상담센터 구성원은 보건복지부 또는 심리치료 관련 학회가 공인한 전문 자격을 갖춘 심리상담사로 구성했다. 심리상담센터에서는 민·형사, 학교폭력, 산업재해 등 다양한 사건에 발생하는 심리적 상처를 완화하고 의뢰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주요 상담 주제는 ▲이혼, 가족 내 갈등에 따른 트라우마 치유 ▲아동·청소년 대상 법적 분쟁 관련 심리 치료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 회복 및 피고인 대상 재범 방지 교육 ▲산업재해 및 의료사고 후 심리 회복 ▲도박·마약·음주 중독 대응 ▲학교·직장 내 적응 문제 및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법적 분쟁과 관계된 폭넓은 분야에서 심리 회복을 지원한다. 상담은 심리검사와 일대일 해석 상담, 의뢰인의 주 호소 문제를 고려한 상담 목표 설정 등 전문적인 심리치료 과정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대면 상담, 비대면 상담 모두 가능하다. 의뢰인이 요청할 경우 치료 과정에서 발행하는 심리평가 보고서는 엄벌 탄원 자료, 양형 자료, 재범 방지 교육자료 등 사건 수행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김국일 대륜 경영총괄 대표는 “법률 서비스는 단순한 법률 자문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이다.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의뢰인의 심리적 회복까지 책임지는 로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법인 대륜은 앞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8%의 긍정 응답을 기록하는 등 고객 중심 법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광주 뿌리산업, 인력난에 생존 위기… “사람도, 돈도 빠져나간다”

    광주 뿌리산업, 인력난에 생존 위기… “사람도, 돈도 빠져나간다”

    광주 제조업의 기반을 이루는 뿌리산업이 경영난과 인력난의 이중고에 빠지며 생존 기로에 놓였다. 이에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와 광주시가 공동 추진 중인 ‘뿌리산업 구인난 개선사업’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반응이 뜨겁고, 조기 예산 소진 우려도 제기되면서 사업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일 광주경총에 따르면, 지역 뿌리산업은 자동차·가전·금속부품 등 광주의 주력 제조업을 떠받치는 핵심 기반이지만, 최근 고금리와 수요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인력 수급은 물론 기존 인력의 이탈도 심화되고 있다. 광주경총은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근로자 유입과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고용안정 패키지를 도입했다. ‘구인난 개선사업’은 ▲정규직 채용 인건비 ▲장기근속 장려금 ▲복지시설 개선 ▲주거비·건강검진비 지원 등을 포함한다. 특히 주거비(월 최대 30만원, 6개월간)와 건강검진비(1인당 최대 30만원) 지원 항목은 도입 초기부터 기업과 근로자들의 신청이 몰려 조기 마감 우려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이직률을 특징으로 하는 뿌리산업 현장에서, 주거 안정과 건강관리 지원이 장기 근속의 핵심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지금의 인력난은 단순한 ‘사람 부족’이 아니라 입사 이후에도 오래 버티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복지와 근무환경을 포괄한 실질적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채용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함께 조성해야 고용 유인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수요에 기반한 추가 사업 발굴과 유관기관 간 협업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뿌리산업 구인난 개선사업은 오는 8월 말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경총 홈페이지 또는 일자리사업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모션랩스, HCI International 2025 학회서 환자 관계 관리 솔루션 리비짓(Re:Visit) 학술 논문 발표

