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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박용진, 삼성전자 노사 저격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박용진, 삼성전자 노사 저격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노사 갈등 중인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 모두를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삼성 저격수’로 통했다. 박 부위원장은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사 협상 과정을 보면서 저는 매우 씁쓸한 느낌이 든다”며 “왜 여러분의 협상 테이블에는 삼성전자가 엄청난 성과를 만드는 과정에 함께 한 협력업체, 하청업체, 사내 비정규직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가”라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어려웠을 때 단가를 낮추거나 물량을 줄여 고통은 함께 나눠 왔을 이들에게 왜 잔칫날 함께 음식을 나눠 먹자는 이야기를 안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저 이 천문학적 이익을 두고 동네 사람들과 함께 불러 음식 나눌 생각은 안 하고 대문 걸어 잠그고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와 집안싸움에 몰두하는 모습 솔직히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실 세제 혜택과 금융정책, 전력과 산업용수, 부지조성까지 삼성전자의 영업을 위해 국민 혈세를 동원해 얼마나 많은 배려와 지원을 하는지 삼성전자가 더 잘 알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삼성전자는 노사와 투자자들만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기업이기도 하다”고 했다. 박 부위원장은 “성과급을 둘러싼 파업 갈등을 보며 불편하고 씁쓸한 느낌을 갖는 국민은 저 하나뿐이 아니다”라며 “삼성전자 노사 모두 그 불편한 시선을 잘 이해하고 헤아리지 않으면 이 불편함이 분노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 한춘옥 전남도의원, 순천 고인돌공원 활성화 이끌어···입장료 폐지

    한춘옥 전남도의원, 순천 고인돌공원 활성화 이끌어···입장료 폐지

    전남도의회 한춘옥(더불어민주당·순천2)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고인돌공원 관람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3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순천시 송광면에 위치한 고인돌공원은 주암댐을 건설하면서 발굴된 고인돌, 선돌, 움집 등을 이전·복원해 선사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장소다. 1만 8000여 평 부지에 고인돌 147기, 모형 고인돌 5기, 움집 6동, 구석기시대 집 1동, 체험학습장, 자연학습장 등이 갖춰진 야외박물관이다. 그동안 조례에 따라 어린이 500원, 성인 1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해 왔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현지 활동으로 고인돌공원을 방문해 공원 운영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관람료 수익률 점검 등을 제안했던 한 의원은 입장료 징수 실효성이 미미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최근 관람객 부담을 줄이고 방문을 촉진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광지 입장료를 폐지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관람료 폐지가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 확대로 이어져 고인돌공원이 순천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돌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 결집 나선 대구 민주당…김부겸 “경쟁 없는 대구 정치, 이제는 바꿔야”

    세 결집 나선 대구 민주당…김부겸 “경쟁 없는 대구 정치, 이제는 바꿔야”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필두로 세 결집에 나섰다. 그간 험지로 꼽히던 대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전 총리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당원,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구 정치 환경을 언급하며 경쟁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는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목숨 걸고 쟁취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도적으로 다듬은 이 제도가 대구에서는 경쟁이 없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의 민주당 당원들에게 대구 시민에 대한 원색적인 비판을 자제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총리는 “댓글에 상대를 향해 ‘너희 2찍(국민의힘 지지자에 대한 비하 표현)들 고생해봐라’는 식으로 막 다는데 이 동네에서 사람을 설득하는 데 큰 상처가 된다”며 “동네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바꾸고자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건드리는 그런 일들을 그만해 달라. 쉽게 다는 댓글 하나가 오히려 상대방을 돕는 행위라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여러분들이 전국 정세를 보기 때문에 쉽게 던지는 말 한마디, 여러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안 하나까지도 여기서 고생하면서 뛰고 있는 동지들을 버릴 셈이 아니라면 신중해 달라고 요청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나설 후보도 발표했다. 9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 중 8명을 결정했고, 군위군수 후보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광역의원 후보는 현재 31곳의 선거구 중 26곳에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기초의원의 경우 43곳의 후보를 공천했다. 대구시당은 남아있는 선거구 또한 심사를 거쳐 대구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계획이다.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금 대구의 민심은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변화 요구에 응답하고 지방소멸 극복과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런 몸짓’ 보이면 사이코패스 가능성”…정상인과 구별되는 ‘결정적 신호’

    “‘이런 몸짓’ 보이면 사이코패스 가능성”…정상인과 구별되는 ‘결정적 신호’

