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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트럼프 감세안 비판…전기차 보조금 삭감 탓? [핫이슈]

    머스크, 트럼프 감세안 비판…전기차 보조금 삭감 탓? [핫이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미안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다. 이 엄청나고 터무니없으며 낭비로 가득 찬 의회 예산안은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공격했다. 이어 “이에 찬성한 사람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당신들도 스스로 잘못했다는 점을 안다”며 이 법안을 통과시킨 하원 의원들을 비난했다. 머스크는 이어 4분 만에 “그것은 이미 거대한 규모인 ‘재정 적자’(정부 지출과 수입의 차이)를 2조5000억달러(약 3435조원)로 급증시키고 미국 국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빚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썼다. 또 몇 분 뒤에는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 추이를 기록한 다른 게시물을 공유하며 “의회가 미국을 파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산 증액에 강경한 태도로, 하원에서 이 감세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토마스 매시(공화·켄터키) 의원은 머스크의 게시물에 “그가 맞다”고 답글을 올렸고, 머스크는 이를 다시 공유하며 “간단한 수학”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머스크의 이런 비판에 별일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이 법안에 어떤 입장인지 이미 안다”며 “그것은 대통령의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하나의 크고 훌륭한 법안이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이를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도 “내 친구 머스크는 완전히 틀렸다”고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어제 머스크와 전화 통화했는데 매우 우호적인 대화였고 나는 이 법안의 장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는 잘못 보고 있다. 물론 전기차(EV) 보조금 문제가 그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법안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지금까지 주어지던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금 공제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고 CNN 방송은 짚었다. 이는 테슬라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판매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최소 1억3200만달러(약 1830억원)를 쓰며 일등 공신이 된 머스크는 이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돼 연방 정부 구조조정과 예산·지출 삭감을 진두지휘했으나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물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이라고 이름 붙인 이 법안은 내달 4일까지 의회(상원)를 통과시키는 게 목표다. 이 법안은 세금 감면을 확대하는 대신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SNAP(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 청정에너지 및 전기차 세금 공제, 교육 보조금 등 다양한 연방 보조금과 복지 프로그램을 삭감해 재정 균형을 맞추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런 삭감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 ‘김문수 지지’ JK김동욱, ‘李 당선’에 “내 눈을 의심…겪어보면 알겠지”

    ‘김문수 지지’ JK김동욱, ‘李 당선’에 “내 눈을 의심…겪어보면 알겠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가수 JK김동욱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동욱은 3일 자정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세상에 이런 일이…내 눈을 의심하게 된다”는 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이 “빨갱이들이 판을 치는 연예계에 당신은 불빛”이라는 댓글을 달자, 김동욱은 “감사는 무슨 감사요. 대한민국 좌파들에 나라 망하는 거 보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일 뿐”이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후 그는 다시 한번 글을 올려 “겪어보면 알겠지, 지나가면 알겠지, 돌아보면 알겠지, 끝이 나면 알겠지, 모르는 걸 알겠지”라는 글을 재차 게시했다. 김동욱은 선거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나흘 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그는 “국민들은 김문수 지킨다고 밤낮없더이다”라며 지지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카리스마 있게 국민 메시지 세게 갑시다. ‘내가 보수의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다, 내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수장으로 나라를 지키겠다고 나를 밟지 않고는 그 어떤 누구도 국민의 가슴에 상처 주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이다”라며 강한 어조로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강한 리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투표일 이전인 지난달 27일에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졸았구나. 표정에서 절실함이 느껴진다. 제발 감옥 안 가게 한 번만 도와주십쇼라는 그 표정”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 ‘서울청년센터·금천 청춘삘딩’ 통합 출범

    ‘서울청년센터·금천 청춘삘딩’ 통합 출범

    서울 금천구는 오는 5일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이 통합출범 기념 개관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올해 서울시에서 업무이관된 ‘서울청년센터 금천’과 금천구 ‘청춘삘딩’을 이번에 하나의 청년활동공간으로 통합했다. 청년활동공간을 가산동, 독산동과 같이 권역별로 마련해 청년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금천구 관계자는 “청년정책 지원체계를 일원화해 행정적 이원화와 기능 중복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인 청년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산동 서울청년센터 금천은 2개 층으로 상담실, 세미나실, 커뮤니티라운지로 구성돼, 청년정책 종합상담 및 커뮤니티 지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독산동의 청춘삘딩에는 커뮤니티홀, 공유주방 등의 주요 시설을 통해 지역기반 프로젝트 및 청년도전지원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관식 2부에서는 청년 대상 토크콘서트 ‘청삘프랜즈 파티’가 준비됐다. 통합 청년활동공간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며 그 주인공인 금천구 청년들을 위한 자리다. 청춘삘딩과 인연을 맺었던 모든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은 청년 체육활동 지원사업 ‘피지컬100’, 청년 1인가구를 위한 밥상모임 노랑식탁·초록식탁 등을 진행하고 청년 커뮤니티 사업인 ‘두잇서클, 두잇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기 미취업 및 구직단념 청년 대상 프로그램인 ‘도전대학’ 등의 청년지원사업도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서울청년센터 금천과 청춘삘딩의 통합은 단순한 기능·공간의 결합이 아니라 정책·공간·사람이 연결되는 통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라며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지역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 ‘하하♥’ 별, 활동 중단한 사연은…“얼굴 전체에 수포가”

    ‘하하♥’ 별, 활동 중단한 사연은…“얼굴 전체에 수포가”

    가수 별이 대상포진에 걸려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별이 빛나는 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별은 한동안 유튜브 영상을 올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죄송하다. 대상포진이라는 몹쓸 병에 걸렸다”라고 밝혔다. 별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관자놀이 쪽에 처음 느껴보는 통증이 있었다. 관자놀이부터 귀, 콧구멍, 눈두덩이, 잇몸까지 다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다음 날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집에 돌아와서 화장을 지우고 나니 얼굴 전체에 수포가 번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포가 두피 안까지 번졌다. 심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별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지 못해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도 촬영에 임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별은 얼굴의 옆모습만 보이는 촬영이라 다행이었다며 “다른 스케줄은 모두 취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와 인스타 활동을 쉬어서 우환이 있거나 말 못 할 사정이 있다고 오해하실까 봐 이제라도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별은 “젊은 사람들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과로하면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라며 “몸 잘 챙기고 잘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영상에서 별은 “10년 만에 머리카락을 잘랐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대상포진으로 투병하던 시기, 상한 머릿결이 너무 지저분해 보여 충동적으로 머리를 짧게 잘랐다”라고 밝혔다. 별은 주변에서 “무슨 일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남편 하하 역시 “사람들이 내가 속 썩인다고 오해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고 전했다. 별은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거나 가정에 불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012년 방송인 하하와 결혼한 별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 트럼프에 등 돌린 머스크, 이번엔 정면 ‘선전포고’…“역겨운 법안” 맹공

