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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무용천재가 던진 질문… 인간은 왜 함께하는가

    21세기 무용천재가 던진 질문… 인간은 왜 함께하는가

    팬데믹에 무산됐다가 새달 첫 내한평범한 공간 속 갈등과 연대 담아“호흡 주고받는 몸짓들이 창작 원천” 무대 위에 의자들이 전장의 잔해처럼 흩어져 있다. 그사이에 쓰러져 있는 남성에게 한 여성이 다가가 가슴에 손을 얹는다. 남성은 천천히 일어서지만 사지의 움직임은 코믹할 만큼 무기력하다.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오자 무대 위 여덟 명의 무용수는 낡은 마을회관이라는 공간과 중세의 어느 시기, 현실과 환상을 숨 가쁘게 오간다. 캐나다 안무가 크리스탈 파이트의 ‘어셈블리 홀’(2023)은 쇠락해가는 마을회관에 모인 중세 재현 동호회가 갈등하고 와해하면서도 연대하려는 몸짓을 보여주면서 ‘인간은 왜 함께하는가’라는 질문을 건넨다. 오는 6월 5~7일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에 앞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파이트는 “사람들이 하나의 시간과 공간 안에 모여 진지하게 예술 작품을 경험한다는 것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서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6년 전 팬데믹으로 무산됐던 첫 내한이 실현된 자리이기도 하다. ‘21세기 무용 천재’(영국 가디언)로 불리는 파이트는 영국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을 다섯 번 수상했고, ‘어셈블리 홀’은 2025년 최우수 무용작품상을 받은 최신작이다. 파이트는 소박한 지역 공간을 배경으로 한 데 대해 “결혼식과 추모식, 졸업식, 선거 같은 수많은 의식과 통과의례를 치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장소”라면서 “이런 곳에서 이루어지는 회의, 종교 행사, 민주주의 체제가 얼마나 필요하면서도 동시에 연약한가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극작가 조너선 영과 협업한 ‘베트로펜하이트’(2015), ‘검찰관’(2019)에 이어 이번에도 ‘말하는 안무’를 시도한다. 성우 녹음을 무용수들이 립싱크하며 몸짓으로 표현하는, 애니메이션 작업과 같다. 파이트는 이를 두고 “의식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을 부여하는 행위, 서로 협력하고 호흡하는 것은 굉장히 강렬하고 매혹적이며 내게는 새로운 창작의 원천이 된다”고 덧붙였다. 작품 첫 부분에 쓰러진 남성을 일으켜 세우려는 장면은 파이트가 추구하는 창작의 모습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 파리 오페라 발레, 영국 로열 발레 등 세계적 무용단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파이트는 이번 내한에서 자신의 무용단 키드 피봇과 함께한다. 그는 “대형 무용단은 규모와 예산이 크지만 창작에 허락된 시간은 짧다”면서 “키드 피봇과 만드는 작품들은 훨씬 더 복합적인 구조를 지닌다. 여러 해 동안 투어를 이어가면서 표현 방식은 더 깊어지고 진화해간다”며 무용단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공동체의 역할’을 이야기한 파이트는 “예술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작품을 만들고 세계를 이동하며 공연한다는 게 간접적으로라도 지구를 훼손하고 파괴하는 구조에 공모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고 했다. 키드 피봇은 2015년부터 ‘기후를 위한 하루’(1 Day for the Climate)를 운영하며 투어 탄소 발자국을 상쇄하고 환경단체 기부를 실천해왔다. “공연이 남기는 긍정적인 가치와 영향이 그것이 초래하는 손상을 넘어서는 것이기를 희망한다”는 그는 한국 관객들에게 “우리가 전하는 작품 역시 사랑과 희망을 담아 건네는 것이라는 걸 느껴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與 또 철새… 난 하남시민 3000번 만나”[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與 또 철새… 난 하남시민 3000번 만나”[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출퇴근 단축’ 5호선 급행 도입 추진 이광재, 유불리 따라 지역 버릴 수도 6·3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용 국민의힘 후보는 19일 “하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철새가 떠나고 다른 철새가 왔다”며 “하남을 가장 잘 아는 이용이 하남 발전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보수의 수도권 재건을 이루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진 이 후보는 이날 하남시 신장동 ‘책임캠프’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을 때도 하남을 떠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다음에는 ‘내가 이기겠구나’라는 생각에 바닥 민심을 계속 다지고 있었다. 민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1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뒤 2024년 총선 때 하남갑에 출마했다가 추미애 민주당 후보에게 1.17% 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저는 12년 동안 하남에 거주했다. 총선 패배 후에도 매일 오전 6시부터 시민들을 3000번 만났다”며 “주민들도 ‘이번에는 꼭’이라고 격려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2년 동안 간절하게 지역구를 갈고 닦으면 여기서도 된다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경쟁자인 이광재 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강원에 뼈를 묻겠다고 말하고 경기 분당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도 말한 사람”이라며 “정치 유불리에 따라서 하남도 버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광재 후보에 지지율이 뒤지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해 “지난 총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15% 포인트 뒤졌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1% 포인트 차였다”며 “항상 상대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다는 마음가짐으로 간절하게 주민들을 만나기 때문에 격차는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하남은 신도시 4개가 들어설 정도로 발전이 빠른 도시다. 하지만 도서관과 체육관이 거의 없고 감일·위례에는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아 편의성이 ‘빵점’인 기형적 도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도시 건설로 생긴 빚을 갚고 생활편의 시설을 설치하려고 하면 다시 신도시를 만드는 기형적 구조를 수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대표 공약으로 앞세운 건 ‘하남 5호선 급행 도입’이다. 그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20~30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남 시민의 아침 30분은 이용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 “교산 신도시를 인공지능(AI) 경제 특구로 지정하고 기업을 유치해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 “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부산 발전시킬 사람은 나”[6·3선거 후보 인터뷰]

