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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착한 척하기/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열린세상] 착한 척하기/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비율이 무려 82%에 달한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참고로 2014년 투표율은 56.8%였다. 선거 때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꼭 투표할 것’이란 응답 비율보다 실제로 투표한 사람들의 비율은 훨씬 낮았다.엄마들이 아이들의 과자를 구매할 때 영양가와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는 품목을 선택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람들이 교회를 간 횟수를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예배 참석은 긍정적인 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 횟수와 금액도 실제보다 높게 응답하는 경향을 보인다. 텔레비전 시청자들도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방송국에 요청하지만, 막상 그런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이 매우 낮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시청자들 때문에 방송국은 낭패를 겪는 경우가 많다.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흑인 후보였던 토머스 브래들리는 공화당의 백인 후보인 조지 듀크미지언과 경쟁했다. 객관적으로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브래들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은 물론 선거 날 출구조사에서도 듀크미지언에 앞섰다. 그러나 선거 결과는 예상과 달리 브래들리가 듀크미지언에게 패배했다. 유권자들이 여론조사 때는 인종적 편견을 숨기려고 흑인이지만 능력이 있는 브래들리를 지지한다고 거짓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백인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이를 가리켜 ‘브래들리 효과’라고 한다. 이후 ‘흑백 대결’이 펼쳐진 여러 선거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사람들은 멋지고 착하게 보이기를 원한다. 설문조사가 대부분 익명인데도 말이다. 이런 여론조사나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거나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응답을 하려는 경향을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social desirability bias)이라고 한다. 일종의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평판과 위신, 체면을 관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것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응답하게 된다. 심지어는 수면시간도 실제 잠을 잔 시간보다 적게 잤다고 응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분석도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적은 수면시간을 근면의 상징으로 여기고, 긴 수면 시간을 게으름의 상징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로 데이터 과학자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세스 다비도위츠는 2017년에 출간한 그의 책 ‘모두 거짓말을 한다’(Everybody Lies)에서 구글 트렌드 분석을 통해 사람들은 인종차별, 정신질환, 성생활, 아동학대, 낙태, 광고, 종교,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 부분을 거짓말로 왜곡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모든 사람들이 사실과 다르게 대답하고 왜곡을 습관처럼 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매년 125만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연구에 따르면 제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각광받는 무인 자율자동차가 이런 사고를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천문학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자율주행차는 윤리학의 고전적 문제인 ‘트롤리 딜레마’를 피할 수 없다.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누구를 희생양으로 삼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짜야 하는가?’이다. 수많은 설문조사에서 사람들은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를 위해서 기꺼이 차 안에 있는 자신이나 동승자가 희생돼야 한다는 밴덤의 공리주의적 답변을 했다. 그러나 동시에 만약 그런 차가 출시된다면 그런 차는 사지 않겠다는 이중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쉴 새 없이 올라오는, 의미 없는 SNS에 댓글이나 ‘좋아요’를 할 수 없이 누르는 것도 좋은 사람인 척하려는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이다.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 연구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미시간대의 로저 투랑조 교수는 놀랍게도 ‘선의의 거짓말’을 자주 하면 습관적으로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에 빠진다고 했다. 착한 척하다가 진짜 착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면 좋겠다.
  • 김영환 “이재명 대국민 사기극,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김영환 “이재명 대국민 사기극,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죄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선거는 출마자들의 기본적인 도덕성과 자질을 국민들에게 검증받는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다. 지난 3사 합동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하는 이 후보의 뻔뻔한 표정에 참담함을 느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제가 문제로 보는 것은 불륜이 전혀 아니다”며 “이 후보가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은폐하는 과정에서 여배우에 대해 인격살인을 하고 반성이 없다는 것,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 편이란 이유로 집단적으로 침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며 “그것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다. 이 후보의 인생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선거가 끝난 후에도 국민들과 함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 해당 여배우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 후보가 여배우에게 성폭력을 시도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 주차장에서 무언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제가 방송토론회에서 인권위를 간 적이 있는지 차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장영하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도 “여배우에 말에 의하면 자의적인 남녀관계는 아니라고 파악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이 후보가) 그런 사람인 것을 알면서도 공천했고 그런 사람을 돕고 있다. 민주당의 여성운동가 출신 여성의원들도 이 문제에 대해 한마디도 안 하고 있다”며 “선거 유불리를 떠나서 이것은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필립, 친누나 결혼+혼인신고에 어질 “어떤 사람인지는 알아야...”

    류필립, 친누나 결혼+혼인신고에 어질 “어떤 사람인지는 알아야...”

    류필립이 친누나의 깜짝 결혼 소식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류필립의 친누나 박수지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필립 친누나는 “올해 11월 결혼할 31살 박수지”라고 사진을 소개했다. 류필립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박수지는 최근 20일 정도 만난 남자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올해 결혼식을 올린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류필립은 “화가 났다. 혹시라도 잘못된 길을 가는 게 아닐까 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말했다. 류필립은 자신의 집을 찾아 온 친누나에게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냐. 가족들에게 소개도 시켜주고. 일단 마음도 있어야 한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이 호락호락한 게 아니다. 우리는 가족이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박수지는 “내가 행복하다는데 왜 울상이냐. 나는 지금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소속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네거티브’ 가 공약?

