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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자연] 해안 37%가 사라져…‘초콜릿의 나라’ 가나서 무슨일?

    [안녕? 자연] 해안 37%가 사라져…‘초콜릿의 나라’ 가나서 무슨일?

    초콜릿 원료가 되는 카카오콩 생산지로 유명한 아프리카 서부 국가인 가나. 그 해안 마을들이 파도에 의한 해안 침식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댐 건설과 모래 불법 채취 등 사람의 경제활동이 영향을 주고 있고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 등에 따르면, 가나 남동부 지역 어촌 푸베메에서는 지난해 11월 폭풍우에 따른 해일이 덮쳐 주민 4명이 숨졌다. 푸베메 주변에서는 해안 침식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주민 모두가 예전에 살던 주거지를 버리고 내륙으로 이주했으나 피해를 입은 것이었다.현지 환경 전문가인 콰시 아도 가나대 교수는 “마을 근처를 흐르는 강의 상류에 댐이 건설돼 모래사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토사의 공급이 방해되고 있고, 근처 지역에서 모래 채취가 이뤄지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까지 상승하고 있어 해안 침식이 급속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05년에서 2017년 사이 가나 전체 해안 토지의 약 37%가 침식과 홍수로 없어졌다. 게다가 해안 침식은 서아프리카 전체로도 확산 중이다. 세계은행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베냉,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토고 등 4개국에서는 해안 침식과 홍수 등으로 2017년에만 약 38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게다가 4개국 해안의 56%가 매년 평균 1.8m의 침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지키고 가까운 미래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도 조기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가나 정부는 2019년부터 해안 침식에 취약한 지역에 방파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강릉에서 일부러 왔는데”...하나 둘 사라지는 ‘을지로 노포’에 시민·상인 ‘씁쓸’

    “강릉에서 일부러 왔는데”...하나 둘 사라지는 ‘을지로 노포’에 시민·상인 ‘씁쓸’

    37년 역사 을지면옥 이전에소식 듣고 찾아온 시민들 아쉬움에 발 못 떼“늘 같은 자리서 같은 맛을 기대했는데 허탈”주변 상인 “노포 분위기 그대로 갈까” 우려재개발 여파로 37년 된 오랜 평양냉면집 ‘을지면옥’이 25일 영업을 중단하면서 주변 노포는 물론 시민들도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영업 종료 이튿날인 26일 을지면옥 입구에는 식탁과 의자 등을 옮기려는 트럭 행렬로 분주했다. 가게 앞에는 냉면을 삼던 대형 솥과 화구, 불판 등 철거된 주방 자재가 쌓여 있었다. 영업 종료 소식을 듣고 강릉에서 찾아왔다는 김은봉(53)씨는 “서울에서 살았던 젊은 시절 냉면과 수육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왔는데 이미 문을 닫은 걸 보고 발을 못 떼고 있다”며 “이 동네의 역사 자체인 노포가 재개발과 임대료 상승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을지면옥이 있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은 2017년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19년부터 보상과 철거 절차가 진행됐다. 을지면옥은 재개발 시행사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소송전을 벌이다 지난 14일 부동산 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새로운 장소로 떠나게 됐다. 서울 토박이로 초창기부터 찾았다는 이정일(67)씨는 “부친이 이북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이곳을 찾았다”며 “옛날 풍경은 하나씩 사라지고 네모 반듯한 아파트촌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서글프다”고 말했다. 을지면옥이 영업을 종료하고 각종 설비를 철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대현(77)씨는 “얼마 전 별세한 송해 선생의 단골집이고 늘 이 자리에서 언제나 같은 맛을 선보이던 곳이라 없어진다니 참 허탈하다”고 아쉬워했다.을지로의 터주대감 격이던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에 주변 상인 역시 아쉬운 기색을 내비췄다. 인근에서 50년 넘게 콩국수 가게를 운영해온 서은수씨는 “어머니와 저까지 2대가 청춘을 바쳐 지금의 골목을 만들어왔다는 자부심이 있어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이 남 일 같지 않다”며 “외국인도 옛 서울의 정취를 느끼겠다고 찾아올 만큼 이 동네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공간인데 이전했을 때 그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세운정비촉진지구 주변의 다른 식당 역시 안타까운 마음은 마찬가지다. 골뱅이집을 운영하는 황모씨는 “평양냉면집과 노가리 골목, 골뱅이 골목이 서로 1차, 2차 손님을 주고받으며 상생하던 곳”이라며 “재개발 여파가 이곳까지 올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인근에서 3대에 걸쳐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에 저희도 이전하느냐고 묻는 손님이 종종 있다”며 “이 동네는 3대에 걸친 토지주와 원주민이 많은데 재개발이 성급하게 진행돼 아쉽다”고 말했다.
  • 치안감 인사 번복 여진 속 행안부 ‘경찰 통제 방안’ 발표 주목