    “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부산 발전시킬 사람은 나”[6·3선거 후보 인터뷰]

    대통령과 소통, 부산 이익 관철할 것해양수도 완성해 청년들에 기회를‘박형준 시장 길 잃은 5년’ 시민 평가 당적 아닌 후보 능력으로 선택해야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이번 선거는 여야 경쟁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며 “오직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자원을 부산에 투입하고 있지 않나”면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당겨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적극 소통해서 부산의 이익을 관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부산시장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부터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냈다. 준비된 50대의 젊은 기운으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 주로 듣나. “‘청년이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달라’, ‘해수부, HMM 정말 올지 몰랐다’, ‘화끈하게 해서 성과 내달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온수 설치, 비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확대 등 ‘속전속결’ 공약도 준비했다.” -일자리에 대한 열망도 높을 것 같다. “그렇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청년의 미래 문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려 생이별을 한다. 부산을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필요한데 그렇다고 그곳에서 일자리가 ‘어서 오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부모, 청년들에겐 절박한 문제다.”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건가. “해양수도 비전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거다. 당장 해수부를 이전했더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각각 17년 만에,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2026학년도 정시)을 기록했다. 젊은이들도 바로 저기에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다. 2028년 3월 해사법원이 개원하면 변호사 뿐 아니라 통·번역사, 선박 보증·보험 등 금융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생겨난다. 이렇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와 틀을 짜려고 한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HMM이 온전히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일거다.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HMM 이전은 개별 기업 이전 이상의 해양 생태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MM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또 파격적으로 세워 이전 효과를 10배, 100배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가 못 하는 일을 뒤에서 듣든하게 받쳐주고, 때로는 해수부와 경쟁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다.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과 지방세 부담 완화, 동백전(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 평가는. “시정 평가는 시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후보가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까지 이틀 남았다. “박 후보 쪽에서 중앙의 정치 이슈를 끌고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쟁을 하자는 것인데, 부산 시민의 삶에 정쟁을 왜 끌어들이나. 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진력해야지 않나. 저는 정쟁이 아닌 ‘일하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다.”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지역구 사수할까. “결국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누가 북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누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게 준비해왔는지, 누가 주민의 삶을 실제 바꿀 수 있는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
  • “삼성전자의 금손” 최승호…3년 뒤 노조위원장으로

    “삼성전자의 금손” 최승호…3년 뒤 노조위원장으로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돌입을 이틀 앞두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과거 출연했던 사내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3년 전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의 임직원 소개 콘텐츠에 출연했다. ‘SNS에서도 인기 폭발? 삼성전자에서 만난 금손, 클레이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뉴스룸은 “출근하면 반도체 일타강사, 퇴근하면 클레이 아티스트”라고 최 위원장을 소개했다. 이어 “취미로 시작한 클레이아트가 이 정도라니, 삼성전자 반도체 손재주왕 승호님”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파운드리 S5 제조에서 시스템 업무를 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무자 의견 취합과 개발·적용·테스트 등 사후관리까지 맡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내 교육도 담당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00명이 넘는 실무자와 직원 교육을 맡았다”며 “들었던 분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최 위원장이 취미로 만든 클레이아트 작품들도 등장했다. 포켓몬 캐릭터와 삼성 반도체 캐릭터, 펭수 등을 직접 제작해 공개한 그는 “나이가 들수록 취미를 잃어가는 것 같다”며 “클레이아트는 아이와도 함께할 수 있고, 비교적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취미”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다시 주목받자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이렇게 애사심 넘치는 사람이었느냐”, “평범하게 회사 생활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반응과 함께 “솜씨가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노조 활동을 비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사측 중재안 검토후 노조 투표중노위 “합의 안 되면 조정안”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밤 10시를 시한으로 파업 전 마지막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시한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노위 위원장이 제시한 조정안을 사측이 받아들이면 노조 조합원 투표가 이어지고, 투표 결과에 따라 합의 또는 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노사는 성과급 상한 폐지 문제에는 일정 부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성과급은 기존에 연봉의 50%를 상한으로 해왔다. 사측은 대규모 영업이익이 발생할 경우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추가 성과급으로 배분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성과급 재원 배분 방식과 합의 내용의 제도화 여부를 두고는 입장차가 남아 있다. 노조는 반도체 부문 내 적자 사업부에도 성과급을 최대한 고르게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과급 재원의 70%를 반도체 부문 전체에 공통 배분하고, 나머지 30%를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자는 안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이유로 이 같은 비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후조정에 앞선 사전 미팅에서 사측은 공통 재원 60%, 사업부별 재원 40% 배분안을 제시했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노조가 예고한 파업 돌입 시점은 오는 21일이다. 일정상 이번 사후조정이 총파업을 막을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로 평가된다. 정부는 파업이 국가 경제와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삼성전자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는 “헌법상 노동권을 제한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 전재수 “부산 발전시킬 능력 누가 갖고 있나…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6·3 후보 인터뷰]

