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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카라지치 제거 착수/“당수직 유지땐 민주당 총선참여 봉쇄”

    【워싱턴·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은 2일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가 세르비아 민주당(SDS)의 당수로 남아있을 경우 이 정당이 오는 9월 총선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앞서 SDS지도부가 카라지치에게 9월14일의 총선에 나서도록 요청함으로써 전범의 총선출마를 금지하고 있는 보스니아평화협정을 위반하려는데 언급,그같이 경고하고 유럽안보협력회의(OSCE)가 카라지치와의 관계 때문에 SDS의 후보 공천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 세계 카라지치 대통령 사임/강경파 플라브지치 권력 승계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가 자체 선포한 스르프스카 공화국의 대통령직에서 무조건 사임하고 강경파인 빌야나 플라브지치 부통령(여)이 승계했다고 칼 빌트 유엔 보스니아 평화특사가 지난달 30일 밝혔다. 빌트 특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르프스카 공화국 대통령이 카라지치에서 플라브지치 여사로 교체됐다는 세르비아계 정부의 공식 문서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문서는 카라지치에 의해 서명,봉인됐으며 오늘(30일)부터 법적효력이 발생한다』 말했다. ◎카라지치는 누구/「보」 내전 주도… 인종청소로 유명한 국제전범 서방세계의 압력으로 자신이 창설한 스르프스카공화국 대통령직을 사임한 라도반 카라지치(52)는 사라예보대학을 졸업한 정신과 의사이자 시인.지난 44년 옛유고의 북부 몬테네그로에서 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소년기에는 사라예보에 이주하면서 「시골뜨기」로 놀림받는 등 비교적 순탄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소문도 있다. 그래서인지 의사인 그의 전공은 「우울증」이며 이후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민주당 당수로 선출된뒤 자신의 국가를 창설하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지난 92년1월 스스로 스르프스카공화국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그는 92년4월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및 몬테네그로의 세르비아인들을 모아 회교계 보스니아 정부와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주도하면서 각종 테러는 물론 야만적인 인종청소를 지행해와 유엔으로부터 지난해말 국제전범으로 기소됐었다.
  • 새 지도자 플라브지치(뉴스인물)

    ◎세계 독립외치는 극우파… 카라지치 하수인 사임한 카라지치로부터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빌야나 플라브지치 부통령은 전임자와 다름이 없다는 비난을 받는 극우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로 알려져있다. 올해 66세로 사라예보대학 생물학과 교수를 지낸 그녀는 카라지치의 세르비아 민주당에 처음부터 합류했고 지난 91년 11월부터 전쟁전인 92년4월까지 집단지도체제의 일원이었으며 전쟁발발이후 지난 43개월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분리를 완강히 주장해온 「철의 여인」.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해 평화안을 받아들이라는 압력을 가하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과의 악수를 공개석상에서 거부했던 그녀는 이번에 『카라지치 대통령에 의해 인계된 업무중 데이턴 평화협정 이행이 최우선 순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전의 위압적인 명성과는 거리를 보였다.〈최철호 기자〉
  • 유엔 구유고 무기금수 완전해제/5년만에

    ◎분쟁당사자 군축협정 체결따라/세계·크로아연 9월 총선 45개 정당 등록 【사라예보·유엔본부 AFP DPA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보스니아 분쟁당사자들이 군축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18일 옛 유고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를 공식적으로 완전해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서방외교관들이 15일 밝혔다. 외교관들은 옛 유고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는 일정조건이 충족되면 자동해제되도록 규정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14일 보스니아 분쟁당사자들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중재 아래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군축협정에 서명,이같은 조건이 충족됐다고 말했다. 옛 유고에 대한 유엔의 무기금수조치는 지난 91년 9월 발효됐으며 보스니아 평화협정 체결 이후 지난 3월 부분해제됐었다. 한편 스르프스카공화국(세르비아계)과 크로아티아­회교 연방에서 오는 9월14일 동시실시될 예정인 보스니아 총선에 대한 감독업무를 맡고 있는 OSCE는 이날 이번 총선에 45개 정당과 16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OSCE는 그러나 스르프스카공화국과 크로아티아­회교 연방에 대한 각각의 후보 신청자수와 출마 의사를 밝힌 정당에 대해서는 출마신청자에 대한 분석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 “사라예보 학살현장보다 더 처참”/레바논난민수용소 피폭 이모저모

