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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관련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이고,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 정주영 창업회장님은 ‘시류를 따르고, 사람에 집중하라’고 늘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향후 25년간 모빌리티를 정의할 핵심 요인 중 하나는 SDV와 AI 기술의 융합”이라며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로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동화(전기차)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설계부터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킨 인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며 “선구자로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대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로봇개 ‘스팟’의 부품을 적재함과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한 연구원이 부품 상자 뚜껑을 닫거나 상자 옆 부품을 떨어뜨리며 작업을 방해하자 아틀라스는 개의치 않고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상자에 담았다.
  • 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관련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이고,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 정주영 창업회장님은 ‘시류를 따르고, 사람에 집중하라’고 늘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향후 25년간 모빌리티를 정의할 핵심 요인 중 하나는 SDV와 AI 기술의 융합”이라며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로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동화(전기차)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설계부터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킨 인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며 “선구자로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대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로봇개 ‘스팟’의 부품을 적재함과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한 연구원이 부품 상자 뚜껑을 닫거나 상자 옆 부품을 떨어뜨리며 작업을 방해하자 아틀라스는 개의치 않고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상자에 담았다.
  • 괴성 지르며 온몸 ‘부르르’…오키나와에서 퍼진다는 ‘좀비 담배’

    괴성 지르며 온몸 ‘부르르’…오키나와에서 퍼진다는 ‘좀비 담배’

    마약 성분인 ‘에토미데이트’가 함유된 이른바 ‘좀비 담배’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일본에서도 유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한국인이 가족 단위로 찾는 휴양지인 오키나와에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일본 ANN뉴스에 따르면 최근 오키나와현을 찾았다 ‘좀비 담배’를 소지 및 사용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좀비 담배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가 함유된 불법 전자담배다. 에토미데이트는 병원에서 전신마취 유도제로 사용되나, 이를 오남용하는 경우 심한 졸음과 저혈압, 메스꺼움 등은 물론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좀비 담배를 흡입한 뒤 정신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손에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물건을 쥔 채 길바닥에 드러누워 고함을 지르는가 하면, 지하철 안에서 전자담배를 손에 들고 문에 기대 두 손을 부르르 떠는 등의 영상이 공개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좀비 담배는 최근 중국과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청소년 및 20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5월 에토미데이트를 소지 및 사용을 금지하는 약물로 지정했으나, 오키나와를 통해 이를 자국 내로 밀반입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TV아사히는 전문가를 인용해 설명했다. 이에 오키나와현은 “‘웃음기 마취’(笑気麻酔)라는 미승인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위험한 약물을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ANN뉴스는 전했다. 의식 불명에 빠질수도…국내서도 일당 검거국내 역시 ‘좀비 담배’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에토미데이트와 프로폭세이트 등을 불법 수입하고 액상담배와 혼합해 제조·유통한 혐의로 10명을 검거하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 이들 일당은 강남의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이를 판매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단체 대화방에서 밀수입책과 제조책, 유통책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이어 홍콩에서 전문의약품을 밀수입하고 시중의 액상담배와 혼합해 1000개에 가까운 카트리지를 제조했다. 이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174개를 판매했다. 특히 복숭아향, 포도향 등 향을 다양화함은 물론 여성들에게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며 홍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좀비 담배’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에토미데이트를 마약류로 지정했다. 마약류로 지정되면 의약품 수입부터 투약까지 모든 단계서 취급 보고 위무가 부여돼 실시간 정부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 [사설] 檢 개혁 속도 조절론… 與, 다른 쟁점 법안도 더 숙의하길

    [사설] 檢 개혁 속도 조절론… 與, 다른 쟁점 법안도 더 숙의하길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어제 만찬 회동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원칙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추석 전까지 처리하고, 이후 후속 조치를 계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여권 내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숙의와 속도 조절 필요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단계적 개혁에 공감대를 형성한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민감한 쟁점 이슈에 대해 충분히 공론화해야 한다”며 정 대표가 추석 전 완수를 공언한 검찰개혁 입법에 속도 조절을 주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도 다음날 “큰 대로는 확고히 가지만, 졸속이란 생각이 들지 않도록 꼼꼼히 가는 게 좋다”고 했다. “정부 여당 간, 검찰개혁을 주장한 각 정당 간 조율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좋겠다”는 말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역시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검찰개혁은 땜질식으로 여러 번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국회에서 공론화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었다 . 문진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어제 정 대표의 ‘추석 전 완료’ 표현에 대해 “정치적 메시지”라고 했다. 자칫 당정 간 이견으로 비칠 여지를 불식하려는 해석이겠지만, 여권에서 검찰개혁을 일정에 쫓겨 밀어붙이기보다는 공론화와 숙의를 거치려는 움직임은 바람직한 것이라고 본다. 검찰개혁은 단순히 검찰청 폐지 같은 검찰조직 개편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한 해 100만건이 넘는 국민의 형사피해 구제 절차에 파급효과가 막대한 사안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졸속입법 논란으로 수사 지연 및 피해자 구제 수단 축소,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둘러싼 수사권 혼선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음을 상기해야 한다. 검찰개혁은 국민의 인권 보호와 법률서비스 향상을 중심 가치로 충분한 공론화와 여야 협의를 거칠 필요가 있다.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도 보다 섬세하게 부작용을 점검하고 논의했으면 한다. 재계에서 거론하는 산업현장의 혼란과 기업경영권의 침해 우려를 흘려들었다가 삼중고 사중고에 처한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게 되면 그 피해는 곧바로 국민에게 밀어닥칠 수 있다. 리얼미터의 18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1.1%로 2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도 39.9%로 국민의힘(36.7%)과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야당 지도부를 악수의 대상인 ‘사람’으로 인정조차 하지 않는 여당의 오만과 독주에도 일정 원인이 없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일상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쟁점 입법일수록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부작용을 검토하는 신중한 자세가 정부·여당에 절실한 때다.
  • 부산 “기후 위기·재난, 함께 느끼고 해결책 고민해요”

    부산 “기후 위기·재난, 함께 느끼고 해결책 고민해요”

    부산시는 21~25일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다시지구, 단 하나뿐인 우리의 집’을 주제로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포스터)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구영상제는 환경영화제와 학술회의(콘퍼런스), 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국내 유일의 ‘기후위기 전문영화제’다. 환경영화제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20개국 49개 작품이 상영된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만 28편으로, 세계 최초 공개작 3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7편이 포함됐다. 개막작은 데이비드 리클리 감독의 ‘제인구달-희망의 이유’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를 ‘절망’ 대신 ‘희망’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진재운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집행위원장은 “기후 우울증에 사람들이 많이 걸려 있다”며 “날씨가 폭염이다, 폭우다, 산사태도 나고 난리를 치는데 내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그런데 정작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모르니까 무력감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개막작 ‘제인구달-희망의 이유’ 대해 단지 희망을 얘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를 묻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연예계 대표 환경실천가로 알려진 배우 박진희가 영화제 명예 홍보대사를 맡았다. 박씨는 개막식에서 ‘환경실천가 박진희의 지구를 위한 10분’을 주제로 강연도 한다. 하나뿐인 지구 콘퍼런스는 최근 심각해지는 지구위기와 재난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 3편의 상영작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배우 박효주와 정영주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특히 23일 오후 1시에는 산불재난 영화 ‘온리 온 어스’(Only on Earth) 상영 후 ‘산청’ 산불 사례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와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토크가 마련된다. 폐막작은 환경영상 공모전 출품작 중에서 선정된다. 공모전에는 138개국 2303편이 출품돼 우수작 8편이 폐막식에서 시상과 함께 상영된다.
  • [단독] 도심 속 시한폭탄 ‘창원 봉암연립’ 최적 활용안은 비즈니스 센터?…회의론도