    트럼프에 등 돌린 머스크, 이번엔 정면 ‘선전포고’…“역겨운 법안” 맹공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 감면 법안을 향해 격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갈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머스크는 이 법안이 미국 재정 적자를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며 맹렬히 반발했다.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세금·지출 법안을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표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정부 예산 감축을 담당하는 정부효율부(DOGE)에서 갑작스럽게 물러난 바 있다. 그의 이번 발언은 행정부 퇴진 후 처음으로 내보인 트럼프와의 공개적 대립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부르는 이 법안은 수조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과 국방비 증액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부의 추가 차입도 허용하고 있다. 다음 해 재정 적자를 약 6000억 달러(약 825조 7000억원) 늘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월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에 대해 머스크는 “이에 찬성 투표한 사람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에 올린 여러 게시물에서 “터무니없고 쓸데없는 지출로 가득한” 이 법안이 “이미 엄청난 재정 적자를 2조 5000억 달러(약 3441조원)까지 대폭 늘려 미국 시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빚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내년 11월에는 미국 국민을 배신한 모든 정치인을 물러나게 할 것”이라는 정치적 경고도 보냈다. 머스크의 게시물이 오른 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은 “대통령은 이미 이 법안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견해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것은 하나의 훌륭하고 완벽한 법안”이라고 응수했다. 이 법안에는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통과된 세금 감면 연장안과 국방비 증액,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을 위한 자금도 포함돼 있다. 또한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한도인 부채 한도를 4조 달러까지 올리는 내용도 담겨 있다. 머스크의 비판은 이 계획을 둘러싼 공화당 내 더 큰 갈등을 보여준다. 이 법안은 하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당내 여러 파벌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현재 검토되고 있는 이 법안을 두고서는 이미 분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 랜드 폴은 부채 한도 인상 조항이 포함되면 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며 “공화당이 이에 찬성 투표하면 부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폴 의원에게 일련의 분노한 소셜미디어(SNS) 게시물로 응답했다. 그가 법안에 대해 “이해가 매우 부족하다”고 비난하며 “그의 생각은 정말 미친 것”이라고 썼다. 공화당 의원들은 머스크의 맹공에 즉각 반격에 나섰다. 존 튠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당내 ‘의견 차이’에도 불구하고 법안 통과를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에게는 모든 사람, 특히 대통령이 선거에서 약속한 핵심 공약이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법안을 하원에서 밀어붙인 공화당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 역시 국회의사당에서 “내 친구 일론이 완전히 잘못 판단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다가오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을 최종 마감선으로 정하고 이 법안의 법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영상) ‘종말의 날’ 예고 현상, 호주 서부서 최초 발견…대형 산갈치 등장 [포착]

    (영상) ‘종말의 날’ 예고 현상, 호주 서부서 최초 발견…대형 산갈치 등장 [포착]

    호주 해변에서 일명 ‘종말의 날 물고기’로 불리는 대형 산갈치가 발견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전날 호주 태즈메이니아 해변으로 희귀한 ‘종말의 날’ (Doomsday fish) 물고기로 불리는 산갈치가 떠밀려 왔다”고 보도했다. 이곳 주민인 시빌 로버트슨은 태즈메이니아 해변을 산책하던 중 모래사장 위에 있는 거대한 죽은 물고기를 발견했다. 이 여성은 “처음에는 정체를 알지 못한 채 뭔가 특이하고 이상한 생명체라고 생각했다”면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모인 SNS에 사진을 올렸다. 이내 그녀가 본 것이 산갈치라는 게 확인됐다. 사진을 본 태즈메이니아대학 해양생태학자 네빌 배럿 부교수는 “이런 광경을 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산갈치는 수심 150~500m 깊이에 서식하고 사람들의 눈에 거의 띄지 않기 때문에 잡히는 일도 드물다”고 밝혔다. 이어 “산갈치는 일반적으로 무게가 400㎏가 넘을 수 있다. 물속에서 종종 수직으로 떠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면서 “산갈치는 활발하게 사냥하는 동물이 아니다. 먹이를 쫓지 않고 주변에 있는 것들을 주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현지의 또 다른 생물학자인 조르자 길모어는 “야생에서 산갈치를 본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이를 발견한 사람은 운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태즈메이니아 해변에서 산갈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의 생태학자들은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이곳에서 처음 산갈치를 발견한 로버트슨은 “해변에 밀려온 산갈치의 상태는 매우 양호해 보였다. 하지만 몇 시간 후 까마귀와 독수리가 날아와 산갈치를 먹기 시작해 금세 머리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종말의 날 물고기’로 불리는 대형 산갈치는 재난의 전조로 여겨졌다. 대형 산갈치는 보통 수심 900m 아래의 심해에서 서식하는데, 해안에 사는 사람들은 이 물고기가 수면 가까이 올라와 눈에 띄면 지진과 쓰나미 등의 재난이 곧 닥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1년 전인 2010년, 일본 해안에서 대형 산갈치가 최소 12차례 발견됐다는 보고도 있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폭풍우가 지나간 후나 심각한 상처를 입었을 때, 심해어인 대형 산갈치가 해변으로 밀려올 수 있으며 지진·쓰나미 등 재난과는 과학적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한다. 2019년 미국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산갈치가 자주 발견되는 이유에 대해 “해양 환경의 변화나 산갈치의 개체 수 증가, 적조 현상, 바람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 ‘난임→쌍둥이 임신’ 임라라, 안타까운 근황 “기절할 정도…”

    ‘난임→쌍둥이 임신’ 임라라, 안타까운 근황 “기절할 정도…”

    코미디언 임라라, 손민수 부부의 신혼 일상이 공개된다. 4일 방송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결혼 3년 차인 임라라, 손민수가 신혼의 달콤함과 현실 부부로서의 리얼한 일상까지 가감 없이 보여준다. 국내 커플 유튜버 1위, 유튜브 구독자 수 255만명을 자랑하는 ‘엔조이 커플’ 임라라, 손민수가 ‘1호가 될 순 없어2’에 합류한다. 특히 스튜디오에서는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꿀 떨어지는 신혼의 모습만을 보여줬던 엔조이 커플이었지만 VCR에선 고성과 눈물이 오가는 모습을 공개해 모두의 관심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난임을 고백한 뒤 최근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비하인드와 감동적인 순간도 함께 나눈다. 특히 입덧으로 기절까지 할 정도로 힘들었다는 임라라는 최근 아들을 출산하며 화제를 모은 개그우먼 이은형에게 조언을 구했으며 그 과정에서 아들 현조까지 깜짝 등장한다. 제작진은 “입덧 지옥에 빠진 임라라, 손민수 부부의 일상은 방송에서 공개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손민수와 임라라는 10년 열애 끝에 2023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 [포착] 드론 잡는 인공지능…우크라, 중기관총 장착한 ‘AI 포탑’ 배치