    “손훈모 후보는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아요. 유권자들에게 공약을 알려야지 계속 비방만 하고 있어 이젠 식상합니다.” 손훈모(무소속) 순천시장 후보가 5일 허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 김모(44.조례동) 씨가 이처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 후보는 이날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허 후보 선거캠프에서 조충훈 후보가 마약커피를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한 사건을 언급하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손 후보는 이모 전 시의원이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조충훈 후보의 마약복용 기자회견은 철저하게 허석 후보가 설계 기획한 정치테러였다’고 언급한 부분을 근거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고발을 한 손 후보에 대해 도덕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오히려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시민들은 “동일한 사건에 새로운 증거가 없어 뻔히 무혐의 종결이 날텐데도 정책 선거 대신 네거티브만 하고 있다”며 “변호사인 손 후보가 일반인 보다 법 상식을 더 잘 알면서도 일단 고발부터 하자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손 후보는 자신만 순천에 있고, 식구들은 모두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시장 후보로서 기본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민주평화당 순천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당 후보로 이창용 씨를 공천해 출마시켰으면서도 이후 본인은 탈당을 해 무소속 시장 후보로 나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장 판사 출신의 법조계 관계자는 “판결로 종결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고발을 할 경우 새로운 증거가 없으면 검찰에서 바로 기각한다”면서 “ ‘카더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가지고 재수사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허 후보측 관계자는 “그 당시 이 전시의원은 선거 캠프에 얼굴 한번 비치지 않았고, 자기 선거운동하기도 바빠 아예 남남처럼 지냈던 시기였다”며 “주요 핵심 멤버도 아니고 아무런 관련도 없던 사람인데 어떻게 사무실 일을 운운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정은, 아사드 닭은 꼴 두 독재자 첫 조우할까

    김정은, 아사드 닭은 꼴 두 독재자 첫 조우할까

    김정은(34) 북한 국무위원장과 바샤르 알 아사드(53) 시리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만날 계획이다. 영국 BBC,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3일(현지시간)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북한을 공식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은 아사드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다마스쿠스에서 문정남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는 자리에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 지도부의 모든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사드 대통령의 방문 입장만 나왔을 뿐 시리아측에서 이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아 구체적인 방문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북한의 오랜 우방국인 시리아의 최고지도자이자 철권통치자인 아사드 대통령의 방북 목적과 계획, 그리고 북한에 가져올 효과 등을 둘러싸고 관심이 높다. 아사드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통점이 많다. 둘 다 폐쇄적인 세습 체제의 계승자이며 국제사회가 자신들에게 편견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핵무기 등 대량살상 무기 보유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둘 다 전제적 독재자이지만, 어린시절 또는 청년시절, 해외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서구민주주의 체제와 서방세계에 대해 퍽 익숙하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영국에서 교육을 받고, 영국에서 안과의사로서 활동하다, 계승 수업을 받으며 정권을 이을 준비를 하던 형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바람에 정권을 이어받았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스위스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자본주의세계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형들을 제치고 최고지도자를 세습하게 됐다는 점에서 아사드와 비슷한 배경을 갖고 있다. NYT는 아사드 대통령이 (조선중앙통신) 보도대로 북한을 방문할 경우, 북한의 첫 해외 정상 초대가 된다면서 전문가들의 우려와 분석을 함께 전했다. 수미 테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지구상에서 끔찍한 도살자 중 한 사람인 아사드 대통령을 첫 해외 방북 인사가 되게 한다는 건 ‘좋은 사람’(good guy)으로 비치기 위해 노력해 왔던 (김 위원장의) 홍보 움직임에는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몇 달동안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에 나서 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초청해 평양에서 만났고 3월 말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두 번 만났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비무장지대를 건너는 등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사드 대통령이 실제 평양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지, 아니면 외교적 인사치레일 뿐인지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조지타운대 안보연구소장은 “회담의 날짜나 세부사항이 전혀 담겨있지 않다”며 “문정남 대사가 아사드 대통령의 의도를 오해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사드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발표한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과 시리아의 정상회담 계획이 북·미정상회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가장 최근에 공격했던 시리아를 만나기로 선택했다”며 “어렵게 재개된 북미정상회담에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달 24일에도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며 공습을 단행했다. 북한과 시리아는 김일성 전 주석 시절부터 우방국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략적인 이해관계를 공유해 왔다. 유엔은 북한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제작에 사용된 물자를 수송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조나단 폴락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자신들에게 다른 선택권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경화 남편 화제에 “세상의 관심, 몇 시간 뒤면 사라질 일들”

    김경화 남편 화제에 “세상의 관심, 몇 시간 뒤면 사라질 일들”

    방송인 김경화가 남편에게 러브레터를 보냈다.김경화는 1일 자신의 남편이 화제가 되자 남편을 향해 “디어 마이 베스트프렌드”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이해해주는 내 좋은 친구. 매일 아침 커피 만들어주는 개인 바리스타. 아이들의 백만점짜리 아빠. 세상의 관심이 고맙기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 또한 몇 시간 뒤면 사라질 일들”이라며 “우리의 모습대로 살아가자. 오빤 내 영원한 남자친구니까~♥”라며 달달한 고백을 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김경화가 남편을 끌어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김경화는 전날 방송된 MBN ‘카트쇼2’에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과의 일화를 언급해 화제에 올랐다. 이날 김경화는 둘째 출산 이후를 회상하며 “잠옷을 입고 남편에게 갔는데 ‘왜 이래’라며 나를 밀쳐냈다. 아이 낳고 여자로서 모든 걸 잃어버린 것 같은데 남편이 밀치더라.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다. 그랬더니 오빠가 내게 와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치유가 안 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에 대해 “눈으로 보는 게 정말 중요한 사람인데 ‘네가 맨얼굴에 편한 옷 입고 있는 것보다 섹시한 것을 입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화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5년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트쇼2’ 김경화 “출산 후 남편이 밀쳐내..치유가 안 되더라”

    ‘카트쇼2’ 김경화 “출산 후 남편이 밀쳐내..치유가 안 되더라”