    [단독] 도심 속 시한폭탄 ‘창원 봉암연립’ 최적 활용안은 비즈니스 센터?…회의론도

    긴급안전조치 미이행 건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경남 창원시 대표 노후 주거지인 마산회원구 ‘봉암연립주택’ 안전진단 결과와 활용 방안 등에 관심이 쏠린다. 관련 용역에서는 ‘창원 비즈니스 센터’ 건립이 가장 적절한 활용안인 것으로 나왔지만 실현 가능성에 의문 부호도 붙는다. 창원시가 용역 결과를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차례 무산됐던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 등도 일고 있다. 2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봉암연립구역(전체면적 2만 9566㎡)은 3층 규모 연립주택 8개 동과 상가 2개 동, 단독주택 20가구, 교회, 주유소로 이뤄진 곳이다. 이곳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 봉암공단과 인접한 마산권역 북서부에 있다. 동쪽에는 마산자유무역지역, 남쪽에는 마산만·마산항 제4부두, 북서쪽에는 봉암교·봉암갯벌, 북쪽에는 춘산이 있다. 봉암로와 무역로 사이에 있는 봉암삼거리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데, 이 일대는 창원·마산을 잇는 지역으로 교통량이 매우 많다. 이러한 지리적 요건 등으로 봉암연립구역은 한때 발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늘어난 교통량에 따른 접근성 저하, 도심지 이동, 급격한 노후화, 지역 인구감소 등으로 쇠퇴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창원에서 가장 낙후한 지역이 됐다. 봉암연립구역 안에서도 ‘봉암연립주택’은 붕괴 위험까지 안고 있다. 연립주택은 3층 규모 8개 동 129가구 전체면적 1만 60㎡ 규모로 1982년 준공됐다. 당시 주민들은 19년 만기·월 5만~10만원씩 내는 조건 등으로 주택에 입주했다. 세월이 지나며 주택 노후화가 심해지자 주민들은 하나둘 떠났고 현재는 63가구 80여명만이 남아 있다. 여건상 떠날 수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봉암연립주택은 창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낡고 위험한 시설물이다. 마산회원구청은 일찌감치 ‘이 지역을 통행하는 사람이나 차량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안내판을 설치해 뒀고 시의회에서는 ‘안전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할 정도다. 취재진이 찾은 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주택 외벽은 금이 가거나 페인트가 벗겨져 성한 곳이 없었고 건물 내부는 천장 일부가 무너져내려 있었다. 지속적인 누수로 곰팡이가 들끓고 이사 잔류 폐기물, 깨진 유리, 무성하게 자란 풀, 녹슨 철근 등은 곳곳에 나뒹굴고 있었다. 이곳 주민인 70대 하모씨는 “작년 다르고 올해 또 다르다”며 “해마다 급격한 노후화가 진행 중인데, 비가 많이 왔던 지난달에는 집이 무너질까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하모씨가 안내한 3층 빈집은 폐허에 가까웠다. 천장은 처참히 내려앉아 철근과 시멘트가 그대로 드러났고, 문짝은 종잇장처럼 갈라져 있었다. 미처 버리지 못한 가전제품은 먼지에 뒤덮인 채 흩어져 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을씨년스러움이 감돌았다. 하씨는 “물이 새니까 사람 살 수가 없다”며 “노후 관로 교체 등 주택 유지·보수에 필요한 재정은 완전히 바닥났다”고 밝혔다. 이 주택 1층에서 만난 80대 박모씨 손에는 ‘살충제’가 있었다. 그는 “바퀴벌레며 온갖 벌레가 버글버글 들끓는다”며 “치워도 치워도 소용이 없다”고 토로했다.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재작년쯤 방 안에서 자고 있던 80대 한 주민 옆으로 콘크리트가 떨어진 것이다. 하씨는 이 사고로 매우 놀란 이 주민이 끝내 목숨을 잃는 등 최근 2년 사이 이웃 10명이 갑작스레 세상을 등졌다고 말했다. 봉암연립주택 재건축 논의가 없었던 건 아니다. 2003년 재건축 추진을 위해 시행한 안전점검에서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E등급을 받고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조합 설립 부결로 표류했고 결국 동력을 상실했다. 2020년에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완충저류시설을 봉암연립주택 일대에 설치하고 주민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려는 사업이 추진됐지만, 창원시장이 바뀌면서 무산됐다. 현재 봉암연립주택은 공익·민간개발 간 이견, 보상금 산정 기준 불일치, 추진위원장 공석 등으로 의사결정 주체가 불분명해지는 등 자발적 사업 추진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고령층·취약계층 중심의 소수 거주자만 남아 조합 설립·합의에 필요한 인원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창원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봉암교 확장사업에 봉암연립구역 일부가 편입, 재건축사업 가용지가 줄어 사업성 저하 문제까지 안고 있다. 지난해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는 등 안전사고 우려는 커가나 민간 차원의 재개발 추진은 불가능해지자, 창원시의회는 공공개발 추진을 시에 제안했다. 이에 창원시정연구원은 용역을 진행, 적합한 공공시설이 있는지 살피고 최근 그 결과를 냈다. 시멘트 떨어지고 벌레 들끓는 노후 주택남은 주민 “여건상 떠날 수도 없어”안전진단 결과 따라 대피 조치 가능성시 “주민 설명회 예정...대책 검토 계속”서울신문이 확보한 ‘국책사업과 도시공간 재구성을 고려한 정비구역 재생 방안’ 용역 결과에서는 봉암연립구역 개별 여건과 사례, 활용 방안 등을 두루 살폈다. 기본적으로 용역은 봉암연립주택을 포함하되 봉암교 확장 노선 구역(설계안)과 도시계획시설(도로) 선형은 제외한 봉암연립구역 2만 2560㎡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 토지는 사유지 56.7%, 공유지 30.8%, 국유지 12.5%로 구성해 있다. 연구진은 ▲관광지 지정을 통한 관광숙박 기능 도입 ▲창원 비즈니스 센터(국가산업단지 편입)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타워 조성 등 세 가지 활용 방안을 놓고 주기능별 사업비, 편익, 경제성, 재원 조달방안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경제성 분석에서 ▲관광숙박 기능 사업비 607억 2100만원·수익 32억 2300만원·편입비용비율(BC) 0.521 ▲창원 비즈니스센터 사업비 769억 2300만원·수익 13억 900만원·편입비용비율 0.533 ▲타워형 복합문화공간 사업비 522억 1400만원·수익 16억 600만원·편익비용비율 0.335로 나타났다. 세 가지 대안 모두 경제성은 갖추지 못했다. 다만 그중에서도 창원 비즈니스 센터는 BC 비율이 가장 높고 창원시 정책 방향에 적합해 기대·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 결과를 보면, 창원 비즈니스센터는 올 1월 국가산단으로 전환한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원과 문화·상업, 휴식 공간 등 역할을 맡는다. 국토부·산업부 보조금 지원 여건 활용 때는 지자체 재원 투입 최소화가 가능하고 국가산단 여유 가용지 활용으로 추가 토지 확보 절감·단계별 투자와 운영 계획 수립 유연 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준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기존 주거지와 산업지 간 충동을 완화하는 역할이나 민관·부처 간 협업 거버넌스 강화로 이행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진은 비즈니스 센터 건립에 필요한 재원 조달 방안으로 산업단지 지원 사항 활용,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 등을 제안했다. 또 봉암연립구역의 산업단지 편입 절차는 2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므로 단계적 인허가·공사 착수 일정 조율 필요성과 교통체계 개선 방안 검토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창원시가 한층 더 높은 성장 궤도에 도달하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현재 시행 중인 사업구조 고도화뿐 아니라 변화된 첨단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층적 지원체계와 전략적 기능 구축이 필요하다”며 “민간 자본 투입이 어려워진 지역은 공공재원을 투입해 지역의 전반적인 기능의 연계를 고려한 도시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용역 결과대로 비즈니스 센터 건립이 추진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4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개발·처리를 공공에서 맡는 선례가 돼 형평성 시비가 일거나 지자체 재정 과다 지출 우려가 있어서다. 반면 주거취약계층 보호, 지역 이미지 쇄신, 주민 갈등 해소 등을 위해 공공 주도 맞춤형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한쪽에서는 완충저류시설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문순규 창원시의원은 “완충저류시설 민자유치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탕성 면제까지 받았지만 홍남표 전 시장 부임 후 감사를 거쳐 백지화됐다”며 “현재 시에서 완충저류시설 사업과 관련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결과가 나오면 다시 진전이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현 단계에서 비즈니스 센터 건립을 추진할 수는 없고, 대신 장기적인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실상 불가능’이 결정됐다는 이야기도 돈다. 시는 그러면서 이달 말 결과가 나오는 봉암연립주택 안전진단 결과 등을 보며 행정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D등급은 건축물 사용 제한을 권고하고 E등급이면 건축물 사용금지·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명할 수 있다. 주민 대피 명령 때는 관련 법에 따라 이사비 1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만약 점검 결과 E등급이면 사용금지·주민 대피 등 안전조치를 하여야 하므로 현재 이주 지원대책반을 구성하여 지원(안)을 마련 중”이라며 “LH, 금융권 등과 협의해 임대 주택 입주 여부와 보증금 대출 가능성 등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2일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은 “용역 결과에 바탕해 창원시가 진정성 있게 관련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현재 시는 봉암연립 정비 구역 해지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봉암교 확장·창원국가산단 재편 사업 추진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주민들은 시가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면 정비구역 해지를 곧바로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수십년간 끌어온 봉암연립주택 문제를 이제는 해결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정연구원은 이번 용역에서 도시정비구역의 장기 방치를 막을 수 있도록 정비구역 실효성 평가 제도 도입, 정비구역 외 타 사업 연계 방안 제시, 공공 개입과 재정 지원 체계 확립,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기구 설치, 권역 중심의 단계별 정비계획 수립 등 정책적 방향도 제시했다.
