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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수원 찍고… 野, 호남 돌고…

    與, 수원 찍고… 野, 호남 돌고…

    7·30 재·보궐 선거를 보름 앞둔 15일 여야는 본격적으로 표심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새누리당 새 지도부는 출범 첫 최고위원회의를 경기 수원에 있는 도당 사무실에서 개최하며 속도감 있게 재·보선 국면으로 전환했다. 이번 선거가 새 지도부의 정치력 첫 시험대일 뿐 아니라 자칫 과반 의석을 잃을 수도 있는 중요한 선거라는 판단 아래 가용한 모든 당력을 쏟아부을 태세다. 김무성 대표는 “첫 최고위원회의를 경기도당에서 하게 된 이유는 재·보선에서 경기 지역에 출마한 5명의 후보를 모두 당선시키겠다는 의지를 경기도민에게 보여 드리기 위한 것이며, 재·보선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비장한 각오를 나타낸다”면서 “수원에서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물꼬를 터 보수 혁신의 원천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손학규 상임고문은 시흥·광명·종로·분당에 이어 다시 팔달에 뼈를 묻겠다며 출마했고, 경남 남해군수에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상임고문은 쌩뚱맞게도 서해가 보이는 최북단 경기 김포에 출마했다”면서 “새누리당은 재·보선 전략을 지역 참일꾼 대 정치철새로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이번에 새로 선출된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을 당의 새 얼굴로 선거운동 전면에 내세워 표심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서·이 최고위원의 정치적 연륜, 김태호 최고위원의 젊은 이미지와 연설력, 김을동 최고위원의 높은 인지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치르는 선거에서 승리를 거둬야 향후 2년간의 임기가 순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자칫 재·보선에서 패배한다면 새 지도부는 위기에 처한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강력한 견제와 함께 조기 사퇴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텃밭인 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후보 선거사무소로 향했다. 김 공동대표는 “누가 뭐래도 권 후보는 우리 시대의 양심이고 용기이고 정의”라면서 “권 후보의 정의로움의 진정성에 상처를 내려는 세력은 유권자들께서 표로써 혼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가 새누리당의 권은희 전략공천 비판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공동대표는 이어 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전남 순천·곡성의 서갑원 후보 개소식,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후보 개소식에 참석했다. 안 대표는 이날 순천·곡성에 출마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겨냥해 “대통령을 왕처럼 모시면서 민심을 거스르고 무시했던 사람”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안 대표는 서갑원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쓴소리하는 참모가 없어서 국민과 멀어지고 민심을 외면해 왔다”며 “이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는 청와대에서 불통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이 전 수석을 정조준했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새누리당,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려 나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 택리지 테마기행] 지명(상)

    [노주석의 서울 택리지 테마기행] 지명(상)

    ●북악인가 백악인가… 조선 초기부터 명실공히 백악산 경복궁 뒤에 피지 않은 한 떨기 모란 꽃송이처럼 솟구친 수려한 산의 이름은 둘이다. 백악(白岳)이기도 하고 북악(北岳)이기도 하다.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이 산을 놓고 면악, 공극산 등 다양한 지명이 등장하지만 결국 두 개의 이름만 살아남았다. 이 산의 이름이 중요한 것은 조선의 수도를 한양으로 정하도록 결정지은 산이기 때문이다. 이 산이 있었기에 새로운 나라의 수도를 송악(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겼다. 우리는 이런 중요한 산 이름을 별 생각 없이 극과 극을 달리는 두 개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또 어떤 이는 백악인지 북악인지 헷갈린다면서 뭉뚱그려 북한산이라고도 부른다. 곡할 노릇이다. 청화산인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태조가 중 무학(무학 대사)을 시켜 도읍 터를 정하도록 하였다. 무학이 (삼각산)백운대에서 맥을 따라 만경대에 이르고, 다시 서남쪽으로 비봉에 갔다가 한 개의 돌비석을 보니 ‘무학오심도차’(無學誤尋到此·무학이 길을 잘못 찾아 여기에 온다)라는 여섯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도선(신라 도선국사)이 세운 것이었다. 무학은 길을 바꿔 만경대에서 정남쪽 맥을 따라 바로 백악산 밑에 도착하였다. 세 곳 맥이 합쳐져서 한 들로 된 것을 보고 드디어 (경복궁)궁성 터를 정하였는데, 곧 고려 때 오얏(자두나무)을 심던 곳이었다”고 한양천도 당시 주산 백악과 명당 경복궁 택지에 얽힌 일화를 전한다. ‘오얏을 심던 곳’이라는 표현은 고려 중엽 때 비롯된 것이었다. 도선의 ‘도선비기’에 전해지는 ‘목자득국’(木字得國·이씨 성을 가진 자가 나라를 얻어 한양에 도읍 하게 된다)의 도참설을 깨고자 삼각산 면악(백악) 남쪽에 오얏(李木)나무가 무성하자 윤관 장군 등 벌리사(伐李使)를 보내 싹둑 잘라 기를 누른 사례를 말한다. 이 마을을 ‘벌리’라고 불렀는데 ‘번리’(?里)를 거쳐 지금의 강북구 번동으로 변했다. 오패산 혹은 벽오산이라고 불리다가 지금은 ‘북서울 꿈의 숲’ 공원이 조성됐다. 이렇듯 한양천도는 풍수지리의 원리에 따라 백악을 주산(主山)으로 정하고서 산 아래 명당 혈 자리에 남쪽을 향해 왕궁을 짓기로 하면서 현실화됐고, 오늘에 이르렀다. 조선 초기 이 산의 이름은 명실공히 백악이었다. 산꼭대기에 진국백(鎭國伯)이라는 여신(女神)을 모신 백악신사(白岳神社)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고산자 김정호가 남긴 ‘수선전도’나 ‘경조오부도’ 등 대표적 지도에도 백악이라고 기록돼 있다. 백두산이나 태백산이 그렇듯 산 이름에 ‘흰 백’(白)자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우리는 흰 백자를 ‘밝다’ 또는 ‘으뜸’이라는 의미로 썼다. ‘흰 머리를 인 으뜸가는 산’이라고 풀 수 있다. ‘북녘 북’(北)자는 꺼렸다. 북쪽을 향해 머리를 두지도, 눕지도 않았다. 북망산(北邙山)처럼 죽음을 나타낼 뿐 아니라 패하다, 등지다, 분리하다, 도망하다는 뜻이 들어 있어 금기시했을 법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북악산 또는 북악이 지배 지명이 됐다. 근대 이후 만들어진 대부분의 지도와 책에 이 지명이 자리 잡았다. 단서를 찾아보니 중종 때(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북악산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앞에는 남산이 솟았고, 뒤에는 북악산이 높다”라고 적었다. 이 산의 수호신이 한양의 풍수를 관장하는 북 현무(北 玄武)이고, 사람들에게 친숙한 남산이나 한강의 북쪽에 자리 잡은 산이어서 그렇게 불렀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후 나온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백악부아암도’ 등 그림이나 지도에서는 어김없이 백악이라고 썼다. ●삼각산이냐 북한산이냐… 일제에 의해 잊혀져간 삼각산 1940년 창씨개명(創氏改名)을 통해 내선일체(內鮮一體)를 시도한 일제가 사전 정지작업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을 내세워 대대적인 창지개명(創地改名)을 꾀하면서 성스러운 산 이름에 분탕질했을 것으로 의심된다. 무엇보다 서울의 조상 산인 ‘세 개의 뿔’ 삼각산(백운대·인수봉·만경대)을 북한산이라고 의도적으로 바꿔 버린 명확한 증거가 있다. 경성제국대학 교수 이마니시 류가 1916년 조선총독부에 제출한 ‘북한산 유적조사 보고서’가 그것이다. 그는 삼각산이라는 멀쩡한 이름을 두고 북한산이라는 지명을 보고서에 사용했다. 한양과 한강의 북쪽에 있는 산이라는 게 이유였다. 고구려 때 북한산군(北漢山郡)이라고 불렸으며, 백제 개루왕 때 북한산성을 쌓았고, 조선 숙종 때 북한지(北漢誌)를 발간하는 등 북한산이라는 지명이 생경한 것은 아니지만, 삼각산이라는 민족정기를 상징하는 신령스러운 지명이 사라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1983년까지 두 이름이 혼용됐지만, 정부가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하면서 삼각산은 힘을 잃었다. 일본인 학자만 책망할 일이 아니다. 역사의식 없는 행정 당국의 잘못이 더 크다. 조선총독부와 총독관저가 경복궁 뒤 고려 이궁 터에 틈입했고, 경무대와 청와대가 이어받으면서 백악이라는 이름은 잊혀 갔다.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출입이 통제되면서 갈 수 없는 산이 돼 버렸다. 북악스카이웨이와 북악터널이 상류층의 드라이브 코스나 요정 가는 길로 인기를 끌면서 북악이라는 지명의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 2006년 폐쇄됐던 숙정문을 38년 만에 열고 난 뒤 문화재청은 백악신사가 있던 산마루에 ‘백악산 342m’라고 새긴 돌비석을 세웠다. 또 2009년 백악산을 국가지정 명승 제67호에 올렸다. 이 산의 명칭을 백악산이라고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불어 삼각산도 명승 제10호로 제 이름을 찾았다. 그러나 아직 대한민국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이 백악은 북악, 삼각산은 북한산이라고 부른다. 안내 표지판과 안내책자, 역사책에도 여전히 그렇게 적혀 있다. 이름을 찾은 건 다행이지만 제 이름으로 불러야 산의 영험함이 살아난다. ●백악산·삼각산 공식 인정… 국가 지정 명승지로 지명(地名)이란 땅 이름이다. 사람에게 인명이 있듯이 땅에도 지명이 있다. 인명이 사람의 뿌리라면 지명은 인명을 낳은 땅의 뿌리인 것이다. 서울시사편찬위원회가 펴낸 ‘서울 지명사전’에 따르면 “땅 이름도 사람 이름과 마찬가지로 그 장소가 다른 장소와 구별되는 개성을 지닌 존재라는 의식과, 그 장소가 쓸모가 있어서 이름을 붙일 가치가 있다는 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지명의 존재성과 유용성을 설명하고 있다. 지명학(地名學)에서 지명은 ‘사람을 제외한 모든 자연과 삼라만상의 이름’이라고 정의했다. 우리를 둘러싼 향토 역사문화가 집대성된 기록인 셈이다. 사람을 둘러싼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유전자적 특성과 흔적이 지명 속에 살아 숨쉬는 것이다. 우리말의 어휘 중 가장 숫자가 많고 사용 빈도가 높은 것도 지명이다.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기 이전까지 말과 글이 달라 그 전까지 존재했던 우리말 자료가 거의 없다. 우리말 소리에 맞는 한자를 빌려 표기한 향가 25수를 제외하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에 기록된 옛 지명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명은 인명을 낳은 땅의 뿌리… 역사의 수수께끼 푸는 열쇠 지명은 한 번 붙여지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역사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이다. 서울은 고대 부여의 도읍 소부리와 신라의 도읍 서라벌에서 음운 변화된 유일한 우리 고유어 지명이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아 이천 년 이상을 버틴 하나밖에 없는 우리말 지명이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한성’(漢城)이라고 적고 ‘한청’이라고 읽는 불편을 없애겠다면서 ‘수이’(首爾)라는 억지춘향식 한자 이름을 붙이고 ‘셔우얼’이라고 읽도록 했다. 얼빠진 발상이다. 우리는 이미 백두산정계비에 쓰인 ‘토문강’(土門江)이라는 두 개의 지명 탓에 드넓은 동간도를 중국에 빼앗긴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현재도 독도 대 다케시마(죽도), 동해 대 니혼카이(일본해)라는 지명을 놓고 일본과 피 터지게 다투고 있다. 불명확한 지명 표기 탓에 겪은 숱한 불이익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조선 건국의 설계자 삼봉 정도전은 경복궁과 종묘·사직 그리고 한양도성 성곽을 축성했다. 궁 이름은 물론 근정전과 광화문 등 전각의 이름을 명명했다. 숭례문·흥인지문·돈의문·숙정문 등 사대문과 보신각, 광희문·혜화문·창의문·소덕문 등 사소문의 이름이 그때 붙여졌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남북 간 축선상에 육조거리(광화문광장)를, 동서 간 축선에 운종가(종로)를 두고 시전행랑을 들였다. 도읍건설을 완성한 뒤 “앞은 한강수여 뒤는 삼각산이여”라고 도성의 위용을 읊었다. 삼봉은 한양(한성부)을 5부 52개 방으로 행정구역을 나눴고 이름도 직접 지었다. 이때 지은 52개 지명 중 현존하는 지명은 적선, 서린, 가회, 안국 등 4개밖에 없다. 몇몇 지명은 길 이름이나 학교 이름 등에 남았지만 나머지 지명은 다른 지명과 합쳐지거나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변질되거나 멸실됐다. 산업화 과정에서 혁명적 변화가 수반됐지만 40년에 불과한 식민시대에 벌어진 지명 훼손과 왜곡은 뼈저렸다. 일제는 단군 이래 5000년 내려온 지명의 역사를 갈아엎었다. 지명에 담긴 사람과 자연의 역사를 짓밟았다. 한국땅이름학회 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심 8개 구의 법정동 명칭 중 3분의1이 그때 일그러졌다. 종로구 지명의 3분의2가 난도질당했다. 광복 후 빼앗겼던 사람 이름은 되찾으면서 비틀린 땅이름은 바로잡지 못했다. 남은 지명은 유래를 잃고 방황하고 있다. 선임 기자 joo@seoul.co.kr
  • [월드컵2014] 네이마르 또 눈물…”다리 마비될까 무서웠다”