    김경화 전 아나운서가 출산 후 남편이 자신을 거부했던 경험을 전했다.31일 방송된 MBN ‘카트쇼2’에는 강사 김미경과 아나테이너 김경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경화는 쇼핑 중 자신이 고른 슬립에 대해 설명하다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화는 둘째 출산 이후를 회상하며 “잠옷을 입고 남편에게 갔는데 거짓말 안 하고 ‘왜 이래’라며 나를 밀쳐냈다. 너무너무 슬펐다”고 털어놨다. 김경화는 “아이 낳고 여자로서 모든 걸 잃어버린 것 같은데 남편이 밀치더라.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다. 그랬더니 오빠가 내게 와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치유가 안 되더라. 그때 대화로 못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눈으로 보는 게 정말 중요한 사람인데, 네가 맨얼굴에 편한 옷 입고 있는 것보다 섹시한 것을 입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화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5년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하버드 초대해줘’ 21년 전 교사와의 약속 지킨 제자

    [월드피플+] ‘하버드 초대해줘’ 21년 전 교사와의 약속 지킨 제자

    한 여성이 훗날 하버드 대학 졸업식에 자신을 초대해달라던 선생님의 부탁을 21년 만에 이뤄내 화제가 됐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CNN등 외신은 애리조나주 유마시 존슨 초등학교 졸업생 크리스틴 길머(33)가 자신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은사 주디 톤싱을 하버드대 졸업식에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7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길머는 학교 생활의 마지막날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주디 교사에게 잊지 못할 격려가 담긴 성적표를 받았다. 성적표에는 ‘수업에서 너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어.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그리고 하버드 졸업식에 나를 초대해줘’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12살이었던 길머는 그 성적표를 오래도록 보관해오며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로부터 21년이 흐른 최근, 그녀는 졸업식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디 선생님은 세계 보건과 인권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덕분에 처음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 단순한 가르침이 아닌 삶의 큰 영감을 주셨다”고 적었다. 그녀의 글은 하버드 대학 관리자의 관심을 끌었고, 대학 측은 경비 전액을 지불해 주디 교사를 졸업식에 초대했다. 길머에게 개인적으로도 초대장을 건네 받은 주디 교사는 지난 23일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에서 열린 공중위생 박사학위 졸업식에 참석했다. 길머는 “마침내 선생님을 초대할 수 있게 됐다. 선생님이 내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선생님께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하는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주디 교사도 “길머가 박사가 된 것을 축하한다. 항상 모든 제자들에게 높은 기대를 걸고 있었기에 길머가 목표를 달성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았다”면서도 “제자가 꿈을 이루게 된데 내가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CNN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손예진 “정해인과 함께 한 모든 장면 기억에 남아” (인터뷰 ①)

    손예진 “정해인과 함께 한 모든 장면 기억에 남아” (인터뷰 ①)

    “사랑이 뭔지 좀 가르쳐 줘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손예진은 정해인과의 극 중 연애를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윤진아(손예진 분)의 대사는 그가 아버지에게 묻는 질문인 동시에 자신에게 던지는 과제와 같은 질문이었다. 지난 19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예쁜 누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손예진은 또 한 번 ‘멜로 퀸’ 자리에 올랐다. Q. 드라마 종영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이것저것 하느라 사실 쉬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마지막 방송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드라마 얘기를 계속 하다 보니까 아직도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아직 ‘예쁜 누나’를 보내지 못한 것 같다. 어떻게 쉽게 보내겠어요. 여운이 오래 갈 것 같아요. 사실 너무 많은 감정이 있어서 어떤 여운이 남아있는 건지는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사실 드라마 현장이 워낙 힘들어서 보통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작품이 끝나고도 에너지가 남아있다는 게 놀라웠죠. 이런 감정이 왜 드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Q.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어떤 부분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하는지? 보통의 드라마나 영화처럼 멋있는 장소에서 멋있는 말을 하고 멋있는 키스를 하지 않고, 집 앞 놀이터에서 만나고 같은 장소에서 밥을 먹는 그런 일상 속 현실 멜로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독특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연애에서 나오는 대화나 스킨십을 보면서 ‘나도 저랬는데’ 하고 공감해주신 것 같아요. Q. 캐릭터를 위해 헤어 스타일링을 직접 하고, 옷 스타일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아무래도 부잣집 딸 역할이 아니니까요. 헤어나 옷 스타일에 따라 캐릭터가 설명되거든요. 진아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모습으로 보이는 게 가짜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어떨 땐 머리를 막 묶은 것이 훨씬 자연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최대한 자연스러운 윤진아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Q. 상대 배우 정해인과 연인 케미를 발산했다. 비결이 있다면? 그런 얘기를 하도 들어서 드라마 스틸, 영상을 유심히 봤어요. 많은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게 된 건지 궁금했어요. 이전에도 멜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찍었고, 그 때도 상대 배우와 좋은 케미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정도의 반응은 처음이었거든요. (정해인과) 닮은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 몇 개의 이미지로 나눠진다면, 비슷한 그룹의 사람인 것 같아요. 그만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닮은 부분들을 보시고 (실제 연인 같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Q. 많은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정해인의 장점은? 일단 센스가 뛰어나요. 집에서 대본을 보고 열심히 준비를 해 왔을 텐데,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제가 ‘해인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했을 때 소화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이해력이) 빠르더라고요. 무엇을 얘기하는지 바로 알아 듣는 거죠. 감성도 진짜 풍부해서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돼요. Q. 정해인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영화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찍었던 제 모습이 생각났던 것 같아요. 제가 데뷔한 지 3~4년쯤 됐을 때 그 영화들을 찍었거든요. ‘준희’에 온전히 빠진 해인 씨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Q.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마지막 엔딩신을 잊을 수가 없어요. 엔딩신은 제가 진아로 살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인 거잖아요. (준희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거기에서 주는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자작나무 숲에서 촬영한 것도 기억에 남아요. 비 올 때 빨간 우산을 쓰고 걸었던 장면, 준희의 집에서 처음으로 와인을 마셨던 장면, 진아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던 장면 하나하나 다 애정이 있어요. 다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기사 ②에서 이어집니다. ▶손예진 “결혼이 쉬운 일인가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같이 살래요’ 유동근, 딸 한지혜 모욕에 자리 박차고 일어나 ‘분노’