    모션랩스, HCI International 2025 학회서 환자 관계 관리 솔루션 리비짓(Re:Visit) 학술 논문 발표

    – Springer LNCS 등재 병원을 위한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션랩스(대표 이우진)가 자사의 병원 환자 관계 관리 솔루션 리비짓(Re:Visit)에 관한 학술 논문이 글로벌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국제학회인 ‘HCI International 2025’에서 발표되고, 독일 Springer 출판사의 Lecture Notes in Computer Science (LNCS) 시리즈에 정식 등재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리비짓 솔루션을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한 결과를 기반으로, 환자 재방문율 증가, 병원 운영 효율 개선, 브랜드 신뢰도 향상 등 리비짓 솔루션 운영에 따른 병원의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증명한 내용을 담고 있다. 모션랩스는 해당 논문을 통해, 단순한 메시지 발송 기능을 넘어, 환자와의 관계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설계’하는 환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의 제공 가능성과 실효성에 대해 다뤄냈다. 모션랩스는 ‘병원의 진료 외의 시간’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정의하기 위한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환자 관계 관리 솔루션인 리비짓 외에도 AI 기반 건강 검진 결과지 자동 생성 솔루션인 ‘넥스업AI(NexUp AI)’, 병원 경영 데이터 분석 레포트 생성 솔루션인 ‘닥터 BI’ 등을 개발 · 운영하고 있다. 리비짓은 현재 국내 대학병원을 포함하여 250여 곳 이상의 병원에 도입되었으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환자 관계 관리는 물론, CRM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병원 경영 전략 가이드까지 제공하고 있다. 모션랩스 이우진 대표는 “모션랩스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세대형 IT 제품이 아니라, 병원이 환자와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기 위한 사고 리더십까지 포함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리비짓 학술 논문 발표는 ‘사람과 기술이 상호작용하는 방식’ 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학회에 소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모션랩스는 이번 첫 논문 발표를 시작으로, 자사의 솔루션에 대한 임상 효용성과 경영적 관점의 기여도에 대하여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대학병원과의 연구협약을 체결하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성과를 다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리비짓 학술 논문은 2025년 6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개최되는 HCI International 2025 학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원문은 Springer LNCS Vol. 15772에 등재 및 출판되었다.
  • “이 나이에 어디로” 홈플러스 천안·조치원 3곳 ‘폐점’…수백명 생계 위협

    “이 나이에 어디로” 홈플러스 천안·조치원 3곳 ‘폐점’…수백명 생계 위협

    천안점·신방점·조치원점 3곳 폐점 통보“점포 직원 전환 배치는 사실상 해고”“생존권·지역경제 존립 직결” “‘전환배치’는 무의미합니다. 수백 명의 지역 근로자와 소상공인들이 생계를 잃습니다.” 홈플러스가 전국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충남 천안에 2곳과 조치원 1곳이 포함돼 지역 내 수백명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2일 오전 충남 천안의 홈플러스 천안점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주최로 폐점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홈플러스가 무너지며 수많은 노동자와 입점 소상공인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지역 경제는 붕괴 문턱 앞에 서 있고, 그 중심에는 탐욕스러운 투기자본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전체 126개 점포 중 36개가 폐점 예정이다. 충남에서 천안점과 신방점, 세종시 조치원점 등 3곳은 폐점 통보를 받았다. 폐점 통보를 받은 3곳에는 정규직 인원만 240여명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매장 입점 점포를 고려하면 고용 피해는 1000여명에 달할 처지다. 사측은 폐점 통보 받은 3곳의 직원들을 경기도 평택점이나 지역 대형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에 전환배치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세 곳 대형할인점이 동시 폐점돼 인근 점포가 없는데 노동자들에게 회사가 말하는 고용안정 지원제도 이름의 ‘전환배치’는 무의미한 말일 뿐”이라며 “이곳에서 일하는 수백명의 지역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우려했다. 이어 “홈플러스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이 붕괴하면 인근 식당·세탁소·학원 등 연쇄적 피해가 자명해 지역 경제 전체가 파탄 나게 될 것”이라며 “폐점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희생 절차를 명분 삼은 무차별 계약 해지 중단과 실질적 대책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7년 넘게 천안점에서 근무했다는 이향숙씨는 “직원·협력사·입점 업주 등 많은 사람의 생계가 하루아침에 내쫓길 처지”라며 “‘전환 배치’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관두라는 말’과 같다. 이 나이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은 “청문회 등을 통해 먹튀 자본 행태를 막고 고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등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 여름 코로나 재유행 조짐… “65세 이상 꼭 접종을”

    여름 코로나 재유행 조짐… “65세 이상 꼭 접종을”