    ◎레바논 총리 “「이」는 민간인이 목표” 비난/페레스 총리 “자위권 행사 했을뿐” 강변 ○…유엔평화유지군 대원들은 부상자의 대부분이 심한 화상을 입거나 팔다리가 잘려나간 어린이들이어서 상황은 더욱 끔찍스러웠다면서 『TV를 통해 사라예보에서의 학살장면을 보았지만 그것은 여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처참한 광경을 전했다.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이번 포격사태에 대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게릴라들과 전쟁을 수행하면서 민간인들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비난.하리리 총리는 다마스쿠스에서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은 포격지역이 유엔잠정군(UNIFIL)이 주둔하고 있고 민간인들이 수용된 곳이라는 사실을 잘알고 있다』며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대량학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소집한 긴급 각의가 끝난뒤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강변.페레스 총리는 『우리 국민과 병사들을 방어하기 위해 다른 방도가 없었다』면서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비난.
  • 미 경찰 1진 사라예보 도착

    【사라예보 AFP 연합】 미 경찰 13명이 14일 사라예보 법질서이행 감시를 위한 유엔경찰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라예보에 도착했다. 유엔경찰(IPTF)대변인 알렉산데르 이반코는 미경찰은 최근 세르비아계가 회교­크로아티아연방에 양도한 사라예보 외곽지역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은 유엔경찰 일원으로 회교­크로아계 경찰의 활동을 감시·훈련하는 임무를 맡게된다고 덧붙였다.
  • 사라예보 포위 4년만에 풀어/세르비아계/보스니아에 주권 이양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의 회교도·크로아티아연방경찰이 지난달 29일 세르비아계로부터 인수한 사라예보외곽지역에 진입함에 따라 지난 4년간 세르비아계에 포위됐던 사라예보가 해방됐다. 압도 헤비브 회교도크로아티아연방 내무장관은 이날 자동차로 사라예보 교외 일리야스를 거쳐 중부의 비소코까지 달린 후 사라예보의 포위망이 이제 풀렸다고 공식발표했다. 회교도·크로아티아연방경찰은 사라예보에서 일리야스를 거쳐 중부 보스니아로 연결되는 사라예보 북부 주요고속도로망을 장악했다. 사라예보 시민은 몇주일 전부터 나토평화군의 보호 아래 시 외곽지역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드나들기 시작했으나 사라예보의 포위상태가 해제되고 이 지역 통행에 대한 회교도·크로아티아연방정부의 주권회복이 공식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보스니아 전범재판 신중·공정히”(해외사설)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단계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가운데 분쟁중에 행해진 잔악행위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보스니아 분쟁중 「민족정화」라는 이름으로 대량학살,강제이주,집단 강간등 비인도적 행위가 조직적으로 자행됐다.그러한 비인도적 행위를 심판하기 위해 지난 93년 11월 유엔안보리 결의를 바탕으로 「옛유고전쟁범죄국제법정」이 헤이그에 개설됐다. 그러나 그후도 잔악행위는 계속됐으며 세르비아계에 의한 이슬람교도 학살책임자로서 카라지치 세르비아계 지도자와 믈라디치 사령관이 국제법정에 제소됐다. 그런 가운데 평화협정이 조인되어 헤이그 법정의 역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많은 장애에 직면해 있다.평화협정에는 헤이그법정에 기소된 인물의 인도가 명기돼 있으나 실제로는 자민족의 전쟁범죄에 대해 협력하지 않고 있다.세르비아계는 사라예보 주변에서의 학살책임자로서 세르비아 장군 등 8명이 최근 체포됐을때 국제법정에 제소되지않은 사람을 체포하는 것은 평화협정에 보증된 이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헤이그 재판은 승자가 패자를 재판한 형식의 뉘른베르크재판과 도쿄재판과는 달리 승자도 패자도 없는 분쟁에서 일어난 전쟁범죄를 국제사회가 재판하는 사상 처음의 국제적 시도이다. 그러한 헤이그 재판은 지역분쟁등에서 잔악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위해 인도적 규범을 과시하는 것이 최대의 목적이기 때문에 정치적 타협이 있어서는 안된다.또 충분한 조사를 바탕으로 모든 민족의 전쟁범죄를 공평하게 재판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조사의 능력도 한계가 있고 국제사회는 헤이그 법정에 제소된 인물을 보스니아 국내에서 체포할 권한도 없다.또 전쟁범죄를 단죄한다는 명목으로 각 민족간의 복수 움직임을 어떻게 차단하는냐도 문제다.이같이 많은 장애에 직면한 헤이그 법정의 실효성 있고 공정한 재판을 위해 보다 신중한 국제적 토의를 거쳐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 세계,나토와 접촉중단/장교 2명 구금 항의