    전재수 “부산 발전시킬 능력 누가 갖고 있나…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6·3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이번 선거는 여야 경쟁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며 “오직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자원을 부산에 투입하고 있지 않나”면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잡아당겨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적극 소통해서 부산의 이익을 관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부산시장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부터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냈다. 준비된 50대의 젊은 기운으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 주로 듣나. “‘청년이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달라’, ‘해수부, HMM 정말 올지 몰랐다’, ‘화끈하게 해서 성과 내달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온수 설치, 비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확대 등 ‘속전속결’ 공약도 준비했다.” -일자리에 대한 열망도 높을 것 같다. “그렇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청년의 미래 문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려 생이별을 한다. 부산을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필요한데 그렇다고 그곳에서 일자리가 ‘어서 오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부모, 청년들에겐 절박한 문제다.”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건가. “해양수도 비전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거다. 당장 해수부를 이전했더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각각 17년 만에,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2026학년도 정시)을 기록했다. 젊은이들도 바로 저기에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다. 2028년 3월 해사법원이 개원하면 변호사 뿐 아니라 통·번역사, 선박 보증·보험 등 금융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생겨난다. 이렇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와 틀을 짜려고 한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HMM이 온전히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일거다.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HMM 이전은 개별 기업 이전 이상의 해양 생태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MM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또 파격적으로 세워 이전 효과를 10배, 100배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가 못 하는 일을 뒤에서 듣든하게 받쳐주고, 때로는 해수부와 경쟁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다.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과 지방세 부담 완화, 동백전(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에 대한 평가는. “시정 평가는 결국 부산 시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후보가 나름대로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까지 이틀 남았다.+ “박 후보 쪽에서 중앙의 정치 이슈를 끌고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쟁을 하자는 것인데, 부산 시민의 삶에 정쟁을 왜 끌어들이나. 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진력해야지 않나. 저는 정쟁이 아닌 ‘일하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다.”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지역구 사수할까. “결국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누가 북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누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게 준비해왔는지, 누가 주민의 삶을 실제 바꿀 수 있는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
  • 걸그룹 출신 배우 “18년 전 성폭행 피해…‘강간죄’ 인정”

    걸그룹 출신 배우 “18년 전 성폭행 피해…‘강간죄’ 인정”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4년간 벌여온 강간상해 재판에서 일부 승소했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19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4년이 넘는 긴 여정을 끝마치는 날”이라며 중학생 시절 당한 성범죄 사건의 항소심 결과를 전했다. 그는 “14년 전 사건이었어서 강간상해에서 강간만이 아닌, 상해죄까지 입증이 된다면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아 가해자에게 큰 처벌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얘기에 심장이 막 뛰고 기대감이 컸다. 욕심도 나고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지난 4년을 회상했다. 이어 “2심까지 판결이 나온 지금은 강간죄는 인정이 됐고, 상해죄는 인정되지 않아 ‘공소시효 지남’으로 별다른 처벌을 내릴 순 없는 현실이 됐다”면서 “그래도 마냥 괴로웠던 4년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피해자인 내 입장에서는 결과가 ‘유죄냐, 무죄냐’가 중요했지만 한 가지의 죄라도 인정이 된 것에 크나큰 의미를 가진다”며 “어쨌든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란 건 밝히게 됐으니 충분히 지금 결과에서 만족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18년 전의 일이 돼버렸다. 그때는 시대적 배경, 분위기 때문에 쉬쉬하고 감춰올 수밖에 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또 다른 분위기 같다”며 “많은 피해자분들이 자책하지 말고, 숨지 말고 부끄러운 일 아니니까 더욱 용기 내서 목소리를 힘껏 내보라고 감히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얼굴 화상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민아는 “주변에서 또 얼마 전 일로 걱정해 주시는데 지금은 저만 생각하고, 제 안에서 감당할 수 있는 우선적인 피부 치료까지는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면서 “잠깐 지쳐있을 뿐이니 걱정 마시고 푹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겠다”며 당분간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 2023년 중학교 시절 수 시간 동안 폭행과 성폭행을 당한 트라우마를 고백한 뒤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또한 권민아는 올해 초 피부 미용 시술 중 얼굴 화상 피해를 입고 해당 병원을 상대로 의료 소송을 진행 중이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그룹 AOA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11월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상태다.
  • 현관문에 래커칠·인분 살포, ‘보복 대행’ 20대에 실형