    [포착] 드론 잡는 인공지능…우크라, 중기관총 장착한 ‘AI 포탑’ 배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성패를 가를 핵심 무기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막는 기술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등을 격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포탑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전장에 배치돼 실전에 사용 중인 이 포탑의 이름은 스카이 센티넬(Sky Sentinel)로 다른 유인 포탑과 비슷하지만 360도 회전할 수 있는 중기관총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스카이 센티넬의 가장 큰 장점은 AI 기반으로 작동해 표적의 탐지, 비행경로 추적, 자동 조준, 발사까지 모두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우크라이나군 방공부대 관계자는 BI와의 인터뷰에서 “스카이 센티넬을 배치해 이 중 한 대가 샤헤드 드론 6대를 격추했다”면서 “각종 드론으로부터 도시와 최전선 지역을 방어할 수 있는 가성비 높고 효율적이며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 센티넬은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을 포함해 각종 드론과 미사일 등 시속 800㎞로 비행하는 공중물체를 격추할 수 있다. 다만 전 과정 자동으로 가능하지만 발사 전에는 여전히 사람의 승인은 필요하다. 우크라이나군이 스카이 센티넬을 공개한 이유는 개발 자금 지원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모금 플랫폼 유나이티드24(United24)가 이 같은 신무기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당 가격이 15만 달러(약 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시스템용 미사일 가격이 400만 달러(약 55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유나이티드24 측은 “스카이 센티넬이 탄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패트리엇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효율적”이라면서 “도시를 방어하는데 10~30개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미국 FBI, ‘독성 곰팡이’ 밀반입한 중국 연구원 적발…“잠재적 테러 무기”

    미국 FBI, ‘독성 곰팡이’ 밀반입한 중국 연구원 적발…“잠재적 테러 무기”

    중국 국적의 과학자가 독성 곰팡이 병원체를 몰래 가방에 숨긴 채 미국에 입국한 혐의로 기소됐다. AP 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배낭에 독성 곰팡이를 숨겨 미국에 입국한 30대 중국 과학자와 미시간대학 연구실에서 일하던 그의 여자친구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FBI가 디트로이트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이들이 미국으로 몰래 가지고 들어온 병원균은 푸자리움 그라미네아룸(Fusarium graminearum)으로 밀과 보리, 벼 등 주요 곡물에 붉은곰팡이 이삭마름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성 곰팡이다. 이 곰팡이는 곡물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데옥시니발레놀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해 식품 및 사료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 기소된 중국인 과학자 A씨는 지난해 7월 디트로이트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가방에서 붉은색의 ‘물질’이 적발했다. 향후 조사에서 그는 문제의 물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으나, 결국 과거 일했던 미시간대학 연구실에 가져가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곰팡이 병원체를 챙겨왔다고 시인했다. 이 남성은 조사가 끝난 뒤 중국으로 추방됐다. FBI는 조사 과정에서 중국 과학자가 스마트폰으로 ‘변화하는 기후 조건에서의 식물 병원균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은 것을 확인했다. 또 추가 조사를 통해 미시간대학 연구실에서 일하는 또 다른 중국인 여성이 이 일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FBI는 “두 사람은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푸자리움 그라미네아룸’ 곰팡이를 밀반입해 연구실로 옮기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면서 “연구실에서 일하는 여성 중국인의 휴대전화에서는 중국 공산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명된 진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FBI는 기소장에서 “전문가들은 이를 ‘잠재적 농업 테러 무기’라고 정의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 검사관 제롬 고르곤 주니어는 “중국 공산당의 충성스러운 구성원인 이들의 행위는 국가 안보에 가장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FBI 디트로이트 현장 사무소 담당 특수요원 체이보리아 깁슨은 성명을 통해 “중국 거주자인 A씨와 미시간대학 연구실 직원에 대한 연방 기소는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국가 안보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지역 대학의 실험실 시설에 대한 접근 권한을 악용해 생물학적 병원균을 밀수했으며 이는 공공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AP 통신은 “현재 미국은 중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방된 중국 과학자 A씨에 대한 체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 [포착] 미국 FBI, 중국 과학자 체포…‘잠재적 테러 무기’ 곰팡이가 뭐길래

    [포착] 미국 FBI, 중국 과학자 체포…‘잠재적 테러 무기’ 곰팡이가 뭐길래

    중국 국적의 과학자가 독성 곰팡이 병원체를 몰래 가방에 숨긴 채 미국에 입국한 혐의로 기소됐다. AP 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배낭에 독성 곰팡이를 숨겨 미국에 입국한 30대 중국 과학자와 미시간대학 연구실에서 일하던 그의 여자친구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FBI가 디트로이트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이들이 미국으로 몰래 가지고 들어온 병원균은 푸자리움 그라미네아룸(Fusarium graminearum)으로 밀과 보리, 벼 등 주요 곡물에 붉은곰팡이 이삭마름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성 곰팡이다. 이 곰팡이는 곡물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데옥시니발레놀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해 식품 및 사료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 기소된 중국인 과학자 A씨는 지난해 7월 디트로이트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가방에서 붉은색의 ‘물질’이 적발했다. 향후 조사에서 그는 문제의 물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으나, 결국 과거 일했던 미시간대학 연구실에 가져가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곰팡이 병원체를 챙겨왔다고 시인했다. 이 남성은 조사가 끝난 뒤 중국으로 추방됐다. FBI는 조사 과정에서 중국 과학자가 스마트폰으로 ‘변화하는 기후 조건에서의 식물 병원균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은 것을 확인했다. 또 추가 조사를 통해 미시간대학 연구실에서 일하는 또 다른 중국인 여성이 이 일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FBI는 “두 사람은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푸자리움 그라미네아룸’ 곰팡이를 밀반입해 연구실로 옮기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면서 “연구실에서 일하는 여성 중국인의 휴대전화에서는 중국 공산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명된 진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FBI는 기소장에서 “전문가들은 이를 ‘잠재적 농업 테러 무기’라고 정의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 검사관 제롬 고르곤 주니어는 “중국 공산당의 충성스러운 구성원인 이들의 행위는 국가 안보에 가장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FBI 디트로이트 현장 사무소 담당 특수요원 체이보리아 깁슨은 성명을 통해 “중국 거주자인 A씨와 미시간대학 연구실 직원에 대한 연방 기소는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국가 안보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지역 대학의 실험실 시설에 대한 접근 권한을 악용해 생물학적 병원균을 밀수했으며 이는 공공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AP 통신은 “현재 미국은 중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방된 중국 과학자 A씨에 대한 체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 200년 된 ‘에로틱 아트’ 콘돔, 네덜란드 미술관 전시… 소재는 ‘양 내장’ [포착]