  •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 컨퍼런스 공개.. AI 광고 마케팅 전문가 40개 강연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 컨퍼런스 공개.. AI 광고 마케팅 전문가 40개 강연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27~29일까지 3일간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컨퍼런스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올해는 ‘AI-vertising, AI 광고 마케팅 시대’를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가 광고를 만드는 방식은 물론 소비자와 연결되는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지금, 인간의 창의력과 기술이 어떻게 함께 진화하고 있는지를 약 40개의 강연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한다. 올해 기조연설은 제일기획의 김종현 사장과 아이리스 월드와이드(Iris Worldwide) 북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알렉스 아브란치스(Alex Abrantes)가 맡는다. 김종현 사장은 1991년 제일기획에 입사한 이래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기획, 중국 총괄, 디지털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등 국내외 주요 조직을 두루 이끌어온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2022년 사장에 선임된 이후 AI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제일기획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기술 기반 광고 솔루션의 확장을 주도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양손잡이형 에이전시: AI와 인간 창의성의 조화’를 주제로, 반복과 최적화는 AI가, 해석과 창조는 인간이 담당하는 ‘양손잡이형 에이전시(Ambidextrous Agency)’ 모델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지속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알렉스 아브란치스(Alex Abrantes)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리더다. 올해 MAD STARS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FCB 뉴욕 재직 당시 수많은 수상 캠페인을 이끌며 에이전시를 ‘올해의 에이전시’로 올려세운 주역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창의적 지능: 인간의 감성과 AI의 사고가 만나는 광고의 미래’를 주제로, 창의성이 기술의 한계를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전략과 접근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브랜드와 콘텐츠의 변화, 데이터 기반의 소비자 경험 설계,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시장의 성장 전망과 기술 혁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광고 전략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요 화두를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광고제 첫째 날에는 MAD STARS 심사위원장 4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올해의 심사 기준과 각자가 주목한 출품작과 그 배경을 소개하는 ‘심사위원장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기조연설자이기도 한 알렉스 아브란치스를 비롯해, 맥켄 인도(McCann India)의 인도 크리에이티브 총괄 겸 집행이사인 아쉬시 차크라바르티(Ashish Chakravarty), 제일기획 유럽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알레한드로 디 트롤리오(Alejandro Di Trolio), 메타(Meta)의 글로벌 광고주 및 에이전시 총괄 책임자인 타와나 머피 버넷(Tawana Murphy Burnett) 등 4명이다.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을 발휘해온 이들은, 현재 광고 산업이 직면한 변화와 가능성,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기회에 대한 각자의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FAST 분야에서는 애니포인트미디어 백원장 대표가 ‘FAST 및 OTT 광고의 미래’를 주제로, 급성장 중인 시장의 흐름과 기존 기술의 한계를 짚고. 실시간 타깃팅이 가능한 맞춤형 TV 광고(어드레서블 TV)를 구현한 자사 플랫폼을 소개한다. 스냅챗(Snap Inc.)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크리에이티브 전략 총괄 책임자인 사멀 라후드(Samer Lahoud)는 ‘창의성 증강: AR, AI 그리고 문화가 만나는 곳’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넘어 스토리리빙(Storyliving)시대로 접어든 스냅챗의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하게 된다. TBWA/미디어아트랩 도쿄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리칼도 아돌포(Ricardo Adolfo)는 ‘AI가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주제로, 예측 불가능한 창작의 영역에서 AI가 어떻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CJ 메조 미디어의 백승록 대표는 ‘AI에서 AX로 - 기술을 넘어 경험을 디자인하라’를 통해 자동화 기술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고 구현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AI 시대 광고 전략의 방향을 제시한다. 끝으로 DDB 비엔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타 마리아 스필보겔(Rita-Maria Spielvogel)은 ‘더 빠르게, 더 나은 변화: AI와 창의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서 AI가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구조와 접근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그 변화 속에서 광고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둘째 날에는 AI 기술이 고도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사람의 감성과 창의력을 중심에 둔 크리에이티브의 다양한 시도가 공개된다. 인브락스(Inbrax) 공동창립자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판초 곤잘레스(Pancho Gonzalez)는 ‘창의성 사고의 침식 – 브랜드 연결자로서의 어리석음’을 주제로, 알고리즘과 자동화에 익숙해진 환경 속에서 무뎌지고 있는 창의적 감각을 ‘뇌썩음(Brain rot)’ 현상에 비유하며,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한다. 김용태 The SMC 대표는 ‘포스트 에이전시: AI로 구현되는 콘텐츠 IP’를 주제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기술이 실제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알레한드로 디 트롤리오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알고리즘’을 주제로, AI가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존재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가능성을 조명한다. 블랙 캣 화이트 캣 뮤직(Black Cat White Cat Music)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에릭 리프(Erik Reiff)는 ‘외치는 것보다 누가 듣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문화, 호기심 그리고 AI-vertising.’를 통해 음악과 AI, 그리고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된 콘텐츠 사례를 소개하며, 감정에 닿는 ‘듣는 광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레고 그룹(the LEGO Group) 산하 OLA(Our LEGO Agency)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니노 구파나(Nino Gupana)는 ‘AI가 아니라면?’이라는 주제로, 데이터나 알고리즘이 아닌 인간 고유의 사고와 표현에서 출발하는 창작의 가치를 돌아본다. 스트레트지X(StrategyX)의 최고경영자 겸 전략기획 총괄인 요시 마츄라(Yoshi Matsuura)는 미래 세대가 준비해야 할 창의성과 기술의 균형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마지막 날에는 쏘카·아워홈·토스·투썸플레이스·티빙·한국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이 참여해 자사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강연과 한·중·일을 대표하는 디지털 옥외광고(DOOH) 기업들이 참여하는 특별 세션이 새롭게 마련된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브랜드 마케팅의 흐름을 반영한 이번 강연에서는 각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이 공유될 예정이다. 먼저, CMO 강연에서는 한국 코카-콜라 이상수 마케팅 디렉터가 ‘한국의 대표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은 왜 그들의 컬러를 레드로 바꿨을까?’를 주제로, 마케팅 예산의 크기와 관계없이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어낸 아이디어 중심 캠페인의 비결을 공유한다. 토스 김형빈 광고사업총괄은 ‘토스 2,900만 유저의 데이터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다’를 통해 행동 기반 콘텐츠 전략으로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실질적인 연결을 만들어가는 접근법을 설명한다. 투썸플레이스 임혜순 CMO는 ‘투썸플레이스 반전 마케팅’ 강연에서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코 생크림 케이크), 아박(아이스박스) 등 젠지(Zen Z) 세대 밈과 문화 코드를 활용해 고착화된 브랜드의 이미지를 탈피한 전략 사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티빙 서권석 CMO, 쏘카 조준형 CMO, 아워홈 전준범 CMO는 패널 토론에 참여해, ‘CMO in Flux: 변화의 파도를 타는 리더의 시선’을 주제로 각 업계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 그리고 향후 전략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디지털 옥외광고 강연에는 이노션 이승현 팀장과 신세계프라퍼티 배형근 팀장이 ‘AI로 진화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를 주제로 자유표시구역 사례를 통해 AI 기술이 도시공간과 브랜드 경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VIOOH의 중국 최고경영자 캘빈 찬(Calvin Chan)은 ‘중국의 프로그램형 디지털 옥외 광고: 혁신과 응용 및 글로벌 영향’에서 중국 본토에 pDOOH(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를 도입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이 옥외광고 생태계에 가져온 변화와 시장의 반응을 소개한다. 포도미디어네트워크 안기종 부대표는 ‘한국에서 프로그래매틱 DOOH와 오디언스 측정, 어디까지 왔나?’ 강연을 통해 국내 기술 구조와 글로벌 측정 기준을 비교하며 한국 DOOH 시장의 현재 위치와 해결 과제를 짚는다. 라이브 보드(LIVE BOARD)의 전무이사 겸 클라이언트 서비스 총괄 나카바라 카라사와(Nakaba Karasawa)는 ‘AI로 진화하는 일본의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를 주제로 일본 시장의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확장 가능성과 과제를 제시한다. 현대퓨처넷 박현 부문장은 ‘한국 DOOH의 트렌드와 리딩 미디어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주제로, 신기술이 적용된 광고 사례와 캠페인 성과를 중심으로 DOOH의 미래 전략을 전한다. 더불어 문화와 감성의 관점에서 브랜드와 콘텐츠를 재해석하는 강연도 주목할 만하다. 덴츠(Dentsu)의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스케 사토(Yusuke Sato)는 ‘문화 vs AI: 브랜드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을 주제로, 애니메이션·만화·음악 등 일본 대중문화를 바탕으로 기술이 아닌 감성에서 출발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베이너X (VaynerX) 산하 에바 노시담 프로덕션(Eva Nosidam Productions)의 대표 안드리아 오군바데조(Andrea Ogunbadejo)는 ‘현대 프로덕션 스튜디오란 무엇인가: 문화에 뿌리내린 창작의 기술’에서 기술 중심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적 감각과 통찰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프로덕션의 역할과 진화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유한다. 이외에도 유튜브와 방송을 넘나들며 대중과의 소통에 강점을 가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무대에 올라 색다른 시각을 전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28일 ‘AI 시대의 콘텐츠 제작: AI를 아는 만큼, 콘텐츠는 달라진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AI가 콘텐츠 제작의 파트너로 자리잡은 시대에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인 이해시키는 힘에 주목해, 설득력을 높이는 콘텐츠 전략을 공유한다. 29일에는 방송인 노홍철이 ‘정답 없음의 정답: 예측불허가 콘텐츠가 되는 순간’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독창적인 감각과 에너지로 방송계를 이끌어온 그는 감정과 개성, 공식을 벗어난 자유로운 사고가 브랜드와 콘텐츠를 움직이는 핵심이 되는 시대적 흐름을 소개하며, 틀을 깨고 틀 밖에서 노는 자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발하고 파격적인 콘텐츠의 순간을 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및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MAD STARS 공식 누리집(www.madstar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건강한 대변’ 이식하자 벌어진 일…우울증 환자 ‘극적 변화’