    자신의 매력과 타인에 대한 심리 조작 능력으로 정체를 숨기는 ‘사이코패스’를 특정한 몸짓으로 알아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크고 당당한 자세를 유독 자주 취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을 이용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대 수잔 크라우스 휘트본 심리학 및 뇌과학 명예교수는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특정 자세와 사이코패스 성향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를 소개했다. 사이코패스 성향과 연관된 자세는 다음과 같다. 주먹을 쥐고, 상체를 뒤로 젖히며, 허리를 구부리고, 등을 아치형으로 휘는 동작 등이다. 휘트본 교수는 “누군가를 지배하려는 의도는 개방적이고 곧게 서며 확장된 자세로 드러난다”며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굴복할 준비가 된 사람은 구부정하게 서고 몸을 움츠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휘트본 교수가 소개한 연구에서 곧게 선 자세를 취한 사람들은 사이코패스 성향 점수가 높았다. 이런 자세는 시간이 지나도 일관되게 유지됐다. 이는 일시적 행동이 아니라 성격적 특성이라는 의미다. 연구진은 지배적인 자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약하게 보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고 분석했다. 당당하게 서면 주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지배적 행동이 더욱 굳어진다는 설명이다. 다만 휘트본 교수는 곧게 서는 사람이라고 모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어릴 때 춤이나 운동을 배웠다면 척추를 세우는 바른 자세가 그 훈련의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중요한 건 정상적인 사람들은 자세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이라며 “사이코패스 성향이 낮은 참가자들은 항상 강하고 당당한 모습만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여러 자세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 폐업하며 12살 반려견 버리고 갔다?…의혹 커진 ‘맛집’ 해명

    폐업하며 12살 반려견 버리고 갔다?…의혹 커진 ‘맛집’ 해명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맛집으로 소개됐던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키우던 개를 버리고 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주는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지난 2일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가게 문 닫으면서 14살 강아지를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용산 횟집’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확산했다. 해당 글은 여러 SNS에 올라온 목격담과 사진을 모아 놓았다.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 가게 유리 벽에 붙은 종이에는 “강아지가 갇혀 있어요”라며 “영업 중단된 빈 가게에 방치 중인 강아지. 구청, (동물보호) 센터 등에 신고했으니 생명 똑바로 챙기세요. 낮에 실내는 찜통입니다. 용산구청 5월 4일 방문 예정. 강아지 데리고 가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그 아래 또 다른 종이에는 “동네 주민분들이 물 주고 밥 챙기고 있어요. 가게 문 닫으면서 버리고 감. 14살 강아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카카오맵의 해당 식당 후기를 캡처한 이미지에는 초췌해 보이는 개의 사진과 함께 “장사를 안 하시는 것 같은데 왜 강아지를 이렇게 두시나요. 세상에…”라는 목격담이 담겼다. 또 다른 후기는 “개를 왜 매장에 두고 키우는 건가요? 퇴근하고 내버려두고 갈 거면 키우지를 말았어야지. 제정신 있는 사람이면 여기 가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후기 2개 모두 지난달 30일 작성됐다. 이후 해당 식당의 후기는 카카오맵에서 닫혀 보이지 않고 있다. 해당 식당은 2024년 4월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맛집으로도 소개된 곳이다. 논란이 커지자 업주는 매장 유리 벽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해명했다. 업주는 “가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에서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을 인지했다”면서 “다만 강아지를 버렸거나 유기하겠다는 일은 결단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황적으로 강아지를 둘 곳이 없어 저희에게는 제일 안전한 장소에 두고 남편이 상주하며 강아지와 함께 지냈으나 며칠간은 가게 영업과 관련해 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어 강아지와 같이 지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속사정은 알리지 않은 채 오해를 유발한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새끼 때부터 애지중지 키워 온 강아지이고, 저희와 평생 함께할 강아지다. 아직 저희 거처 또한 해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아지를 고생시키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었다”면서 “그동안 수시로 드나들며 강아지를 보살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고자 한다.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아지 나이 12살이고, 목욕과 미용을 최근에 했음에도 강아지가 스스로 가게 내부에 있는 식물에 올라가서 흙을 뒤집어 놓으니 강아지 상태가 그런 것이다. 위생과 관련해서는 주기적으로 치우고 있는데, 보셨을 당시 치우지 못했을 상태를 보신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업주는 매장 유리 벽에 붙인 안내문에서도 “어떤 분께서 오해하시고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는 둥 말도 안 되는 글을 허락 없이 가게에 붙여서 가게 이미지가 현저히 훼손되고 있다”면서 “강아지는 잘 돌보고 있고 수시로 확인하니 이와 관련하여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게에 주인이 없는데 무단으로 침입하지 마시길 바란다. (CCTV 작동 중)”이라면서 “영업은 다음 주(월) 또는 그 주에 정상 재개하오니 이용에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카오맵 등에는 월요일 오전 11시 30분에 가게 문을 연다고 나와 있다. 개가 갇혀 있다는 종이를 써 붙인 것으로 보이는 누리꾼은 업주의 안내문을 전하면서 “말도 안 되는 글을 허락 없이 붙여서 가게 이미지가 훼손됐다니? 동네에 이미 소문이 다 나서 (종이를) 붙이러 갔고, 내가 처음 갔을 때도 이웃이 청소해주시고 챙겨주고 갔다”면서 “강아지가 온갖 벌레 다 꼬여서 말라 비틀어진 똥밭에 혼자 있는 거 동네 사람들이 다 보고 아는데 내 글이 무슨 이미지를 훼손했는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업주가 지난 2일 가게에 방치돼 있던 개를 데려갔다. 이 일이 안 커졌으면 얼마나 오래 방치하려고 했을지”라고 지적했다.
  • 경력 단절 때문에…국민연금 200만원 이상 수급자 남성이 98%