    200년 된 ‘에로틱 아트’ 콘돔, 네덜란드 미술관 전시… 소재는 ‘양 내장’ [포착]

    양 내장으로 만들어진 200년 된 콘돔이 이번주 네덜란드의 라익스미술관(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전시된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황금기 거장들의 작품으로 유명한 라익스미술관 역사상 처음으로 콘돔이 소장품으로 등장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콘돔은 1830년쯤 프랑스 파리의 고급 사창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양의 맹장(appendix)으로 제작됐다. 약 20㎝ 길이인 이 콘돔엔 에칭 기법으로 그려진 에로틱한 세밀화가 그려져 있다. 그림 속엔 수녀 복장의 여성 1명과 성직자로 보이는 남성 3명이 있는데 모두 흥분한 성기를 노골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체형과 성기 모양이 제각각인 남성들 중 수녀가 손으로 누구를 가리키고 있는지 역시 의도적으로 불분명하게 그려졌다고 라익스미술관 큐레이터인 조이스 젤렌은 설명했다. 젤렌은 그림의 구성이 그리스 신화 속 ‘파리스의 심판’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암시한 것이라고 해설했다. 목동 파리스가가 헤라와 아테나, 아프로디테 등 3명의 여신 중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 겨루는 시합의 심사위원이 된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성별을 반전시켜 그려냈다는 것이다. 그는 “따라서 콘돔을 얻은 사람은 상당히 교양 있고 교육 수준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콘돔은 지난해 11월 하를렘 경매에서 1000유로(약 156만원)에 낙찰됐으며, 이번주 ‘안전한 성관계?’라는 제목의 소규모 기획전에 중심 작품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선 성매매와 성 건강 등을 주제로 한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판화, 드로잉 작품 등도 선보인다. 젤렌은 “자외선으로 분석한 결과, 이 콘돔이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1830년대에 이것이 만들어졌을 당시엔 콘돔 사용은 여전히 금기시됐고 대부분 사창가나 이발소에서 몰래 판매되곤 했다”고 말했다. 한편 1839년 가황고무(고무에 황을 첨가해 탄성을 높인 소재)가 발명된 것을 계기로 콘돔이 널리 보급되기 이전엔 콘돔은 리넨, 동물의 막, 거북 등껍질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매독 등 성병이나 임신을 예방하는 효과는 거의 없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9세 딸 성폭행하려다 들키자 아내 살해… 보석 기각된 인도 남성 이유는

    9세 딸 성폭행하려다 들키자 아내 살해… 보석 기각된 인도 남성 이유는

    미성년자 딸 성폭행 미수와 아내 살해 혐의로 구금된 인도 남성이 보석 신청을 했으나 델리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3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리 법원은 최근 A씨가 낸 보석 신청을 심리한 결과 지난달 31일 “피고인의 딸은 아버지가 자신의 옷을 벗기려고 하고 ‘부당한 행위’를 저지르려 한다고 어머니가 말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진술했다”며 A씨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특히 보석이 허가되면 A씨가 딸에게 해를 끼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석을 허가할 근거가 없다”고 했다. A씨는 2023년 11월 7일 밤과 8일 새벽 사이에 당시 9세에 불과하던 딸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이를 목격한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아내의 격렬한 언쟁은 아침까지 이어졌고, 딸이 울고 있는 남동생을 달래려 방을 나간 사이 A씨는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담당한 검찰은 살해를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더라도 상당한 상황 증거와 독립적인 증인에 의해 혐의가 뒷받침된다며 “이 사건은 성폭행으로부터 딸을 구하려던 어머니가 살해당한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A씨는 법원에 보석 신청을 하면서 딸은 살해 혐의를 목격하지 않았고 자신은 함정에 빠졌다고 항변했으나, 법원은 A씨가 아내 살해 직후 자취를 감췄던 점 등을 포함해 정황상 증거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4일

    쥐 48년생 : 운세가 길하다. 60년생 : 좋은 일 뒤에 궂은일 있다. 72년생 : 새로운 계획은 다음으로 미루어라. 84년생 : 반드시 큰 성과 있다. 96년생 : 들뜨지 말아야 한다. 소 49년생 : 며칠만 참으면 운이 호전. 61년생 : 마음놓고 일을 추진해라. 73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85년생 : 일이 잘 진행된다. 97년생 : 돈거래는 확실히 하라. 호랑이 50년생 : 경사가 생겨 집안이 즐겁다. 62년생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74년생 : 기쁜 일이 기다린다. 86년생 : 인내가 필요하다. 98년생 : 친한 사람일수록 예의를 지켜라. 토끼 51년생 : 주변 사람과 관계를 잘하라. 63년생 : 이동운이 좋지 않다. 75년생 : 마음 굳게 먹고 일을 꾀하라. 87년생 : 진취적으로 행동해라 99년생 : 큰 것 주고 작은 것을 얻겠다. 용 52년생 : 집에서 안정을 취함이 길이다. 64년생 : 술자리 시비 조심하라. 76년생 : 인정도 받고 수입도 따른다. 88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다. 00년생 : 재운이 들어오니 잘 활용하라. 뱀 53년생 : 사람과의 관계는 대화로 풀어라. 65년생 : 가정의 화목에 치중하라. 77년생 : 바쁜 만큼 실속도 있구나. 89년생 : 때를 기다려라. 01년생 : 일복이 터지니 바쁘다. 말 54년생 : 일이 위축되기 쉬우니 조심. 66년생 : 변화를 가져보아라. 78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90년생 : 수입이 많은 날. 02년생 : 일마다 막힘이 많다. 양 43년생 : 움직이면 얻는 것이 있다. 55년생 : 가정에 좋은 일 있을 징조다. 67년생 : 새로움을 꿈꾸어야 길하다. 79년생 : 전화위복의 멋진 날이다. 91년생 : 과욕을 부리면 곤경에 처한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의 병을 잘 다스려라. 56년생 : 수고에 비해 대가가 적다. 68년생 : 타인과의 시비에 조심. 80년생 : 작은 것부터 경험을 쌓아라. 92년생 : 동업하면 길하다. 닭 45년생 : 힘들수록 용기 잃지 마라. 57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여라. 69년생 : 고집 내세우지 마라. 81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면 운수 대통. 93년생 : 불필요한 일에 간섭하지 말라. 개 46년생 : 마음의 여유를 찾아라. 58년생 : 언행의 실수로 불행 초래. 70년생 : 힘들어도 뜻을 굽히지 마라. 82년생 : 심기일전 힘내라. 94년생 : 금전 관계로 신경이 예민하다. 돼지 47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59년생 : 방심하면 뜻밖의 손실이 있다. 71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83년생 : 속마음을 들키지 마라. 95년생 : 오해 살 일을 하지 말라.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 스푼의 풍미… 한중일 간장 삼국지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 스푼의 풍미… 한중일 간장 삼국지

