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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근 “작은 연못에서 한국영화 미래 봤다”

    문성근 “작은 연못에서 한국영화 미래 봤다”

    문성근(57)은 미안하다고 했다.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해냈는지 항상 가슴이 쓰리다고 했다. “후배들을 볼 면목이 없다. 우리 영화판을 지켜내는 데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담배 한 대를 꼬나물고 긴 한숨을 내쉰다. 새달 15일 개봉하는 영화 ‘작은 연못’으로 돌아온 문성근을 만나봤다. 무엇이 그를 고개 숙이게 만들었을까. ●작은 연못은 전쟁 그 자체에 대한 반성 작은 연못. 전쟁 영화다. 1950년 7월. 한반도 허리에 있는 충북 영동군 산골짜기 대문바위골. 미군이 패하면서 전선은 읍내까지 내려오고 마을에 피란령이 내려진다. 주민들은 피란길에 오른다. 미군이 보호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7월 땡볕 아래 꾸역꾸역 남하하는 사람들. 하지만 믿음과 달리 그들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지고 병사들은 이들을 향해 난사를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은 도대체 총구가 왜 자기들에게 향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쓰러져 간다. 한국 현대사의 씻을 수 없는 상처 ‘노근리 학살 사건’이다. 이데올로기가 뭔지도 몰랐던 우리 농민들. 하지만 그들은 피를 흘려야 했다. 그렇다. 전쟁은 끔찍했다. 종족 싸움이든, 종교 분쟁이든, 이권 혈투이든, 이데올로기 대립이든, 이유는 중요하지 않았다. 문성근은 말한다. “충돌이 일어나면 민간인이 가장 많이 죽는다. 어떤 형태의 전쟁이든 정당성은 없다. 그게 작은 연못의 메시지다.” 문성근은 원래 노근리 참사에 관심이 많았다. 평소 알고 지내던 AP통신 기자는 “노근리 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은 동료 기자(AP통신 기자)가 왜 한국에서 노근리 참사를 다룬 영화가 나오지 않는지 의아해하더라.”고 전했다. 때마침 이상우 감독이 노근리 영화를 만든다고 했다. “이 감독 자신도 실향민이라 그 누구보다 분단의 현실에 가슴 아파했다. 그래서 좋은 영화가 만들어질 거라 믿었다.” 노근리 유족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 참사 때 눈이 먼 할머니 이야기, 부모를 다 잃고 혼자 살아온 사람의 사연…. 영감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영화를 찍었다. 송강호, 문소리, 유해진 등 특급 스타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함께 하겠다고 나섰다. 동지애였다고 했다. “제작비가 부족하다 보니 도움이 절실했다. 자연히 배우들도 찾기 어려웠고. 뜻밖에 충무로를 이끌어가는 간판 배우들이 나서줬다. 특히 출연배우 중의 한 사람인 김뢰하의 공이 컸다. 자신의 친정인 대학로 연극계에 ‘좋은 영화를 만든다. 도와달라.’고 일일이 전화를 돌렸다. 모두 흔쾌히 와 줬다.” 영화가 ‘반미’(反美) 느낌이 난다고 슬쩍 찔렀더니 문성근은 이내 진지해진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더니 “정말 그렇다면 그 사람은 편협한 관점을 지닌 것”이라고 점차 목소리를 높인다. “공격하는 미군들도 고민한다. 그들도 평생 무거운 짐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지만 문제는 전쟁이다. 총을 쏜 사람이 중국군이든, 북한군이든 뭐가 달라지나. 누구를 대입해도 똑같다. 그 잔혹성을 말하고 싶었다.” ●송강호·문소리 등 톱스타들 노개런티 자진합류 문성근은 지금의 영화판에 아쉬움이 크다. 책임 의식도 느낀다. 1999년 영화진흥공사가 영화진흥위원회로 재탄생했을 당시 그는 부위원장을 맡았다. 어떻게 하면 한국 영화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한국 영화가 전성기를 누렸을 당시, 그 전성기의 좋은 산업 구조를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점이 후배들에게 못내 미안하다. “대형 배급사가 밀려 들어오자 영화인의 힘이 약해졌다. 이걸 막지 못했다. 결국 영화인은 계약 관계에서도 항상 약자가 돼 버렸다. 산업구조 안에서 하부구조로 전락해 버렸다. 힘의 균형이 무너져 버린 거다.” 그는 항상 영화인들이 뭉쳐 그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영화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배급사가 있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하지만 잘 안 됐다. 영화인들이 안주했던 것도 문제였지만 대형 배급사의 힘이 너무 강했다. “결국 그 문제점이 지금 드러나고 있다. 영화계의 다양성이 죽어가고 있지 않나. 영화인들은 이런 현실에 질려 버렸다. 그래서 다들 힘이 빠졌다.” 하지만 문성근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문성근은 작은 연못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 속에서 한국 영화의 미래를 봤다고 했다. 영화인들의 구애 속에 국내 최고의 컴퓨터그래픽(CG) 회사인 ‘모팩 스튜디오’에서 무보수로 작업을 해줬다. 물론 개봉 뒤 수익은 흥행성적에 따라 나눠 갖는다. 촬영장비 업체들도 선뜻 나섰다. 덕분에 40억원 규모의 영화를 10억원에 해결했다. “작은 연못을 찍을 때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좋은 대본을 가지고 영화인들 스스로 투자를 받고 이렇게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다. ‘우리가 집단으로 붙어보자. 무슨 영화인들 못하겠냐.’고 말하면서.” ‘4대강 사업’ 반대 다큐멘터리를 찍는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문성근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하고 싶은 말은 많다고 했다. “정부를 믿고 싶다. 하지만 더 시급한 사안이 있지 않을까. 아직도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무상급식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다. 그걸 먼저 생각해 주길 바랄 뿐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김태현-A씨 폭행시비 진술 엇갈려…해결 난망

