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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예보 전투 재개/로켓포·기관총 동원… 18명 사망

    【사라예보 프라하 런던 AP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에 대한 인도적 구호품 제공을 위한 유엔등 국제기구의 노력이 다각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시 일원에서 정부군과 세르비아군간에 박격포와 로켓포 기관총이 동원된 전투가 재개돼 18명이 숨졌다고 보스니아 관리들이 11일 말했다. 이로써 지난 2월29일 보스니아 공화국내 슬라브계의 회교도와 크로아티아인들이 독립을 선포한 이후 이에 반대하는 세르비아인들과의 내전으로 숨진 사람은 8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편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는 13·14 양일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회원국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스니아에 인도적 원조품 전달을 위한 무력사용가능성을 포함,긴급 행동방안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제네바주재 유엔 인권위원회도 13일 긴급회의를 소집,▲보스니아의 인권유린사태와 관련,난민수용소에 대한 국제적십자사의 즉각적인 방문허용과 ▲보스니아의 인권유린사태를 감시하기 위한 유엔대표 파견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예정이다.
  • 대유고 무력개입땐 「월남전화」 우려/유엔,「제재」방법 싸고 고심

    ◎비정규군 4백만… 속전속결 난망/해상봉쇄·공중폭격에 한정될듯 유엔안보리가 12일 구유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인도적 구호품 수송로 확보를 위해 무력개입을 포함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나 이라크전과는 달리 극히 제한된 군사행동이 될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고전은 이슬람교도·슬라브족·세르비아족 사이의 뿌리깊은 적대감에서 무자비한 살육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산악지대가 많고 전투지역이 광범위해 섣불리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게릴라전화,유럽의 월남전이 될 위험이 지적되고 있다. 나토는 이미 터키를 대유고작전기지로 사용하기로 하고 도상점검을 실시,유엔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나토의 평가에 따르면 세르비아군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60만명의 전투병력이 필요하며 장기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보스니아에서 유엔평화군을 지휘한 캐나다의 매켄지소장은 『사라예보에 이르는 보급로를 뚫어 봤자 24시간도 유지하기 힘들며 지상군을 투입해 보급로를 지킨다해도 20년은 주둔해야 한다』며 유고전투가 얼마나 복잡한것인지를 지적했다. 더욱이 그동안의 전투로 타민족 공격에 대비,정규군 말고도 4백만명이 총기로 무장한채 상대방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어 지상군 투입은 많은 인명피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엔결의안은 제한된 무력개입이 될 수밖에 없으며 아드리아해에서의 해상봉쇄 강화와 공중폭격의 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토는 지난 6일 브뤼셀에서 정치위원회를 열어 군사개입방안을 검토했으나 유고전의 복잡성과 위험성 때문에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후 13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최종작전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 방안으로 지금까지 대유고 봉쇄를 감시하기 위해 아드리아해에서 정찰임무만 수행하던 함정들에게 의심 선박의 정선·수색권을 부여,해상봉쇄를 강화하고 항공모함서 발진한 전폭기가 세르비아군 기지와 보급로를 폭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나토는 군사위성을 통해 공습대상을 선정해 놓고 있으며 전폭기가 목표물을 위험없이 정확히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토 16개국중 영국과 이탈리아가 지상군 투입을 주장하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는 실효성 때문에 외교적 해결방안에 중점을 두고 제한된 군사행동을 하자는 입장이다.또 세르비아에 동정적인 그리스와 해외파병이 법으로 금지된 독일이 적극 반대하고 있다.미국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지상공격 전면기지로 유고군을 공격하면서 아드리아해안 상륙작전을 동시에 실시하면 조기에 제압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세르비아군이 게릴라작전으로 맞서 연합군이 막대한 손실을 입어 선거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보스니아 포로수용소 적십자위서 방문 예정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세르비아인들이 난민 수용소에 수용된 포로들에게 잔악행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 보도의 진위 확인을 위해 수용소를 방문할 것이며 세르비아인들로부터 필요한 승낙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세르비아 포로수용소 이양 제의/국제적십자에