    ‘같이 살래요’ 유동근, 딸 한지혜 모욕에 자리 박차고 일어나 ‘분노’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딸 한지혜 속사정을 알고 분노했다.26일 방송된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이혼 사유를 모두 박유하(한지혜 분) 책임으로 떠넘기고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는 전 사돈 채희경(김윤경 분)에 분노한 아버지 박효섭(유동근 분)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큰 딸 선하(박선영 분)에게 “유하 생각해서라도 우리가 참고 살면 안 되는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 효섭. 유하가 불륜으로 은수(서연우 분)를 낳았다고 증거를 내미는 희경의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딸을 믿은 그였다. 효섭은 “내가 아무리 힘이 없어도 들어주고 욕하는 건 대신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잖아”라며 혼자서 마음고생한 유하를 걱정했고, 그제야 유하는 아버지에게 전 남편 채성운(황동주 분)이 아이를 못 가진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또 연락이 되지 않는 성운 측 변호사를 찾았다가 은수의 상속 재산 이야기를 들은 유하는 “어쩌면 채희경 쪽에서 저에게 휘두르는 칼, 제가 쥐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반격을 기대하게 했다. 이미연(장미희 분)의 지인들과 만난 효섭은 미연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자한병원 이사장 연찬구(최정우 분) 앞에서 미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연찬구는 이 자리에서 “그렇게 질기니까 가진 거 없어도 해아물산 며느리 자리 앉아있었겠지”라며 유하를 험담했고, 유하가 효섭의 딸임을 알지 못하는 정진희(김미경 분)와 미연까지 이에 동조했다. 이에 효섭은 딸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는 상황에 물컵을 내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같이 살래요’ 시청률은 전국 기준 24.5%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27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같이 살래요’ 22회가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장민 母 “아들 보고싶지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장민 母 “아들 보고싶지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장민 어머니가 아들 장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행을 계획하던 스페인 친구 아사엘이 장민의 어머니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민의 어머니는 아사엘에게 “아들에게 보내주고 싶은 게 몇 가지 있다”며 와인, 치즈, 하몬을 꺼내 왔다. 친구 아사엘을 통해 이를 전달받은 장민은 “엄마가 보내신 거냐”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민의 어머니는 아사엘에게 “처음에는 민이를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 힘들었다. 지금도 가끔 놀러오긴 하지만 거리가 있으니까 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다. 민이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않냐. 항상 활발하고 농담을 잘 하는 아이인데, 민이가 없으니까 집이 텅텅 빈 느낌”이라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장민의 어머니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민이가 많이 보고 싶은 건 사실이다. 하루하루 아들과 같이 살고 싶어하는 건 엄마로서 당연한 바람이다. 하지만 민이가 좋아하는 걸 하고 있어서 정말 기쁘다. 제 소원은 민이가 행복해하는 것이다. 아들이 기뻐하니까 저도 기쁘다. 민이가 편안한 집에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사랑스러운 아들아. 앞으로도 하는 일 포기하지 말고 아빠와 엄마가 바라는 사람이 되길 바라. 항상 좋은 사람이 되고 네가 하고 있는 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해 아들”이라며 영상편지도 보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패키지’라는 강매…내 맘대로 못 하는 내 결혼식 어떡하죠?

    ‘패키지’라는 강매…내 맘대로 못 하는 내 결혼식 어떡하죠?