    코로나19가 심상치 않다. 최근 대만, 태국, 홍콩, 중국의 확산세가 거세다. 국내 확산세는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난해 여름처럼 코로나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65세 이상을 비롯한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8~24일 코로나 입원 환자는 97명으로 전주(100명) 대비 3명 줄었다. 최근 4주간 소폭 증감을 반복하며 비슷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 달 30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한 관계 기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인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은 송크란 축제(야외에서 물총을 쏘는 축제) 이후 확진자가 꾸준히 늘다 지난달 18~24일 6만 50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3만 3000여명)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홍콩은 지난달 11~17일 코로나 확진자가 977명으로, 지난해 정점(796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코로나 양성률(코로나 검사받은 사람 중 확진된 비율)이 16.2%로, 지난해 정점(21.1%)에 다가섰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관광 등 교류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 유행은 주변 국가와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달 말부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 유행(8월 셋째 주) 이후 생긴 집단면역이 사라져 올여름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으로 생긴 자연 면역은 6개월가량 지속된다. 지난해 7~9월 집단 확진되며 생긴 면역력이 대부분 없어졌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유행 시기가 돌아왔다”고 했다. 무더워진 날씨도 변수다. 에어컨을 틀어 실내 환기가 줄어들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휴가철 해외여행 인구가 늘어나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이 교수는 “해외에 다녀온 이들 중 증상이 있다면 대면 접촉을 줄이거나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 대상 백신 예방접종 기간을 기존 4월 30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엄 교수는 “고위험군 접종률은 약 47%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고위험군 대상 백신 홍보를 늘리고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진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동탄서 YS 소환한 이준석… “40대, 어린 나이 아니다”

    동탄서 YS 소환한 이준석… “40대, 어린 나이 아니다”

    “이재명, 독재자 될 사람… 발본색원”“김문수 뽑는 건 황교안·尹 지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일 지역구인 동탄신도시를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의 ‘40대 기수론’을 외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40대 기수론을 선창했던 김 전 대통령이 ‘입에서 젖비린내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40대 기수론을 말하자마자 저에게도 비슷한 공격이 쏟아졌다”며 “40대면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3차 TV 토론회 당시 여성 신체 부위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5개 정당 의원 20여명은 이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이 후보는 연일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의 저항 정신을 언급하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이란 이상한 사람을 겪으니 더 이상한 포퓰리스트가 등장하려 한다. 이건 초기에 발본색원해 막아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자신을 위해 법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등으로 표현하며 날을 세웠다. 서울역 유세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번에 김문수를 뽑는 것은 부정선거에 동의하는 황교안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계엄을 일으켰던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범보수 진영의 표를 이준석 중심으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틈만 나면 ‘단일화니, 안 하면 배신자니’ 이런 말을 통해서 정말 비열한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기 위해서는 우리가 똘똘 뭉쳐서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힘든 일이 있어도 앞으로 가겠다는 결의를 다질 때 가능하다”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 마닐라 하수구서 나온 여성 노숙자… ‘필리핀의 민낯’

    마닐라 하수구서 나온 여성 노숙자… ‘필리핀의 민낯’