    ‘건강한 대변’ 이식하자 벌어진 일…우울증 환자 ‘극적 변화’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기분장애가 장내 미생물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이식하거나 식단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처는 18일(현지시간) ‘장내 미생물을 잘 돌보는 것이 왜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완화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캐나다 캘거리대 발레리 테일러 교수팀이 진행한 임상시험을 소개했다. 기존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 앤드류 모제슨은 2023년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을 장에 이식(FMT)받은 뒤 불과 일주일 만에 기분이 나아지는 경험을 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항우울제가 예전보다 잘 듣는다”며 “완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모제슨은 “어떤 날은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었고, 오랫동안 실업 상태였으며 한때는 차에서 생활하기도 했다”라며 약물치료, 운동, 자원봉사, 심지어 환각제까지 시도해봤지만 소용없었기에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을 자신의 장에 이식하는 임상시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그는 “일주일 정도 지나자 기분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마치 뇌가 새로워진 느낌이었다”라며 2년이 지난 지금도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모제슨은 “오랫동안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이 부끄러웠는데, 이식 후에는 우울증을 다르게 생각하게 됐다”며 “나 자신이 아니라 내 세균의 문제였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장-뇌 축, 정신건강의 새로운 열쇠 장내 미생물과 정신건강 사이의 연관성은 더 이상 가설이 아니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대변을 쥐에게 이식했을 때 해당 동물들이 우울증 유사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16년 아일랜드 코크대학의 존 크라이언 교수팀과 중국 충칭의과대학 연구진이 동시에 발표한 연구는 이 분야의 전환점이 됐다. 우울증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은 쥐들이 무쾌감증(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과 불안 행동을 보였으며,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전구체인 트립토판 대사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대변이식술만큼 극적이지는 않지만,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를 활용한 치료법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정신과 의사 빅토리야 니콜로바 박사는 2021년 7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가 기존 치료법의 보완재로 사용될 때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2023년 니콜로바 팀이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는 항우울제에 부분적으로만 반응하던 우울증 환자 49명 중 절반에게 8주간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했다. 그 결과 위약군 대비 우울과 불안 증상이 현저히 개선됐다. 니콜로바 박사는 “임상 효과 면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라며 “현재로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정신건강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중해식 식단도 도움...다각도 접근 호주 연구진이 2017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 중심의 영양 중재만으로도 우울증 환자의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킨대학의 영양정신과 의사 볼프강 마르크스 교수는 “식이요법은 미생물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화합물을 다량 공급해 장내 미생물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장과 뇌 사이의 소통 경로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면역계 영향,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과의 상호작용, 미주신경을 통한 직접적 소통, 그리고 미생물 대사산물을 통한 신호 전달이다. 일부 대사산물은 혈액뇌장벽을 통과해 뇌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어떤 미생물이 어떤 조건에서 어떤 개인에게 효과가 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크라이언 교수는 “어떤 경로가 어떤 질환에서 언제 활성화되는지, 각각의 기여도는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들은 면역지표,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다양한 대사산물을 종합적으로 추적하는 대규모 종단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마르크스 교수는 “언젠가는 개인의 미생물 및 대사 프로필을 바탕으로 정신과 치료를 개인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대부분의 연구 결과가 아직 대규모 임상 코호트에서 검증되지 않았다”고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 카톡이 인스타처럼 바뀐다? “카톡 친구 2000명 넘는데” 우려 나왔다

