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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니아 공습” 경고/「평화위한 동반」 협약 승인

    ◎나토정상회담 폐막 【브뤼셀 로이터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여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지도자들은 11일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에 대해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공항의 재개방과 고립된 유엔평화유지군의 구조를 위한 공습가능성을 경고하는등 위협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나토 16개국 정상들은 이날밤 유고사태와 관련한 공동 군사대책 마련을 핵심 의제로 한 이틀째 회담을 마감하면서 성명을 채택,나토는 사라예보를 비롯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안전지역 및 위협지역에 대한 교살을 막기 위해 「공습」을 감행할 태세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날 밤늦게까지 격론을 벌인 끝에 채택된 이 성명은 유엔군 관계자들에 대해 포위된 회교령 세브레니카에 고립된 유엔평화유지군의 북중부 투즐라시 공항이 재개방돨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정상회담에서 16개정상은 옛 바르샤바조약기구가입국가와 기타 관심있는 중립국들에게 ▲평화유지 및 기타 임무를 위한 합동군사훈련과 공동방위계획을 실시하고 ▲안보위협을 느낄 경우 나토와 협의한다는 내용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협약을 수용키로 합의했다.미국이 발의한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협약은 궁극적으로 동유럽국가들을 나토에 가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러시아를 고립시키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고안된 것이다
  • 나토/분쟁해결사로 위상 재정립/브뤼셀 정상회담 결산

    ◎동구가입 약속… 동서협력 발판 구축/합동군 창설 등 각론선 무기력 노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45년 역사의 일대 분수령으로 기록될 94년 나토정상회담이 11일 막을 내렸다. 10일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열린 이번 회담의 성과는 각론에서보다는 나토의 위상과 세계사의 전환이라는 큰 흐름에서 찾는 것이 옳은 평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련 붕괴후 처음 열린 이번 나토정상회담은 탈냉전 시대에 걸맞게 나토의 성격을 새롭게 규정함으로써 소련 붕괴후 끝없이 제기돼 왔던 「나토가 왜 지금도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즉 소련이라는 공동의 적은 사라졌지만 지역분쟁 등 세계평화를 해치는 행위에 대처할 군사기구로서의 가치는 냉전시대 못지않게 살아 있음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분명히 선언된 것이다. 회담 직전 『지난 시절 나토는 분명히 역사속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체였다』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말도 나토가 이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새롭게 찾아야 한다는 말로 이해됐었다. 회담에서 승인된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나토와 미국과의 관계,핵확산 대응문제,보스니아 문제 등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평화를 해치지 않는한 어느 누구도 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이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의 골자다.이 구도하에서 나토 16개국은 구바르샤바조약국등 옛공산권 국가들과 공동으로 군사훈련을 하고 군사정보를 교환하며 재난 구호활동을 공동으로 벌이게 됐다.이러한 구도는 동과 서를 구분하지 않으려는 미국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옛바르샤바조약기구 국가들도 불만스러운대로 이를 받아들인 상태다. 물론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번 회담에서 어느것 하나 명쾌하게 해결된 안건이 없다는 불만도 많다. 나토확대문제는 「적절한 시기에」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구공산권국가들에 대한 문호확인원칙만 확인하는데 그쳤다.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도 최소한 관계국에 대한 외부침입을 기구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할 것을 요구한 폴란드 헝가리 등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보스니아 문제에 관해서도 정상회담은 선언문에서 『공습태세가 갖춰져 있음을 재확인한다』며 기존의 공습 가능원칙을 천명하는 선에 머물러 유럽 역내에서 벌어지는 사태에조차 나토가 무기력을 노출하며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밖에 나토의 유럽독자 방위력 증강을 기본으로 하는 다국적 합동군 창설 문제와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 확산위협에 대처하는 방안에도 구체적 결론을 못내리고 선언의 수준에서 회담을 마쳤다.다만 필요시 미국의 참여없이 나토군이 독자적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표명,나토의 위상강화를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나토정상 공동성명 요지/동맹국 정치·군사구조 추가 재편/동구권 등 대외 문호개방 재확인 【브뤼셀 로이터 연합】 다음은 11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NATO 정상회담의 폐막 공동성명의 요지이다. 우리들 나토동맹국의 국가및 정부 수반들은 유럽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역사적변환에 비추어 우리의 동맹관계를 새롭게 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우리는 냉전으로 구체화된 전세계적 대결구도의 마감과함께 유럽에 새로운 협력의 분위기가 출현함을 환영한다.그러나 우리는 또 다른 불안과 긴장 및 분쟁의 요인들이 등장하고 있음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부상하고 있는 「유럽 안보·방위 동일체제」의 전반적 역할및 발전을 반영하고「합동특수군」 개념의 승인을 위해 동맹국의 정치·군사적 구조의 추가적 개편을 한다. ▲나토는 다른 유럽국들에 대한 문호 개방을 재확인한다. ▲「평화동반관계」를 통해 동맹국들이 새로운 동반자들을 참여시켜 새로운 정치·군사적 공동노력을 기울이도록 한다. ▲대량파괴무기 및 이의 수송수단의 확산방지노력을 강화한다. 우리는 또 대서양 양안의 강한 유대를 재확인하면서 유럽의 안보에 미국과 캐나다의 직접개입 지속을 희망한다.우리는 동유럽의 새로운 민주국가들도 이같은 희망을 표시하고 있음을 주지한다. 우리는 또 비동맹국과의 공동작전등을 포함한 긴급작전 수행의 일환으로서 합동특수군의 개념을 승인한다. 보스니아 분쟁은 전투가 아니라 협상에 의해 해결될 것이며 내전 당사자들만이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협상에 의한 평화를 위한 유엔과 유럽연합(EU)의 노력을 지지한다. 유엔평화유지군의 임무 달성을 가로막는 장애를 제거할 것이며 보스니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강화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다.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통제 아래 사라예보 및 안전지대의 함락을 막기 위해 공습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한다.
  • 보스니아 공습 재확인/나토정상회담 개막/동유럽국 가입 당분간 불허