    불운한 부상과 모국의 참패를 경험한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훈련장에서 다시 눈물을 쏟았다. 네이마르는 11일(한국시간) 부상 후 처음으로 리우데자네이루주 테레조폴리스에 차려진 브라질 훈련캠프에 합류했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따로 도움을 받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면서 훈련 중인 선수들과 재회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후안 수니가(나폴리)의 무릎에 허리를 맞고 다쳐 대회를 마감했다. 핵심 공격수인 네이마르를 잃은 브라질은 지난 9일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충격패를 당했다. 네이마르는 훈련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전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던 때를 돌아보며 “무서웠다”며 눈물을 떨어뜨렸다. 그는 “척추 뼈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겁이 났는지 모른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실제로 네이마르는 당시 경기에서 쓰러진 뒤 주변에 몰려든 동료에게 다리에 감각이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부상이 이 수준에 그쳐 축복받았다는 생각도 한다”며 “2㎝만 더 위로 (신경이 있는 곳을) 다쳤다면 평생 휠체어를 타고 다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의 정말 중요한 순간에 부상이 닥쳤다고 생각하면 용납할 수 없는 시련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니가가 격투기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로 네이마르를 쓰러뜨렸으나 현장에서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사후 제재도 하지 않했다. 악성파울 논란과 함께 수니가는 축구 팬들로부터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갖은 비난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내가 수니가가 아니라서 악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고 말했다. 그는 “뒤에서 덮치면 당하는 사람은 무방비”라며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한 채 나는 그냥 쓰러져서 다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13일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 브라질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그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14일 결승전에서 같은 남미국가이자 자신의 클럽 동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간판으로 활약하는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메시는 축구 종목의 전설”이라며 “친구이자 팀 동료인 메시의 선전을 기원하고 그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먹은 당신의 허리·무릎, 에어컨 세게 틀었다간 악!

    물먹은 당신의 허리·무릎, 에어컨 세게 틀었다간 악!