    필리핀 마닐라 번화가의 하수구에서 한 여성 노숙자가 흙투성이가 된 채 기어 나와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필리핀 빈부격차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파장이 커지자 필리핀 정부는 급히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마닐라의 금융 중심지인 마카티 지역의 하수구에서 한 여성이 기어 나오는 모습이 지난달 26일 아마추어 사진작가 윌리엄 로버츠에게 포착됐다고 전했다. 쓰레기를 주워 파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 여성 노숙자는 ‘로즈’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하수구에서 빠져나온 뒤 놀라서 쳐다보는 사람들을 지나 그대로 달아났다. 일본 공포영화 ‘링’ 속의 귀신과 같은 모습으로 충격을 준 노숙자 사진이 보도되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정부 당국에 지시했고, 사회복지개발부가 마닐라 빈민가에서 그녀를 찾아냈다. 인구 1억 6000만명인 필리핀의 노숙자 수는 수도 마닐라에서만 300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묘지, 하수구 터널, 배수구 등 어디서든 은신처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 가찰리안 필리핀 사회복지부 장관은 로즈를 기자들에게 소개하며 그가 동네 잡화점을 열 수 있도록 8만 페소(약 198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숙자 사진을 찍은 로버츠는 “가난 포르노가 아니라 인간의 모습”이라며 “우리가 콘크리트로 가리는 균열”이라고 말했다.
  • “이번 선거는 ‘계엄과 내란’ 심판…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이번 선거는 ‘계엄과 내란’ 심판…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1일 이번 대선은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놓은 구도에 대한 심판”이며 동시에 “경제 위기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냐”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와 민생, 성장에 대한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며 위기 극복에 잘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천 본부장은 이 후보의 1기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데 이어 ‘2기 체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핵심 참모다. 천 본부장은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 “크게 흐름이 바뀌지는 않은 것 같다”며 “계엄과 내란이라고 하는 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보수진영이 “국민들이 경제와 민생 문제를 고민하는 시기에 네거티브 전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현재 선거 판세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놓은 구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여기에 경제 위기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냐, 누가 더 경제와 민생, 그리고 성장에 대해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잘 준비되어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 면에서 우리 후보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저쪽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상대 진영에서의 단일화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제가 보기에는 실책인 것 같다. 자기 이야기를 전혀 못 하고 후보들의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했다. 원래 선거는 인물, 구도, 정책이 같이 가야 하는데, 구도에만 집중하면서 나머지 부분이 전혀 뒷받침되지 않았다. 그러니 선거가 힘을 얻을 수 없었다.” -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왔다 “아무래도 이틀간 모두 평일에 치러진 첫 사전 투표하는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양 진영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저쪽이 일관되게 네거티브를 하지만, 저희는 저희대로 공약하고 이런 걸 계속 얘기해 왔다. 우리는 (보수진영에서 제기하는) ‘독재’ 프레임에 대해서도 권력 분산을 제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순위에서 경제 민생을 중심으로 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는 측면도 의미가 있다. 저쪽은 네거티브에 집중하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더 주고 있다. 이 엄중한 시절에 어떻게 경제를 살릴지 고민해도 부족한 시간에, 다 지난 일, 철 지난 얘기를 가지고 다시 네거티브를 끄집어내고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격전지는 어디로 보고 있는지 “이번 선거는 내란 심판 그리고 위기 극복이라는 큰 프레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계층이 없다. 특정 지역과 계층을 타겟팅(목표로)하기 어렵고, 전 지역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거 캠페인을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은. “마지막까지 간절함과 절박함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일단은 투표율이 제일 큰 변수다. 투표장에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란 심판 그리고 위기 극복이라는 구도 아래서 후보 입장에서는 당선되면 바로 다음 날부터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 등 경제와 민생 살리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말씀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세를 하고 있다. “전통적인 (유세) 방식으로는 유세를 많이 가는 것이 당연히 유리한데 과연 그런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 매체 환경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그런 관점에서 더 많은 분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유튜브 출연 등에 시간을 할애하게 됐다. 미국 선거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이기도 하다.” -이재명 후보를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이재명은 위기 극복 적임자다. 이재명은 성과를 내려고 하는 사람이다. 본인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1시간과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일을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할 사람이다.” -후보의 강점을 말해준다면.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굉장히 실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진보와 보수의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스타일이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갈등이 있는 문제일수록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한마디를 해준다면. “투표하셔야만 내란을 심판할 수가 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모두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위기 극복 적임자, 지금은 이재명이다.”
  • 영화 ‘링’의 귀신처럼 하수구에서 기어나온 여성 노숙자

    영화 ‘링’의 귀신처럼 하수구에서 기어나온 여성 노숙자

    “이건 빈곤 포르노가 아니라 콘크리트로 덮어버리는 균열이자, 하수구에서 그들이 기어 나올 때 우리가 무시하는 얼굴들이다” 필리핀 번화가의 하수구에서 흙투성이로 기어 나와 충격을 던진 여성 노숙자가 정부 당국의 지원을 받게 됐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마닐라의 금융 중심지인 마카티 지역의 하수구에서 한 여성이 기어 나오는 모습이 지난 26일 아마추어 사진작가 윌리엄 로버츠에게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쓰레기를 주워 파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 여성 노숙자는 ‘로즈’란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하수구에서 빠져나온 뒤 놀라서 쳐다보는 사람들을 지나 그대로 달아났다. 일본 공포영화 ‘링’ 속의 귀신과 같은 모습으로 충격을 준 노숙자 사진이 보도되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이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정부 당국에 지시했고, 사회복지개발부가 마닐라 빈민가에서 그녀를 찾아냈다. 로즈는 자신이 하수구에 살지는 않으며 당시 배수구에 빠뜨린 커터 칼을 찾기 위해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로즈가 빠져나온 하수구에서 옷가지 등 여러 생활용품을 찾아냈다. 로즈를 처음 포착한 사진작가 로버츠는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카메라를 들고 걷다가 우연히 그녀의 모습을 찍게 됐다”면서 “처음 하수구에서 사람 머리가 나올 때 얼어붙고 말았으며, 눈을 믿을 수 없었지만 본능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로즈가 사는 노숙자들의 공간인 하수구를 더 찍은 사진을 올리며 ‘빈곤 포르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구 1억 6000만명인 필리핀의 노숙자 숫자는 수도 마닐라에서만 300만명에 이른다. 빈곤, 가정 폭력, 인신매매, 자연재해 등으로 길에서 살게 된 노숙자들은 묘지, 하수구 터널, 배수구 등 어디서든 은신처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 가찰리안 필리핀 사회복지부 장관은 로즈를 기자들에게 소개하며, 그녀가 동네 잡화점을 열 수 있도록 8만 페소(약 2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찰리안 장관은 또 용접 기술은 있지만 실직한 부랑자인 그녀의 파트너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언론에서 화제를 모으자 로즈란 노숙자 개인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하는 필리핀 정부를 향해 비판적 시각도 제기됐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노숙자에게 적절한 교육이나 훈련 없이 돈을 주면 그냥 낭비일 뿐”이란 비난과 함께 “나도 필리핀에서 가서 하수구를 찾아 기어나온 다음 8만 페소를 받아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란 비아냥도 있다고 전했다.
  • “소개팅 실패, 후줄근 티셔츠 때문” 의류업체 고발한 남성…中당국 조사