    ◎「다국적 합동군」 창설 접근 【브뤼셀 AP AFP 외신 종합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정상회담이 10일 상오9시45분(한국시간 10일 하오5시45분) 브뤼셀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담은 지난 91년11월 로마회담 이후 정상회담으로는 2년여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다. 클린턴 미대통령등 16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10,11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동유럽국가들에 대한 NATO의 문호개방과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수립 ▲다국적합동군창설 ▲핵확산대응전략수립 ▲구유고사태에 대한 군사개입강화문제 등이 집중논의될 예정이다.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구바르샤바조약국인 러시아와 동유럽국들에 대해 동등한 군사협력을 제공하는 내용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제의를 공식승인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폴란드·헝가리등의 나토가입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를 고려,즉각적인 가입은 허용하지 않되 「장차 적절한 시기」에 회원국가입을 받아들이겠다는 일반원칙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는 또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유럽회원국들이 나토내의 미·유럽간 관계재정립을 위해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고 유럽의 독자적 방위력을 증강하기 위한 「다국적합동특별군」을 창설하기로 한 사전합의에 따라 이를 공식결정할 예정이다. 보스니아사태와 관련해서는 세르비아계의 지속적인 사라예보의 포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보스니아사태와 무역마찰로 불편해진 미·유럽간 관계를 회복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위협에 대처하는 문제가 협의될 예정이다.
  • 보스니아 내전격화… 30명 사망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내전 3개파가 성탄절 휴전합의에도 불구하고 26일 격렬한 전투를 벌여 군인과 민간인 30명이 사망했다고 크로아티아계 HINA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 전·현직 여총리 3인/사라예보 위로 방문