    그럴 일은 아마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만약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요리를 포함하는 것이다. 마흔을 넘겨 살아 보니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을 대략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게 됐는데, 그중 음식을 잘 만들어 먹는 일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중요한 기술이다. 공부도 결국 잘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정작 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적어도 주방에서 국간장과 진간장을 놓고 어떤 것을 써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매일 접하지만 의외로 잘 모르는 영역 중 하나가 바로 간장의 세계다. 콩을 발효시켜 간장을 만드는 식문화는 한중일 동아시아 3국에만 있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럴 때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 있는 쪽이 유리하다. 기원전 4세기경 주나라 ‘주례’의 기록에 근거해 장 문화는 중국에서 발현돼 자연스럽게 한반도와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측된다. 한번 상상해 보자. 오래전 누군가 콩을 삶아 놓았는데 잊어버린 채 며칠이 흘렀다. 그사이 콩 위에 하얀 곰팡이가 피었는데 먹고살기 어려운 시절이라 버리기 아까워 소금에 절여 일단 항아리에 보관해 놓았다. 그리고 또 며칠이 지나 확인해 보니 항아리에는 검은 액체가 가득했다. 아까운 마음이 들어 액체에 손가락을 담가 혀로 맛보았다가 눈이 휘둥그래졌다. 이토록 깊은 맛이라니. 놀라운 발견을 한 사람 덕분에 우리는 감칠맛의 천국 속에 살 수 있게 됐다. 흥미로운 것은 간장은 한중일의 공통된 식문화이지만 만드는 방식과 결과물에서 세 나라 모두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한국의 간장은 메주에서 시작된다. 콩(대두)을 삶아 으깨고 덩어리로 빚은 뒤 한겨울의 바람과 햇살 아래 며칠간 말리고, 초봄까지 장독대나 다락에 걸어 띄운다. 이 메주에는 곰팡이, 효모, 박테리아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아 자연 발효가 진행된다. 이후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장독대에 넣고 해가 잘 드는 곳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킨다. 윗물은 간장이 되고 침전된 고형물은 된장이 된다. 이처럼 간장과 된장이 동시에 만들어지는 방식은 한국 장만의 특징이다. 보통 1년 숙성시킨 간장은 색이 진하지 않아 국물에 넣어도 탁해지지 않아서 국간장으로 불린다. 일본식 양조간장과 구분하기 위해 조선간장이라고도 부른다. 3년 이상 숙성시킨 간장은 색과 맛이 강해 진간장이라고 하는데, 오늘날에는 합성간장과 양조간장을 섞어 만든 혼합간장을 부르는 말로 의미가 달라졌다. 중국 간장은 콩만 사용하는 한국 간장과 달리 밀을 함께 사용한다. 메주 대신 누룩의 일종인 곡자를 이용한다는 것도 차이다. 콩은 찌거나 삶아 으깨고 밀은 볶아서 갈아 섞은 후 2~3일간 발효시켜 곡자를 만든다. 이를 소금물과 함께 큰 항아리에 담는다. 한국에서처럼 햇볕 아래 수개월 내지 1년 이상 숙성시키는데, 낮에는 뚜껑을 열어 햇볕에 노출시키고 밤에는 이슬을 피하기 위해 뚜껑을 덮는 식으로 자연의 온도와 빛을 적극 활용한다. 곰팡이, 효모, 젖산균 등이 순차적으로 작용하면서 콩 속 단백질과 밀 속 전분이 감칠맛과 단맛으로 변한다. 오래 숙성될수록 간장의 색은 짙은 적갈색으로 변하고 향은 복합적이며 풍부해진다. 숙성된 원액을 걸러낸 첫 추출물은 생추, 즉 엷은 간장으로 주로 간 맞추기에 사용한다. 이후 남은 원료를 다시 숙성시키거나 당밀을 첨가해 만든 진한 간장을 노추라고 하며, 주로 음식에 색과 강한 풍미를 더할 때 쓴다. 일본의 간장은 두 나라와 비교했을 때 보다 통제된 과정을 거친다. 중국처럼 삶은 콩과 볶은 밀을 사용하는데 특정한 누룩을 접종해 코지를 만든다. 역시 소금물에 넣고 발효시키는데, 차이가 있다면 밀의 비율이 중국보다 높은 편이고 햇볕과 계절의 흐름을 이용하기보다 발효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일본식 간장을 술을 빚는 양조과정과 동일하다고 해 양조간장이라 부른다. 일본 전통 간장은 종류와 지역에 따라 콩과 밀의 비율, 발효 기간을 달리해 고이쿠치, 우스쿠치, 다마리, 시로, 사이시코미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용도별로 쓰이는 간장이 다르다. 사시미가 흰살 생선인지 붉은살 생선인지에 따라, 그리고 스시 위에 발라 주는 것인지 튀김을 찍어 먹는 것인지에 따라 다양하고 다채롭게 간장을 활용한다. 간장은 이름 그대로 음식에 간을 더하고 맛을 한층 더 돋워 주는 역할로 세 나라 식문화에 깊숙하게 자리잡은 식재료다. 간장 문화권 속에 살고 있는 3국의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간장을 맛보게 해 준다면 어떨까. 누군가는 소믈리에처럼 대번에 맞출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간장은 간장인데 뭔가 맛이 미묘하게 다르네’ 정도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늘 간장에 노출돼 있어 역치가 높을 수 있지만, 되레 익숙한 맛과 풍미에서 벗어나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게 친숙한 음식의 특징이다. 지금이라도 국을 두 그릇 떠서 국간장과 진간장을 한 숟가락씩 풀어 맛을 보자. 경험만큼 확실한 교육이 또 있을까. 아마도 다시는 두 간장을 놓고 헷갈릴 일은 없으리라.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김민정의 일러두기] 말이라 하면 정확하여 아름답기를