    경력 단절 때문에…국민연금 200만원 이상 수급자 남성이 98%

    월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으며 비교적 넉넉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 중 98%는 남성으로 조사됐다. 고령화 추세 속 장기가입자 증가로 고액 수급자가 많아졌지만, ‘경력 단절’로 장기가입이 쉽지 않은 여성은 국민연금 혜택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는 의미다. 국민연금공단이 3일 공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2026년 1월 기준)에 따르면 월 2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11만 6166명으로 집계됐다.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 처음 나온 이후 매년 급증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한 달 새 2만 2816명이 늘었다. 지난해부터 1차 베이비부머 핵심인 1962년생이 63세가 되며 수급이 시작된 영향이다. 이 중 남성이 11만 3589명(97.8%)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여성은 2577명으로 2.2%에 불과했다. 국민연금을 월 200만원 이상 받으려면 최소 20년 이상 장기가입이 필수다. 장기간 직장 생활을 하며 꾸준히 연금을 낸 사람 100명 중 98명은 남성이란 의미다. 여성은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되고, 임금 수준이 낮은 일자리에 근무하다 보니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지 않아 이런 극명한 격차가 벌어졌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노령연금(나이가 들어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 기준 136만 8813명으로, 이들의 평균 수급액은 월 116만 6697원, 최고 수급액은 월 317만 5300원으로 집계됐다. 고액 수급자 증가에도 수급자 대다수는 노후 빈곤에 노출돼 있다. 전체 노령연금 평균 수급액은 월 70만 427원에 불과하다. 수급자 절반 이상이 월 100만원도 채 안 되는 연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이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는 월 197만 6000원이다.
  • ‘경도인지장애’ 원로배우 전원주, 가족들에 유언 남겼다

    ‘경도인지장애’ 원로배우 전원주, 가족들에 유언 남겼다

    배우 전원주가 방송을 통해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전원주는 50년 지기 동료 배우 서우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전원주는 대화 도중 “나도 이제 자꾸 깜빡깜빡한다”고 밝혔다. 열쇠를 둔 곳을 잊어버리거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건망증 증상을 일상에서 겪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1년 전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며 “나도 걱정이지만 자녀들, 아는 사람들에게 큰 짐이 될까 봐 (걱정이다)”라고 했다. 그는 “최근 동창 모임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치매에 걸려 나를 보고 ‘댁은 누구세요?’라고 묻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자리에 주저앉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치매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이자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처참한 일”이라며 “주변에 귀찮은 존재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전원주는 서우림에게 “우리가 이렇게 재밌게 떠들고는 있지만 언제 떠날지 모르지 않나. 후세대에 좋은 유언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종이에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우리는 누구나 한번 왔다 가는 인생이다. 후회 없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떠나련다”라고 적었다. 전원주는 “자식들이 부모가 저세상으로 갈 때 ‘우리 부모님이 인생을 잘 살았다’ ‘자식들에게 잘해줬다’ ‘돌아가셔도 엄마의 훌륭한 삶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문의는 현재 전원주의 상태에 대해 “검사 결과와 일상생활을 종합해 보면 전원주씨의 현재 상태는 경도인지장애에 해당한다. 치매 전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상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쥐약 넣은 이유식 병 진열대에 섞어놨다” 유럽 공포에 떨게 한 협박범 검거