    현관문에 래커칠·인분 살포, ‘보복 대행’ 20대에 실형

    최근 ‘보복 대행’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타인의 집에 래커칠을 하고 인분을 묻힌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재물손괴·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월 11일 B씨 모친의 아파트 현관문에 래커를 뿌리고, 인분을 묻힌 뒤 강력 접착제를 짜놓는 방법으로 타인의 재물을 망가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구한다’라는 광고를 보고 한 텔레그램 채팅방에 들어갔다. 채팅방은 이른바 ‘보복 대행’ 업체가 운영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사적 보복을 의뢰받은 운영자가 행동할 사람을 모집해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이다. A씨는 채팅방에서 피해자 아파트 현관문에 래커칠하고 인분을 묻히라는 지시를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리라는 지시도 있었다. A씨는 다른 입주민이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연 사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 혐의(주거침입)도 받는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대가를 받기로 하고 범행했고 단순 한 명의 피해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고 범죄조직과 유사해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모방 범죄를 예방하고 재범을 막기 위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엑스에 “사적 보복 대행은 부탁받는 사람도, 부탁하는 사람도 모두 중대범죄”라며 경각심을 당부한 바 있다.
  • god, 하투하, 앨런 워커 등 라인업…오는 10월 새로운 뮤직 페스티벌 뜬다

    god, 하투하, 앨런 워커 등 라인업…오는 10월 새로운 뮤직 페스티벌 뜬다

    놀유니버스, 10월 고양 킨텍스 최대 실내 페스티벌세대·장르 아우르는 3개 스테이지를 동시에 펼쳐예매부터 숙박까지 원스톱…응모권 이벤트로 초청 여행과 공연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 플랫폼 놀유니버스가 오는 10월 실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팝 공연과 교통, 숙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국내 관광뿐 아니라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관광 유발 효과를 높이고,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놀유니버스는 19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10월 17~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놀(NOL) 페스티벌’ 계획을 발표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여행을 넘어 여가와 문화 활동까지 지금보다 10배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해피 메이커스가 대한민국을 행복한 놀이터로 만들고자 한다”고 개최 배경을 소개했다. 페스티벌에서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슈퍼라이브 스테이지’, 글로벌 팬덤과 함께하는 ‘K팝 스테이지’, 강렬한 사운드의 ‘EDM 스테이지’까지 세 개 스테이지가 동시에 운영된다. 이날 놀유니버스가 밝힌 1차 라인업에는 그룹 god와 감성 밴드 넬(NELL), 이무진, 우즈(WOODZ), 하성운, 엔믹스(NMIXX),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등 K팝 아티스트와 글로벌 EDM 아티스트 앨런 워커, 래퍼 김하온과 나우아임영이 이름을 올렸다. 최동휘 페스티벌 TF리더는 “장르의 경계 없이 10대도, 30대도, K팝 팬도, EDM 마니아도 각자 자기 방식으로 완전히 빠져들 수 있는 라인업”이라면서 “스테이지를 구성할 때 단순한 공연 나열이 아니라 사람이 이 공간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지 먼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에서 페스티벌을 여는 데 대해 최 리더는 “실내에서 음악의 울림이 고객의 몰입감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놀(NOL) 고객 대상 무료 초청 방식으로 운영한다. 놀에서 미션을 수행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다. 무료 응모는 오는 6월 8일부터 놀 사이트에서 시작한다. 다만 특정 아티스트 공연이나 선호 장르 무대를 집중적으로 즐기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일부 스테이지는 유료 티켓 형태로도 판매한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공연 라인업 알림부터 교통편·숙소·티켓 예매·굿즈까지 모든 과정이 놀 앱에서 이뤄진다”면서 “고객에게 단절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전달한다는 점이 일반 음악 페스티벌과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통계를 보면 방한 외국인의 약 9% 이상이 한국에서 K팝 관련 활동을 하고 돌아가며, 그중 상당 비율은 실제 공연까지 관람한다”며 “K팝 공연 때문에 방한한 외국인들은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숙박, 식당, 쇼핑 등 유관 경제 활동도 막대하다”고 짚었다. 놀유니버스 측은 축제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람객 비중을 최소 10%로 예측하고 있다. 개최지와 연계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지역 관광 파급 효과와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놀이 온라인 공간에서 이제는 고객과 직접 만나고 함께 경험하는 축제로 가치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놀 페스티벌을 통해 누구나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들어가며 고객과 가장 생생하게 연결되는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여수 지역위원회, ‘대통령 전과기록 게시’ 조국혁신당 규탄

    민주당 여수 지역위원회, ‘대통령 전과기록 게시’ 조국혁신당 규탄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을 지역위원회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과기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조국혁신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수 지역위원회는 이날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여수 지역 선거에서 자당 후보들의 전과와 음주 운전 사실이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한 반박으로 대통령의 과거 전과기록을 끌어들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복권 결단으로 다시 정치적 공간을 얻었음에도 지역 후보의 전과 문제를 묻는 시민 검증에 답하지 않고 아무 관련 없는 이재명 대통령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이는 배은망덕과 책임 회피이며 시민을 우롱하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간 후보들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이름으로 정치에 입문하고, 민주당의 기회와 지지 위에서 성장했던 사람들이 검증 기준이 높아지자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가 마치 탄압받은 열사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이는 소신도 개혁도 아니고 검증이 두려운 도피이고, 책임을 피한 배신”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전과 게시 논란이 커지자 사과하고 해당 대변인을 해임했다.
  • “꿀벌, 느린 손 더 좋아해”…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도시양봉 기업