    ◎회교도 환자·고령자 석방 약속/사라예보공항 재개방 【런던·사라예보 AP 연합】 유고 내전 주요 당사자인 세르비아측은 집단 학살 문제로 국제적 지탄을 받고있는 보스니아내 회교도 수용소들을 국제적십자(IRC) 통제로 넘길 용의가 있음을 8일 제의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BBC는 보스니아 거주 세르비아 세력 지도자 라도반 카라드지치가 이같이 밝히면서 또한 수용소에 갇혀있는 회교도중 환자와 60세 이상 고령자 전원도 즉각 석방될것임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카라드지치는 이밖에 세르비아측과 내전중인 보스니아내 회교 세력에 『전면적인 포로 교환』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성명에서 수용소 통제권 이양 등에 관한 구체적 일정 논의를 위해 IRC측과 접촉할 용의가 있음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국내 통신 PA도 이날 팩스를 통해 이같은 제의들을 담은 성명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포로 수용소에서 자행된 것으로 전해진 회교도 집단 학살과 관련,규탄 결의를 준비중인 것으로 더글러스 허드 영국외무장관이 밝힌 바 있다. 한편 세르비아 민병대에 포위된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소재 공항은 이날 하오(현지 시간) 구호 물자 공수가 재개되는 등 평온을 회복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말했다.
  • 유엔,세르비아 대학살 방관/「회교도 처형」 정보 지난달 이미 입수

    【사라예보 유엔본부 AP AFP 로이터 연합】 세르비아 수용소들에서의 집단학살행위에 대한 국제적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이같은 정보를 이미 입수하고서도 사실상 수수방관해온 사실이 7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나치 강제수용소에서의 대학살 역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세르비아세력들이 운영하고 있는 집단수용소에 대한 사찰을 관철시킬 것임을 선언했으나 미군병력 투입 불원의사를 동시에 천명함으로써 국제적 군사개입에 의한 사태 조기해결 전망을 어둡게 했다. 보스니아 배치 유엔평화유지군은 지난 4월말부터 세르비아 세력들이 회교도들을 「집단처형」하고 있다는 정보를 최소한 지난달초 이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 이날 안보이에서 공개된 한 메모에서 드러났다. 유엔평화유지단원이 작성,지휘계통을 거쳐 사티쉬 남비아르 사령관에 「친전」형식으로 보고돼 국제적십자에까지 전달된 이 메모에 따르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세력들은 지난 4월말부터 회교도들에 대한 강제이주집단처형 고문등 「인종청소」작전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인종청소」작전은 특히 5월초부터 크게 강화된 것으로 이 메모는 밝히고 있다. 메모는 특히 보산스키 노비 주둔 세르비아 무장세력 헌병들이 현지 호텔에서 잔혹한 고문을 가하고 있으며 한 운동장에 회교도들을 집단수용해놓고 보름동안 2백여명을 집단처형했다는 구체적 목격담까지 기술해놓고 있다.
  • 세르비아수용소에 26만명 억류/보스니아,“1백5곳에 설치” 밝혀

    【자그레브·사라예보 AFP AP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방부는 6일 자국내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등에 총 1백5개의 포로수용소가 있다고 말했다고 크로아티아 HINA통신이 보도했다. 보스니아 국방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자국내에는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운영하는 프리제도르,일리드자 등 94곳에,그리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는 베오그라드와 헤르고비나 등 11곳에 각각 포로수용소가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유고내전 발발이후 지난 4개월 동안 약 26만명이 수용소에 억류돼 있고 이 가운데 13만명은 시민으로 대부분이 여성과 노약자들이라고 말했으나 사망자수는 알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 미,유고 군개입 시사/「학살」관련 유엔 인권위소집 요구

    【워싱턴·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내전상황이 날로 악화되고있는가운데 미국은 5일 대유고 무력개입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세르비아계 수용소내에서의 학살사태를 다루기위한 유엔 인권위원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USA 투데이지와의 회견에서 유고 내전상황 종식을 위해 미군을 투입하는 문제를 배제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인도적 목적 달성을 위해 미군이 유용하게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대유고 군사개입은 상황을 베트남식 게릴라전 양상으로 비화시킬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세르비아 난민 대학살/“이민족 말살”… 유고판 킬링필드