    카톡이 인스타처럼 바뀐다? “카톡 친구 2000명 넘는데” 우려 나왔다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초기 화면인 ‘친구’ 탭이 15년만에 개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의 전화번호부 형식에서 등록된 사람들의 게시물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바뀌는 것인데, 이용자들을 좀더 붙잡으려는 전략이지만 현재의 형식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카카오는 20일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탭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일환으로 카카오톡의 ‘친구’ 탭은 인스타그램 화면처럼 바뀐다. 현재는 등록된 대화 상대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을 한줄로 나열하는 형식인데, 대화 상대가 공유한 사진이나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된 영상 등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의 ‘피드’ 화면처럼 보여주게 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친구 탭에 대해 “단순한 친구 목록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변화할 예정”이라면서 “피드 형태로 친구들이 공유한 일상 관련 콘텐츠를 모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CEO의 설명대로 친구 탭이 개편될 경우 이는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15년 만의 ‘대수술’이다. 카카오는 다음 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 상대의 콘텐츠 ‘인스타’처럼 보여준다카카오가 이같은 개편에 나선 것은 카카오톡에서 이탈하는 이용자들을 붙잡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Z세대’를 중심으로 카카오톡 대신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를 이용하는 추세가 확산되는 등 카카오톡 이용 시간이 줄자, 대화 상대가 올리는 콘텐츠를 전면 배치해 이용 시간을 늘리려는 것이다. 이같은 개편을 통해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앱 내 체류 시간 확대와 이를 통한 광고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모바일 메신저에 너무 많은 기능이 추가돼 불편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터져나온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메신저로는 메시지만 보내고 싶다. 그 이상의 기능은 필요 없다”, “관심도 없는 대화 상대의 콘텐츠를 억지로 보고 싶지 않다”, “제발 친구 탭의 형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 등의 불만이 쏟아져나왔다. 이용자가 콘텐츠를 보고 싶은 상대를 ‘팔로우’하고 자신의 취향이나 선호에 따라 피드에 노출되는 상대를 정리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카카오톡은 장기간에 걸쳐 휴대전화에 전화번호를 저장해 온 이용자들의 프로필이 모두 노출되는 구조다. 이같은 SNS와 모바일 메신저의 차이를 어떻게 고려해 화면을 개편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회사원 김모(39)씨는 “타인의 일상을 매일 무수히 접하는 소셜미디어(SNS)가 싫어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으며, 직장 생활을 오래 한 탓에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가 2000여개”라며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붙들고 있는 카카오톡에서 2000여명이 올리는 콘텐츠를 보는 상황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이같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023년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과 유사하게 24시간 동안 자신이 선택한 대화 상대에게만 콘텐츠를 노출하는 ‘펑’ 기능을 내놓았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 동국대, ‘파이콘 한국 2025’ 성료… 3일간 기술·교류 장 열려

    동국대, ‘파이콘 한국 2025’ 성료… 3일간 기술·교류 장 열려

    올해 11회째 맞은 국내 최대 규모 파이썬 콘퍼런스 동국대학교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본교 신공학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파이썬 개발자 콘퍼런스인 ‘파이콘 한국 2025’(PyCon KR 2025)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파이썬을 사랑하는 개발자와 학생, 전문가,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기술 애호가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이 펼쳐졌다. 올해 슬로건은 숫자 ‘11’의 선 이미지와 ‘실을 엮는’ 이미지와 연계한 ‘Weave with Python’(파이썬으로 세상을 엮다)로, 파이썬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람과 사람, 아이디어와 기술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짜다’(weave)는 직조의 이미지를 통해 파이썬의 연결성과 창조성을 동시에 보여주며,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와 학습자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상징한다. 올해 행사 장소가 컨벤션 센터가 아닌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점도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학술적 무게감’보다는 학교 축제와 같은 자유롭고 참여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파이콘 한국 준비위원회는 “학교라는 공간은 새로운 세대가 출발하는 자리이며, 파이썬 커뮤니티가 젊은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무대”라고 설명했다. 파이콘 한국 2025에는 총 680명이 등록했으며, 하루 평균 약 480명이 동국대학교 신공학관을 찾았다. 50여명의 동국대 재학생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최신 파이썬 기술과 실무 사례를 배우고, 실전 경험과 학문적 인사이트를 쌓았다. 첫째 날은 10개의 실습 중심의 튜토리얼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파이썬의 기본 활용부터 최신 기술 트렌드까지 다양한 주제를 직접 실습하며 배웠다. 둘째 날 진행된 키노트에서는 파이썬 커뮤니티의 발전과 미래 비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공유됐고, 발표 세션에서는 40여개의 발표를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부터 심화 기술 노하우까지 현업 개발자와 전문가들의 실제 경험이 소개됐다. 셋째 날에도 발표 세션이 이어지는 한편, 5분 이내로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라이트닝 토크와 ‘열린 공간’(Open Spaces)에서는 부담 없이 발표하고 관심 있는 기술을 토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임대운 동국대 SW교육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동국대의 열린 학습 환경과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기술과 사람, 커뮤니티를 하나로 잇는 축제의 장이었다”면서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고, 학생과 개발자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처음 시작된 ‘파이콘 한국’은 국내 최대 규모의 비영리 파이썬 커뮤니티 중심 콘퍼런스다. 동국대 SW교육원은 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파이썬사용자 모임과 공동 주최했다.
  • 뱅글뱅글 돌다 바다로 ‘뚝’ 떨어지는 비행기…에어쇼 중 추락 사고 발생 (영상)

    뱅글뱅글 돌다 바다로 ‘뚝’ 떨어지는 비행기…에어쇼 중 추락 사고 발생 (영상)