    “꿀벌, 느린 손 더 좋아해”…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도시양봉 기업

    ‘여름엔 진드기를 방제해야 한다’, ‘토종벌과 서양벌은 교미해도 수정이 안 된다….’ ‘세계 벌의 날’(20일)을 하루 앞둔 19일 도시양봉 기업인 비컴프렌즈의 김지영(56) 대표는 발달장애인 직원이 빼곡히 기록한 양봉 일지를 보여주며 “벌통 앞에선 빠른 손보다 발달장애인의 느린 손이 오히려 꿀벌을 안심시키고 작은 변화를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발달장애 아들을 둔 김 대표는 꿀벌 다큐멘터리를 본 뒤 도시양봉을 결심했고, 2018년 3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을 시작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제조·조립·포장 등 단순 업무를 넘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양봉 일터에서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김 대표는 “‘그 많던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며 “성인이 된 뒤 오히려 갈 곳을 잃는 발달장애인의 현실이 꿀벌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고 말했다. 비컴프렌즈의 양봉은 꿀 생산보다 꿀벌 보전에 방점이 찍혀 있다. “양봉가는 벌을 번식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벌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철학을 가진 김 대표는 다른 양봉장과 달리 대부분의 꿀을 꿀벌의 양식으로 남겨 둔다고 했다. 이들은 10개 벌통에서 최대 30만마리의 꿀벌을 돌보는데, 발달장애 직원들이 벌통 관리 보조와 양봉장 청소와 제품 포장 등을 맡아서 한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카페도 운영한다. 카페 계산대엔 ‘느긋한 계산대’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지역 주민들은 직원의 응대가 느리거나 어눌해도 천천히 주문하고 기다린다고 한다. 지난 3월 초등학교에 양봉 교육을 나갔을 땐 발달장애가 있는 2년차 직원이 보조교사로 나서 꿀벌 지식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반복성·집중력·세밀함이 제품 제작이나 생태교육에서 강점이 될 때가 있다”며 “사람을 일에 맞추기보다 저마다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일터의 속도와 방식을 바꾸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배우와 결혼 소식 전한 ‘나는 솔로’ 출연자…남편 누군가 보니

    배우와 결혼 소식 전한 ‘나는 솔로’ 출연자…남편 누군가 보니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자가 현역 배우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 주인공은 14기 골드미스&골드미스터 특집에 출연했던 순자(가명)다. 그는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배우 최주원과 일가친척, 동료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직 정신이 하나도 없고 실감도 다 나지 않은 상태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 글을 남긴다”며 “좋은 모습으로 잘 살아가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직접 기쁜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게시글에서 그는 “제 인생에서 항상 결혼보다 일이 우선이 돼서 살았는데 저를 오히려 더 멋지게 만들어주는 짝꿍을 만나 이렇게 결혼도 하게 된다”며 “쓰면서도 참 신기하다”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은 일반인 출연자와 현역 배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 화제가 됐다. 순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편 최주원은 영화 ‘숏버스 배우행’, ‘카시오페아’, ‘1승’ 등에 출연한 배우다. 순자는 결혼 전부터 자신의 개인 계정에 최주원과의 다정한 커플 사진은 물론 그의 연기 활동과 관련된 홍보 영상을 꾸준히 게재하며 ‘외조’에 힘써왔다. 특히 최주원이 출연한 영화 ‘1승’의 시사회 현장을 직접 찾은 뒤 “내 짝꿍이자 멋진 당신, 고생 많았습니다. 많이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순자는 2023년 방영된 ‘나는 솔로’ 14기 특집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출연 당시 그는 10년 이상 화장품 제조 및 마케팅 회사를 이끌어온 30대 중반의 사업가(CEO)로 자신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14기 방송 당시 그는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보여주며 자신의 확고한 직업관과 인생관을 당당하게 밝혀 시청자들로부터 ‘당찬 뇌섹녀’라는 호평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최종 커플 매칭에 성공하지 못했다.
  • 김태흠 선대위 “박수현 후보, 말바꾸기 중단하길”

    김태흠 선대위 “박수현 후보, 말바꾸기 중단하길”

    “박수현 후보님, 말 바꾸기 중단하시라.”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위가 TV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왜곡 발언’ 주장에 “정책적 무지와 박 후보의 말 바꾸기를 감추기 위한 꼼수”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19일 성명을 통해 “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충남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13위라는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충남도의 1인당 GRDP는 6700만원으로, 산업도시인 울산에 이어 4년 연속 전국 2위(2024년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의 경제와 행정을 책임지겠다는 도지사 후보가 지역 핵심 경제 지표조차 모르고, 야당 도지사가 이끌 동안은 우리 도민의 경제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발언할 것이라면 후보를 그만두십시오.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고 비판했다. 행정통합 발언과 관련해서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한 박 후보의 ‘조변석개 행보’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박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당사자”라며 “박 후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는 김 후보가 도지사 시절 1년 반 동안 숙의를 통해 항구적 재정·행정 권한을 골자로 하는 통합안을 설계했을 때는 반대하다 작년 연말 이재명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졸속 행정통합안에 대해서는 “설계자”를 자처하며 입장을 바꿨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통합비용 삭감은 ‘팩트’. 광주·전남이 통합 초기 비용으로 요청한 573억 원이 정부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필수 예산을 삭감하고 지방채를 발행해 쓰라는 것이 어떻게 정상적인 지원이란 말인가”라며 반문했다. 여명 김 후보 상근대변인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공세 대신, 충남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고 ‘내용 있는’ 정책 대결에 임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박 후보 선대위 최재용 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최재용 정책본부장은 1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KBS 초청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왜곡·몰이해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최 정책본부장은 “김 후보가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당사자”라며 “박 후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해산물 다 모였다’ 코리아씨푸드쇼