    치안감 인사 번복 여진 속 행안부 ‘경찰 통제 방안’ 발표 주목

    발표 경위 진실 공방…진상조사 불가피인사안 전달 및 수정 과정 집중 확인野 “왜 국기문란인지 진상조사 해야”경찰 내부 “수사에 영향 미칠까 우려”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 재가 전 내정 발표가 이뤄진 경위를 놓고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의 입장이 조금씩 엇갈리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해 진상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27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정례 기자간담회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경찰 통제 방안 브리핑이 각각 예정돼 있어 추가 사실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특히 이 장관은 당초 28일 기자들과 만날 예정이었는데 이와 별도로 하루 앞서 경찰 통제 방안을 설명하는 것은 치안감 인사번복과 경찰통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처음 공지된 치안감 인사 명단이 전달된 경위와 공개 과정 ▲수정된 명단이 발표되기까지 2시간동안 있었던 일 ▲대통령 재가 전 내정 발표가 이뤄진 관행의 근거 등을 밝히는 것이다. 상황을 살펴보면 인사 발표가 난 지난 21일 경찰청 인사담당자가 메일로 받은 첫번째 인사 명단과 휴대전화로 받은 수정된 최종안은 모두 행안부 치안정책관으로부터 왔다. 경찰에서 파견된 치안정책관은 행안부 장관실 소속으로 경찰 인사를 담당해 왔다. 치안정책관이 인사 초안을 전달하면서 ‘대통령실과 추가 협의하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으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청 관계자도 “대통령실과 행안부, 경찰청이 크로스체크가 안 됐다”고 설명한 바 있어 대통령실-행안부-경찰청으로 이어지는 의사 전달 과정을 집중 확인할 필요가 있다.대통령실과 행안부는 대통령 결재 전 경찰청이 인사안을 공개한 것을 문제 삼았으나 현 정부 출범 이후 앞서 이뤄진 치안정감 승진 및 보임 인사와 치안감 승진 인사 모두 내정 발표 후 대통령 결재가 이뤄졌다. 이런 점에 미뤄볼 때 치안감 인사안을 전달, 공개하는 과정에서 경찰청에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행안부의 상세한 설명이 나와야 할 차례다. 이 장관은 당초 추가 조사계획이 없다고 했다가 지난 24일 입장을 바꿔 추가 확인 가능성을 열어놨다. 야권에서는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대통령실이든 행안부 장관이든 이게 왜 국기문란인지를 보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경찰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다음 표적은 국가수사본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한 경찰 간부는 “수사에 직접 개입하진 못해도 인사로 조직을 흔들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檢 이번주 중간간부·평검사 인사, 폭 커질듯…추가 ‘사표 대란’ 가능성

    檢 이번주 중간간부·평검사 인사, 폭 커질듯…추가 ‘사표 대란’ 가능성

    최근 대검검사급(검사장급) 인사를 마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주 중 검찰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7월초 부임까지 끝나면 검찰은 정부 출범 후 ‘완전체’로서 주요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반면 승진에서 제외되거나 좌천된 검사들이 연이어 사표를 내면서 ‘사표대란’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주 예정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및 평검사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32기와 36기 중에서 각각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승진이 이뤄진다. 부부장검사에는 37기가 신규 보임할 예정이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해 6월 박범계 장관 재직 시절 단행한 이후로 1년 만이다. 당시에는 고검검사급만 652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도 검사장 신규 보임에 따른 이동, 일부 간부들의 사표로 공석이 발생하면서 인사 규모가 상당히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앞선 대검검사급 인사에서 ‘특수·공안통’의 균형 인사를 고려했던 만큼 중간간부 인사도 같은 기조가 유지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에 따른 검찰의 마지막 선거범죄 수사인 6·1 지방선거 사범 수사를 위해서는 공안 쪽 전열을 제대로 구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총장 직무 대리를 맡고 있는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도 지난 23일 “특정분야 검사들이 인사에서 우대를 받았던 표현이 사라지길 바란다”며 “인사는 검사장급 인사도 중요하지만 차장, 부장 인사는 인원도 많고 오히려 더 중요한 만큼 법무부와 실질적으로 합의해서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정권을 겨냥한 주요 수사를 이끌고 있는 지휘부의 교체 여부도 관심이다. 최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와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사건’을 수사 중인 공공수사2부는 각각 최창민 부장검사와 김경근 부장검사가 모두 사의를 표한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관할하는 성남지청도 박은정 지청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자리가 비어있다.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되면 승진에서 제외된 이들의 ‘줄사표’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검찰 내에서는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비롯해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 허인석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 ‘초등생 일가족’ 실종, 엄마⋅딸 핸드폰 3시간 전 먼저 꺼졌다

    ‘초등생 일가족’ 실종, 엄마⋅딸 핸드폰 3시간 전 먼저 꺼졌다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생 조유나양(10) 일가족이 전남 완도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가족의 휴대전화가 세 시간 간격으로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조양과 부모 조모(36)·이모씨(35) 등 일가족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드론 2기와 기동대 40명을 투입해 완도 고금면과 신지면 송곡리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완도 해양경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광주 남부경찰는 현지에서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도 실종’ 일가족, 당일 ‘3시간 간격’ 휴대전화 꺼져 이들 행방이 아직 묘연한 가운데, 실종 당일인 지난달 31일 이들 가족의 휴대전화가 세 시간 간격으로 차례로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새벽 4시쯤 완도 송곡 선착장 인근에서 조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졌다. 조 양과 조 양 어머니의 휴대전화는 그보다 세 시간 전쯤인 새벽 한 시쯤, 이틀 전부터 묵던 신지면 신리의 한 숙박업소 인근에서 꺼졌다. 두 곳은 3.6㎞ 떨어져 있고, 차로는 5분쯤 걸리는 거리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경찰은 완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지난달 31일 실종…차량도 사라져 앞서 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간 제주도에서 농촌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교외체험학습은 등교하지 않아도 학교장이 허락하면 가족 여행 등 출석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이후 지난 16일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가족에게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조양 등 일가족 3명이 연락두절됐다는 아동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전남도 조사 결과 조양 가족은 은색 아우디 차량을 이용해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전남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를 통해 완도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후 차량이 육지로 나오는 모습을 찾지 못했다. 완도 일대의 항구에서 배를 탄 기록 등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양 가족이 제주를 방문한 행적도 발견하지 못했고, 전남지역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조양의 실명과 사진,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차종과 번호를 공개하며 제보를 받고 있다.
  • 우상호 “尹정부 국정 난맥상·혼란 도 넘었다” 맹비난