    ◎부토제의에 쉴러·대처 적극나서/난민에 대한 국제책임 환기 목적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총리,터키의 탄슈 쉴러총리,영국의 대처 전총리등 3명의 전·현직 여성총리3명이 조만간 전쟁으로 일그러진 보스니아의 사라예보를 방문한다. 여성지도자들의 사라예보방문은 국제사회에 평화에 대한 관심을 다시한번 촉구하고 전쟁터에서 오랫동안 고립돼 생활하고 있는 사라예보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파키스탄의 사르다르 아셰프 외무장관은 13일 부토총리가 터키와 이란을 방문하고 돌아온 직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방문일정은 곧 확정될 것이라 발표했다. 아셰프장관은 『이들의 방문은 오랫동안 포위돼 살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방문목적을 설명했다. 아셰프장관은 이어 『이번 방문은 세명의 여성지도자들이 여성으로서,어머니로서,아내로서 사라예보의 용감한 여성들에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안은 부토총리가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쉴러총리는 이미 찬성을 표시했고 대처 전총리도 부토의 권유로 두명의 현직총리와 함께 동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대처 전총리를 비롯한 이들 여성지도자들은 그동안 보스니아 정책에 대한 서방의 무관심을 비판해왔다.
  • 유엔,세르비아 제재/구호단 진입불허관련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유엔은 10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구호단의 회교영내 진입을 허용할 때까지 세르비아에 대한 모든 연료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보호군 대변인인 빌 애크맨대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협정에도 불구,세르비아계가 유엔구호단의 활동을 방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10일 구호단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유엔보호군과 회담을 갖기로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약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계는 보스니아로 수송되는 모든 연료의 약 30%를 이용해왔다.
  • 첼로 거장 요요마 내한 공연/12일 예술의전당 음악당서

    카잘스와 로스트로포비치의 명성을 잇는 금세기 첼로의 젊은 거장 요요마(38·마우우)가 한국을 찾는다. 「93 서울국제음악제」를 위해 초청된 요요마의 독주회는 12일 하오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릴 예정.피아니스트 캐슬린 스토트와 함께 첼로용으로 편곡된 번스틴의 「클라리넷소나타」와 베토벤의 「첼로소나타 4번」,드보르자크의 「4개의 낭만적인 소품」,파야의 「7개의 스페인노래」와 함께 쉥의 「강물은 흐르고」,와일드의 무반주 첼로를 위한 「사라예보의 첼리스트」를 선보인다. 요요마는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과 동양정신에 바탕을 둔 해석으로 세계 음악계의 정상에 우뚝선 인물.광범위한 레퍼토리와 끊임없는 탐구정신,따뜻한 인간미가 돋보이는 그는 바이올린의 김영욱,피아노의 에마누엘 액스와의 트리오 활동으로 더욱 유명하다. 부모가 모두 중국계인 요요마는 55년 파리 출생.작곡가겸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는 그에게 4살때부터 본격적인 음악교육을 시켜 5세때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으로 첫번째 연주회를 가질수 있었다.62년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뒤 줄리어드음악원에서 첼로의 대가 레오나드 로즈등에게 배우고 하버드에서 인문학을 전공하며 문화적 이질감을 뛰어넘는 사고의 기초를 다졌다.
  • 보스니아 유엔평화군/종군위안소 이용 파문

    【뉴욕·사라예보 로이터 AP 연합】 구유고 보스니아에서 활동하던 유엔 평화유지군 50여명이 세르비아가 회교도및 크로아티아 여성을 강제 억류,운영해온 일종의 유곽겸 종군위안소를 이용했다고 뉴욕 뉴스데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캐나다,뉴질랜드,프랑스,우크라이나및 아프리카 지역 1개국 출신 유엔평화유지군 장교 50명이 지난 92년 여름과 가을에 걸쳐 사라예보시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식당겸 유곽 「소냐의 콘티키」를 드나들었다고 주장했다. 유엔군측은 이날 이같은 주장을 「역정보」라고 일축했으나 한 유엔대변인은 이에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 크로아­회교계 휴전합의 발표/보스니아

    【사라예보·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의 크로아티아계군은 25일 내전의 격전지인 모스타르시 남서부에서 회교 정부군과 휴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계 HINA 통신은 크로아티아계 고위관리와 정부군측 관리들이 이날 세드릭 손베리 유엔평화유지군 관리의 중재로 메주고르예에서 회동,상호 휴전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그러나 휴전안이 언제 발효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통신은 또 모스타르 휴전협정은 ▲무조건적인 휴전 ▲포로교환 ▲유엔군 이동자유 보장 ▲유엔평화유지군 구호차량의 크로아티아및 모스타르내 회교계 지역에 대한 접근허용 등을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라예보 2년간 유엔통치/보스니아 3자합의