    “제 결혼사진 찍으러 누가 오는지 어느 업체인지도 몰랐어요. 아예 예식장 패키지로 묶여 있어 뺄 수도 없더라고요.” 지난 4월 부산에서 결혼한 윤모(32)씨는 결혼 준비하던 생각만 하면 아직도 화가 치민다.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마음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윤씨는 “괜찮은 예식장을 고르자니 필수 패키지로 묶여있는 게 많았고, 패키지가 없는 곳을 고르려니 위치가 좋지 않거나 비싼 호텔밖에 없었다”면서 “특정 업체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다른 곳도 대부분 패키지를 강제하고 있어서 원치 않는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윤씨는 결국 패키지가 포함된 예식장으로 정했다. 멀리서 오는 손님들을 배려해 교통이 좋은 곳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윤씨는 “DVD, 식전영상, 스냅, 메이크업, 드레스 등 모든 게 다 계약에 강제로 포함돼 있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어떤 건 안 하겠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금액을 빼주는 게 아니라 돈을 내고 안 하는 수밖에 없더라. 결국 예식장에서 계약한 그대로 다했다”고 말했다. 예식장의 ‘패키지 강매’에 대한 불만은 윤씨만의 일이 아니다. 업체가 횡포를 부려도 당사자 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으니 부당해도 그냥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 가격 맞아?… 불안한 예비부부들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웨딩홀에서 정해주는 대로 하다 보니 당사자 입장에서는 바가지를 쓰는 건 아닌지 내심 불안하다. 비용이 정확한 건지, 어디에 얼마가 쓰이는지 제대로 확인할 길도 없다. 내역을 공개한다고 해도 웨딩홀 측에서 ‘가격이 원래 이렇다’고 설명하면 그냥 그걸로 끝이다. 당사자로서는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윤씨는 “사진 같은 것도 누가 찍으러 오는지, 어떻게 찍는 사람인지도 모르니까 불안했다”고 말했다. 원치 않게 비용을 낸 것도 모자라 어떤 수준의 서비스를 받게 되는지도 몰랐다. 예식장이 책정한 가격과 당사자가 느끼는 가격의 괴리가 커질수록 당사자는 억울하다. 실제로 결혼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예식장에서 찍어준 사진이 엉망이어서 속상하다는 글이 종종 올라오기도 한다. 얼마 전까지 웨딩홀에서 촬영일을 했던 이모(28)씨는 “내가 있던 곳은 들어온 순서대로 자리가 나면 메인작가에 올리는 시스템이었다”면서 “경력이 짧은 어린 친구였는데도 자리가 나니까 바로 본식 실장으로 올리더라”고 말했다. 비용을 내는 만큼 실력이 검증된 사람을 쓴다면 다행이지만 예식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람을 쓰는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결혼 당사자들에게 돌아간다. 사진뿐 아니라 꽃 장식, 드레스, 메이크업 등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지불한 가격이 맞는 가격인지, 가격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내심 찜찜할 수밖에 없다. 결혼식 당일에야 확인 가능한 까닭에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막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누구를 위한 웨딩플래너인가요? 결혼시장 전반적으로 불투명한 게 많다 보니 웨딩플래너를 알아보는 커플도 많다. 전문가로서 알고 있는 정보도 많고 당사자들이 원하는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웨딩플래너는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결혼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지난 4월 결혼한 이모(32)씨 역시 웨딩플래너 때문에 곤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큰돈을 주고 계약해 결혼식 준비 전반을 맡겼지만 막상 당일이 되자 결혼식장까지 운행해주기로 한 셔틀버스는 오지 않았고 보내주기로 한 직원마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씨는 하객들에게 인사도 못한 채 결혼식 시작 전까지 직접 식장을 세팅하러 분주히 뛰어다녀야만 했다. 이씨는 “누군가에겐 평생 한 번 있는 특별한 날인데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직접 오지도 않고 교육도 안 된 사람을 보내면서 문제가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 아직도 화가 난다”고 말했다. 결혼 관련 커뮤니티에는 ‘플래너한테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상담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비부부 입장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부담이 더 커지기도 한다. ●스몰웨딩? 하고 싶어도 쉽지 않아요… 한국의 결혼식 문화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는 젊은 층에서는 이른바 스몰웨딩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결혼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용도 아끼고 의미도 살리기 위함이다. 몇몇 유명 연예인들이 스몰웨딩을 올린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이제는 하나의 문화가 됐다. 그러나 막상 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스몰웨딩은 쉽지 않다. 예식장 하나를 잡으면 수백 명의 보증인원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예식장은 식대로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어느 정도 이상의 보증된 손님을 요구할 수밖에 없고 결혼 당사자들로서는 보증인원을 맞추다 보면 결국 스몰웨딩은 포기해야 한다. 최소한의 하객만 초대해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르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구조다.또한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기가 어렵고 어느 정도까지 초대해야 하는지도 애매하다. 축의금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그동안 낸 축의금이 있으니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결혼한 A씨 역시 스몰웨딩을 꿈꿨으나 현실이 녹록지 않아 접었다. A씨는 “의미 있고 예쁘게 진짜 스몰웨딩을 할까 싶었지만 양가 친척들과 부모님이 꼭 불러야 되는 손님만 해도 150명이 넘어서 결국 포기했다”면서 “아직도 아쉬움이 남지만 초대 못 받은 친지들, 지인들이 마음 상해하는 걸 뒷감당할 생각을 하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내 뜻대로 결혼할 수 있는 세상은 과연…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혼인건수는 2011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 2016년부터는 30만 건 밑으로 떨어졌다. 결혼과 출산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된 시대지만 막상 당사자 입장에서는 넘어야 하는 산이 너무 험난하다. 때로는 결혼을 준비하다 파혼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정부 역시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 조치를 하는 등 결혼산업의 불공정관행을 시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는 여전히 당사자들이 스스로 감내하고 극복해야 한다. 남의 잔치가 아니라 당사자가 행복한 결혼식을 만들기엔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쌓여있다. 결혼 준비과정을 거쳤던 많은 커플들은 행복했던 기억보다는 고생했던 기억이 더 크다고 말한다. 이들은 “업계 전체가 너무 불투명하고 불친절하다”,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도 어렵고 가격도 제각각이어서 뭐가 맞는지 좋은지 잘 모르겠다”, “업계 관행도 너무 많고 사실상 독점구조여서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다”, “내 결혼식이지만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는 말로 씁쓸한 소감을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조양호 집에서 12년 일한 필리핀 가정부 입막음한 대한항공