    우상호 “尹정부 국정 난맥상·혼란 도 넘었다” 맹비난

    “원 구성 제안 1시간도 안 돼 거절”“민생 챙기겠다는 의지 있는지 의심”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장기 공전하고 있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야당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협의해 낸 제안을 집권당 원내대표가 1시간도 안 돼 거절한 모습을 보니 어이없었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일부 양보 의사를 피력했는데 여당이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며 국회 정상화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면,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박홍근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을 조건으로 법사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지금 벌어지는 국정 난맥상에 대해 야당의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국회를 무대로 싸우자는 의견이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견으로 취합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 국회 정상화 발로 걷어차” 우 위원장은 특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 “야당이 국회를 주 무대로 싸우겠다고 결정했는데 여당 원내대표가 한 시간도 안 돼 거절하는 모습은 22년 정치하면서 처음 본다”며 “저도 원내대표 출신인데, 수정 제안하는 경우는 봤어도 수정 제안 없이 걷어차는 것은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당의 거절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이 여당을 뭐라고 평가하겠느냐”며 “박 원내대표가 기다리겠다고 했으니 오늘내일 중으로 답을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국정 난맥상과 혼란이 도를 넘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과거 정부의 초기 운영 과정에서 발견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들이 자꾸 발생한다”고 평가했다. 우 위원장은 국정 난맥의 사례로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혼선, 검찰총장 공백 상황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경찰 인사와 관련해 “한 나라 대통령이 정부 안에서 국기문란이 발생했다고 규정해놓고 세부적인 내용 조사도 안 하고 공개도 안 하는 모습은 충격적”이라며 “국기문란이라고 표현한 것 보면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내 보고시스템 문제 발생”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장관 발표가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면 도대체 누구의 발표가 공식 입장이냐”고 지적하고, 검찰총장 장기 공백 상황에는 “한동훈 사단을 전부 검찰에 전진 배치한 다음에 바지사장으로 검찰총장을 앉히겠다는 의혹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우 위원장은 “이 문제들을 종합해볼 때 대통령 집무실 내 보고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본다”며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책발표 내용은 청와대와 상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치안감 인사도 행안부 담당자들과 상의됐던 것이고 일부 내용은 청와대(대통령실)에도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취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장관은 여당에 가서도 정책내용을 상의했다는데, 그러면 당·정·청(대통령실) 협의 시스템이 무력화된 것 아니냐”며 “여당 대표는 보고를 들었는데 대통령은 모를 수 있느냐. 이런 시스템이 도대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도어스테핑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의 언어가 거칠고 단정적인 것도 우려스럽다”며 “국가 혼란의 문제로 비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공식 취임 후 지금까지의 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선거 패배 책임론으로 시작해 혼란스럽던 정당이 활발한 평가 과정과 워크숍을 거치며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향후 전대 등 여러 문제에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조정해서 잘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 ‘제주 한달살기’ 떠난 광주 초등생 일가족 3명 실종

    제주도에서 한 달 동안 살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떠난 광주의 초등학생 가족이 3명이 완도에서 한 달 가까이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완도에서 행적이 사라진 조모(10) 양과 30대 부모를 찾기 위해 경찰과 해경 등이 4일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광주 남부서는 조양 가족의 행적 파악에, 완도경찰서는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위치 추적에 각각 중점을 두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실종신고 접수 후 나흘째 이어진 수사에서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를 지나 완도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31일 오후 4시께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일대에서 생활반응이 확인돼 해경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부경찰은 조양 가족이 광주로 돌아왔을 가능성도 있어 기동대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한편 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교외체험학습을 하겠다며 학교에 알렸다. 하지만 조양 가족은 완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체험학습 기간 종료 후에도 조양이 등교를 하지 않아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완도 해안가에서 생활반응이 나타나 해경과 함께 수색을 진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오슬로 게이바 총기난사 2명 사망… “이슬람 극단주의자 범행”

    오슬로 게이바 총기난사 2명 사망… “이슬람 극단주의자 범행”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번화가의 게이바 인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오슬로 도심의 유명 나이트클럽이자 게이바인 ‘런던 펍’ 밖 등 인근 3곳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나머지 11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42세 이란 출신 노르웨이 국적의 남성을 사건 직후 클럽 인근에서 살인, 살인미수, 테러 혐의로 체포했다. 현지 매체들은 용의자의 이름은 자니아르 마타푸르이며, 이란 쿠르드족 출신으로 어릴 때 노르웨이에 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노르웨이 경찰치안국(PST)은 이번 사건에 대해 “극단적 이슬람 테러 행위”라면서 용의자는 오랜 폭력, 위협의 전력이 있고 정신 건강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로게르 베르그 PST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PST는 2015년 처음 이 용의자에 대해 알게 됐다며 그는 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네트워크의 일원이라고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런던 펍에서 시작해 바로 옆 클럽과 인근 거리로 옮겨 다니며 총기를 난사했다. 한 목격자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사람들을 겨누며 총을 쏘고 있었다”며 “나는 큰일이 났음을 직감하고 달아났는데, 바닥에는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이 사건이 이날 오슬로에서 예정됐던 성소수자 인권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를 앞두고 발생한 점에 미뤄 성소수자 혐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건 발생 뒤 오슬로 프라이드 퍼레이드 주최 측은 경찰의 권고에 따라 이날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그러나 이날 사건 현장 인근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모여 연대의 뜻으로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우리는 여기 있다, 우리는 퀴어다. 우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정황은 이것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공격이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소수자 사회가 의도된 표적이었는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성소수자 사회가 피해자라는 것은 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변호인은 AP통신에 “그는 어떤 이유도 밝히지 않았다. 이것이 증오 범죄인지 테러리즘인지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PST는 테러 경계경보 수준을 ‘보통’에서 최고 수준인 ‘비상’으로 격상했다. 앞서 노르웨이에선 2011년 7월 22일 극우주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오슬로 도심과 인근 우토야섬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 [핵잼 사이언스] 곰과 개를 섞어 놓은 신종? 거대 육식동물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곰과 개를 섞어 놓은 신종? 거대 육식동물 화석 발견