    ‘해산물 다 모였다’ 코리아씨푸드쇼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씨푸드쇼를 찾은 사람들이 시식을 하고 있다.
  • 김부겸 “‘유니버설 스튜디오급’ 복합리조트 유치…일자리 10만 개 창출”

    김부겸 “‘유니버설 스튜디오급’ 복합리조트 유치…일자리 10만 개 창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 유치를 공약으로 꺼내 들었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기점으로 대구를 동북아 대표 관광·엔터테인먼트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김 후보는 19일 오전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교육·문화·여성 공약 발표회를 열고 “대구 시민의 삶을 바꿀 품격 있는 문화체육도시, 꿈을 키우는 교육도시,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로써 모두 9차례에 걸친 공약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면 약 10만명 규모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가면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를 가보고 싶어 하는 것처럼 대구를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글로벌 문화도시를 위한 문화 예술 생태계 구축안도 대거 포함됐다. 국립오페라단 유치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복합 아레나(돔구장) 공모 선정 총력 추진, 파크골프장 확충 및 이용 편의 개선 등을 공약했다. 돔구장과 관련해서는 “체육시설로만 쓰면 운영이 만만치 않은 만큼 K-팝 공연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공약으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경북대가 선정될 수 있게 시장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또 전주기적 인재양성시스템과 대경권 인공지능 전환(AX) 대학 연합, 산·학 일체형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도 약속했다. 여성 정책으로는 IT·AI 기반 직업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대구 글로벌 여성 센터’를 설립하고, 경북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사례를 참고해 대구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시민이 머무르고 싶고,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여성과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인 김부겸이 대구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국가사업 전환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서는 “부산이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을 추진할 때 여야 없이 한목소리를 내서 가능했지 않느냐”며 “주 의원이 국회부의장이고 경륜이 있으니 어디서 두드려야 하는지 잘 아시는 것 같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짜뉴스 없는 공정선거’ 되어야”

    황대호 경기도의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짜뉴스 없는 공정선거’ 되어야”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AI가 만들어낸 가짜뉴스와 딥페이크 영상이 유권자의 눈과 귀를 왜곡하는 순간, 공정선거와 민주주의의 토대가 함께 흔들린다”라며 “AI와 딥페이크를 동원한 가짜뉴스 없는 공정선거 원칙을 확고히 세우는 한편,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데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부작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제는 누구나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정치인의 발언을 조작한 영상과 사진을 단 몇 분 만에 제작하고 유포할 수 있는 시대”라며 “AI를 활용한 조직적인 허위조작정보 유포 행위는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막기 어렵다. 광역·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 의회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 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구조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 주재로 ‘범정부 허위·가짜뉴스 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고 선거일까지 매주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정보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 공조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위원장은 “정부가 범정부 허위·가짜뉴스 대응 협의체를 가동하고, 선거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중요한 첫걸음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제도적 대응만으로는 부족하며, 결국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짜뉴스를 걸러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성·리터러시를 갖출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황 위원장은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향후 공정선거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제일 강한 방패막이 될 것이다”라며 “선거 때만 반짝하는 일회성 교육으로는 AI·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전국 최대 청소년 인구와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가진 만큼,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공공도서관·생활SOC를 연계한 ‘경기형 디지털 시민성·리터러시 교육 모델’을 과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임기 동안 경기도의원으로서 관련 상임위와 협력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경기도의 대표 교육·문화 정책으로 자리 잡게 하고, AI·딥페이크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민주주의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복권 18번째 당첨” 깜짝…은퇴한 男 대박 난 비결은?

    “복권 18번째 당첨” 깜짝…은퇴한 男 대박 난 비결은?