    조양호 집에서 12년 일한 필리핀 가정부 입막음한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총수일가 갑질 파문이 터지자마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집에서 12년간 일했던 필리핀 가사도우미의 입막음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조 회장 부인 이명희씨를 가장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만나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조 회장 집에서 12년간 일했던 필리핀 여성 A씨는 “매일 대한항공 관련 뉴스를 보고 한밤중에도 자다 깨서 뉴스를 읽을 때도 있다”면서 “그 사람들(조 회장 일가)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 굉장한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가 너무 늦게 왔다. 대한항공에서 나를 찾아오기 전 먼저 왔더라면 모든 걸 이야기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가 광고회사 직원에게 매실주스를 끼얹고 폭언을 한 사건이 이명희씨 등 조 회장 일가의 갑질 스캔들로 터지자 대한항공 직원이 A씨를 찾아와 조 회장 집에 대한 무엇도 말하지 않기로 비밀유직 각서를 받아갔기 때문이다. A씨는 각서에 서명하는 조건으로 대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A씨는 “많은 사람들이 날 찾고 있다는 것을 안다.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각서를 받은 뒤에도 A씨의 집 주변을 감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트레이트 취재진과 A씨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대한항공 측 변호사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입단속을 했다. 취재진이 대한항공에 가사도우미를 소개한 적 있는 필리핀 현지 인력송출업체를 찾아 갔는데 업체 직원은 처음에는 대한항공에 사람을 송출한 적 있다고 했다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번복해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대한항공 마닐라 지점장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고 스트레이트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광 종사자 찾아가는 환대교육 현장 가보니…

    관광 종사자 찾아가는 환대교육 현장 가보니…

    “나는 함께하면 즐거운 사람인가. 나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의약 학술기획 및 세미나 업체인 ‘비엠엠 코리아’(BMM Korea) 회의실. 작은 공간에 15명의 직원들이 ‘2018 관광 종사자 대상 찾아가는 환대교육’을 들으며 다같이 화면에 씌여있는 글을 읽고 있었다. 강사는 함께 읽기는 물론 끊임없는 질문으로 직원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직원과 대화를 나누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엔 어색함이 가득했던 공간은 어느덧 웃음이 피어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가 함께하는 환대교육은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종사자가 관광객과 만났을 때, 상대가 불편없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5대 관광 접점 업계라고 불리는 관광, 숙박, 식당, 쇼핑, 교통 분야뿐 아니라 스파, 테라피, 의료관광 업계, 한복체험 업체, 뷰티, 패션 스타일링 업체 등도 교육 대상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직원 대다수는 의약 분야 국제 회의나 행사를 대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강의내용은 ?환대 접점 서비스 역량 강화(소비자 불만 사례 분석, 상황별 행동지침 실습 등) ?고객 감동을 위한 마인드 혁신(즐거운 삶과 일을 위한 마음가짐,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호감을 부르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으로 구성된다. 강사는 “펀드매니저, 약사, 변호사, 조종사, 번역가 이들 직업의 공통점은 향후 20년 이후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가진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 직업을 가지기 위한 나만의 핵심 역량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고민해야한다”고 덧붙였다.강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관광산업경쟁력 평가 자료를 보이며 “지난해 우리나라는 관광산업 경쟁력 19위를 기록했지만, 세부지표 중 외국인 환대태도에서 100위권 밖의 순위를 기록했다”며 “대한민국은 환대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좀 어색한 나라가 아닌가 생각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사원 김태은(22)씨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는 강의 내용을 듣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현장에서 일을 한다면 일 처리도 빨라질뿐 아니라 적응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달부터 시작한 환대교육은 올해 11월까지 계속되며 100회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사가 업체에 직접 방문하는데다 최대 1시간 이내로 강의를 구성하기 때문에 영업에 지장이 거의 없다”며 “교육 이수업체 대상으로 ‘우수 환대서비스 사업체 인증패’ 등을 교부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쉬는 날에 갑자기 숨멎은 아기 목숨 살린 美경찰