    고기를 먹는 포유류 그룹인 식육목은 사자나 곰, 개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 외에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멸종 동물 그룹을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개와 곰을 섞어 놓은 듯한 미스터리한 육식동물인 암피키온 (Amphicyon)이다. 암피키온은 흔히 곰개(bear dog)로 불리는데 곰과 개를 섞어 놓은 듯한 외형과 다양한 크기 때문이다. 암피키온 중 가장 큰 것은 현재의 북극곰이나 큰곰과 비슷한 덩치를 자랑하지만, 작은 종은 가축화된 개와 비슷한 크기다. 그러나 사실 외형과는 달리 곰이나 개와 근연 그룹이 아니라 독립적인 원시적 식육목 무리로 3600만 년 전부터 750만 년 전까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다가 별안간 사라졌다.최근 바젤 자연사 박물관의 과학자들은 프랑스 피레네산맥의 신생대 지층에서 1200만 년 전에서 1280만 년 사이의 것으로 생각되는 신종 암피키온 화석을 발견했다. 이 턱뼈 화석을 분석한 과학자들은 이 화석의 주인공이 사실 새로운 속(genus)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스크 신화에 등장하는 외눈박이 거인의 이름을 따 타르타로키온 카자나베이(Tartarocyon cazanavei)라고 명명했다. 타르타로키온은 몸무게 200㎏ 정도로 곰보다는 호랑이나 사자와 비슷한 크기였다. 이들은 당시 유럽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에 속했다. 암피키온이 수천 만 년 동안 번성하다가 갑작스럽게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으나 이들이 사라진 후 최상위 포식자의 자리는 곰과나 고양잇과 동물에게 넘어간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 다른 식육목 그룹이 아닌 암피키온이 된 정확한 이유와 당시 생태계에서 이들이 차지한 위치에 대해서는 현재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새롭게 발견된 타르타키온의 화석 역시 암피키온의 비밀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핵잼 사이언스] 화산 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2000년 된 ‘거북 유골’ 발견

    [핵잼 사이언스] 화산 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2000년 된 ‘거북 유골’ 발견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간혹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만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폼페이 최후의 날을 생생히 기록한 거북의 유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유럽에 서식하는 '헤르만육지거북'으로 알려진 이 거북은 죽을 당시 배 속에 알을 가지고 있던 상태였으며 결국 지진과 화산 폭발로 인해 유골로만 남았다.   연구팀은 이 거북이 서기 62년 경 발생한 지진으로 폐허가 됐던 작업장 아래에서 발견됐으며, 17년 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산재와 암석으로 뒤덮였다고 설명했다. 발굴에 참여한 인류학자 발레리아 아모레티는 "당시 거북이 도시에서 알을 낳을 수 있는 굴을 파다 실패해 죽었을 수 있다"면서 "폐허가 된 작업장 아래에서 피난처를 찾았지만 알을 낳지 못하고 베수비오 화산 폭발 전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곧 도시를 배회하던 거북이 알을 낳기 전 죽었고 이후 벌어진 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재에 몸이 덮히면서 썩지않고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보존'된 셈이다. 폼페이 유적지 책임자인 가브리엘 주크트리겔은 "도시에 거북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당시 폼페이의 문화와 자연 사이의 관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폼페이는 서기 7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다량의 화산재로 사라진 도시다. 당시 가장 번성했던 도시로 꼽히던 폼페이는 순식간에 폐허가 됐고, 전체 인구 약 10%인 2000여 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빚어졌다. 이렇게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폼페이는 지난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돼 현재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일본군과 전투 중 침몰한 美 군함, 78년 만에 6895m 심해서 발견

    일본군과 전투 중 침몰한 美 군함, 78년 만에 6895m 심해서 발견

    무려 78년 가까이 깊은 바다 속에서 잠자고 있던 미 군함이 특수 잠수정 덕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 1944년 10월 25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과 싸우다 침몰한 USS 호위구축함 사무엘 B. 로버츠(DE-413·이하 새미 B.)가 필리핀 해(海) 심해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무려 6895m 심해에서 찾아내 역대 가장 깊은 곳에서 발견된 새미 B.는 전쟁 당시 필리핀 사마르섬 앞바다에서 세계 최대 전함이었던 일본 야마토를 비롯한 3척의 전함과 맞서 싸우다 침몰했다. 당시 선박에는 총 224명의 승무원이 탑승했으며 이중 89명이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침몰한 새미 B.는 심해 경사면에 반으로 쪼개진 채 잠들었으며 3연장 어뢰 발사기도 확인됐다.이번에 특수 잠수정을 조종해 선박을 찾아낸 캘러던 오시애닉사의 창립자 겸 대표인 빅터 베스코보는 "8일 동안 6번의 잠수를 통해 배를 찾아냈다"면서 "당시 선원들의 영웅적인 행동은  전설적이었으며 마지막 안식처를 찾게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견은 실종자 가족에게 있어 이 함선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베스코보는 지난해 4월에도 같은 해전에서 침몰한 미 해군의 구축함 USS 존스턴(USS Johnston)을 수심 6500m 바닷속에서 발견한 바 있다.USS 존스턴 역시 일본군 거함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우다 침몰했으며 당시 함선에 타고있던 327명 중 함장을 포함 총 181명이 목숨을 잃었다.역사 속으로 사라진 ‘전쟁 영웅’을 두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은 오대양의 심해 중에서도 가장 깊은 지점만 골라 탐사하는 베스코보 덕이다. 그는 미국 사모펀드 인사이트 에퀴티 홀딩스의 창립자이자 억만장자로 이미 에베레스트 산을 포함 세계 7개 대륙의 최고봉을 정복한 베테랑 탐험가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은 그는 반대로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도 탐험을 시작해 이번과 같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 [아하! 우주] 정체불명 우주쓰레기 로켓, 달 뒷면 추락…NASA 탐사선 포착