    ◎사무총장에 행정관 임명권 위임/9개자치구에 별도 경찰력/4일째 협상 속개… 자치주분할 논의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의 3대 분쟁 당사자들은 18일 수도 사라예보를 2년동안 유엔의 통치하에 두기로 합의했다고 존 밀스유엔대변인이 밝혔다. 회교계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세르비아계의 라도반 카라지치,크로아티아계의 마테 보반등 3대 계파 지도자들은 이날 제네바에서 회담을 갖고 사라예보를 유엔사무총장이 임명한 유엔행정관이 관할하도록 하고 사라예보내 10개 자치구중 세르비아계 관할의 1개 자치구를 제외한 9개자치구에 각각 별도의 경찰력을 두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안에 합의했다. 이날 회담후 발표된 협정문에 따르면 앞으로 유엔행정관은 이슬람계 4명,세르비아계 3명,크로아티아계 2명,나머지 소수계파 대표 1명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사라예보를 통치하고 군대는 두지 않는 것으로 돼있다.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내전 3개 당사자 지도자들은 크로아티아·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제네바에서 4일째 평화회담을 속개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존 밀스 유엔평화유지군 대변인은 이들은 이날 회담에서 보스니아를 민족분포에 따라 10개 자치주로 분할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보스니아회담 공전/3파벌 오늘 재회동

    【제네바·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영토를 민족분포에 따라 3개지역으로 분할하는 문제를 두고 내전 3개 당사자들이 벌여온 제네바 평화회담이 18일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19일 다시 회동키로 하는 지리한 회담을 되풀이했다. 한편 남부 보스니아에서는 크로아티아계와 회교계간에 폭탄과 기관총을 동원한 전투로 3만5천명이 유엔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고립되고 33명이 죽는 확전이 거듭되고 있다.
  • 사라예보 비무장화·유엔관할 합의/보스니아 분쟁 3파

    ◎유엔군시찰단 전국 자유이동도 【제네바 AP AFP 연합】 보스니아 분쟁 3개파는 16일 수도 사라예보를 비무장화하고 잠정 기간동안 유엔관할하에 둔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그 기간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고 존 밀스 평화협상 대변인이 밝혔다. 이 합의는 세르비아계가 수개월동안 수도를 포격한 사라예보 주변의 교외와 전략고지를 포함한 광범한 지역에 관한 것으로서 이것이 달성되면 사라예보의 포위가 해제되며 따라서 평화협상에 주요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밀스 대변인은 3개파 지도자들이 이날 2주만에 열린 제네바 회담에서 사라예보의 장차의 지위에 관해 건의할 3개파 대표의 위원회를 설치키로 했으며 세르비아계 의회 의장인 니콜라 크라이스니크와 회교계 중진 정치인 무하메드 필리포비치,보스니아 집단지도부의 크로아티아 대표인 미로 라시치등으로 구성될 이 위원회는 세부계획을 세워 17일 국제중재자들에게 첫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3개파가 사라예보에서 유엔군을 제외한 모든 군대를 철수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유엔 군사시찰단이 보스니아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허용한다데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 세르비아,고지철수/평화협상 어제재개

    【제네바 AFP A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외곽 전략요충인 이그만산과 부옐라스니차산에서 철수함에 따라 보스니아 평화회담이 16일 하오 제네바에서 재개됐다. 회교계인 알리아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은 그동안 세르비아계가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가 내려다 보이는 이그만등 두 전략고지로부터 철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2주동안 제네바 회담에 참석할 것을 거부해 왔는데 보스니아 유엔군사령관은 14일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계가 두 산에서 완전히 철수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빌 클린턴 대통령도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 보스니아 공습준비/유엔 16일 완료키로

    【제네바·사라예보 AP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준비가 16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르비아계가 장악하고 있는 사라예보주변 전략고지의 병력철수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보스니아평화협상 중재자들은 12일(현지시간) 세르비아군의 완전철수를 요구하면서 유엔군이 현지사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세르비아계,사라예보서 철수/미의 “철군” 최후통첩 수용

