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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참수, 미확인” 말 바꾼 이스라엘…정보심리전 데자뷔 [월드뷰]

    “아기 참수, 미확인” 말 바꾼 이스라엘…정보심리전 데자뷔 [월드뷰]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다”며 말을 바꿨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하마스 무장세력이 참수 등 ISIS의 방식의 잔혹행위를 자행한 사례가 있었다. 다만 피해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성인인지 어린이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관련 보도에서 하마스의 아기 참수를 사실처럼 언급한 CNN 앵커 사라 시드너는 이후 “발언에 신중했어야 했다”고 사과했다. 시드너는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제 이스라엘 총리실은 우리가 생방송을 하는 동안 하마스의 영유아 참수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오늘 이스라엘 정부는 아기 참수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발언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죄송하다”고 했다. 실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Tal Heinrich)는 11일 영국 L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의 군인들로부터 참수된 희생자 중 일부가 어린아이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가 총리 대변인 자격으로 한 언론 인터뷰는 이스라엘이 정부 차원에서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을 사실화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하루 만에 말을 바꿨고,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은 ‘선전전’ 또는 ‘정보 심리전’으로 일단락됐다. 이스라엘 매체 보도…아기 참수 의혹의 시작총리 대변인, 군 대변인 각각 “사실” 확인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은 이스라엘 매체 i24뉴스 보도에서부터 시작됐다. 10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접경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 외신 취재진을 불러 하마스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날 현장에 간 i24뉴스 기자는 생방송 및 온라인 기사에서 하마스의 아기 참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군인들은 머리가 잘린 아기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는 해당 기자의 보도는 일파만파 확산했다. 같은 현장에 있었던 로이터 등 다른 외신 기자들은 ‘참수된 아이의 시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거나, 해당 보도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힘을 받진 못했다. 다음날인 11일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는 영국 L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아기 참수 사실을 현장의 군인들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했다. 이스라엘군(IDF) 국제 대변인 조너선 콘리쿠스는 크파르 아자 외 또다른 키부츠 비에리에서도 하마스의 아기 참수가 자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참수된 아기들이 있다는 매우 충격적인 보고를 받았다. 비에리 키부츠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같은날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인 단체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내가 테러범들이 아이들을 참수하는 사진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어린이 참수 사진 확인할 줄이야” 바이든까지 혼동“참수는 맞는데 아기인지는 몰라” 말 바꾼 이스라엘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 후 미 언론은 하마스의 아기 참수를 입증할 증거 사진이 실제 존재하는 것인지, 존재한다면 대통령이 정말 그 사진을 본 것인지 백악관에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미국 관리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어린이들을 참수하는 것을 목격하거나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 대변인의 주장과 이스라엘 언론 보도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수습했다. 하마스는 “가짜뉴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하마스 대변인인 이자트 알 리셰크는 11일 성명을 통해 “어린이를 참수하고 여성을 공격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가짜뉴스”라며 “이같은 주장과 거짓말을 뒷받침 할 증거는 없다”고 했다. 알 리셰크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학살과 범죄, 대량학살을 은폐하기 위해 점령군이 조작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조장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와 이스라엘군 국제 대변인 조너선 콘리쿠스의 확인이 있었던 점을 기반으로, CNN을 비롯한 내외신의 보도는 하마스의 아기 참수가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런데 다음날인 12일 이스라엘 정부가 돌연 말을 바꿨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에 의한 아기 참수를 정확히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바꿨다. 하마스의 참수 만행을 사실이나, 그 대상이 아기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해명이었다. 이스라엘이 말을 바꾸자 같은날 CNN은 사실 정정과 함께, 10일 크파르 아자를 방문한 자사 취재진 역시 현장에서 아기 참수와 관련한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하마스의 아기 참수를 입증할 증거가 있는지 온라인 자료를 샅샅이 뒤졌으나, 단 한 건의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기는 물론 여성도 공격하지 않았다는 하마스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의혹 초기부터 “가짜뉴스” 부인이스라엘 총리 대변인, 의혹 최초 보도 매체 출신정보심리전 ‘데자뷔’…우크라전 이어 반복 양상 이후 하마스의 아기 참수 보도에 힘을 실은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는 관련 의혹을 최초 보도한 i24뉴스 앵커 출신임이 드러났다. CNN인터내셔널 프리랜서 PD 출신이기도 한 그는 이번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 총리실에 특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부터 이스라엘의 정보심리전이 아니었을까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정보심리전은 적국에 대한 정보 우위를 달성하고, 의사결정에 혼선을 유발하며, 적국의 사기를 약화시킴과 동시에 전세를 주도하는 전쟁의 중요한 수단이다. 세계는 지난 600일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정보심리전이라는 전쟁의 한 축을 경험했다.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범죄, 전쟁포로 등과 관련한 각종 정보심리전으로 서로를 압박하며 분열을 꾀하는 한편, 국제 여론을 각각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했다. 이같은 정보심리전, 그로 인한 가짜뉴스 유포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에서도 반복되는 양상이다. 사태 발발 10일여가 되면서 SNS에서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부각시키려는 또다른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일례로 12일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 괴물에 의해 살해되고 불태워진 아기들의 끔찍한 사진”이라며 3장의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는데, 이후 인공지능(AI) 가짜 사진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해당 사진들을 블링컨 장관에게 보여줬다고 덧붙였는데, 이 중 불에 탄 아기 시신이 찍힌 사진을 두고 AI에 의해 정교하게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미국의 AI기업 옵틱이 제공하는 AI 사진 판별 서비스(aiornot)를 돌려보니 이스라엘 총리실발 불에 탄 아기 시신 사진은 AI 사진일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는 특정 강아지 사진을 아기 시신 사진으로 둔갑시킨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 서비스라 해당 사진이 실제 시신 사진일 가능성도 함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같은 양측의 정보심리전이 사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는 이해 당사국의 정보 판단 및 의사 결정에 악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 직원이 마약류 빼돌리고… 정직 중에 약 주문하고… 서귀포의료원 의약품관리 구멍