    눅눅한 공기와 후텁지근한 열기,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몸이 축축 늘어지는 장마철이 시작됐다. 가뭄에 내리는 단비는 반갑지만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특히 비만 오면 허리·무릎 등 안 쑤시는 데가 없는 관절염 환자, 의욕이 떨어지는 우울증 환자는 장마가 유독 괴롭다. 장마철 심적으로 우울해지는 것은 먹구름이 잔뜩 낀 날이 계속돼 자연히 햇볕을 덜 받게 되기 때문이다. 햇볕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이 줄면 우울해지고 멜라토닌이 줄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런 연유로 장마철이면 수면장애를 동반한 우울증 환자들이 병원을 자주 찾는다. 활동량도 줄어 사람에 따라 무기력증이 찾아오면서 오히려 잠이 더 많아지기도 한다. 장마철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집에서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맨손 체조나 실내 자전거 달리기, 훌라후프 등 간단한 기구를 이용한 실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을 마시면 되레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우울 증상이 더 심해진다. 장마철 일조량 부족은 관절염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은 통증을 경감시키기도 하는데, 햇볕을 제대로 쬐지 못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 평소보다 더 민감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 때문에 대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이 팽창, 염증 부위가 붓고 통증도 심해진다. 의학적으로 규명되진 않았지만 비가 내리기 직전 관절염 환자들이 삭신이 쑤신 증상을 호소하며 일기예보만큼이나 정확하게 비 소식을 예측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때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내리고 온도를 섭씨 26~28도 정도로 맞춘 상태에서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온찜질을,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냉찜질을 하면 염증이 줄고 통증이 다소 완화된다.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은 증발되지 못한 체내 수분이 몸 안에 쌓여 관절 통증과 부종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덥고 습하다고 냉방기기를 자주 틀어 찬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좋지 않다. 관절 주위의 근육이 뭉치고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액의 윤활기능이 둔해져 염증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작정 에어컨을 틀기보다 제습기를 이용하거나 좀 덥더라도 선풍기와 함께 보일러를 잠깐 틀어 습도를 낮추는 편이 더욱 좋다. 에어컨을 피할 수 없는 곳이라면 얇은 담요나 겉옷으로 무릎, 어깨 등을 덮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도 정기가 부족하거나 기혈이 허약해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냉하고 습한 곳에 노출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 찬바람을 쐬었을 때 차갑고 습한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와 관절염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날씨가 더우면 관절이 유연해진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냉방기기 노출이 많아져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관절이 아프다고, 혹은 밖에 비가 내린다고 실내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관절에 부담을 덜 주는 운동인 수영을 하거나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치료에 도움된다. 온천이나 찜질방 등에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찜질과 운동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D를 얻기 힘드므로 대신 비타민D가 들어간 우유, 달걀, 버섯, 새우, 참치, 연어 등을 챙겨 먹어야 한다. 강경중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가 차병원과 함께 진행한 ‘정형외과 환자의 비타민D 결핍 유병률 연구’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환자의 91%가 비타민D 결핍 또는 부족 현상을 보였다. 세균성 장염, 식중독 등도 장마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이다. 덥고 습한 환경은 세균이 증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다.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병은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냉장고에 보관한 지 오래된 음식은 먹지 않고, 철저히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장마철 습기에 오래 노출돼 몸에 습한 기운이 쌓여도 설사와 같은 묽은 변을 볼 수 있다. 이때 율무 가루를 물에 타 먹거나 삽주뿌리(창출)를 달여서 복용하면 체내 습기도 제거되고 장의 긴장이 풀어져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만약 장마로 집이 침수됐다면 물이 닿았던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캔에 담긴 음식이라도 캔이 손상됐다면 먹을 수 없다. 침수되지는 않았지만 단전된 냉장고에 들어 있던 음식물도 주의해야 한다. 먹는 물뿐만 아니라 식사를 준비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 손을 씻거나 칫솔질을 할 때에도 반드시 안전한 물, 소독된 물을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그렇지 않으면 각종 미생물에 의해 수인성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침수 후에는 모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집 주위 고인 물은 치우는 게 좋다. 당뇨 환자는 장마 뒤 폭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마 기간 생활리듬이 흐트러졌기 때문에 혈당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한낮을 피해 기온이 높지 않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잡곡밥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야 한다. 지압과 한방차 역시 혈당관리에 도움을 준다. 무릎뼈 바깥쪽 아래로 3~4㎝ 정도에 위치한 족삼리혈과 명치-배꼽의 중간 부위에 위치한 중완혈을 누르면 혈당이 내려간다. 식후에 족삼리혈과 중완혈을 지압하면 혈당은 물론 소화기능도 좋아진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 분말을 2:1:1 비율로 배합해 만든 한방차를 수시로 복용하면 기력이 증진되고 갈증이 해소된다. 뇌졸중 병력이 있는 당뇨환자는 탈수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고 입과 혓바닥이 말라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시사매거진 2580’ 3D 프린터 집중조명 “의료계 등에 혁신”

    ‘시사매거진 2580’ 3D 프린터 집중조명 “의료계 등에 혁신”

    MBC ‘시사매거진 2580’이 제3의 산업혁명이자 의료기술의 신세계로 불리는 3D 프린터에 대해 조명했다. 기계 하나로 신발부터 자동차 엔진, 심지어 사람의 인공 장기까지 만들어내고 지구 반대편 미술관에 있는 유명 조각 작품들을 똑같이 재생해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3D 프린터다. 3D 프린터로 유명인의 얼굴 피규어, 집에서 필요한 물건, 미술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공 장기, 사람의 뼈, 치아 보철물까지 만들 수 있다. 이날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특히 의료기술 분야에서 차원이 다른 혁신을 가져온 3D 프린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가장 3D 프린터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는 바로 성형외과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얼굴 뼈 재건 수술(3D FIT)이 전문 분야인 에이치성형외과 백정환 원장은 방송에서 “3D 프린터는 뼈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에 획기적인 영향을 끼쳤다. 기성 보형물은 아무리 조각의 달인이라 할지라도 뜨는 현상을 막을 수 없는데,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들어낸 보형물은 환자 자신의 뼈와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에 불유합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불의의 사고나 잘못된 성형수술 등으로 얼굴 뼈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에게 3D 프린터는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 짧은 시간 만에 어떠한 물건이든 만들어내는 3D 프린터의 원리는 뜻밖에 간단하다.3D프린터로 만들고 싶은 물건을 촬영하면 빛으로 우선 스캔을 한다. 양쪽으로 스캔한 영상을 서로 합친 후, 3D 프린터로 뽑으면 완성된다. ’시사매거진 2580’ 측은 이날 “3D 프린터의 진출분야는 이미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르면 3D프린터는 엔진, 부품, 악기는 물론 패션, 집 등 우리 삶의 형태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이 우리 사회를 바꾼 것 이상으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새로운 사회는 이미 성큼 다가오고 있다고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송윤아 루머, 설경구와 결혼 이렇게 힘들 줄이야 ‘어떤 루머길래..’

    송윤아 루머, 설경구와 결혼 이렇게 힘들 줄이야 ‘어떤 루머길래..’

    ‘송윤아 루머’ 배우 송윤아가 결혼에 관련된 루머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SBS 문화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29일 방송에서는 송윤아가 출연해 결혼에 관련된 루머를 언급했다. 이날 송윤아는 배우 설경구와의 결혼 루머에 대해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여자가 어느 날 되어있더라.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이잖아. 이런 걸 내가 담고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송윤아는 최근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자꾸 착색된 것처럼 관절, 무릎, 발 봉숭아 뼈 등이 모두 새카매졌다. 사우나 가기도 부끄러울 정도였다. 병원에 가니 혈이 막혀 있다는 진단을 받고 지금은 많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또송윤아는 “아들에게 절대 엄마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방송 (송윤아 루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천기누설 당나귀, 동온하정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을 책임진다

    천기누설 당나귀, 동온하정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을 책임진다

    중장년 층 대부분의 관심사는 ‘건강’이다. 그 중에서도 뼈 건강은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이다. 나이가 들수록 뼈와 관절이 약해져서 관절염,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것이 중장년층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20~30대도 뼈 건강이 좋지 않아 환자가 매년 증가추세이다. 일하느라 바쁜 현대인들이 운동부족과 제대로 된 영양섭취를 하지 못하는 것이 이유이다. 이 가운데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동온하정’이다. 동온하정은 6년 근 홍삼과 당나귀 아교로 이루어진 제품이다. 당나귀는 국내에 300여 마리 밖에 존재하지 않아 그만큼 귀한 약재이다. 당나귀 가죽을 물에 삶아서 식히면 젤라틴과 같은 고형 물질로 변하는 데 이것이 바로 아교다. 아교는 손상된 연골 조직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며 조직의 훼손된 부분을 치유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 당뇨, 비만,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뼈 관련 질환,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 12일, MBN의 교양프로그램인 ‘천기 누설’에서는 내 몸을 살리는 깊고 진한 맛 ‘육수 건강 법’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공 관절 수술까지 받은 중년 여성은 수술 후에도 가라 앉지 않는 통증에 진통제를 먹어야 일생 생활이 가능했지만 꾸준하게 당나귀 홍삼 육수를 섭취하고 현재는 통증도 사라지고 무릎건강을 회복했다는 내용이 방송 되었다. 방송 후 당나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홈페이지(http://www.dongonhajung.com)를 통해 동온하정을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비타민의 여왕 ‘파인애플’ 이렇게 먹으면 ‘독’-장·단점 분석