    ◎회교도등 12만명 강제수용소 억류/4개월새 5만명 집단 피살 주장도 유고판 「킬링필드」가 내전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재연되고 있어 전세계인을 전율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럽공동체(EC)가 보스니아의 독립을 승인한 이래 불붙기 시작한 보스니아내의 민족분규는 최근 세르비아가 곳곳에 이민족 말살을 위한 「죽음의 수용소」를 설치,고문과 무차별 학살극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태해결을 더욱 어둡게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이같은 반인도적 행위에 대해 유엔안보리가 4일 유고의 내전당사자들이 유엔의 검색을 위해 모든 수용소를 개방할것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데 이어 미국은 5일 「인도적 차원」에서의 무력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제네바의 유엔인권위원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또 EC측은 이날부터 모든 집단수용소의 공개를 요구했으며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러시아도 이에 동참하는등 국제적 압력이 더한층 강화되고 있다. 보스니아측에 따르면 현재 세르비아 세력들은 보스니아와 몬테네그로에 모두 1백5개의 집단수용소를 설치해놓고 적어도 12만명이상의 크로아티아인과 보스니아회교도를 억류하고 있으며 보스니아내에만 45개 시설에 7만명이상이 수용돼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세르비아측은 이같은 집단수용소의 존재자체를 부인했으며 오히려 4만여명의 세르비아인이 크로아티아와 회교도들의 수용소에 억류돼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유고주둔 유엔평화유지군 부사령관을 역임했던 캐나다의 루이스 매킨지장군은 한 기자회견에서 『세르비아인들의 만행에 대한 호소가 약2개월전 세르비아인들이 이른바 「인종청소」캠페인을 강화시키면서 부쩍 증가했다』고 세르비아측을 비난하며 『심지어는 어린아이들을 사라예보동물원에 사자밥으로 주고 있다는 믿지못할 소문까지도 나돌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보스니아측이 지난달 29일 유엔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사라예보 근처의 10개 수용소에서만 1만7천여명이 학살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가운데는 군기지내에 있는 만야카수용소에서만 8천명,브로츠코수용소에서 3천명등이 집단처형당한 것으로 나타나있다.하리스 시라즈드지치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지난 4개월동안 회교도 5만여명이 학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또 지금까지 4백30만 인구중 1백30만명이 피난길에 올라 보스니아 전역이 폐허화 돼있다. 세르비아인들의 만행은 지난2일 사라예보의 전쟁고아 40명을 독일로 보내는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어린이들이 탄 버스를 저격병들이 공격,2명을 죽게했으며 그들의 장례식장에까지 포탄을 떨어뜨려 다른 어린이들이 부상을 입게 했다. 유고연방 붕괴 이후 크로아티아인과 세르비아인간의 민족감정에 의한 치열한 전쟁이 있었고,그에 이은 보스니아 내전중의 대학살극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인과 보스니아회교도간의 뿌리깊은 반목과 불신이 가셔지지 않는한 쉽게 중단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 유엔평화유지군 유고서 철수 고려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최근 2주동안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평화유지군은 사라예보에서의 철수를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미크 마그누손 유엔 대변인은 『이런 식의 전투가 계속되면 우리의 임무수행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며 『이제 상황을 다시 평가해야 할 시점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 조각가 문신씨 파리시청서 예술50년 회고전