    미국의 한 은퇴한 트럭 운전사가 29년 동안 무려 18차례나 복권에 당첨돼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주에 거주하는 로버트 비반씨는 이달 초 ‘100만 달러 킹 스크래치 게임’ 즉석 복권에서 5만 달러(약 7500만원)의 상금에 당첨됐다. 이번 당첨으로 비반씨가 1997년부터 현재까지 29년 동안 수령한 고액 복권 당첨 횟수는 총 18회로 늘어났다. 그의 특별한 행운은 1997년 아이다호 복권국이 진행한 이벤트에서 4도어 쉐보레 블레이저 자동차에 당첨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그는 최근까지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20만 달러에 이르는 당첨금을 총 17차례나 더 거머쥐었다. 다만 비반씨는 18번째 복권 당첨이라는 행운에 관해 질문을 받자, 복권 당국 관계자들에게 “내 진짜 행운은 같은 멋진 여자와 40년을 함께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복권 구매는 아내와 함께해 온 오랜 취미”라며 “여행을 가거나 식료품점, 주유소에 들를 때마다 재미 삼아 복권을 샀을 뿐”이라고 전했다. 아이다호 복권국은 그가 어떠한 특별한 수학적 시스템이나 전략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취미와 습관으로만 복권을 구매해 왔다고 밝혔다. 복권국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벼락이 한 사람에게 18번이나 떨어질 수 있을까? 비반씨의 사례를 보면 ‘그렇다’가 정답”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역사적으로 복권에 다회 당첨된 사례로는 루마니아 출신의 호주 경제학자 스테판 만델이 유명하다. 만델은 1980~1990년대에 모든 수의 조합을 사들이는 수학적 공식을 활용해 총 14차례 복권에 당첨된 바 있다. 그의 사례 이후 미국과 호주의 복권 당국은 특정인이 모든 조합의 복권을 사지 못하도록 규정을 변경하기도 했다. 그러나 만델과 달리 비반씨는 순수한 확률과 운만으로 18번의 당첨 기록을 세워 더욱 주목받고 있다.
  • “냄새 때문에 승객 탈출”…버스 회사 ‘노숙자 탑승 불가’ 공지에 갑론을박 [이슈픽]

    “냄새 때문에 승객 탈출”…버스 회사 ‘노숙자 탑승 불가’ 공지에 갑론을박 [이슈픽]

    한 고속버스 회사에서 노숙자 탑승 거부를 안내한 내부 공지가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속버스 회사가 참다 참다 올린 공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제 회사에서 공지가 올라왔다. 사진 속 노숙자가 가끔 저희 회사 버스를 이용하는데 냄새가 상상을 뛰어넘는 것 같다. 참다 참다 공지가 올라왔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노숙자 탑승 불가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문으로 “▲악취로 인해 고객이 휴게소에서 다른 차로 갈아탐 ▲승차 시도시 검표 사원이나 사무실 직원 연락해 탑승 저지 요청. 말다툼이나 신체적 접촉 절대 금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노숙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버스 좌석에 기대어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첨부됐다. 한 직원은 “이 사람 저도 태운 적 있다. 차에서 냄새가 이틀 동안 안 빠져서 죽는 줄 알았다. 다른 승객들에게 미안해서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승차권 뒷면에 보면 승차 거부 할 수 있는 내용 중 신체가 불결한 자는 승차 거부 할 수 있다더라”며 “저도 다음에 또 타려고 하면 승차 거부 할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분들은 맑은 공기 속에서 이동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에 네티즌들은 “노숙자 아니어도 체취 심한 사람 머물다 간 자리는 한동안 냄새가 안 빠지던데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있으면 오죽하겠나 싶다”, “대중교통은 여러 사람이 같이 타는 거라 어쩔 수 없이 민폐 끼치는 사람은 탑승 거부해야 한다”, “그 체취 끔찍하다. 머리까지 아파온다”라며 버스 회사의 방침에 공감했다. 일부는 “정당하게 요금 지불하고 소란이나 난동 없이 탑승하면 경찰이 와도 제지할 수 없다”, “인권단체에서 들고 일어날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무조건 노숙자라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할 경우 법적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다만 다른 승객의 안전·위생에 중대한 지장을 주는 사유가 있다면 승차를 제한할 수 있다. 일반적인 운송 약관에 따르면 ▲다른 승객에게 현저한 불편을 주는 경우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경우 ▲위험물이나 악취를 유발하는 물품을 소지한 경우 ▲신체 또는 복장이 지나치게 불결해 공중위생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등에는 승차를 거부할 수 있다.
  • “내가 상위 30%라고?”…고유가 지원금 탈락자가 화난 진짜 이유 [두 시선]