    쉬는 날에 갑자기 숨멎은 아기 목숨 살린 美경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비번이었던 한 경찰이 엄마 차 안에 있다 갑자기 숨이 멎은 3개월된 아기의 목숨을 구해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9일 오후 5시 30분 쯤 플로리다 주 오캘라시의 레이크 위어 부근에 흰색 세단 차량이 갑자기 정차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 니콜 크로웰은 깜박이등을 켜고 마침 뒤에 있던 순찰차에게 정지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다급하게 어린 아들 킹스턴을 안고 차 밖으로 나왔다. 크로웰에게 아이를 넘겨받은 보안관보인 제레미 닉스는 땅에 무릎을 꿇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킹스턴은 가까스로 호흡을 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닉스는 자신의 차량으로 급히 되돌아와 근처 지역 의료기관으로 향했다. 다행히 빠른 응급조치와 후송 덕분에 아기는 무사히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닉스의 근무지인 오캘라 마리온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의사는 킹스턴의 상태가 호전돼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닉스가 자랑스럽다.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킹스턴의 엄마 크로웰은 “킹스턴이 간신히 숨을 쉬며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경찰이 빠른 판단력으로 아들을 구했다”면서 “이후에도 그는 아들을 보기 위해 다시 찾아와서 나를 위로했다. 이 경찰관이 얼마나 대단하고 좋은 사람인지 알리고 싶다. 아들과 나는 평생 당신에게 고마워할 것”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1만 6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네티즌들은 ‘훌륭한 경찰의 본보기’, ‘쉬는 날에도 최선을 다한 그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오캘라 마리온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열린세상] 당신의 ‘온라이프’는 안전한가요/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당신의 ‘온라이프’는 안전한가요/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중국을 ‘신용사회’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야심 찬 계획하에 2014년 시작된 ‘신용평가시스템’(social credit system)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신용 점수가 나쁜 자국민 1200만명의 기차 여행과 900만명의 비행기 여행을 5월 1일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2년 동안 신용 점수가 낮은 국민에 대한 기차나 비행기 여행, 대출, 부동산 소유 등을 금지하는 정부의 규제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 운영 중이라고 하지만 모든 규제는 실제 상황이다. 2020년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용 점수를 매기고 그에 대해 상과 벌을 주는 제도를 강제 시행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사업체 및 개인의 신용 점수를 평가하기 위해 9곳의 민간 기업에 평가 모델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허가했다. 신용평가 프로젝트에서 선두주자는 세서미카드와 차이나 래피드 파이낸스다. 세서미카드는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알리페이와 연계돼 있다. 알리페이는 5억 2000만명의 사용자가 매일 쇼핑하고, 영화를 보고, 학교 등록금을 납부하며, 교통비를 지불하는 수단이다. 차이나 래피드 파이낸스는 중국인 8억 5000만명이 사용하는 채팅앱 위챗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회사다. 두 회사가 시행하는 신용평가만으로도 빅데이터의 양이 얼마나 거대할 것인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중국 정부가 가지고 있는 각종 공공데이터에 이 민간 기업들 데이터까지 합쳐서 점수를 매기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한다. 실제로 점수는 어떻게 매길까. 신용평가의 항목은 개인 신용도, 보안, 재산, 소비, 사회 연결망 등 다섯 가지다. 전기요금, 통신요금 등을 마감에 맞춰 납부했는지, 각종 금융 관련 계약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전화번호와 주소가 정확한지, 사회적 연결망을 통해 연결된 친구는 몇 명이며 어떤 사람인지, 어떤 물건을 주로 쇼핑하는지 등을 통해 점수를 매긴다.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헌혈을 하면 좋은 점수를 받는다. 좋은 점수는 보상으로 이어진다. 만약 세서미카드 신용평가 점수가 600점에 이르면 5000위안(약 82만 5000원)의 대출을 즉시 받을 수 있다. 650점에 이르면 보증금 없이 렌터카를 빌릴 수 있으며 공항에서 VIP 대우를 받는다. 666점이 넘으면 5만 위안(약 832만 7000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700점이 넘으면 별도의 서류 절차 없이 싱가포르 여행을 갈 수 있으며 750점이 넘으면 유럽 여행 비자를 패스트 트랙으로 받을 수 있다. 신용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이를 자신의 웨이보에 게시하며 자랑한다. 점수가 높은 사람은 취업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고 심지어 데이트 또는 결혼 상대를 찾을 때도 유리하다. 물론 점수가 깎이는 행동도 다양하다. 세금을 내지 않거나 암표를 판매하다가 적발되거나 대출금 납부 기한을 어기는 행동에 대해서는 점수가 깎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연결된 친구가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정부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책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점수가 낮아진다. 게임 프로그램을 자주 구매하거나 장시간 게임을 하는 사람은 게으르다고 평가받는다. 벌은 기차나 비행기 여행 금지, 대출 및 부동산 구입 권한 정지 등이다. 예를 들면 기차의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기차표를 사지 않고 무임승차할 경우 180일 동안 기차표 구매를 할 수 없게 된다. 점수가 낮은 사람이 취업을 하거나 결혼 상대를 찾을 때 불리할 것임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중국인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만약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다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하고 트위터 팔로를 하며 온라인 채팅을 한다면, 페이스북으로 친구와 교류하고 있다면 당신의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치게 확보돼 있다. 오프라인에 있는 내 존재가 이미 온라인에도 생성돼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루치아노 플로리디 옥스퍼드대 철학과 교수는 물리적 존재와 가상의 존재가 융합된 상태를 ‘온라이프’(onlife)라고 부른다. 우리의 온라이프에 대한 빅데이터 금맥을 손에 쥐고 수익으로 연결할 궁리만 하고 있는 인터넷 제국에 맞서 우리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전여옥 “의원 사퇴 번복한 민병두, 이상한 사람”

    전여옥 “의원 사퇴 번복한 민병두, 이상한 사람”

    전여옥 전 의원이 성폭력 가해자로 고발당한 직후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최근 번복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전 전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 의원을 사회적으로 고발한 여성 A씨가 2008년 5월, 민 의원과 술을 마시다 노래방에 갔고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고 뉴스타파에 폭로했다”면서 “민 의원은 내 기억과다르다면서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런 경우는 드문데 민 의원의 부인 목혜정씨까지 글을 올려서 ‘남편은 아주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고 강직한 삶의 기준을 갖고 있다. 조금만 잘못하더라도 성당에 가서 신부님한테 고해성사를 하는 사람이다. 의원직을 내려놔야겠다’고 했다”면서 “그 당시 저는 개인적으로 좀 오버한다 생각을 했었다. 사죄할 일이기는 하지만 국회의원직까지 무책임하게...”라고 말했다. 최근 민 의원이 지역구민 6500명이 사퇴를 철회하라고 요구하자 의원직 사퇴를 번복한 것에 대해 전 전 의원은 “결벽증 운운하면서 의원직을 내려놨는데 두달 지나니까 금방 또다시 하겠다고 하니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왔다갔다해도 되는 사람이고 자기 말을 뒤집어도 되는 사람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 그만둔다는 말을 그렇게 흥분된 상태에서 하시는 분이 (하는) 다른 결정도 믿을 수 없다”며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에 대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좋다’ 개그맨 박성호, 11살 연하 아내+‘쇼그맨’ 성공기 공개