    ◎오는 10월3일까지… 한국인으론 처음/「서울·파리우호협정」후 첫 문화교류/초기유화 비롯 조각1백여점 전시 파리 시청(오텔 드 빌) 건물 동쪽벽에는 빨간 바탕에 흰글씨로 「MOON SHIN」이라고 쓴 커다란 깃발이 걸려 있다.이 건물 안의 생 장(성 요한) 전시실에서 「문신 회고전」(7월31일∼10월3일)이 열리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한국인 미술가의 파리 전시회가 이렇듯 「당당한」 것은 드문 일이다. 올해 69세인 조각가 문신씨의 작품활동 50년 발자취를 뒤돌아볼 수 있도록 작가 자신이 고른 조각작품 63점과 회화 37점이 여기 전시돼 있다.문씨는 『전시장 공간때문에 작품을 절반밖에 들여놓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으나 그의 예술혼과 작품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보이는 데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이 전시회가 단순히 한 작가의 50년을 정리하는 회고전에 멈추는 것은 아니다.전시회 도록의 첫장에 실린 자크 시락 파리시장의 인사말에서 보듯 1991년 11월12일 이해원 서울시장과 파리시장이 조인한 우호도시 협정 체결의 결과로 이루어진 공식 문화교류행사중의 하나다. 전시된 조각 작품들에서는 문씨 특유의 좌우대칭 균형미가 강조되고 있다.파리의 평론가들은 그의 작품에서 우주 자연 조화 창조 힘 신비 시 유머 등을 발견한다.에로티시즘이 지적되기도 하는데,매끄럽게 표면처리된 반구형의 쌍들에서 언뜻 여체의 곡선을 느낄 수 있다.작가 자신이 에로티시즘의 의도적 도입을 부정하고 있는 것을 믿는다면 이는 우연일 것이다.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우주를 향하여」(1985 높이 2m85cm) 「화합」(1988) 브론즈인 「개미」(1970) 등이 사람키를 넘는 큰 작품들이고,흑단을 재료로 한 좀더 작은 크기의 아담한 작품들도 있다. 또한 그가 조각으로 전향하기 전인 시절의 유화작품 「자화상」(19 43) 「벽돌집이 있는 풍경」(19 58) 「생선」(19 50)등이 있다.나머지 회화는 대개 조각을 위한 밑그림이다. 구상회화에서 추상조각으로 넘어간 이 작가의 지난 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이 모든 작품들은 19 90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19 91년 헝가리 수도 부타페스트를순회했던 것들의 일부이다.특히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내 두 나라는 전시회 끝난 지 얼마뒤 곧 전란에 휘몰려들어갔기 때문에 『조금 늦었더라면 길 위에서 작품들이 포탄을 만났을지도 모른다』고 문씨는 가슴을 쓸어내린다.유럽을 돈 이 작품들은 이번 파리 전시가 끝나면 마산의 문신미술관에 소장된다. 전시회 일반 공개 전날 저녁에 열린 리셉션에는 두 나라 인사 약 5백명이 참석했다.부재중인 자크 시락 파리시장을 대신한 자크 투봉 부시장(국회의원),알랭 마들랭 한불친선협회장(국회의원),프랑수아 바블레 조형미술협회장등 프랑스 미술계 인사들,노영찬 주불대사,조성장 파리한국문화원장,심재성 주불대사관공보관 그리고 한묵씨등 재불 한국인 화가들이 나왔다. 바블레 조형미술협회장은 작품들을 극찬하고 내년 2월 그랑 팔레 전시에 참여해 주도록 권유했다.이에 대해 문씨는 『마산 문신미술관 개관을 또 미룰 수는 없기 때문에 수년내에 국외전시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씨는 유명한 생 장 전시실에서 전람회를 열게 된 첫 한국인이다.이번 전시회는 문씨 개인이 프랑스에서 오래전부터 쌓아온 명성과 서울·파리 두 도시의 특별한 관계가 어우러짐으로써 한국의 미술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유고수용소 공개 요구/미선 군사력 투입 모색/안보리 성명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4일 세르비아계 관할하의 수용소에서 민간인 학대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국제적십자등 중립적인국제기구에 의한 강제 수용소사찰을 허용하라고 세르비아 민병대등 현지 교전당사자들에게 촉구했다. 이날 안보리의장 이도예(중국)명의로 발표된 성명은 현지 수용소내 인권침해행위에 대한 비난과 함께 수용소 실상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성명은 특히 『안보리는 유고내 수용소와 감옥및 구치소에서 민간인 학대행위와 투옥등에 대한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인도적인 차원의 국제법규,즉 제네바협약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를 저질렀거나 이를 사주한 행위는 개별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미국은 구유고 연방에 대한 구호물자 공급을 원활히하기 위해 군사력사용을 인가하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 채택을 동맹국들과 추진중이라고 토머스 나일즈 미국무부 차관보가 4일 밝혔다. 나일즈 차관보는 이날 미하원 외교위원회 유럽·중동소위에서 인도적 구호품 수송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재가할수 있는 결의안을 동맹국들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고내전과 유엔의 분쟁조정(해외사설)