    ◎유엔,“상당수병력 아직 잔류” 【사라예보·워싱턴 외신 종합】 서방측으로부터 철군 최후통첩을 받은 보스니아내 사라예보계는 12일 사라예보 인접 전략고지인 이그만산으로부터 철수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상당수 병력이 고지에 잔류중이어서 완전철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스니아 주둔 유엔군 사령관인 프란시스 브리크몽장군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 공군기지에서 나토관계자들을 만나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문제를 논의했다. 이에 앞서 세르비아내전 국제중재자들은 11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제네바 평화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12일 상오(한국시간 12일 하오)까지 사라예보 근처의 브옐라스니차산과 이그만산등 두 전략고지에서 철수하도록 세르비아계에 시한을 통보하면서 만일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보스니아회담 무기연기/유엔 등/세르비아계 철수약속 이행때까지

    【사라예보·제네바 로이터 AP 연합】 유고평화협상의 국제중재자들은 10일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가 당초 철수약속에도 불구하고 사라예보 외곽의 전략요충을 계속 장악하고 있음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제네바평화회담을 연기시켰다. 유엔관리들은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가 내려다 보이는 전략요충 브옐라스니차산과 이그만산으로부터 철수하겠다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이 고지들을 계속 장악하고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유고평화회담 국제중재자들은 세르비아계가 이곳에서 완전히 철수해 유엔이 이들 고지를 완전히 장악할 때까지 제네바 평화회담을 연기시켰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존 밀스 제네바 평화회담 대변인은 카라지치와 알리아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및 크로아티아계 지도자 마테 보반 사이에 10일 상오 개최될 예정이었던 평화협상이 세르비아계가 그들의 철수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연기됐다고 말했다.
  • 세르비아,불안한 눈치작전 펼듯/공습승인이후의 보스니아

    ◎갈리,유엔군 안전우려 공격 미온적/회교정부,폭격 통한 평화구축 바라 나토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을 승인함에 따라 이번에는 정말로 공습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토의 공습승인에는 2가지 조건이 붙어 있다.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에 대한 구호품 공급 등 인도적 접근을 방해하거나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에 한하며 공습 착수 결정은 유엔사무총장에게 일임한다는 것이다. 우선 세르비아계는 나토의 공습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사라예보를 둘러싼 비옐라스니차산에서 깃발을 내리고 철수하는 듯한 유화 제스처를 보였다.그러나 고지를 접수하러 간 유엔군을 되돌려보냈다.이같은 세르비아계의 대응은 가급적 서방측에 공습할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려 하면서도 끊임없이 서방의 의지를 시험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에 다름아니다. 따라서 세르비아측은 사라예보 포위 해제요구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로 밀고 당기기식 눈치작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태에선 갈리 유엔사무총장도 공습착수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게 분명하다.그 동안에도 갈리총장은 구유고내에 배치된 2만7천명,특히 보스니아에 배치된 9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의 안전을 우려,공습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왔다.따라서 명백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공습착수 결정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공습착수 결정권을 갈리에게 맡긴 것 자체가 공습기피라는 시각도 있다. 결국 유엔이나 나토측은 세르비아계의 행동에 제한을 가하기 위해 배수진을 친 셈이며 세르비아계는 크게 밑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서방측의 자존심을 세워주기도 하고 긁어보기도 하는 판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강자인 세르비아와 약자인 보스니아간의 자연스런 평화협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서방측이 약자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강력한 개입의지는 읽혀지지 않고 있다.그러므로 이제까지 서방의 개입의지를 시험해본 결과 대수롭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세르비아계가 자신감에 찬 나머지 만일 서방의 자존심을 다소 지나치게 건드려 사태가 긴박하게 급진전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그럴 경우평화는 물건너가며 보복만이 있을 뿐이라고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위협하고 있다.반면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주변 2개 산에서 철수,평화의지를 입증할 때까지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이즈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은 서방측이 더도 말고 세르비아계를 한방만 때려준다면 평화협상에 임하는 세르비아계의 태도는 급변,평화를 조기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침략자 세르비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마지막 경고가 먹혀들어갈지는 미지수다.그런 가운데 한가지 의미를 건져올릴 수 있다면 그것은 서방과 세르비아가 균형점을 찾기 위한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그동안 분열을 보였던 나토가 프랑스 영국까지 포함해 만장일치의 결정을 내렸다는 점일 것이다.
  • 국익에 치우친 미 외교/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9일 하오 미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는 기자들과 마이크 매커리대변인간에 끈질긴 질문·답변의 공방전이 전개됐다. 기자들은 최근 국무부의 보스니아담당 실무관리들이 클린턴행정부의 보스니아정책에 반발,잇따라 사표를 낸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캐물었다.이에 대해 매커리대변인은 『직장을 옮기는 일은 매일 일어나는 다반사가 아니냐』며 「반발」과 무관함을 애써 강조,「오리발」을 내밀었다. 보스니아지역의 전쟁범죄사건들을 분석하는 관리인 존 웨스턴(30)은 지난주 크리스토퍼국무장관 앞으로 사직서한을 보냈다.이보다 며칠전에는 국무부내 보스니아담당 선임 데스크인 마셜 해리스가 역시 사표를 냈다. 이들은 한결같이 보스니아 회교도들이 세르비아계의 잔학행위에 의해 처참하게 희생되고 있는데 미국은 실제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매일 목도하고 있는데 대해 좌절과 환멸을 느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의욕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1년전 부시행정부에서도 국무부의 보스니아담당관리가 미국이 보스니아사태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사표를 낸적이 있다. 공무원의 신분인 하급관리가 국가정책을 비판하면서 사표를 쓰는것이야 굳이 말릴 필요가 있느냐는 시각으로 보면 연쇄사표 자체의 국제정치적인 의미는 없을지 모른다. 클린턴행정부는 15만명의 보스니아회교도들이 「인종청소」를 당하고 1백만명이상의 보스니아인들이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고 있는 동안 계속해서 인도주의차원에서도 세르비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최근에는 수도 사라예보를 포위하고 있는 세르비아군대에 대해 공중폭격을 하겠다며 맹방과의 협의에 이어 유엔사무총장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스니아문제에 대한 미국정책의 본질은 『이 지역에 미국의 이해가 별로 걸린 것이 없다』(크리스토퍼장관)는 사실이다.또 냉전체제의 붕괴이후 더욱 뚜렷이 부각되고 있는 미국의 국제분쟁개입 축소지향노선이 그 배경이다. 인류애,인도주의,인권,심지어 민주주의 가치의 추구조차도 미국의 직접적인 국가이익과 연계되지 않으면 그것들은 「화려한 외교사령」에 불과하다는 사실을이번의 보스니아담당관리들의 사표는 말해주고 있다.
  • 나토,세르비아계 공습 승인/대사회의/개시결정은 유엔총장에 일임