    【사라예보 AP 연합】 보스니아 정부가 민간인 학살에 관계한 혐의로 세르비아계 장교 2명을 구금한데 대한 보복으로 세르비아계가 나토와의 고위급 군사접촉을 중단했다고 나토관리들이 9일 말했다.
  • 야당작전의 실패와 성공(송정숙 칼럼)

    이른바 「면담파동」은 야당측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청와대 고위층」이 직접 나서서 야당의원 한사람을 빼내려했다는 『혐의를 잡고』 그것이 야당와해공작이라고 도덕적 시비를 걸고 나올 때만 해도 그 전의는 승산이 있어보였는데 당사자인 문제의 강원도출신 ㅊ의원의 해명이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자기를 유혹하려던 사람은 야당이 들고일어나 공격하는 「최고위층」은 아니라고 밝히는 바람에 등등한 한판승부를 벼르던 소속야당측을 난처하게 만들고 말았고 상대적으로 화가난 여권에서는 줄줄이 고소를 엄포하며 「버릇고치기」에 나섰다.그러니까 야권은 또 어차피 궁지에 몰릴 바에야 마지막 돌격으로 「전면전」을 선포하고 배수진을 쳤던 것이다. 기준도 특색도 없는째 정당들의 마구잡이 사람잡아당기기 게임이 진행중인 계절에,별것도 아닐 수 있었던 일이 비정상하게 발전하여 만들어진 이 사태.그 본질이라고 할수 있는 『ㅊ의원 유혹』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말인 95년 12월이라고 한다.ㅊ의원은 그것을 96년인 새해 1월에 들어와서 대표에게 보고했다.왜 그토록 오래 뜸을 들였는지 모른다.그리고 그의 고백대로라면 그가 만난 것은 청와대 수석비서진의 ㅇ씨인데 어느 과정에선가 「대통령」으로 둔갑되었다.누구 잘못인지 지금으로서는 모호하다. 사라예보의 총성 한발이 세계대전의 발단이 되기도 하지만 이 「모호함」이 급기야 여야간에 전면전이라는 험악한 지경을 부른 것이다.야당대표측은 ㅊ의원이 만난것은 최고위층이고 여전히 확신한다는 주장을 마지막까지 고수했고 ㅊ의원이 그것을 부정한 것은 여권의 「탄압」을 겁낸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ㅊ의원은 거듭 「고위층」을 직접 만난 적도 없고 처음부터 그렇게 말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집안끼리 어긋난 이 논지는 ㅊ의원이거나 당 고위층중 어느 한쪽이 일을 좀 부풀린 것이라는 심증을 갖게 한다.ㅊ의원쪽을 의심한다면 우선 일이 있은지 한달이나 지나서야 당에 보고한 것부터 연결해서 생각해볼만하다.여권의 ㅇ씨수준에서 막연히 의중을 건들여 본것을 자가발전해서 무게있는 교섭을 받은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부풀렸을 가능성도있다.때마침 뭔가 여권을 향해 국지전정도의 자극을 하고싶던 야권대표측은 그것에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아니면 ㅊ의원의 말대로 처음부터 ㅇ씨수준의 접촉이었음을 밝혔는데 대표측에서 부풀렸을 가능성도 상정해볼 수 있다.ㅇ씨수준으로는 「공격 작전」의 수위가 낮아서 효율이 떨어지겠으므로 그렇게 부풀리고,문제가 되면 「야권탄압」이라는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방패를 활용하자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세상은 이미 많이 변해서 「야권탄압」무기는 그것을 사용할 기능조차 퇴행해버린 시대가 되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볼때 어떤 형태로든 야당의원 유혹기도가 있었던 것만으로도 공격 빌미는 될수 있었는데 좀 과욕을 부려 「최고위층」을 들먹인 것이 화근이 된 셈인다.그러고보면 애당초 청와대의 「ㅇ씨」를 「대통령」으로 바꾸게한 것은 고의든 아니든 야당의 전의가 낳은 소산이기는 한데 좀 서툴러서 작전으로서는 성공하지 못한 것같다. 거기 비하면 가사두른 스님과 두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으며 『정치가 종교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말로 종교에 개입하고 있는 또다른 야당총재의 작전은 매우 성공적으로 보인다.매체마다 화려하게 실려진 그 모습만으로,최근에 있었던 군인교회 과잉경호문제로 불교계의 노여움을 산 여권의 「실수」에 따른 반사이익을 충분히 거둔 셈이다.이렇게 잽싼 정치적 행보를 다른 야당쪽도 배울만하다. 특히 수도권 선거전략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이 야당 「최고위」의 행보는 작전이 노련하고 권위도 있어보인다.그「최고위」가 직접 내놓은 작전중에는 『규정하기』같은 것도 있는데 그들이 「선생님」으로 모시는 최고위의 이미지를 『양심적인 사람』 『서민적인 사람』으로 「규정」하는 따위다. 일단의 수하를 거느리고 『수도권은 한석도 내주지 말라』고 자신만만하게 지령하는 모습은 흡사 「수도권접수 연습작전」의 지휘관같은 고만함을 느끼게도 하고 그래서 불길성도 들게한다.그러나 이미 「예술 기관」에 가서 『우리가 정권을 넘겨받았을 때를 위해 잘해 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을만큼 승리의 환희에 대한 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그쪽야당의 정서인 것을 보면 「최고위급」의 작전이 다소 고만한 인상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할것같다.어쨌든 모든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
  • 「보」군,세계 장군 등 8명 체포 전범혐의로 재판 회부키로