    직원이 마약류 빼돌리고… 정직 중에 약 주문하고… 서귀포의료원 의약품관리 구멍

    제주 서귀포의료원이 의약품관리에 허점을 드러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를 받고 있다. 제주도의회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6일 열린 제42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귀포의료원의 의약품 관리 실태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서귀포의료원을 대상으로 한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은 2021년부터 지난해 11월에 걸쳐 14종의 의약품을 약제심의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치지 않고 전산시스템에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안된 상태로 의약품이 사용된 것. 현 의원은 “감사위원회에서 지적한 이 14종의 의약품은 처방된 의약품만 나온 것”이라며 “처방되지 않은 것까지 39개 약품이 약제심의위를 거치지 않고 등록이 됐다. 제약사들이 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직(3개월) 중이던 약제과장이 불법적으로 약을 주문한 사실도 드러났다. 현 의원은 “정직이 9월 초에 이뤄졌는데, 9월 27일에 약을 주문했다. 더구나 약을 주문한 제약사는 정식 입찰 과정을 거친 제약사도 아니었다”고 했다. 설상가상 서귀포의료원에서 각종 약품이 사라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제주도에서는 법이나 조례에 따라 서귀포의료원을 지도감독해야 한다. 하지만 한 차례도 지도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손을 놓고 있다.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 측은 수면내시경 검사나 수술 전 진정 목적으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 2개 바이알(병)이 사라졌다며 지난달 25일 오후 6시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의료원 측은 재고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말이던 23∼24일 미다졸람이 사라진 사실을 파악하고 매뉴얼에 따라 경찰에 신고하고 상급기관인 서귀포보건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의료원, 보건소 측은 신고 접수 당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미다졸람 관련 처방이 한 건도 없었던 날 병원 약제과 직원 50대 A씨가 의약품 보관 창고에서 미다졸람 2병을 빼간 사실을 파악했다. 현재 A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모발과 소변 등 채취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초기단계라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 “가가호호 방문? 하마스 색출만 18개월”…이스라엘 지상전 ‘암울’ 전망

    “가가호호 방문? 하마스 색출만 18개월”…이스라엘 지상전 ‘암울’ 전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상대로 육·해·공군을 총동원한 대규모 지상작전을 준비 중이지만, 전투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이스라엘을 수개월간의 피비린내 나는 시가전에 물아놓을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은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내세운 대대적인 공격으로 하마스의 ‘절멸’을 공언했지만, 가자지구의 특성상 이스라엘군의 군사적 우위가 무효화될 수 있어 치열한 전투가 수개월간 이어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서울의 절반보다 약간 큰 면적의 가자지구에는 230만명이 모여 산다.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전투는 좁은 공간에서 맞붙는 백병전 양상으로 흘러가 이스라엘군의 군사 기술적 우위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하마스가 설치한 수백㎞ 땅굴과 각종 부비트랩(폭발물 함정)도 이스라엘군의 피해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가 인질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을 복잡하게 만들 요인으로 꼽힌다. NYT는 하마스가 민간인들 틈에 섞여 남부로 이동해 세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도 짚었다. NYT가 접촉한 전문가는 이 같은 조건 속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통제권을 얻지 못할 경우, 하마스 지도부 색출을 위해 이스라엘군은 가가호호 수색에 나설 수밖에 없을 거라고도 지적했다.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를 보좌하며 수년간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에 관여했던 외교안보전문가 님로드 노빅은 일부 이스라엘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이 가가호호,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하마스를 색출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는 18개월이나 걸리는 비현실적인 작전이라고 그는 꼬집었다.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이사회 고문이기도 했던 노빅은 “이들보다 더 냉정한 사람들은 하마스 절멸보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박탈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컨대 하마스의 로켓과 터널, 군 장비를 파괴하면서도 그 실체는 유지하는 것이라고 노빅 전 고문은 덧붙였다. 관건은 공격 목표인 하마스 지도부 제거작전 등에 걸리는 시간이다. 이스라엘 정부의 안보고문인 님로드 노빅은 NYT에 “일부 이스라엘 군사 및 정치 지도자들은 이스라엘군이 18개월 정도 일일이 집들을 수색하면서 체포 작전을 수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속전속결로 끝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마스의 인질극 역시 장기전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하마스는 매우 복잡한 가자지구 곳곳에 인질을 꼭꼭 숨겨두고 이스라엘이 전면 공격을 주저하게 만드는 전법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육·해·공군을 총동원한 대규모 지상 작전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하마스와 테러조직의 통치능력·군사능력의 완전한 파괴”라고 강조했다. NYT는 복수의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을 인용, 보병과 전차는 물론, 공병대와 특공대도 가자지구 지상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입 과정에서 이스라엘 공군은 전투기와 헬기, 드론 등 공중에서 엄호사격하고 이스라엘 해군도 해상에서 가자지구를 포격하며 화력을 보탤 전망이다. 특히 해군은 지상 작전 도중 바다를 통해 이스라엘 본토로 침투하려는 하마스 대원들 소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신안군, 홍도분교 입학, 전학 가구 320만 원 준다

    신안군, 홍도분교 입학, 전학 가구 320만 원 준다

    섬 지역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는 신안군이 작은 학교 살리기의 일환으로 내년에 폐교 위기를 맞은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는 1949년 개교해 74년 동안 전통을 이어오며 지역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으나 현재 6학년만 3명으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신안군은 작은 학교 살리기의 일환으로 먼저 홍도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의 부모에 대해 숙소를 제공하고 매월 320만 원 상당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또 아동 1인당 연간 40만 원의 햇빛아동수당 지급하고 오는 2024년부터는 80만 원을 지급하며 입학 및 전학생 학부모에 대해서도 일자리를 알선, 제공하기로 하는 등 홍도 분교 살리기에 나섰다. 1970년 당시 120개 학교였던 신안군은 현재 37개 학교만이 남아 섬 지역 학교의 명맥을 이어오고 힘겹게 지켜오고 있다. 그나마 37개 학교 가운데 작은 섬에 있는 학교는 학생 수 급감으로 대부분 폐교 위기를 맞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 홍도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남해의 보석 홍도는 목포로부터 107㎞ 떨어져 있고 쾌속선으로 2시간 40분 소요되는 인구 500여 명의 섬으로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인 천혜의 해양관광지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 금천문화재단 기획전시 ‘어흥, 다 잡아먹어버리겠다’ 개최

    금천문화재단 기획전시 ‘어흥, 다 잡아먹어버리겠다’ 개최

    서울시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금천구 금하로 범일운수 종점 타이거원에서 기획전시 ‘어흥, 다 잡아먹어버리겠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윤주희, 최성균 작가의 예술단체 컨템포로컬이 기획했다. 두 작가는 지역의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으로 확장하는 창작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구 시흥동의 호랑이 이야기와 사라진 한반도 호랑이를 주제로 하고 있다. 사진작가 김신욱은 신화가 되어버린 호랑이를 찾아 헤매는 이들은 추적하고, 설치작가 최태훈은 사람들이 쫓는 유행을 새로운 공포로 구성한 작업을 선보인다. 회화작가 임장순은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신문 이미지로 이미 겪은 공포를 망각하고 같은 공포를 되풀이해 겪는 어리석은 세상을 풍자한다. 독립영화감독 다우버 데익스트라는 이민자 이웃과 친구 관계를 맺으며 폭력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표현했다. 전시는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며 매주 월·화요일은 휴관한다. 윤주희 작가는 기획 의도에 대해 “이번 전시는 공포를 화두로 다루지만 시각적으로 분위기를 강요하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사람들이 잡아먹어 버린 이전의 공포들과 그들이 만드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공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 사업비는 서울문화재단 공모사업(N개의 서울)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 여에스더·홍혜걸, 장기기증 서약… “두려움 없어”