    베테랑 조종사가 에어쇼 공연을 펼치던 중 중심을 잃고 바다에 추락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항구 도시 더반에서 열린 에어쇼는 2025년 차세대 항공 전문가들이 모인 행사를 기념으로 개최됐다. 조종사는 요하네스버그 출신의 남아공 조종사 앤드류 블랙우드-머레이로, 수십 년 동안 활동해 온 베테랑 조종사였다. 남아공 민간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블랙우드-머레이는 엑스트라(Extra) 300 항공기를 타고 에어쇼 공연에 나섰다. 엑스트라 300은 독일에서 설계된 2인승 곡예 비행기이며, 곡예비행뿐 아니라 고성능 조종 훈련에도 자주 활용되는 프로펠러 방식의 항공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조종사가 모는 비행기가 해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다를 향해 상승했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흔들린다. 비행기는 긴 연기 꼬리를 내뿜으며 뱅글뱅글 돌다가 수직으로 바다에 추락했다. 비행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본 해변의 관광객들은 충격적인 사고 장면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구조대원과 조사팀은 현장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 일부를 회수했지만, 아직 조종사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당국은 “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른 관계로 이제는 구조가 아닌 시신 및 잔해 수색과 회수를 주 임무로 삼고 있다”면서 “더반 해안이나 바다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파편을 발견할 시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종사 아내 “평생을 두려워했던 전화를 받았다”사고기 조종사의 아내는 페이스북에 “(남편의 사고 소식은) 내가 평생 두려워했던 전화였다”면서 “나는 항상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해왔다. 다만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내 세상과도 같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해냈고 수많은 계획도 세웠다. 그중 하나는 함께 늙어가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노인이 되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남아공 항공 협회는 “뛰어난 조종사였던 블랙우드-머레이에게 깊은 슬픔을 담아 잡견 인사를 전한다”라며 “비행에 대한 그의 열정과 항공계에 대한 헌신은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 즉 비행하며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그가 가는 길에 푸른 하늘과 순풍을 기원한다. 앤드류, 편히 쉬시고 당신의 영혼이 영원히 비상하기를 기원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 (영상) 비행기가 뱅글뱅글 돌다 바다로 ‘뚝’…에어쇼 중 추락 사고 발생 [포착]

    (영상) 비행기가 뱅글뱅글 돌다 바다로 ‘뚝’…에어쇼 중 추락 사고 발생 [포착]

    베테랑 조종사가 에어쇼 공연을 펼치던 중 중심을 잃고 바다에 추락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항구 도시 더반에서 열린 에어쇼는 2025년 차세대 항공 전문가들이 모인 행사를 기념으로 개최됐다. 조종사는 요하네스버그 출신의 남아공 조종사 앤드류 블랙우드-머레이로, 수십 년 동안 활동해 온 베테랑 조종사였다. 남아공 민간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블랙우드-머레이는 엑스트라(Extra) 300 항공기를 타고 에어쇼 공연에 나섰다. 엑스트라 300은 독일에서 설계된 2인승 곡예 비행기이며, 곡예비행뿐 아니라 고성능 조종 훈련에도 자주 활용되는 프로펠러 방식의 항공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조종사가 모는 비행기가 해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다를 향해 상승했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흔들린다. 비행기는 긴 연기 꼬리를 내뿜으며 뱅글뱅글 돌다가 수직으로 바다에 추락했다. 비행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본 해변의 관광객들은 충격적인 사고 장면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구조대원과 조사팀은 현장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 일부를 회수했지만, 아직 조종사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당국은 “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른 관계로 이제는 구조가 아닌 시신 및 잔해 수색과 회수를 주 임무로 삼고 있다”면서 “더반 해안이나 바다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파편을 발견할 시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종사 아내 “평생을 두려워했던 전화를 받았다”사고기 조종사의 아내는 페이스북에 “(남편의 사고 소식은) 내가 평생 두려워했던 전화였다”면서 “나는 항상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해왔다. 다만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내 세상과도 같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해냈고 수많은 계획도 세웠다. 그중 하나는 함께 늙어가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노인이 되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남아공 항공 협회는 “뛰어난 조종사였던 블랙우드-머레이에게 깊은 슬픔을 담아 잡견 인사를 전한다”라며 “비행에 대한 그의 열정과 항공계에 대한 헌신은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 즉 비행하며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그가 가는 길에 푸른 하늘과 순풍을 기원한다. 앤드류, 편히 쉬시고 당신의 영혼이 영원히 비상하기를 기원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 CNN도 주목한 현대차 스마트팩토리… “로봇개 스팟이 인간의 작업 검사한다”

    CNN도 주목한 현대차 스마트팩토리… “로봇개 스팟이 인간의 작업 검사한다”

    “현대자동차의 첨단 공장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검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구축한 연구개발(R&D)·생산 거점인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최근 HMGICS를 찾아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사람 중심의 제조 환경을 미래 공장의 모델로 소개했다. 영상에는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이 공장 안을 순찰하며 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고 시설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팟은 엔지니어의 뒤를 따라다니며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촬영하고,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조립이 제대로 됐는지 판단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작업이 끝나기 전 수정이 필요한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준공된 HMGICS는 싱가포르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연간 3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췄다. 조립과 검사 공정의 70%가 자동화돼 있고, 약 200대의 로봇이 공장 내에서 작업하고 있다.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 공장에서는 실제 세계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AI, 로봇 협업 시스템이 도입돼 인간은 창의적이고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HMGICS는 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춘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팩토리로 다양한 혁신 모빌리티 제조 기술을 도입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고 시험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 워싱턴 흔드는 트럼프… 범죄와의 전쟁인가, 정치 실험장인가[글로벌 인사이트]

    워싱턴 흔드는 트럼프… 범죄와의 전쟁인가, 정치 실험장인가[글로벌 인사이트]

    명소 도심 곳곳 주방위군과 군차량공화 지지에 1500명까지 배치될 듯통제 불안 수준 치안이 명분이라는데정작 강력범죄는 작년보다 26% 줄어‘민주 텃밭’ 장악해 영향력 확대 의도워싱턴·민주는 권한 남용 소송 맞불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수도 워싱턴DC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층이 서로 결집하는 등 정치 분열이 심각해지고 있다. 공화당 출신 주지사들은 주방위군을 추가 파견하겠다며 호응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이번 조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 행세를 한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민주주의의 심장부로 불리는 워싱턴DC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실험장이 됐다는 분석이다. ●“무장 안 했지만 곧 총기 소지 허가도”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일주일째를 맞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곳곳에선 무리 지어 이동하는 주방위군과 정차된 군용차량이 보였다. 관광명소인 워싱턴 기념탑과 도심 대형공원인 내셔널 몰, 중앙 기차역인 유니언스테이션 인근을 중심으로 병력이 배치됐다. 현재 워싱턴DC에는 800명가량의 주방위군이 배치됐는데 조만간 1500명 수준으로 증원될 예정이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를 둔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오하이오주 등이 지난 16일 잇달아 주방위군 추가 파견 조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주방위군은 무장을 하고 있지 않지만 곧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공식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직접 체포 활동을 벌이진 않고 경찰을 보조해 범죄자 체포와 노숙자 텐트촌 철거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이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후 워싱턴DC 시내에서 만난 시민들은 군대를 투입할 정도로 치안이 악화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빈 갤브라는 “내가 항상 돌아다니는 이 도시는 아주 안전하고 아름다운 곳”이라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도시를) 좋아하지 않는데 유색인종이 많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딘 사일럿은 “지금까지 시내 거리에서 나이 든 흑인 여성인 나에게 위협을 가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에는 백악관 앞에 수백명의 시위대가 모여 주방위군 배치에 반대하는 집회를 벌였다. 반면 시내를 주행하는 군용차량 행렬에 경례하는 노인이 TV에 포착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찬성하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띄었다. ●“안전한 수도 위한 조치” vs “정치 쇼” 정치권의 반응도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CNN 방송에 출연해 “미국 국민은 대통령이 수도 거리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어 달라는 요구를 거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갈라섰고 최근엔 관세정책 등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반면 민주당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코네티컷)은 NBC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곡예 쇼’에 불과한 정치적 위기 타개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워싱턴DC 치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통제 불능’ 수준인지를 놓고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이 인용한 워싱턴DC 경찰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 법무부 자료에서도 지난해 폭력 범죄가 전년 대비 35% 줄며 최근 3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민주당 소속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코로나19 이후인 2023년을 제외하면 범죄율이 꾸준히 감소했고 살인 사건은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 “전국 살인율 네 번째 범죄도시” 하지만 백악관은 언론에 배포한 ‘팩트시트’ 자료에서 지난해 워싱턴DC의 살인율이 10만명당 27.3명으로 미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2012년 13.9명에서 2배 가까이 치솟았다는 것이다. 또 워싱턴DC의 차량 도난 건수는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들이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는 걸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며 “실제 범죄율은 (통계의) 5~10배에 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WP “이민자·노숙자 겨냥 단속 충격”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주방위군을 배치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1기 집권 시절인 2020년 6월 백악관 인근 라피엣 공원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시위가 열렸을 당시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주방위군을 동원해 해산시켰다. 하지만 이번엔 대규모 시위가 없었음에도 이런 조치를 꺼낸 데 대해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많다. ‘민주당 텃밭’인 워싱턴DC를 연방정부 통제하에 둬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주)와 뉴욕(뉴욕주), 볼티모어(메릴랜드주), 시카고(일리노이주), 오클랜드(캘리포니아주) 등도 치안이 나쁜 도시라며 추가적인 연방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들 모두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워싱턴DC와 민주당은 소송을 통한 대응에 나섰다. 브라이언 슈왈브 워싱턴DC 법무장관은 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권한을 넘어서고 있다며 경찰에 대한 통제권이 자치정부 소관이란 걸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투입 행정명령을 긴급 정지해 달라는 청구도 제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범죄자와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단속이 불법 이민자까지 겨냥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조치는 이민자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고 많은 선출직 공무원(정치인)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 “커피 ‘이렇게’ 마시면 날씬해져” 난리인데…“살 더 찐다” 반전, 왜