    비타민의 여왕 ‘파인애플’ 이렇게 먹으면 ‘독’-장·단점 분석

    재밌는 생김새만큼 입맛을 돋우는 달콤한 과육이 인상적인 파인애플은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는 과일이다. 남아메리카 북부가 원산지인 파인애플의 이름은 1690년 대 당시 솔방울을 뜻하던 영단어 ‘Pineapple’(현재 솔방울은 파인애플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Pine cone’으로 바뀜)에서 유래한 것인데 솔방울은 물론 수류탄과도 닮은 외형이 특징이다. 실제로 Pineapple이라는 단어는 수류탄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다. 1960년대 초 국내에 품종이 들어오면서 제주도와 강원도에서도 비닐하우스 재배가 되고 있는 파인애플은 ‘비타민C의 여왕’이라는 별명처럼 영양분이 풍부한 과일로 유명하다. 섬유질, 브로멜라인(효소), 망간, 구리 등이 풍부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나트륨 수치까지 낮은 파인애플은 흡사 만병통치약 같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세상에 100% 완전한 것은 없듯 파인애플 역시 구체적으로 어떤 영양분이 있고 과하게 섭취하면 어떤 부작용이 찾아오는지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파인애플의 영양학적 장점과 단점’을 세밀히 분석해 소개했다. <파인애플의 장점-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체내 면역 시스템 지원 파인애플의 대표적 별명은 ‘비타민의 여왕’이다. 이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파인애플 1개 속에는 남성 일일 권장량의 88%, 여성 일일 권장량의 100%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이 비타민C는 체내에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수용성 항산화 기능을 수행하며 동시에 심장 질환, 동맥 경화증, 관절 통증에 도움을 준다. 2. 뼈 보호 파인애플 1개 속에는 뼈를 강하기 해주고 성장을 돕는 미네랄 망간 성분의 일일 권장량 75%가 들어있다. 나이가 들면서 골밀도가 약해지는 중·노년층에게 파인애플은 특히 권장할만한 과일이다. 3. 소화 도움 파인애플 속에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 작용을 도와 몸 안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에는 다른 과일과 달리 ‘브로멜라인 효소’가 풍부한데 이는 상당한 양의 체내 단백질을 분해해 소화를 도와준다. 4. 항염증 효과 바로 위에서 언급된 ‘브로멜라인 효소’는 항염증작용도 한다. 의학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로멜라인 효소는 특히 관절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5. 혈전 분해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이는 심근 경색, 뇌졸중, 폐 혈전증과 같은 응급질환과 바로 연결되기에 무척 심각하다. 그런데 파인애플에 풍부한 ‘브로멜라인 효소’는 이 혈전을 분해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인애플의 단점> 앞서 언급된 것처럼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효소’는 단백질과 혈전을 분해해 체내에 이로운 작용을 수행한다. 다만 이를 의식해 파인애플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브로멜라인 효소가 필요이상으로 체내에 많아져 곤란해질 수 있다. 브로멜라인 효소가 과해지면 입술, 혀, 뺨 등에 부종(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 압통(특정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픈 상태)과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그 이유는 효소의 단백질 분해 작용 때문에 구강, 얼굴 부분 살 표면이 지나치게 부드러워져 조그마한 압력에도 상처를 입거나 충격을 입기 때문이다. 브로멜라인은 특정 약과 민감히 반응할 수도 있다. 특히 항생제, 항응고제, 혈액 희석제, 항 경련제, 벤조디아제핀 등 우울증, 불면증 치료제가 문제가 될 수 있는 평소 이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비타민C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파인애플을 많이 먹으면 이 비타민C가 과하게 체내에 쌓여 매우 많은 양의 설사, 구토, 복통, 속 쓰림, 두통, 불면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파인애플을 먹다 발진, 두드러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파인애플 알레르기 때문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시나요? 달콤한 영양과일 ‘파인애플’의 장·단점

    아시나요? 달콤한 영양과일 ‘파인애플’의 장·단점

    재밌는 생김새만큼 입맛을 돋우는 달콤한 과육이 인상적인 파인애플은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는 과일이다. 남아메리카 북부가 원산지인 파인애플의 이름은 1690년 대 당시 솔방울을 뜻하던 영단어 ‘Pineapple’(현재 솔방울은 파인애플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Pine cone’으로 바뀜)에서 유래한 것인데 솔방울은 물론 수류탄과도 닮은 외형이 특징이다. 실제로 Pineapple이라는 단어는 수류탄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다. 1960년대 초 국내에 품종이 들어오면서 제주도와 강원도에서도 비닐하우스 재배가 되고 있는 파인애플은 ‘비타민C의 여왕’이라는 별명처럼 영양분이 풍부한 과일로 유명하다. 섬유질, 브로멜라인(효소), 망간, 구리 등이 풍부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나트륨 수치까지 낮은 파인애플은 흡사 만병통치약 같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세상에 100% 완전한 것은 없듯 파인애플 역시 구체적으로 어떤 영양분이 있고 과하게 섭취하면 어떤 부작용이 찾아오는지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파인애플의 영양학적 장점과 단점’을 세밀히 분석해 소개했다. <파인애플의 장점-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체내 면역 시스템 지원 파인애플의 대표적 별명은 ‘비타민의 여왕’이다. 이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파인애플 1개 속에는 남성 일일 권장량의 88%, 여성 일일 권장량의 100%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이 비타민C는 체내에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수용성 항산화 기능을 수행하며 동시에 심장 질환, 동맥 경화증, 관절 통증에 도움을 준다. 2. 뼈 보호 파인애플 1개 속에는 뼈를 강하기 해주고 성장을 돕는 미네랄 망간 성분의 일일 권장량 75%가 들어있다. 나이가 들면서 골밀도가 약해지는 중·노년층에게 파인애플은 특히 권장할만한 과일이다. 3. 소화 도움 파인애플 속에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 작용을 도와 몸 안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에는 다른 과일과 달리 ‘브로멜라인 효소’가 풍부한데 이는 상당한 양의 체내 단백질을 분해해 소화를 도와준다. 4. 항염증 효과 바로 위에서 언급된 ‘브로멜라인 효소’는 항염증작용도 한다. 의학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로멜라인 효소는 특히 관절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5. 혈전 분해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이는 심근 경색, 뇌졸중, 폐 혈전증과 같은 응급질환과 바로 연결되기에 무척 심각하다. 그런데 파인애플에 풍부한 ‘브로멜라인 효소’는 이 혈전을 분해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인애플의 단점> 앞서 언급된 것처럼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효소’는 단백질과 혈전을 분해해 체내에 이로운 작용을 수행한다. 다만 이를 의식해 파인애플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브로멜라인 효소가 필요이상으로 체내에 많아져 곤란해질 수 있다. 브로멜라인 효소가 과해지면 입술, 혀, 뺨 등에 부종(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 압통(특정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픈 상태)과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그 이유는 효소의 단백질 분해 작용 때문에 구강, 얼굴 부분 살 표면이 지나치게 부드러워져 조그마한 압력에도 상처를 입거나 충격을 입기 때문이다. 브로멜라인은 특정 약과 민감히 반응할 수도 있다. 특히 항생제, 항응고제, 혈액 희석제, 항 경련제, 벤조디아제핀 등 우울증, 불면증 치료제가 문제가 될 수 있는 평소 이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비타민C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파인애플을 많이 먹으면 이 비타민C가 과하게 체내에 쌓여 매우 많은 양의 설사, 구토, 복통, 속 쓰림, 두통, 불면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파인애플을 먹다 발진, 두드러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파인애플 알레르기 때문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당선인은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친박(친박근혜)’과 ‘친노(친노무현)’의 산을 넘어 재선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와 통합민주당 강경기 후보 등 야권 두 후보를 시종 앞서가며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강 후보가 선거 종반 홍 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무산돼 일찌감치 홍 당선인의 승리가 예상됐다. 평소 두둑한 배짱과 뚝심으로 무장한 홍 당선인이지만 친박의 높은 벽 때문에 본선보다 예선에서 더 어려움을 겪었다. 친박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중앙당 당직자까지 경선 상대인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지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저변 확대와 각개격파로 이 벽을 뚫었다. 한때 친박계의 파상 공세로 예선에서 어려울 것이란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일부 국회의원을 상대로 “경선에 개입하면 총선 때 페이백하겠다(되갚아 주겠다)”는 극언을 해 ‘국회의원 협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강온작전을 구사한 결과는 4506표(52.5%) 대 4079표(47.5%)로 친이(친이명박)계 홍 후보의 승리였다. 그는 거침없는 발언 탓에 경선 승리 후에도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진주을)과 뼈 있는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페이스북에 “선거를 앞두고 자중자애해야 할 홍준표 지사의 언행이 도를 넘어 거침이 없다”며 “경선을 통해 견해가 다른 많은 도민이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마치 민심을 전부 얻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홍 당선인은 답글을 통해 “정말 힘든 경선을 했다. 주변 정치상황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평생 동지로 여겼던 사람마저 나를 배신하고 상대 진영으로 갔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제가 부덕한 소치”라며 “이제 화합하고 하나가 돼 힘을 모을 때”라며 몸을 낮췄다. 이후 홍 당선인은 창원시내 한 식당에 친박계를 포함한 경남지역 국회의원 10여 명을 초청, 비공개로 회동하고 경선 과정의 앙금과 불협화음을 털어내는데 주력했다. 당시 불편한 관계였던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도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화합을 강조하며 본선에서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에선 초반부터 각종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 김경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통합진보당 후보와 TV토론 불가’ 방침을 강조, 과태료 400만원 부과 등 선거법 위반을 감수하면서 강병기 진보당 후보가 참석하는 법정 TV토론회에 끝내 불참했다.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앞장서서 보수층 표를 결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강성노조’와 전쟁을 치르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자신을 ‘보수의 아이콘’으로 각인시키려는 것이란 평가가 뒤따랐다. 지난 2일 김경수 후보와 벌인인 TV토론에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리켜 갈등과 분열의 리더십, 정실 인사, 막말 등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에게도 “노 전 대통령의 후광 정치를 한다”며 깎아내렸다. 그는 본선 승리를 예감하면서도 하루 300㎞ 이상 강행군하며 유세를 펼쳤다. 일선 시·군을 차례로 방문, 같은 당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들을 지원하며 중앙당에 의존하지 않고 도지사 후보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를 거쳐 4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 당선인은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지난 3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남지사 출신이 한 6개월 더 지사직을 하는 것보다 대통령 되는 게 더 낫다”면서 “2017년에 대선이고, 2018년에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보궐선거도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 참여와 대권 도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6·4지방선거 승리로 새누리당 내 잠룡 대열에 합류한 홍 당선인이 재선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계획된 다음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안의 또다른 나 심장에 대한 연민은 노년에 깨달은 삶의 선물