    김태현-A씨 폭행시비 진술 엇갈려…해결 난망

    폭행시비에 휘말려 불구속 입건된 개그맨 김태현과 상대방 A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개그맨 김태현은 지난 17일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만난 일행 중 한 사람인 A씨와의 말다툼이 주먹다짐으로 이어져 현재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6일 ‘E!뉴스 코리아’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A씨를 직접만난 제작진은 A씨가 “김태현이 폭행사건 후 직접 사과하지 않았으며 일주일 후에야 찾아와 합의를 요구했다.” 고 밝혔다. 이에 김태현측은 사과문 발표와 함께 사건에 대해 “사건당일 약간의 몸싸움은 인정하지만 사건 직후 진심으로 사과했다.” 고 전했다. 하지만 상대방 A씨는 “나는 일방적으로 맞았고, 40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고 말해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사건은 좀처럼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A씨가 보여준 사진들을 병원원장에게 보여주며 정확한 신체 피해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또 이번 폭행사건으로 인해 김태현의 방송활동이 어떻게 될 것인지와 폭행사건의 향후행방에 대해 집중취재한 내용은 단독 영상 인터뷰로 보도될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26일 밤 8시. 사진 = SBS E!TV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S501 김현중, 동네서 축구하는 사진 ‘화제’

    SS501 김현중, 동네서 축구하는 사진 ‘화제’

    남성그룹 SS501의 리더 김현중이 동네 지인들과 축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 네티즌은 지난 21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카페 ‘아이 러브 사커’ 게시판에 “김현중이랑 축구했다.”며 김현중의 사진을 올렸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이 사진은 2주 정도 전에 촬영한 사진으로 김현중은 화려한 방송의상과 달리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김현중 실물 멋있고 매너도 좋고 축구도 좀 하더라.”며 “그날 같이 축구하고 목욕탕도 같이 가고 밥도 같이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박이다. 직촬인데도 정말 잘 생겼다.”, “참 건전한 사람인 것 같다.”, “축구실력은 어떻더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아이러브사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양반님들 물렀거라, 똥장군 나가신다(허명남·권기경·조경숙 지음, 김지민 등 4인 그림, 한솔수북 펴냄) 조선시대 바다 건너 왜적들이 듣도 보도 못한 조총을 앞세워 쳐들어 오는데 나라님과 양반님들은 속수무책이다. 이에 똥장수들이 머리를 짜내 새로운 무기를 만든다. 바로 ‘똥대포’다. 조선 백성의 이야기를 부제로 달고 있다. 신분과 직업의 벽, 남녀 차별 등 숱한 한계 속에서도 용감하고 꿋꿋하게 시대를 헤쳐온 조선 백성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9800원. ●지구환경 파수꾼 요리왕 콩쥐(정완상 지음, 이진선 그림, 함께읽는책 펴냄) 초등 과학, 중등 기초과학 교과과정, 그리고 지구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춘향전·별주부전·홍길동전·임꺽정전 등 우리 고전 작품을 빌려 들려주는 시리즈 중 일곱 번째다. 예컨대 임꺽정은 친환경 에너지의 달인이고, 심청이는 바다 환경을 지키는 마린 걸로 변신한다. 이번에는 콩쥐가 친환경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인물로 나와 환경 호르몬, 유전자 재조합 식품 등 문제점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9700원. ●천년의 도시 경주(한미경 지음, 이광익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현대의 어린이가 신라 시대 사람인 토우를 만나 경주 여행을 한다는 내용으로, 경주의 문화 유산과 신라인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며냈다. 지금은 사라진 황룡사 9층 목탑을 비롯해 포석정, 신라의 왕궁터가 있었던 월성 지구 등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소개한다. 1만원. ●니 꿈은 뭐이가? - 비행사 권기옥 이야기(박은정 지음, 김진화 그림, 웅진미디어 펴냄)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비행사 권기옥에 대한 이야기다. 일제 강점기, 가난과 여성이라는 장벽을 넘어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간 그는 결국 비행사의 꿈을 실현했다.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던 그의 삶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가 지나온 아픔의 궤적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김진화의 수수하고 건조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9500원.
  • [깔깔깔]

    ●남자의 노화지수 식당에서 물수건을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30대 : 손만 닦는다. 40대 : 손 닦고 입까지 닦는다. 50대 : 이마와 목까지 닦는다. 60대 : 얼굴 전체를 닦고 코까지 푼다. ●아인슈타인의 직업 어느날 6살 난 아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와 엄마에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엄마, 난 이 다음에 커서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이 될 거야!” 엄마는 듬직한 아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래, 그런데 아인슈타인이 뭘 한 사람인 줄은 알지? ” “엄만 내가 그것도 모를줄 알아 ‘우유’만드는 사람이잖아.” ●지하철좌석의 정원 보통때는 7인용, 아줌마가 먼저 앉아 있을 때는 6인용, 아줌마가 나중에 앉을 때는 8인용.
  • 아나운서 박주아, 재벌가 소개팅 거절한 사연은?

    아나운서 박주아, 재벌가 소개팅 거절한 사연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스타 골든벨’에 출연한 아나운서 박주아가 재벌가와의 소개팅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녹화에서 박주아는 MC 이채영의 “아나운서 분들도 소개팅 자주 하세요?”라는 질문에“소개팅도 들어 올 때 몰려 들어오고 없을 때는 없는데, 어렸을 때는 많이 들어왔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박주아는 “얼마 전 어떤 사람이 재벌가에 사모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인데 나를 마음에 들어 하셔서 소개시켜 주고 싶다는 내용을 미니홈피 쪽지로 받았다”며 “불편한 마음에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며칠 뒤 라디오 녹음 중인 그녀에게 이지애 아나운서가 급한 연락이 왔다며, 번호를 알려줬는데 깜짝 놀라서 전화를 걸자 얼마 전 쪽지를 보낸 사람이“박주아 아나운서시죠? 제가 꼭 소개해 드려야 할 분이 있어서요.”라고 말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주아는 “죄송하지만 저는 사랑을 찾고 있습니다.”라며 정중히 거절했는데 상대방이 “나이를 생각하셔야 돼요! 그러시면 안돼요!”라고 말했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주아의 웃지 못할 소개팅에 대한 자세한 사연은 오는 20일(토) KBS 2TV 오후 5시15분 방영하는 ‘스타 골든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박주아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승과 제자 영화 ‘클래스’처럼 마주앉아보니