    여에스더·홍혜걸, 장기기증 서약… “두려움 없어”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장기기증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여에스더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남편(홍혜걸)과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며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이상할 수도 있지만 남편하고 나는 당연히 우리는 장기기증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의사라는 직업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몸을 써서 누군가를 위해서 기여하고 도와주는 일을 많이 못 하고 나는 주로 어디 기부만 하지 않나”라며 “어디 가서 내가 몸을 움직여서 많이 못 하니까 죽은 다음에라도 장기를 필요한 분들에게 꼭 기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여에스더는 20년 전 친동생이 전격성 간염을 앓았다면서 “며칠 사이에 간이 나빠져 며칠 사이에 사망하는 병이다. 간을 기증해야 하는데 나 같은 경우 딸만 다섯이었다. 어머니는 연세가 많으시고 큰 언니는 너무 어린아이가 있고 둘째 언니는 영국에 가서 없었다”며 당시 자신이 기증하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일단은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했다. 요즘은 복강경 수술이 발달했지만, 그때는 기증하면 복부를 20㎝ 절개를 넣어서 해야 했다”며 “당시 남편은 나한테 ‘당신 간이 반이나 없어져서 몸이 상할까 걱정이다’보다는 계속 내 침대 옆에서 ‘통통아 당신 배에 20㎝’라며 흉터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여에스더는 장기기증 전날 동생의 간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기증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난 뒤 취소할까 고민한 적은 없었냐는 물음에 “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홍 박사님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다 죽고 편안한 상태에서 하는 거니까 두려움이 없다. 그걸 많은 분에게도 얘기해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의사 함익병과 함께 피부과 클리닉에 등을 운영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 [씨줄날줄] 광화문 월대/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화문 월대/임창용 논설위원

    월대(月臺)는 궁궐 정문이나 중요한 전각 앞에 설치된 넓은 기단 형식의 대(臺)를 말한다. 경복궁 근정전이나 창덕궁 인정전 등의 전각 월대는 중국이나 일본의 궁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왕이 신년하례를 받거나 중요한 제례 등 왕과 신하들이 함께하는 큰 행사의 공간으로 사용됐다. 반면에 창덕궁 돈화문 월대 등 대문 앞 월대는 궁궐의 권위를 상징하면서 왕이 백성들과 소통하는 마당 역할을 했다. 조선시대에 조칙 선포나 축하공연, 공식 배급행사 등이 궁 대문 앞의 월대에서 열렸다고 한다. 대문 앞 월대는 중국이나 일본에선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왕의 권위를 내세울 수는 있겠지만 대문 앞에 계단이 있는 월대를 설치할 경우 말을 타고 통과할 수 없는 등 불편함이 커서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선 조선 태종 때 창건된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 앞에 처음으로 월대를 설치한 게 시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차량 진입을 위해 도로가 여러 번 포장되면서 월대 앞 지반이 높아져 오랫동안 묻히다시피 했다. 그 이후 2020년 돋은 지반을 파내 낮추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벌여 원래대로 복원했다. 덕수궁의 대한문 월대도 일제 때 철거됐다가 지난 7월 재현됐다. 1899~1900년 고종 때 설치돼 왕의 환구단이나 왕릉 행차 때 사용됐지만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도시계획 등으로 대한문이 도로 한복판에 고립되고 월대도 훼손돼 사라졌다. 그 이후 대한문은 1970년 궁 동쪽인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됐고, 최근에 월대까지 재현된 것이다. 15일 광화문 앞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가 열렸다. 경복궁 광화문 월대는 고종 연간인 1866년 조성됐다가 일제 때 훼손된 후 전차 철로와 도로로 사용되다가 이번에 원래대로 복원됐다. 일각에선 대문 앞 월대에 대해 ‘중국에 대한 사대(事大)의 상징이었다’거나 ‘말타기 기술을 퇴보시켰다’는 등 부정적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다수 전문가들은 “광화문과 월대는 하나의 세트”라며 “단절된 광화문과 그 앞 광장을 연결시켜 주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평가한다. 복원된 광화문 월대가 국민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 [데스크 시각] 인구 대책, 컨트롤타워는 존재하는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인구 대책, 컨트롤타워는 존재하는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지난 7월 국내 출생아 수는 1만 9102명으로, 4월부터 4개월 연속 2만명 선을 밑돌았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연말까지 0.6명대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는 0.78명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한다.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아이 1명도 갖지 않으면 인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로 7월 한국 인구는 9137명이나 감소했다. 인구 1만명 규모의 지방자치단체가 매달 하나씩 사라진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인구 위기는 당장 체감되지 않는다. 솜에 물이 스며들듯 체감도는 서서히 증가한다. 언론 보도로 접하는 수치는 매우 충격적이지만,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언급할 만한 얘기는 아니다. 인구 문제에 대한 위기 경보를 10년간 듣다 보니 내성까지 생겼다. 지금 청년들에게 인구 문제는 경기 침체와 취업, 스포츠 경기, 심지어 오늘 저녁 예고된 드라마보다 중요성이 낮다. 그래서 인구 대책은 정부나 정치권이 책임져야 한다. 국민들이 드라마를 보거나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을 때도 인구 대책 컨트롤타워는 쉼 없이 움직여야 한다. 현실은 어떤가. 소소한 자화자찬도 이제 낯부끄러운 지경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참다못해 그 ‘하나’를 짚어 주는 보고서까지 냈다. 인구 수치는 계속 악화되고 있으니 무슨 일이라도 한 티를 내려면 ‘예산’을 들이밀 수밖에 없다. 최근엔 예산을 ‘방패막이’로 쓰는 듯하다. ‘이런 막대한 예산을 썼는데도 하락 추세를 도저히 돌릴 길이 없다’고 읍소하면 그만이다. 지난해 정부 예산 중 학교 단열성능 개선 등 학교 설비 설치와 스마트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사업’엔 1조 8293억원이 투입됐다. 정부 분류대로라면 이것은 저출산 대응 예산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1조 3098억원), 내일배움카드(3248억원),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2157억원), 군인 및 군무원 인건비(987억원), 민관협력창업자 육성사업(526억원), 소상공인 재기 지원사업(317억원), 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69억원) 등 청년과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예산은 모조리 저출산 예산으로 묶어 놨다. 정부가 성과지표 맨 앞에 내세우는 ‘육아휴직률’은 어떤가. 4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의 여성 육아휴직률은 2012년 28.8%에서 2021년 26.2%로 뒷걸음질쳤다. ‘공무원이나 대기업을 위한 제도’라는 원성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자체별로 중구난방이다. 광역지자체 사업으로 이관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더니 올해 7월 기준으로 소득기준을 폐지한 곳이 9곳, 폐지하지 않는 곳이 8곳이다. 난임 사업 대상자들 사이에 새로운 갈등 요소를 만든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모든 지자체와 정부 부처를 정책 대상으로 묶어 대책을 아래에서 위로 만들어 올리기 때문이다. 각 부처는 원하는 예산을 따내기 위해 청년과 조금이라도 연관된 정책이면 모두 ‘저출산’이라는 이름표를 붙인다. 이런 방식이면 인구 대책의 최종 컨트롤타워는 예산을 자르고 붙이는 ‘기획재정부’가 된다. 마치 두뇌는 없고 심장만 있는 동물처럼 매우 기형적인 형태다. 일본은 지난 4월 인구 대책을 총괄하는 ‘어린이가정청’을 신설했다. 인구 1억명을 유지하기 위해 ‘1억 총활약상’이라는 특임장관까지 뒀다가 2021년 폐지한 뒤 올해 다시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이런 변화는 국민들에게 특별한 시그널을 준다. 우리도 변화가 필요하다. 인구 대책과 직접 관련 있는 예산만 모아 ‘특별회계’를 꾸리고 이름뿐인 컨트롤타워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구 정책은 서로 책임지지 않으려는 ‘못난이 정책’으로 전락했다. 그래서 힘을 더 실어 줘야 한다.
  • 美 1920년대 흑역사, 송나라 핏빛 추격극…거장이 풀어낸 역사