    [김민정의 일러두기] 말이라 하면 정확하여 아름답기를

    아빠의 유품을 정리하며 앨범을 보다가 1983년 8월이라 찍혀 있는 사진을 보다가 제주 여행지에서의 새파랗게 젊은 삼십 대의 엄마 아빠를 보다가 번갈아 말 위에 앉거나 말 옆에 서는 일로 말과 함께 제주 바람 맞아 산발한 둘을 보다가 모형 말 말고 말, 그 살아 있는 말을 탔을 때의 느낌이 어땠는지를 사십 년이 훌쩍 지나서야 불쑥 묻는 내게 엄마는 단 일 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답을 했지. “말도 마. 엄청나게 무서웠어. 말은 가만히 있는데 말 위에서 떨어질까 내 불안감이 내 몸을 흔드는 거야. 내 호들갑이 내 중심을 못 잡게 하는 거야. 문제는 말이 아니라 결국 나더라고.” 말과 내가 온전히 한 몸이어야 한다는 것. 생각, 행동, 의지가 완전히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혼연일체라는 말에 어렴풋이나마 호기심을 갖게 된 것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으로 처음 보게 된 마장마술 경기를 통해서였지. (그때 우리나라 서정균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역대 승마 개인전 최고 순위인 10위를 기록한 바 있지. 이후 네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 한국 승마의 전설로 불리던 그는 애석하게도 지난 3월 12일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지. 왜 이렇게 시시콜콜 한 사람을 두고 말을 하냐면 영웅은 이런 사람이 아닐까 해서 말이지. 계엄 이후 대선에 이르기까지 지난 6개월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들어온 이름들이여, 부르다가 저들마저 헷갈려버린 이름들이여, 그의 이름을 불러줌으로 우리에게 와서 꽃이 되어 줄 우리 세상의 숨은 인물을 절대 잊지 마라!) 다시 돌아가 가만, 어떻게 그걸 기억하냐고 묻는다면 그 시절 우리집 식구는 여섯이었고 우리집 텔레비전은 단 한 대뿐이었으며 우리집 텔레비전은 너무 작았기에 우리 모두 직진이었고 우리 모두 정면이었으며 우리 모두 집중이었고 우리 모두 몰아일 수밖에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거지. 마장에서의 마술이라는 얘긴가, 어린 마음에 해석한 건 그러했는데 마장에서의 예술이라는 얘기구나, 훗날 사전을 찾았을 때야 비로소 분명히 알았지. 가로 60m 세로 20m의 마장에서 일정하게 정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하는가를 심판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경기라는 데서 나는 두 단어에 형광펜을 긋고 따로 메모해 두었던 거지. 그러니까 ‘정확함’과 ‘아름다움’. 그전까지 왜 난 두 단어 사이의 거리가 끝없이 멀다고만 느꼈을까. 오늘에야 왜 난 두 단어가 조화를 넘어 초월임을 아는 걸까. 사람과 말 사이로 보건대 서로가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할 때 발휘될 수 있는 총기는 우리를 예술적인 ‘살이’로 이끌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서로가 서로를 무시하려 할 때 뿜어져 나오는 독기는 우리를 참혹한 ‘낙마’로 다치게 하겠지. 어쨌거나 선거는 끝났고 새 시대는 열렸기에 날이 날인 만큼 21대 대통령에게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는데 이 맥락에서라면 뭐 이거지. 혹시 말 타 보신 적 있으실까요?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사설] 이재명 당선인, ‘통합·성장’ 국민 뜻 무겁게 받들길

    [사설] 이재명 당선인, ‘통합·성장’ 국민 뜻 무겁게 받들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은 79.4%로 28년 만에 가장 높았다. 극심한 혼돈과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는 국민의 열망이 투표 열기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 6개월 만에 실시된 21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명령한 국민의 뜻은 분명하다. 국민은 군경을 동원해 민주헌정 질서를 문란시킨 군사독재 시절로의 퇴행에 좌절했고 분노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시대착오적 계엄으로 국가를 비정상의 수렁으로 빠뜨린 윤석열 정권의 낡은 정치에 철퇴를 내린 준엄한 민심이다. 이로써 반년 만에야 국가 정상화의 기틀은 다시 마련됐다. 추락했던 국격과 민주주의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 손으로 반듯하게 복원하는 저력을 확인시켰다. 당선이 확실시된 오늘 새벽 이 당선인은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다짐, 이 약속대로 하루하루 국정을 채워 나가길 국민은 기대한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당선인 앞에는 우리가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크고도 복잡한 난제들이 가로놓여 있다. 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빨강·파랑이 섞인 넥타이와 신발을 착용하고 “대통령이 된다면 저를 지지한 사람이든 아니든 똑같이 존중하고 동일한 기회를 부여하겠다. 반(半)통령이 아니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이 내놓은 숱한 공약 중에서도 많은 국민은 그 약속을 기억에 깊이 새기고 있다.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대표가 아니다. 국민 모두의 대표자다. 깊어질 대로 깊어진 사회 갈등을 풀어 나가려면 통합의 대통령이 될 각오를 날마다 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소통·협치를 거부하고 배우자의 비리 의혹을 감싸며 독선·불통으로 고립을 자초하다 자멸의 길을 걸었다. 새 정부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대화·소통의 협치를 복원하는 ‘진짜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 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다수 국민의 걱정 또한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입법부에 이어 행정부를 장악한 이 당선인이 사법권까지 손에 넣고 독주할지도 모른다는 시중의 우려가 매우 크다. 기우에 그쳐야 할 일이다. 이런 우려까지 말끔히 털어낼 수 있어야 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까지 모두 진정으로 끌어안을 수 있다. 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내란동조 세력 심판’을 호소했다. 민주헌정을 유린한 범법행위에는 법치주의에 입각한 엄정 수사와 응분의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그것이 자칫 비판세력에 대한 제압이나 정치보복 논란으로 이어진다면 국론은 분열되고 말 것이다. 산적한 국정과제 수행에 되레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시 당부하지만 지금처럼 분열된 사회로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국민을 가르지 말고 통합하는 통큰 정치를 펼쳐야 한다. 그 시작은 오늘부터 시작될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의 인선에서부터 가시화돼야 할 것이다. 이번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한다. 검증되지 않은 설익은 정책이나 의욕과잉으로 국정을 운영하려다가는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탕평 인사로 국민을 안심시켰으면 한다. 출신과 대선 기여도가 아니라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통해 경제·안보의 복합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상황도 이념·정권을 떠나 초정파적 지혜와 국론을 모아 대응하지 않으면 헤쳐나가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단순히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그치지 않고 주한미군의 감축·재조정 등 한미동맹의 성격까지 바꾸려 하고 있다. 막연한 실용주의나 균형외교가 아니라 국론 결집을 통해 동맹을 강화하고 국익을 관철할 수 있도록 좌표설정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승자·패자의 구별이 아니라 통합과 승복을 통한 재건과 도약에 함께 나서야 할 시간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지지자들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도 절실한 일이다. 20여년의 정치 인생 곳곳에 가로놓였던 고비를 숱하게 넘기며 이 당선인은 ‘삼수’ 끝에 대권을 잡았다. 대한민국을 어떤 모습으로 다듬을 것인지 오래 고민한 만큼 큰 그림을 국민 앞에 펼치기를 바란다.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통합·성장의 대한민국‘ 설계도를 내놓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문소영 칼럼] 한국의 미래 결정할 100일