    스승과 제자 영화 ‘클래스’처럼 마주앉아보니

    우리 사회에 교육만큼 복잡한 문제가 또 있을까. 하지만 대부분의 고민은 ‘대학 입시제도’에 관한 것뿐이다. 교사와 학생들이 몸담고 있는 학교 현장에서 정작 ‘제대로’ 가르치고 또 정말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 교사와 학생들은 제대로 ‘소통’하고 있을까. 마침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 문제를 다룬 프랑스 영화 ‘클래스’가 새달 1일 개봉한다. 시사회가 끝난 뒤 ‘솔직 토크’를 가져보자는 서울신문의 제안에 서울여고 교사들과 고3 학생들이 흔쾌히 응했다. ‘클래스’는 6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주제 영화 ‘클래스’로 바라본 한국 학교의 소통 문제 ●토론자 서울여고 사서교사 손서영(29), 국어교사 신성민(34), 3학년 학생 김기린(17), 소다솔(18), 옥민송(18), 이현정(18) ●사회 이경원 서울신문 영화 담당 기자 ●시간·장소 3월12일 오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 사회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영화였습니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이 리얼리티가 살아 있더군요. 어떻게 보셨나요. 기린 한국 학교는 위계질서가 확실하잖아요. 하지만 프랑스는 너무 달랐어요. 우리가 보기엔 정말 버릇없는 질문임에도 선생님은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요. 그만큼 프랑스 교육은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부러웠어요. 민송 맞아요. 우리나라라면 정말 미치지 않고는 하지 못할 행동을 선생님 앞에서 자연스럽게 하고, 선생님은 또 그걸 받아줘요. 학생들은 “선생님은 우리를 존중해 주지 않는데 왜 우린 선생님을 존경해야 되죠?”라고 당당하게 묻잖아요. 기린 하지만 소통이 많으면 그만큼 갈등이 많아진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실 제가 보기엔 영화 속 수업이 제대로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허구한 날 부딪치고 오해가 생기잖아요. 다솔 아무리 프랑스라 해도 인간과 인간으로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들이 너무 많아요. 사실 교사도 사람인데, 인내에 한계가 있죠. 주인공 마랭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말 실수를 했던 것도 학생들의 반항 수위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회 슬슬 선생님 눈치를 보는 분위기인데요(모두 웃음). 하지만 소통이 익숙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 학교의 현실이 불편하게 다가온 것은 아닐까요. 우린 일방적인 관계에 너무 길들여져 있으니까 자유롭게 토론하는 게 갈등처럼 보이는 거죠. 신 교사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 교육 현실은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대학 입시라는 급박한 상황이 눈앞에 있잖아요.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보다 문제 하나라도 더 풀어보는 게 중요할 수밖에 없죠. 현정 우리 교육이 입시 위주로 흘러가다 보니 학생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듣기란 무척 어렵잖아요. 사실 모든 게 성적순이고요. 하지만 영화에서는 선생님들이 문제학생과 얘기를 나눌 때 성적과 인격 가운데 무엇이 더 심각한지 토론하잖아요. 우리 같았으면 무조건 성적이 우선이었겠지만, 영화에선 이를 가지고 저울질하죠. 민송 이런 면에선 차라리 학원이 더 자유롭기도 해요. 학원은 학교보다는 덜 경직돼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나요. 학원 선생님은 학교 선생님에 비해 더 친구 같고 가깝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사실 학교 수업시간은 소통은커녕 너무나 조용해요. 신 교사 그렇다고 우리 현실과 마냥 다르진 않아요. 표현 방식이 다를 뿐 프랑스 학교와 우리 학교가 충분히 공유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가령, 새학기가 되면 교사와 학생 간의 암묵적인 기 싸움이 있죠. 프랑스 학교가 좀더 노골적일 뿐 기싸움이란 측면에선 우리와 비슷한 구석이 있어요. 그리고 방학이 되면 수많은 갈등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끝나요. 영화도 그렇죠. 왠지 방학을 하면 교사 입장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생각나거든요. 손 교사 저는 교사와 교사의 소통이 가장 눈에 들어왔어요. 작은 사안에 대해서도 서열에 관계 없이 교사 모두가 세세히 토론을 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요. 같이 가는 분위기라고 할까요. 사실 교사와 교사의 소통이 기본이 되야 교사와 학생의 소통도 가능한 게 아닌가 싶어요. 사회 만일 영화에서처럼 학생들이 막무가내로 반항을 한다면 선생님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손 교사 일단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봐요. 반항을 한 아이도 자신의 잘못을 알지만 단지 자존심 때문에 강하게 나갈 때가 많거든요. 시간이 지난 뒤 불러서 얘기하는 겁니다. 둘 다 흥분하면 수습이 안 되니까요. 신 교사 비슷한 생각입니다. 대립각을 같이 세워 큰 일이 생긴 사례를 몇 번 본 적 있어요. 교사가 강하게 나가면 부작용도 크고요. 하지만 교사들에게도 이젠 학생들을 상대할 무기가 점점 없어지고 있긴 해요. 교사나 학생이나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죠. 사회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 영화도 프랑스 교육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의 교육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를 떠올려 볼까요. 몽둥이를 들고 있는 선생님, 운동장에서 뺑뺑이를 도는 학생들이 항상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 교육의 소통이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방증이죠. ‘클래스’는 자유로운 소통은 당연한 것이고, 그 와중에 생겨나는 문제들을 짚어내요. 우리보다 몇 단계 더 나아간 고민을 하고 있는 셈이죠. 그 점을 생각하면 왠지 씁쓸합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리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집나온 남자’ 이하 감독 “처음부터 지진희 생각했다”