    美 1920년대 흑역사, 송나라 핏빛 추격극…거장이 풀어낸 역사

    동서양 거장의 역사물이 잇따라 개봉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생생한 화면,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가 영화의 맛을 제대로 보여 준다.●19일 스코세이지 ‘플라워 킬링 문’개봉 오는 19일 개봉하는 마틴 스코세이지(왼쪽)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①은 한 부부의 이야기로 1920년대 미국의 추악한 역사를 들춘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퇴역 군인 어니스트(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오세이지족 보호구역에서 큰돈을 번 삼촌 헤일(로버트 드니로)을 찾아가 일자리를 구하면서 시작한다. 헤일은 택시 운전을 주선하며 오세이지족 여성 몰리(릴리 글래드스턴)에게 접근하도록 권한다. 몰리의 어머니와 자매들이 죽으면 상속을 받을 수 있다며 범죄를 부추긴다. 1894년 마을에서 석유가 처음 발견된 이후 오세이지 부족은 채굴권을 가지고 땅을 개발업자들에게 임대하며 막대한 부를 손에 쥔다. 돈에 눈먼 백인들이 몰려들어 이들을 노렸다. 미 정부 주도하에 후견인 제도가 도입돼 백인 후견인들이 돈을 챙겼다. 특히 이들의 사망 후 토지와 석유 지분권 등 수익권 제도를 노리고 가짜 결혼과 살인이 횡행한다.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플라워 문’(프시케의숲)을 원작으로 했다. ‘비열한 거리’(1973), ‘택시 드라이버’(1976), ‘분노의 주먹’(1980), ‘코미디의 왕’(1982), ‘좋은 친구들’(1990), ‘에비에이터’(2004) 등 영화사에 빛나는 작품을 연출한 스코세이지 감독은 영화에서 어니스트와 몰리의 사랑을 중심으로 미국의 흑역사를 묵직하게 그려 낸다. 그는 “그동안 오세이지족 내지는 원주민 부족사회 외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디캐프리오와 드니로는 각자의 인물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다. 206분. 청소년 관람불가.●장이머우 ‘만강홍’ 스토리텔링 탁월 장이머우(오른쪽) 감독의 ‘만강홍’②은 금의 침략에 맞선 송나라 장수 악비가 친금파 재상 진회의 모함으로 죽음을 맞이한 1142년에서 5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진회는 수천 명의 병사를 이끌고 금나라 사신을 만나기 위해 접경으로 향한다. 회담 바로 전날 금나라 사신이 살해당하고, 진회에게 전하려던 밀서가 사라진다. 밀서를 찾으라는 명을 받은 소병 장대(선텅), 통령 손균(이양첸시) 등 6명의 암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붉은 수수밭’(1988)을 시작으로 ‘귀주 이야기’(1992), ‘인생’(1994) 등 세계 영화제 최고상을 휩쓴 장이머우의 장기가 그대로 드러난다.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주요 인물의 이야기를 엮어 낸 감독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은 가히 탁월하다. ‘문맨’(2023)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줬던 선텅이 영화를 쥐락펴락한다. 손균 역으로는 ‘소년 시절의 너’(2020)로 데뷔한 이후 주목받는 이양첸시가 합을 맞춘다. 158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중국 가는 푸틴 “시진핑은 진정한 세계지도자…‘임시직’과 달라”

    중국 가는 푸틴 “시진핑은 진정한 세계지도자…‘임시직’과 달라”

    방중 앞둔 푸틴, 중국 CCTV 인터뷰“시주석, 진정한 세계지도자…신뢰할 파트너” “일대일로, 중국의 ‘타국 정복 시도’ 아냐”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 참석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진정한 세계 지도자’라 칭하며 우의를 과시했다. 15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이뤄진 CCTV의 독점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세계가 인정하는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시적인 흐름에 따라 결정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형세를 분석·평가해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결정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것은 진정한 세계 영수(지도자)와 우리가 ‘임시직’이라 부르는 사람 간의 차이”라며 “임시직은 단 5분 동안 국제무대에서 쇼를 한 번 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시 주석은 이와 다른 사람으로 확고하고 냉정하며 실무적이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자신이 시 주석과 40여차례 만났다며 ‘유쾌한 기억’이 많다고 했다. 특히 올해 3월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며 “나는 우리가 중국에서 만날 때 이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대일로 포럼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일대일로 구상이 참여국에 이익이 되고, 러시아의 유라시아 경제연맹 구상과도 잘 들어맞는다며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부는 그것(일대일로)을 중국이 타인을 정복하려는 시도로 보지만, 사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한쪽이 다른 한쪽에 강요하지 않고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움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일대일로 구상과 식민주의 색채를 지닌 국가의 다른 프로젝트가 갖는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주창하는 ‘인류 운명공동체’ 개념에 대해서도 “다극화한 세계가 형성되면서 이 이념은 현실적인 의의를 더 갖게 됐다”며 “내가 보기엔 시 주석과 중국의 정책의 특징은 문제의 본질적 상황을 인식하고 정책적 연관성을 유지하면서 공동의 목표로 전진하는 데 있다”고 했다. 지난 8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확대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다극화한 세계를 형성하는 객관적인 프로세스가 체현된 것”이라며 “브릭스에 가입하면 함께 다극화 세계 건설이라는 목표의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4일