    [아하! 우주] 정체불명 우주쓰레기 로켓, 달 뒷면 추락…NASA 탐사선 포착

    지난 3월 4일 약 3t에 달하는 로켓 잔해가 달 뒷면에 충돌한 가운데 이 흔적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NASA는 3개월 여 전 달에 충돌한 로켓 잔해의 '무덤'이 헤르츠스프룽 크레이터(분화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LRO가 23일 포착한 사진을 보면 당시 로켓의 충돌로 인해 크레이터가 2개나 생성됐음이 확인된다. 그중 하나는 약 18m, 또 하나는 16m 너비로 두 크레이터가 살짝 겹쳐져 있다. LRO 카메라팀 수석연구원 마크 로빈슨은 "당시 로켓 충돌로 인해 이중 크레이터가 생성될 것이라 예상치 못했다"면서 "이는 로켓 몸체의 양쪽 끝에 큰 질량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로켓의 국적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중 크레이터는 그 정체를 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과거 새턴 V 로켓이 달과 충돌할 때에는 이중 크레이터가 생성되지 않았고 크기도 더 컸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러차례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 로켓 잔해는 과거 우주로 발사된 로켓의 일부다. 발사 이후 자체 연료가 고갈되면서 우주쓰레기가 돼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에 따라 떠돌다가 달에 떨어지면서 최후를 맞은 것. 과거 NASA는 아폴로 프로그램 동안 새턴 V 로켓의 일부를 달에 충돌시킨 바 있으나 이는 의도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인류가 만든 우주쓰레기가 우연히 달과 충돌하는 역사상 첫 사례다. 특히 이 우주쓰레기의 ‘국적’이 밝혀질지도 관심 사항이다. 당초 미국 천문학자 빌 그레이 박사는 이 로켓 잔해가 지난 201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일부라고 발표했다. NASA의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을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라그랑주 포인트에 보낸 후 로켓 자체의 연료가 떨어져 우주쓰레기가 됐다는 것.그러나 이후 그레이 박사는 데이터를 다시 분석한 후 팰컨9 로켓이 아니라 2014년 발사된 중국의 창어 5호-T1의 부스터라고 정정했다. 특히 미 제트추진연구소(JPL)측은 망원경을 통해 해당 우주쓰레기를 관측하는 동안 페인트에서 반사된 빛에서 중국 로켓 부분을 식별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은 외무부까지 나서 발끈했다. 중국 외교부 왕웬빈 대변인은 “이 우주쓰레기가 중국 것이라는 미국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창어 5호-T1은 과거 안전하게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완전히 불타 사라졌다”고 반박했다    
  • 가스 터지며 건물 와르르…中 베이징 외곽 한인타운서 폭발 사고

    가스 터지며 건물 와르르…中 베이징 외곽 한인타운서 폭발 사고

    중국 베이징 외곽의 뉴코리아타운 일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근에 있었던 주민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국 매체 베이징칭녠바오는 24일 오전 9시 18분경(현지시간) 허베이성 싼허 옌쟈오의 한 상가 건물 1층에 있던 LPG 가스가 폭발하면서 10곳의 상가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일대는 베이징과 약 30km 떨어진 곳으로 한인 교민 약 1만 7000명과 조선족 동포 6만 여명이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중국 제1의 코리아타운인 베이징의 왕징과 더불어 ‘뉴코리아타운’이라는 별칭을 얻은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곳은 쇼핑몰이 밀집한 싼허시 옌쟈오 개발구 중심가로 폭발과 동시에 인근 건물의 창문이 파손돼 인근에 있었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가 있었던 1층 상가에는 간단한 식사를 파는 가판대와 야채 등 식료품 가게가 있고, 2층에는 주거용 아파트 입주한 상가 건물에서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던 것. 한인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굉음과 함께 유리 창문이 깨지고 건물 콘크리트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려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의 차량은 잿더미에 휩싸였고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주민 양 모 씨는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약 3~400미터 근처에 있었는데 9시가 넘은 직후 큰 폭발음이 들리면서 땅이 진동하는 것을 느꼈다”면서 “사고 현장 인근 건물 여러 채가 심하게 파손됐고 외벽이 사라져 골조만 남은 곳도 있다”고 전했다.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에는 가스 폭발 후 무너진 건물 잔해가 거리 곳곳에 흩어져 폐허를 연상케 했다. 또, 폭발 직후 인근 주민들이 황급히 현장에서 대피하는 모습도 촬영돼 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 사고로 아침 식사 중이었던 인근 주민들과 장을 보러 온 이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폭발 사고로 인근 건물이 10여 곳이 심하게 파손되면서 그 잔해에 깔려 부상을 입은 주민들의 피해 사례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사고 직후 관할 소방당국은 20여 대의 소방차와 112명의 소방구조대원을 긴급 출동시켜 수색 및 긴급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싼허시 당국은 이 일대 상가 건물과 주택가에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은 상태다. 싼허시 당국은 이번 폭발 사고가 LPG가스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 인지 여부 등 자세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고 직전 이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다는 점에서 가스 누출 신고가 이미 들어갔으나 당국이 정확한 원인 파악에 소홀했을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 상태다. 
  • 수장 바뀌는 강원 지자체들, ‘전임자 정책’ 손보나

    수장 바뀌는 강원 지자체들, ‘전임자 정책’ 손보나

    6·1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수장을 뽑은 강원도내 지자체에서 민선 7기 핵심 사업, 정책이 중단 또는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도지사직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강원도 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단위 부서인 평화지역발전본부는 신설 예정인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으로 흡수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청내에서 ‘평화’가 들어간 국단위 부서명은 없어진다. ‘평화’는 지난 12년간 최문순 도정이 내세운 핵심 가치이자 키워드다. 한재근 준비위 대변인은 “청내에서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한 주무 부서는 평화지역발전본부였다”며 “차기 도정에서는 특별자치도 전담기구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준비위는 경제진흥국, 첨단산업국, 글로벌투자통상국, 일자리국으로 나뉜 경제 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캠프페이지로의 도청사 신축이전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는 도청 안팎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은 선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캠프페이지로의 신축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신축이전 부지로 캠프페이지가 결정되는 과정에서의 부당성을 강하게 지적해왔다. 춘천시에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이 민선 7기 동안 각종 논란을 부른 시내버스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있어서다. 육 당선인은 선거 전·후 줄곧 환승시스템을 비롯한 노선 개편 의사를 밝혀왔다. 시내버스 공영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이재수 현 춘천시장과 달리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가 도청사 신축이전 계획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면 춘천시도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하다. 캠프페이지로의 도청사 신축 이전은 지난해 11월 춘천시 제안을 도가 받아들여 성사됐다. 강릉시에서는 국제영화제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규 강릉시장 당선인 인수위는 국제영화제가 투입 예산에 비해 주민 호응도가 떨어지는 점과 전국적으로 영화제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높지 않은 점을 이유로 들어 국제영화제 폐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실향민 향수 서린 37년 노포 ‘을지면옥’, 내일 역사 속으로