    ‘집나온 남자’ 이하 감독 “처음부터 지진희 생각했다”

    15일 오전 11시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집 나온 남자들’ 제작보고회 자리에 참석한 이하 감독은 “지성희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부터 이미 지진희를 생각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이 감독은 “지진희와는 작업을 같이 한 경험도 있고 평소에 친분을 유지하며 지냈다. 나름대로는 지진희라는 배우의 인간적인 부분을 많이 경험했다는 생각이 들어 시나리오 초고 단계에서부터 그의 캐스팅을 염두에 두었다.”고 말해, 주연 배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또한 “지진희는 의외로 한 가지에 몰두하는 ‘오타쿠적 기질’도 갖고 있고, 괴짜 같은 모습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매우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진희에 대한 모습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이 감독은 제비역을 맡은 이문식과 동민 역을 맡은 양익준에 대해선 각각 “잘 생겨서”, “팬이어서” 캐스팅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문식처럼 생긴 얼굴을 좋아한다. 잘 생겨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양익준에 대해선 “영화 ‘똥파리’를 보고 팬이 됐다.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도 궁금했고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다.”고 캐스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영화 ‘집 나온 남자들’은 인기 있는 음악평론가지만 자기밖에 모르는 초딩 남편 지성희(지진희 분)가 집 나간 아내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하루 먼저 집 나간 아내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10년 지기 친구 동민(양익준 분)과 존재조차 몰랐던 처남 유곽(이문식 분)이 합세해 겪게 되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았다. 4월 8일 개봉 예정.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 사진= 현성준 기자 (사진 맨 왼쪽 이하 감독)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동건-고소영, 노홍철-장윤정 ‘극과극’ 행보

    장동건-고소영, 노홍철-장윤정 ‘극과극’ 행보

    오는 5월 2일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장동건-고소영 커플과 9일 결별 사실을 발표한 노홍철-장윤정 커플이 연애 방식에서부터 결과발표에 이르기까지 ‘극과 극’ 인 행보를 보여 화제다. 지난 2009년 5월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노홍철-장윤정 커플은 그로부터 한달 후인 6월,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연예가에 ‘공개형 연애 방식’ 을 선보였다.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는 커플링과 커플양말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일 SBS ‘도전1000곡’ 녹화를 앞두고 장윤정은 노홍철에 앞서 “노홍철과 다시 편한 친구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 며 결별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통상적으로 연예인 커플이 헤어질 때 남자 연예인이 먼저 정면에 나서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장윤정은 심지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며 노홍철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홍철은 ‘칩거설’ 이 돌 정도로 최측근과도 연락을 끊고 두문분출하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반면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007’ 비밀연애를 했다. 3년간의 긴 연애기간동안 연애 사실도 몇몇 지인들만 알 정도였다. 또 오는 5월2일에 치러질 결혼식 역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열애사실 인정과 결혼발표도 노홍철-장윤정 커플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장동건은 지난해 11월, 고소영에 앞서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 관계로 발전 중이다.” 고 연인을 공식화했다. 연인임을 공식화하기까지 장동건은 연인 고소영의 입장에서 심사숙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적인 연인 선언에 이어 지난 3월 6일 자신의 팬미팅에선 “5월2일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인 고소영씨와 결혼한다.” 고 스타 커플 탄생을 공식 선언했다. 한편 12일 밤 8시 SBS E!TV ‘E! 뉴스코리아’ 에서는 스타 커플들의 다양한 사랑공개법과 이별법이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길태 검거 이후] “전자발찌가 만능 아니다… 신상공개 확대해야”

    [김길태 검거 이후] “전자발찌가 만능 아니다… 신상공개 확대해야”

    성범죄 예방을 위해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와 부착기간을 늘리는 등의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전자발찌가 만능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감시가 목적인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자발찌 훼손·도주 사건은 모두 7건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성범죄는 사전 예방교육과 재범방지 등 종합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심영희 한양대 교수 전자발찌도 좋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효과가 없다고 볼 순 없지만 비용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 실효성이 있으려면 전자발찌만 도입할 것이 아니라 감시하는 사람도 많아야 한다. 차라리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웃에 누가 성범죄와 관련된 사람인지를 알고 미리 대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동네별로 살고 있는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김민혜정 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 피해자의 권리, 성범죄를 신고할 수 있는 환경, 시민들의 인식 제고가 우선이다. 그래야 성폭력 범죄자들도 “성범죄를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변하지 않고, 처벌만 강화해서는 실효성이 약하다. 성범죄 관련 대책은 단호하고 일관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련돼야 한다. ●장석헌 순천향대 교수 전자발찌는 감시가 목적인데 대도시 지역에선 가능하지만 일부 지역이나 산골에선 관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전자발찌를 손상시키고 도주해도 사실상 방법이 없다. 대부분 성범죄자의 경우 재범자다. 교정이 안 돼서 재범을 하는 것이다. 성범죄자 전담 수용 교도소를 만들고 여기서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한 대안이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 전자발찌를 채운 417명 중 실제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1명에 불과해 재범억제 효과가 있다. 다만 앞으로도 이런 효과가 유지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전자발찌는 위치확인만 할 뿐이지 행동을 통제할 수 없어 불충분하다. 보호감찰관의 숫자를 늘리고, 성범죄자에 대해 보호감찰관이 감독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안이다. 아울러 중증인 성범죄자들은 아예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도 답이다. ●박성수 세명대 교수 형사정책적인 측면에서만 봤을 때, 아동 성폭력 범죄자들의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소급입법’을 통해서라도 이전 성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우는 것이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전자발찌의 대상을 명확히 하고, 재범의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보다 훨씬 더 인권을 중시하는 나라에서도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만은 절대 관대하지 않다. 인권문제보다 아동 성범죄 근절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화보] 김길태 범행부터 검거까지
  • ‘누나의 3월’ 출연진 “3.15정신 배우는 계기 됐다”