    쥐 36년생 :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48년생 : 서류상의 실수를 주의. 60년생 : 신용을 확실하게 지켜라. 72년생 : 겸손한 태도 보이면 뜻밖의 횡재. 84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소 37년생 : 횡재수가 따르나 건강에 유의하라. 49년생 : 신용을 지켜온 게 득이 되는구나. 61년생 : 고민에 집착하지 마라. 73년생 : 문서로 인한 소득이 있다. 85년생 : 몸을 움직여야 활력 찾는다. 호랑이 38년생 : 약속은 연기될 듯하다. 50년생 : 가까운 사람과 충돌 예상. 62년생 :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74년생 : 오해 살 일이 생긴다. 86년생 : 능력에 맞게 처신하라. 토끼 39년생 : 외로움에 잘 관리해야 한다. 51년생 :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마라. 63년생 : 재산이 불어나게 되겠다. 75년생 : 근심이 사라지는구나. 87년생 : 일이 순조롭다. 용 40년생 : 원하던 일이 서서히 풀려나간다. 52년생 : 신의를 지켜라. 64년생 : 투자확장을 하게 된다. 76년생 :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마라. 88년생 : 겸손해야 이득 얻는다. 뱀 41년생 : 가까운 이와 금전 관계 다툼 조심. 53년생 : 현금의 지출이 예상된다. 65년생 : 피곤이 넘쳐나니 안정을 취하라. 77년생 : 새로운 분위기에 잘 적응하라. 89년생 : 너무 이기적인 행동은 삼가라. 말 42년생 : 신경 쓰이는 일 생긴다. 54년생 : 좋은 일 하고도 뒷말 듣지 않게 주의. 66년생 :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라. 78년생 : 할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가져라. 90년생 : 윗사람에게 인정 받는다. 양 43년생 : 있을 때 베풀면 반드시 행운이 있다. 55년생 : 너무 서두르면 실수가 따른다. 67년생 : 분수에 맞는 지출인지 한번 더 생각하라. 79년생 : 주위 의견을 경청할 필요 있다. 91년생 : 이동해도 큰 문제 없다. 원숭이 44년생 : 건강 상태 꼼꼼하게 살펴라. 56년생 : 크게 움직이지 마라. 68년생 :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는구나. 80년생 : 주변과 협력하여 일 추진하라. 92년생 : 교만함을 버려라. 닭 45년생 : 문서로 인한 행운 있다. 57년생 : 흉과 길이 교차되는 날이다. 69년생 : 아직도 기회는 많다. 81년생 : 목표 없는 행동은 낭비에 불과하다. 93년생 : 믿었던 일이 잘 안 풀린다. 개 46년생 : 다른 사람의 말을 새겨들어라. 58년생 : 실망스럽겠지만 괜찮아진다. 70년생 : 자칫하면 손해 있겠다. 82년생 : 경거망동하지 마라. 94년생 : 자신의 아집에서 벗어나라. 돼지 47년생 : 누군가가 나에게 감동을 준다. 59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71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83년생 : 쉽게 덤볐다가 실패수 있다. 95년생 : 소득 있지만 당분간 아껴두어라.
  • [포토] 복원 마친 ‘광화문 월대’

    [포토] 복원 마친 ‘광화문 월대’

    15일 복원 기념 행사를 앞둔 서울 광화문 월대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이자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다. 과거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이 백성과 만나던 ‘역사의 길’이 열리고, 광화문을 나타내는 현판도 검정 바탕에 금빛 글자로 다시 태어난다. 문화재청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서 월대(越臺, 月臺·건물 앞에 넓게 설치한 대)와 현판 복원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연다. 문화재청은 “오랜 기간 경복궁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복원을 진행해왔고, 이제 제 모습을 찾은 광화문 월대와 현판을 국민에게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월대는 궁궐, 종묘 등 중요한 건물에 설치한 특별한 공간이다. 넓은 단이나 계단을 활용해 건물의 위엄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했으며, 왕실의 주요 의례나 만남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무대 기능을 하기도 했다. 길고 넓은 대 양쪽에 난간석(건축물을 울타리처럼 두르고 있는 석조물)을 둔 광화문 월대는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과 백성이 만나 소통하는 장소였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진 것으로 전한다. 문화재청은 2006년부터 광화문을 복원·정비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조사 결과 광화문 월대는 길이 48.7m, 폭 29.7m 규모로 육조 거리를 향해 뻗어 있었으며 중앙 부분에는 너비 약 7m의 어도(御道·임금이 지나도록 만든 길)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종(재위 1863∼1907)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營建日記)와 각종 사진 자료를 토대로 보면 광화문 월대는 여러 차례 변화 과정을 겪었다. 특히 조선총독부가 1910년대에 식민 통치의 정당성을 알리는 조선물산공진회 행사를 추진하고 1923년 이후 전차 선로까지 놓으면서 월대는 제 모습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돌아온 월대가 광화문 복원 사업을 마무리하는 ‘완성’이라고 보고 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지난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경복궁의 역사성을 온전히 회복하고 궁궐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월대 복원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월대를 복원하면서 원형 부재를 다시 사용하는 등 과거 흔적을 되살린 점은 주목할 만하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의 난간석 일부로 추정되는 석재들이 조선왕릉인 경기 구리 동구릉에 남아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부재 40여 점을 활용할 수 있었다. 난간 양쪽을 장식하던 각 석조물이 제자리를 찾은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당초 문화재청은 동구릉에서 찾은 원형 부재를 난간 앞쪽에 모아서 배열하려 했으나, 총 19점의 난간석이 미세하게 다른 점을 확인해 각각의 위치도 특정할 수 있었다. 최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 유족 측이 기증한 동물 조각상도 복원에 큰 힘이 됐다. 월대가 복원되면서 광화문 앞에 있었던 해태(해치)상도 위치를 옮겨 시민들과 만난다. 문화재청은 해태상을 어디에 둘지를 놓고 논의를 이어왔으나 광화문 앞 차로, 해태상의 의미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월대 전면부 즉, 앞부분에 두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월대와 함께 광화문의 새로운 ‘이름표’도 공개할 예정이다. 2010년 제작된 기존 현판이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였다면, 새 현판은 검정 바탕에 동판을 도금한 금빛 글자로 한자 ‘光化門’(광화문)을 나타낸다. 글자는 경복궁 중건 당시 훈련대장이자 영건도감 제조(營建都監 提調·조선시대 궁 등의 건축 공사를 관장하던 임시 관서의 직책)를 겸한 임태영이 한자로 쓴 것을 그대로 따랐다. 학계 안팎에서는 10년 넘게 여러 차례 연구와 고증, 전문가 논의를 거쳐 만든 새 현판이 그간 현판 복원을 둘러싸고 이어온 논쟁의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약 100년 만에 모습을 되찾는 월대가 광화문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약 50m 길이의 월대가 놓인 광화문은 이전까지의 광화문과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경복궁에서 열리는 수문장 교대 의식도 달라진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위원회 산하 궁능문화재분과 위원장인 홍승재 원광대 명예교수는 월대 복원에 대해 “그동안 단절됐던 광화문과 육조 거리를 연결함으로써 한양 도성의 중심축을 회복하고 각 유적을 잇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기차서 등받이 젖히자 ‘욕설소동’…“그냥 앉아라” vs “불편하다”