    “쥐약 넣은 이유식 병 진열대에 섞어놨다” 유럽 공포에 떨게 한 협박범 검거

    “6일 이내에 암호화폐를 보내지 않으면 귀사의 이유식 병에 독극물을 넣어 마트에 갖다 놓겠다.” 유럽 유기농 이유식 제조업체 히프(HiPP)에 협박 메일이 수신된 것은 지난 3월 27일이었다. 협박범은 200만 유로(약 34억 6238만원)어치 암호화폐를 4월 2일까지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이메일 계정은 2~3주에 한 번씩 확인하는 이메일 주소였다. 회사 측은 몸값 지불 기한이 한참 지난 4월 16일에서야 협박 메일을 확인했다. 영국 BBC, 오스트리아 일간 크로넨차이퉁 등에 따르면 협박 메일을 뒤늦게 확인한 히프 측은 지난달 18일 오스트리아 슈퍼마켓 체인 스파(Spar)에서 판매되는 자사 이유식 제품을 전량 회수(리콜)했다. 당시 히프는 “해당 제품을 섭취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품질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 아니다. 이유식 병은 완벽한 상태로 출고됐으나 당국이 수사 중인 범죄와 관련 있다”고 전했다. 협박범은 몸값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주 아이젠슈타트의 인터스파 매장, 체코 브르노와 슬로바키아 두나이스카스트레다의 테스코 매장에 독극물을 넣은 이유식 병을 2개씩 갖다 놓겠다고 구체적으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경찰은 지난달 18일 히프의 ‘당근과 감자’ 190g 퓨레 제품 유리병 안에서 15마이크로그램(㎍) 수준의 쥐약 성분을 확인했다. ‘당근과 감자’는 6개월 이상 영아가 먹기 좋다는 제품이다. 협박범의 예고대로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도 쥐약 성분이 든 이유식 병이 잇따라 발견됐다. 협박범이 밝힌 6병 중 5병이 발견됐는데, 아이젠슈타트에서 나머지 1병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 당국이 추적 중이다. 부르겐란트 동부 지역 경찰은 아이젠슈타트에서 확인된 쥐약 이유식 1병은 고객의 신고로 회수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아기가 해당 이유식을 섭취하진 않았다. 용의자는 협박 메일을 확인한 지 약 보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협박 이메일과 마트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등을 추적해 39세의 오스트리아인을 용의자로 특정했고 2일(현지시간) 그의 주거지를 급습해 중상해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체포 이후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이유식 뚜껑이 손상됐거나 열려 있는지, 밀봉이 잘 돼 있는지, 이상하거나 변질된 냄새가 나는지, 또 유리병 바닥에 붉은색 원이 그려진 흰색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히프는 네슬레·다농과 함께 유럽 유기농 이유식 시장 선두권을 달리는 업체다. 오스트리아 시장 점유율은 37%에 달한다.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에 따르면 쥐약 주성분 브로마디올론은 비타민 K 작용을 막아 혈액 응고를 방해하고 사람이 섭취할 경우 2∼5일 지나 잇몸 출혈, 코피, 혈변, 멍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크로넨차이퉁은 당국이 추가로 의뢰한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독극물 성분이 생명을 위협할 만큼 강한 것으로 나오면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中 은행 직원이 고객 예금 40억 ‘꿀꺽’…배상은 수개월째 ‘깜깜’ [여기는 중국]

    中 은행 직원이 고객 예금 40억 ‘꿀꺽’…배상은 수개월째 ‘깜깜’ [여기는 중국]

    중국 지린성의 한 은행 직원이 18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39억 원이 넘는 고객 돈을 가로챘는데, 은행은 “법원 판결 기다려라”라며 느긋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지닝신문에 따르면 천빙(가명)은 지난해 10월 28일 푸위후이민촌진은행에 1000만 위안(약 약 21억 6860만 원)을 예금했다. 그런데 한 달 뒤 돈을 출금하려 했지만 모바일 뱅킹이 접속되지 않았고, 영업점에 가보니 이미 카드가 분실 처리된 상태였다. 계좌 잔액은 고작 1만 위안 남짓이었다. 기록을 확인하자 12월 13일 누군가 본인 카드를 분실 신고하고 새 카드를 발급받았다. 같은 날 예치돼 있던 1000만 위안이 전액 자오씨라는 이름의 계좌로 넘어갔다. 놀랍게도 이 사람은 해당 은행의 직원이자 처음 계좌 개설할 당시 담당자였다. 카드 발급부터 분실 신고, 재발급, 출금까지 필요한 모든 서명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빙이 연락하자 그녀는 동료 도움을 받아 카드를 재발급했고, 돈은 주식 투자에 썼다고 인정했다. 비슷한 피해는 천빙 만이 아니었다. 같은 은행에 800만 위안(17억 3432만 원)을 맡긴 왕펑(가명)도 올해 1월 예금증서가 분실 처리된 뒤 원금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피땀 흘려 모은 돈이 어떻게 사라질 수 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자오라는 직원은 처음부터 두 사람에게 고금리를 제시하며 예금을 유치했고, 계좌에 큰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올해 초 천빙이 본점에 문제를 제기하자 “7일 안에 돌려주겠다”는 답변을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대신 자오 씨가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경찰에 붙잡혀 불법 자금 모집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두 사람은 몇 달째 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해당 은행이 다른 은행과 합병하면서 문제가 더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지점과 본점, 감독기관을 오가며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은행은 “직원 위법 행위는 인정한다”면서도 “사법 판단이 나와야 배상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천빙은 “은행 창구에 맡긴 돈인데 직원이 빼갔다면 은행 책임 아니냐”며 즉각적인 배상을 요구했다. 법조계에서도 “예금 계약에 따라 은행은 반환 의무를 진다”며 “사법 결론을 이유로 지급을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천빙은 수백 명 직원을 둔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이 돈은 기업 운영 자금이었다. “돈을 찾지 못해 직원 월급도 못 주고 있다. 회사가 문을 닫을 위기”라며 절규했다. 현지에선 “은행이 직원 관리 못한 책임을 왜 고객이 지냐”는 비판이 나왔다. 현재까지도 사라진 1800만 위안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한 배서 나온 쌍둥이인데 아빠 달랐다”…英 자매의 충격 DNA [월드피플+]