    [단독] 실향민 향수 서린 37년 노포 ‘을지면옥’, 내일 역사 속으로

    지난 37년간 ‘평양의 맛’을 이어오며 실향민은 물론 평양냉면 애호가들의 향수와 추억이 서린 노포 ‘을지면옥’이 오는 25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과 법원의 판단에 따라 1985년 처음 문을 연 공간을 비워줘야 하는 을지면옥은 영업을 우선 중단한 뒤 대체지를 물색할 방침이다.24일 을지면옥 측은 “내일 오후 3시를 끝으로 이곳에서 영업은 완전히 종료한다”라면서 “을지로 인근으로 이전해 영업할 공간도 찾아봤지만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을지면옥 측은 올해 하반기는 새 점포 계약과 재개업 등 준비에 집중해 이르면 내년 초 새로운 공간에서 영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 공구상가 초입에 자리 잡은 을지면옥의 시초는 1969년 경기도 연천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전쟁 1.4후퇴 때 평양에서 월남한 고(故) 홍영남·김경필씨는 생계를 위해 냉면집을 열었고, 1987년 지금의 의정부 평양면옥 자리로 이전했다. 이후 첫째 딸이 1985년 서울 중구 필동에 ‘필동면옥’을, 둘째 딸이 을지면옥, 셋째딸이 서울 잠원동에 ‘본가 평양면옥’을 열면서 이른바 ‘의정부 문파’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을지면옥은 기업이 밀집한 서울 광화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사회 초년생의 ‘평양냉면 입문지’로도 꼽힌다. 을지면옥은 2017년 4월 식당 자리가 포함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이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면서 철거를 둘러싼 갈등이 시작됐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2018년 을지면옥이 서울시 생활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이유를 들며 철거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지난해 오세훈 시장 부임 이후 서울시의 분위기도 철거 쪽으로 기울었다.그간 을지면옥 측은 수용 결정에 반발해 건물 인도를 거부하며 영업을 계속 이어왔고, 재개발 시행사 측은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시행사 측의 부동산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최근 2심 재판부는 을지면옥 측이 건물을 인도해야 한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시행사가 건물을 인도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을지면옥 측의 인도 거부로 사업이 지연돼 시행사와 사업 이해관계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유대인 아이들 구한 덕일까, 우리 할머니 100세까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유대인 아이들 구한 덕일까, 우리 할머니 100세까지