    유엔에서 최근 논쟁이 벌어진 두가지 쟁점,즉 내전중인 보스니아에 유엔평화군을 추가 파병하는 문제와 앞으로 유엔의 분쟁조정 권한을 어느선까지 설정하느냐 하는 문제는 유엔과 유럽과의 관계에 새로운 문제를 제기했다. 회원국 대부분은 유엔이 유럽을 초월한 국제 기구인만큼 유럽국들이 유엔 분담금을 상당액 부담하고 있지만 제3세계권 주장에 동조하고있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그가 사무총장 경선이전이나 사무총장이 된이후에도 유럽국가들의 신임과 지지를 받고 있으나 제3세계의 입장을 대변하고있다.그의 경력을 고려할때 그는 평화 중재자로서 적격자라고 할 수는 없다.그는 이집트와 시리아가 73년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할때 카이로 정보책임자로 있으면서 사다트와 아사드대통령의 공격계획을 은폐,유엔과 미국의 판단을 그르치게 한 경력이 있다. 갈리사무총장은 유고내전에서도 세르비아를 옹호하는 태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있다.그가 유엔평화군 증파를 거부하고 세르비아문제를 유럽국가들에게 맏기자는 주장은 제3세계 시각에서볼때는 설득력 있어 보인다.물론 유럽이 직접 세르비아와 타협을 벌일 수도 있다.그러나 지금까지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유고전쟁은 종식되기는 커녕 가열되고 있다. 갈리사무총장의 주장은 유엔이 이제 물러나고 유럽이 책임을 떠맡으라는 것이다. 그러나 갈리사무총장의 이같은 태도는 결국 세르비아를 고무시켜 사라예보에 대한 공격을 강화,보스니아영토의 대부분을 점령하게 만들었다. 이때문에 유엔의 지역분쟁 조정역할분야에서 갈리사무총장의 정책변경은 비판을 받고있다.유엔과 유럽공동체(EC),유럽안보협의회(CSCE)가 3위일체가 돼 협력할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라는 국가가 살아남을 수있으며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 캐링턴 EC특사나 밴스 유엔특사가 모두 유고내전을 중재하려고 무척 노력했으나 전투중지나 화해를 유도하지 못했다는 점이,유고문제조정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암시하고있다.
  • 사라예보 비상사태/세르비아 포격 치열

    【사라예보 로이터 AP 연합】 세르비아 민병대가 31일 연이틀재 사라예보에 대한 총공세를 벌여 사라예보 공항이 2시간동안 폐쇄됐으며 에주프 가니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부통령은 그의 신생 국가가 세르비아의 공격으로 한달내에 지도상에서 사라질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엔이 분쟁종식을 위해 개입해 줄것을 촉구했다. 사라예보 방송은 세르비아 민병대가 중포등의 지원하에 총공세를 감행함에 따라 사라예보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이때문에 유엔 당국자들이 공항을 2시간동안 폐쇄해 난민 구호활동이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 사라예보 전투치열/세르비아계 총공세

    【사라예보 로이터 탄유그 AP 연합】 서구동맹(WEU) 9개회원국 외무·국방관리들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구호물자 수송로 확보를 위해 병력파견을 검토중인 가운데 세르비아민병대는 31일새벽(현지시간) 연이틀째 사라예보에 대한 총공세를 펼치면서 이 지역에 맹렬한 포격을 퍼부었다. 사라예보 라디오방송은 세르비아민병대 병력이 중포등의 지원하에 총공세를 펼쳤다고 전하면서 사라예보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덧붙였다.
  • 포로 새달 7일 석방