    “한 배서 나온 쌍둥이인데 아빠 달랐다”…英 자매의 충격 DNA [월드피플+]

    같은 어머니에게서 같은 날 태어난 영국 쌍둥이 자매가 40대 중반에 받은 DNA 검사로 서로 다른 아버지를 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영국에서 처음 문서화된 희귀 사례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사연은 가족의 비밀과 정체성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라비니아 오스본과 미셸 오스본 자매는 1976년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다. 두 사람은 평생 같은 아버지를 둔 자매라고 믿었다. 그러나 2021년과 2022년 각각 가정용 DNA 검사를 받으면서 두 사람의 아버지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사례는 ‘이부성 중복수정’으로 설명된다. 같은 생리 주기에 둘 이상의 난자가 배란되고 이를 서로 다른 남성의 정자가 각각 수정하면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쌍둥이도 서로 다른 아버지를 가질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문서화된 사례는 20건 미만으로 알려졌다. ◆ “아빠가 다르다”…DNA가 뒤집은 45년 믿음 두 자매의 어린 시절은 순탄하지 않았다. 19세였던 어머니는 이들을 낳은 뒤 삶에서 자주 멀어졌다. 자매는 여러 보호자와 친척 집을 옮겨 다녔다. 서로를 거의 유일한 가족처럼 의지했다. 미셸은 가디언 인터뷰에서 “쌍둥이의 마법은 있다”며 “내가 힘들면 라비니아가 느끼고 라비니아가 힘들면 나도 느낀다”고 말했다. 라비니아도 “한 번은 미셸이 뜨거운 물을 다리에 쏟았는데 내가 그 고통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미셸은 오래전부터 의문을 품었다. 어머니가 아버지라고 말한 남성과 자신이 닮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2021년 말 의문을 풀기 위해 DNA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예상을 벗어났다. 자신이 알고 있던 아버지와 유전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다른 남성이 생물학적 아버지일 가능성이 드러났다. 라비니아는 처음엔 어머니 말을 믿고 싶어 했다. 그러나 결국 그도 DNA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이란성 쌍둥이라면 일반 형제자매처럼 보통 약 50%의 DNA를 공유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공유 비율은 약 25%에 그쳤다. 일반적인 친자매보다 낮은 수치였다. 라비니아는 “결과를 본 순간 사실이라는 걸 알았다”며 “충격과 슬픔,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미셸은 내가 확신할 수 있었던 단 하나의 존재였다. 그런데 그마저도 달라진 것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 생부 찾았지만…두 자매 “그래도 우리는 쌍둥이” 미셸은 이후 유전자 검사 결과와 가족 관계 자료를 토대로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친가 쪽으로 보이는 인물들과 연락했고 결국 한 남성을 생부로 특정했다. 라비니아의 생부도 별도로 확인했다. 미셸은 라비니아의 검사 결과를 추적해 친족으로 보이는 인물에게 연락했다. 라비니아는 결국 런던에 사는 생부를 만났다. 추가 DNA 검사가 친자 관계를 확인했다. 두 사람의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정은 확인할 수 없다. 자매는 자신들이 어떤 상황에서 태어났는지 끝내 알 수 없다고 말한다. 다만 이들은 어머니가 젊은 시절 불안정한 환경에 놓였고 여러 상처를 안고 살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단정적 판단은 피했다. 미셸은 “나는 내가 누구인지 100%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라비니아는 “아버지를 찾은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아버지라고 믿었던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미셸과 아버지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너무 컸다”고 했다. 이들의 사례는 가정용 DNA 검사가 흔해지면서 가족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드러나는 시대를 보여준다. 유전자 검사와 온라인 족보 서비스는 과거에는 묻혔을 비밀을 드러낸다. 개인의 정체성까지 흔든다. 그래도 두 사람은 관계가 깨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셸은 “나는 여전히 내 쌍둥이를 사랑한다. 그 사실은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고 했다. 라비니아도 “우리는 기적 같은 존재”라며 “우리가 겪은 일과 쌍둥이라는 사실 때문에 우리의 가까움은 결코 끊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 “18세 신부와 한 달 만에 파경”…새 아내 찾던 50대, 콜롬비아서 피살 [핫이슈]

    “18세 신부와 한 달 만에 파경”…새 아내 찾던 50대, 콜롬비아서 피살 [핫이슈]