    내 안의 또다른 나 심장에 대한 연민은 노년에 깨달은 삶의 선물

    “오늘 나는 생산이 줄어든 노년기 문인이면서, 그러나 여기에도 생의 오묘함과 은혜로움이 넘치고 있다는 그런 신념에 젖어 있다.” 김남조(87) 시인은 스스로를 ‘노년기 문인’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시인의 최근 행보는 이를 간단히 부정한다. 첫 시집 ‘목숨’(1953) 출간 60주년인 지난해 펴낸 ‘심장이 아프다’가 제25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자·후배 문인들은 고갈을 모르는 그의 감수성과 창작열을 동경한다. 28일 서울의 한 찻집에서 만난 시인은 “지금에야 들리는, 소리를 낮춘 밀어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오래된 풍금이 처음의 낭랑함은 잃어도 낡으면서 깊어지듯, 노년에 이르러 느끼는 감도(感度)는 더 깊고 간절하다는 시인의 고백이 낮게 울렸다. “고음보다는 저음, 땡볕보다는 으스름한 조명이 좋죠. 젊은이들은 배낭을 메고 천하를 누비지만 노인들은 한 의자에 앉아 햇볕을 쬐요. 그때 피부를 뚫고 뼈에까지 닿는 볕을 느끼는 감도, 감동은 적은 게 아닙니다. 사람은 마지막까지 줄어들지 않는 감동의 분량이 있어서 늙어선 늙은 나름으로 가슴 안에 끌어모으는 것이 있지요. 삶의 은혜, 삶의 선물이랄까요.” 수상 시집 ‘심장이 아프다’는 실제 심장의 아픔이 낳은 시편들이다. 지난해부터 심장 질환으로 호흡 곤란 등을 겪은 그는 불과 한 달 전에도 대동맥 판막 협착증으로 20여일을 꼬박 병원에서 누워 지냈다. 때론 심장 박동이 멎기도 했지만 현재는 호전돼 회복 중이다. “이 나이로서는 상당히 심각하고 어려운 터널을 지나왔다”면서도 시인은 “자칫하면 못 읽고 지나갈 뻔했던 삶의 교과서를 읽는 게 참으로 좋았다”며 엷은 미소를 띠었다. “내 심장은 식민지 시절부터 80여년의 생애를 지탱해 오면서 과로했고 이번 시집을 쓰면서도 내내 감정이 가동된 상태라 너덜너덜 소모됐습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인 심장이란 존재에 대한 연민과 측은함으로 시를 써내려 갔어요. 최신 의학으로 육체가 치유되면서 내면의 창문이 더 많이 열렸어요. 깊이와 높이, 어둠과 빛, 기쁨과 슬픔 등 일생 동안 써 오던 언어의 뿌리까지 새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시집에서 시인은 시를 ‘혈서’에 비유하는가 하면, ‘절망적인 희망’이라고도 불러본다. 콩트나 산문으로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에게, 평생을 매달려온 시란 어떤 존재일까. 그는 “시는 내가 피할 수 없는 나의 진정한 적자”라는 간명한 답을 돌려줬다. 과거 그의 시에 담긴 정서가 다감하고 아름다웠다면, 현재의 시는 화려한 말을 뽑아낸 대신 웅숭깊은 진심과 서정을 담아낸다. 노시인은 시를 쓰는 이들이 일상의 거리 곳곳의 생활인들에게 은혜를 입은 존재임을 되새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길에 나가 보면 시인이 느끼는 이상으로 감성을 느끼되 시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삶에는 역할이 나뉘기 때문에 그는 식당에서 일하더라도 그의 말, 그의 눈짓은 내게 하나의 촉매 작용으로 시로 다가옵니다. 나는 그가 주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그의 차를 타기도 하면서 그들의 말을 뜨개질처럼 짜서 그들의 몸에 다시 입혀 줍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운명으로 이어져 있어요.” 충만한 문학적 이력을 이어온 시인이지만 그 역시 뒤를 돌아볼 때가 있다. ‘내 문학은 심약하고 겁이 많았었구나’(버린 구절들의 노트) 하고 회고하면서. “작가가 문학 속에서 다 정직한 건 아니에요. 사랑에서도 어떤 부분은 가다듬고 외출복을 입혀 문밖에 내놓고 어떤 부분은 피투성이가 돼서 상처를 핥으며 가련한 동물처럼 뒹굴잖아요. 문학 역시 늘 전적인 진실, 정직을 담지는 못하고 햇볕에 내놓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나라한 것만이 문학의 바른 면은 아닐 테죠. 요즘은 초월성에 대한 기도, 극복의 미학을 이루는 것에 더 시선이 갑니다.” 김달진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시인에게 “부디 오래도록 선생만의 시적 연금술을 통해, 우리에게 한없는 위안과 감동을 주시라”고 당부했다. 시인은 겸허히 화답했다. “길지 않기에 더 소중한 노년에 깨닫는 삶의 선물, 그때라야만 듣는 낮은 목소리를 쓰고 싶다”고.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감자’는 정말 건강식품일까? 오해와 진실

    ‘감자’는 정말 건강식품일까? 오해와 진실

    기상 악조건에서도 웬만큼 수확이 가능해 흉년 때 큰 도움이 되는 구황작물이자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알려진 ‘감자’는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식탁에서 사랑받는 식품이다. 단백질, 비타민C 등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고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부터 해발 5,000m에 달하는 고산지대에서까지 재배가 가능한 만능식품 ‘감자’는 정말 우리 몸에 유익한 영향만 끼치는 작물일까?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감자의 영양학적 장점과 단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감자의 장점>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 공인되어있으며 영양학 전문가들도 입을 모으는 감자의 의학적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혈압 조절 감자에 풍부한 섬유질은 체내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쳐 혈당 수준을 알맞게 조절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감자 속 칼륨 성분도 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도와준다. 또한 감자의 쿠코아민(kukoamines) 성분은 그 자체로 혈압강하 작용을 해준다. 2. 뇌 기능 개선 감자 속 비타민B6 성분은 뇌 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 개선, 스트레스 해소, 숙면에 도움을 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B6 세로토닌, 멜라토닌, 에피네프린 등 뇌 신경전달물질 분비촉진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감자 속 탄수화물과 칼륨은 혈관을 확장시켜 뇌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도움을 준다. 3. 괴혈병, 감기 예방 감자 속에 풍부한 비타민C는 체내 콜라겐 합성작용이 원활히 되도록 도와줘 괴혈병은 물론 감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질환을 예방해준다. 4. 소화 작용, 관절염 예방 감자 삶은 물(그냥 감자 포함)을 마셔주면 비타민C, 칼륨, 비타민 B6가 직접 체내로 유입돼 소화 기관 및 내장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함께 유입되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에도 큰 영향을 끼쳐 관절염 등의 류머티즘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 작용을 한다. 5. 심장 건강 감자 속 비타민C, B6 성분은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체내 활성 산소를 감소시켜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장건강 유지에 큰 영향을 끼친다. 6. 암 예방 감자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는 암세포 성장을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7. 피부 개선 감자 속 비타민C, 비타민 B6, 칼륨, 마그네슘 , 아연, 인 성분은 모두 웬만한 화장품 크림보다 피부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전문가 중 일부는 으깬 감자를 직접 피부에 발라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감자의 단점> 1. 높은 탄수화물 함량 감자 속에 풍부한 탄수화물 함량은 비만 체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과 달리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을 경우 감자 속 탄수화물은 혈당을 상승시키고 인슐린 수치에도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 과체중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면 감자 섭취를 줄여주는 게 좋다. 2. 독성 감자의 잎, 뿌리, 싹 부분에는 ‘글리코알칼로이드’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다. 이는 감자가 자연 포식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데 일반적으로 햇볕을 오래 쬐거나 시간이 계속 경과하면 독성이 증가한다. 이 독성분은 사람에게 충분히 위협이 되는데 보통 심한 두통, 설사, 구토를 유발하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감자껍질 바로 아래 부분에 독성이 많이 들어있는데, 170°C 고온에서 요리해주면 독성이 대부분 사라지며 처음에 잎, 뿌리, 싹은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감자를 건강하게 요리하는 방법> 감자를 구워주거나 물에 삶아주면 영양분이 가장 덜 손실되면서 독성성분은 사라지기에 이렇게 요리해주는 게 좋다. 이때 야채를 함께 곁들여주면 영양소 공급이 몇 배로 향상되니 함께 알아두면 더 도움이 된다. 어떤 요리 전문가는 감자의 간을 된장으로 해주면 좋다고 한다. 된장 성분이 감자 속 나트륨을 빼주고 동시에 발효되면서 항산화작용이 일어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편안한 임플란트’ 치과의사 실력이 좌우한다