    【사라예보(보스니아)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정부군이 세르비아계 장군 1명과 그밖에 군인 7명을 체포,전범행위 여부에 대한 재판을 위해 구금하고 있다고 나토 대변인이 5일 밝혔다.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토군 보병사령관인 마이클 워커 중장이 보스니아 보안군 장교로부터 이같은 말을 들었다고 전하고 지난달 30일 체포된 조르제 주킥 대장과 알렉사 크르스마노비치 대령 등 두 사람이 현재 전범혐의 또는 전범재판 과정에서의 유력한 증인 역할을 위해 구금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믈라디치 사령관의 측근인 주킥 대장 등 세르비아계 장병들이 보스니아군에 구금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라예보 외곽에 수천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는 세르비아계와 보스니아 정부군과의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보」억류 포로 석방않을땐 회교정부와 대화 중단”

    ◎세르비아계 지도부 【사라예보·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특약】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부는 보스니아 회교정부가 억류하고 있는 세르비아계 군 포로들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회교정부와의 모든 대화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세르비아 라디오가 7일 보도했다. 세르비아 라디오는 이날 『세르비아계는 11명의 세르비아계 포로가 석방되지 않는 한 지금까지 진행돼온 모든 대화의 중단과 함께 앞으로의 대화에도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보스니아 회교정부는 민간인 학살 혐의로 자신들이 억류한 세르비아계 군인들 가운데 장교 두명을 전범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보스니아 내전포로 전원 석방” 당사자 합의

    ◎총 645명 억류… 300여명 풀려나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내전 당사자들은 27일 데이턴 평화협정에 따라 지난 3년반 동안의 내전 기간 동안 각 정파에 억류돼 있던 전쟁포로들을 석방하기 시작했다. 이날 보스니아 남서부 모스타르에서는 1백27명의 세르비아계 병사가 버스를 타고 포로 교환 장소인 사라예보 공항으로 향했다.보스니아 세르비아계도 보스니아 정부군 포로 52명을 이날 석방할 예정이다. 아모르 마소비치 보스니아 전쟁포로교환위원장은 이날 석방될 포로 숫자가 3백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내전 3당사자들에 의해 현재 6백45명의 전쟁 포로가 억류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하루전 보스니아 내전 당사자들이 모든 전쟁포로들을 석방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국제적십자사는 이들 3개 내전 세력들이 억류하고 있는 전쟁포로를 6백45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 실라지치 「보」 총리 사의 표명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하리스 실라지치 보스니아 총리가 21일 중앙정부 구성을 둘러싼 집권 민주행동당(SDA)과의 불화로 사의를 표명했다. 실라지치는 SDA가 의원들을 배후 조종,각료를 6명으로 해야 한다는 자신의 제안을 부결토록 했다면서 중앙정부 각료의 수를 5명으로 제한하고 대신 비장관직 1명을 추가한다는 의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보스니아­세계 포로 150명 교환