    미국 뉴욕의 50대 남성이 콜롬비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혼 뒤 새 배우자를 찾으러 남미를 오갔다. 현지에서 18세 여성과 결혼했지만 한 달 만에 관계가 끝났다. 주변 만류에도 그는 콜롬비아에 남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루클린 보로파크의 벨즈 하시딕 공동체 소속 나훔 이스라엘 에버(51)는 최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욕포스트는 현지 경찰이 보고타 거리 위에 버려진 옷장 안에서 훼손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미국 피플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도 에버가 콜롬비아 체류 중 강도·납치 정황이 얽힌 살해 사건의 피해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시신 유기와 살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에버는 5~6년 전 첫 번째 아내와 이혼했다. 그에게는 네 자녀와 두 손주가 있었다. 주변인들은 그가 이혼 뒤 새 가정을 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과 우크라이나의 중매인을 거쳐 콜롬비아까지 찾았다. ◆ 한 달 만에 끝난 결혼…“돌아가라” 만류에도 남았다 에버의 현지 지인이자 통역을 도운 요세프 마테론은 뉴욕포스트에 에버가 콜롬비아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했지만 올해 1월 관계가 끝났다고 밝혔다. 에버는 처음에 이 여성이 20세라고 알고 있었다. 실제 나이는 18세였다고 한다. 마테론은 두 사람이 콜롬비아 북부 바랑키야에서 만났고 이후 결혼식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보고타에서는 결혼 축하 식사 자리도 마련됐다. 그는 두 사람을 “종교적이고 건전한 커플”이라고 표현했다. 에버가 술이나 마약을 하지 않는 신앙심 깊은 사람이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결혼은 오래가지 않았다. 마테론은 여성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고 너무 어리다고 느꼈다”며 관계를 끝냈다고 밝혔다. 그는 강요된 결혼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에버는 크게 낙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은 그에게 뉴욕으로 돌아가 마음을 추스르라고 권했다. 그러나 그는 새 배우자를 찾을 때까지 콜롬비아에 남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브루클린의 한 친구는 “우리 공동체에서는 혼자 사는 일이 매우 어렵다”며 “대부분 가족과 자녀가 있는 집에서 산다”고 말했다. ◆ “너무 눈에 띄었다”…강도 표적 가능성 수사 마테론은 에버가 현지에서 지나치게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그는 에버와 함께 이동하던 시기 여러 차례 보안상 문제를 겪었다. 머물던 곳에서는 도난 피해도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버가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거리를 걷고 공개 장소에서 이디시어와 히브리어, 영어를 섞어 말했다고 설명했다. 종교적 복장도 그를 더 눈에 띄게 만들었다고 했다. 마테론은 에버가 이른바 ‘파세오 밀로나리오’ 범죄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범죄자들이 외국인이나 돈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며칠 동안 지켜본 뒤 강도 범행을 저지르는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와이넷은 콜롬비아 당국의 초기 보고를 인용해 에버가 강도 시도 과정에서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현지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용의자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에버는 지난달 21일 친구와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친구는 당시 그가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실종됐다. 며칠 뒤 보고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인들은 에버를 가족을 아끼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 기억했다. 한 친구는 뉴욕포스트에 “코로나19 때 아픈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클리블랜드로 가 100일 동안 곁을 지켰다”며 “그런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브루클린 친구는 “그는 아내를 찾으러 콜롬비아에 갔다. 그러나 그의 꿈은 차갑게 끝났다”고 전했다.
  • “검사와 친하다” 마약 사건 청탁 미끼로 돈 뜯어낸 60대 징역형

    “검사와 친하다” 마약 사건 청탁 미끼로 돈 뜯어낸 60대 징역형

    마약 사건을 빌미로 수사 청탁이 가능한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아 챙긴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4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50대 공범 B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각각 약 300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A씨 등은 2019년 1월, 후배 C씨가 마약 사건으로 구속되자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검사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사건 해결을 도와주겠다고 속여 두 차례에 걸쳐 7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과거 사기죄로 수감 생활을 하다 알게 된 사이로, C씨의 구속 사실을 알게 되자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마약 유통 정보 등을 검찰에 제공해 수사에 도움을 주고 있어 검사들과 가까운 관계라고 주장하며 신뢰를 얻으려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검찰에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C씨를 석방시킬 수 있다고 속인 뒤 “아는 여검사에게 줄 명품 가방이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누범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고, 수법 또한 불량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대전 백화점서 여직원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구속’

    대전 백화점서 여직원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구속’

    도심 백화점에서 20대 여성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직원이 구속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 55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한 백화점 지하 2층 식당가에서 인근 입점 업체 여성 직원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해당 백화점 지하 2층 식당가에 입점한 각각 다른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이날 마주치게 되자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근무지로 돌아와 흉기를 들고 여성이 일하는 점포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후 백화점 보안요원에게 제압된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체 곳곳을 찔린 여성 직원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사람의 관계,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감기 바이러스가 암을 막는다고?”…英 연구진 깜짝 연구 결과