    기차서 등받이 젖히자 ‘욕설소동’…“그냥 앉아라” vs “불편하다”

    “혼자 편해지자고 의자 등받이를 뒤로 젖히면 안 된다.” “의자는 눕히라고 있는 거다. 강요할 수 없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기차 의자 등받이를 젖힌 남성과 뒷좌석에 앉은 여성이 설전을 벌인 영상이 확산하자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틱톡’에는 기차 안에서 승객 두 명이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 승객은 의자를 뒤로 젖힌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이에 뒷자리 여성 승객이 “지금 다른 의자들 보세요. 이렇게 뒤로 가 있는가”라며 항의했는데, 남성은 “무슨 ×소리예요, 아줌마”라고 반문했다. 이에 화가 난 여성이 “×소리는 무슨 ×소리야”라고 언성을 높이자 남성은 “목소리 낮추세요”라고 말했다. 여성은 “너나 똑바로 해”라고 했고, 남성은 “×××이네. 진짜. ××”라며 욕설했다. 이후 남성은 “뭔 ×소리고”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왜 의자를 세워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여성이 “내가 불편하다”고 말하자 남성은 “난 안 불편하다. 닥치고 그냥 앉으세요. 야 내 돈 주고 내가 앉는 거다”라고 말했다. 여성 역시 “닥치고 못 앉겠다. 나도 내 돈 주고 내가 앉는 건데 왜 너 때문에 불편하게 가야 하냐”고 반박했다. 반말과 욕설이 난무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역무원이 나섰고, 여성의 자리를 변경해주며 상황은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해 구해야” vs “눕히라고 있는 것”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혼자 편해지자고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것은 잘못이다”, “뒷 승객한테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의자를 눕히고 싶어도 사람 입장 생각하면서 적당히 눕혀야지” 등 뒷사람을 고려하지 않은 앞자리 승객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앞 사람이 거절했는데 뒷사람이 강요할 수 없다”, “의자는 눕히라고 있는 거다”, “편하게 갈 거면 대중교통 이용하면 안 된다” 등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외에도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될 것 아니냐. 둘 다 똑같다”, “서로 배려가 없다” 등 양쪽 승객 모두 대처가 잘못됐다거나, “젖히는 각도를 개선하면 이런 싸움 자체가 사라질 거다”, “뒤로 눕히는 각도를 제한해서 만들어야 한다” 등 좌석 자체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 거장이 그려낸 역사…스코세이지 ‘플라워 킬링 문’, 장예이머 ‘만강홍’

    거장이 그려낸 역사…스코세이지 ‘플라워 킬링 문’, 장예이머 ‘만강홍’

    극장가에 동서양 거장의 역사물이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플라워 킬링 문’으로 1920년대 미국 서부, 장예이머 감독은 ‘만강홍’으로 800년 전 송나라로 관객을 초대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생생한 화면,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가 영화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19일 개봉하는 ‘플라워 킬링 문’은 한 부부의 이야기로 1920년대 미국의 추악한 역사를 들춘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퇴역 군인 어니스트(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오세이지족 보호구역에서 큰돈을 번 삼촌 헤일(로버트 드니로)을 찾아가 일자리를 구한다. 헤일은 택시 운전을 주선하며 오세이지족 여성 몰리(릴리 글래드스턴)에게 접근해보라고 권한다. 그에게 어머니와 자매들이 있는데 죽으면 상속을 받을 수 있다며 범죄를 부추긴다. 1894년 이 마을에서 석유가 처음 발견된 이후 오세이지 부족은 채굴권을 가지고 땅을 개발업자들에게 임대하며 막대한 부를 손에 쥔다. 돈에 눈먼 백인들이 물밀듯 몰려들어 이들을 노렸다. 미 정부 주도하에 후견인 제도가 도입돼 백인 후견인들이 돈을 챙겼다. 특히 이들 사망 후 토지와 석유 지분권 등 수익권 제도를 노리고 가짜 결혼과 살인이 횡행한다.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플라워 문’(프시케의숲)을 원작으로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비열한 거리’(1973), ‘택시 드라이버’(1976), ‘분노의 주먹’(1980), ‘코미디의 왕’(1983), ‘좋은 친구들’(1990), ‘애비에이터’(2004) 등 영화사에 빛나는 작품을 연출한 감독은 영화에서 어니스트와 몰리의 사랑을 중심으로 미국의 흑역사를 묵직하게 그려낸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그동안 오세이지족, 내지는 원주민 부족사회 외에는 거의 알려진 바 없었던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속물적이면서 우둔해 몰리를 사랑하면서도 범죄에 빠져드는 인물을 빼어나게 연기한다. 드니로는 오세이지족을 위한다면서도 그들을 서슴없이 죽이고, 친족마저 범죄로 내모는 소름 돋는 헤일을 완벽하게 구현해낸다. 206분. 청소년관람불가.11일 개봉한 만강홍은 금의 침략에 맞선 송나라 장수 악비가 친금파 재상 진회의 모함으로 죽음을 맞이한 1142년에서 5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진회는 수천 명의 병사를 이끌고 금나라 사신을 만나고자 접경으로 향한다. 회담 바로 전날 금나라 사신이 살해당하고, 진회에게 전하려던 밀서가 사라진다. 밀서의 내용이 알려지면 진회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그는 소병 장대(선텅)와 통령 손균(이양첸시)에게 동이 트기 전까지 2시간 안에 밀서를 찾아내라고 엄명을 내린다.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진 채 밀서를 확보하려는 6명 간의 암투가 펼쳐진다. ‘붉은 수수밭’(1988)으로 제3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귀주 이야기’(1992), ‘인생’(1994)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휩쓴 감독의 장기가 이번 영화에서도 그대로 선보인다. 정해진 공간에서 서로 쫓고 쫓기는 가운데 권력자들과 간신, 그리고 서민의 정체가 드러난다.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주요 인물의 이야기를 엮어낸 감독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은 가히 탁월하다.‘문맨’(2023)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선텅이 장대로 분해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진지함으로 영화를 쥐락펴락한다. 손균 역으로는 ‘소년 시절의 너’(2020)로 데뷔한 이후 주목받는 이양첸시가 합을 맞춘다. 외세의 침략을 받은 남송의 역사에서 민족 영웅으로 자리 잡은 악비 장군의 우국충정을 도드라지게 그려냈다. 중국의 애국 정서를 지나치게 부각한 후반부가 거슬린다. 그럼에도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재미가 있다. 158분. 15세 이상 관람가.
  • “아들 못 알아봐” 미우새 나왔던 이상민 母 안타까운 소식