    ‘누나의 3월’ 출연진 “3.15정신 배우는 계기 됐다”

    3.15의거 50주년 기념드라마 ‘누나의 3월’ 출연 배우들이 ‘3.15’를 더 알아가는 뜻 깊은 자리를 열었다.‘3.15의거’를 다룬 최초의 드라마 ‘누나의 3월(기획 김용근 제작 허성진 연출 전우석 촬영 김민성)’은 이주영, 안홍준 국회의원 주최로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시사회를 가졌다.전우석 감독은 “뜻 깊은 3.15의거를 위해 마산지역MBC에서도 이런 드라마를 제작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배우들과 작가, 전 스텝들이 의기투합해 힘을 모아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뮤지컬 배우로 알려진 김지현은 “동생의 학업 뒷바라지를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는 누나로 허양미역을 맡았다.”며 “배우로 연기하면서 오히려 더 배웠고 ‘세상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으며 배운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연기자 손현주도 “친일 헌병출신 정보계형사로 발포명령자이기도 하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는데 시사회를 통해 보니 이렇게까지 나쁜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은 “‘누나의 3월’은 극본에 ‘한지붕 세가족’ ‘서울의 달’(이상 MBC) ‘서울뚝배기’ ‘파랑새는 있다‘(이상 KBS) ‘옥이이모’ ‘도둑의 딸’(이상 SBS)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가 참여해 재미와 완성도를 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또 “그동안 ‘4·19 혁명’,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드라마물이 제작된 적 있는 반면 ‘3·15 의거’를 다룬 드라마 ‘누나의 3월’이 처음이며 3.15의거’가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는 사실은 모른다.”며 드라마를 통해 뜻을 알리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했다한편 ‘누나의 3월’은 70분물 2부작으로 오는 26일 1, 2부가 마산 MBC를 통해 자체 방송하며 전국방송은 3.15기념을 준해 방송 할지 4.19혁명 50주년 특집으로 편성 할지는 아직 MBC편성 관계자와 협의 중에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런 사람 괜히 뽑았어…채용하지 말 걸 그랬어”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채용 후 ‘괜히 뽑았다.’고 후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491명에게 “채용 후 괜히 뽑았다고 생각하는 직원이 있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78.8%가 “있다.”고 응답했다.  후회하게 만든 신입직원의 유형은 ‘열정은 없고, 편한 일만 하려는 사람’(4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 ‘가르쳐도 이해력이 떨어지는 유형’(44.7%), ▲ ‘스펙만 좋고, 실무능력이 떨어지는 유형’(39%), ▲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유형’(38.8%), ▲ ‘회사 내 예의범절을 전혀 모르는 유형’(38.2%), ▲ ‘본인만 아는 이기적인 유형’(28.7%) 순이었다.  경력직의 경우는 ‘경력에 비해 성과가 떨어지는 유형’(48.6%)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 외에도 ▲ ‘열정은 없고, 편한 일만 하려는 유형’(36.7%), ▲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유형’(34.1%), ▲ ‘전 직장의 장점과 계속 비교하는 유형’(28.4%), ▲ ‘본인만 아는 이기적인 유형’(24.5%), ▲ ‘전 직장 프로세스만 고집하는 유형’(20.7%) 등이 있었다.  반면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신입직원은 ‘언제나 성실한 유형’(58.9%)을 1위로 꼽았다. 이어 ▲ ‘책임감이 강한 유형’(56.8%), ▲ ‘조직 융화력이 뛰어난 유형’(43.8%), ▲ ‘궂은일도 나서서 해결하는 유형’(36.7%), ▲ ‘새로운 일에 항상 도전하는 유형’(24.4%), ▲ ‘애사심이 높은 유형’(23.4%) 등이 있었다.  경력사원의 경우는 ‘책임감이 강한 유형’(53.4%,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 ‘조직 융화력이 뛰어난 유형’(44.8%), ▲ ‘성과가 뛰어난 유형’(40.9%), ▲ ‘언제나 성실한 유형’(36.5%), ▲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난 유형’(28.5%), ▲ ‘멀티플레이어 유형’(26.5%), ▲ ‘궂은 일도 나서서 해결하는 유형’(25.7%)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한 것을 후회하게 만든 직원을 어떻게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40.1%(복수응답)가 ‘상담을 통해 개선토록 했다.’고 답했다. 이어 ‘주의를 줬다.’(38%), ‘인사고과를 낮게 평가했다.’(21.2%) 순으로 나타났다. ‘권고사직 시켰다.’는 대답도 20.7%나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박시후, 日마리끌레르 화보서 고전미-현대미 발산

    박시후, 日마리끌레르 화보서 고전미-현대미 발산

    배우 박시후가 일본에서 발행되는 마리끌레르 특집 화보에서 고전미와 현대미의 양면성을 모두 소화, 그동안 깔끔한 마스크에 숨겨놨던 다양한 끼를 선보였다. 박시후는 마리끌레르 200호 특집 화보에서 ‘양면성’을 주제로 한 화보촬영에 응해 한 장은 고전적인 젠틀맨, 다른 한 장은 에너제틱한 현대인을 콘셉트로 화보를 찍었다. 두 장의 사진 속 주인공이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180도 다른 모습을 연출한 것. 이 화보집은 마리끌레르 200호 스페셜 화보집 ‘더 맨(The Man)’에 실리며 3월중 도쿄에서 발간될 예정이다. 국제구호단체 JTS의 아시아 빈곤층 어린이 지원 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화보에는 박시후 뿐만 아니라 46명의 스타가 어린이를 돕기 위한 화보집에 참여해 아직 스타들의 기부문화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일본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박시후는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미스테리한 나쁜 남자 서인우 역을 맡아 9개월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사진=이야기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리보는 장동건-고소영 ‘역대최고’ 결혼식