    “소개팅 실패, 후줄근 티셔츠 때문” 의류업체 고발한 남성…中당국 조사

    후줄근한 티셔츠 때문에 소개팅에 실패했다며 해당 의류 제조업체를 당국에 신고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프로그래머인 왕씨는 최근 온라인에서 59위안(약 1만 1300원)에 구매한 티셔츠를 입고 지난 5월 중순 소개팅에 나섰다. 그는 품질이 좋지 않은 티셔츠로 인해 여성에게 나쁜 인상을 남겨 데이트가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왕씨는 “탄탄한 티셔츠(Heavyweight T-shirt)라고 해서 샀는데 시스루였다. 소개팅 여성이 제가 잠옷을 입고 온 줄 알았다더라”면서 “저는 사무실에서 코딩하는 전문직인데, 그 티셔츠를 입으니까 실업자처럼 보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국가 기관인 중국 소비자 협회에 불만을 제기했다. 해당 기관은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고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모니터링하며 소비자 활동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1984년 설립됐다. 왕씨의 신고를 접수한 후 당국은 익명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티셔츠 몇 장을 구매해 국립연구소로 보내 테스트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많은 셔츠가 원단의 무게를 과장해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티셔츠의 무게와 밀도가 높다고 광고한 브랜드 중 일부 판매자들은 실제와 달리 원단의 무게를 부풀린 것이다. 중국의 국가 규정에서는 브랜드가 원단 무게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지 않아 많은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의류 품질에 대한 더 엄격한 감독을 요구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왕씨의 사연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실소를 유발했다. “어쩌면 소개팅 실패는 티셔츠 때문이 아니라 그걸 입은 사람 때문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브랜드가 아니라 분위기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저 깔끔하고 정돈된 사람을 원한다” 등 재치있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기반 사기 수법: 진화하는 위협과 대응 전략’ 보고서를 통해 AI 사기 공격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르면 AI 도구로 사기성 이커머스 웹사이트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가짜 후기를 생성해 사용자를 낚는 수법이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사기성 웹사이트는 종종 정식 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해, 소비자가 가짜로 인식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영화 ‘링’ 현실판인 줄...하수구에서 기어 나오는 여성 사진 확산, 정체는?

    영화 ‘링’ 현실판인 줄...하수구에서 기어 나오는 여성 사진 확산, 정체는?