    “감기 바이러스가 암을 막는다고?”…英 연구진 깜짝 연구 결과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유방암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 감염 경험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면역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기침과 콧물 등 흔한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새로운 효과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폐는 유방암이 가장 흔히 전이되는 장기다. 4기 유방암 환자의 60%가 폐로 전이되며, 이 경우 5년 생존율은 30%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학술지 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RSV에 감염된 생쥐의 면역 체계, 특히 폐의 면역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프란시스 크릭 연구소의 암생물학자 일라리아 말란치 박사는 “RSV 감염을 경험한 생쥐에게 유방암 세포를 주입했더니 감염 경험이 없는 쥐보다 폐 종양이 훨씬 적게 생겼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암 전이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바이러스 자체를 치료제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국립심장폐연구소의 세실리아 요한슨 교수는 “폐가 전이성 암세포에 더 강하게 저항하도록 만들 수 있다면 고무적”이라며 “관찰된 효과를 모방하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요한슨 교수는 “이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중요하다”며 “실제로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이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축제라더니 여성 사냥이었다”…男 수십명 달려든 영상에 세계 공분 [핫이슈]

    “축제라더니 여성 사냥이었다”…男 수십명 달려든 영상에 세계 공분 [핫이슈]

    나이지리아 남부의 한 전통 축제에서 남성 무리가 여성들을 쫓고 집단 폭력을 가하는 영상이 퍼지며 세계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영상 속 인물들을 추적해 10여명을 체포했다. 지역사회는 “전통 축제가 오해를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일 호주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사건은 나이지리아 델타주 오조로에서 열린 연례 ‘알루에도’(Alue-Do) 다산 축제 도중 벌어졌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남성들이 거리로 나온 여성들을 뒤쫓고 일부 피해자의 옷을 찢거나 신체를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제지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소리를 질렀다. 영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축제를 두고 “성폭력 축제”라는 격한 비판까지 나왔다. 피해자 상당수는 인근 대학 여학생으로 알려졌고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여자다, 잡아라”…도착 직후 표적 된 학생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대학생 에제우고 이제오마 로즈메리는 경찰 조사에서 축제 장소 인근에 도착하자마자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오토바이에서 내리자 주변 남성들이 “잡아라, 여자다”라고 외쳤고, 곧장 여러 명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큰 무리가 옷을 잡아당겼고,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몸 곳곳을 만졌다”고 호소했다. 한 행인이 그를 구조했지만, 그는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사건 뒤에는 통증과 충격으로 학교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축제 기간 일부 시간대에 여성들이 외출을 삼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어긴 여성이 공개 표적이 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우발적 소동이 아니라 여성의 공공장소 출입을 문제 삼은 집단 폭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경찰 “축제 탈선시킨 범죄 행위”…여성 안전 논란 확산 델타주 경찰은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했다. 경찰은 지역 지도자 1명과 남성 여러 명을 체포했고, 이후 체포자는 10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추가 영상을 분석하며 가담자를 더 찾고 있다. 브라이트 에다페 델타주 경찰 대변인은 관련자들을 주 형사수사부로 이송했으며 가담자는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공식적인 강간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영상 속 행위가 성폭력과 공개 모욕에 해당할 수 있다며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신고를 촉구했다. 경찰은 초기 조사에서 이번 사건을 “축제를 탈선시킨 범죄적 요소들의 행위”로 규정했다. 전통 축제와 영상 속 폭력을 분리하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 지도자들도 비슷한 입장을 냈다. 이들은 알루에도 축제가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복을 비는 다산 의식이라고 주장했다. 사람을 끌거나 모래를 뿌리는 행위는 상징적 의식일 뿐, 성폭력이 전통의 일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강간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부 개인이 무책임하게 행동했을 수는 있지만 축제 전체를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사회 해명은 여론을 돌리지 못했다. 영상 속 폭력이 대낮에,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전통을 이유로 집단 폭력을 축소하려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나이지리아 여성권익단체 WRAPA의 리타 아이키는 “영상에 찍힌 행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런 폭력이 가능했던 조건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공개 장소에서 이런 일을 저지르고,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구경거리처럼 대한다면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문제”라고 비판했다.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안팎에서는 가해자 처벌뿐 아니라 문화 행사에서 여성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 신지♥문원, 눈물바다 된 결혼식 현장…백지영 ‘축가 중단’ 사태

    신지♥문원, 눈물바다 된 결혼식 현장…백지영 ‘축가 중단’ 사태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와 가수 문원의 결혼식이 2일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와 눈물 속에 치러졌다. 신지(44)와 문원(37)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방송인 붐과 개그맨 문세윤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고, 가수 백지영과 에일리가 축가 가수로 나섰다. 코요태 멤버인 김종민과 빽가는 축사를 통해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유재석, 채리나, 심진화, 박슬기, 강재준, 자두, 주영훈, 솔비, 양미라 등 연예인 동료들도 대거 참석했다. 백지영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축가곡으로 불렀는데 노래 도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가던 그는 결국 “다시 하겠다”며 반주를 멈췄다. 이를 지켜보던 신지도 눈물을 흘렸다. 붐은 “가장 친한 언니고 인생 동반자다”라며 신지와 백지영의 각별한 관계를 강조했다. 백지영도 “사실 옛날에는 정말 ‘우리는 시집 못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농담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뒤 “누구보다 현명하고 사랑이 많은 아내이자 엄마가 될 거라 믿는다”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결혼식에 참석한 방송인 박슬기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백지영 언니의 눈물 머금은 축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터져 나왔는데, 명 MC 붐 오빠랑 세윤 오빠 덕에 쏙 들어갔다. 그냥 축제 그 자체 결혼식”이라고 후기를 전했다. 신지와 문원은 2024년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에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신혼집에서 함께 생활 중인 예비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결혼 이후에는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에 합류해 결혼 준비 과정과 신혼 생활을 선보일 예정이다.
  • 황정민, 거리에서 유재석 만나 날벼락… “형 어디가?”