    ‘편안한 임플란트’ 치과의사 실력이 좌우한다

    치과의원에서 위턱 어금니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오모(50·여)씨는 해당 병원이 폐업을 하는 바람에 사후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술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담당 의사가 외국 연수차 출국해 그동안 다른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그 의사마저 교체됐기 때문이다. 의사뿐만 아니라 병원의 상호까지 바뀌었다. 임플란트를 한 이후 입술부위에 감각이상을 보였던 오씨는 해당 병원에 항의했지만 병원 측은 책임을 부인했다. 의사가 반영구적이라고 선전한 임플란트가 시술 두 달 만에 풀려버린 황당한 일도 있다. 이모(62)씨는 임플란트 시술 두 달 후 나사가 네 번이나 풀려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치아가 빠져 다른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다시 받고 치료비 전액을 환급받았다. 두 사람의 예처럼 임플란트 시술로 부작용을 겪은 사례는 수천여건에 달한다. 치과 시술별 분쟁 가운데 임플란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상위권이다. 부작용이 따르지 않는 의료 행위는 없다고 하지만 임플란트의 경우 유독 많아 최근 5년간 소비자 피해상담이 3배 이상 급증했다. 2008~2012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만 총 4700여건이 넘는다. 1개당 100만~300만원의 진료비가 드는 고가의 시술인데 반해 부작용이 커 만족도를 보장하기 어려운 셈이다. 임플란트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환자 입장에선 모험을 할 수밖에 없다. 시술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일단 의사를 잘 만나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은 수술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치과의사의 시술 능력이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즉 치과 의사의 숙련도와 노하우에 따라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의사의 경력, 시술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좋다. 특히 시술 전 환자의 구강상태, 치조골 상태, 신경의 위치 등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사가 이뤄지는 곳인지, 부작용에 대한 사전설명을 충분히 하고 있는지,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환자의 전신질환이나 병력 등을 고려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러나 좋은 의사를 찾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임플란트는 전문의 제도가 없어 병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의사 경력만으로는 임플란트 시술 능력을 가늠할 길이 없다. 임플란트 관련 전문과목은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등으로 일단 해당 과목을 전공한 의사를 찾아가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부작용 없는 100% 완벽한 임플란트 시술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임플란트 환자 대부분은 잇몸 질환과 염증으로 치아의 뼈가 녹아 병원을 찾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 가용할 수 있는 남은 뼈가 그리 많지 않고, 시술 과정에서 자잘한 신경들을 잘라낼 수밖에 없어 신경손상의 위험이 크다. 또 턱뼈에는 큰 신경관이 지나가는데, 이 신경관을 피해 임플란트를 얼마나 깊숙이 심느냐가 관건이다. 가늘고 짧은 임플란트를 심으면 시술이 쉽고 시간이 절약되지만 이씨처럼 두 달 만에 나사가 풀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시술 후 제대로 관리를 못 해도 염증이 생긴다. 그래서 대부분의 의사들은 임플란트 시술로 인한 장점이 부작용 위험성을 상회할 때 임플란트 시술을 권고한다. ‘부작용도 없고 반영구적이니 임플란트 시술을 하세요’가 아니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임플란트를 하면 지금보다는 편해지니 시술을 하세요’가 정답인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없는 소비자에게 마치 치료효과가 보장되는 것처럼 ‘정확한 진단과 시술’, ‘부작용 최소화’, ‘통증 없이’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렴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병원을 찾을 것이냐, 기왕 할 것 비싸도 잘하기로 소문난 병원을 선택할 것이냐’는 문제도 난제다. 돈 많은 환자들이야 망설임 없이 일반병원보다 3배 이상 비싸도 임플란트 관련 전문의가 포진한 대학병원을 선택하겠지만, 일반 환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서울대 병원의 경우 임플란트 1개당 458만원을 받고 있다. 일반 치과 가운데서도 바가지 상혼 없이 진료하는 병원은 얼마든지 있다. 의사의 경력과 시술 능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가격은 150만~200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최근 임플란트 적정수가를 101만 3000원으로 발표한 보건복지부도 7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에 한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려고 협상을 통해 임의로 정한 가격일 뿐 이른바 ‘권장소비자가격’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부족한 수가를 때우기 위해 환자에게 과잉 진료를 해 문제가 된 적도 있어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곳은 아니다”고 말했다.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 병원이 한때 ‘반값 인플란트 치료비’를 내세워 붐을 일으켰지만, ‘저가·저질 의료’ 논란에 휩싸여 제재를 당한 사례도 있다. 인천의 한 치과의사는 “저렴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부작용이 생겨 방문한 환자들을 보면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될 치아까지 치료를 해놓은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국산과 수입산 중 어떤 임플란트를 쓸지 고민하는 환자도 많지만 답은 없다. 국산 임플란트는 외국산에서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안전성과 연결되는 임상 기간이 짧다. 한국보다 앞서 임플란트를 생산해온 외국의 제품은 가격이 비싸지만 임상 기간은 길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재료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일단 의사를 믿고 보는 수밖에 없다. 특정 브랜드의 임플란트를 고집해 시술을 받은 후 부작용이 생길 경우 오히려 환자가 그 책임을 지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단순히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라 나에게 더 잘 맞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각 잃은 뒤 세포 재생…청각장애 치료길 열리나

    청각 잃은 뒤 세포 재생…청각장애 치료길 열리나

    닭에서 청각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비법’을 찾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은 닭이 청각을 상실한 이후에도 소리를 감지하는 세포가 재생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이 사람과 닭 모두 청각이 손상될 정도의 큰 소리에 노출됐을 때의 반응을 실험한 결과, 닭은 실험 당시 청각을 상실했지만 10일 뒤 청각과 관련한 달팽이관 세포가 되살아나는 것을 발견했다. 몇 주 뒤에는 재생된 세포가 신경과 연결됐고 청각은 이전과 거의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재생된 세포는 달팽이관의 유모세포(소리를 감지하는 세포)와 관련이 있다. 이 세포에는 섬모속(Hair Bundle)이라는 가느다란 섬유들이 있는데, 특정한 신체 내 분자에 의해 이 섬유와 세포들이 재생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에 크게 기여한 것은 골형성단백질(뼈와 연골 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인 Bmp7과 레티노산(상피조직의 성장과 분화 조절, 중치신경계 발달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이들은 청각과 관련한 외부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해 유모세포와 섬모속의 재생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들 물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세포와 결합하고 세포 재건에 관여하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다. 연구를 이끈 제프리 코윈 박사는 “재성장하는 닭의 세포를 자세히 연구하면 청각장애를 앓는 사람도 다시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나친’ V라인에 대처할 당신의 자세는?

    ‘지나친’ V라인에 대처할 당신의 자세는?