    미리보는 장동건-고소영 ‘역대최고’ 결혼식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결혼을 5월 2일로 공식화한 가운데, ‘역대 최고’가 될 지도 모르는 이들 커플의 결혼식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만남에서 웨딩준비까지 이들 커플의 결혼식을 미리 따라가 봤다.‘친구에서 배우자’가 되기까지 1972년 동갑내기인 장동건과 고소영은 1992년 각각 MBC와 KBS 탤런트로 데뷔한 1990년대를 주름잡은 톱스타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들의 첫 인연은 영화 ‘연풍연가’(1999)를 통해서였다. 당시 장동건과 고소영은 ‘연풍연가’에서 제주도를 배경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당시 실감 나게 연기해 시선을 끈 바 있다.이 영화가 끝나고 난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던 이들은 2001년 모 영화사 대표의 부친상 빈소에 함께 나타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둘의 강한 부인으로 열애설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두 사람은 2009년 11월 증권가와 한 매체를 통해 또다시 열애설이 불거진다.이후 소문이 커지자 이 둘은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2년 6개월 열애 끝에 연인사이임을 인정. 3월 6일 장동건은 팬미팅을 통해 직접 “저의 가장 친구이자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인 고소영씨와 5월 2일 결혼합니다.”라고 공식 결혼발표까지 이르게 된다.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 장동건과 고소영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신라 호텔은 이미 권상우 한채영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백년가약을 맺은 명소다.이곳은 독립된 연회장을 갖추고 있어 결혼식 당일 몰려드는 취재진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구조로 신랑 신부의 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연예인들이 결혼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신라호텔의 선택은 가족 친지들과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해 조용하고 품위 있게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는 장동건과 고소영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이라는 후문이다.웨딩 준비는 개인 단골 숍 통해한편 이번 결혼 준비는 웨딩 업체의 수많은 협찬제의를 마다한 채 고소영이 직접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물도 백화점이나 명품매장이 아닌 부유층사이에서 운영되고 있는 개인 숍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 밖의 결혼의 전체적인 준비는 스타일리스트인 정윤기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소영의 스타일을 맡고 있고 장동건과도 함께 일한 친분이 있기 때문이다.정윤기는 예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본 여자 배우 중 맨얼굴이 가장 이쁜 배우는 고소영이다.”라고 말한바 있다.정윤기는 홍보·마케팅 회사인 인트렌드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통해 예식장 데코레이션과 예식 진행, 신혼여행 계획 등을 진행할 가능성도 크다.‘역대 최고’ 의 결혼 하객 몰릴 듯이런 가운데 결혼식의 주례와 사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인물로 강제규 감독과 공형진, 김승우가 꼽히고 있다.국내 연예계 사상 최고 화제가 되고 있는 커플인 만큼 결혼식 당일 과연 얼마나 많은 하객이 올 것인지도 관심꺼리다.장동건, 고소영 결혼식에는 배용준, 이병헌, 주진모, 이정재, 권상우, 원빈, 정우성, 소지섭, 김승우, 김남주, 정준호, 한재석, 현빈, 송혜교, 신민아, 황정민, 공형진 등 국내 톱스타가 총집결할 예정이다.정우성, 이정재, 이혜영 등은 장동건 고소영과 데뷔 초부터 친분이 두터운 모임 일원이며 김승우, 황정민, 공형진, 주진모 등은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의리를 쌓아온 사이며, 현빈 송혜교 커플과는 같은 소속사로 커플 데이트를 즐길 만큼 돈독하다.신혼집은?.. 최성수 부부가 분양한 30억 빌라장동건 고소영의 신혼집도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열애설을 공개하면서 장동건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마크힐스 빌라를 구입했으며, 이들 측근들은 “이 빌라가 신혼집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이 빌라는 올림픽대로변을 끼고 언덕 중턱에 위치해 있어 한강과 남산은 물론 용산까지 서울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전체 면적은 394㎡(약 120평)으로 대형 거실과 주방, 방 4개와 욕실 3개, 파우더룸과 다용도실로 구성돼 있다.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가수 최성수 부부가 장동건에게 분양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최성수의 아내인 박 모씨가 이 빌라의 시행을 맡았다. 게다가 현빈도 이 빌라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빈의 부모가 현재 거주하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외에 가수 조영남도 이 빌라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 이 빌라는 연예인이나 VIP 위주로 분양하고 있어 시행사에서 분양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신라호텔 홈페이지 캡쳐, 마크힐스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소영은 가장 친한 친구·동료이자 연인”

    “고소영은 가장 친한 친구·동료이자 연인”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 배우 장동건이 생일 팬미팅 자리에서 동료배우 고소영과의 결혼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장동건은 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인 고소영씨와 결혼한다.”면서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축하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워리어스 웨이’ 촬영을 위해 해외에 오랫동안 혼자 머물던 중 한 인간, 한 남자로서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면서 “그러면서 오랫동안 친구로 곁에 있어 줬던 한 친구(고소영)에게 그 전과는 다른 감정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가수 이적과 함께 ‘다행이다’를 부르며 무대를 연 장동건은 팬들과 함께 편지낭독, 영화이야기, 마술쇼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인 ‘스페셜 어나운스먼트’를 통해 이와 같은 결혼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국내 팬들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의 팬클럽 회원 1000명이 참석해 그의 결혼 계획 소식을 축하했다. 둘의 결혼식은 5월2일 저녁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데스크 시각]한은 총재의 임기가 4년인 이유/김태균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한은 총재의 임기가 4년인 이유/김태균 경제부 차장