    【사라예보 AFP 연합】 보스니아정부와 세르비아계는 19일 미국의 중재로 마련된 보스니아평화협정에 따라 사라예보공항에서 포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국제적십자사(ICRC)관리드이 밝혔다. 이 관리들은 이날 교황될 포로가 1백50명 규모라고 덧붙였다.
  • 보스니아서 불타버린 역사(해외사설)

    보스니아 평화협상이 어떤 내용이든 간에 전쟁중 파괴된 것의 대부분은 결코 복구시키지 못할 것이다.세르비아계 포격에 의한 보스니아 국립도서관의 파괴는 보스니아전의 대표적 인상인 잔혹한 살인이나 다른 잔학행위에 비할 때 당장에는 무시무시하게 생각지는 않았으나 이같은 수많은 복구불능 손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사라예보의 보스니아인들은 지금 도시재건을 막 시작하려는 중이며 이 계획과정에서 지난 92년 포탄의 빨간 화염과 함께 사라져버린 도서관 건물 재건축이 논의되고 있다. 수백만권의 장서와 금세기 보스니아 역사의 문건서류 등 도서관 수장품의 손실은 이것들을 수장·보관했던 건축물의 손실보다 한층 심각한 파장을 끼친다.비록 건축물이 옛 영화의 자태를 회복한다 해도 도서관 파괴자들은 포격 순간에 확고히 했던 야만적 목표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이 도시에 거주해온 이민족들간의 사해동포적인 5백여년간 기록들을 말끔히 지워버린 것이다. 사라예보 중심지는 전쟁직전까지 그리스정교의 세르비아계,카톨릭의 크로아티아인,이슬람 교도들이 나란히 살면서 또 제각각의 종교생활을 영위했었다. 그러나 과거에도 쉽지 않았던 공존은 세르비아계의 잔학행위로 한층 비참한 이번 전쟁을 거치면서 엄청나게 어려운 일로 변해 버렸다. 우연한 포격에 의해서가 아니라 공존불가의 사상을 한층 확고히 할 명백한 의도에서 자행된 역사의 파괴는 이 전쟁의 야만성을 적시해준다.사라예보 시민들이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든간에 한때 도서관이었던 곳의 텅 비어버림은 이 전쟁이 무엇을 없애려고 했던가를 웅변해 줄 것이다.그곳에서 기록됐던 역사는 파괴되어 버렸음에도 기억되어야 마땅하다.
  • 언더그라운드(영화 초대석)

    ◎블랙유머로 전쟁의 잔학성 고발/2차대전중 반나치 빨치산 활약상 해부 지난 연말 개봉된 프랑스·독일·헝가리 3개국의 합작영화 「언더그라운드」(원제 Underground)는 95년 칸영화제 최우수작품상(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일단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감독은 「돌리벨을 아시나요」(베니스영화제 대상)·「아빠는 출장중」(칸영화제 대상)·「아리조나 드림」(베를린영화제 은곰상)등으로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사라예보 출신의 에밀 쿠스투리차. 「언더그라운드」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이 영화는 2차 대전중의 발칸반도를 배경으로 나치 독일에 대항하는 빨치산의 투쟁을 큰 줄기로 삼는다.그 속에 담기는 사랑과 증오,전쟁과 거짓평화,우정과 배신의 드라마….감독은 전쟁의 이 모든 부조리를 장장 2시간47분에 걸쳐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강렬한 이미지의 소용돌이를 통해 보여준다. 영화는 1941년 나치 독일의 침공으로 엄청난 혼란에 빠진 유고 베오그라드시의 한 지하실을 무대로 한다.이곳의 지하생활자들은 잇단 공습에도 불구하고그들만의 완벽한 자족적 세계를 일궈 나간다.그러나 이들은 하나같이 전쟁의 광기에 취한 정신적 불구자들이다.사랑하던 여배우를 연극공연 도중 납치해 결혼식을 올리는 티토주의자 블래키(라자르 리스토프스키),폭격음에 까닭없이 흥분하는 권력욕의 화신 마르코(미키 마노즐로빅),이성과 감성의 극단을 어지럽게 오가는 여자 나탈리아(미르자나 조코빅),침팬지에 탐닉하는 말더듬이 동물원지기 이반,밤하늘의 달을 태양이라 부르는 요반 등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감독은 이처럼 컬트영화에나 어울릴 듯한 괴팍한 인물들의 광기를 짙은 블랙 유머를 통해 드러냄으로써 전쟁의 악을 섬뜩하게 고발한다.그런 점에서 「언더그라운드」는 비슷한 분위기의 반전영화 「비포 더 레인」보다 한층 강한 전율을 남긴다.비록 허구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이 작품은 명백한 반나치·반파시스트 영화로 읽힌다. 50년대 유고의 억압상황과 폭력에 의존하는 권력에 대한 분노를 이야기하는 에밀 쿠스투리차.그가 창조해내는 영화속 초현실세계는 음울한 리얼리즘의 또다른얼굴이자 조국 유고슬라비아에 바치는 영상진혼곡이다.대한·씨네하우스 상영중.
  • 납치 보스니아 민간인 세르비아계,전원 석방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4일 아침(현지시간) 납치해 억류하고 있던 보스니아 민간인 3명을 석방한데 이어 이날 오후 나머지 13명 전원을 석방했다고 보스니아 주둔 평화이행군(IFOR) 대변인이 밝혔다. 윌리엄 피즈퍼스IFOR대변인은 지난달 22일부터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의해 납치돼 사라예보 남서쪽 쿨라의 감옥에 구금돼 있던 보스니아 민간인 16명 전원이 석방됐다고 말했다.
  • 평화진전 이룬 「’95의 세계」(해외사설)