    저희 할머니 안드리 게울렌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한 요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100세를 꽉 채우고 돌아가셨으니 복받으신 거죠. 나치 독일이 벨기에를 점령했을 때 저희 할머니는 스무 살의 교사였어요. 여학생만 다니는 학교였는데 어느날부터 몇몇 아이가 옷에 노란 별을 붙이고 나타나더래요. 물론 아예 사라진 아이도 있었고요. 해서 저희 할머니는 유대인이 아닌 아이들을 포함해 모든 아이들에게 앞으로 학교 올 때는 에이프런을 둘러 혐오에 가득 찬 상징을 가리라고 말씀하셨대요. 그건 시작에 불과했어요. 할머니는 적어도 300명의 유대인 아이들 목숨을 구하셨고, 홀로코스트 기간에는 동료 레지스탕스들과 힘을 합쳐 2000명 이상을 구하셨대요. 참 대단하시죠. 저희 할머니. 저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인터뷰한 손자 니콜라스 부르니앗과 손녀 줄리 헬렌보슈에요. 할머니의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지요. 할머니가 열다섯 살 때 스페인 내전이 일어났어요. 할머니는 공화파 난민을 도왔고, 증조할아버지는 왕당파라 사사건건 충돌했대요. 부유해 보수적인 집안에 유일한 반항아셨대요. 유대인 아이들이 사라지기 시작하자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했대요. 교장 선생님 오딜 오바트가 마침 레지스탕스 조직에 들어 있어 1942년 유대방어위원회 멤버였던 이다 스테르노를 소개해주셨대요. 유대인 아이들을 나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을 함께 하기로 하고 모리스 하이버, 스테르노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에 본인은 연결고리만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셨대요. 그 시스템에는 세 분과가 있었는데 모두 여성들이고, 대부분 사회활동가들이었다. 재정을 담당하는 곳, 아이들을 맡을 가정이나 수도원을 찾는 곳, 그리고 할머니가 속했던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곳이었어요. 할머니는 금발이고, 독일어를 알고 유대인이 아니라 세 번째 분과에 들어갔대요.” 할머니는 유대인 가정을 찾아가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하루이틀 뒤 다시 올테니 미리 가방을 준비하세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설명하고, 아이에게 새 이름을 알려줬지만 새로 살 곳의 주소를 알려주지 않았대요. 브뤼셀이나 외곽은 물론, 전국을 누비셨대요.아이들의 이름을 암호처럼 꾸며 공책에 기입하셨대요. 전쟁이 끝나 아이와 가족을 만나게 도우면서도 발각돼 일망타진되지 않게 했다는 거죠. 어떤 공책에는 진짜 이름을 숨겨놓고, 다른 공책에는 가짜 이름만 나열했대요. 어떤 공책은 진짜 주소, 다른 공책은 가짜 주소를 기재했대요. 공책을 보관하는 곳도 공간마다 달랐고요. 해서 숨겨진 아이 가운데 한 명도 잡히지 않았답니다. 종전 후에는 아이들과 부모 상봉을 도우셨대요. 처음에는 “Aide aux Israelites Victimes de la Guerre,”란 조직과 함께 일하다 나중에 유엔 재건복구청의 미군 부대와 함께 하셨대요. 미군 지프도 운전하셨대요. 실제로 상봉한 것은 아주 운 좋은 경우였대요. 대부분은 고아가 돼 몇년 동안 그들을 돌보셨대요. 무척 위험한 일이었죠. 할머니의 그 시절 흑백사진 중에는 유명한 것이 있어요. 거리를 걷는 할머니 뒤를 게슈타포 요원이 미행하는 모습을 누군가 촬영한 것이죠. 그 때 할머니의 신발 뒤축에는 피신시켜야 할 두 아이의 이름이 적힌 종이가 들어 있었대요. 한 번은 한 아이에게 “이게 네 새로운 이름이란다”라고 얘기했는데 옆사람이 돌아서며 “너 참 귀엽게 생겼구나, 이름이 뭐니”라고 물었는데 그 아이가 할머니를 돌아보며 “어느 이름을 말해야 하는 거에요, 진짜요, 가짜요?”라고 되물은 적도 있었다고 했어요. 할머니는 사람들을 좋아하셨다. 호텔에서 독일어와 이탈리아어 통역 자원봉사를 하셨다. 할머니 집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할머니가 숨겨준 아이들도 찾아왔다. 매우 꼿꼿하셨어요. 우리가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할머니는 일찍 은퇴해 우리 교육에 집중하셨다. 수업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테이블을 떠나지도 못했어요. 어렸을 때는 할머니가 그렇게 많이 말씀하시지 않았어요. 할머니가 숨겨준 아이들도 그다지 떠들지 않는다. 그들도 나중에야 자신이 숨겨졌으며,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숨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내(니콜라스)가 전쟁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은 열 살 때였어요. 우리 할아버지는 유대인이었으며, 두 형제만 빼고 온가족이 아우슈비츠에서 숨졌어요. 그 중 한 명은 아우슈비츠에서도 살아 나왔죠. 그분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보고 처음 대화를 나눴던 일도 기억 나요. 할아버지는 한 번도 그에 대해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부모를 여읜 트라우마가 너무 심하셨어요. 1980년대 중반 들어서야 숨겨진 아이들은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우리집에 찾아와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제야 할머니도 저희들에게 겪은 얘기를 시작했어요. 세 아이를 둔 어머니 얘기를 들려줬는데 셋을 피신시켜야 할 상황이었다. 열 살, 일곱 살, 다섯 살이었다. 그 어머니는 다섯 살 아들을 떼놓을 수 없다고 했다. “내게 일이 생기면 아들도 그럴 것이다.” 정말로 닷새 뒤 끌려가 죽었다. 할머니는 그 때 아이 엄마였더라면 그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떼놓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얘기하곤 하셨어요. 하여튼 할머니는 198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의 야드 바셈 관장으로부터 열방의 의인들(Righteous Among the Nations) 인증을 받으셨어요. 모두 저희 할머니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해주세요. 네.
  • “6·25 참전용사, 태국인도 있었다” 카카오 웹툰 9월 공개

    “6·25 참전용사, 태국인도 있었다” 카카오 웹툰 9월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6·25 전쟁 당시 참전한 태국 군인들을 소재로 한 웹툰을 선보인다. 태국 MZ 세대들이 꼭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을 웹툰이라는 친근한 포맷으로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4일 주태국한국문화원과 함께 6·25 전쟁 태국 참전용사를 소재로 한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를 오는 9월부터 태국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케이팝 아이돌 ‘리틀 타이거’의 리더가 돌연 사라지고, 팬이었던 태국인 의사 핌이 그를 찾아 나섰다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태국 참전 용사들을 직접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웹툰 속 아이돌 그룹명인 ‘리틀 타이거’는 당시 태국 참전용사를 부르던 별명에서 따왔다. 태국은 6·25 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군인 6326명을 파병하고 쌀 4만톤을 지원한 국가지만, 오늘날까지 이 같은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웹툰은 이처럼 생소한 역사적 사실을 녹여내고, 한국과 태국 간 우호의 역사를 되짚는다. 특히 주태국한국문화원과 김수아 작가가 스토리를 담당하고, 태국 작가인 피닉스가 그림을 그리는 글로벌 협업 과정이 돋보인다. 문화원과 김 작가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70여년 전 전쟁에 참여한 태국 용사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실제 그들이 경험한 내용과 역사적 사실을 두루 담아냈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한국과 태국 창작자 간의 콘텐츠 협력 사례”라면서 “웹툰이 문화적 가교로서 콘텐츠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지현 “폭력 팬덤 원조는 ‘극렬문파’…이재명 고초 겪었다”