    ‘사람이좋다’ 개그맨 박성호, 11살 연하 아내+‘쇼그맨’ 성공기 공개

    ‘사람이 좋다’ 코미디언 박성호의 이야기가 시청자를 찾아간다.8일 오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코미디언 박성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장모님 반대를 뚫고 11세 연하 미모의 아내와 결혼한 박성호 박성호는 2003년 한 대학 축제에서 이제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11세 연하 이지영 씨를 만났다. 박성호가 곰 인형을 선물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하며 결혼을 꿈꿨지만, 나이 차와 직업 때문에 장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박성호는 그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결혼에 임하는 각오를 쓴 각서를 작성해 장모님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고. 이후 2006년, 박성호는 당시 불과 23세였던 아내 이지영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이지영 씨가 결혼을 결심한 건 다름 아닌 그의 책임감이었다. 박성호는 코미디언이 되고 방송은 물론 지방 행사까지 몸을 사리지 않고 뛰었다. 8년 동안 병상에 누워 계신 아버지를 홀로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다. 아내 지영 씨는 그 모든 것이 믿음직스러워 어린 나이에도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부부가 결혼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은 지금, 여전히 아내가 예쁘다는 박성호의 눈빛에선 꿀이 떨어진다. 아내의 생일 때마다 늘 꽃과 편지를 준비하는 로맨티스트다. 아빠를 능가하는 끼를 자랑하는 아들 정빈이와 뽀뽀를 부르는 귀염둥이 딸 서연. 그간 방송에서 잘 소개되지 않았던 박성호 가족이 함께 하는 사랑 가득한 일상이 공개된다.▲코미디언이 낯을 가리고 무대 공포도 있다? 사실 박성호는 코미디언이 되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심한 낯가림과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에 무대 울렁증을 겪어야 했던 것. 지금도 코미디 프로가 아닌 토크쇼에 나가면 얼어붙어 말을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분장! 분장을 하면 다른 사람인양 180도 달라지는 박성호! 여기에 남다른 연기력이 더해져 명실공이 ‘분장개그의 끝판왕’이라 불린다. 갸루상, 앵그리버드 등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달릴 수 있었다. 사람들을 웃길 때 가장 행복하다는 박성호, 그의 웃음 철학을 전한다. ▲가자, 미국 무대로! ‘박성호와 쇼그맨’ 해외 진출하다! ‘언제까지 개그를 할 수 있을까?’, 박성호가 코미디언으로서 가진 난제였다.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 그가 무대에 설 수 있는 자리는 점점 좁아졌기 때문이다. 공개코미디를 떠난 그의 선택은 후배 김재욱, 김원효, 정범균, 이종훈과 함께 ‘쇼하는 개그맨’(이하 쇼그맨)을 결성이었다. 이들은 공개 코미디 프로를 통해 저력을 쌓아온 실력파들이다. 개그뿐만 아닌 마술 등의 요소를 섞어 새로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쇼그맨은 개그맨으로서 처음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재외 국민들을 대상으로 미국 아틀란타, 달라스, LA, 뉴욕, 호주 시드니 등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데 좌충우돌 미국 공연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박성호의 이야기는 이날(8일) 오후 8시 55분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예 전종서, ‘버닝’ 으로 화려한 데뷔 “많은 관심 부담스러워”

    신예 전종서, ‘버닝’ 으로 화려한 데뷔 “많은 관심 부담스러워”

    신예 전종서가 ‘버닝’으로 관객들을 처음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버닝’ 칸 영화제 출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참석했다. 영화 ‘버닝’으로 데뷔한 배우 전종서(25)는 이날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영화 제작보고회에서는)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떨었다”라며 아직까지 공식석상이 낯설다고 털어놨다. 전종서는 “앞으로 점차적으로 좀 더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영화 속 제 모습이 어떻게 관객에게 다가갈 지에 대한 부담은 사실 없다. 단지 제가 긴장되고, 불안감을 느끼는 건 지금 소화하고 있는 스케줄이 처음 겪어 보는 거라. 아직은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첫 작품에서부터 거장 감독과 작업하게 된 전종서는 “이번 ‘버닝’에서 보여드린 모습도 제 일부이고, 앞으로 어떤 사람인지 당당하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자신의 첫 영화인 ‘버닝’에 대해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으로서 느끼는 분노라든지, 억울함 등 모든 것들이 미스터리하게 담겼다. 살면서 느끼는 것들이 많이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종서는 ‘버닝’으로 데뷔하는 신인 배우다. 그는 데뷔 하자마자 칸에 진출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일~19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인 칸에서 열리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버닝’은 오는 16일(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세계 영화인들에 먼저 공개된다. 17일에는 국내에서 개봉한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윤석헌 금감원장 내정…박용진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격”

    윤석헌 금감원장 내정…박용진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격”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윤석헌(70) 서울대 객원교수가 내정된 것에 대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벌과 관료들은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셀프 후원’ 논란 등으로 사퇴한 김기식 전 금감원장을 늑대에, 윤 교수를 호랑이에 비유하며 더욱 강도 높은 금융개혁이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3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차기 금감원장에 윤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4일 임시 금융위를 열고 윤 교수를 차기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이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감원장 임명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석헌 금감원장 내정설 대환영”이라면서 “재벌과 관료들, 김기식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 만날 것이라는 제 생각이 맞았다. 그 호랑이가 바로 윤석헌 교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말 다행이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금융혁신 재벌개혁의 속도를 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역할을 맡아 특유의 온화함과 뚝심 있는 리더십으로 매우 강도 높고 알찬 혁신안을 만들어냈다”면서 “관료들의 저항이 무엇인지도 알고 혁신의 방향을 직접 만든 사람인 만큼 이시대 금융개혁의 최적임자라 생각된다. 많은 기대를 갖는다”고 적었다.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 교수는 미국 산타클라라대 경영대학원(MBA)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표적인 개혁 성향 금융경제학자로 꼽힌다. 현 정부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장을 맡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민간 금융회사에 근로자 추천 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놨다. 앞서 현 정부의 첫 금감원장이었던 최흥식 전 원장은 하나금융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되며 6개월 만에 낙마했으며, 전임 김기식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과 임기 말 셀프 후원금 논란으로 2주 만에 불명예 사퇴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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