    “내가 상위 30%라고?”…고유가 지원금 탈락자가 화난 진짜 이유 [두 시선]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1·2차 누적 신청자가 전체 대상자의 22%를 넘어섰다. 신청 행렬이 이어지는 한편, 건강보험료 기준을 넘겨 발길을 돌린 시민들의 당혹감도 현장에서 나타났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고유가 피해지원금 1·2차 누적 신청자는 총 804만 4281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 3592만 9596명의 22.39% 수준이다. 누적 지급액은 2조 3743억원으로 집계됐다. 1차 지급 대상자 중에서는 297만 6000명이 신청해 신청률 92.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6.88%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9.93%로 가장 낮았다. 2차 신청은 오는 7월 3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1차 대상자 가운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이 기간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신속 지급 위해 불가피”…건보료 기준의 이유 2차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거주 지역에 따라 수도권 10만원, 비수도권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 20만원, 특별지원지역 25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3월 부과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별 합산액 등이 대상 선정 기준이다. 정부는 앞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 1차 지원금을 먼저 지급했다. 2차에서는 대상을 소득 하위 70%까지 넓혔다.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국민 80%, 지난해 소비쿠폰은 국민 90%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기준을 더 좁힌 셈이다. 일부 시민은 건강보험료 기준을 근소하게 넘겨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서울 직장인 김모(34)씨는 주말 사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국민비서 알림을 받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1인 가구인 김씨는 건보료가 월 13만원을 조금 넘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는 “출퇴근할 때 기름값이 얼마나 올랐는데, 몇천원 차이로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는 상황이 허탈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차 신청 첫날인 18일 대전 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건강보험료나 금융소득 기준을 넘긴 시민들이 발길을 돌렸다. 일부 시민은 “내가 상위 30%라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지원금을 받은 시민들은 식료품 구매와 외식 비용 등에 쓰겠다며 생활비 부담 완화에 기대를 나타냈다. 신속 지급과 체감 형평…선별 지원의 남은 숙제 정부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데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건강보험료는 전 국민 대부분에게 적용되는 행정 자료다. 정부는 별도의 소득·자산 심사 체계를 새로 만들지 않고도 대상을 빠르게 가릴 수 있다. 고유가와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는 속도도 중요하다. 심사 절차가 길어지면 필요한 시기에 지원이 늦어질 수 있다. 정부는 신청과 지급을 빠르게 연결하려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액 자산가 배제 장치도 함께 적용한다.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빠진다. 소득은 낮게 잡히지만 자산 여력이 큰 가구까지 받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다만 건강보험료만으로 실제 생활 형편을 모두 반영하기는 어렵다. 월급이 투명하게 잡히는 직장가입자, 현금 소득이 많지 않은 은퇴자, 최근 소득이 줄었지만 과거 기준이 반영된 가구는 행정 기준과 체감 형편 사이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현장 직원들은 신청 대상이 아닌 시민들에게 국민신문고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이의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서울신문에 “지원금 지급 기준이 어떻게 마련됐는지,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국민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고유가 지원금 논란은 선별 지원 정책의 현실적 딜레마를 보여준다. 빠른 집행을 위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지만, 기준 밖 시민들의 아쉬움을 줄이려면 이의신청과 사전 안내를 더 촘촘히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재혼’ 강성연, 공개된 남편 정체…‘아침마당’ 나온 유명 의사

    ‘재혼’ 강성연, 공개된 남편 정체…‘아침마당’ 나온 유명 의사

    배우 강성연이 최근 재혼 사실을 알린 가운데 남편의 정체가 밝혀졌다. 강성연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 좋았던 곳. 보내주신 축하와 축복,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잘 간직하며 살아갈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재혼 발표 이후의 근황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성연이 남편과 함께 여행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편안한 미소를 보이며 안정감 넘치는 신혼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강성연은 새 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긴 시간 속, 아린 마음 보듬어 지켜준 당신이 있어 웃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살아낼 수 있는 힘과 시간을 선물해 준 당신! 당신과 함께 하는 모든 것들이 기적 같아요”라고 적어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를 향한 깊은 배려와 신뢰 속에서 다정하고 평안하게 그렇게 살아요. 우리 참 많이 고맙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혼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행여나 시끄러워질까 봐 조심스러웠던 지난 시간들이 있었기에 이제야 알려드리는 점 깊은 이해 부탁드립니다”라며 “요란하게 알리고 싶지 않은 제 마음도 있지만 현재 제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여러분께 제대로 알려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용기를 내봅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행복하지 않은 날들도 단 한 번뿐인 내 소중한 인생의 한 부분이므로 잘 포개 접어 단단하게 꾸려나갈 각오와 함께 여러분이 보내준 귀한 응원에 힘입어 더 행복해지겠다”고 전했다. 강성연이 공개한 사진 속 남편은 신경과 전문의 장민욱 원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 원장은 두통, 치매, 뇌 노화 등 신경과 분야의 권위자로, KBS 1TV ‘아침마당’을 비롯한 다양한 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의사다. 특히 두 사람은 과거 JTBC 의학 정보 프로그램 ‘닥터들의 썰왕썰래’를 함께 진행하며 MC와 전문가 패널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한편 강성연은 2012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으나, 2023년 12월 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 따뜻한 돌봄으로 사람과 삶을 잇는 집…화성시,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 23호 조성

    따뜻한 돌봄으로 사람과 삶을 잇는 집…화성시,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 23호 조성

    화성특례시가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진안동 일원에 조성 중인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의 입주를 오는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케어안심주택’은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이나 주거 불안으로 일상 복귀가 어려운 시민에게 일정 기간 안정적인 주거 공간과 돌봄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통합돌봄 사업이다.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며, 시민이 살던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통합돌봄도시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화성시와 GH가 협력해 진안동 소재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조성하고 있다. 주거 공간은 총 23호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입주는 단기형(6개월)과 장기형(2년)으로 운영되며, 입주자에게는 건강관리, 일상생활 훈련,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통합돌봄 서비스가 연계 지원된다. 또한 커뮤니티센터 내 북카페,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등을 활용해 주민 교류와 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화성 온(溫)이음채’는 ‘온(溫)’의 따뜻함과 ‘이음’의 연결, ‘채(집)’의 의미를 담아 “따뜻한 돌봄으로 사람과 삶을 잇는 집”이라는 가치를 담았다. 신현주 돌봄복지국장은 “케어안심주택은 시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돌봄 기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살던 곳에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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