    필리핀 마닐라 번화가의 한 하수구에서 머리가 긴 여성이 기어 나오는 모습의 사진이 확산해 충격을 안겼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지난 26일 마닐라의 금융 중심지인 마카티 지역의 대로변 하수구에서 여성이 기어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사진 속 여성은 블라우스와 짧은 청바지 차림이며, 머리가 긴 모습이었다. 이 여성은 길가에 난 하수구 구멍에서 갑자기 머리를 들이밀며 땅 위로 올라왔고, 수많은 행인과 운전자들이 놀라서 멍하게 지켜보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장면을 포착한 현지의 아마추어 사진작가는 곧장 자신의 SNS에 올렸고, 사진은 현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기괴한 장면을 본 사람들은 사진 속 여성의 모습이 공포영화 속 귀신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고, 일각에서는 필리핀 마닐라 노숙인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준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의 사진은 결국 필리핀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사진 속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라고 담당 부처에 지시했다. 사진 속 여성 “그곳에 사는 것은 아니지만...”필리핀 사회복지개발부가 마닐라 빈민가에서 찾아낸 여성은 일각의 우려대로 노숙인이었다. ‘로즈’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쓰레기를 수거해 판매하며 생계를 잇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만 사진이 찍혔던 당시는 하수구에서 생활하던 모습이 아니라, 배수구에 빠뜨렸던 커터 칼을 찾기 위해 들어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현지 경찰은 사진 속 여성이 드나든 하수구를 촬영한 폐쇄회로(CC)TV에서 문제의 하수구로 여러 노숙인이 드나드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조사에 착수했다. 이 하수구에서는 옷과 소지품 등 물건이 다수 발견됐고, 실제로 인근의 노숙인들이 하수관을 통로로 삼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국은 하수구가 통로로 이용되는 것과 관련해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진 한 장으로 화제가 된 노숙인 로즈는 정부로부터 작은 가게를 열 수 있는 지원금을 받게 됐다. 렉스 가찰리안 사회복지개발부 장관은 지난 29일 직접 그녀를 만나 8만 필리핀페소(약 2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일회성 도움이 노숙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마닐라의 전체 인구는 1400만 여 명이며, 이중 노숙인의 수는 무려 3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 (영상) “귀신이야?!”…하수구에서 기어 나오는 여성, 정체 알고 보니 [포착]

    (영상) “귀신이야?!”…하수구에서 기어 나오는 여성, 정체 알고 보니 [포착]

    필리핀 마닐라 번화가의 한 하수구에서 머리가 긴 여성이 기어 나오는 모습의 사진이 확산해 충격을 안겼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지난 26일 마닐라의 금융 중심지인 마카티 지역의 대로변 하수구에서 여성이 기어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사진 속 여성은 블라우스와 짧은 청바지 차림이며, 머리가 긴 모습이었다. 이 여성은 길가에 난 하수구 구멍에서 갑자기 머리를 들이밀며 땅 위로 올라왔고, 수많은 행인과 운전자들이 놀라서 멍하게 지켜보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장면을 포착한 현지의 아마추어 사진작가는 곧장 자신의 SNS에 올렸고, 사진은 현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기괴한 장면을 본 사람들은 사진 속 여성의 모습이 공포영화 속 귀신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고, 일각에서는 필리핀 마닐라 노숙인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준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의 사진은 결국 필리핀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사진 속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라고 담당 부처에 지시했다. 사진 속 여성 “그곳에 사는 것은 아니지만...”필리핀 사회복지개발부가 마닐라 빈민가에서 찾아낸 여성은 일각의 우려대로 노숙인이었다. ‘로즈’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쓰레기를 수거해 판매하며 생계를 잇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만 사진이 찍혔던 당시는 하수구에서 생활하던 모습이 아니라, 배수구에 빠뜨렸던 커터 칼을 찾기 위해 들어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현지 경찰은 사진 속 여성이 드나든 하수구를 촬영한 폐쇄회로(CC)TV에서 문제의 하수구로 여러 노숙인이 드나드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조사에 착수했다. 이 하수구에서는 옷과 소지품 등 물건이 다수 발견됐고, 실제로 인근의 노숙인들이 하수관을 통로로 삼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국은 하수구가 통로로 이용되는 것과 관련해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진 한 장으로 화제가 된 노숙인 로즈는 정부로부터 작은 가게를 열 수 있는 지원금을 받게 됐다. 렉스 가찰리안 사회복지개발부 장관은 지난 29일 직접 그녀를 만나 8만 필리핀페소(약 2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일회성 도움이 노숙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마닐라의 전체 인구는 1400만 여 명이며, 이중 노숙인의 수는 무려 3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 최한선 명예교수, 인문학 강의··· “AI 시대, 문학 창작·독서 할 만한 일인가”

    최한선 명예교수, 인문학 강의··· “AI 시대, 문학 창작·독서 할 만한 일인가”