    【제네바·사라예보 AFP DPA 연합】 밀란 파니치 신유고연방총리와 마테 그라니치크로아티아 부총리는 29일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병력 쌍방간에 억류중인 모든 포로들을 오는 8월7일까지 전원 석방한다는데 합의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발표했다. 이같은 합의는 제네바에서 열린 난민문제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ICRC의 중재에 의한 양측간 협상을 통해 도출된 것으로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병력은 현재 1천2백여명의 포로들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보스니아사태 해결 조짐/분쟁3파 런던회동/인권위원회 설치 합의

    【사라예보·런던·본 AP 로이터 AFP 연합】 미국등 서방국가들이 보스니아­헤르체고 비나에 대한 구호물품 수송로 확보를 위해 군사행동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런던에서 회동중인 3개 분쟁 당사자들은 29일 인권위원회 설치에 합의하는 한편 신헌법하에서 3개 당사자간 권력안배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보스니아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 대표들은 EC 중재에 의해 초안이 마련된 신헌법하에서 당사자간의 권력안배에 관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마테 보단 크로아티아대표는 신 헌법안은 1명의 총리밑에 2명의 부총리를 두고 각 당사자들이 순번제로 직위를 맡는 일종의 스위스식 정부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방,안전지대 검토

    【사라예보·파리 AP 로이터 연합】 서방국가들은 금년겨울 유고내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라크의 쿠르드주거주지역과 같은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고위 프랑스군소식통이 27일 말했다.
  • 유고에 식량보급 포기/유엔 정찰대,구호물자 수송중 피습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유엔평화유지군은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동부 고라제시에 대한 세르비아 민병대의 포격이 계속됨에 따라 이 지역내 7만여명의 회교도들에 대한 식량지원 노력을 포기했다. 보스니아지역 유엔평화유지군은 지난주 정찰대가 구호물자를 싣고 사라예보 동쪽 70㎞ 떨어진 고라제시 진입을 시도하던중 세르비아인들의 공격을 받은데 이어 이날 다시 육로를 통한 2차진입 계획을 세웠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같은 식량지원계획을 포기했다. 세르비아 민병대가 3분의2를 장악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고라제는 동부에 위치한 전략 요충지중 유일하게 현재 세르비아측에 대항해 버티고 있으며 주민들은 기아상태에서 항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유엔,유고 구호품 수송 포기/전투 재발로… EC 중재 물거품

    【사라예보 런던 AFP AP 로이터 연합】 내전 당사자들의 휴전합의에도 불구하고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격렬한 전투가 재개된 가운데 현지에서 구호노력을 벌이고 있는 유엔군은 24일 늦게 보스니아 동부 고라제시로의 구호물자 수송시도를 포기했다. 그러나 이날 아침 사라예보 공항에는 구호품을 실은 2대의 항공기가 착륙하는 등 유엔군의 공수활동은 계속됐다. 한편 유고사태의 중재역을 맡은 EC 특사인 영국의 캐링턴경은 다음주 영국에서열릴 예정인 EC 중재의 평화회담의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현지 유엔군 관리들은 사라예보 남동부의 고라제시로 접근을 시도하던 유엔 구호차량단이 이날 도시 진입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지뢰지대를 만나 발이 묶이는 바람에 수송노력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 유고난민 홍수… EC 골머리/수용문제 싸고 분쟁 조짐