    오랫동안 휴식기를 갖던 연예인이 갑자기 예뻐지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연예인들의 ‘구원’이 바로 양악수술이었다고 수차례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은 양악수술을 ‘만병통치약’처럼 여기게 됐다. 양악수술처럼 뼈를 깎는 수술을 해야만 예뻐진다는 인식까지 생겨났다. 사각턱 수술이나 양악수술이 인기를 끌면서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병원이 늘고, 수술 성공으로 예뻐진 이들도 함께 늘었다. 그러나 수면에 드러나지 않은 부작용의 사례도 그만큼 늘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잘 모른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재건 수술(3D FIT)을 전문 분야로 하는 H성형외과 백정환 원장은 “자신의 얼굴에 맞지 않게 뼈를 너무 많이 깎은 환자들은 자신의 욕심 때문이라는 자책감에 얼굴조차 들고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능적으로도 부정교합이나 저작 기능 장애에 시달리고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으로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줄 정도로 부작용이 심하지만, 밖에 잘 다니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런 심각성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백정환 에이치성형외과 원장은 그 동안 재건 수술을 담당했던 환자 중에서도 심각했던 두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첫 번째 환자 A씨는 사각턱 절제술과 피질골 절제술을 받은 후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다. 백 원장은 “사각턱 절제술을 받을 때 안면신경까지 다 잘라내, 턱에 ‘계단 현상(귀 밑 턱부터 턱 끝까지의 선이 매끄럽지 않고 계단처럼 각진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개턱 현상(턱의 과도한 절제로 옆에서 봤을 때 턱이 일직선인 현상)까지 나타났다”고 말했다. 두 번째 환자 B씨도 만만치 않게 심각했다. B씨는 양악수술 후 외모에 대한 불만족은 물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다. 백 원장은 “양악수술을 하면서 과도한 사각턱 절제로 개턱 현상과 안면 윤곽 부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근육이 턱 위쪽에 붙어서 턱뼈까지 불규칙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사각턱 절제술이나 양악수술을 받은 후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사람은 점차 늘고 있지만, 한 번 칼을 댄 뼈를 원상 복구시키는 방법이 전무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첨단 3D 프린터를 이용한 재건 수술(3D FIT)이 생겨나면서 희망이 생겨나고 있다. 얼굴뼈를 다시 깎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뼈에 딱 맞는 보형물을 만들어내 삽입함으로써 효과적인 재건이 가능해진 것이다. 백 원장은 “과거에는 이러한 사람들을 절삭(깎아내는 것)만으로 치료했다. 하지만 치아뿌리나 신경이 있어 이 수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원래 모습에 가깝게 재건 수술을 하는 수밖에 없는데, 3D FIT 안면조소술은 3D 프린터로 환자의 안면골(얼굴뼈) 모형을 출력한 뒤 본래의 뼈에 딱 맞는 보형물을 제작하고 삽입해 주는 획기적인 재건 수술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3D 프린터는 의료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 왔다. 이미 재건 수술 분야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자신의 뼈에 다른 보형물을 붙여서 재건을 할 때, 과거처럼 적당히 만든 보형물을 삽입하면 자신의 뼈와 딱 들어맞지 않는다. 결국 보형물이 흔들리거나 경계가 만져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하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한 얼굴 뼈 모형에 딱 맞는 보형물을 제작하는 3D FIT을 이용하면, 뼈 표면의 아주 복잡한 요철까지 그대로 재현할 수 있어 경계나 움직임이 생기지 않는다. 환자 A, B씨도 3D FIT의 혜택을 봤다. CT 촬영으로 얼굴 뼈 모형을 출력한 뒤, 잘못 깎아낸 뼈 부분에 꼭 맞는 보형물을 제작했다. 보형물 제작 단계에서 환자와 어떤 모양으로 보형물을 만들지 미리 상의해 볼 수도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백 원장은 “3D 프린터는 잘못된 수술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기술은 발전했지만 보형물 소재로는 오랫동안 검증받은 본 시멘트(PMMA)를 사용한다”며 “본 시멘트는 생물학적, 화학적 성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생체 친화성이 높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멸치도 생선!… 부산 기장 ‘대멸’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멸치도 생선!… 부산 기장 ‘대멸’

    생선은 ‘말리거나 절이지 않은, 잡은 그대로 성한 물고기’로 회, 구이, 탕 등의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멸치는 생선인가. 볶음, 조림, 국물을 우려내는 데 사용하는데 생선이라 하기도 뭐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어색하다. 그렇다면 부산의 대변항이나 경남 남해의 미조항에서 멸치회, 멸치찌개, 멸치구이를 먹어보시라. 먹고 나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그 주인공은 멸치 중에서도 크기가 10~15㎝에 달하는 ‘대멸’이다. 살이 부드럽고 통통해 지는 오뉴월이 제철이다. ●볶음·무침·국물용 등 쓰임새마다 크기 달라 멸치는 세멸, 자멸, 소멸, 중멸, 대멸 등 크기가 다양하다. 쓰임새도 볶음용, 무침용, 국물용, 젓갈용 등으로 다르다. 멸치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지리, 가이리, 고바, 주바, 오바 등으로 구분한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들 멸치가 모두 한 종류라는 것이다. 다만 태어나고 자라는 시기가 다를 뿐이다. 멸치는 봄과 여름에 산란한다. 멸치 한 마리가 4000~5000개의 알을 낳는다고 하면 믿겠는가. 하긴 그 정도 낳지 않으면 상위 포식자는 물론 인간마저 불을 켜고 잡겠다고 달려드는 등쌀에 진즉 씨가 말랐을 것이다. 멸치는 산란 후 하루 이틀이면 부화를 한다. 그리고 이른 봄에 태어난 멸치의 경우 봄이 가기 전 어민들에게 기쁨을 줄 만큼 빠르게 자란다. 그만큼 생식주기가 짧다. 보통 물고기의 나이는 비늘을 보고 알아 내지만 비늘이 없는 멸치는 이석, 즉 귓속에 들어 있는 돌로 태어난 시기를 알아낸다고 한다. ●멸·메르치·멸따구·밀… 쓰임만큼 이름도 다양 멸치는 먹이를 따라, 산란할 장소를 찾아, 월동을 위해, 동해부터 서해까지 여러 해역을 회유한다. 그래서 부르는 이름도 멸, 메르치, 멸따구, 밀, 행어 등 다양하다. 겨울에는 제주도까지 내려갔다가 봄과 여름에 연안으로 접근해 산란하고 서해와 동해로 북상한다. 그리고 가을철에는 남해를 거쳐 남해 외해와 제주도로 내려온다. 이때 멸치를 먹고사는 갈치와 고등어, 돔, 농어 등이 뒤를 따른다. 심지어 상괭이나 돌고래도 자주 출몰한다. 결국 멸치가 있는 곳에 어장이 형성된다. 바다가 인간들의 식량창고가 아니듯이 멸치는 인간만이 즐기는 생선이 아니다. 그것이 해양생태계다. “에야나 차이야, 에야나 차이야.” 대변항과 미조항 끝자락에서 멸치를 터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수십년 멸치잡이 배를 탔던 대변항의 한 어부는 이 소리를 ‘아이고 죽겠네’라는 소리라며 웃었다. 이곳에서는 유자망을 이용해 멸치를 잡는다. 유자망은 폭은 10m에 불과하지만 길이는 무려 2㎞에 이르는 그물이다. 무게만 해도 1t에 달한다. 여기에 멸치가 주렁주렁 매달렸다고 상상을 해보자. 게다가 바닷물을 잔뜩 먹은 그물이다. 그 그물을 털어 멸치를 빼내는 일은 멸치잡이 중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그래서 힘이 아니라 요령과 ‘깡다구’로 하는 것이다. ●멸치잡이는 ‘깡다구’… 2㎞짜리 유자망으로 잡아 이때 손이 맞아야 한다. 소리에 따라 왼손과 오른손이 번갈아가며 장단을 맞춰야 서로 힘이 덜 들고 멸치도 잘 떨어진다. 멸치잡이 배는 10여명 선원이 작업을 한다. 어부들은 30, 40년은 기본이요, 50년 동안 배를 탄 사람도 있다. 새벽에 나가서 멸치 어군이 확인되면 투망을 하고, 한 시간 후 그물을 건져 항구로 돌아온다. 얼마나 빨리 어군을 확인하고 그물을 바다에 넣어서 멸치를 잡느냐가 선장의 능력이다. 단 한 번 그물질에 만선을 할 수도 있지만 빈 그물을 올릴 때도 있다. 어획량이 너무 작으면 배에서 그물을 턴 후 다시 투망을 하기도 한다. 이런 날은 멸치털이 작업이 새벽 2, 3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다음 날 새벽에 출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배 안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오뉴월 15㎝ ‘대멸’ 대세… 기장 미역에 싸먹거나 천일염에 버무려 젓갈로 ‘기장’ 하면 양식 미역은 물론이고 ‘미역짬’이라 부르는 갯바위에서 뜯는 자연산 돌미역까지 유명한 미역의 고장이다. 하지만 오뉴월이면 미역보다 젓갈용 ‘대멸’이 대세다. 오뉴월이면 멸치젓을 사려는 사람은 물론 멸치요리를 찾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기장에서 멸치요리로 가장 오래된 할매식당을 찾았다. 빈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이미 미조항에서 멸치무침을 먹어 봤던 터라 멸치구이와 멸치찌개를 주문했다. 양이 좀 많을 듯했지만 미조항에 비해서 값이 싸서 부담은 덜했다. 멸치요리를 먹기 위해 들어온 손님들이 제일 먼저 찾는 것이 멸치회무침이다. 식사보다 먼저 소주 한 잔 하려는 생각 때문이다. 미리 뼈를 발라낸 멸치에 미나리, 양파, 상추 등 각종 채소와 함께 초무침을 하는 것이 멸치회다. 상추에 싸 먹어도 좋지만, 기장미역에 싸 먹으면 더욱 좋다. 대변항에서는 판매하는 횟감용 멸치를 구입해 직접 만든 초장에 각종 야채를 넣어서 무쳐 먹어도 좋다. 비린내를 없애려면 매실과 함께 청주나 소주를 약간 넣어 초장을 만들면 좋다. 성질이 급한 사람은 멸치구이부터 주문한다. 연탄불에 구워서 주는 곳도 있다.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 그리고 따뜻하고 물컹한 멸치 살이 입안에 가득하다. 멸치찌개는 먼저 우거지나 시래기를 된장에 잘 버무린 다음 생멸치를 넣고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버섯 등을 넣고 끓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육수가 반쯤 줄어들고 나서 먹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간도 맞고 멸치에서 나온 육수와 된장이 서로 어우러진다. 대변항에서는 생멸치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천일염과 버무려 포장해 준다. 그대로 집에 두고 숙성되기를 기다렸다 김장할 때 사용하면 좋다.
  • 화장실 들어가다, 꽝! 통증 심하다면 ‘척추 압박골절’ 의심