    “커피 ‘이렇게’ 마시면 날씬해져” 난리인데…“살 더 찐다” 반전, 왜

    최근 온라인상에서 커피에 단백질 파우더를 넣어 마시는 ‘프로피’(proffee)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피는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권장량을 초과해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헬스 등 운동이 취미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프로피’가 유행하고 있다. 프로피는 커피에 단백질 파우더를 넣어 마시는 것으로, 인플루언서들은 프로피가 에너지 증진과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만드는 방법은 단순하다. 에스프레소에 단백질 파우더 한 숟갈을 섞고 얼음을 넣어 냉커피처럼 마시면 된다. 그러나 피트니스 전문가 애덤 클라크는 이러한 방식이 오히려 체중 증가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은 개인의 체중과 활동량에 따라 달라진다”며 “권장량을 초과해 단백질을 섭취하면 체중 감량은커녕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보건 당국은 성인에게 체중 1㎏당 약 0.75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평균적으로 여성은 하루 45g, 남성은 55g 정도가 적정량이다. 그러나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일부 프로피 레시피에는 단백질 파우더가 33g까지 들어가 권장량의 70% 이상을 한 번에 섭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클라크는 “단백질은 전체 칼로리의 10~35%를 차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프로피’가 체중 감량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맛을 위해 첨가되는 시럽, 인공감미료, 고지방 대체 우유 등은 정제당과 가공 성분이 많다. 일부는 여기에 크레아틴 같은 보충제를 추가하기도 하는데, 이들 역시 유화제 등 첨가물이 들어 있어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라크는 “단백질은 고기, 유제품, 달걀, 콩류, 채소 같은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프로피’를 식사 대용이나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비타민·미네랄·건강한 지방까지 함께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전 세계 젊은 층 대장암 발병률은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만, 환경오염, 미세 플라스틱 등 다양한 원인을 지목해 왔지만, 단백질 파우더를 비롯한 고가공 단백질 보충제도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런던의 대장외과 전문의 제임스 키노스 박사는 “많은 단백질 파우더에는 첨가제, 유화제, 결합제가 들어 있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발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단백질이 장에서 분해될 때 독성 물질이 발생해 DNA 손상을 유발하고 세포가 암으로 변할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단백질 파우더를 비롯한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이 장내 세균 균형을 무너뜨려 염증과 각종 질환을 촉발할 수 있다며, 자연식품을 통한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가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CNN도 현대차 스마트팩토리…“로봇개 스팟이 인간의 작업 검사한다”

    CNN도 현대차 스마트팩토리…“로봇개 스팟이 인간의 작업 검사한다”

    “현대자동차의 첨단 공장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검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구축한 연구개발(R&D)·생산 거점인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최근 HMGICS를 찾아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사람 중심의 제조 환경을 미래 공장의 모델로 소개했다. 영상에는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이 공장 안을 순찰하며 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고 시설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팟은 엔지니어의 뒤를 따라다니며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촬영하고,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조립이 제대로 됐는지 판단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작업이 끝나기 전 수정이 필요한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준공된 HMGICS는 싱가포르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연간 3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췄다. 조립과 검사 공정의 70%가 자동화돼 있고, 약 200대의 로봇이 공장 내에서 작업하고 있다.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 공장에서는 실제 세계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AI, 로봇 협업 시스템이 도입돼 인간은 창의적이고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HMGICS는 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춘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팩토리로 다양한 혁신 모빌리티 제조 기술을 도입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고 시험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공장에 적용된 첨단 기술은 향후 다른 공장으로도 순차 도입된다.
  • 땅밀림에 내려앉은 산청 상능마을, 자연재해 경각심 알리는 현장 된다

    땅밀림에 내려앉은 산청 상능마을, 자연재해 경각심 알리는 현장 된다

    지난달 극한오후 때 발생한 땅밀림으로 마을 지반이 통째로 내려앉은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제보리 상능마을이 자연재해 위험성을 알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쓰인다. 경남도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아 ‘7월 집중호우 피해 현황과 복구계획’을 발표했다. 극한오후로 말미암아 더 이상 거주가 어려울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상능마을은 마을을 통째로 옮긴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305억원을 들여 현 상능마을 아래쪽으로 약 800m 떨어진 지점에 1만 5000㎡ 규모 이주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13가구 16명이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택단지로, 마을회관도 단지 내에 새로 짓는다. 터 매입,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고려할 때 이주단지 완공까지는 2~3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능마을 주민은 현재 모텔 등에서 지내고 있는데 당분간은 이러한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셈이다. 허종근 산청군 행정복지국장은 “주민들에게 임시 거처를 우선 건립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주민들은 임시 거처 대신 이주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를 고려해 이주단지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땅밀림으로 마을 전체가 내려앉은 상능마을은 그대로 둔다. 마을 전체를 철거하는 데만 100억원 정도가 드는 데다가 주민 생활 근간이 상실돼서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철거 대신 자연재해 위험성과 신속한 대피의 중요성을 알리는 현장으로 기존 상능마을을 활용·보전하기로 했다. 대신 상능마을 아래에 땅밀림을 막는 사방댐과 비슷한 시설을 설치해 추가 피해를 막고, 마을을 빙 둘러 사람 출입을 막는 울타리를 친다. 상능마을에는 주민이 상주하거나 주택 20여채가 있었다. 13채에 주민 16명이 거주했고, 나머지 주택은 주말주택이거나 빈집 또는 재실이었다. 지난달 19일 집중호우로 땅밀림 현상이 발생해 상능마을 대부분이 지진이 난 것처럼 내려앉았다. 쓸려 내려간 주택은 토사에 파묻히거나 무너졌고, 나머지 주택은 금이 가거나 완전히 기울어 사람이 살기 어려워졌다. 다행히 마을 아래 대나무밭에서 대나무가 부러지고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쩍쩍 갈라지면서 전봇대가 쓰러지는 전조현상을 보고 주민 모두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 총 1조 1947억 투입 복구 계획하천 제방보강·산사태 피해 복구 등 총력이날 경남도는 7월 16일~20일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사망 14명, 실종 1명, 중상 4명 등 총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재산피해는 1만 8688건 517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복구 계획에 따라 경남지역 복구 규모는 총 1조 1947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최대 규모다. 복구 계획에는 하천 제방보강과 배수펌프장 증설, 상능마을 이주단지 조성 등 총 21개 지구 5130억원 규모 지구단위종합복구와 개선복구사업이 포함했다. 이 사업들은 올해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산사태 피해 복구에는 총 959억원을 투입한다. 단순 복원이 아닌 구조적 안전시설 확충 등 예방 중심 복구를 추진해 피해 재발을 막겠다는 게 도 목표다. 사유시설 복구에는 997억원을 들인다. 주택과 농경지, 시설하우스 등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원 등이다. 지난 3월 산청 산불 때와 마찬가지로 주거와 생계 안정을 위한 위로금도 추가 지원한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피해 시설 공사를 최대한 빨리 착공하겠다”며 “피해 지역 주민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철저한 복구와 재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마운틴TV, ‘딱이다! 산악회’ 특별 게스트 백만송희·정철욱 출연… 맞춤형 체험기 공개