    평화의 구조가 흔들거리고 다양한 형태의 휴전이 어느 순간에 깨질 수 있으며 지극히 평화상태인 국가들에서도 전쟁이 하룻밤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그럼에도 멋진 일들이 1995년에 일어났다.오랫동안 처리불능으로 여겨지던 갈등들이 외교에 손을 들면서 총을 적게 쏘았고 사람도 적게 죽는 것으로 95년은 마감됐다.카리브해에서부터 발칸반도까지,남아프리카와 중동에서부터 아이리시해까지 평화의 꿈은 지구를 돌았다. 5년만에 처음으로 사라예보사람들은 저격총탄의 위협없이 거리를 건널 수 있었으며 벨파스트는 30년동안의 전쟁이후 두번째의 평화스런 크리스마스를 맞았다.1948년 건국이래 최초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요르단과 이집트와 정식으로 평화를 맺었으며 시리아와는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끊임없는 긴장과 민간인들 사이의 간헐적 유혈사태에 대한 싫증이 중재자들을 테이블로 끌어들였다.물질적 향상에 대한 갈망도 역시 중요한 것이었다.옛 유고에서는 산산조각난 경제재건에 대한 필요성이 모든 전쟁당사자들을 협상테이블로 가게끔 했다. 냉전종식은 초반에는 분리주의자 운동에 활력을 가져왔다.그러나 미국이 유일 초강대국으로 등장하고 모스크바가 미국과의 경쟁을 중단하자 독재자들과 게릴라들이 똑같이 수단을 잃고 남부 아프리카에서처럼 상대방을 대하게 됐다.1995년에 있어 촉매는 여전히 미국의 리더십이었다.보스니아 평화협정과 중동의 돌파구는 확고한 미국의 외교적 노력의 결과였다.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는 불안정한 민주구도 속에서도 평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악의 학살현장인 콰테말라에서는 평화회담이 진행중이다.카리브해에서는 콜롬비아를 제외하고 1950년대 초이후 처음으로 내전이나 폭동이 없었다.아프리카에서는 모잠비크와 앙골라의 내전은 실용적 외교에 무릎를 꿇었다.아시아의 다소 불운한 상태와 함께 수단의 아프리카 최장전쟁은 중재를 거부하고 있으며 종교분쟁은 르완다와 부룬디를 위협하고 있긴 하다. 1995년의 평화진전은 이처럼 가장 오래되고 결렬한 분쟁들까지도 정력적인 외교에 순종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1996년도 고무적이 되길기대한다.
  • 미,세르비아제재 해제/평화협정 후속조치

    ◎클린턴 “내전 재개땐 취소” 경고 【워싱턴·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8일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한 제재조치가 보스니아내전 종식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를 해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보스니아내전 당사자들이 단계적으로 자위력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평화협정에 따라 모든 내전당사자들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도 해제할 것을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재조치의 해제 가능성이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으로 하여금 평화협정에 서명토록 한 주요원인이었다고 지적하고 『만약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준수되지 않거나 세르비아계가 협정을 거부하면 제재조치는 언제라도 다시 발효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신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한 미국의 제재조치로 인해 이들에 대한 석유와 기타 상품의 수출이 제한을 받아왔으며 또 유엔의 무기금수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연합군함대가 아드리아해를 봉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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