    차기 한국은행 총재 선임이 임박했다. 전례에 비춰볼 때 다음달 20일 전후해서 청와대가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은 4월1일이다. 한은 총재는 통화신용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은행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수장이다. 누가 선택될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와 사뭇 다른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우선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등 위기 이후 출구전략과 관련한 정책결정의 전환점에 서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향후 한은의 정책방향은 우리 경제가 물가 상승, 자산가격 급등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연착륙에 성공할지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은과 정부가 번번이 마찰을 빚은 것도 차기 총재 지명이 주목받는 이유다. 한은은 글로벌 위기 초에는 금리 인하의 시점과 폭을 놓고 정부와 이견을 보였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다시 금리 인상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차기 총재감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는 대여섯명이다. 청와대가 어떤 인물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이 거명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중심되는 것은 각자가 갖고 있는 배경과 경력이다. 그것이 청와대, 정부, 한은 등의 선호도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음은 물론이다. 이 가운데 한 인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차기 총재 내정자’로 통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이다. 한은 내부에서조차 이 인사의 총재 선임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지속돼 온 게 사실이다. 힘센 사람이 오게 됐으니 한은 입장에서는 잘된 것이라는 얘기까지 공공연히 돌았을 정도다. 또 다른 인사는 역대 정권을 두루 거치면서 쌓아온 경력과 현 정부 초기 요직을 지냈다는 사실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출신과 경력 때문에 정부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도 있고, 반대로 한은의 선호도가 높은 인사도 있다. 대통령이 6월 지방선거에 부담을 주지 않을 사람을 낙점할 것이라는 둥 정치평론이 곁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전부다. 그 이상의 진지한 논의는 없다. 이름과 경력, 배경이 입에서 입을 타고 전해질 뿐 한은 총재 후보로서 기본 자질에 대한 평가는 나오지 않는다. 이를테면 A씨가 평소 물가나 금리에 대해 어떤 소신을 갖고 있으며 과거 공개된 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얘기되는 게 없다. B씨가 한은의 위상과 역할, 독립성에 대해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도 관심권 밖에 밀려나 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긴 하지만 한은 총재는 총리나 장관, 위원장과는 역할과 지향점이 다르다. 정권의 철학에 자신을 맞추는, 그래서 이따금 영혼의 유무(有無)가 시빗거리가 되는 테크노크라트도 아니고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잠시 행정가로 변신하는 국회의원도 아니다. 거꾸로 정부 정책에 적절히 브레이크를 밟아 주며 자기만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자리다. 4년의 임기는 그러라고 보장하는 것이다. 정부와 시장으로터 한은의 독립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소통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지,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대처할 수 있는지, 내부 직원들이 믿고 따를 만한 사람인지, 국제적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신인도가 있는지, 명예에 걸맞은 도덕성을 겸비하고 있는지에 후보 검증의 최우선 가치를 두어야 하는 이유다. 새 총재의 임기는 2014년까지다. 이 대통령 다음 정권에서도 총재직을 수행해야 한다. 그때 가서 이전 정권의 인사라는 이유로 자리가 흔들리거나 심한 경우 낙마해서는 안 된다. 그러려면 아무도 토를 달 수 없는 최적의 인물을 가려 뽑아야 한다. 배경이나 경력을 기반으로 앉힐 수 있는 자리는 다른 곳에도 얼마든지 있다. 검증되지 않은 중앙은행 총재를 뽑았을 때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게 된다. windsea@seoul.co.kr
  • 조혜련 “나를 만든 건 청개구리 심리”

    조혜련 “나를 만든 건 청개구리 심리”

    개그우먼 조혜련이 개그우먼으로서의 성장 비결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에 출연한 조혜련은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청개구리 심리 때문이다.” 고 밝혔다. 조혜련은 골룸, 들이대는 캐릭터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거부감을 나타내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는 MC 강호동의 말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이상 안 나왔으면 좋겠다’ 는 악플을 볼 때면 “내가 그렇게 보이나? 내가 그런 사람인가?” 라는 생각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조혜련은 여전히 망가지는 캐릭터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혜련은 “난 예쁘지 않아 재미있게 가는 수 밖에 없다.” 며 “여자라서 못한다고 하면 이도저도 안 된다. 여자를 포기하더라도 맡은 일을 유쾌하게 할 뿐이다.” 고 말했다. 물론 도를 넘는 개그 욕심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다. 또 일부 시청자들에게 ‘나댄다’ 는 냉대를 받기 일쑤다. 골룸 연기 역시 여자로서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조혜련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남편이 한동안 등을 돌리고 잤을 정도였다. 하지만 조혜련은 “이왕 할 거면 재미있게 잘 살려야 한다.” 며 프로 정신을 보였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히어로’ 지창욱 “롤모델도, 이상형도 없다” (인터뷰)

    ‘히어로’ 지창욱 “롤모델도, 이상형도 없다” (인터뷰)