    [문소영 칼럼] 한국의 미래 결정할 100일

    마침내 일상으로 복귀할 시간이 도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1대 대통령으로 선출한 대선은 12·3 비상계엄 이후 6개월 만이다. 검찰, 대법원, 헌법재판소를 둘러싸고 쏟아지던 온갖 ‘소음’ 속에서 끊어질 듯 이어지던 ‘신호’를 붙잡으며 불안을 달랬던 시민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점차 회복되는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갈 것이다. 1987년 시민의 힘으로 민주화가 성공한 이래 한국의 민주주의는 불가역적이고 공고하다고 믿어 왔다. 쿠데타는 더는 한국과는 관련 없는 남의 나라 일이라고 치부했다. 하지만 한밤에 느닷없이 벌어진 45년 만의 계엄 선포는 이런 믿음이 착각이라고 알려 주었다. 한국의 민주주의 체제는 하루하루 정성 들여 관리하지 않으면, 공든 탑이 무너지듯이 하루아침에도 무너질 수 있는 허약한 시스템이었다. 무엇보다 그 시스템을 받치는 한국의 경제·법조 엘리트라는 최고위 관료들이 헌법적 가치에 복무하기보다 권력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사실도 놀라운 지점이었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에서 특정 대선 후보에게 유리하게 하려고 섣불리 협상에 나선 것은 국익보다는 ‘잿밥’에 관심을 보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개월간 ‘계엄 청구서’는 쌓여 왔고 새 정부에도 상당 기간 계엄 청구서는 날아올 것이다. 이런 와중에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최우선 순위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민생경제 회복에 힘써야 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2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을 예상치 못했던 바는 아니다. 비상계엄에도 천만다행으로 피를 흘리지 않고 민주주의 복원에 성공했지만, 이미 경제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올해 1분기 한국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탄핵 정국이 진행되는 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환율이 치솟았으며 미국 관세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 등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된 탓이다. 이재명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빠르게 집행하길 기대한다. 대내외 변수로 투자를 꺼려 온 대기업들이 국내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청년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 마련에도 힘쓰길 바란다. 최첨단 산업투자 100조원 펀드 조성과 같은 정책은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경기가 회복돼 시민들이 새 정부가 들어섰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의사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갈등 문제도 민생 차원에서 빠르게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의료 현장은 전공의가 부족한 탓에 중증 환자 치료 지연 등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의료정책이 성공하려면 이해당사자인 의료계와의 원만한 합의가 필수적이다. 갈등과 분열을 치유해 국민통합을 이뤄 내는 일도 중요하다. 일부는 ‘계엄 세력과도 통합하라는 말이냐’고 반발할 수 있다. 그렇다. 인적 통합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정치, 경제, 사회 영역에서의 정책을 중심으로 통합 논의를 전개한다면 가능하다. 계엄 과정에서 범죄에 직접적으로 가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누구라도 정책적 협의와 논의의 장에 들어와 민주주의가 복원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야 한다. 일부 청년의 극우적 활동의 배경에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도사리고 있다면, 이 문제를 정책적으로 풀어 주는 것은 정치권의 몫이다. 검찰개혁이나 감사원 중립화, 개헌,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과 같은 시스템 개혁은 한국사회에서 정말 중요한 개혁이다. 하지만 새 정부에서 ‘민생’보다 시스템 개혁을 먼저 챙기면, 전선이 불필요하게 넓어질 뿐만 아니라 시급한 민생회복에 올인하기가 쉽지 않다. 정부 출범 후 최대 2년 안에 해결할 중장기적 과제로 설정해 추진하기를 권한다. 국가의 능력도 사람과 같아서 한쪽에 역량을 쏟으면 다른 한쪽은 소홀해진다는 것을 이미 앞선 정부들을 통해 배우지 않았나. 이재명 정부 5년의 성패는 출범 100일 안에 시민들이 수긍할 만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 화합과 대타협의 비전을 얼마나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 그 기회의 시간을 낭비 없이 신속하고 화끈하게 활용해야 한다. 문소영 대기자
  • “눈 대신 손끝 감각으로 업어친다… 두 번 진 라이벌 반드시 설욕” [스포츠 라운지]

    “눈 대신 손끝 감각으로 업어친다… 두 번 진 라이벌 반드시 설욕” [스포츠 라운지]