    최한선 한국가사문학 학술진흥위원장 겸 전남도립대 명예 교수가 31일 전남 담양에 있는 한국가사문학관에서 “AI 시대 문학 창작, 문학 독서는 할 만한 일인가?”라는 제목으로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 최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우리는 왜 문학 수업을 평생 동안 해야 하는가?”라고 스스로 물음을 던진 뒤, 그것은 문학이 가지고 있는 본질 발견의 힘 때문이라고 답을 내렸다. 이어 “문학을 무슨 이념 실현이나 전달의 도구, 어떤 축적의 수단, 신념 투쟁의 도구 등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피력한다. “왜냐하면 문학은 도구나 수단 그 이상의 다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그 무엇이란 다름 아닌 사물의 본질을 발견해 내는 ‘창의의 힘’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최 교수는 “과학이 실재하는 사물을 대상으로 문제 제기, 검증 가능한 가설 설정, 가설의 입증을 위한 실험, 실험과 반복을 통한 객관화 또는 일반화 등을 거쳐 사물의 본질에 접근해 가는 방법을 취한다면, 문학은 관찰이나 통찰, 직관 등에 의한 상상의 힘으로 사물의 본질을 창의적으로 파악해 낸다”며, 과학과 문학의 차이를 설명한다. 그렇다면 ‘통찰과 직관 등을 통한 상상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창작된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 독서의 내면화에서 온다고 최 교수는 설명했다. 문학 작품을 접하고 난 뒤, 자기 것으로 만드는 내면화 과정, 이는 다음 문학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종의 스키마(Schema)가 될 뿐만 아니라, 평생 창의적으로 사유하여 사물의 본질을 발견해 내는 힘의 원천이 된다고 강조한다. 최 교수는 “AI 기계는 사람들이 시시때때로 다른 뉘앙스나 분위기, 나아가 다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는 언어 행위에 대해, 이미 입력되거나 이미 수행된 객관적 데이터로 해석하고 설명하려 들기 때문에 이럴 경우 십중팔구는 그 해석이 불안정하고 부정확하기 십상이다”라고 설명한다. 바로 이런 점에서 우리 사람들은 부지런히 쓰고 부지런히 읽으며 부지런히 훈련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한다. 이어지는 강의에서 최 교수는 가사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가사는 우리 시가의 율격 양식 가운데 가장 자연스럽고 보편화된 양식으로 실현되어 민족의 심층적 미의식으로 잠재되어 있어 얼마든지 현대적 장르로 부활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가사는 개성적이고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인격의 도야와 정감적 설득, 나아가 정채로운 미감을 공론화하여 다양하게 음미할 수 있는 존재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사문학의 부활은 시대적 요청이다”라고 선언적 주장을 했다. 끝으로 최 교수는 “이번 강의를 계기로 문학 창작, 특히 가사 문학 창작에 배전의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강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K문학의 진가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된 만큼, 우리 전통 문학의 대표격인 가사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 됨은 물론, 가사 문학을 중심으로 제2, 제3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 지드래곤♥사나, 열애설 한 달 만에 함께 포착 ‘수줍 미소’

    지드래곤♥사나, 열애설 한 달 만에 함께 포착 ‘수줍 미소’

    빅뱅 지드래곤과 트와이스 사나가 열애설 이후 유튜브 콘텐츠에 함께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 선공개 영상에는 지드래곤이 웹예능 ‘사나의 냉터뷰’의 게스트로 등장했다. 해당 촬영에는 전 MC 덱스도 함께하며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라는 스페셜 형식으로 진행됐다. 예고 영상을 보면 사나는 “한국의 레전드 아티스트”라고 지드래곤을 소개했고 지드래곤은 “반갑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사나는 지드래곤과 덱스의 권유에 레시피를 보지 않고 스무디를 만들며 “맛이 없으면 오빠들이 말한 거다”라고 책임을 돌렸다. 이에 지드래곤은 “뭘 해도 ‘샤샤샤’하면 먹을 거야”라며 사나의 전매특허 애교를 언급했다. 이 장면이 더욱 관심을 받는 이유는 불과 한 달 전이었던 4월 22일 지드래곤과 사나의 열애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당시 지드래곤은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사나 개인 계정을 단독 태그했고, 해당 사진에는 공연 중 전광판에 비친 사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지드래곤은 이와 함께 일본어로 “에?”라는 짧은 멘트를 남겼다. 그러나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해 오히려 의심을 키웠다. 이후 지드래곤은 과거 열애설 상대로 꼽혔던 배우 이주연과의 재결합설이 불거졌다. 이주연이 올린 셀카 속 배경과 반려묘가 지드래곤의 집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것이다. 연이은 열애설에도 지드래곤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드래곤과 사나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되자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특히 이번 촬영이 열애설 이전이었는지 이후였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이번 영상이 두 사람의 친분의 연결점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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