    “시청자들에게 거짓말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화나지 않는 데 화난 척 하고, 즐겁지 않은데 웃는...정말 그러고 싶지 않아요. 근데 그게 참 힘들죠.” 거짓말 하지 않는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다? 최근 한 커피숍에서 만난 한 신인이 조금은 색다른 연기관을 밝혔다. 근데 이 신인에겐 롤모델도 따로 없다. 그는 바로 지난 달 종영한 MBC ‘히어로’ 에서 개성있는 기자 역을 선보였던 지창욱이다. 롤모델 없는 신인...‘히어로’ 아쉬움 남지만 후회는 없어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현주 형 보면서 진실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근데 될지 모르겠어요. 사람인데 어떻게 항상 100% 몰입할 수가 있겠어요. 그래도 진실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롤모델이 없는 이유는 연기의 폭이 제한되지 않을까 라는 우려 때문이다. “롤모델은 없어요. 어찌보면 저에게 잣대로 작용할 수도 있잖아요. 또 어떤 배우는 이래서 매력이 있고 또 어떤 선배는 저래서 매력이 있는데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지창욱은 즐겁게 웃으면서 살고 싶어 연기를 시작했다. 지난 2007년 독립영화제 초청작 ‘sleeping beauty’ 를 촬영하면서 직접 현장편집을 하는 등 영화의 색다른 재미를 맛보기도 했다.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KBS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 에서 순진하고 철없는 막내 미풍 역을 맡으면서부터였다. 그리고 뒤이어 MBC ‘히어로’ 에서 뺀질뺀질한 경제부 기자 박준형 역으로 180도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다. “둘 다 재미있었지만 미풍이 역을 맡았을 땐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였지만 처음에 준비기간도 가장 길었고 캐릭터에 몰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거든요. 대선배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도 됐구요.”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었지만 ‘형님’ 들의 도움으로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극중 첫째 형 진풍 역의 손현주, 셋째 형 선풍 역의 한상진, 부르터스 리 조진웅 등과 회식자리를 자주 갖었던 것. “너는 후배가 아닌 친구다.” 며 허물 없이 지내는 선배도 생겼다. 반면 ‘히어로’ 는 캐릭터상 임하긴 편했지만 첫 미니시리즈였던 만큼 부담감은 더 컸다. “내면적으로 가둬두는 미풍이와 달리 준형인 밖으로 표출하는 스타일이잖아요. 그래서 재미있게 맘껏 연기해야지 했는데 아슬아슬한 촬영 일정에 처음에 당황을 좀 했죠. 또 준형이 캐릭터에 애정이 많이 갔던 만큼 아쉬움도 그만큼 컸어요.” 실제로 ‘히어로’ 는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 일침을 가함으로써 ‘용자’ 드라마로 회자됐지만 KBS ‘아이리스’ ‘추노’ 와 맞붙는 불운한 대진운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쉽게 막을 내렸다. “준형 캐릭터는 처음에 다짐했던 만큼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또 매번 잘 될 수는 없지만 시청률은 생각보다 냉정했죠. 감독님, 스텝분들, 팀 분위기도 좋고 캐릭터, 촬영현장도 재밌었거든요. 살 같은 작품이어서 더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배우들 장점 다 갖고파...연기 욕심 많은 신인 솔직하면서도 감정을 숨길 줄 모르는 이가 지창욱이다. 실제로 그는 “이상형은 없다. 이상형을 왜 정해놓는지 모르겠다. 만나서 대화가 오고 가야 알 수 있지 않겠냐” 고 반문하면서도 “평소 얼굴이 잘 빨개지고 기분도 얼굴에 잘 드러난다.” 고 밝혔다. 자신의 매력이나 장점은 시간을 두고 찾아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른 배우들의 장점들을 다 갖고 싶기 때문이란다. 또 연기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가능한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고 싶다는 연기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자기 전에 책을 읽는 습관도 들였다. “원래는 책을 안 좋아했어요. ‘연기를 어떻게 해야 잘 할까’ 생각하다 시작하게 됐죠.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듯이 책을 읽어서 간접경험을 늘릴려구요. 요즘엔 자기 전에 친구에게 선물 받은 ‘흐르는 강물처럼’ 을 읽고 있어요.” 지창욱은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빠르면 오는 5월 대학로 소극장에서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다. 복학과 함께 방송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직 젊어서 하고 싶은 게 너무나 많다는 그가 헬스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사진 = 현성준 기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선아, 독한 다이어트.. 늘씬 몸매 ‘화제’

    김선아, 독한 다이어트.. 늘씬 몸매 ‘화제’

    배우 김선아(35)가 화보촬영을 위해 완벽한 바디라인 몸매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김선아는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3월호 화보촬영에서 ‘나쁜 여자’로 변신을 시도. 화보에서 김선아는 블랙 미니원피스에 진한 스모키 화장 그리고 망사스타킹으로 포인트를 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하지만 이번 화보에서 무엇보다 팬들의 눈길을 끈 것은 늘씬해진 김선아의 몸매였다.김선아는 “예전 몸매를 찾기 위해 밥 먹을 때 젓가락으로 반찬을 딱 하나씩만 집을 정도로 독하게 살았다.”고 그녀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이어 “나의 장점은 마인드 컨트롤인데, 그런걸 보면 난 되게 독한 사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선아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 된 인터뷰에서 ‘이상형’에 대해 묻자 “대화가 잘 통화는 사람”이라며 “근데 이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뭐 때가 되면 어떻게 되겠죠”라고 말했다.사진 = 싱글즈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추기경 선종 1주기] “이웃의 밥이 되어주세요”

    [김추기경 선종 1주기] “이웃의 밥이 되어주세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말들은 지난 1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회자되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가 남긴 사랑의 메시지를 인용해 선종 1주기를 맞는 김 추기경의 천상 인터뷰를 꾸며봤다. 추기경의 메시지는 얼마전 말씀모음집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PBC평화방송·평화신문 펴냄)로도 묶여 나왔다. →추기경의 삶에도 혹시 후회가 있습니까. “삶을 돌아볼 때면 가장 후회스러운 것이 더 가난하게 살지 못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부분입니다. 내 전부인 예수 그리스도는 가난한 모습으로 오셔서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 고통 받는 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보여주시다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추기경께서는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일까요. “용서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맺힌 것을 풀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랑에는 용서가 포함됩니다.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랑은 참사랑이 아닙니다. ” →용서도 사랑만큼 인색하다는 얘긴데 그건 또 왜 그런가요. “나 자신이 얼마나 용서 받아야 할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나 자신이 용서 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남을 용서하고, 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사랑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사랑은 가장 부드러우나 가장 강합니다. 사랑은 한편으로 무기력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총도, 칼도, 대포도 못하는 일을 이것은 할 수 있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인간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추기경께서 생각하시는 참사랑은 무엇입니까. “상대방의 기쁨은 물론 서러움, 번민, 고통까지 함께 나누는 것이지요. 그 사람의 잘못이나 단점까지 다 받아들일 줄 아는 것, 그의 마음 속 어둠까지 받아들이고 끝내는 그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것이 참사랑입니다. 그래서 참사랑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남의 고통을 자기 것으로 삼아 함께 괴로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갈등으로 아파하는 우리 사회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진정 인간다운 사회가 되려면 타인에게 밥이 되어주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단순히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웃의 고통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나눠서 지려는 마음도 밥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나눌 것이 없다면 함께 울어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밥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서로 사랑하십시오. 사랑이 없으면 우리 삶은 메마른 사막이 됩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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