    박지현 “폭력 팬덤 원조는 ‘극렬문파’…이재명 고초 겪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폭력적 팬덤의 원조는 이른바 ‘극렬 문파’”라면서 “이들의 눈엣가시가 돼 온갖 고초를 겪은 대표적인 정치인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력적 팬덤과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살려야한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박 전 위원장은 “팬덤 그 자체는 좋다. 정치인과 지지자가 한 집단을 이루어 정치적 가치를 공유하고 그것을 응원하는 것은 좋은 정치문화”라면서 “제가 끊어내자는 것은 팬덤의 폭력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적 팬덤의 원조는 이른바 ‘극렬 문파’다. 이들은 문대통령의 입장과 조금만 다른 발언을 해도 낙인 찍고 적으로 몰아 응징했다”면서 “ 이들의 눈엣가시가 되어 온갖 고초를 겪은 대표적인 정치인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폭력적 팬덤은 민주당을 잘못하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염치없는 정당으로 만들었다”면서 “토론과 대화를 사라지게 하고, 당내민주주의를 병들게 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검찰개혁법을 강행 처리하는 것에 대해 반대 여론이 컸지만 결국 강성 팬덤의 요구에 따른 상황도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검찰개혁 강행을 반대하는 의원이 최소 수십 명은 됐지만 의총 결과는 만장일치 당론 채택이었다“면서 ”폭력적 팬덤이 침묵을 강요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박 전 위원장은 “팬덤정치에서 벗어나 민심정치로 돌아가야 한다”며 의원들이 폭력적 팬덤을 두려워하지 않고 발언하고, 팬덤은 일명 ‘좌표 찍기’를 해 문자폭탄을 보내는 행위를 중단하고, 당은 이견을 수렴할 수 있게 당원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전 위원장은 ”이번 당 대표 선거를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민심 정치로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팬덤을 둘러싼 이번 논쟁이 당의 전열과 노선을 정비하고 민주당에 새로운 정치문화가 자리잡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 [핵잼 사이언스] 1억 2500만 년 공룡에 ‘배꼽’이?…가장 오래된 흔적 발견

    [핵잼 사이언스] 1억 2500만 년 공룡에 ‘배꼽’이?…가장 오래된 흔적 발견

    약 1억 2500만 년 전 살았던 공룡의 복부에서 '배꼽'의 흔적이 발견됐다. 최근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과거 중국에서 발굴된 프시타코사우루스(Psittacosaurus) 속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역대 가장 오래된 공룡의 배꼽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포유류는 태반과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출산 후 그 탯줄이 부착되어 있던 자리가 떨어져 배꼽이 된다. 그러나 알에서 태어나는 조류와 파충류 등은 난황낭(卵黃囊)에서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부화하면 체내에 함몰돼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일부 그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흉터처럼 남을 수 있는데 공룡도 예외가 아님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대상이 된 화석은 과거 중국에서 발굴된 프시타코사우루스 속 공룡으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은 물론 죽을 당시 등을 대고 누워있는 상태여서 복부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앵무새 도마뱀'으로 불리는 프시타코사우루스는 백악기 시기 지금의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분포한 초식 공룡으로 크기는 1~2m, 무게는 50~68㎏ 정도다. 또한 집단생활을 하는 매우 사회적인 동물로 앵무새 모양을 닮은 날카로운 부리로 씨를 빻고 견과류를 쪼아먹었다. 연구팀은 공룡의 복부를 분석하기 위해 레이저 자극 형광(LSF)이라는 기술을 활용했다. 레이저 광선을 비추면 표본에서 매우 희비한 빛이 나오기 때문에 신체적 외상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것. 이를 통해 연구팀은 프시타코사우루스 화석의 복부에서 약 10㎝ 길이의 흉터를 발견했고 이를 배꼽으로 결론지었다.연구를 이끈 필 벨 연구원은 "공룡 화석의 복부에 레이저 광선을 집중할 결과 길고 얇은 흉터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공룡의 복부를 덮고있는 피부의 비늘 패턴과 다르며 악어와 같은 파충류의 배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배꼽이 보존된 최초의 공룡 화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MF R 4970'이라 불리는 이 화석은 지난 1980~1990년 대 중국에서 발굴됐으나 이후 해외로 밀반출돼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젠켄베르크에서 전시 중이며 소유권 분쟁 중에 있다.  
  • 웨딩드레스 잃어버린 미국인 신랑신부, 따뜻한 예식 올리기까지

    웨딩드레스 잃어버린 미국인 신랑신부, 따뜻한 예식 올리기까지

    스코틀랜드의 휴양지로 유명한 스카이 섬에서 멋진 결혼식을 치를 꿈에 부풀었던 미국인 신랑신부가 웨딩드레스가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 비행기가 회항하거나 연달아 연착해 환승에 실패하면서였다. 원래는 결혼 사나흘 전에 도착해 여유롭게 예식을 준비할 계획이었는데 스카이 섬에 도착한 것이 예식 전날인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밤 11시쯤이었다. 어맨다와 폴 리젤은 달랑 결혼반지와 꽃들만 갖고 있었다. 신부는 낙담해 그냥 귀국할 생각까지 했다. 이 멋진 섬에서의 결혼식을 꿈꾸고 준비한 시간이 2년이었으니 충분히 그럴 만했다. 그런데 이 섬에서 결혼 사진작가로 일하는 로지 우드하우스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주민들에게 돕자고 호소했다. 예식 날 아침 7시 30분까지 댓글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달라고 했는데 댓글이 줄을 이었다. 신랑이 입을 스코틀랜드 전통의 남성용 치마인 킬트와 신부의 웨딩드레스가 마련됐다. 어맨다는 23일 영국 BBC에 “우리의 완벽하게 불완전한 결혼은 로지와 이렇게 훌륭한 스카이 섬 주민들 덕에 가능했다”면서 “운명처럼 우리의 행복한 날이 주어졌는데 마침 이곳의 브로드퍼드 초등학교 급식 담당 어머니 테레사가 드레스를 빌려줬다. 나도 미국에서는 급식 담당을 했다”고 기꺼워했다.사실 예비부부가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출발할 때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영국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필라델피아로 회항했다. 런던 히드로와 인버네스 공항에 도착할 때는 잇따라 연착했다. 모두 4000마일(6437㎞)를 날아갔는데 공항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지낸 밤이 사흘이었다. 짐은 그새 사라져버렸다. 폴은 “우리는 가슴이 미어졌다. 늘 연착, 연착, 연착이었다”고 말했다. 약간 예식 순서가 변경되긴 했지만 이 따듯한 예식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어맨다는 “로지가 한 사람 한 사람을 소개해줬다. 돕겠다는 그들의 마음은 우리 가슴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라도 붙잡고 얘기할 것이기 때문에 스카이 섬사람들은 올랜도에서 유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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