    ◎인종·종교불화 등 우려,구호에 냉담/2백만 난민 식량난 심각… 실신속출/모슬렘난민들 귀향 불투명… 「제2팔레스타인」화 가능성도 유고난민 수용문제를 두고 유럽공동체(EC)회원국들간에 불편한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유고난민 홍수는 예견되어온 일이지만 사건의 발단은 지난 17일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를 탈출한 6천명의 난민을 태운 3개 열차가 오스트리아 입국이 거절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국경 역으로 되돌아가 발이 묶이면서 표면화됐다. 크로아티아 경찰과 이민국은 난민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열차 출입구를 봉쇄,대부분 부녀자와 어린이·노약자들인 이들은 더위속에 갈증과 배고픔에 기진맥진,한명이 사망하고 실신자들이 속출했다.난민들의 비참한 모습이 유럽각국에 생생히 보도되고 있지만 이들을 선뜻 받아들이는 나라는 없다. 다급해 진것은 전유고와 국경을 같이한 인접국들.오스트리아·이탈리아·헝가리·폴란드·체코와 같은 유고연방에 속했던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외무장관들은 지난 20일 빈에서 난민열차 대책을 논의,빈정부는 부녀자·고아·노약자 8백24명을 ,이탈리아는 5백58명을 받아들였다. 또 같은날 브뤼셀에서 열린 EC외무장관회의에서도 난민대책이 주요 의제가 돼 킨켈 독일외무장관이 EC회원국들이 부담을 나눌 것을 촉구했으나 영국·프랑스 등의 미온적인 태도로 소득이 없었다.독일의회는 22일 의회에서 5천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EC회원국들의 협조를 다시 강조했으나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분위기. 문제는 유고내전으로 인한 난민이 2백만명이나 되는데다 대부분 회교도들이어서 EC회원국들은 인종·종교적 불안요인 때문에 유입을 꺼리고 있다.빈난민회의에서 예첸스키 헝가리외무장관은 지금까지 서구가 동구난민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점을 지적했고 루펠 슬로베니아외무장관은 보스니아회교난민이 앞으로 「유럽속의 제2팔레스타인」이 될 것을 경고했다. 이미 6만명을 수용하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EC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난민 엑소더스를 차단하기 위해 크로아티아 영내에 난민촌 설치용 천막 10만개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그러나 크로아티아는 현재 65만명의 난민이 자국령에 있어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독교도인 크로아티아인들과 모슬렘교도인 보스니아난민들 사이의 알력이 커지고 있음을 우려했다.크로아티아는 모슬렘들이 몰려옴으로써 크로아티아가 제2의 레바논이 되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독일은 동구인들이 서구국중 독일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다.유고내전 본격화후 1년4개월동안 서구로 탈출한 전유고 난민은 현재 모두 38만명이며 이중 독일에 20만명,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각각 6만명,스웨덴 4만2천명,스위스에 1만3천명이 몰렸으며 네덜란드·이탈리아·노르웨이·덴마크에 1천∼3천8백명등이다.그러나 영국과 프랑스는 직접 피해가 없어 EC국가간에 동구민주화 부작용인 난민문제 처리를 둘러싼 알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독일엔 유고내전전 이미 1백70만명의 유고근로자들이 정착하고 있어 난민들이 연고자들을 찾아 독일로 몰리고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오스트리아가 지난주 6천명의 열차난민중 극히 일부를 받아들이는 가운데 국경지역에는 잇따라 난민열차가 도착,그 수가 1만5천여명으로 늘어나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크로아티아경찰은 역을 차단,한 가족이라도 남자는 끌어내려 세르비아군과의 전쟁터로 되돌려 보내 이산가족이 된 부녀자와 어린이들만 피난길에 오른다. 객차 출입문에 빗장이 잠긴 난민열차가 하루종일 걸려 각각 빈과 이탈리아 트리에스트역에 도착하는 모습은 전쟁의 처절함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기진하고 절망에 빠진 부녀자와 어린이들,고아들은 며칠만에 처음으로 음료수와 빵을 제공받았으며 사지를 탈출한 안도감에 앞서 헤어진 가족 걱정과 피난생활의 절망감에 쌓여 모두가 울고 있었다. 유고전은 이미 게릴라전 양상으로 변모,EC중재나 유엔 개입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비극이며 본격화된 난민홍수가 새로운 국제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모슬렘난민들이 곧 고향으로 돌아 가리라는 전망도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에 모슬렘난민들로 유럽속에 제2의 팔레스타인문제가 움트고 있다.언론들은 모슬렘추방으로 유럽 각국이 곤경에 빠진 것만으로도 세르비아는 그들목적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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