    “아들 못 알아봐” 미우새 나왔던 이상민 母 안타까운 소식

    이상민 어머니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진다. 15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이 아버지의 묘소를 찾아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뒀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과정에서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이상민 어머니의 근황도 알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김종민은 추석을 맞아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 묘소를 찾았다. 김종민은 아버지가 생전 좋아하셨던 음식을 손수 준비하며 짙은 그리움을 내비쳤다. 김종민은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며 가수가 되기 전 갑작스레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애써 담담하게 털어놨다. 고등학교 2학년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누나, 여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된 김종민은 어린 마음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원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김종민은 아버지 사망 후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린다고 고백했다. 김종민의 이야기를 듣던 이상민은 5년째 투병 중인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투병 중인 어머니가 현재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라고 고백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상민은 입원 중이던 어머니가 병원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가슴이 내려앉았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어머니를 찾아 나섰다가 예상치 못한 뜻밖의 장소에서 어머니를 마주하게 된 사연을 전했는데, 사연을 들은 母벤져스는 물론 MC 서장훈까지 연신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 “美 항모 전단 이스라엘 근해 추가 투입 결정”…‘억지력’ 신호 강화

    “美 항모 전단 이스라엘 근해 추가 투입 결정”…‘억지력’ 신호 강화

    미국 국방부는 이란 또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동지중해 이스라엘 인근 해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 파견을 명령했다고 14일(현지시간) ABC뉴스가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미 고위 관리들은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전단이 10일 동지중해 이스라엘 근해 공해상에 투입된 세계 최강의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에 합류하라는 명령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는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전단의 이번 주 중동 지역 출항이 몇 달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젠하워호가 도착 후 제럴드 포드호와 교대할 것인지 아니면 두 항모전단 모두 이스라엘 인근에 남아있을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미 국방부는 두 항모전단 모두 이스라엘 근해에 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이 중동 지역에 2개 항모 전단을 전개한 것은 2020년 이라크 내 미군기지 캠프 타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숨졌을 때였다.미 항공모함 전단 동지중해 투입은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일종의 ‘억지’ 전략에 따른 것이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이러한 태세 강화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말뿐만 아니라,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 그리고 현재 군사력 이용을 고려하는 중동의 다른 이들에게 억지력을 주는 신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퀸시 연구소의 스티븐 사이먼 선임 연구원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전쟁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때로는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연구소의 폴 세일럼 소장도 “항공모함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전략적 신호”라며 “확실히 미국은 헤즈볼라와 이란에 ‘개입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군사 지원에 조건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BC뉴스도 2개 항모 전단 투입은 억지 메시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대응이 갈등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존스 홉킨스대학교의 사라 파킨슨 국제학 조교수는 “미국 관리들의 발언은 양쪽 극단주의자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갈등을 연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셀 루카스 미시간 주립대 국제 관계 및 글로벌 연구 교수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암묵적 위협에 담긴 내재된 위험을 기억해야 한다”며 “시리아 내전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오바마의 가장 큰 외교 정책 실패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레드라인’으로 규정했다. 이듬해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은 다마스쿠스에 사린가스를 사용했지만, 미국은 이 공격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뒤에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 내전 개입을 공식화했는데, 결국 당시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보인 우유부단한 태도가 내전 장기화와 각국의 대리전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 [포착] 6000발에 ‘잿더미’ 된 가자지구…이스라엘 폭격 ‘전과 후’ 사진보니

    [포착] 6000발에 ‘잿더미’ 된 가자지구…이스라엘 폭격 ‘전과 후’ 사진보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가운데 잿더미가 된 가자지구의 전과 후를 비교하는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민간위성업체가 촬영한 위성사진과 소셜미디어 X 등에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기 전과 후 가자지구 모습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 같은 곳인지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처참하다. 이중 가자지구 시내 중심가의 도로와 우뚝 선 빌딩들은 파괴된 것을 넘어 아예 회색빛 잿더미가 됐다. 특히 가자지구의 대표적인 모스크(이슬람사원) 역시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 가르비 모스크와 야신 모스크는 돔 형태의 건물 흔적만 남긴 채 파괴돼 사라졌다.실제로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측은 곧바로 가자지구의 전면 봉쇄와 함께 이른바 ‘철검’(Iron Swords) 작전으로 무차별 폭격을 이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12일까지 이스라엘군(IDF)은 총 4000톤 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가자지구에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도 폭증했는데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12일 오후 2시 기준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447명과 248명의 여성을 포함해 총 14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이스라엘 측 역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같은 날 기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300여 명, 부상자는 3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공격과 전면 봉쇄로 현재 가자지구는 대재앙의 먹구름까지 드리우고 있다. 봉쇄로 인한 연료 부족으로 지난 11일에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까지 가동이 중단되면서 주 전력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CNN 등 외신은 가자지구가 현재 식량과 연료 부족에 직면했으며 부상자들이 몰려들면서 이들을 수용할 병상도 바닥난 상태라고 보도했다.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가자지구에 대한 물, 전기, 연료를 끊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70년 가까이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는 지중해에 접해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이다. 면적은 서울의 60% 정도로 이곳에 팔레스타인계 주민 2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 ‘위헌 대북전단 금지법’ 개정 앞둔 국회…민통선 주민 불안 커지나[외통(外統) 비하인드]