    다섯 살 때 ‘열병’으로 시력 잃어고교 시절 시각장애인 유도 입문지난달 세계선수권 ‘극적 동메달’“무너지지 않으려 저밖에 안 믿어장애인 유도에 관심 가져주세요” “현빈아, 감아치기! 감아치기! 와아~” 지난달 13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작실리크 우시켐피로프 체육관은 현지 출신 유도 선수 누르다울레토프 아실란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들의 소리로 가득 찼다. 이곳에서 ‘김현빈’이라는 이름을 외치는 사람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에 선 원유신(54) 감독뿐이었다. 파란색 도복을 입고 매트에 오른 김현빈(24)은 상대 아실란의 상체를 흔들며 과감하게 안뒤축 감아치기를 시도, 경기 종료와 동시에 천금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동메달, 김현빈이 한국 남자 대표팀에 8년 만에 안긴 국제대회 메달이다. 유도 국가대표 김현빈을 소개할 때는 특별한 수식어가 하나 붙는다. 그는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다. 카자흐스탄에서 열렸던 ‘세계 시각장애인 유도 선수권 대회’는 직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다. 최근 소속팀이 있는 경기도 평택에서 만난 김현빈은 “언론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수줍게 말문을 열었다. 카자흐스탄에서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쏟아낸 김현빈은 평택의 한 사설 체육관에서 근육 피로 회복을 돕는 가벼운 훈련을 하고 있었다. 손목에 탈의실 열쇠를 찬 그의 팔을 원 감독이 붙잡고 조심스레 인터뷰 장소에 마련된 의자로 안내했다. 그는 전맹(J1)과 저시력(J2) 두 개 등급으로 나뉘는 시각장애인 유도 대회에서 전맹급에 속한 선수다. 사물을 인지할 수 없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장 높은 중증 시각장애 등급이다. 경기 방식은 비장애인 유도와 같지만, 샅바를 맞잡는 씨름처럼 서로의 도복을 붙잡고 경기를 시작하는 게 유일한 차이점이다.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소속팀 평택시청에서 시각장애 선수는 물론 비장애 선수들과도 셀 수 없이 많은 훈련을 했다는 김현빈은 “눈으로 보지 못해도 손끝으로 전해오는 감각을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면서 “상대 도복의 깃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내 몸이 자동으로 반응한다. 그만큼 매일 치열하게 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김현빈은 5살 되던 해 시력을 잃었다. “어린 아기들 흔히 열병이라고 하죠. 저도 그랬어요. 열이 엄청 오르고 아팠는데 그 뒤로 시력을 잃었죠. 그래도 잔존 시력이 남아서 훈련이 없는 날엔 넷플릭스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합니다. 거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드가 따로 있거든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질문에 김현빈은 웃음으로 대답을 끝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폭싹 빠져 보면서 눈물이 차올랐지만 ‘유도 선수가 눈물을 흘릴 순 없어’ 꾹 눌렀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김현빈은 빛의 유무를 구분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키워 눈앞에 바짝 붙여서 보면 한 글자씩 희미하게 형태는 구분할 수 있다고 했다. 그에게 ‘평소 가장 의지 되고 힘이 되는 사람’을 묻자 의외의 답이 돌았다. 바로 옆에 동고동락하는 지도자 원 감독이 앉아있음에도 그는 “이기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저는 일부러 그런 사람을 곁에 두지 않으려 한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제가 장애가 있다고 그런 분을 뒀는데, 만약 그분이 제 주변에서 없어지면 제 인생의 한 축이 무너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저밖에 안 믿습니다.” 제자의 솔직한 대답에 원 감독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분위기를 바꿔 다시 운동 이야기로 돌아갔다. 도복은 ‘먹고 살길’을 찾기 위해 선택한 특성화고교 2학년 때 처음 입었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 배울 수 있는 기술엔 한계가 있었고, 평소 자신 있고 좋아하는 운동 방면으로 알아보다 시각장애인 유도를 택했다. 성인이 되어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장애인 유도팀과 역도팀을 운영하는 평택시청에 입단했다. 그는 다음 대회 목표로 메달의 색깔이 아닌 라이벌의 이름을 꺼냈다. “인도에 카필 파르마르라고 제 체급(-60㎏급) 최강자가 있어요. 세계 챔피언이랑 올림픽(패럴림픽)에서 3등을 한 친구인데 제가 두 번 붙어서 다 졌지요. 언제가 됐든 그를 한번 꺾어보고 싶어요. 두 번 졌더라도 마지막에 이긴 사람이 더 센 사람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인터뷰 내내 질문을 받기만 했던 그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편하게 하라’고 판을 깔았다. “인터뷰를 앞두고 저에 대한 공부를 하고 오려고 해도 자료가 없었다고 했잖아요. 그게 저희의 현실입니다. 지금 저희 코치님도 장애인 유도판에서 소위 말하는 ‘월드 클래스’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조차도 기사 한 줄 없어요. 장애인 유도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김현빈이 ‘우리 코치님’이라고 그토록 자랑하고팠던 코치이자 팀의 든든한 형님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2023 항저우 대회까지 남자 유도 90㎏ 이하급 2연패를 달성하고 은퇴한 이정민(35)이다.
  • 7일 ‘한반도 대축제’로 물드는 마포 레드로드

    7일 ‘한반도 대축제’로 물드는 마포 레드로드

    서울 마포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포구협의회와 함께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제2회 한반도 대축제’를 7일 레드로드 R5, R6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과 9개 관계기관, 탈북민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만들었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레드로드 R5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사람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한반도를 함께 그리는 ‘공동미술 프로젝트 多(다)르지만 多(다)함께’, ‘평화의 소중함, 전쟁 음식 체험하기’, ‘통일 염원 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대형 태극기에 직접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우리가 만드는 태극기’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일의 주역이 될 미래 세대가 참여한 ‘마포구 평화통일 그림 그리기 공모전’의 작품도 전시한다. 남과 북을 잇는 공존의 문화공연은 개막식과 함께 레드로드 R6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 개막식에서는 국민의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포구협의회 활동 영상 상영, 내빈 소개, 평화통일 그림 그리기 공모전 시상식, 남북 교류 유공자 표창 수여식, 기념사와 인사말, 내빈 축사가 진행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반도 대축제는 남과 북의 화합을 기원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공감대를 넓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로 평화와 통일을 향한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연 도중 관객 머리 위로 조명이 떨어진다면?…실전훈련 성동엔 문제없죠~[현장 행정]

    공연 도중 관객 머리 위로 조명이 떨어진다면?…실전훈련 성동엔 문제없죠~[현장 행정]

    주민 350여명 자발적으로 참여어린이집 영아부터 차례로 대피소방관·군부대도 출동해 긴장감정원오 구청장 “항상 만반 준비” “3층 공연장 천장에서 무대장치가 떨어지면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대가 투입되고, 구조된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도록 군부대가 투입됐습니다.” 지난달 26일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 앞. 현장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다급한 목소리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소월아트홀 1층에서 나온 어린이집 영아들이 먼저 선생님의 인솔하에 질서 있게 대피했고, 뒤이어 주민들이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침착하게 건물을 빠져나왔다. 성동소방서 소방대와 군부대까지 총출동하며 현장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훈련이었다. 자율방재단과 국민체험단 등 35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훈련은 인천 옹진군 백령도 남서쪽 76㎞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2 지진으로 소월아트홀 공연장 무대 천장에서 무대장치가 떨어져 사망자 5명과 부상자 25명 등 총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이뤄졌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도 추가됐다. 소방대가 배터리에 물을 뿌려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도 실전처럼 훈련했다. 주민 대피 훈련을 이끈 성동구 김중 자율방재단장은 “실제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머리 위에 손을 올리면서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행동요령을 다시 한번 숙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진이 발생한 오후 2시 30분 직후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현장에 달려와 관련 부서들과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인명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정 구청장은 “경찰과 소방서, 군부대와 서로 신속히 협조해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부서별로 조치 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싱크홀 사고에 대한 대처, 전기차 화재 사고 진압 등 최근 문제가 된 재난 대처 훈련도 기관들과의 협업하에 매끄럽게 진행됐다.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등을 인정받아 구는 지난해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이론만으로는 실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가 안 되기 때문에 기관들과 주민들 간 신속한 협조를 위해 매년 훈련을 하고 있다”며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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