    ◎카라지치,“이그만산 철수” 표명 【브뤼셀·사라예보·제네바 로이터 A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9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계획을 승인했다.그러나 공습개시에 관한 결정은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내려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토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16개 회원국 대사회의가 끝난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계획 승인 사실을 밝히면서 나토군사령관 존 샬리카시빌리장군에게 현지주둔 유엔평화유지군과 협조,폭격목표물을 확인토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 보스니아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세르비아계는 수도 사라예보에 대한 포위를 즉각 해제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제네바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10일 보스니아 평화회담 중재자들에게 만약 유엔군이 이그만산을 장악할 준비가 돼있다면 세르비아계는 이곳으로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르비아계 공력철수 시작/사라예보인근 고지

    ◎제네바회담에 청신호/나토대사들 어제 공습논의 【사라예보=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당초 약속한 대로 사라예보 주변의 전략요충 가운데 하나인 이그만산에서 벙력 철수를 시작했음이 9일 확인됨으로써 제네바 평화회담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교도 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사라예보 라디오 방송은 이날 정오 회교도 수도방위군 공보실의 발표를 인용한 긴급 속보를 통해 『침략자의 물자와 병력들이 이그만산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도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휘하 병력들이 이미 이그만산을 포함한 2개의 수도 주변의 고지들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이같은 보도를 뒷받침했다. 【브뤼셀=로이터 연합 특약】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16개국 대사들은 9일 군사대응에 대한 이견이 노출된 가운데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공습을 논의했다.이 대사 회담은 지난주말 나토 군사위원회가 세르비아계의 사라예보 및 회교도거주 지역포위를 종결시키기 위해 마련한 군사적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나토 대변인은 말했다. 나토 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에서 공습을 실현시키는 구체적인 결정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관측하고 있다.유엔과 협의를 거친 뒤 또 한차례의 회담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정부는 보스니아에 대한 즉각적인 공습결정을 재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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