    황정민, 거리에서 유재석 만나 날벼락… “형 어디가?”

    배우 황정민이 유재석의 갑작스러운 길거리 캐스팅에 당황한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파민 폭발’ 숏폼 드라마 제작을 위해 발 벗고 캐스팅에 나선 유재석과 하하, 허경환, 주우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는 대어 황정민을 포착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네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서울의 봄’까지 삼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황정민을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이에 네 사람은 “섭외하자!”를 외치며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유재석은 “형 어디 가?”라고 말하며 황정민을 붙잡고, 하하는 “형 작품 들어가는 거 있어요?”라며 기습 질문을 던졌다. 순식간에 캐스팅을 향한 빌드업이 쌓이고, 네 사람은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하며 황정민을 몰아붙였다. 밥 먹으러 나왔다가 별안간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 황정민은 네 사람의 혼을 쏙 빼는 캐스팅 작업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 아들→아버지→아내 폭행…日 막장 가족 행태에 ‘충격’

    아들→아버지→아내 폭행…日 막장 가족 행태에 ‘충격’

    일본에서 막장 가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0대 아들은 40대 아버지를 폭행하고, 아버지는 또 아내를 때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홋카이도 문화방송에 따르면 홋카이도 삿포로시 미나미구에서 “아들에게 20대 정도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10대 남성이 상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붙잡힌 A(18)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40분쯤 자택에서 아버지 B(48)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이 심하게 붓는 등 부상을 입었으나 의식은 잃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비슷한 시간대 B씨가 40대 아내 C씨를 발로 걷어찬 사실도 드러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두 사람은 모두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가족 간의 문제로 경찰에 접수된 신고가 없었다”면서 “가족 간에 어떤 다툼이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의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족·남친 도움 못받아”…화장실서 출산후 방치한 10대

    “가족·남친 도움 못받아”…화장실서 출산후 방치한 10대

    주거지 화장실 변기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방치해 숨지게 한 1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송병훈)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양에게 장기 2년 6개월·단기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양은 17세이던 2024년 경기도에 있는 주거지 안방 화장실 변기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아이가 변기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며, 갓 태어난 아기의 생명도 예외일 수 없다”며 “피고인이 아직 미성년자이지만 어머니로서 양육 및 보호의 의무가 있는데도 피해 아동에게 최소한의 조처를 하지 않고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가족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해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고 남자친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출산했다”며 “그 직후 충격으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김부겸 “한 달간 느낀 대구 민심은 ‘절박함’…이번엔 바뀌어야 한다”

    김부겸 “한 달간 느낀 대구 민심은 ‘절박함’…이번엔 바뀌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일 “출마 선언 이후 한 달이 지나면서 느낀 대구 민심은 절박함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날 대구 지역 대표 휴식처인 수성못을 돌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수성못에서 ‘출마 선언 이후 한 달 동안 느낀 대구 민심이 어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민들이 제가 누군지 모르고도 ‘이번에는 바뀌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건 그만큼 ‘대구가 이래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고 절박함이 나타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보수 정당이 ‘보수가 뭉치자’는 이야기를 해도 (시민들에게) 별로 안 먹히는 이유 중 하나가 대구의 아들, 딸들이 지역을 떠나는 게 냉정한 현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달 정도 남은 지방선거까지 어떤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시민들이 느끼는 답답함과 간절함을 어떻게든 드러내실 수 있게 하는 게 최고의 선거 전략”이라며 “대구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선 집권 여당 후보인 김부겸이 이 시기에는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진영에 몸담고 있던 인사들이 캠프에 잇따라 합류한 데 대해선 “그분들이 정치적 색깔보다는 대구를 바꾸는 데 기여하기 위해 저를 선택하신 것 같다”면서 “정치적 선택이라기보다는 이 시기에 대구를 살리는 데 김부겸이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에너지를 모아야겠다는 결심에 따른 의지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또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자신을 향해 ‘대구를 위해 진심 전력을 다해 달라’고 덕담한 데 대해선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선후배 사이에서 해준 덕담이라고 본다”며 “그것 때문에 오해도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6선에 국회부의장까지 한 분인 만큼 대구 시정을 맡으면 대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달라는 우정 어린 충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질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공천한 것을 두고는 “상대편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 제가 입을 대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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