    화장실 들어가다, 꽝! 통증 심하다면 ‘척추 압박골절’ 의심

    얼마 전 A씨는 집으로 귀가 후 소변이 마려워 급히 화장실로 뛰어들어가다 큰 사고를 당했다. 바닥에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슬리퍼를 신다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한 것. A씨는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간단한 타박상정도로 생각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다음날 A씨는 허리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은 결과, ‘척추 압박골절’이란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다. 최근 가정 내에서 이 같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자주 일어나지만 특히 60 ~ 80대 노인들에게 더 자주 일어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친 후,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등과 허리가 아프거나 걷기만 해도 허리 쪽이 아픈 경우, ‘척추 압박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의 강한 힘에 의해 척추 모양이 납작해진 것처럼 변형되는 골절 형태로 등뼈와 허리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위에서 떨어지는 무거운 물체에 맞거나 허리나 등 쪽을 바닥에 심하게 부딪혔을 때, 혹은 엉덩이 부분으로 넘어져 척추에 과다한 힘을 받은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척추전문 나누리병원 조태구 과장은 “척추 압박골절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뼈의 노화가 많이 진행된 60대 이상의 노인들이다. 또한 폐경기의 여성도 골다공증에 노출될 위험이 상당히 높아 특별히 가정 내 안전사고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은 전반적인 골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특별히 본인이 자각할 만큼 큰 증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타박상이나 외상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고, 심하면 재채기를 하다가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압박골절 발생 시 거의 누워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척추 압박골절은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조태구 과장은 “골절 후 3주 동안 보조기 착용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실시한다”며, “질환의 진행이 상당히 많이 이뤄졌을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3주간의 보존적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면 경피적 척추성형술, 또는 풍선척추성형술과 같은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피적 척추성형술’이란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 하에 이루어지는 시술로 전신마취의 위험성이 높은 고령 환자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다. 시술방법은 손상된 척추 뼈에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골 시멘트를 주입한다. 골 시멘트가 척추 뼈 속에서 굳게 되면서 척추의 보존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풍선척추성형술’은 풍선이 달린 바늘을 척추 체 안으로 삽입한 후, 풍선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 골 시멘트를 주입해 척추 체를 정상에 가까운 모양으로 복원하는 시술로 척추 압박골절의 대표적인 시술법이다. 나누리병원 재활의학과 오준호 과장은 “수술 후 회복중인 환자에게는 신경가지치료술과 같은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조절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오 과장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로도 척추압박골절을 상당부분 예방 할 수 있다”며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이라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적인 식단이 골다공증에 도움된다. 운동은 하루 1시간, 주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북이수프 먹던 500년 전 집터 유적 발견돼

    거북이수프 먹던 500년 전 집터 유적 발견돼

    약 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집터 유적이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대학 고고학팀은 라플라타 아기레공원에서 16세 말의 것으로 보이는 집터를 발견했다며 최근 자료를 공개했다. 발굴된 집터에선 특히 조리를 한 것으로 보이는 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소와 염소, 양의 뼈 등 당시 버린 것으로 보이는 음식물 찌꺼기 등이 함께 발굴됐기 때문이다. 거북이도 당시엔 인기 있는 먹을거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발굴팀 관계자는 “끓인 것으로 보이는 거북이뼈가 발굴된 점으로 보아 거북이 수프를 자주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거북이를 식용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은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어 학계가 특히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간은 주택의 부엌이었거나 공용조리공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라플라타대학의 고고학자 아나 이가레타는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음식을 먹고 교제하는 공간이었던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학계는 주택에 거주한 사람들이 스페인 출신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육류를 구워먹는 토착민과 달리 뼈와 고기를 오래 끓여 요리한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당시의 식생활 문화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리베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마존강서 딱 마주친 거대 아나콘다 포착

    아마존강서 딱 마주친 거대 아나콘다 포착

    적어도 6m가 훌쩍 넘는 거대한 크기의 아나콘다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자연 다큐멘터리 전문 방송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은 브라질 아마존강 수중에서 촬영한 놀라운 크기의 아나콘다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영국 출신의 생물학자이자 다큐멘터리 ‘강의 괴물들’(River Monsters)의 진행자 제레미 웨이드(58)가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특히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최근접해 포착한 아나콘다의 모습이다. 이번 다큐팀이 아마존강 일대를 뒤지고 다닌 것은 최근 한 지역에서 뼈가 으스러진채 사체로 발견된 사람과 강 인근에서 갑자기 사라진 실종자들과 관련이 있다. 살해범이 바로 거대한 크기의 아나콘다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웨이드는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강 속을 탐사하다 갑자기 나타난 아나콘다와 딱 마주쳤다” 면서 “순간적으로 최근 사망자 및 실종자의 범인이 바로 이 놈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며 놀라워했다. 돌발상황에 웨이드는 순간적으로 정신줄을 놓았지만 40년 경력의 전문 모험가 답게 능수능란하게 아나콘다를 다뤄 생생한 모습을 모두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웨이드는 “아나콘다는 독이 없지만 똬리를 틀어 먹잇감을 질식사시킨 뒤 통째로 삼킨다” 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생태 특징 때문에 인간에게 더욱 공포와 전설의 대상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근혜, 세월호 대국민담화 눈물 “해경 해체” 선언에 해양경찰청 충격.. 김영란법까지

    박근혜, 세월호 대국민담화 눈물 “해경 해체” 선언에 해양경찰청 충격.. 김영란법까지

    ‘박근혜 세월호 대국민담화 눈물 해양경찰청 해경 해체 김영란법’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해양경찰청 해체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에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수사·정보 기능을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를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발표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양경찰청 본청은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해양경찰청 직원들은 TV로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다가 예상을 뛰어넘는 해경 해체 방침이 발표되자 “아! 이럴 수가…”라는 탄식과 충격 속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일부 경찰관은 앞으로 조직이 어떤 방식으로 해체될지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간부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큰 폭의 조직 개편을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해체까지 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며 “뼈를 깎는 고통을 딛고 국민 성원에 부응하는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하려 했는데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해양경찰경은 1953년 12월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출범했다. 한편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 군 등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의롭게 희생한 이들의 이름을 거명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린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고 권혁규 군,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 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 군.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 최혜정 선생님.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양대홍 사무장님,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김영란법’을 언급하며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밝혔다. 김영란법은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추진했던 법안으로 정확한 명칭은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다. 김영란법은 공직자가 금품을 받으면 자신의 직무와 관련되지 않았어도 처벌하도록 하는 법안으로, 부정청탁 금지, 금품수수 금지 등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영란법이 통과되면 공직자가 직무 관련성이 있는 사람에게 대가성이 없는 금품 등을 받았다 하더라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국민담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박근혜 눈물, 진심이길”, “박근혜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에 김영란법까지 강력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박근혜 대국민담화 세월호 눈물 김영란법 해양경찰청 해경 해체)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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