    마운틴TV, ‘딱이다! 산악회’ 특별 게스트 백만송희·정철욱 출연… 맞춤형 체험기 공개

    레저형부터 매너형까지… 두 게스트가 만난 이색 산행 문화취향 따라 즐기는 산행… 게스트들이 체험한 산악회 풍경 담아 마운틴TV의 맞춤형 산악회 매칭 예능 ‘딱이다! 산악회’가 특별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색다른 산행기를 공개한다. 방송인 정철욱과 인플루언서 백만송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산악회를 일일 체험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산행 문화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정철욱은 산코디 이재훈과 함께 ‘등산도 레저처럼!’이라는 모토로 활동하는 ‘산쓰리크루’ 산악회 편에 참여했다. 산행은 물론 관광, 계곡 물놀이, 스노클링까지 즐기는 이 모임은, 단순한 등산을 넘어선 액티비티 중심의 친목 산악회다. 정철욱은 “등산보다 놀이가 더 많다”며 특유의 위트로 웃음을 자아냈고, 회원들과의 유쾌한 소통을 통해 산행 이상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박형민 산코디와 함께한 백만송희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매너 중심의 문화를 갖춘 MZ세대 산악회 ‘비기너마운틴’편을 일일 체험했다. 1988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가입 가능한 이 산악회는, 에어테이블(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활용해 회원별 참석 기록 및 현황, 행사 일정 등의 주요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GPT·트랭글 등과 같은 디지털 앱을 통해 등산 코스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MZ세대다운 스마트한 운영이 특징이다. “등산이 이렇게 체계적일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현한 백만송희는 이색적인 산행 경험에 매료되는 모습을 보였다. 등산을 둘러싼 철학과 분위기, 문화는 제각각이지만, 두 게스트 모두 자신에게 딱 맞는 산악회를 찾는 특별한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레저와 놀이가 공존하는 산행부터 매너 중심의 체계적인 산행 문화까지, 다채로운 산악회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하루가 이번 회차의 핵심이다. 딱이다! 산악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영되며, 16회 정철욱 편은 다음달 21일에, 22회 백만송희 편은 오는 11월 1일에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다. SK Btv(채널 247번), LG U+ tv(채널 129번), 지니TV(채널 128번), SkyLife(채널 122번)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DJ 추모식에서도 악수 안 했다… 與 “내란 척결” 野 “정치 보복”

    DJ 추모식에서도 악수 안 했다… 與 “내란 척결” 野 “정치 보복”

    집권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서로 악수는커녕 눈길도 주지 않는 냉랭한 대치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의 ‘개혁 입법’과 광복절 특별사면에 이어 특검의 압수수색 등으로 여야 간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8·22 전당대회 이후 협치의 계기도 마땅히 보이지 않아 대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16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했지만 대화와 악수는 물론 서로 눈길도 주지 않았다. 정 대표는 이날 추모사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도 끝내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김대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오늘 당신이었다면 진정한 용서는 완전한 내란 세력 척결과 같은 말이라고 하셨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제1야당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이어 갔다. 정 대표는 추모사 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과 악수했으나 송 원내대표와는 인사도 없이 자리에 앉았다. 둘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도 나란히 앉아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송 원내대표도 추모사에서 ‘정치 보복’을 언급하며 맞받았다. 송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 했던 ‘정치 보복은 없다’는 약속을 대통령 재임 중에도 지켰다”면서 “통합의 중심에 서야 할 정치가 오히려 국민의 편을 가르고 정치 보복과 진영 갈등을 반복해서는 결코 대한민국이 전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이 야당을 대화의 상대방으로 인정하지 않고 말살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 유사 이래 처음으로 야당의 당사를 침입해서 500만 당원 명부를 탈취하는, 개인정보 탈취를 하는 현실 앞에 김 전 대통령의 포용과 관용의 정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달 초 취임 직후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내란 세력으로 규정한 국민의힘과의 대치 정국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22일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여야 관계가 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이른바 탄핵 반대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치 국면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당내 일각에서는 정 대표의 강성 일변도 리더십이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당내 인사는 “이재명이라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정치인이 있었던 시절의 민주당과 지금은 달라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5.4% 포인트 하락한 51.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8.5% 포인트 하락한 39.9%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6.4% 포인트 상승한 국민의힘(36.7%)과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전반적으로 여권에서 총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선명성 경쟁만을 펼치려 한다면 여론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 [단독] 독감 백신은 만 18세 이하까지, HPV는 남학생까지 무료 접종

    [단독] 독감 백신은 만 18세 이하까지, HPV는 남학생까지 무료 접종

    정부가 내년부터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만 13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자궁경부암과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도 남성 청소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026년부터 14~18세를 포함한 모든 학령기 청소년에게 독감 무료 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아동·청소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에 한정돼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14~18세 청소년은 약 236만명이다. 1인당 접종 비용이 3만원(시행비 1만 9610원+백신 단가 9995원)임을 고려하면 추가 예산은 약 706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접종 대상을 넓히려는 이유는 독감 확산의 중심이 학령기 청소년이기 때문이다. 실제 유행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9일~올해 1월 4일(1주 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13~18세에서 177.4명, 7~12세에서 161.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무료 접종은 13세 이하에만 적용돼, 실제 전파력이 큰 연령층은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예전에는 방학 기간에 독감이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학기 중인 11월부터 확산하는 추세”라며 “전파 중심층의 집단 면역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PV 백신 무료 접종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된다. 현재는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만 지원 대상이나, HPV가 남성에게도 항문암·두경부암 등을 일으키고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남성 접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성에게만 HPV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는 한국, 일본, 튀르키예 등 3곳뿐이다. 이번 조치는 국제 기준을 따르는 동시에 성별 격차를 해소한다는 의미가 있다. 국회 복지위는 지난해 8월 예산 심의 때도 HPV 백신 남아 접종 확대를 위해 278억원 증액을 의결했으나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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