    ‘위헌 대북전단 금지법’ 개정 앞둔 국회…민통선 주민 불안 커지나[외통(外統) 비하인드]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격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지난달 26일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 부분을 명시한 남북관계발전법 조항(일명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가운데 정부와 국회도 법 개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여야는 특별한 이견 없이 법 개정을 마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일각에선 탈북민단체가 북한 전단 살포를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하면 접경지, 특히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통일부가 무작정 전단 살포를 방치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북전단금지법으로 불리는 남북관계발전법 24조 1항은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3호에 ‘전단 등 살포’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처벌조항도 명시돼 있는데요.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되죠. 관련 개정안은 위헌 논란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강행으로 2020년 12월 14일 국회를 통과했고, 같은 달 29일 공포됐습니다. 하지만 위헌 결정을 받으면서 즉시 효력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법 개정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국회 관계자는 “이미 효력은 정지됐지만 문서상에서도 조항을 삭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13일 국회에 따르면 현재 여권에서 발의된 법안은 2개입니다. 일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대표로 발의한 법안에서 위헌 관련 조항인 24조 1항 3호를 삭제했습니다. 헌재 판결에 따라 위헌 부분만 수정한 것이죠. 윤 의원은 “헌재가 남북관계발전법의 입법목적은 정당하나,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전단등 살포’ 행위를 금지하고 처벌하도록 한 현행법의 위헌요소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12월 발의한 법안에서는 삭제하는 조항이 더 많습니다. ‘전단 등 살포’를 규정한 3호 외에도 ▲군사분계선 일대의 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 ▲군사분계선 일대의 북한에 대한 시각 게시물 게시 등을 막는 조항도 삭제토록 했습니다. 다만, 지 의원이 이번 윤 의원의 개정안에 발의자로 함께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향후 윤 의원의 법안을 중심으로 국회 논의가 이뤄질 듯 보입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용선 민주당 의원도 “위헌 결정 때문에 개정은 해야 한다. 국정감사가 11월에 끝나면 법안 심사 소위원회를 개최하니까 그때 다룰 것”이라면서 “(지 의원 발의안처럼) 전체적인 개정은 쉽지 않고 위헌 결정 나온 대북 전단 부분만 삭제하는 식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통일부도 국회로 공을 넘겼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안을 발의하더라도 기존에 발의된 내용과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실익이 없을 것이라 보인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통일부가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대북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전단을 한차례도 날리지 못했다”면서 “전단을 북한으로 보낼 준비는 항상 해왔고, 바람의 방향만 맞으면 언제든 전단을 살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민통선 주민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민통선과 접한 경기 연천 중면 지역에선 지난 2014년 10월 10일 북한이 대북전단 풍선에 고사총 10여 발을 사격하자 주민들이 대피소로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면사무소 마당 등에는 총탄이 날아들기도 했고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020년 6월 4일 담화문을 내고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탈북민들을 향해 “사람값에도 들지 못하는 쓰레기들”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얼마 뒤에는 남북연락사무소를 실제 폭파하기도 했고요.최근 전단 살포에 대해 제재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통일부도 대북전단 살포를 사실상 방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호 장관이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전단 살포 시 발생할 수 있는 접경지 주민들의 안전 문제 등과 관련해서 “현재 경찰직무법 등을 통해 처리해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것도 이를 의식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통일부는 헌재 위헌 결정 이후 입장문에서도 “필요한 경우 관련 법령 등에 따라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과의 소통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현재 결정에 따라 이르면 올해 ‘대북전단 살포 금지’ 부분을 명시한 남북관계발전법 조항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정된 지 약 3년 만의 일입니다. ‘헌재 위헌 결정=자유로운 전단 살포 허용’이 아닌 만큼 앞으로 민통선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대안 등을 정부·여당은 고민해야겠습니다.
  • 김만덕상에 30년 무료간병 변명효·통큰 기부 문영옥씨 선정

    김만덕상에 30년 무료간병 변명효·통큰 기부 문영옥씨 선정

    30년 가까이 무료간병봉사를 해온 변명효씨와 20여년 넘게 부를 사회에 환원해 온 문영옥씨가 김만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44회 제주도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 부문에 변명효 씨, 경제인 부문에 문영옥 씨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변 씨는 1994년부터 29년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1994년 무료간병봉사를 시작으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물품과 후원금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2002년 한올간병봉사회를 창단한 이후 현재까지 제주의료원에서 무료 간병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매주 노인전문병원과 의료원에 입원한 환우에게 개인위생과 심신의 안정을 위해 목욕 및 말벗봉사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관광 도우미 센터, 요양원 및 장애인시설 레크레이션, 중식 봉사, 제주국제공항친절서비스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경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문 씨는 서귀포시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약 2억 7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2003년부터 삼성여자고등학교, 남주고등학교,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등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또한 2014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약정해 현재까지도 지역사회를 위해 개인의 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모범납세 문화 정착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2010년 나너우리 봉사단을 창단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조선시대때 나눔을 실천한 김만덕(金萬德·1739∼1812년)을 기리는 이 상은 1980년에 제정됐으며 2006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김만덕상 조례로 전부개정해 경제인부문을 추가하고 도외로까지 확대 시행 중이다. 김만덕은 조선 후기 1794년(정조 18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전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을 나눠줘 굶주림에 허덕이던 백성을 구했다. 이를 전해 들은 정조는 김만덕에게 내의원(內醫院)에 속한 여의(女醫) 가운데 으뜸인 ‘의녀반수’(醫女班首)라는 벼슬을 내렸다. 한편 시상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는 ‘제44회 만덕제 봉행’과 함께 진행된다.
  • ‘5대 은행’ 점포 5년 새 651곳 줄었다

    ‘5대 은행’ 점포 5년 새 651곳 줄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점포 수가 최근 5년간 651곳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주요 시중은행 5곳의 지점 폐쇄는 651곳이나 됐다. 하나은행이 16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KB국민은행이 159개로 뒤를 이었다. 우리·신한은행은 각각 152개, 141개로 나타났으며, NH농협은행은 상대적으로 적은 39개였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확대되며 점포 감소세가 더욱 커졌다. 2019년 폐쇄 지점 수는 51개였으나 2020년 168개로 급증했는데 2021년 153개, 2022년 158개로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올해만 55개의 지점을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감소세는 전체 시중은행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점포수는 2018년 말 6998개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6003개로 995개 줄었다. 점포 폐쇄에 따라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고 꾸준히 나오고 있다. 유 의원은 “은행의 수익활동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수익활동이 금융취약계층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은 대면 점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각종 ‘특화 점포’를 만드는 추세다. 고령층 인구가 많은 지역에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하거나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오후 4시인 영업시간을 오후 6시로 확대 운영하는 ‘탄력 점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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